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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 생활 30년을 넘기며 다양한 일들이 있었지만, 3월 이후 지금까지 아이들을 대하지 못하는 온라인 개학은 처음이라 당황스럽다. 외부로 통하는 출입문마다 코로나19로 인한 출입 통제란 빨간 문구가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밀고 당기고 조잘거리며 달음박질해야 할 교실과 운동장은 긴 침묵 속에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39주년 스승의 날은 텅 빈 교실에서 스승의 은혜 노래 한 구절도 들을 수 없다. 작년 스승의 날 오후였다. 학교 건물 사이 나이를 더한 느티나무 그늘에 봄바람을 맞으며 몇 명의 아이들이 과수원 길과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불렀다. 그 노래는 실바람처럼 잔디밭을 가로질러 창틀을 넘어 잠시 컴퓨터 자판에 지친 손을 잠시 멈추게 했다. 괜히 움츠러드는 스승의 날이었지만 은은한 화음에 선생님이란, 스승이란 말은 참 좋은 것이구나 하는 작은 감동이 전해졌다. 하지만 코로나19에 점령당한 지금은 아득한 그리움이다. 텅 빈 교실에서 맞는 스승의 날 잠시 손을 놓고 창밖을 본다. 태극기는 오월의 청잣빛 하늘에 펄럭인다. 마치 아이들을 부르는 모습이다. 제일 늦게 잎을 피운 대추나무의 연한 잎이 고사리손같이 가냘프게 흔들린다. 비록 늦게 움터 꽃을 피우지만, 가을엔 달콤한 대추를 주렁주렁 매달 것이다. 늦었다고 하지만 자연의 시계에 순응하며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세간에는 스승의 날 대신 교사의 날이 되었으면 바라는 이도 있다. 청탁금지법과 교권침해 등 흔들리는 교단의 모습을 보며 스승의 날이 왜 있는지 원망의 목소리도 울린다. 우리 사회에서 교직은 여전히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직업으로 여기지만, 교사들의 마음은 그 이상으로 착잡하다. 자연히 교심이반이란 말도 생기고 있다. 학교는 인류가 만든 조직체 중에서 가장 난해하고 복잡한 조직체라고 한다. 그 속에서의 일상은 전쟁과 같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적응에 뒤처졌다는 비난도 받으며 일상적인 감정노동에 시달리며 대인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안정된 교직이라는 이면에 교사의 자존감은 세계 최하라는 어두운 이면을 아는 이들은 적다. 아이들의 성장 공간인 학교는 어떤 곳인가. 그곳은 아이들과 함께 잘 지내며 교사 스스로 열정이 가득하고 깊은 책임감으로 학부모와 아이들로부터 신뢰감이 충만한 곳이면 그만이다. 이런 현실을 모두 담을 수 있다면 교직은 정말 살맛 나는 곳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바람뿐이다. 언제나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되고파 하루해가 저물고 있다. 텅 빈 교실! 등교수업을 대비해 짝지도 없게끔 간격을 벌려놓은 책걸상들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교실 뒷면 환경 판은 휑한 벌판이다. 빨리 아이들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이 오지 않는 스승의 날! 조금은 쓸쓸하지만, 아직 대면도 못 한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본다. 너희들이 있기에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며 언제나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싶다. 자신의 비뚤어진 마음 하나를 지적해 주는 스승, 흐트러진 자세 하나를 짚어 주어 바르게 설 수 있도록 하는 스승, 제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문제의 정곡을 찔러는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 오월이 푸르고 아름다운 것은 한 교실에서 지지고 볶고 힘들며 고뇌하는 현장에서 우리의 마음을 채워 줄 참 스승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국교총과 LG전자㈜는 1일 업무 협약을 맺고 교원의 복지 향상과 상호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교총 회원은 특별 할인 가격으로 LG전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www.kftaplus.com)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고, ‘자세히 보기’를 클릭하면 구매 홈페이지로 이동한다. 해당 홈페이지에서도 회원가입과 로그인을 거쳐야 교총 회원 특가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 참조.
“코로나, 겨울철 재유행 우려…공공의료시스템 재정비 필요”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위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경제학자 우석훈 박사가 좌장을,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기모란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이수진 21대 국회의원 당선인과 신상도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 김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이동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유정희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팀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박 의원은 “가을과 겨울,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 따라 국회 차원의 공론화와 대책 논의를 위해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발제자인 기모란 교수는 겨울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에 동시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 ▲밀집시설 관리 ▲검사 확대 ▲독감 예방접종 준비 등을 시작해야 한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실제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가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다가 겨울철이 되면 밀폐된 환경 속에서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올겨울 코로나19 재유행과 더불어 계절성 독감이나 홍역이 발생하는 2중 유행에 대한 우려를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은 “지금은 안심할 때가 아니라 코로나19 2차 위기를 준비할 때”라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병상이나 의료진 부족, 발생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2차 위기에 대응해 국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그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고견을 모아 빠르게 개정법을 발의하고, 책임 있는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박용진 의원이 경제 혁신과제 논의를 위해 준비하는 의원연구모임인 새로운사회의원경제연구모임(준)이 주최하는 첫 토론회다. 대한예방의학회, 한국역학회가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고, 박용진 의원실이 주관한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이 감염병 등 국가재난 발생의 경우교육부장관이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수업일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전북교총의 이 같은 요구는 최근 전북도교육청이 관내 유치원 등원 시 수업일수 162일을 강행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이럴 경우 어린 유아들은 혹서기·혹한기에도 쉬지 못하고 등원해야 한다. 