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6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인천시교육청이 산하 각급학교 교원, 일반직 및 민간인 중 인천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자에게 수여하는 '제27회 인천교육대상' 수상 후보자 추천을 오는 12월 8일까지 받는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대상은 초등교육, 중등교육, 유아·특수교육, 관리지원, 사회교육, 민간인교육독지부문 등 6개 부분으로 추천대상은 초등, 중등, 유아·특수교육, 관리지원, 분야는 11월말 현재로 지역에서 10년 이상 근무해야 하고 사회교육과 민간인교육독지 부분은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추천기관은 시교육청, 산하 5개 지역교육청, 인천 사립중·고교 학교법인 협의회,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시교육위원회, 한국학원총연합회 인천광역시지회, 각종 청소년단체장 및 각 사회단체 등이며 제출서류는 추천서와 공적요약서, 공적 증빙서류, 이력서 등이다. 인천시교육청은 12월 중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홈페이지(www.ice.go.kr)를 참고하시거나 문의(☎032-420-8126)하면 된다.
출장을 가는 길에 시골에 혼자사시는 어머니를 뵙고 가려고 생각하니 내가 불효를 하고 있다는 자괴심(自愧心)이 들었다. 우선 마트에 들려 잡수실 간식을 몇 가지 골랐다. 금방 터질 것 같은 빨간 홍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 짧고 싱싱한 바나나, 심심하실 때 드실 과자와 검은콩두유 등 몇 가지를 봉지에 담아 차 옆자리에 놓고 어머니 생각을 하면서 시골길을 달려갔다. 언젠가 6.25전쟁 이야기를 하실 때 그 추운 1.4후퇴로 겨울 피난길에서 머리엔 짐을 이고 등에는 우리나이로 다섯 살 난 맏아들을 업고 걸으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 언제 죽을지도 모를 위급한 전쟁 상황인데 머리에 짐 보따리 보다 등에 업힌 아들이 더 부담이 되셔서 길에다 버리고 싶은 마음까지 드셨다고 하신다. ‘그래도 맏아들인데 …’하는 일념으로 죽을힘을 다해 전쟁을 잘 넘기셨다는 이야기이다. 그이야기를 듣고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어머니의 자식사랑으로 길에서 얼어 죽었거나 전쟁고아가 안 되었으니 말이다. 그런 어머니의 은혜에 십분의 일이라도 보답하고 있는가? 일본으로 ‘색시공출’이라는 이름으로 끌려가실 꽃다운 열여섯에 시집오셔서 팔순이 넘도록 시골에서 농사일을 하시면서 오남매를 키워 모두 직장을 따라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당신은 오두막 같은 옛집을 지키시며 지난해까지 두 분이 사시다가 아버지를 먼저 보내시고 외딴집에 홀로 사시니 얼마나 적적하실까? 매년 텃밭에 배추와 무를 길러 아들딸에게 나눠주시며 김장까지 담가주시는 자식사랑은 올해도 변치 않으셨다. 아버지께서 병원에 계실 때도 침대 옆에서 새우잠을 주무시며 병간호를 하셨다. 추석명절만이라도 편히 쉬시라고 동생과 번갈아 병실을 지키며 밤을 새워보니 팔순의 연세에 병간호가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두 분이 의지하며 사시다가 혼자되시어 얼마나 쓸쓸 하실까 하는 생각을 하니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전화도 자주 못 드리는 것이 죄스러울 뿐이다. 농한기에는 유일한 낙이 TV보시는 것이고 동네 경로당에 모이셔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일 텐데 아들네 보다는 편하신 딸네 집에 며칠씩 다녀오시며 겨울을 나실 걸로 예상이 되는데 아프신데 나 없으셔야 할 텐데 하는 염려가 된다. 남들 다 보내 드리는 해외여행을 한번 못 보내드린 것이 후회로 남는다. 