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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무상급식문제가 6월 지방선거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경기도지사 야권 후보들이 무상급식 공약의 원조격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게 공조를 요청하고 있다. 민주당 이종걸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장은 16일 오후 도교육청 집무실로 김 교육감을 방문해 무상급식 문제를 논의하고 공동대응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경기지사에 출마선언한 상태다. 이 위원장은 "설연휴기간 이명박 대통령이 예산논리를 들며 무상급식 추진거부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의 입장을 전하러 왔다"며 "무상급식은 교육복지의 일환으로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는 3조원 가량으로 통합청사 건립을 추진하는 마당에 초등학생 5,6학년 무상급식에 드는 돈 560억원이 큰 돈인가"라며 "초·중등학교 무상급식에 드는 1조8천억원은 4대강 예산의 10분의1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국회 교과위와 도교육청의 공동토론회 개최, 정당·지자체·시민단체 연대체 구성 등 2가지를 김 교육감에게 제안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김문수 경기지사에게는 TV 공개토론도 제안했다. 김 교육감은 "무상급식은 1단계 교육복지로 포퓰리즘이나 색깔론, 예산문제를 이유로 막으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취지는 동의하지만 내부토론를 거쳐 (제안수용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과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 등 야권 경기지사 다른 출마자들도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채택하고 지난달 28일 김 교육감의 검찰 출석 때 열린 집회에 나란히 참가했다. 심 전 대표는 지난달 17일 지사 출마선언 후 첫 일정으로 김 교육감과 면담하고 무상급식 지지를 표명했다. 김동선 도교육청 대변인은 이 위원장과의 면담성격에 대해 "범야권 특정후보와의 인위적 공조는 못한다. 하지만 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중요한 문제라서 언제든 협의할 수 있다"며 대화통로만 열어놓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학생수 감소로 올해 신학기 경남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급 수가 지난해보다 93학급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개 시·군의 신학기 초등학생 수는 22만 7532명으로 지난해 23만 8605명보다 1만 1073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학급 수도 8906학급에서 8826학급으로 80학급 줄어든다. 시·군 별로는 통영시만 유일하게 초등학생 수가 84명 증가했고 나머지 19개 시·군은 감소했다. 창원시와 마산시는 각각 2841명과 1667명이 줄어 학급 수도 42학급과 28학급 감소했다. 학급수는 진해시와 통영시·사천시·양산시·의령군·함양군 등 6개 시가 늘고 14개 시군은 줄어들었다. 중학생 수는 올해 13만 5575명으로 지난해 13만 7480명보다 1905명 줄어들었다. 학급 수도 4090학급에서 4077학급으로 13학급 감소했다. 학생 감소로 인한 유휴교실은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방과후학교 교실이나 지역민을 위한 복지시설 등으로 활용된다. 고등학교의 학생·학급수는 학급배정이 완전히 끝나는 내달초에 정확히 알수있다.
경남도교육청은 김해와 마산, 진주 등 3곳에서 '찾아가는 학부모 영재교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날짜와 장소는 ▲17일 김해시 김해박물관 ▲18일 마산시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 ▲22일 진주시 경상대학교 국제어학원 등으로 모두 760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초등학교 5~6학년 영재교육 대상자 학무모들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의 특성과 관찰ㆍ추천에 의한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등 달라지는 영재교육 내용을 전달한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영재교육 담당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19~20일 이틀간 사천 남일대 리조트에서 담당교원 200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연다.
- 인천삼목초, 영상사진 감상, 박수 퍼레이드, 꿈을 담은 풍선 날리기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졸업식 행사 가져 - 인천삼목초등학교(교장 이신근)는 지난 12일 다목적 강당에서 152명의 졸업생과 함께 재학생, 교직원,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 형식의 졸업식을 실시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04년 개교 이래 올해 제6회 졸업식을 맞이한 인천삼목초는 식전 행사로 한 해 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담은 영상 사진을 감상하는 행사에 이어 졸업장 수여식의 행사를 마친 후 재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졸업생 152명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달하는 ‘박수 퍼레이드 환송회’를 가졌다. 이어 ‘새로운 시작, 꿈, 도전-학생들의 꿈을 담아 하늘로’를 주제로노랑풍선에 자신의 희망을 담아 하늘로 띄워 보내는 이벤트를 가져 졸업식에 참석한 지역유지를 비롯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았다. 한편 졸업식에 참여한 홍미애 학부모는 “삼목초등학교의 졸업식을 함께 참여해 보니 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아 눈물이 났다. 