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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온라인게임이 교과서보다 학습 도구로서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1일부터 2주간 수원 청명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온라인상에서 게임을 통해 공부한 학생의 학업 성취도가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가진 학생들을 비교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2주간의 수업 이전과 이후 치러진 영어단어 시험에서 온라인게임으로 학습한 학생은 이전 시험에서 평균 41.1점을 얻었고 이후 시험에서 평균 80.1점을 얻어 평균 39점이 상승했다. 이는 교과서로 공부한 학생이 이전 시험에서 36점, 이후 시험에서 61.3점을 얻어 평균 25.3점이 상승한 것보다 13.7점이 높은 결과다. 수업 종료 한 달 뒤 실시된 학기 중간고사 영어시험에서도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학생들은 평균 67.8점을 얻어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의 62.4점에 비해 5점 이상 높은 점수를 얻었다. 문화부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와 수도권 학교에서 경제, 정치, 영어 등 주요 과목을 대상으로 온라인게임형 콘텐츠의 교육적 가능성을 검증한 결과 이런 콘텐츠가 학생의 흥미와 교과목 이해도를 높여줄 수 있는 효과적 교육 매체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올해부터 2년간 서울시 교육청 산하 발산초등학교, 우신초등학교와 경기도 교육청 산하 동두천중앙고등학교 등 교육과학기술부 연구학교 3곳에서 온라인게임형 콘텐츠를 정규 학교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그동안 교육에 방해되는 장애물로 여겨졌던 게임이 이번 연구로 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밝혀졌다"며 "교육부 지정 연구학교를 운영해 향후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동부교육청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은 관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 20명과 중학교 1학년 학생 20명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동계발명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1.7일 초등학교 학생들이 영하의 추위도 잊은채 서흥초등학교 김윤경교사의 지도로 “빛의 합성”장치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2009년 각 시도교육청이 내놓은 교육계획은 더불어 사는 인성을 키우는 교육, 창의력 증진을 통한 학력신장, 균형 있는 교육복지를 공통분모로 삼았다. 울산의 경우 산업도시 이미지에 교육도시를 더하기 위한 노력을 계획에 담았으며, 전통의 예향(藝鄕) 광주는 문화예술 교육 강화를 기치로 내거는 등 시도별 특색 있는 계획도 함께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부 시도의 경우 구체성이 떨어지는 무분별한 나열식 계획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각 시도교육청은 올바른 가치관 형성이 글로벌 인재 육성의 기본임을 강조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교육청은 ‘효’교육을 강조하며 1교 1노인정 자매결연을 추진할 예정이며 효교육시범학교 운영에 700만원을 지원한다. 광주교육청은 전통예절교육강화와 함께 ‘웃고바(웃는 얼굴, 고운 말씨, 바른 인사 실천) 운동’으로 스마일스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충북교육청도 예절·친절·질서·청결·절제를 연중 5대 실천 항목으로 선정해 중점 지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남교육청은 ‘좋은 책 60권 읽기’를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600여권의 책을 읽도록 하는 계획을 마련했으며, 난치병 학생 돕기로 유명한 경북교육청은 올해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 53개 병원의 학생을 지원한다. 시도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 시스템도 보완해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주로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응하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방과후학교’ 내실화로 학력신장=각 시도교육청은 기초학력을 다지면서 창의력을 높이는 학력신장방안을 교육계획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강원교육청은 2008년 초등 3.74%, 중등 1.78%수준인 기초학력부진학생 비율을 2013년까지 초등 1.5%, 중등 1.0% 수준까지 낮춘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수준별 수업 내실화, 학교 서당 운영, 기초학력 지도 자료 보급을 추진한다. 울산교육청은 학력증진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며 학력부진 학생 특별지원 대상학교를 선정, 초등 5개교에 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약 3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력평가처리기’를 전 초등학교에 설치한다. 광주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수석교사를 활용한다는 복안을 마련하고 수석교사 수업 영상자료 보급, 찾아가는 장학컨설팅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부산교육청은 자기주도적 학생동기 강화 프로젝트인 ‘챔프교실’, 지역·사회 학력격차 완화를 위한 ‘학력신장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력신장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각 시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어민 교사 배치를 확대하는 한편 영어전용교실 운영, 영어전용 도서관 설립 등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PC․인터넷·케이블TV요금 지원=시도교육청은 소외계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교육기회와 격차를 줄이겠다는 기본적인 구도를 가지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교육지원우선지구를 지정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지구 내 대상학교에는 학교당 평균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교육청은 귀국자녀와 외국인근로자자녀를 위한 병원학급을 운영하고 특수 방과후학교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충남교육청은 도농교환학생프로그램 등 돌아오는 농산어촌학교 모델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각 시도교육청은 소외계층 교육기회 확대에 대부분 방과후학교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으며 지방교육청의 경우 저소득층 학생 컴퓨터와 통신비, 케이블TV요금 지원을 통해 정보화 교육에 뒤지지 않도록 도울 예정이다. ◇교원 장기해외연수 기회 확대 =시도교육청은 교원의 자기계발과 사기 진작에 대한 구상도 2009년 교육계획에 담았다. 