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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왼쪽부터)이 17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회관 2층에 전시된 '제4회 전국 학교 재난예방 공모전' 작품을 박구병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회장, 정종철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 박승란 시도교총회장단 회장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을 비롯한 주요내빈들이 제4회 전국 학교 재난예방 공모전 시상식이 끝난 후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사회현안교육 원칙 합의를 위한 '서울 교원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월세 원룸에 살던 학생, 입대를 앞두고 방을 비웠다. 시설 점검을 하니 벽지를 비롯해 비교적 깨끗하게 사용했다. 그러나 냉장고 안쪽 플라스틱에 금이 간 곳이 두 군데 발견된다. 세면대 배수구는 고장 이후 사용하지 않았다 한다. 처음 상태를 물어보니 세수하려고 뚜껑을 눌렀는데 뚜껑이 다시 올라오지 않아 샤워기를 이용했다고 알려준다. 관리사무소장에게 알아보니 설비를 불러 교체해야 하는데 인건비 포함 6만원이라고 알려준다. ‘도전은 즐겁다’와 ‘실행이 답이다’를 실천하고 있는 리포터다. 더욱이 비용도 과다하여 주인인 내가 직접 부품을 구입하여 교체하기로 했다. 과연 전문 기술이 없는 내가 할 수 있을까? 내 생각은 이렇다. ‘혼자 하다가 도저히 안 되면 기술자 부르자’ 가장 먼저 할 일은 동종 제품의 세면대 배수장치를 구입하는 것. 대용품으로 수동이긴 하지만 고무바킹도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다이소에 가니 가격은 저렴한데 뚜껑 크기가 맞지 않는다. 전통시장 철물점을 들르니 가격은 1만 원인데 동종 제품이 아니다. 탑동에 있는 종합설비 점포에 갔다. 가져간 부속품을 보여 주니 폽업(POP-UP) 제품을 보여준다. 가격은 9천원. 집에 가서 스패너, 벤치, 드라이버 세트, 망치 등 작업도구를 들고 원룸을 찾았다. 세면대 배수장치를 철거하려고 밑부분을 보니 커다란 6각 링조임이 있다. 이것을 돌려야 세면대와 분리하여 새것을 교체한다. 그런데 갖고 간 여러 스패너 중 가장 큰 300MM 스패너를 갖다 대도 어림도 없다. 더 큰 스패너가 필요하다. 도구를 빌리러 관리사무소장을 찾았다. 다행히 연장 하나가 있다. 그 연장으로 나사를 고정하여 돌리는데 꿈쩍하지 않는다. 땀을 흘리며 도전해 보지만 속수무책이다. ‘아하! 이래서 장비와 기술이 필요한 거구나! 기술자가 거저로 돈 버는 것 아니구나!’ 포기하려는 순간 머리에 스치는 생각 하나! 내가 가져간 뚜껑 부속품에 표시된 KS 마크. 이번에 새로 구입한 제품도 정품 KS 마크. 세면대 배수장치 하나 교체하는데 장비와 전문기술이 요한다는 것은 말도 아니 된다. 장비가 있어도 배수장치를 떼어내고 설치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마도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얼마 전 다른 원룸 환기장치를 새로 구입해 교체하는데 생각보다 쉽게 한 적이 있었다. 자취학생과 힘을 합쳤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누구나, 아무 기술이 없어도 쉽게 교체할 정도였다. 생각이 여기에 머물자 제품에서 나사형식으로 된 뚜껑만 돌려 빼냈다. 기존 제품도 뚜껑이 고장 났기 때문이다. 새로 구입한 제품에서 뚜껑만 풀어 세면대 구명에 넣어 돌렸다. 어떻게 되었을까? 우와, 이런 희한한 일이? 나사가 딱 맞는다. 초등학교에서 배운 KS가 정부에서 정한 규격제품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배수 작동 이상 유무를 검증을 해 본다. 뚜껑을 누르고 수돗물을 내리니 물이 고인다. 손을 씻고 뚜껑을 다시 누르니 배수가 잘 된다. 성공이다. 배수장치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 뚜껑 부속만 교체하여 성공을 거둔 것이다. 뚜껑 크기와 고정시키는 나사까지도 정부 규격제품이었기에 상호 교체가 가능한 것이었다. KS 제품의 장점이다. 교직 은퇴 후 포크댄스 강사로 활동하고 리포터다. 도시형생활주택 원룸을 분양받아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고 있다. 공무원연금에 안전장치를 더한 것이었다. 그런데 월세 받기가 녹녹치 않다. 세입자 구하기도 어렵고 원룸 관리하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즐거움도 있다. 세세한 수리는 직접 하는 즐거움이다. 고장난 것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리사이클 행복을 창조하고 있다. 마치 맥가이버가 된 듯한 기분이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이 27일 오후 3시 교총회관 MW컨벤션홀(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신간 《하윤수의 거침없는 직언직설(直言直說)-교육이 무너지면 미래 없다》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하 회장은 “정권과 이념에 의해 오락가락 표류하는 교육으로는 공교육 정상화를 바랄 수 없고, 학생과 국가의 미래 또한 없다”며 “작금의 어지러운 교육 현실을 뛰어넘고자 하는 바람을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부산교대 교수로 재직 중인 하 회장은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윤리위원을 맡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는 진정한 리더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국가가 위태로울 때는 나라를 걱정하는 원로나 리더가 등장하여 국민적 지지를 얻고 위기극복의 선두에서 애국심을 발휘했던 역사가 무색하다. 