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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기호 1번 ‘외유내강의 대명사!’ 박용조 후보를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이다. 그를 아는 많은 이들은 ‘소탈한 웃음과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으로 기억한다. 섬김과 배려, 사람내음이 강하게 풍기는 사람이다. 그 때문일까? 예나 지금이나 그의 주변에는 새내기 교사들부터 전국 단위의 교육 전문가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한다. 그가 함께하는 자리는 보통 사람의 이야기부터 교육계에 산적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밤늦게 웃음꽃 피우는 이야기와 함께 제대로 된 토론이 끝없이 이어진다. 하지만, 그가 마냥 사람 좋은 교사와 교수로만 기억된다면 나는 결코 그를 위해 추천서를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박용조 후보는 ‘18만 한국교총 조직’을 이끌어 갈 논리적 사고력과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결단력, 추진력을 분명 가지고 있다. 지난 시절, 그는 창의적인 활동과 합리적이고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 주었다. 한국교총 수석부회장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더욱 그러하다. 교원 승진에 필요한 근평기간 5년 단축, 공무원 연금법 사회적 합의안 주도, 교육세 폐지 유보 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을 결단력 있게 해결해 가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지금은 교수로서 미래의 교육 주체인 예비교사가 ‘배려와 헌신의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가슴으로 대화하고 몸소 본보기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가 한국교총을 이끌어 갈 회장 후보로 나서는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 안팎으로 잔인 하리 만큼 어려운 교육 여건을 딛고 일어나, 강한 한국교총을 만들어 갈 제34대 회장 후보로 출마한 그에게 진심어린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교육과 선생님을 생각하는 부드러움!’ ‘불합리한 밀어붙이기식 교육정책에 대한 강력한 저항!’ 패기와 따뜻함을 지닌 온화한 카리스마의 박용조 후보! 그의 결단이 한국교육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교원들의 교권을 누구보다 확고히 지켜낼 것이라 믿기에 한국교총 회장 후보로 추천한다. 우정옥 서울 신도봉중 교장 기호 2번 교원 전체의 사기가 실추된 작금의 현실에서, 우리 한국교총을 이끌어갈 리더는 교육현장과 교총 내부를 꿰뚫을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과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저는 안양옥 후보가 위기의 현 시국을 돌파할 한국교총회장의 적임자라고 확신합니다. 첫째, 안양옥 후보는 매우 탁월하고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입니다. 안양옥 후보는 서울교총 회장으로 재직 당시 각종 불합리한 교육정책에 맞서 싸워 많은 개혁적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교육 및 교원과 관련된 각종 대외활동을 통해 서울교총의 이미지를 격상시켰습니다. 안양옥 후보는 한국교총의 조직을 강화하고 교육개혁을 추진할 책임 있는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둘째, 안양옥 후보는 ‘뼈 속까지 교총인’, 원조 교총인’입니다. 교총 하부조직의 분회장부터 시도교총 회장까지 경험하면서 교총 내부 분위기와 당면 해결과제를 누구보다도 꿰뚫고 있는, 말 그대로 원조 교총인 입니다. 따라서 우리 교총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이끌 수 있는 준비된 한국교총회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안양옥 후보는 모든 교육권을 아우르는 통합적 경험의 소유자입니다. 안양옥 후보는 현재 교육대학에서 초등교원을 양성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교사 및 고등학교 이사장 등 초등․중등․대학 모두를 넘나드는 교육현장에 밝은 사람입니다. 또한 정부 산하 위원회 위원장과 ROTC 중앙회 부회장 등 각종 사회활동 경력을 쌓아 왔습니다. 이러한 안양옥 후보의 통합적 경력은 교육현장 어느 곳이라도 이해하고 포용할만한 경륜과 철학을 소유하고 있음을 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안양옥 후보는 뜨거운 열정과 정직함을 지닌 참 교육자입니다. 또한 안양옥은 순수하고 활짝 열린 마음으로 회원 모두에게 다가갈 수 있는 후보이기도 합니다. 윤리·도덕적으로 때 묻지 않은 강력한 리더쉽으로 개혁과 소통에 앞장 설 진정한 한국교총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김경이 경기 동보초 교사 기호 3번 지금 교육계는 태풍에 흔들리는 난파선이다. 교권은 추락하고 공교육은 무너지고 있으며 교장공모제, 교원평가제는 교사들을 한계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 혼란과 격동의 바다에서 교육의 희망인 한국교총이라는 배를 이끌 강력한 선장이 필요하다. 바로 그가 우리 50만 교원들의 희망 이남교 후보다. 18만 7천명. 최고 최대의 교원단체. 이 나라 교육의 희망인 한국교총을 아무나 이끌고 갈 수 없다. 오직 풍부한 경륜과 뜨거운 열정을 가진 이남교 후보여야 한다. 그는 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장학관, 교육장을 하면서 학교현장의 모든 것을 몸으로 배웠다. 또한 교과부 교학부장, 한국총영사관 영사를 거치며 정책과 해외 교육을 배웠으며, 교총사이버대학설립추진위부위원장과 한국교총교육백년국가비전실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총을 알았고, 현직 대학총장으로 누구보다도 대학교육을 안다. 무너지는 공교육을 누가 세우고 교원의 권익을 누가 보호할 것인가? 그것은 오직 보통교육의 현장을 알고 그 문제를 아파한 사람만이 해결할 수 있다. 오직 이남교 후보다. 그는 교육과 교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결단력이 있는 교육자다. 혹시 기억하는가? 정년단축의 찬바람이 몰아칠 때 서슬 퍼런 당시 교육부 장관에게 정년단축의 무리함을 직언한 사람이 바로 그다. 이런 열정과 결단력만이 난국을 해결할 수 있다. 이남교 총장. 그는 가슴이 참 따뜻한 사람이다. 매월 자신의 급여에서 5백만 원을 4년간 적립해 조성된 장학금 2억4천만원을 신입생들에게 지급한다. 총장은 말한다. 작지만 큰 인재를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이제 한국교총은 창립 63주년을 넘어 새로운 항해에 나섰다. 이제 새로운 역사를 향해 한국교육과 교총을 이끌어 갈 경륜과 열정의 선장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와 함께 새로운 교육과 교총의 역사를 써야 한다. 이남교 후보. 그가 바로 우리의 희망이다. 최양식 한국중등교육협의회 회장
