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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는 27~28일까지 여수시 엠블호텔에서 전국 200개 4년제 대학 중 135개교의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교육 혁신 과제와 전략’을 주제로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개최했다. 김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사회를 더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새로운 변혁 시대를 맞아 대학의 역할과 발전방향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학령인구 감소와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학의 생존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해서도 현재의 위기를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등교육의 공공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재정지원 방안 마련, 정부의 기본역량진단과 대교협의 기관평가인증제가 상호 취지에 부합하면서 현장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평가가 될 수 있도록정책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대교협 고등교육정책 공동 TF 과제’ 논의에서는 ▲대학재정 확충 방안(김병주 영남대교수, TF 재정분과위원장) ▲대학평가 부담 완화 방안(정근주 부경대 기획처장, TF 평가분과위원장) ▲대학규제 개선 방안(장경남 숭실대 교무처장, TF 규제개선분과 위원장) 등에 대해 그간 논의된 내용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교육부의 고등교육정책실 실·국장들이 직접 패널로 참여해총장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교협은 이날 나온내용을바탕으로 심도 있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정부와국회에 건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만찬은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초청으로 진행했다. 28일에는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가 ‘4차 산업혁명시대 인재경영’을 주제로명사특강을 했다. 이후 황홍규 대교협사무총장이‘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규제와 위기 극복 방안’을주제로발표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내년부터 학교급식 현장에 산업안전보건법(이하 산안법)이 전면 적용되는 가운데 시‧도교육청별로 관리감독자 지정에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어 학교 현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020년 1월 16일 시행되는 산안법 전부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학교 내 현업근로자에게는 산안법 규정이 모두 적용된다. 2017년 고용노동부가 산안법 적용범위 판단 지침을 통해 학교급식을 ‘음식점업’으로 분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들은 학교급식소의 관리감독자를 선임할 의무가 생겼지만 감독자 지정에 있어 영양교사와 학교장을 놓고 시‧도별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교육현장에 혼란이 예상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임재훈(바른미래당) 의원실이 26일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영양교사를 관리감독자로 지정할 예정인시‧도는 울산, 전북, 경남, 제주, 광주, 부산이다. 학교장을 관리감독자로 지정할 예정인 곳은 경기와 강원이다. 이밖에 타‧시도는 아직 입장을 결정하지 못했거나 영양교사들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과 전남은 학교별 실정에 맞게 관리감독자를 선정하도록 위임한다는 방침이다. 임 의원은 “상당수의 교육청이 학교업무체계와 안전보건인력체제에 어긋남에도 불구하고 영양교사를 관리감독자로 지정할 계획을 갖고 있어 현장의 혼란을 자초하고 있다”면서 “관리감독자의 업무는 산업재해 예방으로 영양사가 관리감독자로 지정될 경우 학교급식 본연의 영역을 벗어난 과도한 업무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의 차원의 대책도 주문했다. 임 의원은 “학교급식소의 산안법 적용은 시간문제였고 교육당국은 이를 대비했어야 마땅하나 사실상 관리감독자 지정 의무를 교육청에 떠넘기고 방치했다”며 “지금이라도 교원들에게 이중 업무부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 개정과 학교 현장에 맞는 지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지난 5월 산안법 상 보호대상인 학교장, 영양교사 등 교원이 ‘관리감독자’로 지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건의서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17개 시도교육청에 제출하고 효율적 인력 운영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전문인력 고용, 전문기관 위탁‧운영 등을 요구한 바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다음달 10일 쯤 관내 13개 자사고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문재인 정부 자사고 폐지 정책의 주요 격전지는 사실상 자사고가 대거 몰려있는 서울지역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7일 재선 1주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은 13개 자사고의 지정취소 여부를 10일 전에는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교육청의 지정취소결정에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현재 이들 자사고의 평가 결과 보고서는 이미 교육청에 제출돼 있는 상태다.