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45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진만성(사진 오른쪽 첫번째) 한국교총 수석부회장 등 교총 대표단은 10~12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EI 아태지역본부(EIAP)가 주최한 ‘EIAP 지역위원회 및 8차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변화를 위한 교원연합의 2030 교육 아젠다’를 주제로 아태지역 교원단체 관계자 400여명이 참여했다. 박귀문 부산달산초 교장 등과 6일 출국한 진 수석부회장은 8일 내부 협의회, 지도자 미팅, 8차 EIAP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12일 폐막식, 13일 현지 학교 방문 일정까지 소화한 뒤 14일 새벽 귀국했다. 진 수석부회장은 EIAP 지역위원회 및 컨퍼런스에서 교총이 교권침해에 대한 처벌강화법 추진을 주도하고 있는 부분과 학부모 교육프로그램, 벌금, 형사처벌 및 교사상담센터 등에 대한 한국의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한 기간제교사의 복지 및 수업보장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점도 전달했다. 진 수석부회장은 "정당한 학생지도에 대한 교권침해가 있을시 교총이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며 "기간제교사 문제는 법상 정규직화가 불가하나 복지 및 수업보장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동성애·동성혼 등의 내용을 제외한 교육부의 ‘학교 성교육 표준안’을 두고 찬반 논란이 거센 가운데 한국교총은 "보편적·일반적 기준으로 제시된 표준안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고 19일 교육부에도 전달했다. 교육부는 지난 2015년 학교 성교육 표준안을 개발, 발표하면서 사회 통념에 입각해 동성애, 성 소수자, 성적 자기결정권 등에 대한 내용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는 "표준안은 이성과의 결혼, 결혼관계에서의 출산을 정상적인 형태라는 인식을 심어줘 성적 다양성이나 다양한 가족형태를 배제하고 있다"면서 "또 금욕주의 성교육으로 청소년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성관계를 부정적인 것으로 보도록 한다"며 폐기를 주장해왔다. 여기에 지난 7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성교육 표준안이 인권가치보다는 대응력을 강조한 측면이 있다며 교육부에 재검토를 제안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그러나 교총은 건의서를 통해 "성적 소수자의 인권보장에 대한 교육은 필요하지만 동성애, 동성혼, 혼전 동거, 청소년들의 성관계할 권리 등에 대해 성적 자기결정권이라는 가치로 인정하는 교육을 하자는 것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 헌법에서도 가족은 양성간 결합을 전제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공교육에서도 이에 따른 가족제도를 가르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헌법 제26조 1항은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유지돼야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아울러 교총은 "헌법과 규정을 넘어 국민적 합의도 되지 않은 성 소수자 문제를 교사 개인의 성가치관에 따라 교육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재 사회에서 합의된 가치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국가 수준의 성교육 표준안이 필요하다"고 일부 단체의 폐기 주장을 일축했다. 실제로 지난 7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 6학년 수업 시간에 교사가 동성애자 축제 영상을 보여줘 학부모들이 강하게 항의한 바 있다. 또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사가 5학년 대상 성교육 시간에 커밍아웃을 조장하는 발언을 해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이 있었다. 성교육 표준안에는 교사 개인의 성 가치관에 따라 교육해서는 안된다고 명시돼 있다. 교총은 "정부가 일부 시민단체의 비교육적·극단적 주장에 휘말려 학생들의 건전한 성 인식과 가치관 확립에 혼선을 주어서는 안된다"며 현행 유지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여성가족부의 재검토 제안에 따라 민관협력체를 구성 중"이라면서도 "동성애 등에 대해서는 표준안에 넣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에는 아직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김규호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일부 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교육은 우리 사회를 지탱해온 가치관을 붕괴시킬 수도 있는 급진적 개념"이라며 "정부의 논의가 아니라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를 외부 전문기관으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이 잇따라 발의된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도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단위 학교의 ‘학폭위’를 없애는 대신 시·군·구 산하에 ‘학교폭력대책기초위원회’를 설치해 담당토록 하고, 시·도 ‘광역위원회’는 현재 이원화된 재심청구 심의·의결을 전담하도록 하는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현행 학폭위가 학교폭력의 예방과 대책이라는 기능 수행에 실패하고 학교와 교사, 법과 제도까지도 사회적 불신을 당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개정 