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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최근 정부 범부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는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절대인구 감소 충격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주로 병역과 교육에 관한 내용이다. 인구감소로 인한 국가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2022년까지 상비군 병력을 50만 명 정도로 줄이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 수를 감축하는 것이 골자다. 절대인구 감소 충격완화 방안 인구정책 TF는 인구 구조 급변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확충, 절대인구 감소 충격 완화, 고령인구 증가 대응, 복지지출 증가 관리 등 4대 전략, 20개 정책과제를 수립 운영 중이다. 이번에 발표한 인구정책 TF의 절대인구 감소 충격완화 방안의 교육분야 세부 방안은 신규 교원수급 기준 마련 및 교원자격·양성체계 개편, 다양한 학교 설립 운영·지원, 학교시설 활용 확대 및 복합화, 평생학습 강화 등 네 꼭지다. 2018년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이는 경제협력기구(OECD) 36개 회원국 평균인 1.65명을 훨씬 밑도는 꼴찌이고, 세계 201개국 중에서도 최하위다. 금년 출생자 수도 30만 명 이하로 예측된다. 인구론·학자들은 이 같은 인구감소 추세가 지속되면 수백년 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완전 소멸한다는 끔찍한 상황까지 예견하고 있다. 인구문제가 국가와 민족의 존망과 직결된 핵심 의제로 대두했다. 인구문제는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국가의 모든 분야·영역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특히 인구문제는 교육 분야의 학생 수용, 교원수급 등과 직결된다. 정부는 당초 2030년까지신규교사임용시험 채용규모를 2018년 대비 초등교원은 약 14~24%, 중등교원은 33~42%를 줄이기로 한 바 있다. 그런데 학령인구가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게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에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을 새로 수립하기로 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교대와 사대 등 교원양성기관 구조 조정과 입학정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원자격증 표기를 현행 과목별 체계에서 광역(통합)교과화하기로 했다. 가령 현행 일반사회, 역사, 지리, 통합사회 등을 ‘사회’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통합과학 등을 ‘과학’으로 광역교과 표기를 하되 괄호 안에 세부 과목을 병기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의 절대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 분야 대처 방안은 교육문제를 경제 논리로 해결하기 위한 접근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많다. 교육문제는 경제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의 유·초·중·고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여전히 OECD 회원국보다 많은 편이고 교원 수는 적은 실정이다. 교육의 질 제고 차원에서 교원 감축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계량적 교원 수 감축은 결국 교육의 질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교원수급 정책은 인구문제 외에도 교육과정, 교원양성 기관, 교원자격증 표기, 교사임용시험, 교원승진구조, 고교학점제, 작은 학교 살리기 등 다각적인 교육정책과 맞물린 과제다. 매우 복잡다단하므로 종합적․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경제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돼 정부의 교원 감축 계획은 2025년 모든 고교에 도입하려는 고교학점제에 역행한다. 고교학점제는 현재 200여개 교과목 강좌를 개설·운영 중인 민사고 사례에서 보듯이 전국 고교에 전면 도입되면 교원이 대폭 증원돼야 한다. 교원 수 감축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 유치원·비교과교사 증원 정책 등과도 상치된다. 교대와 사대 등 교원양성기관 구조 조정도 문제다. 현재 전국 10개 교대의 각 대학 평균 입학정원은 400명 내외다. 더 줄이면 심화과정 운영 등 정상적인 단위 대학 경영이 곤란하다. 국립 사대도 비슷한 실정이다. 인구감소에 따른 교원 수급정책 마련에는 반드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국민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 자사고 등의 폐지 논란에서 보듯이 공론화·숙의 과정이 생략된 소위 일방적 ‘시행령 독재’는 극심한 국론 분열을 야기한다. 교원 수급정책은 국민적 동의를 구한 후에 장기적으로 차근차근 추진해야 한다.
내성초등학교(학교장 이영관)에 근무하는 송명원 교사가 11월, 교단에세이 『너희들의 봄이 궁금하다』(브로콜리숲, 2019)를 출간했다. 이번 교단에세이는 봉화군에 첫 발령을 받은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송교사가 근무한 봉화군의 작은 학교와 분교의 생활,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대도시의 큰 학교에서는 경험하고 느낄 수 없는 그 곳만의 소소하지만 색다른 경험들이 따듯한 시선으로 잘 나타나 있다. 특히 이 책에 삽화를 그린 사람은 2011년에 물야초 북지분교에서 담임을 한 송교사의 제자로 어릴 때 소아암을 앓고 봉화군으로 귀농을 하였으며, 일러스트레이터를 목표로 혼자 그림을 그리며 꿈을 키워가는 학생으로, 이번 책 『너희들의 봄이 궁금하다』는 일러스트레이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학생의 첫 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담겨있다. 옛 선생과 제자가 함께 만든 책 『너희들의 봄이 궁금하다』 는 ‘2019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선정작으로 출판과 관련된 비용 전액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지원받게 되어 더 큰 의미가 있다. 2011년 제9회 푸른문학상을 새로운 시인상을 받으며 동시를 쓰기 시작한 송명원 교사는 어린이시집 『내 입은 불량 입』, 동시집 『짜장면 먹는 날』, 『보리 나가신다』, 『오늘은 어떤 놀이할까?』