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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시교육청과 부산시교육청이 법원으로부터 유죄를 선고받아 해직됐던 특정노조 교사들을 ‘교육 민주화 기여’라는 이유로 맞춤형 특별 채용한 사실이 도마에 올랐다. 최근 8년간 명문대 등의 수시전형에서 ‘민주화운동 관련자 자녀’라는 이유로 100여 명이 입학한 특혜 논란이 불거진 것과 맞물려 교사도 ‘민주화 특혜’를 받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들 교사들은 공직선거법,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이 있는 이들이어서 ‘특혜 중 특혜’라는 비판이 교육계 안팎으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특정노조 출신 해직자 4명이 특채로 교직에 복귀시켰다. 이들은 2008년 교육감 선거 때 선거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특정노조 출신이다. 이들은 선거 과정에서 모 후보에게 선거자금을 전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뒤 2012년 대법원에서 벌금형이 확정됐다. 이로 인해 교단에서도 퇴출됐다. 서울교육청은 지난해 특채 당시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보상심의위원회에서 인정받은 사람, 사학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사람,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에 애쓴 사람을 채용 대상으로 내세워 사실상 이들에게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이들이 실적으로 제출한 사학 비리와 부패 고발(사학 민주화 기여),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은 부분 등이 사실상 결정적 채용사유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서울교육청은 당시 법적 노조지위가 아니었던 해당 단체와 체결한 정책협약에 퇴직교사를 복직시킨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부산교육청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해직된 교사 4명을 복직시켰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중등 교육공무원 특채’를 통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해직된 교사 4명이 채용돼 지역 중·고교에 각각 2명씩 근무 중이다. 해당 교사들은 북한역사서 ‘현대조선역사’ 등을 바탕으로 교육 자료를 제작해 2005년 10~11월 모 노조 부산지부에서 통일학교를 열었다는 혐의로 기소된 후, 2009년 4월 대법원에서 국가보안법 찬양고무죄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최종 선고받았다. 이들이 자료로 제작한 배경인 ‘현대조선역사’에는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을 기정사실화하고 한국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묘사하고 있다. 북한의 선군정치도 미화하고 있다. 이후 징계위원회를 통해 해임된 이들은 2019년 1월 1일자로 10년 만에 교단에 복귀할 수 있었다. 부산교육청이 이들을 복직시킨 과정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채 지원조건에 ‘재직 시 교육활동 관련으로 해직된 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을 제한했으며, 이 때 지원한 사람은 이들 4명의 교사들 외에 없었다. 북한을 찬양하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해직된 전직 교사들을 복직시키기 위해 ‘맞춤형 특혜채용을’ 진행한 것이다. 김병욱 의원은 “북한을 찬양고무하고 대한민국의 체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전과자들을 특채로 다시 교단에 서게 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용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남양초등학교(교장 김승열)는 10월 12일(월)부터 동월 27일(화)까지 5, 6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론 체험교육을 실시하였다. 화성시 교육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실시하게 된 이번 교육활동은 드론을 통해 과학의 호기심 유발 및 과학적인 소질 계발과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탐구자세를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실제 드론 조종 체험을 주 활동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더 흥미있고 재미있게 과학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남양초등학교는 읍단위 도농 복합지역으로 드론과 같은 첨단 과학기기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드론을 처음 만져본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컸다. 이날 드론을 처음 조종해본 5학년 학생은 “드론이 조종하는 대로 움직여 너무 신기하다. 한 시간밖에 못해 많이 아쉬운데, 내년에도 또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외부 강사 초빙 교육들이 모두 취소되어 체험활동에 대한 갈증이 매우 컸기 때문에 이번 교육활동이 더욱 값진 시간이 되었으며, 교육활동 중에는 마스크 쓰기, 환기 하기, 교육활동 전후로 손소독하기 등의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철저하게 준수되었다. 남양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더 쉽고 즐 겁게 다가갈 수 있는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학생들의 과학적 소양과 농촌 지역의 문화적 소외를 극복하기 위해 힘쓸 것임을 밝혔다.
