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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이기소)이 주최한 제13회 북부교육장배 수영대회가 22일 인천시립도원실내수영장에서 관내 33개초등학교를 대표하는 선수 253명과 학부모 등 약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날 대회는 초등학교 비등록 선수부(전학년) 5종목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우승 영선초, 2위 부마초, 3위 부평북초가 각각 수상하였으며, 최우수 선수상은 영선초 이원희·김유경 선수가 수상하였고 우수지도자상은 영선초 임채은 교사와 부마초 김남웅 교사, 부평북초 박연수 교사가 각각 수상했다.
제천에 다녀오는 길에 의림지에 들렀다. 그동안 여러 번 찾기도 했지만 30여 년 전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곳이 의림지다. 들릴 때마다 넓은 저수지와 제방의 노송들, 경호루와 영호정 정자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마력도 있다. 제천10경 중 제1경인 의림지(義林池)는 충북 제천시 모산동 일대에 있는 둘레 약 1.8㎞, 수심 8~11m의 삼한시대에 만든 인공 저수지이다.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의 수리시설을 대표하는 저수지로 당시 농업 기술이 얼마나 발달했는지를 알게 한다. 1972년 제방 붕괴 조사과정에서 의림지 바닥에 큰 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홍수로 여러 번 제방을 고치고 보수하였으나 가지를 늘어트린 키 큰 노송들이 오랜 역사를 증명하고, 지금도 농업기반공사에서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는 농경문화의 발상지 의림지의 여름 풍경을 사진으로 감상해 보자.
부산시교육청은 초·중등 관리직과 교육전문직 282명에 대해 다음 달 1일자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학교 구성원이 직접 학교장을 선택하는 초빙공모제를 통해 신규 교장의 50%에 해당하는 25명(초등 16명, 중등 9명)을 임용했다. 시 교육청 교육정책 국장에는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구자익 교육정책과장을 승진 발령했다. 또 전문직 가운데 시교육청 학교정책과정에 부산진중학교 김숙경 교장을, 평생교육체육과장에 서부교육청 류정숙 학무국장을, 창의인성복지과장에 동래교육청 허선도 초등교육과장을 임명했다. 교육지원청으로 이름이 바뀌는 지역교육청의 교육장은 노민구(남부), 허기준(동래), 김종석(서부), 허성태(북부)씨가 각각 맡게 됐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인사가 신임 교육감의 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핵심공약을 잘 실천하고 학교 현장의 경험과 업무능력을 두루 갖춘 적임자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남의 초·중·고교에서 하루평균 1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경남도교육청이 공개한 지방교육재정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초등학교 1986건, 중학교 1258건, 고등학교 1099건 등 모두 4343건에 달했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 하루 평균 12건꼴이다. 학생 1만명당 안전사고는 초등학생이 82.71건, 중학생이 91.56건, 고등학생이 84.65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안전사고에 대해 학교안전공제회가 지급한 보상금은 초등학교 5억 6200여만원, 중학교 3억 5300여만원, 고등학교 3억 3800여만원 등 모두 12억 5330여만원이었다. 학생 안전사고 1건당 평균 지급액은 28만 9000원이었다.
충남도교육청은 23일 초등 389명, 중등 137명 등 총 526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김종성 교육감 연임 이후 첫 인사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돼 향후 4년간 학교를 경영하게 될 23명의 초빙교장이 임용됐으며 13명의 신규 장학사 가운데 8명이 여성으로 임용돼 눈길을 끌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체의 논공행상을 배제하고 인사폭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참신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장학관과 과장에 발탁했다"며 "교단의 안정과 변화를 이끌어 모두가 공감하는 행복한 충남교육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8일, 충북빅로거들과 오랜만에 기차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단양에 근무하던 30여 년 전 같이 충북선 열차로 오근장역과 제천역을 오가는 여정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플랫폼에 들어선 기차가 제천으로 향하며 차창 밖으로 녹색세상을 만든 농촌의 여름 풍경들이 펼쳐졌다. 