그렇다면 지금은 국가적인 위기가 아니란 말인가? 연일 저마다 언론에선 국정 전반의 위기를 부르짖고 경제조차 최악의 상황이라고 앞 다투어 아우성인데 그것이 바로 가짜뉴스이고 언론 조작이란 말인가? 이 시대에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으며 과연 이 땅에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교육 등의 어두운 곳에 밝은 등대 불을 비추어 주고 희망에 찬 길을 제시하는 진정한 지도자는 없단 말인가? 요즈음 베트남은 전 국민이 잠을 들지 못하고 희망에 차있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그토록 꿈꾸던 동남아시아 경기(SEA 게임) 우승을 60년 만에 이루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이번 승리는 경제⋅사회⋅문화 발전에 영감을 줘 베트남을 강국으로 건설하게 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베트남 총리가 말하기도 했다. 여기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이방인 축구 지도자 박항서 감독이 그 중심에 있다. 박 감독의 성공신화가 베트남 민족의 잠재력과 성장 동력이 언제든 폭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게 하였다. 한때 우리도 그런 적이 있었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2002년의 히딩크 감독을 기억하는가? 모두가 기술력이 부족하다 고 진단할 때 히딩크는 체력이 문제 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체력을 보강하기 위한 체계적인 훈련을 병행했고 악습과도 같은 팀의 전통적인 문화를 전반적으로 새롭게 일신했다. 그 결과는 우리가 아는 바와 같다. 그는 우리 민족의 힘을 결집하고 희망을 준 진정한 리더였다. 성공의 기억을 심어주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존경심이 우러나오는 리더를 갖는 것은 축복이다. 박 감독은 히딩크 감독처럼 아직도 배가 고프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는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았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성과도 없고 리더도 안 보이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망망대해에서 표류하고 있다. 한국의 정치인들이 이처럼 성공한 스포츠 리더에게서 작은 영감이라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필자는 한 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스스로 나아지려는 국가적인 노력은 자신을 돌아봄에서 비롯된다. 오늘, 이달, 그리고 올해에 자신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냉철하게 성찰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일찍이 칸트가 자신의 묘비명으로까지 가져다 썼던 “깊이 반성할수록 경의와 예찬으로 내 마음을 가득 채우는 게 두 가지 있으니, 하나는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요 다른 하나는 내 마음속의 도덕률이다”라고 말했던 것이 바로 그것이다. 진정한 리더는 무언가 달라도 달라야 한다. 성찰을 통해 밤하늘의 별을 세듯 잊혀가는 도덕성을 돌아보는 것이 인간 본성을 되찾는 길이요 이 시대의 리더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덕목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들은 결국 마음속의 도덕률을 망각한 탓이다. 특히나 정치권이 그렇다. 모든 것이 혼돈과 아수라장이고 반듯한 정도(正道)가 없으며 오직 당리당략, 기득권 수호에 혈안이 되어 있다. 도덕성을 상실한 상태로는 이 나라의 정치권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 지도자의 출현은 기대하기 어렵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무기력과 ‘영혼 없는 존재’들만이 가득한 상태에서는 국가의 어떤 발전도 도모할 수 없다. 미국 철학자 존 롤스의 “한 쪽에 큰 이익을 주더라도 다른 쪽에 큰 고통을 준다면 사회의 전체 효용이 증가하더라도 정의가 아니다”는 말은 이 시대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지도자에게는 진정한 마음속의 도덕률을 회복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던져 준다. “악은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순간 뿌리 내린다”는 어느 미국 시인의 말은 이 시대 진정한 리더가 마음속에 새길 도덕률의 종합이라고 생각한다.