학생들 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졸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 북산면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추곡초등학교 졸업식은 비록 졸업생은 1명뿐이었지만, 성대한 '마을 잔치'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16일 열린 졸업식에는 '나홀로 졸업생' 김진영(14·북산면 오항1리) 양을 축하하기 위해 30명 수용 규모의 학교 식당에 100여명의 축하객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면 단위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주민 대부분이 졸업식장을 찾은 것은 '외롭게' 졸업장을 받는 김양을 축하하는 의미 뿐 아니라, 면에서 유일한 초등학교를 지켜내자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이날 식장에는 허대영 춘천교육장과 방석재 북산면장을 비롯해 지역 자율방범대와 여성의용소방대, 노인회, 추곡초교 어머니회 등이 참석해 상품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대전에 사는 이상엽 씨는 편지로 "언론을 통해 김 양이 혼자 졸업하는 것을 알게 돼 친구가 되고 싶다"고 전하고 문화상품권을 보냈으며 춘천 지혜촌 촌장 이기원 씨는 직접 졸업식장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김 양은 "졸업이 기쁘지만, 혼자라서 아쉽고 안타깝다"며 "주위의 많은 분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후배들을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북산면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1만명 가량의 주민이 살았던 비교적 큰 규모의 마을이었고 초등학교도 6개나 있었다. 그러나 1973년 소양강댐이 준공되면서 지역 일부가 수몰되고 주민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현재는 추곡초교만 남았으며 마을 인구는 급기야 480가구 860명으로 줄어들어 춘천지역 25개 읍·면·동 중 최대 오지로 손꼽히게 됐다. 추곡초교는 1965년 4월 개교해 그동안 44회 졸업생을 배출했으나 1명이 졸업하기는 올해가 처음이며 현재 재학생은 병설 유치원생 4명을 포함해 13명에 불과하다. 특히 올해 유치원생 2명이 입학하지만, 신입생은 한 명도 없어 면사무소 공무원들과 주민들은 신입생 유치를 위한 묘안을 짜내는 데 골몰하고 있다. 방석재 북산면장은 "학교는 교육공간일 뿐 아니라 주민들의 문화의 장인 만큼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며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마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젊은 층의 귀농을 유도해 추곡초교의 신입생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장수 동문회장은 "지역 내 유일한 초등학교인 추곡초교를 지키려고 주민과 공무원들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젊은 부부들이 귀농할 수 있도록 청정한 자연환경 등을 부각시키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종국 추곡초교 교장은 "1면 1학교 체제가 유지되고 있어 아직 통폐합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교직원들도 학생 유치를 위해 학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곡초교를 비롯해 삼척 신동 및 맹방초교, 태백 화전초교, 원주 교학초교, 홍천 속초초교, 고성 광산초흘리분교, 정선 남평초교 등 8개교에서 나 홀로 졸업식을 했다.
서울시교육청과 충남도가 '2010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김경회 서울시 교육감 권한대행과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은 16일 서울시 교육청에서 '2010 세계대백제전 성공지원과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 교육청은 세계대백제전을 학생들의 현장 학습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으며, 도는 행사기간 서울시 학생들이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백제 역사문화탐방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또 공교육 활성화와 교육문화 발전을 위해 상호간 지식·정보·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교육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인화 충남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대백제전 기간 수도권 학생 관람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생들이 대백제전을 통해 백제 문화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17∼18일 아산 도고지역에서 열리는 서울 초등학교 교장단(586명) 합동 연수 때 세계대백제전 성공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교장단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사전답사여행)를 제안할 예정이다. 도는 또 인천시 교육청, 경기도 교육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철저하게 능력위주의 경쟁사회를 지향하는 싱가포르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시험(PSLE)이 시작된다. 각 급 학교 졸업자격시험(GCE)의 성적에 따라 학급이 편성되고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 또한 치열하다. 경쟁과 능력제일주의 싱가포르의 학교 및 교원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를 살펴봤다. 매년 100시간 교사연수 실시, 질 관리 힘써 교장 자격 자율성 보장… 30대 젊은 교장도 ■ 국립교육대학(NIE)과 교사양성 프로그램=싱가포르는 단일화된 교사양성체제를 갖추고 있다. 국립교육대학(NIE: National Institute of Education)은 교사를 양성하고, 현직교원에 대한 연수도 실시한다. 교사 양성부터 살펴보면, 국립교대 입학 자격은 크게 3가지로 ▵대학원 졸업 후 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경우(PGDE: Post Graduate Diploa in Education- 교육기간 1년, 초중등 교사 가능)▵Pre-University 졸업자 중 GCE “A”레벨을 통과하거나 Polytechnic을 졸업하고 교사가 되고자 하는 경우(BA: Bachelor of Art/BSc: Bachelor of Science-교육기간 4년 초중등교사 가능) ▵전문학사과정을 이수하고 교사가 되고자 하는 경우(Dip Ed: Diploma in Education-교육기간 2년 초등교사 가능)이다. 교육과정은 전문소양교육(Academic Studies),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Curriculum Studies), 실습(Practicum)으로 구분되며, 교육학에 대한 교육(Education Studies)도 받아야 한다. 초등교육과정에서는 3개 과목을, 중등교육과정에서는 2개 과목을 전공과목으로 선택해 학습한다. 실습은 학교 경험 2주, 수업보조 5주, 교생실습을 5주, 10주로 나누어 하게 된다. 이밖에도 GESL(Group Endeavors in Services Learning)이라는 공동체 프로젝트를 운영, 이론과 실습의 연계성 강화, 교사양성교육 이후 사후관리를 통한 질 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피드백을 강화하고 있다. ■ 다양한 현직교사 연수 지원=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육부는 연100시간의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교사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부여한다. 