(공저), 『똑. 똑. 마음입니다』(공저)를 출간하며 활발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일제 강점기에 나라 잃은 슬픔으로 고통과 방황 속에서 절망적인 삶을 살았다. 그 와중에도 3.1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애국지사들은 비폭력운동에 앞장섰다. 이는 후에 영국의 지배를 받던 암울한 시대에 인도의 독립을 위해 비폭력운동에 헌신하는 수많은 애국지사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는 세계사가 주지하는 바이다. 양국 국민들의 사상적 배경과 인류를 위한 평화와 사랑의 정신은 소위 비폭력평화주의로 전 세계에 역사적인 큰 족적을 남겼다. 이에는 지도자의 헌신과 봉사, 희생이 있었지만 기꺼이 자신을 내어놓고 대의를 향해 순결하게 저항한 평화를 사랑하는 수많은 민중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용기와 열정, 애국심을 조국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 기꺼이 헌정했던 것이다. 인도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비폭력 운동을 이끈 정치인 간디는 비노바 바베를 가리켜 ‘인도가 독립하는 날, 인도의 국기를 맨 처음으로 계양할 사람’이라고 칭송했다. 비노바는 사회개혁가이자 뛰어난 영성가로 권력의 바깥에서 이타적인 활동과 인격적인 삶으로 모든 인도인의 마음을 흔들었던 인물이다. 독립운동으로 여러 차례 영어(囹圄)의 몸이 되기도 하였다. 그는 "모든 사람은 베풀 수 있는 무언인가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곤 했다. 땅, 지식, 재산, 육체적 힘, 사랑과 애정 등등이 바로 그것임을 역설하였다. 그래서 베풀고 베풀어야 한다고 그는 가르쳤다. 이는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고 자란 탓이었다. 그는 10살이란 어린 나이에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면서 인류를 위해 헌신하기로 서약했다. 비노바는 폭력 없는 사랑과 감동만으로 세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깨닫고, 20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인도 전역을 걸어 다니며 지주들을 만나 가난한 이웃들에게 땅을 내어주도록 하는 토지헌납운동을 벌였다. 그가 8천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걷고 또 걸으면서 ‘평화의 행진’을 함으로써 지주들로부터 기부 받은 땅은 광활한 인도 국토의 한 개의 주(州) 넓이에 해당할 정도였다. 이 일로 가난과 숱한 분쟁으로 피폐해져 있는 인도를 하나로 묶어주는 소리 없는 혁명이 되었다. 동양 사회에서 중국의 맹자 어머니, 조선의 한석봉 어머니, 인도의 비노바 어머니는 공통된 위대한 자녀교육의 모델이었다. 그중 비노바의 어머니는 “우리는 먼저 베풀고 나중에 먹어야 하는 법이다”라고 가르쳤고 건장한 거지에게 적선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아들에게 “아들아, 우리가 무엇인데 누가 받을 사람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인가를 판단한단 말이냐. 내 집 문전에 찾아오는 사람이면 그가 누구든지 자신처럼 받들고 우리 힘닿는 대로 베푸는 거란다. 내가 어떻게 다른 사람을 판단할 수 있겠느냐”라고 교육했다. 나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무엇을 베풀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꽤 많다. 왜냐면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은 서로 얽혀 있어서 무슨 일이든지 서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타인에게 이타적인 행동을 얼마든지 베풀 수 있다. 나눔과 베풂은 이제 적선이나 기부가 아닌 우리 삶의 의무이자 사랑의 실천이다. 자기 사랑으로부터 시작하는 작은 실천이 타인에 대한 사랑으로 확대될 수 있으며 자식 사랑과 이웃 사랑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실천할 수 있다. 인류가 서로 협력하여 공존함으로써 적자생존을 이루고 진화에 성공했듯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경쟁이 아닌 협동과 나눔, 베풂이 있음으로써 존재하게 된다. 오직 나와 집단의 이득만을 생각하는 암담한 현실에서 우리가 행할 수 있는 교육은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면서 누구나 가지고 있는 베풀 것을 서로서로 나누고 사랑하는 것이다. 나누고 베푸는 삶을 강조하는 교육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교육사상을 실천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민족의 유산이다.
경기 연천 백학중학교는 지난달 30일 교내 강당에서 ‘마을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재능을 발휘하고 마을 공동체 전체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학교와 지역이 예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되었다. 35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백학 윈드오케스트라는 웅장한 행진곡으로 시작하여 지역 출신 음악인과 함께하는 트럼펫 협연(유재우), 피아노 협연(홍찬미), 노래 협연(남인희, 김찬울) 난타 협연(청소년수련관 동아리)등의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더불어 오카리나, 락밴드, 연극 공연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장이 되었다.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는 교사 예술동아리의 우쿨렐레 연주, 평생교육 목관 중주, 백학면 평생학습마을 가야금 합주, 훌라 댄스 등이 선보였다.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기회가 되고 학교가 지역 문화센터로의 역할을 하여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 비즈마켓은 진로동아리와 연계된 창업 프로젝트로서 청소년이 직접 만든 제과 제빵, 퀼트․공예품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였다. 얻은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활동으로 사용된다. 