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8,23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지병문)은 19일 광주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광주・전남 지역대학 총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3~4일 의 ‘대전·세종·충남지역 총장협의회’에 이어 올해 두 번재로 추진되는 소통의 장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광주·전남지역 총장협의회의 회원교가 참석해 재단 주요사업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지병문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학에서 제시한 의견을 수렴하고 재단의 역할과 지원 방향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과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학진흥재단은 이어서 5월에 전북 지역대학 총장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지역별 대학총장 간담회를 추진해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주요사업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차성수)가 5월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스승의 날 기념 특별 공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선생님’을 개최한다. 공제회는 이번 공연에 회원 1100명(동반 포함 220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테너 류정필, 소프라노 한가영, 뮤지컬 배우 최정원, 어린이합창단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오후 3시와 6시, 총 2회 공연이 진행되며 공제회 회원은 유료석과 무료석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유료석에 당첨된 회원의 참가비는 연말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 1인당 관람권 2매를 제공한다. 관람권 응모는 공제회 홈페이지(www.ktcu.or.kr)를 통해 28일까지 가능하다. 공제회는 이번 공연 외에 스승의 날 기념 두 가지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롯데콘서트홀에서 ‘스승의 은혜’ 노래를 공연 출연진과 함께 부르고 싶은 학생 합창단을 모집 중이다. 합창단은 이메일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더불어 이번 공연을 제자들과 함께 즐기고 싶은 교사는 참석희망 인원과 응모사연 등을 적어 이메일로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인원수에 맞게 공연 관람권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제회 홈페이지 ‘The-K행복서비스’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 이사장은 “교육가족에게 1년 중 가장 특별한 날인 ‘스승의 날’을 기념해 선생님의 노고와 은혜에 감사하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학생 합창단의 공연, 선생님과 제자가 함께하는 공연 관람 이벤트 등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부가 장애인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정한지 39해째다. 교원은 의무고용 제도가 도입되면서 2007학년도 임용시험에서부터 장애인 구분모집을 시작했다. 그러나 학교 현장은 아직 장애인이 근무하기에는 ‘장애’가 많은 곳이다. 장애인 근무하기 어려운 현실 첫째, 교원자격증 취득자만이 임용시험을 볼 수 있어 시·도교육청의 평균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2019년 기준인 3.4%의 절반 수준이다. 교육청에 따라 임용시험 편의지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장애인 수험생들이 곤란을 겪기도 한다. 둘째, 임용 후 배치도 문제다. 장애인교원은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아 임용지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교육청마다 기준이 달라 장애에 대한 고려 없이 발령을 하는 경우까지 있어 타 지역으로 시험을 다시 보는 경우도 있다. 셋째, 중증 장애인교원이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보조인력이나 보조공학기기·장비 지원이다. 2017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증 장애인교원은 888명이다. 그런데 보조인력은 50명, 보조공학기기·장비는 17명밖에 지원받지 못한다. 그나마도 지역에 따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받기 어렵다. 넷째, 학교에서는 장애인교원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몰라 업무에서 배제하거나, 반대로 장애에 대한 고려 없이 업무를 주기도 한다. 전직과 승진에 대해 직접 차별받진 않지만, 담임, 보직, 업무 배제 등으로 기회에서 소외되기도 한다. 전보도 지역에 따라 장애에 대한 고려 없이 발령을 내는 경우가 있다. 다섯째, 시각장애인교원이 교과용 도서 등을 보기 위해서는 점자 파일 또는 확대 도서가 필요한데, 제때 제공되지 않아 학년 초 교육과정 계획 수립 시 교육과정 재구성을 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환경의 문제다. 업무용 메신저, 업무시스템, 원격연수 등을 이용할 때 웹 접근성이 보장되지 않아 업무 또는 전문성 신장에 차질을 겪곤 한다. 노후한 학교에는 지체장애인을 위한 핸드레일, 경사로, 엘리베이터 등이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유도블록과 같은 배리어프리 환경이 조성되지 못한 경우가 있다. ‘다름’을 인정하는 노력 필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 교육부는 장애인교원의 임용, 배치, 전보 등 인사제도와 웹 접근성이나 환경 조성에 관해 전국 공통으로 적용할 규정을 만들고, 교육청은 이에 근거해 세부 지침을 수립해야 한다. 교육부는 또 업무시스템과 각 교육연수원이 웹 접근성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조인력과 보조공학기기·장비 지원도 지역 간 차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 교원은 전문성을 신장하고 교육활동과 업무를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 장애의 유형과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하나씩 넓히는 적극적인 태도로 구성원들의 인식도 바꾸고 자신의 역할도 확대할 수 있다. 학생, 교원, 학부모 모두에게 다름을 따뜻하게 받아줄 수 있는 인식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장애인교원은 물론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이 사회를 보다 따뜻하고 통합된 사회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부유한 양반 관료 집안에서 태어나 일본에 유학한 최초의 여성 아버지로부터 전통이념과 근대주의, 애국주의의 요소 물려받아 강제 병합 후 북경서 독립운동에 헌신…지속적으로 재정 지원 윤정원은 1883년 서울 창신동 일명 조양루라고 일컫는 55간 기와집에서 태어났다. 아호는 남휘(藍輝)다. 강제 병합 이후 중국으로 망명한 이후에는 윤국초(尹國憔), 윤동매(尹東梅) 등의 이름을 쓰기도 했다. 흔히 애국계몽기를 대표하는 여성으로는 하란사(河蘭史)나 박에스더, 차미리사와 윤정원 등을 드는 데, 이들 모두는 일본이나 미국에서 근대 교육을 받고 1890~1910년대에 조선으로 돌아와 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윤정원은 이들과는 현저하게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를 제외한 세 여성은 1870년대 하층 사회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여성 차별을 경험했고 요즘과는 달리 남편의 성을 따랐으며, 근대 서구 문명과 기독교의 영향을 배경으로 서양식 이름을 채택했다. 하란사의 본래 성은 김씨로, 란사라는 이름은 영어의 Nancy에서 따왔다. 박에스더의 본래 이름은 김점동으로 에스더(Esther)는 세례명이다. 차‘섭섭이’가 본명인 차미리사의 미리사(Mellissa) 역시 서양식 세례명이지만 최근 제 성을 찾기까지 오랫동안 김미리사로 불려왔다. 