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50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행복한 직업 찾기 시리즈(청소년 행복연구실 엮음|동천출판)=꿈과 끼를 찾는 행복교육이 강조되는 시대,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진로·직업 전문도서가 출간됐다. 선생님, 법조인, 만화가,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업을 선정해 직업별로 현황, 필요 조건, 하는 일, 보수 등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한권에 담았다. 1만5000원 ■진짜 평범한 학급운영이야기(이보경|교육과학사)=교사 초임기 학급경영은 어렵기만 하다. 갈수록 퍽퍽해지는 교직 사회에서 후배 선생님들이 좀 더 시행착오를 덜 겪고 덜 아파하길 바라는 심정으로 현직 수석교사가 살아있는 학급경영서를 펴냈다.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 주요 일정, 학급경영 관련 체크리스트, 학생·학부모와의 상담 등이 실제 사례와 함께 담겨있다. 1만5000원 ■성공하는 자녀의 네 가지 비밀(박찬승|행복에너지)=평생을 교육 일선에서 참된 교육을 위해 헌신해 온 현직 교장이 영재교육의 비밀을 밝힌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자녀교육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아이들과의 소통·이해, 칭찬과 격려, 독서를 통한 자주적 학습역량 강화, 효율적인 학습법 터득 등을 꼽고 있다. 1만5000원 ■교육을 바꾸는 힘, 감성교육(홍영미 외 5명|즐거운학교)=실제 학교 현장에서 감성교육을 연구하고 적용하고 있는 전문가 및 교사 5인이 모여 감성교육을 다뤘다. 감성교육의 이론과 방법, 다양한 사례들이 제시된 것을 물론 홍영미 한국감성교육연구소 소장이 직접 개발한 ‘공감능력 테스트’ 활동지도 첨부돼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학생 성향에 맞는 감성 동영상 교육방법, 학교폭력의 12가지 종류 및 실제 교육사례들이 담겨 있다. 1만5000원 ■영화, 사람을 홀리다(장세진|북매니저)=방송·문화·영화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북 군산여자상업고 장세진 교사가 자신의 39번째 저서 ‘영화, 사람을 홀리다’를 펴냈다. 102편의 영화와 13편의 TV드라마 리뷰, 그리고 2편의 방송에세이가 실려 있다. 2011년 하반기부터 2013년 여름 대목까지 개봉된 영화들을 대상으로 영화평과 영화 감독, 배우에 대한 이야기와 비평을 담았다. 1만8000원 ■사랑이 다시 내게 말을 거네(류근|웅진문학임프린트 곰)=故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의 노랫말을 쓴 시인 류근이 산문집을 펴냈다. 혹독하고 완고한 자기풍자와 독설, 풍요로운 비유를 바탕으로 저자의 내면풍경과 그가 바라보는 세계의 모습을 기록했다. 1만3800원
한국중등교장협의회 동계 연수집회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최수혁·서울 영도중 교장)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04회 동계 연수집회’를 열었다. ‘창의적 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학교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에는 2500여 명의 중·고등학교 교장과 교육 전문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중등교장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위한 교육계의 근본적 개선과제로 △제도적 장치 마련을 통한 인재 지원 및 양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 △꿈과 끼를 갖춘 인재가 원하는 대학에서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학입시 제도 마련 △학교장 자율 경영 보장 △교원 정년 단계적 환원 등을 요구했다. 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 동계연수·정기총회 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회장 김원기·서울 인왕중 교장)는 22일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동계연수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014학년도 학교경영을 위한 학교장 전문성 제고’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에는 전국 국·공립중학교장 800여 명이 참석했다. 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홍진 백석문화대 교수와 김병오 교장이 각각 ‘학교 경영을 위한 효율적인 조직운영’, ‘중학교 문화 개선 사례 발표’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원장단 회의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회장 강윤숙·충남 온양동신유치원장)는 24일 서울 송파구 아이코리아 교육관에서 ‘제4회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원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아이가 행복한 유아교육’을 주제로 유아교육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평생교육회 정기총회 개최 서울평생교육회(회장 문광언)는 22일 종로구 서울교총회관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2013년도 감사, 창립총회 결과, 활동경과 등을 보고하고 △평생교육회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 △동호회 활성화 방안 △회원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평생교육회는 전·현직 교사들 간 정보교류와 퇴직 교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한 퇴직 교원 교육공동체다.