남양초등학교(교장 김승열)는 가을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가족과 함께하는 놀이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을운동회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들의 부족한 체력 증진과 가족 구성원 간 배려와 화합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10월26일~11월 6일까지 진행중이다. 놀이 선정은 학생들의 눈높이 맞춰서 1학년은 전통놀이인 투호, 2학년은 활쏘기 놀이, 3~6학년은 배드민턴 응용 스포츠인 빅민턴 활동으로 구성하여 학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놀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학교에서 체육시간에 놀이방법이나 규칙을 익힌 후, 놀이 도구를 각 가정으로 배부하여 운동장에 다 같이 모여서 함께 할 수는 없지만,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놀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가족과 함께하는 참여 사진을 제출한 학생들에게는 상품을 제공하여 참여율과 성취감을 높였다. 윤**(6학년) 학생은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행사가 취소돼 아쉬웠는데 가족 놀이 체험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김승열 교장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교육 활동을 교사들의 집단지성과 협력으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학생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점촌중앙초등학교(교장 김조한)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41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두었다. 여초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개인전에서도 6학년 임수연, 김가영 학생이 은메달을, 6학년 권유리, 김민지 학생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점촌중앙초등학교는 각종 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꾸준히 거두어 오고 있으며 최근 제58회 대동령기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 개인전 전체 석권을 차지해 정구의 메카 문경시의 명예를 드높였다. 점촌중앙초 정구부 선수들은 평소 고금자 코치와 조동욱 감독 선생님의 지도 아래 아침 일찍 그리고 방과 후에도 열심히 훈련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권유리(6학년) 선수는 “대통령기 정구 대회에서 큰 상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단체전 우승을 해서 기쁘고, 고금자 코치 선생님과 함께 땀 흘린 정구부 친구들 덕분”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 교육부가 첨단 교육 기술을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에듀테크(Edu-tech) 활용 교육혁신 시범사업' 학교에 전국 22개 고등학교를 지정했다. 교육과 기술의 통함으로 미래 교육을 열어가는 세계적 교육 방법적 트렌드(Trend)에 부합되는 정책으로 보여진다. 이른바 첨단 교육과 기술의 통합인 에듀테크 활용 교육혁신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22개 고등학교는 참여 유형에 따라 '에듀테크 선도고교(10개교)'와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12개교)'로 나뉜다. 에듀테크 선도고교에는 호산고(대구), 빛고을고(광주), 이문고(대전), 성신고(울산), 시온고(경기), 청원고(충북), 온양한올고(충남), 전주고(전북), 매성고(전남), 형곡고(경북) 등 10개 고교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고교(센터)는 대구고(대구), 선인고(인천), 서강고(광주), 약사고(울산), 광휘고(경기), 향일고(경기), 충주예성여고(충북), 서천여고(충남), 덕산고(충남), 목포고(전남), 포항동성고(경북), 제주중앙여고(제주) 등 12개 고교다. 이번에 교육부가 지정한 에듀테크 선도고교는 학교 구성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과 기술을 통합한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내 지능형 교육환경 구축, 교수·학습 혁신 및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 등을 실현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컴퓨팅, 학습관리시스템(LMS) 등을 활용해 교무·학사행정을 간소화하고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을 활용해 학생 건강관리 및 학교안전을 강화한다. 에듀테크 선도고는 전체 수업 중 30% 이상 수업을 온·오프라인 병행 운영하고, 디지털 교과서, 인공지능 활용 학습 지원 등의 기술이 접목된 교과수업을 전체과목 중 8과목 이상 진행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하거나 원격 과정중심 평가가 도입된다. 그 외에 지역 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문화 콘텐츠 등과 연계한 지역 특화형 교육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농산어촌, 구도심 등 교육소외지역에는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를 운영한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 센터는 원격교육 기반이 충분하고, 교·강사 자원이 풍부한 거점학교에 설치, 다양한 과목의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거점센터는 온라인 공동교육 진행을 위한 물적·인적 기반을 구축하고 회원학교는 이를 수강하기 위한 온라인 학습 공간 등을 마련한다. 사업 참여 학교는 올해 하반기까지 교육과정 재구조화 등 운영 기반 조성 및 교원전문성 강화를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혁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에듀테크(Edu-tech) 활용 교육혁신 시범사업' 학교는 코로나 이후 상황에서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등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에듀테크 활용 노력을 선도적으로 이끌게 된다. 교육기술(Edu-tech)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의 선도 고교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코로나19 대란에서 드러난 것처럼 우리나라 각급 학교에 디지털, 온라인, 에듀테크 교육 확산과 이에 다른 인프라 구축은 급선무이다. 이는 코로나19 대란처럼 온라인·원격교육 등 비대면(untact) 교육이 일상화될 경우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중요한 방책이다. 다만 지역과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지정했다는 교육부의 지정 조건에 전면 동의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우선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여건인 강원.경남 지역 고교가 이번지정에서 누락됐다. 차라니 예산을 증액하여 전국 각 시·도별로 선도고교 17개교, 센터 17개고 등 34개 고교를 지정하는 것이 지역 균등 발전에 타당하지 않은가 한다. 코로나19 대란과 미래 교육의 차원에서 교육부가 첨단 교육 기술을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에듀테크(Edu-tech) 활용 교육혁신 시범사업' 학교 22개 고교를 지정한 것은 방향은 맞다. 다만, 앞으로 연차적으로 예산을 증액하여 전국의 유·초·중·고 및 대학의 모든 학교에 이와 같은 에듀테크 선도학교와 센터를 구축·운영해야 할 것이다. 에듀테크는 미래 교육의 총아다. 교육부는 조속히 후속 대책으로 연차적 선도학교 확대 및 센터 확대 계획을 수립 발표하고, 에듀테크 확대와 활성화에 따른 교원연수와 학생 교육 계획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코로나19,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19 대란의 예방과 대처 차원에서도 에듀테크의 활성화에 교육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따라서 교육부는 선도고와 센터 지정에만 머무르지 말고 보다 우리 교육에 착근하여 내실을 기할 수 있는 후속대책 마련과 지원에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