여권사진까지 찍으시고도 돈 아깝다고 하시며 극구반대를 하셔서 실천에 옮기지 못했는데 지금에 와서 혼자라도 모시고 다녀오려고 해도 무릎이 안 좋아 걷는 것이 불편하여 못 가시겠다고 하시니 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차로 이동하실 곳이라도 동생들과 함께 모시고 갈 생각을 하고 있다. 어느덧 집에 도착하여 인사를 드리니 출근안하고 어쩐 일이냐고 반겨주신다. “뭘 또 사가지고 오느냐?” “간식거리 조금 사왔습니다. 심심하실 때 드세요.” 서울 딸네 집에 가서 김장을 담가주고 우리 줄 배추 때문에 어제 저녁에 오셨다며 어머니와 함께 뽑아놓은 무와 밭에 있는 배추를 덮어주는 일을 하고 점심도 못 사드리고 출장지로 가려니 발길이 안 떨어졌다. “날씨가 차니 춥지 않게 주무세요.”라는 인사를 드리고 출장지로 향하려니 효(孝)를 강조하며 훈화를 하던 내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주삼백리와 대전옛생돌 회원들이 대청호를 답사 산행하는 날이다. 청주삼백리 회원들을 만나 약속장소인 대청댐으로 차를 몰았다. 이른 아침이고 날씨마저 흐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데다 단풍이 지는 늦가을이라 대청댐 주변의 풍경이 을씨년스럽다. 4대 강 유역 종합개발계획의 하나로 1980년에 완공된 대청댐이 금강의 물줄기를 가로막으며 인공 호수 대청호를 만들었다. 대청호(大淸湖)라는 이름에서 정이 느껴지는데도 이유가 있다. 대청댐이 가로막은 대전시(大田市)와 청원군(淸原君)의 첫 글자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이름이라 이곳에서는 흔히 말하는 지역이기주의도 없다. 대청호는 대전과 청주뿐만 아니라 금강의 중하류 지역까지 식수, 생활용수,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한려수도를 닮은 작은 섬들이 호수에 떠있는 풍경이나 인공으로 만든 광장주변의 문화공간이 쉼터 역할도 한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 물이 맑고 깨끗한 것도 자랑거리다. 하지만 대청호반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보안 때문에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뛰어난 경관이나 주민들의 애환과 향수가 뒤늦게 알려졌다. 옛생돌 회원들을 기다리는 동안 대청호 광장을 둘러봤다. 철모르고 꽃을 피운 철쭉 옆에서 붉은 단풍이 마지막 핏빛을 토하고 있다. 아침 안개 속에 모습을 드러낸 대청호를 카메라에 담으며 건너편 구룡산 자락을 바라보니 현암사는 어렴풋이 사찰의 윤곽만 보인다. 지역특성상 대전과 청주는 같이 공유하는 것이 많다. 그래서 옛생돌 회원들을 만나면 더 반갑다. 지도에서 일정을 살펴보고 답사를 시작했다. 물문화관을 지나는데 경비정 한 척이 호수의 수면을 가른다. 대청댐에 관해 많이 안다고 자부하던 내가 물문화관에 전화하고 일정을 맞추면 경비정으로 호수를 답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으니 세상살이는 참 배울 게 많다. 산으로 올라가면 바로 철문이 맞이한다. 대청댐 광장 뒤로 이어지는 이 능선은 청남대를 개방하기 전에는 출입할 수 없던 지역이다. 가까운 곳에서 구룡산과 청남대가 바라보이는 능선을 만나는데 이곳에 청남대를 경비하던 초소와 방공포가 있던 흔적이 남아있다. 대통령 한 명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불편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현장이다. 경비초소를 지나 산제를 지내던 큰 봉으로 가다보면 길옆에 돌덩이 몇 개가 규격이 일정하게 쌓여있는 것을 본다. 금강 물줄기는 군사적으로 중요했던 지역이다. 회원들 모두 이곳에 작은 산성이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묻힌 과거를 찾아내는 일도 중요하다. 한번쯤은 학문적인 조사가 필요한 지역이다. “바스락 바스락, 부스럭 부스럭." 늦은 가을에 산행을 하면 낙엽 밟는 재미가 쏠쏠하다. 산행을 시작하고부터 참나무가 울창한 숲길이 이어지다보니 수북이 쌓인 가랑잎이 한적함을 깨운다. 