취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도 지난 5월 학폭위를 교육지원청에 설치하는 방안을 골자로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단위학교 학폭위마다 심의 결과가 달라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교사 업무도 가중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같은 법안 발의는 학폭위 외부 이관을 요구하는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학부모와 교원이 대다수를 구성하는 학폭위의 공정성, 전문성 등을 문제 삼아 재심, 행정 소송이 늘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학폭위원 9만 7415명 중 경찰과 법조인, 의료인은 12.2%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11%는 학교전담경찰관을 배치한 것으로 사실상 학교별로 외부 전문가를 구성하기는 역부족인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학폭위 처분에 불복한 재심청구, 행정소송이 갈수록 늘고 있다. 가해·피해 학생의 재심 청구는 지난 2013년 702건에서 지난해에는 1149건으로 증가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2017국감 자료에 따르면, 학교폭력 가해자의 징계 불복 행정소송도 지난 2014년 35건, 2015년 57건, 2016년 77건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만도 54건이나 된다. 최근 3년간 대법원까지 상고한 사건도 8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서울A중 교사는 "법 전문가가 아닌 학부모나 교원이 1~2년 간격으로 바뀌면서 운영되다보니 전문성이 떨어지기도 하고 교육기관에서 학생을 징계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는 만큼 외부 기관에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요구했다. 경기 B중 교사는 "학부모가 변호사를 대동해 학폭위 처리과정의 단순 실수를 파고들어 담당 교사를 협박하는 것을 종종 봤다"며 "전문기관으로 이관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교 밖에서, 여러 학교 학생이 섞여 일어나는 학폭 사건 등은 단위 학교 차원에서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서울 C초 교장은 "학원이나 학부모가 동반된 모임 등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사안도 학폭으로 신고되다보니 학교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토로했다. 대전 D중 교사는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문제까지 모두 학교, 교사에서 떠넘기고 책임을 지게 하다보니 정작 중요한 학생 교육활동에 소홀해지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현장 교원들은 경미한 학생 간 다툼에 대해서는 학교 차원에서 해결하도록 담임종결권을 부여하자는 주장을 제시한다. 부산 E초 교사는 "학교폭력법은 교육적인 면은 배제된 채 경찰, 검찰에서 하는 과정을 학교에서 똑같이 하도록 사후처리방법만 규정해 놓았다"며 "경미한 사안이라면 학교에서 교사가 교육적으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기준·절차 등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F중 교사는 "처벌 위주의 학폭위보다는 경미한 사항은 담임 선에서 화해를 시키며 문제 행동 개선에 초점을 두도록 해야 한다"며 "다만 또다른 논란의 피해를 막기 위해 담임종결 사건의 요건, 처리과정 등을 상세히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학폭위를 교육청에 설치하고 경미한 사안은 교사에게 권한을 주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학폭법을 ‘교권3법’으로 설정하고 대국회 개정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19일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New-Start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꿈과 희망의 체험터 나들이’를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관내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업중단의‘예방’에 초점을 두고 학교 적응력 향상이 필요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교 밖을 벗어나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문화 체험(석굴암 트래블, 새마을 관광 열차, 플라잉 공연)을 통해 새로운 흥미를 발견하고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생활 전반에 활력을 주고자 계획됐다. 문경Wee센터에서는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매달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부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업중단숙려제 운영 및 학교적응력 향상 상담 프로그램 등을 연중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 생활 유지를 돕고 있다. 남병훈 문경교육지원청 Wee센터장은“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모든 무거운 고민을 잊고 친구들과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라며, 이 추억의 힘으로 학교로 돌아가서 더욱 더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기를 응원하다.”고 말했다.