상강지절이다. 화단 언저리의 화살나무잎은 청량한 붉은 색으로, 산기슭의 개옻나무는 염부주의 화염처럼 새빨갛게 자신을 드러낸다. 내가 사랑하는 신갈나무숲은 가장자리부터 황금빛으로 서서히 물들어 간다. 참 좋은 시절이다. 가을이 깊어지면, 지난 여름 뜨거운 목소리로 바깥을 향해 내질렀던 말들을 천천히 불러들여 내 안의 침묵과 만나게 해야 한다. 막스 피카르트의 책 『침묵의 세계』를 가방 속에서 잠자리까지 계속 들고 다니며 읽었다. 책에 나오는 한 구절 한 구절이 절절하게 아름답고 경건하고 심오하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책이다. 내면에서 기절하듯 숨어있는 나의 다른 언어, 침묵과 만나 맑은 차 한 잔을 대접하고 싶다. 침묵이란 그저 인간이 말하지 않음으로써 성립되는 것이 아니다. 침묵은 단순한 말의 포기 그 이상의 것이며, 단순히 자기 마음에 들면 스스로 옮겨 갈 수 있는 어떤 상태 그 이상 것이다. 침묵은 시간 속에서 발전하거나 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은 침묵 속에서 성장한다. 마치 시간이라는 씨앗이 침묵 속에 뿌려져 침묵 속에서 싹을 틔우는 것과 같다. 침묵은 시간이 성숙하게 될 토양이다. 침묵은 다만 존재할 뿐 아무런 다른 목적도 가지고 있지 않다. 사물 속에 깃든 신적인 것의 자취는 침묵의 세계와 연관됨으로써 보존된다. 어느 순간에나 인간은 침묵을 통해서 시원적인 것의 곁에 있을 수 있다. 침묵은 어떤 태고의 것처럼 현대 세계의 소음 속으로 뛰어와 있다. 죽은 것으로서가 아니라 살아 있는 태고의 짐승처럼 침묵은 거기 누워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모든 소음은 다만 그 태고의 짐승, 즉 침묵의 드넓은 등에 붙은 벌레들의 울음소리에 불과한 것 같다. 말은 침묵으로부터 그리고 침묵의 충만함으로부터 나온다. 그 충만함은 말속으로 흘러나오지 못할 때에는 그 자체로 인하여 터져버리고 말 것이다. 언어는 단지 하나의 세계에 딸린 부속품이 아니라 또 하나의 세계이다. 언어는 모든 목적성을 초월하는 충만함을 지니고 있다. 언어에는 의사소통에 필요한 것 이상의 것이 있다. 말은 침묵이라는 배경이 없다면, 말은 아무런 깊이도 가지지 못한다. 말하기 적전의 순간에 말은 아직도 자신이 방금 떠나온 침묵 위에서 떠돈다. 그것은 침묵과 말의 중간에서 떠돈다. 막스 피카르트의 『침묵의 세계』를 읽으며 수많은 명문장과 깊은 사유를 만나 무척 행복하였다. 내 속에서 언어와 침묵은 서로에게 존재를 드러내었으며, 나는 언어의 무한한 보고인 침묵과 그 침묵이 발현된 언어로 좋은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고 다짐하였다. 이 가을, 일독을 권한다. 『침묵의 세계』, 막스 피카르트 지음, 최승자 옮김, 까치, 2010(3판)
점촌중앙초등학교(교장 김조한)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전북 순창에서 열린 제41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두었다. 여초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개인전에서도 6학년 임수연, 김가영 학생이 은메달을, 6학년 권유리, 김민지 학생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점촌중앙초등학교는 각종 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꾸준히 거두어 오고 있으며 최근 제58회 대동령기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 개인전 전체 석권을 차지해 정구의 메카 문경시의 명예를 드높였다. 점촌중앙초 정구부 선수들은 평소 고금자 코치와 조동욱 감독 선생님의 지도 아래 아침 일찍 그리고 방과 후에도 열심히 훈련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권유리(6학년) 선수는 “대통령기 정구 대회에서 큰 상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단체전 우승을 해서 기쁘고, 고금자 코치 선생님과 함께 땀 흘린 정구부 친구들 덕분”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앞줄 왼쪽 세번째) 및 임운영 한국교총 부회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을 비롯한내빈들이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운영 한국교총 부회장이 2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진행된돌봄 관련 토론회에서 '교실의 벽을 넘어 아이들의 행복과 성장을 추구하는 돌봄 체계 구축'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28일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돌봄, 국가적 과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열 달 전까지만 해도, 학교가 문을 닫을 것을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매년 그렇듯, 졸업식과 입학식을 치르고 새 학기를 준비하느라 분주하기만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당연하다고 여기던 것들을 모조리 앗아갔다.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을 맞닥뜨린 학교 현장에서는 비대면 수업을 진행했지만, 학습 결손, 학력 격차 문제는 쉽사리 해소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시대, 학습 결손, 학력 격차 문제를 해소할 방법은 무엇일까. 이진혁 경기 구룡초 교사는 ‘집공부’를 제안한다. 그가 정의하는 집공부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집에서 하는 공부’다. 사실, 가정에서 부모가 직접 자녀의 학습을 도와주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부모의 마음과 다르게 비협조적인 자녀를 보면서 지치기도 하고, 화가 치솟을 때가 잦기 때문이다. 공부를 도와주려다 자녀와의 관계가 악화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저자는 두 아들의 아빠이자 현직교사의 입장에서 ‘집공부 솔루션’을 제공한다. 