이와 달리 1880년대 부유한 양반 관료 집안에서 태어난 윤정원은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유지했고 기독교 배경을 가지지도 않았으며 일본에서 공부했다. 운정(雲庭) 윤효정(尹孝定)과 창원 황씨 사이에서 태어난 윤정원은 일찍이 어머니를 여위었고, 아버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1894년 갑오경장 이후 탁지부 주사를 지낸 윤효정은 1898년 일본으로 망명해 일본 고학생을 수용하던 조일신숙에서 박영효 등과 교류하면서 고영근을 시켜 명성황후 시해사건의 관련자 우범선을 죽이고 귀국했다. 1905년에는 이준(李儁)이 조직한 헌정연구회(憲政硏究會)를 확대 개편해 1906년 4월에 장지연(張志淵) 등과 함께 대한자강회를 조직해 부회장을 맡았는데, 1907년 8월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된 이 조직은 같은 해 11월에 조직된 대한협회의 모체가 됐다. 명성왕후 시해사건에 대한 그의 응징에서 보듯 윤효정은 초기에는 근왕주의의 요소가 없지 않았지만 점차 개화사상과 근대화에 공명하는 사상의 궤적을 밟아갔다. 박영효와의 교유나 독립협회와 대한자강회에서의 활동이 이를 잘 나타낸다. 애국주의 역시 그에게 빼놓을 수 없는 주제였다. 이런 점에서 윤정원은 아버지로부터 전통 이념의 편린들과 더불어 근대주의와 애국주의의 요소들을 물려받았다. 10살을 전후한 시기에 집에서 효경, 소학 및 열녀전(烈女傳), 예기(禮記)의 내칙(內則) 등을 공부한 것이나 28세의 나이에 한성고등여학교 교수를 하면서 황후에게 논어를 강연(講筵)한 것은 이런 전통의 영향을 보여준다. 1898년 아버지가 독립협회 활동으로 정치적 박해를 받아 일본으로 망명하면서 그녀는 “우리나라도 지금부터 순연한 문명 정도에 도달코저 하면 교육의 근본되는 여자교육이 불비함을 불가하고 여자의 교육을 창설코저 하면 본국 남자나 외국 부인에게 교무(敎務)를 전임키 어려운 사정이 많으니 너는 10년을 한정하고 일본에 유학하여 최고등학문을 전수하여 조국의 창유(創有)한 여자법을 작함으로 자임하라”는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16세에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 그녀의 일본 유학은 서울의 일본인 공사 가또 마쯔오(加藤增雄)의 부인과 영사인 아키즈키 사츠오(秋月左都夫)의 부인이 주선했으며 일본에서 여성교육가로 널리 알려진 하라 도미코(原富子, 原六郞 부인)는 유학 중 재정을 지원했다. 1898년 일본 도쿄 메이지여학교 보통과에 입학해 1902년 4월 우등 졸업과 동시에 고등과에 입학, 1905년에는 우등으로 고등과를 졸업했다. 이후 그녀는 1905년 10월 여자학원(영어전문)과 동경여자음악원에서 영어와 서양음악을 공부했다. 한편으로는 도시샤(同志社) 병원에서 자원봉사로 간호부 실습을 하고 여자공예학교에서 각종 수예의 기술을 배우기도 했다. 약간의 정책적 고려도 있었지만 윤정원은 일본에 유학한 최초의 여성으로 일본 언론에 자주 보도되면서 “대한 부인의 전체를 대표”하는 것으로 이름을 알렸다. 1905년에 그녀는 아키즈키를 따라 벨기에로 가서 영국, 프랑스, 독일과 미주 등지를 순회하며 음악과 어학 공부를 했다. 1907년 3월 윤정원은 10년 동안의 일본 유학을 마치고 “국내 최초의 여자 일본 유학생”( 황성신문 1907년 3월 13일자)으로서 귀국했다. 1908년 칙령 22호로 최초의 관립 한성고등여학교가 설립되면서 윤정원은 1909년 3월 4일자로 한성고등여학교 교수로 서임(敍任)됐다. 어윤중(魚允中)이 초대 교장은 맡은 이 학교는 관립인 만큼 등록금과 수업료가 전액 면제됐으며 초기에는 교과서, 학용품, 실습 재료 등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한성고등여학교는 지금의 도림동 부근에 있었던 한성부 서쪽의 공조에서 쓰던 기와집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운동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은데다 남녀의 내외가 존속했던 시절이라 어명에 의해 궁궐에서 운동회를 개회하기도 했다. 엄격하게 출입이 통제되는 궁궐에서 여학교 운동회가 열린 것은 당시로서는 매우 드물었다. 창덕궁 비원 안 옥류천이 흐르고 푸른 잔디가 깔린 뜰에서 개최된 운동회는 달리기, 뜀뛰기, 공 던지기, 맨손 체조와 아울러 그네뛰기 등의 종목으로 진행됐다. 윤정원은 외국 유학에서 배운 이들 종목들을 지도했다. 고종 황제와 윤비는 운동회에 직접 참관했으며, 윤비는 이 자리에서 따로 윤정원을 불러 강연(講筵)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그녀가 왕실과 관련을 맺게 된 것은 이런 인연에서 비롯된다. 윤 황후는 윤정원을 창덕궁으로 불러들이기도 하고 궁 안에서 열린 한성고등여학교 운동회 때에 그녀를 불러 “논어를 읽게 한 다음 강관(講官)으로 내정”했다( 황성신문 1909년 5월 15일자). 같은 해인 1909년 6월에는 김인숙(金仁淑), 김인화(金仁和), 이각경(李珏卿), 이달경(李達卿), 이숙(李淑), 임청하(林淸河) 등과 함께 관·사립의 여학교 연합으로 각 여학교 연합장학회를 조직해 취지서를 발행하고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일본헌병대의 기밀 보고가 이 사실을 전하고 있는 것에서 보듯이, 일제의 엄격한 감시와 통제를 받은 것은 이 조직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었다. 1909년 4월 28일에 경희궁에서 관민 합동으로 그녀를 비롯해 박에스더, 하란사 세 사람을 위해 개최된 초대 여자 외국유학생 환국 환영회는 널리 알려졌다. 윤치호, 김필순 등은 고종 태황제와 순종에게 부탁해 당시 개화 귀족들이 쓰고 다니던 것과 비슷한 금테두리 중고모에 흰 깃털을 꽂아 쓰고 검정 제복으로 단장한 마부가 올라앉은 호사스런 쌍두마차를 보내 이들 세 사람의 일가친척들까지 초대하도록 했다. 이날 주최자인 윤치호 학무국장을 비롯해 행사 관계자 및 내빈들이 모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 것은 남녀의 내외가 여전하던 당시의 관습에서는 매우 이채를 띠었다. 여성교육협회(Woman’s Educational Society)와 여성기업협회(Woman’s Enterprises Society)가 공동으로 주관해 여몌례황, 이아가다 등과 여러 여성단체 및 교육계와 종교 단체 등 여성 회중이 1000 명에 가까운 대성황을 이뤘다. 기록에 의하면 아펜젤러 목사와 언더우드 등 내외 빈객은 700~800명에 이르렀다. 유성준, 지석영, 최병헌 등이 차례로 환영 연설을 했으며 기념품으로 주빈인 세 사람에게 각각 금메달이 증정되고 여학생들이 축하 노래를 불렀다. 세 사람의 답사와 주악 이후 다과 잔치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여자로서 최초의 외국 유학을 한 사람들을 환영한다는 취지에서 보듯이 이 환영회는 당시 여성 교육에 대한 국가와 지식인의 지지를 보이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다. 여자 유학생을 위한 행사라고 하지만 내각의 학무국이 주도했고 환영 연설 또한 모두 남성 사회 유지들이 나선 사실 등 남성들의 주도로 기획‧실행된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국가와 지식인 사회의 여성 교육에 대한 지지를 일반에 과시하고 선전함으로써 국민적 차원에서 여성 교육을 장려, 보급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같은 해인 1909년은 윤정원 개인으로서도 의미가 있는 해였다. 이 해 여름 윤정원은 당시로는 이례적이라 할 만큼 늦은 27세의 나이에 동경 유학생 최석하와 결혼했다. 최석하는 윤정원의 아버지 윤효정이 일본 고베에서 박영효 등과 함께 일본 고학생을 수용하던 조일신숙에 있을 때부터 사제 관계의 인연을 맺은 사이로 아들이 없는 윤효정은 그를 자신의 아들처럼 아꼈다. 윤정원보다 한 해 먼저 귀국한 그를 윤효정이 딸에게 소개한 것이다. 이 시기에 남편 최석하는 안창호, 이시영 등의 신민회와 연결돼 활동했다. 결혼 이듬해인 1910년에 그녀는 아들 양(亮)을 낳았다. 아명은 갑손(甲孫)으로 나중에 그는 북경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교육계에서 일했다. 1910년은 한국이 일본에 강제 합병된 해이기도 했다. 지배층에 대한 회유정책의 일환으로 윤정원도 교수 직위가 1910년의 8월 24일 각의 결정에 따라 9품에서 6품으로 특승(特陞)했지만, 그녀가 지닌 강렬한 애국주의 성향은 결코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윤정원은 교육에 뜻을 접었다. 그리고 망명의 길을 선택했다. 윤정원은 강제 병합 다음 해인 1911년 어린 아들을 안고 혈혈단신으로 중국 북경으로 떠났으며, 남편 최석하는 이시영과 함께 서간도로 향했다. 안창호가 동지들과 조직한 독립운동 비밀결사인 신민회가 그를 파견한 것인데, 최석하는 윤정원과 다시 만나지 못하고 망명지에서 병사하고 말았다. 1926년 북경의 독립운동가들 사이에서 민족유일당 운동이 전개된 것을 배경으로 원세훈, 안창호 등이 연합해 결성된 대독립당북경촉성회에 윤정원이 참가한 것은 남편을 매개로 한 안창호의 신민회와의 연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녀는 1926년 10월 12일의 제2차 회의와 16일 3차 회의, 그리고 28일의 선언서 발표에 참여했다. 