경북 가은초(교장 전규순)는 17~24일 찻사발과 함께하는 다례 체험 교실을 본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문청함 강사님과 함께 아리랑 다법을 배우면서 찻사발에 차를 마시고, 문경새재아리랑도 함께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장의 찻사발 축제 설명도 듣고 찻사발에 차를 마시면서 다도 예절도 배우고, 차를 우리면서 인내심도 기르고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었다. 또한 문경새재아리랑을 학생들이 함께 따라 부르면서 배우며 우리 고장을 사랑하고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김○윤 학생(6학년)은 “차를 우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내가 우린 차를 다도 예절을 지키며 친구들과 함께 나누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 더 생긴 것 같고, 힐링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문경새재아리랑을 부르며 애향심을 함양할 수 있었다"고 했다.
경북 산북초(교장 서정원) 학생들은 18일 할매 할배의 날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어르신과 함께 하는 학구내 마을을 탐방했다. 이번 행사는 할매 할배의 날 특화사업 주관인 문경YMCA의 지원을 받아 관내 유관 기관 및 단체(산북면사무소, 이장협의회, 노인협의회)의 협조를 받아 실시했다. 학생들은 마을 어르신과 함께 마을을 둘러보면서 지역의 고개, 동네의 역사, 전설, 자랑거리, 추억의 등굣길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 우곡1리를 방문해서는 환경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굴봉산 돌리네 습지를 탐사했다. 문경자연생태박물관 김정섭 생태해설사의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우곡리 돌리네 습지는 굴봉산 정상부에 위치한 산지형 습지로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대(석회암)에 습지가 형성된 매우 희귀한 곳으로 세계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했다.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하신 이상열 산북면장님께서는 우리 지역의 돌리네 습지에 생태관광과 탐방코스를 추진하고 계신다면서 학생들이 우곡돌리네 습지의 소중함을 깨닫고 보존해 줄 것을 당부하셨다. 본교는 이번 우곡리 방문을 포함하여 4회에 걸쳐 학구내 10마을 탐방했다. 마을 어르신의 삶이 진하게 배여 있는 마을 곳곳을 함께 둘러보면서 그분들이 살아오신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우리 고장의 역사, 문화, 지리적 특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경북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19일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학년도 제7회 문경 한자왕 선발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문경시청의 지원을 받아 개최되었으며, 참가자 전원이 도포를 입고 시험에 응시했으며, 채점 시간을 활용해서 교육기부처인 문경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 드론, 나만의 컵 만들기, 비누 만들기 체험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배정 한자 500자, 근암서원에서 배운 사자소학 등에서 출제했으며, 사전에 예상문제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져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많았으며, 장원은 모전초등학교 6학년 박민준 학생이 수상했다. 문경교육지원청 엄재엽 교육장은 “국어의 약 70% 이상이 한자어인 현실에서 한자를 통해 어휘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개봉 1년도 안된 영화가 지상파 TV로 방송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추석이나 설 명절 특선영화가 그것이다. 가령 2015년 3월 12일 개봉한 ‘위플래쉬’의 2016년 설(2월 8일) 특선영화 TV 방송을 예로 들 수 있다. 하긴 ‘비정규직 특수요원’이나 ‘미쓰 와이프’처럼 개봉 6개월 만에 지상파 전파를 타는 영화들도 있다. 2016년 12월 7일 ‘판도라’와 같은 날 개봉한 ‘라라랜드’가 2017년 추석(10월 4일)특선 TV영화로 방송된 것도 그런 경우다. MBC는 7일 밤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을 다음 날 2회연속으로 돌려놓고 ‘라라랜드’를 방송했다. ‘라라랜드’는 ‘위플래쉬’ 이후 1년 9개월 만에 선보인 미국의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두 번째 영화다. ‘도둑놈 도둑님’을 빠짐없이 열심히 보던 중이라 그 시간대 방송한 ‘라라랜드’ 감상에 큰 걸림돌은 없었다. 개봉 당시 한국영화 ‘판도라’ 대신 ‘라라랜드’를 친구와 함께 보러간 20대 중반 딸아이가 생각나기도 했다. 딸과 같은 20대들 호응을 받은 ‘라라랜드’는 아니나다를까 대박이었다. 자그만치 350만 678명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으니까. 그런 대박은 감독(그런데 감독 이름은 다미엔 차젤레이면서 데이미언 셔젤이기도 하다. 신문 등 매체마다 표기가 다르게 되어 있는 것. 왜 그런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이름 표기로만 보면 완전히 다른 사람같다. 미아 역의 주연 여배우 이름도 엠마 스톤인가 하면 에마 스톤이기도 해 혼란을 준다.)의 전작 ‘위플래쉬’의 대박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수입가 6만 달러(약 6,647만 원)로 손익분기점이 27만 명쯤인 ‘위플래쉬’의 관객 수는 무려 158만 9032명이다. 전 세계에서 4898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미국을 제외하고 50개국중 한국에서 가장 많은 수익(1141만 달러)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흥행수익의 4분의 1을 한국인 주머니에서 나간 돈으로 달성한 것이다. ‘라라랜드’ 역시 ‘위플래쉬’처럼 한국에서 강세를 보였다. “미국전역 개봉이 한국보다 일주일 늦기는 했지만, 지난 18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 집계를 기준으로 한국 매출(934만 달러)이 미국(534만 달러)을 추월하고 있다”(서울신문, 2016.12.21.)