먼저 초등 시기에 ‘왜 집공부가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그가 말하는 첫 번째 이유는 ‘초등 시기는 부모가 아이의 학습에 긍정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기 때문이다.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잡아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의미다. 또 기초 체력이 좋아야 운동을 잘할 수 있는 것처럼, 공부에도 기초 체력이 있다고 말한다. “공부 기초 체력이 좋은 학생들은 환경이 바뀐다고 해서, 학년이 올라간다고 해서, 갑자기 새로운 내용을 배운다고 해서 성적이 금방 떨어지거나 공부에 흥미를 잃지 않습니다.” 저자가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느낀 집공부의 중요성과 현실적인 방법을 담았다. 집공부에 필요한 기본기부터 학년별·과목별 집공부 방법, 집공부와 생활습관, 집공부와 부모 마음 챙기기까지 빈틈없이 짚어낸다. 저자는 “초등학교 4·5학년인 연년생 자녀들의 학습 태도를 관찰하면서 가정에서 아이를 잘 가르치려면 제대로 된 ‘집공부’ 방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여기에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변화된 교육 상황을 극복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2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서울옥정초등학교(교장 이근실) 1학년 학생이 국어 시간에 한글 책임 교육 강화 일환으로 바른 글씨 쓰기를 연습하고 있다.
한국교총은 22일 ‘2020년도 상·하반기 단체교섭’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교총이 제시한 주요 교섭과제는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및 교원 증원 ▲과중한 교원 업무 경감 등 총 51개 조 99개 항이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이번 교섭과제에는 오로지 학생 교육에 전념하고자 하는 현장 교원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면서 “교사의 열정을 되살리고 학교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교섭타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1순위 과제로 요구했다. 학교 구성원 간 갈등의 소지가 되는 학교 노무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1학교 1노무사제’, ‘지역교육청별 고문 노무사제 마련’, ‘학교순회 노무 상담 실시’ 등을 제시했다. 또 노무 분쟁이 발생했을 때 교원에 대한 법률 상담과 소송비 지원시스템 구축도 주문했다. 교총에 따르면, 학교 내 비정규직 공무직만 50여 직종에 달한다. 교총은 “교원들이 노무관리와 민원, 분쟁에서 벗어나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5점 척도 방식으로 이뤄지는 교원 능력개발평가의 개선도 촉구했다. 교총은 “단순 점수 매기기식 평가는 교원들의 교육활동 개선을 위해 활용되지 못하고 사기만 떨어뜨릴 뿐”이라며 “교원의 전문성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제도를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시급을 다투는 교육 현안으로 떠오른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원 증원’도 주요 교섭과제로 포함했다. 올해 교육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학습의 10%인 2만 3000개 학급이 학생 수 31명 이상인 과밀학습으로 나타났다. 교총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실 내 밀집도 개선, 대면·원격수업의 효과성 제고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을 준비하려면 과밀학급을 적극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원 업무 경감’도 촉구했다. 새로운 업무를 부여할 때는 업무량에 대한 평가와 함께 불필요한 업무를 없애는 ‘업무 총량제’ 도입을 제안했다. 또 방과후 학교 강사풀을 교육청 단위에서 구축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것도 요구했다. 이밖에 ▲특수·보건·영양·사서교사의 법정 정원 확보와 근무여건 개선 ▲장애인 교원에 대한 장애 유형별 지원계획 수립 ▲유치원 명칭의 ‘유아학교’ 변경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및 대학 교원 처우 개선 등도 교섭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교총은 1991년 제정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1992년부터 교육부와 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사태로 인해 학생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사이버 학교폭력이 예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사이버 학교폭력은 사이버 공간에서 따돌림, 집단따돌림, 욕설, 비방 등의 언어폭력이 학생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매체를 타고 발생한다. 온라인상에서 확대 및 재생산, 공유되면서 피해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그동안 학교폭력은 특정한 장소에서 이뤄지는 물리적 폭력, 언어적 폭력, 따돌림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원격수업의 장기화로 사이버 학교폭력도 증가하고 있다. 시간·장소 제약 없고 교묘해져 교육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학교폭력 2차 실태조사’에 의하면, 언어폭력(39%), 집단 따돌림(19.5%), 스토킹(10.6%), 사이버 괴롭힘(8.2%), 신체 폭행(7.7%), 성추행·성폭행(5.7%), 강제 심부름(4.8%), 금품 갈취(4.5%)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사이버 학교폭력에 해당하는 사이버 괴롭힘은 8.2%로 네 번째를 차지했다. 문제는 사이버 학교폭력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어 24시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있으며, 점점 교묘하고 은둔하는 모양새를 보인다. 가해자는 장난이나 호기심에 접근하지만, 피해자가 감내하는 고통은 가해자가 고통을 확인할 수 없어 가해자는 더욱 가열차게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을 때 피해 측에서 관련 증빙자료를 가져오지 못하는 경우, 가해 학생을 특정할 수 없는 경우, 사이버 공간에서 사안을 해결할 목격자가 없는 경우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학생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익명’ 뒤에 숨는 경향이 있다. 