이후 그녀는 임정을 비롯한 민족주의 계열의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북경, 하남, 중경 등지로 옮겨 다니면서 생활했다. 음악과 외국어 등의 개인교습을 하면서 일정한 수입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같은 지역의 독립운동가들에게 지속적인 재정 지원을 할 수 있었다. 아예 중국인으로 행세하면서 줄곧 중국에서만 살아가던 그녀는 1945년 해방되던 해 6월 계모 김경원과 동생 윤창한에게 북경에서 보내온 서찰을 마지막으로 서서히 굳어져 갔던 냉전의 두꺼운 장막의 저편으로 사라져 갔다. 생사 여부를 포함한 이후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어린 시절 가정에서 전통 교육을 받은 윤정원은 10년 동안의 일본 유학을 통해 근대의 지식과 사상을 배우고 조선에 돌아와 그것을 실천하고자 했다. 최초의 여자 일본 유학생으로서 국가가 설립한 공식 여성 교육 기관인 한성고등여학교에서 최초의 여성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여성으로서의 자각과 민족 자립의 달성을 위해 그녀는 여성 교육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역설했으며, 또 이를 실천에 옮기고자 했다. 1910년의 강제 병합 이후에는 중국으로 망명해 북경에서 안창호 등과 연결해 임시정부의 활동을 지원하고 민족유일당 운동에 참가하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애국주의와 민족주의는 근대주의의 요소를 내포하는 여성관과 아울러 그녀의 생애에서 중심 주제였다. 이번 글은 2015년에 발행된 필자의 책 '한국 근대 여성 63인의 초상'을 바탕으로 재구성했다.김경일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선진시민의 특징 중의 하나가 자원 봉사활동이다. 봉사를 하면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오히려 소요되는 비용을 자신이 즐겁게 부담한다.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킨다. 자원봉사자는 거기에서 보람을 찾는다. 수원의 조경과 녹색도시에 관심이 있는 분은 조경가드너 양성교육에 참여하면 된다. 교육비 6만원을 자부담하면서 조경에 관해 수준 높은 이론과 실습에 접할 수 있다. 녹색도시 수원 내가 주인이고 내가 가꾼다! 수원의 공원녹지에 관심이 많은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한 제12기 시민조경가드너 양성 교육이 17일 2시 개강식을 시작으로 3개월 간의 교육 대장정에 올랐다. 교육장소는 오목호수공원 도시숲생태교육장. 올해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양성교육은 시민들이 녹지환경과 도시공원에 대해 어느 해보다 관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수원시와 (재)수원그린트러스트는 시민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해 마련된 것으로 자진해 신청하고 접수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에 의한 이론과 현장 실무교육을 6월 20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매주 2회 6시간 운영한다. 참가한 교육생들은 정원의 이해, 조성, 식재, 재배관리 등을 학습하며 선진지 벤치마킹에 참여한다. 또한 교육생들은 개인의 조경능력과 팀별 상호 소통, 행정과의 협력까지를 체험습득하게 된다. 교육 수료 후 매월 심화교육과 수원시 조경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양성 교육은 총 20강좌 60시간을 진행한다. 주요 특강으로 특강1 수원시 녹색정책 현황 및 비전(강사 김선우), 특강2 세계의 정원(강사 김장훈), 특강3 왕의 정원(강사 최재군) 등이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다. 교육에 참가한 김석준(65) 씨는 "조경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 참가하게 되었다"며 "교육 후 수원시 가로수 봉사단 할동에 참여하고 현재 맡고 있는 체육시설과 조경 관리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이영인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일반시민들의 녹지, 도시공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뿐 아니라 실제적인 조경능력도 배양될 것”이라며 “앞으로 공원녹지 사업 전개에 있어 시민들과 협치, 상생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수원그린트러스트 이득현 이사장은 “올해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양성교육은 녹지와 도시공원을 시민 스스로 가꾸기 위하여 행정과 시민들이 협치한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며 “향후 시민참여의 내용과 방법을 심화 개발하여 진정 시민이 참여하는 녹색도시의 주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2013년 시작된 수원시 시민조경 가드너 양성 교육은 현재까지 11기의 교육생을 배출, 수료생은 모두 330명이다. 교육 수료생들은 수원시 조경과 녹색공원 조성, 관리 봉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양성교육과 봉사활동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재)수원그린트러스트에 문의하면 된다. 전화 242-8827
자유학년제 운영에 따라 서울 개웅중학교(교장 이상석)1학년 학생들이 22일 오후 양주 천생연분마을에서 딸기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1948년 창립 이래 교육시설 피해 지원 앞장 매년 1000건 이상 사고 발생… 즉시 출동 예방 위주 사업으로 교육재정 절감에도 기여 “선생님들의 관심과 대비 자세가 가장 중요”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이하 재난공제회)는 교수·연구시설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지원과 각종 재난예방 사업을 펼친다. 화재·수해 등의 자연재난은 물론 여러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학교와 가장 밀접한 기관이라 할 수 있다. 교육시설 재난전문기관을 이끌고 있는 박구병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장을 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만났다. -최근 속초·고성의 큰 산불로 학교의 피해가 컸습니다. 재난공제회에서도 발 빠른 조치를 했지요. “그렇습니다. 우리 재난공제회도 산불 발생 즉시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현장에 긴급대응반을 출동시켰습니다. 교육부와 함께 피해 학교에 대한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전수조사를 마치고, 긴급복구비를 우선 지원한 후 정산토록 조치했습니다. 교육가족들이 당장 필요한 의류·속옷·생필품을 구입하도록 온누리상품권을 긴급 지원해 일상생활을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큰 불이었지만 인명 피해가 없어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육시설 재난현장에 늘 함께한다는 말씀이군요. 올해 창립 71년이 됐다고 들었습니다. 역사에 비해 일선 선생님들은 재난공제회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재난공제회는 상부상조 정신으로 조합원들이 일정 회비를 납부 한 후 피해를 입은 회원학교의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1948년 8월 사단법인 ‘학교재해복구공제회’로 출범했습니다. 