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7,22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품앗이라는 말이 있다. 서로 일을 도와준다는 뜻이다. 주로 농사지을 때 썼다. 하지만 블로그 세상에도 품앗이는 존재한다. 바로 ‘스댓공’이라는 것이다. ‘스댓공’은 ‘스크랩, 댓글, 공감’을 줄인 말이다. 내가 당신의 포스팅을 읽었으니, 당신도 내가 쓴 글을 읽어달라는 거다. 이러면 서로 방문자 수가 1씩 오른다. 열 번 하면 10이 오르고, 백 번 하면 100이 오른다. 어느새 나는 하루 100명이 방문하는 블로그 주인이 된 거다! 방문자 수보다 체류시간 방문자 수가 왜 중요하냐고? 블로그 세상에서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옆 동네인 유튜브는 구독자 수가 중요하다. 오죽하면 10만, 100만 구독자를 달성할 때 구글 본사에서 상패까지 보내준다. 구독자 10만은 실버버튼, 100만은 골드버튼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블로그는 다르다. 구독자 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네이버 블로그는 알고리즘이 아니라 검색 기반의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블로그에서 중요한 지표는 구독자 수가 아니라 방문자 수이다. 방문자 수가 높은 블로그는 당연히 영향력이 커진다. 나도 방문자 수를 늘려보기 위해 별짓을 다 해봤다. 그중 하나가 ‘스댓공 품앗이’였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내가 먼저 상대 블로그에 방문했다. 댓글과 공감은 기본이고, 좋은 포스팅은 스크랩까지 했다. 내 블로그로 퍼갔다는 뜻이다. 이걸 10번, 100번 반복했다. 어깨가 아프고 눈이 쑤시며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았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내 블로그를 살리려면 이게 최선인 줄 알았다. 100명에게 댓글을 달고 기다렸다. 바로 반응이 왔다. 그분들도 나에게 댓글을 달아준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한 팀이 되었다. 영차영차 서로 방문자 수를 높여줬다. 함께 수레바퀴를 돌리는 느낌이었다. 이대로 화성까지 가자! 품앗이는 노동이었다. 일을 했으니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마땅했다. 그런데 웬걸? 방문자 수가 늘어날수록 내가 쓴 글의 검색 등수가 내려갔다. 예전에는 상위노출 되었던 포스팅도 먼 구석탱이로 사라졌다. 도대체 왜 이런 거지? 알고 보니 범인은 바로 ‘체류시간’이었다. 댓글 하나 다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넉넉하게 1분씩 잡아보자. 백 번이면 무려 100분이 소요된다. 눈치 빠르신 분들은 뭔가 이상함을 느끼셨을 것이다. ‘그럼, 이웃의 글은 안 읽는 거야?’ 크흠, 이웃 글 읽는 시간을 3분으로 잡아보자. 그러면 총 4분이다. 4분씩 100명에게 품앗이를 한다면 400분이 필요하다. 대략 7시간이다. 이 정도면 고용노동부에서도 아연실색할 것이다. 내가 힘들면 상대도 힘들다. 당연히 품앗이로 쌓은 체류시간은 평균 1분을 넘기기 힘들다. 이게 계속되면 내 블로그의 품질이 나빠진다. 일반적으로 평균 체류시간이 4분을 넘어야 양호한 것으로 본다. 품앗이만으로는 절대로 달성할 수 없는 수치다. 양질의 글로 승부해야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품앗이를 멈추자. 방문자 수가 확 떨어질 것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 잘될 일만 남았다. 그리고 글을 쓰자.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할 양질의 글을 말이다. 그런 글이 꾸준히 쌓이면 체류시간이 늘어난다. 자연스레 기존 글도 상위에 노출된다. 체류시간이 더 늘어난다. 기적의 선순환이다. 체류시간은 매일 확인할 수 있다. [블로그 통계] - [방문 분석] - [평균 사용 시간]으로 들어가면 된다. 혹시 월간 평균 체류시간이 4분을 넘어가는가? 그럼 걱정할 것 없다.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다. 블로그를 시작한 첫날을 떠올리자. 두근거리며 발행했던 첫 포스팅을 기억하자. 우리는 절대로 노동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한 게 아니다. 댓글 품앗이의 늪에 빠지지 말자. 당신의 글은 최고다. 스스로 자기 글을 믿자. 오늘도 멋진 글을 발행한 당신의 노력에 공감의 하트를 보낸다.
선생님들은 어떤 일에 있어서 겸직 허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겸직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경우와 원칙적으로 허가되지 않는 경우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동주택, 즉 아파트 입주자 대표의 경우는 공동주택 등의 관리 및 감사 등의 업무를 계속적으로 수행해야 하므로 겸직 허가 후 종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규모 공동주택이나 자치 관리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에는 직무 능률을 현격히 저해할 우려가 있어서 겸직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더불어 재개발, 재건축 등의 이슈가 있는 경우에도 공무원 신분으로 불미스러운 송사에 휘말려 정부의 신뢰를 실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겸직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부동산 임대의 경우에는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고 주택 및 상가 임대가 지속성이 없는 경우에는 겸직 허가 대상이 아니지만 수시로 매매, 임대하는 등 지속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겸직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이 경우도 과다하다고 판단되면 소속 기관장이 겸직을 불허할 수 있습니다. 지속성 있다면 허가받아야 아마 선생님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사례일 텐데요. 저술, 번역, 출판 및 작사 작곡의 경우 일회성 행위는 겸직 허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행위가 있고 수익이 발생하면 당연히 겸직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 설명만 들으면 몇 회부터가 지속적인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거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넌다는 마음으로 2회 이상이면 무조건 겸직 허가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외부 기관 강의나 블로그 광고, 앱 개발 및 이모티콘 제작 관리도 저술, 출판 등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행위와 수익이 발생하면 겸직 허가 신청을 받아야 합니다. 단, 그 콘텐츠가 어떤 형태이든 상관없이 그 내용이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훼손하거나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원천적으로 허가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늘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개인방송의 경우입니다. 인터넷 개인방송이라고 하면 가장 많이 알려진 유튜브 채널 운영뿐만 아니라 네이버TV,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을 말합니다. 