노대현 교장은 “음악이 주는 여운과 아름다운 화음으로 모두가 하나 되어 어우러진 따뜻함을 느끼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경기 포천지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중점연계학교인 포천중은 지난 9일 연계학교 4개교(선단초, 송우초, 신봉초, 추산초) 학생 68명과 담당교사 및 교육복지사 9명이 인천 송도에서 지역탐방 및 다양한 문화체험(사진)을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학교 간 공동사업 가족캠프는 가족들의 상호관계 형성을 통해 가족 기능을 강화시키고 나아가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 적응력을 돕고자 운영하는 교육복지 프로그램이다. 이번 문화체험활동은 송도 국제도시에 있는 BMW드라이빙센터, 4차 산업 뉴미디어 가상현실 VR체험 및 홀로그램 체험, G타워 전망대, 센트럴파크 보트체험활동 등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이어졌다.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은 “배움, 즐거움, 사랑, 배려가 있는 가족캠프, VR체험의 즐거움과 4차 산업시대에 대한 강연이 좋았다”며 “무엇보다 자녀가 웃는 모습을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도 “가족 친구들과 여러 가지 체험활동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가족과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스승과 제자들이 사진전(展)을 연다. 지금은 장성해 사회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제자들이 정년 퇴임을 앞둔 스승을 위해 마련한 일종의 헌사(獻辭)다. ‘돌아보면, 교직이 천직이었습니다. 2020년 2월 28일. 36년의 교직 생활을 끝내면서 제자들과 함께 전시회를 하게 되니 참 행복한 선생입니다.’ 스승은 초대 글에서 교단을 떠나는 소회를 담담하게 전했다. 사진전 ‘사제동행-거기에 아이들이 있었다’가 내일부터 29일까지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하봉걸 부산 동해중 수석교사와 제자 15명이 마련했다. 하 수석교사와 제자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하 수석교사는 교직 생활 내내 교육활동에 사진을 접목했다. 특히 인성·예술교육과 연계했다. 1993년에는 부산사진교사연구회 창립에 힘을 보탰고,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원 대상 연수도 꾸준히 진행했다. 그는 “학생 인권을 지나치게 강조해 인성교육이 어려워졌고, 입시 중심 교육은 예체능교육을 등한시하게 했다”면서 사진 활용 교육에 힘쓴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은 기록의 미학입니다. 기록의 중요성을 늘 학생들에게 강조해왔죠.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에서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찍는 건 메모하는 것처럼 생각의 과정이 따른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때론 그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겠지만, 교육은 사진처럼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사진전에서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미래의 희망을 엿볼 수 있다. 그동안 촬영한 작품 가운데 주제에 맞는 작품을 추렸다. 피사체는 대부분 개발도상국 아이들이다. 비록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는 못하지만, 정신적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하 수석교사는 “순박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입시 경쟁에 내몰린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많이 떠올랐다”며 “사진전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진전과 함께 사진집도 출간한다. 하 수석교사와 제자들의 작품과 제자들이 쓴 글 등을 엮었다.
구분 연수 과정명 내용 경제교육 선생님이 알아야 할 경제이야기 기업 CEO와 경제 전문가에게 듣는 경제·산업 이야기와 재미있게 가르치는 경제교육법 교수법 수업놀이 레시피! 옆 반은 뭐하고 놀지? 현직 초등 교사들이 전하는 과목별·상황별 수업 놀이 노하우 교과 전문성 강의실에서 떠나는 역사교훈여행 (다크투어) 재난과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곳을 간접경험하면서 교훈을 얻는 시간 여행 자기계발 나만의 버킷리스트! 책 쓰고 출판하라 작가를 꿈꾸는 교원들을 위한 책 쓰기 과정 학생상담 뇌파 진로상담 잡(Job) 고(Go) 가즈아! 두뇌 교육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뇌 과학 기반 상담법 마음을 여는 소통의 도구 익히기-르노르망 타로카드 타로카드를 활용한 학생 상담 방법 타고난 진로, 적성을 알아보는 점성술 익히기 진로·적성 상담에 점성술을 접목 행복한 학급, 행복한 교사를 위한 긍정심리 상담코칭 기법 긍정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스트레스 해소법(교원)과 상담 코칭법(학생) 2019년도 동계 교원 직무연수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이 2019년도 동계 교원직무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동계 직무연수는 교원들이 직접 제안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교수법부터 역사, 경제, 진로상담까지 교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수업놀이 레시피! 옆 반은 뭐하고 놀지?’는 현직 초등 교사들의 수업 노하우를 집약했다. 주우철 인천 원당초 교사 외 6명이 강사로 나선다. “꼭 쉬는 시간에만 놀아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강사들은 “학교에서의 모든 순간이 놀이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놀이를 과목별, 상황별로 제시한다. 주우철 교사가 진행하는 수학놀이 시간에는 절차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강 건너기 퍼즐과 논리적 추론 게임인 명탐정 몽구, 살인범을 찾아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의실에서 떠나는 역사교훈여행(다크투어)’도 눈길을 끈다. 다크투어는 휴양과 관광을 위한 일반 여행과 달리 재난이나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곳을 체험하면서 반성과 교훈을 얻는 여행을 말한다. 월간 새교육에서 7년간 답사기를 연재한 조현호 울산 격동초 교감이 직접 국내외 곳곳을 찾아다니며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조 교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과거의 역사를 통해 미래의 교훈을 얻는 다크투어 연수는 교원들에게 전문성과 역량을 키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자신만의 콘텐츠를 책으로 펴내는 교원이 적지 않다. ‘나만의 버킷리스트! 