당초에는 공립학교만 가입했지만 이제는 국·공·사립 각급학교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화재에 국한하던 보상범위도 점차 넓혀 폭발·붕괴·태풍·홍수·호우·강풍·풍랑·해일·대설 등으로 인한 시설과 물품은 물론 이로 인한 인명손해까지 포함해 거의 모든 재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지진도 보상범위에 포함됩니다.” -그렇다면 대부분 학교가 재난공제회의 회원이 되는 것입니까. “재난공제회는 화재보험법 제정(1973.2.6) 이전부터 화재 및 각종 자연재해의 보상방안 마련을 위해 ‘교육연구시설공제’를 시작으로 공제사업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연구실안전환경조성에관한법률’이 제정된 2006년부터는 ‘연구실안전공제’를 출시·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선 ‘교육연구시설공제’는 국·공·사립 유·초·중·고 및 대학시설의 소유주가 가입대상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학교의 98.5%가 재난공제회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국립학교의 장, 시·도교육감 및 지역교육지원청의 교육장, 학교법인의 이사장, 사립대학의 장, 학교인정시설의 장이 회원인 것이지요. ‘교육연구시설공제’의 가장 큰 특징은 법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화재보험 외에 풍·수해, 폭설·한파 등 자연재해에 대해 별도의 추가 회비 없이 담보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각종 재난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시 일반 보험사와는 달리 국가배상법에 준하는 금액으로 인명손해에 대해 충분한 공제급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물의 경우 준공년도나 구조종별 및 건물의 현 시가에 관계 없이 원상복구를 기준으로 복구비가 지급됩니다. 마찬가지로 ‘연구실안전공제’도 국·공·사립별 해당 기관 연구 주체의 장이 회원으로 가입합니다. 전체 학교의 80%가 가입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연구실안전공제’는 가입 기관에서의 학생이나 연구원 등이 실험·실습 중 발생한 사고에 따른 부상·질병·장해 및 사망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합니다. 상해치료비 뿐만 아니라 사고자의 수업료 및 기숙사비 손실 등을 별도 회비 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난공제회 역할이 재난사고에 따른 공제급여 지급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사업영역이 넓군요. “재난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통해 지속적인 교육활동 및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임무이지만 이 외에도 교육기관 시설안전관리자분들에 대한 전문교육, 재난예방 체험학습,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학교 재난안전 공모전 등 다양한 안전의식 고취 사업을 추진하여 자라나는 학생들이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입니다.” -실제 학교에서 발생하는 재난사고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대응 매뉴얼은 어떻습니까. “요즘 현대화된 학교시설은 대형화, 일체화, 복합화, 개방화되는 추세라 각종 재난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로 보면 최근 3년간 교육시설의 재난발생 건수는 총 4099건이고, 약 527억의 공제급여가 지급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재난은 겨울철 폭설·한파로 총 1436건(약 86억)에 이릅니다. 다음이 여름철 태풍에 따른 풍해로 총 1384건(약 111억)입니다. 자연재해의 빈도가 매년 일정한 것은 아니지만 학교시설의 피해 규모는 심화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난공제회에서는 각종 재난발생 시 신속한 현장조사 및 복구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전문성이 요구되는 복구현장에는 전문 손해사정기관과 협업을 통하여 신속·정확한 복구비를 산출해 지원합니다.” -사고의 유형도 점차 다양화되고, 예측하지 못한 사고도 많지요. “최근 이상기후 및 사회구조의 변화, 교육시설의 현대화·복합화 등으로 위험요소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위험요소가 증가하는 만큼 재난의 발생 또한 크게 증가하지만 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비는 쉽지 않습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경주나 포항지역에서 잇달아 발생한 지진으로 교육시설에 막대한 피해가 있었고, 지난해에는 서울 상도유치원이 붕괴되는 사고까지 있지 않았습니까. 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대비도 쉽지 않습니다.” -재난 발생에 따른 후속 조치도 중요하지만 사전예방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지요. “교육시설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면 재난발생 시 막대한 피해를 유발하기 때문에 선제적 예방 대책이 필요합니다. 우리 재난공제회는 대한민국 학교현장의 최일선에서 재난발생 시 신속한 재난조사와 재난복구 지원뿐만 아니라 재난 취약요소별 안전점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학교시설 내진보강과 관련한 연구개발·기술지원이라든지 안전관리 전문교육 운영, 재난사례집 발간 등 다양한 재난예방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교육시설의 재난위험을 최소화하는데 적극 앞장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에 학교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들었습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하는 ‘학교안전교육 전문기관 지정사업’에서 학교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 선정돼 중등교원에게 ‘재난안전 역량강화 과정’을, 교직원을 대상으로 ‘시설안전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교육과정은 이론 9시간과 체험 6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을 수강하시는 교원이나 교직원분들이 학교에 돌아가셔서 학생들의 안전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각종 재난과 이에 대처하는 선생님들의 인식 변화도 중요하겠습니다. “속초·고성 산불현장에서 수학여행 온 학생들 버스에 불이 붙어 전소되었으나 선생님과 안전요원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수학여행 출발 전에 학생들에게 안전교육과 대피훈련을 철저히 한 모범적인 결과입니다. 이처럼 교육현장에서 재난발생 시 가장 먼저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사람이 바로 선생님입니다. 재난 시 대처요령을 알고 계신 선생님은 아이들을 신속·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선생님은 아이들과 똑같이 당황하게 됩니다. 이 기회를 통해 선생님들께서 평소 재난에 대한 관심과 대비책을 숙지해 주시기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재난공제회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목표가 있다면. “우리 재난공제회는 지난해 창립 70주년 행사를 통하여 ‘2025 비전선포식’을 가졌습니다. ‘신속한 재난복구 및 예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을 미션으로 하고, ‘교육연구시설 재난·안전관리 선도 최고 전문기관’을 비전으로 정했습니다. 이러한 미션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 세부과제를 마련하고, 모든 재난공제회 가족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특히 예방 위주의 저비용 고효율 안전관리 기법을 활용해 교육현장의 재난을 예방하고, 교육재정까지 절감하는 재난관리 최고 선도기관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더욱 성장해 나가는 우리 재난공제회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구병 회장은… 교육·연구시설의 재난 예방 및 피해복구를 위해 설립된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장으로 지난해 8월 31일 취임했다.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건축시공관리·건축구조공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한국시설관리공단에서 건축실장·건설안전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풍백화점 붕괴, 우면산 산사태, 강변 테크노마트 흔들림 등 대형 재난현장 사고수습 및 복구를 지휘한 경력을 갖고 있다.