는 기사가 그걸 말해준다. ‘라라랜드’는 3천만 달러 제작비로 전세계에서 4억 45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일까. ‘라라랜드’는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물론 그보다 앞서 8월 30일 개막한 제74회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바 있다. 엠마 스톤은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일반 개봉후인 2017년 2월 26일(현지시간) 열린 제89회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도 감독상⋅여우주연상⋅미술상⋅음악상을 두루 수상했다. 특히 32세인 다미엔 감독은 역대 최연소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 수상이 영화의 전부는 아니지만, ‘라라랜드’가 흥행과 함께 화제작인 건 분명해진 셈이다. 과연 ‘라라랜드’는 그럴만한 영화인가? 내 주관적 생각으로 결론부터 말한다면 ‘아니오’이다. 감독 말처럼 “꿈과 현실 사이의 균형잡기를 표현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르”라는 뮤지컬 영화에 대한 조예가 부족하거나 아예 취미가 없어 그런지도 모를 일이다. 가령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많은 사람들이 차에서 나와 노래하고 춤추는 오프닝 화면은 찡하거나 황홀하지 않다. 다소 무식한 소리일지 모르지만, 마치 달밤에 체조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제 갓 만난 셉(라이언 고슬링)과 미아가 시내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서 합을 맞추는 탭댄스 장면도 마찬가지다. ‘라라랜드’는 각각 재즈피아노 연주자와 배우의 꿈을 이루려는 셉과 미아가 음악과 춤으로 만나 사랑해가는 이야기다. 그런데 사랑 먼저 음악과 춤은 그 다음이 아니다. 음악과 춤이 있어 그들에겐 사랑도 생긴 것이다. 예술하기 내지 꿈이루기의 어려움을 상징하는 구도로 보인다. 미아가 전에 사귀던 남친과 너무 쿨하게 헤어지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해주고 싶다. 그러나 친구 세 명과 파티장에 갔는데, 다음 장면엔 그들 없이 셉만 나오는 등 다소 성긴 구성도 그래야할지는 고민으로 남는다. 특히 결말에서 도드라진 다소 성긴 구성은 좀 아쉽다. 갑자기 5년이 흐르더니 그들은 남남이 되어 있다. 셉은 꿈인 재즈바 사장님이 되었는데, 배우가 된 미아는 다른 남자와 결혼한 아이 엄마이다. 왜 그렇게 헤어진 결말이어야 하는지 아쉽다.
경북 가은초(교장 전규순) 희양분교 전교생은 17일 3행(Do·幸·行) 꿈 키움 끼 돋움 프로젝트 Wee 희양분교 진로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실천 중심의 인성 체험으로 학생들의 미래 사회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학생들이 체험할 장소를 직접 계획하고 구성한 문경 시내의 여러 장소를 탐방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모전 공원이다. 운동 시설 및 놀이 시설을 이용하며 다양한 신체 표현과 체육 활동을 하니 몸도 튼튼해지고 스트레스도 싹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장소를 옮겨 모전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처음 와 본 도서관이라 낯설고 신기했지만 학생들은 금방 책에 빠져들었다. 그 다음 장소는 학생들이 가장 기대했던 홈플러스이다. 각자 준비한 용돈으로 물건사기 체험도 하고, 4D 영상체험시설을 타며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짜릿한 체험도 했다. 마지막은 대중교통 체험으로 시내버스를 타고 가은까지 가야한다. 가은으로 들어가는 버스 안 풍경은 다채로웠다. 오늘 산 물건들을 꺼내보는 학생, 친구와 오늘 경험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학생, 피곤했는지 조는 동생들의 모습도 보였다. 오늘 체험활동을 통해 여러 시설들을 이용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꿈도 키우고 끼도 발견하는 시간이 됐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관계가 개선되고 나아가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교총이 보직·비교과 교사 등 주요 수당 인상, 교장·교감 직급보조비 인상 등 관리직 처우 적정화, 차등 성과급 폐지 등 교원처우 개선 과제를 교육부에 다시 한 번 요구했다. 이번 요구는 지난 4월 교육부와의 교섭에서 합의한 것들로 교육부 등 정부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조치다. 교총은 19일 교육부에 보낸 ‘교원 처우 개선 요구서’를 통해 17년, 14년째 동결 상태인 교직수당과 보직교사 수당을 각 30만원과 10만원으로 인상하고, 교장·교감의 직급보조비와 교장 관리업무수당을 인상하는 한편 교감 직책수행경비 신설을 촉구했다. 또 3~11년째 동결 중인 특수학교·학급 담당수당과 영양교사 수당, 보건교사 수당을 공히 10만원으로 인상하고, 비교과 교사 중 유일하게 수당이 없는 전문상담교사 수당의 신설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일반직에 비해 처우가 낮아져 온 교원 봉급 및 근속 가봉 금액 인상을 강조했다. 1985년까지 일반직 6급 4호봉 수준이던 교사의 시작호봉은 1994년 6급 1호봉보다 많게 책정됐지만 1995년부터 역전돼 현재는 7급 3호봉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것이 교총의 분석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사문화된 1~4호봉을 삭제하고 근속가봉을 교원호봉표에 산입하는 한편, 교원의 호봉표상 승급액을 재조정하는 등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교총은 또 그동안 학교 현장의 최대 원성정책인 성과상여금 차등지급 폐지와 8월 퇴직교원 성과상여금 지급, 전문계 교원의 산업체 경력 상향 인정 제한 폐지, 국립대 교원의 열악한 보수체계 개선 등도 촉구했다. 