'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1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지난 달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마산과 창원지역 4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조계사에 들렀을 때의 일이라고 한다. 당시 현장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던 광우병국민대책회의 관계자가 초등학생들을 유인하여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인 욕설을 쓰게 하고, 그 내용과 학생들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시켰다. 이는 천진난만하기 그지없는 초등학교 3~5학년생들의 동심을 유인하여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으로 비교육적이고 반윤리적 행위로 교육계는 물론이고 많은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에서는 아이들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학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동영상 제작자와 유포자를 찾아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 이 동영상을 처음 인터넷에 올린 조계사 농성단의 백성균 ‘미친소닷넷’ 운영자는 “문제의 동영상은 7월 23일 촬영된 것으로 농성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방명록 작성을 권유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초등학생들에게도 몇 마디 적도록 권해 본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해당 학생 및 학부모 그리고 그 소속 학교의 선생님들은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어린 아이들까지도 현안에 대한 부정적이라는 여론 조성의 한 방법으로 시도되었겠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정략적 발상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어린 아이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방명록에 욕설을 기록하게 하고 이 장면을 찍어 유포한 이면에는 어른들의 맹목적인 욕망이 담겨있다. 순수한 아이들의 동심을 초코파이와 사탕 등으로 현혹하여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다는 비난과 지적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자기만의 도그마에 빠져 논의방법과 절차적 정당성을 소홀히 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아무렇게나 하게 하는 어른들은 성숙한 시민의 모습이 아니다. 또한 사회현상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의 태도로서는 온당하다고 할 수 없다. 설령 우리 아이들이 거친 말과 욕설을 습관적으로 한다고 해도 이를 적절하게 순화시켜 주는 등의 교육적 배려를 아끼지 않았어야 했다. 지난 번 미국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서 보인 일부 몰지각한 어른들의 유도에 이끌려 어린 학생들이 시위현장에 나와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욕설을 일삼던 모습을 보면서 교육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한 바 있다. 물론 아이들의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어서는 안 되지만 논리적 사고에 근거한 주장과 정제된 표현에 의한 의견 개진이 무시되고 있는 일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대통령에 대한 욕설 파문’은 우리 사회의 ‘뒤틀린 구조’를 총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맹목적 이기주의가 횡행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과 행위가 절대 선이라는 맹목적 믿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어른들의 어리석음이 담겨 있다. 이런 구조 속에서는 불신과 비난만 확대되고 재생산될 뿐 근원적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제공할 수 없을 것이다. 해맑은 모습으로 활기차게 자라야 할 우리 아이들을 어른들의 정략에 휩쓸리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게 쓰게 했을 뿐이라는 주장은 그저 공허할 뿐이다. 이번 사태는 왜곡된 시각으로 정략적 이해관계에만 집착함으로써 어린 아이들의 동심에 상처를 주었을 뿐 아니라, 해당 학부모와 학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였음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의 성인으로서 또는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잃어버린 것이다. 어른들의 왜곡된 사고방식과 가치관으로 상처를 입은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으로 그늘지거나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아울러 자신의 이해에만 집착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어른들의 맹목성도 없어졌으면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여의도중학교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 인성교육 활동을 지원할 초등학교 '배움터지킴이' 발대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퇴직교원과 퇴직경찰, 전역군인, 사회복지사, 청소년 상담사 등을 배움터지킴이로 위촉했으며 연수를 거쳐 올해 2학기 전체 공립초등학교 530여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당초 2010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배움터지킴이를 배치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아동 유괴ㆍ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배치 시점을 올 2학기로 앞당겼다.