담임교사나 교과 교사가 개설한 채팅창이나 플랫폼상에서는 꼭 필요한 이야기만 올리지만, 학생들만의 은밀한 공간이나 익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공간에서는 학생들이 장난이나 호기심이 발동하여 자제력을 쉽게 잃어버린다. 사이버 학폭 대책 마련해야 우리 학생들이 사이버 학교폭력 관련 당사자가 되지 않도록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충분하게 진행해야 한다. 일회성으로 그치는 교육이 되어서는 안 된다. 가정에서도 자녀가 사이버 학교폭력에 노출되지 않도록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이버 학교폭력 사안은 보호자가 뒤늦게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 상황이 극으로 치달아 학교폭력으로 처리된 후에야 보호자 의견서를 작성하면서 상황을 인지하고 괴로워한다. 학교폭력으로 신고됐다고 해도 모든 사안이 학교폭력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피해자 보호조치, 가해자 선도조치를 받는 것은 아니다. 개정된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학교장 자체 해결로 갈등이 조정되고 관계회복이 이뤄지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앞으로 사이버 학교폭력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는 사이버상에서 이뤄지는 학교폭력에 관한 연구와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익명성을 가장해 기승을 부리는 학교폭력의 그늘에서 학생들을 구출해야 한다. 사이버 학교폭력이 이뤄지는 공간에 대한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고등학생 10명 중 6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습관이 나빠졌다고 인식했다. '아직까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답한 학생도 10명 중 3명꼴로 나타났다. 안양예고는 27일 1·2학년 학생 5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가 학생의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집단 및 개별 면접 조사를 거쳤다. '코로나19로 변화된 생활습관'을 묻는 항목에는 '규칙적으로 생활하지 않고 늦잠을 많이 잔다'는 답변이 전체의 26.9%를 차지했다. '무기력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20.4%), '인터넷 검색 및 게임으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12.7%)가 뒤를 이었다. 결국, 전체 응답 학생의 60%가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의 생활습관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학교 적응에 어려움도 느끼고 있었다. '코로나19가 학교생활에 미친 변화'로 '불규칙적인 등교·수업 등으로 인해 학교생활 적응이 쉽지 않다'고 꼽았다. 코로나19가 학생들의 가치관 변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일상생활(평소생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는 응답이 전체의 29.2%를 차지했다. '건강의 중요성을 알게 된 계기가 됐다'(19.5%), '의료진의 헌신적 활동과 질서를 지키는 국민의 우수성을 느끼게 됐다'(18.2%)는 응답도 나왔다. 한편, 단위학교에서 '코로나19가 학생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황영남 교장은 "이번 설문 결과는 교육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설문 결과를 학교교육 과정 등에 반영,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총은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예고한 ‘돌봄 파업’과 관련해 “파업한 돌봄교실에 교사를 투입하는 것은 노동조합법상 대체근로금지 위반”이라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위법한 ‘대체’ 지침을 시달라지 말라”고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이날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에 ‘돌봄 파업 시 교사 대체 투입 중단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는 해당 지침에 관한 법률 자문·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43조 제1항에 따르면 ‘쟁의행위기간 중 쟁의행위로 중단된 업무 수행을 위해 당해 사업과 관계없는 자를 채용 또는 대체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교총은 “법률 자문·검토 결과, 교사는 돌봄전담사와 달리 돌봄 사업의 직접 근로자 또는 사용자로 볼 수 없다”면서 “돌봄 파업 시 교사가 돌봄전담사의 업무를 대신하는 것은 ‘당해 사업과 관계없는 자’가 쟁의행위로 중단된 업무에 투입된 경우에 해당해 노동조합법상 대체근로금지에 저촉된다”고 지적했다. 또 “대체근로금지 위반이 노조의 쟁의행위를 방해하기 위한 것으로 인정될 때는 부당노동행위가 성립할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교총은 현행법을 무시하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돌봄교실에 교사를 대체 투입한다는 공문을 내려보내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총은 “또다시 ‘대체’ 공문을 시달한다면 학교와 교원을 범법행위에 내몰고 고발 대상으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관행처럼 내려오는 ‘교사 대체’ 지침을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지금까지 본연의 역할이 아니어도 보육 업무를 감내, 희생해 온 교원들에게 당연하게 돌봄 책임을 떠넘기는 일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정부는 지자체가 관리·운영의 주체가 되는 안정적인 돌봄체계 구축방안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과 정치개혁 부산연합,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부산연합 등 시민단체는 지난 24일 UN 참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나라사랑 국민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조금세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회장은 축사에서 "70년 전, 6·25동란으로 풍전등화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22개국에서 195만 7733명의 군인과 의료인이 참전했다"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것은 국민들의 근면성과 더불어 미국의 원조와UN군의 참전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홍 목사, 서경석 대표, 김상종 대표 등이 참석했고, 인기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코로나19가 강타한 학교 현장을 이리 뛰고 저리 뛰며 고군분투하고 계신 선생님들. 