기호 1번 현은용 대전 경덕중 교장 최정희 광주 운천초 교사 지윤섭 서울 영훈고 교사 최상한 경기 광남초 교장 박남수 대구대 교수 ■ 현은용 부회장 후보 : 한남대학교 겸임교수(현), 청주대성중․대전경덕중 교사, 대전동중․충남고․숭전대학교 졸업, 한남대행정정책대학원 석사, 충남고등학교 총동창회 이사(현), 대전․충남 재향군인회 이사(현), 한국교총회장 교육공로상․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교육공로상 수상, 대전교육청 교수․학습환경 평가위원 ■ 최정희 부회장 후보 : 한국교총 제33대 부회장, 광주교대 총동문회 부회장(현), 전남여중․전남여고․광주교대 졸업, 전남 미력․군내․진도․광주 상무․서림․대성․장산․봉주․풍암초 교사, 광주교대 10회 동기회장, 광주운천초교 학교운영위원, 민주평통자문위원(현), 교육현장개선실적 우수교사표창, 학급경영우수교사 표창 ■ 지윤섭 부회장 후보 : 한국교총 정책전문위원(현), 춘천 성수중․성수고․강원대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졸업, 홍익대학교경영관리대학원 석사, 태백기계공고․춘성기계공고․춘성여고․춘천고 교사, 강원도RCY지도교사 협의회 회장, 수학 개념학습 발전연구회장, 개별학습 및 수행평가 자료의 개발・적용 교재 개발 ■ 최상한 부회장 후보 : 인천 송도고․인천교대 졸업,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석사, 경기 양평동․신론․해운․군서․소래․대야․부천남․심석․창현․퇴계원초 교사, 경기양평교육청․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양평 양수초 교감, 경기초등체육과교육연구회 회장, 한국교총 교권119위원, 한국교총 전문직 기획안 수험 강사 ■ 박남수 부회장 후보 : 신광중․대동고․대구교육대학교 졸업, 경북대교육대학원․한국교원대대학원석사, 일본히로시마대학박사, 경북모포․동해․대해초 교사, 한국교총 한․중․일 평화교재 실천교류회 T/F 위원, 한국교총 현장교육연구대회 심사위원, 청각장애 언어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 집필 위원, 기호 2번 이남봉 동두천 탑동초 교장 윤여택 논산 노성중 교사 김정임 전주 문학초 수석교사 박찬수 대구 오성중 교장 문성배 부산대 교수 ■ 이남봉 부회장 후보 : 천안고등학교 16회, 공주교대 12회,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교육개혁위원회 전문위원, 열린교육학회 부회장, 경기도 포천교육청 장학사, 경기도 의정부교육청 장학사, 교육개혁공헌 국민포장 수상, 의정부 호동초 교감, 의정부 동오초 교감, 충남 명지초, 낙동초, 송남초, 경기 안중초, 연무초, 성저초 근무, 교육개혁공헌 국민포장 수상 ■ 윤여택 부회장 후보 : 공주 영명고, 공주사범대학교, 공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한국교총 중등교사회 부회장, 충남교총 중등교사회 회장, 공주사대부설중학교 근무, 제48회 전국현장연구대회 1위, 청소년적십자 공주지구 지도교사 협의회장,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표창 1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회, 충남 교육감 표창 7회 ■ 김정임 부회장 후보 : 익산 함열여고, 전주교대 9회, 전주교대 대학원 졸업, 전북교총 교섭실무위원, 전북 수석교사 협의회 회장, 교총회원 경력 37年 8月, 전북대 평생교육원 겸임교수, 신규교사 및 1급 정교사 자격연수 출강, 전주교대부설초등학교, 전주 인봉초(특수교육), 북일초, 화산초, 우전초, 김제 초처초, 임실 원산초 근무, 특수교사, 상담교사, 교과부장관 표창 ■ 박찬수 부회장 후보 : 대구 대륜고등학교, 건국대, 영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대한 사립중고등학교 교장회 부회장, 대구 사립중고등학교 교장회 회장, 한국 청소년연맹 대구 총장, 대구교총 이사, 대구지역사회교육협의회 회장, 대구 경명여고 교장, 대구 오성고등학교 교장, 대구 일반계고등학교 제1지구 현장장학협의회 부회장, 대구 일반계고등학교 제2지구 현장장학협의회 부회장 ■ 문성배 부회장 후보 : 부산고, 부산대학교, Kent State University 졸업, 부산교총 부회장, 부산시교육청 영재진흥위원회 위원, 부산시 교육과학연구원 자문위원, 교과부 교과서 검정위원, 부산시교육청 과학교육심의위원, 부산대 교육대학원 부원장, 부산대 학생처장, 부산대 기획처 부처장, 부산대 과학영재교육원 원장 기호 3번 유병훈 안동대 교수 강영길 부산 신정고 교장 추영곤 전북 계북초 교사 권우택 경기시흥 능곡초 교장 김환숙 충남 홍성여중 교사 ■ 유병훈 부회장 후보 : 56세 ▲대구 영신고, 경북대, KAIST 졸업 ▲안동대 교수, 사범대학장, 교육대학원장, 중등교원연수원장 ▲경북교총 교육정책위원회 활동 ▲경북 중등수학교육연구회 자문 ▲경북 1급정교사 자격연수 강사 ▲경북 중․고등학교 교재 집필 및 지도교수 ▲교사의 명예와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교육전문가 ■ 강영길 부회장 후보 : 57세 ▲동래고, 부산대 사범대 수학교육과, 부산대 교육대학원 졸업 ▲부산 중․고교 교사, 교감, 교장 ▲부산교총 정책연구소 전문위원, 부소장 역임, 현 정책국장 ▲각 언론기관, 대학 주관 정책토론회 교총 대표 ▲교총-시교육청 교섭위원 ▲교원 정책 개발, 교총의 올바른 위상 정립에 매진함 ■ 추영곤 부회장 후보 : 45세 ▲우석고, 원광보건대, 전주교대, 전주대교육대학원 졸업 ▲초등교사 20년 근무 ▲장수군 교총사무국장 ▲전주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전주교대 25회 동창회장 ▲전주대 교육대학원 총동창회 사무국장 ▲전주시 우아자율방법대 자문위원 ▲현장 교사들의 고충을 바르게 듣고 전달할 일꾼 ■ 권우택 부회장 후보 : 57세 ▲성동공고, 인천교대, 한국교원대대학원 졸업 ▲경기도 관내 교사, 장학사, 교감 ▲경인교대 경기지역 동문 사무국장, 부회장 ▲교원연수 강사 ▲학교교육이 사회를 유지하는 근간이 되어야 하며 선생님들의 자율성을 중시하고, 소신있는 교육관을 지닌 교육전문가 ■ 김환숙 부회장 후보 : 48세 ▲공주대 졸업, 한서대 대학원 수료 ▲충남 중등교사 24년 근무 ▲중등 수업연구대회참가 입상, 으뜸선생님 선정, 충청남도 교육감 표창 5회 ▲충남 홍성군 교수학습 컨설턴트 협의회 총무 ▲충남 미술교과연구회 회원 ▲수업공개, 교수학습 방법 개선에 적극 참여하는 중등 교단의 일꾼
