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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천구산초등학교(교장 이동현)는 겨울방학을 맏아 지난 12월 29일부터 2월 6일까지 일정으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과학실험반”을 비롯한 10개의 부서를 운영 참가학생들로부터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부서마다 10여명 안팍의 학생들로 구선 된 방학 중 방과후학교는 ‘과학실험반’을 비롯한 바이올린반, 바둑반,논술반, 등 10개의 부서가 운영되고 있는며 방학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과학실험반에 참여하는 4학년 전성란 학생은 “방과후학교가 시작되기 전에는 방학 중에 학교에 나오는 것이 싫었는데 막상 시작한 다음부터는 방학 중에 하는 수업이라 부담이 없으면서도, 여러 가지 과학실험이 너무 재미있어 방과후학교에 참여하길 정말 잘했어요.”라며, 방과후학교 수업에 대해 매우 만족해했다. 또한 방과후학교 강사로 참여하는 교사들은, 두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해보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강한 책임감과 함께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게 된다며 방학 중 방과후학교 수업은 학기 중 일반 수업과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구산초등학교 이도현교장은 이런 결과를 볼 때 우리가 가볍게 간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방학 중 방과후학교 운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끼게 되었다며, 좀더 능력있는 강사들을 초빙하여 학습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건설로 학교에 그림자가 생겨도 학생들은 일조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을 받지 못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경기 용인 S초등학교 학생 760여명이 H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S초등학교는 2002년 6월 개교했는데 H사가 학교 옆에 아파트를 신축하면서 그림자가 생겨 운동장과 일부 교실의 일조권이 침해되자 2004년 당시 재학생들이 위자료를 달라며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학생들이 학교에 상주하지 않는다 해도 수업시간에만 학교에 있는 것이 아니고 수업 전ㆍ후로 운동장과 교실 등 학교시설을 이용한다"며 "이 사건에서의 일조 방해는 사회통념상 일반적으로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섰다"고 원고측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재학생의 연령 등을 고려해 각각 5만∼20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일조는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에 필요한 '생활이익'으로서 법적 보호의 대상이 되는데 학생들은 학교에 지속적으로 거주하는 게 아니라서 일조권을 보호받을 지위에 있지 않다"며 원고패소 판결했다. 대법원도 "일조권을 갖는 주체는 토지나 건물소유자, 지상권자, 전세권자, 임차인 등의 거주자를 말하는 것으로, 토지ㆍ건물을 일시적으로 이용하는 데 불과한 사람은 권리가 없다"고 학생들의 상고를 기각했다. 학생들은 방학기간이나 휴일을 제외한 개학기간 중 학교에 머무르는 시간 동안에만 일시적으로 학교시설을 이용하는 지위에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기도 동두천시 일부 초.중학교에 대한 접경지 가산점이 폐지돼 해당 교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2일 경기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동두천시 송내동은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로 2007년 5월 불현동에서 분리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신천.이담.송내 등 초등학교 3곳과 송내중앙중학교가 3월1일부터 접경지 가산점 부여 대상 학교에서 제외된다. 2000년 제정된 접경지역 지원법 시행령에는 불현동은 지원 대상이지만 송내동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지역 초등학교는 신규 교사와 가산점을 기대한 경력 교사 등이 지원해 교사 1인당 평균 학생 수 27명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학생을 지도해 왔다. 그러나 해당 학교들은 "가산점이 폐지되면 경력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고 지원도 없을 것"이라며 학사 일정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접경지역 가산점은 0.192점으로 농어촌지역 가산점 0.12∼0.80점보다 높다. 한 교감은 "송내동 지역은 열악한 교육 환경에도 가산점 혜택 탓에 교사들이 전보를 선호했던 지역"이라며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을 위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중앙 정부에 관련법 개정을 건의해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요즘들어 2학년 5반 남진이가 교무실에 자주 내려온다. 처음에는 다른 용무가 있어 내려오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내가 앉아있는 자리 주변으로 와서 서성거리는 것이다. 궁금하기도 해서 무슨 볼일이 있느냐고 물어보면 녀석은 머리를 긁적거리며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선생님 보고 싶어서 왔다고 한다. 초등학생도 아니고 몸집이 송아지만한 녀석이 선생님 보고 싶어 왔다는 말에는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남사스럽기도 했다. 사실 학년이 시작되면서 만난 남진이의 모습은 지금처럼 다정다감해 보이지는 않았다. 뭔가 학교생활에 적응이 잘 안되는 듯 힘들어 보이고 그래서인지 표정에는 알 수 없는 그림자가 내려 앉아 있었다. 남진이가 내 눈에 띄게 된 것은 수업 시간에 책 읽는 학생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였다. 대개 학습할 내용을 읽어볼 때는 교사가 학생들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으나 2학년 5반에서는 남진이가 자청해서 읽겠다고 손을 든 것이다. 남진이가 우렁찬 목소리로 책을 읽고 난 후, 내가 던진 말은 단순히 ‘잘 읽어어요!’가 아니라 ‘열심히 읽는 모습이 멋있어. 그렇게 적극적으로 생활하면 다른 일도 잘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일종의 덕담을 했다. 그래선지, 남진이는 책 읽을 차례가 되면 혼자 도맡다시피 하고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곧잘 질문까지 던졌다. 때로는 수업과 관련이 없는 내용을 물어볼 때도 있었지만 그마저도 수업의 청량제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수업 내용이 딱딱할 때는 더러 조는 아이들도 있지만 남진이만큼은 한 마디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남진이가 학교생활에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기까지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의 사랑이 담긴 격려의 말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 면에서 보면 짧은 말 한 마디는 사람의 마음까지 바꿀 만큼 실로 위대한 힘을 갖고 있음에 분명하다. 