따뜻한 말 한마디로 선생님의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서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힘들어하는 선생님이 있다면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전해주세요. 본지가 우치갑 선생님과 운영하는 기획 ‘원격수업 와글와글’의 이번 주제는 ‘따뜻한 말 한마디! 위로의 담벼락’입니다. 와글와글은 ‘패들렛(Padlet)’에 올라온 다양한 스토리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패들렛은 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 포스트잇을 붙이듯 이야기하는 웹앱으로 원격수업 활성화와 함께 학교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온라인 활동 도구입니다. 더 다양한 이야기는 ‘padlet.com/t88/word’에서 확인하세요! #.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립시다 선생님들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최선을 다했다면 그 이후는 신께 맡기세요. “가장 사랑이 필요한 아이는 언제나 가장 사랑스럽지 않은 방식으로 사랑을 요청한다(러셀바클리)”는 말처럼 내 마음만큼 아이가, 그 사람이 잘 따라오지 못해도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 주세요. 자신의 골든타임을 찾고 있는 중이니까요. 선생님 잘못이 아니에요. 아직 때가 아닌 거죠. 선생님은 너무나 멋진 분이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불가이위(不可而爲) 좌절이 학문이 되고 성경이 된다고 합니다. 수많은 좌절과 고통이 있을지라도 함께 묵묵히 걸어가요. 불안과 실패 속에 함께 질문하고 격려하는 선생님들 덕분에 제가 걸어가는 힘이 생깁니다. 나의 동지이자 스승님이신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받은 만큼 베풀고 나눌게요 임용 합격했을 때 젊지 않지만 그래도 신규교사의 패기로 뭐든 다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올해는 더 잘하고 싶단 생각이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너무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많은 정보들을 받아들이면서 혼란스러웠습니다. 가르치는 교과에 대한 저만의 수업자료를 만들어 정립하는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쏟아지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힘들었고 쏟아지는 행정업무와 첫 담임을 맡아서 혼란스러웠고 눈물을 흘리며 잠드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좀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많은 선생님들께서 공유해주신 팁과 실패 경험들, 서로를 응원하는 메시지 덕분에 잘 버텨온 것 같습니다. 많이 배워서 선생님들께 받은 것처럼 저도 많이 베풀고 나누겠습니다. 학교 일, 수업 준비 등으로 주말이 없어 우울하던 찰나에 선생님들 메시지를 보고 힘을 냅니다. #. 우리는 소중한 사람들 묵묵히 할 일을 해 나가는 선생님, 누구보다 앞서 새로운 방법들을 찾아가는 선생님, 조금 허덕이더라도 제자와 교육이라는 일념으로 애쓰는 선생님, 자기 자녀는 돌볼 사람도 없는데 학교 돌봄교실을 지원하는 선생님, 몸이 아프고 힘들어도 출석체크, 원격학습 수강 여부, 학생 건강 챙기는 선생님. 우리는 분명히 이 시대 대한민국의 어려운 상황에 커다란 디딤돌이 되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 젊은 쌤들 도움 고마웠어요! 31년 교육경력을 끝으로 새로운 삶의 무대를 찾아 떠나는 고경력 교사입니다. 올해 젊고 의욕적인 쌤들이 온라인클래스 콘텐츠, 줌 수업, 패들렛, 네이버 폼, 구글 스프레드시트 등 너무 많은 걸 잘 가르쳐줘서 고마웠어요. 바쁜 와중에도 뭘 물으면 달려와서 가르쳐주는 젊은 쌤들! 제가 교단을 떠나도 쌤들처럼 지혜롭고 인성 좋은 사람들을 그리워할 것 같네요. #. 힘들다는 말 대신 힘들다고 백번 말해도 안 힘들지 않지만, 힘들다고 백번 말할 때 한 번이라도 고생했다는 말을 대답으로 듣는다면 마음은 한결 가벼워지겠지. “고생하셨습니다.” 한 번씩 말해주세요~ #. 클릭하는 순간 이미 위로됐어요! 우리 모두는 최선을 다하는 교사이고 노력하는 교사입니다. 열매 맺는 속도가 모두 다르듯이 각자가 갖고있는 속도도 모두 다른 것 같아요. 타인과의 속도를 비교하지 않고 지금 노력하고 있는 나 자체를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길!^-^ #. 패들렛으로 나누는 따뜻한 마음 원격수업 준비하며 처음 알게 된 패들렛. 수업 도구로뿐만 아니라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여러 샘들 올리신 글 읽고 저도 힘 많이 얻습니다. 가을 하늘이 높고 푸른 오늘, 남은 하루도 힘 내자구요! #. 이미 최고이십니다 집단지성의 힘을 가진 가장 우수한 조직이 바로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것 하나라도 더 나누려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멋집니다. 이미 최고이십니다. #. 날선 말과 시선에 다치지 말길 선생님! 정말 최고예요. 선생님이 있어 우리의 오늘과 미래가 이렇게도 밝고 찬란하답니다. 날선 말과 시선에 마음 다치지 않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이많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평화 가득한 그날까지 안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괜찮아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이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 강건함은 당신을 싫어하는 다수보다 좋아하는 소수를 신경 쓰는 것입니다. 나약함은 당신을 좋아하는 다수보다 싫어하는 소수에 신경 쓰는 것입니다. 10월, 강건함을 택하시기 바라겠습니다~ #. TV에서 정신상담전문가가 이런얘기를 하더라고요.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하셨어요. 지금도 잘하고 있어요.” 저는 많은 위안이 되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위안이 되시길. #. 어진 마음, 부지런한 습관, 남을 도와주는 마음 등은 좋은 운명을 여는 열쇠라고 해요. 선생님들은 이미 그 황금열쇠를 가지셨습니다! #. 그 어떤 것도 만족스럽지 않은 하루, 나만 이런가 싶어 한 걸음 물러서서 주변을 보니 모두가 나처럼 안간힘을 쓰고 있네요. 딱 한발만 물러나 보면 될 것을…. #. 선생님들의 따뜻한 위로의 글에 왜 눈물이 나는 걸까요. 기대 이상으로 뭉클합니다. 지치지 마시고 모두 힘내세요. 파이팅! #.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어벤져스십니다^^ #. 다들 고생하고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들 글 읽으면서 눈물이 찔끔~ 오늘도 상처투성이의 하루였지만 내일은 오늘보다 더 열심히 달려볼랍니다♡
