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47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올 7월14일자, 어느 신문에는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한 사례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초등교사가 수업 중 과자를 먹는 학생에게 과자를 빼앗자 담임을 학생이 폭행했다는 것이다. 6월22일자 경기도의 어느 신문에는 학생들에게 수개월간 집단 괴롭힘을 당한 어느 여교사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런 교육 현실에서 아무런 대안 없이 학생들의 체벌을 금한다면 학생들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과연 교육 현실을 깊이 생각해 보고 체벌을 금지했는지 궁금하다. 영어를 지도하는 미국에서 온 원어원 강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한국 학생들이 수업 중 왜 그렇게 떠들고 말을 듣지 않는지 놀랬다며 수업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 한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체벌이 금지 돼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교사의 정당한 지도에 불응하거나 수업에 장애를 주면 학부모를 소환하고, 소환에 불응하면 벌금을 부과하기도 한다. 또는 학생의 문제 행동이 개선되지 않으면 낙제 처리를 한다. 문제 행동이 심한 경우에는 학부모를 교장이 고발하기도 한다. 또는 학생을 정학, 전학, 유급, 퇴학 등으로 엄격하게 징계한다. 그렇게 법이 엄격하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체벌을 하지 않고도 학생 지도가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중학교에서는 학부모를 소환할 수는 있지만 학부모가 학교에 오지 않아도 그만이고 낙제나 고발도 하지 못한다. 초중학교에는 퇴학도, 정학도 없다. 말이 되지 않는 사안이라도 학부모가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면, 교육청이나 상부 기관에서는 무조건 학교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촉구하며 학부모에게 매우 저자세로 대응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니 학교가 학부모들의 민원에 너무 시달리게 된다. 체벌은 학생의 인격을 무시하는 물리적 벌이기 때문에 결코 권장할 교육의 수단이 아니다. 또, 교사들도 체벌을 하지 않고 학생을 지도하길 희망한다. 그러나 말을 듣지 않는 일부 학생들 때문에 체벌 없이는 수업하기도, 생활지도 하기도 너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체벌 없이 학생 지도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준다면 교장이나 교사도 체벌 금지를 환영할 것이며 학생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무조건 체벌 금지를 지시하기 보다는 진정으로 학교 교육과 학생 지도를 위해 제도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길 촉구한다. 체벌을 하지 않고도 학생을 효과적으로 지도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개선이나 보완이 필요하다. 초중학교 교육이 의무교육이라고 정학, 유급, 퇴학 제도를 없앴다. 그러다 보니 학생이 교사의 말을 잘 듣지 않을 뿐 아니라 교사를 놀리거나 교사의 말에 말대꾸를 하고, 부모에게 말을 만들어 학교에 항의하게 만든다. 초중학생은 학교의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학교 다니는 데에는 별로 장애가 없다. 대개의 학교 선도규정에는 훈계, 교내봉사, 사회봉사, 사회교육기관의 이수 외에는 무거운 벌이 없다. 그래서 심각하게 사고 내는 학생에게 사회교육기관 이수를 명해도 이행하지 않는 학생이 있다. 학생이 이행하지 않는다 해도 더 이상 심하게 줄 징계 규정이 없다. 폭력대책자치위원회 규정에는 가해자에게 등교정지의 징계가 가능한데 연중 10일 이하로 1회만 가능하다. 그러니 학교의 징계나 처벌이 솜방망이라서 학생들이 교사와 학교의 처분에 대해 별로 겁을 내지 않는다. 그러므로 학생의 문제 행동을 수정하려면 학칙이나 징계를 어느 정도는 엄하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등교 정지에 10일 이하, 연 1회, 등의 제한 규정을 두지 않아야 하고, 최소한 정학, 유급 등의 제도를 복원해야 한다. 그래서 학교 규칙이나 규범을 지키지 않으면 상위 학년에 진급을 못하거나 학교를 졸업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학교와 교사의 권한이 생기고, 나아가 학생들도 일탈 행동이나 교사의 지도에 따르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2011년에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2013년에 완성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도입으로 일선 학교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교과부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도입 목적을 ‘하고 싶은 공부,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생의 지나친 학습부담은 감축하고, 학생들의 학습흥미를 유발하며, 단편적 지식ㆍ이해 교육이 아닌, 학습하는 능력을 기르고, 지나친 암기중심 교육에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으로의 변화를 추구한다고 했다. 문제는 새로운 2009 교육과정을 학교현장에 투입하면 학교는 학원과 다를 것이 없다는 점이다. 서울시내 일부교육청의 2011학년도 교육과정 편성안을 검토한 결과, 수학과 영어 교과의 중심으로 늘려서 편성하고, 음악, 미술 등 예술교과의 감축으로 이어져 교과부가 당초 제시한 하고 싶은 공부, 즐거운 학교가 아니라 영어, 수학 중심의 주지교과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전락해 버렸다는 것이다. 특히 선택교과의 64.5%가 감축하도록 교육과정 편성안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학기당 이수과목을 현행보다 최대 5과목 줄이고 교과 집중이수제를 도입해 예ㆍ체능 등의 과목을 특정 학기에 몰아서 수업하며 학교 자율에 따라 교육과정을 20% 범위 내에서 증감 운영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학교 자율성과 창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개정됐다. 학기당 과목수를 무리하게 줄이는 바람에 사회 교과군에 도덕, 사회교과의 감축, 과학/기술교과군에서 기술가정 교과의 감축으로 이어져 교과편식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왜 교과부는 8과목 이내로만 해야한다고 고집할까? 학생들의 수업부담을 줄인다는 목적으로 학기당 8과목 이내로 편성하도록 교육과정을 개정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 다른 문제는 교과서 사용에 대한 문제다. 교육과정이 개편됐으면 당연히 교과서도 개편돼야한다. 교과부는 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개발한 교과서를 사용하되, 교과서가 개발 중인 과목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해 개발된 교과서인 현행 교과서를 활용하고, 신설 과목은 유사 과목 교과서로 대체해 활용하도록 했다. 체형에 맞지 않은 옷을 입으라는 말과 같은 것이다. 왜 이처럼 서두르는 것일까? 조급증 때문이다. 학기당 8개 과목 이내에서 개설하도록 하면서 선택 교과는 2개 이상의 과목을 개설하도록 하라는 지침을 일선현장에 내려 보냈기 때문에 학교현장에서는 3학년 1학기에 5시간을 한문, 2학기에 5시간을 제2외국어로 편성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음악교과는 1학년 때 4~5시간을 전부 이수 하도록 하고, 미술교과는 3학년 때 4시간을 이수하도록 편성하는 촌극이 학교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도덕교과는 어떤가? 1학년 때 1주일에 5시간을 편성한 학교의 경우 3년 동안에 학습해야할 내용을 1학년 때 학습해야 한다. 교과부는 2009 개정을 학생들의 도덕성 함양, 준법정신 및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서 기존의 교과 중심 교육에서 체험중심의 교육으로 전환하는데 주안을 두고 2009 개정교육과정을 개정했다. 또 다른 문제는 전입 학생 대책으로 전입생이 특정 교과목을 이수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학교에서는 ‘보충 학습 과정’ 등을 학습 결손 발생 예방 대책 마련하라고 했다. 