인터넷 개인방송은 수익 창출이 없더라도 제작되는 콘텐츠 주제와 관련된 기본방침이 있는데, 우선 직무와 관련 없는 취미나 자기 계발과 같은 사생활 영역 관련 개인 방송은 원칙적으로 규제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직무와 관련된 개인 방송의 경우에는 그 내용과 관련하여 교감 선생님께 사전 보고를 하고 협의를 거치는 것을 기본방침으로 하고 있습니다. 만약 수익이 창출되는 경우라면 앞선 여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지속적 발생 시 겸직 허가를 신청해야 합니다. 그 외에 선생님들이 많이 하는 부수입 창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학교 내에서 정규 수업 시간 외 시간을 이용한 부진 학생 지도 수당이 있습니다. 지역마다 그 금액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많은 학교에서 부진 학생 개별화 지도에 예산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교 내 각종 캠프에 참여해 지도 교사 수당을 벌 수도 있습니다. 주로 방학 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영어 캠프, 독서 캠프, 창의 캠프 등 학교의 다양한 관심과 목적에 따라 캠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학교 혹은 교육청 단위의 영재 지도 강사 수당, 각종 위원회 수당 등도 있습니다. 특정 교육 분야에 두각을 보이는 선생님들의 경우에는 다른 학교 혹은 교육청에서 강사로 초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강의료 및 원고료를 통한 부수입 창출도 가능합니다. 영재 지도 강사 수당, 각종 위원회 수당, 강의료 및 원고료도 교육청마다 방침이 상이하기 때문에 자세한 금액이 궁금하다면 교육청 자료를 찾아보길 바랍니다. 앱테크, 공모주 투자 등도 인기 교육적인 부수입 창출 외 최근에는 앱테크, 공모주 투자 등 인터넷 상의 각종 정보를 활용한 부수입 창출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걷기, 방치, 퀴즈 풀기, 출석 체크, 설문 조사 등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보상을 차곡차곡 모으면 적지 않은 부수입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모주 투자 등과 결합하면 매일 조금씩 시간을 투자해서 한 달에 20만~30만 원의 부수입도 가능하다고 하니 한 번 관심을 가져볼 법합니다. 증권회사와 같은 금융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살펴보면 괜찮은 보상의 이벤트가 많아 수시로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앱테크는 무엇보다 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과 정보를 공유할 때 유익한 정보를 더 많이 획득할 수 있습니다. 경제금융교육연구회에도 앱테크만을 위한 단톡방을 따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두에서도 밝힌 것처럼 2030 선생님들은 부수입 창출에 관심이 높습니다. 반면 교육계는 여전히 겸직 및 부수입 창출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어 겸직 허가 신청 과정에서 답답함을 느끼거나, 좌절했다는 경험담도 왕왕 듣게 됩니다. 공무원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을 지키는 범위 내 겸직 및 부수입 창출에 대해 조금 더 개방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선생님들의 욕구를 이해하고 존중해 준다면 최근 대두되고 있는 MZ 공무원 이탈 문제 해결에도 조금의 도움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고마워교실’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고마워’를 많이 말하고 듣는 교실이랍니다.‘고마워교실’에서는 도대체 어떤 ‘고마움’이 가득 차 있길래 ‘고마워’를 많이 말하고 많이 듣게 되는 걸까요? 조건 없는 고마움 사랑의 의미는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하게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입니다. 카피라이터 정철 작가의 ‘사람사전’을 보면 사랑에 대한 신선한 정의가 나옵니다. 사랑은 같이 있어 주는 것, 같이 걸어주는 것, 같이 비를 맞아주는 것, 같이 울어주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 모든 문장에서 ‘주다’라는 개념을 빼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같이 있는 것, 같이 우는 것이랍니다. ‘준다’는 개념을 빼야만 사랑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득이 있을 때 보상이 주어질 때 고맙다,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고마움은 ‘~해줘서 고마워’라는 조건이 달린 고마움이 아닙니다. 조건 없는 고마움, 존재 그 자체에 대한 고마움입니다. 특정한 조건 때문에 고마운 것이라면, 그 조건을 충족하지 않을 때는 고마움이 사라집니다. 뭔가를 주어야겠다는 마음은 우리를 힘들게 할 수 있지만, 그냥 고마움을 전하는 마음은 우리를 평온하게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고마워!”는 조건도 없고 이유도 없이 그냥 고마운 것으로 존재 그 자체에 대한 고마움입니다. 존재함에 대한 고마움을 받는 학생은 교실의 한 구성원으로서 nobody가 아니라 Somebody로 존재하게 됩니다. Nobody ‘nobody(노바디)’의 뜻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입니다. 교실에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존재할까요? 교실에서 학생들은 노바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어하며, 친구들의 관심을 받을 만한 행동을 하려고 합니다. 물리적이며 폭력적이라도 친구에게 인정받기 위해 서슴지 않고 행동합니다. 타인에게 무례하게 굴고 자신이 마치 대단한 권력이라도 가진 것처럼 행동하면서 노바디가 되지 않기 위해 부단한 애를 씁니다. 아이나 성인이나 할 것 없이 타인을 괴롭히는 것은 누군가와의 실제적인 갈등 문제라기보다 타인에 대한 경멸의 문제, 자신의 존재 증명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자신을 지키려는 본능이 단단하게 숨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지속적으로 용인되고 반복되면 어떻게 될까요? 타인을 경멸하고 모욕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됩니다. 또한 경멸감, 굴욕감, 모욕감 같은 부정적 감정은 결국 다른 이들의 삶의 에너지까지 갉아먹고 부정성을 전이시킵니다. 타인을 경멸하고 모욕하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싶어서일지도 모릅니다. 노바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아니라 섬바디 ‘존재하는 사람’임을 확인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Somebody 교실의 학생들 모두 존재하는 인간으로서 ‘Somebody(썸바디)’로 만들어 줄 수는 없을까요? 이 고민에 대한 해답으로 인류학자 김현경 박사의 책 ‘사람, 장소, 환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사람으로서 존재하는 것,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타인의 환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단지 우리나라에 관광 온 외국인을 환대하거나, 일시적으로 방문 온 손님에게 하는 환대가 아니라 그 공간의 구성원으로서 권리를 가진 사람에게 전하는 환대입니다. 교실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구성원으로서 들어가고, 거기에서 서로 자유롭게 생각을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군가는 할 수 있고 누군가는 할 수 없다면, 장소와 사람은 있으나 환대가 부족한 곳입니다. 사이버 공간이든 물리적인 교실이든 교사와 학생이 있고, 그사이에 진실한 환대가 존재할 때만 살아 움직입니다. 진실한 환대는 그 존재에 대한 인정, 존재 그 자체에 대한 고마움이 갖추어질 때 만들어집니다. ‘고마워교실’의 ‘고마워’는 어떤 조건이나 보상에 대한 고마움이 아닙니다. 학생이 존재함에 대한 고마움, 친구가 존재함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말입니다. 교실에 있는 학생들이 존재 그 자체로서의 ‘고마움’을 알 때 모든 학생이 썸바디로서 존재감, 평온함, 자긍심, 행복감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요?