길을 벗어나면 대청호반이 잘 보이는 곳을 만난다. 세상만사 뜻대로 되는 일이 얼마나 되겠는가? 흐린 날씨가 호수 건너편의 청남대와 수면에 비쳤을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감춰놓았다. 이곳을 답사하면서 많이 만나는 것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철조망이다. 청남대가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되던 시절에 설치했던 군사시설이 분명하다. 청남대가 2003년 4월 18일에 개방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늦장 행정을 탓한다. 능선 아래에 연안 차씨의 집단묘역이 있고, 그 앞에 여수로 공사현장과 세모꼴의 산이 보인다. 뒤편의 대청호도 살포시 모습을 드러낸다. 옛생돌을 이끌고 있는 백남우님에 의하면 세모꼴 산에 알려지지 않은 산성이 있다. 여수로 공사현장 옆에 ‘우리는 떠나고 싶지 않다. 우리를 보내려면 우리를 밟고 지나가라!’는 팻말이 서있다. 개발과 보존이 맞물린 현장에서 삶의 터전을 잃고 처절하게 몸부림쳤을 실향민들의 애환을 떠올린다. 산성은 공사현장 바로 앞에 있는데 능선을 따라가며 돌로 쌓은 흔적이 뚜렷이 남아있고 둘레가 400여m 된다. 산성의 정상에는 수령이 오래된 참나무가 두 그루 서있고, 가까운 능선에서 바라보면 대청댐이 한눈에 보인다. 회원들은 이 산성에 ‘미호산성’이라는 이름을 붙여줘다. 예전에는 금강이 흐르던 지역이었으니 바로 이곳이 백제군이 건너편의 신라군과 대치하던 역사의 현장이다. 청주삼백리 송태호 대표는 ‘백골산성과 성치산성, 구룡산성과 양성산성으로 이어지는 금강의 주요 방어선이 분명하다.’고 말한다. 계획대로라면 대청댐 여수로 완공 후 주변에 공원이 조성된다. 산성을 돌아보는 탐방로와 대청호 주변을 조망하는 전망대를 만들면 역사교육장과 휴식장소로 좋겠다는 의견도 나눴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라 산성에서 내려오는 길에도 낙엽이 지천으로 쌓여있다. 계단을 만들 때 침목을 고정시킨 쇠말뚝이 낙엽 속에서 사람들을 위협하는 게 흠이다. 흐린 날씨지만 철모르고 꽃을 피운 야생화와 억새 무리들 때문에 호반풍경이 아름답다. 오랫동안 물에 잠긴 암석이 흙이 되는 과정과 새들이 남긴 발자국을 관찰하면서 호반 길을 걷다보면 멋지게 생긴 소나무가 한 그루 서있다. 소나무 건너편의 여수로 공사현장과 집단묘역을 지나 불당골 방향으로 가다보면 꼭대기에 마을에서 외떨어진 집이 한 채 있다. 개짓는 소리에 문을 열고 나온 주인이 이곳의 옛날 모습에 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해준다. 60여년 고장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라 청주와 대전 사람들이 자리다툼을 벌이던 나무숲, 자라바위와 깨끗한 모래밭, 매운탕 거리가 많던 강물에 관한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진다. ‘댐이 생기기 전에는 정말 살기 좋았다.’는 말에서 그 당시의 모습이 짐작된다. 대청댐으로 가는 32번 국도는 노란 은행잎 때문에 아름답다. 길 건너편의 강가로 눈길을 돌리면 노송 두 그루와 연안 차씨 형제의 효행을 기리는 효자비가 멋진 풍경을 만든다. 효자비에는 모친이 병환으로 눕자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내 정성껏 달여 드렸다는 효행이 기록되어 있다. 32번 국도를 건너면 불당골 마을의 언덕 위에서 금강을 내려다보고 있는 취백정(대전문화재자료 제9호)이 있다. 대문 앞에 대나무가 심어져있고 유유히 흐르는 물줄기가 보여 풍광이 좋은 취백정은 조선 후기의 문신 송규렴이 말년에 제자들과 학문을 닦고 연구하던 작은 집이다. 송규렴은 송시열, 송준길과 함께 은진(恩津) 삼송으로 불릴 만큼 학문이 뛰어났던 큰 인물이다. 봄이면 벚꽃이 터널을 이루는 곳이지만 앙상한 나뭇가지와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 때문에 쓸쓸하다. 흐린 날씨 덕분에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낀 답사였다.