이게 가능한 일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전입생의 경우 학교와 학생에 따라 중학교 때 음악, 미술, 도덕, 등 학습하지 않고 졸업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교육당국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교과부는 모든 문제를 학교에서 학교 자율에 따라 교육과정을 편성하도록 하면서 왜 학기에 8개 이내의 교과목만을 편성하도록 하는가? 이게 진정한 자율화인가? 대안은 없는 2009개정교육과정을 ‘학기에 8개 이내의 교과목을 편성한다’에서 ‘편성할 수 있다’라고 수정 고시하면 된다. 간단한 일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장과 중등교육정책과장 등 핵심 주요 보직에 여성인사가 발탁돼 주목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단의 70%에 달하는 여성교원의 입지를 정책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시교육청 최초로 여성인사를 주요보직에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효숙 강남교육청 학무국장이 초등교육정책과장, 이옥란 강동교육청 학무국장이 중등교육정책과장으로 임용됐다. 오 신임 초등교육정책과장은 강남교육청 학무국장 당시 자기주도적 학습기반 조성으로 학습력 신장에 주력한 점, 이 신임 중등교육정책과장은 대왕중학교 교장 재직시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에 힘써 공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 아울러 교육연구정보원장에는 김인아 시교육청 교육복지담당관이 승진임용됐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협력기관과 협약을 맺어 저소득층 학생의 꿈 찾아주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점 등을 인정받았다.
조치원 다녀오는 길에 고향과 가까운 문암생태공원에 들렀다. 고속전철 역사를 건립중인 오송을 지나 옥산에서 청주역 방향으로 옥산교를 건너 좌회전한다. 바로 작고 좁은 옛 다리와 나란히 놓여있는 신대교를 만난다. 이곳을 건너면 청주시내까지 무심천 제방길이 이어진다. 청주시 환경사업소를 지나면 제방 아래로 올망졸망 늘어서있는 지붕들이 보인다. 이곳이 하신대와 상신대로 나눠져 있는 신대동이다. 제방에서 바라보면 미호천 건너편으로는 오창과학단지와 청주시내와 연결된 자전거도로를 가로지르는 중부고속도로, 들판 앞으로는 부모산과 지웰시티가 한눈에 들어온다. 마을 사람들의 쉼터인 제방의 느티나무도 옛 모습 그대로다. 제방 길을 시내방향으로 조금 더 달리면 물이 오염되기 전에는 청주 시민들의 여름철 휴식처였던 까치내다. 지금은 섬진강에서나 볼 수 있는 재첩이 참 많았던 곳이다. 어린 시절 이곳에서 천렵 나온 사람들이 냇가에 솥걸고 매운탕 끓이던 모습을 봤었다. 까치내 합수머리 부근은 금강살리기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고, 남쪽 들판 끝으로 원평동과 부모산이 보인다.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의 문암생태공원은 국도대체우회도로 휴암-오동건설공사현장 옆 도로변에서 만난다. 면적이 21만여㎡나 되는 생태공원은 시에서 총사업비 151억원을 투입해 쓰레기매립장이었던 이곳을 공원화하여 시민들에게 되돌려줬다. 그동안 매립가스를 포집해 연소시키고 골재와 흙을 깔아 지표면을 높이는 등 쓰레기매립장 지반 안정화작업도 철저히 했다. 생태공원은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 공간으로 가족공원, 웰빙공원, 생태공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가족공원은 게이트볼장ㆍ조깅코스ㆍ그라운드골프장ㆍ바닥분수ㆍ야외공연장ㆍ바베큐장ㆍ캠핑장, 웰빙공원은 농구장ㆍ배구장ㆍ족구장ㆍ건강숲체험장ㆍ테마 웰빙숲, 생태공원은 생태관찰테크ㆍ생태습지원ㆍ수목원ㆍ생태탐방로ㆍ야생원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주변의 경치를 구경하며 사색하기에 좋은 문암정,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시설과 바닥분수, 어른들이 체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기구, 동회회원들이 축구ㆍ배구ㆍ족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 넓은 인조 잔디장과 천연 잔디장, 황토로 조성한 산책로, 5개의 정자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비큐장, 텐트 28개를 칠 수 있는 캠핑장, 108대 규모의 주차장까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문암생태공원의 매력이다. 누가 이곳이 7년여 동안 청주시내에서 나온 모든 쓰레기가 묻혀있는 쓰레기매립장이었다고 짐작이나 하겠는가? 문암생태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면 쓰레기매립장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을 실감한다. 여행을 하다보면 전국 곳곳에서 보기 흉한 모습들을 만난다. 할 수만 있다면 모두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변신시키자.
전국 10개 교육대학 평가에서 부산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등 4개 대학이 C등급을 받아 재평가 결과에 따라 입학정원 감축 등의 제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초등교사 양성기관인 교육대학을 대상으로 수업시연 및 현장실사 평가, 재학생·졸업생 만족도 조사, 교원임용률 조사 등을 종합한 `2010 교원양성기관 교육대학부문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10개 교육대학 학부과정 평가에서 공주교대가 유일하게 A등급(800점 이상)을 받았다. A등급 대학에는 학과간 입학정원 조정 자율권 등의 혜택을 준다. 경인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서울교대, 진주교대(이하 가나다순) 등 5개교는 B등급(700점 이상, 현행유지)을 받았다. 부산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는 C등급(600점 이상)으로 분류돼 재평가 대상이 됐다. 1년 이내에 자구노력에 대한 평가를 다시 받아 등급이 개선되지 않으면 정원 감축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D등급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교과부는 "교육대학은 지난 4년간 최대 10% 정도로 정원을 감축해왔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매년 학부 입학정원을 줄여온 정책 기조와 연계해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대는 2007년 506명, 2008년 310명, 2009년 199명, 2010년 414명 등 지난 4년간 1천429명의 입학정원이 감축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C등급을 받은 대학은 사범대학과 마찬가지로 입학정원의 20%를 줄이는 것을 기준으로 하지만 기존의 감축계획에 적용하다 보면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면서 "A·B등급 대학도 평가결과와 상관없이 감축계획에 따른 정원 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직교사의 재교육 기능만 수행하는 교육대학원 평가에서는 A·B등급이 단 한 곳도 없었고 10개교 모두 C·D등급을 받았다. 공주교대, 서울교대 교육대학원이 C등급을 받았고 경인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등 8곳은 D등급이 매겨졌다. 교육대학원은 전임교원 확보율이 저조해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양성기능이 없어 별도의 제재를 받지는 않는다. 교과부는 이에 앞선 지난 27일 전국 45개 사범대학 학부과정 중 11곳을 C등급으로 지정하는 등 사범대학과 일반대 교직과정 등의 평가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본청에서 장기간 근무한 장학관 대부분을 비선호 지역의 학교에 발령내는 파격 인사를 단행해 반발 기류가 감지되는 등 내부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다. 곽 교육감은 30일 ‘교장·교감·교육전문직 인사’(9월1일자)를 발표하면서 "학교 현장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본청 국장, 과장 등으로 오랫동안 근무해온 장학관 17명 대부분이 비선호 지역으로 꼽히는 초·중·고교 교장으로 발령받았다. 