처음 정차하는 청주공항역은 역무원이 근무하지 않는 간이역이다. 기차는 작은 시골역에서 잠깐씩 숨을 고른 뒤 제천까지 내달렸다. 제천역을 나서자 광장에서 '2010 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http://www.hanbang-expo.org)'를 기념하는 꽃 탑이 맞이한다. 국민가요인 '울고 넘는 박달재'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전설 속 '박다리와 금봉이' 조형물이 꽃 탑 아래에 있다. 점심은 약선 음식 전문점인 청전동의 우돈명가에서 먹었다. 병을 예방하고 치료를 돕기 위하여 약재를 넣어 조리한 음식이 약선이다. 상호가 쇠고기나 삼겹살을 떠올리게 하는 우돈명가에 들어서면 식당 안에 약초자루가 가득 매달려 있어 제천이 왜 한방도시인지를 한눈에 알려준다. 우리가 먹은 약선 수육은 영양전골처럼 조리를 하는데 한약재들이 돼지고기 특유의 비릿한 냄새를 없애 맛을 더했다. 깔끔하게 나오는 반찬들도 입맛을 돋웠다. 점심을 먹고 엑스포 현장인 한방생명과학관으로 향했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9월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 일원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한의약 분야 최초의 국제행사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한다. 바이오엑스포 개막을 한 달여 앞둔 이날 오후 2시부터 한방생명과학관 3층에서 엑스포 성공기원 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 한방생명과학관 주변 풍경, 내부의 전시물과 파노라마 3D영상관 등을 구경했다. 멋진 체험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 많았다. 시간이 되자 회견장이 기자들로 북적였다. 기자회견장에 블로거투게더와 충북빅로거를 초청해 인터넷의 위력을 실감하게 했다. 이 자리에서 최명현 제천시장은 충북도와 엑스포조직위원회, 범시민지원협의회 등과 함께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면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완벽한 행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엑스포가 충북의 최대·최고 행사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제천시민 및 충북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도 당부했다. 내륙의 바다 청풍호반과 동양의 알프스 월악산국립공원이 위치한 천혜의 자연환경, 선조 대의 내의로서 허준과 함께 침구로 여러 차례 선조의 병을 치료하여 명성이 높았던 이공기 의원이 태어난 고장이자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으로 한방산업의 인프라가 형성된 약초의 고장, 한의과대학과 바이오밸리 등 산·학·연 한방산업 클러스터의 최적 요건을 갖춘 도시가 제천이다. 국내 최고의 한방인프라가 바탕이 되어 '한방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리는 바이오 엑스포는 세계인과 함께 하는 지구촌 건강축제로서 한의학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일본·태국·몽골·베트남·인도·러시아·브라질 등 16개국의 전통의학을 만나 볼 수 있고, 방문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한방 체험과 23개의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즐길 거리·먹을거리 등 오감만족 프로그램이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는 얘기도 이어졌다 . 엑스포 조직위원회 김재갑 사무총장은 파워블로거나 트위터를 활용해 젊은 층에게 아마존의 눈물 포토존 등 젊은이들이 추억거리를 남기기에 좋은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관람객 105만 명 중 대백제전·남이섬·상수허브랜드에 찾아온 외국인 5만 명을 유치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며 한방이 소재이지만 노인만을 위한 행사가 아님을 강조했다. 인류가 꿈꾸는 무병장수의 꿈을 열어갈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를 헌신적으로 준비해온 담당자들이 성공리에 마쳤다는 자부심을 갖고, 엑스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이구동성으로 내년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하는 멋진 행사로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영국의회는 노동당과 보수당 양대 진영으로 나눠져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유형의 학교를 탄생시켰다. 80년대 보수당 정부에서는 ‘시티 테크놀로지 칼리지’라는 것을 만들었으며, 90년대 노동당 정부에서는 ‘아카데미’라는 것을 만들었다. 