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는 자사고는 전국 42개 중 24곳으로 그 중 13곳(경희·동성·배재·세화·숭문·신일·중동·중앙·한가람·하나·한대부고·이대부고·이화여고)이 서울에 있다. 조 교육감은 “자사고 폐지라는 큰 시대정신의 흐름은 있는 것 같다”며 “그 기조 아래 엄정한 평가를 거쳐서 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평가에서 탈락하는 학교들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유은혜 부총리도 26일 국회 전체회의에서 서울지역 자사고에 대한 부작용을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이명박 정부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자사고가 급속하게 늘어났고 이들이 학생 우선선발권을 갖게 되면서 초‧중학교부터 입시경쟁이 시작되고 다른 일반계고가 황폐화되는 부작용이 일어난 것도 사실”이라며 “자사고 설립 취지와 맞지 않게 입시 전문학교처럼 운영되는 부작용들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에 앞선 24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평가 결과에 따른 해당 학교 및 학부모들의 반발 또한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같은 날 입장을 내고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 등 법적대응은 물론 평가 전반에 대한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며 엄중 경고했다. 김철경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장은 “자사고를 적폐라고 단정하고 말살시키는 엄청난 과오를 저지르려는 것”이라며 “과학고와 영재학교, 특성화고 등 특수목적고도 폐지하고 고교체제를 단일화해야지 공립특목고와 자율형공립고 등은 그대로 두고 자사고만 일반고로 전환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경기 안산동산고 학부모회 및 비상대책위원회, 동문 등 300여 명은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경기 교육은 죽었다’는 의미에서 검은 옷을 입고 집회에 참여했으며 도교육청을 향해 흰 국화를 던지를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교육부 지정취소 동의 절차 전까지 도교육청 앞에서 릴레이 피켓 시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울산 현대청운고, 전남 광양제철고, 경북 포항제철고, 김천고, 대구 계성고, 천안북일고는 평가 커트라인을 넘겨 재지정이 확정됐으며 부산유일의 자사고인 해운대고는 평가 점수에 미달해 지정 취소 결정을 받았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재선에 성공한 하윤수 제37대 한국교총 회장이 25일 한국교총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는 수십 명의 기자가 취임 일성을 듣기 위해 모였다. 하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장에 교권3법이 적용되도록 스쿨리뉴얼에 초점을 맞추면서 교사를 보호하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 37대 회장단의 목표”라고 밝혔다. 하 회장은 이 외에 교육법정주의 확립을 통한 교육의 국가책임과 정치적 중립성의 보장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36대에는 교권3법 개정을 주도했다. 37대에서는 어떤 공약을 추진하고 실천할 것인지? “유·초·중등 교육을 통째로 이양하고 평생·고등교육만 갖고 있다면 교육부의 기능이 필요 없다. 유·초·중등교육을 이양할 것인지, 위임할 것인지 재검토해야 한다. 또, 교권 3법 법을 개정했지만 시행령, 시행규칙이 정리되고 단위학교에 파급효과 나타나서 교단안정화가 이뤄져야 한다. 이것이 스쿨 리뉴얼이다. 이 두 가지에 3년간 신명을 다하겠다.” - 학부모의 민원이나 전화, 외압 등으로 교육이 어렵다는데, 어떤 대책이 있는지? “교원지위법 개정으로 선생님에게 제3자든, 학부모든, 학생이든 폭언, 협박, 명예훼손을 할 수 없게 됐다. 앞으로 교권침해가 생기면 학교장은 즉시 보고하고, 교육감은 당연히 고발해야 한다. 시행령, 시행규칙 만들면서 잘못된 민원에서 교사를 보호하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 37대 회장단의 목표다. 이와 함께 과도한 민원 대해서는 즉시 출동해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교권119’도 발족시켰다. 차제에 학부모도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책무를 함께 감당하는 교육문화 패러다임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선거 과정에서 교사 출신 후보가 약진했는데 교사들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지? “교권3법이 아직까지 현장에 안착돼 있지 않다. 교권3법이 안착되도록 스쿨리뉴얼에 초점을 맞추면서 교사들의 고충도 해소시켜나가는 데에 함께 하겠다.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즐거워야 아이들도 따라올 수 있다.” - 교육현장에서는 스쿨 미투에 대한 불만이 많은데 대책이나 보완책이 있는지? “선생님들이 절대로 학생들의 성에 관련된 문제에 부끄러운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잠자는 학생조차도 함부로 못 깨우는 것이 교단의 현실이다.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많아 시대의 흐름에 맞는 학생생활지도 매뉴얼을 교육부가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어디까지 미투에 걸리지 않는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무엇인지 준거기준이 필요하다.” - 교육수석에게는 어떤 역할이 필요하다 보는지? “이번 국회에서 교육위와 문화체육관광위가 분리됐을 만큼 교육이 중요한데, 정작 청와대에선 그마저 있던 교육문화수석은 없애고 사회수석 아래 교육비서관으로 격하시켰다. 청와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장관이 혼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는 없다. 