곽 교육감은 최근 "경력이 풍부한 장학관들은 교육청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열악한 학교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써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역교육장과 중등교육과장 인사도 전례 없는 방식이다. 곽 교육감은 전문직을 거치지 않은 조남기(57) 서울원신초등교장과 김종관(60) 성동공고 교장, 한명복(57) 구현고(자율고) 교장을 각각 동작, 성동, 북부 지역 교육장으로 발탁했다. 본청 핵심과장으로 꼽히는 중등교육과장 자리에는 여성인 오효숙(58) 강남교육청 학무국장을 앉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비전문직 출신 교장이나 전문계고 교장이 교육장으로 발탁된 사례는 처음이다. 여성이 중등과장이 된 것도 시교육청 역사에서 없던 일이다. 현장의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은 인물들이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인사 원칙에 대해 "능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인사를 교육여건과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배치하고 교육현장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업적을 달성한 교장 등을 주요보직에 발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기존 인사원칙을 깡그리 무시했다"며 반발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전문직 출신의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사와 완전히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기존 인사원칙을 믿고 교육 발전에 헌신해온 사람들의 노력은 뭐가 되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구겨버린 용지 한 장 “어이, 김 선생, 여기 급한 공문이 있어서 어서 작성해서 보내야겠는데, 얼른 해주어야겠어.” 교장선생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김 선생님의 초등학교 4학년 때의 담임선생님 이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교사가 되어서 돌아온 제자이자 바로 자신의 초등학교, 그리고 사범 고등학교의 후배이기도 한 김 선생님은 유난히 사랑하셨습니다. 멀리 남쪽 바닷가에 맞닿은 면의 외진 한 마을에 위치한 이 학교는 3개 리의 어린이들이 모여 공부하는 곳으로 12학급짜리 아담한 학교였습니다. 바로 김 선생님을 지금의 교장선생님이 담임하시고 계시던 4학년 때에 이 곳에 분교가 생겼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함께 다니던 후배들이 이제 이곳에서 공부하게 된다고 하여, 1,2학년의 아이들이 방앗간으로 쓰던 곳에서 기계들을 뜯어내고 임시 교실로 개조하여 공부를 시작하였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그 동안에 산밑에 자리를 마련하여 학교를 짓고 개교를 하여 벌써 10회 째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학교에 병아리 교사 티를 벗지 못한 김 선생님이 부임한 것은 2년 전이었고, 이제 은사님을 교장으로 모시게 된 것이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이 부임해 오시던 날의 풍경은 늘 많은 사람들의 이야깃거리가 되곤 하였습니다. 교장선생님이 부임을 하여 오셨지만, 변변한 음식점은 물론 밥 한 끼 먹을 곳도 없는 시골이라서 환영회를 마련할 만한 장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학교 앞의 구멍가게에 부탁을 하여 닭이라도 한 마리 잡아서 점심을 준비하여 주시도록 부탁을 하였고, 그렇게 마련한 환영회 자리는 가게 안방에 간신히 모두 함께 앉을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미싱이며 간단한 가구까지 들어내고서야 간신히 상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환영 인사가 끝나고 부임하신 교장선생님의 인사도 있었고, 이제까지 너무 늙으신 교장 선생님을 모시고 있다가 젊고 팔팔한 교장선생님을 모시게 되었다고 모두 흥겨워하면서 식사가 끝이 났습니다. 물론 술도 한 순배 돌았습니다. 요즘 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지만 그 무렵에는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던, 식후 연초라고 담배들을 꺼내어서 피우시기 시작하였습니다. 김 선생님은 이제 교육경력 5년 차인 이 학교의 막내 교사입니다. 이 무렵에는 선생님들도 선후배 구별이 엄격해서 술자리에 가거나 학교 안에서도 언제나 나이 적은 막내는 심부름꾼처럼 선배님들의 일을 돌보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술자리에 가면 무릎을 꿇고 앉아서 차례로 술을 따르는 것은 물론 안주 심부름 술심부름을 다 해야 하는 그런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선배님들 앞에서 함부로 담배를 피워 물 수조차 없었습니다. 더구나 김 선생님은 부모님이 사시는 이 고장이 자신의 고향이기 때문에 마을에서도 늘 조심스럽고 말 한 마디라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그런 형편이었기 때문에 아직 담배를 배우지도 않아서 피울 줄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교장선생님께서 담배를 꺼내어서 피우시려다가 “아, 김 선생, 자네 담배를 피우지? 자, 이제 자네도 같은 선생인데 담배도 피울 줄 알아야 하지 않나? 함부로만 하지 말고 오늘은 여기서 피우게.” 하시면서 담배를 권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김 선생님은 귀밑까지 빨개지면서 “교장 선생님 전 아직 담배를 배우지 못했습니다.” 하고 말씀드리자, 교장 선생님은 그 말을 믿지 못하시겠다는 듯이 “자네, 나 때문에 피우던 담배를 끊으려고 하는 것 아닌가? 만약 그렇다면 나도 담배를 끊겠네. 나 하루 두 갑씩 피우는 사람인데 자네가 안 피운다면 나도 끊어야지. 자, 어떻게 하겠는가?” 당신 때문에 이제 교사가 되어 돌아온 제자가 혹시 불편해 하지 않는가 싶어서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선생님, 저 진짜로 담배를 아직 못 피웁니다. 정말입니다 믿어 주십시오. 그리고 저 때문에 담배를 끊으신다는 말씀은 하시지 마십시오. 본래 못 피우니까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하고 말씀을 드렸지만, 교장 선생님은 담배를 내밀면서 “어쨌든 오늘은 여기서 한 대 피워 보게. 이제 자네도 엄연한 사회인인데 학부모님을 상대하다보면 필요할 때도 있을 것이네.” 하셨습니다. 이제 더 이상 못 피운다, 안 피우겠다는 말씀을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김 선생님은 단정히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내밀어 주시는 담배 한 대를 받으면서 “저 담배 못 피운 것을 선생님들이 다 아시는데, 그럼 받기는 받겠습니다.” 하였더니, 교장 선생님은 김 선생에게 “자, 그럼 피워 보게.” 하시면서 라이터를 넘겨주셨습니다. 김 선생님은 학생 시절 친구들과 장난삼아 한 모금 빨았다가 혼이 난 뒤로 입에 댄 적이 없는 담배를 은사님의 말씀에 따라 난생 처음으로 피워 무는 것이었습니다. 선배선생님들은 이런 김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도 단 한 마디도 거들지 않고 지켜보기만 하였습니다. 모두들 속으로 ‘저 막내 오늘 단단히 걸렸군. 어쩌나 한 번 보자. 정말 못 피운 걸까?’ 하면서 정말 못 피우는 것인지 조심하느라고 안 피우고 살아 왔는지 확실히 알 수 없다는 생각으로 김 선생이 하는 짓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선배 선생님들은 대부분이 김 선생의 위로 두 분 형님의 친구 분들이거나 또래 연배가 되어서 김 선생이 조심스러워서 함께 담배를 안 피우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오늘 이 자리에서야 비로소 하게된 것입니다. 선배 선생님들의 이런 호기심 때문에 방안은 조용히 김 선생의 움직임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숨소리가 들릴 만큼 숨죽여 바라보고 있는 은사님과 선배 선생님들의 앞에서 김 선생은 몸을 돌려서 라이터를 “팍” 소리가 나게 켜고 확 타오르는 불꽃에 담배를 가까이 가져갔습니다. 입에 문 담배에 불꽃이 닿는가 싶은 순간에 김 선생은 천천히 담배를 빨아들였습니다. 권련 담배를 통하여 빨려 들어온 담배 연기는 김 선생의 가슴에 들어가기도 전에 목구멍에서 거부하였습니다. 매캐한 담배 연기에 놀란 목구멍에서 발작적으로 기침이 터져 나왔습니다. “콜록, 콜올록, 카악 칵.” 