경기 용인백현초(교장 김정애)에서는 21일 아침,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학교 옆 내꽃 공원에서 '등굣길 힐링 거리공연'을 개최하였다. 발랄하고 해맑은 용인백현초 학생들과 어울리는 재즈 음악 및 학생들의 신청한 곡 중심으로 연주된 전문 연주자의 다양한 Live 음악은 학생뿐 아니라 교육 공동체의 등굣길에 미소를 번지게 하였다. 용인백현초 1학년 유ΟΟ어린이는 "학교 오는 길에 아는 노래가 연주되니 기분이 좋고 가슴이 쿵쾅쿵쾅 커져요"라고 했고, 5학년 이ΟΟ학생은 "영상으로만 보던 기타 소리를 진짜로 들으니 새롭고 나도 연주하고 싶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학부모 회장(목ΟΟ)은 "문화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꿈이 더 풍성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고, 등굣길 학교 바로 옆 공원에서 거리공연을 직접 체험하게 되어 학생들의 아침이 행복해 보입니다"라고 전했다. 김정애 교장은 "2024년도가 시작된 지 백일이 좀 지난시기에, 학생을 응원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더 활기차고 행복할 수 있도록 등굣길 힐링 버스킹을 추진해준 학부모회 및 교육공동체에 감사드린다"고 하며, "학생 행복은 우리 모두의 행복과 연결되고 커질 수 있음을 또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시흥매화초(교장 김순중)는 6월 교육복지실을 개관했다. 교육복지실에는 교육복지사가 상주하며 사제동행, 교육복지 지원단, 방학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복지 사업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한다. 시흥매화초는 교육복지실 개관을 맞아 10~14일까지 한 주 동안 학급별로 교육복지실에 학생들을 초대하여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소개하는 ‘교육복지의 날’을 운영하였다. 학생들은 교육복지의 날 행사에서 ‘나에게 학교란’,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N행시 짓기’ 등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학교와 복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미숙 교육복지사는 교육복지의 날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느끼고 교육복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기대해본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기 마북초학부모 폴리스는 ‘선플 직진!! 악플 유턴!!’을 주제로 20일100명의 학생, 학부모, 외부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사이버 폭력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폭력과 괴롭힘을 예방하고, 긍정적인 온라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캠페인 참가자들은 학교 통학로와 정문 등에서 '선플 직진! 악플 유턴!!'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선플의 중요성과 악플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 마북초학부모 폴리스 관계자는 "사이버 폭력은 우리 아이들의 정신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가 되었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인터넷 예절을 배우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북초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사이버 폭력 예방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경북 비안초(교장 이임남)는 19일오후시간을 활용하여 희망하는 교육 가족(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함께 의성 작은영화관을 대관하여 영화를 관람하였다. 이번 행사는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아웃2’관람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 공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 마음이 들리니?’라는 타이틀 아래 진행되었다. 시골 주민들의 문화생활 진흥을 위해 만들어진 의성 ‘작은영화관’의 두 개 상영관 모두를 의성군청의 협조 아래 대여하고 학부모들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 6시 20분, 7시 20분 타임으로 나누어 영화 관람을 진행하였다. 유·초 25가정 중 22가정(학생 40명, 교직원 8명, 학부모 32명)이 참석하여 1관, 2관 만석인 80석을 꽉 채웠고, 학부모와 학교 간의 신뢰 문제가 이슈인 지금 협력적인 교육 가족의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비안초 1학년 김○○ 학생은 “새로 나온 영화라서 보고 싶었는데 선생,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봐서 더 즐거웠다. 특히 저녁에 만나니 더 특별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김○○은 “좋은 영화를 선생님, 자녀들과 함께 감상하니 더 감정 이입이 잘 되었던 것 같고 앞으로 자녀를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임남 교장은 “단체로 이런 따뜻한 애니메이션을 관람하니 더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고, 학부모님들이 학교의 행사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학교가 함께 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추진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20일의성군 단북면에 위치한 의성 펫월드에서 4~6학년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테마형 복합공간으로 조성된 의성 펫월드에서 반려 동물문화와 복지에 대해 함께 배우며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반려견을 대상의 체험학습을 통해 진로교육과 생명존중교육을 배울 수 있었다. 반려견을 돌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배려와 인내를 경험함으로써 인성교육 또한 이루어 졌다. 그리고 펫월드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려견 어질리티 / 프리스비 / 반려견 ○, × 퀴즈 게임을 통해 학생들에게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금일 체험에 참가한 6학년 이○○ 학생은 “강아지와 함께하는 프리스비 활동이 가장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다. 