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7,39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제시문] (가) 요즘 배움의 열풍이 대단하다. 조직의 리더들은 물론 일반 직원에 이르기까지 새벽부터 저녁까지 학습모임에 참석하여 배움의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공부의 목적은 경쟁력을 키워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조직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학습의 내용도 다양하여 오랫동안 경제나 경영 분야에 국한되어 있었던 학습 분야를 과감히 뛰어넘어 문화와 예술, 철학과 역사,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공부한다. 이제 어느 한 분야만 알아서는 안 되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통섭(通攝)과 융합(融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나) 리코나(Lickona)의 통합적 도덕교육론은 인지발달 이론과 전통적인 인격 교육의 장점을 상호 보완하려는 통합적인 이론을 제시하는 입장이다. 과거 우리의 도덕교육이 지나치게 인지발달 이론에 근거함으로써 도덕성 및 도덕교육에 대한 지식위주의 단순 논리적 접근이 가져온 폐해는 도덕적 지식과 행동의 유리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야기했다. 이런 면에서 리코나의 통합적 도덕교육은 우리 도덕교육의 방향설정에 시사 하는 바가 크다. (다) 교육과정평가는 교육과정 자체가 의도한 바를 제대로 달성하고 있으며, 투입하여 적용하고 있는 교육과정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을 포함하여, 사회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과정이 되기 위하여 요구되는 교육과정에 대한 부단한 질 관리의 목적, 교원을 포함한 교육과정 운영 담당자들이 교육과정을 계획한대로 운영하고 있는가를 확인·점검하기 위한 목적 등을 추구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교육과정 평가는 어떤 입장(주체)에서 평가를 어떤 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가에 따라 각기 다른 관점과 대상(내용) 및 초점을 가지고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평가모형이나 평가 전략과 방법을 적용할 수 있으므로 매우 복잡하고 역동적인 활동으로 인식되고 있다. (라) 컨설팅장학은 학교의 요청에 따라 학교 교육의 개선을 위해 학교 경영문제와 교육현안을 진단하고, 대안 마련, 문제 해결과정을 지원하는 교육청의 장학활동을 말한다. 주요내용은 첫째, 교육과정 : 인성교육중심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컨설팅 실시, 주5일 수업제등 창의적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지원, 학교 교육과정 실태 분석 등을 한다. 둘째, 교수·학습 : 행복한 학교 중심의 교수학습 전략 및 수업 컨설팅, 학습방법 전환을 통한 인성교육 중심수업, 교과연구회 및 수업 동아리 운영, 평가도구 개발 및 활용, 특수교사와 일반교사의 협력방안 지원, 과정중심 평가방법으로의 개선, 수업 전문성 향상 등이다. 셋째, 학교경영 : 교원자질, 전문성 향상, 학급경영 연수, 학교 경영 협의 및 교직원 조직 관리, 학교회계 및 시설관리, 학부모 연수 및 학부모 동아리 지원,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방법, 지역사회 연계 협력 지원 등이다. 넷째, 교육시책 : 학생생활(학교폭력) 지도, 창의인성교육, 진로지도 협의 및 정보교류, 교사 및 학생에 대한 상담기법, 교원능력개발평가 등이다. 기타 : 교육정책 전반(역점과제, 특색과제 포함), 교육지원청에서 필요한 내용 등이다. ·답안의 논리적 구성 및 표현 [총 4점] ·논술의 내용 [총 16점] - 위기지학과 위인지학의 관점에서 성적중심 교육의 문제점 [4점] - 리코나의 도덕성에 근거하여 이황의 지행병진 방안 [3점] - 표면적교육과정, 잠재적교육과정, 영교육과정에 적합한 교육과정평가모형 설명 [4점] - 학교 현장에서 시도되고 있는 ‘컨설팅 장학’의 목적(목표) [4점] [PART VIEW] 1. 서론 학교는 배움의 장이다. 학교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교사는 자신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부지런히 배워야 하고, 학생 또한 전인적 발달을 통한 자아실현을 위해 학습을 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학교들은 자아실현을 위한 학습보다 성적을 위한 지식교육에 치중하고 있다. 따라서 교사는 지혜를 쌓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의 전문가로서 장학에 힘써야 한다. 2. 본론 1) 위기지학과 위인지학의 관점에서 성적중심 교육의 문제점 논어에 의하면 배움의 이유는 첫째, 나(己)를 위한(爲) 배움(學), ‘위기지학’이 있고, 둘째, 남(人)을 위한(爲) 배움(學), ‘위인지학’이 있다. ‘위기지학’은 배움을 통해 새로운 생각과 인식에 눈을 뜨고, 더 크고 더 넓은 공간과 시간으로 항해하기 위한 배움이고, ‘위인지학’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배움으로 어느 대학을 졸업하여 어떤 위치에 이르기 위한 배움으로 남에게 과시하거나 자랑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이에 비추어볼 때 우리의 성적중심 교육은 위인지학에 해당된다. 이는 내재적 동기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지속성이 없고, 교육과 인간이 수단시되기 때문에 전인적 인간을 길러내기 어렵다. 2) 리코나의 도덕성에 근거한 이황의 지행병진 방안 리코나의 인격적·통합적 도덕성이론은 도덕성을 인지적·정의적·행동적 영역으로 나누어 제시하는 이론이다. 그는 훌륭한 인격은 선을 아는 것(정신의 습관), 선을 열망하는 것(마음의 습관), 선을 행하는 것(행동의 습관) 등의 요소들이 필수적인 것이며, 세 요소가 성숙한 도덕성을 구성한다고 한다. 한편 성리학자인 이황의 지행병진은 지와 행은 새의 양 날개(수레의 양바퀴)와 같이 별개이므로 각각이 중요하며, 각각의 수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즉, 지를 위해서는 궁리(窮理)를, 행을 위해서는 거경(居敬)에 힘쓰라고 했다. 도덕성에 대한 리코나의 통합적(덕교육적, 인격 교육적) 접근은 이황의 지행병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도덕성 함양은 인지적, 정의적, 행동적 측면의 조화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3) 표면적 교육과정, 잠재적 교육과정, 영교육과정(null curriculum)에 적합한 교육과정 평가모형 설명 교육과정에 따라 적합한 교육평가 모형이 있다. 첫째, 표면적 교육과정은 의도된 경험이므로 행동목표에 의해 교육과정이 평가되므로 타일러의 목표도달 모형이 적합하다. 둘째, 잠재적 교육과정은 학교에서 교사나 학교문화 및 프로그램을 통해 은연중에 학습한 경험이므로 공식적 교육과정은 물론 부수적 효과를 중시하는 스크리븐의 탈목표 모형이 적합하다. 셋째, 영교육과정은 표출 목표나 문제해결 목표를 중시하는데, 표출 목표는 학생들이 형성한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에 적합한 교육과정 평가모형은 아이즈너의 전문가판단 모형이다. 이 모형은 전문가인 교사의 안목과 식견에 의해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교육적 감식가로서 교사의 자질과 평가기준, 가치관과 철학, 논리적 사고력과 판단력이 중요하다. 4) 학교 현장에서 시도되고 있는 ‘컨설팅 장학’의 목적(목표) 컨설팅 장학의 목적은 첫째, 학교와 학교구성원의 문제해결, 둘째, 학교가 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학교의 내적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셋째, 학습공동체 문화형성이다. 학교가 학습의 장으로서 학습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넷째, 사회변화에 능동적인 학교구축이다. 학교가 사회에 적응하고 변화를 선도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첫째, 단위학교의 당면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둘째,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을 통해 신뢰받는 교육 풍토를 조성한다. 셋째,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통해 교실 수업을 개선한다. 넷째, 교육부와 교육청이 추진하는 각종 교육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지원한다. 다섯째, 단위학교 평가 결과를 통하여 나타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 결론 교육의 수준은 교사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 오늘날 우리나라 학교 교육은 성적중심 교육으로 학생들의 학교 교육과 수업에 대한 흥미나 만족도가 매우 낮은 편이라고 한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중심의 수업과 교육과정에 대한 전문가적 평가를 통해 수업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컨설팅 장학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1. 교내자율장학 장학이란 교사의 전문성 개발과 학습환경을 개선하는 교육활동으로, 임상장학, 컨설팅장학, 동료장학 등이 있다. 첫째, 동료장학을 활용할 수 있다. 동료 교사에게 수업 참관을 요청하여 조언을 받거나, 우수한 동료의 수업을 모델링한다면 수업의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다. 둘째, 자기장학을 통해 학문적인 권위를 높인다. 즉, 비디오 녹화에 의한 자가 수업 분석, 대학원 진학, 전문서적의 탐독을 통해 전문성 및 자신감을 신장시킬 수 있다. 동료장학의 경우, 해당 학교의 특수성을 인지하는 교사들과의 협동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수업의 개선이 가능하며, 자기장학은 스스로의 자율적인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다는 데에서 효과적이다. 셋째, 임상장학은 교사들의 발문 기술 향상을 위해 교장이나 전문직의 도움을 받아 수업 및 발문 중심의 수업계획을 하고, 수업관찰 후 평가회를 통해 발문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넷째, 컨설팅 장학은 외부 전문기관에 요청하여, 협의·상담·계획-실행-평가 및 피드백의 과정을 거쳐 수업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다. 그 밖에도 온·오프라인 교원연수, 세미나, 전문책자, 대학원 진학 등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2. 자기장학의 구체적 방법과 수업관련 장학 자기장학은 교사 스스로 자기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에 옮기며 그 결과에 대하여 자기반성과 수정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성장과 자기발전을 이루는 장학이다. 자기장학이란 교사 개인이 스스로 장학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장학과정에서 장학사나 교장 또는 경험이 많고 능력 있는 동료교사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기장학의 구체적 방법 : 첫째, 자신의 수업을 녹음 또는 녹화하여 분석 및 평가하거나, 학생들의 의견조사, 교육전문가나 장학담당자들과의 면담을 통한 지도·조언 및 정보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둘째, 교양 및 전공서적 등의 정보자료 활동, 야간대학이나 대학원 과정을 통한 전문성 신장, 기타 각종 연수, 교과연구회, 학술발표회, 강연회 연구·시범수업 공개회, 그리고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등 방송매체가 제공하는 교원연수와 관련된 프로그램이나 동영상 시청 등이 있다. 2. 인간자원 장학의 주요특징 인간자원 장학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중시하여 인간의 활동성과 책임감 그리고 인간적이고 전문적인 성장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학교에서의 교육과정 계획과 교육활동은 인간조직 내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기본가정을 하고 있다. 따라서 개인의 욕구와 학교목표 및 과업을 통합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인간자원 장학에서의 장학담당자와 교사 간에는 개인적인 힘, 재능, 관심에 대한 공유된 지각을 기초로 하여 행동지향적인 개선과 발전 그리고 효과성을 추구하는 관계를 갖고 있다. 그러므로 장학담당자는 이러한 교사의 인간적이고 전문적인 요구를 다루어 나가야 한다. 첫째, 개인에 대한 것으로 그 개인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개성과 재능, 그리고 개인의 과업 속에서 인간적인 힘을 완전히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추구하고, 둘째, 장학담당자가 교사 집단과 함께 하는 상황에서 전개되는 관점으로 교사에 대한 발전적 관심이 전달되며, 셋째, 프로그램 개선에 관한 것으로 장학담당자와 교사는 학교가 지니고 있는 전반적인 효과성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추구해야 한다. 3. 컨설팅 장학의 특징 1) 학교 컨설팅의 원리 (1) 자발성: 의뢰인의 자발적 요청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2) 전문성: 전문성을 갖춘 학교 컨설턴트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전문적 지도와 조언활동이다. (3) 자문성: 학교 컨설턴트가 의뢰인을 대신하여 교육활동을 하거나 학교를 경영하지 않아야 하며, 따라서 컨설팅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이 의뢰인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4) 한시성: 의뢰된 과제가 해결되면 학교 컨설팅 관계는 종료되어야 한다. (5) 독립성: 학교 컨설턴트와 의뢰인 양자의 측면에서 본 학교 컨설턴트, 의뢰인, 학교 컨설팅 관리자의 관계가 자유롭고 독립적이어야 한다. (6) 학습성: 학교 컨설팅의 목적은 과제의 단편적인 해결이 아니라 의뢰인의 전문성 함양에 있다. 2) 학교 컨설팅의 기법 (1) 첫 만남 기법: 상호간에 처음 만나서 컨설팅 과제를 구체화하고 상호 신뢰를 쌓는 대화기법이다. (2) 면담 기법: 컨설턴트와 의뢰인이 얼굴을 마주 대하고 과제에 대해 협의하거나 정보와 아이디어, 태도, 감정을 교환하는 대화 기법이다. (3) 조기진단 기법: 학교조직이 추구하는 목적과 현재 상태를 깊이있게 조사하고, 조직의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방향설정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기법이다. (4) 수업관찰·분석 기법: 양적인 방법으로 플란더서(Flanders)의 상호작용분석, 질적 방법은 수업사태의 심층조사 등이 있다. (5) 멘토링: 경험이 적은 교사와 경험이 많은 교사를 짝 지워서 합의한 특정 역량을 개발하려는 인간관계를 의미한다. (6) 코칭: 교사의 전문적 영역에 대한 짧고 격식없는 제안을 의미한다. (7) 카운슬링: 의뢰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발견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법이다. 