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7,55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최근 정부와 여당이 당정협의회를 갖고 학제개편을 제안했다. 학제개편을 통해 현재 만6세인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5세로 낮추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행 6-3-3-4제를 5-3-3-4제로 개편하는 것이 골격이다. 당정은 이같은 학제 개편을 통하여 저출산 고령화 대책과 함께 입직 연령를 낮춰 청년실업을 줄이겠다는 목적이다. 이는 수년 내에 도래될 대입 정원과 고졸 학생수의 역전 현상과 맞닿아 있다. 그러나 일반 여론과 교육계의 반응은 신중론이 우세하다. 교육계에서는 교육적 관점보다 경제적 관점이나 정치적 관점에 치우친 학제 개편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학제 개편은 순수하게 교육적 논리로 접근해야 한는 원칙론이다. 실제로 교육부는 ‘전혀 논의한바 없다’며 한 발짝 물러섰고 교육학계에서도 ‘성급하게 추진할 일을 아니다'는 반응이다. 아직은 일반 여론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학계에서는 5세 아동의 초등학교 입학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계에서 학제개편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길 경우 막대한 행·재정적 부담과 혼란을 감수해야 한다. 언젠가는 개편해야 할 사안이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5세 아동의 초등학교 입학에 대해서 발육 상태가 좋아 신체적 정신적 발달이 과거보다 빨리진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변화가 취학을 가능하게 할 만큼 타당하게 변한 것이냐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반론도 많다. 현재 우리나라 아동들이 지적(정신적), 신체적(육체적) 발육과 성숙이 불균형적 형태를 보인다고 걱정하는 학자들도 다수다. 세계화 시대인 현재 OECD 국가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만6세로 취학 연령을 설정하고 있다. 단, 예외적인 경우에만 5세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21세기 세계화 시댈르 맞아 국가 간 인적교류가 빈번해진 오늘날, 초・중등학교의 학제, 교육과정, 수업연한, 취학연령, 학기제 등의 기본적인 학제는 국제적 표준(global standard)에 부합하도록 구안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현재 사회진출 연령을 낮춘다는 이유로 초・중등학교의 수업연한을 단축하려는 학제 개편방안은 재고돼야 한다. 학제개편을 너무 가볍게 보고 근시안적으로 접근하려는 당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게 사실이다. 만약 이번에 정부가 제안한 안대로 학제 개편이 단행되면 여러 가지가 변하게 된다. 학교 교육과정과 시스템, 패러다임 등이 획기적으로 변하게 된다. 우선 시행 첫해 초등학교 입학생은 5년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고 이들이 5년의 초등교육과정을 마친 시점에서는 기존 6년제 초등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과 함께 졸업하게 된다. 한 해에 두 학년이 일시에 졸업하는 것이다. 초등학교를 5년 이수, 6년 이수 학생이 동시에 졸업하게 되는 것이다. 이들은 3년간 중학교 생활을 같이 하게 되지만 각기 다른 교육과정을 이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취학 연령을 한꺼번에 낮출 경우, 시행 첫 해에는 만6세와 만5세가 하나의 학년이 되므로 이들은 대학입학과 취업에서 지속적으로 다른 연령대의 학생들보다 불이익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첫 졸업생들은 학제 개편을 통하여 저출산 고령화 대책과 함께 입직 연령을 낮춰 청년실업을 줄인다는 정부 방침에 직접적인 피해자가 될 공산이 크다. 오히려 청년 실업이 가중될 우려가 있는 것이다. 경쟁률이 우선 자연적으로 2:1이 조성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대학입학 예정자의 폭발적 증가로 재수생이 양산되고 취업하지 못한 대졸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물론 만5세 입학 등 학제 개편에 대해서 많은 학자, 교육전문가들이 백가쟁명식으로 다양한 해결책을 제하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은 없다. 학자들과 교육전문가들은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입학자를 매년 4분의 1씩 늘리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 경우 오랜 시간이 소요돼 입학연령 단축의 당초 취지를 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판이 있다. 또 경제적으로 중상류층 5세 아동은 그렇지 못한 5세 아동에 비해 발달정도가 빠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에 입학 했을 경우 하류층 아동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역기능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취학연령을 낮추고 초등학교 학제를 5년제로 개편하면 교원수급에도 비상이 걸린다. 현행 교원배치기준을 감안할 때 첫 번째 졸업생이 배출된 이후에는 기존 교원에 비해 6분의 1정도가 과원교사가 된다. 도입 첫해에 많은 교사가 필요하지만, 5년 뒤에는 이들이 과원 교사가 돼 큰 난관에 봉착한다는 논리다. 남아도는 교원들을 해고할 수도 없고 또 신규 교사 임용 인원 수도 적체돼 교원정책은 큰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예비 교사 양성 대학교인 교육대학교에도 영향이 미쳐서 운영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학제 개편과 만5세 입학이 우리 교육 정책과 교육행정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우려가 없지 않은 것이다. 물론 교육전문가들은 이 같은 일시적 혼란을 장밋빛으로 보고 있다. 학제 개편 등 큰 교육 개혁에는 약간의 혼란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학제 개편에 앞서 학급당 학생 수를 단계적으로 줄여, 교원 과원 사태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막대한 재정투입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편, 초등학교 수업연한이 5년으로 단축되고 만5세 입학이 되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초등 유휴교실 발생이다. 반면 중학교는 대규모 학급증설과 학교 신설이 불가피하다. 교육 재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제 개편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치밀한 기획과 사전 준비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결국 학제 개편과 만5세 입학은 불가피한 시대적 트렌드(trend)이다. 다만 이와 같은 학제 개편과 만세 입학이 연착륙하려면 교육과정과 교원 및 시설적인 측면에 앞서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제 개편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 계획,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 학생 수용 및 시설 배치 계획, 교육 재정 지원 계획 등의 세부 실천계획이 차질 없이 수립, 실행돼야 한다. 현재 정부의 학제 개편에 관한 정책결정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학제 개편과 만5세 입학이 정상적으로 도입되려면 앞으로 10년 뒤쯤인 2020년 중반 이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학제 개편과 만 5세 입학 지원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과 부대 지원 계획 수립과 실행 등이 치밀하게 수립돼 실행되는 것이 우선돼야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중요한 교육 정책이 임기응변식, 조변석개식으로 수립, 추진돼서는 안 된다는 중요한 반증인 것이다.