신현욱 교총 정책교섭국장은 “교육기본법이나 교육공무원법, 교원지위향상특별법 등에서는 교원의 보수와 사회적 지위를 우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은 반대로 가고 있다”며 “일선에서 묵묵히 교육에 매진하는 선생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교육부, 기획재정부, 인사혁신처는 물론 대국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회사원이라면 아침 식사를 하거나 집에서 나서거나 할 시간인 오전 7시 30분, 서울 A고 B교감은 이미 학교에 도착했다. 밤 새 이상은 없었는지, 지난 저녁 체육관을 쓴 생활체육 배구동호회는 정리를 잘하고 갔는지 확인을 하고 돌아와 교무회의를 마친 뒤부터 공문 처리에 오전 시간을 거의 할애했다. 교감이 되고 공문 처리는 주요한 업무 중 하나다. 오전에 처리한 공문만 줄잡아 20여 개. 중간관리자로서 결재해 교장께 보내거나 전결해야 할 공문도 있지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방안을 구하는 공문도 많다. 교원 업무경감 정책이 추진된 뒤 교감이 처리해야 할 공문 숫자는 오히려 늘었다. 담임교사는 업무에서 제외하고 교감 중심으로 업무지원팀을 구성하는 것이 필수화된 뒤부터 대부분의 공문을 업무지원팀에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장이나 다녀온 다음날이면 100건 가까이 쌓여있는 날도 있다. 그렇다고 공문만 들여다보고 있을 순 없다. 중간 중간 수업이 잘되고 있는지 학생 생활에는 문제가 없는지 교내 지도도 다녀야 한다. 학교를 한 바퀴 돌고 오면 어김없이 쌓여 있다. 경기의 C중 D교감은 학교 내 각종 위원회 참석으로 정신이 없다. 민주적인 학교운영, 학교 청렴 확대 등의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만들어진 위원회가 20여 개에 달한다. 학교운영위원회, 교원인사자문위원회, 교무위원회, 교육과정위원회, 학생복지위원회,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급식소위원회 등 교감 필수 참석이나 당연직 위원장인 경우도 많다. 월 평균 10~15회 회의가 열리고, 중간 중간에는 외부 회의에도 참석해야 한다. D교감은 “어떤 날은 하루 종일 회의만 하는 날도 있다”며 “학교와 교육적으로 꼭 필요한 회의나 위원 역할은 기꺼이 담당하겠지만 불필요한 당연직 지정이나 회의는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북 E초 F교감은 다음 학기 기간제 교사를 구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신경이 쓰인다. 지난해 여 교원 출산 휴가로 기간제 교사를 모집했지만 농촌지역까지 오려는 교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어렵게 선후배를 동원해 겨우 적격자를 찾았지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비단 기간제 교사만 구인난인 것은 아니다 방과후강사, 스포츠강사, 돌봄전담강사 등 이른바 ‘학교 내 학교’의 인력관리도 결국 교감의 몫이다. F교감은 “1년 내내 사람을 구하러 다닌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적합한 인사를 구하는 것도 문제지만 채용 뒤 각종 노무관리도 교감의 몫이어서 계약이 끝날 때까지 업무가 이어진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학교의 어머니로서 역할, 교장과 교사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는 일선 학교 교감들의 업무 부담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과중한 행정업무야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학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구성원의 다양화 등으로 인해 신경을 써야 할 일이 많아진데다 교육감직선제 이후 시·도교육청도 각종 정책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일거리가 부쩍 늘었다. 하는 일은 늘었지만 처우는 승진 전이나 거의 달라진 것이 없다. 오히려 공모교장 확대로 인해 승진 자리가 줄어 사기가 꺾이는 상황이다. 실제로 교감 승진 시 직급은 올라도 호봉에는 변화가 없어 기본급에 차이가 없다. 직급보조수당(25만원)을 받기는 하지만 승진 전에 받던 보직수당이나 담임수당 등이 빠지면 3만원 정도 인상되는 것에 불과하다. 업무나 책임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이같은 어려움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서울초등교감행정연구회가 지난 7월 서울지역 586명 교감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교감업무량이 어떻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8.0%가 ‘과중하다’고 답했다. ‘해가 갈수록 업무 피로감이 높아지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승진이지만 처우가 달라진 것이 없어서가 48.8%였으며, 학교 구성원 민원의 최종 책임자라는 부담 때문이라는 답이 20.5%, 의무만 있고 권한이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18.3%나 됐다. ‘처우개선 해결 과제’에 대해서는 교감 직급비 인상이 40.6%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으며, 교감 직책수행경비 신설(26.1%), 부교장으로 명칭 승격 및 적합한 권한 부여(21.0%)가 뒤를 이었다. 김갑철 (사)서울초등교감행정연구회장(서울신영초 교감)은 “학교가 다양한 역할을 하고 의사소통 구조가 좋아지는 점은 교육적으로 긍정적이지만 그 이면에는 묵묵히 노력하는 교감들의 뒷받침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맡은 바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그 직책과 위상에 맞는 대우와 권한을 같이 부여해주고, 지치고 힘들 때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일선 학교 교감들의 애환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교총은 19일 교육부에 보낸 ‘교원 처우 개선 건의서’에 현재 25만원 수준인 교감 직급보조비를 30만원으로 인상하고 승진효과와 각종 업무 부담 가중에 따른 책무성을 보장하기 위한 교감 직책수행경비 신설을 함께 요구했다. 