긍정화(역설적 칭찬, 긍정의 발굴), 자기의 주체화(의뢰인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술), 적절한 조언(간단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등이 있다. 3) 학교 컨설팅 과업의 유형 (1) 문제진단형 학교 컨설팅: 의뢰인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나 필요를 진단하고 확인하는 컨설팅 (2) 해결방안 구안형: 명확하게 정의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개발하는 것으로, 그 목적은 최적의 대안을 의뢰인과 함께 구안하는 데 있다. (3) 실행과정 지원형: 수립한 대안을 의뢰인이 잘 실행하여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4) 교육·훈련형 학교 컨설팅: 의뢰인을 대상으로 하여 의뢰 과제해결에 필요한 지식,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훈련하는 컨설팅이다. 4) 수업컨설팅 기법 (1) 플란더스의 언어상호작용 분석법: 수업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교사와 학생의 언어적 상호작용을 분석하여 수업의 형태와 질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2) 교실 좌석표를 이용한 분석법: 학급의 좌석표에 선과 화살표를 표시하여 수업시간 내 각 학생을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전체 학급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찰하는 분석법으로 과업집중 분석법(교사가 제시하는 과업에 학생들의 집중하는 정도)과 언어흐름 분석법(누가 누구에게 말하는가)이 있다. (3) 필터식 수업 분석법: 교사의 발문, 학생의 발언, 학생행동의 반응 상태, 학습자료의 활용, 판서, 학생의 노트정리 등이 있다. (4) 평정척에 의한 수업분석법: 일반적이고 관찰하기 모호한 추상적인 수업활동을 정해진 평정척도에 의거하여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수업기법이다. 기술평정척, 숫자평정척, 도식평정척(기술+숫자)이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이어 2015년도에는 전라북도교육청 및 서울시교육청에서도 ‘학교 학부모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공포함으로써, 해당 시·도의 모든 공립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는 학부모회를 구성·운영해야 하며, 사립학교는 법인 정관 또는 해당 학교의 규칙으로 정하여 운영하도록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학부모회의 역할과 기능을 정리하고, 향후 학부모회가 학교에서의 교육활동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며, 내실 있는 정착을 위한 방안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학부모회 운영 실태 첫째, 그동안 학부모의 의견은 학부모회 임원이나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하여 일부 전달되어 왔으나 학부모 전체의 의견을 담았다고 하기에는 부족 한 부분이 많았다. 둘째, 학운위의 학부모위원이 학부모 전체회의에서 선출되고는 있으나 학부모위원을 선출하는 학부모 전체회의 관련 규정이 존재하지 않고, 학부모위원이 학부모 전체회의의 추천보다는 학부모 개인 자격으로 입후보 하여 무투표로 당선되는 경우가 많아 학부모위원의 학부모 대표성 문제가 늘 거론되어 왔다. 셋째, 학부모위원은 당선 이후에도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 방법과 절차에 대한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진정한 학부모 대표로서의 학교 운영위원의 역할을 수행하기보다는 일부 학부모의 의견을 듣거나 개인적 의견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넷째, 학부모를 교육의 주체로 인식하면서도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에 대한 구체적 기능과 역할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학교 참여의 활성화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다섯째,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의 소통과 파트너십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학부모의 적극적인 학교 참여를 통해 학교교육의 질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자 정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고는 있으나,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활동은 소수의 학부모를 제외하고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학부모회 법제화의 의의 첫째, 학부모회는 단위학교에서 법적 근거 없이 자생적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이제는 학부모가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학교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권을 보장하고, 교육공동체가 소통·공감하는 교육문화를 실현하게 되었다. 둘째, 학부모회의 법제화로 단위학교에서 학부모회의 위상이 격상되고, 학교 참여에 대한 학부모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확대로 학부모와 학교의 긴밀한 유대와 파트너십을 통한 교육공동체의 실현으로 학교교육의 질이 제고될 것이다. 셋째, 학부모회는 학교 운영에 대한 의견 제시, 지역사회와 연계한 비영리 교육사업 등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지원을 담당할 수 있게 되었다. 넷째, 각급학교에서 자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부모회를 제도화하여 참여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학부모회는 전체 학부모로 구성되어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지원하여 학교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학운위와 그 기능과 역할이 구별되게 되었다. 다섯째, 학부모회의 법제화는 학부모회의 구성을 강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임원 구성, 임원 임기, 기구 조직, 기구 운영 등을 명확하게 규정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학부모회의 역할과 기능 학교교육 공동체의 한 주체로서 학부모회는 학생 교육과 학부모회의 역량 강화 및 학교 공교육 발전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첫째, 학부모회는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시하고 학교교육 전반에 관하여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둘째, 그동안 수행해 왔던 것처럼 학부모의 자원 봉사(교통, 상담, 생활지도, 각종 위원 활동, 자율학습 지도, 교육기부 등) 학교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지원하게 된다. 셋째, 학부모회는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자녀 교육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학부모 교육을 실시한다. 넷째, 학부모회는 지역 사회와 연계한 비영리의 교육 사업을 전개한다. 다섯째, 학부모회는 그 밖에도 학교의 사업으로써 해당 학교 학부모회의 규정으로 정하는 사업을 실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여섯째, 학부모회는 총회, 해당학교 학부모회 규정이 정하는 대의원회, 학년별 학부모회, 학급별 학부모회, 기능별 학부모회를 두어 운영하게 된다. 일곱째, 학부모 총회에서는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학교 학부모회 규정을 제·개정하며, 임원을 선출하고, 학교 운영에 있어서 학부모들과 직접 관련 있는 사항으로서 학부모들의 의견수렴이 필요한 사항을 정하며, 그 밖에 회장이 총회의 의결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을 의결하게 된다. [PART VIEW]학부모회 법제화에 따른 역기능과 순기능 1. 역기능 첫째, 학부모회의 학교 교육 활동 참여 기회가 증대됨에 따라 교사들의 담당업무가 추가되므로 업무 부담이 증가할 것이다. 둘째, 학부모의 학교교육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므로 요구와 간섭이 더욱 증대될 것이다. 셋째,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다양하게 참여하면서 교사와의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다. 넷째, 학부모회와 학운위 활동 및 역할의 중복으로 인해 학부모 서로의 권한 침해에 따른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다섯째, 학부모회가 법적 조직화됨으로써 학생을 넘어 학부모의 교육과 활동을 실행하고 지원해야 하므로 학교와 교사들의 부담이 증대될 것이다. 여섯째, 학부모 일부가 참여하는 기존의 법적 기구인 학운위와 학부모 전체가 참여하는 학부모회가 어떻게 관계를 설정하고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가 해결 과제이다. 일곱째, 매년 8회 이상 실시되는 학운위에 추가하여 학부모회도 정기, 임시회의 등의 회의가 열릴 경우, 이에 따른 학교와 교사의 업무는 매우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덟째, 학부모회에 학부모들의 참여가 저조하고 자체적인 운용이 어려운 학교의 경우에는 그 운영이 학급담임이나 전담교사에게 떠맡겨져서 학교별 자율 운영을 구속하고 교원 업무 부담을 늘릴 수도 있다. 아홉째, 장차 학부모회에 이어 학생회와 교사회 등 다양한 자치회가 법제화될 경우, 학교사회가 정치화 될 수도 있다는 문제점이 잠재되어 있다. 열 번째, 최근 몇 년 동안 교육복지 예산의 증가로 학생들에게 제공되어야 할 교육비 지원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회에 대한 예산 지원을 하게 됨으로 학생을 지도할 예산이 더 줄어들게 되는 문제도 예상된다. 2. 순기능 첫째, 학부모회의 법제화에 다른 활발한 활동은 학부모들에게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될 것이다. 둘째, 학부모들의 학교와 교원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더욱 증대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셋째, 학부모회의 법제화에 따른 학교교육 참여로 학교교육의 중요한 책임을 공감하게 되고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넷째, 학교의 중요한 정책 결정에 있어 학부모의 집단 의견이 반영되어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서로가 신뢰하는 학교가 될 것이다. 다섯째, 학교와 학생교육 뿐만 아니라, 학부모회 자체 활동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함으로써 학부모회가 더욱 활성화 되고 학부 역량 강화로 학교발전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여섯째, 학교에서 학생과 함께하는 학부모 자녀 간 활동도 다양하고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곱째, 다양한 학부모의 학교교육활동 참여는 학생교육을 위한 재능 기부가 이루어져 다양한 진로 지도가 활발하게 전개되어 학생 만족도도 향상될 것이다. 여덟째, 학부모회는 학교 교육활동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유하게 될 것이며, 더 많은 지원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홉째, 학부모 교육 등을 통한 교육 역량 강화로 가정에서의 바람직한 자녀 교육과 자신의 폭넓은 삶을 영위함으로써 개인적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 학부모회 내실화 방안 첫째, 학부모회의 법제화에 따라 학교교육활동 참여가 정당성이 확보된 만큼, 학부모의 학교교육 활동 참여에 대하여 교사들의 인식이 바뀌고 더욱 협조적이어야 한다. 둘째, 학부모 관련 업무 수행 및 지원을 위한 교사와 교육공무직원의 협력 체제가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 셋째, 학부모들의 요구와 간섭을 학교교육 참여를 위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육도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넷째, 학부모와 교사 간 자연스러운 협력 체제가 구축될 수 있는 학교 문화 풍토가 조성되도록 학교장의 적극적이고 개방적이며 민주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다섯째, 학부모회의 학교 내외 활동과 교육적 기여를 위한 학교교육공동체 주체 상호간 협력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여섯째, 학교와 교육청은 학부모회 활동을 위한 자발적 기획, 노력, 예산 지원 등을 아끼지 말고 적극적으로 추진하여야 한다. 일곱째, 학부모회의 역할과 기능이 학교 현장에서 잘 적용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의견을 수렴하고, 사전 교육 및 사후 평가를 실시하며, 활발한 홍보 활동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여덟째, 학부모들이 학교교육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조성되어야 하며, 평상시에도 회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학부모회 운영을 위한 예산이 지원 되고, 이의 투명한 운영을 통하여 학부모회가 건전하게 발전하도록 지원하여야 한다. 학부모회는 더 이상 소수에 의한 조직도, 내 아이만을 위한 자원봉사 조직도 아닌, 학교와 함께 협력하여 우리 아이들을 당당하게 교육하기 위한 학교공동체의 주체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여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은 민주시민으로서 건전하게 성장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 행복한 미래를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학부모회가 그런 역할을 함께 수행하여야 한다. 학부모회의 법제화는 명실상부한 공교육 활성화에 교육공동체의 주체로서 모든 학부모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한 제도적 보완장치가 된 것이다.