비영어권에서 영어를 제일 잘하는 나라로 알려진 네덜란드에서는 초등 5학년이 돼서야 영어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에서는 중·고교만 나오면 누구나 외국인과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영어 구사능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영어교육이 시작하는 시기는 초등 5학년. 그것도 담임교사가 일주일에 2~3번 정도 가르치는 데에 그친다. 영어인사나 기초적인 단어만 배우는 맛보기 수준이다. 그러나 네덜란드 학부모들은 영어 교육을 조기에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초등학교 때 영어 사교육을 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며 불안해하는 필자에게 네덜란드 학부모들은 중·고교에 가면 영어를 제대로 배우는데 왜 다른 교육 기관을 찾느냐며 기다리라는 충고를 하기도 했다. 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보니 필자의 불만이나 걱정이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본격적인 영어 공부는 중학교에 입학해서부터 시작된다. 보통 일주일에 2시간짜리 수업이 3번 정도 진행된다. 원어민 교사가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하며 네덜란드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시험보다는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학교에서는 단어시험은 물론 필기시험, 구두시험 등을 자주 치fms다. 아이들이 영어 공부를 하지 않고는 버티지 못할 정도다. 일주일에 영어 단어를 500개 이상 외워야 하고, 영어 교과서 문장을 외우고 응용해서 교사 앞에서 구두시험을 봐야 한다. 영어로 쓰인 소설이나 수필집을 읽고 독후감을 써내는 숙제 또한 적지 않다. 일 년에 4차례씩 정기적으로 치르는 시험 외에도 평소에 수시로 치르는 시험이 모두 점수로 반영되고 대입에서도 고교 3년간의 학교 성적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학생들은 평상시 시험에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게 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영어 실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각 학교들은 영어 마켓을 열기도 한다. 온전히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야지만 물품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고1이 되면 영어 현지 교육을 위해 영국으로 2박 3일 정도 수업 여행을 가기도 한다. 학생들은 그룹별로 주제를 정해 직접 영국 사람들과 접하면서 리포트를 작성해 제출하는 것이다. 자신의 영어 실력을 확인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영어 교육은 인문계 학교뿐만 아니라 직업학교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직업학교에서는 사업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어를 배우는 것이 차이가 있을 뿐이다. 중·고교에서 철저하게 영어로 소통하고 글을 쓰고 읽는 능력을 키우기 때문에 네덜란드에서는 어느 학교를 나와도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어 정보화·다문화 시대를 고려한 작품이 다수 개발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선생님들과 학습자가 쉽게 익혀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큰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 ◆도덕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한 구체적인 접근에는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 도덕과 교육과정에 대한 분석이 전반적으로 다소 미비했다. ◆사회 참신한 주제가 많았고 자료 내용이 제작 활용 도구와 적절히 조화를 이뤘다. 웹 기반을 활용해 현장 보급성이 높고 제작비가 과다하지 않아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학 컴퓨터와 웹을 주로 사용, 실생활을 소재로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작품이 많았다. 그러나 교사가 지도하면서 실제로 답답했던 경험이나 학생들의 지적인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출품한 작품들을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했다. ◆과학 교사의 활용 가능성, 학생의 학습 용이성, 전국적인 보급 가능성 등에서 고르게 수준이 높은 작품들이 있어 그 효과가 기대된다. ◆실과 가정 분야가 출품되지 못했다. 교육적 활용가치가 높은 작품이 많았으나 교육적 적용, 효과 검증, 자료 정련 등의 보안점도 발견됐다. ◆체육 학생 건강과 기초 체력 부분의 측정기 개발, 구기 종목 위주의 운동기구 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어 다양한 종목과 영역에서의 연구를 기대한다. ◆음악 현대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표현 매체를 사용한 음악적 소리의 표현과 완성도를 이끄는 프로그램 개발을 바란다. ◆미술 감각적 경험과 표현을 중시하고 의사소통을 이미지로 한다는 관점에서 지나친 미디어 중심 교육 자료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 ◆외국어 듣기·말하기·쓰기·읽기 4기능이 골고루 지도되는 통합적인 자료 개발, 학생의 성취나 효과를 검증하는 피드백 개선이 요구된다. ◆특수교육 장애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자료, 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자료, 일반화가 가능한 보편적인 자료 등이 출품됐다. 맞춤형 개별화 교육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유아교육·통합교과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품이 많아 다소 식상했다. 자료를 다양화하는 것보다는 한 가지 활동이라도 흥미와 집중을 이끌어 내는 작품이 기대된다. ◆창체활동 전통문화의 이해와 연결된 체험활동, ICT활용 체험활동, 독창성이 돋보이는 교구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초등 선생님이 대부분이라 학교급별 불균형이 문제가 됐다. 중등 교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일반교과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방법은 타당하나 자료의 참신성과 독창성이 탁월한 작품이 미흡한 편이었다.
교사의 핵심 업무는 수업이다. 이를 위해 교사를 엄격하게 선발함은 물론 재직 중에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전문적 지식 및 기술을 습득한다. 또한 수업을 통해 학습자의 성장에 기여하는 책무성을 다하고 사회적 책임을 완수한다. 이러한 공공의 업무를 통해 교권을 확립해 나가기 때문에 전문직으로 평가받는다. 그런데 교사 전문성의 핵심인 수업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교사의 사회·윤리적 지위 역시 경시되고, 더 나아가 공교육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교사의 전문성은 교실 수업을 통해서 구현되지만, 불행하게도 교사의 하루는 온전히 수업에 몰입하기 힘든 환경의 연속이다. 과중한 행정업무가 부담스럽다. 물론 교사로서 필수 업무는 감당해야 하지만, 경감이 가능한 업무는 과감히 떨어내는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 수업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이 아니다.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 수준에 맞게 설계해야 하며, 이 과정은 수업의 질을 담보하는 중요한 단계이자 전문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이 필수다. 그러나 과중한 행정 업무는 교육과정 재구성 시간을 갉아먹고 결국 수업을 어렵게 한다. 최근 교육이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수단시 되는 것 역시 교실 수업을 어렵게 한다. 학생, 학부모 모두 지나치게 입시에 무게를 둠으로써 교사의 교육 내용과 형식 등에 적극 개입하니 교사의 자율성이 무너지고 있다. 교사의 자율성은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한다. 교사가 자기효능감을 갖고 교육에 전념할 때 안정적 진보가 가능하다. 교사가 수업의 주체로서 위상을 지닐 수 있도록 교육이 처한 현실을 총체적으로 조망하고 신뢰성 있는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지원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 교사는 자기계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21세기는 지식정보화 사회다. 학습자들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원들의 집단적인 실천이 필요하다. 이것만이 학교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직업은 다양하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목적도 다양하고, 꿈도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교사들은 아이들이 미래에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사랑으로 교육하며 늘 아이들과 함께한다. 더없이 교육에 열정을 쏟는 선생님들에게 찬사와 더불어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선생님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 아이들 미래 여는 축복의 삶 초·중·고·대학에서 교직의 길을 걸으면서 교육의 성공은 교사에 달려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월이 많이 흐른 뒤에야 교사의 자리가 얼마나 보람차고 중요한 자리인가를 알게 됐다. 아이들의 맑은 마음과 눈동자를 만나면서 아름다운 삶을 재발견한 마음이었으리라. 이런 아이들의 삶에 도움을 주는 일은 세상에서 추구하는 그 어떤 것보다 가치가 있다고 본다. 눈에 보이지도, 금방 손에 잡히지도 않지만 아이들에게 심은 사랑의 씨앗이 자라서 세상을 밝히는 꽃으로 피어날 수 있다면 이보다 흐뭇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누가 인정 하든 안하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교육을 펴는 역할보다 더 값진 일이 있겠는가. 항상 아이들의 팔베개가 돼주고, 말동무도 돼주며, 가슴에 드리운 그늘까지 지워주는 빛이 되는 선생님, 아이들에게 이정표가 돼주는 선생님, 그런 고마운 선생님으로 사도(師道)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참으로 축복 받은 삶이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고 한다. 이제 우리 교사는 교육전문가로서 늘 새로운 교육 내용과 방법의 개발로 새 지평을 열어가야 한다. 세계의 리더가 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해야 밝은 미래를 건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 혁신과 교육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말로만 외치고 행동화가 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제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 지식정보사회를 인지하고 대처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의 역량을 길러 세계화 시대 언제, 어디서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해 교육해야 한다. 성공교육의 열쇠는 교사에게 달려있다. 교사의 역할은 미래를 살아갈 후세들에게 물려줄 가장 튼튼한 생명력을 심어주는데 있다. 개인의 성장과 사회, 국가의 발전은 교육이 감당할 몫이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 넣어 행복의 터를 마련해주는 것이 교육이다. 사랑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 사회에서 소외 받고 열등감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감싸주는 학교와 선생님, 얼마나 믿음직한 만남인가. 아이들이 당장 감사하다고 표현하지 않아도 진실한 사랑은 잊지 않는다. 사랑으로 안아주는 동행자여야 이런 삶을 가꾸어 주는 주인공인 교사의 길, 가장 참다운 보람의 삶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힘겨운 일도 이겨내고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선생님, 아이들의 장래를 걱정하는 선생님,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이 만들어가는 세상은 행복한 세상이 될 것이다.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명제를 마음에 새기며 써 본 자작시다. 처음에 조금은 낯설었던 길 하루하루 가면 갈수록 걷고 싶은 길 길을 가다가 뒤돌아보면 아이들 맑은 얼굴 눈에 밟혀드는 길 추운 밤길에 멈춰서면 길을 헤매는 아이 “선생님”하고 부르는 소리 마음에 흠뻑 젖어 드는 길 언제 만나도 사랑으로 감싸 안고 싶은 교육의 길 아이들과 선생님이 일심동체가 돼 동행하며 우리 아이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역량을 길러 행복한 미래를 활짝 열어가길 기원한다.