『미스 손탁』은 ‘헤이그 밀서 사건’과 관련하여 손탁호텔의 경영자인 미스 손탁 실종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조선의 소년 배정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녀의 실종에는 수많은 사건들이 줄줄이 연결되어 상상력을 자극한다. 대한제국을 손아귀에 넣고자 하는 일본의 야심을 폭로하고자 노력하는 호텔의 소년과 이준, 이상설, 이위종, 베델, 양기탁, 박은식과 같은 우리가 잘 아는 인물들이 등장하여 역사의 한 부분을 읽는 듯 흥미진진하였다. 프랑스와 독일의 접경지역 알사스 지역 출신 앙투아넷 손탁Antoinett Sontag(1854-1925)은 한국 커피역사의 태동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역사적 장소 손탁호텔을 운영했던 실존 인물이다. 그녀는 러시아 공사 베베르의 친지로 일본의 집요한 간섭으로 고종황제가 1년 간 러시아 공사관으로 '아관파천'하였을 때, 고종을 정성껏 돌봐준 것을 계기로 황궁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직위를 얻게 된다. 호텔 부지도 무상으로 얻게 되어 외국인들이 머물 수 있는 영빈관 형식의 호텔을 세워 경영하게 된다. 지금은 서울 중구 정동에 터만 남아 있다. 이 소설은 그 당시 일본 첩자들이 득실거리는 궁궐에서 고종의 손과 발이 되어 준 사람이 손탁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 미국 선교사로 와 있던 헐버트가 일전에 황제의 밀서를 미국 의회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본에게 발각하게 되고, 일본 첩자들의 감시가 더 심해진 가운데 만국평화회의에 일본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고종은 '밀서'를 전달하고자 한다. 그 전달책으로 손탁이 등장한다. 그 은밀하고 위험한 일에 연관된 미스 손탁이 갑자기 사라져버린다. 그녀의 운명과 조선의 운명이 함께 쥔 밀서는 제대로 전달될 수 있을까? 이화학당을 세운 스크랜턴 여사, 이완용의 조카로 등장하는 이복림 학생, 대한제국 시위대 군인 배유근과 호텔에서 보이 역할을 하며 미스 손탁을 도와주는 그의 동생 배정근, 오일규라는 이름으로 가장하여 고종의 밀서를 전달받는 평리원(지금의 대법원) 검사였던 이준 등 대한제국 당시 국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인물들을 모습을 보면서 가슴 한 곳이 뜨거워졌다. 역사의 뒷면에서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굶주린 승냥이같은 일본과 늙은 여우같은 서구 열강 사이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그들은 목숨을 걸었던 것이다. 겨울밤은 어둡고 차다. 그렇지만 그 위로 보이는 별은 더 빛난다. 어두운 역사의 뒤안길에서 젊은 그들은 스스로 횃불이 되었으리라. 그 분들을 생각하며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별이 보이는 창가에 올려둔다. 바람이 커피 향기를 휘감고 하늘로 간다. 『미스 손탁』, 정명섭 지음, 서해문집, 2018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영화)가 올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세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서령고는 올해 입시에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육학과, 식물생산과학부를 비롯해, 카이스트 무학과, 가톨릭대와 을지대의 의예과, 연세대 경영학과, 고려대 경영학과, 컴퓨터공학과, 생명공학부 등 명문 대학에 대거 합격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서령고등학교가 이토록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이 학교만의 독특한 교육방식 때문이다. 먼저 교사, 학생,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어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교사들은 자기개발을 위해 동료장학을 통해 수업연구를 철저하고 있으며, 특색사업으로는 서령人 V-I-P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V-I-P 운동이란 V. 다양한(Various) 체험을 통한 각자의 꿈 갖기, I. 흥미(Interest)와 적성을 고려하여 자신의 끼를 발산하기, P. 인성(Personality) 함양을 위한 배려와 나눔 실천을 통해 학생들이 무한 경쟁 사회에서 꿋꿋하고 당당하게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도록 돕고 있다. 또한 서령고의 특성화 프로그램인 SSR 전공 캠프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다양한 대입 전형에 맞춰 자신의 활동을 미리 준비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이 대세를 이룸에 따라 서령고만의 특성화 프로그램인 SSR 캠프가 학생들의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공 과정까지 이수함으로써 진로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밖에도 서령고등학교는 충남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중점학교이기도 하다. 