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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사청탁 뇌물비리와 일부 교직원들의 선거개입 지시 혐의 등으로 오제직 교육감이 검찰에 출두한 1일 충남도교육청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검찰이 이미 수차례 오 교육감의 소환을 예고한 상태였지만 막상 최고 수장의 검찰 출두에 직원들은 "결국 올 것이 오고 말았다"며 일손을 놓고 곤혹스런 모습을 보였다. 더구나 도교육청의 과장급 등 일부 간부 직원들마저 오교육감이 소환된 대전지검 천안지청 주변에 모습을 비추면서 업무 공백마저 초래됐다. 이날 직원들은 2003년 교직원 인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당시 교육감이 검찰에 소환돼 구속기소된뒤 유죄를 선고받아 교육감직에서 물러났던 악몽이 이번에도 되풀이되지나 않을까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당시 충남교육계는 이 사건으로 한동안 안정을 되찾지 못하고 크게 흔들렸다. 극도로 말조심을 하면서도 일부 직원들은 "오교육감이 그동안 공직자들의 청렴을 많이 강조해 왔다"며 인사를 하면서 부정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믿지 못하는 분위기 였다. 또 지난 6월 실시된 교육감 선거에 단독 출마했던 점을 감안할때 굳이 무리를 해가면서까지 공무원들에게 선거개입을 지시했을 이유가 무엇이었는 지에 대해서도 의아해 했다. 충남 교육계는 이번 사건으로 교육청과 일선 학교 교직원 등 수십명이 한달넘게 '줄소환 조사'를 받았고, 조사를 받고 나온 초등학교 교장이 숨진 채 발견되는 일까지 생기면서 이미 씻을수 없는 상처를 다시한번 입었다. 도교육청의 한 직원은 "교육청의 내부비리가 주민들에게 모두 알려진 상태에서 차마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었고 한 달 넘게 계속된 수사로 모두가 지쳐 있다"고 말했다. 전교조 충남지부 이정희 사무처장은 "충남 교육계의 수장이 비리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사실만으로도 도덕성에 치명타를 준 것이 분명하다"며 "오교육감은 이번 사건에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고 지역 교육계의 혼란상을 시급히 안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도 "우리 지역 교육계에 왜 이런 일이 자꾸 생기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수사가 하루빨리 마무리돼 안정을 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교용지부담금환급법 제정 뿌듯 학생이 교원 평가하는 건 신중해야” 선진과창조의모임 교과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상민 의원(50)은 대전 유성구에서 17(열린우리당), 18대(자유선진당) 총선서 내리 당선된 재선. 17대 국회서 학교용지부담금환급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해 관철시켰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소급효를 인정한 전례가 없어 법적 안정성을 해친다’며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국회는 다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30일 의원회관서 만난 이 의원은 “수월성 교육도 중요하지만 뒤처지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원평가는 필요하지만 학생들이 점수 매기는 식의 평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번 국감서는 안전 불감증에 걸린 학교를 조명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고와 충남대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으로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다. 소아마비를 앓아 힐체어를 이용하며 장애인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교과위를 지원한 계기는. “우리 사회의 핵심 의제 중 핵심이 교육이고 과학기술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교육부와 과학기술부, 교육위와 과학기술위가 통합됐다.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육, 과학, 기술의 역할이 커다. 참여해서 지혜를 모으고 정부를 감시, 통제, 견인하기 위해 교과위를 지원했다.”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흔히들 보편성, 수월성을 많이 쟁점으로 삼고 있다. 경험에 비춰보면 잘하고 앞서가는 학생들은 학업에 흥미를 가진다. 재미있고 잘하기 때문에 성과로 인한 보상도 많이 받게 된다. 이들을 집중 육성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뒤쳐진 학생들, 패배감 으로 자신감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보살핌과 배려가 선제돼야 한다. 뛰어난 한 사람에 의해서 만 명, 천 만 명이 먹고 살 수 있지만 나머지 사람들이 동참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아름답고 행복해 질 수 있다. 극소수 그룹을 더 잘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인 3각 경주처럼 같이 가야 하기 때문에 나머지 사람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은 선발보다는 키우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자부심을 갖고 다른 사람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함께 가질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키우는 데 교육의 지향점을 둬야 한다. 국가 자원과 우리 역량이 한정돼 있다면 선제적으로 먼저 할 일이 앞서가는 소수 그룹보다 뒤처지는 다수 그룹에 대해 배려하고 지원해야한다.”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할 교육과제가 있다면. “앞서 말한 대로 뒤쳐져 있는 그룹에 대한 배려다. 장애인, 빈곤층, 성적이 뒤쳐진 아이들, 방황하는 아이들은 사회나 교육당국, 부모들 시야에서 뒷전에 놓여있다. 뒤쳐진 아이가 열등의식에 매몰되고 사로잡히는 교육 환경 패러다임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자율과 경쟁을 모토로 내세우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 국제중이나 영재고, 서울대 입학 합격생 등…분위기가 더욱 극성을 부리는 것 같다. 사회가 살벌해지고 각박해질까 걱정 된다. 밤늦게 학원가서 맴도는 아이들보면, 이렇게 혹사시켜 박사 만든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하는 생각이 든다. 느리고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마음이 평온해져서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도 갖게 될 텐데, 걱정이다.” -이번 국정감사서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교육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안전 불감증에 걸려있다. 최근 멜라민 건, 식중독, 교통사고, 학교 내 안전사고, 학교 주변의 위험한 장난감 등등. 학교 주변 문방구나 음식점, 과자 파는 가게들이 안전한지 짚어 볼 것이다. 뒤쳐져 있는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실태를 확인해 경각심 갖도록 목소리를 높이겠다. 학교 운영비 문제를 공론화 하겠다. 의무교육을 지향 하려면 무상교육이 돼야한다. 국가 예산 배분은 국정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바로 미터다. 교육 부분에 관한게 제대로 안 돼 있다면 예산 부분에서 제대로 되도록 하겠다. 학교 안에 단체들이 많다. 이들을 선입견 없이 만나보고 의견 조율할 것이다. 교육은 겉으로 너무 뜨거워지고 요란스러워서는 안 된다. 교육 소비자는 학생인데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학생을 둘러싼 선생님, 학부모 단체들이 주인 행세하고 교육 현장이 왜곡되고 굴절돼 있다.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메커니즘인 학교운영위원회가 제대로 구성돼 있는지도 살펴보겠다. 지역정치인, 사설학원 관계자들이 참여해 오히려 공교육의 의사결정 구조가 왜곡돼 있다.” -18대 국회서 준비하는 교육관련 법안은. “학생들이 자신감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이 뒷받침되도록 할 것이다. 교육안전법안을 마련하고, 의무교육기관인 초중등학교에서 학교운영비를 안 내도 되는 완전한 무상교육이 될 수 있도록 예결위에서 활동할 것이다. 대학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너무 부실하고 역량을 갖추지 못한 대학들이 많다. 학위 장사로 전락한 학교도 적지 않다. 철저한 사회적 기준으로 감사해서 구조 조정해야 한다. 국공립과 사립대학은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 국공립대는 사립대가 맡지 못하는 기초․ 인문․자연과학에 치중하고, 의대나 로스쿨 등 인기 있는 분야는 사립대서 맡아도 된다. 서울대가 왜 로스쿨 경쟁에 뛰어 드나. 인문과학, 사회과학, 기초 학문은 위축되지 않게 해야 한다.” -국립대 법인화에 대한 견해는. “방만하고 게으른 대학에 책임의식을 지우겠다는 취지는 알겠지만 득보다 실이 크다. 잘못하면 교수들이 기금 마련하기 위해 뛰어다니느라 기초학문 분야는 소홀해 질 것이 명확하다. 그러나 국립대가 로스쿨이나 학생들 많이 몰리는 쪽에만 치중한다면 법인화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 많이 향유하면 그만큼 책임을 져야한다.” -대학 시간 강사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을 제출했다. “정규직 교원에 준하는 지위를 인정하자는 것이다. 똑 같은 보수와 신분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생활인으로서 보장은 해 줘야한다. 시간 강사는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보수를 지급받고 4대 보험에 가입도 안 된다. 시간 강사들은 최고급 인재들이다. 이들을 대우하지 않으면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활용하는데 제약이 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학문 세계에 들어오지 않고 실력을 키우려 하지 않을 것이다. 사회적 투자, 인재 육성 차원에서도 최소한 생활보장은 해줘야한다.” -17대 국회서 학교용지부담금환급법을 대표 발의했다. 환급 재원이나 대상자 선정 등을 두고 어려움이 있는데 진행 사항은 어떤가. “시행령안이 입법예고 됐지만 당초 일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이는 교육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게으르고 방기한 탓이다. 교육당국은 환급 사례가 어떤지, 피해구조를 위해 시행령이나 절차를 마련했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했다. 부담금을 거뒀던 기초자치단체도 주민들에게 돌려주려는 고민을 않고 교육부에 떠넘겨서 점점 늦어졌다. 그래서 지난번 교과위 회의서 환급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시행령안을 입법예고 했으니 11월 중 환급 절차에 들어갈 것이다. 