김동석 교총 정책본부장은 “담임교사가 교감으로 승진했을 시 승진에 따른 보수인상 효과는 2만3140원에 불과한데 그 역할은 당연직 위원 참석, 장학 및 관리 업무 등 대폭 늘어난다”며 “실질적 처우개선이 없어 자존감 하락, 피로도 증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19일 인사차 교총을 방문한 이중현 신임 교육부 학교정책실장과 간담회를 갖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중책을 맡게 돼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교육전문직의 수장으로서 현장과 교원을 대변하고 이에 맞는 정책들을 잘 마련해 줄 것이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하 회장은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의 간담에서도 교육에는 이념이 없고 상생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확인한 만큼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실장은 “교육은 좌우 문제가 아니라 본질의 문제인 만큼 교육본질만을 생각하고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들이 만족하고 즐거운 교육을 위한 교육부의 노력에 교총도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16일자 임명된 이 실장은 1976년 안동교대를 졸업하고, 경북과 경기도에서 교사로 재직했으며 경기 조현초, 조안초 교장을 역임했다.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직속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1년~2013년에는 경기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관으로 김 장관과 같이 일했다.
18일 서울 서대문구 로하스A플렉스 세미나장. 김향순 서울은빛초 교사가 진관동 일대에서 마을 교육과정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공유하자 참가 교원들이 메모를 하며 집중했다. 서울 서부교육지원청의 ‘수업으로 놀자, 수업나눔 축제’ 현장이다. 이날은 로하스A플렉스와 서울대은초, 서울대신초에서 수업 나눔이 이뤄졌다.11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관내 14개교 68명의 교사가 강사로 나서 자신들의 수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감토크 형식의 토론으로 교사들 간 고민과 보람 등 다양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절차를 지켜 찬반토론하기’, ‘그림책으로 아이들 마음 사로잡기’, ‘언플러그드 놀이하기’ 등 다양한 영역과 주제에서 수업을 나눌 예정이다.행사는 수업 공개 형식의 ‘수업공개․열린성찰영역’, 참석자들이 학생이 돼보는 ‘수업시연콘서트’, 학습 자료를 제작해보는 ‘사례발표․공감토크’, 촬영한 수업 영상을 공유하는 ‘수업영상나눔’ 4개 영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수업공개교사 1명과 운영교사 2명이 팀을 이뤄 협력적 수업나눔 모델을 선보인다.수업 나눔에 참가한 한 교사는 “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자발적 수업 나눔의 장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성이 성공적인 대학생활 결정다양한 경험…사고의 폭 길러야 학생: 저번 주에는 4개의 평가요소 중 학업역량, 전공적합성을 알려주셨고 오늘은 인성, 발전가능성에 대해 말씀해 주실 차례네요.교사: 학생은 인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학생: 착하고 성실한 거요.교사: 부분적으로는 맞지만 완전한 설명은 아니에요. 인성은 ‘사람의 성품’이라는 뜻 외에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이란 의미도 포함하고 있어요. 고교 생활의 주는 학업이지만 성인으로 성장해가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죠.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폭넓은 생각을 기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요. 학생: 그런 활동은 어떤 것이 있나요?교사: 고등학교하면 공부만 생각나죠? 그러나 학업 외에도 다양한 활동이 있죠. 구체적으로 어떤 교과 외 활동이 유리하다고 이야기할 순 없지만 가능하다면 학업에 열정을 쏟으면서 조금 더 넓은 소양을 경험할 수 있으면 좋아요. 교과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자율활동 등 어떤 활동이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나눔과 배려, 공동체 의식, 리더십, 대인관계와 의사소통능력, 팀워크와 협력을 익히며 성장한다면 그게 바로 인성 함양이죠. 학생: 그럼 발전가능성은 무엇인가요?교사: 발전가능성은 향후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말해요. 학생: 너무 추상적인데요. 그걸 어떻게 평가해요?교사: 발전가능성 평가항목을 보면 자기주도성, 도전정신, 창의성, 문제해결능력, 환경극복, 문화적 소양, 경험의 다양성, 전형취지의 적합성 등을 보는데요. 현재보다 발전이 기대되는 학생이라는 것이 학생부 곳곳에서 보여야 해요. 교내 대회, 교과수업, 수행평가, 동아리활동에서 새로운 도전과 탐구활동을 통해 성장‧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면 좋겠죠. 예를 들어 교과목이나 창체에서 했던 활동, 수상을 위해 노력했던 모습이 이후 새로운 도전과 탐구활동으로 이어진다면 그것이 발전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죠.