지난 5일은 ‘세계 교사의 날 (World Teachers' Day)’로 교육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교원들의 노고를 기념하는 날이다. 세계 각국의 EI 회원 단체들은 교권 확립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캐나다 캐나다 교원협회(CTF)는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Hear My Voice)’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10월 19일 캐나다 총선을 앞두고 개최된 이 캠페인은 공교육 문제에 대한 차기 연방정부의 인식 제고를 목표로 열렸다. ‘10월 19일, 우리 교사들은 캐나다를 위해, 학생들을 위해, 그리고 우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투표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헤더 스미스 회장은 “비록 지역별 교육은 해당 지역 교육청이 일차적인 책임을 지고 있으나 교사와 학생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은 연방 정부가 결정한다”며 캠페인 개최 이유를 밝혔다. 2014년 국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5000여 명의 교사들이 차기 연방 정부가 청소년 정신 건강과 아동 빈곤 퇴치에 기여하길 희망했다. CTF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기보다는 정치적 이념과 상관없이 교원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홍보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5일 소말리아 교원노조(SNUT)는 수도 모가디슈에서 ‘교권 확립’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여기에는 교원노조 대표단과 회원,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교원들의 낮은 임금, 부족한 교육 인프라, 여아에 대한 교육 기회 불균형 등 소말리아 교육계가 직면한 문제점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에티오피아 교원협회(ETA)는 2~3일 ‘교권 강화 및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 방안’을 주제로 교육자 회의를 개최했다. 마다왈라부 대학교와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의 교원’ 시상식도 열어 세계 교사의 날을 기념했다. 감비아 교원노조(GTU)는 교사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유아교육 패널 토론을 통해 미래 세대 교육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카메룬 사립교원노조(SYNTESPRIC)도 교원들의 불안정한 고용 현황을 알리고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아시아·태평양 파키스탄 중앙교원협회(COT)는 교육부 대표단과 간담회를 개최해 교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COT관계자는 “신드, 펀자브 지역의 교원 부족 현상이 파키스탄의 교육을 갉아먹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통가의 프렌들리아일랜드 교사협회(FITA)는 텔레비전,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교권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단은 ‘교권 강화 전략’을 채택해 통가 교육부 장관 겸 국무총리에게 보고하기로 결정했다. ▲유럽 지난달 30일 카자흐스탄 교육자 노조(KTUESW)는 수도 아스타나에서 세계 교사의 날과 노동절을 기념하는 행사를 교육부와 공동 주최했다. 이날 카자흐스탄 교육 발전에 기여한 젊은 교직원들을 기리는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라트비아 교육·과학계 노조(LIZDA)는 지난달 21~25일 4일간 국회의원들이 일일 교사로 활동하며 라트비아 교사들의 업무 환경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쉐도우 데이 (Shadow Days)’를 진행했다. 학교 현장의 교육 여건과 교사들의 업무 강도 등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교육 재정 확대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서울 강남구와 서울자곡초가 손잡고 인성교육을 확대해 주목받고 있다. 22~23일 서울자곡초(교장 홍성철)에서는 ‘SEM스쿨’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동아리 활동의 결과물을 선보이고 체험할 수 있는 ‘자곡향기’ 축제를 개최했다. 여기서 SEM은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Self-selection), 경험하고(Experience), 자기 관리(Management)를 하도록 돕는다는 의미다. 학교는 자칫 형식적으로 운영되기도 하는 창체 시간을 학생들의 인성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시간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다 동아리 활동을 확대하게 됐다. 자치, 동아리, 봉사, 진로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눠져 있는 수업 시수를 통합, 52시간을 배정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하루 종일 동아리 활동에 참여키로 한 것이다. 동아리에서 학생 스스로 운영 규칙이나 활동 사항을 정하고, 나눔 봉사 활동을 운영토록 해 내용적인 면에서도 이 영역을 고르게 담도록 했다. 이윤신 교사는 “아이들과 학부모님한테 먼저 원하는 동아리 활동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고 거기에 맞춰서 교사와 외부강사가 협력해 동아리부서를 조직했다. 선호도가 높은 부서는 반을 더 늘리면서 학생들의 선택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과정에는 강남구청(구청장 신연희)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구는 그동안 시설 개선 등에 지원했던 교육예산을 올해부터는 인성교육으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모든 학교로 확대할 수 있는 인성교육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시범, 컨설팅 차원에서 이 학교에 8000여 만원을 지원하게 됐다. 이를 학교는 동아리 외부강사 고용이나 자제 구비 등에 활용하게 됐다. 이 과정을 거쳐 목공예, 환경동화 창작, 보드게임 제작, 요리, 문화유산탐방, 전통놀이 등 21개의 동아리가 마련, 학년의 구분 없이 참여토록 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아온 실력들을 선보이고, 다른 친구들과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체험의 시간을 마련했다. 목공예를 하는 나무사랑반에서 활동한 5학년 정유빈 양은 “나무를 직접 사포로 가는 것부터 완성까지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뿌듯했다”며 “친구들과 함께 넓은 의자를 만들어 학교에 설치했는데 다른 친구들이 앉아서 쉬는 것을 보니 보람도 컸다”고 말했다. 이날 정양은 저학년 학생들이 핸드폰 거치대를 만드는 것을 도와주며 체험활동 도우미로 나섰다. 1학년, 5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김지영 씨는 “무학년제로 통합해 동아리 활동을 하다보니 선후배와 함께 하며 배우는 것도 많은 것 같다”며 “동아리 조직부터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돼 주도적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동아리에서 준비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려면 100원의 비용을 내도록 했다. 학교는 이 비용을 모아 월드비전에 기증하기로 했다. 한편, 학교는 지원예산을 활용해 매월 친절, 배려 등 인성 덕목을 정하고 생활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인성달력, 이에 대한 반성을 담는 인성 일기를 제작해 학생들에게 보급했다.