교육전문직 기획능력평가는 문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주어진 조건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SWOT 또는 PEST 분석을 통한 세부추진 계획을 3가지 이상 구상하고 창의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획안을 작성함에 있어서 포함되어야 할 내용은 비전, 추진 근거, 추진 현황 및 SWOT 또는 PEST 분석*, 추진 목적, 추진 방침, 세부 추진계획, 예산 운용 계획, 홍보계획, 중장기 발전 계획(최소 3년), 추진 일정, 기대효과, 행정사항 등이다.(2015년 하반기부터 시도교육청 업무추진 세부계획에 제시되고 있는 새로운 PEST 분석에 대한 학습도 필요하다.) 어떤 기획안 문제에도 통용될 수 있는 사항을 반드시 정리해서 숙지하며, 시도교육청에서 시행되는 교육정책과 관련된 공문은 필히 숙독한다. 【문제】지역 교육지원청 장학사 입장에서 2016년 유치원 장학지도 계획을 기획하시오. 1. 추진 근거 가. 유아교육법, 유아교육법 시행령 나. 2015년 경기교육 기본계획 다. 교육감 공약사항,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 백서 라. 경기교육 8대 중점 정책 -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 교육 2. SWOT 분석 또는 PEST 분석 가. SWOT 분석 및 개선 방향 1) 장학 담당자의 장학 본질 정립 2)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개선 중심의 내실있는 장학 문화 정착 지원 3) 장학 수요자가 공감하고 신바람 나게 참여하는 맞춤형, 컨설팅 장학 확대 4) 국가, 사회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율적, 창의적 장학 활성화 5) 장학 수요자의 요구, 수준, 유치원 여건 등을 고려한 장학의 전문화, 특성화, 다양화 지원 3. 추진 목적 가. 학교의 장학 본질적 기능 정립으로 장학력 제고 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다양한 네트워크 장학 실현 다. 유치원 교사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멘토링 장학 라. 유아교육 현장의 교수학습 지도 방법 개선 기여 마. 교육 수요자의 감동을 창출하는 공감 장학 실현 바. 새로운 교육 가치 창출로 교육력 제고 4. 추진 방침 가. 수업 개선 중심의 네트워크 장학지원 체제 구축 나.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 장학지원 전략 추진 다. 장학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장학 방법 적용 라. 장학담당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장학 연수 강화 마. 단위 학교의 자율장학 강화로 장학의 책무성 제고 바. 장학 절차를 중시한 과정중심 장학 및 평가·환류의 충실 5. 세부 추진 계획 가. 일반(담임) 장학 1) 방향 가) 유치별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및 특색 역점사업 운영 상황 점검 나) 교육과정 중심의 유치원 운영 실태 점검 다) 장학 수요자 중심의 능동적 장학 지원 2) 대상 : 공립 유치원 3) 추진 절차 : 사전협의 → 현장 방문 지원장학 → 결과 처리 및 환류 4) 장학 일정 : 2015. 4. 10. ~ 4. 20. (10일간) 5) 결과처리 및 환류 : 우수 사례 일반화, 표창 6) 기대효과 :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는 종일제 운영, 유아교육과정의 정상화 7) 행정사항 : 장학 점검표 작성 제출(2015. 4. 5.) 나. 좋은 수업 나눔 장학 1) 방향 가) 공립유치원 지구별 수업 공개로 좋은 수업과 확산 나) 수업 공개 1주일전 사전협의를 통해 바람직한 방안 모색 다) 유치원 현장의 교수학습 방법 개선에 기여 라) 우수 유치원, 교원 표창 실시 2) 대상 : 학기별 2개원, 지구별 2개원 3) 수업 나눔 유치원 [PART VIEW]다. 자율장학 1) 방향 가) 학습자의 학습력 신장 중심 교내 자율장학 활성화에 의한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방법 개선 풍토 조성 나) 장학 수요자의 능력, 경력, 관심 등을 고려한 선택형 원내 자율장학으로 교원들의 장학 만족도 제고 지원 2) 대상 : 공립유치원, 사립유치원 3) 장학담당자 : 부장교사, 교육전문성 우수교사, 장학전문가 4) 시기 : 담임장학 및 일반 장학과 연계 5) 지도 내용 : 자율장학 계획, 장학전문성 신장 연수, 성과 분석 및 환류 6) 장학 유형 7) 행정 사항 가) 자율장학 : 계획 및 장학 추진 누가 기록 우수 사례 제출 : 2015.3.20. 나) 계획서 제출 : 2015.3.30. 라. 요청장학 1) 방향 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 지원 나) 단위 유치원 수업 개선 중심의 지원 다) 교육과정 운영의 책무성 제고 및 우수사례 일반화 2) 대상 : 권역별 3개원 3) 추진 절차 및 내용 요청장학(2015.3.20) → 요청장학 대상 선정 / 선정팀 구성(3개원) → 요청장학 선정유치원 통보(2015.3.30) → 요청장학 사전준비(2015.3.30 - 3.31) → 요청장학 활동 세미나, 워크숍, 토론, 연수(2015.4.1 - 11.20) → 요청장학 평가 및 환류(2015.11.21 - 11.30) → 인센티브 제공 우수원 및 교원 표창(2015.12.10) → 수업활동 결과 제출(2015.12.20) → 우수 사례 일반화(2015.12.30) 마. 온라인 카페를 활용한 사이버 장학 1) 방향 가) 정보화 사회에 부응한 상시 장학체제로의 전환 나) 현장 방문을 통한 장학지도의 대안으로 장학 수혜자의 다양한 욕구 충족 다) 각종 교육활동 문제점에 대한 신속한 응답으로 장학 수혜자의 욕구 충족 2) 대상 : 공립 사립 유치원, 교원 3) 장학담당자 : 사이버장학운영 위원 4) 추진절차 : 교육청 사이버장학 게시판 운영 → 장학요원 위촉 → 온라인 사이버장학 실시 → 접수 → 답변 → 문제해결 5) 결과 처리 및 환류 바. 멘토링 장학 1) 방향 가) 멘토링 운영 지원 체제는 유기적 연계를 통한 교원의 전문성 신장 나) 단위 원의 자율적 멘토-멘티 결성 다) 지구별 자율장학 및 만남의 날 운영으로 정보 공유 및 좋은 수업 나눔 활성화 라) 좋은 수업 나눔 동호회 운영으로 맞춤형 연수 추진 및 수업 전문성 신장 2) 추진계획 가) 멘토링 장학 연구회 조직 나) 멘토링 장학 지원단 조직 다) 멘토-멘티 조직 라) 만남의 날 운영 마) 좋은 수업 나눔 수업의 날 운영 바) 좋은 수업 나눔 동호회 운영 3) 대상 : 공사립 유치원 4) 기대 효과 가) 멘토링 자율 장학 활동을 통하여 멘토와 멘티 교사 간에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인간관계 발전 및 교실중심, 수업중심, 연구중심의 풍토 조성 나) 멘토링 자율장학을 통하여 교실 상황에서 자신의 행위를 개념적 이론적으로 탐구하고 반성하는 계기 마련 및 교사의 수업 능력 향상 다) 멘토 교사는 멘티를 지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수업장학과 본인의 수업 개선 효과 증진 5) 행정사항 가) 멘토링 계획서 제출 : 2015.4.20, 나) 멘토링 장학 결과 보고 : 2015.12.10 사. 컨설팅 장학 1) 방향 가) 멘티와 멘토의 원만한 관계 유지를 통한 유치원 윤리성 회복 나) 수업 정보 공유 및 나눔 활성화로 교실 수업 개선 다) 유치원의 현안 과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컨설팅 장학 활동 전개 라) 상담을 통한 문제 해결과 지원을 통한 교육력 제고로 즐거운 유치원 분위기 조성 2) 추진계획 가) 유치원 컨설팅 장학팀 구성 나) 신청한 공립 유치원의 교수-학습방법 개선, 생활지도, 학력평가, 학교경영, 교육과정 운영 등에서 필요 영역을 선정하여 제출 다) 장학팀의 사전 연수 및 협의 실시 (1) 장학지도 실시 전 장학활동 관련 연수 실시 (2) 신청한 유치원을 방문하여 설문 조사 및 현안 과제 논의 라) 현안 과제별 컨설팅 장학 실시 (1) 대상 지역 및 유치원의 특성 사전 조사 (2) 교수-학습 및 유치원 운영 전반에 걸친 장학활동 전개 마) 컨설팅 장학 결과 처리 및 평가 (1) 컨설팅 장학 과정 및 결과 평가 (2) 컨설팅 결과보고서를 작성하여 지역교육지원청에 제출 바) 컨설팅 장학의 과정 원의 요청?선정 → 사전 컨설팅 실시(조사, 협의, 진단) → 컨설팅장학 실행안 수립 → 과제별 장학요원 배정 → 현장과 직결된 컨설팅장학 추진 → 현장 방문 컨설팅장학 실시 → 사후 협의회(평가 및 환류) → 사례 일반화 보급 3) 대상 : 공립 유치원 4) 기대 효과 가) 멘티와 멘토의 상담을 통한 문제 해결과 지원을 통한 교육력 제고로 민주적인 학교 분위기 조성 나) 컨설팅 사례집 발간 및 보급으로 장학활동의 활성화 도모 5) 행정사항 가) 컨설팅 장학 계획서 제출 : 2015.5.20, 나) 컨설팅 장학 결과 보고서 제출 : 2015.12.10 6. 예산운영 계획 7. 홍보 계획 가. 언론 매체 : 분기별 2회 나. 홈페이지 : 교육청, 학교, 시청 리플렛 홍보 다. 팜플렛 제작 홍보 : 2015.4.20 8. 중장기 발전 계획 9. 평가 및 환류 계획 가. 장학 활동 내용과 결과에 대한 반성 협의 나. 자율장학을 활성화 모델 개발하여 일반화 다. 우수 장학 활동 프로그램 홈페이지 탑재 및 홍보 10. 기대효과 가. 학교의 장학 본질적 기능 정립으로 장학력 제고 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다양한 네트워크 장학 실현 다. 유치원 교사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멘토링 장학 라. 유아교육 현장의 교수학습 지도 방법 개선 기여 마. 교육 수요자의 감동을 창출하는 공감 장학 실현 11. 행정사항 가. 2015년 유치원 장학 운영 계획서 제출 : 2015. 3. 20 나. 2015년 유치원 장학 우수 사례 및 홍보실적 보고 : 2015. 12. 10 다. 2015년 유치원 장학 관련 지원 예산 정산 보고 : 2015. 12. 20
교총이 수년 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교권보호법안이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다. 31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교권침해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교원 치유 지원, 교권 침해 학생 등에 대한 조치 등을 골자로 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법률명도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으로 바꿨다. 개정안은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장이 교원의 교육활동 중 폭행, 모욕 등 교권 침해가 일어난 사실을 알게 된 경우 즉시 해당 교원에 대한 보호 조치 후, 사건 내용과 조치 결과를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침해행위 관련 자료를 해당 학교나 학교장 업무 평가 시 부정적인 자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명시, 학교가 교권 침해를 축소‧은폐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 재발 방지 대책도 포함됐다. 교원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에 대해서는 보호자의 참여하에 교육감이 정하는 기관에서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를 받도록 했다. 아울러 피해 교원의 상담 등 치유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춘 기관이나 단체를 교원치유지원센터로 지정하고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번 법 개정은 교총이 2008년부터 지속 추진한 교권보호법 입법 활동의 결과다. 2012년 5월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교권수호를 위한 대국민호소’ 기자회견도 가졌다.