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55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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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신용섭, 이하 EBS)가 15일 초등교재 ‘만점왕’을 발간했다. 1~6학년 국어·수학·사회·과학(1,2학년은 국어·수학)이 학기별 교재로 제작됐다. 교과서 내용을 기본적으로 반영하고 개념 설명과 학습 삽화를 강화해 초등학생들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대표 빈출문제의 출제 의도를 제시하고 분석해 보다 쉽게 개념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6학년의 경우 서술형 평가 강화에 대비해 서술형 탐구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으며, 사회·과학은 시험 직전에 활용할 수 있는 부록을 추가 구성했다. 한편 수시 평가, 단원 평가 등 각종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3~6학년용 ‘만점왕 평가문제집’도 1월 중 발간될 예정이다. 만점왕 평가문제집은 실제와 같은 형태의 평가가 반복 구성돼 있어 시험 직전 마무리 점검에 용이하며, 국어·수학·사회·과학이 한 권으로 묶인 전과목 시험대비서와 수학만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수학집중 시험대비서로 나눠져 있다. EBS 초등교재에 대한 강의는 모두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온․오프라인 서점 및 EBS 북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권용실 학생 정신건강 포럼 운영위원장(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1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주제로 ‘제4차 학생 정신건강 포럼’을 개최한다. 실효성 있는 자살 위기대응체계 및 지역사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위해서는 15일까지 사전등록해야 한다. 문의=031)388-9073
‘희망의 새 시대 교육의 제자리 찾기, 제2의 새교육 개혁운동으로 행복교육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에는 청마의 힘찬 기운처럼 새해 교육계에 대한 바람과 희망적인 메시지들이 쏟아졌다. 고경만 서울 경문고 교사와 강은숙 경기여자고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교례회는 교육계 관계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교육계 최대의 행사인 만큼 테이블마다 훈훈한 정담과 교육현안 논의로 이야기꽃이 피었다. “행복한 학교 만들겠습니다!” ○…교례회에서는 교원, 학생, 학부모 대표들이 신년의지를 담아 ‘행복한 학교, 인성중심 교육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약속’을 발표했다. 설정식 서울대영초 교사는 “교육전문가로서 확고한 윤리의식을 가지고 열정적인 자세로 교육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유선 서울수도여고 학생(2학년)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며, 학교규칙을 준수하는 등 자율과 책임이 확립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선영 서울수락초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가정교육과 함께 학교교육을 신뢰하고 올바른 학교 참여를 통해 학교발전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신년의지를 다졌다. 설 교사는 “현장교사들이 주체가 된 교총의 새교육개혁포럼에 참석해 나는 교사로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며 “새교육개혁운동을 통해 우리 교육이 한 층 발전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두 번째 만나는 대통령 영광” ○…이날 ‘자랑스러운 교총인상’을 수상한 이채주 부산연천중 교감은 “교례회가 박근혜 대통령과 두 번째 만나는 자리”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교감은 지난해 ‘제32회 스승의 날’ 기념 모범 교원 청와대 오찬에도 초청됐었다. 그는 “교원들과 3시간 동안 소탈하게 대화하시는 내용을 듣고 교사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는데 교례회도 참석해 격려해주셨다”며 “대통령을 두 번이나 만난 건 교사로서 최고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교총인상을 받아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는 이 교감은 “‘항상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부모의 마음으로 소중하게’라는 평소의 신념을 지켜나가면서 새해에는 더욱 더 열심히 아이들의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교원들이 웃으면 나라가 행복!”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한 전호숙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은 가장 먼저 교례회장에 나와 건배사를 되뇌고 또 되뇌였다. “실수할까봐 긴장된다”던 전 회장은 “50만 선생님이 웃으면”, “대한민국이 행복합니다”라는 건배사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유·보통합, 누리과정 시행, 돌봄 확대 등 올해 유아교육계에 난제가 많다는 전 회장은 “무엇보다도 올해에는 꼭 유치원이 유아학교로 개명되길 기대한다”는 말을 남겼다. 교사합창단의 노래로 전한 ‘희망’ ○…이날 서울음악교사합창단(단장 주광식 서울 휘문중 교감, 이하 합창단)의 공연이 교례회의 분위기를 돋웠다. 서울음악교사합창단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교사 합창단으로 1988년 중등 음악교사들을 중심으로 창단됐으며 지난해 제35대 교총 회장단 취임식에서도 공연한 바 있다. 