그리고 올해 5월에 출범한 보수-민자당 연합정부는 ‘프리 스쿨’을 출범시켰다. 이 세 가지 유형의 학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은 지역교육청의 통제로부터 독립되어 있으며, 국정교육과정 준수 규정으로부터 자유롭고, 학교운영권이 설립자에게 주어진다는 것이다. 학교 운영비는 전액 국고지원이며, 학생들은 무료교육을 받는다. 즉, 일반 공립학교보다는 훨씬 많은 자유를 보장받으면서 중앙의 교육부와 ‘직거래’를 하는 형태다. 이번에 신설되는 ‘프리 스쿨’이 이전의 새 유형 학교들과 다른 점은 이전 학교는 기존의 공립학교를 개조시키는 형태였지만 프리스쿨은 ‘신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정치에서 흥미로운 점은 정권이 바뀌면 그 정당의 지지층을 지원하는 교육정책도 민감하게 바뀐다는 것이다. 노동당이 출범시킨 ‘아카데미’는 노동당의 지지 기반인 취약지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연간 학교 지원비의 20년분에 해당하는, 약 400억원을 집중 투자하여 학교를 완전히 개조시키는 형태였다. 이러한 아카데미는 400개 설립이 목표였고, 현재까지 약 200여개가 설립되었으며, 진행 중이다. 한국으로 치면 각 시·군·구 단위에 하나씩 할당되는 꼴이다. 하지만 아카데미는 노동당 지지 기반인 취약지구에 집중되어 있고, 보수당 지지기반인 중산층 지역에는 드물다. 이번에 출범시킨 보수-민자당 연합정부가 만든 ‘프리스쿨’은 ‘필요로 하는 지역’이라고 그 범위를 설정했다. 다시 말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다고 생각하면 어디든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프리스쿨의 또 하나의 특징은 아카데미 신설은 지역교육청의 ‘컨설팅’을 필요로 했지만, 프리스쿨은 그 조건이 없다. 이 ‘컨설팅’이라는 의미는 협의의 형태가 될 수도 있지만, 간섭의 형태로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강력한 지역교육청의 경우, 적극적으로 간섭하면 아카데미 신설은 좌초된다. 따라서 프리 스쿨처럼 이 컨설팅 조건이 없어지면, 지역교육청의 간섭은 완전 배제할 수 있고, 학교설립은 한결 자유로워진다. 한국적 상황에서 보면 대안학교의 설립 인가 조건이 훨씬 느슨하고, 그 학교 운영비를 전액 정부가 지원하며, 학생으로부터는 일체의 징수금이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조건의 프리 스쿨은 앞으로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떤 형태로 만들어지게 될까? 보수-민자 연합 정당이 지난 5월 총선에서 ‘질 높은 교육 수준과 교육 수요의 만족도 향상’을 교육정책 공약으로 내 걸었고, 그 정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실체가 프리스쿨이다. 이것을 9월 신학기부터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시간적으로 다소 서두르는 느낌이 있으며, 학생 모집 규정과 같은 세부적인 조건과 명료한 가이드라인이 명시되지 않은 채 ‘교육부와의 협의와 절충에 의해서’라고만 정해 놓고 현재 진행 중이다. 프리스쿨의 설립을 주관하고 컨설팅을 담당하는 ‘New School Network’에 게재된 현재 신청 협의 중인 사례들을 살펴보면 그 ‘성격’과 앞으로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다. 현재 신청 중인 지역은 영국 북부 사우스 요커셔의 데런 지역, 런던의 햄스티드, 햄머스미스와 풀햄 지역, 남동부의 서폭 지역, 그리고 중부의 버밍험 지역이다. 이중 버밍험 지역을 제외하면 모두 중산층 보수당 지지 지역이다. 두 번째 특징은 이들 지역의 학교 신설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지역 학부모, 교장과 교사, 그리고 방과 후 교실을 경영하는 교육 사업자이다. 교육부는 40~50명 이상의 학부모 지지를 받으면 설립인가를 해준다는 명시하고 있다. 런던 햄스티드 지역은 학부모들 주체로 지역 교회의 별관을 이용해서 정원 50명의 초등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사례들을 종합해 보면, 사학재단이나 기업 같이 상당한 자본금을 지원하는 주체가 없어도 설립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프리스쿨 정책을 비판하는 세력은 지역교육청과 교사노조, 공교육 옹호론자들이다. 이들의 공통적인 견해는 ‘학교의 성층 구조화’와 ‘예산 분할로 인한 공립학교의 붕괴’다. 현재 학교 예산은 전액 중앙정부가 지역교육청을 통해 지원하며, 지역 교육청은 이 예산 중 10% 정도를 떼어내고 나머지를 학생 수에 비례해서 학교에 나누어 준다. 학교 예산은 2007년 현재 전국 초중고 평균 학생 한명 당 연간 3790파운드(약 760만원)이다. 하나의 학교에서 10명이 프리 스쿨로 빠져나가면 그 학교는 7600만원을 잃게 되며, 하나의 교육청에서 1000명이 빠져나가면 그 교육청은 7억 6000만원을 잃는다. 학교의 통제력도 그만큼 잃게 된다. 