-중국 합비시 둔계로소학, 지시현 진명소학과 협력학습 마쳐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학생 6명과 교원2명 등 총 8명이 참여하여 중국합비시 교육국 소속의 둔계로소학 및 지시현의 진명소학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학생 교류 학습을 7.29(화)부터 8.2(토)일까지 중국 현지에서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는 지구촌 이해 교육」이라는 충청남도서산교육청의 주요 특색사업으로 진행 중인 국제 교류ㆍ체험 학습의 일환으로 진행되어진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7월 20일 중국학생들의 우리나라 체험 홈스테이 학습의 답방형식으로 이루어졌다. 29일 첫날 합비시교육국 주최의 만찬이 있은 후 3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둔계로 소학 학생들과 함께 지시현 소재 진명소학 등에서 다양한 학생활동이 펼쳐졌으며 중국AAA급 여유경구로 지정되어진 후진타오 중국국가주석의 생가가 있는 지시현의 용천 등을 방문하는 등 중국의 초등교육현장과 유적, 유물등을 관람하였다고 한다. 교류학습을 주관한 조교장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중국현지에서 우리학생들이 여러 가지 문화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4박 5일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목적하였던 교육적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며 4박 일 일정 동안 함께 해준 둔계로 소학의 진설매교장과 진명소학의 홍명상 교장 및 중공지시현위의 이전지부서기 등에게 감사를 표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마련한 ‘교육 관련 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에 따르면 2010학년도부터 모든 초중고교의 학업성취도 결과가 공개될 전망이다. 시행령에 따르면 모든 초중고교는 매년 2월 학업성취도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개하고 전년도 성적과 비교하여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밝혀야 한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매년 10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과목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학생 개인에게 ‘우수’‘보통’‘기초’‘기초학력 미달’의 4등급으로 통보되지만 학교의 경우 성적에 따른 서열화의 우려 때문에 ‘우수’와 ‘보통’을 ‘보통 이상’으로 묶어 3등급만 공개한다. 그렇지만 성적이 좋은 학교는‘보통 이상’으로 포함된 우수 학력 비율을 별도로 공개할 수 있어 결국 학업성취도 공개는 개별 학교의 학력 수준은 물론이고 학교 간 격차를 극명하게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 학교는 교육과정 및 평가에 대한 사항과 중간, 기말고사의 과목별 평균 및 표준편차까지 공개해야 한다. 그리고 성적 이외에 진학 실적, 각종 경시대회 수상 실적 등 추가 정보까지 공개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중학교는 각종 경시대회 실적과 함께 외국어고나 과학고 등 특목고 진학 실적을, 고등학교도 각종 수상 실적은 물론이고 명문대학 진학 실적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개별 학교의 교육 활동 결과를 숨김없이 공개하는 것은 교육수요자의 알 권리는 물론이고 교사와 학생의 분발을 자극함으로써 전반적으로 학력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학교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교육력 집중을 통한 효율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다. 또한 교육 행정을 담당하는 입장에서는 학력 격차의 실상을 제대로 알아야 우수학교를 격려하고 낙후학교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지원을 강화할 수도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교육 선진국는 일찌감치 교육 활동에 따른 결과 공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다만 교육 활동의 결과가 성적이나 진학 실적에 치중할 경우, 학교서열화가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밖에 없어 학교 간 피말리는 경쟁으로 이어지고 학생 개인의 소질이나 적성은 무시되고 오로지 성적에 의해 평가받는 학력지상주의가 만연할 공산이 크다. 가뜩이나 인성교육이 뒷전으로 밀려난 상황을 감안한다면, 장기적으로는 공동체적 가치와 사회 통합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교육 활동 공개를 두고 교육 현장의 분위기는 대체로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학교서열화에 따라 학력이 떨어지는 학교의 경우 학생이나 학부모들로부터 외면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존립의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학력에 대한 교사의 부담이 가중됨으로써 바람직한 스승상을 훌륭한 인격이 아닌 교과 지도 기술의 숙련도에 달려있다고 오해할 개연성도 있다. 사실 교육은 사람을 기르는 것이지 공부 선수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염려스럽다. 