교사들은 ‘꿈꾸는 세상’, ‘푸르른 날’, ‘강가에 봄이 오듯’ 등의 선곡으로 우리 교육에 희망찬 새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지휘자 이성은 신일고 교사는 “마지막을 장식한 ‘우정의 노래’와 ‘우리는’ 등 두 곡은 교육계가 하나가 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주광식 단장도 “교육계의 마음을 모으는 큰 자리에서 연주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합창단의 연령대가 다양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보완하는 진정한 ‘합창’을 할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균형 없이 백년대계 없다! ○…전임 교총 회장들도 참석해 교례회 자리를 빛냈다. 교육계 원로인 김민하 전 한국교총 회장(28대)은 올해 교총에 “균형감각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 김 전 회장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동안 교총이 균형을 유지하고 생각을 잘 조절하며 발전해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와 협조할 건 협조하더라도 긴 안목으로 보면서 사안에 따라 비판할 건 비판해야 교육백년대계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퇴직교원들도 교육계 선배로 자리를 지켰다. 서성옥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 회장은 “우리나라 교육을 발전시킨 것은 지금의 25만 퇴직교원”이라며 “책 ‘브레멘의 동물음악대’의 늙은 동물들도 훌륭한 악단을 만들었듯이 중요한 교육가족의 일원으로 현직교원들을 도와 ‘아름다운 교육’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학력제고 자율학교 확대·학교평가·성과연봉제 등 민심잡기 무상보육·무상급식·특수교육 지원 확대 올해 영국 교육계의 가장 큰 변화는 2014년으로 추진이 미뤄진 교육과정 개정과 그에 따른 대학입시 개편과 단위학교별 절대평가체제 도입이다. 직업교육도 지속적으로 강화된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런 교육과정 개정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교육전문가들이 꼽은 영국 교육의 화두는 성취도 향상을 위한 마이클 고부 장관의 책무성 강화 드라이브였고, 영국 교육부는 연말연초에 연달아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예산확보를 발표했다. 이 같은 분위기의 배경에는 2015년 총선이 있다. 영국의 경우 교육부장관이 하원의원 중에서 임명되는 직책이기 때문이다. 학력제고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교육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마이클 고브 장관도 총선을 통해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고브 장관은 개혁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 위한 학력제고 정책과 민심을 달래기 위한 교육복지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표적으로 영국 교육부는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400여개 학력미달 초등학교에 민간 스폰서를 연계한 학력향상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스폰서와 연계된 학교운영은 영국식 공공형 자율학교 형태로 민간 스폰서가 재원을 부분 제공하고, 학교운영권을 갖는 방식이다. 영국 교육부는 이런 자율학교가 학력향상을 이끌어냈다고 판단하고 2012년부터 이를 초등학교에 확대 시행해왔다. 올해 400개교를 포함하면 645개 초등학교가 스폰서를 받게 됐다. 이 같은 학력미달 학교 관리 정책은 올해도 학업성취도와 연계한 학교평가체제가 지속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런던대 교육대학 토비 그리니 교수는 “학교평가를 포함해 책무성에 대한 요구는 더 강화될 것”이라며 “초등 저학년과 중학교 연령에 학업성취도평가를 다시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성과 연봉제도 강화될 예정이다.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대외정책연구원(Policy Exchange)’이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도입하려는 새 보수 체제를 적용하면 우수 교사들은 훨씬 빠른 시일 안에 고액연봉을 받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5년 안에 7만 파운드(약 1억 2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기존 보수체계에 따르면 12년차 교원이 받을 수 있는 연봉은 5만 2000파운드(약 9100만 원)다. 그러나 교원단체들은 새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크리스 키츠 전국교원연합여교사연맹(NASUWT) 사무총장은 “교사의 노력이 아니라 학교의 평가에 따라 연봉이 결정되기 때문에 오히려 교사들의 자발적 노력을 저해할 것”이라며 “연봉을 결정하는 권한이 정부에 없는데 7만 파운드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영국 교육부는 이런 반발을 의식한 탓인지, 학부모와 교원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한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우선 그동안 교육계가 부족을 호소해왔던 학교시설 확충을 위해 23억 5000만 파운드(약 4조 1000억 원)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유진 스피어스 존오브건트학교 교장은 “정부가 교사와 학부모에게 표를 얻기 위해 학교시설 개선과 확충에 재정을 투자할 예정인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자율학교가 되는 것을 전제로 재정지원을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며 정책의 세부적인 방향이 결국 정부의 자율학교 확대와 연계될 것으로 분석했다. 학부모들을 위해서는 2세 유아보육에 7억 55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소외계층을 우선으로 해서 26만 명의 유아에게 주당 15시간의 무상보육을 제공키로 한 것이다. 공립초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도 제공한다. 특수교육 개혁정책과 지원인력 인건비를 포함해 특수교육 예산도 1억 파운드(약 1750억 원)나 투자하겠다는 발표가 연말과 연초에 연달아 나왔다.