안동영명학교(교장 권영춘)는4월 19일(금)에 경상북도 교육청 주관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장애 학생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문화 한마당’을 개최하여 장애 학생들과 학부모, 교육관계자들로부터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특히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뽀로로’로 분장해 본교 학생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해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하였으며 안동영명학교와 안동진명학교 공연팀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본교 두드림 사물놀이팀이 작은 음악회의 서막을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리틀 5번국도 댄스팀의 깜찍하고 귀여운 공연에서는 임종식 교육감이 학생들과 함께 춤을 춰서 행사의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행사가 장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특히 장애 학생들과 더불어 함께 가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며, 이에 권영춘 교장은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우리 친구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별로 일제히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 계획을 발표했다. 작년 연말에 시행된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의 추가 모집이다. 이번에 공립 유치원 교사를 추가 임용하는 시도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과 경상남도교육청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이다. 이번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교사 상반기 선발은‘ 교육부 국·공립유치원 확충 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난 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부정비리 사태로 홍역을 치른 교육부에서 양질의 공립 유치원을 늘리고 교원을 증원하려는 정책에 기반한 임용이다.지난 2019년 2월 27일 사전 예고했던 시도교육청의 총 임용 선발 인원은 510명이었는데, 이번에 세종과 경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총 524명(장애인 응시자 10% 포함)을 공립 유치원교사를 선발한다. 각 시도별 모집 인원은 서울 59명, 부산 27명, 대구 27명, 인천 35명, 고아주 12명, 대전 17명, 경기 160명, 강원 30명, 충북 27명, 충남 18명, 전북 24명, 전남 5명, 경북 49명, 제주 11명 등이다. 경기도가 선발 인원 총 160명으로 가장 많은데 일반모집 149명, 장애인 구분모집 11명 등이다. 이번 2019 전국 공립 유치원 교사 추가 임용 시험은 제1차, 제2차 시험으로 단계별로 시행되는데, 출제 범위는 2015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3-5세 누리과정) 전반이다. 제1차 시험은 교직 논술, 교육과정 A·B, 한국사 등이다.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증으로 대체할 수 있다. 교직 논술은 유치원 교직교양 전영역이며 논술형이며, 교육과정은 유치원 교육과정 전 영역으로 기입형, 서술형이다. 제2차 시험은 교직 적성·심층면접,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 수업 실연 등이다. 교직 적성·심층면접은 유치원 교사로서의 적성, 교직관, 인격 소양에 관한 구술형이다.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은 교육과정의 일정 주제에 관한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으로 서술형이며, 수업 실연은 유치원 교사로서의 학습 지도 능력과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하는 구술형 문제이다. 이번 2019 전국 공립 유치원 교사 추가 임용 시험의 제1차 합격자는 과 과목(영역)별 만점의 40% 이상 득점자 중에서 선발 예정 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제1차 시험 합격자에 한하여 제2차 시험 응시가 가능하되, 최종 합격자는 제1차 시험 성적과 제2차 시험 성적을 합산하여 오는 2019년 8월 5일 각 시·도교육청별로 일제히 발표한다. 2019학년도 전국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모집) 추가 시험은 지난 해 한유총 사태로 불거진 서립 유치원의 부정, 비리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사립 유치원 사태로 인한 교육부와 한유총, 사립 유치원 등의 대립 갈등 사태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당시 사태 이후로 한유총 회장이 경질됐고 회장 사무실이 압수 수색되기도 했다. 원아 200명 이상의 사립 유치원의 대부분은 국가회계관리시스템(에듀파인)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법령에 의해서 엄연한 학교인 유치원을 교육과 융영의 학교냐 영리 위주의 학원이냐 등으로 사유재산권 논쟁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다만, 우리가 이번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 교사 524명 추가 임용시험에 즈음하여 고려해야 할 것이 인사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 확보 문제다. 이번에 전국에서 추가 모집하는 공립 유치원 교사 524명은 작년 말에 모집한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 교사 정규 모집 인원 1018명의 근 50% 이상이다. 이와 같은 공립 유치원 교사 추가 모집은 전형을 관리하는 교육청이나, 응시 준비를 하는 응시자 모두 고역이다. 장기적인 추이를 파악하여 한 번에 전형할 수 있는 것을 두 번으로 나눠서 다시 한 번 시험을 과시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물론 이번 추가 모집은 작년 한유총 사태로 불거진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는 논외의 사정이 있긴 하지만, 원칙적으로 공무원 공채, 특히 교원 임고는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이 핵심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교원 수요를 파악하여 매년 시행하는 연말의 익년 교사임용시험에 반영, 한 번에 과시하고 전형을 관리해야 한다. 그것이 시스템에 의거한 전형 관리다. 그렇지 않고 이번처럼 1년에 2회씩 시험을 치르는 것은 인·물적 안비가 매우 심하다. 물론 2개우러 전에 임용시험을 사전 예고했지만, 그것으로 책임이 가벼워지지는 않는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앞으로 아주 중요한 교사임용시험을 장기적인 교원 증감 추이인 학교 설폐 추이, 학생수, 교원 연령과 퇴직자수 등을 감안하여 매년 말의 정기 교사임용시험에서 모집 인원을 산정하여 선발해야 할 것이다. 즉흥적이고 땜질식 전형은 임시방편은 되지만, 장기적이고 완전한 정책적 접근과는 거리가 멀다. 모든 교육정책은 장기적 관점에서 시스템으로 접근하는 것이 정도다. 그래야 정책의 예측가능성과 일고나성도 자연스럽게 담보되는 것이다.
의성남부초등학교(교장 이성오)에서는 지난 3월 31일~4월 19일 3주간 독일 바덴-뷔르덴 베르크 주 소재 Esther-Weber-Schule의 특수교사 Regina Pfeifer가 배치되어 양국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선진 외국학교와의 교사교류 지원 사업이 이루어졌다. 해당 교류사업은 교육부에서 주최하고,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에서 주관하여 시행되었다. 본 사업은 국내 우수 현직교사에게 선진 교육 현장을 경험·분석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교 교육 글로벌화, 교사의 글로벌 교육 역량 강화, 양국 간 교류 활성화 및 지속적·상호 호혜적 교육교류 모델 구축을 목적으로 교육부 국제화 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월 13일~2월 3일 선발된 한국의 특수교사 각 8명이 독일의 바덴-뷔르덴 베르크 주 소재의 학교로 먼저 파견되었으며, 해당 기간에 독일의 특수교사 8명은 매칭된 교사와 배치된 학교로 한국에서 파견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사업으로 한국-독일 사업 참가교사의 성공적인 파견 및 초청 활동을 위한 다양한 연수로 국내교사들 간에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었고, 국내를 넘어 한국과 독일의 교사 간 네트워크 형성, 그리고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 및 학부모의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게 되어 글로벌한 교육 경쟁력을 함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본교에서는 해당 사업으로 본교 통합학급 수업 참관, 학부모 및 통합학급 교사와의 간담회, 의성장애인복지관 및 대구 보건학교 및 안동 영명학교 수업 참관, 경상북도교육청 방문 등 한국 특수교육 전반에 대한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였으며, 특별히 유치원 및 초등학교 통합학급 협력 수업에서는 독일 문화를 주제로 독일 동화읽기 및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본 사업에 참여한 의성남부초 권지영 특수교사는 “한국과 독일의 특수교육에 대하여 실질적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특별히 한국의 특수교사는 독일의 특수교육 지원 서비스 전문성에 대하여, 독일에 특수교사는 한국의 교육 매체활용과 통합교육 지원 시스템에 큰 인상을 받게 되었다. 본 사업에 참여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매우 특별하였고, 앞으로도 지속적·상호 호혜적인 교육 교류 모델 구축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학기에 배치될 유치원 교사 추가시험 선발 인원이 521명으로 확정됐다. 입법예고 때보다는 11명이 늘어난 수치다. 22일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이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 추가 선발 인원을 확정 공고했다. 이번 시험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따른 국·공립유치원 확대 등을 위해 추가 배정된 정원을 선발하는 시험이다. 총 선발 규모는 521명이다. 2월 27일 사전예고한 510명보다 11명이 늘어난 규모다. 충북이 사전예고의 20명에 비해 7명이 늘어난 27명, 경북이 사전예고의 45명에 비해 4명 늘어난 49명을 공고했다. 그 외 지역별로는 ▲서울 59명 ▲부산 27명 ▲대구 27명 ▲인천 35명 ▲대전 17명 ▲광주 11명 ▲울산 23명 ▲경기 160명 ▲강원 27명 ▲충남 18명 ▲전북 24명 ▲전남 5명 ▲제주 11명이다. 세종과 경남은 추가 선발을 하지 않는다. 응시원서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접수한다. 1차 필기시험은 6월1일 시행 예정이다.
교육공무원 임용시험에 도입하기로 한 의사상자 대상 가산점이 만점의 5%로 결정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의 교육공무원임용령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를 했다. 이번 개정은 지난 해 11월 29일 국회가 교육공무원 임용시험에서도 일반직 공무원과 같이 의사상자 가산점을 부여하도록 교육공무원법을 개정한 것에 따른 조치다. 개정되는 내용은 교육공무원 임용령 제11조의5를 신설해 국가공무원법과 공무원임용시험령의 의사상자 가산점 조항을 준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의사자의 배우자·자녀와 의상자 본인은 각 과목별 만점의 5%를 가산점으로 받게 된다. 의상자의 배우자·자녀는 각 과목별 만점의 3%를 가산점으로 받게 된다. 공무원임용시험령과 다른 점도 있다.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이 10명 미만인 경우는 가점을 적용할 수 없도록 했다. 그러나 교원 임용시험은 선발예정인원이 10명 미만인 경우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선발예정인원이 5~9명인 경우 1명은 가점을 적용할 수 있도록 단서를 달았다. 10명 이상일 경우는 가산점을 받아 합격하는 인원이 선발예정인원의 10% 이내여야 한다. 이번 입법예고는 5월 22일까지 진행된다.