교육수석이 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 유은혜 부총리는 국가교육위가 출범 못하면 교육부가 대입개편에 나선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교총은 2001년부터 가치중립적인 교육 정책과 중장기적인 계획을 위해 국가교육위 설치를 주장해왔다. 그러나 친정부 인사가 10명이 넘는 현재의 구조로는 안 된다. 올해 안에 설치가 어려우면 대입개편에 교육부가 역할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교육부가 못하면 국가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다. 단 절대평가는 신중해야 한다. 교총도 주장했었지만 막상 현실은 변별력이나 난이도 조절에 대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여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 대학입시를 한 번 정하면 쉽게 고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 안이 있는지? “전 세계에서 입시제도를 해마다 바꾸는 나라는 우리나라 말고 들어보지 못했다. 일본만 봐도 입시제도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고교 졸업 때까지 바뀌지 않는다. 적어도 이같이 돼야 한다. 법으로 정해지면 정권이 바뀌더라도 바꿀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 자사고 문제에 어떤 대응할 건지? “자사고는 교육의 평준화를 추구했던 김대중정부 때 수월성도 담보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후 노무현 정부에서도 손대지 않았던 것을 문재인정부에서 강력히 제동을 걸었다. 교육정책을 이념화해서 교육법정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만들고 없애고를 반복할 것인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돼야 미래교육이 꽃피울 수 있다.” - 정부가 인구 감소 대책을 마련 중인 가운데 여론은 교사 수 줄여야 한다는 쪽으로 모아지는데, 이에 대한 입장과 대응 계획은? “우리는 아직도 OECD 수준에 비해 학생 수가 많다. 특히 중등의 경우 경기 북부에는 한 교실에 40~50명이 있는 학급도 있다. 총량의 평균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도서벽지에도 학생 수가 적어도 교사는 필요하다. 게다가 기간제 교사의 비율도 늘고 있다. 기간제를 양산하지 말고 예산을 확대하더라도 교원의 정원을 늘려야 한다.” - 교육부가 추가적인 교원단체 설립 위한 절차에 착수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유·초·중등 교원이 43만 명인데 수백에서 일이천 명의 조직이 모두 단결권과 교섭권을 가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최소 10개 이상의 시·도에 조직이 있고, 전체 교원의 10분의 1 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특정 교과, 직위, 지역, 종교, 학교급만으로 구성돼도 곤란하다. 소수 조직이 난립하면 교섭할 교육부도 교육감도 난감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교원단체의 조건은 법률로 정해야 한다. 차제에 시행령, 민법, 교원지위법 등으로 분산된 교원단체 관련 법도 독자적 법률로 제정되도록 하겠다.” - 작년말부터 북한 교직동도 만나고 남북 교육문화교류를 하겠다고 했는데 진행 상황은? “남북교류를 추진하면서 이념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남북의 교육 문제를 공유하는 수준까지 합의가 되고 있었다. 곧 학생 수학여행을 평양이나 개성으로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남북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져 진행이 안 되고 있다. 학생의 안전과 생명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은 어렵다. 2차 남북정상회담 이뤄지면 가시적 성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 "평가 과정 공정·투명해야" 이학재 한국당 의원 "정부가 자사고 적폐 취급" 유은혜 부총리 "정확히 검토해 결정할 것"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장관님, ‘답정너’라고 알고 계시죠? ‘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대답만 하면 돼’ 이런 의미인데, 저는 교육감님들께서 이 문제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 걸 보면서 평가는 하나마나 답은 정해져 있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전북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 문제를 두고 팽팽한 공방이 벌어졌다. 자유한국당은 “자사고를 적폐 취급한다”며 반발했고 일부 여당 의원들도 평가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지적이 쏟아졌다. 시‧도 교육감들은 자사고가 교육 서열화를 부추긴다며 맞섰다. 이날 교육위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환 전북도교육청 교육감, 조희연(서울), 이재정(경기), 도성훈(인천), 김병우(충북) 교육감이 출석했다. 교육감들은 자사고의 폐해를 강조하며 폐지 입장을 고수했다. 현안보고에서 김승환 교육감은 “자사고 특목고는 우수학교이고 나머지 학교는 패배자라는 인식에 따라 학습포기자가 확산되는 등 부조리한 상황을 바로잡는 고교체제 개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조희연 교육감도 “평가를 통한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소모적 갈등만 부추길 뿐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면서 “국회와 교육부가 고교 서열화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원들은 유은혜 부총리와 김승환 교육감에게 집중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전북교육청만 유독 평가 기준점을 타 시‧도보다 10점 높은 80점으로 잡은 점과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을 평가항목에 넣은 것이 논란이 됐다. 