서령고의 과학중점학교 운영 방식이 시사종합지 ‘뉴스투데이’에 4쪽에 걸쳐 특집으로 실릴 정도이다. 서령고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동아리를 다양하게 활성화하고 토론식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이 우후죽순처럼 쑥쑥 늘고 있어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러한 모든 것이 어우러져 이번과 같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현장 교원들은 학교폭력 사안의 학교장 자체 해결제 도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기준이 모호하고 업무가 가중되는 등 개선할 부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학교장 자체 해결제 시행 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학교장 자체 해결제 도입은 교총이 실현한 ‘교권3법’ 개정 내용 중 하나다. 법 시행 이후 학교에서 학교장 자체 해결제로 처리한 사안이 있다는 응답자는 32.3%(427명)여서 9월 1일 시행 이후 아직 현장 안착이 완전히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미한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장 자체 해결제가 원래 도입 취지인 학교의 교육적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68.7%(907명)가 긍정적인 응답(매우 그렇다, 그렇다)을 했다. 부정적인 응답은 17.5%(231명), ‘잘 모르겠다’는 13.7%(181명)이었다. 긍정적인 응답의 이유로는 ‘교육적 해결 가능’을 가장 많이(41.3%) 꼽았다. 업무부담 해소 27.8), 민원·소송 부담 경감(17.4%), 가·피해자의 갈등·불만 해소(12.3%)가 뒤를 이었다. 부정적으로 응답한 교원들이 주로 호소한 어려움은 기준 적용의 애매모호함(26%), 가·피해자 갈등·불만 가중(23.3%), 학교의 은폐·축소 의혹에 대한 우려(18.5%) 등이었다. 기준 적용이 너무 엄격해 피해자 학부모가 자체 해결을 바라는데도 학폭위를 개최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해결제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학생 또는 학부모의 민원이나 갈등이 발생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15.7%(207명)이었으며, 학교장 자체 해결제로 처리하기 위한 기준 적용의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은 25.2%(333명)였다. 교원들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더 명확한 기준을 담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학폭 담당자의 업무부담은 경감되지 않았다는 것 역시 부정적 응답의 주요인이었다. 부정적 응답의 이유 중 가장 많은 비율(29.6%)을 차지한 것은 ‘업무 경감 효과 미비’였다. 학교장 자체 해결제 도입 이후 학폭위 처리 사안 건수가 줄었다는 답변이 18.7%에 그쳤다. 반면 ‘변화 없다’는 77.3%였다. 심지어 늘었다는 응답도 4% 나왔다. 개선 사항을 묻는 주관식 응답에서도 업무 부담이 이전과 큰 차이가 없어 업무 경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개정된 법령에 따라 전담기구에 학부모 위원이 포함되면서 업무 부담이 늘었다거나 교육지원청에 이관되는 학폭위 기능에 따른 사안 조사와 보고 절차의 가중에 대해 우려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국교총은 이에 대해 현재 교육부에 여러 번 중ㅇ복되는 학교폭력 사안 보고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10월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초·중등 교원 132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서 ±2.70%다.
내년도 교육부 예산이 77조 3871억 원으로 확정됐다. 교육부는 11일 2020년도 예산을 2019년 본예산 74조 9163억 원 대비 2조 4,708억 원(3.3%) 증가한 77조 3871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 세수연동 등에 따라 올해 본예산 55조 2488억 원 대비 1234억 원(0.22%) 증액된 55조 3722억 원이 됐다. 이는 감액된 교육급여 예산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증액폭으로 물가 상승 등 늘어나는 비용을 생각하면 사실상 줄어드는 수준이어서 각 시·도교육청 재정에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는 3조 8153억 원에서 4조 316억 원으로 5.7% 증액됐다. 누리과정 지원단가를 22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인상했다. 가장 많이 증액된 예산은 평생·직업교육 예산이었다. 전문대학 혁신, 중앙취업지원센터 운영, 현장실습교육,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한국형 무크 개발, 재외동포 교육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올해 7435억 원에서 9383억 원으로 26.2% 늘었다. 