식생활교육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교과와의 융합교육이 요구되고 있다. 2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는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과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주최로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식생활교육’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최향숙 경인여대 식품영양과 교수는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적용하기 위해 개발한 24차시의 식생활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식생활교육을 영양이나 식사 예절만 가르치는 교과로 한정하지 않고 세계 기아대책, 세계 음식 문화, 텃밭관리 등까지 포함해 도덕, 사회 등 다른 교과와 융합하는 방식으로 구안됐다. 이 프로그램은 자아 존중, 공감과 배려, 나눔이라는 인성 덕목과도 연결돼 있다. 건강 체중 이해, 먹거리 선택, 좋은 다이어트 등에 대한 교육으로 나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할 수 있는 데에 초점을 뒀다. 이웃과 나라, 세계를 이해하는 공감과 배려 능력을 높이기 위해 로컬푸드 체험, 세계 기아대책, 음식물 쓰레기 등의 내용을 담았고 실천과 나눔의 인성을 키우기 위해 텃밭 관리, 가족 밥상의 중요성 등에 대해 포함시켰다. 이렇게 개발된 프로그램을 동인천여중 28명을 대상으로 한 학기에 걸쳐 시범 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단백질, 비타민, 식이섬유 등 영양소의 섭취가 증가하고 패스트푸드의 섭취는 감소해 환경오염물질인 AHR리간드의 혈중 농도나 감소하고 미토콘드리아의 활성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청소년 대상의 식생활 교육은 신체건강 뿐만 아니라 인성이나 생태적 감수성 등을 높일 수 있는 유용한 방안이라 교과과정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이번 시범 운영은 짧은 기간이라는 한계가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교육을 한다면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과 건강은 물론 사회성, 도덕성, 정서성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선희 인천 부일여중 수석교사는 “학교에서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활동이 급식인 만큼, 급식 식단을 이용한 영양수업, 급식 예절을 통한 소통 등의 내용을 마련하고, 세계 음식문화를 교육할 때도 다문화 학생 배려하기와 연결시키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문병희 경기 장당중 교사는 “다른 교과와 연계 융합해 교육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자율과정에서 운영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정과의 연계를 통한 밥상머리 교육도 강조됐다. 김정원 서울교대 생활과학교육과 교수는 “각종 연구를 통해 가족과의 식사 빈도가 학생들의 학업성적과 삶의 만족도 등과 깊은 상관성이 있다고 알려졌다”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식생활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가족밥상 수첩 등을 통해 학교와 연계해 교육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9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발간한 ‘2015삶의 질’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이 하루 50분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OECD평균은 2시간 31분, 호주는 4시간 16분에 이르는 것과 확연히 차이를 보였다. 특히 우리 어린이들이 아빠와 보내는 시간은 하루 6분에 그쳐 가족밥상 을 통한 인성교육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김인정 경기 일산초 교사도 “가정과의 연계가 중요하지만 열악한 가정환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적용할 때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생들에게 왜곡 없이 사회현상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가상현실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Virtual reality(가상현실)로 열리는 real 사회교실’로 제46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민석·장준익 대구 남동초 교사, 박민황 대구서평초 교사, 나영동 대구유천초 교사. 이들이 제작한 자료는 초등 3~6학년 사회 전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진이나 영상 등 500여 종을 축적한 홈페이지 ‘리얼사회.kr’이다. 접근도를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 주소부터 기억하기 쉽게 정했다. 박 교사는 “4년여 전부터 전국 각지를 다니며 사회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진들을 축적해 왔다”며 “이 자료들을 더 많은 선생님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홈페이지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축적된 자료를 학년별, 단원별로 구분하고, 교사용 지도서와 학생용 워크북까지 e-북으로 만들어 탑재했다. 홈페이지 한 곳에서 사회 교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또 손쉽게 필요한 단원별로 고를 수 있게 구성했다. 게다가 이 자료는 제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선생님들이나 학생들까지도 관련된 자료가 생기면 올릴 수 있도록 개방된 ‘열린’ 자료다. 이들이 교육자료전을 참가하게 된 계기도 여기에 있다. 많은 선생님들에게 알려지고 자료가 더해질수록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홈페이지에 축적된 2차원적 자료를 학생들에게 더 생동감 있게 전할 수 없을까하는 고민이 더해지면서 ‘가상현실’이 적용됐다. 각종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어디에서든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료를 제작하고 수업에 적용하는 데에 돈이나 시간이 거의 들지 않아 학교 현장에서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이들이 주로 활용한 앱은 3D입체화면으로 가상체험을 가능토록 구안된 ‘카드보드’, 일기예보 화면처럼 블루스크린에 다른 사진을 합성할 수 있는 ‘크로마키’로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을 담는 안경틀을 쓰기도 했지만 이것도 2000원 정도의 비용만 들이면 충분했다. 인터넷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에 내장된 NFC칩을 이용해 자료를 저장, 다운받을 수 있게 했다. 홀로그램으로 실제로 눈앞에 입체 영상이 재현되도록 하는 방식도 적용했다. 교과서 속 활자나 사진으로만 머물렀던 현장의 모습을 입체적인 가상현실로 체험하다보니 학생들도 호기심과 흥미를 갖고 수업에 참여했다. 암기 과목으로만 여겨졌던 사회 교과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 심사위원들은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자료 매체를 개발해 간접적인 체험학습을 가능하게 하고 수업의 흥미를 북돋울 수 있는 유용한 자료로 평가했다. 교사가 일방적으로 수업 자료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까지도 직접 참여해 자료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평가도 더해졌다. 박 교사는 “그동안 교육자료전에서 수상했던 분들의 우수한 자료들이 널리 활용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며 “저희 자료는 많은 분들의 지식과 정보 공유로 계속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전국 카누발전을 주도해 온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지난 10월 22일(목) 강원도 화천호 카누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카누경기에서 은메달 1, 동메달 2개로 선전을 펼쳤다. 10월 20일과 22일에 걸쳐 치러진 경기에서 서령고는 C2 1000m에서 오해성 박철민 군이 은메달을, C1 1000m와 C1 200m에서 최문석 군과 오해성 군이 각각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서령고 카누 선수들은 해마다 전국체전에서 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하여 충남 체육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김동민 교장선생님께서는 카누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화천까지 직접 찾아가 우승 달성을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에 대해 박창규 감독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좋은 성적을 거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카누가 모든 일반인들이 즐기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저변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는 2015년 10월 21일(수)부터 23일(금)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테마식 수학여행을 실시했다. 각 반별로 주제를 정해 실시한 이번 수학여행은 철저하게체험위주로 실시되었다. 