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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요즈음 만나는 선생님 마다 이구동성으로 아이들 지도하기가 너무나 어렵다고 한다. 한 해 한 해 해가 지날수록 눈에 보이는 듯 아이들의 생활태도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지도를 제대로 따르지도 않고 멋대로 언행을 하며 선생님을 의식하지 않고 행동을 하여 생활이 난장판으로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들의 생활은 자기 주관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하면 불평불만을 털어놓고 심지어는 선생님한테 왜 나만 미워하느냐며 대놓고 따지는 아이들이 무척 많아졌다. 이제 6학년 담임을 서로 하지 않으려고 한다. 힘들기 때문이란다. 필자가 젊었을 때는 6학년 담임을 하고 싶어도 하지를 못했다. 서로 6학년 담임을 경쟁적으로 신청을 하여 우리 차례까지 오지 않았다. 필자는 젊을 때 6학년 담임을 많이 하고 싶었지만 할 수가 없었다. 그 때에는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을 하고 난 먼 훗날 스승으로 오래도록 기억해 주기를 바라고, 또 제자로 오래도록 사제의 정을 쌓기 위해 서로 원했던 것이다. 그런데 작금의 상황은 어떠한가 서로가 6학년 담임을 회피하는 상황에 와 있다. 오죽하면 6학년 담임한테는 승진관련 부가 점수까지 혜택을 주자는 규정까지 제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 와 있는 실정이다. 대체적으로 6학년 담임들은 신규교사가 맡는 경우가 많다. 우리 젊었을 때는 어림없는 이야기다. 신규교사가 6학년 담임은 꿈도 꾸지 못한다. 적어도 오랜 경험이 지난 후에 6학년 담임과 1학년 담임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시골은 상황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 당시에 6학년 담임은 자부심이 대단하였고, 6학년 학생들도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생활로 아름다운 교풍을 이어가기를 행동실천으로 보여 주었던 생활이었다. 6학년 언니와 1학년 아우들이 자매결연을 맺기도 하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후배들은 늘 동생처럼 잘 타이르고 우애 있게 지냈던 것이다. 항상 선생님들은 6학년은 최고의 언니로서 동생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며 애교․애향활동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그렇게 생활을 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옛날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오히려 고학년이 될수록 더 장난이 심하고 학교생활규정을 지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폭언이나 폭행으로 눈뜨고 보지 못할 정도로 생활이 엉망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옛날에는 선생님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 학급이나 타 학급 가릴 것 없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타이르고 주의를 주어서 다함께 생활지도를 하였던 것이다. 근래에는 자기 학급의 아이들도 감당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와 있다.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장난을 심하게 쳐도 복도에서 뛰어 다녀도 자기 학급의 아이들이 아니면 선생님들은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 어릴 때의 바른 생활태도가 가장 중요한 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반 아이들 생활지도를 잘못하였다가는 엄청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언론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가까이서 흔히 보아 왔기에 그냥 모른 체 하고 마는 것이다. 교육은 학력과 인성의 두 수레바퀴와 같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교육은 결국 흔들리게 되어 안전하게 목표지점까지 도착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학력 신장도 실은 생활지도와 기본 학습훈련이 이루어지고 난 다음이라야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 아닌가. 얼마 전에 우연히 모임에서 40대 중반의 옛 동료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매사에 의욕적인 교육열정으로 열심히 노력을 하던 선생님이었다. 그런데 그 열정적인 선생님이 의기소침하여 술을 한 잔 권해도 손사래를 흔들며 술을 한 잔도 못한다고 한다. 아이들 생활지도로 스트레스를 너무나 받아서 스트레스성 위장병이란다. 열린교육 교육부지정연구학교 연구부장으로 장학자료 발간위원, 신규교사 수업지도 장학요원 등 전문직으로 장래가 촉망이 되는 유능한 선생님이었기에 필자가 아끼는 후배 중에 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모든 것을 접었다고 한다. 열심히 잘 해보려는 의욕도 교육열정도 접었단다. 너무 훌륭한 교육자적인 재능이 아까워 사연을 알아 본 결과 학급에 문제 학생이 있는데 날이면 날마다 신경이 쓰여서 생활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해야 할 일을 하고 가라고 하면 들은체 만체 하고는 집으로 간다는 것이다. 타일러 보지만 오히려 기를 쓰고 달려드는 데는 어쩔 수가 없다고 한다. 학부모도 사회에 대한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시도 때도 없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집으로 전화를 하여 험담과 욕설로 공갈협박을 하여 하루도 편하게 쉴 수 없게 되자 승진도 아이들에 대한 교육열정도 모두 덮어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모든 교육적인 활동을 포기한 체 일상생활을 마음편케 살겠다고 하는 그의 모습에서 퇴직을 앞둔 쓸쓸한 교포교사(교감승진 포기한 교사)의 그림자를 볼 수 있었다. 문제는 이러한 학급이 한 두 학급이 아니라는데 있다. 교사다면평가도 좋고, 승과급제도, 교원능력개발 평가 등 교육경쟁력도 좋지만 교육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얼마나 알기나 하고 무한경쟁으로 몰고 가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 교육 여건은 OECD 국가 중에 가장 열악한 환경이라는 것을 굳이 이 지면에 피력을 하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정부가 지난 9월 1일, 영구세로서 교육재정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던 교육세를 세정의 효율성을 위해 폐지하겠다고 방침을 밝히고, 10월 21일 국회에 교육세법 폐지 법안을 제출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공무원 정원동결을 앞세워 교원 정원을 동결하고 더군다나 교육세를 폐지한다고 한다. 2005년 정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가 학교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교원평가제 도입 논의와 함께 교육여건개선사업을 병행 추진하기로 약속한 만큼, 수업시수의 법제화, OECD 수준의 학급당 학생 수 및 교원잡무의 획기적 감축에 대하여 정부는 어떻게 대처 할 것이며, 당정협의에서 도출된 수석교사제 및 교원연구년제의 도입을 위한 법제화 등에 대해 정부차원의 구체적인 실천프로그램을 실행하려면 교육재정은 엄청나게 필요로 하고 있는 실정이 아닌가. 