김 선생은 숨이 넘어가는 것 같은 고통으로 눈물까지 흘리면서 한 동안 기침을 견디지 못하여 정신없이 기침을 해대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교장 선생님과 선배 선생님들은 ‘저 사람 정말 아직 담배를 안 피워 봤구만......’ 하며, 이제는 담배를 피워 보라는 말을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장 선생님도 “김 선생, 미안하네. 난 정말 자네가 나 때문에 담배를 못 피운다고 하는 줄만 알았네.” 하시면서 물 잔을 권하면서 “물을 한 잔 마시면 좋아 질 걸세.” 하시면서 껄껄 웃으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 나서 간신히 담배를 피워 보라는 말씀은 안 하시게 되었지만, 늘 김 선생님은 담임이셨던 교장 선생님이 관심을 기우려 주신 것에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1970년 재직중이던 득량서국민학교 모습 그러던 어느 날, 교장 선생님의 부름에 달려간 김 선생님에게 교장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은 급한 공문이 있으니 어서 공문을 작성하여 보내라는 것이었습니다. 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는 여러 가지의 일 들 중에서 공터를 이용한 생산물에 대한 보고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학교 주변에 호박도 심고, 논둑에 콩을 심게 하는 등 농산물을 더 생산하게 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학교에서부터 시범을 보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김 선생님은 학교에서 하고 있는 것들을 보고하기 위하여 기안 용지에 결재를 맞기 위한 서류를 작성하고 있었습니다. 기안을 마치고 나서 성안 용지에 옮기는 도중에 그만 간을 그리다가 잘 못 그어서 망치고 말았습니다. 김 선생님은 “에이 참, 이게 뭐 람. 또 망치지 않았어.” 혼자 투덜거리면서 버려진 성안 용지를 구겨서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습니다. 이것을 본 교장 선생님은 버럭 화를 내시면서 “김 선생! 그게 뭐 하는 짓이야. 지금 버린 것이 뭐지?” 김 선생은 의아해서 “네? 지금 버린 것이요? 망친 성안용지를 버린 것입니다.” 하고 말하자, 교장 선생님은 정색을 하면서 “김 선생, 그건 자네 개인 것이 아니야. 비록 종이 한 장이라도 그것은 국가의 것이지 자네 것이 아니야. 종이 한 장은 왜 함부로 버리는 거야. 당장 그 종이 한 장을 사다 놓아야 해. 자넨 지금 국가의 재산을 함부로 한 것이야. 자네가 무슨 권리로 그렇게 함부로 버린단 말인가? 당장 종이를 사다 놓도록 해. 알겠지?” 김 선생은 당황하고 어이가 없었으나 그것은 분명하고 맞는 이야기이었습니다. 김 선생은 교장선생님의 꾸중을 듣고서야 깨닫게 된 것입니다. “네, 죄송합니다. 전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고 그냥 이까짓 종이 한 장 그렇게 생각해 왔습니다. 이 공문 만들어서 보내고 곧 사다 놓겠습니다.” 김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드리고 나서 서둘러 공문을 작성하였습니다. 공문을 작성하여 발송해주고 나서 학교 앞의 구멍가게로 가서 16절 갱지 10원어치를 사니까 4장을 주었습니다. 부지런히 학교로 돌아 와서 종이를 드리고 나서 교실에 들어가서 수업이 끝난 교실을 정리하면서 가만히 생각을 해봅니다. ‘이건 내가 미워서가 아니라, 공무원의 자세를 가르치기 위해서 이실 거야. 분명 그렇지 않다면 왜 그 까짓 종이 한 장에 대해서 그 만큼 화를 내시면서 기어이 사다 놓으라고 까지 하셨을 리가 없어.’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이제부터 학교의 물건이라고 함부로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별 것도 아닌 종이 한 장, 요즘 같으면 아무도 그런 소리를 할 사람도 없을 것이고, 그런 일로 신경을 쓰려고도 하지 않았을 조그만 것이 그처럼 꾸중을 들어야 하고 꼭 다시 사다 두어야 할 만큼 철저하게 가르쳐 주신 은사님이 어쩜 이 시대의 파수꾼이 되게 해주시려는 뜻이 아니었을까? 2003. 8. 25. 지난날을 되새기며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범국민적 환경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한국환경교육협회와 (재)송우재단에서는, 환경부․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조선에듀케이션․EBS 교육방송의 후원으로 전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과학 관련 독서활동을 통한 환경보전의식 고양을 위해 환경독후감 공모대회를 개최한다. 환경과학 도서를 읽고 해당 학년에 맞게 독후감 원고를 작성, 우편으로 9월 10일(중고등) / 9월 17일(초등) 까지 접수하면 되고, 총 4회의 심사를 거쳐 입상 결과에 따라 환경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및 주최사 대표 등의 상장과 상금(장학금) 등을 받게 된다. 접수처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34 한빛빌딩 지층 이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화 02-571-1195 또는 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 www.greenvi.or.kr 를 참고하면 된다.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 5학년 유영랑 어린이는 광복65주년 기념 제23회 강원도청소년글짓기 대회에 참가하여대상을 수상하였다. 또 김송, 신예원, 김현석, 유시아, 연하은, 손가민(이상 5학년)어린이가 광복회강원도지부장상을 수상하여 학교의 영예를 드높였다.
지난 21일의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신의주시를 비롯한 북한의 북서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의하면 ‘압록강 연안 지역에서는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6만 4000명이 대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제적십자사가 밝혔다. 약 1만 5000 가구가 집을 잃고, 많은 사람들이 개인 재산을 잃었으며 북한군이 헬리콥터로 주민들을 긴급히 대피시켜야 할 만큼 상황이 급박했었나보다. TV와 신문에서 신의주 수해 현장을 보니 지붕만 밖에 나와 있을 뿐 모두 물속에 잠겨있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신의주와 마주하고 있는 중국의 단동 지역도 압록강의 범람으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물난리를 겪고 있다. 평안북도 신의주시에 딸린 섬이 위화도이다. 위화도는 ‘위화도 회군’, 즉 조선을 세운 이성계가 왕의 명을 받고 요동으로 향하다 회군을 단행한 역사적 장소로 압록강의 물길 가운데에 있다. 이번 폭우로 위화도의 모습이 바뀔 만큼 피해가 컸나보다. 압록강 유역에 3일간 최고 651㎜의 폭우가 쏟아졌다니 기습 폭우가 참 무섭다. 어느 지역인들 갑자기, 그렇게 많이 쏟아 부으면 견뎌낼 재간이 있겠는가.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각종 자료들을 눈여겨 보고, 귀담아 듣는 것도 자연재해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방법이다.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교육도 절실히 필요하다. 작년 여름, 백두산 가는 길에 눈으로 확인한 압록강은 모터보트를 타며 즐거워할 만큼 평화로웠다. 압록강 주변의 풍경을 사진으로 감상하면서 자연재해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생각해보자.