특히, 2012년 6월에는 안양옥 교총회장이 교육개혁협의회에서 ‘교권 수호’ 방안을 제안, 정부가 이를 수용해 2013년 정부가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후에도 교총은 지속적인 국회 활동을 전개했다. 11월에는 교육부와 '정부 발의 교권보호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교섭 합의를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을 개정, 교총이 제안한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 설치, 시·도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 설치, 교권전담변호인단 운영이 시행됐고, 외부인의 학교 출입 절차를 강화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도 이뤄진 바 있다. 교총은 개정안 통과와 관련 “교총의 지속적 요구에 따라 2012년 교권보호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 3년여만의 결실”이라며 “늦은 감은 있지만 최근 경기도 모 고등학교 교사 폭행사건에서도 드러났듯 나날이 추락하고 있는 교권을 회복할 근간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교권은 교원 개인의 인권과 교육할 권리 뿐만 아니라 학생의 학습권 보호 개념이 합쳐진 것"이라며 “이번 법 개정이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문제학생에 대한 교사의 실질적 지도권 강화, 민·형사 소송에 대한 지원책 마련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탈북학생들은 이곳에 목숨 걸고 왔습니다. 돌아갈 곳도 없죠. 이들에게는 ‘생존’의 문제인 겁니다. 때문에 정서적으로도 많이 불안하죠. 탈북학생들의 초기적응 교육이 특히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 어린이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새해에는 소외된 아이들에게 좀 더 깊고 따뜻한 관심을 보냈으면 합니다.” 탈북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머리를 맞댄 교사들이 있다. 탈북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원들과 탈북교사, 탈북학생 지도 경험이 있거나 관심 있는 교원 23명으로 구성된 수업연구회 ‘통일징검다리’가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달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한 ‘제6회 탈북학생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수업연구회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연구회의 가장 큰 성과는 탈북학생 통합교과서를 개정한 것이었다. 박석동(경기 광선초 교감·사진) 회장은 통합교과서가 현재의 생활 실정과 동떨어져 있는 점에 주목했다. “2012년에 제작됐지만 오래된 것은 10년 전 자료가 그대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아직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데 장문의 편지를 쓰라거나, 이제는 스마트폰과 교통카드로 해결되는 대중교통을 표를 끊으라고 서술된 식이죠. 탈북학생 특별학급을 운영하는 경기 삼죽초 교사들이 ‘교과서가 너무 어렵고 현실과 맞지 않아 못 쓰겠다, 교재의 10%도 활용 못 한다’고 토로한 것을 보고 연구회는 출발됐습니다.” 연구회는 먼저 기존 통합교과서의 내용체계를 추출‧분석했다. 학생들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선정하고 재구성했다. 예를 들어 ‘태극기를 설명해보라’는 내용은, 태극기 밑그림을 제시하고 알맞은 색을 칠하면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수정한 것이다. 재구성을 완료한 교과서는 지난해 7월부터 12주 동안 삼죽초 3~4학년을 대상으로 적용됐고 교원들의 교과서 활용도는 60%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 회장은 “올해는 활용도를 더 높이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교육과정의 연계성도 높이고 수업에서의 효능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본적인 어려움도 지적했다. 최근 탈북학생들이 중국 등 제3국 출생이 50%이상 증가하면서 ‘언어’ 문제가 부각된 것이다. 한국어를 못하기 때문에 다문화 학생에 가까운 경향이 있고 일반 탈북학생들과의 수준차이도 커 연구회원들은 재구성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그는 “앞으로의 탈북학생 교육은 다문화교육과의 협력을 증대해야 한다”며 “더욱 활발히 활동해 많은 교원과 교육당국이 이 문제에 관심 갖고 협조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회장은 “중요한 것은 단순 학력과 진로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한국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열린 마음으로 사회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교직생활 동안 언제 어디서 탈북학생을 만나게 될지 모르는 만큼 선생님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모범사례를 적극 개발‧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새해가 밝아도 교사들은 한결같이 ‘제자’를 가슴에 품었다.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고픈 마음, 꿈을 찾아주는 교육을 실천하고픈 의지, 됨됨이 갖춘 인재를 길러내고픈 열정까지…. 2016년 원숭이해를 맞아 본지가 마련한 ‘2016 교육계 신년 슬로건 공모전’에선 이 같은 스승의 마음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었다. 지난 12월 중순, 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내부 선정 과정을 거쳐 후보작을 가려냈다. 수상작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회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 결과로 최종 선정했다. ◇‘꿈길…’ 경험 바탕으로 한 진정성 돋보여 교원들이 최종 선택한 교육계 신년 슬로건은 ‘꿈길 진로교육, 마음길 인성교육’이다. ‘꿈길 따라 진로교육, 마음길 따라 인성교육’을 줄인 말로, 제자의 꿈을 찾아주고 마음을 다독이는 스승의 모습을 담았다. 전체 응답자의 33.2%(166명)가 선택했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광환 대전 도마중 교사는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경험한 것, 느낀 것을 바탕으로 했다”면서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떠올린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김 교사가 재직 중인 도마중은 올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과정에서 교사들은 진로·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특히 아프리카에 보낼 통학 가방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미처 몰랐던 아이들의 내면을 들여다봤다. 그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학생들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뭉클함을 느꼈다”면서 “이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진로·인성교육이란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많은 득표수를 기록한 건 ‘다시 처음부터 먼저 기본교육부터(23.6%·118명)’다. ‘지금까지의 교육 성과와 발전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하기 위해 처음 마음가짐으로 생각하자. 가장 먼저 사제동행, 인성, 관계 회복 등 기본부터 다시 생각하자’는 뜻이다. 장상훈 대구 성남초 교사는 “교육은 한 사회를 지탱하는 근본이자 모든 행위의 시작”이라면서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기본부터 다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교원들의 지지를 받은 슬로건은 ‘바른 인성교육 창의적 리더의 초석(17.2%·86명)’ ‘미래의 원동력은 바로 선 인성교육(15.6%·78명)’이다. 각각 조명현 경북 경구중 교사, 임헌국 세종 연양초 교장이 제안했다. 두 작품 모두 교육계의 화두인 인성교육을 강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조 교사는 “올바른 인성을 지닌 사람을 키우는 인성교육은 교육가로서 소명이다. 또 인성교육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리더를 양성하는 초석이 된다”고 설명했다. 임 교장은 “바른 인성이 형성된 인재만이 미래 사회와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우뚝 설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행복·희망·인성교육… 교원들의 새해 염원 반영돼 지난해 교육계는 ‘다사다난’ 했다. 공무원연금 개혁부터 메르스 공포, 누리과정 대란, 전·현직 교육감의 선거 부정, 각종 교권 침해 사건까지…. 적지 않은 교사들이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했다. 그래서일까. 교육계 신년 슬로건 응모 작품에는 새해를 맞이하는 현장 교원들의 간절한 열망이 반영돼 있었다. 가장 자주 등장한 키워드는 ‘인성’ ‘인성교육’이었다. 교육의 패러다임을 학력·입시 중심 교육에서 인성교육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심각해지는 양극화 현상, 학교폭력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인성교육 강화’라고 입을 모았다. ‘행복’ ‘희망’ ‘꿈’도 빈번했다. 2016년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 가족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슬로건에 녹여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총제적인 어려움에 빠진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울 희망을 교육에서 찾기도 했다. 또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기본교육’ ‘교권 회복’ ‘함께’ 등을 조합한 슬로건도 눈길을 끌었다. 축하합니다! △최우수상 ‘꿈길 진로교육, 마음길 인성교육’ (김광환 대전 도마중 교사) △우수상 ‘다시 처음부터 먼저 기본교육부터’ (장상훈 대구 성남초 교사), ‘바른 인성교육, 창의적 리더의 초석’ (조명현 경북 경구중 교사), ‘미래의 원동력은 바로 선 인성교육’ (임헌국 세종 연양초 교장) △참가상 개별 공지