세상에는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이 있다. 옛날에는 한 학급에 50~60명이 되어도 학생교육이 되었다. 그 때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선생님을 존경하고 잘 따라 주었기 때문이다. 현재 보다도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지금처럼 아이들 가르치기 어렵다고 이구동성으로 부르짖지 않았다. 그래도 교권이 확립되고 학생이나 학부모가 선생님을 존경하였기 때문에 되는 일이었다. 그러나 교육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교원동결과 교육세폐지는 학교현장의 열악한 환경을 모른 체 경제가 어렵다고 하여 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가시적인 효과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정부가 국민들의 여론에 호도하여 가시적인 효과에 편성하였다가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한다’는 속담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교원동결과 교육세폐지는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점을 알만한 사람은 모두가 알고 있는데, 어찌 담당부처만 모르고 있다는 말인가. 세상에는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이 있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장공모제 4차 계획에 따라 내년 3월 시범적용 학교 15곳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새학기 교장공모제를 신청한 21개교 중 노량진초 등 초등학교 9곳, 구로중 등 중학교 5곳, 당곡고 1곳이 최종 낙점됐다. 이들 학교는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에 걸쳐 교장 공모에 나서며 지원자가 1명 이하이면 재공고를 하게 된다. 이번 시범학교들은 초빙교장형으로 운영돼 교장자격증 소지지만 지원할 수 있다. 각 학교는 교장공모심사위원회 및 학교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후보 중 2명을 교육감에게 추천하고 교육감이 이중 한명을 임용한다.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13년 2월까지 4년이다.
겨울 날씨답지 않게 포근한 26일 오후, 김제 금산사 가는 길목(금산초교-금산사 경내)에서는 김제교육청(교육장 박공우)이 주최하는 700여명의 관내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이 함께 하는 걷기대회를 벌였다. 대자연 속에서 교육가족 모두가 일상의 피로를 풀고 만남의 기쁨을 공유하는 망중유한의 뜻 깊은 행사였다. 멀어지는 가을이 아쉬운 듯 아직도 가지에 매달려 떨어지지 않는 갈색 단풍잎들 사이로 자연스럽게 삼삼오오 대열을 이루면서 정다운 대화를 나누는 교육공동체 모두는 만면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박공우 김제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봄 날씨보다 더 화사하고 따사로운 오늘의 날씨는 우리 김제 교육 가족들의 만남을 축하해주는 듯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진정한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으며, 이런 만남을 통해서 김제 교육 발전의 튼튼한 바탕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여유, 만남, 소통, 심신단련 등 정서순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밝고 명랑한 교육풍토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도 하였다. 이웃학교에 근무하는데도 얼굴조차 보기 힘들었던 친구나 선후배 교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참 좋다며 김 모 교사는 환하게 웃었다. 선생님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면서 걸을 수 있어 정말 좋다는 모 학부모, 초·중등학생들의 발랄하고 생기 넘치는 대화, 이런 만남이 자주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금산초등학교에서는 체지방, 혈당, 혈압 측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참가자들의 건강 체크에 도움을 주기도 하였다.
초등학교가 새로 생기거나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많은 학생 유입이 예상될 때마다 학부모의 집단민원 등으로 설정됐던 '공동 통학구역'이 서울시내 곳곳에서 해제된다. 공동 통학구역은 보통 거주지 인근의 학교에 강제 배정되는 것과 달리 학생이 거주지 근처 몇 곳의 초등학교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지역으로, 학교간 불균형 현상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공동 통학구역 지역에서 학생 수가 50명에 육박하는 '콩나물시루 교실'이 생기는 등 학생수용에 문제가 발생하자 일부 지역교육청이 내년 3월 공동학군을 해제키로 결정했다. 성동교육청은 내년 3월 행현초등학교를 비롯해 관내 초등학교 간에 설정된 공동 통학구역을 모두 해제하는 '통학구역 조정 현황'을 최근 공고했다. 지난 2005년 9월 행현초가 개교할 당시 설정됐던 인근 금북초, 무학초, 응봉초, 행당초 등과의 공동 통학구역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다. 이는 공동 통학구역이 설정된 뒤 학교시설 등 교육여건이 좋은 행현초로 학생들이 몰리면서 최근 이 학교 신입생의 학급당 학생 수(48명)가 50명에 육박해 1960~1970년대 '콩나물시루 교실'이 재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행당초는 올 1학기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27.5명에 그쳤고 금북초(29.0명), 무학초(29.7명), 응봉초(38.4명) 역시 행현초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성동교육청은 이처럼 공동 통학구역에서 특정 학교로의 학생 쏠림 현상이 발생하자 행현초 뿐만 아니라 마장초ㆍ동명초, 구남초ㆍ양진초, 송원초ㆍ장안초 등 관내 모든 공동 통학구역을 해제키로 했다. 강동과 강남 일부에서도 재건축에 따른 대규모 입주가 예상되면서 학생 수가 몰리는 학교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년 3월 공동 통학구역이 일부 조정된다. 강동의 명덕초ㆍ묘곡초 공동 통학구역인 고덕1동 1~8통(고덕시영아파트 1~33동)이 내년 묘곡초 단일학군으로 변경된다. 