기호 1 박용조(49) 진주교대 교수 위기의 교총, 박용조가 희망입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지금, 63년 전통의 한국교총이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교육비리 수사를 계기로 교육 불신이 팽배해지고, 교원의 사기가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틈을 타서 교원을 무시하고 학교현장과 전혀 동떨어진 무분별한 정책을 남발하는 교육당국의 행태 또한 결코 좌시할 수 없습니다. 교장 공모제 확대, 연4회 수업공개, 성과상여금 차등 지급비율 확대,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인사·보수 연계시도 등 학교현장을 뒤흔드는 반교육적인 정책들이 남발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편성하여 교원을 10% 퇴출시키겠다고 떠들고 다니는 교육감 선거후보까지 있습니다. 참으로 기가 차고 한심한 일입니다. 회원 여러분!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교원들이 처한 위기를 타개할 경험과 역량을 갖춘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3년간 한국교총의 수석부회장과 현장교육지원특별위원장, 연금법개악저지특별위원장, 회장직무대행 등을 역임하면서 일선 교원들이 현재 처한 상황과 교육정책의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당면한 상황과 흐름을 정확히 꿰뚫고 대처할 수 있는 유능한 리더가 필요합니다. 저는 25년간의 평교사와 대학교수 생활을 바탕으로, 잃어버린 교육주권을 되찾기 위해 낮은 자세로 헌신하겠습니다. 먼저, ‘힘 있는 교총’을 만들겠습니다. 한국교총의 숨어있는 힘은 교육현장의 회원입니다. 회원 수를 20만으로 늘리고, 그 힘으로 부당한 밀어붙이기식 교육정책을 바로 잡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소통하는 교총’을 만들겠습니다. 분회와 소통하는 교총을 만들기 위하여 한국교총의 새로운 가치로서 분회중심주의를 실천하겠습니다. 회원이 원하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애니콜 교총’(Any Call KFTA)을 만들겠습니다. 회원이 원하는 어떤 상담도 반드시 처리하고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회원만족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누리는 교총’을 만들겠습니다. 한국교총은 회원이 주인입니다. 회원이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일회성, 이벤트성으로 접근하는 현행 운영 방식을 과감하게 탈피해야 합니다. 회원 모두에게 필요한 혜택을 진정으로 누리는 교총으로 만들겠습니다. 저 박용조가 한국교총의 새 희망이 되겠습니다. 진주교육대 교수(현), 진해고, 서울교대, 성균관대 법대졸업, 한국사회교과교육학회 이사(현), 한국법과인권교육학회 부회장(현), 국립교육평가원 평가위원(’96), 서울교육청 교실수업 개선 장학위원(’02), 한국교총 수석부회장(현), 교총 현장교육지원특별위원장(’07), 교총 연금법개악저지특별위원장(’08), 한국신문윤리위원(현), 민주평통자문위원(현) 기호 2 안양옥(53) 서울교대 교수 선생님이 주인되는 강력한 한국교총 투철한 사명감으로 사도를 실천하고 계신 우리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저는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우수한 초등교사 양성에 헌신해 왔으며, 제7차 및 2007 교육과정 개정과 초등체육 교과서 집필의 책임자 및 심의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초등교육연구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초등교육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중등에서는 서초중·동작중·수도여고에서 교사로 근무하였고, 현재 서울중등체육연구회 고문과 학교법인 동인학원(상문고)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중등교육과 사학발전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서울교대 학생처장과 전국교육대학교 학생처장협의회장, 전국교육대학교 교수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초등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의 총체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저 안양옥은 초등․중등․대학 등 모든 교육현장을 이해하고 포용할만한 경륜과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현장에 걸맞는 적절하고 실효성 있는 개혁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교총은 제가 지금까지 열정을 가지고 몸담아왔던 제 삶의 중심지입니다. 서울교대 교총 회원에서 분회장으로 출발하여 서초구 교총연합회장, 서울교총 기획운영위원장, 서울교총 부회장, 한국교총 고등교육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교총 이사, 서울교총 회장을 역임하면서, 교총 하부조직의 밑바닥부터 시도교총 회장까지 경험한 결과, 교총 내부 분위기와 당면 해결과제를 누구보다도 꿰뚫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존경하는 교총회원 여러분! 작금의 짓밟힌 선생님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보면서 결코 좌시할 수 없었습니다. 고민과 숙고 끝에 선생님들의 교권 회복을 위해 제 몸을 던지기로 결심 했습니다. 저는 우선, 교권을 사수하는 책임교총을 만들겠습니다. 땅에 떨어진 교권을 반드시 회복하여 선생님의 명예와 자긍심을 되찾아드리겠습니다. 둘째, 정책을 선도하는 혁신교총을 만들겠습니다. 교장공모제 확대 및 내부공모제를 적극 저지하겠습니다. 교원평가제에 학부모 및 학생의 참여를 재고하고 인사 및 보수와 연계하는 것을 막아내겠습니다. 셋째, 회원이 감동하는 복지교총을 만들겠습니다. “교총에 가입하면 무슨 혜택이 있느냐”하는 젊은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가슴에 담고 있습니다. 교총의 운영은 외부지원 및 수익사업으로 충당하고, 회원들의 회비는 교총에 가입한 회원에게 반드시 적절한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다함께 소통하는 참여교총을 만들겠습니다. 교총 전회원의 교과연구회 조직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교총조직의 민주적 운영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교육의 위기’를 타파할 진정한 개혁! 무엇보다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누구보다도 저 안양옥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선생님의 자존심과 긍지를 다시 세워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호 3 이남교(63) 경일대 총장 위기의 교단, 반드시 바로 세우겠습니다 19만 교총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34대 교총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남교입니다. 지금 우리 학교교육 현장은 암울한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교장공모제, 교원평가, 에듀파인, 특가법 등의 교육정책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원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고 힘이 듭니다. 