공립학교는 학교대로 10명이 빠져나간다고 해서 7600만원의 지출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한 반에 한두 명이 빠진다고 해서 교사 수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광열비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은 교재와 수업 기자재 구입비, 학교 건물 유지 보수비가 줄어든다. 이런 상황이 지속 또는 가속화 되면 그 학교는 피폐해진다. 그리고 프리스쿨은 국정교육과정 준수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과연 이들은 무엇을 가르치게 될까? 교육부는 ‘교육표준청(Ofsted)’의 학교 평가와 감사는 실시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극단적인 교육과정’은 배제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이’ 모슬림 교단의 학교라든가 쥬위시 교단의 학교뿐만 아니라, 일반 교회 학교의 창조론 교육도 막을 수 없다. 또한 ‘우리끼리’의 학교도 설립될 수도 있으며 타 종교, 이민자의 자녀도 배제될 수 있다.
강원 횡성군은 어린이들의 등·하교시 안전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선진국형 등·하교 제도인 '워킹(Walking) 스쿨버스'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횡성군은 올 상반기 성북초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운영한 워킹 스쿨버스 사업을 초등학교가 개학하는 이날부터 11월말까지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횡성군은 이를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참여자 8명을 2인 1조로 나눠 횡성초교와 성북초교 각각 2구간씩 모두 4구간에 대해 워킹 스쿨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운영구간은 금광포란재아파트~사랑방갈비~대동육교~횡성초교 구간을 비롯해 원흥아파트~섬강아파트~대동육교~횡성초교와 북천리우편취급소앞~하나문구사~성북초교, 대동아파트~KT~감리교회 후문~성북초교 구간이며 통학로의 정문과 후문을 중심으로 안전지도를 그린 뒤 모임장소 위치와 등·하교 도착시간 등을 설정했다. 워킹 스쿨버스는 어린이들이 버스정류장 또는 일정한 장소에 모여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걸어서 등·하교하면서 안전한 보행법을 배우는 제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해당 학교에 신청하면 되고 횡성군은 참여율이 높은 학생에게 매월 안전용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워킹 스쿨버스 운영을 통해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등·하교 시키는 것은 물론, 실제 도로에서 횡단방법 등 각종 안전 및 교통사고 위험을 해소할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선생님들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교단은 무너졌고 교단을 떠나려는 선생님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선생님들을 이해하려는 목소리는 어디에도 없다. 언론, 시민단체, 정부 등은 여론을 등에 업고 선생님들에 대한 채찍만 꺼내들었지 따뜻하게 감싸주는 손길은 없다. 흔들리는 학교 상황에 교사들도 일부 책임을 통감하건만 어떤 반성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은 채 타도의 대상만이 된 듯하다.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이제는 교사가 교단에서 학생, 학부모에게 폭행을 당하고 수업 중 파출소로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다. 교권을 추락시키는 것은 한 달이면 족하지만, 추락된 교권을 다시 세우려면 100년은 족히 걸릴 것이다. 선생님들이 권위를 잃고 병들고 나면 도대체 누가 오늘의 교육을 책임질 것인가? 따라서 본고에서는 교권의 추락 원인 및 해결 방안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오늘날 교단이 흔들리는 것은 정부의 잘못이 가장 크다. 현장 상황을 도외시한 교원 정책과 교원을 죄인시한 교원 경시적 프로그램들이 교단을 흔들고 있다. 학생들만 생각하는 체벌금지와 교원평가 등은 결국 교원 경시 풍조를 낳고 말았다. 요즘 사회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권 침해사건에 대해서는 교육 당국이 상당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는 조성하지 못할 망정 교육 당국이 자꾸만 교원을 경시하는 정책들을 제정하고 추진하니까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덩달아 교원을 경시하는 것이다. 정부는 교원을 교육 개혁의 대상이 아닌 교육의 주체로 인정하고 격려해야 한다. 교육 개혁의 본질은 교사를 평가하고 축출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 부분에 대한 비효율적인 면을 과감히 개선하고 적절한 투자를 통해 교단에 활력과 사기를 불어넣는 것이 교육개혁의 본질이다. 