"니제르나 세네갈의 어린이들이 초등학교를 마치는 것보다, 영국과 프랑스의 아동들이 대학에 들어갈 가능성이 더 높다." 유네스코는 25일 제네바에서 개막된 국제교육회의(ICE)에서 발표한 '2009 전세계 교육 모니터링 리포트'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교육 격차가 심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통계를 기준으로 개도국 어린이 8명 중 1명 꼴로 초등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초등교육을 못받는 개도국 어린이 7천500만명 중 여아가 약 55%에 이르고 있다. 더욱이 약 6억5천만명은 육체적.정신적 장애나 특수교육적 필요로 인해 교육받을 권리가 박탈되고 있으며, 개도국의 경우 장애 아동 중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1% 미만에서 5%까지 다양하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 등 일부 국가에서 교육 접근 기회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체 어린이의 3분의 1 정도가 초등교육 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유네스코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은 물론, 개도국내 부유층과 빈곤층 간의 교육 격차도 심하다고 지적하고,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개도국 교육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도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에티오피아와 말리, 니제르의 경우 소득 최하위층 20%의 자녀들은 최상위층 20%의 자녀들에 비해 초등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3배나 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한 페루와 필리핀에서는 소득 최하위층 20%의 자녀들은 최상위층 자녀들에 비해 평균 5년 정도 적게 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이치로 마츠우라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교육 기회의 불평등은 빈곤과 기아, 아동사망을 가속화하고 경제성장 가능성을 줄인다"면서 "그래서 각국 정부들은 더욱 긴박하게 행동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아랍 국가들의 경우, 초등학교 등록률은 점차 높아져 84%에 이르고 있으나, 여전히 570만명이 전혀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여아가 61%를 차지하고 있다. 이집트의 경우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의 95% 이상이 여아이며, 이란과 방글라데시를 포함하는 남아시아 및 서아시아에서도 1천800만명이 교육 기회가 없으며, 그 대부분이 여아이다. 중남미와 카리브 지역에서는 전체 어린이의 94%가 초등교육을 받고 있으며,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등록률이 93%에 달했다. 한편 이번 제네바 국제교육회의 기간에는 교육 발전 및 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교육자 및 기관들에게 코메니우스 메달(Comenius Medal)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울교대 다문화교육연구원(원장 원진숙 국어교육과 교수)은 28일 오후 1시 30분 교내 에듀웰센터 컨벤션홀에서 '이민자 및 국민의 다문화 사회통합을 위한 학교교육의 과제'를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연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본부장 추규호)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차윤경 교수(한양대)가 '한국 다문화사회와 학교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이어 김혜순 교수(계명대 다문화사회 연구교육센터장)가 '국내거주 외국인과 국민 대상 다문화 사회교육의 정책 제안', 한경석 교사(가평 미원초등학교)와 천호성 교수(전주교대)는 각각 '초등학교에서의 이중언어 교육 활성화 방안'과 '다문화 가정자녀의 학교생활과 교실 수업'에 대해 견해를 밝힌다. 김광수 교수(서울교대)는 '다문화 사회와 학교상담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장원순 교수(공주교대)는 '한국사회에 적합한 다문화 교사 교육과정에 관한 연구'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EBS ‘로봇파워’가 12월 7일까지 ‘로봇파워 4기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1인 이상의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을 포함, 3인 이하로 팀을 구성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20팀은 3주간의 교육을 통해 직접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고 EBS ‘로봇파워’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2월 16일 합격자를 발표하며 1·2·3차(1월 3~4일/10~11일/17~18일) 교육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어린이 식품안전 실험교실'이 서울시 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초등학교 교사의 직무연수 교과목으로 편성, 운영된다. 서울시 교육연수원은 앞으로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어린이 식품안전 교실의 실험내용과 지도방법을 교육하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어린이 식품안전교실은 당, 나트륨, 과일과 채소 등을 주제로 학생들이 비교 실험을 통해 식품안전에 관해 배우도록 편성된 과정으로, 서울 영신초등학교 등 6개 초등학교에서 지난달부터 운영되고 있다. 시는 내년에는 식품첨가물 등 먹을거리와 관련한 식품안전 실험내용을 추가로 개발해 모두 50개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교대 부설학교 등 전국의 국립 유치원, 초ㆍ중ㆍ고교 43곳이 내년에 공립학교로 전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가 업무 지방 이양에 맞춰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학교 43곳을 내년부터 공립학교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관련 부처 및 유관 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국립학교 설치령 등 법령과 시도 조례를 개정한 뒤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당 학교는 서울대 부설 초ㆍ중ㆍ고를 비롯한 각 국립대 부설학교, 서울교대, 경인교대 등 전국 10개 교대 부설 초등학교 등 부설학교 40곳과 국립공고 3곳(부산기계공고, 전북기계공고, 구미전자공고) 등 총 43곳(학생수 총 3만873명)이다. 국립에서 공립학교로 전환되면 지도ㆍ감독 권한이 교과부에서 시도 교육청으로 이양되고 예산 지원도 중앙 정부가 아닌 해당 시도 교육청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학교 건물, 시설 등 국유재산은 시도 교육청에 무상으로 넘겨지고 교원 임용권한도 시도 교육감에게 위임된다. 교원 이외의 직원의 경우 국가 공무원 신분에서 시도 교육청 소속의 지방 공무원으로 전환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초ㆍ중등학교 관련 업무가 국가와 시도 교육청으로 나뉘어 있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학생, 학부모 입장에서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으며 오히려 해당 교육청에서 중점 지원하면 학교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대 총장들은 정부가 타당성 검토나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 없이 국립학교 공립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국교대총장협의회측은 "국립 부설학교를 모두 공립화하겠다는 정부의 발상에 우려를 금치 못한다"며 "교사양성에 일조하고 있는 국립 부설학교는 교대와 분리해 공립화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행정편의적 발상으로 추진되는 공립화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국립 부설학교가 일반 공립학교의 모델학교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라"고 말했다.