인근에 롯데캐슬 3천여세대가 입주하면서 명덕초의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교육청은 최근 재개발 공사로 휴교했던 원촌초등학교가 내년 3월 재개교하면서 논현초ㆍ반원초ㆍ서초초ㆍ신동초 등과의 공동 통학구역을 대부분 해제하고 대치초ㆍ대도초의 공동 통학구역도 일부 변경하는 통학구역 조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시교육청은 부동산 문제와 맞물려 학부모의 민원 등으로 공동 통학구역이 설정되면서 학교설립 계획의 취지를 벗어나 애초 학생수용 계획과는 다른 현상이 발생하자 지난해 4월 '학교 설립ㆍ폐지 및 변경사항 처리 지침'을 통해 공동 통학구역 신설을 전면 금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강서에 문을 여는 목운초도 주민들이 공동 통학구역 설정을 요구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신설되는 학교에는 공동학군을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부평서초 다문화반 어린이들 한국전통 체험 놀이 활동실시- 더불어 살아가는 현대의 사회 속에 세계는 하나라는 인식이 더 커진 요즘 인천부평서초등학교(교장 곽영길)에서는 11.26일 방과후 다문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놀이 체험 수업을 실시했다. 부평서 다문화반 어린이들은 한국문화 체험활동으로 학교에서 마련한 한복입어 보기, 투호놀이, 윷놀이, 실뜨기, 한복 접기 등 다양한 한국 전통 놀이 활동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했는데 활동에 참여한 최현옥 지도 교사는 “다른 아동들에 비해 한국 전통 문화를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다문화반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전통놀이를 즐길 기회가 주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열심히 참여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반 4학년 노지현 어린이는 “오늘 처음으로 윷놀이를 했는데, 너무 재미있고 윷을 던져 말판을 놓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어. 집에 가서 부모님과 또 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18대 총선서 3선 맹형규 의원을 제치고 공천 받아 송파갑에서 당선된 박영아 의원(사진. 48)은 28세 때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로 임용돼 화제가 된 인물. 79학년도 대입 예비고사에서는 전국 여자 수석을 차지하기도 했다. 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정계에 입문했다는 박 의원은 18대 국정감사를 치르면서 ‘초중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시도교육청이 너무 느슨하게 운영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서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국감에서는 교육감 선거를 자치단체장과 런닝메이트제로 치르자고 제안해,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교육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18대 국회서는 가정교육지원법과 기초학력보장법을 만들어, 부모들이 안심하고 출산해 교육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18대 국회 첫 국감이 끝났다. 어떻게 평가하나. “시도교육청들이 너무 느슨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교육감들의 연세가 칠십세 이상이 대부분이었고 진지함이 많이 떨어져 보였다. 전북교육감에 대해서는 사전 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했다. 충남과 경북교육감이 (교육감 선거 문제로)사퇴해 선거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교육감 역할이 중요한데 선거제도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걱정이다.” -국감 후 느끼는, 가장 시급한 개선 점은. “전반적으로 학교의 안전이 문제다. 학교 폭력 발생률이 굉장히 높다. 정신적으로 힘들 때 학교가 안고 상담하는 기능이 상실된 것 같다. 자살률이 높고 학교 밖으로 나온 청소년들이 일 년에 6만 7천 명 정도 된다. 그 애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 걱정이다. 또 교사의 전공 문제다. 학교정보 공시하면서 선생님의 전공도 명시해야한다. 본인 전공과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많다. 전공을 바꾸었을 때는 충분히 연수해 질 높은 교육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또 학교는 전기료 아끼려 냉난방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는데, 업체들이 학교 공사하면서 사용한 전기료 미납액이 100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런 것들에 대한 투명성이 제고 돼야한다.”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 철학 자율과 경쟁 기조에는 찬성한다. 최근 금융 위기로, 글로벌 시민으로서 국경이 없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최소한 우리 국민의 10~20%는 의미 있는 교육받아서 사회에서 일하고 공헌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과 학습력이 뒤떨어져서 기본 학력을 취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교육도 펼쳐야 한다. 우리교육이 궤도를 벗어나게 된 것이 고교 평준화 정책이다. 제도 도입 당시로는 일부 문제 해결 했을지 몰라도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몸에 맞지 않는 제도가 됐다. 인문계 고교의 최소 목표인 대입시의 중요성을 원론적으로 무시할 수 없음에도, 학교차를 인정 않으니 대학이 편법 통해 좋은 학생 선발하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본질적으로 사립학교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평준화를 풀어줘야 한다. 평등화된 공립교육에서는 사학에 투입되는 재원을 투입하는 것이 사교육을 흡수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교육재정을 대학에 투입해 최소 열개 남짓의 좋은 대학을 만들어야 대입시 과열을 막을 수 있다.” -우리 교육 과정은 어떤가. “교육과정에 대한 근본적 혁명이 필요하다. 7차 교육과정을 보완한다고 개정 했지만 오히려 개악됐다. 고교 2,3학년 사회․과학 교과에 선택과목수가 너무 많아 어느 하나도 제대로 못 배우는 교육으로 만들어 놨다. 이를 바꾸지 않고는 제대로 교육할 수 없다. 그동안 교과부와 교육과정평가원이 주도하던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 이익 집단의 이해관계에 매몰돼 과목 시수 하나 줄이기가 힘들다. 최근에는 보건교과를 신설해 체육, 기술가정, 생물 속에 있는 내용을 독립된 과목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 선진국의 교육과정을 교육개혁 아젠다로 삼아야 한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히. 고교 2, 3학년에서의 사회․과학 교육이 실종됐다. 과학 과목은 베이스를 갖고 올라가야 하는 데, 대학 이공계 가서 수업 받을 준비가 안 돼 있다.” -2010년부터 교원평가제를 도입키로 당정 협의했다. 교원평가제에 대한 견해는. “기본적으로 교원평가제를 도입하고 그 결과는 인사에 반영해야한다. 서로가 양해할 수 있는 좋은 평가방법을 만들어 낸다는 선에서 인사에 반영해야 한다. 16일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과 나경원 제6정조위원장, 교과위원들이 교육 현안을 논의하면서, 교원평가제는 좀 더 심도 있게 고려할 부분이 있다는 점을 공감했다. 