교육부와 NIE는 교사들이 자신의 교육경력과 현 주준을 고려해 어떤 연수를 받을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제공하고자 경력에 따른 연수 로드맵을 만들어 제공하고 학위과정 프로그램, 전문자격 프로그램, 리더십 프로그램, 현직교사 연수과정 등을 개설하고 있다. ■ 수석교사제와 탄력적 교장 자격제 운영=2001년부터 수석교사제(Senior Teacher 혹은 Master Teacher)를 운영, 신규교원이나 현직교사들의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원활히 하고 있다. MT는 학교군(Cluster-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들의 네트워크로 동서남북 4개 군으로 나뉘어 운영된다)단위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단위학교를 넘어 다른 학교의 교사들에게 장학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색 있으며 약 160명 규모로 매 3년마다 자격을 갱신하고 임면하고 있다. ST는 교원 5명당 1명, 학교당 40%까지 둘 수 있도록 되어 있어 MT보다 운영 규모가 훨씬 크다. 교장의 자격은 상당한 자율성을 보장한다. 교육경력 이외에도 리더십, 학교경영철학, 비전설정과 교직원과의 공유, 대외행사 및 활동능력 등을 통해 초빙하거나 선발함으로써 탄력적인 학교 경영 조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 NIE(National Institute of Education): NIE는 1950년에 설립된 교사연수센터(TTC: Teacher Training Center)로 발전되고 1984년 설립된 CPE(The College of Physical Education)와 1991년에 통합되면서 설립된 기관으로 현재 난양공과대학교 내에 위치한 교사양성대학이면서 동시에 교사연수기관으로서의 이중적 성격을 지닌 종합교육대학이다. “평가는 점수제, 능력별 보너스 지급” 국립교육대 Teo Chuatee 교수 이화여대 사범대학과 부산교대를 방문한 적이 있다는 Teo Chuatee 교수(사진)는 “한국엔 석사학위 이상을 지닌 교사가 정말 많은 거 같다”며 “싱가포르 역시 공부하는 교사를 돕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Teo 교수는 “교사는 가르치는 자인 동시에 배우려는 학습자여야 한다”며 “싱가포르 교사에게 있어 매년 100시간의 연수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Teo 교수와의 일문일답. - 한국은 지금 교원평가가 최대 이슈다. 싱가포르의 교원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싱가포르의 교원평가는 3~5년 주기로 교육부와 NIE에서 주관해 실시한다. 먼저 교사 자신에게 전문성 교육과정 학급경영 태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교장이나 선임, 수석교사에게도 유사한 항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학생에게도 학생-교사 간 관계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을 수합해 교사를 종합평가하며, 기준 미달 시에는 장학사의 카운슬링을 받는다. 학교에서는 매년 자체평가를 실시하며 초보교사는 3년간 수석교사나 교장이 멘토링한다.” - 평가의 결과는 어떻게 반영하나. “교사평가는 기본적으로 A~E 단계로 나눈다. 평가는 철저한 점수제이며 점수에 따라 보너스가 제공된다. 보너스의 정도는 그 해의 경기(經紀)에 따라 달리 책정된다. 교사의 봉급은 의사나 엔지니어와 초봉은 비슷하지만 인상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 - 평가에 불만은 없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매년 100시간 연수과정 이수를 하는 등 스스로 장학에 열심이다. NIE가 교육부에 속한 기관이고 한 기관에서 평가를 하기 때문에 획일적이라는 비판은 있다. 외부 평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 교장 자격에 자율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교장 자격을 어떻게 부여하고 있는가. “학교에서 3~5년 가르친 교사 중 평가가 우수한 자들을 교육부에서 후보자로 선발한다. 선발된 후보자는 NIE의 리더십 연수프로그램인 LEP(Leaders in Education Programme) 등을 이수하고 리포트를 제출하면 그 결과를 NIE에서 평가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과하면 교장 자격이 부여되고 학교별 인터뷰를 거쳐 교장에 임용된다. 이수자 중 80% 정도가 첫 해에 교장으로 임용된다. 30대 교장이 가능한 것은 이런 과정을 통해 교장이 되기 때문이다.” 매년 학교 자체 평가, 학업성취도 비중 높아 평가결과는 학교브랜드 구축, 교원표창 없어 ■ 책무성 강화를 위한 학교평가 시스템 구축=싱가포르의 학교평가 체제는 5개 영역 1000점 만점으로 구성되고 평가 판정은 1~6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매년 학교별로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2년마다 교육부 주관으로 만족도(100개 항목) 조사를 실시해 평가결과를 해당학교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매5년마다 외부기관의 주관 하에 학교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교육성과(학업성취도)에 대한 평가 점수가 500점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교육성과의 비중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학교평가의 주된 특징은 교장이 학교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교사들은 학교장이 설정해 놓은 교육방향에 대한 방법 연구를 수행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학교장의 리더십과 교사의 리더십이 평가의 대상이 된다. 학교평가 결과 우수학교에 대한 인센티브는 우리나라가 일정 금액의 자구노력비와 기관표창(교과부 표창과 교육감 표창), 학교평가 대상학교 유공교원 표창(교육감 표창)을 하고 있은 것과 달리 싱가포르에서는 학교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기관표창이 주어지고 있다. 싱가포르와 우리나라의 학교평가 체제를 비교하면 표와 같다. “교장의 리더십이 학교를 바꾼다” 빅토리아 스쿨 Low Eng Teong 교장 1876년 설립된 전통의 남자 중등학교 Victoria School의 교장은 싱가포르의 트렌드에 걸맞은 젊은 교장이었다. NIE를 졸업하고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아 교육부 근무 등 엘리트 코스를 거쳐 13년 만에 교장에 발탁, 현재 경력 5년차인 40세 Low 교장(사진)은 교장의 역할을 ‘대변인’이라고 강조했다. 교장은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고, 어려움을 예측해 교사를 코치하고 변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Low 교장과의 일문일답. - 빅토리아 스쿨은 어떤 학교인가. “2006년 이후 싱가포르 교육의 모토는 ‘Teach less Learn More'(적게 가르치고 많이 배운다)이다. 