4세아동 대상 프리스쿨 과정 지원 직업교육 강화·대학경쟁력 제고도 미국은 새해 교육정책 방향을 매년 1월 말 경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통해 제시한다. 2014년 연두교서는 1월 2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대통령이 연초에 연두교서 발표를 통해 국가의 전반적인 상황 및 새해의 정책방향 등을 설명하고 필요한 입법을 국회에 요청한다. 새 정부가 집권할 때는 연방정부 차원의 큰 교육개혁안 틀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국 정부 회계연도가 10월 1일부터 다음해 9월 30일까지이고, 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새 학년도의 예산은 10월부터 이미 집행되고 있어서 올해 미국의 교육정책 방향은 2013년 연두교서의 내용과 2014년 예산안, 그리고 백악관 홈페이지에 제시된 정책방향을 근거로 분석할 수 있다. 이 자료들에 나타난 미국 연방정부의 2013~2014년도 주요 교육정책은 유아교육을 중심으로 한 교육복지 강화, 직업교육 강화,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 등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3 연두교서를 통해 중산층을 강화시키기 위해 주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 중 교육 관련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무상 유아교육 프로그램 지원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높은 수준의 유아교육을 프리스쿨 과정인 4세 아동 모두에게 제공하면 훗날 고교 졸업률을 높이고 십대 임신율과 폭력범죄율을 낮춰 7배 정도의 투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개혁법(Patient Protection and Affordable Care Act)’을 통해 유아건강지원(Child Care Development Fund)과 주 별 교육개혁 경쟁 지원프로그램인 ‘최고를 향한 경주(Race to The Top)’의 유아교육 버전인 ‘유아교육 최고를 향한 경주(Race to the Top: Early Learning Challenge)’ 프로그램 지원 등이 추진되고 있다. 둘째, 고교 교육과정에서 직업교육을 강화해 국가와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직업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도 된다. 이 방향에 맞춰 초·중등교육에서 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스템(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수업을 더 개설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최고를 향한 경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백악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수교사 지원 계획 등도 밝히고 있다. 셋째, ‘대학 점수표(College Score Card)’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등록금 대비 교육효과를 알 수 있게 했다. 또 이 내용을 연방정부 지원과 연계된 대학교 평가 기준에 반영토록 해 대학별 교육효과에 따라 지원금 지급에 차이를 두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는 ‘아동낙오방지법(NCLB)’이나 ‘최고를 향한 경주(Race to The Top)’ 등 몇 개의 정책을 제외하고는 주마다 다른 교육정책을 갖고 있어 연방정부 차원의 교육정책 방향 설정은 우리나라와 달리 제한적이다. 펜실베이니아 주의 경우에는 교육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매년 두 달에 한 번씩 총 여섯 차례의 정규위원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그에 앞서 수차례의 원탁회의(roundtable meeting)와 공청회를 개최해 대중의 의견을 모은다. 7월 경 다음 해의 회의 일정이 발표되는데 회의일정은 회의 2주 전부터 펜실베이니아 주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연방정부의 구상과 별개로 큰 이슈를 중심으로 국가 단위의 새로운 정책이 나오기도 한다. 그 하나의 예로 2012년 12월 코네티컷 주의 샌디후크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이듬해인 2013년 1월에 ‘학교 내 안전 강화를 위한 총기규제종합대책’이 발표됐다. 이렇듯 커다란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교육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대화·명상 등으로 상처받은 마음 치유 학생·학부모 심리 이해상담 기법 전수 여유 갖고 ‘포기’와 ‘기다림’ 구분해야 “3개월 동안이나 철수가 선생님 지갑에서 돈을 빼갔구나. 그래, 너도 사고 싶은 게 있었겠지. 그래도 다른 사람 돈을 훔친 게 아니라 다행이다.” “민수 잘못을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고 민수가 소리를 지르고 교실 바닥에 의자를 집어던지는구나. 그래, 부모님이 알게 되셨으니 화가 나겠지. 그래도 의자를 나에게 던지지 않아서 감사한 일이다.” 9일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 ‘선생님도 모르는 선생님 마음’ 직무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의 이야기다.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봄으로써 내 감정을 조절하는 ‘~구나, ~겠지, 감사’ 명상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교직 생활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와 상처 치유, 심리검사와 객관적 자료를 통한 학교·학생·학부모 이해를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는 6일부터 5일 간 진행됐으며 총 21명의 선생님이 참여했다. 