이는 면역력 약한 유아들에게 매우 위험한 상황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북교총은 성명을 내고 “질병으로 인한 유례없는 국가적 재난 상황임을 감안하지 않고 무리한 수업일수 확보로 인해 유아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도교육청은 교육부에 요구해야 한다”며 “5월 27일 개학 후 유아들이 안전한 유치원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속히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실제 도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치원 교육과정 및 방과 후 과정 내실화 계획 수정’ 공문에서 수업일수 162일 강행, 원격수업 시 주간 단위 수업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교총은 “무리한 학사일정에 맞추기 위해 유아·교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환경에 노출시키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특히 교육 현장 관계자들은 등교개학 연기 상황이 반복되는 와중 전체원아 중 30% 정도에 대한 긴급돌봄, 각 가정 대상 유아 놀이 및 수업 지원, 거듭되는 개원 연기로 인한 수업계획 재구성 등 평소 상황 못지않게 노력해온 교원들의 헌신도 무시해선 안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간 유치원 교사들의 각고의 노력과 지원이 수업일수로 인정될 수 없다는 사실에 허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현장에서의 반대 목소리는 명확하다. 한국교총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가 지난달 29일~30일 전국 국·공립 유치원 교원 96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치원 무기한 개학 연기 관련 긴급 설문조사’에서 개학연기에 따른 수업일수 감축 등에 대해 90%가 넘는 압도적 찬성 의견이 나온 바 있다. 이를 토대로 교총은 교육부에 조속히 법령 개정을 통한 수업일수 감축 등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기종 전북교총 회장은 “수업일수 강행은 교원들의 헌신과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초·중·고 학교들의 온라인 개학 때 유아들은 교육의 사각지대에 방치됐지만 교원들은 이들의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전북교총은 한국교총과 대응방안을 논의하면서 수업일수 감축조건에 ‘감염병 등 특수상황’을 포함시키도록 교육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이 사안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전북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등과도 연대할 예정이다.
보리밭은 까끄라기가 벌어진 이삭이 황금빛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망종이 멀지 않아 보리타작할 때가 다가오나 봅니다. 토실하게 잘 여문 마늘과 수확할 때가 다가오는 양파가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옆으로 서둘러심은 어린 모가 무논에 어릿하게 서 있습니다. 뻐꾸기 소리가 날로 짙어져서 하루 종일 강마을 휩싸고 있습니다. 사이사이 산비둘기는 구우 구우 구구구 중저음의 울음을 토해냅니다. 무심한 봄이 가고 있습니다. 지척에 여름이 당도하였나 봅니다. 농촌의 봄수확이 시작되었나 봅니다. 저 역시 봄 수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썼던 아침독서편지와 독서 관련 에세이를 모아 책을 엮었습니다. 표지 디자인 최종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제목은 『강마을에서 책읽기』라는 제목입니다. 이렇게 읽기와 쓰기는 제 삶의 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일용할 양식처럼 책을 읽고, 내용을 베껴 쓰고, 생각을 갈무리합니다. 고미숙 선생의 책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는 책 한 권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제게 많은 시사점을 주었습니다.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생각하면 밝고 명랑한 겉과 다르게 속으로 알 수 없는 답답함이 저를 휘몰아쳤습니다. 어두운 밤길을 가듯 답답할 때 숨구멍을 내어준 것이 책이었습니다. 어떤 날은 소설 속 빨간 머리 주근깨 소녀의 이야기 속에서 울었고, 잔잔한 물가에 던진 돌멩이가 파문을 일으키는 풍경 속을 함께 걸어갔으며, 발목이 파묻히는 낙엽진 숲길를 걷는 나르시의 허망한 발길에 동반하였습니다. 책이 제 삶이었습니다. 고미숙 선생의 이 책은 글쓰기에 관한 책입니다. 무엇보다 사람은 왜 쓰는가?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를 이야기합니다. 읽는 것과 글쓰기는 분리되지 않고, 읽지 않고 쓰기만 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합니다. 읽었으니 쓰고, 쓰려면 읽어야 한다는 것이죠! 저의 세 번째 책쓰기는 고미숙 선생의 조언을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쓰고 싶은 것의 얼개를 짜두고 책들을 천천히 야금야금 읽어나가려 합니다.^^ 그 길을 여러분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교무실 창밖으로 보리밭은 색이 점점 바래어 가고 그 보리밭이 베어지기 전에 아이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8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학생 등교수업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대 국회가 이달 29일 폐원한다. 제20대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당리당략에 따른 ‘정쟁의 장’으로 변질된 4년이었다는 혹평이다.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은 국리민복이 책무인 공복(公僕)이다. 하지만, 20대 국회는 ‘국민 코스프레’만 한 채, 일은 않고 밥그릇만 챙기며 4년간을 허송세월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비롯한 일방적 밀어붙이기, 발목잡기 등 구태로 일관해 ‘일하는 국회상’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20대 국회는 여야의 극심한 대치 속에 최악의 법안 처리율을 보였다. 상임위인 교육위에는 1054건(교문위 교육법안 111건 포함)의 법안이 발의돼 308건이 처리됐으며 현재 746건이 계류 중이다. 계류 법안들은 임기 내에 처리되지 못하면 모두 자동 폐기된다. 20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무능 국회’, ‘일 안한 국회’라는 오명·지탄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교육위는 20대 국회 개원 당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통합돼 있다가 후반기인 2018년 별도로 독립돼 전문성을 확보한 ‘일하는 교육위’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하지만, 분리 후 교육위에 접수된 법안 943건 중 처리된 법안은 197건으로 처리율은 고작 20.8%에 불과하다. 20대 국회의 전체 법안 처리율 36.6%에도 한참 미달한다. 교육위가 독립 전 교문위만도 못했다는 낙제점을 받는 이유다. 