특히 한창 정서적인 성장과정에 있는 청소년기야말로 말 한마디의 값어치는 그 어떤 가르침보다도 더 소중하다고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중․고등학교에 다닐 정도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보다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훨씬 많다. 그런만큼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처럼 친밀하고 또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바탕으로 해야 함은 당연하다. 철학자 스탠리 홀은 청소년기를 ‘질풍노도의 시기(a period of storm and stress)’로 묘사하였다. 즉, 청소년기는 자아의식과 현실적응 사이의 갈등, 소외, 외로움을 경험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긴장과 혼란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청소년의 주변 사람들 특히 청소년들이 일과의 대부분을 지내는 학교에서 교사의 역할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자아에 대한 고민이 심각하거나 가정적인 문제 등 주변 상황으로 인하여 심리적인 충격에 빠진 학생들일수록 말이 거칠고 반항적인 경우가 많다. 사실 교사도 감정을 가진 평범한 사람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예의를 벗어난 학생들의 언사에 대해서는 인내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 그렇지만 교사의 감정섞인 꾸지람을 들은 학생일수록 오히려 반감만 커질 개연성이 높다. 그래서 교사의 말은 언제나 이성을 바탕으로 학생이 처한 입장까지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아프리카의 한 부족은 나무가 쓸모없게 되면 톱으로 잘라버리는 대신 나무에 대고 “너는 살 가치가 없어!” “차라리 죽어버려”라고 나무가 들으면 가슴 아파할 말을 계속하면, 그 나무는 급기야 말라 죽어버린다고 한다. 이는 말이 단순한 의사교환의 수단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무기로 탈바꿈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이제 곧 3학년으로 진급하는 남진이는 올 한해 대입을 준비하기 위해 힘겨운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다. 남진이 뿐만 아니라 모든 고3 학생들이 어렵고 힘들 때마다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 선생님들의 말 한 마디에서 위로를 얻고 또 용기를 내서 무사히 자신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올해부터 초ㆍ중ㆍ고교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우유급식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것이 의무화돼 우유급식 실시 학교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급식법시행령을 입법예고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학교 우유급식 실시 여부를 학교장이 임의로 결정했으나 앞으로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사항에 '우유급식에 관한 사항'을 추가시켜 우유급식 실시 여부에 대한 학운위 논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 학운위는 초중고교에 설치돼 있는 심의ㆍ자문기구로 학부모와 교원, 지역 인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우유급식에 관한 사항을 학운위 심의사항으로 논의하도록 하면 우유급식을 실시하는 학교도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교과부는 보고 있다. 현재 우유급식을 실시하는 학교 비율은 전체 초ㆍ중ㆍ고교 학생수 대비로 했을 때 50.5%(2007년 기준)이며 이중 초등학교는 76.8%에 달하지만 중학교는 27.6%, 고교는 19.5%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낙농업계는 우유소비 촉진을 위해 학교에서의 우유급식 비율을 확대하거나 우유급식을 아예 의무화할 것을 관계당국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유가 완전식품'이라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라며 체질에 따라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우유소비 촉진을 이유로 우유급식을 늘려선 안된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우유급식은 학부모, 학생들이 선택하게 해야지 강제할 사항은 아니다"며 "학운위 논의를 거치도록 해 학생, 학부모의 선택권을 확대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정안에서는 지난해 중국산 '멜라민 파동'에 따른 후속대책의 하나로 학운위가 학교급식 재료를 심의할 때 원산지도 의무적으로 심의하도록 했다.
내가 근무하는 농촌학교의 아이들은 실컷 뛰놀고 있지만 도회지 아이들은 방학 때도 학원에 다니느라 바쁘다. 그래도 방학만큼 아이들을 신나게 만드는 마술사도 드물고 시간도 잘 간다. 문제는 아이나 어른이나 노는데 맛을 들이면 게을러진다는 것이다. 어느덧 겨울방학이 가운데쯤을 향하고 있다. 이쯤에서 방학을 맞이하며 계획했던 일들을 점검해봐야 한다. 게으름만 피우며 그럭저럭 시간을 보내면 계획했던 게 모두 용두사미가 된다. 그렇게 되면 막바지에 고생도 하고, 대충 처리하는 게 습관이 된다. 거창한 계획보다는 어떤 일이든 꼼꼼하게 챙기는 습관을 어릴 때부터 길러줘야 한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현장학습하기 좋은 ‘화폐박물관’과 ‘지질박물관’이 대전에 있다. 가까운 곳에서 열리고 있는 ‘상식을 깨는 별난 물건 박물관’은 아이들이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하면서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기에 좋다. ‘화폐박물관’에 대해서는 홈페이지(http://museum.komsco.com)의 박물관 개요에 안내가 잘 되어 있다. 〈화폐박물관은 1988년 6월 22일에 개관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전문박물관으로 한국조폐공사가 공익적 목적의 비영리 문화사업으로 운영하여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2층 건물에 4개의 상설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며 12만여 점의 화폐자료 중 4,000여 점이 시대별,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어 우리나라 화폐 천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제1전시실은 조선시대엽전주조부터 올림픽기념주화까지 전시된 ‘주화역사관’, 제2전시실은 지폐의 역사부터 초지기까지 전시된 ‘지폐역사관’, 제3전시실은 우리 돈은 어떻게 생겼을까부터 위조방지기술의 발전까지 전시된 ‘위조방지홍보관’, 제4전시실은 우표의 탄생부터 기증화폐까지 전시된 ‘특수 제품관’으로 전시실이 구성되어 있다. 