자사고 폐지를 ‘답정너’라며 포문을 연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잘 운영되고 있는 상산고를 불공정한 기준으로 없애려는 것은 현 정부가 자사고를 적폐 취급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미 폐지라는 선입견을 가진 상태에서 형식적인 평가를 진행하는 것은 조폭 같은 교육행정이고 교육 독재적인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 유 부총리와의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의원이 “이중지원금지가 위헌 판결을 받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 이 자리를 통해 국민께 사과할 생각이 없으시냐”고 묻자 유 부총리는 굳은 표정을 지어 정적이 흘렀고 이 의원은 “답변을 못 하시는 걸로 알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강원은 60점, 전북은 80점, 다른 곳은 70점인데 이게 무슨 엿장수 마음이냐”며 “대통령은 공약을 하고 교육부는 지시를 하고 교육감들은 이것을 수행하는 행동대장 역할을 해서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이라고 질타했다. 유 부총리는 “자사고들이 ‘우선선발권’을 갖고 있어 지원이 쏠리다 보니 일반계고는 제대로 학교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부작용이 일어났다”면서 “설립 목적과 달리 대학 경쟁을 조장하면서 명문대를 가기 위해 운영되는 교육과정의 왜곡이 문제”라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상산고는 오히려 자사고 목적에 상당히 부합하는 학교”라며 “일반고 수준을 높이는 건 교육감이 할 일이지 그 책임을 왜 자사고에 넘기느냐”고 따졌고 유 부총리는 “일반계고 다양화는 지금도 하고 있다”면서 “창의적인 교육은 우수한 학생을 모아서 하는 게 아니라 여러 다양한 학생이 모여 있을 때 가능하다”고 응수했다. 이에 이 의원은 “그러니까 ‘답정너’라고 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여당 의원들도 상산고 평가의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사회통합전형에서 3%를 뽑도록 했던 것을 기준을 바꿔 10%를 요구한 것이 도마에 올랐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 이내로 선발하라고 공문을 내려놓고 평가 때 갑자기 10%를 적용하면 해당 학교가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느냐”며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절차에 있어 평가 과정이 공정하고 절차적으로 투명해야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는데 교육감의 이런 (자의적인) 태도가 자사고 일반고 전환 정책을 오히려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박경미 의원도 “전북이 평가 기준을 80점으로 높인 이유가 일반고도 불시에 같은 평가를 해보니 70점을 넘겼기 때문에 자사고는 80점은 넘어야 한다는 근거를 들었는데 이게 합리적인 것인지 재량권 남용인지 생각해보고 싶다”며 “평균 70점에 표준편차가 5점이라든가, 상위 50%의 기준점이 80점이라는 등 보다 체계적인 근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최종적으로 평가 기준을 정하는 것은 교육감 권한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기준이 70점이든 80점이든 운영 평가가 배점에 맞게 제대로 이뤄졌는지는 향후 자문위원회 절차 등을 통해 정확하게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교육감 권한은 무소불위가 아닌 만큼 여러 민심과 정치권 의견도 청취해서 결정해야지 이미 교육부가 부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고 한 것은 앞서나간 것 같다”며 “상산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해 본인의 생각을 주입시킨 평가를 진행한 것 아니냐”고 물었고 김 교육감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산고는 이번 평가에서 79.61점을 받아 자사고 재지정 취소 대상이 됐으며 다음달 8일 청문 절차를 앞두고 있다. 청문이 끝나면 교육부 동의를 거쳐 최종 취소 여부가 결정된다.
청송 도평초등학교(교장 박희묵)는 6월 26일(수) 학부모와 지역민을 초청하여 인성 함양을 위한 지역 공동체 나눔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인성 함양을 위한 지역 공동체 나눔 행사는 학교 인성교육 프로그램 소개와 학부모,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한 학교장 연수 및 간담회 순서로 진행 되었다. 특히 학부모들은 학교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면서 학생들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인성 함양을 위한 지역 공동체 나눔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성 프로그램에 대해 이해했다”면서 “선생님과 학생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도평초 박희묵 교장은 “우리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사회에 소개하고, 협력을 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 공동체와 교육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주민들로 구성된 단체들이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새마을문고, 바르게살기 협의회. 체육진흥회, 방범기동순찰대, 주민복지협의체, 마을만들기 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체육진흥회, 방위협의회 등의 단체가 그것. 이 단체들은 매월 1회 정례회를 갖고 사업을 의논하고 좀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각 단체별로 단체장과 총무(사무국장)이 있어 단체의 업무를 추진한다. 단체장과 총무는 매월 1회 행정복지센터에서 단체장 회의를 갖고 지난달 사업 실적과 앞으로의 계획을 보고하고 공유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각 단체장과 총무는 매월 만나니 지인 관계가 된다. 그러나 각 단체원들은 자기가 속한 회원들만 알지 타 단체원들은 알지 못한다. 횡적 네트워크 연결이 아니 된 것. 구운동 마을만들기협의회(회장 이경균)가 우리 동네 각 공동체의 네트워크 강화 및 유대 강화에 나섰다. 