인천교육청은 전문계고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400명을 현장연수에 보내며 선진 직업교육 탐색을 위해 해외 연수도 38명을 보낼 예정이다. 또 영어교사의 해외인턴십 강화를 위해 최대 6개월의 심화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충북교육청도 교사의 영어노출시간 확대를 지원하며 6개월 장기연수도 실시한다. 울산교육청은 존경받는 스승상 확립을 위해 ‘사제 3운동(먼저 인사하기, 서로 칭찬하기, 모두 사랑하기)운동’으로 전개한다. 각 시도교육청은 교원의 업무경감을 위해 행정지원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전남·경북교육청 등은 교직원 복리 증진을 위해 연립사택 증축, 주택임차지원 사업 등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교대 부설학교 등 전국 43곳의 국립학교를 오는 3월부터 공립학교로 전환하려던 정부 계획이 2010년 이후로 미뤄졌다. 교과부는 “국립학교의 공립 전환을 위해 국립학교 설치령 등 관련 법령 입법예고까지 마쳤으나 이견(異見)이 많아 의견 수렴을 좀 더 하기로 했다”며 “올 3월과 5월께 공청회를 열고 필요할 경우 입법예고안을 다시 만들어 2010년 이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가 공립 전환을 추진한 학교는 서울대 부설 초․중․고를 비롯한 각 국립대 부설학교, 서울교대 등 전국 10개 교대 부설 초등학교 등 부설학교 40곳과 공립공고 3곳(부산기계공고, 전북기계공고, 구미전자공고)이다. 교과부는 국가 업무가 지방으로 이양되는 추세를 반영하고, 학교 감독 권한이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으로 이원화돼 있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 학교를 시․도교육감이 관리․ 감독하는 공립으로 전환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교대 교수, 국립사대 부설 중․고연합회, 서울사대 학장단 등의 반대는 물론 초등생까지 청와대 앞에서 ‘공립 반대 편지 전달식’을 갖는 등 이해 당사자의 거센 반대에 부딪쳤다. 앞서 한국교총은 “독자적인 목적을 갖고 제도화된 국립학교를 인위적으로 공립학교로 전환하려는 정책은 국립학교 제도의 취지 및 본질에 대한 이해부족과 학교 현장의 충분한 여론 수렴 없이 이루어지는 졸속 정책”이라며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또 “교사양성대학 부설학교가 공립으로 전환돼도 현재의 현장실습․연구기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과연 일반 공립학교와 차별성 있는 교육실습 및 교육이론의 선도학교, 실험적 학교로서의 기능과 취지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초등학교 교실의 실상을 폭로한 ‘지금 6학년 교실에서는’이라는 한 권의 책이 일간지에 보도되면서 화제가 집중되고 있다. 책의 저자인 초등학교 김영화 선생님은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면전에서 욕을 하면 교사들은 너무 당황스럽고 부끄러워 아무에게도 말도 하지 못하고 속으로 삭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론화가 안 되니 개선책도 못 찾는다”라며 전 국민이 학교 현장의 실태를 제대로 알고 이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강구해야 함을 호소하고 있다. 도대체 학교 현장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잘못을 하여 야단을 맞은 아이는 심한 욕설 문자 메시지를 교사에게 보내고 담임교사가 자기네들 맘에 들지 않는다고 교장실로 떼거지로 몰려가 교장에게 담임 교체를 요구한다. 학교장은 골치가 지끈거린다. 매년 담임 배정 때면 “6학년 담임만은 다들 맡을 수 없다고 하니 6학년을 없앨 수도 없고…”라고 자책하면서푸념을 늘어놓는다. 선생님들이 자신감이 없고 어깨가 축 늘어져 있다. 과거엔 6학년 담임을 하려면 중견교사에 실력도 베테랑이고 학생들 다루는 능력이 있어야 했다. 아무나 맡을 수 없었다. 6학년 담임은 자랑이었다. 졸업 후 모교 선생님을 찾을 때는 당연히 졸업반 담임을 찾기에 6학년 담임은 스승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수석교사는 말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6학년은 자랑스런 최고 학년으로서 선생님과 호흡이 맞아 후배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며 언행이 모범적이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다.힘을 앞세워 후배들을 폭행하거나 돈을 빼앗고 학교규칙을 어기면서 온갖 망나니 짓을 하니 고경력 교사도 그들을 지도하기 무척 어렵다”고 실토한다. 다들 맡기 싫어하는 6학년 누가 맡을까? 대학을 갓 졸업한 신규교사들의 차지가 되고 말았다. 선배교사들이 꺼려하고 교감과 교장의 간절한 부탁으로 야전 경험이 없는 햇병아리 교사들에게 억지로 떠넘겨지는 것이다. 아이들과 눈높이가 맞아 제대로 학급운영이 되면 별 문제 없지만 6학년 교실은 시행착오의 연속인 것이다. 6학년만 그럴까? 모 초등학교 2학년 담임 여교사(46)는 교직경력 24년만에 담임교사로서 커다란 위기를 맞았다. 학교에 출근하기가 꺼려질 정도다.학급 아이가 장난이 심해 도저히 수업을 진행할 없어 주의를 주면 오히려 교사에게 대들거나 입에 담을 수 없는 험한 욕을 해대고교사에게 폭행을 가하니통제불능이라는 것이다. 김영화 교사는 주장한다. 5% 문제아의 교권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에 교사들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20%의 건들건들파가 가세를 해 교실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고 만다고. 그리고 어느 한 반이 무너지면 도미노 현상처럼 이웃 반으로 급속히 퍼져나간다고. 어쩌다 학교현장이 이렇게 되었을까? 우선 가정교육의 부재다. 외동 딸이나 아들을 금이야 옥이야 키우다 보니 그들이 집안에서는 왕 행세를 한다. 그들에게 부모는 돈벌어오는 기계나 뒷치다거리를 하는 일꾼에 불과하다. 부모의 권위는 사라진지 오래다. 