둘째, 교사들에게도 많은 문제가 있음을 솔직히 인정한다. 따라서 이제 교원 자신부터 모범을 보이면서 실추된 교권 회복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교직자로서 신념을 가진 교사, 학생에 대한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가진 교사, 인생의 지표로서의 교사 등 교사로서의 전문성 제고와 함께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도 결국은 교사 자신의 책임이라는 속죄 의식을 가지고 스승의 길을 견지해야 할 것이다. 셋째, 요즘 언론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 성폭행 등 언론에서 교사에 대한 지나친 선정적 보도 태도는 지양되어야 한다. 텔레비전, 라디오의 청소년 문제 프로그램은 교육적인 방향에서 제작되어야 하고, 현실성이 결여된 흥미 위주로 전개되는 교사 학생간의 관계를 다루는 드라마의 제작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자녀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인식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 서양 격언에 '매를 아끼면 아이를 버린다'는 말이 있으며 우리 속담에도 '귀여운 자식에게 매 한 대 더 주고, 미운 자식에게 떡 하나 더 준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무조건 자녀를 감싸는 양육 태도는 아이의 장래를 망치고 더 나아가 결국은 부모 자신까지 불행해지는 사태가 초래될 것이다. 다섯째,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불신 풍조도 큰 문제점이다. 어느 교사가 학생을 때리기 위해 교직에 들어 왔겠는가? 한데도 지금은 교사가 마치 학생들을 구타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언론에서 떠드니 선생님들의 권위는 완전 바닥이다. 인간 교육은 스승에 대한 믿음에서부터 출발한다. 자식을 학교에 보냈으면 믿고 그 선생님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상호 신뢰감이 형성되어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진다. 교사와 학생간 상호 믿음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을 추진한들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끝으로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당연히 교권의 회복이 우선이다. 이제 유일한 탈출구는 선생님들의 각성과 단결뿐이다. 우선 모든 선생님들이 냉정을 회복하고 대승적 견지에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인정하고 그것을 일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단결하여야 한다. 초등학교 선생님은 중등학교 선생님을 이해하고, 도시에서 근무하는 선생님은 농어촌 선생님들을 이해하고, 선배 선생님은 후배 선생님들을 이해하고 감싸주면서 우리끼리 힘을 모아 교단을 지켜나가야 할 때다.
전교조 지부장 출신의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민 교육감은 교육국장을 비롯한 교육전문직 66명과 교장급 92명, 교감급 44명 등 교감급 이상 202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오는 9월 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고교 평준화와 무상급식 실현 등의 교육현안을 이끌어갈 교육국장으로는 박상남 철원교육청장이 발탁됐다. 이와 함께 평생교육체육과장에 허윤구 체육담당이 임명되는 등 교육국장과 함께 교육국내 과장 5명도 전원 교체됐다. 도교육청은 "교육국장의 경우 현 교육감이 '영서' 및 '중등' 출신이라는 점에 따라 영동지역 및 초등 출신을 기용했으며 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의 경우 해당지역 출신 등 지역안배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민 교육감은 "교육계 원로와 학교 현장, 지역 여론을 수렴해 덕망과 능력을 갖춘 분을 주요 보직에 등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특히 교육국장은 지역(영동)과 급별(초등)을 고려하고 인품과 능력을 갖춘 분을 등용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은 다음달 1일자로 초·중등 교감과 교장, 전문직 42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초등은 7명이 직속 기관장과 교육장 등으로 승진하거나 전보됐고 30명과 49명이 교장과 교감으로 각각 승진했다. 중등은 5명을 교육정책국장, 교육장 등으로 승진 또는 전보했고 18명과 29명을 교장과 교감으로 승진시켰다. 