책 쓰고 출판하라’는 작가를 꿈꾸는 교원들을 위한 연수다. 책 쓰기의 이해부터 콘셉트 발견하기, 중심 주제 잡기, 자료조사 방법과 활용, 글쓰기, 출판까지 책 출간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학교 속의 힐링캠프, 보건교사 사용설명서’, ‘외동아이 이렇게 키웠습니다’의 저자 엄미영(필명 엄주하) 경기 이호초 교사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출판 노하우를 전수한다. 효과적인 학생 상담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뇌파 진로상담 잡(Job) 고(Go) 가즈아!’는 김충식 한국브레인진흥원 소장과 두뇌 교육전문가들이 뇌 과학을 기반으로 한 뇌파 상담 방법과 훈련법을 제시한다. 이들은 “학교현장에 뇌파 상담기법을 접목하면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학생 상담과 진로교육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연수는 뇌 과학개론과 두뇌훈련, 뇌파 상담의 실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마음을 여는 소통의 도구 익히기-르노르망 타로카드’와 ‘타고난 진로, 적성을 알아보는 점성술 익히기’는 타로카드와 점성술을 활용한 상담 방법을 소개한다. 학생 상담을 할 때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거부감 없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매개가 있다면 상담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마련이다. 문경숙 경기 은계중 교사가 타로카드와 점성술을 활용한 상담 방법을 소개한다. 긍정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상담 코칭법을 배울 수 있는 ‘행복한 학급, 행복한 교사를 위한 긍정심리 상담 코칭 기법’도 개설된다. 긍정심리학은 최근 심리학계에서 인기 있는 분야로, 긍정 정서, 몰입, 관계, 의미, 성취, 강점 등의 요소를 통해 플로리시(flouris·번성, 번창을 의미하며, 지속적 성장을 통해 활짝 꽃피운다는 의미)한 상태를 추구한다.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이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기르고 상담 코칭법도 익힐 수 있다. 한국경제연구원 강사진과 기업 CEO에게 듣는 무료 경제연수도 진행한다. ‘선생님이 알아야 할 경제이야기’에서는 경제교육과 학생지도에 활용할 수 있는 최근 경제 산업 동향과 신산업 분야, 기업 등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을 접할 수 있다. 재미있게 가르치는 경제교육 지도법도 소개한다. 직무연수 신청은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 홈페이지(www.kftaedu.or.kr)에서 할 수 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치르는 가운데 서울특별시교육청 제20 시험지구 제3 시험장광남고등학교에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수험생들이 입장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들어 가기위해 교문 입구에 위치한 수험 관리자에게 수험표를 보여주고 있다.
정치편향 교육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 인헌고의 학생회 명의 입장문을 교사가 작성했다는 내부고발이 나왔다. 12일 인헌고 학생수호연합에 따르면 학생회 내부고발자는 학생회 입장문을 학생이 아닌 특정노조 출신 모 교사가 작성했다는 학생회장의 진술이 지난달 25일 있었다고 알려왔다. 학수연 측은 학생회 임원과 각 학급 반장, 부반장을 초대해 ‘인헌고 대의원 단톡방’ 개설 역시 모 교사가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 근거로 해당 교사가 지닌달 24일 단톡방 개설 여부를 확인했다고 한다. 모 교사는 단톡방에 인헌고 사태에 대한 학교측 입장과 함께 그동안 논란이 된 각 사안에 대한 학교 측 주장을 문서로 전달했다. 학수연 측이 공개한 단톡방 대화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학생의 날 행사 중 ‘자유롭게’ 진행됐다는 인헌고 학생들의 대화의 장은 사전에 모 교사와 대의원들이 내용과 방법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결국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외국어고등학교, 국제고등학교가 각각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정부가 입시공정성 확보, 고교 경쟁력 강화와 고교서열화 해소를 명분으로 이들 고교를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년부터 일반고로 전환시킨다고 발표했다. 한일고 등 농촌형 자율고도 폐지하기로 했다. 1992년 외국어고, 1998년 국제고, 2001년 자사고가 각각 도입된 후 33년, 27년, 24년만에 역사 속에서 사라진다. 한국 교육사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현대 사회의 복지는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로 양분된다. 선별적 복지를 외면하고 보편적 복지에 경사돼 이제 특목고 중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만 남긴 채 제2의 ‘고등학교 완전 평준화’를 밀어붙이는 것이다. 당장 자사고, 외고, 국제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 등은 헌소 등 법적 절차를 밟을 태세다. 앞으로 6년 한국 교육계는 이 문제로 크나큰 갈등과 대립, 분열의 소용돌이에 처할 것이다. 시한부로 연명하는 이들 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 등에게서 자긍심을 바라는 것 자체가 조심스런 사치다. 관련 학교 교장연합회별로 성명서 발표, 반대 투쟁, 법적 소송 등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대입, 의전원 진학 등 입시 부정 의혹이 입시 불공정 문제로 비약되면서 자사고 등의 폐지 문제가 불거진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조국 발 대입제도 개편, 청와대 발 교육제도 개편이라는 비체계적 교육제도와 정책 개편이 현재 우리의 교육 현실이다. 사실 금년 전반기 자사고 재평가의 극심한 혼란 끝에 법적 소송 와중에 끝에 지난 9월 정부·여당의 협의 때 자사고 등의 일괄 폐지안이 논의되더니, 지난달 대통령 주재 교육개혁장관회의에서 곧바로 2025년 폐지로 공식화됐다. 백년대계의 교육정책이 이렇게 졸속으로 결정되는 현실이다. 