고등교육 예산은 10조 806억 원에서 10조 8331억 원으로 7.5% 늘었다. 대학혁신 지원사업, 대학 강사 처우 개선, BK21, 국립대 육성 등의 예산이 확대됐다. 교육급여 예산은 단가가 다소 올랐지만 총액은 감액됐다. 올해 1317억 원에서 1016억 원으로 22.9% 줄었다. 지원단가는 초등학교가 20만 3000원에서 20만 6000원, 중학교가 29만 원에서 29만 5000원, 고교가 29만 원에서 42만 2200원으로 늘었다. 한편, 이번 2020년도 예산은 제1야당을 배제한 협의체에서 작성한 예산안으로 날치기 상정 논란 속에서 국회 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자유한국당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지만, 확정된 예산이 바뀌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교총 초등교사회(회장 강형원)’는 지난달 초등학교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체험 연수를 진행했다. 30여명의 참가자들은 충남 아산 소재 세계꽃식물 등에서 ‘쉬어가도 괜찮아’를 주제로 서로의 어깨를 다독이며 각자의 위치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교육 현장의 문제들을 공유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강형원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 서울교총 초등교사회는 지속적인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교단에서 겪고 있는 교권문제를 혼자가 아닌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며, 회원님들의 든든한 어깨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 추운 겨울이다. 날이 차다. 바쁠 때이다. 집보다는 밖에 있는 시간이 많다. 평일에도 늦고 주말에도 모임에 나갈 때가 종종 있다. 6살 아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 적어 아쉽기도 한 때이다. 작년 겨울에 아들과 둘이서 갔던 과천의 과지초당(瓜地草堂)과 추사박물관이 생각난다. 작년 이맘때, 모처럼 주말의 휴일 어느 날, 5살 아들과 둘이서 밖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그러면 아이 엄마가 집안 정리를 하는 데 편리하다고 했다. 아이 엄마는 며칠 전부터 생각한 아이 방의 배치를 바꿀 심산이었다. 일종의 임무가 주어졌다. 그런데 집 밖은 날이 차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 어디로 갈까. 봄가을에 자주 가던 집 근처 공원에서 장시간 아이와 놀 수는 없다. 그렇다고 실내놀이 시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기에는 비싸고 둘만 가기에는 마땅치가 않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집에서 멀지 않은 과천의 과지초당과 추사박물관이었다. 과지초당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말년을 보낸 유적지이고, 추사박물관은 과천시에서 2013년 6월에 개관한 현대식 박물관이다. 추사박물관은 실내 공간이고 따뜻한 곳이었다. 입장료는 아주 저렴했고, 일요일의 방문객은 거의 없었다. 단체 방문객이 없었던 날이라 1층과 2층의 넓은 전시 공간에 아들과 나 둘뿐이었다. 아들과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그날만큼은 우리 둘을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것 같았다. 아들과 나는 여러 가지 둘만의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전시된 글씨와 해설 책자 글씨 읽기 놀이. 5살 생일을 지나면서 아들은 글자에 흥미가 생겼고 조금 깨치기 시작했다. 학예사처럼 그림 설명하는 역할 놀이. 아무렇게나 재미나게 하나씩 말하는 놀이였다. 아이는 재잘거리길 좋아하는 나이이다. 지하 1층에는 내가 좋아하는 ‘세한도(歲寒圖)’의 탁본 체험 공간이 있었다. 실습 안내 직원의 설명에 따라, 우리는 먹물을 이용해 화선지에 탁본을 했다. 그리고 추사의 인장 모형 중에서 하나 골라서 낙관 찍는 놀이도 했다. 한나절을 미세먼지 없고 따뜻한 곳에서 아들과 잘 보냈다. 그 사이 아내는 기획한 집안일을 마쳤다. 오후 늦게 아이 엄마와 만난 우리는 인근에서 칼국수를 사 먹고 집으로 갔다. 이만하면 추운 겨울날 미세먼지 농도 아주 높을 때 아들과 둘이서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임무를 무난히 완수한 셈이다. 아내는 나를 보고 엉뚱하고 기발하다고 했다. 올해 여름과 가을에 두어 번, 아들과 나는 다시 과지초당과 추사박물관을 갔다.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날이었다. 이런 날에는 추사박물관보다 과지초당이 놀기 좋았다. 초당의 마루에 앉으니 시원하고 마당에 추사가 만들어 놓은 작은 연못의 풍경도 좋았다. 아들과 나는 부채로 바람 내기 놀이도 하고, 또 글자를 찾아 읽고 그리는 놀이를 했다. 과지초당의 주련(柱聯) 중 두 곳에는 이런 구절이 있었다. “대팽두부과강채(大烹豆腐瓜薑菜) 고회부처아녀손(高會夫妻兒女孫)/ 좋은 반찬은 두부 오이 생강 채소요, 가장 훌륭한 모임은 부부와 아들딸 손자라네.” 아들은 한글이든 한자이든 대하는 태도가 비슷하다. 이미지로 보고 따라 그린다. 