서울·충남, 전교조와 단협 논란 “근무여부 보고하라” 공문 압박 교총 “학교 자율성 심대히 훼손” 지난 여름에 이어 ‘방학 중 근무’를 둘러싼 일선 학교와 진보 교육감 간 갈등이 재차 증폭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2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와의 단체협약 내용 중에 ‘방학, 재량휴업일에 강제적인 근무조 운영을 폐지한다’는 내용을 체결했다. 이에 앞선 지난 23일 충남교육청은 한 술 더 떠 전교조 세종·충남지부와의 단협을 근거로 관내 학교에 방학 및 휴업 일에 일직성 근무를 폐지한다고 밝힌 뒤 전교조 교사의 근무조 편성 실태 등을 제출하라는 공문까지 보내 현장의 비난을 자초했다. 충남 A초 교장은 “현재 교장, 교감만 번갈아 가며 출근하고 있다”며 “공문 내용은 방학 중 근무조 편성 실태를 파악한다는 형식을 갖추긴 했으나 정기적으로 재촉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강제적인 성격”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교조 교사만 빼주라는 압박이나 다름없는데 전체 교사에게 확대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교사 중 약 30%는 자율적으로 출근하고 싶어 하는데도 방학 중 근무 폐지에 찬물 끼얹지 말라는 교육청 지침과 타 교사들의 눈치가 걸려 나오지 못하는 비교육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일선 학교는 방학을 한다 해도 초등 돌봄교실, 방과후교실, 스포츠교실 및 각종 캠프, 도서관 개방 등으로 하루에도 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의 학생이 오가고 있어 교사의 방학 중 업무 배제는 비현실적이라는 게 대다수 교원들의 입장이다. 학부모 역시 이런 학교 현실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서울 B중 학부모는 “방학은 학생을 위한 것인데 왜 교사가 챙기려드는지 모르겠다”며 “무노동 무임금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도 학교 본질에 해당하는 ‘자율성’ 훼손을 지적하면서, 교육부에 ‘학교 자율성 보장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방학 중 교사 근무 여부는 학교 상황이나 지역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청이 방학 중 당직근무를 폐지를 단협을 획일적으로 강제할 것이 아니다”라며 “방학 중에도 공문 및 민원처리 수요가 있는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생 안전과 지도, 학교 업무공백 등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협으로 막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협과 관련해서도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의 준수를 강조했다. 교원노조법 제6조 4항 ‘단협을 체결하는 경우 관계 당사자는 국민 여론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며 그 권한을 남용해선 안 된다’는 조항을 들었다. 교총은 “비교육적이고 집단이기주의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단협 내용으로 인해 국민과 사회로부터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 또한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선거법 위반 대법판결, 전교조의 법외노조 2심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파장이 큰 내용을 담은 단협 체결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현장교사들 역시 “서울교육청은 올해 1월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 이후 단협을 하겠다고 말해놓고 뒤로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꼼수를 썼다”며 “매우 비교육적 발상이며 교육자답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재능문화가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시낭송 지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국교총이 후원하는 이번 교육과정에선 실습 중심의 시 낭송 지도법을 배울 수 있다. 시인과 전문 시낭송가가 강사로 나선다. 강의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서울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에서 진행된다. 교사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마감. 문의 재능문화 사무국 02-3670-0239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지난달 29일 경기도교육청 4·16홀에서 ‘2015년도 교섭·합의 조인식’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5개 부문, 38개항에 이르는 교섭(안)을 마련하고 교섭을 요구한 이래 총 6차에 걸친 실무교섭 끝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교섭·합의서는 총 24개조 30개항으로 구성됐다. △교원 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교원 복지 및 근무여건 △교권 및 교원 전문성 신장 △교육환경 개선 및 교원단체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세부적으로는 유치원 교원의 전보 주기를 초등 교원과 동일하게 적용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학교 보건교사 확대 배치, 학교 관리자도 방학 중 연수물 자율 제출, 학교 행정 업무 매뉴얼 개정 작업에 관련 교사가 자문위원으로 참여, 건물유지비 증액해 안전 조치 필요한 시설물 우선 개선 등에 대해 합의했다. 장병문 회장은 “교섭 합의사항이 학교 현장에 제대로 반영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실질적인 교육 여건 개선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마다 꿈을 가지고 산다. 물론 나에게도 있다. 그 첫째는 누구나가 갖는 개인과 가족의 행복한 삶이지만 두 번째는 우리나라 교육에 바라는 소망이 그것이다. 40년이 넘는 긴 세월을 교육 하나만을 위해 살아왔으니 바라는 소망 또한 교육과 관련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일 게다. 우리나라 교육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 중에서 크게 두 가지를 항상 생각한다. 하나는 학생들이 과연 하고 싶은 공부를 학교에서 하고 있나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하는 실정에서 교사들을 선발하는 과정이나 내용 방법들이 옳은 방안인가 하는 것이다. 먼저 초등학생들이 학습해야 하는 교과목과 교육 시간수를 획기적으로 줄이자는 것이다. 학습의 2대 요소는 자율과 가능성이라고 본다. 우선 초등학생의 교과목을 4개 교과로 줄이자는 생각이다. 즉, 언어영역과 수리영역 그리고 과학영역과 사회영역으로 한정하고 나머지는 방과 후 교육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오전의 4개 교과 교육을 마치면 오후에는 모든 학생들이 자율적이고 특기를 신장시키는 방과후 교육을 하자는 것이다. 학년에 따라서 오후 시간을 2시간에서 3시간 동안에 두 가지 방과후 교육을 선택하도록 하는데 그 하나는 학습 능력이 부족한 교과목을 선택하여 보충하거나 아니면 자기가 가장 잘하는 교과목을 선택하여 더욱 심화하는 학습을 하도록 하며, 나머지 한 가지는 예체능 과목 중에서 선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오전 동안의 수업은 담임교사가 하지만 오후의 방과후 교육은 그 분야를 전공한 강사들을 채용하여 책임 있는 교육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방안을 생각하게 된 것은 먼저 아이들의 즐거운 학습과 학교생활이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학습력이나 개개인의 재능을 얼마든지 배양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전교생을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종일 생활토록 하게 함으로써 부모들의 사교육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학교의 시설이나 기자재 그리고 가르치는 인력이 충분해야할 것인바 충분한 예산의 지원이 이루러져야 할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교원임용에 관한 문제이다. 현행 임용의 방법은 물론 시도마다 조금씩 상이하긴 하지만 1차에는 교육학과 전공분야의 실력을 가늠하는 이론적인 평가이고 2차에는 수업지도안 작성과 수업시연이 주로 시행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2016년 신규 교사임용시험 2차 시험에서 수업 나눔 즉 문답시간을 갖는 것과 집단적으로 실시하는 토의를 살펴보고 자기성장소개서의 내용을 반영한다는 보다 진일보한 임용시험 방안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어떤 방안이든지 현행 실시되고 있는 모든 방안들의 공통점은 점수화되는 수치만을 가지고 판단하는 형식적 접근이라는 것이다. 우리 한번 생각해 보자. 1차 평가에서 이론 시험의 커트라인이 85점이었다 하면 1점 단위로 했을 적에 84점을 맞은 사람은 떨어지고 그래서 그 1점으로 인해 교사로서의 꿈을 접어야 할 수도 있다고 본다면 사람을 가르치고 인간을 길러내는 교육자의 자질을 점수 하나만으로 결정해버리는 그야말로 너무나도 모순투성이인 방법이라는 데에 소름이 돋는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교사로서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바로 인성과 열정 즉 의욕과 사람됨이라고 본다. 교육대학교에서 기능과 방법들을 충분히 배웠다. 개개인이 타고난 성품은 그 누구도 어찌할 수가 없을 것이다. 교원자격증을 갖춘 예비 교원들을 다시 시험으로 평가 선발하지 않고 일단 졸업을 하면 3년 동안 의무적으로 준교사의 직을 갖고 근무토록 한다는 것이다. 3년 동안에 기존의 선배 교사들과 함께 한 교실에서 근무하면서 수업과 생활지도 등에 대해 현장에서 실습을 하는 것이다. 교사를 도와 부진아를 개별지도 하거나 업무를 처리하기도 하고 학습 자료를 제작하는 등 보조교사로서 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다. 그러면 왜 3년인가. 아이들 가르치는 기능 습득도 그러하지만 그 인턴 교사가 정말로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최선을 다할 것인지를 살펴보려면 최소한 3년 동안은 함께해야 할 것이다. 3년 동안 함께한 선배 및 동료 교사들과 관리자와 그리고 학부모들의 평가를 통해 필요로 하는 숫자만큼 임용을 하면 될 것이다. 그해에 임용이 되지 못하면 다시 1년을 더 근무토록 한 후에 다시 평가를 받아 임용하며 3번의 기회동안 임용이 되지 못하면 교육자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써 놓고 보니 두 가지 사자성어가 생각난다. ‘別具只眼(별구지안)’과 ‘奇想天外(기상천외)다. 남다른 혜안이나 깊은 식견이 있는 별구지안은 분명 아니니 그냥 한 사람의 아주 기이하고 엉뚱한 생각의 기상천외임이 분명하다.