문제는 인수위 시절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교과부 삼자가 지자체와 환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불용예산 십 몇 조 중 사오천억 쓰겠다고 했는데 기획재정부가 교과부나 지자체가 마련하라고 떠넘기고, 교과위서 환급 소요 예산 전액을 반영한 추경안을 예결위서 다시 깍았다. 부담금을 돌려주는 날짜가 미뤄질 수록 국가의 이자 부담은 커진다. 부담금을 낸 날부터 돌려주는 날까지 이자를 계산해줘야 하는 게 민법상 일반원칙이다. 소송을 통해 원금 받아간 분들도 이자까지 환급받았다. 따라서 실제 돌려받는 날이 아닌 환급 처분을 시작하는 올 9월 15일까지 이자만 지급토록 한 법률은 잘못된 꼼수다.” -교원평가에 대한 견해는 어떤가. “교원평가 이외에 여러 가지 평가가 있어 전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선생님에 대한 외부 평가는 필요하고 신상필벌은 선생님이라 해서 예외가 될 수가 없다. 평가를 반대하는 입장 중에는 평가로 인해 일을 못하고 부담 가중된다는 데 일리가 있다. 너무 부담이 안 되게 적절한 평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또 선생님이 평가를 피해야 할 이유는 없다. 학생들한테 일방적으로 평가를 맡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 학생과 선생님 사이에는 일반 상거래처럼 서비스를 주고받는 관계가 아니다. 선생님의 자긍심이나 존귀함이 훼손되지 않게 다듬어야한다.” -학생이 선생님을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가. “초․중․고교별로 달리해야한다.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교수를 평가하지만 초․중․고교에서 바로 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선생님을 A, B ,C급으로 수치화 하거나 등급화 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강의에 대한 생각을 서술하고, 선생님들은 자신의 수업을 모니터링해서 역량 키우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17대 국회 전 우연한 계기에 권유를 받았다. 정계에 들어와서 보니 보람 있다. 의정활동 잘하면 많은 사람한테 혜택이 돌아가서 기분 좋다.” -선진과창조의모임 간사를 맡고 있다. 창조한국당과는 어떻게 입장 조율 하나. “원래는 조율해야하지만 서로 신뢰 하에 특별한 일탈 없을 것이란 전제하에 상임위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창조한국당서 문제제기하면 협의해야 한다.”(인터뷰가 끝날 무렵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이 의원실을 방문해 이번 국감서 다룰 교육 문제를 논의했다.) -선생님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아주 오래 전에 본 광고가 기억난다. 미국의 조그만 시골 미술전람회에 허리가 꾸부정한 할아버지가 무릎을 꿇고 그림을 보고 있었다. 담당자가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인근 초등학교의 교장인 할아버지는 ‘내일 학생들을 데리고 올 예정인데 아이들 눈높이에서 보면 어떻게 보일까 해서 그렇게 본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말썽 많이 피울 때 선생님의 따듯한 손길이 큰 힘이 된다. 지나치는 성난 한마디가 상처가 되고 자격지심이 되는 기억이 있다. 선생님은 유아 시절을 빼고는 부모님 못지않게 큰 비중을 갖고 있다. 선생님도 생활인이고 불완전한 인간이지만 역할이 중요하다. 나도 학교 다닐 때 장난을 많이 쳐서 매일 맞다시피 했다. 내가 안 떠들면 옆 친구가 떠든다고 꾸지람을 맞았다. 앞서지 못해 잘 보이지 않은 아이들한테도 의지를 갖고 따뜻한 손길을 보내줬으면 한다. 변호사 때 일탈하는 아이들을 보면, 사회에 대한 원망의 근원은 자기에 대한 원망이었다. 자기가 편해야 보는 시각도 따뜻해진다. 앞서가는 부자들도 주위 사람들이 평안해야 자신도 평안히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공격당할지 모른다. 승자로서 누리고 있는 혜택을 보다 오래 누리기 위한 이기적 차원에서도 약자에 대한 배려는 필요하다. 충남고 다닐 때 반 61명 중에서 59등도 해봤다. 체육 특기생 빼고 나면 사실상 꼴찌다. 꼴찌를 일등으로 만드는 게 선생님의 역할 아닌가. 우열반으로 편성된 고교 2학년 때는 1반에서 4반으로 떨어지는 패배감도 맞보았다. 다음 달 시험 봐서는 우등반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고집 부려 안 갔다. 조례 끝나면 우등반으로 가는 애들은 우쭐대지만 남아있는 아이들 모습이 처량해 보였다. 담임이 압박해서 반성문 쓰고 벌도 받았지만 2학년 내내 우등반으로 가지 않았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집니다” ‘마음을 열고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베스트셀러 꿈꾸는 다락방의 꿈의 공식이다. 자신의 책에서 말한 이 공식처럼 초등학교 교사에서 작가의 꿈을 꾼 지 15년 만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사람이 있다. 꿈꾸는 다락방,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의 저자 이지성이 바로 그 주인공. 자신은 아직 아주 작은 꿈을 이룬 것이며 계속 꿈을 향해 나아갈 뿐이라는 작가 이지성을 만났다. 이 작가가 말하는 꿈 이야기를 들어보자. 꿈꾸는 다락방이 지난해 발간되었는데도 꾸준히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비결을 알았다면 제 모든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았을까요?(웃음) 책 자체가 꿈을 심어주는 내용이고 독자들의 입소문 때문인 것 같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자기계발서들의 번역 투 글을 많이 읽다가 한국 작가의 직설적인 화법이 사실적으로 들렸던 것 같아요. 저는 독자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고 대필 작가가 없습니다. 자기 계발 서적은 90% 이상이 대필 작가가 쓴, 작가의 영혼이 들어가 있지 않은 책이에요. 그런 차이를 독자들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여자라면 힐러리처럼과 꿈꾸는 다락방으로 연이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셨습니다. 초등교사에서 베스트셀러 작가의 꿈을 이루신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하면 되더라’는 것입니다.(웃음) 대부분이 마음속에서 내가 어떻게 살고 싶다는 생각만 하지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드물잖아요. 주변을 둘러봐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꿈을 이룬 모든 사람이 그렇겠지만 저는 제 꿈을 이루려고 실제로 노력했고 15년쯤 되니까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하면 되더라’는 것은 사실이었어요. 그렇지만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더 많습니다.” 꿈이 있어도 15년 동안 쉼 없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란 쉽지 않거든요. 작가의 꿈을 계속 이어오시게 된 원동력이 있나요? “그 원동력이 저에게는 바로 ‘꿈’이었어요. 저한테는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이루고 싶었던 열망이 있었죠. 대단한 것은 아니에요. 한번 사는 인생인데 제가 꿈꾸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에 맞춰 사는 것도 좋겠지만 제 가슴속에 떠오르는 꿈의 영상대로 사는 것이 진짜 인생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길을 묵묵히 걸어왔던 것뿐입니다.” 작가님께서 쓰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법’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평일에 한 권 이상, 휴일에 다섯 권 이상의 책을 반드시 읽는다. 읽지 못하면 자거나 먹지 않는다’, ‘인간관계를 단절한다. 친구를 만나서 술을 마시거나 밥을 먹는 행위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때까지 미룬다’, ‘미치도록 간절한 마음을 갖는다. 독자들을 감동시키는 놀라운 글을 쓰는 나 자신의 모습을 꿈꾸고 또 꿈꾼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때까지 그렇게 한다’ 등의 방법들을 보면 작가의 꿈을 이루려고 애쓰신 흔적들이 역력합니다. “그 방법에 나와 있는 그런 생활을 하면 우리 사회에서는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 쉽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모습들을 이해를 해주지 않으니 굉장히 힘들었어요. 안타까운 점은 꿈을 이룬 사람을 보면 ‘멋있다’, ‘대단하다’,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하는데 주변에서 그런 꿈을 추구해 나가는 사람을 보면 별종 취급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꿈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런 마인드가 저는 무척 싫습니다. 열려있지 않은 마음들이 변화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그런 생활을 하시나요? “지금은 교사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 활동하니까 그렇지는 않아요.(웃음) 그때는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작가 준비를 할 때이니 시간이 부족 할 수밖에 없었죠. 잠을 줄이는 것은 기본이었습니다. 꿈을 이룬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자기계발은 남다르게 산다는 것이에요. 남들과 똑같이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좀 많이 자는 편이지만 글을 쓰는 질적인 면은 그때와 같습니다. 오늘도 강연과 인터뷰를 위해 11일 만에 집에서 나왔어요. 그 사이 사람을 만난다거나 밖에 나간다거나 하지도 않았고요. 하나의 대가지불이라고 생각해요. 매일이 글 쓰는 것의 연속이죠. 작가로 살아남는다는 것은 장난이 아니니까요.” 특별히 작가의 꿈을 가지게 되신 계기가 있습니까? “힘들었던 제 인생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교대에 들어갔고 그때만 해도 남교사에 대한 편견이 많았는데 저는 그런 여러 가지 일들로 자존심에 상처를 많이 받았죠. 인생을 다르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오다 철없이 선택한 일이 작가였는데 그 길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습니다.(웃음) 편하게 살 걸, 왜 힘들게 이 길을 걸었을까 생각했을 때도 많았어요.” 교육관련 책도 내셨지만 자기계발 분야의 대표 작가로 성장하셨습니다. 특별히 이 분야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실제로 자기계발서를 읽고 하라는 대로 했더니 제 인생이 변했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잖아요.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생각과 행동을 변하게 하는 매력들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런 진심이 통했는지 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고요.” 