주련에 적힌 글씨들은 추사가 생의 마지막 해인 1856년(철종 7년) 71세에 쓴 예서대련(隸書對聯)의 작품 글귀였다. 예서대련 원본 작품은 지금 ‘간송미술관’에 있다. 원본을 찾아보았다. 예서대련에는 작은 글씨로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이것은 촌 늙은이의 제일가는 즐거움이다. 비록 허리춤에 한 말(斗)만큼 큰 황금 인장을 차고, 밥상이 사방 한 길이나 차려지고, 시첩이 수백 명 있다 하더라도 능히 이런 맛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직 삶이 한창인 필자에게 또 한 번 큰 가르침을 주는 추사의 글씨였다. 간소한 식단을 차려 놓고 아내와 아들딸, 손자와 함께 마주하고 있는 밥상 모임이 촌로의 추사에게는 가장 즐거운 일이었다. 아! 그렇다. 허리춤에 메주 덩어리만큼 큰 직인을 차고, 수십 명이 도열한 연말 모임에 가서, 그 메주 같은 직인을 서로 흔들어 보인들 무엇이 즐거울까. 오늘은 일찍 퇴근해서 며칠 전에 아들에게 약속하고 지키지 못한 일, 딸기를 사서 집에 가야겠다.
오예스. 이게 무슨 감탄사인가? ‘오늘날 예술인에게 꼭 필요한 스킬’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지난 10월 28일부터 12월 13일까지 수원문화재단에서 개설한 강좌명인데 포크댄스 강사인 내가 예술가가 되어 강의를 듣게 되었다. 수원전통문화관 교육실에 어떤 수강생들이 모였을까? 20대부터 70대까지 남녀 구성원이 다양하다. 프로그램은 전문가 강의, 도시 공간탐방, 워크숍 등 총 8회차인데 70% 이상 출석해야 수료증이 나온다. 1회차 오리엔테이션부터 1박2일 대전, 공주, 광주, 목포 탐방 등 전 과정 100% 성실 출석하고 적극 참여하여 영예의 수료증을 받았다. 어제는 종강으로 디렉터로부터 셀프 브랜딩 워크숍 실습 시간을 가졌다. 지금부터는인생이모작으로 하고 있는 포크댄스 사업을 셀프브랜딩한 작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브랜딩(Branding)이란 무엇일까? 브랜드 하면 흔히들 간판이나 상호, 로고, 배지 등을 생각하지만 강사는 브랜드를 한마디로 정의한다. ‘고객이 생각하는 이미지’라고. 그는 브랜딩 요청이 들어오면 심층 인터뷰를 통해 시각화 작업을 한다고 알려준다. 강사의 셀프브랜딩 작업 절차 예시를 보고 수강생들도 해시태그를 하고 시츄에이션-솔루션을 기록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 자신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나는 ‘포크댄스 사업’을 대상으로 분석해 보았다. 우선 사업의 장점과 단점. 특징을 분석해 본다. 포크댄스의 장점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특히 신중년에게 유익하다는 사실이다. 포크댄스는 누구나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신중년을 지도해 보니 건강과 사회성 증진, 자존감과 성취감 증대, 사회봉사 등 자아실현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포크댄스의 단점은 저변 확대가 어렵다는 점이다. 주민센터나 복지관 프로그램에 도입이 되어 있지 않다. 포크댄스는 유치하고 어린이들 놀이라는 잘못된 선입견도 있다. 무상복지의 영향인지 수강생들은 공짜로 배우려 한다. 널리 파급이 되지 않아 동아리 수가 적다. 수원에서 3년간 파급했는데 네 곳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포크댄스 르네상스를 꿈꾸지만 언제 도래할지 알 수 없다. 포크댄스의 특징은 강사가 흔치 않아 구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100세 시대 신중년 대상 미래직업에 유망하다. 블루오션이다. 포크댄스는 국가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에도 일조를 한다. 어르신 건강이 병원비 지출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포크댄스는 준비가 간단하다. 작은 공간이 있고 스마트폰 음악에 블루투스만 있으면 여러 명이 즐길 수 있다. 장점, 단점, 특징 중 단점에 초점을 맞춘다. 단점을 갖고 실행 가능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다. 첫째 저변확대의 어려움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기사 작성 등 SNS를 통해 포크댄스 국민 홍보를 강화한다. 둘째, 포크댄스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은 좀더 많은 사람들이 포크댄스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댄스를 직접 체험하면 인식 전환은 쉽게 된다. 셋째, 무료 수강에 대한 문제는 강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면수강생을 확보할 수 있다. 오늘 강사는 수강생의 발표를 듣고 조언도 준다. 사업 시장 자체를 키우라고 조언한다. 톱(TOP) 지도자의 브랜드를 키우는 것도 필요하다. 보편화된 브랜드가 아닌 나만의 정체성이 살아있는 개성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라. 브랜드 만들기에 꼭 전문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브랜드는 회사, 제품, 역사, 문화, 소비자가 만드는 것이다. 