경기도 모 고등학교에서 수업중 학생들이 교사를 빗자루로 폭행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총이 국회에 계류중인 교권보호법(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교총은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사에 대한 폭언, 폭행은 단지 해당 교사의 인권과 교육권을 무너뜨릴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해 교육력 약화의 원인이 된다"며 "교권보호법의 조속한 통과와 시행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교권보호법은 2008년부터 교총이 지속적으로 입법을 추진한 법안이다. 정부가 교총의 요구를 수용해 2013년 5월 국회에 제출했지만 2년 반정도가 지난 지난달 30일에서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 법안에는 교육활동 중 폭행이나 모욕 등으로 피해를 입은 교원에 대해 적절한 치유와 교권 회복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 등에 의한 교원 폭행‧모욕 등 교권 침해 시 교육감이 정하는 기관에서 보호자 참여 하에 특별교육이나 심리치료를 받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특히 교권 침해 즉시 보호 조치 후, 사건내용과 조치결과를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에게 보고하도록 하고, 해당 자료를 학교장 평가에 부정적 자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명시해 학교가 교권 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교총은 교육부와 교육청에 대해서도 "교권 침해사건 발생 시 실태 파악에만 머물지 말고 예방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지속적인 수업 방해나 교칙위반 학생에 대해서는 교육벌 허용 등 교사 지도권을 확대하고, 교사에 대한 폭언·폭행 학생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권은 교원 개인의 인권과 교육권 및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장치이자 마지막 보루임에도 교육당국, 정치권과 사회가 교실붕괴, 교권추락의 실상에 둔감하거나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매 맞고 욕설 듣는 교사가 올바른 교육을 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정치권, 교육행정당국, 사회가 가져야 한다"며 "교권사건 발생 시 교권119 긴급 출동, 1학교 1변호사제 확산, 교권침해사건 소송비 지원 확대 등 교권사수를 위해 모든 조직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초리 금지, 비속어 금지, 때리는 시늉만 해도 폭력, 얼차려(군에서 사용되는 비폭력적인 벌)금지 등등. 참으로 학교의 학생지도가 완전 이상적 민주주의식이라고 생각할 정도다. 진정 민주적인 교육은 체벌이 없이 말로만 지도하는 것이 민주적일까? 민주주의 의미는 넓은 의미에서는 각 나라마다 사용하는 개념은 동일하다. 그러나 민주주의 교육은 그 나라의 풍토와 역사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일본의 교육은 군국주의 교육이라고 한다. 우리의 교육은 유교를 바탕으로 한 미국식 자유주의 교육이 이식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외침을 많이 받은 우리의 교육은 그 틀을 바로잡아 우리의 것으로 만들기에는 많은 시련이 필요했다. 우리식 민주주의 정치가 시작된지 얼마나 되었는가? 80년대 민주주의 붐은 군인정치를 종식시키고 등장했다. 따지고 보면 우리식 민주주의 교육은 20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 뿌리가 튼튼하지 못하기에 국정교과서 같은 것에서도 이념을 달리하는 여러 계층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현장을 지키면서 한평생을 학교마당에서 생활한 교사로서는 정문지도가 군국주의 교육의 흔적은 아닌지 생각해 보기도 한다. 정문을 들어올 때 인사를 해야 하고, 교복을 바르게 입어야 하고, 교사와 학생 간에 마찰을 빗기도 하고, 심지어는 학부모와 교사간, 학부모와 학교간의 마찰을 빗어내곤 한다. 교복을 입으라고 하면 몸에 맞지 않는다고 우겨대면서 따지기 시작한다. 머리가 길다고 하면 아직 길지 않다고 우겨댄다. 왜 학생은 교칙에 대해서 자기 위주로 해석할까? 엄연히 교사가 지도하고 있는데도 자기가 더 옳다고 우겨대는 것은 어떤 발상에서 나온 결과일까? 학생과에서 더 강하게 지도하면 학교에 안 다니면 될 것 아니냐고 발악을 한다. 인터넷에 학생지도를 강압적으로 한다고 탑재하기도 하고 학부모는 법적 용어를 들이대면서 고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무엇이 부족한 탓일까? 학생이 교사를 불신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사에 대한 궁극적인 평가절하는 가정의 부권의 추락에서도 찾을 수 있다. “고개숙인 아버지”,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기러기 아빠" 등등은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권위 추락을 암시하는 것이다. 아울러 학교에선 교사의 권위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권위주의 아버지의 1보 후퇴는 학교에서 정문지도에서의 기존의 방식에서 1보 양보를 의미하는 것이라 해석되어진다. 학생앞에서 교사의 본능적인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돌아서서 먼 산을 쳐다보면서 눈물흘리는 모습을 태양만이 알고 있을까? 회초리를 놓은 교사의 손에는 무엇이 들려 있어야 할까? 하루종일 말을 해야 하기에 목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교사는 말을 하는데 옆 사람은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성대가 터져서 말이 제대로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교사가 점심시간에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고함지르며 학생에게 또 외쳐야만 할까? 교사는 교실에서 울어야 하고, 수업시간에 울어야 하고, 정문지도에서 눈물 흘려야만 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일까?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들, 남녀가릴 것 없이 비속어를 마구 쏟아내는 학생들, 대화가 욕설에서 시작해 욕설로 끝난다는 것이 통과의례처럼 익숙해져 버린 이들, 교사의 지도에도 쉽게 거짓말로 일관하는 학생들, 교사는 학생들의 행동에 아이러니를 느낀다. 교사의 눈물이 슬픔으로만 일관되지 않기 위해서는 교사의 손은 베품의 날개이면서 교육사랑의 제스처야 하고, 생각은 사랑과 애정으로 무르익으면서 흔들림이 없어야 하고, 말은 천사의 멜로디와 같으면서 준엄해야 한다.
올해부터 그간 현장의 원성이 컸던 학교성과급제가 폐지되고, 초등학생 만족도 조사와 학폭가산점은 개선·축소된다. 수능에서는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되고, 국어·수학 수준별 시험은 폐지된다. 또 중학교에서는 지난해까지 시범운영됐던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되고, 대학에서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 등 굵직한 사업이 새로 시행된다. ▲교원평가제 개선 = 근무성적평정(근평)과 성과급평가가 교원업적평가로 통합되면서 지난해까지 연 3회 실시됐던 교원평가가 연 2회로 줄어든다. 또 연도 단위로 운영되던 평가대상기간이 학년도 단위로 통일된다. 교원업적평가는 관리자평가와 교사평가(다면평가)로 구성되며, 승진과 성과상여금평가에 각기 다른 비율로 활용된다. 교사평가에서는 생활지도가 강조되면서 기존 20%였던 반영률이 30%로 확대된다. 승진에는 관리자 평가 60%(교장 40%+교감 20%, 전부 정성평가)와 교사평가 40%(정성 32%+정량 8%)가 반영된다. 승진후보자명부 작성 시 5년 중 3년간의 평가 결과를 최근부터 5:3:2 비율로 합산하던 산정방식은 2018년 4월 1일부터 1:1:1로 변경된다. 성과급평가에는 교사평가 결과만 정성 20%, 정량 80%의 비율로 적용된다. 또 성과상여금의 20%를 차지하던 학교성과급제 폐지에 따라 해당 금액이 개인성과급에 합산 지급된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시·도교육청 자율성이 강화되고, 신뢰성 등에 문제가 많았던 초등학생 만족도조사는 능력향상연수대상자 지명에는 활용치 않고 교원의 자기성찰 자료로만 쓰이게 된다. ▲학폭가산점 축소 = 높은 배점과 유공자 선정 기준의 모호함으로 인해 현장의 비판이 많았던 학교폭력 유공교원 승진가산점(학폭가산점)이 축소된다. 현행 학폭가산점제는 연간 0.1점씩 20년 간 총 2점까지 부여하도록 돼 있어 전체 공통가산점 5점 중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교육부는 연 0.1점은 유지하되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단축해 총점을 낮추는 방안을 1월 중순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사립교원 공무원 특채 요건 세분화 = 올해부터 사립학교 교원이 장학사·연구사로 특채되기 위해선 3년 이상 사립학교 근무경력이 있어야 한다. 장학관·연구관은 여기에 교육전문직이나 교(원)장·교(원)감으로 재직한 경력이 1년 이상 필요하다. 전문직 이외의 교육공무원은 폐교·폐과, 학급감축으로 인한 퇴직·과원이 되는 사립학교 교원이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사립학교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이거나 폐교·폐과, 학급감축으로 인한 퇴직·과원 교원이면 공립학교 교사나 전문직으로 특채될 수 있었다. ▲자유학기제 전면실시 = 중학교 1학년 1학기~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 동안 지필식 총괄평가 없이 학생들이 토론, 실습 등 참여형 수업을 받도록 하는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된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학생 수요를 반영한 자유학기 활동을 170시간 이상 편성하고, 진로체험활동도 2회 이상 실시해야 한다. 교육부는 학교당 2000만원 안팎의 예산을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사 수능 필수화, 수준별 시험 폐지 =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한국사 영역이 필수로 운영되며, 국어·수학 수준별 시험이 폐지된다. 한국사는 4교시 탐구영역과 함께 실시되며, 30분간 20문항을 풀도록 함에 따라 4교시 시험시간이 60분에서 90분으로 늘어난다. 상대평가인 타 과목과 달리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산출되는데, 1등급은 40점~50점(만점)이고 2등급부터는 5점 단위로 9등급까지 나뉜다. 수준별 시험 폐지는 선택에 따라 대입 유불 리가 갈린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다만 수학은 문·이과에 따라 나/가형으로 실시된다. 수능 시험일은 11월 둘째주 목요일에서 셋째주 목요일로 한 주 늦춰진다. 고등학교 교육정상화를 위한 것으로 올해 2017학년도 수능 시험일은 11월 17일이다.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 사회변화와 수요에 맞는 대학의 자발적 구조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추진된다. 사회변화·산업수요 중심으로 학사조직과 정원조정을 선도하는 ‘사회수요 선도대학(대형, 9개교 내외)’에 1500억원, 유망한 특정 분야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창조기반 선도대학(소형, 10개교 내외)’ 500억원 등 총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 = 기초학문인 인문학을 보호·육성하고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인문계 학과·교육과정 개편 지원을 위해 20~24개 대학에 연간 총 6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이 교육부가 제시한 글로벌 지역학, 인문기반 융합, 기초학문 심화, 기초교양대학 모델이나 자체 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면 이를 심사·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가 오늘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2015년 12월 31일(목)부터 2016년 2월 1일까지 33일간의 긴 쉼이다. 물론 중간에 겨울방학 보충수업과 생활기록부 마무리 등이 끼어 있지만 아무래도 학기 중보다는 조금은 편히 쉴 수 있는 기간이다. 방학식은 본교 삼원방송시스템을 통해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교실에 편히 앉아 겨울방학식을 지켜보았다. 수상학생들에 대한 개개인의 시상과 교장선생님의 당부의 말씀을 끝으로 30여분에 걸친 방학식이 모두 끝났다. 이어 담임시간을 통해 전교생들은 지난 1년 동안에 있었던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내년의 각오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 8반 박찬호 학생은 “이제까지 방학식 중 제일 즐겁고 신나는 방학식었으며, 내년에도 이런 방학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에서 일어난 친부에 의한 자녀 학대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자녀를 최일선에서 보호해야 할 친부가 자녀를 학대하고 보호를 방임하여 아사 직전까지 몰고 갔다는 점은 우리 교육과 복지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준 것이다. 진정한 선진국, 교육복지국가가 되려면 아직 멀었다는 반증인 것이다. 이와 같은 인천의 장기결석 초등학생 학대사건 논란과 관련해 정부는 긴급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를 종합하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이와 관련한 대책으로 아동 보호를 위한 담임교사의 권한과 역할 강화를 천명했다. 