부모에 대한 예절은 오간데 없다. 그들은 어른의가르침을 무시하고 있다. 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학생이 잘못을 저질러 가정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 부모가 자녀의 잘못을 인정하면 학생을 올바른 길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의 협조 아래 지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적반하장으로 자식을 두둔하고 학교를 탓하면 교사는 학생 지도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지난 10년간 정부도 교단 무너뜨리기에 일조를 했다. 촌지를 받지 않는다는현수막을 학교에 붙이게 하여 교사의 자존심을 무참히도 짓밟았다. 심지어 교육적인 체벌까지도 경찰에 신고하게 해 폭력교사로 몰아생활지도의 입지를 좁게 하였다. 학생 인권만 강조를 하다보니 학생에게 매맞는 교사가 심심치 않게 언론에 보도될 정도다. 필자는 학부모 모임에서 강조한다. 아이들 보는 앞에서 선생님 흉보지 말라고. 그것은 교사가 잘 나서가 아니라 내 자식 교육을 위해서라고. 부모가 앞장서 교사를 흉보는 순간 교육은 이미 끝난 것이라고. 잘못된 가정교육이 학교교육까지 망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현명한 부모는 자녀 앞에서 결코 교사 험담을 늘어놓지 않는다고. 국민들이 군인을 믿지 못하고 군대 전체를 깔아뭉개면 국방력이 약화된다.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을 불신하면 민생치안 부재 현상이 나타난다. 국민들이 학교를 믿지 못하고 교사의 권위를 무시하면 교육은 이루어질 수 없다. 교단 붕괴는 순식간에 이루어지고 만다. 교육 망가뜨리기는 순간이지만 복구하는 데는 수 십년이 걸린다. 몇 세대를 거쳐야 할 지도 모른다. 의욕을 갖고 교육 제대로 해보려다 개망나니 학생이나 교육 몰이해 학부모를 만나시달림을 당했던교사가 하나 둘이 아니다. 지난 몇 년간 학교마다 통계를 잡으면 그 사례는 엄청날 것이다. 학교에서 그 광경을 목격한 교사는 학생지도에절대로 나서지 않는다.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을 보고도 모르는 체한다.학생들의거친 행동은 더욱 과격해진다. 교사가 본분인 학생지도를 회피할 때 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나라의 미래는 캄캄해지는 것이다. 학부모에게 묻고 싶다. 아둥바둥 돈 벌면 무엇하냐고? 이미 자식 교육은 망쳤는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잘 살려고 노력하냐고? 결국엔 제2세의 미래를 밝게 하자는 것 아니겠냐고? 잘못을 인정할 줄 모르고 부모와 교사에게 겁없이 대드는 그런 자식 길러서 어디다 쓰겠냐고? 자기 편안함만 추구하느라 규율과 규칙, 질서 파괴를 일삼는 자식에게는 공부는 무슨 소용이 있냐고? 공부보다 사람됨이 우선 아니겠냐고? 32년간 교육일선에서 교육현장을 살펴보니 요즘처럼 교육위기인 때는 없었던 듯 싶다. 교육에도 워룸(War Room)체제가필요하다. 경제 비상과 함께 교육 비상시국이다. 대통령이 직접나서서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결정을 내리기 위한 조직이 필요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교육의 중요성과 함께 공교육 붕괴 현장의 심각성을 얼마나 절감하고 있을까? 대통령 자신이 현장 소통을 강조하던데.
군목을 대나무로 정한 곳이 담양군 말고 또 있을까? 전국 최고의 죽제품 생산지가 담양이다. 담양하면 대나무부터 떠오를 만큼 죽세공품, 휴식 공간, 음식 등 대나무와 연관된 것들이 많다. 대나무는 추운 겨울에도 늘 푸름을 자랑하고, 여럿이 무리지어 어우러지지만 각자 마디를 곧게 세우며 높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대나무는 옛 시조에서 굳은 절개와 지조를 나타냈다. 바람이 불어오면 '사각사각' 댓잎 부딪치는 소리가 정적을 깨우며 생동감을 불러오는 대나무 숲 죽녹원, 연인과 손잡고 걷기에 좋은 관방제림과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의 겨울풍경이 보고 싶어 담양을 다녀왔다. 담양군에서 조성한 죽녹원은 담양읍 향교리에 있다. 관방제림과 담양천 앞으로 보이는 대숲이 죽림욕장 죽녹원이다. 관광담양(http://www.damyang.go.kr/tourism)에 죽녹원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죽녹원 입구에서 돌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밟고 오르며 굳어있던 몸을 풀고 나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댓바람이 일상에 지쳐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 넣어준다. 또한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듣노라면 어느 순간 빽빽이 들어서있는 대나무 한가운데에 서있는 자신이보이고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을 몸으로 받아내는 기분 또한 신선하다.〉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철학자의 길, 선비의 길, 성인산 오름길, 추억의 샛길, 샛길 등 죽녹원 8길의 이름도 재미있다. 대나무와 댓잎이 풍기는 향기를 즐기며 숲길을 걷다보면 저절로 죽림욕이 된다. 한번쯤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오른 대나무를 올려다보며 댓잎에 마음을 기대는 것도 좋다. 원예카페를 나서면 채상 인간문화재전시관이 있다. 채상은 대나무를 얇고 가늘게 쪼개어 빨강, 노랑, 파랑의 색깔을 채색해 짜서 만든 상자다. 전시관인 한옥의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서한규 옹이 채상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간문화재전시관 바로 앞에 담양향교가 있다. 향교는 유학의 교육하기 위하여 지방에 설립한 국가교육기관이다. 1398년에 창건하여 여러 차례 중수한 담양향교(전남유형문화재 제103호)는 외삼문, 명륜당, 내삼문, 대성전 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외삼문 밖 150여m 거리에 하마비가 있으나 홍살문이 없는 게 특이하다. 내삼문 좌우에 있는 은행나무는 수령이 200여년이나 되었다. 죽녹원 입구에 음식점 '죽녹원 첫 집(061-381-4021)'이 있다. 첫 집이라는 상호명과 수수하고 아담한 모습이 마음에 들어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죽순회, 숯불양념구이, 고등어구이가 나오는 대통밥 정식(8천원)을 시켰다. 대나무통에 찹쌀, 인삼, 대추, 은행, 잡곡 등을 넣어 만든 영양식 대통밥과 가정식 반찬들이 모두 입에 당길 만큼 맛이 있다. 손님에 대한 서비스도 좋아 여행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식당이 아니다. 죽녹원 옆으로 흘러가는 관방천의 6km에 이르는 제방이 관방제다. 이 제방에 수해와 토사방지를 위해 심은 200여년 이상 된 팽나무, 푸조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이 약 2㎞에 걸쳐 거대한 풍치림을 이루고 있다. 