특히 여야 이견이 없는 많은 ‘국민 공감 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 금주에 열리는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시급한 민생·교육 관련 법안을 처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길 촉구한다. 21대 국회는 환골탈태해 ‘일하는 국회상’을 재정립하길 바란다. 교육위도 전문성·독립위상에 걸맞은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19 민생·교육 법안 등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여는 책무를 다해 주기를 바란다. 임기 4년 동안, 국민과 역사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선량이자 국민 대변자로서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코로나19의 근원지인 중국은 현재 안정세다. 중국 학교들은 개학을 했거나 앞두고 있고 폐쇄했던 식당 및 상점도 개방하고 있다. 애국주의가 강한 중국 사람들은 춘절 연휴 이후 지금까지 격리 생활을 하며 비교적 국가의 통제에 잘 따르고 있다. 재중 한국국제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필자는 한국에서 방학을 보내고 2월 말 중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필자가 살고있는 곳은 한국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다. 14일 격리 상황은 알고 있었지만 아파트 내 중국 사람들의 반응들에 조금 놀랐다. 두 가지 오해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중국이 전염병으로 안 좋은 상황일 때 한국으로 돌아가고 한국이 안 좋은 상황이 되니 다시 중국으로 왔다는 것. 두 번째는 본인들은 한 달 이상 격리 생활을 했는데 한국 사람들이 격리생활을 똑바로 하지 않아 위협적이라는 것이다. 이런 오해로 단지 내에서 조금 살벌한 분위기도 연출됐지만 결국 중국인인 본인들도 겪었던 일 중 하나였던 것이다. 등교 개학 서서히 시작돼 중국에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줌’이나 ‘위쳇’ 메신저를 활용해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각 성의 상황에 따라 개학 방식이 변동되고 있지만 한국국제학교들은 각 성의 방침에 따라 외국인 학교로 분류돼 가장 늦은 개학을 할 예정이다. 대련 및 일부 한국 학교들은 해당 지역의 상황에 맞게 모의 등교 상황을 점검받고 4월 말부터 중3과 고3이 개학을 했으며 18일과 25일에 유치원을 제외한 전체 학년이 개학한다. 로컬 학교에서는 학생의 마스크 미착용 3회 이상 발각으로 학교 전체 등교가 연기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교사 중 확진자가 발생해 학교 전체가 폐쇄된 일도 있어 교육국, 공안 등에서 학교에 지속적으로 점검을 나오는 중이다. 원격수업 장기화로 학생과 교사들의 피로도 또한 높다. 한국보다 원격수업을 먼저 시작했고 실시간 화상 수업 등도 비교적 안정화 됐지만 대면 수업을 통해 서로 교감하고 공감하는 부분이 중요함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미래 사회에 없어질 직업 중 하나로 교사도 꼽히고 있지만 상호작용을 통해 교감하는 수업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장기적 원격수업 대비해야 이제 몇 년 동안 지속 될 수도 있는 전염병 대비 장기적인 원격수업 방안이 필요하다. 원격수업이 오프라인과 똑같이 진행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하며 학교급, 학년의 특성을 고려해 문제를 제공하고 자율적으로 배우도록 지도해야 한다. 원격수업의 경우 평소 학습 훈련 등이 잘돼 있는 학생은 비교적 빨리 수업에 몰입할 수 있지만, 저학년이나 학습 훈련이 부족한 학생일수록 몰입이 힘들다. 때문에 차시별 40~50분 단위의 수업시간에 대한 고정 관념을 버리고 원격수업에 적합한 학습목표 설정 및 수업 전개 방안을 다시 한번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여러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현장 선생님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봄은 지나 갔지만 학생들로 가득한 학교의 모습이 아름다운 모습이었음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모두가 바라는 그 날이 오면 일상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앞으로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진로상담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특수학교 진로전담교사 협의회’(이하 특진협)가 출범했다. 특진협은 코로나19로 대면 회의가 어려워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발기인 총회를 가졌다. 지난 3월 1일부터 특수학교에 배치된 진로전담교사들이 주축이 돼 출범한 특진협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진로상담 및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진로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탄생했다. 특히 전국 182개 특수학교에 배치된 특수학교 진로전담교사들이 체계적으로 진로·진학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진로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애 영역별 진로상담 자료집을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진로상담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승오 특진협 회장(청주혜화학교 교사)은 “특수학교 진로전담교사 협의회가 미래를 꿈꾸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학부모·교사들에게 맞춤형 진로상담을 제공해 희망적인 진로로 이어지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교와 교육청이 교사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곳이라기보다 오히려 학부모들 편에서 교사에게 갑질하는 기관으로 느껴집니다. 저는 2년 연속 문제 아이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정당한 생활지도 중에 학생으로부터 욕설과 폭행위협을 받았습니다. 교권침해에 대한 후유증으로 병가를 신청했는데 대체 인력이 구해지지 않아 학생들을 자습시킨 것, 또 제 수행평가 처리 과정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저는 그동안 해당 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해 개별 면담도 하고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허사였습니다. 수업시간 내내 엎드려 자고 참여하지 않다가 수행평가 응시도 거부해 0점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학부모는 일부 점수를 부여하라고 요구했고 아동학대 보호기관에 편파적으로 신고했습니다. 저는 교사의 평가권을 침해받는다고 생각했고 또 성의껏 응시한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생각해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징계위원회는 마치 제가 소통과 자질이 부족해 그런 일이 일어난 것으로만 간주할 뿐 제 이야기는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교사 맞습니까? 네, 아니오로만 대답하라’는 등 모멸스러운 조사 과정도 겪어야 했습니다. 아동학대 보호기관은 지역 토박이인 학부모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정서학대라고 했고 저는 결국 감봉 처분 받았습니다. 대부분 2~3년 만에 전출 가는 기피 지역 시골학교에서 그래도 저를 따르고 감사편지를 써주는 아이들을 생각해서 4년을 근무했습니다.