다음에 또 하고싶다"고 말했다. 하미경 교장은 “반려견 인구 천만의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반려견과 공존하는 가치를 배우고 금일 체험을 통해 진로활동의 확장으로 연계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점촌북초는 지난해부터 교육과정선도학교(반려동물 문화교실)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호응과 참여가 높다. 앞으로도 교과연계형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지속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20일구미시 옥성면에 위치한 풀마실 목장에서 병설유치원, 1~3학년 22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동물 복지 농장을 체험하며 동물들의 복지와 권리를 배우고, 행복한 동물들에게서 얻은 재료로 치즈와 피자를 직접 만들어 바른 먹거리를 경험했다. 또한 동물 복지 중심의 목장 체험활동을 통해 우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고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풀마실 목장 체험장에서 △어린 젖소에게 분유 먹이기 △젖소의 젖짜기 △건초주기 활동을 했다. 또한 젖소에게서 얻은 우유로 치즈를 만들고, 만든 치즈로는 맛있는 피자를 만들어 먹었다. 트랙터를 타고 목장을 한 바퀴 둘러보기도 했다.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동물들이 자유롭게 목장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편안해 보여서 좋았다"며 "내가 만든 치즈가 너무 쫄깃해 집에서 꼭 다시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또 한 1학년 학생은 "오늘 체험이 너무나 행복하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하미경 교장은 “동물 복지를 배우는 학생들이 실제 동물 복지 환경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과 ‘같이의 가치’를 깨닫는 귀중한 체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어 "목장 체험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없는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리라 생각된다”면서 “앞으로도 자연 속에서 다양한 경험과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따뜻한 인성을 키우고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안목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점촌북초는 지난해부터 교육과정선도학교(반려동물 문화교실)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호응과 참여가 높다. 앞으로도 교과연계형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지속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교총이 교원 육아시간 확대, 저연차 교원 연가 확대 등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교총은 20일 온라인으로 교육부와 교원 복무관련 정책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는 인사혁신처가 입법예고 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의 공포를 앞두고 교직 사회 적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은 ▲공무원 육아시간 대상 자녀를 기존 5세 이하에서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로 확대(사용기간도 24개월에서 36개월로) ▲재직 4년 미만 저연차 공무원의 연가일수를 현행 12~15일에서 15~16일로 확대 ▲형제·자매 사망 시 경조사 휴가 기존 1일에서 3일로 확대 등을 담고 있다. 교총은 회의에서 “그간 교총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후 휴직을 고민하는 교사들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육아시간 자녀 적용 범위 확대를 요구해왔다”며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직무 전념 여건을 마련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저출산 대응 일환으로 늘봄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젊은 교원들은 육아, 돌봄 부담이 커 오롯이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2030 선생님과 육아기 선생님들에게 기쁜 소식인 만큼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보완 사항과 관련해 연가 일수 확대와 함께 학기 중 연가 활용이 사실상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원의 기본권인 휴가권을 충분히 보장하면서도 수업결손을 막을 수 있는 추가교원(보결전담교사제) 배치와 보결수당을 시간 강사 수준인 2만5000원까지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도 연가 사용 시, 시간제 강사 등 대체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교육지원청이 인력풀을 구축해 학교 요청 시 즉각 배치하는 시스템을 마련, 학교에서 타당한 사유로 초과근무를 하고도 승인받지 못하는 문화 개선을 위한 감사기준의 변경, 교원이 교육활동과 관련된 정당한 사유로 초과근무를 할 경우, 기본적으로 승인을 원칙으로 하는 기준을 각급 학교로 안내해 줄 것 등도 요구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공교육을 ‘대량 교육체제’에서 ‘개인별 맞춤형 교육체제’로 전환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AI와 함께하는 미래 교실에서 교사의 역할은 단순한 지식 전달자를 넘어 학생들의 인격 형성, 윤리적 판단, 비판적 사고 능력 등을 길러주는 멘토의 역할을 포함한다.” 내년 3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보급된다. 세계 최초다. 우선 초등 3·4학년과 중·고 1학년에 부분 도입되고, 2028년부터 전면 도입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비롯한 디지털 교육 혁신 사업의 중심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있다. 지난 5월, KERIS의 새 수장으로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가 취임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공직 생활을 하다 이화여대 교수로 자리를 옮겨 호크마교양대학 학장, 미래교육연구소장 등을 맡아 미래 교육을 연구했다. 13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만난 정 원장은 미래 교육의 성패는 에듀테크 플랫폼인 AI 디지털교과서와 디지털 인프라, 교사의 역량, 학생·학부모의 수용도 간의 곱셈 값으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한 가지 요소의 값이 0이 되면, 결과도 0이 될 수밖에 없다. 