1, 3반 : Road of Patriot (인천·강화). 2반 : 지붕 없는 박물관 - 전라도 밟기(전라도). 4, 5반 : 자연과 하나 되어(강원). 6, 7반 : 국제 항구도시 부산 해안지형 탐구 및 낙동강 탐방(부산) 등을 통해 지역별로 절경을 감상하며 지형의 특성과 문화를 이해하고 호연지기를 길렀다. 학창시절의 경험 중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단연 수학여행일 것이다. 친한 친구들 끼리 어울려 유적지와 박물관을 견학하고 그것이 끝난 뒤에는 맛집을 찾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마음껏 감상했다. 테마식 수학여행은 학급별로 선호하는 지역을 선정하여 호기심과 지적 욕구를 충족시켰다. 또한 관광이 아닌 교육적인 여행을 통해 학생들의 앞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늘날 선진국은 학교 시험과 입시에서 아이들을 평가하는 방식은 점차논리를 중심으로 글을 쓰고 말하기 중심이 되고 있다. 우리 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서술형 시험, 논술, 구술, 사고력 독해, 스토리텔링 및 창의사고력 수학, 사고력 영어, 융합과학, 통합교과형 시험, 수행평가 등을 잘 못하면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가 어려워졌다. 이제 사회는 지식을 암기하는 단계를 넘어 여러 교과 지식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그렇게 해결한 문제를 논·구술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잘 설명하고 또, 잘 소통할 줄 아는 인재를 원한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을 이런 인재로 키우려면 이같은 선진 융합교육을 실천하는 길이다. 이같은 선진교육법을 잘 아는 부모만이 내 자녀를 우등생으로 만들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학교 수업의 변화이다. 수업을 통하여 교사는 아이들에게 질문을 허락해야 한다. 그런데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한 시간 수업을 하면서 과연 몇 번이나 질문을 하고 있을까? 창의성의 발현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질문은 호기심의 발현이다. 일상적인 질문은 답을 찾는 것이며 준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적응 정도를 알아보는 것이다. 어디에 관심, 어디에 호기심이 있는가. 성숙도,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가를 묻는 것이다. 요즈음에는 입시과정에서 입학사정관이 질문한다. 그 속에는 형식적인 질문이 있고 진짜 질문이 있다. 입학사정관이 학생에게 묻는 “질문 있습니까?”가 질문이다. 이 질문을 준비하여야 한다. “내 아이를 잘 관찰하여 보면 독서를 많이 하는데 글을 잘 못 써요.”, “연산은 잘하는데 스토리텔링 수학을 어려워해요.”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한 가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도 이젠 자녀교육법을 '선진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 중산층 엄마들은 일상 대화를 통해서도 그때그때 아이의 관심사나 체험을 교과와 연결해 아이가 언어·수학·사회·과학·논술 등을 고루 잘 하게 돕는다고 한다. 아이 옆에 앉아 일일이 가르치는 게 아니라 융합사고력을 키우는 질문을 던지고, 아이 스스로 답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형 탐구 학습을 하게 유도한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의 적성이나 학습 스타일, 현재 실력 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실력을 키워준다. 이런 선진국 교육 이야기를 하면 많은 엄마가 고개를 갸우뚱한다. "미국식으로 가르치는 게 좋기는 하죠. 그런데 우리에겐 이상향일 뿐이지 않나요?"라고 반문한다. 그러고는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읽지 못한 채 계속 '학원 쇼핑'을 하며 자녀 교육을 학원에 맡겨 버린다. 자녀 교육에 성공하려면 시대 변화에 따라 학교 시험이나 입시 제도가 흘러가는 새로운 방향을 잘 인식하고, 부모가 선진교육법을 배워 아이를 잘 이끌며 좋은 토양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지능 계발도 그 토양의 질에 달렸기에 엄마가 선진 자녀교육법을 잘 알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0월 22일 오후 7시부터 252회 순천사랑아카데미 강좌가 있었다. 순천시평생교육관은 소설가인 김진명 작가를 초청하여 “지구인으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강의가 열었다. 강사는 자기소개에서 여수나 구례를 다니면서도 순천에는 자주 오는 편이며 점잖은 도시로 사람 냄새가 나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지난 번에도 순천대에서 광개토왕비 탁본 전시회와 관련하여 역사관련 이야기를 하러 온 적이 있다고 소개하였다. 지방에서 200회가 넘는 순천사랑아카데미는 문화적 전통이 없는 곳에서는 불가능하기에 큰 의미가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조선시대에 전라도와, 평안도를 경계하는 모습이 이중환의 택리지에도 나타나 있다. 조선시대는 중국을 존중하여 모든 것을 중국에 묻고, 의뢰하며 제일로 여겼다. 그래서 우리 나라 자신은 없고 스스로를 열등하다고 여기고 나 자신은 존재가치가 없는 비참한 생활을 하였다. 또 중국을 거역하면 조정에서는 반역으로 생각하는 시대였다. 그러나 전라도와 평안도의 저항이 없다면 죽은 나라나 마찬가지이다. 어느 시대에 옳지 않은 견해에 순응하는 것은 역사를 퇴행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 한국은 지금 방황하고 있다. 한국사회는 어떠한가 조망하고 뭔가 도약을 위한 꿈트림이 있어야 하는 시기이다. 역사가 오천년인데 2천년 밖에 못 가르친다. 고대사가 중구난방이다. 단군 신화로 정리되어 있다. 3천년의 시간이 없다. 우리민족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갈 것인가? 뿌리가 없으면 현재에 집착한다. 과거를 모르니까 그렇다. 이는 뿌리가 없기 때문이며 그러다 보니 현재에만 집착하면서 살아간다. 돈이 모든 것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유교의 정신문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충과 효, 예로 집약할 수 있는데 충은 임금에 대하여 너를 바쳐라, 효는 부모와 가정에 대하여, 그리고 예는 너에 대하여 고민하지 말고 남을 편하게 하는 것으로 이러한 관념 속에서는 자신의 발견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것이 5백년 동안 관통했다. 이것이 옳지 않다고 저항한 정신의 맥이 있었기에 소중한 것이다. 호남인들은 이것을 아주 중요시 한다. 한국은 사실 모든 것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역사적으로 통계적으로 보면 밑에서 가난하고 비참한 7번째 나라가 이제 위에서 10번째의 나라가 되었다. 그 과정에서 리더들은 고지가 저기라면서 노력하면서 부를 쌓았지만 그 과실을 일부만이 가졌다. 그러니 이제는 뭉치자 하여도 그게 안된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서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볼 것은 가치관을 제대로 가진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그 결과로 세월호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 가치관을 제대로 가진 선장, 선원이 있었다면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 배에 탄 사람은 내가 책임지겠다는 것이 가치관이다. 가치관은 내가 책임자라는 책임의식을 가진 것으로 교사는 교사의 가치관을, 검사는 검사의 가치관을, 그리고 때밀이도 때밀이의 가치관이 있어야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제도나 사회, 국가가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개인의 문제도 개인이 해결할 역량을 갖춰야 하고 집단을 이루어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삶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산다는 게 무엇인가? 건강, 장수, 풍족하게 사는 것만이 전부인가. 그게 잘 사는 것인가.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할 것인가? 돈으로 본다면 잘 사는 재벌들은 A학점을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만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돈 없고 가난하지만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기 돈 써 가면서 생명의 마지막 순간을 돌보는 사람들도 있다. 위로하고 마지막까지 함께 해 주는 사람에게 A학점을 주고 싶을 것이다. 판단이 안될 때 인류의 스승들이 소중히 여긴 것은 무엇이며, 인류는 무엇을 소중한 가치로 생각했는가? 인류의 스승들은 공통적으로 다 가난하게 살았다. 우리가 지금 가난하다고 주눅 들어서는 안 된다. 먹고 살만한 정도가 되면 생각에 좀 더 여유를 가져야 한다. 정말 똑독한 사람들은 돈 버는 일에 투기하지 않고 사색하고 베풀었다. 인류의 숙제는 가치 있는 것을 후대에 전수하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우리가 사는 한국 사회는 태어나면서부터 경쟁적인 삶으로 경쟁의식을 부추긴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경쟁에 승리하는 무기로 공부를 부추긴다. 그러나 세상이 공부만 가지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진짜 인간이 살아가려면 외면의 힘이 아닌 내면의 힘을 길러야 한다. 내공은 어려운 일을 통하여 배우는 것이다. 이 힘은 한번 가지면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을 전진시킨다. 교육이 이런 내공을 기르는 일에 힘써야 한다.