전국 교육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허숙 경인교대 총장)는 정부가 교대 부설 초등학교를 공립화하는데 반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10개 국립 교육대학교 총장으로 구성된 이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립 교대 부설 초교를 공립화하려는 것은 교육대학의 핵심과정인 교육실습을 약화시키고 나아가 초등교육을 후퇴시킬 것"이라면서 "오히려 지원을 늘려 일반 학교의 모델학교로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 같은 정책은 교육을 모르고 행정편주의적인 발상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선진화 방향과도 역행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고교 업무는 각 시.도교육청에서 담당하고 있으므로 국립 초.중.고교를 일반 공립학교로 전환, 시.도교육청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에서 교대 부설 초교의 공립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의 24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특별상임위는 초반 파행이 빚어졌다가 회의가 정상화된 후 공 교육감의 선거비 조달 의혹과 국제중 설립 문제 등이 집중 추궁됐다. 여야는 오전 시교육위의 국제중 설립 허가 과정에서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압력 논란으로 대치를 벌였으나 오후 늦게 여야가 유감을 표시하면서 정상적으로 질의를 시작했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공 교육감이 교육위 파행의 원인을 제공했고 교육감 선거에서도 이해관계인들 돈으로 당선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국제중 허가 과정에 대한 진상조사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은 공 교육감의 족보를 제시하며 "공 교육감은 6촌인 공모씨가 이사로 있는 업체가 학교 공사를 수주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느냐"면서 "공 교육감이 선거과정에서 3억원을 빌린 장모씨도 시교육청에서 공사를 수주한 적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공 교육감은 "공씨를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공 교육감에게 돈을 빌려준 모 학원에서 국제중 대비반을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며 결탁 의혹을 제기하며 "이에 책임을 져야 하는것 아니냐"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도록 최대한 애를 쓰고, 그래도 안된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은 "사교육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돈을 빌린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공 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국제중 설립으로 초등학생들이 사교육을 더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사교육 증가시 공 교육감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박보환 의원은 "일각에서는 시교육청이 내년 개교를 서두른 이유로 공 교육감의 임기 내에 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면서 "교육은 백년대계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의원들은 교육감 선거의 제도개선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를 벌였다. 박영아 의원은 "직선제 교육감 선거의 폐해가 큰데 2010년 교육감 선거는 시도지사의 러닝메이트 제도나 시도지사에게 임명권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청산 전국교대교수협의회장 등은 17일 한국교총 집행부와 고등교육정책 현안을 비롯해 초등교육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신성숙 서울삼전초 교장이 최근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장에 뽑혔다. 신 회장은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건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교육과학연구원 교육자료 개발위원, 서울시교육청 학교평가단 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초등교실수업개선교과연구회장, 서울교대 방과후학교지원센터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10년 9월까지다.
부산과 전남교총 차기 회장선거에서 두 곳 모두 현 회장이 연임하게 됐다. 부산교총 제24대 회장으로 김진성 현 회장(학산여고 교장)이 확정됐다.부산교총은 18일 24대 회장단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김진성 회장이 단일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무투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또 러닝메이트로 함께 출마한 박영일 대청초 교장(초등 관리직), 이태순 가락초 교사(초등 교사), 노태국 부산서중 교장(중등 관리직), 김정심 삼락중 교사(중등 교사), 문성배 부산대 교수(대학 교수)가 부회장으로 뽑혔다. 김진성 회장은 부산고·동아대를 졸업했으며, 경상대 대학원에서 농학박사와 일본 벳부대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를 받았다. 동아대 식품과학부 교수, 학교법인 학산학원 이사장을 지냈고 현재 일본 벳부대 객원교수, 한국UNESCO 부산협회원 등의 직을 맡고 있다. 당선증 교부는 다음달 15일이며,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전남교총의 제29대 회장선거에서도 김윤섭 현 회장(장흥교육청 교육장)이 단독출마했다. 전남교총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김윤섭 회장이 정관에 따라 회장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부회장은 연말 대의원회에서 선거를 통해 뽑는다. 김윤섭 회장은 조선대부속고·광주교대를 졸업했으며 함평교육청과 도교육청에서 장학사·장학관을 지냈다. 또 전남교육연수원 연구관, 전남교육자료전 심사위원장, 나주초 교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12월로 예정된 취임식 직후부터 3년이다. 한편 선거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광주교총 제9대 회장 선거에서 후보자들은 공명선거를 하자고 다짐했다. 기노확 정암초 교장, 송길화 유안초 교사, 박동만 화정초 교감(기호 순) 등 3명의 후보자들은 17일 오후 광주 유동 광주교총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페어플레이를 통한 차분한 선거를 결의했다. 광주교총 회장 선거는 다음달 9~16일 전 회원의 우편투표로 진행되며 개표 및 당선자 발표는 12월 17일이다.