아울러 학업성취도 평가까지도 반영할 지표를 생각해야 한다.” -기획재정부의 교육세 폐지 방침에 대해 교육계가 반대하고 있다. “정부(기획재정부) 입장은 교육세를 본세에 통합해 교육재정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16일 정책위의장과 논의하면서 국세 교육세로 걷히는 항목들은 교육세를 폐지하더라도 (교육 분야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세입예산 배분 지침에 벽을 쳐, 그동안 써왔던 목적세대로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 했다.” -18대 국회서 준비하는 법안은. “정기국회서 기초학력 보장법과 학부모의 가정교육지원법을 준비하고 있다. 고교 교실 속에는 초등 6학년 수준의 국어, 수학을 이수 못한 학생들이 같이 있어 수업을 정상적으로 끌어갈 수 없는 구도다. 이들을 배려않고 끌고 옴으로서 졸업 후 직장인으로 생활할 수 있는 능력도 제공하지 못했다. 맹점을 안고 있는 평준화 교육의 결과이다. 지식이 축적되는 국어, 수학, 영어에 대해서는 매년 능력을 검증해 도달치 못하는 학생은 별도로 교육해 올라가게 국가가 재원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또 가정 형평이 어렵고, 가정생활이 안정 안 돼 수업에 집중 못하는 학생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다. 엄마들은 출산하고 나면 굉장히 막막할 뿐만 아니라 자녀가 취학할 경우 당황하고 있다. 엄청난 경쟁 교육시스템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학원에 의존해 교육 정보를 얻고 있다.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많은 정보가 제공돼야하지만 학교 밖에서도 자녀를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 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줘야 한다. 일본은 그렇게 하고 있다.” -탈학교 청소년들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학생증 없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증을 발급하자는 논의가 몇 년 전 있었다. 이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는 前단계 교육이 필요하다. 아울러 사회인으로서 정상적인 직업능력을 할 수 있는 교육을 교과부 차원으로 제공해야한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참여정부 시절 정치가 제대로 돼야 나라가 제대로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수도 이전법, 대통령 탄핵 등을 지켜 보면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정권이 일어나서 후손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보다 직접적인 계기는, 과학기술이 중요함에도 이런 분야에 대해 경험 있고 이해 있는 정치인 적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과학기술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국감 후 미국은 왜 다녀왔나.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에, 국회의장 추천으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이승남 의원과 함께 다녀왔다. 미대선 이후의 한미 관계를 라운드 테이블 토론하자는 취지에서다. 한미 FTA, 북핵 위기, 한미 상호 방호조약에 대해 국방, 경제, 전문가들과 토론했다. 전략적 파트너 관계 속에서 우리의 역할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립 교대 부설 초등학교를 공립화하려는 것은 교육대학의 핵심과정인 교육실습을 약화시켜 초등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후퇴시킬 것이다. 오히려 지원을 늘려 일반 학교의 모델학교로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의 국립학교 공립 전환 방침과 관련, 전국교대총장협의회(회장 허숙․경인교대 총장)는21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타당성 검토나 충분한 여론수렴 없이 국립학교 공립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교육을 모르고 행정편의적인 발상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성명전 전문 첨부 파일 참조 이에 앞서 교과부는 국가 업무 지방 이양에 맞춰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 유․초․중․고교 43곳을 내년부터 공립학교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관련 부처 및 유관 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국립학교 설치령 등 법령과 시․도 조례를 개정한 뒤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당 학교는 서울대 부설 초․중․고를 비롯한 각 국립대 부설학교, 서울교대 등 전국 10개 교대 부설 초등학교 등 부설학교 40곳과 국립공고 3곳(부산기계공고․전북기계공고․구미전자공고) 등 총 43곳(학생 수 총 3만 873명)이다. 국립에서 공립학교로 전환되면 지도․감독 권한이 교과부에서 시․도교육청으로 이양되고, 예산 지원도 중앙 정부가 아닌 해당 시․도교육청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교사(校舍) 등 국유재산은 시․도교육청에 무상으로 넘겨지고, 교원 임용권한도 교육감에게 위임된다. 교원 외 직원의 경우 국가공무원 신분에서 시․도교육청 소속의 지방공무원으로 전환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초․중등학교 관련 업무가 국가와 시․도교육청으로 나뉘어 있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학생, 학부모 입장에서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으며 오히려 해당 교육청에서 중점 지원하면 학교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산하 각급학교 교원, 일반직 및 민간인 중 인천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자에게 수여하는 '제27회 인천교육대상' 수상 후보자 추천을 오는 12월 8일까지 받는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대상은 초등교육, 중등교육, 유아·특수교육, 관리지원, 사회교육, 민간인교육독지부문 등 6개 부분으로 추천대상은 초등, 중등, 유아·특수교육, 관리지원, 분야는 11월말 현재로 지역에서 10년 이상 근무해야 하고 사회교육과 민간인교육독지 부분은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추천기관은 시교육청, 산하 5개 지역교육청, 인천 사립중·고교 학교법인 협의회,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시교육위원회, 한국학원총연합회 인천광역시지회, 각종 청소년단체장 및 각 사회단체 등이며 제출서류는 추천서와 공적요약서, 공적 증빙서류, 이력서 등이다. 인천시교육청은 12월 중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홈페이지(www.ice.go.kr)를 참고하시거나 문의(☎032-420-8126)하면 된다.