이번 교과부의 교육 활동 공개는 공교육의 질을 확실하게 끌어올림으로써 사교육에 지친 학부모의 짐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물론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점은 찬성하지만 다만 시행 과정에서 나타날 지나친 경쟁과 부실한 정보 그리고 학력지상주의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이 화려하게 시작되었다. 올림픽 시작 2일이 지난 오늘 금메달을 2개씩이나 따고 있어 무척 자랑스럽다. 그것도 순도 100%짜리 금메달이다. 5경기 연속 한판승으로 유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호선수, 유도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대한 남아의 기상을 만방에 떨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마린보이 국민 남동생 박태환선수는 일찍이 아시아권에서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수영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한남아의 당당함을 보여주었다. ‘스포츠는 단지 스포츠일뿐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스스로 부족함을 시인하는 것이다. 이렇게 모든 국민들에게 환희와 기쁨을 주면서 일체감을 주는 것이 엘리트스포츠의 필요성이리라. 중국인들이 귀하게 여기는 숫자인 8이 겹쳐지는 시간인 2008년 8월 8일 현지시간 8시에 베이징 올림픽의 개막식이 있었다. 역시 장이머이였다는 평이 그 다음날 각종 조간신문의 일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장이머이가 3시간 30분에 걸친 개막식이라는 대서사시를 통하여 세계인들에 들려주고자 했던 것이 바로 중국인들의 염원이었으리라 생각된다. 아편전쟁이후 서구열강들에게 160여년의 굴욕의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하는 중국인들이 2008올림픽을 통하여 화려하게 세계의 중심으로서의 복귀, 중화의 꿈을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이 변하고 있다. 그것도 무서운 속도로 변하면서 잃었던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한다. 일찍이 역사학자 토인비는 말하지 않았던가? “역사는 반복된다고” 그래서 반복되는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화약 등 4대 발명품을 앞세워 세계를 떨게 했던 중화의 시대가 분명있었다. 최고였었다는 저력이 있는 민족이다. 중국은. 그런 중국이 절치부심의 세월을 보내고 일어서고 있는 것이다. 7월 말경 중국에 다녀왔다. 우리 초등학교 아이들이 중국과 교류학습을 하는데 지도교사로서 다녀왔다. 중국과의 교류학습을 하는데 가장 애로사항은 희망자가 없다는 것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은 희망자가 넘쳐나고 있다. 그런데 중국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때문인지 희망하는 아이들이 적다. 여러 과정을 거쳐 6명의 아이를 선발했고 먼저 중국학생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4박 5일 일정을 소화해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 측 학생 6명이 중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중국학교에 도착해보고서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왔던 6명의 아이들이 그쪽 중국학교 1,500명의 학생 중에 상위 1%이내에 드는 우수한 아이들이라는 것을.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은 출신성분을 중요하게 여긴다. 우리 학교에 왔던 아이들의 부모들은 대부분이 고위 당 간부들이었다. 한국과의 홈스테이는 중국에서는 아직까지는 선망의 대상인 모양이었다. 이번 교류학습에 참여한 우리 아이들은 10년 후나 15년후에 안휘성 아니 중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들과 교류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이런 이쪽 사정에는 어두우면서 못사는 중국, 화장실이 불결한 중국이라는 생각들 때문에 중국과의 교류보다는 유럽쪽에만 목을 메고 있는 것이다. 부모 및 교육자된 입장에서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예지할 수 있었야 한다고 본다. 오늘 우리와 교류하는 중국의 학생들은 내일 중국을 이끌어갈 동량들이었다. 출신성분이 되고 국가사회가 그렇게 의도적으로 키워내는 아이들이었다. 이런 부분에 대하여 좀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기회를 더욱 많이 줄 수 있었으면 한다.
철들 나이가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왕성한 호기심을 누르지 못하는 나는, 내 흥미를 끌만한 소스가 발견되면 물만난 고기처럼 그것에 빠져서 산다. 몇 년전이던가? 별자리에 따른 성격이 유행이었을때는 동료들을 졸졸졸 따라다니며 태어난 달이 양력으로 몇월이냐고 묻고 다녔다. 그래서 어느 별자리랑은 결혼을 하면 좋고 어느 별자리랑은 친구를 하면 좋다고 '썰'을 풀고 다녔다. 또 혈액형별 사랑방식이 유행이었을 때는 어느 자리에서건 화제를 혈액형으로 돌렸고 그 속설이 진리라도 되는양 떠벌리곤 했다. 그래서 이 땅의 27%를 차지한다는 B형은 괜한 바람둥이가 되어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그 당시에 탄생한 영화가 ‘B형 남자친구’였을 정도니까. 그리고 현재, 나의 지인이 심심할 때 보라며 보내준 메일 하나가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 난 또 그것에 빠져서 산다. 그것은 바로 지난해 국내외 인터넷에 유포되어 화제를 모았다는 ‘회전댄스이미지’이다. 이 이미지를 보고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것으로 보이면 우뇌형이고, 시계 반대 방향이라면 좌뇌형이란다. 