연수를 이끈 이주영 강사는 1991년부터 초등교사로 재직하다가 1995년 대학원에서 상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상담교사로 전직해 현재 경기 안산 위센터에서 전문상담교사로 근무 중이다. “교사 경험이 있어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그는 “한편, 급증하는 상담 건수와 아파져만 가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교육여건이 점점 나빠지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무엇이 선생님을 아프게 하는 걸까? 이 강사는 △학생·학부모와의 갈등이 교사 자신의 무능·잘못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오는 무력감 △사회환경 변화와 급변한 아이들에 대한 교사의 면역력 부족 △지향했던 교사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내적 갈등 △모범생으로 자라온 교사 자신의 성장 과정과 동떨어진 학생들의 생활·심리에 대한 이해 부족 △전자결재, 메신저 등으로 인한 동료교사와의 대화 부족 등을 이유로 꼽았다. 신임교사일수록, 학창시절부터 엘리트코스를 밟아왔을수록, 교사에 대한 이상이 클수록 상실감도 크다는 것이다. 이 강사는 “선생님 스스로가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되는 갈등에 대해 정답만 찾지도 말고 자신의 탓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단지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 뿐, ‘포기’와 ‘기다림’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수 시간 대부분을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할애하고 자아존중감 검사, 그림검사 등을 통한 아이들의 심리 파악·상담 방법, 나의 장·단점 분석을 기반으로 한 자기 긍정 치유, 의사소통 스타일 분석, 스트레스 관리법 등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연유다. 참여 교사들은 연수 시간동안 어떤 내면의 변화를 느꼈을까. 이보람 서울 중마초 교사는 “순조롭고 만족스러운 교직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미처 인지하고 있지 않았던 내면의 스트레스를 알게 됐다”며 “혼자만 앓고 힘들어했던 일도 털어놓고 함께 공감하다 보니 아무것도 아닌 일로 인식돼 마음이 가벼워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채헌진 경기 대화초 교사 역시 “학생과 학부모와의 갈등에 있어 문제가 나에게 있는지, 그렇다면 고치고 싶어 연수를 신청했다”며 “연수를 받고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학대해왔다는 것을 알게 돼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또 김진성 경기 성보경영고 교사는 “담임을 기피할 정도로 학생이나 학부모와의 상담이 두려웠는데 구체적 사례, 기법, 예시 등을 통해서 다양한 상담 기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밝혔다. 교직경력 27년 차인 황태룡 경기 율곡중 교사는 “힐링(healing) 이전에 필요한 것이 '필링(peelingfeeling)'이라고 생각한다”며 “스스로의 껍질을 깨고 자신의 마음, 학생의 마음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주영 강사는 “교사 상담에 대한 필요성이 사회 전반적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인적·물적 자원 모두가 열악한 상황”이라며 “전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사상담센터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14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이어 ‘제3회 자랑스러운 교총인 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 상은 대한민국 교육과 한국교총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교원에게 주는 상으로 각 시·도 16명이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윤석진 인천 부평남초 교장과 이용만 충남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안았다. 윤석진 교장은 인천교총 전임회장으로 인천교육 및 학교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실천하는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 교장은 “교총과 교단의 변화가 시급한 시점”이라며 “교원들이 열정을 회복하고 뭉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육기부 등을 통한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활동을 통해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대상 수상자 이용만 교육장은 37년 간 교총에 몸 담고 대의원, 분회장, 공주교총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회세확장 및 조직강화에 이바지 해왔다. 특히 각종 교총 행사에 인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경신화락’ 정신을 기반으로 한 신뢰와 소통으로 조직 단합을 이끌어 왔다. 이 교육장은 “한국교총이 추구하는 교육 이념과 교육정책이야말로 한국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최선책”이라며 “앞으로 혼신을 다해 묵묵히 교단을 지키는 교육동지들과 교육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교육부·부산시교육청 학교폭력 컨설팅 중앙위원으로 활동하며 총 50여 차례 학교폭력 강의와 컨설팅을 전개한 이채주 부산 연천중 교감, 2012년부터 330여 명의 신규회원을 확보하고 하계휴양소 개설 등을 통해 회원 복지에 앞장선 강태석 울산 병영초 교장,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을 저지하고 분회장과의 직접 면담을 통해 2013년도 850명 회원 증가에 이바지한 신남철 남성초 교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수상자 명단 △문덕심 서울노량진초 교장 △이채주 부산 연천중 교감 △정영우 대구 죽전중학교 교사 △윤석진 인천 부평남초 교장 △김형석 광주 봉선초 교장 △김광헌 대전배울초 교감 △강태석 울산 병영초 교장 △김성규 경기 양영초 교장 △최수호 강원 철원서면초 교감 △신남철 충북 남성초 교장 △이용만 충남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권용진 전북 전주완산초 교장 △송재준 국립목포대 교수 △이춘대 경북 점촌중 교장 △권만옥 경남 창원동산초 교장 △허현국 제주 북촌초 교장