바로 ‘칠보산 등반대회 겸 우리 동네 둘러보기’를 계획하고 실천한 것. 26일 행사엔 구운동 내 각 단체별 구성원과 2개의 공동체연합(구운동 마을마당과 해와 달 행복을 짓는 사람들) 20 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 단체원 소속을 보니 마을만들기협의회 외에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문고, 복지협의체 등이다. 이들의 ‘칠보산 등반대회 겸 우리 동네 둘러보기’ 어떻게 이루어질까? 10시 칠보산 자락 아래 ○○밥상 주차장이 집결 장소다. 참석자들 복장을 보니 모두 수준급 산행 차림이다. 소속과 이름이 적힌 명찰을 목에 걸었다. 등산 전 준비운동으로 몸풀기와 스트레칭을 한다. 이것은 이영관 시민기자가 담당했다. 이경균 회장은 등산 코스를 설명하고 단체사진 촬영 장소도 안내한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맷돌화장실을 지나 용화사 입구를 거쳐 산행이 시작된다. 비가 오지 않아서 계곡물이 없다. 칠보산 3코스를 오르는 것이다. 통신대를 거쳐 제2전망대에서는 우리 마을을 조망해 본다. 정상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제2코스로 내려와 음식점에 다시 모인다. 거리는 2km 정도다. 휴식 시간까지 포함,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산행이다. 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자기가 속한 단체 사업 이야기도 하고 구운동 이야기도 한다. 어느 회원은 단체장과 총무들은 매월 1회 소통 기회가 있고 창구가 있지만 여기서 이루어지는 정보가 단체원들에게 공유가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행정복지센터 단체장 월례회 자료 공유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이다. 하산 길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서는 잠시 휴식을 하면서 운동을 한다. 이 회장은 “오십견에는 철봉에 매달리기가 좋고 척추 신경이 눌려 통증이 심할 때는 거꾸로 자세가 좋다”며 경험담을 이야기 한다. 칠보산 지리가 밝은 회원은 가이드가 되어 길을 안내한다. 참가자들은 리기다소나무의 솔향을 맡으며 피톤치드를 맘껏 들이켰다. 구운동 마을만들기협의회가 칠보산 등반대회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마을이 살아나려면 각 단체원들간의 네트워크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그러려면 단체원들간에 서로를 알아야 한다. ‘너는 너, 나는 나’가 아니라 서로 구운동 주민으로서 단체 소속만 다르지 좀 더 살기 좋은 구운동 만들기 목표는 같다. 오늘 그 밑바탕이 되는 시간을 만든 것이다. 또 구운동 마을마당과해와 달 행복을 짓는 사람들 2개 공동체연합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향후 활동방향 선정을 위한 우리 동네 제대로 알기 차원에서 우리 동네 둘러보기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 것이다. 이 행사는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의 공동체지원 공모사업인 공동체 네트워크 사업이다. 구운동 마을만들기협의회는 지난 달에는 마을만들기 활동 방향 설정을 위한 워크숍도 가졌다. 오는 7월 25일에는 선행마을인 안산 일동을 방문하여 벤치마킹 기회를 갖는다. 점심 식사 전에 이 회장은 자료를 나누어 주고 설명을 하는데 사전 조사가 잘 되었다. 이 회장은 다음 달 행사에도 단체장과 단체원들의 동참을 바라고 있다. 잘 되는 마을만들기는 여러 단체가 힘을 합쳐야 하는 것이다. 오늘 칠보산 등반대회 화합처럼.
충남 서산 서령고는 6월 25일 6・25 발발 69주년을 맞아 교내에 6・25 관련 사진을 전시해 학생들이 오가며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6・25관련 사진 전시회는 학생들에게 점점 잊혀가는 6・25의 참상을 상기시키고 반공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교훈처럼 전 국토가 폐허가 되고 무고한 인명이 300만 명 이상이나 희생된 골육상쟁의 비극인 6・25를 켤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학생들은 이번 6・25관련 사진 전시회를 보며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전쟁이 다시는 발발하지 않도록 지금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다.
26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2019년도 교육부 소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보고 하고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보고하고 있다. 이찬열 교육위원장이 2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들을 가결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교원수급 계획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교총이 교원 감축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학령인구 급감 대책 마련을 위해 구서오디는 ‘인구구조 변화대응 교육협의체(가칭)’에 참여를 요구했다. 교총은 26일 교육부에 협의체 참여를 요청했다. 협의체는 12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2019 지방교육재정전략회의’에서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협의체는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현실에서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학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고교무상교육, 고교학점제, 고절취업활성화, 학교공간재구성, 소규모학교 지원 등을 위한 교육재정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기로 했다. 