인성을 과연 서류로 평가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실제 대학에서 종단연구를 한 결과를 보면 흥미롭다. 고등학교 때의 학업역량이 대학생활에서 발현되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학생의 인성(책임감, 성실성, 주도성, 리더십 등)이 성공적인 대학생활, 전공에 대한 관심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며 특히 학업에 대한 역량을 배가시키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그렇다면 인성영역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인성은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충실한 학교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길러지는 것이다. 인성평가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고 싶으면 각 대학별 모집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대학마다 인성평가에 대한 안내가 돼 있기 때문에 본인의 자질이 해당 대학의 인성영역에 맞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간혹 리더십을 강조하기 위해 반장, 부반장을 하려는 학생도 있다. 그러나 단순히 반장, 부반장의 임명장이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앞에서 이끄는 리더가 되는 것’과 ‘리더십을 갖춘 리더가 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공동체 활동, 협동학습 등에서 구성원을 배려하며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한 경험은 리더로서의 자질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친구들 간의 갈등을 조화롭게 해결한다든지, 토론활동에서 함께 결론을 이끌어가며 설득력 있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수 있는 능력 등이 모두 고교 생활 중 경험할 수 있는 리더로서의 자질이요, 그 학생의 인성을 평가하는 요소다.발전가능성은 해당전공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얼마나 성장해 나갈 수 있는지, 그리고 졸업 후 사회구성원으로서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학생부 곳곳에 녹아 있으면 좋다. 구체적인 예를 살펴보자. 학생이 교과목에서 인권에 대한 탐구활동을 한 다음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한 끝에 동아리에서 인권보장 캠페인활동을 전개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알리고 아동인권보장을 위한 서명, 모금운동을 해 세계시민학교에 전달하고 인권은 선언의 문제가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으로써 보장됨을 알고 책임의식을 갖게 됐다면 이 학생은 ‘인권’이라는 개념에 대해 탐구하는 역량뿐만 아니라 장차 사회구성원으로서 국가에 이바지할 학생이라는 것이 드러난다.요컨대, 발전가능성은 고교생활에서 다양한 활동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러한 활동 속에서 학생의 자기주도성, 도전정신, 창의성, 문제해결능력은 어떠하며 변화하고 성장한 모습이 대학생활과 앞으로 사회생활에 얼마나 긍정적인 요소로 작동할 것인지를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주최하고 충북교육청, 한국교원대가 후원하는 ‘제48회 전국교육자료전’이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교원대 체육관에서 개최된다.‘연구하는 선생님, 배움이 있는 수업, 생동하는 교실’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자료전은 22일 오전 9시 한국교원대 체육관에서 개관식과 함께 시작된다. 시‧도별 예선을 통해 전국대회에 출품된 14개 분야 184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과 1, 2, 3등급 수상작이 결정된다. 시상식은 28일 오전 11시 한국교원대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교육부장관상인 1등급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잘 가르치는 교사’의 상징인 ‘푸른 기장증’이, 2‧3등급 수상자에게는 한국교총 회장상이 수여된다.출품된 교육자료들은 23일부터 27일까지 한국교원대 체육관에 전시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시 후에는 교원들의 작품 파일을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 탑재해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 18일 1일형 주제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경기도 고양 주주테마동물원에서 아이들은 모처럼 신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물범쇼, 바다코끼리 관람, 애니멀 미팅, 환타지 쥬쥬, 파충류 전시관 관람 등 다양한 살아있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관찰해보고 물고기에 먹이를 주는 체험을 통해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생명이 있고 그 생명이 소중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동물사육사(쥬레이터)란 직업에 대해 새롭게 알게됨으로써 진로교육의 기회도 됐다. 