교육부와 (사)한국교육환경연구원은 22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각종 디지털 정보화기기, 태블릿 PC 등 교육용 기자재와 디지털교과서, 외국어 콘텐츠 등 교육콘텐츠와 교육 솔루션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 회장 차광은)는 10일 서울 송파구 지역사회교육회관 새이웃 소극장에서 위기가정 극복을 위한 ‘홈빌더 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홈빌더 운동은 위기가정의 가족 구성원들이 건강한 가치관과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 스스로 가정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키워주는 캠페인이다. 가족교육전문가와 위기가정 간 1대 1 멘토링, 1년 20회 이상의 개별 가정방문 상담 등 상황과 대상을 고려한 맞춤 교육 제공과 집단 상담, 가족캠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KACE는 부모교육, 인문·인성교육, 차세대 리더십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도자 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기가정을 위한 솔루션'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차 회장은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기반으로 2016년까지 300여개의 위기가정이 스스로 건강한 가정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교총(회장 장병문)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달 31일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2013년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 갖고 교원인사 및 임용제도, 교원복지 및 근무여건 개선 등에 대한 30개항에 합의했다. 교섭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원의 처우 개선 및 복지 향상을 위해 △교원 맞춤형 복지포인트 50포인트 인상 △휴대전화 보관·분실사고에 대한 보상대책 수립 △교원 교육공무원증 전자공무원증으로 변경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교권침해사건 처리에 대해 경기교총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교권보호지원센터장이 교권침해 여부에 대해 재조사하도록 해 실질적인 교권보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학교성과급과 교원성과급 지급시기 차이 최소화 △학교장 전보 시 전보내신 희망서를 받아 반영 △교장 수급상황을 고려한 교장공모비율 결정 △유치원 교원과 초등 전보년수 동일하게 적용 △영양교육 및 인사담당을 위한 교육전문직 배치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은 “합의사항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교섭합의안이 실무교섭에서 의도된 취지대로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실질적인 교육여건 개선이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교총은 지난해 9월 도교육청에 교원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교원복지 및 근무여건 개선, 교권 및 교원전문성 신장, 교육환경개선, 교원단체지원 등 5개 영역 34개항의 교섭 요구를 했고, 이후 총 4차에 걸친 실무교섭을 진행해 왔다.
선종복 서울 여의도중 교장은 7일 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ADRF, 회장 권이종)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ADRF는 ‘Hope=Education'을 슬로건으로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빈곤아동들에게 교육을 지원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김한태 서울 성지중고 교장은 지난달 30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법무부 소년서울분류심사원(원장 김철호)과 협약을 체결하고 위기 청소년에 대한 교육 선도에 공동 협력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면우 춘천교대 총장은 지난달 20일 학술정보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지상 3층 규모로 준공된 학술정보센터는 세미나실, 스터디룸, 멀티미디어실 등 다양한 학습문화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췄다.
김해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2일 국립국악원 원장에 임명됐다. 김 신임원장은 정악과 민속악, 국악이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왕성한 연주·지도활동을 펼쳤으며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서울대 국악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음악학을 전공했으며 원장 임기는 2년이다.