꿈을 이루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꿈꾸는 다락방에 나오는 ‘꿈의 공식’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마음을 열고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것인데 꿈을 하나 정하고 그것을 계속 꿈꾸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능력도 갖추게 되며 특별한 행동도 하게 되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는데도 안될 때는 정말 기적처럼 꿈을 이루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돼요. 성공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이런 현상을 정리한 꿈의 공식입니다. 되든 안 되든 끝까지 꿈꾸면 정말 이상하게 언젠가는 이루어지더라는 것이죠. 안될 것 같았던 작가의 꿈이 15년 만에 갑자기 이루어진 저처럼 말이죠.” 교사일 때도 ‘몰입의 법칙’ 등 독특한 교육법으로 화제가 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공하는 아이에게는 미래형 커리큘럼이 있다, 피노키오 상담실 이야기 등 교육관련 서적도 네 권이나 내셨습니다. “교사로서의 책임감이었어요. 교사로서,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다 느끼다시피 우리나라 교육은 뭔가 잘 안 되고 있잖아요. 선생님, 학생 모두가 열심히 하는데도 뭔가 어긋나고 계속 문제가 되는…. 이런 상황을 나름대로 개선해보자는 의미로 쓴 것이었어요. 그런 상황의 피해자는 아이들이고, 그 아이들의 피해를 최소화시켜줄 수 있는 가장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래도 교사니까요.” 미래형 커리큘럼을 제시하기도 하셨는데(독서, 학습, 인성, 경제 등 네 가지 영역이 결합된 전인 교육 프로그램) 미래형 인재를 키우려면 선생님들께서 어떤 노력을 하셔야 할까요. “실제로 제 책을 읽고 실천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말 그대로 선생님이 자기 변화, 자기 개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에요. 저는 교사가 변해야 아이들이 변한다고 믿습니다. 미래형 커리큘럼대로 하려면 교사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철학 고전, 경제, 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으면서 자기를 변화시켜야 해요. 그런 후에 그것을 필요한 부분만 여과 해 아이들에게 전해주면서 반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죠. 무엇보다 생각이 깨어있어야 합니다.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해보고 싶으신 분들이 실천해보시면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고 개인적으로도 만족감을 많이 느끼실 거예요.” 베스트셀러 작가의 꿈을 이루신 지금, 작가님은 어떤 꿈을 다시 꾸고 계십니까? “사실 저는 꿈을 이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이 중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긴 했지만 제 꿈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 진출의 꿈을 오래전부터 가져 왔어요. 국내 베스트셀러는 작은 꿈이 이루어진 것뿐이죠. 앞으로 굉장히 혹독한 노력과 치열한 자기 관리가 더 필요하겠죠.”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조언한다면.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현실에 대해 처절한 투쟁을 해야 합니다. 특별한 사람은 없어요. 누구에게나 꿈이 있고 그 길을 걸으면 되는 거예요. 안 걸으면 그걸로 끝이죠. 저도 지금 걷는 이 길에서 내려오면 끝나는 것이고요. 계속 그 꿈을 향해 가면 언젠가는 이룰 수 있습니다. 꿈이란 게 그렇습니다. 뭔가 특별해서 꿈을 이룬다는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수업현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삼각뿔, 사각뿔, 삼각기둥, 사각기둥 등 입체에 대해 공부하며 모서리, 면, 꼭짓점, 전개도를 가르치는 일은 교사들이라면 늘 접하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 경험한 것은 조금 달랐다. 이미 공장에서 만들어져 나온 딱딱한 입체모양을 탈피하여 그 이상의 4차원의 세계 즉, 제한이 없고 자유로우며 상상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사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만능재료를 만난 것이다. 각 기관의 영재 수업 프로그램 및 운영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영재교육기관 운영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며 영재담당교사의 전문성과 수업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2008 구리 남양주권역 영재교육담당교사 워크숍이 이틀 간 남양주 평내 백봉 수련원에서 있었다. 언제 어느 시기에 그 빛을 발하게 될지 모르는 영재를 키우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구리 남양주, 가평, 포천에서 모두 초, 중 교사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워크숍은 그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청 김동순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영재는 창의력 훈련을 통하여 태어나며 논리적인 생각을 하고 사물을 논리적으로 바라볼 때 창의력 및 생산적 사고력이 길러진다’고 하였고 또한 모든 것을 관계 지워 생각하는 습관과 안 되는 것을 되게 만드는 상상력도 영재에게 필요한 것이다라며 이를 위해 ‘특별한 교육활동과 프로그램을 만들고 열린 목표를 제공해 주는 것은 교사의 몫이며 바로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라고 하였다. 첫 시간은 포디 창의연구소의 김동미 교육팀장으로부터 ‘포디프레임을 활용한 창의성 발현’이라는 강의를 들으며 실제 창의적인 수학활동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만 몰두했던 터여서 쏟아지는 강사의 질문에 대답하며 창의적인 사고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과 자료를 가지고 구부리고 끼우는 작업이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였으나 점점 정확한 계산과 조작을 통하여 다양한 모양을 산출해 내는데 매료되어서인지 영재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다운 면모를 보이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빨대와 비슷한 3cm~10cm의 이 작은 도구(연결봉)와 포디프레임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엄지손톱 크기의 연결대를 사용하여 못 만드는 물건이 없고 그 모두는 수학, 과학에 깊이 연관되어 있는데 놀랐다. 또한 정다면체 학습에는 더없이 좋은 교구이며 협동하여 이어붙이면 20면체의 축구공과 DNA 구조모형, 탄소 나노튜브 구조모형 등 또 다른 세계를 느낄 수 있어 참으로 신기하고도 고상한 매력에 자꾸만 끌렸다. 다음으로 유한대 창의력개발센터의 이해곤 연구소장으로부터 ‘영재교육과 창의력 계발’이란 강의를 들으며 창의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소장은 관찰, 분석, 상상, 구상, 제작의 5가지 두뇌활동으로 인하여 사고력이 계발되어 창의적 발상이 이루어 진다고 하며 영감은 교육에 의하여 지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교육이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사고력을 계발하는 ‘미션학습법’을 제시하였다. 미션학습법이란 생각의 방향을 설정하는 과제를 의미하며 교육과정과 관련된 미션을 수행하는 의미를 말하는 것으로 학습에 사용되는 미션의 조건으로 정형화된 정답이 없어 사고를 제한하지 않고 흥미로운 주제를 구성하여 학습자의 집중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학습자의 특기나 적성을 개발하는 것인데 이는 교육과정을 재료로 주입식 학습, 자기 주도적 학습과 상호보완관계를 형성한다고 하였다. 구리남양주교육청 임종원 장학사의 주관으로 늦은 시간까지 분임토의가 있었다. 주로 영재교육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운영과 산출물 발표대회 관련토의 및 현장학습, 봉사활동, 영재관련 홍보 등에 대한 내용이었다. 임장학사의 영재반 운영에 관한 조언과 특색 있는 영재교육이나 경험이 많은 교사들로부터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들으며 많은 정보를 교환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고 영재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 날 경기도교육청 파견교사이며 부용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최상오 교사의 영재반 운영 우수사례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최교사는 의정부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6학년 학생 전원과 12시간 동안 ‘눈(目)’에 관해 탐구했던 내용을 발표하였다. 최교사의 발표를 들으며 특이한 분야의 주제를 선정하여 모두 6단계의 수업자료를 사진과 함께 제시한 것을 보고 많은 시간을 들여 실험하고 관련 자료를 탐색하며 학생들과 함께 연구에 전념하여 좋은 창의적인 결과물을 얻어낸 데 대하여 감탄하였다. 또한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마석중 이동좌 교사의 “납거미의 구조와 생태조사”에 관한 우수사례를 들었다. 이교사는 중학교 교과서에 동물과 식물의 분류 단원이 없어 동물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이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고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납거미에 대한 주제를 선정하였으며 학생들의 흥미가 대단하여 포천, 의정부, 이천 등지로 이교사의 차를 타고 다니면서 집 주위나 창고에 서식하고 있는 납거미를 채집하여 탐구하였다고 한다. 이교사의 보고서를 접하니 성공적인 프로젝트 학습을 위하여 세밀한 계획 하에 탐구의 과정을 매우 꼼꼼하게 지켜 나간 점이 눈에 띄었다. 두 교사의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하여 느낀 점은, ‘재능이 뛰어난 사람으로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하여 특별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영재의 정의라고 볼 때 영재 담당교사는 필시 저들의 지적, 정의적 특성과 학습의 요구 수준을 언제 어느 때나 들어 줄 수 있는 특별한 교사가 되어야 하는데 바로 그런 점에서 두 교사는 이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청 부설 발명교실 강사를 맡은 지 2년이 되었다. 발명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과 함께 교사로서 또 하나의 세계를 경험하며 지내온 날들이 참으로 행복하였다. 금번 워크숍을 통하여 이 나라의 발명 영재를 키운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해 본다.