김익수 한국효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최근 ‘청소년 효문화와 인성교육’을 출간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익혀야 할 사자소학을 통한 밥상머리교육, 효·충 등 한국 전통 윤리, 효행 사례 등을 담았다.
임승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1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도 공공기관 반부패 경쟁력평가 결과’에서 50개 공공기관 중 최우수(1등급)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보원은 청렴경영위원회 운영, 공직생애주기별 청렴교육도입 등을 통해 반부패 경쟁력 강화에 노력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체험·실습 위주활동…학생 인성도 쑥쑥 지역사회·대학생 교육기부로 진행 대구 상인초(교장 이태자)는 겨울방학중임에도 여전히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학교가 시끌시끌하다.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혼자 집에 있어야 하는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상인 학생 돌봄! 겨울방학교실’을 실시하고 있는 것. 이태자 교장은 “상인초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로 학교의 보호가 필요한 학생이 많다”며 “방학동안 점심도 챙겨먹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밥도 함께 먹고 건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어 돌봄 교실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상인초 돌봄교실은 6일부터 17일까지 2주 간 달서구청·대구남부교육지원청의 지원과 대학생 및 다양한 재능기부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프로그램도 △교장선생님이 함께 하는 학습코칭 △MMTIC(아동성격유형검사) 및 아동미술을 통한 ‘나, 너, 우리의 이해’ △천연 가습기, 천연 향초 만들기 △영화관람, 이월드 체험 등 문화활동 △상인문화마을과 연계한 찰흙으로 독도 만들기 등 체험·실습 위주로 구성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였다. 권선영(6학년) 학생은 "평소 같으면 방학동안 잠만 자거나 놀기만 하는데 겨울방학 교실에 서는 MMTIC 성격유형검사나 미술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나를 알게 되는 시간을 가져 유익했다”고 말했다. 또 공유진(4학년) 학생은 “방학 중에도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날 수 있고 솔방울로 가습기도 만들고 목도리 만드는 법도 배워 재미있다”며 “대학생 선생님과 함께해서 더욱 즐겁다”고 말했다. 교육기부를 통해 겨울방학 돌봄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권소정(한국교원대 대학원 국어교육과) 학생은 “전공 분야를 살려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알차고 보람있다”고 말했다. 또 곽예진(영남대 가족주거학과 3학년) 학생은 “아이들과의 관계가 익숙치 않아서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교육봉사를 통해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도울 수 있어 좋았다”며 “아이들의 순수함을 통해 소통하는 법에 대해 배운 기회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상인초에서 근무하고 있는 류지정 상담복지사는 “돌봄교실과 같은 개별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은 단순형 체험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정서적·통합적 지원이 필요한 관심군 학생을 조기 발견하고 지원하는 체계로 진행돼야 한다”며 “교원·대학생들의 교육기부 활성화를 통해 나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자 교장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학교의 책무”라며 “학습 외 인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자존감을 세워주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 일반직고위공무원 △김환식 평생직업교육국장 △류혜숙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최근 맞벌이나 저소득층 가정 자녀 등 방과후에도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위해 유치원의 돌봄기능이 정책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이에 유치원들은 방과후 과정을 확대하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방과후 학급을 담당할 보조원의 정원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현재 경기도 내 공립유치원은 1778개의 방과후 과정에 보조원 1495명과 임시강사 120명을 배치해 163명이 부족한 상태다. 