피리미드 토의 수업 중인 금성초 1학년 교실 모습 담양금성초(교장 이성준)에서는 10월 21일 오후 담양관내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모시고 6개 학년 모두 교실수업선도학교로서 수업공개를 하였다. 인성중심수업을 비롯하여 협력학습, 하브루타, 거꾸로 교실 등 다양한 수업방법으로 교실수업 개선에 힘쓴 노력을 보여주었다. 우리 1학년은 '우리 반에 어떤 또또 상자를 만들면 좋을까?'라는 주제로 국어과 피라미드 토의 수업을 공개하였다. 1학년이 감당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수업 방법이지만 다모임 활동에 참여할 때 자신 있게 발표하는 1학년을 만들고 싶었다. 2년(2013~2014)에 걸친 독서토론선도학교의 모습을 견지하면서 더욱 심화시켜서 1학년도 얼마든지 토의 수업을 해낼 수 있을 보여주어 참석한 선생님들의 칭찬을 받았다. 입학 초기 절반에 가까운 아이들이 한글을 깨우치지 못하고 1학년에 들어온 우리 반 아이들. 한 학기가 다가도록 알림장 쓰기조차 힘들어하는 아이들, 받아쓰기는 엄두를 내기도 힘들었다. 글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글자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관습적으로 해오던 알림장을 날마다 8칸 공책에 적어서 복사해 주고 받아쓰기는 책을 보거나 친구 것을 보는 것도 용인해 주었다. 경쟁보다는 배움으로, 공부는 즐겁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데 힘을 쏟았다. 아침독서 시간이면 교실에서 나와 함께 문자해득 공부를 한 아이들 중 난독증에 가까운 한 아이만 지금도 아침공부 중이다. 결과는 고무적이다. 그런데 9월 초 베트남에서 3개월 비자로 입국한 한 학생의 출현으로 모험을 하는 중이다. 우리 말 소통이 안 되는 2~3살 수준의 베트남 아이는 매 시간 수업의 맥을 끊어 놓는 돌발 행동과 언어로 정착 단계에 이른 우리 1학년 아이들과 나에게 도전이 되고 있다. 그 아이는 또 얼마나 힘들지! 베트남 원어민 선생님이 필요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가르쳐야 한다. 우리 1학년 학생들의 완벽한 학업성취, 1학년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생활 습관 형성, 지적호기심을 유발시키는 다양한 학습 방법의 도입으로 공부란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란 걸 심어주는 노력을 해야 했다. 거기다 베트남 출신 학생이 한글을 배워서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게 돕는 일까지! 베트남어를 할 수 있는 원어민이 학습보조를 해 준다면 답답해하는 그 학생과 나를 구원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초 단위로 "선생님"을 부르며 묻는 베트남 아이는 1학년 다른 친구들의 공부 집중도를 떨어뜨려 놓곤 한다. 매 시간 통역이 필요한 그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1학년을 가르치는 지금, 필자는 답답한 현실 속에서 모험 중이다.모든 것은 담임인 내 능력과 열정에 달린 셈이다. 구체물로 낱말부터 가르치고 언어습득을 도우면서도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수행해야 하니 유아반 어린이와 1학년 학생이 복식수업을 하는 실정이다. 수업의 무게중심을 하위 수준이나 보통 수준에 두고 진행하면 전체적으로 하향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 반에서 제대로 된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위 2명을 중심으로 피라미드 토의 수업에 도전했다. 학급 규칙 정하기나 선택 프로그램을 결정할 때 모두 자기 의견을 내고 그 이유를 발표시키는 공부를 하며 생각하고 경청하는 초보적인 토의 학습을 중시하였다. 자기중심적인 발달 단계를 보이는 1학년이지만 그 생각의 참신함과 순수한 호기심을 접할 때마다 교사로서 느끼는 행복한 풍경을 여러 선생님과 함께 나누고 싶다. 8살 어린이들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영혼의 세계를, 그들이 토해내는 언어의 향연이 이 수업을 통해 발현될 수 있도록 끝없이 돕는 조력자로 남고 싶다. 지금 우리 반 교실은 매 시간 복식수업 중이다.국어 시간이면 베트남 학생은 실물카드와 언어공부 보조자료, 1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로 공부를 하고, 다른 학생들은2학기 국어수업을 한다. 책은 겨우 읽으나 글의 내용 파악을 힘들어 하는 2명은 교사의 도움을 받으며 토의에 임하게 하고 있다. 1학년도 피라미드 토의 수업을 공개했어요 이제 겨우 문자해득의 터널을 지나온 우리 반으로 베트남 어린이가 들어오면서 하루하루가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도 나도 모두 행복한 배움을 향한 노력에 필사적으로 견디는 중이다. 내 입장을 내려놓고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그 아이 마음이 되어보려고 노력하며 길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학력은 다소 뒤져도 자존감의 상처를 받거나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은 인성교육의 필수조건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몰입하는 태도로 수준 높은 경청 자세를 보여준 학생은 크게 칭찬해주는 수업이 되게 하였다. 이 수업으로 학생들이 행복한 수업,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펄펄 나는 우리 1학년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으로 모두 행복한 수업 공개가 되기를 빌었다. 그리하여 사람을 남기는 교직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 논의해 보고 싶은 주제는 하나다. 오늘날 1학년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문자미해득이거나 글자를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학생들이 상당히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국가수준 교육과정은 스토리텔링까지 욕심을 내서 아이들을 힘들게 한다. 이에 대한 혜안을 듣고 싶다.
25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 제46회 전국교육자료전 시상식에서 ‘Virtual reality로 열리는 real 사회교실(사회)’을 출품한 이민석‧장준익 대구남동초 교사, 박민황 대구서평초 교사, 나영동 대구유천초 교사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예술하는 부부교사가 만드는 Anytime Anywhere! 애니 무용실(창체)’을 개발한 김민영 경남 도산초 교사, 박종형 경남 인평초 교사가 차지했다. 대통령상은 다양한 사진이나 영상 500여 종이 축적된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있는 안경과 홀로그램 등을 활용해 가상현실을 체험하며 생동감 있는 사회수업이 가능하게 한 교육 자료다. 교과서 속 활자나 사진으로만 머물렀던 현장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재현, 학생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국무총리상은 밀러아크릴을 부착한 이동식 거울로 언제 어디서든 무용 수업이 가능할 수 있게 했다. 2단으로 접었다 펼 수 있어 원하는 장소로 이동이 쉽고 소품과 도구를 보관할 수 있는 교구함을 결합해 활용도를 높였다. ‘연구하는 선생님, 살아나는 교육, 변화하는 학교’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14개 분야 75점의 작품이 1등급을 받았다.
밀러아크릴 붙인 2단 ‘이동식 거울’ 서로의 동작 비교하며 표현력 길러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무용 교육은 다소 소홀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에 미술실, 음악실은 있어도 무용실을 갖춘 곳은 극히 드물죠. 강당이나 다목적실이 있지만 이마저도 체육수업에 밀리면 교실에서 할 수밖에 없는 여건입니다.” 국무총리상을 차지한 김민영 경남 도산초, 박종형 경남 인평초 교사의 ‘예술하는 부부교사가 만드는 Anytime! Anywhere! 애니무용실(창체)’은 그야말로 두 부부의 ‘무용에 대한 열정’에서 나왔다. 이들은 평소 무용을 가르치고 싶었지만 학교 안에 무용실을 갖추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가 만들어 버리자!’며 의기투합했다. 김민영 교사는 “거울이 없어 마주보고 가르치려니 아이들이 왼쪽 오른쪽을 헷갈려 하고 등을 보이고 하려니 아이들이 안보여서 답답했다”며 “초등에서는 신체를 움직이고 표현하는 활동이 매우 중요한데 음악이나 미술에 비해 무용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현실이 안타까워 자료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이 만든 것은 밀러아크릴을 부착한 2단 짜리 이동식 거울에 각종 소품과 도구를 보관할 수 있는 교구함을 결합, 언제 어디서든 무용연습이 가능하게 구안한 프레임이다. 밀러아크릴이란 거울처럼 반사되는 재질로 유리보다 가볍고 깨질 염려가 없어 안전하다. 또 2단 으로 접었다 펼 수 있어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원하는 장소로 쉽게 옮길 수 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현장 적용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요인이었다. 부부가 직접 가구공장을 돌아다니며 자료 제작을 의뢰해 탄생한 애니무용실의 총 제작비용은 38만원. 무용실 구축비용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학생 스스로 보고 따라할 수 있는 기초 동작을 동영상으로 수록한 어플리케이션 ‘애니무용실’도 개발했다. 워밍업, 한국무용, 현대무용, 실용무용 관련 자료를 볼 수 있으며 ‘부분 따라하기’ 영상도 제공된다. 박종형 교사는 “가운데에 스마트 패드를 장착해 보조 자료인 앱 영상을 보면서 수업이 가능하게 했고 춤추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녹화할 수 있다”며 “블루투스 스피커도 장착해 스마트패드에서 송출한 음악을 큰 음량으로 출력해준다”고 설명했다. 