"학력 향상이나 학교폭력 해결 등을 위해서는 교육여건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교원 정원을 늘리고 학생들을 세심하게 살펴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합니다." 21일 열린 한국교총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나카무라 유즈루(中村讓) 일본교직원조합(이하 일교조) 중앙집행위원장은 공교육 위기 해결의 우선 과제로 교원 증원 등 교육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 한국에서는 교원평가 도입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일본의 경우는 어떤가? “당국이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교원평가 자체는 반대하지 않지만 학교구성원간의 갈등을 유발하는 제도적 평가는 반대다. 교원의 질은 연수 등을 통해 향상시켜야 하는 것이지 평가만을 적용한다고 해서 교원의 질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좋은 교사, 나쁜 교사로 나누는 것은 신뢰관계를 무너지게 하고 이는 공교육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교직을 선택한 이유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에 보람을 느끼기 위한 것이지 보수가 높기 때문이 아니다. 서로의 신뢰관계를 해치는 평가는 반대다. 서로 협력해서 잘 가르치는 것에 대해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도를 잘못 만들면 평가자와 피 평가자 사이에 갈등이 유발된다. 지역사회나 학생들의 견해를 반영해 교사 스스로 자신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 최근의 경제 위기로 인한 교육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장기불황을 겪은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일텐데. “경제가 악화되면 정부가 부담하는 각종 교육경비를 축소하게 되고 이는 결국 학부모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결국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학생의 교육환경이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교육기회의 균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 - 한국은 현재 학교선택권 강화 등 수월성 교육에 대한 논의가 많다. 일본의 사정은 어떤가? “학력의 하향평준화 문제는 일본도 마찬가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경우에도 여당과 문부과학성이 경쟁을 통한 학력 향상하겠다는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전체적 학력수준을 높이는 것은 공교육이 해야 할 일인 만큼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일본의 고등학교는 대부분 완전한 사립학교이기 때문에 개인별 선택이 가능하다. 한국과는 근본적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학교선택의 문제에 대해 뭐라 답하기 힘들다.” - 최근 교육과정 개편에서 주요 교과의 교과서 분량을 늘이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유토리교육’, 이른바 여유교육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인가? “영어, 수학, 과학의 시간을 늘리는 것은 주입식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중앙교육심의회에 질의했었다. 중교심은 시간을 늘리되 내용의 범위를 늘리자는 것이 아니라고 회신해왔다. 개인적으로 '유토리교육'과 같은 맥락이라는 판단이다. 여유교육에서 여유는 시공간적 여유를 말한다. 공간은 학급당 학생수 같은 규모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위해 교육여건을 정비해야 한다. 학교규모를 소규모로 운영하고 교재비 지원 등의 재정확충이 필요하다.” -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은 일본의 경우도 클 것이라고 보는데 현재 진행상황은. “일본은 전체 직장인의 3분의 1이 비정규직인 경우고 200만엔 미만인 사람들이 1000만명에 달한다. 경쟁만 강조하면 사회가 불안정해진다. 영어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영어에 대해 친숙해지는 정도는 필요하다고 보지만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경쟁을 부르는 수준은 지양해야 한다고 본다. 영어는 다른 외국어의 하나로 보고 있으며 영어만 특화돼야 한다고 보지는 않는다. 일본은 초등학교 단계에서 영어가 정규과목이 아니다.” - 대정부 교섭은 어떤 형태로 이뤄지고 있나? “일교조는 정부와 별도의 교섭을 진행하고 지방공무원의 교섭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임금, 교원 정원, 연금 등과 관련된 사항들이 주요 교섭대상이다. 단체교섭을 통해 이뤄진 성과는 모든 교원들에게 적용된다. 교직단체에 가입하지 않고도 혜택을 보는 교원들이 많아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다. 성과만 공유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가입해 활동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 지난해 학교폭력 발생건수가 최대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학교폭력과 관련된 통계는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설정되는 폭력의 범위에 따라 수치가 달라진다. 현장에서 조금씩은 일어나고 있지만 통계를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다. 학교차원의 대책도 중요하지만 모범이 될 수 있는 어른상을 확립하는 것이 먼저라고 본다. 교원수가 증가하면 학생들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가능하고 이는 폭력문제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에는 비상근 교사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은 수업 후 바로 퇴근하기 때문에 학생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다. 정규교사의 확충이 필요하다. 또 교원들의 업무가 많다보니 예전처럼 서로 협력해서 문제해결을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데 힘든 점이 많다."