지질박물관(http://museum.kigam.re.kr)’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그동안 축적해온 각종 지질표본들로 2001년 11월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종합 지질전문박물관으로 광물ㆍ암석ㆍ화석과 같은 지질표본의 전시, 영상물 상영, 강연회 등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해 지질과학을 대중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만들어졌다. 지질박물관은 중앙홀을 포함해 총 3개의 상설전시관과 홍보관, 특별전시실,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홀은 공룡과 관계된 전시물로 구성되어 공룡홀로 불린다. 제1전시관은 지구에 대한 소개와 대륙이동에 대한 모형, 다양하고 독특한 화석표본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2전시관은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 아름다운 광물전시코너, 지구과학에 관한 영상자료로 구성되어 있다. 야외전시장은 방해석, 석회암, 편마암, 역암, 규화목, 앵무조개 등 실내에 전시하기 어려운 대형 지질표본을 자연과 더불어 관찰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상식을 깨는 별난 물건 박물관’ 대전특별전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2월 28일까지 열린다. 다양한 소리를 연주하고 재미있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소리’,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에 대한 오해를 떨쳐버리고 쉽고 재미있는 과학 원리를 만나는 ‘과학’, 누르고ㆍ흔들고ㆍ문지르는 신나는 체험과 이리저리 열심히 활동하며 별난 물건들을 만나는 ‘움직임’, 환상적인 빛의 향연과 화려한 빛을 뽐내는 별난 물건들을 체험하는 ‘빛’,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가득한 공간에서 생활 속의 별난 물건들을 관람하며 나만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보는 ‘생활’ 등 테마가 다양하다. 별난 탈 것 놀이터에서 신기한 놀이기구를 타며 환하게 웃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도 어른들에게는 즐거움이다. 방학동안 학생들의 현장학습 장소로 박물관만큼 좋은 곳이 없다. 알차고 흥미로운 공부거리를 만들어주려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화폐박물관, 지질박물관, 상식을 깨는 별난 물건 박물관 순서로 현장학습을 하는 게 좋다. [교통안내] 호남고속도로 유성IC - IC 앞 삼거리 우회전 - 월드컵사거리 우회전 - 궁동사거리 좌회전 - 승적골삼거리 우회전 - 지질박물관 - 화폐박물관 - 구성삼거리 좌회전 - 과학공원사거리 직진 - 대전무역전시관
방학 중이지만 경기도내 초·중등학교장 500 여명은 진로교육 특별연수를 1박 2일 연수를 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여 수원과학대학에서 연수 중인데 프로그램이 알차다. 산업현장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 명장(표면처리)이 강사로 나와 인생 이야기를 하는데 귀담아 들을 만하다. 주인공은 기양금속 대표인 배명직(50)씨. 강의 제목은 '꾼으로 살아온 나의 인생 이야기' 긴 이야기를 간단히 요약하면 '아무리 인생 바닥을 살더라도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목표를 정해 어렵고 힘든 일을 꾼의 기질을 발휘해 죽기를 각오하고 최선을 다하면 성공한다'는 것이다. 진로교육의사례로 학생들에게 재구성하여 들려주면 교육적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빈농에서 태어나 초교 4학년 시절 구구단을 못 외워 나머지 공부를 하고 고교 2학년 때 전깃불이 들어온 경북 예천 출신. 중학생 땐 담배 피고 싸움질하는 비행청소년. 고교 시절엔 후배들로부터 금품을 갈취하여 학비를 조달한 깡패 학생. 첫 직장 아연도금 공장에선 두 달을 못 버티고 이후 안경테 공장, 양말 공장, 낚시대 공장, 섬유염색 공장, 자전거 공장 등을 전전하는데 고생이 말이 아니었다고 한다. 서울로 입성, 방위산업체에 취직하여 폐수처리일을 하면서 도금공장 사장이 되겠다는 목표를 정한다. 회사가 부도를 맞자 위기를 기회로 생각해 본인이 맨손으로 사업에 뛰어들고...보증기금 보증으로 공장 압류가 되어 죽으려고 청산가리를 갖고 다니고... 학창시절 못 배운 한을 이루기 이해 35세가 되어대학에 입학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또 대학에 편입해 기능장을 취득하고...그 기능장은 대한민국 8번째 자격증이고 CEO 중에서는 처음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이후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지금은 사회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하고 대학 겸임교수가 되고 대학 전공서적도 출판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문제아로 낙인 찍혀 비행 청소년 시기를 보낸 그가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2007년 대한민국 표면처리 1호 명장이 되어 새롭게 인생 역전을 한 것이다. 배명직 사장은마지막으로 강조한다. "꿈을 가지십시오. 꿈은 노력을 가능하게 하고 노력은 꿈을 가능하게 합니다. 자신을 믿고 나아가십시오. 그러면 꿈은 어느새 현실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목표를 가지고 그 분야에 꾼이 되십시오."
서울지역 학교들이 외부업체에 맡기고 있는 급식을 직접 하는 체제로 바꾸는 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위탁 급식 학교들에서 대규모 식중독 사고가 터진 2006년 학교급식법이 개정돼 위탁 급식을 하는 학교들은 2010년 1월까지 직영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2006년 이후 위탁 급식에서 직영으로 전환한 서울시내 학교는 전체 대상(588개교)의 7.3%인 42개교로 집계됐다. 또 올해 3월까지 직영으로 전환하려던 90개 중ㆍ고교 가운데 42개 학교가 직영 전환 작업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고 40여 곳은 계획을 올 9월 이후로 미뤘다. 이에 따라 예산 지원을 받아 올 9월까지 직영으로 전환하는 33개교를 포함해 식중독 사고가 발생할 당시 위탁 급식을 하던 학교의 70% 이상이 법정 시한을 코앞에 두고 직영으로 전환해야 할 상황이다. 이처럼 학교들이 직영 급식 체제로의 전환을 꺼리는 것은 직영 전환이 인건비와 식자재 부담을 더해 주고 학교장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일부 중학교 교장들은 이런 이유로 직영과 위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국회에 입법청원해 지난해 10월 학교급식법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직영 전환을 독려해 왔지만 학교들이 갖가지 이유를 들어 직영 전환을 미뤄왔다"며 "아마도 위탁급식 학교들은 법이 바뀌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은 영리가 목적인 위탁 급식업체는 저가의 음식재료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만큼 직영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새로운 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 한편 작년 12월 현재 직영 체제로 급식하는 학교의 비율은 초등학교의 경우 99.0%(571개교)에 달하지만, 중학교는 15.1%(55개교), 고등학교는 10.5%(31개교)에 그치고 있다.