제307회 이사회 개최 ○…한국교총은 8일 우면동 교총회관 다산홀에서 ‘제307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의원회 운영방식 개선 △회계연도 변경을 통한 정책선도 및 조직력 강화 △교총회비 구조 개선 △직제규정 개정 △인사규정 개정안 등을 심의했다. 대구교총 회장 이·취임식 개최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6일 대구교직원공제회관 대회의실에서 ‘대구교총 제12대 신경식 회장 및 제13대 이종목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우동기 교육감, 주호영, 조원진 의원, 교육·유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총의 위상 정립 ․ 단합하는 교총 ․ 행복한 교총 ․ 글로벌 교총’ 등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회장은 “현재 교단이 처한 위기를 혁신의 밑거름으로 삼아 회원의 행복한 교직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도 나라 살림에 대한 예산안이 해를 넘겨 통과됐다. 심의과정도 문제가 많았지만 최종 통과된 교육예산을 살펴보면 실망스러운 점이 많다. 총 예산은 불과 1%만 증액된 54조 2481억 원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5.6%씩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국가가 공교육 발전의 책임을 면피하는 수준이다. 총 예산 중 교육 분야는전년대비 1.8%만 증액됐고, 특히 의무교육단계인 유아 및 초․중등 예산은 0.6%만 증액돼 물가상승률(최근 3년 평균 3.1%)에도 못 미치는 사실상 감액이다. 새 정부는 출범 당시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 교육’을 강조하며 인성 중심의 교육, 학교폭력 예방, 모든 희망학생에게 초등 돌봄교실 무상 제공, 진로직업교육 확대, 교육복지 혜택의 강화 등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교육정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올해 교육예산을 보면 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우선 정부는 평생·직업교육 예산 중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 예산을 특별교부금 사업으로 돌리며 38.5%나 감액했다. 직업교육강화를 주요 교육공약으로 제시한 박근혜 정부가 공약(公約)을 공약(空約)으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또 초·중등교육 중 ‘학교 교육 내실화’ 예산이 21.5%가 줄었다. 자유학기제 도입, 핵심역량으로의 교육내용 개편, 집중이수제 폐해의 해소 등을 위한 교육과정 전면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추가 재원투자는커녕 1/3 이상을 감액한 것 또한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반면 여론에 영향을 주는 ‘맞춤형 국가장학제도 기반조성’에 5561억 원을 추가 투입했다. 고등교육 예산, 특히 대학생 복지 예산의 확대는 긍정적이나 누리 과정 및 초등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 확대 등으로만 1조 1천억 원 가량을 추가 투입해 여타 필수 예산이 삭감된 상황에서 선심성 복지 예산만 늘리는 것은 문제다. 더욱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예산이 불과 0.6%(2313억 원)만 증액된 상황에 이런 예산편성은 열악한 지방교육재정을 파국으로 몰아갈 것이다. 우리 교육은 기본적인 교육여건을 한 단계 끌어 올려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 이제는 정말 학교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겉으로만 빛나는 정책이 아닌 교육본질에 기초한 정책 구상과 예산편성이 절실하다.
안산대(총장 김주성) 세무회계학과는 2014학년도 산업체위탁교육 및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세무회계과 산업체위탁교육은 2002학년도부터 산업체 근로자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우수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학생을 선발해 왔으며, 40명(수업연한 2년/전문학사학위과정)을 모집한다. 산업체 경력이 필요 없는 전공심화과정은 기존의 학사학위전공 심화과정과 달리 전문대학 졸업자가 산업체 경력 없이 입학해 2년의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면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교육과정으로 2013학년도부터 정원 20명(수업연한 2년/학사학위과정)을 선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안산대 세무회계학과는 지난해 8월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과 MOU를 체결하고 졸업 후 취업과 대학원 진학을 병행할 수 있는 평생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재준 학과장은 “세무회계학과 인가를 통해 전공자가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세무회계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대는 다음달 7일까지 직장인을 위한 무시험 서류전형인 산업체위탁 교육과정(사회복지과, 세무회계과, 경영과)과 4년제 학사학위을 취득할 수 있는 전공심화과정(유아교육학과, 사회복지학과, 국제비서사무학과, 관광영어학과, 관광중국어학과, 세무회계학과, 