좌뇌형 인간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며 언어와 수학․과학에 능한 반면, 우뇌형 인간은 감성과 직관이 발달해있고 사물의 작은 특성보다는 전체를 보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시계방향으로 돌았다가 반대방향으로 돌았다가 하는 형은 양쪽의 성향을 다 가지고 있는 좌뇌우뇌형이라고 보면 된다. 역시나 나는 예상대로 우뇌형이다. 늘 성격검사할 때마다 감정과 직관 쪽이 우세하게 나오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어제도 보고 오늘도 보고 매일매일 뚫어져라 열심히 보는데도 역시나 시계방향으로만 돈다. 테스트를 해본 사람들은 방향이 자꾸 바뀐다고 하기도 하고, 왼쪽으로만 돈다고도 하는데, 나는 여전히 오른쪽으로만 돈다. 영국의 과학잡지인 뉴사이언티스트는 이 ‘회전댄서이미지’가 신기한 착시현상에 불과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지만, 그래도 내 성향이랑 엇비슷하게 나와주니 아주 터무니없는 테스트는 아닌 것 같다. 좌뇌형, 우뇌형, 좌뇌우뇌형! 여러분은 어떤 형에 속하는지???
서울시교육청이 각급 학교에서 담임 기피 현상이 지속되자 중ㆍ고교 담임교사에 이어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에게도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을 근거로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 평정 가산점 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에게는 한달에 0.005점씩 최고 1.00점의 근무경력 가산점이 주어진다. 가산점 상한점인 1.00점을 받으려면 적어도 17년은 담임을 맡아야 한다. 이번 가산점은 내년 1학기부터 적용되며 교감 승진 대상자는 2010년부터 활용할 수 있다. 일선 교사는 교감 승진시 근무 연수, 근무 평정, 연구 실적과 함께 가산점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가산점이 높을수록 승진에 유리한 편이다. 담임교사 가산점은 이번에 상한선이 1.75점에서 2.00점으로 상향 조정된 보직교사 가산점과 합해 2.00점을 초과할 수 없다. 시교육청이 '담임 가산점'을 신설한 것은 일선 학교 현장에 담임 기피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 담임교사는 학생지도, 성적관리 등 업무 부담이 과중하고 특히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의 경우 수업시간 일수가 많은 데다가 사춘기 학생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중한 업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월 11만원의 담임수당도 담임 기피현상의 요인으로 꼽힌다. 담임수당은 수년간 동결되면서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올해 서울시내 한 지역교육청의 관내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편성을 보면 교직 1년차가 17명, 2년차 112명, 3년차 137명, 4년차 79명, 5년차 48명, 6년차 이상 34명 등으로 '신참 교사' 비율이 높았다. 이에 담임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교사의 사기를 진작하고 보직을 맡을 기회가 적은 대규모 학교의 교사에게 가산점 획득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게 시교육청의 판단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6월 중ㆍ고교의 모든 담임교사에게 내년 1학기부터 근무경력 가산점을 주는 '교육공무원 평정 가산점 기준 개정안'을 마련한 바 있다. 고교의 경우 새 학기가 되면 담임 배정에 홍역을 치러 교장, 교감이 교사들에게 담임을 맡도록 부탁하거나 임명 형식으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씨엠립은 캄보디아에서 크기가 네 번째이고 앙코르와트가 유명해지며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도시이다. 이곳에 캄보디아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민속촌이 있다. 8월 6일 민속촌 입구에서 마음씨 착한 관리인을 만났다. 캄보디아 사람이 한글이 써있는 조끼를 입고 있어 반갑기도 했다. 그런데 써있는 글자를 자세히 보고 나니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언뜻 '투'자만 보았을 때는 생각도 못했는데 반대편의 글자가 '쟁'자였다. 투쟁…. 캄보디아 사람이 투쟁이 무엇인지 알리 없다. 사진 찍으라고 멋진 포즈로 카메라 앞에 서는 마음씨 착한 관리인에게까지 '투쟁'이 적혀있는 조끼가 우연히 전해졌을 것이다. 캄보디아에서 만난 '투쟁'은 어떤 대상을 이기거나 극복하기 위해 싸우는 강한 의미보다 이곳을 오가는 한국인들에게웃음거리를 제공하는코미디 같은 존재다. 1960년대 초반만 해도 우리보다 잘 살았던 나라가 캄보디아라는 것을 알고 나면 그냥 웃고만 넘길 수도 없다. 연간국민소득이 540불에 불과한 극빈국이고, 문맹자가 60여%나 되어 발전가망성이 낮다는 캄보디아에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했다.
내년부터 경북지역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은 정규 교과시간에 '독도교과서'로 독도의 역사와 영유권을 배우게 된다. 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09학년도부터 인정도서 '독도'를 가르쳐 초등학생 때부터 독도에 관한 지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인정도서 '독도' 개발에 착수했다. 