또 다시 학생 보호에 대한 사후약방문,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의 대책을 제시한 것이어서 안타깝다. 이번 인천의 친자녀 학대 사건은 가정에서 발생한 사건이기는 하지만, 의무교육 단계의 아동이 학교와 교육의 울타리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고통 속에 방치됐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매우 강하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교육 당국과 교육계, 교육자들을 한결같이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하며 적절한 후속 조치를 조속히 마련하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번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담임교사 권학과 역할 강화는 매우 원론적인 이야기다. 초・중・고교 보통 교육 단계에서 담임 교사의 역할의 중요성은 아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학생들과 종일 함께 생활하며 교감하는 담임교사들의 권한과 역할 강화는 생활지도보다도 교육의 연장으로 이해해야 한다. 특히 학생교육과 학생안전을 위해 담임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담임교사의 권한 강화 방침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문제는 담임교사 권한 역할 강화가 다분히 추상적이어서 구체적인 세부적 대안이 제시돼야 할 것이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은 허점이 많다. 이번 사건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아동학대 의심가정이 있다고 해도 정당한 사유 없이 7일 이상 결석한 학생과 취학하지 않은 학생에 대해 독촉장만을 보낼 수 있을 뿐 학교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없는 현행 초중등교육법상의 허점이 노출된 이상 법령정비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담임교사 및 학교의 학생 장기결석 사유 및 학대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권한을 법에 보장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담임교사가 학생들의 행동과 활동 상황을 제일 잘 알고 있듯이 교육적인 담임교사의 역할을 자율적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해야 할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 학생 인권 보호 타령에 학생의 안전이 극단적으로 훼손되는 현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 근본적으로 학생에 대해 학교와 가정에서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에 대해 의논하고 교육적 목표를 설정하는 관계가 단절됐다는 점을 주목한다면 학생에 대해 학부모와 교사가 한 마음이 되어 동일한 교육관을 갖고 학생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분위기 확산과 제도적 장치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혹시 제도적인 맹점으로 초・중・고교 담임교사들에게 권한과 역할은 부여하지 않고 책무만을 강요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아동학대 의심이나 장기결석, 학대 피해 의심, 행동 이상 등의 사유를 포함해 담임교사의 학부모 상담 요청, 개별 가정방문 등을 허용해야 할 것이다. 또 학부모는 담임교사의 교육적 근접 활동을 의무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담임교사의 학생 보호 역할과 활동을 폭넓게 보장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교육부가 마련하겠다고 밝힌 ‘아동학대 및 장기결석 아동 관리 매뉴얼’의 단위학교 보급이 지원하고 담임교사의 역량과 역할, 권한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함을 강조하며, 단위 학교 자율성 보장을 통한 교사 및 교감, 교장의 학생지도권 보장을 위해서는 시‧도 교육청(지역 교육지원청) 및 교육부의 지도・간섭 최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국 힉교와 교육 당국은 초・중・고교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2014년말 기준 사라진 청소년 68만명의 행방도 반드시 밝혀서 그들이 어디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밝히는 것이 교육복지 국가의 기본 책무다. 장기간 학교에 나오지 않고,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은 물론, 학교에 나오더라도 가정에서 학대당하고 안전을 유린당하는 학생들도 파악하여 그들의 인권과 교육권을 보장해 줘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번 정부의 이번 담임교사 권한과 역할 확대 대책이 다시는 미래 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이 교육, 학교, 법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일을 근절하는 계기다 되길 기대한다. 그리고 계제에 모든 청소년과 학생 보호는 이 시대 모든 어른들의 책무라는 점도 성찰해야 할 것이다.
■인성교육진흥법 7월 시행…‘인성’ 중심 교육 신호탄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령을 갖춰 7월 21일부터 시행되면서 우리 교육에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해로 기록된다. 한국교총과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의 줄기찬 요구와 국회가 뜻을 모아 교육의 패러다임을 ‘인성’ 중심으로 전환하는 기틀이 마련된 의미다. 시행령은 △인성교육 종합계획 5년마다 수립 △인성교육진흥위원획 구성․운영 △교사 인성연수 연4시간 이수 △국가․지자체 인성교육 예산 지원 등을 담았다. 당초 우려했던 대입 인성평가, 교‧사대 입시 인성평가 등은 백지화 하거나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법 시행 이후 인성교육은 유초중등 학교 뿐 아니라 대학과 軍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공무원연금 개혁 ‘民官政 대타협’ 새 역사 지난 5월 29일, 국회는 첫 사회적 합의안 성격인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1년여 진통 끝에 마침표를 찍은 이번 연금법 개혁은 대한민국 최초로 국회 안에 민관정이 함께 참여한 국민 대타협기구를 만들어 합의안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다. 그 과정에서 교총은 국민 대타협기구에 이어 실무기구까지 구성과 운영을 주도하며 여의도 총궐기 등 장외 투쟁과 장내 협상력을 발휘해 단일안 마련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교총은 연금상한제 저지, 직업공무원제 사수, 기여율‧지급율 피해 최소화 등 교원의 특수성을 반영해냈다. 아울러 인사혁신처 내에 교원인사정책개선협의기구 설치를 관철시켜 연금2라운드 활동인 교원 사기진작 협상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문‧이과 통합’ 2015 개정교육과정 발표 교육부는 문·이과 구분에 따른 지식편식 현상을 개선하고 융합형 인재 양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2015 개정교육과정을 9월 23일 확정‧발표했다. 주요내용은 2018년부터 고교 교과과정에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목을 신설하고 고교 국영수 등 기초교과 비중을 50% 이하로 제한했다. 초등학교는 내년부터 ‘안전생활’ 교과가 생겨 안전교육이 의무적으로 실시된다. 중학교에는 정보교과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소프트웨어 교육이 강화된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 개정은 현장 교원이 전면에 참여한 보텀업(Bottom-up) 중심의 국가교육과정 개정으로의 전환에 의미가 있었다. 교총 새교육개혁포럼은 총 5차례의 국가교육과정 현장포럼을 통해 교사들의 현장 검토 의견을 모아내고 이를 반영해 냈다. ■메르스 강타…2000여 학교 휴업 겨울철 신종플루에 시달렸던 학교가 올해는 신종 감염병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떨어야 했다. 국내에서 5월 20일 첫 감염자가 발생한 메르스는 7월 초까지 총 186명을 감염시키고 38명을 사망하게 하면서 전국을 공포에 떨게 했다. 정부와 방역 당국, 교육청의 엇박자 대응까지 겹치면서 학부모들의 휴교 요구가 빗발쳤고 2천 곳 넘는 학교가 휴교령을 내려야했다. 등교 학교 교사들은 한달 이상, 매일 전교생 발열체크에 나서고 교실마다 손소독제, 마스크를 비치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짧게는 2~3일, 길게는 보름 내외 휴업한 학교들은 올 겨울방학을 줄이기로 했다. ■인천 세계교육포럼 개최…교육외교 위상 드높여 전 세계의 교육축제인 2015 세계교육포럼이 5월 19일~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와 교육 장‧차관 111명, 교원단체 대표 등 167개국에서 15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교육의 우수성을 알리고 교육외교의 위상을 드높인 무대였다. 포럼은 2030년까지 향후 15년간 전 세계가 추구할 교육목표로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 보장과 평생학습 진흥’을 제시한 ‘인천선언’을 채택했다. 포럼은 개도국 성공모델을 넘어 세계교육을 이끌 한국교육의 진화를 과제로 남겼다. 이와 관련 교총은 사전행사로 인성교육국제포럼을 열고 ‘인성교육’을 화두로 던지고 교원이 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파동 9월 국정감사 때부터 여야가 격돌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11월 3일 정부의 확정 고시로 본격화됐다. 중‧고교 한국사교과서를 현행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향후 1년여 간의 집필과정을 거쳐 2017년 3월부터 쓰이게 된다. 정부와 여당은 현행 검정교과서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좌편향적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친일·독재를 미화하려는 시도라며 맞서고 있다. 여기에 시민단체, 학계 등을 중심으로 찬반 논쟁이 맞불 집회, 무력 집회로 격화되면서 하반기 최대 쟁점이 됐다. 특히 교육계에서는 일부 진보교육감들이 대안 인정교과서를 제작하겠다고 밝혀 학교 정치화 논란이 이어질 우려다. ■법정 단골인사 된 교육감들…직선제 폐지론 고개 2기 직선교육감 1년을 맞은 올해, 전‧현직 교육감들이 잇따라 선거부정으로 법정에 서며 직선제 폐지론이 뜨겁게 일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허위사실 공표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 2심에서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고, 문용린 전 서울교육감도 선고유예, 충북 김병우 교육감은 16개월 간 25차례 법정에 선 결과 벌금 90만원에 처해졌다. 여기에 직선교육감들의 9시 등교, 편향‧코드 인사, 1억 포상 촌파라치 등 이념적 실험정책도 폐지론을 부채질했다. 이에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은 지난 5월 교육감 직선제를 폐지하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당 차원에서 새누리당은 교육감제도개선TF를 구성, 6월부터 권역별 토론회를 개최하며 직선제 폐지 여론몰이에 나선 상태다. ■무상교육 정치싸움에 또 ‘누리’ 대란 만3~5세 누리과정 예산의 지원 주체를 놓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여야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유치원‧어린이집의 ‘누리大亂’이 또 재연됐다. 정부는 내국세 수입 등을 재원으로 시도교육청에 총액 배분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충당하라는 입장이다. 반면 진보교육감들은 누리과정이 대통령 공약인 만큼 전액 국고 지원해야 한다며 특히 어린이집 누리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시도의회가 형평성을 이유로 유치원 누리예산까지 전액 삭감하는 극단적인 사태가 이어졌다. 여야의 무상교육 브랜드인 누리과정, 무상급식이 한 치 양보 없는 정치싸움을 벌이면서 130만 명의 유치원‧어린이집 원생만 볼모로 잡힌 꼴이다. ■대학구조개혁평가 첫 발표…대학가 후폭풍 교육부가 지난해 1월 발표한 ‘대학구조개혁 추진 계획’(대학평가를 통해 5개 등급으로 분류해 2023년까지 16만명의 정원을 줄이겠다는 것)에 근거해 올 4~8월 진행된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가 8월 31일 처음 발표되면서 거센 후폭풍을 몰고 왔다. 재정지원제한 D‧E등급을 받은 4년제 대학 32곳, 특히 지방대를 중심으로 평가 공정성에 대한 반발이 이어졌고 강원대, 한성대, 광양보건대 총장 등이 결과에 책임을 지며 줄줄이 물러났다. 이중 23개 대학은 올 수시 모집에서 전년대비 경쟁률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개혁을 뒷받침할 대학구조개혁법은 야당의 반대로 교문위 법안소위에 상정조차 못하며 2년째 공전 중이다. ■총장직선제 폐지 반대 부산대 교수 투신 자살 지난 8월 17일 부산대 국어국문학과 고현철 교수가 총장직선제 폐지에 반대하며 투신해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났다. 이는 대학 사회는 물론 교육계 전체에 큰 충격을 던지며 국립대학의 총장선출제 논란에 불을 당겼다. 이후 국교련 등 국립대 교수회를 중심으로 총장직선제 요구가 봇물을 이뤘다. 하지만 교육부는 총장직선제가 대학 내 파벌을 조장하고 무분별한 공약으로 재정 악화를 초래한다며 12월 15일 폐지 입장을 밝혔다. 교육공무원법을 개정해 선출방식을 간선제로 단일화하겠다는 게 골자여서 추후 교수회, 야당 등의 거센 반발과 진통이 예상된다.