교총은 협의체 참여를 요청하며 “학령인구 감소가 교육재정 감소, 나아가 교원의 감소로 귀결되는 일부 정부부처의 논리는 교육으로 일어선 대한민국의 발전기반을 부정하고, 국가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미래사회에서 국가성장 동력을 포기하는 정책방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미래 교육의 사회적·인구구조적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시스템의 새로운 역할과 교원의 확충에 대한 건설적·미래지향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진병화)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115회 하계 직무연수 및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직무연수는 ‘교육이 미래다Ⅱ’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학교 관리자의 진로교육 역량 강화와 인식 제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26일에는 류청산 경인교대 교수가 ‘교육이 미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류 교수는 “틀에 갇힌 사고로는 미래를 열 수 없다”며 “의식혁명을 통해 학문 간 경계를 깨뜨리고 융합을 창조하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27일에는 박용후 관점디자이너와 윤태석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장, 도용복 오지탐험가 등의 강연자로 나선다.
방학은 좋은 공부 습관을 들이기에 최적의 시기다. 학기 중에 부족했던 부분을 파악하고 보충하면서 다음 학기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선 교재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직 초등교사들이 엄선한 주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어른 도움 없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구성,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 모든 조건을 갖춘 ‘EBS 초등 여름방학생활(이하 방학생활)’이 출간됐다. 방학생활은 교과서를 넘나드는 주제를 학생 눈높이에 맞게 구성했다. 거미, 토마토, 올림픽, 지진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현상과 사물을 관찰하고 심화·탐구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게 특징. 강의별 주요 내용과 학습 목표는 재미있는 만화로 소개해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사진, 삽화 등 다채로운 시각 자료를 활용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점도 눈길을 끈다. 1·2학년은 각 8강, 3~6학년은 각 10강으로 진행된다. 책 속 부록도 알차다. 1·2학년 교재에는 ‘하나뿐인 지구 소중한 환경’을 수록했다. 환경을 지키는 방법과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3~6학년 부록은 다음 학기에 배울 내용과 안전·진로·인성 관련 정보를 담은 ‘키움마당’, 사회적 이슈, 교과 연계 내용을 탐구해보는 ‘스스로 학습’이 제공된다. 동영상 강의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TV와 인터넷으로 방영되는 강의는 교재에서 제시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학생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돕는다. 어른 도움 없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이유다. 돌봄교실과 방과후교실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동영상 강의로 수업 내용을 미리 살핀 후 수업 시간에는 질문에 답하거나 보충 설명을 하는 ‘거꾸로 교실’ 수업이 가능하다. TV 방송은 오는 20일부터 8월 22일까지 한 달간 방영된다. EBS2, EBS플러스2 채널에서 매주 2강씩 볼 수 있다. 방송을 놓쳤다면 인터넷으로 시청할 수 있다. 모든 강의는 방송 후 EBS 초등 인터넷 홈페이지(primary.ebs.co.kr)에서 언제든 볼 수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는 27일 자사고 재지정 논란에 유감을 표하고 자사고 지정·취소 권한을 교육감에게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육감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자사고 재지정과 관련해 정치권과 일부 언론 등에서 반교육적이고 정치편향적인 말들을 쏟아내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5년 주기로 자사고가 당초 지정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평가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자사고 재지정 권한은 시·도의 유·초·중등 교육을 책임진 교육감의 최소한의 자율적 권한”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정부는 교육주체와 국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사고 운영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했다”며 “교육감이 자사고를 지정·취소하기 전에 교육부장관의 사전 동의 절차를 거치게 함으로써 교육자치의 본질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했다. 이들은 이에 대해 “교육자치를 회복해야 한다”면서 “교육감이 자사고의 지정·취소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소위 진보교육감 14명과 중도로 분류되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이름을 올렸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제 우리 차례다!” 지난달 24일 오전 광주 효광초(교장 류옥렬). 친구와 재잘거리던 학생들은 자기 순서가 다가오자 기다렸다는 듯 체력단련실로 들어갔다. 이곳에선 학생들의 눈 건강 검사가 이뤄졌다. 자원봉사자들은 평소 책을 읽으면서 불편한 점이 없었는지를 묻고 검사 장비로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 한국교총과 다비치안경체인이 마련한 61번째 장학 안경 기증 행사다. 이날은 특별히 유근창 동신대 안경광학과 교수와 안경광학과 재학생들도 함께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눈 건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눈 모음(폭주) 부족’ 검사도 시행했다. 