디지털과 함께 성장한 세대들에게 지식과 테크놀로지가 조화된 교육을 하는 것으로 우리 학교 역시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이론을 적용해 학생의 참여가 많은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른 교사들의 연수는 45시간 온라인 사이버 교육을 매년 실시하며 물론 교장도 포함된다. 학교운영자율학교(전체 160개 학교 중 29개 지정)인 우리 학교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정의롭고 균형 있는 인간양성, 즉 신사, 전문가, 스포츠맨 양성이 교육목표라고 할 수 있다.” - 학교평가 우수 학교라고 들었다. 높은 평가를 받은 비결은. “학교평가에서 중요한 평가항목은 리더십이다. 교장과 교사가 같은 목적을 공유하고 전략적 사고방식을 통해 계획하고 행정 하는 것이 중요하다. 능력 있는 교사를 발굴하고 그들의 능력을 개발하고 그것이 성취도 평가를 통해 나타낼 때 학교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우리학교는 장기 5년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단기목표를 매년 구체적으로 정해 교사들도 목표에 맞게 가르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 교장도 젊고, 교감도 젊다.(교육과정 교감의 나이도 30대 중반이었다) 너무 젊은 사람 위주인 것은 아닌가. “우리 학교의 교사 평균 나이는 34세지만 모두 젊은 교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60세 정년퇴임 이후에도 학교에 남아 계시는 분도 있다. 이들의 경험과 조언을 젊은 교사들은 잘 받아들이고 조화를 이루며 학교를 운영한다. 나이가 있는 교사들은 교육부에서 행정가로 활동하거나 학교군의 수석교사로 젊은 교사들의 멘토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비는 아니 오는데 천둥소리 어디서 나는가, 누른 구름 조각조각 사방으로 흩어지네.” 매월당 김시습이 보리를 맷돌에 가는 것을 보고 세살 적에 읊은 시이다. 이처럼 남보다 일찍 창의적인 표현 능력을 나타내는 경우고 있지만 아인슈타인은 그 나이가 됐을 때 겨우 말을 시작할 정도로 느렸고, 유년기에는 학습 지진아로 인식될 정도였다. 이처럼 영재들이 갖는 행동 특성 프로파일은 개인에 따라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영재를 판별할 때 어려움이 크다. 최근 들어 대학 입시에서의 입학사정관제도 시행과 더불어 영재교육분야에 있어서는 관찰과 추천에 의한 영재 판별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르면 금년부터 그러한 판별 방식이 적극 도입되고 시행될 전망이다. 그 동안 시행돼 온 영재판별 방식이 선행학습 요인을 배제하기 어렵다거나 영재교육대상자로 선발되기 위한 사교육 요구가 증가된다는 비판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실제로 영재학교나 영재교육원을 합격을 목표로 학생을 모집해 가공된 영재를 교육하는 사교육이 적지 않게 성행하고 있어 학부모의 부담이 가중되는 실정이기도 하다. 영재교육대상자 판별 시즌이 되면 학부모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영재 판별 과정에 과민상태가 되기도 한다. 사회 자본으로서의 영재를 조기에 발굴해 그들의 학습 특성에 맞는 교육을 통해 잠재력을 최대한 성취시키는데 영재교육의 가치가 있다. 신뢰할 수 있고 타당한 영재교육대상자 선발은 영재교육의 출발점이며 성패를 좌우하는 문제이다. 영재교육에 투입되는 예산이 과도한 사교육비의 혜택을 받은 학생들에 대한 ‘영재 명칭 붙이기’가 돼서는 안 될 일이다. 사교육에 의한 빈부세습이나 심리적 박탈감을 막기 위해서도 입학사정관제도를 비롯한 현재 추진 중인 개선 방안이 신중히 검토되고 제대로 실행돼야 할 것이다. 영재교육의 초기에는 영재를 높은 IQ 점수와 관련지어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영재에 관한 초기 연구가 매우 높은 IQ 점수를 기준으로 영재를 정의했기 때문이다. 또한 학업 적성을 측정하는 표준화 검사 등은 주로 ‘시험 정답 잘 맞추는 학생’을 영재로 판별할 가능성이 많고,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영재성의 측정에는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성취의 높음이 아니라, 여러 자료를 종합함으로써 높은 영재성의 단서를 발견하는데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 영재성의 단서는 가정과 교실에서 가장 잘 발견되어질 수 있다. 수학왕자 가우스의 경우가 그러하다. 세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운영하던 공장의 회계 장부에서 틀린 계산을 찾아내기도 했다. 초등학교 3학년 수학 시간에 1부터 100까지 더하기 과제를 받은 가우스는 처음 수와 끝수를 합친 후 50을 곱해 또래 학생보다 빠르고 독특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제자의 이러한 행동 특성을 지나쳐 버리지 않고 읽어낸 담임선생님의 세심한 관찰과 전공 분야에 대한 추천이 그를 세계적인 수학자의 위치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 일찍이 퇴계 선생은 경상도 향시에 제출한 시지(試紙)에서 ‘천하의 영재를 얻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天下之英才難得)’고 논한 적이 있다. 커튼 뒤에 가려진 영재성을 정직하게 판별해 그들의 특성에 적합한 교육을 실행하는 것은 시대와 사회를 막론하고 중요시 돼 왔다. 무한의 잠재력이 가득 숨 쉬고 있는 교실에서 아름다운 재능을 발굴하고, 촉진시키는 고귀한 역할이 우리 선생님들에게 부여되고 있다.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 있는 한 초등학교가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너무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숙제를 없애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오클랜드 대학이 지난해 실시한 연구에서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100가지 일 가운데 숙제가 88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뒤 뉴질랜드에서 숙제를 없애는 학교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웰링턴 소재 카로리 노멀 초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 보낸 가정 통신문에서 전통적인 학교 숙제를 없애기로 했다며 숙제가 어린이들의 학습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통신문은 그 대신 아이들은 집에 가면 만화책이나 과자 봉지 등에 적힌 문구를 열심히 읽거나 낮말 맞추기 게임 등을 하면서 읽기 능력을 배양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통신문은 "아이들에게 상상력이나 창조적인 능력을 키워주려면 부모들이 숙제를 도와주거나 과외를 