하나하나 다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는 “이 각각의 요소를 최대치로 높이는 것이 KERIS의 역할”이라며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전사적인 지원 체제로 전환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KERIS는 17일, 직제 개편을 단행했다. Q. KERIS 원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매우 영광이다. KERIS는 국가의 미래 교육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교육 전문기관으로, 4세대 나이스 개통과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등 학교 현장의 디지털 교육 혁신에 힘써왔다. 여러 연구와 교사 연수 등에 참여하면서 KERIS의 노력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Q.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 교육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그 중심에 KERIS가 있는데. “챗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의 발전은 사실, 빠르다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 최근 오픈AI가 발표한 GPT-4o, 구글의 LearnLM은 기존 교육의 방식과 교사의 역할 등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한다. 이런 맥락에서 디지털 혁신의 시작과 완성은 교사들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육에서의 AI 활용은 기존 교육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교사의 역할을 더욱 확장할 기회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KERIS와 교육부는 디지털 혁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디지털 혁신 선도학교 운영, 핵심 선도 교원 양성, 포럼 개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또한 학교 현장의 인식 제고와 교사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Q. 내년 3월부터 학교에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AI를 포함한 지능 정보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학습자료와 학습 지원 기능 등을 탑재한 교과서다.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 기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교사들은 그동안 수업에 필요한 다양한 에듀테크를 찾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하이테크 플랫폼의 구축,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의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Q. 교실 수업의 모습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학생은 최적화된 맞춤 학습 콘텐츠로 배우고 교사는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업을 디자인하며, 학부모는 자녀의 학습 활동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근대식 교육의 패러다임은 교사 한 명이 여러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대량 교육 체제’다. 효율성은 있지만 학생마다 다른 수준과 속도를 맞출 수 없다는 게 문제였다. 그 해결책이 ‘맞춤형 교육’인데, 사람이 일대일로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려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AI 디지털교과서로 대표되는 디지털 전환은 맞춤형 교육을 구현할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학생들은 자기 역량과 수준에 맞는 맞춤 학습을 통해 더 많은 ‘성공 경험’을 할 수 있다.” Q. 교육 현장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으로 인한 디지털 기기 과몰입, 문해력 저하 등 부작용도 우려한다. “디지털 기술의 도입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디지털 기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그로 인한 부작용이나 학생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은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디지털 교육규범’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 현장의 숙의와 공론의 과정을 거쳐 완성할 예정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의 교육적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Q. 이것 말고도 AI 디지털교과서를 둘러싼 추측과 예상이 난무한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인프라가 미비한 점을 꼽는다. “내년에 도입되는 학년, 과목은 일부다. 전체 학생 수를 기준으로 본다면 적용 대상은 3분의 1 정도다. 인프라 문제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 노후 기기 관리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이번 조직 개편에 인프라 관리 역할을 하는 특임 팀을 조직했다. 우리가 직접 점검하고 내년 도입 전까지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Q. AI 디지털교과서가 현장에 안착하려면 교사의 역할이 중요할 듯하다. “물론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미래 교육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일 뿐이다. 우리 KERIS의 중요한 역할은 안정된 AI 디지털교과서를 만들고,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교실과 수업이 바뀌지 않는다. 교사들이 이걸 활용해 나만의 수업을 디자인할 때 가능하다. KERIS가 교사 연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다. 특히 경험 중심 연수를 지향한다. 그래서 수업을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아무리 좋은 도구가 있어도 학생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지지하고 관리하는 역할은 교사만 할 수 있다.” Q. 비전이 궁금하다. “우리나라만큼 국가 교육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이런 국민의 관심이 원동력이 돼 우리나라 교육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 왔다. 한편으로는 관심이 큰 만큼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다. 국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커뮤니케이터’가 되려고 한다. KERIS가 마주한 가장 큰 현안이자 최우선 과제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것이다. 2025년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가 모든 학교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명교 기자 kmg8585@kfta.or.kr