위기의 교육 현실을 올바로 파악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문제는 우리 국운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변화의 중심에는 교총이 서야 하며, 위기일수록 단단히 중심을 잡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험이 풍부하고, 일을 추진하는 뱃장과 뚝심, 확고한 비전이 있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저, 이남교는 41년간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였기에 일선교육 현장의 고충도, 선생님들의 고민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진정으로 회원을 위한 교총, 회원들의 사랑을 받는 교총, 비전과 꿈이 넘치는 교총으로 탈바꿈하지 않으면 자멸할 거라는 위기의식도 느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저 이남교는 교총회장 후보로서, ‘위기의 교단을 바로잡기 위해’ 다음과 같이 4대 비전을 제시합니다. 첫째, 올바른 교육정책은 반드시 관철시키겠습니다. 교장공모제, 재산등록제, 가중처벌법 등 교육을 불신 왜곡하는 정책은 반드시 고칠 것입니다. 둘째, 근무여건을 확실히 개선하겠습니다. 교사들에게 과중한 업무가 되고 있는 에듀파인을 전면 개선하고, 행정전담 보직교사를 두어 교사잡무 100% 없애겠습니다. 셋째, 신뢰받는 교육풍토를 조성하겠습니다. 교사 존중의 ‘국가 미래법’을 제정하고, 교원평가제를 전면 개선하겠으며, 수석교사 법제화 및 교원정원 확대, 교원정년 환원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글로벌 교육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교사 해외연수, 외국과의 교류지원, 외국학교 교환근무, 교원의 해외유학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성명 및 소속(직위): 이남교, 경일대학교 (총장) -학력: 서울교육대학, 연세대교육대학원(석사), 일본아시아대학대학원(박사) -경력: 서울시교육청-교사, 교감, 교장, 교육장 / 교과부-연구사, 연구관, 장학관 / 해외근무-교육원장, 부영사, 영사 / 현재 경일대학교 총장. -장학사업: 일본에 2개 장학재단 설립 유학생, 동포에 약 40억원 장학금 지급
지난 3월 열린 제5차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및 사교육비 경감 민관 협의회’에서 백순근 서울대 교수는 ‘창의성 제고를 위한 학력평가 방안’을 발표하면서 “학생들의 사고 다양성과 창의성을 키우고 학습자 개인에게도 의미 있는 학습활동이 되게 하려면 서술형·논술형·토론식 평가 위주의 수행평가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행평가가 도입된 지 10년이 되었음에도 현장에서의 수행평가의 위치는 오히려 시행 초기보다 후퇴하고 있는 듯 보인다. 교사의 평가자율권이 확보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을 내놓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포지션 페이퍼를 통해 ‘수행평가 현장 적용 개선 방안’을 살펴봤다. 주관식=수행평가로 변질 ▶수행평가 실태 : 초등의 경우 대체로 수업 중에 수행이 이루어지는 과목은 결과물로 평가하고 그렇지 않은 과목의의 경우 주로 주관식 답안을 요구하는 문제를 풀게 하는 ‘수행평가지’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수행평가 결과를 학생부에 서술은 하지만 질적으로 기술하는 데는 이용되지 않는다. 심한 경우는 실제 성적 산출에 평가결과를 거의 이용하지 않기도 한다. 중학교의 경우 학기 초에 수행평가 내용, 기준, 시기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준다. 초기에는 실습 또는 보고서 같은 과제를 부과해 평가했으나 최근에는 수행과정에 해당하는 지식을 서답형 질문지를 주고 정답 개수를 수행평가 점수에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평가=성적, 지나친 객관성 강조 ▶수행평가 적용, 왜 어려운가 : 선발위주 평가관=우리나라에서는 ‘평가=성적’이라는 등식이 성립한다. 학부모, 학생 심지어 교사, 행정가조차도 평가는 성적을 내기 위한 자료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평가관으로 인해 초등에서는 점수로 산출되지 않는 수행평가를 의미 없는 평가로 여기고 있고, 중등에서는 내신에 반영된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객관성과 공정성만을 강조해 수행평가의 본질을 구현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공교육 신뢰부족, 교사 업무 과중=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깊고 교사의 전문적 판단에 대한 신뢰가 낮은 편이어서 교사들은 수행평가 시 가능하면 점수 차이가 나타나지 않게, 또는 유사 점수를 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사들의 담당 학생 수 과다로 인한 절대적 시간부족도 세부적 수행평가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모든 학교·교과 일괄 적용 안 돼 ▶수행평가 적용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 : 자율적 시행지침 마련=모든 학교 모든 교과목에서 일정 비율 이상 수행평가를 하도록 요구하는 정책이 되어서는 안 된다. 수행평가는 지역 실정이나 여건에 따라 담당교사가 자율적으로 시행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관계기관에서는 개별 학교 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시행지침을 내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행평가 도입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여가야 한다. 학교 여건 상 서술형과 논술형 그 이상의 수행평가 시행이 어려운 경우 수행평가 시행 유보 권한을 학교장에 부여해야 한다. 점수화 문제서 벗어나야=수행평가의 목적은 교수·학습 활동을 개선하는 데 있다. 따라서 수업 내용이나 방법의 변화 없이 성적 처리를 위한 평가 방법만의 변화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수행평가란 엄밀한 의미에서 방법 상의 변화만이 아니라 평가 방향의 전환, 즉 점수화 문제에서 벗어나야 그 방향이 올바로 설정될 수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수행평가 정책이 수립돼야 할 것이다. 교사의 평가 전문성 향상 방안 마련=교사의 평가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나 관련 자료 가 부족하다. 단순히 수행평가의 장단점에 대한 1시간 강의가 아닌 실제로 작품을 만들어 보고, 채점 기준도 제작해 보고, 실제 평가도 해보는 등 실제적 경험을 하는 연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수행평가 폭증 업무 경감책 마련해야=수행평가 시행으로 폭증하는 교사 업무를 경감시키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또 과밀학급과 과대학교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감축시키고 학교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을 일관성 있게 시행해야 한다.