시키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며 "주중에는 텔레비전이나 게임기를 끄고 아이들을 놀게 하고 그들과 대화를 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의 한 방송은 이와 관련, 카로리 학교의 새로운 방침은 학교 공부는 학교에서만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학교의 다이앤 레깃 교장은 "우리는 가정에서 재미있는 대화가 이루어지고 실제로 그것들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배움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동안 숙제를 맨 앞자리에 두다 보니 많은 부모들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학교 방침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라면서 "아이들의 학습은 재미있어야하고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숙제 없이 학교를 다니다 숙제가 강제적으로 주어지는 고등학교에 갔을 때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인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교육 전문가인 오클랜드 대학의 존 해티 교수는 지난해 초 자신의 연구 보고서에서 학교 숙제가 일부 학생들의 학습에는 도움이 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시간낭비일 뿐이라며 학교에서 숙제를 준다면 하루에 주는 양이 5분을 넘기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으로 로봇이 더욱 많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돼앞으로 10년 내에 1가장 1로봇시대가 되는 등2030년엔 로봇이 사람보다 많아진다고 한다. 교육자들도 로봇의 교육 현장에서 활용에대비해야 하겠다.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로봇 영어 보조교사가 도입,앞으로 원어민 교사가 많이 필요없어질지 모른다. 실제로 현재 영어교사 보조로봇의 시범운영은 마산 합포초등학교, 호계초등학교, 대전 내동초등학교 등 전국 3곳의 초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교육용로봇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방과후 학습에 영어교사 보조로봇을 운영한 바 있다. 로봇의 장점을 영어교육에 활용함으로써, 학습자의 학습에 대한 몰입도 향상, 흥미유발 및 동기부여 등에 대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어교사 보조로봇은 자율형과 텔레프레즌스형의 2가지 형태 운영되고 있다. 자율형은 로봇이 환경인지, 음성인식 등을 통해 학습자와의 쌍방향 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자율형은 이 로브트를 발음연습에 활용한다. 입모양을 통한 발음을 따라한다. 시장, 문구점 등 공간테마별 상황에 맞는 회화수업을 하고, 자기소개 및 인사, 물건사기, 영어노래배우기를 배운다. 텔레프레즌스형은 원어민이 로봇을 원격조정해서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대화를 진행한다. 머리에 12.1인치 LCD모니터 장착하여 조작자가 로봇의 다양한 표현을 선택하여 제어가 가능(미리 준비된 영어노래 등)하다. 앞으로 학교현장에서 로봇이 더욱 많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6년간(1992~2007년) 교육용 로봇과 관련된 국내 특허출원(실용신안 포함)이 총 131건이었다. 이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1992~1995년 1건, 1996~1999년 5건, 2000~2003년 43건, 2004~2007년 82건으로 그 출원이 최근에 급격히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특허출원된 교육용 로봇기술 분야는 초기에는 수업에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실험실습용 교구로봇이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개인서비스 로봇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e-Learning의 보급 등에 힘입어 지능형 교육로봇으로 발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특허출원된 지능형 교육로봇은 다양한 학습 콘텐츠와 더불어 음성인식, 화상인식, 감성인식, 내비게이션 자율이동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주제학습, 영어교육, 엔터테인먼트 기능, 출석체크와 학습자료 저장, 수업일정, 교과서 읽기, 과제물 및 성적관리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여 교사를 보조하고 교육 흥미 유발과 더불어 학생들의 창의력 및 학습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상호체감형 원격교육로봇은 사용자-로봇 간의 인터페이스 및 실감표현 기술개발을 통해 원격지에 있는 원어민 교사와 학생들이 실제 마주보면서 수업을 하는 것과 같은 상호체감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e-Learning에서의 몰입감 저하를 해소하고 자율형 교육로봇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교육용 로봇분야는 초·중·고 770만 명의 잠재고객을 가지고, 원어민 교사를 영어교육로봇으로 대체하고, 전국 4만 개의 유아교육기관에 유아교육로봇이 제공되는 것을 포함하여 교육서비스 시장에서 현재 로봇 자체 시장보다 10배 이상의 교육로봇 서비스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런데 학교 현장에서 이런 로봇을 다루는 사람은 교사인 만큼 교사들이 앞으로 학교현장에서 로봇의 많은 활용을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 우리가 컴퓨터를 모르면 컴맹이라고 하듯이 로봇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두려워 하면 '로맹'이라고 할 수 있다.
폭음과 함께 화면이 흔들렸다. 어느 것이 먼저랄 것도 없이 건물이 과자부스러기처럼 주저앉았다. 흙먼지를 뒤집어 쓴 사람들이 아우성을 친다. 순간 시계가 멈추었으면 싶었다. 더 이상 최악의 순간이 없기를 바라서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습을 감추었다. 우왕좌왕하는 사람들과 함께 통곡소리가 공중을 맴돌았다. 괴성에 가까웠다. 부서진 건물 잔해에서 주인도 없는 신체 일부가 나뒹굴었다. 그런 중에도 제 혈육을 찾는 손길은 끊이질 않았다. 21세기 들어 최대의 대형 참사라 한다. 공포가 진드기처럼 그 곳에 붙어 있었다.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방송은 연일 아이티 소식으로 도배하듯 했다. 나라가 위급한 상황인데도 대처 능력이 전혀 없는 정부가 입에 올랐다. 특파원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빈국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해할 수가 있었다. 끊이지 않는 내전과 함께 내 배 불리기에 여념이 없었던 관료들의 무개념이 매스컴의 밥상 위에 덩그렇게 오르는 순간이었다. 