2009년 교육예산은 총 38조 6731억원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전년도 35조 5551억원보다 8.8% 증가한 규모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규모는 33조 5544억원으로 올해 30조 6388억원보다 3조 가까이 늘어난다. 정부는 3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09년 예산ㆍ기금안’, ‘2008~2012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심의ㆍ의결해 내달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정부 예산안 중 교육 분야의 특징은 크게 △교육기회의 확대와 △글로벌 인재양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르면 교육기회 확대 차원에서는 우선 맞춤형 국가장학제도 구축에 나선다. 올해 7362억이던 관련 예산이 내년에는 8238억원으로 늘어난다. 먼저 초중고교에 다니는 기초생보자 및 일부 차상위 계층 자녀들에게 연간 30만원 수준의 방과후 학교 무료수강권을 제공하는데 1265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자가 올해 32만명에서 내년에는 35만명으로 3만명 늘어난다. 중고교생 학비지원도 현재 일부 차상위 계층(25만명)만 대상으로 하던 것을 올 2학기부터는 전체 차상위 계층(38만 6000명)으로 확대한다. 2753억원이 지원된다. 대학생 기초생보자 장학금 대상자도 현행 1학년(1만 1000명)에서 내년에는 2학년까지 확대(2만 5000명)된다. 연간 430만원의 등록금 부담을 경감해 주는데 1090억원이 쓰인다. 2011년까지는 장학금 대상자를 전학년으로 확대한다. 저소득층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이자경감을 위해 소득 2분위까지는 무이자로 대출하고, 소득 3~5분위는 연 3.15%, 소득 6~7분위는 연 1.15%의 이자를 보전해주기로 했다. 여기에 3234억원이 든다. 이런 사업들은 가난해도 의지와 능력만 있다면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가난의 대물림을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예산지원도 확대된다. 2008년에는 기숙형공립고 82곳, 마이스터고 20곳에 대해 기숙사, 장학금, 실습비 명목으로 3673억원이 지원되며, 내년에는 추가되는 기숙형공립고 68곳, 마이스터고 10곳, 자사고 30곳에 3650억원이 지원된다. 농산어촌 학생들은 기숙형 공립고를 통해 기숙사를 이용하고, 실업계 학생들은 마이스터고를 통해 졸업후 취업을 보장하는 등 다양한 교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해외교포 자녀 및 한국관련 전공 외국인 대학생 700명을 영어봉사 장학생으로 선발하는 사업에 101억원이 신규 지원된다. 이들은 농산어촌 초등교(2264개) 중 원어민 교사가 없는 1531개교에 우선 배치해 방과후 영어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영어교육의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대학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국내외 우수 교수․연구 인력을 유치하고 재정운영에 자율성을 확대하는 쪽으로 예산이 지원된다. 국내외 우수 학자를 유치해 대학(원)에 새로운 융복합 전공 및 학과 20여개를 개설, 5년간 지원한다. 또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대학지원을 객관적 지표에 근거한 총액 배분방식으로 개선한다. 여기에 7912억원이 지원된다. 이밖에 복지부 차원에서는 비만 초등생을 대상으로 식이요법, 운동처방 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월 4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6400명을 지원하던 것을 내년에는 8300명으로 대상자를 늘린다. 또 문화부 차원에서는 인조잔디 운동장, 우레탄 트랙을 조성하는 학교수를 늘리고, 학교 순회 체육보조강사 1000명을 통해 비만예방 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기로 했다. 비만아동 바우처 제공에 46억원, 학교운동장 체육시설 조성에 490억원, 체육보조강사 운영에 90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문화부는 학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국악, 연극, 영화, 만화, 미디어, 디자인 분야의 문화․예술인을 강사로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315억원이 지원된다. 또 지식경제부는 경제자유구역 내 해외 유수 대학․연구소 유치를 위한 건축비, 설립 초기 운영비 지원을 올해 50억원에서 내년에는 4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목표는 외국 대학 4개소에 278억원, 외국 연구소 6개소에 72억원, 외국 초중고 2개소에 5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식경제부는 “선진 교육 연구시스템 도입과 외국인 투자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고용난과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공무원 정원 및 보수를 동결하기로 발표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는 “불가피한 증원소요는 해당 부처 내 인력 재배치 또는 타 부처 정원을 감축해 충당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교원증원은 쉽지 않아 보인다. 또 공무원 보수 동결로 절감되는 예산은 일자리 창출에 쓰기로 했다. 2008년 수준의 보수인상(2.5%)을 가정하면 5800억원 규모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은 30일 성명을 내고 “교원들의 수업시수와 교원 1인당 학생수가 OECD 최하위 수준인 현실을 감안할 때, 당장 교원증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수업의 질적 하락이 우려된다”며 “획일적인 인력운용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교총은 “유치원 종일반 운영을 위한 유아교원, 학교급식 및 학생 건강 문제 등에 대한 보건 및 영양교사,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교수 및 조교, 특수교육 보장을 위한 특수교사 증원 등은 교육적 요구이자 사회적․국민적 관심사항으로 증원이 꼭 이루어져야 할 민생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와 관련, 학부모.시민단체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10월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읽기, 쓰기, 기초수학 등을 평가하는 기초학력 진단평가(10월8일)와 초등 6학년, 중학 3학년,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등 5개 교과를 평가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10월14~15일) 등 두 가지다. 두 시험 모두 지난해까지 전체 학생의 3%를 표집해 실시됐으나 올해 전체 학생으로 확대됐다. 자율교육학부모연대, 바른교육권실천행동, 시민과함께하는 변호사들, 전국학교운영위원총연합회 등 4개 단체는 다음달 1일 오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전국학력평가 거부행동 중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들 단체는 30일 미리 배포한 호소문에서 "학교서열화를 이유로 학력평가를 반대하는 전교조의 문제제기는 건강한 것이며 충분히 머리를 맞대고 토론할 수 있다"며 "그러나 아이들을 볼모로 시험거부 행동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 반교육적 행위이며 교육현장을 혼란으로 밀어 넣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전교조가 시험거부 행동을 중지하지 않아 파행이 발생한다면 사례를 모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에앞서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서울지부 등 5개 단체들은 지난 23일 '일제고사 거부 시민행동' 구성을 선포한데 이어 시험 당일 뜻을 함께하는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야외로 생태체험학습을 떠나고 시험 중단 가처분 신청, 인권위 진정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한 일제고사는 입시로부터 자유로웠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 '성적 줄세우기'를 확대하고 결국 학생과 학교의 서열화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학부모.