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 중이지만 앞으로 등교 개학을 하면 아이들 생활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수업시간에 화장을 하고 화장실에 가서 20분 넘게 들어오지 않다가 담배를 피우고 들어오는 아이를 모르는 척 넘겨야 할까요. 세상 그 어디에도 교사를 트집 잡아 끌어내리려고만 할 뿐, 교사 입장에 서 줄 수 있는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생활지도를 하면 정서학대라 하고 또 징계할까 봐 트라우마에 시달려 모든 활동을 함에 있어 너무 불안하고 우울합니다. (40세·여자) 선생님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징계위원회의 조사 및 감봉과 전출, 그리고 아동학대 보호기관의 상담 권유 등 뼈아픈 결과들을 얻게 되셨으니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실까요. 아마도 지난 시간을 떠올리면 가슴을 찢는 고통이 느껴지실 듯합니다. 열의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지도했지만 의도치 않게 문제들이 발생하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 또한 순탄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경험을 어떻게 회고하고 정리하면 좋을까요? 감정·정서 완화가 우선입니다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선생님의 감정을 정리하고 완화하는 것입니다. ‘교사에게 갑질하는 기관’, ‘교사의 편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것 같다’, ‘교사를 트집 잡아 끌어내리려고만 한다’, ‘모멸스럽다’. 이 표현들은 모두 선생님의 글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이 표현에서 무엇이 느껴지시나요? 매우 격양된 감정이 느껴지실 겁니다. 이러한 감정의 기저에는 선생님의 교육방법과 대응에 대해 지지받지 못한 것에 대한 억울함과 무력감, 그리고 손상된 효능감과 자존감이 존재하는 듯 보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매우 격양된 감정으로 표현되는 것이지요. 사람들은 부정적인 정서가 활성화되면, 응당 해당하는 정서에 부합되는 자극과 상황에 선택적인 주의(Selective Attention)를 기울이게 됩니다. 처한 상황과 환경에서 부정적인 정보에만 선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게 되면, 당연히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게 되겠지요. 이렇게 부정적인 정서와 부정적인 정보처리 방식이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만듭니다. 물론 선생님의 경험은 원치 않았던 부정적인 경험이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억울함, 화, 모멸감, 불안, 우울 등의 감정을 경험하게 됐고요. 그러나 지금은 이 모든 부정적인 감정의 혼재로 매우 격양돼 있는 상황이므로,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의연함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교사에게 갑질하는 기관’, ‘교사의 편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트집 잡아 끌어내리려고만 한다’는 표현들은 격양된 감정으로 경험을 회고하는 과장되고 편향된 지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과장된 일반화는 적절한 문제해결과 대처를 제한합니다. 즉, 기울어진 판단으로 ‘산 넘어 산’, ‘엎친 데 덮친 격’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지요. 저는 다년간 교권침해를 호소하며 상담실을 찾는 여러 교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교사들과의 상담 경험에 비춰 보면, 선생님의 경우처럼 학교 관리자와 교육청의 지지를 받지 못해 이중, 삼중의 고충을 호소하는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대다수의 선생님들은 학교 관리자와 교육청, 그리고 동료 교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고통의 시간들을 넘는 것을 목격합니다. 때로는 다른 학부모들의 응원을 받기도 하고요. 선생님의 경험이 고통스러운 일이기는 하나, 그 경험으로 앞으로의 교직생활을 절망적으로 보실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격양된 감정으로는 이 산을 쉬이 넘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우선은 감정을 정리하고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부정적인 감정들이 거둬지고, 감정을 안정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되면, 지금의 상황이 다른 국면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때가 바로 고통스러운 경험을 다시 회고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힘을 조금만 빼보면 어떨까요? 정당한 생활지도에도 불구하고 학생으로부터 교권침해를 당했고, 학생지도를 위해 개별 면담을 비롯한 갖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허사였다고 했습니다. 여러 모양으로 애썼지만, 결실은커녕 욕설과 위협을 받았으니 얼마나 무력감을 느끼셨을까 싶습니다. 교사로서의 많은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고, 오히려 오해를 받았다고 해서 ‘수업시간에 화장을 하고, 담배를 피우러 가는 아이들을 모른 척 넘어가는 것’이 능사는 아니겠지요. 이러한 이분법적인(All or none) 대응방식은 오히려 선생님의 교육과 지도에 대한 무력감을 가중시킬 뿐입니다. 이분법적인 대응은 극단에 있는 두 가지 방식 밖에 다른 방법은 없다는 극단적인 사고에서 비롯됩니다. 즉, 선생님이 기존에 시도했던 방식 외에 다른 방식으로는 해당 학생들을 바르게 지도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지도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지요. 반복적인 문제행동을 보이는 학생들을 포기하지 않고 지도하되, 나의 지도를 통해 성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좀 더 여유 있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노력의 결실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말이지요. ‘힘을 뺀다’는 것은 이런 태도를 의미합니다. 때로는 지나치게 힘을 쓸 때, 어긋나기도 합니다. 선생님이 아닌 다른 교사, 혹은 교사가 아닌 다른 사람의 도움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 때와 방법, 도구는 아무도 알 수 없지요. 곧 선생님이 아닌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혹은 선생님의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 학생들이 변화를 보일 수 있습니다. 단지 선생님은 수확하는 자가 아닌, 뿌린 자가 되는 것입니다. 반드시 내가 뿌리고 내가 거두는 것은 아니지요. 이제 서서히 힘을 빼보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로서의 노력이 당장 결실을 이루지 못하고 나의 뜻과 의도가 곡해되며,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은 교사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요? 어떤 힘으로 교사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요? 앞으로는 어떤 교사로 남아야 할까요? 선생님의 교육방식을 잘 따르고 감사의 마음을 느꼈던 아이들의 마음을 기억하며 교직에 집중하는 것도 좋습니다. 제 코칭에 따라 힘을 빼고 교단에 서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일이 지금 나에게, 왜 일어났는지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전문상담가와의 상담을 불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원하지는 않았지만 선생님 개인을 위한 시간으로 이번 기회를 활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세상에 이유 없이, 그냥 일어나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 이유 없이, 그냥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사람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말 그대로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지요. 지금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경험이지만 전문가와 함께 돌아보고, 감정을 정화해 상황을 또 다른 국면으로 바라보게 될 때, 비로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에 설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게 되실 것입니다.