동화작가 김향이 선생님과 함께하는 토요일 인천부평도서관(관장 김일환)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미래의 주인공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동화작가 김향이 선생님과 함께하는 토요일' 특강을 운영한다. 9.5일(토) 오후 3시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MBC 느낌표 선정도서 '달님은 알지요'와 초등학생 권장도서 '내 이름은 나답게', '나답게와 나고은' 등 다수의 동화를 집필한 작가 김향이 선생님을 초청해 초등학생의 운명을 바꾸는 독서습관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어린이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특히 동화작가와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작가의 어린시절 이야기 및 글을 쓰게 된 동기 등을 들어보며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작가의 다양한 작품 소개와 어린이 문학 및 독서습관에 대한 강의 및 대화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인형 수집가로도 잘 알려진 김향이 작가의 인형전시회 사진자료를 함께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참가신청은 8. 25일부터 부평도서관 아동실에서 선착순으로 개별 접수를 통해 받으며, 강의가 끝난 후 추첨을 통해 김향이 작가의 친필 싸인도서 증정시간과 작가 싸인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부평도서관에서는 이번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이 동화 속 이야기와 더욱 친숙해 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동화작가의 다양한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써 독서의 계절을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부평도서관 아동열람실 (☎510-7318)로 하면 된다.
각종 청소년 문제와 학력 저하의 원인으로 꼽히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의심되는 관심군으로 판정된 경기지역 초등학교 1학년생이 1만21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제력이 낮은 가정의 아동이 중위층 이상 아동에 비해 배 이상 많았다. 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와 경기도교육청이 올 2월부터 6개월간 경기도내 초등학교 신입생 12만6122명 중 부모가 동의한 8만9629명을 대상으로 ADHD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4% 1만212명이 ADHD가 의심되는 관심군으로 분류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관심군 중 6785명을 대상으로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25.8% 1752명이 병원진단을 요하는 주의군으로 판정됐다. 초등 1년 100명 중 8명꼴로 2차 검사를 받아야 하는 관심군이고 100명 중 1.4명꼴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한 학급에 2~3명꼴로 ADHD가 의심되는 행동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ADHD 증상은 가정의 경제력과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2차 검사에서 가정 경제력을 '하'로 표시한 학생은 493명이고 그 중 30.4% 150명이 주의군으로 나왔다. 경제력이 '상'(12.5%)이나 '중상'(12.8%)이라고 응답한 가정의 학생의 1.17배 수준이다. 부모 학력도 작용했다. 아버지가 중졸 이하인 자녀 128명 중 49.2% 63명이 주의군으로 분류됐다. 아버지가 대학원(15.2%)이나 대학교(19.3%)를 졸업한 자녀에 비해 1.4배 많은 것이다. 이영문 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장은 "검사결과는 전 세계적인 현상과 비슷하게 나왔다"며 "경기도 초등 신입생을 대상으로 사실상 전수조사를 하고 이를 치료까지 연결했고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도움을 받아 정신건강 영역의 성장을 돕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 최정분 장학사는 "ADHD 학생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해 학습능력 저하 문제 해소는 물론 자살, 가출, 폭력, 비행, 따돌림과 같은 청소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앞으로 초등 신입생이 고교에 진학할 때까지 10년간 우울증(초3), 초기 정신질환(중3) 검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신건강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DHD 1차 선별검사는 학교 보건.담임교사가, 2차 선별검사는 지역정신보건센터가, 3차 정밀검사 및 치료는 병원 전문의가 담당한다. 도교육청은 병원 검사비 20만원과 10회 치료비 10만원 등 1인당 30만원 지원하고 300개교에 배치된 상담교사와 MT(mental training) 프로그램을 활용해 ADHD 판정 학생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요즈음의 학생들은 예전의 학생들에 비해 성장이 빠르고 가치판단도 빨라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 실시된 교원평가에서 보듯이 아직도 학생들은 미성숙한 면을 보이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나 중학교 학생들의 경우는 더욱더 그렇다.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사실을 주변의 이야기만 듣고 교원평가에서 기재하는 경우가 있었다. 극히 주관적인 사실을 기재하기도 했다. 아직은 가치판단의 정확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교육정책 수립 시 학생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서울 교육 학생참여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고 '서울 교육정책 학생창안대회'를 열어 교육정책 혁신과제 제안을 공모하는 등 학생을 교육정책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한다.(매일경제, 2010-08-24) 교육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정책을 추진한다는 취지는 바람직하다. 다양한 의견을 들음으로써 진일보한 정책을 입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학생들의 참여를 보장한다는 것은 득보다 실이 더 많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대표를 어떻게 선발 할 것인가와 과연 그 학생들이 정책을 면밀히 검토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또한 수많은 학생들의 대표라면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할텐데,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의견수렴을 할 것인가도 매우 어려운 난제이다. 결국은 교사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고, 교사들 역시 자신의 의견대로 대표학생들을 지도할 가능성이 매우높다. 이렇게 된다면 학생참여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도리어 교육현장의 교원들과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편이 더 현실적인 방향이 아닌가 싶다. 교원들이나 학부모들은 가치판단을 정확히 할 수 있고, 교육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선학교에서 앨범선정이나 수학여행 장소 선정에서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때로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도 학생대표의 의견을 묻고 듣는다. 그런데 그때마다 학생들은 정확한 의사표현을 하지 못한다. 학생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학교내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학교의 현실인데, 다른곳도 아닌 교육청에서 학생들의 대표를 참여시켜 정책수립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 그들의 의견을 무시하자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학생들이 정책수립에 참여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학생들 중에는 가치판단능력이 뛰어나고 정책수립에도 관심이 많아 능력을 발휘하는경우가 있을 수는 있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는 흔한 경우가 아니라는 데에 문제가 있다. 결국 이 문제는 많은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정책수립에 참여할 만큼 여건이 성숙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참여하는데에 목적이 있다면 아예 참여하지 않는 것이 옳다. 참여해서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앞으로 여건이 성숙되면 참여하는 과정에서 훌륭한 의견이 나올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라고 본다. 