시민 단체들의 찬반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는 "체험학습은 학교장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실제 시험 거부 행위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시도 교육청을 통한 장학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어 교사가 영어로 영어수업을 하기 어려운 이유는? 교사의 영어 사용 능력 부족이 아니라 학교, 학급실태 등 현실적 문제 때문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교총이 초중고 영어교사 4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내놓은 보고서 ‘초중등학교 영어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영어수업 중 영어를 50% 미만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초등은 40%, 중등은 40.5%가 가장 많았으며 고교는 25%미만으로 사용한다는 답이 51.3%로 가장 높았다. 그 이유에 대해 교사들은 학교․학급실태 등 현실적 문제(56.1%)를 꼽았다. 이는 영어사용능력 부족(24.5%)이나 자신감 부족(8.3%)을 월등히 능가하는 수치로 영어교사들의 영어구사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답이다. 이런 자신감은 영어전용교사 도입에 대한 부정적 의견에서도 나타난다. 초등 54.7%, 중학 68%, 고교 52.9%가 전용교사 도입이 불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부적격 교사 임용으로 인한 교육 질 저하(28.2%)와 현직 교사 영어능력으로도 충분하다(21.2%)는 점을 이유로 지적했다. ■ 말하기․쓰기 비중 적은 건 수능에 원인=읽기(43.1%) 비중이 높고 듣기(25.8%)와 말하기(30.8%)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를 교사들은 수업시간 부족(34.6%)과 수능 비중이 적기 때문(29.8%)이라고 답했다. 말하기와 쓰기의 표현교육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말하기, 쓰기 교재 개발(32.1%)과 수능 관련부분 평가 확대(18.3%), 교사의 교재 선택권 및 수업 자율성 보장(17.9%)을 들었다. 현재 영어교과서에 대해서는 획일적(31.0%)이며 표현기능 부족, 진부한 내용(26.2%) 등으로 구성되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 영어전용 교사, 혼란만 가중=영어 전용교사가 교수학습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혼란 가중(32.2%)과 영어사용능력 향상(29.5%)이 엇비슷하게 조사됐다. 그러나 영어 전용 교사 임용은 교수법에 대한 의견차이로 대립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초중고 모두 기존 교사와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은 6.3%에 불과했다. 영어전용교사의 신분에 대해서는 계약직 교사로서 일정기간만 채용(34.3%)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영어전용교사 최소화 방안으로는 영어사용 능력 연수 강화(32.5%)와 영어로 하는 영어 수업 등 교수법 중심의 실무 연수 실시(30.8%)가 압도적이었다. ■ 영어전용 교실 활용도 낮아=영어전용 교실이나 체험센터 운영은 잘 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38.8%로 적극적 활용 노력과 지원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 개발(39.2%), 영어 수업을 위한 충분한 자료 확보(27.4%), 원어민 보조 교사의 적극 활용(22.5%)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방과후학교 영어 프로그램은 75%가 개설되어 있다고 답했으나, 수업시수와 수업준비 부담감(75.1%)을 이유로 현직 교사 참여율은 44%에 그쳤다.
얼마 안있으면 각급 학교는 중간고사이다. 이 중간고사를 앞두고 얼마전부터 각종 체험 행사가 많이 개최되었다. 특히 직업체험은 그 의미가 더욱 중요하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이유의 상당부분도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와 관련이 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때 직업에 대하여 체험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릴 때 체험은 차후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마침 “10년후 내 직업, 미리 체험한다” 가 개최되었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하여 ‘찾아라! 10년 후 내 모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직업의 과거ㆍ현재ㆍ미래와 직업세계에 대한 비교체험을 통해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체험가능 직종은 섬유패션, IT, 멀티미디어, 항공 등 21세기 유망직종으로 떠오르는 직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직접 캐릭터 제작을 해볼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이너, 영상합성기술을 통해 가상현실체험이 가능한 영상합성기술자, 보석감정 및 다양한 보석세팅을 해보는 보석감정 및 제작자, 항공비행사 등으로 현재 젊은이들에게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직종이다. 사진은 어떤 초등학교 전문가의 지도하에캐릭터 디자이너 체험으로 직접 캐릭터를 만들고 있다. 학생앞의 모니터에 작업을 하여 놓으면 앞의 커다란 모니터에 또같은 모양이 뜬다.
근처에 있는 발코니나 교실바깥 벽에 그물망을 치고 수세미 등과 같은 식물을 심어서 여름 햇볕을 가리는 「녹색커튼」이 눈에 띄었다. 전국에 퍼진 환경보호 활동의 계기를 만든 사람인 일본 도쿄의 초등학교 한선생님이 「MIDORI~이어져가는 고리」를 작사 작곡하여 CD데뷰를 했다. 이 선생님은 이타바시구립 다카시마다이고 초등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기쿠모토 선생님(50세)이다. 자택 맨션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2003년에 전임교에서 녹색 커튼을 제안하여 6학년의「종합적인 학습시간」등을 이용해서 시작했다. 처음 년도는 냉해와 태풍이 거듭되어서 크게 자라지 못했지만 반성을 되살려 흙 만들기와 식물 선택도 다시 한 다음해에는 대성공으로 끝났다. 활동을 계속해나가는 가운데 어린이들은 식물의 생명력과 생명의 순환에 감동하여, 아주 적은 흙이라도 소중히 여기거나 동생처럼 식물을 보살피게 되었다.「그 모습에 제가 감동해서 표현하고 싶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리들은 잊지 않을래, 부드러운 흙의 따스함을" 이렇게 시작되는 가사는 2년 전 겨울에 한 시간 만에 만들어졌다. 난생처음 도전해 본 작곡도 방과 후에 음악실 피아노 앞에 앉아서 가사를 흥얼거리면서 2시간 정도에 완성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불러보자 추억이 되살아나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작년에 「에코 일본 컵 2007」이라는 경연대회에 응모하여 특별상인「team HAKUHODO RECORDS」상을 수상했다. 그랑프리 수상곡 등 3곡과 함께 CD에 실리게 되었다. 녹음은 자신이 노래를 부르면서 피아노도 치고 졸업생도 백 코러스로 참가했다. 기쿠모토선생님은「자연을 사랑하고 환경보호를 위해서 힘쓰고 있는 사람들도, 그런 마음을 잊어버리고 있는 사람들도 들어주면 기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CD는 빅타 엔터테먼트와함께 인기가 있다. 매상액의 일부는 탄자니아의 식수 재건에 충당된다. CD1매로 한 그루의 나무가 아프리카대륙에 신록을 확대시켜나가게 된다니 정말 기쁘다는 것이다. 이처럼 선생님의 지혜는 삶의 현장을 변화시킨다. 지금 환경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조그만 노력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빛으로 다가오고 있다. 세상을 넓게 보고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엿볼수 있다.