# 한옥 옆 돌담길 사람냄새 물씬 톨게이트를 나와 60번 지방도를 달린다. 1006번 국도와 만나는 길이 나타나면 서서히 마을도 안개 사이로 드러날 것이다. 경남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단계(丹溪)마을.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이 묵은 동네에는 집집마다 단계천 냇돌로 쌓은 돌담길이 정말로 정겹고 예스럽다. 어떻게 이 깊은 산골에 이처럼 전통을 귀중히 간직해온 동네가 있을까 신기롭고 고맙기 그지없다”고 한 바로 그 곳이다. 그리고 그 마을 속에 잠겨있는 초등학교를 찾아 걸어야 한다. 등굣길 아이들을 만나볼 심산으로 일찍 서둘렀더니 제대로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 동네부터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산청에는 고택이 즐비한 곳이 두 곳 있다. 이곳 단계 마을과 ‘옛스러운 담’ 혹은 ‘옛사람을 닮자’는 뜻을 담고 있다는 남사예담촌이다. 남사예담촌은 돌담길 양쪽에서 뻗어나온 회화나무 두 그루가 X자로 걸쳐 자라고 있는 이씨 고가 사진으로 익숙한 곳. 관광객의 발길도 잦다. 그런데 굳이 이곳으로 온 것은 작은 마을 전체가 사람냄새로 가득한 한옥들의 모양새 때문이다. 1630년에 지어졌다는 박씨고가와 경남문화재자료 제120호인 권씨고가를 지난다. 아침잠 없는 녀석들도 골목에 출현한다. 아직은 쌀쌀한 아침공기에 두 손을 바지주머니에 쑤셔 넣고 걷는 모양새가 우습다. 낮게 드리운 햇살에 눈이 부신지, 잠이 아직 덜 깬 것인지 연신 눈을 부벼댄다. 낯선 방문객의 발걸음에 놀라 힐긋 뒤를 보더니 달려가 버린다. 담장 옆으로 흘러넘친 넝쿨이 빛에 감기자 골목의 표정들도 달라진다. 단계마을 옛 담장은 2006년 등록문화재 제260호로 지정됐다. 특징이라면 까치발을 하고도 안팎을 들여다 볼 수 없을 만큼 높다는 것. 담 밑쪽은 큰 돌로 진흙을 사용하지 않고 쌓았고 그 위에 작은 돌과 진흙을 교대로 쌓아 올렸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전국에 있는 돌담길 마을 18곳을 문화재로 등록시킨 것이 이곳에서 받은 깊은 인상 때문이었다는 글이 거짓이 아니었나 보다. 그러고 보니 파출소도 보건소도 겉모양은 모두 한옥으로 지어졌다. 1983년 ‘한옥형 소도읍가꾸기 사업’ 을 시행해 전체 경관도 한옥에 맞게 정비된 탓이다. 학교가 가까워졌나보다. 까르르 웃음 소리가 골목 여기저기로 번진다. 앞서 가던 녀석들이 교문으로 들어서고 이어 스쿨버스에서 내린 아이들도 달린다. 유치원생을 포함해 전교생 82명인 학교에 생기가 돈다. 모퉁이를 돌면 서있는 학교 정문이 특이하다. 3칸 솟을 대문. 대문 맨 위에는 삭비문(數飛門)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자꾸(數) 날갯짓하는 문’이라는 뜻이다. 어린 새가 나는 것을 배우기 위하여 날갯짓을 하는 것이 곧 배움이라는 것이다. 거의 30면이 다 됐고 보수하는데만 수천만원이 들었다고 했다. 기와집에 돌담길만 옛것의 흔적인가 했더니 마을 전체가 시간이 멈춰버린 풍경이다. 교실에선 훈장님이라도 당장 튀어나올 듯하다. “선비문화에 대한 자존심이 강한 곳입니다. 부임하면 동네 어르신들이 교무실에서 이 마을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지 테스트를 하기도 합니다.” 3월에 부임한 이강기 교장도 이 곳의 정서를 잘 아는 듯 했다. 그래서인지 시조 외우기를 통한 선비문화 체험이 이 학교 특색교육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조 암송대회도 개최하고 홈페이지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 시간도 아이들도 느릿느릿 간다 수업 시작이 다되었는데 이제 교문을 들어서는 녀석도 있다. 그래도 천천히 교실로 올라간다. 이곳에선 시간도 아이들도 느릿느릿 간다. 홀로 축구공을 차는 4학년 꼬마에게 물었다. 돌담길을 걸으면 느낌이 어떠냐고. 맨날 보는 길인데 무슨 이야기냐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렇구나. 녀석에겐 지금 드리블이 더 중요할 뿐. 그래도 아이가 성장하고 나면 이 굽은 등굣길과 학교 운동장은 문신같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돌아가야 할 시간.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한 길이라고 학교에서 일러 준 그 길에서 시동을 건다. 꽃들이 진 자리에 잎들만 푸르다. 풍경은 멈추고 봄날은 간다.
김제와 만경평야를 일컫던 금만평야에서 '금만'을 '만금'으로 바꾸고 앞에 새롭다는 뜻의 '새'를 덧붙여 생긴 이름이 '새만금'이다. 1991년 11월에 착공한 새만금방조제가 한반도의 지도를 바꾸는 대역사를 끝내고 4월 27일 준공식을 가졌다. 새만금방조제는 전북 군산의 비응도에서 야미도, 신시도, 가덕도, 부안의 대항리까지 바닷길이 이어지는데 '바다의 만리장성'이라 불릴 만큼 세계 최장 33km의 길이를 자랑해 기네스북에도 등재될 예정이란다. 군산의 비응도에서 신시도 방향으로 바다를 곧게 가로지르는 방조제를 달리노라면 광활한 수평선과 고군산군도가 눈에 들어오고 바닷바람이 차창 안으로 들어와 시원하다. 내비게이션을 업그레이드 시키지 않았더니 새만금방조제를 달리는 동안 바다 위를 달리는 것으로 표시된다. 야미도에 들리면 조용했던 어촌마을에 사람들이 넘쳐난다. 신시도초등학교 야미도분교장을 돌아보고 바닷가로 나가면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비응도에서 신시도로 가다보면 오른편 가까이에 무녀도가 보인다. 이곳의 채석장에서 나온 돌들로 방조제를 쌓느라 섬의 일부가 사라졌다는 신시도에서 '2010새만금깃발축제'를 열었다. 깃발을 보면 바람이 연상된다. 깃발에 희망과 소원을 담기도 했다. '생명의 바람으로 천년 희망의 깃발을 휘날리자!'는 메시지가 너무 좋았다. 미래 대한민국의 희망을 꿈꾸는 새만금에서 열린 깃발축제라 축제장의 깃발소리가 깃발과 바람의 조화를 느끼게 했다. 여러 사람들의 희망메시지가 담긴 희망나무에서 내가 보낸 메시지를 찾고 있는데 자원봉사자가 이곳에서 MBC특별기회드라마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를 촬영했다며 주연배우 송일국이 소원을 적어 걸어놓은 깃발을 알려준다. 축제장을 나와 새만금방조제 준공 기념탑 광장으로 가면 거대한 배수갑문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새로운 관광코스가 된 새만금방조제는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버스는 물론 자가용 차량들이 붐빈다. 방조제에 전시관, 전망데크, 주차장, 화장실 등 방문객의 편의시설이 있다. 새만금방조제가 역사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군산, 선유도, 채석강과 내소사가 있는 변산반도를 하나의 관광지로 만들었다.