연인들의 데이트코스이자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 숲이 2004년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관방제림(천연기념물 제366호)이다. 나뭇잎을 모두 떨어트린 관방제림의 나무들이 관방천의 물위에 길게 그림자를 드리운 모습도 볼만하다. 담양에서 대나무만큼 유명한 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다. 하늘높이 키를 키운 아름드리의 메타세쿼이아가 영국 근위병들이 사열을 하듯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모습이 이국적이고 환상적이다. 자전거 하이킹을 하거나 천천히 걸으며 동화 속 세상에서 삼림욕을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2002년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금성산성 가는 길에는 대나무와 소나무 숲길이 조성된 대나무골테마공원도 있어 담양에 가면 걷기만 해도 낭만 찾기와 추억 만들기를 공짜로 할 수 있다.
아들이 군대를 입대하는 날 2009년 첫 출근을 출근했다. 인문계 고등학교의 특성상 방학중이지만 보충수업으로 여느 때와 같이 학교는 ‘푸른 신호 ON LINE‘ 이다. 컴퓨터를 켜니 화면에 뜨는 읽지 않는 메쎄지가 줄을 이었다. 그 중 신년인사 라는 파일로 교장 선생님께서 전송하신 쿨 메씬져가 띄었다. 직원 개인 개인에게 맞는 말씀으로 보내신 신년의 메씬져다. 직원들에게 자율적인 업무능력과 창의적 학습능력을 발휘하게 하시는 초우량적 지도성을 발휘하시는 교장선생님께서 보내신 신년편지는 마치 초등학교 다닐 때 학년말에 받는 생활통지표에 행동 발달상황 란에 나만을 위한담임선생님의 말씀내용을 읽고 또 읽던 것과도 같은 것이었다. ‘한 해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더욱 애써 주시기 바랍니다. 강 너머 푸른 바람 송사리 회유하고 미려한 글 솜씨는 靈肉을 넘나들며 옥소리 구슬이 되어 무지개 위 구른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아들군대 보내는 맘이 울적하다고 하던데 겪려 말씀 때문일까? 긍정적 신념과 용기가 더욱 생긴다. 아들의 영장을 받던날 군 입대 날이 생각보다 당겨져서 “어? 친구들이랑 스키가자고 약속된 날인데... 그런데 여기가 더 재미 있겠다” 본인을 챙기기 보다 부모의 맘을 읽던 사려 깊은 아이를 생각하면 어떻게 울적하다 등의 기분으로 감상에 빠지겠는가? 멈추지 말고 이웃에 유익되게 살아 그 기운이 전해져서 더욱 성취하고 승리하는 아들 되게 하는 것이 부모 됨이 아닌가 한다. 더욱 애국심이 우려 나온다. 생활의 목표가 수정 되고 애국이란 구체적 실천이 뭔가를 생각하게 된다. 더욱 낮아져서 겸손을 실천하고 베풀어서 여유를 얻고 경쟁하여 혼자 걷는 대신 협력하여 함께 외롭지 않던, 양보다는 질적 가치를 추구하던 아들의 철학을 인정하고 실천 하는 거다.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숨겨지지 않는 사실이 있다. 아이를 최선으로 키워 국방에 나라를 지키는 일꾼으로 내보낼 수 있다는 것이 자부심과 자랑으로 와 닿는 사실이 말이다. 어쩔수없는 경우도 있겠지만 의도적으로 외국을 배회시키며 차별화하여 양육하고자 참다운 행진을 노치고 있는 병역기피 가족들 앞에 더 더욱 말이다. 아마도 올해는 근하신년의 메쎄지 처럼 건강하고도 행복해지며 더욱 삶이 깊어지고 성숙해질것 같은 예감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서 영재교육을 담당하는 영재학급이 지난해 232개에서 올해 287개로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특별활동, 재량활동 등 정규교육 과정을 통해 지난해 110개교에서 232개 영재학급을 운영하던 것에서 올해는 131개교에서 287개 영재학급을 운영하게 됐다. 시교육청은 오는 2012년까지는 950여개 전체 초ㆍ중학교에 1개 이상의 영재학급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영재학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발표했던 '제2차 영재교육 종합 발전 계획'에 따라 영재학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생각"이라며 "오는 2012년까지 초.중학교에 영재학급을 1곳씩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영재학급 관련 시범학교도 운영, 2006~2007년 고교 1곳에서 영재학급 시범학교를 운영한 데 이어 2008~2009년 초등학교 1곳을 시범학교로 운영하고 2010년에는 중학교 1곳을 선정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영재교육 대상자도 확대, 2010년까지 전체 학생 대비 1% 수준으로 늘려 지난해 5천624명(0.40%) 수준에서 올해 8천500명(0.61%)으로 끌어올리고 2010년 1만3천900명(1%)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민기초생활 보호대상자 등 소외계층에 대한 영재교육 기회도 확대해 영재교육 기관별로 정원의 10% 이내에서 별도 선발, 올해 850명을 뽑고 2010년 1천390명, 2012년 3천900명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다음달까지 영재학급 운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 새 학기에 각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교육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원장 원진숙)은 3월부터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이중언어 교수 요원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6개월(900시간)의 교육과정 수료자는 서울 지역 초등학교의 방과 후 프로그램의 이중언어 교수 요원으로 배치돼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한국어와 이중언어를 가르치고 교과 학습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국내에 합법 체류하는 필리핀, 베트남,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의 외국인으로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갖춘 한국어 능통자이다. 원서는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교육대학 에듀웰센터 다문화교육연구원에 접수하면 된다. 문의 ☎ 02-3475-2324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 감소와 신설 학교 증가 등으로 지난해 국내 초등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처음으로 30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간할 예정인 '2008 교육정책 분야별 통계'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4월1일 기준으로 국내 전체 초등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29.