초중고등학생들이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사채놀이와 이자놀이를 하며 이자를 못갚을 때는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9월 30일 아침 MBC TV 생방송 오늘 아침이라는 방송에서 방영되었다. 이미 2006년 이자놀이 충격이라는 기사가 보도된적도 있다. 하지만 최근 청소년들이 알고 지내던 후배들에게 돈을 빌려 준 뒤 두배로 받아낸 사건이 있었다.즉 18세짜리가13세인 동네 후배 등 2명에게 수 천원씩을 빌려주고 변제 기일을 정한 뒤 갚지 못할 경우 두배로 받아내 모두 6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후배들을 데리고 PC방과 찜질방을 다니며 돈을 계산한 뒤 이 돈에 이자를 붙여 갚게 하는 수법으로 돈을 빼앗았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초등학생에게 까지 번지고 있다고 한다. 방송제작진이 만나본 초등학생 아이들의 절반가량이 사채놀이 게임을 알고 있었다. 500원을 빌려준 뒤 1주일에 이자가 천원이고, 어떤 학생은 1천원을 빌린뒤 나중에 4천원을 갚지 않으면 안될 경우도 있었다. 아이들이 빚을 갚지 못하면 10원에 한 대씩 폭력을 휘두르기도 하고 있다.심지어는 절교교환권을 강제로 사게하여 만약 이것을 안사면 따돌림을 당하게 하는 것이다. 또 로또복권게임이라고 하여 로또 복권을 만들어 팔어 당청되면 소원을 들어주거나 하루 노예가 되는 게임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장난으로 놀이로 이런 것을 할지 몰라도 나중에 금전적인 것과 나중에 응징이나 처벌로 연결되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사채놀이 실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지도를 하여야 하겠다. 일종의 경제교육과 신용교육차원에서 돈은 왜 벌어야하며 또 어떻게 벌고 써야하는가를 깨우치도록 하는 경제교육을 실시해야겠다
2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모 초등학교 앞 작은 슈퍼마켓. 등교하던 초등학생 서 너 명이 우르르 들어가더니 동전처럼 생긴 초콜릿을 하나씩 들고 나왔다. 싼 값(100원)에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는 이 초콜릿은 상표도, 제조사도 없다. 이른바 정체불명 식품이다. 중국발(發) 멜라민 공포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지만 일선 초등학교 앞 구멍가게와 문구점 등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곳은 여전히 무풍지대나 마찬가지다. 멜라민 과자의 주 고객이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먹거리 뿐 아니다. 볼거리 또한 학생들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왕따 당한 학생이 친구의 살해를 의뢰한다거나 환각상태에 빠진 학생이 부모를 흉기로 찌르는 등 끔찍한 내용이 담긴 ‘괴담집’이 초등학교 인근 문구점 등을 통해 10여 년 동안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인터넷을 통해 언제든지 음란영상물을 접할 수 있고, 무의식적으로 모방하기도 한다. 우리 아동·청소년들의 ‘먹거리·볼거리’에 대한 위협이 커지자 교사와 학부모가 발 벗고 나섰다. 한국교총, 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 전국학교보건교사회, 뉴라이트학부모연합,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한국노총 등 교원·학부모단체는30일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아동·청소년의 유해환경 척결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청소년을 유해환경에서 지킬 수 있도록 ‘먹거리·볼거리 안전교육을 위한 특별수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관련법 제·개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를 상대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특히 가정에서부터 건전한 성(性) 문화와 안전한 먹거리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교원·학부모단체가 말하는 관련법은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과다 섭취는 몸에 해롭다’는 경고 문구를 술이나 담배처럼 제품 포장에 의무적으로 표기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식품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될 경우 총생산량에 개당 피해보상액을 적용하여 엄청난 보상을 강제하는 제도 도입, 학생의 건강과 안전보호를 위한 특별법 제정, 유해 출판물의 유통을 막을 수 있는 출판문화진흥법 및 청소년 보호법의 개정 등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원희 교총회장은 “장차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아동·청소년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정부와 국회는 관련법의 제·개정을 추진하고, 학부모와 교육자는 먹거리와 볼거리의 안전성이 확보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멜라민 파동과 관련,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학교 급식에 멜라민 함유 가능성이 있는 식재료가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또 아이들이 중국산이나 유제품 성분의 과자 등을 사먹지 않도록 교육해 줄 것도 당부했다. ※공동 기자회견 참여 단체=한국교총(회장 이원희), 전국16개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협의회장 김윤섭 전남교총 회장), 전국16개시·도교육위원회의장단협의회(회장 임갑섭 서울시교위의장),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정혜손), 한국초중고등학교교장총연합회(회장 박노원), 한국초등학교교장회(회장 김동래), 한국초등학교여교장회(회장 김정순), 한국국공립중학교교장회(회장 박종우), 한국국공립일반계고등학교장회(회장 김걸), 한국중등여교장회(회장 주복남), 전국공업고등학교교장회(회장 이종욱),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회장 이유훈), 한국초등교감행정연구회(회장 이득세), 전국학교보건교사회(회장 이석희), 전국학교영양사회(회장 조희자), 뉴라이트학부모연합(상임대표 김종일),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회장 강소연),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상임대표 황경미),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상임대표 최미숙),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장석춘)
내년에 개교하는 영국의 초ㆍ중등과정 학교인 노팅엄 이스트 아카데미의 교장이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숙제를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이 학교 교장인 배리 데이는 29일 스포츠, 모형 비행기 제작 등 방과 후 활동이나 추가 수업으로 숙제를 대체할 것이라며 숙제 폐지가 가난한 가정이나 교육을 못받은 가정, 영어를 못하는 가정의 자녀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 교장은 "숙제는 흔히 숙제를 내줘야 한다는 기대감 때문에 그냥 내주는 것"이라며 "숙제는 종종 엄청난 가정 불화를 야기하며, 부모와 지역사회는 어린이들이 방과후 활동이나 추가 수업으로 늦게 집에 오는 것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교육 지침에서 초등학교 학생에게는 주당 2.5시간, 중등학교 학생에게는 하루 최대 2.5시간 숙제를 내줄 것을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 진학 성적이 좋은 일부 명문 학교들은 보통 11-12세 학생들에게 하루 3∼4시간 분량의 숙제를 내주고 있다. 노팅엄 이스트 아카데미는 대신 학생들이 집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독서를 하도록 권장하고, 그들이 읽은 것을 학기 당 두 번 학교에 보고하도록 부모에게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명문 공립학교로 알려진 킹스턴의 티핀남학교도 학생들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등과정 학생들에게 내주던 하루 2∼3시간 분량 숙제를 하루 40분 분량 숙제로 줄인다는 방침을 지난주 학부모에게 알렸다. 올해 초 영국 교사ㆍ강사협회(ATL)는 강제적인 숙제가 역효과를 유발한다며 초등학교에서 숙제를 없애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노팅엄 이스트 아카데미는 유치원부터 19세까지 학생 수가 3천570명에 이르는 영국 최대 규모의 초중등과정 학교이다. 공립학교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탄생한 아카데미는 정부가 공적 자금을 지원하되 민간 이사회가 학교 운영권을 맡은 정부와 민간 합작형 학교이다.
지난 4년간 초.중.고교생들의 비만율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30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교생들의 비만율은 2004년 10%에서 2005년 10.4%, 2006년 11.6%, 지난해 11.8%로 각각 상승했다. 학교별 비만율로는 지난해 초등학생이 11.2%, 중학생이 11.6%, 고교생이 12.7%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만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제주지역이 15.1%로 가장 높았고 강원지역이 8.4%로 가장 낮았다. 서울지역은 12.9%였다. 김 의원은 "비만은 만병의 근원인 만큼 초.중.고교생들의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면서 "학생 비만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우루마시 관내 초․중등학교 32개교의 2007년도 한 해의 광열비 합계는 약 3억 2,900만 엔으로 전년도에 비해서 2,475만 엔 정도의 절감을 달성했다. 이는 어려운 재정 상황에 따른 고육지책의 삭감정책을 추진하였지만 지구온난화 방지에 대한 호소와 자원을 소중히 여기는 의식이 학생들에게 침투한 성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절약에 의해 남은 돈은 도서 구입비로써 각 학교에 배분된다는 것이다. 이 시에서는 2006년도부터 학교 현장의 광열비 절감 운동을 실시하였다. 첫 해는 약 1,083만 엔을 절감했다. 시교육위원회에서는 작년도부터 매월 각 학교에 송부하는 전기료와 수도료 명세에 전년도의 같은 달 자료를 병기하고 증감을 수치로 나타내서 개선을 유도하도록 했다. 시교육위원회 학무과 미야기 경리계장은 「어느 정도 광열비가 발생하고 있는가를 확실하게 알아서 증감하는 이유를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각 학교가 절약에 대한 의식을 높인 결과로 전기료가 절감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교육위원회는 24일에 전기와 수도요금을 함께 효율적으로 삭감한 21개 학교를 사무개선 표창을 했다. 연간 약 220만엔의 전기요금 절감을 달성한 이시가와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날씨가 좋은 날은 건물 내의 복도 전체의 전기를 껐다. 점심시간 후의 45분간의 쉬는 시간에는 일제히 교실을 소등하고 밝은 창 쪽에서 독서하는 등 절전을 철저하게 했다. 가시마 교감선생님은 「학생들도 처음에는 저항감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자원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길러서 절약으로 이어지게 했다. 결과가 도서라는 형태로 되어 모두 기뻐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5학년 한 여학생은「처음 시작했을 때는 전기를 끄는 것을 잊어버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끄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절약이 지구온난화 방지도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겠다 」라고 큰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인천마장초등학교(교장 김선경)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9.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1천2백여명의 전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서축제를 개최 지역주민들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책 속의 지혜를 찾아 GO! GO!”라는 주제로 열린 마장독서축제는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다양한 독서 행사를 실시함으로써 독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독서하는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는데 22일에는 1,2학년 독후화 그리기, 3, 4학년은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 5,6학년은 책표지 만들기 대회를 실시하여 우수작을 전시하고 우수 아동을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22일부터 26일까지 각 학년별로 하루씩 학년별 독서행사로 1,2,3학년은 독서후원회 어머니들의 후원으로 운동장에 천막을 치고 독서와 함께하는 놀이미당을 마련하여 소집단별로 책갈피 만들기, 그림책 사냥, 첫소리 퀴즈(초성퀴즈), 오손도순 동화여행의 4마당을 순회하며 다양한 독서관련활동을 체험토록 했으며 4.5.6학년은 ○× 로 풀어보는 퀴즈한마당을 통해 학년 전체 학생들이 문제를 듣고 이동하며 답을 맞추며 퀴즈를 즐겼다. 또‘부모님과 책 속의 지혜 찾아 GO! GO!’라는 타이틀 아래 100여명의 4.5.6학년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2인1팀으로 출전하는 골든벨 형식으로 독서퀴즈대회를 실시 열띈 경합을 벌였다. 또한 책 속의 인물을 대형으로 제작하여 얼굴 부분에 구멍을 뚫어 자기 얼굴을 내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상설코너를 마련하여 호응을 얻기도 했다.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와 대회를 통해 마장초등학교 학생들이 책읽기에 흥미를 갖게 하고 독서 의욕을 고취하여 독서습관을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즐거운 체험의 한마당이 되었다.