올해에도 초.중학생들에 대한 학력 진단평가가 전국에서 일제고사 형태로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등학교 4학년생에서부터 중학교 3학년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진단평가가 3월10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이 평가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의 실력을 측정하게 된다. 작년 초에는 중1 신입생에 대해서는 시ㆍ도교육청이 연합해 평가를 하고, 엿새 뒤 초등학교 4~6년생과 중 2~3학년생을 대상으로 교과부가 별도의 평가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교과부가 중1 신입생까지 통합해 평가를 주관한다. 학년 초 평가에 이어 올 10월13일에는 전국의 초등학교 3년생을 대상으로 한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초6ㆍ중3ㆍ고1 학생이 참가하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또 12월23일에는 중 1~2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ㆍ도교육청 차원의 학력평가가 예정돼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각종 평가 당일에 다른 교육활동이 중복되지 않도록 최근 각급 학교에 올해의 학력평가 일정을 통보했다.
초등학교 교과서의 삽화에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30% 이상 많이 등장하는데다 남성이 주연으로 그려지는 사례가 60% 가량 많고, 성(性)역할도 불평등하게 묘사돼 있는 등 성차별적 요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교대 권치순 교수와 서울 은천초등학교 김경희 교사가 대한지구과학교육학회(회장 부산대 김상달 교수) 학회지 창간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초등학교 3~6학년 10과목 교과서의 삽화에 등장하는 남녀비율은 평균 1.33대 1로 집계됐다. 어린이는 남녀비율이 1.16대 1로 다소 균형을 이뤘으나 성인은 1.85대 1로 남성편중 현상이 심각했다. 남성편중 현상은 사회 교과서에서 두드러져 1.96대 1로 남성이 여성의 배 가까이 등장했고, 국어(1.63대 1)와 수학(1.34대 1)이 뒤를 이었다. 특히 6학년 사회 교과서의 경우 삽화에 등장하는 남성이 여성의 3배(2.89대 1)에 달하고, 6학년 국어 교과서(2.41대 1)와 5학년 사회 교과서(2.22대 1)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과와 미술은 각각 남녀비율이 0.96대 1과 0.99대 1로 여성이 약간 많이 등장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교과서의 삽화 가운데 주연으로 등장하는 남녀비율도 평균 1.57대 1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60% 가량 많은데다 직업도 남성은 대부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 법률가, 대학교수, 의사, 예술가, 종교인 등 사회 지도층 인사로 묘사된 반면 여성은 주로 교사와 간호사, 은행원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게다가 성역할 면에서 남성은 경제활동의 주체나 정치를 이끄는 인물 등으로 그려지고 있는 반면 여성은 가사노동과 육아를 담당하거나 의료행위의 보조자 등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남녀가 사랑을 표현할 때도 남성은 적극적인 모습을, 여성은 소극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역사적인 인물도 남성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등 40여명에 이르는 반면 여성은 유관순 열사밖에 없었다. 연구팀은은 "초등학교 교과서의 삽화가 전반적으로 성차별적이고 성역할 고정관념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에게 양성평등적 사고와 건전한 시민의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성차별 요소 등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역대 총리 20명이 초등학교 정규과정에 한자교육을 포함할 것을 청와대에 건의했다.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이사장 진태하)는 지난달 생존해 있는 역대 총리 21명 중 20명의 서명을 받아 초등학교 정규 과정에서 한자교육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진 이사장은 "단체의 고문이자 병상에 누워있는 유창순 총리를 제외하고 생존한 모든 총리들이 건의서에 서명했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참여했다는 건 그만큼 한자 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 이사장은 "국어의 70% 이상이 한자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우리 교육 과정에서는 한자를 다른 외국어처럼 선택과목으로 방치하고 있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국어책에 한자를 병기(倂記)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자를 배우지 않는 지금 우리 현실은 점점 반문맹(半文盲)으로 가고 있다"고 우려하며 "이는 국어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전통과 문화의 단절을 불러와 문화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명에는 김종필, 남덕우, 노신영 전 총리부터 최근의 이해찬, 한명숙, 한덕수 전 총리 등이 참여했다.