정치적 동기로, 이렇게 성급히 결정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현재 정부는 현재 국가교육회의를 가동 중이며, 독립적 정부기구로 ‘국가교육위원회’를 만들겠다‘고 국정과제로 정해놓고도 2년 반 동안 이 약속은 지지부진이다. 국가교육위의 금년 하반기 출범도 물 건너 갔다. 이번 자사고, 외고, 국제고 폐지 방안은 조국 사태로 드러난 불평등·불공정 교육의 원인에 대한 잘못된 진단에서 도출된 엉뚱한 희생양 만들기다. 고교서열화는 전국 고교의 3.3%밖에 되지 않는 자사고 외고 국제고 탓이 아니라 공교육이 경쟁력을 잃으면서 일반고 기피 현상이 심해진 탓이 크다. 일반고와 교사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해법일 텐데 자사고 외고 국제고 폐지라는 ‘거꾸로’ 해법을 내놓았다. 이미 정시 대 수시 전형 비율을 30 대 70으로 국민적 합의를 한 상태에서 정시 확대를 대통령, 교육부장관 등이 외치는 것도 교육의 안정성을 해치는 적폐다. 물론 한국의 교육체제는 대입제도이고 초·중·고교 보통 교육이 고등교육인 대학입시, 대학제도에 ‘앞으로 나란히!’를 한 것은 오랜 전부터다. 하지만 이 이유도 교육제도의 오류에서 찾아야지 하교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이 고교 서열화를 부추겻다고 힐난하지만, 냉철하게 비판하면 이들 학교들이 그동안 우리나라 고교 교육의 상향을 위해서 큰 공헌을 한 점도 부인할 수 없다. 21세기 세계화 시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월성 교육을 부정하고, 차별대우와 자연스런 격차를 혼동해서는 곤란하다. 보다 나은 교육을 받을 학생의 권리는 헌법(31조)이 보장하고 있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이 일반고보다 명문 대학 진학률이 높고, 동일계 진학을 많이 한다고 학교 체제 자체를 폐지한다는 정책 자체가 적폐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대학입시가 과열 양상을 보인다고 해서 교육부를 패싱(passing)하고 대통령이 나서 정시와 수시 모집비율 조정 천명까지 하는 것도 정상 체제는 아니다. 대학은 장류 체제다. 따라서 대학입시는 대학의 학생선발권과 학생의 학교선택권 양자를 존중하면서 균형을 유지하고, 제도 내의 부정과 불공정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물론 고교 교육과정을 대입의 준비 기간, 부속수단쯤으로 보는 것은 우리 교육의 부당한 관습이다. 교과 학습과 신체 발육, 취미·특기 배양과 봉사 체험, 나아가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년)제를 포함한 중·고교 과정은 그 자체로 중요할 수밖에 없다. 고교생들이 교과서도 제대로 못 읽는 기초학력 미달자만 늘어나는 부실한 공교육에 대한 교육당국의 깊은 반성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 사교육비가 천문학적이라고 해서 이를 경감한다고 하면서 엄청난 공교육비를 투입을 통해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인지 숙고해야 한다. 이제 반환점을 돈 정부가 남은 2년 반 후 다음 정부(정권)에서 할 일을 대못을 박아 학교 현장, 교육 현장을 송두리째 혼란에 빠뜨리는 것은 문제다. 후대에 단순한 명령인 시행령 개정으로 학교 체제를 바꾸는 적폐의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 해당 학교들은 벌써 헌법소원을 준비한다니 교육계에 큰 갈등과제를 정부가 던진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음 정권이 들어서면 다시 부활될 게 분명하다고 말하는 것도 국민적 합의를 생략한 반증이다. 우리나라 교육은 앞으로 나아가기보다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자성을 해야 한다. 얼마 전 대통령의 한마디에 대입 정시 확대 방침이 굳어졌다. 학생의 다양한 능력을 평가에 반영하려고 1996년 도입된 수시를 오랜 세월에 걸쳐 전체의 70%까지 늘려왔는데, 취지와 달리 악용된다는 이유로 다시 획일적 성적순의 정시를 늘리기로 했다. 이번 교육부가내놓은 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도 이와 다르지 않다. 명분도 아주 약하다. 소위 학력의 하향 평준화 방지, 수월성 교육의 부재 해소, 학생의 선택권과 학교의 자율권을 넓히려는 교육정책은 그동안 진보와 보수 정권을 거치며 확대됐다. 이와 관련된 정책의 전면 폐지를 결정한 이유는 정시 확대 논리와 같았다. 취지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번 자사고, 외고, 국제고 폐지 및 일반고 전환 정책은 진단과 처방이 모두 잘못된 정책 오류다. 향후 5년간 이들 학교의 전환에 드는 비용을 국회 예산정책처는 7700억원, 교육부는 1조 500억원, 기타 부서는 약 5조롤 추산하는 것은 이 정책이 허술하다는 반증이다. 물론 정시 확대와 외고·국제고·자사고 전면 폐지는 조국 사태가 단초가 됐다. 자녀를 외고에 보내 수시를 악용한 모습에서 공정의 문제가 제기되자 정부는 정책을 급선회했다. 그래도 정부는 자연인 조국에 대해서 비난 한 번 하지 않았다. 조국 사태 이전의 방침은 수시 위주 입시 유지이고 특목고의 선별적 단계적 전환이었는데, 두어 달 사이에 교육정책과 대입제도 기조가 송두리째 바뀌었다. 대통령과 교육부장관이 매일 정시 확대를 외쳐댔다. 교육정책의 조령모개 탓에 학생들은 ‘실험실의 쥐’ 신세로 전락한 지 오래다. 이번 결정은 그런 학생들에게 한국 교육제도가 자주 바뀔 뿐 아니라 순식간에도 바뀐다는 새로운 선례를 보여줬다. 2015년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또 2018년 대입제도의 개편은 불가피하다. 청와대 교육비서관의 실토대로 국민들이 정시 확대를 선호하고,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을 폐지하는 여론이 높다는 게 정책 방향이라면 이게 더 문제다. 제4차 사업혁명시대에 백면지대계인 한국 교육이 여론조사에 터한다면 그 교육정책으로 기대할 것은 없다. 물론 여론은 참고는 해야 하지만, 그게 정책의 절대 잣대여서는 안 된다. 서구 선진국인 영국의 이튼스쿨, 프랑스의 리세, 독일의 김나지움, 미국의 영재학교 등 중등교육기관들이 오래 역사와 전통 속에 제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을 다해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전당으로 자리매김 한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아울러 2021년 우리 수능과 유사한 센터시험을 약간 바꾸는 일본의 대입제도 개편에 2013년부터 국민적 공론화·숙의 과정으로 거쳐 합의를 이끌어내 아무런 갈등 없이 시행을 준비 중인 일본의 사례도 참고해야 한다. 정부는 이제라도 자사고, 외고, 국제고, 농촌형 자율고 폐지 등을 철회하고 독립적인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해 장기적으로 논의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적 합의를 다시 이끌어내야 한다. 현 정부에서 감당하기 어려우면 차라리 차기 정부에서 장기적 의제로 선정해 추진토록 공론화를 모색해야 한다.