망국을 재촉한 무리가 나라를 이끌었다는 것이 허투로 봐 지지 않았다. 사상자가 늘어갔다. 길바닥에 드러누운 시신들이 갈 곳이 없어뵈는 현장을 보다 인간의 이기심을 확인했다. 생존을 위한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지만 죽은 자 곁을 서성이며 먹을거리를 찾고 있는 부류들이 눈에 들어오는 게 아닌가. 죽은 자에 대한 애도 그 너머에 식욕이 목을 디밀고 나와 있었던 것이다. 최소한의 본능이란 것을 인정하면서도 입맛이 썼다. 용케 먹거리를 구한 사람은 그것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비수를 휘두르기까지 했다. 구호물품을 사이에 두고 오가는 신경전이 이제는 생과 사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지경에 까지 다다른 듯 했다. 눈에 어린 살기가 그것을 증명해 주었다. 세계인들은 호주머니를 열었다. 이렇다하는 국내 스포츠 스타들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 자신이 그 위치에 오르는데 든 투자금을 생각하면 한 푼도 아까울 일이지만 노블레스 오블리즈를 실천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어린 나이의 선수가 억대의 성금을 보냈다는 소식은 훈풍으로 다가왔다. 우리 정부도 UN에 100만 달러를 약속했다고 한다. 이 금액은 과거에 직접적으로 수많은 나라로부터 은혜를 입은 나라로서 내놓을 액수로는 아쉬움이 많았다. 더욱 놀라운 소식은 이렇게 힘들어하는 아이티가 지난 6.25전쟁 당시에 우리나라를 도왔다고 한다. 사실 그 나라가 당시에 어떤 상황에 처해있었으며 얼마만큼의 원조 또는 지원을 했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부끄러웠다. 물론 경쟁적으로 마구잡이식의 원조를 해 주자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추호도 아니다. 단지 지원을 받았던 나라의 국민으로서 이제는 그 은혜에 대한 보답을 하자는 속엣 이야기를 하고 싶다. 외국에서 공사를 따내며 경제적인 동물의 모습만 보여 주기보다 세계의 일원으로서 성숙된 모습을 후손들에게 아니 세계에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가의 위신을 위하여 허장성세를 하라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국가의 경쟁력과 경제력을 생각한다면 그에 알맞은 우리의 도리를 더 늦기 전에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할 따름이다. 다행히도 국민들이 나서서 구호금품을 거두고 위문금을 내놓자 정부는 뒤늦게1100만 달러를 더 약속을 했다는 후문이다. 그나마도 위로는 되었지만 여운이 남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동화 속 이야기가 생각난다. 은혜 갚은 까마귀의 이야기다. 하물며 말 못하는 짐승들도 제가 입은 은혜에 대한 도리를 하지 않던가. 물론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한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그 속에는 우리 어른들이 잊고 사는 진리가 쟁여있다. 보은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실천이라는 카테고리 속에 넣어두고 되새김질해야할 덕목이다. 그러니까 더 이상 세상 사는 진리를 책 속에 넣어두거나 백설 공주처럼 대책 없이 잠들어 있게 하지 말고 왕자님의 용기와 기개를 안고 세계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가도록 하는데 주저가 없어야 한다. 아이티 문제를 정부차원의 인색함과 연결해서 생각하다 혹시 이런 경색된 처신이 우리들의 감정선으로 굳어진 것은 아닐까 걱정됐다. 건전한 인간성을 가진 후손들이 나올 수 있도록 통 큰 우리가 되었으면 싶어서다. 이런 아쉬움에 젖어 있던 중 우리 대통령이 스위스의 다보스 포럼에 20여명의 외국정상과 국제기구 수장이 참여한 자리에 초대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행사의 성격은 전 세계가 머리를 맞대고 2010년의 화두에 대해 난상토론을 하는 자리라고 한다. 더욱 놀랐던 일은 우리 대통령이 개회연설을 했다는 것이 아닌가. 이 소식은 우리나라의 위상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된다. 갑자기 이것이야말로 국격을 말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격은 중요하다. 그 중요한 국격은 이미지나 이벤트로, 혹은 선전과 홍보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음으로 양으로 세계인을 향하여 내미는 손길이 따라야 하는 묵계가 뒤에 있다. 하물며 사정이 이렇게 돌아가는데 수혜국이던 우리가 질곡의 그 뒤안길을 벌써 잊는다는 것은 몰염치한 일이다. 우리의 대표자가 이런 대접을 받도록 주변이 우리를 인정하는 오늘이 아니던가. 이에 나누는 연습이야말로 우리나라의 혼과 격을 높이는데 즉효약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서둘러 방향을 되잡아야 할 일이다. 그러자면 주먹만한 내 심장 한 켠에 주변을 위한 일에 내 손길과 내 발길을 내 줄 수 있도록 작은 방하나 만들어야 한다. 내 아닌 다른 이의 가슴에 든 고통의 씨앗도 크게 볼 줄 아는 도덕경까지는 요구하지 않으련다. 더 늦기 전에 후손들이 한복의 옷고름과 같은 우리의 넉넉한 마음자락을 주변과 나눌 수 있도록 나누는 자세를 아니 보은의 마음자락을 유산으로 물려주자. 그것만이 영원도록 사는 방법이자, 우리가 후대에 원망을 듣지 않는 피난처다. 진즉에 했었어야할 일이지만 이제라도 묵은 빚을 갚는데 선봉장이 되도록 하자. 다시 한번 은혜 갚은 짐승들의 이야기가 뇌리에서 맴돈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430개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465개 '돌봄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교실에 모두 66억 77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토요 휴업일과 방학 중에도 운영하거나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교실에 대해서는 예산을 더 지원해 주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앞으로도 운영 시간, 시기, 프로그램 등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여부에 따라 차등 폭을 늘릴 방침이다. 초등 돌봄교실은 종전 '초등 보육교실'과 '종일 돌봄교실'을 통합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도내 390개 학교에서만 운영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 돌봄교실은 방과후에 보살핌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가정에서와 같은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 직장인 학부모 등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명예퇴직하는 강원지역 교원이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명예퇴직하는 교원은 초등학교 39명, 중학교 27명, 고등학교 19명 등 모두 85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유치원 및 초등학교 49명, 중학교 35명, 고등학교 38명 등 총 122명이 명퇴한 것보다 37명이 감소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명퇴를 부추겨온 연금법 개정안이 마무리된데다 경기불황 등으로 일찍 교단을 떠나봐야 실익이 크지 않다는 교사들의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명퇴를 신청한 교원은 지난 2006년 81명에서 2007년 138명, 2008년 274명 등 매년 증가하다 지난해부터 안정세를 보였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명퇴 희망 교원들이 많아 교단 공백과 재원 마련 등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경기불황 등 여파로 명퇴 신청자가 크게 줄었다"라고 말했다.