출장을 가는 길에 시골에 혼자사시는 어머니를 뵙고 가려고 생각하니 내가 불효를 하고 있다는 자괴심(自愧心)이 들었다. 우선 마트에 들려 잡수실 간식을 몇 가지 골랐다. 금방 터질 것 같은 빨간 홍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 짧고 싱싱한 바나나, 심심하실 때 드실 과자와 검은콩두유 등 몇 가지를 봉지에 담아 차 옆자리에 놓고 어머니 생각을 하면서 시골길을 달려갔다. 언젠가 6.25전쟁 이야기를 하실 때 그 추운 1.4후퇴로 겨울 피난길에서 머리엔 짐을 이고 등에는 우리나이로 다섯 살 난 맏아들을 업고 걸으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 언제 죽을지도 모를 위급한 전쟁 상황인데 머리에 짐 보따리 보다 등에 업힌 아들이 더 부담이 되셔서 길에다 버리고 싶은 마음까지 드셨다고 하신다. ‘그래도 맏아들인데 …’하는 일념으로 죽을힘을 다해 전쟁을 잘 넘기셨다는 이야기이다. 그이야기를 듣고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어머니의 자식사랑으로 길에서 얼어 죽었거나 전쟁고아가 안 되었으니 말이다. 그런 어머니의 은혜에 십분의 일이라도 보답하고 있는가? 일본으로 ‘색시공출’이라는 이름으로 끌려가실 꽃다운 열여섯에 시집오셔서 팔순이 넘도록 시골에서 농사일을 하시면서 오남매를 키워 모두 직장을 따라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당신은 오두막 같은 옛집을 지키시며 지난해까지 두 분이 사시다가 아버지를 먼저 보내시고 외딴집에 홀로 사시니 얼마나 적적하실까? 매년 텃밭에 배추와 무를 길러 아들딸에게 나눠주시며 김장까지 담가주시는 자식사랑은 올해도 변치 않으셨다. 아버지께서 병원에 계실 때도 침대 옆에서 새우잠을 주무시며 병간호를 하셨다. 추석명절만이라도 편히 쉬시라고 동생과 번갈아 병실을 지키며 밤을 새워보니 팔순의 연세에 병간호가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두 분이 의지하며 사시다가 혼자되시어 얼마나 쓸쓸 하실까 하는 생각을 하니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전화도 자주 못 드리는 것이 죄스러울 뿐이다. 농한기에는 유일한 낙이 TV보시는 것이고 동네 경로당에 모이셔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일 텐데 아들네 보다는 편하신 딸네 집에 며칠씩 다녀오시며 겨울을 나실 걸로 예상이 되는데 아프신데 나 없으셔야 할 텐데 하는 염려가 된다. 남들 다 보내 드리는 해외여행을 한번 못 보내드린 것이 후회로 남는다. 여권사진까지 찍으시고도 돈 아깝다고 하시며 극구반대를 하셔서 실천에 옮기지 못했는데 지금에 와서 혼자라도 모시고 다녀오려고 해도 무릎이 안 좋아 걷는 것이 불편하여 못 가시겠다고 하시니 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차로 이동하실 곳이라도 동생들과 함께 모시고 갈 생각을 하고 있다. 어느덧 집에 도착하여 인사를 드리니 출근안하고 어쩐 일이냐고 반겨주신다. “뭘 또 사가지고 오느냐?” “간식거리 조금 사왔습니다. 심심하실 때 드세요.” 서울 딸네 집에 가서 김장을 담가주고 우리 줄 배추 때문에 어제 저녁에 오셨다며 어머니와 함께 뽑아놓은 무와 밭에 있는 배추를 덮어주는 일을 하고 점심도 못 사드리고 출장지로 가려니 발길이 안 떨어졌다. “날씨가 차니 춥지 않게 주무세요.”라는 인사를 드리고 출장지로 향하려니 효(孝)를 강조하며 훈화를 하던 내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주삼백리와 대전옛생돌 회원들이 대청호를 답사 산행하는 날이다. 청주삼백리 회원들을 만나 약속장소인 대청댐으로 차를 몰았다. 이른 아침이고 날씨마저 흐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데다 단풍이 지는 늦가을이라 대청댐 주변의 풍경이 을씨년스럽다. 4대 강 유역 종합개발계획의 하나로 1980년에 완공된 대청댐이 금강의 물줄기를 가로막으며 인공 호수 대청호를 만들었다. 대청호(大淸湖)라는 이름에서 정이 느껴지는데도 이유가 있다. 대청댐이 가로막은 대전시(大田市)와 청원군(淸原君)의 첫 글자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이름이라 이곳에서는 흔히 말하는 지역이기주의도 없다. 대청호는 대전과 청주뿐만 아니라 금강의 중하류 지역까지 식수, 생활용수,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한려수도를 닮은 작은 섬들이 호수에 떠있는 풍경이나 인공으로 만든 광장주변의 문화공간이 쉼터 역할도 한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 물이 맑고 깨끗한 것도 자랑거리다. 하지만 대청호반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보안 때문에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뛰어난 경관이나 주민들의 애환과 향수가 뒤늦게 알려졌다. 옛생돌 회원들을 기다리는 동안 대청호 광장을 둘러봤다. 철모르고 꽃을 피운 철쭉 옆에서 붉은 단풍이 마지막 핏빛을 토하고 있다. 아침 안개 속에 모습을 드러낸 대청호를 카메라에 담으며 건너편 구룡산 자락을 바라보니 현암사는 어렴풋이 사찰의 윤곽만 보인다. 지역특성상 대전과 청주는 같이 공유하는 것이 많다. 그래서 옛생돌 회원들을 만나면 더 반갑다. 지도에서 일정을 살펴보고 답사를 시작했다. 물문화관을 지나는데 경비정 한 척이 호수의 수면을 가른다. 