인정도서 '독도'는 학생 학습용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CD자료 등 3종류이며 독도의 자연환경을 비롯해 역사, 자원, 우리 땅 독도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이번 교재는 대구교대 교수 3명을 포함한 태스크포스팀이 오는 10월초까지 실험용 교과서 개발을 마치고 실험학교 적용기간을 거쳐 내년 2월께 정식으로 발간, 배포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행 초등교과서엔 독도의 사진만 실렸고 본격적인 독도 관련 기술(記述)은 중학교과서부터 등장한다"며 "초등생들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허구성을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의 영어 담당교사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 영어연수에 대거 나서는 등 영어수업 능력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8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여름 방학을 맞아 해외 영어연수에 나선 교사들은 미국, 캐나다, 필리핀 등 3개국에 모두 145명에 이르고 부산외대와 공동 운영하는 영어연수센터에서 연수를 받는 교사도 220여명에 달한다. 지난달 23일 미국 리버사이드와 샌디에이고로 영어연수를 떠난 교사 47명은 이달 30일까지 현지에서 미국 교사들의 수업을 참관하거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업을 하면서 영어수업 능력을 기르게 된다. 같은 기간 캐나다에도 교사 49명이 영어연수를 떠났다. 시교육청은 또 지난달 10일 필리핀 정부와 부산지역 교사 영어연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번 여름방학부터 교사들을 필리핀 현지 학교에 파견했다. 방학을 이용해 지난달 22일 필리핀으로 떠난 부산지역 초.중등교사 50여명은 현지 국립대학 부설학교와 마닐라시 소재 6개 초.중학교에서 1개월간 연수를 받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직접 교실수업에 참가,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실용영어 구사능력을 익히고 있다.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이 처럼 대규모로 교사들을 해외로 연수를 보내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부터 부산외대와 공동 운영하는 '영어교육 교사연수센터'에는 초등영어전문가 과정 20명, 초.중등 내용중심 영어교육 특별직무연수 100명, 초등 영어교사 기본 직무연수 100명 등 모두 220명의 교사들이 참가, 영어수업 능력을 높이기 위한 연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교육청은 연수센터를 통해 매년 500여명의 교사를 교육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사교육으로 몰리는 영어교육을 학교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능력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연수교육을 앞으로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학교성평등교육운동본부가 8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학교내 체계적인 성평등 교육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 운동본부는 상임대표를 맡은 강호봉 서울시교육위원회 의장이 지난해 7월부터 성평등 교육의 확산을 위해 김정순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 회장 등 뜻있는 교육계 인사들과 힘을 합쳐 결성한 모임이다. 강 상임대표가 학교성평등교육운동본부를 설립하게 된 것은 지난 40년간 교육계에 몸담으면서 학교 교육현장의 성 불평등 교육에 무척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 그는 학급 출석번호와 반 번호 배열 순서에서 남학생 우선이 자연스럽고 남학교 교명에는 '남자' 명칭을 표기하지 않지만 여학교는 '여자'를 교명에 넣고 있는 점 등을 학교내 대표적인 성 불평등 사례로 소개했다. 또 남녀공학의 경우 여성 화장실 넓이가 남성 화장실의 2배 정도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남녀공학 화장실의 넓이가 같다는 점을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우선 학교내 성 불평등 사례를 찾아내 개선하고 성 평등 교육을 위한 자료를 개발ㆍ보급하는 한편 연수와 세미나 등을 통해 교직원과 학부모에 대한 의식개혁운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강 상임대표는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이 세계 115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의 격차보고서'에서 우리 나라는 세계 92위를 차지했다"며 "평소 여학생에게 여성교육보다는 인간교육을 실시하고 '영부인보다는 대통령'을 목표로 삼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초·중학교에서 지난해 집단 따돌림(이지메) 등으로 인해 30일 이상 학교를 가지 않은 학생들이 12만9천254명(전체의 1.2%)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8일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등교거부 초·중학생의 숫자는 5년만에 증가를 기록한 지난 2006년보다 2천360명 늘었다. 등교거부 초등학생은 2만3천926명(전체의 0.34%), 중학생은 10만5천328명(전체의 2.91%)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경우 등교거부 학생이 34명 가운데 한명꼴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국·공·사립 초·중학교 3만3천680개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병이나 경제적 이유를 제외하고 연간 30일 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 등교거부로 분류했다. 등교 거부의 이유를 복수 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지메라는 응답이 3.5%로 전년도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했다. 이지메를 제외한 교우관계도 18.4%로 2.8%포인트 높아졌다. 