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3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조사 이래 처음이다.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1970년 62.1명에 달했으나 1980년 51.5명, 1990년 41.4명에 이어 1992년 39.9명을 기록하면서 처음 30명대에 진입했다. 이어 1995년 36.4명, 2000년 35.8명, 2002년 34.9명, 2004년 32.9명, 2006년 30.9명, 2007년 30.2명으로 감소하는 등 최근 15년 가까이 '30명대'를 유지해 왔다. 교과부는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 7월 이른바 '7ㆍ20 교육여건 개선 조치'를 통해 2003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초ㆍ중ㆍ고교 모두 평균 35명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총 1천500여개의 학교가 신설되는 등 학교 수가 최근 몇년 새 크게 늘었다. 여기에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 인구 감소 추세까지 겹치면서 '학급당 학생수 35명' 목표가 이미 달성된 것으로 교과부는 보고 있다. 지난해 중.고등학교(일반계)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각각 34.7명과 35.1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2007년 기준 초등 21.5명, 중학교 24.1명)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수는 여전히 많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해 전체 초등학생 수는 367만2207명으로 전년 대비 15만7791명이 감소했다. 초등학생 수는 2003년(417만5626명)을 정점으로 매년 약 10만명씩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금도 매년 100곳 이상의 학교가 신설되고 있는데다 저출산으로 학생수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학급당 학생수 역시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 초중등교사 85명이 1월부터 5개월간 미국에서 보조교사로 각종 수업을 참관하거나 지도교사와의 협의 아래 미국학생들을 가르친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영어수업력 및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고, 한국문화에 대한 전도사 역할도 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일 우수 영어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권 국가에서의 수업 참관 및 실습 중심의 국외심화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수는 뉴욕, 시카고, 리버사이드 등 3개 도시 42개교에서 진행되며, 이번이 처음이다. 피교육생으로 수업만 듣던 연수에서 벗어나 긴 시간 동안 현지에 체류하면서 수업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공교육의 내실화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대체를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연수를 계획했다. 이를 위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시카고 교육청과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등 영어교사가 참여하는 리버사이드 연수는 동서대에 위탁했다. 연수에 참가하는 교사들은 초등 48명(영어전담 18명 포함), 중등 55명이다. 이중에는 수학 및 과학교사 7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말하기, 영어수업 실연, 인성면접, 영어에세이 등의 평가를 거쳐 선발됐다. 연수를 마친 교사들은 초등의 경우 3~5년간 영어전담교사를 담당하게 되며, 중등교사는 특목고에 우선 배치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모델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게 된다. 정경순 국제교육 장학관은 “영어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장기간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영어로 가르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며 “우수 영어교사를 확보해 영어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영어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방학 중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1월 5일(월)부터 1월 23일까지 3주간에 걸쳐 1일 2시간씩 캐나다 출신의 영어 원어민교사인 Thair Morad Chaudhri(이하 T.C)와 한국인 보조교사가 같이하는 서림영어겨울캠프를 4,5,6학년 대상으로 2개 반 40명을 조직, 운영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영어교육의 기회가 적은 저 소득층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하여 영어교육의 질적 기회 균등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며 체험중심 학습으로 학생들의 영어 학습 흥미와 영어에 대한 자신감 고양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고자 하는 취지를 가지고 서림영어겨울캠프가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서림영어겨울캠프는 서림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면서 정규 수업 시간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충하는데 무학년제 수준별 반 편성으로 원어민과의 1대1 활동 등으로 영어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만들자는 교육적 취지로 준비되어졌는데 이의 운영을 위해서 12월 중 학부모의 동의를 구하고 한국인 보조교사의 배치 등으로 학생 안전 및 귀가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여 운영되어지고 있다고 한다. 