개그 프로그램 중에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라는 코너가 있다. 무뚝뚝하기로 소문난 경상도 가족이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상황을 비틀어 보여주는 내용으로 가족간의 오해와 무관심, 그로 인한 의사소통의 장애를 통해 역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인기프로그램이다. “아부지예, 용돈 좀 올려주이소. 한 달에 5,000원이 뭡니까?” 아들이 불평하면 “쳐 뭐라 씨부리쌌노?” 엄마는 윽박지르고 아버지는 묵살하며 “밥묵자” 라는 단말마로 끝이 나는 소극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나누는 대화가 ‘일방통행’에 가깝다는 점을 보여주는 이 코너는 매번 똑같은 패턴이지만 ‘밥묵자’라는 마지막 웃음 코드에서 시청자들은 배꼽을 잡는다. 소극에 절묘하게 녹아나는 서민들의 유쾌하지 못한 소통부재의 현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탓이다. 그런 연유로 공개코미디의 수명이 6개월도 장담할 수 없다는 속성을 뛰어넘어 1년 넘게 장수하고 있다. 이 중의 명대사는 역시 ‘밥묵자’라는 굵고 짧은 세글자이다. 가부장적인 아버지, 대화 없는 가족의 현실이 이 짧은 말에 함축되어 있다. 소통이 단절된 가족…. 단촐한 식구임에도 이들의 관계는 물과 기름 같이 겉돌고 대화는 허공을 향해 메아리칠 뿐이다. 사실 여기서의 아버지는 겉으로는 엄격하고 무서워보이지만 이빨빠진 호랑이에 불과한 현재 고개 숙인 가장의 모습이다. 예전과 현저히 달라진 허울뿐인 권위를 붙잡고 행여나 힘없는 자신의 모습이 들킬까봐, 그나마 있던 권위가 흔들릴까봐 대화를 단절하고 권위 뒤에 숨어서 그 끈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들을 향한 설득이나 감동, 공감할 대화보다는 밥묵자라는 명령조의 말로 대화를 끊으며 아버지의 권위를 지키려 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 어디 가족뿐이랴. 학교든 사회든 나라든 경직된 조직이라면 어디에서곤 볼 수 있는 일이다. 실례로 교원의 한단체인 전교조에서 개인이 조직에 반한 의견을 밝혔다고 징계를 했다는 기사가 터졌다. “다른 의견 밝혔다고 징계...전교조 개선 여지 없다” 동아일보 9.11 그 조직이 추구하는 노선과 반대되는 의견을 펼쳤다고 징계라니 참으로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마인드로 어떻게 다양한 개성을 가진 아이들을 교육하는 교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될런지 의문스럽다. 획일적인 사상과 권위로 중무장한 단체의 머리에서 어떻게 생산적이고 미래발전적인 마인드가 펼쳐질지 의문이라는 얘기다. 만장일치를 원칙으로 하는 신라시대의 화백회의도 아니고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기본이다. 한솥밥을 먹은 조직원의 의견조차 수용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추구하는 목표가 다른 단체와 의견을 조율하겠는가? 전교조뿐만 아니라 교원의 권익을 대변하는 모든 단체는 폐쇄적이고 권위적인 조직에서 개방적이고 참여일변도의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 직급이 낮다고 경력이 적다고 무시하고 귀를 열어두지 않는다면 소통의 부재를 가져오고 극단의 방법을 낳게 된다. 언로가 꽝꽝 막혀 정보가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할 경우 내부 비리가 외부에 폭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 않은가? 상호 커뮤니케이션의 부재가 조직의 흥망에까지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단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난립한 교원단체들에게 부탁하노니 제발 서로 자기 단체가 잘났다고 물고 뜯는 유치한 짓거리는 하지 말길 바란다. 이 쪽 단체가 흠집나면 여기서 호재라도 난 것처럼 박수치고, 저 쪽 단체가 올라가면 바짓가랑이를 잡아서라도 무리하게 끌어내리고 하는 꼴은 결국 우리 얼굴에 침을 뱉는 것과 진배가 없다. 이렇게 집안 싸움이나 하니 다른데서 얕보고 무슨 날만 되면 교사들을 동네북처럼 두들기고 어떤 건만 생기면 한두름씩 엮어 마녀사냥 놀이에 재미들리지 않는가 말이다. 교원의 권익에 관한 문제라면 만사를 제쳐두고 한데 힘을 모아 진정으로 교원을 위해 발벗고 뛰는 대변 단체였으면 좋겠다. 특히 내가 리포터로 몸담고 있는 교총은 이번 기회에 멋지게 도약해서 오랫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관변단체라는 오명을 벗길 바란다.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다. “인간은 입이 하나 귀가 둘이 있다. 이는 말하기보다 듣기를 두 배로 하라는 뜻이다.” 씁쓸한 기사가 터진 전교조뿐만 아니라 모든 교원단체들이 명심해야 할 명언이 아닌가 한다.