‘스승의 날’을 앞둔 13일 교총이 ‘2019년도 교권보호 활동보고서’를 내놨다. 교총이 유일하게 매년 펴내고 있는 교권 활동보고서다. 교권 사건의 경향성과 교직 사회의 고충을 파악하는 잣대가 된다. 이번 결과도 역시 무너진 교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 지난해 교총이 접수해 처리한 교권침해 상담 건수는 총 513건으로 전년도 501건보다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9년 총 237건에 비해 2배 이상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건수가 46%로 가장 많다. 학교폭력과 학교안전사고 처리 과정에서 학부모와의 갈등, 악성 민원·협박에 이어 민·형사상 소송이 이어졌다. 정당한 학생 지도임에도 불만을 품은 학부모들의 조건 없는 항의와 담임 교체 요구, 무고성 명예훼손 등이 교원들을 괴롭혔다.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도 87건으로 폭언·욕설이 가장 많았고, 명예훼손, 수업 방해, 폭행, 성희롱 순으로 나타났다. 매 맞고, 욕설 듣고, 소송당하는 선생님이 상당수다. 이 같은 교권 추락과 교원 사기 저하는 지난 2월 명퇴 신청자가 6669명으로 급증한 요인이 됐다. 그나마 교총이 주력한 교권 3법(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아동복지법)이 개정, 올해부터 적용돼 기대를 갖게 한다. 학교의 큰 부담이던 학폭위가 지역교육청으로 이관됐고, 중대 교육활동 침해사건의 수사기관 고발 의무화, 교권침해 학생의 학급교체 및 전학 조치, 피해 교원의 구제 강화 근거가 마련됐다. 개정 교권 3법이 실효성을 발휘해 학교에 안착하도록 교육행정 당국의 각별한 노력이 요구된다. 교권보호를 위한 제도적 보완은 이루었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교육감과 학교장의 노력이다. 교권침해의 예방과 피해 교원의 치유와 회복 조치에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감들은 ‘교권보호 없이는 교육의 미래는 없다’라는 사실을 인식해 ‘교권 지킴이’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학부모 등 사회의 인식변화도 중요하다. 교권은 교원 개인의 인권과 교수권 보장은 물론 학생의 학습권 보호의 필수요소이기 때문이다. 코로나를 극복하고 무너진 교권을 회복해야 우리 교육에 희망이 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등교개학이 가시화되면서 교원들에게 ‘민식이법’ 주의보가 내려졌다.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량 운행이 잦은 교원들이 민식이법 적용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교원들은 일반시민으로서의 형사처벌, 국가공무원으로서 중징계 등이 불가피하다. ‘민식이법’은 지난해 말 개정돼 올해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도로교통법과 특가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지칭하는 것이다. 개정 도로교통법은 어린이 보호시설 확충을 위한 부분이라 이를 반대하는 운전자는 별로 없다. 큰 관심거리는 개정 특가법이다. 도로교통법을 준수했음에도 어린이 사고 발생 시 민식이법이 적용될 수 있어서다. 스쿨존 내 어린이 사고 시 신호위반, 속도위반 등 과실을 범하지 않더라도 ‘어린이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운전해야 할 의무 위반’에 해당되면 징역 1년 이상 15년 이하 또는 벌금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교원은 일반국민으로서의 법령 위반에 대한 책임 뿐 아니라 국가와의 특별 권력 관계에 의한 행정벌도 유념해야 한다. 살짝 부딪힌 사고에도 2주 진단은 나올 수 있고, 만일 사고처리가 원만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교원 신분상의 조처도 감안해야 한다. 한국교총 교권강화국 이성재 국장은 “스쿨존에서의 운전은 모든 운전가가 필히 준수해야 할 법적 사항이고 특히 교원은 어린이를 가르치는 특별한 지위에 있으므로 법적 준수와 함께 더욱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는 점이 고려된다”면서 “아직 이에 대한 교원 등 공직자의 징계 양형은 행정선례가 없기에 예단할 수 없지만, 실제 발생 후 벌금형 확정판결만으로도 중징계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운전 시 각별하게 유의해야 할 점은 민식이법이 촉발된 사건에서 어느 정도 답을 얻을 수 있다. 해당 사건은 규정속도를 준수한 운전자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그것도 반대편 도로의 차에 가려져 보행자 유무가 확인되지 않음 상황임에도 ‘잠시 멈춤’ 이행없이 지나다 사망사고를 낸 경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철저히 방어운전을 하더라도 피해 측이 민식이법을 악용해 지나친 요구사항을 들고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실제 법 시행 후 비슷한 사건이 나오고 있다. 스쿨존에서 갑자기 뛰어든 어린이가 차량 뒷문에 부딪히는 불가피한(가해자 주장) 사고가 일어났고, 어린이에게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학부모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운전자에게 합의금 수백만 원과 치료비 일체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법 재개정 움직임이 나타나는 이유다. 이에 대해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등교개학 시 스쿨존 사고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운전자가 발생 할 수 있다”며 “스쿨존에서의 잦은 운행이 불안하다면 고보장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주문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교총은 사서교사 양성 규모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주요내용은 교육부가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으로 인한 사서교사 수요 등을 감안해 사서교사 양성을 원하는 양성기관의 요구를 적극 받아들이고, 사서교사 자격증 발급 확대 등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총 정책교섭국은 교육부에 사서교사 양성 및 배치 규모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최근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교총은 사서교사에 대한 양성 규모 및 배치율을 타 비교과 교사의 형평성과 맞추도록 요청했다. 사서교사 자격증 소지자 공급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올해 2월 발표된 교육부의 ‘2021∼2022학년도 교원양성과정 정기승인 계획’에는 여전히 ‘제한적 신설’로 정해진 상황이다. 