이와 함께 다음달 1일자로 초등교사 126명을 새로 임용했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교육청 조직 및 기능 개편에 따라 전문직을 배치하는 한편 교장·교감은 교육현장의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역량을 고려해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태국 정부는 교사 자격증을 학년별 또는 과목별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인 방콕 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태국교사위원회(TCT)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교사 자격증을 2014년부터 세분화할 수 있도록 교사 채용 시험을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디렉 폰시마 TCT 위원장은 "하나의 교사 자격증으로 모든 학년에서 모든 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현재의 교사 채용 시스템으로는 교육의 질을 보장할 수 없다"며 "현재의 채용 시스템을 폐지하고 2014년부터는 학년별, 과목별로 자격증을 부여하는 채용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교사 채용 시스템에 따르면 교사 지망생들은 앞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으로 나눠진 채용 시험에 응시해 자격증을 따야 한다. 또 고등학교나 직업학교 등에 재직을 희망하는 교사 지망생들은 대학교에서 전공한 과목에 따라 채용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디렉 위원장은 "2014년부터 1년에 2~3차례 교사 채용 시험을 실시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새 교사 채용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은 20일 초등과 중등 교육전문직 412명(초등 265명, 중등 147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9월 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도내 14개 교육장 가운데 12군데 교육장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는데 전주교육장에 이문용 도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장, 군산교육장에 최전심 장수 산서고 교장, 익산교육장에 이현환 전주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정읍교육장에 장택수 남원사매초 교장, 남원교육장에 박주영 학생해양수련원 교육연구관이 각각 임명됐다. 또 김제교육장에 김봉기 김제여고교장, 무주교육장에 최남선 고창 흥덕중교장, 장수교육장에 진병술 김제월촌초 교장, 임실교육장에 백인숙 완주남관초 교장, 순창교육장에 유현상 익산영만초 교장, 고창교육장에 홍성도 고창 해리고교장, 부안교육장에 박승서 부안동진초 교장 등을 각각 발령했다. 본청 과장의 경우 학교정책과장에 김선애 상관중 교장, 교육진흥과장에 윤덕임 전주미산초 교장, 교육원정책과장에 김원태 군산용문초 교장, 평생교육체육과장에 장영일 군산금강중 교장, 과학직업교육과장에 황현구 김제고 교장을 임명하는 등 본청 주요 보직에 교육전문직 경력이 있는 여성 교장을 중용했다. 본청 과장에 여성 교장이 중용된 것은 전북교육청 개청 이래 처음이라고 도 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초등의 경우 교장 20명과 교감 48명 등 68명이 승진했고, 교장 17명은 전보조치됐다. 중등은 교장 11명과 교감 20명 등 31명이 승진했고 교장 6명과 교감 3명, 장학관과 장학사 각 11명 등 31명이 전직됐으며 교장 11명과 교감 4명, 장학관 4명 등이 전보됐다. 그러나 이들 인사 가운데 일부는 친(親)전교조 성향의 인사이거나 개혁적인 인물이어서 진보성향인 김승환 교육감이 '코드 인사'를 단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일 잘 하고 전문성을 갖춘 현장 교장과 교감이 중용된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여성을 본청 주요 보직에 임용한 것은 적극적인 지원행정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는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직 공무원의 인사도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학여행 업체 등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적발된 현직 초등학교 교장 9명을 파면·해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교장 6명을 파면·해임하고 4명을 정직, 1명을 감봉했으며, 다른 1명에 대해서는 재조사 처분을 내렸다. 시교육청은 이어 19일에도 징계위를 열어 교장 3명을 추가로 파면했다. 