근거리를 볼 때 눈이 모이는데, 이 힘이 부족할 경우 눈에 피로를 느끼고 두통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5분 이상 책을 주시하는 게 어려워 학습에 흥미가 없다고 오인하기도 한다. 유 교수는 “외국에는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데 우리나라는 전무하다”며 “학생들의 폭주 부족과 근시 실태를 파악해 연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검사를 통해 폭주 부족으로 의심될 경우, 지역 안과와 연계해 정밀 검사도 무료로 진행한다. “앞에 있는 글씨를 보다가 뿌옇게 보이거나 잘 보이지 않을 때 이야기해주세요.” 동신대 학생들은 다비치안경 자원봉사자들을 도왔다. 폭주 여부를 확인하는 문진과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시력 교정이 필요한 학생들의 안경테도 함께 골랐다. 다비치안경은 학생들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안경테 100여 종류를 준비했다. 대학생 언니, 형이 골라주는 안경테를 쓰고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면서 웃음 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6학년 주예빈 양은 “안경을 맞출 때 한 가지 검사만 했었는데, 여러 가지 검사를 하면서 눈에 대해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6학년 김민진 양은 “처음 눈 검사를 해봤다”면서 “시력이 좋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효광초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6학년은 전체 학생이 검사를 받았고, 1~2학년은 희망자를 신청받았다. 이날 총 195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시력 교정이 필요한 49명에게는 안경을 무료로 지원한다. 김용길 다비치안경 고객가치경영연구원장은 “학생들의 눈 건강 상태를 살피고 안경을 기부하면서 사회 공헌을 실천하는 한편, 안경사가 하는 일을 간접 체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총과 다비치안경체인이 진행하는 ‘장학 안경 기증 행사’는 지난 2017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배려 계층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희망사다리 교육 캠페인’의 일환이다. 서울농학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국 60여 개교를 방문해 눈 기능 검사와 시력 검사를 진행하고 눈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검사를 통해 시력 교정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안경을 무료로 제공한다.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와 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가 함께 '어촌 어린이 도시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도시 어린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체험 활동의 기회가 적은 전국 어촌지역 어린이들에게 도시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도시·어촌 간의 교육 기회 균등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도시문화 교류행사는 7월 29일(월)부터 8월 1일(목)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수협중앙회, 수협방송국 견학과 한국잡월드 등 현장 방문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며 평소 어촌에서는 접하기 힘든 공연, 전시회 관람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실시될 예정이다. 어촌 어린이 도시문화 교류행사에 참가를 희망할 경우 접수기간인 6월 26일(수)~7월 18일(목) 지정된 양식의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어촌지역 초등학생 5∼6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낙도벽지 거주 학생은 선발에서 우대된다. 참가신청서 등 자세한 사항은 수협 어촌사랑 홈페이지(www.isealove.com) 또는 어촌사랑 커뮤니티(cafe.naver.com/suhyuplove)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이 초등 6학년 국정 사회교과서 수정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26일입장문을 내고“이번 사회 교과서 불법 수정 논란의 핵심은 교과서를 수정하는 과정에서의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되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국정교과서의 저작권은 교육부에 있으며 그 내용을 교육부가 수정할 수 있으나,내용을 수정할 때에는 연구․집필자의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의 진정한 가치는 그 내용 뿐만 아니라 교과서를 만드는 절차적 정당성에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교육부와 검찰은 회의록 조작 등 수정 과정은 물론 관련자에 대해 진상을 규명함으로써 신뢰를 회복하고 잘못을 바로잡으라”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초등학교6학년 국정 사회교과서수정 과정에서 교육부 담당 과장과 장학사 등이 집필 책임자도 모르게 교과서 내용을 수정해 직권 남용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검찰공소장에 따르면 당시 교육부 담당부서에서 초등6학년1학기 사회교과서 내용 일부의 수정을 집필 책임자에 요청했다가 거부당하자 다른 교수와 교사 등으로 자문위 등을 꾸려 수정을 진행했고,이 과정에서 애초 집필 책임자가 협의에 참석한 것처럼 회의록을 조작하고 해당 교수 도장까지 임의로 찍은 혐의도 받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7일서울 왕십리역 디노체컨벤션에서 ‘2019 대학·중소기업 간 기술 매칭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대학-기업 간 특허기술상용화 플랫폼 매칭 상담회(섹션 A)와 BRIDGE+ 수요기반 융복합 사업화 매칭 세미나(섹션 B)로 진행된다.