한국교총이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정서 치유 및 회복을 위한 ‘교원 힐링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템플스테이 참가비는 무료이며 경남 산청 문수암(8월 5~6일), 서울 수유 화계사(8월 6~7일), 전남 영광 불갑사(8월 8~9일), 충남 예산 수덕사(8월 13~14일)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은 학교폭력 책임교사를 맡고 있거나 맡았던 교원으로 한국교총복지플러스(www.kftaplus.com) 이벤트 게시글에서 방문하고 싶은 사찰 1곳을 선택해 7월 15일까지 사연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사연 주제는 학교폭력 업무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이나 해소 방안이다. 당첨자는 7월 23일 개별 통보한다. 김영춘 교총 교권강화국장은 “과중한 업무와 악성 민원으로 고통받는 학폭 책임교사들의 치유를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경기 손곡초(교장 정선이)는 매월 1~2회 수요일 아침 시간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펼치는 슈퍼스타 S. G. 발표를 실시한다. 학생자치회 행사 지원을 받아 19일에는 제5회 슈퍼스타 S.G 발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대중 앞에 나서는 경험, 그 앞에서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경험을 더욱더 쌓아 갈 수 있었다. 참가 대상은 전 학년으로 피아노 연주, 율동, 노래, 춤, 음악 줄넘기, 오카리나 연주, 팝송 부르기 등 전 분야에 걸쳐 자신의 꿈과 끼를 맘껏 펼쳤다. 또한 친구들은 무대에 선 친구들을 서로 응원해주며 서로의 우정도 나누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정선이 교장은 미래사회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꿈과 끼를 찾아 펼치고, 학생들이 대중 앞에 나서는 경험, 그 앞에서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경험, 다른 친구들의 무대를 응원하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가짐으로 모두 다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하였다. 무대 발표를 하는 학생들은 “무대에 올라가게 되어서 긴장되고 설렌다”, “무대에 올라가는 것이 큰 행복이고 즐거움임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무대 발표를 관람한 학생들은 “친구들의 꿈과 끼를 응원하면서 나도 다음 번에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친구들의 발표를 응원할 생각에 수요일 아침이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또한 무대 진행 및 안전요원 역할을 하는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은 조금 힘들지만 안전하게 잘 마치면 기분이 매우 좋아진다”, “다섯 번째 슈퍼스타 S. G.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가 진짜 임원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손곡초 교육공동체 모두는 앞으로도 학생자치회 활동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응원하고 키워나가면서 행복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배움과 나눔이 함께 하는 행복 PLUS 손곡 교육’을 위해 꿈끼무대-슈퍼스타 S. G.를 이어갈 것을 약속하였다.
어둠이 칠흑 같던 일제 강점기, 고뇌하고 번민하며 수도자처럼 살아갔던 저항시인 이육사는 그의 시 광야(廣野)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까마득한 날에/하늘이 처음 열리고/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모든 산맥들이/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차마 이곳을 범하든 못 하였으리라/끊임없는 광음을/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 주지하는 바와 같이 민족시인 이육사의 삶은 해방 바로 직전까지, 끊임없이 저항하고 실제 영어(囹圄)의 몸으로 모진 고문에 의한 극도의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는 민족을 위한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 그의 유물 속에서 발견된 광야는 부끄럽지 않게 이 시대를 살아가려는 교사들에게도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 그것은 단지 비정상적인 교육에서 정상적인 교육을 향한 그리고 이상적인 교육만을 상상하고 기다리지 않고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보자는 결의를 다지게 만든다. 정철희는 『교사의 고통』에서 ‘리더는 흙을 가꾸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교사는 이 시대의 리더 중의 한 사람이다. 이는 교사가 마치 정원사처럼 단지 꽃을 가꾸는 사람이 아니라 흙을 가꾸는 사람이라는 사유에서 빗댄 말이기도 하다. 왜냐면 교사들이 매일 하는 일이 즉석 효과가 나타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예쁜 꽃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흙을 가꾸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교사의 사명이다. 이육사는 자신의 시에서 생명을 기르는 ‘땅’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말한다. 땅의 회복을 원하는 사람이 해야 할 일은 바로 ‘가난한 노래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다. 이육사가 누구인가? 그는 바로 일제가 빼앗은 땅을 다시 우리 민족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 선구자가 아니던가. 그렇다면 이 시대 교사들은 어떻게 공교육 붕괴의 어둠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사도(師道)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그것은 우리 교육의 척박한 땅과 생명을 살리는 과업을 견지하는 것이다. 교육의 본질을 되찾고 끝없이 공회전하는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수많은 교육정책들을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이다. 현 정부가 내세우는 3대 개혁 과제 중의 하나인 교육개혁은 아직 뚜렷한 방향과 궤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대신 각종 설익은 정책들이 중구난방으로 발표됐다가 이내 곧 교사와 교원단체의 저항에 부딪혀 사라지곤 한다. 왜냐면 사전에 어떤 대화와 소통, 타협의 시간이 없이 그저 상명하달식으로 전달되고 강제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교사들이 무턱대고 침묵하고 저항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교육 정책의 중심에 학생과 교사를 두고서 기타 기성세대의 이기심과 기득권을 배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작년 서이초교사의 죽음 이후 이제는 교사의 생명을 살리자는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그간의 줄기찬 노력으로 ‘교권 5법’도 통과되었다. 하지만 실제는 어떤가? 아직도 교사는 그 변화의 체감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학부모는 여전히 악성 민원과 갑질, 아동 학대 소송을 불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1,3학년)이 지각 지도에 반발해 담임교사를 폭행하고 교실에서 밀쳐내었고, 무단 조퇴를 지도하는 교감을 폭행하고 심지어 뺨을 때리는 패륜까지 저지르고 있다. 이제 교사는 우리 교육의 풍토를 바꾸는 고독한 선구자가 되어야 한다. 이대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학생들에게는 경쟁교육과 입시에 찌들어 우울과 폭력의 정서를 협력과 연대의 씨앗을 뿌려 상생하는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 학교에게는 관료제의 오랜 병폐를 주체성과 다양성이 충만한 문화의 씨를 뿌려야 한다. 대한민국에는 생명 존중과 인간 존엄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 이는 결코 어느 한 사람만의 힘으로는 절대 불가하다. 교사의 집단 지성과 교원단체의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 교사가 가꾸어야 할 광야는 학생, 교사의 생명이 존중 받고 상호 간에 존경의 씨앗을 뿌리는 배움의 터전이어야 한다. 이 땅의 고독한 교사 제위여, 교직이 척박한 광야가 되어 버린 이 시대에 그래도 교육이 희망임을 노래하고 미래를 여는 선구자가 되는 깨어있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자.