그럼에도 도교육청은 인건비 부족을 이유로 올해 공립유치원 방과후 과정의 보조원 정원을 편성된 학급수에도 못 미치는 1223명으로 제한해 총체적 운영 부실이 우려된다. 게다가 도교육청은 유치원의 자체적인 필요인력 채용을 금지하고, 보조원이 없는 방과후 과정은 정규교사가 담당하도록 해 공립 유치원교사들은 추가적인 수업부담을 떠안게 됐다. 최근 누리과정 운영 시간을 일괄적으로 5시간으로 확대하려는 정부 방침과 초등학교 행정실의 유치원 행정업무 지원 거부 등으로 공립병설유치원 교사들은 수업 외에도 유치원 운영위원회 운영, 정보공시, 교육비 지원 등 각종 행정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오히려 경기도교육청이 기존 교사에게 부담을 전가하며 방과후 과정을 위한 최소 필요인력도 배치하지 않으려는 방침은 안전하고 교육적인 환경에서 돌봄을 기대하는 유아와 학부모의 기대를 무시하는 것이다. 반발이 거세지자 뒤늦게 도교육청이 ‘부족 인원을 6개월 한시 인력으로 채용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는 질 높은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을 위해서는 보조원 정원을 학급 수만큼 확보해야 한다. 더욱 근본적인 해결은 유아교육 예산확보를 통해 유치원 교사 자격을 갖춘 우수한 강사의 안정적 채용이나 전담 교원의 확보다. 더불어 유치원 전담 행정지원인력 배치 등 유치원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도 시급한 과제다.
13일 11시 부터 전남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웅) 교육위원회 정기회가열려, 2014 교육활동추진 계획안을발표, 교육계, 지역민으로 구성한 위원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원청은 올해 주요 교육활동으로 ▲학생 중심의 학교 운영 실현 ▲수업혁신을 통한 기본 학력 정착 ▲소통하는 학교 문화 조성 ▲차별없는 교육복지 확대 ▲지원중심의 교육행정 구현 등을 제시했다. 필자는 교육계를 대표하여 참여했다. 지원청은 '학생 중심의 학교 운영 실현'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단위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책임 운영키로 했다.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 폭력예방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지원청은 올해 10~11월 학교폭력 예방 연극대회를 개최하고, UCC경연대회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본학력 신장을 위해 초등은 3지역 8군, 중등은 3지역 4군으로 나눠 학력 협의체를 운영키로 했다. 학력협의체는 교감 및 학력 담당교사를 중심으로 초등 7팀 및 중등 4팀으로 구성해학력군별로 지원한다. 연구하는 교사상을 정립하기 위해 광양교육지원청 자체로 4개의 직무연수 과정도 운영한다. 소통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인성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아교육 지원강화와 농어촌 집중교육을 통해 차별없는 교육복지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이같은 주요 시책과 더불어 ▲학습일기 쓰기와 ▲독서·토론수업 활성화를 역점 교육활동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기웅 교육장은 인삿말을 통하여 "지난 해교육부로부터 Wee센터운영 우수기관 표창, 전남도교육청이 실시한 지역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지원청에 선정되는 등, 여러 교육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광양이 평생교육도시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며, 올해도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교육 풍토 조성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필자는 앞으로 광양교육 발전을 위하여 새로 신축하게 될 학교는 지역 주민의 의견 등을 잘 반영하여 앞으로 후손들에게 본이 될 지역문화 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여 획일적인 건축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여 달라는 부탁을 하였다.
윤완 경기 안양덕현초 교장(한국교총 새교육개혁포럼 공동대표)은 최근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교육자치 소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김주성 한국교원대 총장은 14일 포스코교육재단 회의실에서 포스코교육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교원대는 포스코교육재단 전 교원 상담교사화 제도 정착 자문, 상담교사 자격증제 필기시험 선제 및 채점, 온·오프라인 교원 연수 관련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응권 전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이 우석대 제12대 총장에 선임됐다. 김 총장은 교육과학기술부 재정기획관, 대학선진화관, 대학지원실장, 제1차관을 역임했다. 임기는 다음달 10일부터 4년이다.