서림영어겨울캠프를 주관하고 있는 조교장은 “상대적으로 영어 학습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서림영어겨울캠프를 준비,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영어 교육기회 균등과 사교육비 경감의 실현이라는 공교육의 책무를 다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강식에서 학생들과 원어민 교사 T.C 및 관계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경기도는 올해 13개 교육지원사업에 232억3천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전반적인 재정여건 악화에 따라 지원 규모가 지난해의 254억원에 비해 8.7% 감소했다. 주요 사업별 지원내역을 보면 ▲좋은학교만들기(30개교) 15억8천만원 ▲농어촌 소규모학교살리기(100개교) 24억5천만원 ▲초등학교 원어민보조교사(360개교) 지원 50억4천만원 ▲중등 원어민 보조교사(127개교) 지원 17억8천만원 ▲미군과 함께 하는 영어교실(25개교) 운영 6천만원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종일반(928개원) 운영 지원 9억3천만원이다. 또 ▲특수교육 보조원(300개교) 지원 10억5천만원 ▲저소득층 자녀 무상급식(1만1천여명) 지원 49억5천만원 ▲주말 초등학생 버스학교(2만5천여명) 사업 6억원 ▲전문계고 특성화(6개교) 지원 7억5천만원 ▲마이스터교(1교) 지원 5억원 ▲꿈나무안심학교(30개교 40개 교실) 운영 22억5천만원 ▲학교도서관 사서(200개교) 지원 12억9천만원 등이다. 마이스터교 지원은 올해가 처음이며 저소득층 자녀 무상급식 사업비는 지난해 47억5천만원에서 올해 49억5천만원으로 2억원 증액됐다. 반면,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살리기 사업 지원액은 지난해 35억원에서 올해 24억5천만원으로 감소했다. 도는 "도 재정여건 악화와 학교용지부담금 증가로 교육협력사업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재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교육지원을 최대한 확대하되 도민이 직접 혜택을 볼 수 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제 2009년이 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업무보고를 통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하였다. 그중 2009년에는 한미 FTA체결 등 농산어촌 여건 변화에 맞추어 농산어촌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 주요정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숙형 고교이다. 농산어촌 교육여건 개선과 학교의 자율적 운영을 위해 도입한 기숙형고교이다. 2008년 8월 기숙형공립고 82교를 지정하여 기숙사 신‧증축비 3,173억원 재정 지원한바 있다. 2009년에는 기숙형공립학교를 도농복합 도시와 사립고교로 확대하여 2009년에는 142개교로 늘리려 하고 있다. 둘째,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이다. 농산어촌 학생에게 학기중‧주말‧방학에 관계없이 365일 학습‧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전국 86개 면지역 학교의 12%(378교), 학생의 15%(3만6천명)에 298억원을 지원하려 하고 있다. 셋째, 농산어촌 K-2학교이다. 저학년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및 보육문제 해결을 위해 유치원에서 초등1‧2학년(K-2)으로 구성된 미니학교를 선정하여 보육 및 교육서비스 시범 지원한다. 3학년 이상의 학생은 본교에서 수업하도록 통학버스 지원이다. 넷째, 농산어촌 학생 급식비 지원한다.’09년에 3,756억원을 지원하려 하고 있다. 다섯째, 농산어촌 및 도시저소득층 초등학생 대상 방학중 무료 영어캠프 운영을 하려 하는데 3만명이 해당된다. 여섯째,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을 하려하는데 이들 다문화가정의 상당수가 농산어촌에 근무하고 있다. 이들 다문화가정의 학생을 위하여 학생의 연령‧수준에 맞는 한국어‧기초학력 프로그램 및 학교생활안내, 통역지원 등 학부모의 자녀교육을 지원하고, 교대에 ‘다문화교육’ 강좌를 개설하고, 일반학생을 위한 학교내 ‘다문화 이해교육’ 강화하려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숙형 공립고등학교가 고등학교 교육다양화의 첫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되어야 하겠다. 하드웨어적인 기숙사를 짓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는 기숙사라는 상징적인 투자를 통하여 그 지역의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정책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각 시도교육청은 해당학교가 소속한 시군과 밀접한 연계를 맺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농산어촌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인 학생들에 대한 복지적 차원에서 돌봄학교, 급식비 지원, 영어캠프 등을 실시하려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복지시책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농촌학생들의 학력결손에 대한 보충이며 이를 위한 농촌학교 교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농촌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은 다문화가정에 대하여서도 농촌교육 활성화 차원과 연계하는 접근 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교육과학기술부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밀접하게 연계하고 각시도교육청은 각 시도청과 밀접하게 연계하여야 할 것이다.
교과부는 지난달 말 단위학교 중심의 교육과정 자율권을 확대하여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 ‘교육과정 우수학교 100개교’를 선정, 장관 표창장을 수여했다. 우수학교는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자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에 의해 초등학교 50개교, 중학교 33개교, 고교 17개교가 선정됐다. 선정된 100개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20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 13개교, 경남 9개교, 충남․경북 각각 7개교 등의 순이다. 