교총은 “사서교사 교직과정 이수예정자 선발비율을 모집단위 입학정원의 30% 수준까지 확대할 것과 교육대학원 신설을 원하는 양성기관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 등 인력 배치를 의무화하는 법규가 발효됐고, 교육부는 ‘제3차 학교도서관진흥기본계획’을 통해 2019년 기준 9% 수준인 학교도서관 수 대비 사서교사 배치율을 2030년까지 50% 수준으로 충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사서교사 양성과정 미비로 인해 자격증 소지자가 상당히 부족하다.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에서는 사서(교사) 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은 초등교사 혹은 중등교사 자격 소지자를 기간제 사서교사 정원으로 대체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경기도와 대구에서 사서교사로 선발된 인력 중 122명에 대해 소지 교사 자격을 조사한 결과, 56.6%만이 자격 소지자로 나타났다. 교총은 “일부 교육청에서 사서교사 배치가 파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양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현 정부의 공약과도 배치된다”고 전했다.
지구상에는 온갖 극한 오지가 존재한다. 그러나 그곳에도 사람의 숨결이 있고 또 그곳에서 인류가 긴 세월을 진화해 왔다. 인류학자에 따르면 20만 년 전에 인류가 이 지구상에 등장했고 7만 전부터는 지구 곳곳으로 이동을 하면서 생존을 위해 진화해왔다고 한다. 현생인류는 신체적으로 월등한 네안데르탈인이나 그 밖의 인류인 북경원인 등을 대상으로 적자생존에서 살아남음으로써 현재 이 지구 행성에는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ce)라는 인류만이 존재한다. 인류는 이동과정에서 알래스카를 거치면서 그곳에 적응하여 살아왔고 1만 년 전부터는 현재의 터전에 주거를 정하고 문명을 이루어왔다. 1959년부터는 공식적으로 미국의 49번째 주(state)인 알래스카로 편입이 되어 지방 자치주를 이루며 산다. 미국 50개 주에서 가장 넓은 땅이지만 인구는 약 74만 명으로 가장 적다. 하지만 매우 광대한 지역인 관계로 이누피아트족이 사는 북쪽 지방은 그야말로 ‘살점이 떨어져 나갈 만큼 혹독한 추위’를 안고 사는 지역도 있다. 그곳은 9달의 겨울이 지속되고 한겨울에는 24시간 내내 밤만 계속되기도 한다. 《내일로부터 80킬로미터》의 저자 이레이그루크는 북극권에서 북쪽으로 46킬로미터, 날짜 변경선에서 동쪽으로 8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베링해의 바람과 파도에 의해서 형성된 코체부 해안에 사는 이누피아트족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곳에서 어린 이레이그루크는 수천 년 동안 살아 온 조상들의 반유목민적인 생활방식에 따라 사는 법을 배웠다.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추위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자연의 힘을 경외하고 낭비가 큰 적임을 배웠다. 또한 노력하는 것만이 필수적이며 오로지 더불어 일함으로써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는 어른들과 함께 얼음덩어리 위에 서서 먼 지평선을 향해 외친다. “아아리가아 이누우르니! 나쿠우루크 마니!(살아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야! 여기는 좋은 곳이야!) 이 책 《내일로부터 80킬로미터》는 알래스카 원주민 소년이 살아가는 생생한 모습에 흠뻑 빠져들게 해준다. 매우 소중하고 드문 기회를 우리에게 제공해 주는 것이다. 과거 알래스카 원주민들을 다룬 책들은 모두가 외지인들, 곧 개척자들이 썼다. 그러나 이 책은 어린 소년 이레이구르크가 툰드라에서 생활한 일들을 직접 기록한 내용으로 우리에게 전혀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또한 이 책은 한 개인의 기록에만 그치지 않고 알래스카의 발랄하고 생동하는 힘을 매혹적으로 증언하고 있다. 한 명의 알래스카 원주민 소년의 감동적인 성장 일화이자 우리가 잃어버린, 하지만 아직 가슴 저편에 아리게 남아있는 순수한 삶을 다시금 깨우쳐준다. 이 책이 발간되자마자 워싱턴포스트는 “빛나는 책”이라는 찬사를 보냈고, 뉴욕타임스 워싱턴타임스등도 앞다퉈 이 책의 가치를 세상에 알렸다. 전미(全美) 학교도서관 저널은 청소년 추천 도서로 이 책을 선정하여 추천사를 썼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지구를 보자. 인간 스스로 만들어 낸 문명에 어떻게 삶의 가치를 부여해야 할지 암담하기만 하다. 항상 새로운 것만을 추구하는 현대인들,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도, 만족할 줄도 모르면서 소모적이고 향락적인 우리 인간들! 단 하나뿐인 삶의 터전인 고마운 어머니 대지인 지구를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있다. 이런 오늘의 문명에 우리는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을까?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이동이 봉쇄되고 격리 생활을 하면서 지구는 아이러니하게 활기를 띠고 생명력이 왕성해졌다. 하늘은 푸른 모습을 되찾고 도심지엔 야생동물들이 활보한다. 이는 바로 그동안 우리가 지구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증거한다. 이젠 십대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같이 기후재앙에 맞서 싸우는 전사의 모습이 필요하다. 우린 문명의 역습인 감염병과 사투를 벌이며 살아가는 인류가 되었다. 살아있음이 행복한 2020년! 이제야 비로소 익숙한 과거와 작별하고 삶의 뉴노멀을 창조하여 살아가야 할 진정코 21세기가 시작되는 원년을 맞이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15일 한국교총 회장실에서 제39회 스승의 날 기념 ‘제68회 교육공로자표창 분야별 대표자 표창 수여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운영 한국교총 부회장, 한명실 경기 성남시교원총연합회 사무국장(독지상), 김예은 서울선린초병설유치원 교사·최선덕 전북 고창꿈푸른유치원 원감,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이종선 부산외고 교장(특별공로상), 한중흠 충남 강당초 교장(교육공로상), 남미애 경기 매탄중 교감(교육명가).
▨특수교사 119|원재연 지음|에듀니티 펴냄 특수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알짜 정보만 담았다. 특수교육에 대한 개념과 교육과정, 통합교육, 개별화교육, 학급운영, 행정업무 등 교직 생활의 전반을 안내한다. 20여 년간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서 학생을 지도한 원재연 경기교육청 장학사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저경력 교사들의 고민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특수교육의 목표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기 역할을 다하게 돕는 것’이라고 말한다. 국가 수준 교육과정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교육 목표로 삼은 만큼, 특수교사 역시 학생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통합교육, 진로교육, 스마트교육, 프로젝트 수업 등 다양한 수업사례를 소개한다. 공유된 수업사례를 통해 교사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학생 하나하나에 맞는 교육과정을 만들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수업분석과 수업코칭|천세영 외 11명 지음|학지사 펴냄 ICALT는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해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 연구팀에서 10여 년간 연구를 통해 학문적인 검증을 거친 교사의 수업행동 분석 도구다. 