아침에 일어나기 싫거나 학교에 가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이유를 든 학생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등교거부 초·중학생은 1991년 조사 시작 이래 증가추세를 보였다. 2001년 13만8천733명(전체의 1.23%)으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감소로 돌아섰으나 2006년에 다시 증가했다. 문부과학성측은 "학교내에 전문 상담요원을 파견해 학생들과의 상담을 강화하는 한편 등교거부 학생의 학부모들과도 의사소통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3년까지 학교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 수가 학생 1인당 10권에서 15권으로 늘어나고, 사서교사를 포함한 학교도서관 전문 인력이 확충될 전망이다. 7일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한상완)는 서울 세종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09~2013)’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계획은 ‘선진일류국가를 선도하는 도서관’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3대 정책목표 및 8대 추진전략, 71개 세부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중에서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도서관의 역할 강화’를 위해 학교도서관의 교육적 활용도를 높여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우리나라 학생 1인당 도서 수는 10권으로 미국(25.9권)·영국(11.7권)·일본(20권) 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적지만, 예산 및 관심 부족, 출판업계의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비 운용, 민간의 도서기증 운동 등을 통해 2013년까지 1인당 15권으로 보유 도서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우수한 학교도서관 장서목록을 발굴해 각급 학교에 보급함으로써 도서의 질적 개선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위원회는 학교도서관의 가장 큰 문제로 전문 인력의 부족을 꼽았다. 지난 5년간 3천억을 투입해 6500여개의 학교도서관을 리모델링했지만, 전국 1만 422개 학교도서관 중 전담 직원은 3151명이고 이중 사서교사는 537명으로 사서교사 배치율이 5.1%에 불과하다. 이에 ‘학교도서관진흥법’, ‘초중등교육법’ 등에 전문인력 배치에 관한 법적 기준을 마련하고, 총정원 학생 1500명당 1명씩 배치키로 했다. 한 위원장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서교사를 비롯한 전문 인력이 있어야 한다”며 “예산확보 문제 등을 감안해 가장 필요한 초등교 도서관부터 우선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에 따르면 현재 600개인 전국 공공도서관을 900개로 늘려 1관당 이용자 수를 8만명에서 5만명으로 낮추고, 과학·농학·의학 등 주제분야별 전문도서관을 건립한다. 또 사서자격제도를 개선해 전문사서의 양성기반을 마련하고, 전국도서관 협력체제를 강화해 전 국민이 모든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예산은 관련 부처에서 반영한다. 위원회는 도서관법에 의거 지난해 6월 발족했으며, 교과부·문광부 등 10개부처 장관, 민간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됐으며, 1년간 관계부처 의견 수렴, 공청회 등을 통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국어 교과서에 등장하는 인물을 꼽으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철수’와 ‘영이’. 철수와 영이에게 형이 있었을까? 그들의 친구는 누구일까? 철수와 영이가 최초로 등장한 것은 1948년 10월 초등교과서로 나온 ‘바둑이와 철수’(초등국어 1-1)다. 하지만 그들의 선배는 ‘박정복’, ‘김지학’이다. 두 사람은 1896년 발행된 근대 국어교과서 ‘신정심상소학’에 등장한다. 신정심상소학은 로마자표기와 삽화가 최초로 등장하며, 두 학생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상을 교육했다. 이후에는 ‘인수와 순이’(2차 교육과정기), ‘동수와 영이’(3차), ‘윤호와 영이’(4차) 등 철수와 영이의 친구 100여명이 등장한다. 이 같은 내용은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 정독도서관 부설 서울교육사료관에서 개최한 ‘철수와 영이 그리고 바둑이’ 국어교과서 특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별전에는 교과서 수집가 김운기 씨가 소장하고 있는 650여점의 국어교과서가 전시된다. 전시회에는 해방 이후 우리말 우리글을 찾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탄생한 ‘한글 첫 걸음’도 만날 수 있다. 학무국 산하 한국교육위원회가 만든 것으로 일제 잔재의 청산, 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지식과 기능 습득에 중점을 두었다. 이 외에도 조선총독부가 1911년 제2외국어용으로 발행한 ‘보통학교 조선어독본’, 한국전쟁 중 미군의 원조를 받아 제작된 소형 교과서를 비롯해 1~7차 교육과정이 변하는 동안 편찬됐던 국어교과서를 만나볼 수 있다. 황동진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회는 건국 60주년을 맞이해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2009년 2월 21일까지 계속된다.