지금까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바른 생각과 태도를 갖기 위한 교육, 즉 인성 교육이 강조되고 있지만 잘못된 행동이 표출되었을 때 그 행동에 대해 땜질식 처방하기에 급급했지 사전예방을 위한 학생들의 생각을 파악하고 문제점에 대한 대응방법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우리 모두 반성해 보아야 될 것 같다. 다시 말해서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개별 의식실태 파악이 소홀하다 보니 학생중심의 인성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특히 학기 중 개교로 학부모의 기대에 부합하고 학생들의 학교생활 조기정착을 위해 오산시 수청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의식실태를 테마별로 정확히 진단하고 나타난 문제점 해결을 위한 맞춤식 인성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개교 즉시 학생들의 의식실태를 테마별(어머니, 아버지, 가족, 선생님, 사랑, 공동체, 우정, 봉사정신, 나누는 정, 인간존중, 인내와 끈기)로 설문지를 통해 학생들의 생각과 태도를 종합 분석했는데 설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다음 내용을 읽고 자기의 생각과 가장 가까운 것 하나만 골라주세요 1. 우리 어머니에 대하여 ----------------------------------------( ) ① 나, 동생, 언니, 오빠, 형에게 공정하게 대해주지 않아 불만이 많다 ②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무조건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③ 우리들에게 무조건 잘 대해 주어야한다 ④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잘 이해 해 주며 항상 존경한다 2. 우리 아버지에 대하여 -----------------------------------------( ) ① 나, 동생, 언니, 오빠, 형에게 공정하게 대해주지 않아 불만이 많다 ②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무조건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③ 우리들에게 무조건 잘 대해 주어야한다 ④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잘 이해 해주어 항상 존경한다 3. 우리가족은? --------------------------------------------------( ) 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도와주며 항상 화목하게 지낸다 ② 서로 자기의 생각이 달라 다투는 일이 많아 별로 화목하지 않다 ③ 남에 잘못을 들추어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4. 선생님에 대하여 ----------------------------------------------( ) ① 대체로 공정하지 못하다 ② 공정하게 대해 주어 존경한다 편애하는 일이 많아 불만이 있다 5. 여러 사람에 대한(사랑) 여러분의 생각과 태도는 어떻습니까? --- ( ) ① 나는 평소에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었다 ② 나는 평소에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어 준적이 별로 없다 ③ 나는 평소에 사람을 구별해 사랑을 베풀어 주었다 ④ 가족, 이웃, 학교친구 모두 사랑을 베풀 대상자가 없다 6. 우리가 함께사는(공동체의식) 세상에 대한 지금의 생각은? ------ ( ) ① 여러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과 태도로 생활하고 있다. ② 여러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과 태도가 나는 조금 부족하다. ③ 여러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과 태도가 나는 매우 부족하다. 7. 여러분은 친구의 잘못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대했습니까? --------( ) ① 친구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욕하고 때려준다 ② 원인을 물어 보고 말로 잘 타이른다 ③ 남의 잘못이 나의 잘못이라 생각하고 용서한다. ④ 친구가 스스로 반성하지 않으면 선생님과 어른들께 알려 준다 8. 남을 위한 생활(봉사)에 대해 여러분의 생활을 반성해 보면 ------( ) ① 남을 위해 항상 봉사하는 생활을 한다. ② 나에게 손해가 오면 남을 위한 생활(봉사하는 생활)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 ③ 남을 위해 봉사하는 생활이 조금 부족하다. 9. 여러분은 친구간, 가족간 , 이웃사람들과 함께 살며 나누는 정은 어느 정도 입니까?---------------------------------------------------- ( ) ① 항상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대한다. ② 항상 따뜻한 말은 하나 행동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③ 따뜻한 말과 행동은 남에게 절대로 주지도 않는다. 10. 인간의 소중함에 대한 여러분의 생활은 어떠했습니까?-----------( ) ① 남의 생각과 행동을 항상 무시하며 살고 있다. ② 남의 생각과 행동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생활을 하며 살고 있다. ③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생활을 하다 보니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일이 별로 없었다. 11. 인내와 끈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 ) ① 사람이 살아가는데 인내와 끈기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② 지금까지 어려움이 있을 때 인내와 끈기로 이겨내려고 노력했다. ③ 앞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 부모와 형제 그리고 어른들이 지금처럼 도와주니까 인내와 끈기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분석 결과 11개 항목 중 부모, 가족, 선생님, 인내와 끈기 등은 학생들의 생각과 태도는 양호한 편이나 사랑68%, 봉사72%, 나누는 정52%, 인간존중48% 순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문제가 된 영역에 관련된 도서를 확충 하였는데 사랑에 대한 도서로는 ‘벌렁코 하영이’ 외67종, 봉사에 대한 도서로는 ‘어린이를 위한 배려’ 외 55종, 나누는 정에 대한 도서로는 ‘내 짝꿍 최영대‘ 외 63종, 인간존중에 대한 도서로는 ‘경찰 오토바이가 오지 않던 날’ 외31종을 도서실에 비치하고 학생 개별적으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히며, 독서활동 후 자기생활과 비교해서 일기나 독후감 쓰기, 나의주장 발표회 등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학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된 영역에 관련된 Tv동화(VDO테이프) ‘행복한 세상’을 구입하여 전교생이 일제히 시청도 하고 학급에서 학습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1조 악어놀이 - 악어 입에 손을 넣다 빼어 잡히면 술래가 되는 놀이 2조 고리걸이 - 실에 달린 고리를 나무젓가락에 거는 놀이 3조 가족놀이 - 텔레비전 상자에 얼굴을 넣고 표정을 짓는 놀이 4조 로봇놀이 - 무선장치로 로봇을 움직여 가는 놀이 5조 개집놀이 - 개가 되어 개집을 들락날락 거리는 놀이 6조 판자놀이 - 골판지를 상자에 던져 골인하면 이기는 놀이 우리반 아이들이 의논 끝에 결정한 협동장난감의 발표를 듣고 나는 세 번 놀랐다. 우선 놀잇감의 다양함에 놀랬고, 어른의 시각으로 봤을 때 시시한 것들이 1학년 아이들에게는 대단한 것이 됨에 놀랐고, 그것을 만들 준비물을 배당하는데 너무도 합리적인 것에 놀랐다.‘이 꼬망이들을 데리고 어떻게 협동장난감을 만들지?’하고 우려했던 나를 비웃듯 아이들은 준비부터 제작하고 놀이하는 데까지 담임선생님이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도 의젓하게 잘해내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협동장난감을 만들던 날…. 커다란 박스들이 여기저기에 등장하고 교실의 공기는한없이 들떠 금방이라도 날아갈듯 술렁였다. 슬기로운 생활 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뭐가 그리 즐거운지 해해호호 희희낙락 까르르 깔깔 난리도 아니었다. 아이들이 모둠별로 협동장난감을 만드는 동안 나는 아이들의 단순노동자였다. 박스를 잘라달라면 잘라주고 구멍 뚫어달라면 뚫어주고 아이들 힘으로 할 수 없는 칼질이나 두꺼운 박스를 자르는 일이 내 소일거리였다.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이라고 하더니 내가 꼭 그 짝이 된 기분이었다. 요즘 박스는 왜 그리도 견고하게 만들어 큰가위로도 잘라지지가 않던지, 칼은 더군다나 들어가지도 않아 쩔쩔 매었다. 아이들은 이렇게 부려먹을 때만 찾고 엄청 대단한 것이라도 만드는양 코를 박고 난 쳐다봐 주지도 않았다. 조금만 손해본다 싶으면 공부시간에 뒤돌아본 것도 서로 일러주던 놈들이 오늘은 서로서로 도와가며 아주 의젓하기 짝이 없었다. 개는 개집보다 더 크게 만들어서 들어가지도 않고, 악어는 손을 빼는 시간보다 더 늦게 닫쳐서 기능이 떨어지는데도 아이들은 오리고 붙이고 너무도 열심이었다. 땀흘려 만든 협동장난감이 드디어 완성되고…. 한바탕 모둠별 협동장난감 자랑이 끝난 뒤, 직접 놀이 시간에 들어갔다. 자기들이 직접 만든 장난감으로 논다는 흥분에 교실은 완전 아수라장이었다.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얼마나 열심히 놀던지 축제가 따로 없었다. 하지만 눈물을 글썽이며 탄원을 하는 아이들이 생겨났다. 이유인 즉슨 자기네들이 공들여 만든 것을 다른 조들이 체험하면서 다 망가뜨린다는 것이었다. 원래 놀이기구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 망가지기 마련이니 놀이가 끝난후 수선을 하자고 달래었다. 다른 체험은 신나게 하면서도 자기네들이 만든 장난감이 부서지니까 속상한 모양이었다. 끝나고 나서는 아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테이프를 들고와서 자기들이 만든 장난감을 수선하느라 바빴다. 그리고 평가 시간...아이들에게 가장 재미있었던 놀이가 뭐였느냐고 물었더니 5모둠의 개집놀이를 꼽았다.자기 몸만 겨우 들어가는 개집 속에 들락날락거리는게 신났던 모양이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아이들은 등교하자마자 개집을 들락거리며 놀았다. 얼마나 좋아라하는지 차마 교실이 복잡하다고 치울 수가 없었다. 피난민의 집처럼 박스가 널브러져 볼썽사나와도 너덜거려 헤질 때까지 교실에 놔두었다. 정형화되지 않은 아이들의 협동장난감만들기 시간... 나 또한 내 몸이 개 집에 들어가나 안들어가나 실험해보며 동심으로 돌아갔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전북도교육청은 영어 공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영어 교사에게 영어 연수를 위한 자율연수비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최근 도내 초·중·고등학교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원어민 수준의 영어교사 확보를 위한 자율연수 신청을 받아 초등 105명과 중등 115명 등 총 220명의 연수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들 교사는 앞으로 일정 기간(6개월-1년)에 각종 연수를 통해 TOEIC 850점 이상, TEPS 750점 이상, TOEFL CBT 250점 이상, TOEFL iBT 100점 이상 중 하나를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매년 200명씩 자율연수를 실시, 오는 2012년까지 총 1천명 이상의 원어민 수준의 영어교사를 양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