경북 영천에 위치한 자천초등학교 박지훈 교사는 11월 8일(금) '2019 삼성 스마트스쿨 공모전' 미래교사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명예를 안았다. 삼성 스마트스쿨 공모전은 교육공학 전문가 및 삼성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독창성, 효과성, 구성력 및 향후 수업 활용계획의 공정한 심사기준을 바탕으로 스마트스쿨을 활용한 주제별 커리큘럼, 우수 교수학습방법 개발 및 교육혁신 사례를 발굴 및 보급하고자 하는 것이다. 대상을 수상한 자천초등학교교사 박지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미래를 만들어가는 학생들을 성장시키는 학교를 꿈꾸며 디지털교육, 소프트웨어교육, 디지털시민교육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한 교실 수업, 디지털 교과서, e-학습터, SW 코딩 및 로봇 활용교육을 통한 디지털 역량의 신장 및 저작권교육, 인터넷 드림단 운영 등을 통해 정보 통신 윤리를 함양하였다. 이번 미래교사 대상 수상으로 자천초등학교에는 700만원 상당의 디지털 기기 지원과 박 교사에게는 300만원의 시상금이 전달된다. 박지훈 교사는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교사로서 아이들이 교육적으로 소외받지 않도록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 다가올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1월 13일(수) 일선 학교 현장을 수능준비로 한창이다. 수능시험장 꾸미기, 대청소, 환송식 등으로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자유한국당 교육정책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개개인의 성장을 위한 공정한 교육'이란 주제로 자유한국당 교육정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자유한국당 교육정책 비전과 관련하여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변을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역사 왜곡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가운데, 경북 고교생들이 독도를 주제로 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 도내 고교생 및 인솔교사로 구성된 경북 청소년 사절단은 11월 7일(금)부터 10일(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 한국학교를 방문해 현지 한인 2~3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도수호의 중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발표 및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절단은 주관기관인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의 엄격한 서류 심사와 오리엔테이션 등을 거쳐 문경 가은고등학교, 경주여자고등학교, 포항 동지고등학교, 영양여자고등학교 등 4개교 20명이 최종 참가자로 선정되었다. 방문 1일차인 7일(목), 사절단은 먼저 상하이에 위치한「경상북도 상하이 대표처」를 방문해 대표처의 주요 업무와 기능에 대한 이해를 폭을 넓힘과 동시에 경북에 대한 자긍심 또한 고취하였다. 특히, 향후 외교관 및 해외 주재관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장을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참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2일차인 8일(금)에는 상하이 한국학교를 방문해 현지 한인 2~3세 학생들과 독도를 주제로 한 소통을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각 학교별로 사전에 준비한 독도수호에 관한 발표를 실시하였다. 첫 주자로 나선 영양여자고등학교는 독도 관련 정보를 전하는 뉴스 형식의 발표로 포문을 열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두 번째로 가은고등학교는 익살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준비해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고, 경주여자고등학교는 독도를 홍보하는 광고 및 패러디 영상을 들고 나와 많은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동지고등학교는 독도 모형만들기와 플래시몹 등으로 현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해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한편, 사절단은 경상북도 상하이대표처와 상하이 인근 3개 한국학교가 공동 주관한 '해외 독도홍보 포스터 공모전'에 포스터 네 작품을 출품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어 이 날 상장과 부상을 함께 수여받았고,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장상이 금년 처음 신설되어 현지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일정 3일차인 9일(토)에는 상하이 한국학교 학생들과 함께 상하이 지역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는 임정을 찾아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역만리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발자취를 찾아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금년 처음으로 추진된 '재외 한국학교 독도알리기 사업'은 지난 3월 개소한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 국제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한 지역 청소년 국제교류 참여 지원 사업으로, 사회적 이슈와 경북의 색채에 부합하는 테마형 청소년 국제교류를 발굴했다는 평가이다. 또한, 독도를 주제로 해외 한인 청소년들과 소통하며 애향심과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현지 한인 학생들과 언어 장벽 없는 소통을 통해 해외 문화 및 이국적 사고방식을 접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주관기관인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 참가자들의 피드백과 실질적 교육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내년에는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한국학교로의 사업 확대 또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호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장은 "경상북도는 독도를 관할하는 유일한 지자체로서, 경북교육 또한 독도 교육의 숙명적 책임을 지고 있다"며 "이러한 경북교육의 사명과 특색을 국제교류와 연계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더 많은 지역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2015년부터 삼성전자에서 주최하고 있는 2019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서 저동초등학교 6학년 이상협, 이준서, 정주영 학생(지도교사: 손원용)으로 이루어진 착한공기팀이 최종 결선 시상식에서 장려상 수상의 영광을 갖게 되었다. 올해 5월부터 접수가 시작된 이 대회에서 3명의 학생들은 울릉도와 같은 지방에는 제대로 된 미세먼지 측정소가 설치되지 않은 점에 착안하여 미세먼지를 측정하여 착한공기 점수로 알려주는 어플을 개발하였다. 이 대회는 초중고 5200명 이상의 참가팀 중에서 본선 진출 30팀, 결선 PT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 22개팀에 선정된 것이고, 착한공기팀은 부상으로 200만원의 상금과 S히어로즈(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 멤법쉽) 참여자격와 방학 중 심화교육이 제공된다. 저동초등학교 김기정 교장은 “울릉도의 천혜의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환경과 세상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만든 작품으로 수상하게 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 맞춘 학생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동초등학교는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소프트웨어 교육에 힘쓴 결과 얻어진 성과여서 도서지역 교육의 미래가 밝다.