[최세아 고고필라테스 원장] 하늘은 높고 말은 살이 찌는 가을의 계절이 왔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좋은 계절 단풍 구경도 못가고 지루한 생활을 보내고 계실 텐데요. 집에만 있다 보면 몸도 뻐근하고 무기력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강한 운동 자극으로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고 작지만 작은 성취감으로 새로운 도전의식을 불러일으켜 보는 것은 어떨까요. 레그업 트위스트 스트레칭 말린 어깨, 굽은 등을 풀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이다. 전체적인 몸 뒷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며 신체 건강에 도움을 준다. 1. 네발 기기 자세에서 준비한다. 2. 오른쪽 다리를 천장을 향해 뻗어주며 반대쪽 무릎도 펴서 스트레칭 한다. 3.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옆으로 넓게 벌려주며 바닥에 내려놓는다. 4. 옆구리를 비틀어주면서 오른손은 머리 위로 만세하고 길게 늘려준다. 5.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엉덩이를 하늘 쪽으로 더 조이며 올려준다. 6. 온몸을 둥글게 터널처럼 말아준다 생각하며 쭉 늘려준다. 7. 오른손부터 원래 위치로 돌아오면서 상체를 비틀어준다. 8. 오른 다리를 다시 천장을 향해 뻗어내면서 원위치로 돌아온다. 9. 반대쪽도 똑같이 반복 진행한다. 10. 왕복으로 한번씩 반복하고 잠시 쉬었다가 총 3번씩 더 진행한다. Tip. 전신 스트레칭이기 때문에 동작 하나씩 천천히 늘려주며 진행한다. 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사이드 트위스트 팔 힘의 도움을 받아 옆구리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다. 균형 잡기도 필요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신체 밸런스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 팔꿈치 아래에 베개나 쿠션을 깔아준다. 2. 어깨 아래에 팔꿈치가 오도록 준비한다. 3. 바닥에 엉덩이를 대고 앉았을 때 무릎을 천장으로 세워놓고 발바닥은 골반 너비로 위치한다. 4. 왼손은 앞으로 쭉 뻗어준다. 5. 오른쪽 팔로 버티며 엉덩이를 들고 오른쪽으로 비틀어준다. 6. 비틀면서 몸통이 오른쪽을 볼 수 있게 옆구리 힘으로 버티며 3초간 머물러준다. Tip. 오른 팔을 바닥을 향해 눌러내면서 어깨가 귀와 멀어지도록 한다. 크로스워킹 하체집중강화 운동으로 층간소음의 걱정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1. 쪼그려 앉고 상체는 최대한 세우려 노력한다. 2. + 모양으로(앞-왼쪽-오른쪽-뒤) 순서로 쪼그려 걷기를 한다. 3. (앞쪽) - 왼발 앞으로 오른발 앞으로 다시 왼발 뒤로 오른발 뒤로 ↑↓제자리 (왼쪽) - 왼발 오른발 이동했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오른발 왼발 제자리 ← → (오른쪽) - 오른발 왼발 이동했다가 다시 왼발 오른발 제자리 → ← (뒤쪽) - 왼발 오른발 이동했다가 다시 왼발 오른발 제자리 ↓↑ 4. 구령은 하나둘셋넷다섯여섯일곱여덟 둘둘셋넷다섯여섯일곱여덟 5. +모양으로 구령이 끝났으면 횟수 1회. 이렇게 총 10번 반복한다. Tip.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아도 되지만 가능하면 계속 들고 움직이는 게 효과가 더 좋다. 4포인트 백 익스텐션-베리에이션 골반교정과 더불어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동작이다. 골반균형을 더 필요로 해 다리 근력에 강한 자극을 준다. 1. 엉덩이 대고 앉은 상태에서 어깨 아래에 손목을 대고 준비한다. 2. 두 다리는 골반 너비만큼 벌려 무릎을 세우고 준비한다. 3. 엉덩이를 조이며 무릎 높이까지 들어 올린다. 4.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배와 엉덩이에 긴장을 주고 오른쪽 다리를 길게 뻗는다. 5. 오른쪽 다리를 계속 유지하면서 엉덩이를 바닥에 닿을 듯 말듯 내렸다가 다시 올려준다. 6. 천천히 10번 동작 후 속도를 내서 빠르게 10번 더 진행한다. 3세트 반복한다. Tip.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운동한다. 엉덩이를 올릴 때 허리가 꺾이지 않도록 한다.
세종 전의중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벽화로 그리는 행복학교’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동참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학교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코로나 블루’ 치유 방안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 특히 공간의 변화가 주는 긍정적인 효과에 주목했다. 학생들은 큰 꿈과 무한한 자유, 행복한 미래를 상징하는 ‘바다’를 주제로 정했다. 격주로 등교하는 제한된 여건에서도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물고기 모양의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학교 공간을 꾸몄다. 김효종 교장도 프로젝트 진행 내내 직접 붓을 들고 페인팅에 나섰다. 학생들은 “학교가 예쁜 예술 공간이 됐다”며 즐거워했고, 교직원들도 “오래된 학교 본관이 예술작품으로 변모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올해 시행되는 2021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을 사실상 논술과 면접으로만 뽑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를 양성기관과 협의 없이 교육청이 단독으로 제도를 바꿔 시험의 객관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현직교사 94%, 예비교사 98%가 반대하고 나선 ‘교육감 교사 선발권’이 사실상 더 확대 적용된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2021학년도 강원 초등임용시험은 제1차시험에서 교육과정이 면제되고 교직논술만 시행된다. 제2차시험에는 교직적성 심층면접 점수가 50점에서 70점으로 늘고 수업실연 배점은 30점에서 10점으로 하향 조정됐다. 영어면접과 영어수업실연은 10점씩으로 그대로다. 1차에서 선발예정인원의 2배수를 선정한 뒤 최종합격자는 1·2차 점수를 합산해 총점이 높은 사람 순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양성기관과 협의과정을 거치지 않고 교육청이 임의로 논술과 면접으로만 뽑게 돼 시험의 객관성, 공정성, 신뢰성 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논술과 면접은 주관적 평가가 나올 가능성이 다분하다. 