어린이보호구역의 과속 등 교통법규를 위반했을 때 부과되는 범칙금과 과태료가 두 배로 올라갈 전망이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초등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 100명 이상 보육시설의 주 출입문 반경 300m 이내 도로 가운데 일정 구간을 대상으로 설정돼 있으며, 현행 도로교통법은 이 구역의 차량 속도를 최대 30㎞로 제한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11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불법 주·정차와 과속 등에 부과하는 범칙금과 과태료, 벌점을 지금의 배로 올리는 내용으로 도로교통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학교 주변 방범용 CCTV를 통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큰 학교주변 대로변 362곳에 과속·신호위반 단속용 카메라를 확대해 설치하기로 했다. 작년 말 현재 학교 주변 864곳에 있는 CCTV는 올해 말까지 2327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4890곳을 전국적으로 추가 지정하고 녹색어머니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을 보호하며 등·하교를 시켜주는 '단체 등·하교 도우미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자 유치원과 학교 주변에 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차량의 불법 주·정차와 과속 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정책 현안에 대한 수요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 매달 한차례 '교육정책 브라운백 미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브라운백(Brown Bag) 미팅'은 간단한 점심을 곁들인 자유로운 토론 모임으로, 음식으로 제공되는 샌드위치 등의 봉투가 갈색인 데서 명칭이 유래했다. 교과부와 교육청, 관련 기관의 연계·협력체인 '교육정책 네트워크'의 정책연구협의회를 개방적인 형태로 발전시킨 것으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해 주제발표를 듣고 토론할 수 있다. 교과부는 첫 미팅을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교과부 회의실에서 '수석교사의 역할 정립 및 제도 정착 방안'을 주제로 갖는다. 지난 달 26일 제2차 교육개혁 대책회의에서 확대 시행하겠다고 보고한 수석교사제의 법제화 등을 위해 수석교사의 역할과 지위 등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첫 미팅 주제로 선정됐다.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 안병철 초등수석교사협의회장, 수석교사제 시범시행 학교인 경기 대지고의 이민희 교장, 지역교육청 기능개편 시범 지역인 부산남부교육청의 정기택 장학지원팀장,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영국 교원노조가 10일 시작된 초등학생들의 전국 단위 학력평가시험(SATS)의 감독을 거부해 상당 수 학교에서 시험이 차질을 빚었다. 잉글랜드에서는 매년 10~11세 초등학생 60만명을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실시해 학교별 순위를 공개한다. 10일 독해 시험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영어 쓰기, 수학 등의 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2개 교원노조가 시험 감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날 절반 가까운 학교에서 시험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일간 데일리메일은 30만명 가량이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앞서 교장의 80% 가량이 가입된 전국교장협의회(NAHT)는 61.3%의 찬성으로 감독을 거부하기로 결정했고, 가장 큰 교원 노조인 전국교사노조(NUT)도 74.9%의 찬성으로 동참키로 했다. 교사들은 일제 고사를 통해 학교들의 순위를 매기는 것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교사들은 시험 감독을 거부하는 대신 현장 학습 활동을 실시했다.
인천담방초등학교(교장 정만구)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지난 8일 학구 내 뉴서울아파트 노인정을 찾아 위문 잔치를 가졌다. 평소에 효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하여 다양한 효 관련 활동을 지도하고 있는 담방초는 이번 노인정 방문 행사가 8회째로, 지역사회 경로단체와의 자매결연을 통하여 노인정 위문과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지역 노인들에게 여가 생활과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에게 경로사상 고취 및 노인을 공경하는 심성을 지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담방초 학생들은할머니, 할아버님들께서 좋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공연하면서 효 실천의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는 좋은 기회로 어르신들이 흐뭇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지속적인 효 실천 활동을 다짐했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 한만용(58)씨는 다음 달 2일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정치적 논리로 교육이 이끌려 가고 있다"라며 "보수와 진보를 떠나 교육은 헌법에 보장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에서 이념대결을 종식하고 교사들은 정성을 다해 학력을 신장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며 "보조교사제 도입, 교육청 인력 축소 등을 통해 교사업무를 덜어주고 교사들이 교수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해 사교육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상급식에 대해 "교육감 권한과 교육청 소관 밖의 문제"라고 했고 전교조 문제에 대해 "교사들이 정치적으로 휩쓸리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한 예비후보는 시흥대야초교 교사를 역임했으며 2005년 민선 교육감 후보, 지난해 직선 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이로써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강원춘(53) 전 경기교총 회장,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 문종철(69) 전 수원대 대학원장, 정진곤(59)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등 5명으로 늘었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교장공모제를 실시하는 초중고 19개교를 공고했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빙교장형 공모 학교수를 전체 공립학교의 50%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 매학기에 교장 결원 예정학교의 절반을 공모제로 임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말께 정년퇴직 등으로 교장이 결원하는 학교 37곳 중 초등 11곳, 중학 4곳, 고등 4곳 등 19곳을 교장 공모학교로 지정했다. 교장 공모 지원자 심사는 1차 학교별 운영위원회에서 서류·면접을 하고 2차 교육청 초빙교장 공모심사위에서 심층면접을 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임용 예정일인 오는 9월 기준으로 교육공무원으로서 교장자격증 소지자이며 해당 학교에서 4년간 재임 가능한 사람이다. 다음은 교장 공모 학교. ▲신성초(16학급) ▲시지초(33) ▲파동초(14) ▲중리초(12) ▲침산초(36) ▲경운초(37) ▲용산초(34) ▲신서초(33) ▲용전초(36) ▲현풍초(26) ▲명곡초(28) ▲서변중(18) ▲북중(20) ▲죽전중(19) ▲학산중(21) ▲대구고(37) ▲구암고(35) ▲상인고(30) ▲다사고(16).