대청댐에 관해 많이 안다고 자부하던 내가 물문화관에 전화하고 일정을 맞추면 경비정으로 호수를 답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으니 세상살이는 참 배울 게 많다. 산으로 올라가면 바로 철문이 맞이한다. 대청댐 광장 뒤로 이어지는 이 능선은 청남대를 개방하기 전에는 출입할 수 없던 지역이다. 가까운 곳에서 구룡산과 청남대가 바라보이는 능선을 만나는데 이곳에 청남대를 경비하던 초소와 방공포가 있던 흔적이 남아있다. 대통령 한 명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불편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현장이다. 경비초소를 지나 산제를 지내던 큰 봉으로 가다보면 길옆에 돌덩이 몇 개가 규격이 일정하게 쌓여있는 것을 본다. 금강 물줄기는 군사적으로 중요했던 지역이다. 회원들 모두 이곳에 작은 산성이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묻힌 과거를 찾아내는 일도 중요하다. 한번쯤은 학문적인 조사가 필요한 지역이다. “바스락 바스락, 부스럭 부스럭." 늦은 가을에 산행을 하면 낙엽 밟는 재미가 쏠쏠하다. 산행을 시작하고부터 참나무가 울창한 숲길이 이어지다보니 수북이 쌓인 가랑잎이 한적함을 깨운다. 길을 벗어나면 대청호반이 잘 보이는 곳을 만난다. 세상만사 뜻대로 되는 일이 얼마나 되겠는가? 흐린 날씨가 호수 건너편의 청남대와 수면에 비쳤을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감춰놓았다. 이곳을 답사하면서 많이 만나는 것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철조망이다. 청남대가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되던 시절에 설치했던 군사시설이 분명하다. 청남대가 2003년 4월 18일에 개방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늦장 행정을 탓한다. 능선 아래에 연안 차씨의 집단묘역이 있고, 그 앞에 여수로 공사현장과 세모꼴의 산이 보인다. 뒤편의 대청호도 살포시 모습을 드러낸다. 옛생돌을 이끌고 있는 백남우님에 의하면 세모꼴 산에 알려지지 않은 산성이 있다. 여수로 공사현장 옆에 ‘우리는 떠나고 싶지 않다. 우리를 보내려면 우리를 밟고 지나가라!’는 팻말이 서있다. 개발과 보존이 맞물린 현장에서 삶의 터전을 잃고 처절하게 몸부림쳤을 실향민들의 애환을 떠올린다. 산성은 공사현장 바로 앞에 있는데 능선을 따라가며 돌로 쌓은 흔적이 뚜렷이 남아있고 둘레가 400여m 된다. 산성의 정상에는 수령이 오래된 참나무가 두 그루 서있고, 가까운 능선에서 바라보면 대청댐이 한눈에 보인다. 회원들은 이 산성에 ‘미호산성’이라는 이름을 붙여줘다. 예전에는 금강이 흐르던 지역이었으니 바로 이곳이 백제군이 건너편의 신라군과 대치하던 역사의 현장이다. 청주삼백리 송태호 대표는 ‘백골산성과 성치산성, 구룡산성과 양성산성으로 이어지는 금강의 주요 방어선이 분명하다.’고 말한다. 계획대로라면 대청댐 여수로 완공 후 주변에 공원이 조성된다. 산성을 돌아보는 탐방로와 대청호 주변을 조망하는 전망대를 만들면 역사교육장과 휴식장소로 좋겠다는 의견도 나눴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라 산성에서 내려오는 길에도 낙엽이 지천으로 쌓여있다. 계단을 만들 때 침목을 고정시킨 쇠말뚝이 낙엽 속에서 사람들을 위협하는 게 흠이다. 흐린 날씨지만 철모르고 꽃을 피운 야생화와 억새 무리들 때문에 호반풍경이 아름답다. 오랫동안 물에 잠긴 암석이 흙이 되는 과정과 새들이 남긴 발자국을 관찰하면서 호반 길을 걷다보면 멋지게 생긴 소나무가 한 그루 서있다. 소나무 건너편의 여수로 공사현장과 집단묘역을 지나 불당골 방향으로 가다보면 꼭대기에 마을에서 외떨어진 집이 한 채 있다. 개짓는 소리에 문을 열고 나온 주인이 이곳의 옛날 모습에 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해준다. 60여년 고장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라 청주와 대전 사람들이 자리다툼을 벌이던 나무숲, 자라바위와 깨끗한 모래밭, 매운탕 거리가 많던 강물에 관한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진다. ‘댐이 생기기 전에는 정말 살기 좋았다.’는 말에서 그 당시의 모습이 짐작된다. 대청댐으로 가는 32번 국도는 노란 은행잎 때문에 아름답다. 길 건너편의 강가로 눈길을 돌리면 노송 두 그루와 연안 차씨 형제의 효행을 기리는 효자비가 멋진 풍경을 만든다. 효자비에는 모친이 병환으로 눕자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내 정성껏 달여 드렸다는 효행이 기록되어 있다. 32번 국도를 건너면 불당골 마을의 언덕 위에서 금강을 내려다보고 있는 취백정(대전문화재자료 제9호)이 있다. 대문 앞에 대나무가 심어져있고 유유히 흐르는 물줄기가 보여 풍광이 좋은 취백정은 조선 후기의 문신 송규렴이 말년에 제자들과 학문을 닦고 연구하던 작은 집이다. 송규렴은 송시열, 송준길과 함께 은진(恩津) 삼송으로 불릴 만큼 학문이 뛰어났던 큰 인물이다. 봄이면 벚꽃이 터널을 이루는 곳이지만 앙상한 나뭇가지와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 때문에 쓸쓸하다. 흐린 날씨 덕분에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낀 답사였다.