1월 7일자 한국경제신문에 의하면 금년 하반기부터 하루 2~3시간만 가르치고도 교사의 신분이 보장되는 시간제교사 제도가 도입된다고 한다. 이 제도의 도입 배경은 학교현장에는 주 10시간 정도 가르치는 교사가 필요한 경우에 기간제교사로 쓰는데 따르는 예산소요를 줄이고, 동시에 낮은 임금으로 강사를 구할 수 없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정 수준의 보수가 보장되는 교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얼핏 보면 강사 구하기가 어려운 현실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는 오히려 학교의 교육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강사 당사자에게는 지금보다는 많은 보수를 받고, 동시에 교사로서의 신분까지 보장된다고 하니 좋은 제도일 수 있다. 그러나 조금만 더 깊이 이 문제를 살펴보면 강사가 얻을 수 있는 실익에 비해 학교교육을 제도적으로 부실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 반가운 제도라고 할 수 없다. 필자는 이미 ‘기간제 교원, 수습교사제로 전환해야(2008.11.27, 한교닷컴)’라는 글을 통하여 계약제교원 제도의 문제점을 제기한 바 있다. 이의 연장선에서 시간제교원도 또한 바람직한 제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로는 첫째, 교사의 업무를 교과지도만으로 보는 시각이 학교 교육을 약화시키고 있는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하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다. 교과지도는 물론이고, 생활지도와 교무분담을 통하여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현행 계약직교원제와 도입하고자 하는 시간교사제는 교사를 단지 ‘교과지도’만 하는 사람으로 보는 왜곡된 교사관에서 비롯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일년 미만의 짧은 기간 동안 정규 교원에 대한 대체교원으로서 교과지도 중심의 제한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요구하는 교사상은 교과지도는 물론이고, 생활지도 및 인성교육을 통하여 아이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일 것이다. 서울 서래초등학교 김영화 선생님이 쓴 “지금 6학년 교실에서는‘이라는 고백에서 보듯 우리 학교현장은 참으로 커다란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5% '문제아'들과 20%의 '건들건들'파 학생들 때문에 수업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이의 근본적인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생활지도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을 교육 본연에 맞는 시각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어느 때부터 인권적 시각으로 접근하면서 문제아의 인권은 중시하고, 선량한 다수의 학습권을 지켜주지 못하는 제도적 모순을 보면서 절망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정규교원도 이처럼 어려운데, 이런 상황에서 계약제교원이나 시간제교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걱정이다. 단지 교과중심의 수업은 어느 정도 보완이 될지 모르겠지만, 교과교육 이외의 교사의 역할은 무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질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두 번째로는 학교조직의 이원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각 학교에는 현재 계약제교원들이 적게는 한두 명에서 많게는 여러 명이 있다. 학교마다 교과지도 외에는 관심을 갖지 않은 계약제교원이나 시간제교사가 늘어날수록 일반 정규교사의 부담은 그만큼 가중되게 될 것이다. 전교직원이 같이 분담해서 해야 할 업무가 정규교원 위주로 생활지도와 교무분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최근 교원의 근무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휴직이나 휴가 등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부작용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다. 계약직교원이나 시간교사제가 안고 있는 문제는 상대적으로 정규교원들의 업무분담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동료교사에게도 부담이 되는 제도가 되어 버린 것이다. 따라서 시간교사제는 현장의 실태 분석이나 상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이 불쑥 내놓은 제도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번 기고문에서도 지적했듯이 계약제교원제도는 교단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 더구나 시간교사제는 더더욱 아니다. 따라서 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도 계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수습교사제를 거듭 제안한다. 교사로서의 높은 책무성과 사명감을 가진 교사를 어떻게 하면 확보할 수 있을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
주민 직선으로 처음 치르는 경북도교육감 선거에는 누가 나올까. 조병인 전 교육감의 중도 하차에 따른 도교육감 보궐 선거가 오는 4월29일로 예정된 가운데 출마 예상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일부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등 움직임이 활발하다. 10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이영우 전 김천고 교장이 처음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에 나선데 이어 나머지 출마 예상자들도 예비후보 등록을 잇따라 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후보자 등록일(4월 14∼15일)까지 제한적이기는 하나 명함 돌리기 등으로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전 교장은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학교장,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과 교육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또 김철 전 부산대 사무국장도 출마를 위해 지난 7일 사표를 냈는데 오는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대구교육대를 나온 김 전 국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현직 교사를 지냈고 교육과학기술부 간부와 대구와 경북 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정옥교 서라벌대학 학장, 유진선 대경대 학장, 이영직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홍광중 도교육위원회 의장, 이동복 경산중 교사 등도 예비 후보자 등록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출마자는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6명 가량 될 것으로 교육계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19일 도선관위가 연 예비후보자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는 무려 13명이 참석해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 것과는 비교된다. 이는 일부 출마 예정자 사이에 출신 학교별 또는 초ㆍ중등별로 단일화를 조율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번 선거전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김상수 경북교육연구원장, 전보규 구미 선주초등 교장, 김철 전 부산대 사무국장 등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던 대구교육대 출신 6명이 최근 김 철 국장을 단일 후보로 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예비 후보 등록을 한 이영우 전 김천고 교장, 출마를 고심중인 이영직 교육정책국장 등 경북대 사대 출신의 후보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이미 조율에 들어갔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실제 후보자 등록을 하면 도교육감 선거전은 '경북대 사대'와 '대구교육대' 출신, 두 대학을 나오지 않은 '다른 인물'간의 구도로 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 구도가 출마 예상자간 조율을 통한 것이라면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 어떤 인물이 출마하고 누가 교육감으로 뽑혀 전 교육감의 불명예 퇴진으로 만신창이가 된 경북교육을 추스르고 이끌고 나갈 것인가에 도민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09학년도 인천시내 초등학교 신입생들에 대한 예비소집이 1.9일 오후 구월서초등학교(사진)를 비롯한 각 학교에서 일제히 있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의 금년도 초등학교 신입생은 지난해 29,524명보다 4천여명이 줄어든 2만5천6백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 손을 잡고 예비소집에 참가한 예비 초등학생들이 학 교에서 나누어준 입학요강을 펼쳐보고 있다.