이들 교장은 2006년부터 올해 1월까지 수학여행과 수련회, 현장학습 등 각종 학교 행사를 진행하면서 관광버스·숙박업체 대표 등에게서 뒷돈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번 비리에 연루돼 징계 대상이 된 초등교장은 모두 62명이며, 시교육청은 다음 달까지 나머지 47명을 추가로 징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장 중임 대상자나 정년퇴임을 앞둔 교장을 우선 처분했다. 47명이 남았지만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벗는 사람도 나올 수 있어 실제 징계를 받는 교장의 수는 다소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1일자로 초·중등교사 322명과 교육전문직 37면 등 총 35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첫 민선교육감 취임 후 실시한 이번 인사에는 교육장과 원장 등 기관장급 4명과 시교육청 과장 1명, 지역교육청 국장 2명 등 간부급이 포함됐고, 본청과 직속기관에 근무하던 장학관과 교육연구관이 정책배려를 필요로 하는 학교, 비교적 여건이 좋지않은 학교 교장으로 배치돼 교육력을 높이도록 했다. 공립일반계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된 대구고와 경북여고에 공모교장, 대구여고와 경북고엔 진학지도경험이 많고 경영능력이 뛰어난 젊은 교장을 임용했다. 초등교육공무원이 맡아온 교육연수원장에 중등교육공무원을, 중등교육공무원이 맡던 교육정보원장에 초등교육공무원을 임용해 초·중등간 순환근무를 꾀했다. 교장 임용방식을 다양화하기 위해 정년퇴직 등으로 교장 결원이 예정된 학교 중 50%인 19개교(초등 11명, 중등 8명)에 대해 교장공모제를 시행했으며 교장·교감 전보 인사는 연공서열식 관행에서 벗어나 작년부터 실시한 교장·교감평가제 결과를 반영했다. 우동기 교육감은 "인사에서 교육수요자 입장을 존중하고 학교·지역간 균형발전을 목표로 했다"며 "앞으로 학교현장에서 교육성과를 올린 교장, 교감을 주요 보직에 발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이 백령도의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백령도 주민들이 장거리 통학에 따른 학생 불편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19일 인천시 옹진군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오는 2012년까지 농어촌이나 구도심지역의 소규모 학교 24개교(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4개교)를 통·폐합 또는 이전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백령초등학교를 비롯한 9개 초등학교와 5개 중학교는 없애 인근 학교로 흡수하고, 2개 초등학교와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는 신도시로 이전하며 농어촌지역 2개 고등학교는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방안은 소규모 학교의 학생 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고 다른 학교에 비해 학생들의 학력이 낮기 때문에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를 비롯한 백령도 주민들과 옹진군은 장거리 통학, 지역발전 저해 등을 이유로 시교육청의 통합 방침에 반대하고 있다. 백령초등학교 학부모 이모씨는 "초등학교가 병설학교인 백령중·고등학교 자리로 옮겨가면 어린 학생들의 통학거리가 늘어나 학습권이 침해될 수밖에 없다"라며 분개하고 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현재 15명인 백령초등학교 교직원 감축이 불 보듯 뻔한데, 부족한 교사로 교육의 질이 지금보다 향상될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고 지적했다. 백령도 내 초등학교 2곳 중 1곳인 백령초교에는 현재 138명이 재학 중이다. 이 학교가 3㎞가량 떨어진 백령중·고교로 통합되면 학생들의 통학거리가 멀어지는 데다, 백령도의 대중교통수단이 공영버스 1대와 택시 8대가 전부여서 학생들은 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옹진군 역시 시교육청의 이 같은 방침을 놓고 경제논리에 입각한 '밀어붙이기식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교육정책은 백년대계의 틀에서 학생 1명의 교육권이라도 최선을 다해 보장해야 하는데 섬지역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통합 정책은 학생,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에도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백령 초·중·고교 통합과 관련, 결정된 사안은 없으며 주민들의 민원과 반대가 우려되는 만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한 초등학교 홈페이지를 해킹해 음란물을 게시하고 회원정보를 삭제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19)군 등 유명 커뮤니티사이트 회원 19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5월 16~18일 서울지역 모 초등학교 홈페이지에 관리자 아이디로 접속, 학교의 게시글과 사진을 음란물과 욕설로 변경하고 3000여명의 회원정보를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검색사이트인 구글에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보안이 취약한 홈페이지의 경우 관리자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노출되는 점을 악용해 해당 학교 홈페이지의 관리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군 등 19명은 모두 10~20대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경찰에서 "호기심에 장난을 쳤다. 