경기 수원의 특수학교인 자혜학교(교장 김성한)는장애인의 날(4.20)을 앞둔 18일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학교 인근에 있는 경기상상캠퍼스 일대의 쓰레기 줍기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장애는 조금의 불편함입니다”, “누구나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는 어깨띠를 두르고, 지역민들이 장애를 편견 없이 받아들여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이날 장애인의 날 행사에 전교생 99명과 교직원 36명이 참가했다. 1부 장애인의 날 기념식, 2부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지역사회 참여활동, 3부 문화예술 공연 관람 및 참여로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졸업생 동문 학부모회와 교직원들로 구성된 주목장학회에서 7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2부에서는 지역사회주민들의 문화예술, 산책 등의 공간인 경기상상캠퍼스 일대의 쓰레기 줍기 활동을 2시간 동안 실시하였다. 3부에서는 문화예술교육활동으로 (사)대한민국청소년음악마을의 스마일 타악 콘서트를 관람하고 직접 타악기를 연주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신나는 예술여행을 떠났다. 이 학교 김성한 교장은 “오늘 행사로 우리 학생들은 지역사회참여를 통해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며 “지역주민들도 우리 학생들을 사랑해 주시고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벽화로, 벽화를 엄마 품처럼!” 수원 토박이 벽화작가 김영수(여 59). 그가 30년 동안 그린 벽화의 길이가 50km. 수원에만도 세류2동, 세류3동, 고색동, 연무동, 화서1동 등 골목길에서 그의 손길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의 벽화는 수원 뿐 아니라 인천, 서울 등 전국에 퍼져 있다. 그녀가 직접 그린 것이다. 기자가 “도대체 몇 곳을 그렸느냐?”고 물으니 “너무 많아 숫자를 헤아리기 어렵다”고 한다. 대략 짐작컨대 수천 곳이다. 그가 벽화를 그린 곳은 대부분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삶의 고단함에 지친 사람들이 머무는 곳이다. 벽화는 그들에게 감정을 치유해 준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색깔과 풍경을 봄으로써 그 자체가 힐링이 된다. 우울했던 마음은 어느새 좋은 기분으로 상승하게 된다. 그가 그린 벽화는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 그가 벽화를 그리는 이유다. 그가 만난 어느 할머니. 남편을 일찍 여의고 홀로 산다. 벽화의 좋은 점을 이야기하여 벽화 동의를 받았다. 할머니가 원하는 그림을 알아보고 그림을 그렸다. 시골의 산과 들 그리고 개울 풍경에 오리 다섯 마리가 평화롭게 노닐고 있다. 한 쪽에선 영감이 소달구지에 쌀가마를 싣고 온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할머니는 5남매를 함께 있기에 외롭지 않다. 남편은 행복과 풍요로움을 가져다주고 있다. 그가 그린 그림에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토로가 등장하고 수원의 상징인 수원이가 등장한다. 강아지가 나오고 벤치도 등장한다. 어린이들에게 밝은 감정을 갖게 하고 상상력을 키워준다. 벽화가 엄마 품처럼 따듯하게 맞아준다. 벽화를 보고 있으며 마음이 정화된다. 어린이들은 벽화 앞에서 뛰어 논다. 동네가 어린이들의 함성으로 살아난다. 그가 그린 벽화의 특징이다. 그는 재작년 도전한국인운동본부로부터 대한민국 벽화 최고 인증기록증을 수여받았다. 2017년, 2018년 연속하여 대한민국 국가공헌대상을 수여 받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벽화 페인팅, 벽화전문가 제1호 자격증을 받았다. 그는 올해 1월부터 제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사)한국문화예술명인회 서울 인사동 아카데미 벽화 자격증반을 운영 중이다. 그는 수업 6개월 과정 중 얼마 전 열네 번 째 수업을 마쳤다. 이 수업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미혼모, 다문화 가정, 결손 가정, 중도 자퇴학생 등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다. 그는 그들의 어머니가 되고 싶다. 그들에게 그는 수원의 마더 테레사가 되고 싶은 것이다. 그들이 벽화 작가로 어엿한 직업인이 될 수 있게 인도하고 있다. 그는 세류초, 매향여중, 영복여고를 나왔다. 고 1때부터 그림을 그렸으니 그림만 40여 년을 그렸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근무하고 있는 곳의 은행원이 되길 바랐으나 그는 다락방에서 그림을 그리며 화가의 꿈을 키우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의 꿈이 화가였다. 당시 화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았지만 그는 그 꿈을 버리지 않고 마침내 벽화작가로 탄생한 것이다. 전국에서 마을만들기 운동이 일어날 때 그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았다고 했다. 그는 무려 6년간 벽과 붙어서 살았다. 눈 오고 비 오는 날만 빼놓고 추우나 더우나 벽화를 그렸던 것이다. 그렇다고 그가 벽화를 자기 마음대로 그리는 것은 아니다. 벽주인과 의논하여 그린다. 대개 꽃과 나무 등 자연 풍광이 대부분이다. 또 계절에 맞게 그린다. 주위 환경과 어울리게 그린다. 벽화 작업 단계로는 벽 긁어내기, 도색하기, 밑그림 그리기, 색칠하기 순인데 대부분 협동작업으로 이루어진다. 마을 어린이, 주민자치위원,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한다.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그와 함께 그의 가르침을 받아 그림을 그리면 명화가 탄생한다. 수원역 환승센터 벽화 400m는 겨울에 완성하였는데 작품 제작에 무려 20일이 소요되어 탄생한 작품이라고 전해준다. 그는 현재 비영리단체인 ‘좋은 사람들’(매향동 122-31) 대표를 맡고 있다. 그의 남편은 수원의 폴 포츠라 불리는 바리톤 박무강.아내로서 성악가 활동의 내조도 성실히 하고 있다.그의 벽화는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는 희망을 준다. 마음의 평온함을 준다. 소외된 청소년에게 벽화 교육을 통해 자립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지금 수원의 마더 테레사, 김영수 벽화작가의 소망이 탐스럽게 꽃피고 있다. 알찬 열매가 기대된다.