입시 전쟁의 하이라이트인 고3. 수능과 관계되지 않는 과목은 가차 없이 외면되는 현실에서 철학을 정규 과목으로 가르치는 교사가 있다. 허훈 서울 상일여고 교사는 “초‧중‧고 교육과정에서 철학은 반드시 포함해야 할 중요한 과목”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4년 전부터 영재반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다가 올해는 고3 학생 전체로 확대해 수업했다. “수능에도 안 나오는 철학을 무엇 하러 가르치느냐고 할 수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아요. 사고의 폭이 깊어져 오히려 대입 논술‧토론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IS테러의 경우 예전이면 덮어놓고 나쁘다고 했을 텐데, 지금은 IS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배경을 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려고 해요. ‘생각의 발전’이 느껴집니다.” 성균관대에서 한국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예술대와 중앙대에서 철학을 강의하고 있는 허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고교 철학교과서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최근 ‘한눈에 보는 세계 철학사’도 출간했다. 그는 학교 현장에서 철학수업이 힘든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꼽았다. “하나는 단순 주입‧암기식으로 공부하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교과서 내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맥락 없이 개념이 제시되고 개별 철학들을 분절적으로 설명해 교사 도움 없이는 이해가 힘들어요. 고교생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책을 써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실제 책은 철학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였다. 비결은 제자들에게 감수를 맡긴 것이었다. 7명의 학생들은 원고를 꼼꼼하게 읽고 어려운 부분을 조목조목 지적해줬고 허 교사는 계속해서 고치고 다듬었다. 또 함께 글을 읽은 학생들의 질문과 허 교사의 설명도 실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감수에 참여했던 전예림(가천대 2학년) 양은 “질문을 만들기 위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피다 보니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대학 진학에도 도움이 됐다”며 “철학시험 문제가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는 프랑스 대입시험 바칼로레아처럼 우리나라도 철학을 멀리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한 점도 주목된다. 예를 들어 플라톤의 이데아를 설명하면서 서태지의 ‘교실이데아’가 교실이 지닌 본질적 의미를 찾고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실을 꿈꾸는 노래라는 설명을 곁들인다든지, 새로운 개념을 설명하기 전 앞선 개념을 다시 환기시켜주는 세심함도 눈에 띈다. 그는 철학은 어려운 학문,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대중들의 시선을 안타까워했다. “철학은 특수한 학문이 아닙니다. ‘왜’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돼요. 이를테면 ‘우리는 왜 사는가’와 같은 거요. 이런 질문을 하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대답을 잘 못합니다. 자신의 삶에 대해 한 번도 진지하게 고민할 시간이 없었던 거죠.” 허 교사는 “어릴 때부터 철학적 사고를 길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교육당국과 관리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철학은 삶의 비밀을 파헤치는 매력적인 학문”이라며 “더 많은 학생들이 삶의 참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저변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OECD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회원국의 15세 청소년 가운데 장차 교사가 되고 싶은 학생은 평균 4.8%였는데 우리나라는 3배 가까운 15.5%나 됐다. 청소년 4명 가운데 1명꼴(25%의 응답률)인 터키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청소년들이 교직을 희망하고 우수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국가의 장래를 위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정작 교직의 꿈을 이룬 교사들은 교단에 서고자 하는 청소년들의 간절한 염원과는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문제다. OECD 자료에 따르면 회원국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사로서의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는 답이 9.5%였으나 유독 우리나라만 20%가 넘는 응답률을 보였다. 교사 다섯 명 중 한 명은 교사된 것을 후회한다는 얘기다. 청소년들은 간절하게 교직을 희망하는 데 비해 현장의 교사들은 교직 선택을 후회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교사의 인기가 높은 것은 교사로서의 가치나 소명의식보다는 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진 경제상황이 노동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진 탓이다. 정년이 보장되고 퇴직 후 연금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에 호감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교사들은 날이 갈수록 교권침해에 시달리고 있다. 교원평가제와 차등성과급제 같은 정량적 평가 시스템으로 인해 교사로서의 존경과 예우는커녕 최소한의 자존감마저 무너지며 후회하고 있다. 해마다 급증하는 명예퇴직 신청자들이 그 증거다. 한 나라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기에, 그래서 교사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이들이 장차 교사가 되어 ‘교단에 서길 잘했다’는 보람과 만족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비정상적인 공교육을 바로 세워 땅에 떨어진 교권부터 회복해야 한다. 특히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들을 옥죄는 비교육적인 평가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교사로서의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는 풍토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학교업무정상화 6대 과제’ 중 ‘교육지원팀 구성’과 관련해 학교현장의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취지는 좋다. 담임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팀’을 따로 둬 행정업무를 전담토록 하는 것은 학생을 위해서나 교사를 위해서도 효율적이고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가뜩이나 보직교사 기피 현상이 만연한데 소위 ‘행정교사’인 교육지원팀에 지원할 교사가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게다가 교원 수 감축으로 교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교육지원팀은 이중, 삼중 고통을 줄 것이 뻔하다. 특히 초교의 경우 대부분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현실에서 어떻게 ‘교육지원팀’을 구성할지 난감하다. 교사를 담임과 비담임으로 이분하는 것도 문제다. 교육지원팀 소속 교사들도 엄연히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수업은 물론 인성지도, 생활지도 등 학생 교육 전 영역을 수행해야 한다. 행정교사가 되기 위해 교직의 길로 들어선 것이 아니다. 교사의 교육활동은 업무상 구분될 뿐 평등하다. 우위가 없다는 말이다. 여기에 각종 수당의 불균형, 학폭가산점 및 성과급 평가 불리 등 개인적인 불평등까지 수반될 수 있어 오히려 교권침해 소지도 있다. 이번 교육지원팀 문제는 과거 곽노현 교육감 재임 때 추진했던 업무전담팀의 재탕이며 당시도 상당한 논란이 들끓었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현장에 대한 이해 없이 무리하게 추진된 이 정책은 결국 문제점만 남긴 채 실패로 끝나지 않았는가. 학교는 하나의 유기적인 생명체인데 교육청이 인위적으로 학교업무를 강제한다면 학교 운영의 자율성이 훼손되고 교원간의 협력적 시스템도 약화할 뿐이다. 서울교육청은 사회가 지역 여건이나 구성원, 학교형태 등에 따라 업무조직을 달리할 수 있는 권한을 준 까닭을 떠올리며 이제라도 단위학교 환경과 여건에 맞도록 자율로 결정할 수 있게 권장해야 한다.
우리 학교는 2013년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학교로 선정,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모든 교직원들이 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모든 노력을 쏟았다. 한정된 시간과 어려운 상황들이 있었지만 교사들은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최선을 다해 많은 일과 연구를 수행해 성공적인 결과물들을 도출했고 이제 다른 학교를 위한 자유학기제 중심학교가 됐다. 지나칠 정도로 수요자에 맞춰온 교육 이번 시범운영의 성공은 교장의 리더십을 비롯해 교직원들의 열정을 다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특히 교사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많은 신경을 기울였고 이것이 성공적 결과를 낳는데 큰 영향을 줬다. 메인 프로그램인 ‘1박2일 여행’, ‘배드민턴 대회’, ‘영남알프스 등반’ 등이 그것이다. 그동안 많은 정책, 프로그램들이 교육당국에 의해 추진됐으나 몇 년 안에 조용히 사라지거나 실패로 끝난 경우가 많다. 막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교사들에 대한 고려나 배려는 없었고, 오히려 개혁이나 평가의 대상으로만 여겼던 것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지 않았을까. 사실 오랜 기간 동안 교육은 지나칠 정도로 ‘수요자’에 포커스를 맞춰왔다. 오늘날 어떤 교육박람회를 가보아도 교사들의 만족감, 행복감, 소속감 등을 갖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은 찾기가 쉽지 않다. 과연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 없이 많은 프로그램, 특히 자유학기제의 본질적 목적을 잘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교육 개혁의 성공적 정착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다시 말해 정부는 교사를 교육의 중요한 하나의 축으로 고려해야 하고 자발적 헌신을 유도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코스트코(Costco)라는 유통 회사의 성공 사례는 교육 개혁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에 시사 하는 바 크다. 다국적 유통 기업체인 코스트코는 1983년 짐 시네갈(Jim Sinegal)에 의해 설립됐고, 2012년에 미국 포츈지 선정 500대 기업 중에서 22위에 올랐다. 무엇이 이처럼 짧은 기간 안에 세계에서 큰 회사의 하나가 될 수 있었을까. 짐 시네갈이 말하기를 “우리의 경영 철학은 항상 네 가지 원칙들(rules)을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유지하는 것이며, 그 원칙에 의해 우리 회사가 믿기 힘들 정도의 성공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 네 가지 원칙 중 하나가 ‘고객과 직원 모두가 왕’이라는 것이다. 교사 위한 교육박람회를 기대한다 최소 우리 학교 교직원들은 직원들의 행복이 회사 성공을 위해 중요하다고 여기는 코스트코의 업적을 충분히 이해한다. 모든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매년 좋은 관계 형성에 노력을 기울인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학교 교사들이 높은 만족감과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있으며,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그런 의미에서 교사를 위한 교육 박람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만일 교사 박람회가 열린다면 학교에서 교사들의 행복감, 만족감, 교사들의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우리학교는 교사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는 교사들을 위한 교육 박람회에 어떤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전시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