선정된 학교 가운데 대구수성초는 주제별로 교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체험학습을 학년별로 연계성 있게 운영하는 등 초등학교급에서 일반화가 용이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서울 용마중은 수준별 이동수업을 중심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방과후 교육과정-토요학교 운영 등 학생 맞춤식 교육과정의 효과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또 경기 평촌고는 SWOT 분석을 통한 교육적 요구를 수용하여 교과 전용교실을 활용한 맞춤형 수준별 수업과 수준별 방과후 프로그램을 연계․운영하는 등 수준별 수업을 특색화한 교육과정 편성․운영으로 교육과정 질 관리와 학력 향상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과부 교육과정기획과 관계자는 “교육과정 우수학교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일반화함으로써 단위학교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대한 자율성 확대와 함께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명단은 아래의 첨부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원능력개발이라는 말이 이제 가슴에 와닿는 새해가 열렸다. 몇년전 교원들이 가르키는 일에 전념할 수 있게 하기위해서 업무경감, 수업시수 감축 등 교사들에게 부푼 가슴을 가지게 한 약속들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있다. 대통령이나 교과부 장관의 신년사를 보면 메아리를 한번 더 확인하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교사들에게는 매만 들기로 합의를 보았는 것 같다. 처우개선이나 업무경감 등은 이제는 버릇없는 철없는 아이의 때 씀에 불과하게 취급되기에 이르렀다. 어떻게 이러한 현상들을 바로 잡아야 할것인가? 여러 토론회에서 교육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하지만 현장과는 거리감이 있고 문제는 모두 교사들이 야기한것처럼 이야기 한다. 학생이 바르게 성장시키려는 목적은 모두가 다 같다고 본다. 교사는 학교에서 교육과정되로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고 학생은 열심히 따라주고 학부모는 학생과 학교를 적극 지원해주고 교과부와 교육청은 학교가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한다면 작금의 모든 문제는 일거에 해소 되리라 본다. 사교육의 문제는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우리나라 교육열에서 본다면 있을 수 밖에 없다.이것을 국가에서 모두 해결해 주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제는 교사를 믿어야 한다. 대신에 교사의 선발을 엄격히 하고, 학생관리를 철저히 하는것은 두말할 나위 없을것이다. 1992년 초임시절 교사가 되었다는 자부심과 가슴부푼 첫 부임의 설레이는 마음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전인적인 인간을 만드는 교육현장을 다시한번그려보며 2009년 소띠해 우리 교육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85개 군 지역의 378개 유치원, 초ㆍ중ㆍ고교를 `돌봄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돌봄학교란 365일 쉬지 않고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로, 교과부가 농어촌 지역에 대한 교육 복지 투자를 확대하고 도시·농촌 간의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지정했다. 돌봄학교로 지정된 유치원이나 초ㆍ중ㆍ고교는 주말과 방학기간은 물론 학기중에도 학생들에게 영어캠프, 돌봄교실, 생태학습 등 다양한 학습ㆍ문화ㆍ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교과부는 이들 군 지역에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년 간 평균 10억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또 농어촌 지역 저학년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1ㆍ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분교 형태인 `K-2 학교' 5곳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시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사업 대상으로 올해 40개 지역의 216개 학교를 새롭게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 간 평균 35억원이 지원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초중고교의 영어전용교실을 5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초중고교 300곳에 영어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영어전용교실을 처음 개설한 데 이어 올해 각급 학교에 200개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2010년까지 모든 학교에 최소 1개 이상의 영어전용교실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각급 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지난해의 850명 수준에서 올해는 1천50명 규모로 늘리는 등 보조교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초ㆍ중학교에는 2010년까지, 고교에는 2012년까지 모든 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가 배치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경기침체에 따른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올해 교육보조 인력을 2천300명 가량 늘려 1만8천여명 규모로 운용하고 청년 인턴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올해 방과후학교 강사(1만5천명)는 1천100명 가량 늘어나고 유치원 종일제 교육보조원, 배움터 지킴이, 특수교육보조원 등도 1천200여명 확충된다. 인턴은 기록사서(11명), 유아교육(13명), 학생상담(13명), 보건보조(13명), 사서보조(35명), 평생교육(27명), 과학교육(11명), 전산통계(10명), 교육행정(11) 등 9개 분야에서 144명을 신규 채용한다. 시교육청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 교육예산 중 1조1천417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내년도 전체 교육예산 가운데 인건비 등 조기 집행이 불가능한 4조4천213억원을 제외한 사업비와 운영비(1조8천945억원)의 60%에 달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과후학교 활성화 대책으로 초등학교 36곳과 중ㆍ고교 50곳을 방과후학교 거점학교로 운영키로 했다. 