대전맹학교(교장 윤여운) 출신의 시각장애자가 교사 임용시험에 당당하게 합격, 꿈을 이뤘다. 15일 대전맹학교에 따르면 2005년 이 학교를 졸업하고 대구대 국어교육과에 입학했던 오수경(27·여)씨가 최근 대구시교육청 중등 국어 교사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오씨는 시력이 나빠져 저시력이라는 장애를 갖고 일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다. 시각장애로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렵게 되면서 한때 방황하기도 했던 오씨는 대전맹학교 고등부에 입학, 주위 교사들의 도움과 배려 속에 새로운 각오로 학업에 전념, 대구대 국어교육과에 진학했다. 오씨는 맹학교에서는 공부 이외에도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누구보다도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교사들은 전했다. 그는 맹학교에 다니던 2003년 방송국에서 주최한 전국 장애인 가요제에 참가해 금상을 받기도 했다. 요즘 신임 교사 연수에 참여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오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으로 가장 큰 힘을 주셨던 박철효 선생님께 특히 감사드린다"며 "모든 선생님과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예비 교사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울산에도 저출산 여파로 학교마다 학생 수가 줄어 빈 교실이 넘치고 있으나 빈 교실이 학생들의 특기·적성교육이나 수준별 수업 장소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전체 초등학생 수는 8만 1651명으로 지난해 8만 7615명보다 5964명(6.8%)이 줄었다.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지역 전체 228개 학교 가운데 22.4%인 51개 학교에 적게는 1개에서 많게는 17개까지의 빈 교실이 생겼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오히려 빈 교실의 증가 현상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남구 무거초등학교는 빈 교실 17곳을 특별실(5곳), 대학생 멘토링실(3곳), 방과 후 톱 클래스(3곳), 영어전용교실(3곳), 보충학습실(2곳), 바둑교실(1곳)로 활용하고 있다. 또 북구 호계초등학교는 빈교실 8곳을 독서논술실, 로봇과학실, 주산암산교실, 영어수업실, 예쁜 손글씨 수업실, 그리기교실(이상 각 1곳), 태권도연습실(2곳)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중구 성신고는 7곳의 빈 교실을 정독실(5곳), 교사연구실(1곳), 컴퓨터 인터넷 강의실(1곳)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일선 학교 관계자는 "저출산 여파로 남아도는 학교의 여유교실이 인성교육과 특기·적성교육, 학습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교실이 더 남으면 학부모를 위한 평생교육실로도 만들 수 있는 등 학생 수가 극히 줄지 않는 한 빈 교실의 인기는 높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서울지역 초등학생 취학률이 90%대를 넘겨 10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역시 예비소집에 참석한 취학 대상 아동 비율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2년째 90%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15일 서울시교육청이 작성한 '2000∼2009 초등학교 취학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 9만769명(국·공·사립 포함) 중 8만3008명(91.4%)이 취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취학률 83.6%와 비교하면 8%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취학률이 90%대를 기록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취학률을 지역별로 보면 강서교육청(94%), 북부교육청(93%) 지역이 선두권이고, 강남교육청(86.4%), 중부교육청(88.9%), 서부교육청(90.1%) 지역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초등생 취학률은 2000년 97.3%, 2001년 95.5%, 2002년 93.7%, 2003년 92%, 2004년 93.7%, 2005년 86.9%, 2006년 86.4%, 2007년 85.2%, 2008년 83.6% 등으로 2000년대 들어선 2004년을 제외하면 매년 감소했다. 따라서 전년도 대비 상승폭을 감안할 때 작년 취학률은 사실상 10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시교육청이 올해 예비소집에 참석한 취학대상자 수를 집계한 결과에서도 참석률이 86.6%로 전년도(87.1%)와 비슷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비소집에 나오지 않는 학생이 적지 않아 최종 취학률은 개학하는 3월1일이 돼봐야 알 수 있다"면서도 예비소집 참석률을 감안할 때 작년과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취학률이 갑자기 상승한 것은 취학기준일 변경과 관계가 깊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취학기준일이 3월 1일이었던 2008년까지는 1, 2월생의 경우 그 이전에 태어난 아이들과 함께 공부해야 하므로 학부모들이 취학연령이 된 아이들을 그다음 해에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점을 고려해 2008년 5월 초·중등교육법을 개정, 2009년부터 취학기준일을 1월1일로 변경했다. 또 조기취학, 취학유예 절차를 한층 간소화해 학부모가 원할 때 동사무소 신고만으로 자녀를 또래보다 1년 빨리 또는 1년 늦게 입학시킬 수 있게 했다. 