우리나라에는 2014년부터 연구에 참여하고 있고, 현재 세계 16개국에서 진행 중이다. 수업 중 교사의 교수 행동과 학생들의 학습 행동을 분석해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교사의 발달 단계에 맞는 수업 전문성 개발에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ICALT를 소개, 연구한 결과물을 엮었다. ICALT에 기반으로 수업분석과 코칭 기법을 소개하는 종합 안내서다. ▨ON 교육과정 재구성|조호제 외 8명 지음|박영사 펴냄 서울 초등 수석교사들이 학교현장에서의 교육과정 재구성 경험을 모아 ‘ON 교육과정 재구성: 아홉 가지 수업 이야기’를 출간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1부는 교육과정 재구성 이론과 열두 달 교육과정 재구성 따라하기를 소개한다. 2, 3부에서는 다양한 교과 내, 교과 간 재구성 사례들을 제시한다. 특히 ‘수학 크리에이터 되기 프로젝트’, ‘미래를 위해 함께 알아가는 민주주의’, ‘갈등의 다리를 넘어 평화의 샘으로’ 등 교과 및 범교과 주제 중심의 재구성 사례는 교사들의 교육과정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표 저자인 조호제 서울잠실초 수석교사는 “학교현장에서 교육과정 재구성이 강조되는 현시점에서 수업전문가들의 노하우가 담긴 이 책은 실행과정에서의 디딤돌이자 방향타 역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국 초·중등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학교 ‘학교가자닷컴’은 교사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에 이어 사상 첫 온라인 개학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고 묵묵히 가르치는 일에 몰두했다.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연구하는 교사 모임을 주축으로 한 전국 교사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경험을 아낌없이 나눴다. 이제창 영남공고 교사도 그중 한 명이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사소한 제안에서 시작했다”면서 “대단하다고 추켜 세워주시니 사명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을 아꼈다. 이 교사는 에듀테크가 도입되기 시작한 2014년부터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학습을 결합해 수업에 적용했다. 이를 ‘블렌디드 러닝’이라고 한다. 자기주도적학습 시스템을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거꾸로 교실(플립 러닝)을 위한 영상을 직접 만들고, 수업 후 온라인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2016년 이후로는 구글 클래스룸으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기반 도구를 활용했다. 클라우드는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 서버에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저장해두고,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그는 “클라우드 기반 도구를 활용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없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기반 도구를 사용하기 이전에는 단계별 학습이었어요. 학생 스스로 학습 영상을 보고 수업하고, 평가하는 과정이 단계별로 이뤄졌지요. 사용 후에는 그 경계가 없어졌어요. ‘개별화’가 가능해진 셈이죠. 온라인 평가를 통해서 학생마다 잘하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 수는 있었지만, 학습 과정을 들여다보긴 어려웠어요. 하지만 클라우드 기반 도구를 활용하면서 활동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바로바로 피드백이 가능해진 거죠.” 글쓰기 수업을 예로 들었다. 과거에는 글쓰기 결과를 두고 평가했다면 글쓰기 활동 중간중간에 댓글, 제안하기 기능을 사용해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 제안할 수 있다. 글을 고쳐 쓰고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살필 수 있어 학생들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다는 게 이 교사의 설명이다. 에듀테크를 국어 교과에 적용해 가르치면서 완성한 결과물을 모아 책(선생님이 뭔데요?, 우리는 학생 기자다)으로 엮기도 했다. 그는 “구글 클래스룸과 같은 플랫폼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이스(NEIS)보다는 쉽다는 게 핵심”이라며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정”이라고 했다. “AI가 교육에 도입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봅니다. 지식 전달 측면에서는 AI가 선생님보다 낫다고 생각해요. 학생의 능력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학생마다 다른 이해 방식을 반영해 가르칠 수 있죠. 선생님들은 프로젝트 수업, 토론 수업 등 학습자 중심 수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지식을 토대로 한 활용 수업은 AI가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정책적인 뒷받침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수업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달라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학교의 스마트기기 확충, 스마트교실 구축 등 모든 학교에서 디지털 기반 수업을 할 수 있게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현행 교육과정에 우리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미래교육의 목표와 방법이 제시돼 있다”고 말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역량을 강조한다. 단순히 지식을 쌓는 데 그치지 않고 습득한 지식을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자기관리·지식정보처리·창의적 사고·심미적 감성·의사소통·공동체 역량을 강조한다. “현재 입시제도는 역량 중심 교수학습이나 평가와는 방향이 맞지 않아요. 수능을 치러 서열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겠지만,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바가 입시제도에 구현되도록 개선해야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에는 에듀테크를 활용하면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과목별 세부 특기 사항 내용이 중요한 만큼 교육활동 과정을 세세히 살피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교사는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며 “AI가 대신할 수 없는 지식 활용 수업을 위해 에듀테크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온라인 개학 초기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어요. 어느 순간, ‘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깨달으면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어요. 우리나라는 위기일수록 역량을 발휘한다고들 합니다. 교육계라고 해서 다르지 않아요. 세계적으로 우리만큼 온라인 수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곳은 드물다고 해요. 