[한국교육신문] 대전교총(회장 정해황)이 주최하고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후원하는 ‘제11회 대전교육사랑 배드민턴 대회’가 2일 대전갈마초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경기는 남·여·혼합복식 세 종목으로 연령에 따라 청년·장년·지명부, 급수에 따라 초·중·고급부로 나뉘어 열렸다. 교원과 재학생이 한 팀이 되는 사제동행부도 번외경기로 진행되기도 했다. 종목별 1~3위에게 상장 및 부상 등 개인상이 주어졌다. 대전교총은 단체상인 최다 선수 참가상과 최다 학생 참가상도 시상했다. 대전시교육청과 대전두리초가 각각 받았다.
“정권 출범 시 5대 국정 전략으로 내걸었던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은 교육 이양(移讓)에 경도돼 실종되고, 정치‧이념의 개입으로 교육정책이 철회‧번복되면서 표류하고 있다.” 한국교총은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의 교육에 대해 “정치에 좌우되는 교육으로는 미래가 없다”며 “국가의 교육적 책무를 강화하고, 교육법정주의를 확립하며, 이념을 초월해 교육백년대계를 다시 정립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현 정부가 교육의 분권과 민주성, 평등성, 공정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지난 2년 6개월 간 여론과 진영의 지지를 좇아 갈팡질팡 표류하면서 교육법정주의를 훼손하고 혼란을 자초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당청의 개입과 시‧도교육감의 입김에 교육이 좌우되고, 교육부 스스로 국가의 교육적 책무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기초학력 보장, 학력 제고라는 공교육의 기본적 책무까지 방기해 학생의 미래조차 암울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총은 11일 낸 입장문에서 “교육 분권과 민주성에 경도된 유‧초‧중등 교육의 전면 시‧도 이양 추진, 평등성에 매몰된 학생 평가 경시 및 고교체제 획일화, 공정성을 빌미로 한 졸속 입시 개편이 대표적인 문제”라며 “교육적 논의와 합의보다 정치적 판단에 따른 정책 기조 때문에 오히려 정권이 내걸었던 국가의 교육책무가 부정되고, 시행령 하나로 백년대계를 맘대로 뒤집는 교육법정주의 훼손까지 초래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총은 현 정부의 유‧초‧중등 교육 전면 시‧도 이양 추진에 대해 “교육은 기본적으로 국가사무라는 원칙 하에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도농 격차와 교육 불평등이 심화되지 않도록 중앙정부가 교육적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도마다 다른 원칙 없고 불공정한 자사고 재지정 취소 사태로 홍역을 치렀고, 최근에는 학생들의 기초학력진단평가조차 거부하는 시‧도가 생겨 천차만별로 시행될 판이라는 것이다. 시·도교육감들은 교사 임용시험 기준도 스스로 정하겠다고 요구하면서 교원 지방직화 문제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다. 평등성에 경도된 ‘평둔화’(平鈍化) 교육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최근 발표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의 2009년, 2015년 결과를 비교한 결과, 하위 수준 비율이 수학 8.1%→15.4%, 과학 6.3%→14.4%, 읽기 5.8%→13.6%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중3‧고2 대상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도 수학 기초 미달 비율은 중‧고생 모두 10%를 넘어서는 등 학력 저하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고, 읍‧면 지역 중‧고생의 수학, 영어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대도시 학생보다 10%p나 낮은 것을 예로 들었다.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서는 “당청과 교육부, 시‧도교육감이 엇박자를 내며 또 다른 공정성 시비만 낳고,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대입제도도 한번 정하면 쉽게 고치지 못하도록 교육법정주의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성철 교총 대변인은 “정권과 이념에 의해 오락가락 표류하는 교육으로는 공교육 정상화를 바랄 수 없고 학생과 국가의 미래 또한 없다”며 “여야, 좌우를 넘어서는 정책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입시제도와 고교체제 개편, 학력 제고 등을 둘러싸고 청와대, 국회, 정부, 시‧도교육감 등이 제각각 정책 추진으로 혼선을 빚고 있다”며 “교육이 중심을 잡도록 국가교육 컨트롤타워로서 청와대 교육수석이 반드시 부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기교총(회장 백정한)은 5일 경기교총 회관에서 ‘2019년도 경기교총 직능조직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 참가자들은 회세확장을 주제로 급별로 토의를 진행했다. 중등·유치원·영양·보건교사(원)회에서는 직능조직 회칙 개정 및 임기만료에 따라 새 임원이 선출됐다. 경기교총은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제113회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했다. 2019년도 기본사업계획(안)과 일반 및 특별회계 승인(안) 등을 심의하고, 교육현안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강력한 교권보호 정책을 시행하고 관련 예산과 인력을 대폭 보강할 것을 요구 △학생안전 위해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에서 여행자공제사업 시행할 것 등이 담겼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제주도체육회장의 민선 선거인단에 교육계 인사가 대폭 제외됐다” 제주교총 김진선(사진) 회장은 7일 도체육회장 민선이 자칫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아직 선거인단 모집 기간이 남은 만큼 공정성 강화 차원에서 대한체육회가 추가 모집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기존 가맹경기단체 회장 선거 때는 초·중·고 선수, 지도자, 학교스포츠클럽 학생 등에 있어 기준 이상의 수가 확보된 정회원 단체의 일정 인원이 선거인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내년 1월 15일까지 첫 민선으로 치러지게 되는 시·도 체육회장 선거에서 이들이 빠지게 됐다. 