부인인 김 교사는 주로 무용 동영상이나 교육 내용을, 남편인 박 교사는 어플리케이션의 기술적인 부분이나 자료의 촬영 및 편집을 맡았다. 애니무용실은 단순 무용뿐만 아니라 여러 교과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어 시간에 ‘새싹’에 관한 시를 읽은 후 몸으로 표현해보기, 운동회 기간 중 틈틈이 ‘국민건강체조’ 연습하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서로의 모습을 비교하며 더 심도 깊고 흥미 있게 참여한다는 것이다. 김 교사는 “우리 교실에서 쓰면 다음 시간에는 옆 반에서 빌려갈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가볍고 이동성이 좋아 학생들 스스로 쉬는시간, 점심시간에 복도에 가지고 나가 연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 교사는 “부부가 같이 연구하니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났던 것 같다”며 “애니무용실이 현장에 많이 보급돼 학생의 표현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인 교사로 2년째 관사 생활 고립·책임감은 평온함이 보상 유일한 제자 6학년 정수랑 종일 함께 먹고 놀고 공부도… 요즘 학예회 기타공연 연습 또래친구 없어 안타깝고 미안해 내년 폐교 섭섭하고 실감 안나 마을 생각하면 작은학교 살려야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에 위치한 근덕초 노곡분교장은 시에서 차로 30여 분 떨어진 오지에 있다. 교사 한명에 학생 한명. 구성원도 단출하다. ‘우당탕’, ‘시끌벅적’ 소리가 가득한 보통 학교와 달리 시골 분교는 한적했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솔솔 불었다. 기자가 방문한 시각 이성균 교사는 정수(6학년)와 도덕 수업이 한창이었다. 교탁은 필요 없어 보였다. 정수는 교실을 반으로 쪼갠 공간에서 선생님 옆에 책상을 붙이고 앉았다. 아담한 교실에는 컴퓨터 두 대와 기타 두 대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수업은 ‘공정’의 개념을 배우다가도 ‘비례배분이 뭐였지?’하며 수학으로 넘나들었다. “아~ 이해가 안돼요, 다른 거 해요. 쌤~”하고 정수가 어리광을 부리자 이 교사는 “이거 한 달 전에 배운 건데, 기억 안나? 여기까지만 보자”며 정수의 부족한 부분을 바로바로 채워주고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선생님과 제자라기보다 사촌형, 동생 사이 같습니다. “아무래도 하루 종일 붙어있다 보니 친할 수밖에 없죠. 정수가 또래 친구가 없으니 쉬는 시간에도 축구나 탁구, 알까기 같은 것을 하면서 같이 놀거든요. 작년에 세 명 이었을 때는 자기들끼리 운동장에서 축구, 피구도 했었는데…. 아쉽긴 해요.” -하루 종일 아이와 있으면 업무 시간이 부족하진 않나요? “아침에 출근해서나 오후 시간에 짬짬이 해요. 주말에 와서 할 때도 있고요. 여기서 지내니까 시간 제약이 별로 없어요.” -여기 지낸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학교 옆 관사에서 살고 있거든요. 원래 집은 서울입니다.” -아, 들어오면서 봤습니다. 열악해 보이던데. “조금요. 안에 화장실이 없어요. 조그만 싱크대 같은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 샤워기를 연결해서 써요. 그래도 기름보일러는 있으니까 괜찮습니다.(웃음)” -그럼 주말에도 보통 학교에 계시는 건가요? “일요일에는 정수랑 같이 근처 교회에 다녀요. 토요일에는 서울에도 가고 개인적인 일도 보고요. 그나마 올해는 나아요. 작년에는 학생이 셋이어서 토요스포츠교실 데려다주느라 사생활도 없다시피 했어요. 평일에도 집이 먼 아이는 직접 데려다줬거든요.” -힘들겠군요. 이 학교는 어떻게 오게 됐습니까. “대학 때부터 한번 쯤 작은 학교에 근무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20~30명의 학생들을 한꺼번에 가르치는 것보다 한 두명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집중해서 대하고 싶기도 했고요. 첫 발령지인 도계초 근무가 끝날 무렵, 젊을 때 아니면 하기 힘들 것 같아서 자원했습니다. 이제 2년째네요.” -혼자 근무하려니 외롭진 않으십니까. “아무래도 고립되는 느낌은 좀 있죠. 무엇보다 책임감이 커요. 이 학교는 내가 관리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 같은 거요. 큰 학교면 자기 학급만 챙기면 되는데, 혼자니까 아무래도 손 댈 게 많죠. 도와주시는 주무관님이 계시긴 하지만 저 역시 복도부터 시작해서 교실마다 각종 기자재며 환경미화까지 직접 관리하고 챙겨야 하거든요.” -낭만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밤에 나오면 별이 얼마나 잘 보이는지, 평온하고 좋아요. 처음에는 답답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넓은 운동장이 다 내 공간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올해부터는 지역 주민분이 주셔서 강아지도 키우는데 앞으로는 아파트 말고 마당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어요.” -교사 한명에 학생 한명….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이던가요. “근덕초에는 네 개 분교장이 있는데 이번 금요일에 다 같이 모여서 학예회를 해요. 정수와 저는 통기타 연주를 하기로 했거든요, ‘나는 나비’와 ‘제주도의 푸른 밤’을 연주할 거예요. 그래서 어제도 공연 때 입을 옷을 사러 정수랑 시내에 나가 쇼핑도 하고 밥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사먹었어요. 큰 학교였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죠.” -연습은 많이 하셨나요. “오늘 6교시가 음악이라 같이 연습하고 방과 후에도 좀 더 이어서 할 계획이에요. 아직 부족해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하거든요.” -작은 학교에 근무해보니 어떤가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아이한테 미안해요. 모둠활동 같은 걸 할 수 없으니 다양한 수업 진행이 어려워요. 아무리 제가 옆에 있어줘도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배우는 게 있을 텐데, 그런 부분의 결핍이 안타깝죠. 시간이 지나 추억을 공유할 친구들이 없는 거잖아요.” -미안한 마음이란 어떤 것인지. “더 많은 걸 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랄까요. 작년에는 3명이어서 복식수업을 했는데, 매일 6교시를 혼자 하는데다 아이들 편차가 너무 커서 고초를 겪었죠. 우수한 아이는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으니까 방치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아이에게 더 집중하다보니, 잘 하는 아이가 오히려 피해를 보는 게 아닌가 싶어 미안하더라고요.” -어떤 교사가 되고 싶나요. “수업 잘하는 교사요. 아이들이 저를 친근하게 느끼는 건 다행인데, 제가 수업을 재밌게 하는 편은 아닌 것 같아서요. 제가 재미있어서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제 수업이 좋아서 저를 더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할겁니다.” 1960년 노곡면에는 12살 이하 어린이 2054명이 살았지만 2010년 들어서면서는 615명으로 줄었다. 우체국, 경찰서 등이 떠났고 1930년에 개교한 노곡분교도 유일한 학생인 정정수 군이 졸업하면 자연 폐교된다. 인근의 근덕초 마읍분교 역시 통폐합이 결정된 상태여서 내년이면 노곡면에는 초등학교가 하나도 남지 않게 된다. 자신을 끝으로 근무했던 학교가 사라진다는 기분은 어떤 것일지 궁금했다. “아직은 실감이 잘 안나지만 폐교 후 시간이 지나면 많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학생 1명과 단 둘이 수업할 기회도 없을 거고, 학교에 혼자 근무할 일도 거의 없을 테니까요.” -앞으로 학교는 어떻게 이용되나요. “아직 지역에서도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라 일단은 문을 닫게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동문 체육대회가 열렸는데 졸업하신 어르신들도 걱정하시더라고요. 체육대회가 2년에 한번 열리는데, 앞으로는 어디서 하냐는거죠.” -안타깝네요. 학교를 살리고 싶어도 학생이 없다는 게. “네. 자연 폐교되는 거예요. 마을에 정수 밑으로는 아이가 없어요. 젊은 부부도 없고, 어르신들만 남았으니까 방법이 없는 거예요. 원래 여기 주변이 면사무소, 소방서도 있는 동네 중심지거든요. 그나마 학교마저 없어지면 마을이 더 황폐화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내년에는 어디로 가실건가요. “원주로 갈 생각입니다.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노곡분교보단 큰 학교겠죠?(웃음)” -올해는 어떻게 마무리할 계획입니까. “폐교를 하게 되면 학교 안에 모든 물건을 정리해야 한다는군요. 책 한권, 책상 하나 남김없이 폐기처분하거나 본교로 이동시켜 완전히 빈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 대요. 내년 2월까지는 정수가 나올 테니 어느 정도까지 정리해야 할지는 막막하지만 조금씩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요.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몰라 올 겨울방학은 일정을 비워 둔 상태입니다.” -물건들을 빼면 정말 실감이 날 것 같습니다. “빈 공간을 보면 느낌이 다를 것 같기는 해요. 아이들이랑 여기서 기타 쳤었는데, 축구 했었는데 하면서 생각이 나겠죠.” 운동장으로 나오자 이 교사가 밑동만 남은 나무 두 그루를 가리켰다. 재작년 폭설로 나무가 꺾여 벨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80년 넘은 나무들은 그렇게 사라졌다. 학교도 학생이 없으면 소용없다. 그렇다고 베어버리면 그만일까. 노곡분교도 밑동이 드러날 날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에 씁쓸했다.