특히 기존 60점에서 80점으로 늘어난 면접이 당락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동점자 처리순서에서도 2차시험 성적이 거의 최우선순위다. 탈락자들은 자신이 왜 떨어졌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어 후유증이 예상된다. 이는 지역 내 임용시험 경쟁률이 매년 미달되거나 1대1을 겨우 맞추는 수준을 개선 차원에서 도육청이 변경한 것이다. 현재 시험규칙에는 ‘응시자가 선발예정인원에 미달되거나 시험실시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시험의 일부를 면제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있다. 이 같은 변화에 경쟁률은 대폭 늘었다. 2012학년도 이후 최대인 2.53대1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1.1대1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152명 선발에 384명이 몰렸다. 이중 춘천교대 졸업생은 100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며, 나머지는 타 시·도에서 대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위 초등교사자격증 보유자 중 임용시험에 통과하지 못한 이른바 ‘장롱면허’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2차시험 배점에서 수업실연을 줄인 이유에 대해 “변별력이 없어서”라고 해명했다. 강삼영 교원정책과장은 “수업실연을 해보면 다들 비슷하다. 그리고 면접을 잘 하는 친구가 수업실연도 잘 한다. 면접에서 돌발질문으로 변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경우 국가공무원을 면접관 취향대로 뽑는다는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대학, 대학원 면접시험도 사전에 질문 문항을 개발하고 개인적 경험이나 가치관 등 예민한 질문은 금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춘천교대 교수·학생들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현직·예비교사 대부분이 반대하고 있는 ‘교육감 교사 선발권’과 다를 것이 없다는 이유다. 국가공무원제도를 지역에서 임의로 변경한 것은 공정성, 객관성, 신뢰성, 평등성에 위배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헌법소원 제기 방안까지 거론되는 중이다. 윤지현 춘천교대 실과교육과 교수는 “초등교육에 필요한 학과와 수업실연 등을 지역에서 협의 없이 폐지·축소해버리면 4년간 우리가 가르치고 학생이 배운 것은 그저 아무 것도 아닌 게 된다”며 “교원 양성기관의 존립의미와 학생 학습동기가 동시에 사라진다. 사실상 면접 준비만 하면 된다는 것인데, 우리는 면접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런 ‘파격 변화’에 대해 양성기관과 협의가 없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춘천교대 교수와 학생 모두 모르고 있었다. 윤 교수는 “우리도 뉴스보고 알았다. 전 교직원, 학생 모두 황당해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교육계에서는 초등교사가 부족하면 다른 유인책을 고안해야지 임용시험을 건드려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강원도의 사례가 자칫 좋은 선례로 남을 경우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 또한 깊다. 시험규칙의 단서조항이 악용될 가능성이 농후한 만큼 수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단서조항을 갖고 교육감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도록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 교장양성 아카데미가 미래교육리더십아카데미(이하 리더십 아카데미)로 변경됐을 때 분명 무자격교장 통로로 활용될 것이라고 의심은 했지만, 직접 현실로 나타나니 참담한 심정입니다. 대중교통이 잘 닿지 않는 외딴 지역에서 어려운 학생들을 돕겠다고 나선 동료들을 보기가 안타깝습니다.” 올해 9월 경기 교원인사에서 ‘리더십 아카데미’ 출신이 무자격교장으로 임용된 것에 대해 지역의 한 초등교사는 이렇게 털어놨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 등으로부터 받은 ‘무자격교장 공모 자소서’에 따르면 경기 A초에서 리더십 아카데미 경력을 자기소개서에 표기한 후보자가 임용됐다. 경기 교사들은 “앞으로 리더십 아카데미 출신들이 계속 등용되는 일이 나올 수 있다. 리더십 아카데미는 사라져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3년 전 교장 아카데미 시행 계획이 밝혀졌을 당시 경기교육청은 400시간 교육 이수 시 공모교장 자격을 주기로 했다가 현장의 반발이 거세지자 자격 수여는 없던 일로 돌렸다. 그러나 공모교장 자격을 주거나 말거나, 그 자격 수여여부가 교장자격과 별개인 ‘무자격’이나 다름없었기에 ‘계획 철회’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교육청이 ‘공모교장 자격 철회’를 내세우면서 만든 리더십 아카데미에 대해 “교장 자격 유무와 관계없는 순수한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음에도 이를 곧이곧대로 믿기 어려워했던 교원들이 대다수였던 이유다. 그리고 그 사례가 등장한 것이다. 9월 인사에서는 세종시 출범 이후 최초로 무자격교장이 나오기도 했다. 최초의 타이틀과 함께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교원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교육감 측근이 신설학교에 임용돼 충격파가 더 컸다. 당시 그의 교육경력은 교장공모에 나설 수 있는 기준인 15년을 겨우 채운 수준이었다. 그런 그가 경쟁 후보로 나선 30년 넘는 경력의 현직교장을 제치고 임용됐다. ‘너무 노골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세종 B초 교사는 “사석에서 교육감과 술자리까지 함께 할 정도로 친분 있는 사이라 해서 별 노력 없이 교장 자리에 오른 사실은 우리나라 교육계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면서 “이런 현실에서 누가 학교를 위해 희생하려 하겠는가”라고 하소연했다. 최근 부산에서는 교장 임기가 만료되는 학교를 대상으로 ‘교장공모제 시행 관련 학부모 설문’에 대한 ‘의무제출’을 강요해 술렁이는 분위기다. 사실상 자신의 학교에 공모교장을 앉히기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C중 교감은 “자율학교뿐 아니라 일반학교까지 교육감이 원하는 사람으로 앉히려는 의도가 다분해보인다”라며 “공모교장 중 상당수가 아이디어만 갖고 와서 일만 크게 벌려놓다 책임감 없이 사라져 교육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 교육 자체의 내실화를 위해 현장성을 강화하고 책임지는 관리자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