그나마 공정성을 더할 수 있는 기회는 남았다. 아직 선거인단 모집 기간(선거 60일 전까지)이 남았으며, 선거인단의 숫자는 ‘기준 인원 이상’으로 규정됐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기준 인원수 이상의 사람을 교원들로 채우도록 대한체육회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회장은 “가장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뤄야 할 체육의 덕목이 훼손되는 것 같아 애석하다”며 “교원들을 추가 안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시·도체육회장은 시·도지사들이 추대되거나 회장선출기구에서 뽑았으나, 지난 1월 지자체장·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됨에 따라 지방체육회는 2020년 1월 15일까지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9월 2일 제27차 이사회를 개최해 체육회장 첫 민선에 대해 기존의 ‘회장선거관리규정’이 아닌 별도의 ‘대의원확대기구’ 방식으로 선출 규정을 정했다. 이 때문에 교육계 인사가 대거 빠지는가 하면, 관건 선거 의혹도 나오는 것이다. 이 같은 우려에 따라 한국교총은 4일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교육계 인사 참여보장’ 및 ‘선거인단에 일정 비율의 교육계 대표 반영’ 등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 7일에는 같은 내용으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공문 형식으로 발송했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김승호 사무총장은 “기존 규정에는 동호인도 투표를 할 수 있어 이를 그대로 준용하면 ‘급조’나 ‘주소이전’ 등 논란이 제기돼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학교체육 관계자들이 많이 제외될 가능성이 생겨 우리 또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음 선거부터는 학교체육 관계자들이 고르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매일 학원에 10시간씩 갇혀 있다. 우리는 어른들을 UN에 고발합니다!" ‘한국아동보고서’를 준비해 스위스 제네바로 달려간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그들의 부모이자 어른인 우리 모두를 고발했다. 그렇게 한국의 어른은 UN의 피고소인이 되었다. 이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성인이 일하는 시간보다 많은 ‘하루 10시간’이라는 숫자는 한창 혈기왕성한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온종일 답답한 교실과 학원에 갇혀 있는 크기를 알려준다. 교실과 학원에만 갇힌 현실 강산이 3번 가까이 바뀌는 시간 동안 나는 학생들의 가장 가까이에서 그들의 변화를 지켜봤다. 우리는 세상이 바뀌어 가고 있음을 체감하지만, 교실 안의 우리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변화에 대한 시선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혹시 한동안 세상이 집중한 방송드라마 ‘스카이캐슬’처럼 최고의 목표만을 위해 등 떠밀고 있는 불도저로 인식돼있는 건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는 부모, 다가가 만나고 싶은 교사가 되기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더 늦기 전에 세상과 교육의 변화 속도를 맞추려는 대전환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현재의 교육과정과 내용에 대한 과감한 수술이 필요하다. 사물인터넷 IoT,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세상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연결과 공유의 테마로 움직이는 세상을 바라보고 나아갈 새로운 능력을 갖추도록 수업 전환은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 또한, 수업과 학생 평가방식을 새롭게 도출해야 한다. 위에서 제기한 것처럼 교육과정 변화가 이루어지면 기존 지필평가를 위한 문제 풀이, 정답 찾기 형태의 평가는 자연스레 바뀌게 될 것이다. 연극, 논술, 독서, 비주얼씽킹, 디자인씽킹, 주제 발표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형태의 수업과 특성을 평가한다면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은 ‘사교육 쏠림’을 해결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이 같은 프로젝트 학습 및 새로운 형태의 수업을 도입하면 지필 평가 축소가 가능하며 성장 중심 평가로의 전환이 매우 용이하다. 고질적인 줄 세우기식 상대평가는 우리 시대에서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 상대평가는 인간을 절대 행복하게 할 수 없다. 학생들은 내게 말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 분야가 무엇인지, 자신의 진로에 대해 희망이 가득한 그들이다. 그럼에도 최소한의 계획과 방향도 세우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모습을 자주 본다. 대학진학에 내몰리다 보니 스스로 내면을 들여다볼 시간, 좋아하는 일은 순서에서 밀려서임을 학생도 나도 안다. 우리는 그렇게 평행선 위에 있고 교차점이 많지 않은 눈물겨운 관계다. 미안하게도….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결단 나는 우리 아이들이 신뢰하며 도움받을 수 있는 ‘능력 있는 진로교사’가 되고 싶다. 그들에게 삶의 롤모델을 만나게 해주거나, 새로운 경험을 시도할 수 있게 실제로 돕는 그런 미래가이드 말이다. 앞으로 강산이 또 바뀐 미래 어느 날, 변화 없는 교육 현실을 이처럼 글로 또 쓰지 않는 세상이 되기를 꿈꾼다. 미래 교육의 핵심은 ‘사람’이며 사람은 사람으로서 사람이 된다. 미래세상을 읽은 우리 교사가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결단하고 함께 변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머리를 맞대었으면 한다. 나의 제자를 위해 더는 UN에 고발당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