조선일보는 다음달 20일부터 5박 6일 간 교사 연수 프로그램 ‘일본 속의 한민족사 탐방’을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후쿠오카, 오사카, 교토 등 일본 현지답사를 통해 일본 문화의 원류가 한반도에 뿌리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됐다. 역사 전문가 3인과 함께 일정이 진행되며 답사, 현장강의, 토론 등을 통해 한·일 고대사와 문화 교류를 체험할 예정이다. 만 50세 이하 중·고교 역사·사회과 교사 및 초등학교 평교사 290명을 대상으로 하며 이달 29일까지 홈페이지(tour.chosun.com)를 통해 접수 받는다. 참가비는 20만원이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교직원 개인의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될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손해배상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교직원공제회 The-K 손해보험은 ‘교직원 배상책임 지원 서비스’를 통해 초·중·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위와 같은 내용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따돌림, 사이버폭력 등 학교폭력으로 인해 피해 학생이 입은 피해에 대해 판결에 의한 손해배상금을 1사고 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초·중·고 교직원이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교직원의 고의·중과실 및 형사적 책임이 인정되는 경우는 제외된다. 문의=02)6670-8053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신용섭, 이하 EBS)가 15일 초등교재 ‘만점왕’을 발간했다. 1~6학년 국어·수학·사회·과학(1,2학년은 국어·수학)이 학기별 교재로 제작됐다. 교과서 내용을 기본적으로 반영하고 개념 설명과 학습 삽화를 강화해 초등학생들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대표 빈출문제의 출제 의도를 제시하고 분석해 보다 쉽게 개념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6학년의 경우 서술형 평가 강화에 대비해 서술형 탐구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으며, 사회·과학은 시험 직전에 활용할 수 있는 부록을 추가 구성했다. 한편 수시 평가, 단원 평가 등 각종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3~6학년용 ‘만점왕 평가문제집’도 1월 중 발간될 예정이다. 만점왕 평가문제집은 실제와 같은 형태의 평가가 반복 구성돼 있어 시험 직전 마무리 점검에 용이하며, 국어·수학·사회·과학이 한 권으로 묶인 전과목 시험대비서와 수학만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수학집중 시험대비서로 나눠져 있다. EBS 초등교재에 대한 강의는 모두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온․오프라인 서점 및 EBS 북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권용실 학생 정신건강 포럼 운영위원장(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1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주제로 ‘제4차 학생 정신건강 포럼’을 개최한다. 실효성 있는 자살 위기대응체계 및 지역사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위해서는 15일까지 사전등록해야 한다. 문의=031)388-9073
‘희망의 새 시대 교육의 제자리 찾기, 제2의 새교육 개혁운동으로 행복교육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에는 청마의 힘찬 기운처럼 새해 교육계에 대한 바람과 희망적인 메시지들이 쏟아졌다. 고경만 서울 경문고 교사와 강은숙 경기여자고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교례회는 교육계 관계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교육계 최대의 행사인 만큼 테이블마다 훈훈한 정담과 교육현안 논의로 이야기꽃이 피었다. “행복한 학교 만들겠습니다!” ○…교례회에서는 교원, 학생, 학부모 대표들이 신년의지를 담아 ‘행복한 학교, 인성중심 교육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약속’을 발표했다. 설정식 서울대영초 교사는 “교육전문가로서 확고한 윤리의식을 가지고 열정적인 자세로 교육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유선 서울수도여고 학생(2학년)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며, 학교규칙을 준수하는 등 자율과 책임이 확립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선영 서울수락초 학교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가정교육과 함께 학교교육을 신뢰하고 올바른 학교 참여를 통해 학교발전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신년의지를 다졌다. 