브랜드는 브랜드 제작자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왼쪽)이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교육문화체육 공헌대상' 시상식에서 교육부문 대상을 수상 한 후 유승희 대회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왼쪽부터)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교권3법 개정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남교총이 충남도교육청과 ‘교원지위법 홍보 강화’, ‘학교폭력자치위원회(학폭위) 교육지원청 이관’ 등을 골자로 교섭에 합의했다. 충남교총은 4일 도교육청 교육정책협의실에서 양측 대표단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충남교총-충남교육청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사진)을 가졌다. 충남교총과 도교육청은 ‘교원의 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의거 교섭·협의를 진행했으며, 양측은 지난 10월 23일부터 교섭 실무협의와 온라인 상시 협의를 거쳐 합의한 내용에 대해 이날 공식 서명하는 절차를 가졌다. 충남교총 교섭위원회는 각 급 학교 및 각 직능단체별로 의제를 수합해 의제를 작성했다. 이번에 타결한 주요 합의 내용은 △교권침해 대응 및 예방활동 강화 △교원·학생의 교육활동 중 안전 강화 △교원의 복지와 근무여건 개선 △영양교사 업무 정상화 방안 등 총 27개조 34개항이다. 10월 17일부터 시행된 교원지위법의 세부내용에 대해 교원과 학부모에게 적극 홍보하고, 교원의 교육활동이 침해되는 경우 적극 조치할 수 있음을 안내해야 한다는 내용이 우선적으로 강조됐다. 이밖에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교육지원청 이관, 교원 자가용으로 학생 인솔 시 여행자 보험 가입 지도, 교권침해 교원 치료비 지급, 외부인 학교 방문 절차 강화, 교권보호 위해 휴대전화 ‘투 넘버 서비스’를 도입, 학교 전화기에 자동 녹음 장치와 통화내용 자동녹음 안내 삽입 권장 등도 담겼다. 교원처우개선과 사기진작을 위해 20년 가까이 동결되고 있는 교직수당 등을 인상하도록 교육부에 적극 건의, 장애학생에 의한 교사의 물적 피해에 대한 보상방안 마련 등도 눈에 띄었다. 조붕환 회장은 “이번 교섭을 통해 충남교총과 도교육청은 교원의 권익신장과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올해 체결한 협약사항뿐만 아니라 지난해 체결한 사항들도 연속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남교총은 시·군교총과 함께 ‘교총회원 문화의 밤(무료영화 상영)’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충남교총은 3일 천안교총과 함께 ‘펜타포트CGV’에서 회원 136명에게, 5일에는 부여교총과 ‘스타박스’에서 75명의 회원에게 영화 ‘나를 찾아줘’ 무료 관람을 각각 제공했다. 문화의 밤 이벤트는 충남교총이 시·군 지역 회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 후 선정된 회원들에게 1인 2매의 영화 티켓,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콤보세트(팝콘과 음료수) 등의 간식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쁜 일상 속에 잠깐의 휴식이 될 수 유익한 행사라는 많은 회원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추진되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광주교총(회장 송충섭)은 10일 ‘마리21웨딩컨벤션홀’에서 제39회 대의원총회(사진)를 개최하고 올 한해 사업보고와 한국교총 정책현안설명, 감사보고, 2018년도 일반회계 결산(안), 2020년도 기본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궐석부회장 추천(안)을 승인했다. 또한 감사 및 한국교총 대의원 등을 선출했다. 새 중등부회장과 대학부회장에 천곡중 류재필 교사와 폴리텍대학 정종욱 교수가 각각 담당하게 됐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대전교총은 최근 충남대병원과 회원 및 가족 건강검진 할인 등을 골자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대전교총과 충남대병원간의 협약 내용은 △대전교총 회원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지원 서비스 제공 △교육분야 및 의료보건분야 등의 교육과 정보교류에 관한 사항 △양 기관 관련 홍보 및 행사 지원 △연합회의 발전과 병원의 의료서비스 증진 등을 위해 필요한 사항 △기타 양 기관의 상호 관심분야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교총은 회원 및 직계가족이 충남대병원에서 운영하는 건강검진 서비스와 장례식장 장소이용료를 공식가 대비 20∼40% 감면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단, 건강검진의 경우 가족의 범위는 배우자로 한정된다. 충남대병원(대전 중구 문화로 282, 전화 1599-7123)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대전교총 정해황 회장, 김대혁 부회장, 이재하 부회장, 송호경 부회장, 홍상기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충남대병원은 송민호 병원장, 손민균 진료처장, 김희정 간호부장, 박용호 의생명연구원장이 자리했다. 