올해는 소띠 해 이다. 소는 부(富)를 불러오고 화(禍)를 막아주는 존재로써 여유와 평화를 상징한다고 한다. 그래서 행동이 느린 사람을 소에 비유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고집이 세고, 어리석은 면도 비유되지만, 소처럼 일한다, 『천천히 걸어도 황소걸음』이란 속담처럼 꾸준히 노력하여 성공하는 사람 중에 소띠가 많다고 하여 근면과 성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소 웃음, 쇠귀에 경 읽기, 황소고집, 소 뒷걸음치다 쥐 잡는다. 말갈 데 소 간다. 등 소의 행동특성을 적절히 비유한 속담도 많이 있다. 풍요와 부(富), 길조, 의로움, 자애, 여유로움 등 긍정적인 면도 많은 소의 해 기축 년엔 경제적인 어려움도 잘 풀릴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져본다. 소는 농경사회에서는 지금의 농기계 역할을 했기에 소중히 길러 농사일을 하였고, 소를 팔아 대학을 보냈던 시절엔 ‘우골탑’이라는 말도 나왔던 부(富)의 상징이었다. 지금은 한우단지에서 집단으로 소를 키워 미식가(美食家)의 사랑을 받고 있다. 청도, 의령, 진주의 민속 소싸움 축제는 또 하나의 민속구경거리로 관광객의 인기가 높다고 한다. 예전엔 시골의 농가에서는 집집마다 소를 키웠다. 새벽 일찍 일어나셔서 소죽을 끓여 먹이는 일을 지극정성으로 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겨울철엔 소 먹이를 많이 만들어 놓고 보약이라고 할 수 있는 콩을 넣어 영양식을 해주는 이유가 일철에 소를 부려 먹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일을 하면서 정이 든 소를 우시장에 내다 팔 때는 목돈을 쥘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 서운한 감정으로 허전해 하시는 마음을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다. 요즘의 소들은 일도 시키지 않고 축사에 가둬놓고 사료를 주며 키우기 때문에 예전의 소와는 너무 다른 일생을 보낸다. 넓은 들판에서 여유롭게 풀을 뜯어먹는 모습과 논밭에서 쟁기를 끌며 일하는 모습은 깊은 산촌 마을에나 가야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 운동도 마음대로 못하고 사료만 먹고 자라다가 대부분 도살장에 팔려가서 생을 마감 하게 된다. 요즘의 소 보다는 힘들게 일은 하였지만 자유를 누렸던 예전의 소들이 더 행복했다는 생각도 든다. 대학시절에 하숙집 가는 길에 도살장이 있었는데 도살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소가 큰 눈망울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서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했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소고기를 먹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맛있게 먹는다. 일철에는 열심히 일하고, 다른 주인에게 팔려갈 때는 부(富)를 안겨주고, 죽어서는 고기를 남겨 영양을 공급해 주고, 가죽은 북을 만들어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이렇게 보면 소처럼 우리인간에게 많은 이로움을 주는 동물도 없다는 생각에 이른다. 모든 것을 베풀며 주기만 하였지 욕심을 채우지 않는 동물이 소가 아닌가? 소가 우리조상들의 희망이었던 것처럼 이를 교훈으로 삼아 어려운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것을 다 함께 다짐해 보자. 올 한해 소처럼 아무런 대가(代價)를 바라지 않고 무한대의 봉사와 희생을 감수하는 마음으로 각자가 맡은 분야에서 소처럼 열심히 일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방학 중 단기 집중 영어교육의 현장 - 한겨울의의 추위도 아랑곳없이 영어교실의 열기는 뜨겁다. 25명 초등학생들의 의욕적인 학습태도는 여름의 푸름보다 더 싱싱하다. 원어민 교사의 질문에 자신감 넘치는 대답들이 합창처럼 리듬과 가락을 이룬다. 호쾌한 웃음과 적극적인 동작들이 어우러지는 학습의 장이다. 의기소침하고 자신감 부족으로 머뭇거리던 평상시의 학습태도와는 사뭇 다르다. 원어민과 함께 하는 원평초등학교의 단기 집중 영어교육 수업의 현장이다. ‘방학 중 단기 집중 영어교육’이란 방학 중 농산어촌 및 도시 저소득층 초등학교 학생에게 80시간 정도의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영어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영어사교육비를 절감하고자 하는 사업으로써 원평초등학교에서도 여름방학 중 40시간의 교육을 하였고 겨울방학 중에도 40시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어민 교사와 학습도우미 교사가 한 조를 이루어 회화 중심의 실용 영어교육, 말하기·듣기 위주의 기초교육, 영어연극, 영어노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 구사능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단기간이지만 하루 4시간의 집중 교육으로 영어 학습력 신장은 물론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워 주고 있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5학년 임○○ 학생은 집중 교육을 받기 전까지는 원어민 선생님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은 자신 있게 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알맞은 말이 생각나지 않을 때는 손짓, 몸짓, 얼굴표정으로라도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다면서 영어공부만 계속 하게 되니까 머릿속에 쏙쏙 들어간다고 좋아하였다. 아직은 일부학교(김제시 관내 10개 초등학교)에 제한 된 지원에 그치고 있지만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여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적어도 본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학교와 학생들만이라도 모두 수용하였으면 좋겠다. 교육은 국가 백년지대계이다. 교육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늘려 사교육비 경감과 신뢰받는 공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
“연 150만원 수업료는 서민에게 큰 부담 서민위한 민생법안, 반드시 관철시킬 것” 서울대 재학시절 사법(최연소 합격), 행정(수석), 외무고시(차석)를 한꺼번에 합격해 ‘고시 3관왕’으로 유명한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서초을․ 52세)이 지난달 24일 고교생들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받지 않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내주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국회에 대표 발의했다. 지난 대선 기간 중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을 역임한 뒤 18대 총선에 당선돼 국회에 진출한 고승덕 의원은 평소에도 지역구 학부모들과 함께 초등생들의 등하교를 돕거나 자신만의 공부 비법을 특강하는 등 교육에 깊이 참여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들의 극적 합의로 국회 파행이 끝난 7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고 의원을 만나 ‘고교 무상 교육법안’의 내용과 발의 배경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고 의원은 서민들을 위한 고교 무상 교육법안에 많은 의원들이 공감을 표하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고교 무상교육 지원법안’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고교생들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받지 않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연 수업료가 140~150만 원 정도 된다. 