실제로 만5세 조기취학 아동 수는 2005년 759명, 2006년 605명, 2007년 439명, 2008년 377명 등으로 매년 감소하다 작년에 165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울산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방과후 학교'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약수와 격동초등학교, 이화중학교, 무룡고등학교 등 지난 2년간 방과후 학교를 시범 운영한 학교 4곳이 각각 학부모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과후 학교가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실제로 도움이 됐다는 학부모가 많았다. 약수초는 학부모 277명에게서 설문조사를 받았는데, "방과후 학교 운영이 사교육비 경감에 효과가 있었나"는 질문에 18.9%인 43명이 "효과가 매우 크다"고 답했고 48.8%인 111명은 "어느 정도 경감된다"고 응답했다. 또 6.1%인 14명은 "효과를 모르겠다", 1.3%인 3명은 "교육비가 이중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접한 3개 초등학교와 함께 '방과후 거점학교'를 운영한 격동초는 조사에 응한 학부모 322명 가운데 72.1%가 "사교육이 절감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18.1%는 "보통이다", 9.8%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을 했다. "사교육비를 얼마나 절감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2.9%가 "10만∼20만원"이라고 대답했고, "20만∼30만원"이 21.6%, "30만원 이상" 11%, "10만원 미만" 14.4%로 나타났다. 이화중학교는 사교육비 절감액이 "3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학부모는 1.8%, "20만∼30만원" 10.6%, "10만∼20만원" 54.5%, "5만∼10만원" 24.8%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절감되지 않았다"는 응답자의 8.3%였다.
지난해 대학 인문, 자연, 예체능 계열 전공자들이 졸업 후 가장 많이 진출한 분야는 사교육 업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교육개발원이 펴낸 2009년 교육통계분석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학 졸업생 중에서 인문계열 전공의 경우 문리 및 어학 강사로 취직한 학생이 전체의 11.8%(2495명)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연계열 졸업생 중에서도 문리·어학 강사를 택한 비율이 6.1%(1178명), 예체능계열은 예능 강사가 16.6%(3405명)로 1위에 올랐다. 교육계열 역시 문리·어학 강사(17.4%, 1610명)로 취직한 졸업생이 중·고교 교사(14.8%, 1369명)와 초등학교 교사(2.9%, 270명)를 합친 비율과 비슷했다. 사회계열은 총무 분야 사무원이 8.0%(3870명), 공학계열은 기계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이 7.4%(2938명), 의약계열은 간호사가 31.8%(3463명)로 가장 많았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대기업 취업률이 가장 높은 전공은 해양공학(36.8%, 565명)이었다. 이어 기계공학 2위(28.4%, 2090명), 산업공학 3위(25%, 700명), 전자공학 4위(24%, 2028명), 기전공학 10위(19.4%, 81명) 등 취업률 상위 10위 안에 공학 관련 전공이 절반을 차지했다. 그 외 경제학(24%, 1천359명), 언어학(22.4%, 26명), 항공학(20.8%, 217명), 스페인어문학(19.5%, 90명), 교양경상학(19.5%, 146명) 등도 10위권 내에 들었다. 전문대 졸업자 중에서는 해양(27.1%, 79명), 금속(25%, 32명), 비서(23%, 309명), 의류·의상(21.9%, 52명), 전자(20.4%, 669명), 기전공학(19.3%, 228명), 영어(18.8%, 539명), 일본어(15.5%, 327명) 등의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대학원 졸업자의 취업률은 항공학(34.7%, 116명), 전자공학(33.6%, 488명), 기계공학(30%, 334명), 전기공학(29.7%, 173명), 해양공학(29.4%, 74명), 화학공학(24.3%, 228명), 재료공학(23.4%, 228명) 등의 순으로 역시 공학 계열이 높았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이걸우)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대구시내 모든 학교를 '학생보호 안전구역'으로 선포하고 배움터지킴이봉사단을 확대 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배움터지킴이봉사단 참가자를 작년 120명에서 올해 160명으로 늘리고 오는 22일까지 학교별로 모집해 초등학교 68곳, 중학교 72곳, 고등학교 20곳 등 160개교에서 활동하도록 했다. 관련 예산도 대구시로부터 7천만원의 교육협력 사업비를 지원받아 총 8억4천여 만원으로 편성했다. 배움터지킴이봉사단은 학생보호 인프라 확충을 위해 각 학교에서 학생 등·하교를 지도하고 취약시간대 학교 안팎 순찰, 비행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선도활동 등을 맡아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 업무를 돕는다. 봉사단 자격기준은 퇴직 교원과 퇴직 경찰관, 장기복무 제대군인을 비롯해 청소년 지도·상담사와 사회복지사, 심리사 등 학생지도 관련 자격증 소지자이다. 교육청은 앞으로 '학교폭력 긴급전화'(1588-7179)를 24시간 운영하고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모든 학교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배움터지킴이봉사단을 확대 배치해 각급 학교의 학생보호와 함께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폭력이 없고 안전하며 즐거운 교육환경 조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은 12일 제2차 자율학교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13개 학교를 자율학교로 추가 지정했다. 이날 심의에서 서부초등학교 1곳이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됐고 언양초, 서생초 등 9개 학교는 학력향상 중점 학교, 봉월초 등 3개 학교는 농어촌 소재 학교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심의를 신청한 월봉초와 울산공고, 울산자연과학고 등 3곳은 앞으로 학교운영위 승인 절차를 거치는 조건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자율학교로 지정된 곳은 앞서 1차로 지정된 29개 학교를 포함해 모두 42개교로 늘어났다. 전체 자율학교를 유형별로 보면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13곳, 학력향상 중점 학교 11곳, 과학 중점학교 1곳, 사교육 없는 학교 13곳, 농어촌 소재 학교 3곳, 기숙형 학교 1곳 등이다. 자율학교로 선정되면 초·중학교는 20%, 고등학교는 35% 안의 범위에서 연간 수업시수의 20%를 증감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또 교장공모제를 통해 전체 정원의 50% 이내에서 교사를 초빙할 수 있으며 학교 예산도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