정 회장은 “회원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역 최고의 의료기관인 충남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대전교총은 자체 활용 가능한 홍보수단을 통해 이 같은 협약 내용을 적극 홍보하고, 앞으로도 병원 측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하윤수 교총 회장이 11일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교권3법 개정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염 의원은 제20대 국회 교육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로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육현장 교원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상실될 위기에 처한 현실을 바로잡고자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최초로 발의하고 개정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한 바 있다. 이후 교총은 아동복지법·교원지위법·학교폭력예방법을 교권 3법으로 규정하고 개정을 모두 실현해냈다. 하 회장은 “3년 1개월 전 당선되고 제1호로 결제한 사안이 바로 교원지위법이었는데 당시 법안을 발의해주신 덕분이었다”며 “55만 교원들이 한결같이 염원했던 법안인 만큼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염 의원은 “감사패를 받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화답했다.
시민이 녹색 도시의 주인이다! 2019년 수원녹색봉사단 활동 보고대회가 12월 13일 오후 2시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대회의실에서 공원사랑 시민참여단, 가로수 정원사 봉사단, 수원팔색길 해설사, 원스톱 공원 모니터링단, 수원시조경가드너, 수원녹색터, 최광열 공원녹지사업소장과 관계공무원, 관련단체 대표, 윤경선 수원시의원 등 100 여명이 모인 가운데 1년간의 활동을 보고하고 내년의 힘찬 활동을 다짐했다. 이 대회는 수원시와 (재)수원그린트러스트가 주관하였는데 식전 프로그램으로 올해 공원사랑시민참여단, 가로수 정원사 봉사단, 수원팔색길 시민체험단, 심꾸기 봉사단 등 각 모임별로 전개하였던 영상 보고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지난 1년간 활동사진과 영상을 시청하면서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았다. 대회 환영사에서 (재)수원그린트러스트 이득현 이사장은 “보고서 작성을 위해 활동자료를 모아 보니 연 300회 이상의 활동이 있었다. 여기 모이신 분들은 녹색도시를 가꾸기 위해 정말 열심히 활동하였다”며 “우리 수원을 녹색도시로 가꾸는데 앞장 서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우리들 모두 자긍심을 갖고 녹색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자”고 말했다. 이어 열린 단체 사례보고에서는 봉사자의 발표가 있었다. 공원사랑 시민참여단 서미영 씨는 “공원 가꾸기를 통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농작물을 기부하는 기쁨을 맛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룡 심꾸기 봉사단원이자 수원그린트러스트 팀장은 “올해는 수원시 인구와 같은 125만주 나무를 심으며 보람을 느낀 한 해였다”고 말했다. 수원 팔색길 시민체험단 권기범 씨는 “올해 제13기 수원 팔색길 해설사 양성과정에서 147km 종주 답사로 수원 둘레길의 아름다움을 체험하였다”고 했다. 가로수정원사 봉사단 김도영 씨는 “우리가 하는 녹색도시 가꾸는 일이 지구를 살리는 하나의 작은 밀알이 되고 있다”며 봉사보람을 이야기 했다. 한편 봉사실적이 우수한 자원봉사자 대표 네 명에 대한 (재)수원그린크러스트의 감사장 수여가 있었다. (재)수원그린트러스트에서는 봉사자 시간을 누가 기록하여 보고회 때 감사장을 전달하여 노고를 기리고 있다. 특히 이번 보고대회에는 올해 수원팔색길 해설사 과정 수료를 마친 동기들이 참석 수료증을 전달 받고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녹색봉사단원들의 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축하공연도 열렸다. '또봄‘ 오카리나 봉사단 7명은 ’창밖을 보라‘, ’숨어 우는 바람소리‘ 등 귀에 익은 곡을 선사하였다. 우클레레 봉사단은 음악 연주를 통해 보고회장 분위기를 밝게 반들어 주었다. 끝으로 오늘 참석자 전원은 ‘2020 수원시녹색봉사단 활동비전’을 낭독하였다. “시민이 녹색도시의 주인입니다. 녹색 복지도시, 이제 우리가 함께 합니다. 우리는 가까운 공원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주민이 중심인 되는 공원관리 활동을 정착시켜 나가며 이웃을 돕겠습니다. 가로수 보호와 관리에 앞장 서겠습니다.” 오늘 참가자들은 이번 2019년 수원시민 참여 수원녹색봉사단 활동 보고대회를 통해 수원시 녹색봉사단(공원사랑 시민참여단, 가로수 정원사 봉사단, 수원 심꾸기 봉사단, 수원팔색길 해설사, 원스톱공원 모니터링단,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수원 녹색터)의 내년도에도 변함없는 힘찬 활동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