이 돈을 학부모가 내지 않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학교 운영자에게 내주는 형식이다. 고교 의무교육은 아니고, 고교 무상교육이다. 법안 발의 후 여러 분께서 질의를 해 주셨다. 특목고나 자사고 등은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 법안 논의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과 정부의 견해가 잘 반영되겠지만, 본 의원의 생각으로는 특목고 등의 경우 특목고가 소재하는 지역의 일반고 평균 수업료만큼은 공제해 주고 그 이상 부분은 수익자, 즉 학부모 부담으로 하자는 것이다. 보통 특목고 수업료가 일반고에 비해 세배 정도 비싼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 지역의 일반고 수업료가 연 150만원, 특목고가 450만원이라면 특목고 학부모들도 150만원은 내지 않고 300만원만 부담하는 식이다.” -교과위원도 아닌데도 이 법안을 발의한 계기는.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다. 지역구에서 학부모님들이 ‘자녀교육포럼’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을 돕고 있다. 또 매달 서초지역 초등학교를 찾아 자녀들의 안전 등교를 돕는 녹색 봉사활동을 어머니들과 함께 펼치고 있다. 이 법안을 발의한 이유는 고교 무상교육이 서민들을 보듬는 정책이고 기업들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 줄 수 있는 민생 법안이기 때문이다. 공무원, 공공기관은 직원 자녀 고교 등록금을 급여를 통해 지급해 준다. 대기업과 대부분의 중견기업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학부모가 자기 돈으로 힘들게 자녀 수업료를 마련해야 하는 분들은 영세 자영업자, 중소기업근로자, 일용노동자 등이다. 법안 통과 시 이 분들이 바로 직접적인 혜택을 보게 된다. 고교 등록금을 못내 가슴 아파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 부모들의 심정은 어떻겠나. 이런 가슴 아픈 일들을 막을 수 있다. 또 기업들도 직원 자녀 수업료 지원금을 지출하지 않게 돼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게 된다. 현재 고교 진학률은 98%를 넘고 있다. 고교 수업료 폐지는 어느 특정 계층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 -법안을 만들면서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들은 적이 있나. “서초지역에서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들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과 언론인들의 견해를 사전에 충분히 청취했다. 또 법안 제출 전에 한국교총과도 의견을 나눴다. 교총에서 선생님들의 생각을 잘 말씀해 주셔서 많은 참고가 됐다. 국회에서는 입법조사처의 사전 검토를 거쳤고, 비용추계를 위해 예산정책처의 검토를 받았다. 국회 법제실에서는 법안 작성 작업을 도와주었다. 국회 내에서는 광범위하게 사전 타당성 조사를 한 셈이다.” -예산확보가 관건일 것 같은데. “예산 확보가 제일 큰 문제이다. 저희와 예산정책처가 추산한 고교 무상교육 소요예산은 연 1조 9천억 원대이다. 물론 큰 돈이다. 그러나 우리 재정 형편상 이 정도는 충분한 감당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 올 예산은 284조원이 넘는다. 1조 9천억 원이면 0.7%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 비해 교육비 지출이 적은 편이다. 세계경제포럼(WEF) 조사대상 127개국 중 우리나라의 공교육 지출 규모는 71위에 그치고 있다. 천연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 실정상 교육과 인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또 교육은 사회통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저는 공교육에 대한 국가적 재원배분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만약 재정 형편상 전면 실시가 어렵다면 2010년에 고1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리 초중등교육에서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할 점은. “어린 청소년들에게 교육이란 명목으로 괴롭히는 부분이 많다. 자율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공부할 때 타율적으로 끌려가는 게 아니라 스스로 동기부여하고 꿈과 비전과 목표를 갖고 만들어가는 청소년들을 만들었으면 한다. 이점을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신경 쓰야한다. 현재 교육제도로는 미흡한 부분이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교과목 성적 올리는 것보다 유익한 책을 많이 읽고, 꿈을 키워가고 지식을 얻고 사고력 기르는 비중이 많이 커졌으면 한다. 책 읽는 게 가장 중요한 어린 시절 추억이다. 부모나 학생들을 만나 보면 마음 편하게 책을 읽을 시간 거의 없다고 한다. 끌려 다니는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에 욕설이 많이 퍼져 있다고 해서 놀랐다. 처음에는 예절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가둬두고 스트레스 정도가 높아 욕설로 나타나는 것이다. 욕설 말자는 운동보다는 교육문화 자체가 바뀌어야한다. 정신적으로 압박당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성세대가 지혜 모아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교원을 평가하자는 법안에 대한 견해는. “평가로 기대되는 긍정적 효과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교육계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교육은 다른 분야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과 연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전검토를 충분히 하고 일부 지역에서 시범실시를 한 후에 그 결과를 토대로, 시범실시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 있다면 보완한 후 국민 여론과 교육계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한 후 전면 실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 -새해를 맞아 선생님들께 부탁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정의 일익을 담당하는 정치인으로서 감사드린다. 저 자신 학교에 특강도 자주 다니고, 중·고교생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오랫동안 도와왔고, 학부모님들과 자녀교육포럼도 함께 하면서 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좋은 말씀 많이 듣고 있다. 앞으로도 많이 배워 가겠다. 여러 선생님들께서 혹시라도 저의 공부방법론이나 인생 살아 온 이야기 등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여 특강 자리를 마련해 준다면 국회 일정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선생님들과 함께 시간을 갖고 싶다. 우리나라가 이 만큼 성장을 해 온 것에는 교육의 역할이 컸다. 이 과정에서 많은 선생님들께서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점 잘 알고 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교육 가족 여러분들 새해 건강하고 복 많이 받기를 기원 드린다.”