교육부가 한국교총 요구안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학교행정업무 경감방안의 후속 작업에 돌입했다. 실질적인 업무경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가 보완 요구 사항 반영에 나선 것이다. 교총은 17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교육부 교원정책과에 ‘교총 7대 보완 요구사항’을 전달한 뒤 실무협의를 가졌다. 이번 실무협의는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방안(안)’ 발표(5월 23일) 이후 최종 방안 도출을 위한 검토·보완 차원에서 마련됐다. 교총 보완 요구사항은 ▲학교지원전담기구 강화(인력 및 예산 등 지원 규모 확대) 및 조속 추진 ▲학교 내 각종 위원회 통폐합 추진 시, 교사 참여 부담 최소화 방안 보완 마련 ▲업무 초임자가 활용할 수 있는 현장형 메뉴얼 보급 ▲각종 공문 접수처 명시 담은 공문 시행원칙 수립·추진 ▲학교 주변 시설 관련 점검‧관리 교육장 중심 대응‧이관 명확화 ▲교육급여 및 교육비 지원사업 대상자 확인 업무 교사 배제 명확화 ▲신규 교육정책 도입 시, 행정업무 유발 요소 점검 사전협의 의무화 등이다. 교육부는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만큼은 확실하게 추진해 실질적인 현장 안착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일부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긴 하나, 시·도교육청 조율과 운용의 묘를 살리는 노력을 하겠다는 등의 긍정적 답을 내놨다. 실제 교육부는 계속 교총과 협의하며 순차적으로 학교업무 경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학교 채용 인력 범죄경력 조회 업무를 채용 당사자 본인이 직접 발급받아 제출하도록 개선한 뒤 교육청에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18일 환영 논평을 내고 “비본질적인 행정업무는 교원의 본질적 교육 업무를 방해하고 열정을 빼앗는다는 점에서 일상의 교권 침해나 마찬가지”라며 “교총은 교원 행정업무 이관‧폐지에 앞장서 제안·관철한 책임감을 갖고 현장 안착과 실질적 업무 경감이 실현될 때까지 총력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교총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취임 후 첫 대면 자리에서부터 교원행정업무 경감방안 마련을 요청해 공감을 끌어냈다. 이에 지난해 교육부와 공동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결과 보고서를 성안해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토대로 교육부와 교섭에서 교원 행정업무 이관‧폐지를 추진하는 내용으로 합의하기도 했다. 이후 전국 교원 대상 의견수렴을 통해 ‘교원 행정업무 이관·폐지 종합방안’을 마련하고, 교육부와 세부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등 전방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충남도의회가 발의한 ‘충청남도 교육청 갑질, 을질 및 직장 내 괴롭힘 예방에 관한 조례안’의 본회의 상정이 보류됐다. 도의회는 해당 조례안에 대해 충남교총이 제안한 수정 및 개선안을 수용해 재상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에 충남교총(회장 이준권)은 18일 입장을 내고 “교육현장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선행되지 않은 행정 중심 조례안의 본회의 상정보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발의된 것으로 ‘교육현장에서 갑질, 을질 및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고 있어 예방 활동 및 피해자 보호 등이 절실한 상황으로 일정한 제도적 규제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개정 이유를 밝히고 있다. 여기에 ‘을질’이 상사(교장)의 정당한 업무지시를 갑질 또는 직장 내 괴롭힘이라 부당하게 주장하는 행위를 뜻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면 징계한다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학교 내에서 관리직과 교사 간 대립을 조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례안 발의에 대해 충남교총은 4일 의견서를 통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조례안이 시행될 경우 허위 신고와 불필요한 신고 남발 등으로 불이익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직장내 괴롭힘 방지 위원을 위촉함에 있어 교육현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현장교원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는 개선도 함께 요청한 바 있다. 이준권 회장은 “조례안의 목적과 취지는 공감하지만, 학생 행복 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교직원 간의 실제적인 화합과 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교총(회장 오준영)은 15일 송천파인트리몰 골프존파크에서 ‘2024 전북교총회장배 교원 스크린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교원의 사기진작과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도내 250여 명의 교원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이중 40명이 최종 결선을 치렀다. 대회 결과 스트로크 부분에서 이동남백암초 교감, 조성화 만경초 교사가, 신페리오 부분에서는 최정운 순창초 교사, 강희정 이리계문초 교사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오준영 회장은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생과 학교가 즐겁게 교육할 수 있는 만큼, 교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앞으로돟 다양한 복지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수원 신성초(교장 이재인)는 13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10시부터 두 시간씩 4회 차로 ‘책으로 놀며 자라는 아이들. 책놀자’ 주제로 학부모 대상 책 놀이 수업을 진행한다. 