교육부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을 수행하는 18개교 기술사업화 담당자를 포함해 79개교, 46개 중소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매칭 상담회(섹션 A)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기업에게 일방향적으로 소개하던 공급자 중심 설명회 위주의 매칭 방식을 벗어나기업의 기술 수요를 사전 파악해그에 맞는 기술을 보유한 대학과 기업이 서로 상담하는 수요자 중심 매칭으로 진행된다. 매칭 세미나(섹션 B)는 BRIDGE+ 참여대학과 비 참여대학이 서로 보유한 기술과기업 수요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만남의 장으로,각 대학이 개별적으로 기술 수요 기업을 찾는 데서 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이 함께 만나 서로 협력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있다. 블록 완구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로봇 놀이·학습 콘텐츠 개발을 해온김관석 (주)프레도대표는 “상담회를 통해 8개 대학 연구자와 평소 원하던 스마트블록과로봇 관련 음성인식 관련 기술 도입을 논의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으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BRIDGE+ 사업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이수재 한양대 산학협력단장은“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모든 대학이 함께 기술사업화 선도모델을 구축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 만남으로 기업의 기술 수요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던 대학과 대학의 우수한 기술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던 기업을 연결해, 중소기업에게 신성장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대학과 기업의 긴밀한 협력으로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학이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BRIDGE+ 사업 성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장학재단과 교육부는 26일서울 더케이아트홀에서 ‘2019년 파란사다리 참가 대학생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19년 파란사다리 사업 참가 대학생들의 해외연수가 시작되는 7, 8월 직전에 참가 학생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사업에 대한 이해 증진과 연수 참여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2년차를 맞이해 지난해우수 참가학생의 활동 사례 공유화 송길영 (주)다음소프트 부사장과 방송인 알베르토등 저명 인사들의 진로, 취업, 글로벌 역량 강화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기 개발과 진로 개척에 꿈과 열정을 지닌 대학생에게 해외 진로탐색 경험을 지원해개인의 진로개발·개척의 기회를 열어주고 교육의 형펑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10개 주관대학을 통해 129개교 819명을 선발해13개국, 35개 해외대학으로 파견했다. 올해는 권역별로 선정된 15개 주관대학을 통해 176개교1220명을 선발해, 하계 방학 기간 중 약 4주 동안 14개국, 47개 해외 대학에서의 해외 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한국장학재단은 파란사다리 사업 참가 대학생들이 드넓은 세계로 나아가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통해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과장급 이상(본부 및 소속기관) ▲최성유 순천대 사무국장(승진 6월 21일 자, 일반직 고위공무원)▲박지영 교육기회보장과장▲양창완목포해양대사무국장▲정오채 서울과기대 사무국장▲김영진 한국해양대 사무국장▲이상돈 국가교육회의 파견▲김정연 교육부(파견복귀, 이상 부이사관)▲문상연 기획담당관▲최수진 국제교육협력담당관▲송은주 국립대학정책과장▲구영실 대학학사제도과장▲김석 교육협력과장▲이지은 유아교육정책과장▲권지영 이러닝과장▲김동안 교육공무근로지원팀장▲안주란 사회전략기획팀장 ▲최흥윤 교육부(온종일돌봄체계현장지원단 파견)▲이지현 전문대학법인팀장▲권삼수 지방교육재정분석팀장▲정대영 국립대학자원관리팀장(이상 서기관) ▨ 과장급(국립대 등 산하기관) ▲김정근 중앙교육연수원▲김지용 강릉원주대▲김영만 강릉원주대▲박상훈 경북대▲최기혁 공주대▲박영재 부경대▲이규열 부경대▲신현일 부경대▲이석구 부산대▲신용갑 한국방송통신대▲이창섭 한국방송통신대▲김규호 한체육대 ▲정태원 한국해양대▲최민호 한밭대 ▲김학승 경인교육대총무과장▲이의석 서울교육대총무과장 ▲김석권 춘천교육대총무과장(이상 서기관 전보 등) ▲채희종 강원대산학연구기획과장▲이상헌 경북대학교 행정지원부장 ▲김재화 목포대학교 학생지원과장 ▲이상돈 부산대학교 입학과장 ▲허명옥 전남대학교 입학과장 ▲배진숙 전북대학교 입학관리과장▲정재선 제주대학교 재정과장(이상 서기관 승진)
▨ 직제개정(부서명칭 변경) ▲배동인 사회정책총괄담당관(부이사관)▲윤여진 유아교육정책과 지원근무(사무관)▲박현숙 유아교육정책과 지원근무(전산주사)▲최월찬 유아교육정책과 파견근무(지방교육행정주사보) ▨ 전문관 선발(과장급) ▲정영린 교육시설과장 ▨전문관 선발(사무관) ▲김종일 혁신행정담당관실 ▲이일준 감사총괄담당관실 ▲이민영 반부패청렴담당관실 ▲김규년 운영지원과 ▲안종호 교원정책과 ▲전용진 학교안전총괄과 ▲정근목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심사과 ▲윤갑천 교육시설과 ▨전문관 선발(주사 등) ▲이동명 감사총괄담당관실▲이인섭 사학감사담당관실 ▲이태공 운영지원과▲조영민 운영지원과▲이은경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심사과 ▲이재웅 운영지원과(행정주사보) ▨휴·복직 ▲원용연 학교생활문화과장(복직)▲고봉국 교육부행정주사(휴직) ▨기타 ▲팽주만 기획조정실 교육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