유래부터 반대어까지 소개 효과적 학습 가능하게 구성 “어휘력 향상에 도움됐으면” 수업을 하다보면 교과서만으로 학습 내용을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다.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부교재를 만드는 교사가 적지 않은 이유다. 정광호 강원 육민관고 교사도 그랬다. 국어 수업시간이나 모의고사 문제 풀이 시간에 등장하는 속담, 한자성어를 설명하다 부교재를 떠올렸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속담, 한자성어가 심심찮게 나옵니다. 평소 자주 사용하지 않다보니 모르겠다고 말하곤 했죠. 그때그때 필요한 내용을 찾아 정리하고 수업에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일회성에 그치고 말았지요.” 어떻게 하면 부교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20쪽 분량의 자료를 만들었다. 학기 초에 나눠주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게 했다. 하지만 이 방법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잃어버리거나 훼손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속담이나 한자성어가 나오면 적어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정 교사는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경험한 끝에 책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책을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을 품으면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속담집, 한자성어 책부터 살폈다. 그리고 대부분 뜻풀이 등 단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친다는 걸 알게 됐다. “속담이나 한자성어를 접한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건 뜻풀이에만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풀기 위해서 무작정 외우는 거죠. 문득, 표현이 생겨난 유래와 유사어, 반대어까지 한 번에 알 수 있다면 한결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속담플러스 한자성어 사전’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축적한 자료를 바탕으로 엮었다. △속담(俗談)하고 나하고 △한자성어(漢字成語) 다 모여! △주제로 묶은 속담 △교수신문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등 네 마당으로 구성했다. 국어사전을 찾을 때처럼 자음 순서대로 속담, 한자성어를 찾아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뜻풀이는 물론 유래, 유사어, 반대어, 활용 사례까지 담아 각종 시험과 논술 등에 활용 가능하다. 정 교사는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이 국어 교과뿐 아니라 모든 교과를 아우를 수 있는 어휘력을 길렀으면 한다”고 전했다. “수능에서 속담, 한자성어를 묻는 문항이 한두 개에 불과한데 굳이 시간을 할애해 공부해야 하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속담과 한자성어에는 우리 선조들의 경험과 지혜가 녹아 있어요. 교훈을 주는 이야기, 비유적인 표현 등은 바른 정서를 함양하는 데 도움을 주죠. 특히 무한경쟁에 놓인 학생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 내용과 형식을 보완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국어교사로서 학생들의 올바른 우리말 사용 습관 형성과 인성교육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대교문화재단은 22일 대교타워 아이레벨홀에서 ‘제24회 눈높이교육상’ 시상식을 열었다. 눈높이교육상은 교육 현장에서 바른 교육과 참사랑을 실천하는 교사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박정희 인천 은봉초 교장(초등교육) △박용태 경상고 교사(중등교육) △배주희 효성유치원 원장(유아교육) △임경애 홀트학교 교장(특수교육) △윤해연 중국 남경대 교수(글로벌교육) 등 다섯 명이다. 박정희 교장은 위기 학생 지원 프로그램인 ‘위(WEE)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규율과 처벌 위주였던 기존의 생활지도 방법을 감성과 전략 중심으로 변화 시켰다. 또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에 재직하면서 한국식 교육과정을 접목한 국제학교 모델을 적용, 각종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특수교육 부문 수상자 임경애 교장은 국내 최초로 지적 장애 학생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 ‘예그리나’, 국악부 ‘아리랑’을 운영하는 등 문화·예술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 재활 수영·승마교실 등 다양한 체육 교육과정을 도입해 지적 장애 학생들이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각 상금 150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지며 수상자가 소속된 학교 및 기관에도 500만 원 상당의 교육 기자재가 기증된다.
◆ 몬스터 주식회사 (Monsters, Inc,. 2001) *장르 (국가): 애니메이션 (미국) *상영시간: 92분 *등장인물: 설리, 마이크, 부(아기), 랜들(악당) *추천 등급: 더빙 : 5세 이상 / 자막 10세 이상 *관람 팁: 괴물이 인간의 아기를 무서워한다는 설정이 매우 독특함. *핵심 주제: 두려움은 편견을 먹고 자란다. *인성요소: 타인 존중, 배려 STEP 1. 영화 맛보기 아이들이 곤히 잠든 밤, 방문이나 옷장을 열고 나타나 공포에 떨게 하는 몬스터들이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돌아간다. 비밀스러운 이들은 누구일까? 어린아이들의 비명소리를 에너지로 바꾸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사원들이다. 이 중에서도 주인공 설리와 그의 파트너 마이크는 늘 1등 기록을 갈아치우는 최정예 요원이다. 하지만 1등 옆에는 늘 2등이 존재하는 법. 2인자 랜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설리의 기록을 넘어서려고 노력 중이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기분 좋게 퇴근하려던 설리는 마이크의 잔업을 대신 처리하기 위해 회사로 돌아오는데, 이때 아이들의 방으로 연결된, 남겨진 문을 보게 된다. 혹시 다른 몬스터가 남은 일이라도 하나 해서 문을 슬쩍 열어보았지만, 몬스터도 아이도 보이지 않는다. 이 작은 호기심 때문에 설리는 커다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STEP 2. 인상적인 장면 찾기 “이봐 마이크, 이런 말하는 건 우습겠지만 어린애들은 별로 위험하지 않은 것 같아. 그냥 원래대로 문을 통해 자기네 집으로 돌려보내면 어떨까?” 부우와 하루 동안 함께 있었지만 자신에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을 알게 된 설리. 아이들에게 독이 있다는 사람들의 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이제 널 무섭게 하는 것은 없을 거야. 고양이는 가야 돼.” 모든 일이 마무리 되고 설리는 부우를 집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자기 방에 돌아온 부우는 신이 났지만, 작별을 앞둔 설리의 마음은 편치만은 않다. 설리는 자신이 커다란 고양이 인줄로만 아는 부우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따뜻한 포옹을 나눈다. STEP 3. 감상 후 활동 해보기 평소에 내가 무서워하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말이나 그림으로 표현하게 한다. 도화지를 준비해 앞에는 인상적인 주인공에 대해서, 뒷장엔 내가 무서워하던 것에 대해 그리거나 쓰게 한다. 무서움이나 공포는 상상 할 때가 더 무섭다. 타인에게 자신의 무서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공포심을 극복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주인공을 먼저 그리게 하는 것은 표현 자체의 두려움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