미처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정책수립에 참여시키는 문제는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여러 가지로 복잡한 교육현실에서 학생참여를 두고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교육당사자에 학생들이 포함되긴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교육당사자 중 교원과 학부모의 참여를 좀더 폭넓게 가져가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본다. 우리교육에서 가장 큰 문제점인 밀어붙이기식 정책추진이 서울교육에서 재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학생들을 참여시키는 것이 급한일이 아니고 현장의 정서에 맞는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원의 자기계발과 재충전을 위해 도입되는 학습연구년제에 99명의 교사가 선발돼 내달 1일부터 6개월 동안 시범 운영된다. 시도별 최종 선발규모는 초등 50명, 중등 49명으로 전남과 제주는 시범운영에 동참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당초 목표인원인 120명도 채우지 못했다. 이들은 내달 3일 서울 방배동 교육과학기술연수원에서 입교식을 갖고 6개월간 연구년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선진 각국(미국, 영국, 일본, 호주, 핀란드 등)의 교육기관 연수와 문화탐방을 결합한 10일 이내의 국외체험연수와 국내 대학 등과 연계해 각자 계획한 현장연구, 강의 수강, 실습 등을 진행하게 된다. 교사들은 ‘교과교실제의 효율적 운영방안’ ‘뇌교육 활용을 통한 인성상담방안’ ‘4학년 수학 새 교과서를 활용한 체험활동 연구’ ‘성격유형을 이용한 학생지도 전략’ ‘다문화사회를 기반으로 한 국제교육 프로그램 모형 연구’ 등 다양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6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1인당 580만원의 연구(수)경비를 지원한다. 연구년 후, 교사들은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일정 기간 장학요원 등으로 활동하며 정보 공유와 현장 활용 촉진에도 나서게 된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전면시행에 들어가 점차 선발인원을 4000명(1%) 내외까지 점차 늘려나간다는 목표다. 하지만 대체인력 수급문제와 인건비 부담(1인당 2800만원 내외)을 져야 할 시도가 얼마나 연구년에 호응할 지는 미지수다. 교원평가 결과 활용 차원에서 교과부가 도입한 (우수교사)학습연구년제는 경력 10년 이상(잔여 정년 5년 이상)의 공․사립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과 교원평가 결과, 자기학습계획서 및 역량평가 등을 거쳐 선발된다. 연구년은 1년을 원칙으로 학기단위(6개월)도 가능하며, 경력 및 급여․호봉은 100% 인정하고 근평에서는 제외했다. 교과부 담당자는 “1년짜리 1명보다는 6개월짜리 6명을 보내게 해달라는 시도의 요구가 있었고, 또 파견 형태의 연구년을 근평에 포함시킬 경우 최하점수를 얻기가 쉬워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총은 “공정성을 갖추지 못한 교원평가 결과를 선발에 지나치게 연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시도는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하면서 대체 인력 확보에도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청사 교육국장 이종욱 ◇교육장 ▲평택교육장 정찬문 ▲의정부교육장 이은규 ◇직속기관 원장 ▲경기도예절교육연수원장 김진호 ◇본청 과장 ▲학교혁신과장 한승덕 ▲교수학습지원과장 임용담 ▲제2청사 교원능력개발과장 김문수 ◇지역교육청 교수학습국장 ▲용인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 이종명 ▲수원교육지원청교수학습국장 류혜숙 ◇장학관 전보 ▲교수학습지원과 김완기 남궁상 ▲학생학부모지원과 김주섭 ▲제2청사 교수학습지원과 심규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수학습 지원과장 이구남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 황승택 ▲교원역량혁신과 문병선 ▲교수학습지원과 김영신 ▲학교혁신과 윤창하 ▲제2청사 교원능력개발과 정수근 ◇교장에서 장학관 전직 ▲가평교육지원청 교수학습과장 정종민 ▲부천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 방효인 ▲제2청사 교수학습지원과 강순남 ▲파주교육지원청 교수학습과장 김복순 ◇교장 전보 ▲수원 율현초 권성기 ▲수원 정천초 장흥섭 ▲수원 신성초 조명순 ▲수원 인계초 김진랑 ▲수원 황곡초 안효선 ▲수원 효정초 안호준 ▲성남 당촌초 이용한 ▲성남 이매초 김모니카 ▲성남 중원초 이기형 ▲만안초 김대원 ▲문원초 전정한 ▲민백초 주현재 ▲안양덕현초 송필자 ▲안양양지초 임익순 ▲호계초 김경란 ▲부천 까치울초 김병운 ▲부인초 김연철 ▲부천수주초 강종희 ▲부천 상미초 김영상 ▲부천 상원초 민충기 ▲부천 성주초 이종운 ▲부천 오정초 채일형 ▲광명 하안초 황의량 ▲광명 하일초 안승연 ▲안산 경일초 허순범 ▲안산 관산초 이상신 ▲안산 화랑초 유근원 ▲평택 송신초 김정한 ▲왕곡초 박광철 ▲여주 문장초 강성열 ▲상봉초 임경식 ▲장명초 이선재 ▲학동초 고순자 ▲하남 신장초 강성호 ▲광주 양벌초 조정은 ▲하남천현초 이승무 ▲양평 다문초 신병희 ▲양평 세월초 윤영택 ▲양평 수입초 이종인 ▲이천 안흥초 김용구 ▲이천송정초 김남호 ▲용인 동백초 우영봉 ▲용인 성복초 고형환 ▲용인 역북초 윤정하 ▲용인 대덕초 정연장 ▲용인 백현초 오상관 ▲용인 정평초 임병용 ▲용인 효자초 박용기 ▲안성 방초초 정영숙 ▲안성 현매초 최승적 ▲시흥 도원초 정병선 ▲의정부 청룡초 이대용 ▲의정부 오동초 김진남 ▲양주 덕산초 송전옥 ▲고양한내초 서창현 ▲고양 냉천초 한창학 ▲고양 목암초 임하기 ▲고양 성저초 이길복 ▲남양주 가운초 이규식 ▲남양주도곡초 윤자순 ▲어람초 김경숙 ▲호평초 조종록 ▲연천 상리초 전양수 ▲포천 도평초 지형우 ▲포천 왕방초 유영기 ◇교장 중임 ▲수원 대평초 최진숙 ▲수원태장초 곽평오 ▲수원 일월초 이진숙 ▲수원 조원초 장동수 ▲수원 천천초 명수창 ▲수원 칠보초 안영근 ▲수원 정천초 주명돈 ▲수원 효동초 강형식 ▲성남 검단초 백승룡 ▲성남 대원초 장명석 ▲덕천초 김재경 ▲안양남초 유재완 ▲안일초 조경열 ▲희성초 임영란 ▲부천 고리울초 박명헌 ▲부천 신도초 강영민 ▲부천 여월초 윤민봉 ▲광명 가림초 이종만 ▲광명남초 유양섭 ▲광명 도덕초 이팔헌 ▲삼성초 이홍양 ▲안산 중앙초 정주원 ▲안산 원일초 권상근 ▲군포초 김병석 ▲둔전초 한상혁 ▲수리초 류희순 ▲곡란초 장기갑 ▲관모초 조병흔 ▲여주 가남초 정선교 ▲여주 대신초 홍성식 ▲기산초 심화섭 ▲능동초 이경구 ▲안화초 박정규 ▲우정초 김용근 ▲양평 강상초 이수국 ▲퇴계원초 권대근 ▲이천 설봉초 김정진 ▲이천 이황초 정지복 ▲용인 대현초 송경종 ▲용인 동천초 김창룡 ▲용인 둔전초 장병성 ▲김포 고촌초 원경희 ▲김포 대명초 이호연 ▲김포 풍무초 채동수 ▲시흥 서촌초 정팔기 ▲의정부 동오초 이상실 ▲의정부초 이진목 ▲회정초 장석조 ▲고양 벽제초 윤순지 ▲고양 정발초 등한철연 ▲남양주 금곡초 김상룡 ▲남양주 백봉초 최상술 ▲도제원초 최염숙 ▲진건초 김인희 ▲풍양초 이춘우 ▲파주 두일초 김재호 ▲파주 금화초 황덕순 ▲가평 방일초 홍성숙 ◇교육연구관에서 교장(중임) 전직 ▲고양 호곡초 김인석 ◇장학관에서 교장(중임) 전직 ▲화접초 김봉길 ◇교장 공모 ▲수원 명당초 이유직 ▲수원 명인초 김학유 ▲수원 효천초 조창선 ▲수원 송죽초 임석장 ▲수원 신풍초 박순자 ▲안양 중앙초 ▲호성초 김양범 ▲청계초 최영분 ▲부천 부흥초 이존세 ▲부천 상동초 박상길 ▲부천 약대초 최재운 ▲광명 서면초 김이형 ▲광명 하안남초 선미자 ▲안산 별망초 이상우 ▲평택 청북초 최승희 ▲평택 현덕초 유일환 ▲태을초 김준남 ▲구봉초 이상신 ▲마산초 한면선 ▲진안 김성완 ▲화성월문초 왕규오 ▲오산원일초 갈원익 ▲하남 산곡초 이두희 ▲광주 도수초 박병희 ▲양평 양서초 홍태화 ▲이천 설성초 강신영 ▲이천 아미초 한상팔 ▲용인 관곡초 유영근 ▲용인 모현초 김용한 ▲용인한일초 장승택 ▲안성 개정초 류방숙 ▲안성 서운초 김인용 ▲동두천신천초 조연원 ▲고양 금계초 박래진 ▲장자초 김태연 ▲판곡초 김창열 ▲파주 삼성초 김애연 ▲포천 금주초 양희권 ◇교감에서 교장 승진 ▲수원 세류초 전성기 ▲수원 창용초 김동우 ▲수원 화양초 최흥관 ▲수원 효성초 한계환 ▲안산 능길초 김영욱 ▲안산 대부초 정창배 ▲안산 선일초 장명순 ▲안산 정재초 김기대 ▲평택 계성초 고월출 ▲평택 종덕초 박병균 ▲평택 죽백초 손정기 ▲여주 오산초 정지수 ▲고정초 조남수 ▲광성초 김원대 ▲비봉초 신민경 ▲수기초 조재현 ▲수청초 장형용 ▲향남초 진재석 ▲화남초 이성호 ▲화성매송초 이상구 ▲양평 곡수초 방희근 ▲양평 대아초 김용남 ▲양평단월초 강순환 ▲양평 청운초 박광석 ▲이천 마장초 조사인 ▲용인 남촌초 서정복 ▲용인 백봉초 이가영 ▲용인 상하초 엄기영 ▲용인 신월초 류경만 ▲용인 제일초 한은석 ▲용인 한터초 주양노 ▲안성 삼죽초 권재오 ▲안성 일죽초 최경숙 ▲김포초 김봉수 ▲김포 신곡초 신점식 ▲시흥 포리초 권혁영 ▲시흥 함현초 최영환 ▲시흥 검바위초 오병출 ▲덕도초 신호권 ▲동두천송내초 박상무 ▲상수초 이상진 ▲연곡초 이보훈 ▲주원초 이계환 ▲고양 대곡초 김용채 ▲고양 신원 강영구 ▲고양 양일초 홍향화 ▲고양 행남초 우국환 ▲파주 월롱초 이희자 ▲연천초 임형명 ▲연천 전곡초 오이영 ▲연천 초성초 이혜숙 ▲포천 영중초 김의숙 ▲포천 운담초 김용남▲포천 창수초 문종현 ▲포천 화현초 송종화 ◇장학(교육연구)사에서 교장 전직 ▲수원 천일초 장덕진 ▲부천서초 김진복 ▲광주초 박상순 ▲의정부 솔뫼초 라충희 ▲안성 비룡초 박성규 ▲시흥 정왕초 김선미 ▲파주 천현초 조경자 ▲평택 안중초 신연옥 ◇장학사.