대둔산은 전북 완주군과 충남 금산군의 경계에 있다. 수석으로 만든 분재가 군락을 이룬 대둔산은 전북과 충남에서 모두 도립공원으로 지정할 만큼 경치가 빼어나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충남 방향의 북쪽은 산세가 완만하고 숲이 무성한 반면 전북 방향의 남쪽은 독특한 형상의 봉우리들이 우뚝 솟아있다. 확연히 다른 두 지역의 생김새와 같이 흙보다 돌멩이가 많고, 평지보다 계단길이 많은 산의 생김새도 특이하다. 사람들을 가득태운 케이블카가 대둔산으로 향하면 바위 위에 얹혀있는 큰 바위가 곧 떨어질 것 같은 동심바위를 비롯해 금강구름다리, 삼선구름다리, 장군봉, 칠성봉, 왕관바위, 형제봉, 허둥바위가 눈앞에 다가온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경사 60도의 계단을 숨 가쁘게 오르면 금강구름다리를 만난다.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이 다리를 건너노라면 아래편으로 계곡이 아스라이 보여 심술궂은 사람들은 옆 사람 놀래키면서 스릴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삼선휴게소를 지나면 고려 말 한 재상이 나라가 망하자 딸 셋을 데리고 와서 살았다는 슬픈 전설을 간직한 대둔산의 명물 삼선바위를 만난다. 삼선바위에 걸쳐놓은 경사 45도의 삼선구름다리를 살금살금 오르면 해발 670m의 삼선대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든 위에서 내려다보든 보면 볼수록 신비하게 보이는 산이 대둔산이다. 삼선대에서 둘러보는 대둔산의 풍경이 최고로 아름답다. 이곳에서 보면 개척탑이 서있는 정상(해발 878m) 마천대도 손에 잡힐 듯 바로 눈앞에 있다. 대둔산은 기암절벽과 오색단풍이 어우러지는 가을에 올라야 왜 ‘호남의 소금강’으로 부르는지를 안다. 우후죽순처럼 솟아있는 기암절벽에 흰 눈이 쌓여있는 대둔산의 설경도 가을풍경 못지않게 아름답다. [홈페이지] 완주군청문화관광 : http://tour.wanju.go.kr [ 교통안내 ] 대전통영고속도로 추부 IC - 추부 - 복수 - 진산 - 대둔산 호남고속도로 서대전 IC - 대전방향 안영 IC - 복수 - 진산 - 대둔산
지난해 일본 초·중·고생의 폭력행위 발생 건수가 사상 최대인 5만2천756건으로 집계됐다. 이런 수치는 전년도보다 18.2% 증가한 것이다. 21일 문부성이 발표한 '문제행동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초등학교의 경우 폭력행위가 전년도에 비해 3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행위는 일본내 3만9천25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가운데 초등학교는 5천214건, 중학교는 3만6천803건, 고교는 1만73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중학교는 20.4%, 고교는 4.7% 각각 증가한 것이다. 폭력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학생들간에 발생한 것이 2만8천3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물파괴(1만5천718건), 교사에 대한 폭력(6천959건),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한 폭력(1천683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교내 폭력은 4만7천935건으로 전체 학교의 21%에서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5천161명은 경찰에 인계됐으며 1천646명은 아동상담소에서 별도의 교육을 받았다. 집단 괴롭힘(이지메)의 경우 지난해 총 10만1천127건으로 전년도보다 19.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10만건을 넘어섬으로써 여전히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문부과학성은 보고 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4만8천896건(19.7% 감소), 중학교 4만3천505건(15.2% 감소), 고교 8천385건(31.9% 감소), 특별학교 341건 (11.2% 감소) 등이었다. 자살한 학생도 158명이나 됐으며 이들 가운데 이지메가 원인으로 보이는 경우는 5명이었다. 이지메와 관련된 조사는 특별학교를 포함해 총 4만38개교를 상대로 실시됐다. 문부과학성측은 "같은 학교에서 동일한 학생들에 의한 폭력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각 지방 교육위원회측은 폭력행위 증가가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거나 규범을 제대로 의식하지 못하는 어린이 및 학생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내 초등학교 여교사의 15%가 기간제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박천복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여교사 2만6천920명 중 15%인 4천91명이 임시직인 기간제 교사다. 초등학교 교사의 여성 비율은 81%이며, 주로 이들의 출산 등 장기 휴가에 따른 결원을 메우기 위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밝힌 기간제 교사 충원 사유는 정교사의 ▲휴직 1천875건 ▲출산휴가 1천217건 ▲병가 725건 ▲미배치 231건 ▲파견 33건 등이다. 박 의원은 "기간제 교사 채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인력풀시스템을 제도화해 이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의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서부교육청(교육장 류연수)은 19일 서울홍제초등학교 대강당에서 '2008 서부 영어교육 나눔제'를 개최했다.서울서신초등학교 20명의 어린이들이 '흥부 놀부전' 영어드라마 앵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영어활용활성화 실천학급 대표수업 공개에 참석한 교사들이 쉬는 시간을 이용해 영어교수학습자료들을 살펴보고 있다.