인천시교육청은 중학생들에게 직업을 체험해 진로를 결정하도록 하는 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8~12월 중학교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3시간 동안 기업 견학이나 실습, 부모 직장 체험, 노동부 종합고용지원센터의 직업체험 프로그램 참가 등 직업을 체험하게 하고 적성검사를 할 예정이다. 또 전체 중학생에게 지역 교육청의 직업체험학습실에서 실습을 하고 시교육청의 직업교육대제전에 참가, 전문계고교의 학과 종류와 역할 등을 파악해 진로 결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5~6학년생과 중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일반 교과 과목이나 특별활동, 재량 시간에 진로 교육을 하고 각 학교 도서관과 진로상담실 등에 진로정보코너 개설 운영, 진로 상담 사이트 활용 교육 등도 추진키로 했다. 또 진로 담당 교사와 진로 부장교사 연수 강화 및 각종 교장·교감 회의 시 진로교육 중요성 전달, 교육인적자원연수원의 사이버 진로교육 과정 연수, 진로교육도우미 30명 운용배치 등을 통해 진로 교육의 내실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건선 시교육청 장학사는 "조기에 적성과 직업의 종류를 파악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체험 위주의 진로교육 방안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6·2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충남교육감 선거가 전·현직 교육감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선거 출마가 예상됐던 권혁운 순천향대 초빙교수(전 천안 용소초등학교 교장)는 9일 "오랜 고민 끝에 뜻을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지난해 4월 치러진 충남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뒤 설욕을 별러 왔다. 권 교수가 출마하지 않음에 따라 충남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종성(60) 현 교육감과 강복환(62) 전 교육감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 교육감은 지난 4일, 강 전 교육감은 앞선 지난 달 20일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두 전·현직 교육감은 지난해 4월 주민 직접 투표로 치러진 보궐선거에도 함께 출마, 당시 도교육청 교육국장을 역임한 김 현 교육감이 31.06%의 득표율로 19.85%에 그친 강 전 교육감을 밀어내고 당선돼 이번 선거는 두 사람간 '2라운드'다. 충남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지난 선거 출마자를 포함, 한때 6~7명에 달했던 후보군 대부분이 선거가 다가오면서 출마 뜻을 접어 이번 선거는 전·현직 교육감 2명만의 재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예비후보 등록기간은 12일까지이며 정식후보 등록신청은 선거 20일 전인 13~14일이다. 대전지역에서는 3선을 노리는 김신호 현 대전시교육감이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어서 일찌감치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든 오원균(64) 선진대전교육발전연구회 공동회장(전 대전 우송고 교장)과 한숭동(58) 전 대덕대 총장의 3파전이 예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초빙교장형 공모제를 전체 공립학교의 50%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매학기 교장결원 예정 학교수의 절반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결원예상학교 128개교 가운데 64개교(초등 38곳, 중등 26곳)에서 임기 4년의 초빙교장을 공모한다. 도교육청은 기존 학교장이 요청하는 방식에서 교장결원이 발생하는 학교와 초빙교장 희망요청 학교 등을 대상으로 공모제 대상을 확대하고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 차원에서 교육청 공모심사위원회 구성에 학부모와 지역주민, 외부전문가 등 외부인이 50% 이상이 참여하도록 했다. 초빙교장은 이달에 지원자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 1차 심사에서 3배수로 추천하면 다음 달 교육청 공모심사위 2차 심사를 통해 교육감에게 2배수 추천된다. 1·2차 심사에서 순위를 부여해 추천하면 교육감은 추천순위를 고려해 최종 1명을 선정해 교과부장관에게 임용추천한다. 도교육청은 공모교장의 인사조치 대상을 기존 '경영실적 평가결과 극히 저조하거나 계속 근무할 수 없는 객관적이고 명백한 사유 발생 시'에서 '학교경영실적평가 결과가 저조하거나 미흡한 경우'로 강화했다. 초빙교장 제도는 정년퇴임에 맞춰 교장이 되려는 경향, 교장자격증 소지자 인력풀의 한계 등으로 의욕과 능력 있는 인재를 임용하지 못한 한계가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아울러 교장자격증 미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개방형과 내부형 교장공모제 방침은 6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경기도내에는 지난 3월 현재 내부형 52명(초등 29, 중등 23), 개방형 4명(중등), 초빙교장형 38명(초등 21명, 중등 17명) 등 모두 94명의 공모교장이 있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100만명을 넘어 본격적인 다문화·다민족 시대가 도래했지만, 일선 교육현장에서 사회통합에 앞장설 '다문화' 교사 양성 과정이 사실상 부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사회교육과 연구진은 최근 전국 60개 대학의 4년제 유아교육과와 42개 사범대, 13개 초등교사 양성기관의 다문화 예비 교사 교육 실태를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유아교육과가 설치된 60개 대학 가운데 다문화 강좌가 개설된 대학은 경기대와 고신대, 성신여대, 침례신학대 등 4곳에 불과했다. 연구를 주도한 모경환 교수는 "(유치원 교사 양성 과정에서) 다문화 강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교과 내용도 다문화 교육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하다"며 "다문화 가정 유아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현 상황에서 이는 심각한 문제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사범대와 교육대 등 초·중등 교원 양성기관의 다문화 교육 성적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전국 42개 사범대 가운데 다문화 강좌를 한 개 이상 개설한 곳은 40.4%인 17개대에 그쳤다. 그나마도 다문화 교육의 개념과 이해 등 이론 강의로 학급 내 차별 등 문제 해결 능력 함양이나 다문화적 수업 환경에 맞는 새로운 교수법, 현장실습 등이 빠진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지적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는 13개 초등교사 양성기관은 모두 다문화 강좌를 개설했거나 할 예정이지만, 대부분 1, 2학년 교양선택 과목이어서 다문화 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실제적 능력을 함양하는 데는 부족한 실정이다. 모 교수는 "일각의 긍정적 변화에도 (국내 교사 교육기관은) 여전히 다문화 사회에 걸맞은 능력을 갖춘 교사를 기르는 데 부족한 점이 많다.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상담과 진로지도, 학급 내 다문화적 문제 상황 해결 등 실무 능력을 길러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담은 '다문화 교사 교육과정의 실태와 개선방안'이란 논문을 전날 서울대에서 열린 한국다문화교육연구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푸른 오월이 너무 싱그럽다. 인생에 비유하면 청소년 시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청소년의 달이라고 하는 것 같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이 나라의 장래를 책임질 미래의 꿈나무들이다. 우리는 매년 오월을 보내면서 청소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며 그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가? 명심보감 계선편(繼善篇)에 나오는 말이 어린이를 비롯한 청소년을 어떻게 가르치고 무엇을 물려주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이 있어 인용해보고자 한다. 