교육연구사 전보 ▲교육국 학교혁신과 김진만 권혁범 ▲교육국 교수학습지원과 이회진 신점식 구순란 강정수 최인실 심근애 김명실 한규일 최순옥 ▲교육국 교원역량혁신과 박성훈 김선복 천병석 김영호 노병섭 김태석 라택주 ▲교육국 학생학부모지원과 김춘경 박정애 오현철 심상해 ▲교육국 과학직업교육과 강심원 김성미 ▲교육국 평생체육건강과 정철용 ▲제2청사 교육국 교수학습지원과 정영숙 이현숙 강경순 남현주 최영자 김윤환 최길숙 이인순 ▲제2청사 교육국 교원능력개발과 김덕년 이도섭 송민영 ▲제2청사 교육국 체육건강과 원경희 ▲의정부교육지원청 이영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최혜정 ▲수원교육지원청 정경동 ▲안산교육지원청 김현진 ▲양평교육지원청 최경자 ▲안성교육지원청 박승철 ▲율곡교육연수원 김연봉 ◇교육연구사에서 장학사 전직 ▲광명교육지원청 한영미 ▲여주교육지원청 손용찬 ◇장학사에서 교육연구사 전직 ▲율곡교육연수원 원순자 이희주 김희정 ▲교육정보연구원 김준태 서권호 김순한 ◇교감에서 장학사 전직 ▲교육국 학교혁신과 김영순 이형우 ▲제2청사 교육국 교수학습지원과 장은주 ◇장학사 임용 ▲수원교육지원청 이인희 ▲의정부교육지원청 김재경 한미선 ▲파주교육지원청 구경순 천옥희 ▲포천교육지원청 이영숙 ▲연천교육지원청 최명선 ▲이천교육지원청 정미경 ▲안성교육지원청 장세권 ▲김포교육지원청 황재진 ▲도교육청 대변인실 안순억 ◇교육연구사 임용 ▲경기도평생학습관 송철훈 ◇교감 전보 ▲가평교육지원청 조인수 허남하 ▲고양교육지원청 김미영 이정자 최혜련 황부연 ▲광명교육지원청 이정섭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윤상매 이만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김계숙 김덕기 유광현 한석근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김영순 이온옥 ▲김포교육지원청 김기재 오해성 천준호 ▲성남교육지원청 김학수 이창근 장병권 ▲수원교육지원청 배상철 ▲양평교육지원청 심경흠 ▲연천교육지원청 전성만 ▲용인교육지원청 김화순 배혜경 최양석 ▲의정부교육지원청 김윤용 안태현 ▲이천교육지원청 김정호 ▲파주교육지원청 김재숙 정옥채 ▲포천교육지원청 전경희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김선진 주민숙 ◇교사에서 교감 승진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김영미 ▲군포의왕교육지원청 류관숙 송명옥 김경애 이윤선 김미경 황화성 김승미 ▲김포교육지원청 전경희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최경호 소재원 강진희 박미란 ▲부천교육지원청 박서춘 남상직 이경하 신정자 김상길 박봉선 김찬영 호경숙 김은희 박병근 박용기 송경희 정경심 ▲수원교육지원청 이현분 박운규 김성신 최승부 김옥분 전현 김혜숙 손효상 허성호 백정한 이유순 ▲시흥교육지원청 홍순균 권영호 김용관 김복례 이순희 ▲안산교육지원청 유필자 성상원 류영숙 손경환 김준기 최문규 장석영 이종임 ▲안성교육지원청 김형인 안중경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공영숙 홍성자 정준철 김순옥 이진자 윤현상 ▲양평교육지원청 이종애 김애경 이웅재 ▲여주교육지원청 김경자 ▲용인교육지원청 김애경 김정임 김성은 전정선 ▲이천교육지원청 김상철 신평원 ▲평택교육지원청 유현정 김승화 정희진 이경숙 이은숙 유경화 김두성 ▲포천교육지원청 김선욱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정상희 문점애 장원근 나기영 이종우 오숙자 홍기옥 강미숙 이문로 김학주 이영숙 문현자 황명선 한상술 ◇장학(교육연구)사에서 교감 전직 ▲광명교육지원청 전성화 전옥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신옥림 ▲수원교육지원청 강영이 ▲안산교육지원청 안복현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김향숙 ▲여주교육지원청 최용길 ◇특수장학사에서 교감 전직 ▲구리남양주 경은학교 오재용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9월 1일자 교감급 이상 초.중등 관리직 및 교육전문직 881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24일 단행했다. 초등의 경우 본청 및 제2청 교육국장 1명, 교육장 2명, 직속기관장 1명, 본청 및 제2청 과장급 3명, 공모교장 38명 등 모두 450명이다. 중등의 경우 교육장 4명, 본청 및 2청사 과장 4명, 지역교육청 국장 1명, 공모교장 25명 등 모두 362명이다. 이번 인사는 학교경영 능력을 고려해 우수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원칙을 적용했으며 수요자 중심 조직개편에 따라 기존 인력을 새 조직에 맞게 재배치하거나 재발령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본청 장학사 6명을 지역교육청 및 직속기관에 재배치해 현장중심 장학활동을 지원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또 승진서열 위주의 임용방식을 탈피하고 학교현장과 지역사회가 원하는 학교장을 임용하고자 초빙교장형 공모제를 공석이 된 학교의 절반까지 확대해 모두 63명의 공모교장을 임명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교장공모제가 50%로 확대된 이후 첫번째 공모교장들이 대거 탄생했다. 서울의 경우는 정년퇴직으로 비는 자리에 100%공모를 했으니 나머지 승진예정자들이 뚫고 교장으로 임용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남은 자리라야 비리로 퇴출 대상이 된 자리와 기타 건강상의 사유로 물러난 자리, 교육장 공모로 자리를 옮긴 자리가 있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자리가 없다고 봐야 한다. 퇴출대상이 된 교장들이 그대로 물러나지 않고 재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많아야 다섯자리 이내가 될 것이라는 소문도 들려오고 있다. 대부분의 시도에서 공모교장들이 결정되어 발표를 했을 것이다. 이번 공모제에서 뚜렷하게 나타난 현상이 있다. 많은 공모교장들이 남자라는 것이다. 서울 중등의 경우 남자들이 대부분이다. 초등에는 그나마 여자 공모교장이 있지만 승진교장들보다는 남자들이 많다고 한다. 물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임용이 결정되었다고 보긴 하지만 그래도 갑작스럽게 남자들이 공모교장으로 많이 진출한 것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다. 공모교장들 중 잘 알고 지내는 교장들이 몇명있다. 축하전화도 했다. 그래도 밝은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편해지고 함께 기쁨을 나누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들이 임기를 마치는 4년후의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그리 마음이 편치 않다. 4년후에는 또다시 공모를 통해 교장을 하거나, 승진대상에 들어서 승진교장으로 임용되는 두가지 방향이 있다. 그러나 4년후에는 올해 임용되는 공모교장들의 임기가 모두 끝난다. 대거에 교장들이 밀려 나오게 되는 것이다. 새롭게 공모에 지원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교장자격증 소지자들과 한판 승부라도 해야 할 형편이다. 승진대상에 포함되어서 승진형 교장으로 임용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50%를 채우고 난 나머지 자리는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사정으로 이들은 정확히 4년후에 갈데가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명예퇴직을 선택하거나 전 직위로 돌아가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상당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사정이 더욱더 심각하다. 공모제를 100% 했으니 다른 시도에 비해 사정이 더욱더 악화될 것이다. 