이 수업은 경기중앙교육도서관의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한 독서 활동 교육과 독서 체험 재능 나눔을 목적으로 하는 학부모 교육 사업에 선정되어 진행하게 된 것으로 책 놀이 전문 강사와 함께 동화 구연 기법과 책을 소재로 한 다양한 창작 놀이를 배워 강의 종료 후 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에게 재능기부로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첫 수업에는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참여 동기와 수업에서 배우고 싶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그림책에 대한 이해와 그림책 읽어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아나운서처럼 발음을 빠르고 정확하게 발음하는 잰말놀이 연습도 함께 해보았다. 첫날 수업에 활용한 그림책은 카토 요코의 ‘울보 나무’로 아이 마음 이해하기와 나무에 해주고 싶은 말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로 질문과 생각 나누기 시간이 배움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후 수업에서는 ‘나뭇잎 손님과 애벌레 미용사’ 등 3권의 그림책으로 책 놀이 활동 자료 만들기와 생각 놀이와 말놀이 그리고 몸놀이 등 실습 위주의 그림책 활동 수업을 진행하며, 수업 종료 후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배운 것을 토대로 저학년 대상으로재능기부로 책 놀이 활동을 할 예정이다. 수업에 참여한 6학년 학부모는 “그림책이 단순히 어린 애들만의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림책으로 책 놀이뿐만 아니란 토론 등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고, 3학년 학부모는 “수업을 듣고 아이한테 다시 책 읽어주며 아이와 함께 읽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고 수업 소감을 밝혔다. 이재인 교장은 “학부모 교육이 교육도서관과 학교 도서관 간 협력을 통해 학교 독서교육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며 “책 놀이 수업으로 학부모의 독서 활동이 자녀의 독서로 이어지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독서하는 바람직한 학교 문화를 만들 수 있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중학생영어의 학업성취도는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반면 고교생 수학 기초미달 비율은 표본집단 평가로 전환된 2017년 이후 최대를 기록하며 서로 엇갈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7일 공개한 202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이와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 이번 평가 결과는 중학교 3학년과 고교 2학년 전체 학생의 약 3%를 표집해 교과별 학업 성취 수준과 학교생활 만족도,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을 진단해 나온 것이다. 학업 성취 수준은 4(우수 학력), 3(보통 학력), 2(기초 학력), 1(기초학력 미달)로 구분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에서 교과별 성취 수준은 전반적으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중3 영어의 학업성취도는 눈에 띄게 올랐다. 중3 영어의 경우 3수준 이상 비율은 전년 대비 7.0%포인트(p) 상승했고, 1수준은 2.8%p 감소했다. 중3과 고2, 전 교과를 통틀어 3수준 이상의 증가는 물론 1수준의 감소 모두 가장 큰 변화폭이었다. 영어 학업성취도는고2 역시상승했다. 3수준 이상 비율은 3.7%p 증가하고, 1수준은 0.6%p 줄었다. 반면 고2의 국어(8.0→8.6%), 수학(15.0%→16.6%)에서 1수준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고2 수학 과목의 1수준 비율은 2019년(9.0%)부터 4년째 상승세를 지속,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수평가에서 표본집단 평가로 전환된 2017년 이후 최고치다. 성별 성취 수준은 중·고교 모두 국어·영어에서 여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더 높았다. 지역 규모별 성취 수준의 경우 고교에서는 큰 차이는 없었으나 중학교는 수학·영어에서 대도시의 학업성취도가 읍면 지역에 비해 높았다. 교과 기반 정의적 특성은 전반적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학교생활 행복도의 경우 중학교는 감소했고, 고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교육부는 “학계 전문가 및 현장 교원들에게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대해 진단을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지속되던 학생들의 성취 수준 하락 추세가 완화된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다”며 “이러한 변화의 요인으로 대면 수업 정상화와 기초학력 보장 및 학습지원 정책 추진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교원들은 문해력 저하와 학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속적인 맞춤 학습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교총 역시 “평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과를 반영한 맞춤형 학습지도”라면서 “교사가 학생 수업과 생활지도, 상담에 충실할 수 있는 교실 환경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규교원 확충을 통한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 추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초학력 형성 시기인 초등도 국가가 파악하고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교육부는 학생의 맞춤 학습 지원을 위해 기초학력 책임교육, 교실수업 혁신 및 디지털 기반 교육 강화, 사회정서 지원 등 교육개혁 정책들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14일3~4교시에 5, 6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외국인 초청 세계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교육청 주관으로 국립안동대학교에 재학하는 외국인 대학생을 초청하여 카자흐스탄의 문화에 대한 이해 및 존중의식, 세계시민으로서의 상호 공존의식 함양을 위한 목적으로 ‘외국인과 함께하는 생생한 외국 문화 수업’을 실시했다. 점촌북초는 2023년부터 국제교류학교를 운영하여 세계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문화 존중과 문화 수용 능력을 기르고자 금번 행사를 운영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카자흐스탄에서 온 유학생들에게서 중앙아시아의 문화, 생활 모습 등을 다양한 학생 참여 활동들을 통해서 우리나라와 비교해 보기도 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하미경 교장은 “앞으로도 본교 학생들에게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런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년 국제교류학교 최우수 운영학교로 선정된 점촌북초는 2024년에는 세계시민 교육과 디지털 교육을 연계한 국제교류학교를 운영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