설 교사는 “현장교사들이 주체가 된 교총의 새교육개혁포럼에 참석해 나는 교사로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며 “새교육개혁운동을 통해 우리 교육이 한 층 발전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두 번째 만나는 대통령 영광” ○…이날 ‘자랑스러운 교총인상’을 수상한 이채주 부산연천중 교감은 “교례회가 박근혜 대통령과 두 번째 만나는 자리”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교감은 지난해 ‘제32회 스승의 날’ 기념 모범 교원 청와대 오찬에도 초청됐었다. 그는 “교원들과 3시간 동안 소탈하게 대화하시는 내용을 듣고 교사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는데 교례회도 참석해 격려해주셨다”며 “대통령을 두 번이나 만난 건 교사로서 최고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교총인상을 받아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는 이 교감은 “‘항상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부모의 마음으로 소중하게’라는 평소의 신념을 지켜나가면서 새해에는 더욱 더 열심히 아이들의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교원들이 웃으면 나라가 행복!”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한 전호숙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은 가장 먼저 교례회장에 나와 건배사를 되뇌고 또 되뇌였다. “실수할까봐 긴장된다”던 전 회장은 “50만 선생님이 웃으면”, “대한민국이 행복합니다”라는 건배사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유·보통합, 누리과정 시행, 돌봄 확대 등 올해 유아교육계에 난제가 많다는 전 회장은 “무엇보다도 올해에는 꼭 유치원이 유아학교로 개명되길 기대한다”는 말을 남겼다. 교사합창단의 노래로 전한 ‘희망’ ○…이날 서울음악교사합창단(단장 주광식 서울 휘문중 교감, 이하 합창단)의 공연이 교례회의 분위기를 돋웠다. 서울음악교사합창단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교사 합창단으로 1988년 중등 음악교사들을 중심으로 창단됐으며 지난해 제35대 교총 회장단 취임식에서도 공연한 바 있다. 교사들은 ‘꿈꾸는 세상’, ‘푸르른 날’, ‘강가에 봄이 오듯’ 등의 선곡으로 우리 교육에 희망찬 새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지휘자 이성은 신일고 교사는 “마지막을 장식한 ‘우정의 노래’와 ‘우리는’ 등 두 곡은 교육계가 하나가 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주광식 단장도 “교육계의 마음을 모으는 큰 자리에서 연주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합창단의 연령대가 다양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보완하는 진정한 ‘합창’을 할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균형 없이 백년대계 없다! ○…전임 교총 회장들도 참석해 교례회 자리를 빛냈다. 교육계 원로인 김민하 전 한국교총 회장(28대)은 올해 교총에 “균형감각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 김 전 회장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동안 교총이 균형을 유지하고 생각을 잘 조절하며 발전해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와 협조할 건 협조하더라도 긴 안목으로 보면서 사안에 따라 비판할 건 비판해야 교육백년대계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퇴직교원들도 교육계 선배로 자리를 지켰다. 서성옥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 회장은 “우리나라 교육을 발전시킨 것은 지금의 25만 퇴직교원”이라며 “책 ‘브레멘의 동물음악대’의 늙은 동물들도 훌륭한 악단을 만들었듯이 중요한 교육가족의 일원으로 현직교원들을 도와 ‘아름다운 교육’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학력제고 자율학교 확대·학교평가·성과연봉제 등 민심잡기 무상보육·무상급식·특수교육 지원 확대 올해 영국 교육계의 가장 큰 변화는 2014년으로 추진이 미뤄진 교육과정 개정과 그에 따른 대학입시 개편과 단위학교별 절대평가체제 도입이다. 직업교육도 지속적으로 강화된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런 교육과정 개정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교육전문가들이 꼽은 영국 교육의 화두는 성취도 향상을 위한 마이클 고부 장관의 책무성 강화 드라이브였고, 영국 교육부는 연말연초에 연달아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예산확보를 발표했다. 이 같은 분위기의 배경에는 2015년 총선이 있다. 영국의 경우 교육부장관이 하원의원 중에서 임명되는 직책이기 때문이다. 학력제고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교육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마이클 고브 장관도 총선을 통해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고브 장관은 개혁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 위한 학력제고 정책과 민심을 달래기 위한 교육복지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표적으로 영국 교육부는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400여개 학력미달 초등학교에 민간 스폰서를 연계한 학력향상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스폰서와 연계된 학교운영은 영국식 공공형 자율학교 형태로 민간 스폰서가 재원을 부분 제공하고, 학교운영권을 갖는 방식이다. 