망월초등학교(교장 정연란)는 3월 22일(금)부터 3월29일(금)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남시 YWCA성폭력 상담소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에서 저학년의 경우, 성폭력의 개념과 성폭력 예방 및 대처방법에 대해 학습하였다. 전문 강사의 알기 쉬운 설명과 다양한 영상자료를 통해 학생들이 성폭력에 대한 내용을 바르게 인식하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학생들은 “강제적인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행동방식을 정확하게 표현해보는 활동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학년의 경우 △성인지 감수성 실천 방법 △잘못된 성인식 바로 잡기 △불법동영상촬영 대처 △사이버 성폭력 예방 등 고학년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양한 주제를 활용하여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번 교육은 각 학년별 학생들 눈높이에 맞추어서 수업이 진행되었다. 교육을 마치고 학생들은 “단순한 강의 형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고 함께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 강사의 설명을 통해 성폭력의 개념을 알고 대처방법을 일상생활에서 행동으로 실천하며, 더 나아가 밝고 긍정적인 성 평등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2019년 4월 17일(수)에 학림초등학교(교장 송혜숙)에서는 컨설팅 장학을 운영하였다. 이번 컨설팅은 ‘학생 참여형 수업과 교육과정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구미 오태초등학교 박병주 선생님의 ‘교육 연극과 놀이’ 내용으로 실습 및 강의를 진행한다. 학림초의 컨설팅는 컨설팅은 컨설턴트와 학림초 교사들의 수업을 잘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반영되어 다음 주인 4월 24일(수)에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컨설팅에서는 학생참여형 수업의 방법이 될 수 있는 놀이 수업 방법, 수업 속 교육연극 적용 방법에 대해 배웠다. 또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사회과 영역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서로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림초에서는 교사학습공동체 ‘수업의 신-학림교육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중심으로 전 교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학생참여형 수업에 대한 연구에 힘쓰고 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 성장하는 교실을 이끌어자는 뜻 아래, 학생참여형 수업을 전개하는 수업 전문성을 신장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컨설팅에 참가한 이00 교사는 “모두를 위한 학생참여형 수업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데 그 방법에 대해 막연한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며 고민하신 선생님께 직접 배울 수 있게 되어 우리 교실에서 어떻게 하면 될지 힌트를 얻게 되었다. 앞으로도 수업공동체 모임을 열심히 참여해서 학생활동중심의 수업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라고 컨설팅 소감을 전했다.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 하면 나에게는 친근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들리는 이름이다. 큰 형님께서 청각 장애를 앓고 계셨기 때문이다. 언젠가 큰 형님께 전해들은 이야기다. 어릴 적 동네 친구들이 “귀머거리야” 라고 놀렸을 때 “왜 이렇게 귀머거리로 낳았어요” 라며 어머니를 원망 했단다. 청각장애로 자살까지 시도한 것으로 기억한다. 한참 부모님 밑에서 응석부리며 자라야할 나이에 홀어머니를 모시며 힘들게 살아온 형님이기에 한슬픔은 더욱크다. 동네 분들의 집에 전기가 고장 나면 고쳐주고 신발이나 장화가 헤어지면 수선해주고 술에 취해 땅바닥에 누워있는 어르신 분들을 집에까지 모셔다 드리는 등 동네 사람들의 ‘손과 발’ 이었다. 배우지는 못했고 귀까지 안 들리는 불편한 몸이었지만 남을 돕고 베푸는 삶으로 산 형님이기에 최소한 우리 동네 사람들은 형님을 지금도 신뢰한다. 장애인이란 이름 하나 때문에 친구들에게 조롱과 멸시를 당한 큰 형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발령 초기, 1학년을 맡고 있었는데 고학년 특수 학급 아이가“ ○○야 ”라며 아는 체를 하는데 “학교에서 아는 척 하지 마.”라며 울상이 되어버렸다. 특수아인 고학년과1학년 아이는 같은 동네 옆집에 살고 있었고 학교에서 자신을 아는 체해서 창피하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어찌할 수는 없지만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우리는 모두 예비 장애인이다. '까마귀 검다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는 속담도 있듯이 언제 어떻게 장애인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대통령의 저서도 있듯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함께 어우러져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
서울공연예술고 사태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는 교감과 기간제 교사가 채용비리로 고발됐다. 채용 비리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실 직원까지 개입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서공예 사태’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서울공연예술고 학교운영위원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원 면접시험 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른 교감 A씨와 기간제 교사 B씨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학운위 측이 제기한 두 사람의 혐의는 지난 2월 B교사의 계약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인사위원장인 A교감이 면접지를 주며 방과후 강사들의 채용 면접을 주관하도록 한 것과 다음 날 같은 면접지로 B교사가 재임용 면접을 보는 부정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평소 B교사는 서울공연예술고 실용무용과 정규 교사직을 희망했으나 무용과 학사학위가 없기 때문에 정규직 채용은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운위는 “A교감과 B교사는 자신들이 인사 비리를 저질러놓고도 마치 희생자인 것처럼 포장했다”면서 “이런 행위를 엄단하기 위해 학부모와 학교 운영위원 차원에서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공연예술고 학운위는 B교사의 채용을 종용한 서울시교육청 C주무관에 대해서도 수사 요청서를 냈다. 학운위 측은 “학교장이 B교사의 부정 채용 관련한 사안을 알고 채용하지 않으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이 공문을 보내 B교사의 채용을 요구했다”면서 “채용하지 않을 시 교장과 학교에 대한 징계까지 거론했다”고 밝혔다. 학운위 관계자는 “C주무관은 학교의 행태 등을 감찰하는 감사관실 관계자이지 인사 채용 관련 담당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B교사의 인사 동향에 개입하는 등 월권행위로 의심되는 내용이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사정 당국 차원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26일까지 모집 올해 재단 지원범위 대학서 초․중․고로 확대 교당 1인 선발…내년부터 5000명 지원 목표 담임선생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독려 중요 불평등과 약자에 대한 관심은 평생의 화두 소득 계층에 따른 교육기회 격차 극복해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한국장학재단에게 올해는 특별한 한 해다. 내달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는 한편 지난해 법 개정으로 그동안 대학생 지원에만 머물러 있던 장학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초․중․고등학생에게도 확대 지원할 수 있게 된 것. 지난해 8월 부임한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의지와 능력이 있다면 누구나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고등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재단 설립의 목적처럼 학자금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그는 특히 이번에 장학지원 범위가 확대되면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된 ‘복권기금 꿈 사다리 장학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에 열의를 보였다. -한국장학재단이 다음달에 10주년을 맞이하는데, 그간의 역할과 활동이 궁금하다. “2009년 설립 이래 재단은 고등교육비용 부담 완화, 학생복지 향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 해왔다. 특히 2012년 시작된 국가장학금 제도의 지원 규모는 나날이 확대돼 연간 110만 명의 학생에게 4조여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자금대출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하해 2.2%의 금리로 연간 40만 명에게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항상 이러한 교육사각지대인 소외계층을 어루만지고 대학과 학생, 학부모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리는 데 최선을 다 해왔다.” -이달부터 중고생에게도 지원하는 ‘복권기금 꿈 사다리 장학사업’을 시작한다. 어떤 사업인지 소개 부탁한다. “복권기금 중 44억 원을 재원으로 전국 각 시도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중2~고3 학생들을 선발해 대학까지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획재정부, 교육부와 협의해 올해 시범 사업으로 시작하게 됐다. 중학생 600명, 고등학생 900명으로 올해 1500명 내외를 선발하고 지역 안배 및 효율적인 학생 관리를 위해 학교 수를 기준으로 지역별 선발인원을 배정했다.” -지난해 법 개정으로 대학이었던 장학재단의 지원 범위가 초‧중등까지 확대됐다. 재단차원에서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는지. “한국장학재단이 대학생 지원을 위한 여러 장학 사업을 하고 있으나, 장학 사각지대라고 볼 수 있는 어려운 환경의 중고등학생에 대한 지원은 없었던 것이 사실이고 평소 그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 소득 계층에 따른 교육 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조기에 완화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이번 꿈 사다리 장학사업도 도입하게 된 것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이 받게 되는 혜택은 어떤 것들이 있나. “복권기금 꿈 사다리 장학생에게 중학생은 월 30만원, 고등학생은 월 40만원, 대학생은 월 50만원(예정)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1:1 멘토링, 멘토링 캠프, 진로상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1:1 멘토링은 주로 담임교사가 담당하게 될 것 같은데, 이밖에도 학생 선발 및 관리․운영과정에서 선생님들의 역할은 어떤 것들이 요구되나. “이번 장학사업을 진행하는데 선생님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선생님들께서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학생이 이번 장학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평소 학교생활 태도 등을 유심히 살펴 성장 가능성과 인성,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생을 추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또 담임교사가 추천 학생의 정보를 재단 홈페이지에 직접 입력해야 하는 만큼 필수 제출 서류 등도 꼼꼼하게 체크해주시면 한다. 