강원도초등교장협의회(회장 김영호 홍천 화촌초 교장)는 14~15일 태백시 O₂리조트연회장에서 ‘2008년 강원도초등교장 연수회’를 개최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이한 연수회에는 강원 지역 초등교장, 교육장 및 교육전문직 등 3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회의 주제는 ‘미래교육, 미래학교 경영을 위한 학교장의 역할’로 한장수 강원교육감, 권영주 한국뇌교육원장 등의 특강과 이종훈 횡성강림초 교감, 황태병 강릉교육청 장학사 등의 사례발표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대회사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 교장들”이라며 “믿음을 바탕으로 한 학교현장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르면 2010년부터 최대 4천명의 영어회화 전문강사가 일선 초등학교에 배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국립국제교육원 대강당에서 '영어회화 전문강사 제도 도입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교과부는 학교의 영어회화 교육을 강화하고 초등학교 영어수업 시간을 확대한다는 계획에 맞춰 교사 수급을 위해 영어회화 전문강사제 도입을 검토해 왔다. 정책연구를 추진한 조석훈 청주교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초등 3~6학년 영어 수업시간이 주당 1시간씩 확대되는 것을 전제로 최대 4천명의 영어회화 전문강사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ㆍ고교에 배치될 인력은 정확히 산출되지 않았지만 교과부는 중ㆍ고교의 수준별 영어수업에도 전문회화 강사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강사 배치 시기는 2010년부터 배치하는 1안, 2011년부터 배치하는 2안 두 가지가 제시됐으며 2010년부터 할 경우 2009년 하반기에, 2011년부터 할 경우 2010년 하반기에 각각 강사 채용 및 연수가 이뤄진다. 강사의 자격은 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한정하는 1안, 교사자격과 무관하게 영어 능통자를 선발하는 2안, 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원칙으로 하되 시도 교육감이 인정하는 자에 한해 미소지자도 선발하는 3안 등 3가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교사자격과 무관하게 영어 능통자를 선발하는 2안에 대해서는 교원단체의 반발이 심한데다 교사 부적격자들이 교단에 들어올 수 있다는 교육계의 우려가 높아 1안 또는 3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교사 자격증은 초등의 경우 초등교사 자격증, 중등은 전공 과목을 제한할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영어 전공자가 유리할 것이라고 교과부는 전했다. 강사의 신분과 관련해서는 우수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시간강사가 아닌 전임강사로 임용하고 임용기간은 최대 4년으로 하며 보수는 근무조건 및 성과 등을 고려해 초임 교사 봉급 수준으로 할 것을 조 교수는 제안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김영익 군서고교 교장은 "교사자격과 무관하게 영어만 잘하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라며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역할 모델은 될 수 있지만 교사로서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혜리 서울교대 교수는 "학교교육에서 영어만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무자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초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강화해 이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최미숙 상임대표는 "교사자격증 소지자를 우선 선발하고 미소지자 가운데 일부를 선발해 '기본 교육학'을 이수시켜 학교에 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내부 검토를 거쳐 12월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