영국 교육부는 이런 자율학교가 학력향상을 이끌어냈다고 판단하고 2012년부터 이를 초등학교에 확대 시행해왔다. 올해 400개교를 포함하면 645개 초등학교가 스폰서를 받게 됐다. 이 같은 학력미달 학교 관리 정책은 올해도 학업성취도와 연계한 학교평가체제가 지속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런던대 교육대학 토비 그리니 교수는 “학교평가를 포함해 책무성에 대한 요구는 더 강화될 것”이라며 “초등 저학년과 중학교 연령에 학업성취도평가를 다시 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성과 연봉제도 강화될 예정이다.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대외정책연구원(Policy Exchange)’이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도입하려는 새 보수 체제를 적용하면 우수 교사들은 훨씬 빠른 시일 안에 고액연봉을 받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5년 안에 7만 파운드(약 1억 2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기존 보수체계에 따르면 12년차 교원이 받을 수 있는 연봉은 5만 2000파운드(약 9100만 원)다. 그러나 교원단체들은 새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크리스 키츠 전국교원연합여교사연맹(NASUWT) 사무총장은 “교사의 노력이 아니라 학교의 평가에 따라 연봉이 결정되기 때문에 오히려 교사들의 자발적 노력을 저해할 것”이라며 “연봉을 결정하는 권한이 정부에 없는데 7만 파운드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영국 교육부는 이런 반발을 의식한 탓인지, 학부모와 교원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한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우선 그동안 교육계가 부족을 호소해왔던 학교시설 확충을 위해 23억 5000만 파운드(약 4조 1000억 원)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유진 스피어스 존오브건트학교 교장은 “정부가 교사와 학부모에게 표를 얻기 위해 학교시설 개선과 확충에 재정을 투자할 예정인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자율학교가 되는 것을 전제로 재정지원을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며 정책의 세부적인 방향이 결국 정부의 자율학교 확대와 연계될 것으로 분석했다. 학부모들을 위해서는 2세 유아보육에 7억 55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소외계층을 우선으로 해서 26만 명의 유아에게 주당 15시간의 무상보육을 제공키로 한 것이다. 공립초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도 제공한다. 특수교육 개혁정책과 지원인력 인건비를 포함해 특수교육 예산도 1억 파운드(약 1750억 원)나 투자하겠다는 발표가 연말과 연초에 연달아 나왔다.
4세아동 대상 프리스쿨 과정 지원 직업교육 강화·대학경쟁력 제고도 미국은 새해 교육정책 방향을 매년 1월 말 경 대통령의 연두교서를 통해 제시한다. 2014년 연두교서는 1월 2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대통령이 연초에 연두교서 발표를 통해 국가의 전반적인 상황 및 새해의 정책방향 등을 설명하고 필요한 입법을 국회에 요청한다. 새 정부가 집권할 때는 연방정부 차원의 큰 교육개혁안 틀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국 정부 회계연도가 10월 1일부터 다음해 9월 30일까지이고, 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새 학년도의 예산은 10월부터 이미 집행되고 있어서 올해 미국의 교육정책 방향은 2013년 연두교서의 내용과 2014년 예산안, 그리고 백악관 홈페이지에 제시된 정책방향을 근거로 분석할 수 있다. 이 자료들에 나타난 미국 연방정부의 2013~2014년도 주요 교육정책은 유아교육을 중심으로 한 교육복지 강화, 직업교육 강화,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 등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3 연두교서를 통해 중산층을 강화시키기 위해 주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 중 교육 관련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무상 유아교육 프로그램 지원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높은 수준의 유아교육을 프리스쿨 과정인 4세 아동 모두에게 제공하면 훗날 고교 졸업률을 높이고 십대 임신율과 폭력범죄율을 낮춰 7배 정도의 투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개혁법(Patient Protection and Affordable Care Act)’을 통해 유아건강지원(Child Care Development Fund)과 주 별 교육개혁 경쟁 지원프로그램인 ‘최고를 향한 경주(Race to The Top)’의 유아교육 버전인 ‘유아교육 최고를 향한 경주(Race to the Top: Early Learning Challenge)’ 프로그램 지원 등이 추진되고 있다. 