이밖에도 학생이 제출해야하는 ‘나의 꿈 도전계획서’가 있는데 작성법을 서툴러 할 수 있으니 작성 방법을 지도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고 선발 이후에도 학업용도에 맞게 장학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독려를 부탁한다.” -신청방법과 선발일정은. “학교별 1인 추천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단 학교폭력 가해학생, 정부․지자체․민간 등 타 장학금을 수혜 중인 학생은 추천에서 제외된다. 학생 추천은 이달 26일 18시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추천학생을 대상으로 5~6월 동안 서류 및 심층평가가 진행되며 7월 중 장학생이 최종 선발 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부임 이후 많은 일을 했다. 이번 장학사업 외에 학교현장에 소개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민간의 재원을 활용한 기부금 사업이다. 재단은 법정기부금단체로 지정돼 있어 기부금을 통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학자금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자 저소득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은행연합회 기부금을 통해 경기 고양시에 제1호 연합기숙사를 건립․운영 중에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과 인근 지자체(기장, 울주, 영광, 경주)의 기부금으로 서울시 행당동에 제2호 연합기숙사 건립도 추진 중에 있다. 두 번째 사업은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사업이다. 올해 10기 활동을 시작 할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국내의 사회리더 인사 약 300명이 멘토로 참여해 청년 대학생 멘티 2600여 명을 대상으로 1년간 인성 함양․역량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끝으로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다. 이 사업은 대학생이 하계, 동계방학 기간 동안 초․중․고등학생(다문화, 탈북가정, 특수학교 포함)을 대상으로 진로․고민 상담, 예체능 활동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청소년 역량 개발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약자를 위한 경제학’, ‘불평등의 경제학’ 등의 저서를 냈다. 평소 소외계층이나 불평등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교육에 대한 신념이 궁금하다. “불평등과 약자에 대한 관심은 제 평생의 화두다. 소득 불평등은 교육 불평등을 낳기 쉽고, 교육 불평등은 다시 소득 불평등을 낳는 관계에 있기 때문에 평소 교육 불평등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한국은 과거 교육의 급속한 확대와 비교적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이 경제발전의 성공 요인으로 손꼽혀 왔지만 최근에는 갈수록 교육기회의 평등이 무너지고 사회계층의 고착화 현상이 심화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소위 ‘개천에서 용 나기’가 갈수록 어러워 지는 것이다. 그럴수록 우리가 균등한 교육기회, 그리고 보다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은 임기 동안 장학재단을 어떤 곳으로 운영하고 싶나. 반드시 이뤄내고 싶은 목표와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추진 중인 복권기금 장학사업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신규장학생을 1500명 선발하지만 2020년부터 정식사업으로 운영될 경우 향후 최대 5000명을 지원 목표로 장학금 지원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고등학교가 5000여 개 정도 된다고 보면 대략 한 학교에 한명 씩 형편이 어렵지만 인성이 훌륭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미래의 인재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복권기금 꿈 사다리 장학금의 안정적 지원을 통해 성장가능성이 뛰어난 저소득층 우수 중고등학생이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교육 기회 격차를 조기에 극복하고 꿈과 가능성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학창시절 특별히 기억에 남는 스승이 있나. “초중고, 대학, 그리고 미국 유학 시절 기억에 남는 스승이 여러 분 있지만 한 분만 소개한다면 고교 2학년 때 일반사회를 가르쳐주신 김종호 선생님이 생각난다. 선생님이 하루는 흑판에 ‘經國濟民’이라고 한자로 쓰고는 이 말의 뜻은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것이고, 이걸 줄여서 경제라고 하며 이것을 공부하는 학문이 경제학이라고 설명하셨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몸에 전류가 통하는 느낌을 받았고, 꼭 경제학과를 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전의 장래희망은 법대 가서 판사 되는 것이었는데, 그 순간 인생이 바뀐 셈이다. 이 결정을 평생 후회해본 적이 없고, 그래서 김종호 선생님께 평생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 -끝으로 일선 교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세상에 온갖 산업이 있고 온갖 직업이 있지만 어떠한 화려하고 찬란한 물건을 만드는 산업보다 인간을 만드는 산업, 즉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직업 중에서는 인간을 만드는 직업인 교사가 가장 훌륭하고 거룩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교사들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많은 학생들에게 거울이 된다. 무한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학생들을 대해 주길 당부한다.” 이정우 이사장은 서울대 경제학 학사, 석사를 공부하고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부터 2015년까지 경북대에서 경제통상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03년 대통령 자문 빈부격차차별시정위원회 위원장, 2004년 대통령 정책특보 겸 정책기획위원장을 역임하고 2018년 8월부터 한국장학재단 제4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약자를 위한 경제학’, ‘불평등의 경제학’ 등이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인천재능대학교 총장)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전문대 진학정보 제공을 위해 전국 고등학교 진학지도교사를 중심으로 ‘2019년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을 구성해 20일 오전 11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시·도교육청과 고교 현장에서의 진로진학지도가 일반대학 중심으로 진행됨에 따라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대한 진학지도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전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전공과 진학에 관한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한국전문대교협은 학생과 고3 담임교사들에게 필요한 시기에 정확한 입학 정보를 제공하고자,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전국 140명의 고교 베테랑 진학교사를 중심으로 ‘진로진학지원단’을 출범하게 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진학지도교사 130명과 17개 시·도 교육청 대입담당 장학사 그리고 지역 전문대 입학담당자 등이 참여해 평생 직업교육 시대에 필요한 전문대의 진학지도 방향에 대해서 함께 고민한다. 이 자리에서 전문대의 변화·발전한 모습과 교육성과 등을 진학지도교사에게 소개함으로써 그 동안 부족했던 전문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2020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의 특징과 ‘진로진학지원단’의 역할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진로진학지원단’은 전문대 ‘전공별 입학상담 안내 자료집’, ‘수시 및 정시 입학정보 자료집’등 각종 전문대 진학정보 자료집 발간과 ‘찾아가는 고교 설명회’ 특강지원, 온·오프라인 진학상담, 전문대 진로진학상담프로그램 고도화 작업 개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한국전문대교협은 올해부터 교사 대상 입학설명회와 전문대 입학정보박람회를 지역별로 확대 개최해 교사, 수험생, 학부모가 다양한 방법으로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용이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교사대상 입학설명회는 경기 고양·성남,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창원, 광주, 목포, 순천, 전주, 천안, 청주, 춘천 등 전국의 15곳을 5~8월까지 순회하며 진학지도교사들을 대상으로 전문대 입학 정보를 제공한다. 주로 지역 전문대의 전공과 입학전형을 안내하며, 아울러 전문대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 활용법도 교사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9월 수시모집 기간 중에는 수험생들에게 직접 대학의 입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춘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등에서 전문대 입학정보박람회도 개최한다. 아울러 진학정보를 얻기 어려운 지역 고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고교 입학설명회’도 올해부터 처음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150여개 고교가 신청을 완료해 고교생과 교사들이 전문대의 다양한 전공과 진학에 관한 정보를 협의회의 대표강사들로부터 직접 제공받는다. 유석용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수석대표(서울 서라벌고 교사)는 “사회가 학벌위주가 아닌 능력중심사회로 변함에 따라 학생뿐 아니라 교사도 전문대의 직업 교육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번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 구축이 그 동안 소외됐던 전문대 진학 희망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기우 회장은 “현재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빠르게 고령화되는 인구로 ‘평생 직업교육’ 시대에 있으며, 산업현장과 밀접하게 연계된 전문대의 실무교육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발대식을 통해 진학지원센터가 전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다양하고 정확한 진학정보를 필요한 시기에 제공함으로써, 성공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