최근 통계청에서 2007년 출생통계 결과를 발표하였다. 몇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07년 출생아 수는 49만 7천 명으로 전년보다 4만 5천 명 증가하였다. 증가요인으로 20대 후반 여성 인구의 증가(제3차 베이비붐 효과) 등 인구학적 요인과 사회문화적인 요인 등의 영향이다. 제3차 베이비붐 효과는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사람의 자녀가 혼인․출산연령기에 도달하여 나타난 효과이다. 둘째, 출산연령층(15~49세)의 모든 연령계층에서 출산율 상승하였는데 30대 초반(30~34세) 출산율은 연령계층 중 가장 높았다. 셋째, 남아선호 현상이 완화되어 출생성비가 106.1로 1982년 이후 처음으로 정상성비 수준 회복하였다.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수)가 106.1로 1982년 이후 처음 정상성비(103~107) 수준을 보였다. 첫째 아 및 둘째 아의 성비는 정상성비 수준이나 셋째 아 및 넷째 아 이상의 성비는 115.2 및 119.4로 여전히 높으나 전년(121.8, 121.6)보다 개선되었다. 넷째, 수도권 출생이 전체 출생 중 50.8% 차지하였다. 출생아 중 서울 20.2%, 인천 5.3%, 경기 25.3%를 차지하여 출생아의 절반이 넘는 50.8%가 수도권에서 태어났다. 특히232개 시군구별 출생아 수는 경북 울릉군, 경북 영양군, 인천 옹진군은 1년에 100명내외의 신생아수가 태어나고, 경북 군위군, 전북 장수군, 경북 청송군, 경남 의령군, 충북 보은군, 충북 괴산군, 충북 단양군은 1년에 200여명의 신생아가 태어나 신생아가 적게 태어났다. 반면 경기 수원시, 경기 용인시, 경기 성남시, 경기 부천시, 경기 고양시 등은 매년 1만명 가량의 신생아가 출생하여 확실하게 차이가 나고 있었다. 조출생률은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인데 경남 남해군, 충북 괴산군, 충북 보은군, 경북 예천군, 전남 고흥군, 경북 청도군, 인천 강화군, 충남 서천군, 경북 의성군, 충남 부여군은 5.5명에서 6명 내외로 매우 낮은 편이었다. 반면 경기 오산시, 경기 화성시, 경남 거제시, 경남 진해시, 경북 칠곡군, 대전 유성구, 울산 북구, 광주 광산구, 강원 인제군, 충남 아산시는 16.5명에서 15명 수준으로 낮은 지역의 3배 가량 되었다. 그에 따라 군지역에는 1년에 태어나는 아이가 100여명에 머무는 지역도 많다고 한다. 농촌지역에 아가 울음소리 듣기가 힘들어 농촌지역 초등학교, 중학교를 앞으로 어떻게 운영하여야 할지 우려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각시도교육청, 군교육청과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앞으로 6년후에 나타날 신입생의 감소에 대하여 미리 신경을 써야 하겠다. 더구나 쌍춘년 효과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높았던 출산율이 앞으로 감소될 전망이어서 농촌학교 교육을 위한정책에 더욱 많은 신경을 써야 하겠다. 향후 10년뒤를 바라보는 농촌교육정책을 만들어야 하겠다.
인천시교육청이 8.6일부터 8일까지 강화군 강화읍 국화리에 소재한 국화리학생야영장에서 초등학교 45가족을 비롯한 중학교 25가족 등 70가족 28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제16회 가족공동해양탐구대회”가 이틀째를 맞아 첫날 해양탐사에 이어 극기체험이 실시됐다. 온 가족이 야영을 통하여 극기·모험·창의훈련과 자연관찰하이킹 등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신장시키며, 온 가족이 함께 부족했던 부모-자식 간의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됨으로써 가족공동체구성원간의 사랑을 돈독히 하며 자녀들의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학교 급식용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등급을 조작해 납품한 급식재료 납품업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학교급식법 위반 등 혐의로 15개 납품업체를 적발, A푸드 대표 조모(50)씨 등 6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광명과 평택 등 경기남부지역 10개 시.군 19개 학교(초등 2, 중학 3, 고교 14)에 725차례에 걸쳐 등급을 조작한 국내산 쇠고기 5천888㎏과 돼지고기 2만8천425㎏을 납품, 3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학교급식용으로 납품할 수 없는 등외등급의 쇠고기와 3등급 이하 돼지고기의 축산물 등급판정확인서를 위.변조해 고등급으로 속이고 육우도 한우로 속여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축산물 등급판정확인서 원본의 등급 및 품종을 칼과 고무인 등을 사용해 고등급으로 고친 뒤 복사기로 대량 복사해 학교에 제출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납품받은 학교의 경우 원본이 아닌 사본을 확인함으로써 이들의 범행을 방조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전국 경찰서와 공조해 유사사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30개 초등학교에 설치된 체험학습장들이 이천 신둔초교로 한꺼번에 모인다. 경기도교육청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이 학교에서 '찾아가는 체험 한마당'을 연다고 7일 밝혔다. 학교마다 운영하고 있는 체험학습장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가족 단위로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자는 뜻에서 이를 한데 모은 것이다. 신둔초교에는 ▲만들기체험관 ▲교통안전체험관 ▲자연생태체험관 ▲영어체험관 ▲국난극복체험관 ▲도예체험관 ▲전통문화체험관 ▲민속놀이체험관 ▲천문대체험관 등 9가지의 체험관이 설치된다. 이들 체험관에서는 모형 자동차 운전, 게 경주, 지렁이 화분 전시, 공룡화석 발굴하기, 새터민과의 만남, 북한 옥수수밥 먹기, 떡메치기, 도자기 만들기 등 88가지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물놀이, 이천 민속거북놀이, 안성 남사당놀이, 김포 통진 두레놀이, 파주 태평십이지놀이 등 경기지역의 전통 민속놀이도 공연된다. 저녁에는 인근 아미초교에서 천문대체험관을 운영하는 3개교 교사들의 안내를 받아 별 관측 체험 기회를 갖는다. 