둘째, 고교 교육과정에서 직업교육을 강화해 국가와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고교 졸업 후 곧바로 직업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도 된다. 이 방향에 맞춰 초·중등교육에서 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스템(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수업을 더 개설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최고를 향한 경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백악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수교사 지원 계획 등도 밝히고 있다. 셋째, ‘대학 점수표(College Score Card)’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등록금 대비 교육효과를 알 수 있게 했다. 또 이 내용을 연방정부 지원과 연계된 대학교 평가 기준에 반영토록 해 대학별 교육효과에 따라 지원금 지급에 차이를 두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는 ‘아동낙오방지법(NCLB)’이나 ‘최고를 향한 경주(Race to The Top)’ 등 몇 개의 정책을 제외하고는 주마다 다른 교육정책을 갖고 있어 연방정부 차원의 교육정책 방향 설정은 우리나라와 달리 제한적이다. 펜실베이니아 주의 경우에는 교육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매년 두 달에 한 번씩 총 여섯 차례의 정규위원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그에 앞서 수차례의 원탁회의(roundtable meeting)와 공청회를 개최해 대중의 의견을 모은다. 7월 경 다음 해의 회의 일정이 발표되는데 회의일정은 회의 2주 전부터 펜실베이니아 주 교육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연방정부의 구상과 별개로 큰 이슈를 중심으로 국가 단위의 새로운 정책이 나오기도 한다. 그 하나의 예로 2012년 12월 코네티컷 주의 샌디후크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이듬해인 2013년 1월에 ‘학교 내 안전 강화를 위한 총기규제종합대책’이 발표됐다. 이렇듯 커다란 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교육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대화·명상 등으로 상처받은 마음 치유 학생·학부모 심리 이해상담 기법 전수 여유 갖고 ‘포기’와 ‘기다림’ 구분해야 “3개월 동안이나 철수가 선생님 지갑에서 돈을 빼갔구나. 그래, 너도 사고 싶은 게 있었겠지. 그래도 다른 사람 돈을 훔친 게 아니라 다행이다.” “민수 잘못을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고 민수가 소리를 지르고 교실 바닥에 의자를 집어던지는구나. 그래, 부모님이 알게 되셨으니 화가 나겠지. 그래도 의자를 나에게 던지지 않아서 감사한 일이다.” 9일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 ‘선생님도 모르는 선생님 마음’ 직무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의 이야기다.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봄으로써 내 감정을 조절하는 ‘~구나, ~겠지, 감사’ 명상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교직 생활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와 상처 치유, 심리검사와 객관적 자료를 통한 학교·학생·학부모 이해를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는 6일부터 5일 간 진행됐으며 총 21명의 선생님이 참여했다. 연수를 이끈 이주영 강사는 1991년부터 초등교사로 재직하다가 1995년 대학원에서 상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상담교사로 전직해 현재 경기 안산 위센터에서 전문상담교사로 근무 중이다. “교사 경험이 있어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그는 “한편, 급증하는 상담 건수와 아파져만 가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교육여건이 점점 나빠지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무엇이 선생님을 아프게 하는 걸까? 이 강사는 △학생·학부모와의 갈등이 교사 자신의 무능·잘못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오는 무력감 △사회환경 변화와 급변한 아이들에 대한 교사의 면역력 부족 △지향했던 교사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내적 갈등 △모범생으로 자라온 교사 자신의 성장 과정과 동떨어진 학생들의 생활·심리에 대한 이해 부족 △전자결재, 메신저 등으로 인한 동료교사와의 대화 부족 등을 이유로 꼽았다. 신임교사일수록, 학창시절부터 엘리트코스를 밟아왔을수록, 교사에 대한 이상이 클수록 상실감도 크다는 것이다. 