컴퓨터정보공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간부급 ◇승진 ▲김봉렬 학교교육본부장 ▲신영대 융합기술본부장 ▲손홍선 콘텐츠사업본부장 ▲김동순 경영지원센터장 ▲박강순 영상아트국장 ▲최미자 교육방송연구소장 ▲이호준 감사실장 ▲오정석 유아·어린이특임국장 ◇ 전보 ▲김병수 방송제작본부장 ▲이승훈 대외협력국장 부장급 ◇전보 ▲이창용 방송제작본부 방송제작기획부장 ▲추덕담 방송제작본부 교육다큐부장 ▲김준범 방송제작본부 라디오부장 ▲신삼수 학교교육본부 학교교육기획부장 ▲강수용 학교교육본부 수능교재기획부장 ▲강태욱 학교교육본부 수능교육부장 ▲남선숙 학교교육본부 초·중학창의인성부장 ▲형 건 학교교육본부 영어교육부장 ▲전영균 융합기술본부 기술기획부장 ▲김문식 융합기술본부 IT운영부장 ▲김남호 융합기술본부 제작기술부장 ▲성기호 콘텐츠사업본부 신성장기획부장 ▲김창용 콘텐츠사업본부 콘텐츠사업부장 ▲이종호 콘텐츠사업본부 온라인교육사업부장 ▲노 건 콘텐츠사업본부 광고문화사업부장 ▲김유열 정책기획센터 정책기획부장 ▲김동관 콘텐츠기획센터 편성기획부장 ▲김경아 콘텐츠기획센터 콘텐츠관리부장 ▲문교병 경영지원센터 인적자원부장 ▲정경란 대외협력국 사회협력부장 ▲서동원 대외협력국 홍보부장 ▲문상덕 영상아트국 영상그래픽부장 ▲이상철 디지털통합사옥건설단 부단장 ▲심효무 심의·시청자부장 ▲김 현 교육뉴스부장(이상 1월1일자) ▲강경호 경영지원센터 재무회계부장 ▲김정철 경영지원센터 운영지원부장(이상 2월1일자) ◇승진 ▲정윤환 방송제작본부 교양문화부장 ▲정성욱 방송제작본부 진로직업·청소년부장 ▲정영홍 방송제작본부 유아·어린이특임국 애니메이션부장 ▲오한샘 방송제작본부 유아·어린이특임국 유아·어린이부장 ▲이민수 학교교육본부 수학교육부장 ▲하태익 융합기술본부 디지털영상부장 ▲우동철 융합기술본부 디지털편집부장 ▲김종무 융합기술본부 중계부장 ▲김창진 콘텐츠사업본부 출판사업부장 ▲이협희 콘텐츠기획센터 글로벌콘텐츠부장 ▲송대갑 대외협력국 대외협력부장 ▲김진극 영상아트국 미술부장 ▲이창열 영상아트국 ENG영상부장 ▲최진근 영상아트국 스튜디오·중계영상부장 ▲송경화 교육방송연구소 부소장 ▲오보경 감사실 감사부장 ▲이동수 디지털통합사옥건설단 부단장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의 변화 나라 전체가 인성교육 힘 모아야 행사 첫날 진행된 ‘인성교육 활성화와 방향정립을 위한 토론회’는 백순근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의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지닌 품격 있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백 원장은 학교 인성교육의 중요성과 최근 인성교육의 동향, 외국의 인성교육 사례 등을 제시하고 우리나라 인성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산·학·관·연 상호 긴밀한 연계 필요 그는 먼저 현재 우리나라 인성교육 상태는 열의는 높으나 그와 관련한 인프라와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하고 △교사들의 인성교육 시간 확보 △교사-학생 간 대화채널 및 상담지원 강화 △우수 프로그램 개발 △인성교육 관련 교원연수 내실화 및 연수기회 확대 △인성교육을 위한 사회분위기 형성 등을 해결과제로 꼽았다.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으로는 첫째, 학교교육 전반을 통한 인성교육 실현과 인성교육을 위한 단위학교의 행·재정적 지원체제 구축을 통한 학교 여건 조성 및 문화 형성을 제시했다. 둘째는 교육과정 및 수업운영의 개선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타인배려, 학교폭력예방, 기본생활습관을 강조하는 인성교육을, 중·고등학교의 경우 기본 생활습관, 타인배려, 긍정적 자아개념, 학습동기 등을 강조하는 인성교육 등 학교급별 차별화된 인성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성교육과 관련성이 높은 교과 및 시간의 효율적 활용, 학생 주도적인 학교활동 지원 및 창의적 체험활동 간 연계 운영 또한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셋째는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의 질 제고다. 먼저 담임교사의 인성교육 시간을 확보하고 교사-학생 대화채널 및 상담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는 행·재정적 지원 확대, 교원 연수 및 자료 개발 보급·지원, 연수의 내실·구체화 등 교육청 지원 강화를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으로 꼽았다. 백 원장은 끝으로 “지금은 상호존중과 열린 대화, 상호협력과 집단지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며 “산·학·관·연 상호 긴밀한 연계를 통한 인성교육 활성화 지원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성은 가르치는 것 아니라 길러내는 것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이경희 서울개명초 교장은 “교사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교사들에 대한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학교 교사들에 대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획기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인 한국행복가정상담아카데미 대표는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선 인성교육 의식화 운동과 법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기복 인실련 충남·세종지회 공동대표는 “인성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길러내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인성교육은 