司馬溫公曰 積金以遺子孫 未必子孫能盡守 積書以遺子孫 未必子孫能盡讀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 以爲子孫之計也 사마온이 말하기를, "돈을 모아서 자손들에게 물려준다 하여도 자손들이 반드시 그 돈을 다 지킨다고 볼 수 없으며, 책을 모아서 자손들에게 남겨 준다 하여도 자손들이 반드시 그 책을 다 읽는다고 볼 수 없으므로, 남이 모르는 가운데 덕을 쌓아서 자손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만 같지 못하다." 사마온(司馬溫)은 북송(北宋)때의 명신(名臣)이었다고 한다. 자손에게 재물을 물려주는 것 보다 또 책을 물려주는 것보다 덕을 쌓게 하고 원대한 꿈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이다. 우리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자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꿈을 키워주며 사람답게 사는 법을 가르쳐주기 보다는 값비싼 선물공세로 부모나 어른으로서 할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아이들은 비싼 돈을 주고 사주는 장난감 같은 선물을 더 좋아한다. 요즘은 용돈을 줘도 천 원짜리나 오천 원 권은 눈에 차지 않는다고 한다. 만원은 쥐어줘야 좋아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고 한다. 세상은 물질만능시대로 변한지 오래된 것 같다. 인간사회가 점점 살기 좋아졌는데도 부탁의 대가로 돈이 오고가고 뇌물이 판을 치고 있는 것 같다. 자치단체를 책임지고 일하는 선출직단체장들도 부정부패와 연루되어 중도에 낙마한 사람들이 42%라고 하니 관직을 이용하여 재물을 탐내고 있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어 부끄럽기만 하다. 재물은 자기가 노력해서 대가로 얻어야 값어치가 있는 것이다. 땀 흘려서 모은 돈은 함부로 쓰지 못한다. 그러나 삶이 윤택해져서 인지는 몰라도 노력도하지 않고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 문제가 있다. 복권에 당첨되거나 도박을 해서 부를 누리려는 생각은 사람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독(毒)인 것이다. 자기의 노력으로 정당하게 돈을 벌어 가치 있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가 건전한 사회이다. 배우며 자라는 시기에는 자기가 타고난 소질을 계발하여 원대한 꿈을 이루려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가르침은 말로만 해준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분들이 쓴 책을 읽고 감명을 받거나 어른들의 모범된 언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장점이 드러날 경우 감동을 줄 수 있는 격려의 말 한마디가 청소년기의 학생들의 인생을 바꿔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물질의 풍요가 반드시 행복한 삶을 사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수련하여 정직하고 청렴하게 살아가도록 덕을 쌓는 마음공부를 하도록 가르치고 꿈을 키워서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삶이 물질의 풍요보다 가치 있게 사는 길이라는 것을 가르쳐주는 청소년의 달이 되었으면 한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이 최근 마감한 교장 공모제 접수 결과 애초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광주는 45명이 응모, 평균 3.8대 1을, 전남은 30개 학교에 110명이 응모, 3.7대1을 기록했다. 학급별로 광주는 초등학교 8곳에 24명이 지원, 3대1을, 중학교는 3곳에 17명, 고교는 1곳에 4명이 응모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8명이 응모했으며 초등학교 1곳은 1명만 지원했다. 전남은 초등학교 15곳에 62명이 접수, 4.1대 1을, 중학교는 10곳에 31명, 고교는 5곳에 17명 등이다. 초등 2곳에 각 7명이 몰려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와 고교 각 1곳은 지원자가 1명에 그쳐 재공고를 하기로 했다. 공모 대상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교육청에 3배수 이내 추천을 하고 교육청은 다시 2차 심사를 해 2배수를 교육감에 추천하게 돼 있다. 이번 공모 결과는 미발령 교장에다 자격 연수 확대 등으로 경쟁률을 10대 1로 높여 우수 교원을 뽑겠다는 교과부의 생각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광주는 발령 대기중인 교장이 56명, 전남은 88명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자격 연수 중인 교원도 광주 76명, 전남은 161명에 달하는 등 300명이 넘는다. 하지만 교장 자격증 소지자로 제한한 초빙형이 학교 비리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해법이 되지 못한데다 선후배간 눈치보기 등으로 지원을 포기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 등은 경쟁률이 아주 낮는 등 기피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역 한 학교 교장은 "공모 지원자 중 일부는 교장 중임(8년) 기간에서 제외되는 이점을 염두에 두거나 미발령 교장 중심으로 응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교총 등은 교장 공모제의 급격한 확대는 공모과정에서의 지연,학연, 로비 등 부작용이, 전교조는 교장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과정에서 부작용 등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었다.
단위 학교에 대한 지역 교육청의 교육 및 연구 지원 기능이 대단히 미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대 행정학과 최영출 교수는 7일 이 대학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한국지방교육연구센터 창립 2주년 학술대회'에서 '지역 교육청의 기능과 조직 개편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2009년 청주의 한 초등학교가 지역교육청 등과 주고 받은 공문서 255건을 뽑아 분석한 결과, 행정 및 감독적 업무 성격의 공문서가 82%인 반면 교육 지원적 서비스 성격 공문서는 18%에 불과했다"라며 "지역 교육청의 단위 학교에 대한 지원 기능이 지나치게 행정기능 위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현재의 지역 교육청 기능과 조직은 방대한 공문서와 이로 인한 행정기능의 과다, 감독 조직적 성격, 수요자 요구 대응 부족 등이 겹쳐지면서 악순환적 행정 수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서 "지역 교육청은 단위 학교에 대한 현장 서비스 지원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역 교육청의 직제가 수요적 여건을 잘 반영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2국 6과 체제', '4과 체제', '2과 체제'로 돼 있는 180개 지역교육청을 대상으로 학생 수, 인구 밀도, 반경, 학교 수, 인구 수 등의 변수를 통해 분석한 결과, '2국 6과 체제'인 43개 지역교육청 가운데 7개 지역교육청은 이 같은 체제 수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2과 체제'인 135개 지역교육청 가운데 2개 교육청은 '2국 6과 체제'로, 8개 지역교육청은 '4과 체제'로 분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따라 "지역 교육청은 학교장 리더십 강화 지원, 학생 잠재력 발굴 지원, 부적응 학생 상담 및 치유 지원, 교사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지원, 학교 경영지원 기능 등을 담당하고 시도교육청은 정책기획적 성격이나 감독적 기능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교장공모제를 채택한 도내 36개 초·중·고교에서 공모신청을 받은 결과 175명이 접수해 평균 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6일 밝혔다. 학교급별 경쟁률을 보면 교장 25명을 뽑는 초등학교의 경우 110명이 지원해 평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5명과 6명을 각각 뽑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는 37명과 28명이 신청해 7.4대 1과 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전주중학교에는 모두 1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지원자가 1명에 불과한 학교도 3개교에 달했다. 공모제 교장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1차 심사를 해 상위 1~3위를 뽑아 순서 없이 도교육청에 추천하며, 도교육청은 심사위원회를 거쳐 이들 중 1명을 최종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