옥상에 설치된 10대의 망원경을 통해 여름밤 별자리를 관측하고 천체 사진 슬라이드쇼 관람, 야광 별자리판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도 교육청은 참가 학생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참가 인원을 하루 50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참가 신청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이천 신둔초등학교(☎ 031-632-7006)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보호자가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6일 공식 취임함에 따라 새 정부의 교육정책이 어떻게 방향을 잡을지 주목된다. 안 장관은 한국외대 총장을 두 차례나 역임했고 사이버외국어대 총장, 한국대학총장협회 회장 등을 거쳐 '교육'과 '행정' 분야에서 나름대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교수 출신인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에 이어 역시 교수 출신이 장관에 임명되면서 일단 교육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가 기용됐다는 점에서 교육계 안팎에서는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학교 현장의 자율성 확대'를 강조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과도 뜻을 같이 하고 있어 안 장관의 취임 이후 정부 교육정책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안 장관은 취임식에서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사교육을 잡아야 한다'는 정부의 교육정책을 강조했으며 수월성 교육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견해를 밝혀 "경쟁을 무조건 터부시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잘 하는 학생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밀어주고 잘 못하는 학생은 뒤처지지 않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올바른 교육정책이라는 게 안 장관의 생각이다. 안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부터 새 정부의 교육정책 공약을 구상할 때마다 자문했던 바른정책연구원이라는 '싱크탱크'의 이사장이다. 바른정책연구원이 올 초 펴낸 백서에는 대입업무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로 넘기고 대학입시를 자율화하는 방안과 영어 몰입교육, 교원자격증 갱신제 도입 등에 대한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을 정도다. 그러나 '학교 자율화' 조치 등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사회적 반발도 만만치 않고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가 강력 반발하는 교원평가제 도입, 초등학교 영어수업 확대 등의 각종 교육 현안을 안 신임 장관이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지켜봐야 한다. 아울러 한국외대 총장 시절의 자기 논문 표절 의혹과 업무추진비 개인 용도 사용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아 각종 의혹은 아직도 '시한 폭탄'으로 남아 있다. 따라서 장관 임명 이후에도 교육수장으로서의 자질 논란 및 도덕성 시비가 끊이지 않을 경우 정부의 교육정책 추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본 다나베시 신조정 신조다이니초등학교(전교생 188명)는 아동들과 지역간의 교류를 깊게 하기 위해서 교구내에 살고 있는 주민을 강사로 초빙하여 서클활동에 참여하게 하는 등 힘을 기울이고 있다. 참가하고 있는 아동들과 강사인 주민들로부터는 "재미있다"라는 호평을 받고 있어서 이 학교는 "서로 좋은 점이 있는 활동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서클활동은「어린이들에게 있어서는 잘 알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8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4학년 이상 99명이 참가하고 있는데 현재는 요리, 수예, 장기, 낚시, 그랜드 골프, 수화, 킹볼 등 7가지 서클이 있다. 아동들은 제 1~제 3희망을 선택하여 그 중 한 가지서클에 참가한다. 강사는 주부와 노인회 회원들로, 그 분야의「전문가」에게 학교가 의뢰하고 있다. 연간 6,7회 개최를 예정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강사가 아동들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려하여 계획한다. 2008년도 첫 서클활동이 최근에 있었는데 장기서클에는 4학년 2명, 5학년 4명, 6학년 1명으로 모두 7명이 모였다. 강사는 모리 마사오씨(74세)와 모리 도시오씨(72세)로 두 분 다 다나베시 신조정 분들이다. 두 분은 초심자인 아동에게 장기 두는 법을 가르치거나 장기가 취미인 아동과 대국을 하기도 했다. 마사오씨는「어린이들과 장기를 둘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재미있다」라며 웃었다. 도시오씨는「결코『강사』는 아니다. 함께 즐기고 있을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대국을 하고 있다는 5학년 오우라군(10세)은「이 두 분은 여러 가지 공략법을 알고 있어서 도움이 된다. 아버지께 항상 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배워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두고 있었다. 다케베 교장선생님은「강사분들이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지역과 학교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욱 더 강사를 지원해 주실 분들이 늘어나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