또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과 학교에 지원을 집중하는 '교육지원우선지구' 학교를 217곳에서 3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조직진단 및 기능개편을 통해 지방공무원 정원의 5%(358명)를 감축하고 본청과 지역교육청의 기능도 효율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올해는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일출을 보러가지 못했다. 요즘처럼 해맞이 행사가 없었던 20여 년 전 아이들이 어릴 때 수년 동안 우리가족은 새해맞이 등산으로 한해를 시작하였다. 소백산 줄기의 하나인 월악산 마애불까지 등산을 하고 수안보온천에서 목욕을 한 후 새로운 한해의 계획을 세우며 가족 간에 화합을 다지던 기억이 새롭다. 올해는 나 혼자서 10시에 집을 나서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월악산으로 향했다. 운전을 하고 가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리에 떠올랐다. 아이들이 학교 다니며 온가족이 함께 살던 시절이 힘들었지만 그립다는 생각이 들었다. 충주댐을 옆으로 끼고 월악산 송계계곡을 들어서니 이곳에서 2년 반 동안 근무 할 때 출퇴근하던 생각도 나고 새해 첫 외출지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걸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덕주사 입구에 차를 세우고 혼자서 등산을 하려니 더 춥고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계곡인데 앙상한 나뭇가지와 냇물도 얼어붙었으나 그런대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성장하여 우리 곁을 떠난 지금 아이들과 떠들면서 눈싸움을 하면서 사진도 찍으며 걷던 길을 오늘은 혼자서 걷고 있다고 생각하니 인생이 참 빠르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른쪽 산 능선에 가려서 햇볕을 못 받으니 더욱 썰렁하였다. 해맞이 행사장으로 몰려가서인지 등산객도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어 더 쓸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산로를 한참 오르다보니 햇살이 너무 반가웠다. 손 전화에 메일 도착 음이 울린다. 반가운 사람이다. 답을 안 해 줄 수 가 없어 장갑을 벗고 서툰 손놀림으로 답장을 띄우니 손이 시렸다. 혼자서 외롭게 산행을 하고 있는 것을 아는 듯 메일이 연달아 날아왔다. 새해 첫인사는 다른 날 보다 더 반가운 이유가 무엇일까? 마애불상 앞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우리가정의 평안과 화목을 비는 마음으로 위대한 자연 월악산을 향해 큰절을 올리고 계곡의 맑은 공기로 심호흡을 하였다. 등산로에 얇게 덮인 눈을 밟으니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들렸다. 여기가 전에 왔을 때 막내가 넘어졌던 곳이라는 생각도 떠올랐다. 산은 오를 때 보다는 내려올 때 더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내려왔다. 같이 산행을 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아내의 전화도 반가웠다. 혼자서 하는 산행이 더 좋은 점도 많았다. 홀가분한 마음의 여유와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어 좋았다. 또한 대자연속에서 새해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도 들었다. 집에 있었으면 TV 채널만 돌리고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니 내년에도 새해맞이는 등산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몇 년 전에 해맞이 명소인 호미 곳을 갔다가 방이 없어 식당구석에서 새우잠을 자고 일출은 보았다. 인파에 밀려 떡국으로 아침을 때웠지만 새해를 이렇게 어수선하게 맞아야 하는가? 라는 회의(懷疑)를 안고 행사장을 빠져나오는데 3시간이 넘게 걸렸다. 떠들썩하게 새해를 맞이하는 것보다는 일출은 못 보았지만 올해의 새해맞이가 나에겐 더 유익했다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2009년 새해가 밝았다. 밤에는 흰눈까지 내리며 기축년(己丑年)을 축하했다. 소띠 해에 붉게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러 청주 상당산성으로 갔다.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많은 청주시민들이 공남문과 주변의 성벽위에서 동쪽을 바라보며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렸다. 붉은 해가 떠오르자 여기저기서 “와~” 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힘차게 박수를 치는 사람도 있고, 일행이 많은 사람들은 만세를 부르거나 구호를 외쳤다. 아내와 나는 올해 우리 가족이 바라고 원하는 것이 다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다짐을 했다. 그러고 보니 1년 전의 오늘은 날씨가 흐려 해맞이를 제대로 못했다. 하지만 내 모습은 오늘과 같았다. 그날도 여러 가지 소원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새해를 맞이했었다. 뜻한 대로 소원이 다 이뤄지면 무슨 걱정이 있을까만 살다보면 그렇게 되지 않는 것도 많다.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국가적으로도 악재가 겹쳐 모두들 어려워한 한해라 더 그러했다. 작년에 우리 가족의 소원 중 가장 비중이 컸던 게 대학원 졸업반인 맏이의 취업이었다. 그동안 좋은 직장이라고 소문났던 회사들마저 직원 수를 줄이고 봉급을 깎으며 긴축경영을 하는 판에 취업하기가 쉽지 않았다.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도 속이 탔다. 내년에 취업해도 된다고 격려만하며 세월을 보냈는데 12월에 경영을 잘한다고 소문난 벤처기업에 취업을 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맏이가 우리 가족의 소원이 다 이뤄지게 만들었다. 새해가 하늘 높이 떠오르는 것을 본 후 산성을 한바퀴 돌았다. 성벽 길에서 청주어린이회관과 청주국립박물관, 소가 누운 모습을 하고 있어 와우산으로도 불리는 청주의 진산 우암산, 청주 시가지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아내와 대화를 나눠보니 올해도 꼭 이뤄져야 할 것들이 많다. 다 이뤄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아내와 나에 관한 것은 쑥 빼놓고 대학졸업반인 둘째의 취업과 맏이가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만이라도 이뤄지길 바라는 게 부모마음이다. 좀 느리면 어떤가. 좀 뒤쳐져도 괜찮다. 못된 것에 눈독들이기보다는 맡은 일 잘하면서 소처럼 뚜벅뚜벅 앞만 보고 나가는 한해였으면 좋겠다. 올해는 붉은 해가 힘차게 떠올라 첫날부터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