가족, 어머니 교육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 번째 토론자로 나선 임정희 사단법인 밝은청소년 이사장은 3살부터 인터넷을 사용하는 현실에서 전문기관, 전문가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사회 협력은 물론 범부처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으로 보다 상위 부서에서 통합적 실천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부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은종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은 “학교교육 전반에서 체험과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이 강조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말하며 “그러나 학교에만 맡겨둬선 안 되는 시점에 와 있어 교육부에서는 인성교육 지역사회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인성교육을 이야기할 때 유아기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중차대한 점을 잊고 있다는 것에 개탄한다”는 한 청중의 말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고 유 과장은 교육부 차원에서 참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교육은 콩나물을 기를 때 물을 주면 바로 밑으로 빠져버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 인성을 바로 잡아주는 것 역시 끊임없이 반복해서 계속할 때 서서히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옥 인실련 상임대표는 “가정, 학교, 사회가 삼위일체 돼 여러 가지 실천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효율적인 인성교육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이번 박람회는 교육부, 사법부, 행정부가 하나 된 지도층의 가시적 움직임이 시작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앞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고 진정한 실력이라고 생각했다면 이제 ‘인성이 실력’이라는 옳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는 데에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행사는 인성교육과 그 실천 방안에 대한 공감대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기원하며 3일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ㅣ 이효상, 김성동, 이민정, 김선주 ① 현장스케치 01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마련한 ‘함께 키우는 인성나무’ 체험 중인 한 아이가 우리 집 가훈을 만들고 있다. 02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한마당’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식. 03 유치원 아이들이 오르프 악기를 사용한 연주, 노래 부르기, 음악 감상 등으로 유아의 인성을 발달시킨다는 ‘오르프슐레’를 체험하고 있다. 04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의 ‘권리나눔 교육체험’을 통해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과 나눔의 중요성을 배우는 학생들. 05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 결의식에서 대한민국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다짐하며 메시지를 남기고 있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안양옥 인실련 대표. ② 현장스케치-체험·무대 06 미래희망기구에서 연 ‛희망 나눔 운동화 그리기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이 빈곤국가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운동화를 예쁘게 디자인하고 있다. 07 인성체험 한마당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08 한국예술문화원 서울지회 서예전문가가 학생들의 좌우명을 붓글씨로 적어주고 있다. 09 학생들이 명상 그림 그리기인 만다라를 색칠하고 있다. 만다라는 일상의 근심과 걱정을 잊고 몰입하는 효과가 있어 심리적 안정과 요양에 사용되고 있다. 10 인성교육 토크 콘서트 중 방송인 김영철이 열띤 강의를 펼치고 있다. 11 학생들이 각자의 좌우명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좌우명을 간직하면 뚜렷한 인생관과 인성을 갖게 된다고 한다. ③ 현장스케치 -소통·공감·배려 12 다른 피부색과 다양한 특징을 가진 모니카 인형을 제작하며 다문화를 대하는 바른 인성교육을 체험하는 톡투미 부스. 13 한서대학교 학생들이 다도예절 수업을 들으면서 느꼈던 점을 적은 종이를 나무에 달고 있다. 14 한국유아다례연구소 부스에서 유치원 아이들이 실제 찻상 앞에 앉아 마음을 가다듬고 예절을 통한 인성교육을 체험 중이다. 15 감사하는 마음을 적은 메시지를 붙여 논 감사담벼락. 16 한국장학재단에서 ‘당신의 꿈은 이루어집니다’를 주제로 인성검사와 진로적성검사를 실시했다. 17 한영신학대학 종합상담센터가 준비한 ‘몸으로 말하는 마음’ 프로그램을 한 학생이 체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