나머지 공모에 참여하는 교장자격증 소지자들과 피말리는 경쟁을 해야만이 교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4년이 지난 후에 발생할 최소한의 문제는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 수많은 공모교장과 새롭게 공모에 참여하는 교장들 사이에서 발생이 예상되는문제는 절대로 쉬운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앞으로는 정년이 4년을 남기지않은 교장들은 공모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1~3년까지의 잔여기간을 둔 교장들은 승진으로 임용받는 수 밖에 없다. 그 자리가 많으면 다행이지만 4년후의 상황은 올해의 상황과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게되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방법이 교육을 개혁하고 학교교육을 정상화시키는 방안이 될 수 있는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앞으로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공모 교장제의 도입으로 학교가 좋아질 것인가는 4년이 지나야 알 수 있다. 승진형교장과 공모형 교장간의 우열을 점치기 힘들다. 시간이 지나야 성과가 나오는 것이 교육이라고 하지만, 4년이 지나도 아무런 성과가 없을 수도 있다. 아무런 성과가 없다면 공모제는 필요없는 제도를 도입한 것이 된다. 앞으로 4년후에 다가올 일들을 걱정해야 한다. 그 4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일단 공모제를 통해 많은 교장들을 탄생시켰으니, 정책당국에서 이들의 4년후도 보장해 주어야 한다. 공모제를 하자고 한 쪽은 교원들이 아니고 정책당국이었기 때문이다. 정책당국에서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4년후에 갑작스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더큰 문제점이 드러나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 150명을 선발한 결과 전국 67개 고교가 처음으로 KAIST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4일 밝혔다. KAIST는 전국 639개 고교에서 1명씩 학교장 추천을 받아 입학사정관 방문면접평가와 개인면접, 심층면접 등을 거쳐 150명의 합격자를 선발했다. 특히 이번에는 지금까지 합격자를 거의 내지 못했던 전문계고에서 7명(지난해 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5대 광역시 출신이 76명, 그외 지역 학생이 74명으로 전국 고교에서 골고루 합격자가 배출됐다. 합격자 가운데 경남 마산 한일전산여고 박지향 학생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전문계고에 진학했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키워온 보안전문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박양은 "더 열심히 공부해 내가 학교와 사회에서 받은 혜택을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시골학교인 전남 무안 남악고의 첫 졸업생인 서경근 학생도 "현재보다 2∼3년 후가 더 기대되는 학생"이라는 면접관의 평가를 받아 합격됐다. 한편 KAIST는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면서 미래를 이끌어나갈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굴할 목적으로 지난해 입학사정관 전형을 도입했으며 당시에는 전국 91개 고교가 첫 KAIST 합격자를 배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3일 초·중등 교장과 교감, 교육 전문직 등 260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매곡초 오도근 교감이 문흥초 교장으로, 유덕중 박영달 교감이 신광중 교장으로 승진, 임명됐으며 초등 15명, 중등 6명 등 모두 21명이 교장으로 승진했다. 대폭 확대된 교장 공모제 시행에 따라 윤영동 광주계림초 교감이 무등초로, 김진구 상일여고 교감이 같은 학교 교장으로 승진하는 등 초등 8명, 중등 4명 등 모두 12명이 공모제 교장으로 임명됐다. 진월초 이동희 교장과 광주공고 최종안 교장이 각각 중임(重任)되는 등 초등 5명, 중등 3명이 교장직을 이어갔다. 교육정보원 고성자 교육정보부장이 교원인사과 교원능력개발장학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장학관과 장학사급 교육전문직 9명이 전보됐다. 동료 교사들과 불협화음을 겪었던 일신초 박혜숙 교장은 본청 교육정보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흥초 정반석 교장이 연제초로 자리를 옮기는 등 초등 교장 3명도 자리를 옮겼다. 송우초 김형근 교사와 광주체육고 김성모 교사 등이 각각 교감으로 승진하는 등 초등 21명, 중등 7명 등 28명이 승진했다. 신규교사는 동부와 서부 각 32명과 40명 등 모두 72명이 신규 발령됐으며 중등은 없다. 시 교육청은 "이번 하반기 인사는 승진과 퇴직 등으로 빈자리를 메우는 최소한의 소폭 인사를 단행했으며 후임 교육감 당선자를 배려, 인사 규모를 가급적 줄였다"고 말했다. 또 유능한 인재선발을 위해 서류와 심사, 면접 등을 거쳐 22개 학교 책임자를 공모제로 선발했으며 모두 교감이 교장으로 승진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일반직 인사 기준안이 최종 확정되는대로 24일쯤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는 폭염 때문에 유난히 고생을 한다. 더울 때는 한줄기씩 소나기라도 내려주면 시원하고 농작물들이 잘 자랄 텐데 그런 날도 드물다. 오히려 심술 많은 놀부마냥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큰 비를 짧은 시간에 쏟아 부으며 인적, 물적 피해를 키운다. 천둥과 번개는 항상 같이 발생한다. 천둥과 번개를 하늘이 화가 난 것으로 여기던 어린 시절에는 비가 쏟아지는 소리보다 비가 내리기 전의 어둠과 천둥소리, 번개의 불빛이 공포의 대상이었다. 공기 중에 전하가 많아져 전압차가 높아지면 방전현상이 일어난다. 번개는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현상이 빛으로 보이는 것이고, 천둥은 전하의 높은 에너지 때문에 공기가 팽창하여 발생하는 소리다. 지구 온난화로 낙뢰의 횟수와 빈번해지고 강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낙뢰로도 불리는 벼락은 구름과 지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방전현상으로 공기의 상층과 하층의 온도차가 클 때 발생한다. 벼락은 천만 볼트 이상의 고전압이기 때문에 목숨까지도 앗아 갈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매스컴에 의하면 지난6일 중국의 쓰촨성 량산주 일대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을 때 이 마을 주민 6명이 벼락에 맞아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중국 국가기상국의 발표에 의하면 중국에서 낙뢰로 해마다 1000여 명의 사상자와 우리 돈 1조 7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 우리나라도 북한산에서 낙뢰사고로 등산객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었다. 전하는 금속과 뾰족한 곳에 더 잘 모인다. 주위의 다른 물체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높은 곳에 뾰족한 금속막대를 세워 번개를 유도하는 게 피뢰침이다. 우리 주변에는 피뢰침이 설치되어있지 않은 곳도 많고, 피뢰침으로 낙뢰의 피해를 다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낙뢰에 대한 기본상식 중 잘못 알고 있는 것들도 많다. 낙뢰사고의 예방법을 자세히 알고, 아는 대로 실천하는 것도 낙뢰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방책이다. 낙뢰사고 예방법 *낙뢰는 2번씩 치며 높은 곳에서 반복되므로 높은 곳에 있지 않는다. *금이나 구리로 된 물건과 우산, 지팡이, 스틱 등에서 멀리 떨어진다. *큰 나무나 바위를 피해 가장 작은 나무 밑에서 몸을 숙인 채 웅크린다. *건물이나 차 안으로 이동하되 TV나 라디오를 수신하는 안테나는 바로 접는다. *모두 감전되면 비상조치를 취하지 못하므로 10m씩 간격을 두어 대피한다. *전기는 사방으로 퍼져나가지만 저항이 작은 쪽으로 많이 흐른다. *바위나 바위틈, 작은 시내, 식물과 절벽 등은 전도체가 되므로 피한다. *벼랑의 끝 부분이나 봉우리의 꼭대기 부분으로부터 20~30m 이상 떨어진다. *낙뢰가 계속 칠 때는 불빛과 소리로 거리를 측정하여 안전지대로 대피한다. *암벽 등반 시 재빨리 하강하되 얕은 동굴이나 움푹 팬 곳은 피난처로 위험하다. *평지에서는 텐트가 피뢰침 역할을 하게 되어 텐트 안에 있는 것이 위험하다. *등산로에 설치된 쇠줄을 잡지 않고, 절연체인 로프와 침낭을 깔고 앉는다. *천막 안에서 누워있지 말고 침낭 위에 몸을 웅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