"니제르나 세네갈의 어린이들이 초등학교를 마치는 것보다, 영국과 프랑스의 아동들이 대학에 들어갈 가능성이 더 높다." 유네스코는 25일 제네바에서 개막된 국제교육회의(ICE)에서 발표한 '2009 전세계 교육 모니터링 리포트'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교육 격차가 심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통계를 기준으로 개도국 어린이 8명 중 1명 꼴로 초등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초등교육을 못받는 개도국 어린이 7천500만명 중 여아가 약 55%에 이르고 있다. 더욱이 약 6억5천만명은 육체적.정신적 장애나 특수교육적 필요로 인해 교육받을 권리가 박탈되고 있으며, 개도국의 경우 장애 아동 중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1% 미만에서 5%까지 다양하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 등 일부 국가에서 교육 접근 기회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체 어린이의 3분의 1 정도가 초등교육 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유네스코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은 물론, 개도국내 부유층과 빈곤층 간의 교육 격차도 심하다고 지적하고,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개도국 교육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도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에티오피아와 말리, 니제르의 경우 소득 최하위층 20%의 자녀들은 최상위층 20%의 자녀들에 비해 초등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3배나 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한 페루와 필리핀에서는 소득 최하위층 20%의 자녀들은 최상위층 자녀들에 비해 평균 5년 정도 적게 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이치로 마츠우라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교육 기회의 불평등은 빈곤과 기아, 아동사망을 가속화하고 경제성장 가능성을 줄인다"면서 "그래서 각국 정부들은 더욱 긴박하게 행동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아랍 국가들의 경우, 초등학교 등록률은 점차 높아져 84%에 이르고 있으나, 여전히 570만명이 전혀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여아가 61%를 차지하고 있다. 이집트의 경우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의 95% 이상이 여아이며, 이란과 방글라데시를 포함하는 남아시아 및 서아시아에서도 1천800만명이 교육 기회가 없으며, 그 대부분이 여아이다. 중남미와 카리브 지역에서는 전체 어린이의 94%가 초등교육을 받고 있으며,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등록률이 93%에 달했다. 한편 이번 제네바 국제교육회의 기간에는 교육 발전 및 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교육자 및 기관들에게 코메니우스 메달(Comenius Medal)을 수여할 예정이다.
서울교대 다문화교육연구원(원장 원진숙 국어교육과 교수)은 28일 오후 1시 30분 교내 에듀웰센터 컨벤션홀에서 '이민자 및 국민의 다문화 사회통합을 위한 학교교육의 과제'를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연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본부장 추규호)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차윤경 교수(한양대)가 '한국 다문화사회와 학교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이어 김혜순 교수(계명대 다문화사회 연구교육센터장)가 '국내거주 외국인과 국민 대상 다문화 사회교육의 정책 제안', 한경석 교사(가평 미원초등학교)와 천호성 교수(전주교대)는 각각 '초등학교에서의 이중언어 교육 활성화 방안'과 '다문화 가정자녀의 학교생활과 교실 수업'에 대해 견해를 밝힌다. 김광수 교수(서울교대)는 '다문화 사회와 학교상담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장원순 교수(공주교대)는 '한국사회에 적합한 다문화 교사 교육과정에 관한 연구'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EBS ‘로봇파워’가 12월 7일까지 ‘로봇파워 4기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1인 이상의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을 포함, 3인 이하로 팀을 구성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20팀은 3주간의 교육을 통해 직접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고 EBS ‘로봇파워’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12월 16일 합격자를 발표하며 1·2·3차(1월 3~4일/10~11일/17~18일) 교육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어린이 식품안전 실험교실'이 서울시 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초등학교 교사의 직무연수 교과목으로 편성, 운영된다. 서울시 교육연수원은 앞으로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어린이 식품안전 교실의 실험내용과 지도방법을 교육하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어린이 식품안전교실은 당, 나트륨, 과일과 채소 등을 주제로 학생들이 비교 실험을 통해 식품안전에 관해 배우도록 편성된 과정으로, 서울 영신초등학교 등 6개 초등학교에서 지난달부터 운영되고 있다. 시는 내년에는 식품첨가물 등 먹을거리와 관련한 식품안전 실험내용을 추가로 개발해 모두 50개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교대 부설학교 등 전국의 국립 유치원, 초ㆍ중ㆍ고교 43곳이 내년에 공립학교로 전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가 업무 지방 이양에 맞춰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학교 43곳을 내년부터 공립학교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관련 부처 및 유관 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국립학교 설치령 등 법령과 시도 조례를 개정한 뒤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당 학교는 서울대 부설 초ㆍ중ㆍ고를 비롯한 각 국립대 부설학교, 서울교대, 경인교대 등 전국 10개 교대 부설 초등학교 등 부설학교 40곳과 국립공고 3곳(부산기계공고, 전북기계공고, 구미전자공고) 등 총 43곳(학생수 총 3만873명)이다. 국립에서 공립학교로 전환되면 지도ㆍ감독 권한이 교과부에서 시도 교육청으로 이양되고 예산 지원도 중앙 정부가 아닌 해당 시도 교육청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학교 건물, 시설 등 국유재산은 시도 교육청에 무상으로 넘겨지고 교원 임용권한도 시도 교육감에게 위임된다. 교원 이외의 직원의 경우 국가 공무원 신분에서 시도 교육청 소속의 지방 공무원으로 전환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초ㆍ중등학교 관련 업무가 국가와 시도 교육청으로 나뉘어 있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학생, 학부모 입장에서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으며 오히려 해당 교육청에서 중점 지원하면 학교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대 총장들은 정부가 타당성 검토나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 없이 국립학교 공립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국교대총장협의회측은 "국립 부설학교를 모두 공립화하겠다는 정부의 발상에 우려를 금치 못한다"며 "교사양성에 일조하고 있는 국립 부설학교는 교대와 분리해 공립화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행정편의적 발상으로 추진되는 공립화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국립 부설학교가 일반 공립학교의 모델학교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라"고 말했다.