선생님들께 존경한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제주교총(회장 김진선)은 제39회 스승의 날을 맞아 각 학교 및 교육기관에 ‘사랑의 떡’(사진)을 전달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선생님을 격려하고 활력 넘치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준비됐다. 제주교총은 지역별로 22곳의 떡집을 선정한 뒤 학교 및 교육 기관에 ‘사랑의 떡’을 14일 도내 모든 학교에 배송하도록 조치했다. 제주교총에 따르면 교직 만족도가 예년과 비교해 7,7% 하락(한국교총 설문조사)하고 있다고 하는 소식을 접하고 교원의 자긍심과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현장에서 애쓰시는 모든 선생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사랑의 떡’에 담아 모든 교원들에게 크게 힘을 보태주고자 하는 뜻에서 학교 및 기관에 전달했다. 또한 제주교총은 사회의 귀감이 되는 도내 훌륭한 스승을 발굴해 일선 교원의 사기를 높이고 새로운 스승상을 확립하기 위해 ‘제주교총 탐라스승상 수상자’를 선정해 상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함덕초 김정희 교사, 대정고 강윤희 교사, 제주중앙여중 현태영 교사, 한라대 고재문 교수가 그 대상이다. 김진선 회장은 “제39회 스승의 날 ‘사랑의 떡’ 배송과 응원의 메시지로 교원들이 새로운 힘을 얻어 열정이 넘치는 선생님으로 행복한 교직의 길을 걸어가기를 기대해본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원들이 더욱 힘을 내 어려운 현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제39회 스승의 날을 맞아 13일 회관 회의실에서 교육공로자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별도의 기념식 대신 시상식을 연 것이다. 이날 전북교총은 교과 및 생활지도, 학교운영 등 공적이 뚜렷한 교육자에 대한 특별공로상(2명), 투철한 사명감으로 32년 이상 열정을 기울여 온 교육자에 대한 교육공로상(127명), 헌신적인 노력으로 30년 이상 전북교육 발전에 기여해온 교육자에 대한 교육공로상(102명), 직계가족 및 형제자매 5명 이상이 교육현장에 재직 중인 교육가족상(1가족),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등 물심양면 학교교육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사회인사에 대한 독지상(1명) 등 각 부문별 교육공로자에 대해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이날 전북교총 이기종 회장은 “올해 교육주간 주제인 ‘위기를 넘어 함께하는 교육’은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냈듯이 다시 신뢰와 협력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명품교육을 이뤄내자는 의미”라며 “안정된 상황에서 교육활동에 더욱더 전문적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교권보호에 앞장서고 교육환경과 처우개선, 복지증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교원 긴급 경호’, ‘교육활동 분쟁조정’ 등 교권보호 서비스를 신규 도입하고 ‘교육활동 침해 치료비’ 등 기존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대책을 내놨다. 교원 사생활 보호 차원의 ‘업무용 안심전화’는 2021학년도 관내 전 학교에 보급될 전망이다. 교총 등 교육계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그동안 현장에서 꾸준히 요구해온 내용을 담은 시교육청의 교권강화 정책 자체에 환영하고 있다. 다만, 지속가능한 정책을 위해 예산 및 시스템 확보 등 세부지침이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교육청은 14일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교원안심공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교원 위협대처 보호 서비스(신규) △교육활동 분쟁조정 서비스(신규) △교육활동 침해에 따른 상해 치료비, 상담 및 심리치료비 지원(확대) △교원 소송비 지원(확대) △교육활동 중 배상책임 지원(확대) 등이 주요 항목이다. 관내 소속 교원이라면 기간제교원이나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 교원이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규 도입되는 ‘교원 위협대처 보호 서비스’는 교육활동 중인 교원이 ‘스토킹’ 등 각종 위협을 받는 경우 긴급 경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신고 접수 즉시 2인 1조의 경호 인력이 해당 교원을 보호하게 되며, 기본적으로 출·퇴근 시간 포함 대중교통 이용 시 밀착 경호가 제공된다. 피해 교원 요청 시 경호 요원이 운전하는 차량 지원도 가능하다. 최근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전직 공익근무요원이 고교시절 담임교사를 수년간 스토킹하고 자녀 살해 계획까지 세웠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피해 교사는 경찰에 신고해도 소용없었다며 지난 3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엄벌과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린 바 있다. 해당 청원에는 51만여 명이 동의했으며, 한국교총 등 교육계는 교사의 신상보호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교육활동 분쟁조정 서비스’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 등으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자동차보험처럼 법률적 지식을 갖춘 전문가 또는 변호사 등이 현장에 방문해 사안에 대한 조정 업무를 수행하는 서비스다. 시교육청은 학교가 요청할 경우 학교교권보호위원회에서 전문가 집단 자문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활동 침해에 따른 상해 치료비, 상담 및 심리치료비 지원’, ‘교원 소송비 지원’, ‘교육활동 중 배상책임 지원’도 확대된다. 특히 교원 소송비는 지난 학년도 학교당 최대 500만원 지원에서 이번 학년도부터 개인당 최대 550만원으로 지원 범위와 금액을 동시에 늘리기로 했다. 또한 시교육청은 교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한 교원 업무용 안심번호 사업 등을 위해 2021학년도 학교 예산 편성 지침에 모든 학교에서 편성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교총의 활동 성과인 개정 교원지위법(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도 한층 강화한 내용으로 대응하겠다는 등의 의지도 담겼다. 상해, 상담 및 심리치료비 지원의 경우 서울시교육청교권보호및교원치유지원센터(02-3999-093~094)에서, 그 외 서비스 신청은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 사업운영부(1670-4972)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교육계 “현장의견 반영 환영하나… ‘지속가능’ 세부대책 더 중요” 이 같은 교권서비스 강화에 대해 서울교총 박호철 대변인은 “그동안 교총이 교섭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교권 강화 방안들이 반영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 실효성에 의문이 들지 않도록 세부대책 수립도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지속가능한 정책을 위해 예산확보, 시스템 구측 등 세부대책 수립이 더욱 중요하다”며 “현재 시교육청 예산에서 교권 비중이 크지 않은 상황이므로, 이에 대한 추가 세부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시교육청에 대한 교원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