주제별 체험학습이 교과와 연계되어 학교밖에서 소중한 생명존중정신을 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충남 서산 서령고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방문형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서령고 세미나실과에서 지원자 5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 적합한 교수 학습 방법 및 평가의 역량 제고와 교육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맞춤형 현장지원 연수의 내실화를 위해 충남교육연수원에서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해 주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보다 질 높은 연수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연수 운영방법과 방식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연수 내용으로는 정지영 교사의 ‘배움중심수업 평가 방향과 적용’, 심대현 교사의 ‘수업으로 성장하는 교사’, 조미경 교사의 ‘질문이 살아있는 토의’ 등에 관해서 연수가 진행되었다. 김영화 교감 선생님께서는 이번 연수를 통해 선생님들이 2015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학생 배움중심 수업으로의 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고 수업과 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구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경북 문경 산북초(교장 서정원)는 바람직한 교권존중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2학기 교권보호주간’을 운영했다. 본 주간을 맞이하여 교권보호 현수막 게시 및 홍보활동, 사과와 감사의 편지 쓰기, 교권보호 삼행시 짓기, 사제동행 체육행사, 사과데이 등 다채로운 교내행사를 실시했다. 특히 점점 높아지는 가을 하늘 아래에서 펼쳐진 사제동행‘킥런볼’체육활동 속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은 서로 해맑은 표정으로 돕고 의지하며 끈끈한 사제의 정을 나누었다. 또한, 경기를 마친 후에는 서로의 땀을 닦아주고 안아주면서 사제 간의 배려와 따뜻한 마음 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글쓰기 및 삼행시 짓기 대회에서는 그동안 선생님께 전하고 싶었던 마음을 표현함으로써 학생은 선생님을 이해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며, 선생님들은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학생들의 말에 조금 더 귀 기울이고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다. 이번 교권존중 보호주간행사를 통해서 교사의 학습권과 교육권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는 아름다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해 본다.
우리나라 교육이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는 고지를 선점하려는 선행학습 중심의 교육이고 학교수업 중심보다는 사교육 중심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이에 대한 도전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물론 선진교육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사의 학습지도 방법과 학생들의 학습방법을 어떻게 질적으로 개선할 것인가가 핵심이다. 그러나 우선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공부의 맛을 느끼며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 학생은 학습 코칭을 받으면서 6개월 동안에 변화를 이뤘다. 첫째, 목표를 확실하게 설정한 것이다. 둘째, 자신의 문제인 예습과 복습이 부족하다. 그리고 암기하는 것을 못한다. 준비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지적했다. 이같은 자신의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노력한 결과 1학기 기말고사에는 평균 점수가 98점을 돌파했다. 이제는 '공부에 자신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주변 친구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발표를 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학습코칭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목표의식 결여와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모르는 것이 학생들이 갖게 있는 문제였음을 지적할 수 있다. 이 학생은 이제 극히 일부만 학원과외를 하고 있다. 난 여태까지 학원을 5개 정도 다녔다. 물론 초 6때 말이다. 현재는 그중 2개만 나니고 가끔씩 필요하다고 느낄 때 주로 간다. 근데 학원은 필요없는 것 같다. 출제자는 선생님이시다. 그러기에 선생님이 정리해 주신 것만 잘 듣고 집중하면 된다.
기억하기 싫은 역사를 재조명하는 것은 유쾌하지 않은 일이다. 역대의 군왕 중 우리에게 다소 부정적이며 무능의 이미지로 각인된 인조의 스토리가 side로 깔리지만 최명길(주화파)과 김상헌(척화파)의 정치적인 대립이 주된 스토리다. 군왕에 대한 충성과 절개를 강조하는 김상헌과 최명길의 신념 대결이 볼만한 이슈다. 두 사람 모두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충심은 다르지 않지만 접근 방법에선 다소 차이를 보인다. 누가 옳고 그른가는 후대들에 의해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에서는 치욕의 순간에 자결하는 김상헌이지만 역사에서는 심양으로 끌려가며 지은 시조가 떠오른다.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냐만은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하여라.” 나라와 백성의 안위를 지키려한 두 사람에 비해 백성들의 생명에는 관심도 없는 간신배들은 예나 지금에도 여전히 존재함에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다. 민들레꽃 필 때 송파나루가 녹는다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 것은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