-2008 서부특수교육지원센터 겨울방학 프로그램- 인천 서부교육청(교육장 하상철) 특수교육지원센터는 1월5일~1월9일까지 5일간 겨울방학을 맞은 특수교육대상 학생 20명과 학부모 20명 등 40명을 대상으로 키즈요가를 프로그램으로 마련 운영중에 있는데 참가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키즈요가” 란 요가에 놀이를 접목한 놀이요가 및 요가와 댄스를 접목한 요가댄스를 통하여 어려울 수 있는 요가를 아이들이 쉽게 접해 신체의 유연성과 신체발달을 돕는데 효과적인 활동으로 지도는 김희정 교사가 맡고 있다. “키즈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활동이 적어서 몸이 뻣뻣하고 움직임이 둔했는데 몇 일 하는 동안 유연해진 것 같아서 좋네요.”라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서부교육청 초등교육과 이병옥 장학사는 겨울방학을 무의미하게 보낼 수 있는 특수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족보연구원(http://jokbo.co.kr)의 고객상담실에 ‘고려 말 사헌부 집단을 지낸 송명의가 처가인 회덕현 황씨 촌에 자리 잡았고, 송명의의 손자로 조선 전기의 문관이자 학자였던 쌍청당(雙淸堂) 송유 때 가문이 번성하게 되면서 은진 송씨가 회덕(懷德) 송씨로 칭해졌다.’고 써있다. 그런 연유로 대전시 대덕구의 회덕 주변에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부사정을 지낸 송유의 별당 쌍청당, 조선 효종 때 병조판서를 지낸 송준길의 별당 동춘당ㆍ거처하던 동춘 선생 고택ㆍ학문을 연구하던 2층 누각 옥류각, 조선 숙종 때 문신 송규렴(1630∼1709)이 지은 별당 제월당 등 송씨 집안의 유적들이 많다. 우암 송시열, 제월당 송규렴과 함께 회덕삼송(懷德三宋)으로 불리는 분이 동춘당 송준길이다. 송준길과 송시열은 같은 시기에 태어나 공부하고, 같은 생각으로 정치를 했다. 동춘당 송준길의 자취가 그대로 남아있는 동춘당과 동춘 선생 고택을 1월 2일 다녀왔다. 동춘당(보물 제209호)에 대해서는 대덕구청 홈페이지(http://www.daedeok.go.kr) 문화예술 관광 란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동춘이 ‘살아 움직이는 봄’을 뜻하듯 선생이 독서와 교육을 하면서 인재를 양성하고 회덕향약을 만든 곳이 동춘당이다. 작고 간소한 건물의 규모에서 동춘 선생의 삶을 알 수 있다. 동춘당 뒤편으로 보이는 한옥이 동춘 선생 고택(대전유형문화재 제3호)이다. 동춘당 왼쪽 담장 끝에 대문이 있고 그 앞에 一자 모양의 사랑채와 ㄷ자 모양의 안채가 있다. 사당인 가묘와 별묘는 오른쪽에 있다. 문화유산해설사가 근무하지 않는 1월이라 자세한 것을 알 수 없다. 동춘 선생 고택에 관한 내용도 안내판에 간단하게 써있다. [교통안내] 경부고속도로 대전IC - 70m - 우회전 - 210m - 상수1길 우회전 - 120m - 선비마을뒷길 좌회전 - 220m - 동춘당로 우회전 - 540m - 우회전 - 동춘당
저출산의 영향으로 서울의 초중고 학생 수가 매년 3만~4만명 감소해 2013년에는 '120만명'을 간신히 넘길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8일 서울시교육청의 '2009~2013학년도 초중고 학생수용계획'에 따르면 서울의 초중고 학생 수는 지난해 136만9천여명에서 올해 134만1천여으로 2만8천명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2010년 130만4천여명, 2011년 127만3천여명, 2012년 123만4천여명, 2013년 12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향후 5년간(2009~2013년) 매년 3만~4만명씩, 총 16만8천여명이 감소하는 것이다. 서울의 초중고 학생 수는 그간 지속적으로 줄어 1993년 '200만명선'(207만9천437명)이었다가 2002년(149만8천641명)에는 '150만명선'이 붕괴된 바 있다. 한해 학생 수가 3만명 감소하면 산술적으로는 학생 수가 1천500명인 중규모 초등학교가 20개 정도 사라져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학생 수가 감소함에도 학교는 더 많아질 전망이다. 시 교육청은 뉴타운ㆍ택지개발에 따른 학교 수요를 맞추고 과밀ㆍ과대 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2009~2013년) 초등학교 19개, 중학교 12개, 고교 17개 등 총 48개 학교를 신설하거나 재개교시킬 계획이다. 올해 3월 개교하는 은진초는 은평뉴타운 개발로 신설됐고, 2011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불광동 수리초, 마포 하늘초, 양천 신은초, 동작 지은초 등도 인근의 택지개발 및 아파트 재건축에 따라 신설될 예정이다. 전체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학교 통ㆍ폐합이 이뤄지지 않은 채 뉴타운 지역 등 특정 지역으로 학생이 몰리면서 학교 규모 면에서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초등학교 578개교 중 55학급 이상인 과대 학교가 46곳이었고, 18학급 이하인 소규모 학교도 44곳에 달했다. 강서의 신정초는 무려 82학급에 학생 수만 3천명(3천1명)이 넘지만, 종로의 교동초는 8학급(2특수학급 포함)에 학생 수가 121명에 불과해 학생 규모 면에서 신정초가 교동초의 약 25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