전국 교육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허숙 경인교대 총장)는 정부가 교대 부설 초등학교를 공립화하는데 반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10개 국립 교육대학교 총장으로 구성된 이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국립 교대 부설 초교를 공립화하려는 것은 교육대학의 핵심과정인 교육실습을 약화시키고 나아가 초등교육을 후퇴시킬 것"이라면서 "오히려 지원을 늘려 일반 학교의 모델학교로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 같은 정책은 교육을 모르고 행정편주의적인 발상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선진화 방향과도 역행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고교 업무는 각 시.도교육청에서 담당하고 있으므로 국립 초.중.고교를 일반 공립학교로 전환, 시.도교육청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에서 교대 부설 초교의 공립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의 24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특별상임위는 초반 파행이 빚어졌다가 회의가 정상화된 후 공 교육감의 선거비 조달 의혹과 국제중 설립 문제 등이 집중 추궁됐다. 여야는 오전 시교육위의 국제중 설립 허가 과정에서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압력 논란으로 대치를 벌였으나 오후 늦게 여야가 유감을 표시하면서 정상적으로 질의를 시작했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공 교육감이 교육위 파행의 원인을 제공했고 교육감 선거에서도 이해관계인들 돈으로 당선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국제중 허가 과정에 대한 진상조사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은 공 교육감의 족보를 제시하며 "공 교육감은 6촌인 공모씨가 이사로 있는 업체가 학교 공사를 수주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느냐"면서 "공 교육감이 선거과정에서 3억원을 빌린 장모씨도 시교육청에서 공사를 수주한 적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공 교육감은 "공씨를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공 교육감에게 돈을 빌려준 모 학원에서 국제중 대비반을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며 결탁 의혹을 제기하며 "이에 책임을 져야 하는것 아니냐"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도록 최대한 애를 쓰고, 그래도 안된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은 "사교육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돈을 빌린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공 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국제중 설립으로 초등학생들이 사교육을 더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사교육 증가시 공 교육감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박보환 의원은 "일각에서는 시교육청이 내년 개교를 서두른 이유로 공 교육감의 임기 내에 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면서 "교육은 백년대계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의원들은 교육감 선거의 제도개선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를 벌였다. 박영아 의원은 "직선제 교육감 선거의 폐해가 큰데 2010년 교육감 선거는 시도지사의 러닝메이트 제도나 시도지사에게 임명권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청산 전국교대교수협의회장 등은 17일 한국교총 집행부와 고등교육정책 현안을 비롯해 초등교육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신성숙 서울삼전초 교장이 최근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장에 뽑혔다. 신 회장은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건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교육과학연구원 교육자료 개발위원, 서울시교육청 학교평가단 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초등교실수업개선교과연구회장, 서울교대 방과후학교지원센터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10년 9월까지다.
부산과 전남교총 차기 회장선거에서 두 곳 모두 현 회장이 연임하게 됐다. 부산교총 제24대 회장으로 김진성 현 회장(학산여고 교장)이 확정됐다.부산교총은 18일 24대 회장단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김진성 회장이 단일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무투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또 러닝메이트로 함께 출마한 박영일 대청초 교장(초등 관리직), 이태순 가락초 교사(초등 교사), 노태국 부산서중 교장(중등 관리직), 김정심 삼락중 교사(중등 교사), 문성배 부산대 교수(대학 교수)가 부회장으로 뽑혔다. 김진성 회장은 부산고·동아대를 졸업했으며, 경상대 대학원에서 농학박사와 일본 벳부대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를 받았다. 동아대 식품과학부 교수, 학교법인 학산학원 이사장을 지냈고 현재 일본 벳부대 객원교수, 한국UNESCO 부산협회원 등의 직을 맡고 있다. 당선증 교부는 다음달 15일이며,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전남교총의 제29대 회장선거에서도 김윤섭 현 회장(장흥교육청 교육장)이 단독출마했다. 전남교총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김윤섭 회장이 정관에 따라 회장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부회장은 연말 대의원회에서 선거를 통해 뽑는다. 김윤섭 회장은 조선대부속고·광주교대를 졸업했으며 함평교육청과 도교육청에서 장학사·장학관을 지냈다. 또 전남교육연수원 연구관, 전남교육자료전 심사위원장, 나주초 교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12월로 예정된 취임식 직후부터 3년이다. 한편 선거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광주교총 제9대 회장 선거에서 후보자들은 공명선거를 하자고 다짐했다. 기노확 정암초 교장, 송길화 유안초 교사, 박동만 화정초 교감(기호 순) 등 3명의 후보자들은 17일 오후 광주 유동 광주교총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페어플레이를 통한 차분한 선거를 결의했다. 광주교총 회장 선거는 다음달 9~16일 전 회원의 우편투표로 진행되며 개표 및 당선자 발표는 12월 1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