이 강사는 “선생님 스스로가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되는 갈등에 대해 정답만 찾지도 말고 자신의 탓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단지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일 뿐, ‘포기’와 ‘기다림’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수 시간 대부분을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할애하고 자아존중감 검사, 그림검사 등을 통한 아이들의 심리 파악·상담 방법, 나의 장·단점 분석을 기반으로 한 자기 긍정 치유, 의사소통 스타일 분석, 스트레스 관리법 등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연유다. 참여 교사들은 연수 시간동안 어떤 내면의 변화를 느꼈을까. 이보람 서울 중마초 교사는 “순조롭고 만족스러운 교직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미처 인지하고 있지 않았던 내면의 스트레스를 알게 됐다”며 “혼자만 앓고 힘들어했던 일도 털어놓고 함께 공감하다 보니 아무것도 아닌 일로 인식돼 마음이 가벼워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채헌진 경기 대화초 교사 역시 “학생과 학부모와의 갈등에 있어 문제가 나에게 있는지, 그렇다면 고치고 싶어 연수를 신청했다”며 “연수를 받고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학대해왔다는 것을 알게 돼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또 김진성 경기 성보경영고 교사는 “담임을 기피할 정도로 학생이나 학부모와의 상담이 두려웠는데 구체적 사례, 기법, 예시 등을 통해서 다양한 상담 기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밝혔다. 교직경력 27년 차인 황태룡 경기 율곡중 교사는 “힐링(healing) 이전에 필요한 것이 '필링(peelingfeeling)'이라고 생각한다”며 “스스로의 껍질을 깨고 자신의 마음, 학생의 마음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주영 강사는 “교사 상담에 대한 필요성이 사회 전반적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인적·물적 자원 모두가 열악한 상황”이라며 “전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사상담센터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14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이어 ‘제3회 자랑스러운 교총인 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 상은 대한민국 교육과 한국교총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교원에게 주는 상으로 각 시·도 16명이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윤석진 인천 부평남초 교장과 이용만 충남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안았다. 윤석진 교장은 인천교총 전임회장으로 인천교육 및 학교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실천하는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 교장은 “교총과 교단의 변화가 시급한 시점”이라며 “교원들이 열정을 회복하고 뭉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육기부 등을 통한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활동을 통해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대상 수상자 이용만 교육장은 37년 간 교총에 몸 담고 대의원, 분회장, 공주교총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회세확장 및 조직강화에 이바지 해왔다. 특히 각종 교총 행사에 인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경신화락’ 정신을 기반으로 한 신뢰와 소통으로 조직 단합을 이끌어 왔다. 이 교육장은 “한국교총이 추구하는 교육 이념과 교육정책이야말로 한국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최선책”이라며 “앞으로 혼신을 다해 묵묵히 교단을 지키는 교육동지들과 교육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교육부·부산시교육청 학교폭력 컨설팅 중앙위원으로 활동하며 총 50여 차례 학교폭력 강의와 컨설팅을 전개한 이채주 부산 연천중 교감, 2012년부터 330여 명의 신규회원을 확보하고 하계휴양소 개설 등을 통해 회원 복지에 앞장선 강태석 울산 병영초 교장,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을 저지하고 분회장과의 직접 면담을 통해 2013년도 850명 회원 증가에 이바지한 신남철 남성초 교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수상자 명단 △문덕심 서울노량진초 교장 △이채주 부산 연천중 교감 △정영우 대구 죽전중학교 교사 △윤석진 인천 부평남초 교장 △김형석 광주 봉선초 교장 △김광헌 대전배울초 교감 △강태석 울산 병영초 교장 △김성규 경기 양영초 교장 △최수호 강원 철원서면초 교감 △신남철 충북 남성초 교장 △이용만 충남 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권용진 전북 전주완산초 교장 △송재준 국립목포대 교수 △이춘대 경북 점촌중 교장 △권만옥 경남 창원동산초 교장 △허현국 제주 북촌초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