당시에는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반성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글의 검색기능이 워낙 강력해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는 비밀정보까지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며 "서울교육청이 보안 프로그램 사용을 권고했으나 해당 학교는 비용부담을 이유로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 학교와 마찬가지로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상당수가 교육청 권고를 따르지 않아 잠재적인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학교 등 공공기관 홈페이지의 경우 보안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새학기를 맞아 새 짝꿍이 마음에 들어선지 몹시 흐뭇해 하는 표정에 교실에는웃음꽃이 폈다. 19일 서울에서 가장 먼저 개학을 맞은 노원구 상계동 청원초등학교 1학년 1반 학생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4개 지역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공모해 북부를 제외한 3개 지역 교육장 임용예정자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동부교육장으로는 시교육청 정재성 초등교육정책과장이 확정됐고, 강동교육장은 송묘용 성동교육청 학무국장이, 강남교육장은 박순만 언남고교 교장이 임용될 예정이다. 북부교육장은 교육감 최종면담 결과 적임자를 선정하지 못해 9월 1일 교육공무원 정기인사에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직접 지명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에는 모두 35명이 지원했다. 앞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징계위원회를 열어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에게 뇌물을 건넨 김모 동부교육장과 전모 북부교육장을 파면했다.
영광을 거머쥔 교장선생님께! 먼저 교장선생님의 정년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많은 퇴임이 있어왔지만 그 소임을 다하여 물러나는 정년퇴임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기에 오늘의 교장선생님이 더욱 빛나 보이는 이유입니다. 재학 시절을 포함하여 반백년 이상의 세월을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보내다 떠나시는 감회야 어찌 말로 다 할수 있겠습니까? ○○초등학교의 초임발령을 시작으로 젊음과 열정을 다 바치시다, 이 곳 ○○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교육에 올인한 세월은 참으로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그 많은 직업 중에 교직을 선택하여, 가르치며 또한 배우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던 지난 날들은 분명 자랑스럽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교장선생님, 이제 공직에서의 미련과 회한과 아쉬움은 훌훌 털어버리시고 진정 자유인으로서의 일상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어릴 적 부모의존시대와 젊은 날의 가족책임시대를 지나 이제 진정 자기충실시대를 맞아 부담없는 여유와, 자신만을 위해 미뤄뒀던 일들을 시작할 수 있음이 진정부러울 뿐입니다. 그래서 인생 후반전을 가장 아름다운 날들로 승화시켜 기쁨으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은퇴란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쉬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이지 멈춘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니까요. 교장선생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다시 한 번명예로운 정년퇴임을 축하드립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2010. 8. ○○초등학교 교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