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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교폭력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담임교사들은 노심초사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학생들의 동태를 살핀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이상 징후가 보이는 학생이 포착되었을 때 즉시 주변 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다. 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는 동료 학생들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case1. 2011년 12월 20일 전국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정부로 하여금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2012. 2. 6)을 발표하도록 만들었던 대구의 모 중학교 자살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이 사건은 담임교사가 피해 학생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나름대로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피해 학생은 물론이고 피해 학생의 친구들조차 설마하며 담임교사에게 입을 열지 않고 있는 사이에 발생한 비극이었다. 피해 학생은 보복의 두려움으로 인해 피해 사실을 신고하지 못했다. 이런 사실은 “저는 그냥 부모님한테나 선생님, 경찰 등에게 도움을 구하려고 했지만, 걔들의 보복이 너무 두려웠어요”라는 내용이 포함된 학생의 유서를 통하여 알려졌다. 사실 담임교사는 피해 학생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건 발생 2주 전 피해 학생이 점심을 먹지 않고 혼자 교실에서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학생에게 그 경위를 묻고 피해 학생의 모친에게도 면담을 요청하였다. 또한 피해 학생 모친과 전화 통화 후에는 피해 학생을 교무실로 불러 컴퓨터 게임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용돈의 사용처, 괴롭힘을 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물어보았으며, 그 후에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피해 학생에게 교우관계 등에 관하여 묻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하였다. 그러나 피해 학생은 담임교사에게 바쁜 일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 이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정작 피해 학생이 자신이 가해 학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자살 충동을 호소한 대상은 담임교사, 부모, 경찰이 아닌 같은 반 친구 2명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위 2명 역시 담임교사에게 피해 학생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판결문(대구지방법원 2012가합1492 판결)에는 ‘위 2명이 담임교사에게 피해사실을 알리려고 하였으나 피해 학생이 교무실 앞에서 이들을 막아 알리지 못하였다’고 기재되어 있으나. 2011년 9월경부터 자살 충동 호소를 들었던 위 2명이 피해사실을 알리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면 얼마든지 알릴 수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자칫 잘못하여 자신들이 의도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일이 전개되었을 때의 부담감도 한 편에 자리 잡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론을 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여하튼 법원은 위 사례에서 담임교사가 피해 학생의 자살시도에 대해 충분히 예측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담임교사와 학교장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 그 근거 중 하나가 “피해 학생이 2011년 9월경부터 자신과 가까운 친구들에게 자살 충동을 호소하였으므로, 담임교사가 주의를 기울이고 친구들을 탐문하였더라면, 피해 학생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었다. 쉽게 말해, 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는지 몰랐다는 것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면 그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는 것이 위 사례에서 법원의 판단이다. 이러한 법원의 판단이 교사에게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하소연이 있을 수 있겠으나 하소연은 하소연에 불과하다. 학교폭력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이슈가 될수록 법원은 교사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기 마련이므로 교사들로서는 그에 맞추어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역량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 그 중 하나가 피해 학생의 동료 학생들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는 역량이라는 것을 위 사례는 말해주고 있다. case2. 한편, 사건예방을 위해 갖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상사가 발생한 경우 사후 처리와 관련해서도 유의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인위적 증거 만들기를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담임교사가 직무유기죄로 기소된다고 언론에 대서특필되며 교직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서울의 모 중학교 사례도 불필요한 증거 만들기에서 비롯된 면이 있다. [PART VIEW] 대구 모 중학교 학생의 경우에는 학교폭력이 자살의 원인이었음이 명백하였다. 그러나 2011년 11월 18일 발생한 서울의 모 중학교 사례는 학생 자살의 원인이 학교폭력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지 불분명한 사건이었다(현재 민사 재판 진행 중이므로 결론을 속단할 수는 없다). 학부모는 학생의 자살이 학교폭력으로 인한 것이라며 담임교사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등 강하게 반발하였다. 이에 겁을 먹은 담임교사는 자신이 해당 학생과 진행했던 상담 및 생활지도 내용을 교무수첩에 사후 가필하였다. 그러나 기왕에 있었던 일을 사후 가필한 것에 불과했던 담임교사의 행동에 대해 수사기관은 언론에 ‘담임교사가 교무수첩을 허위로 조작한 것’이라고 흘렸고, 언론은 정확한 진위 파악 없이 이를 보도했다. 약 6개월에 걸친 수사가 진행되면서 수사기관의 오해가 풀려 결국 담임교사는 직무유기죄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담임교사가 겪었던 고초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만약에 교무수첩에 사후 가필을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수사기관으로부터 장기간 집요한 추궁을 당하는 고초는 없지 않았을까? 인위적 증거 만들기는 오히려 독이 될 수 도 있다는 점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고인이 된 장영희 교수를 내가 처음 만난 것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문학 강연 자리에서였다. 그 분의 문학 강연을 듣기위해 먼저 도서관에 있는 책을 읽어보았다. 그것이 바로 『문학의 숲을 거닐다』였다. 이 작품을 읽으며 작가의 따뜻한 마음, 그리고 열정적인 삶이 그대로 책 속에 녹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역시 문학 강연에서도 글처럼 따뜻하고 열정적인 모습 그대로였다. 그저 지극히 일상적인, 인간적인, 열정적인 말씀 속에 겸손이 녹아 있었다. 장영희 교수는 태어나서 1년 후에 소아마비라는 장애를 갖게 되었다. 그러나 장애를 딛고 영미문학가로 수필가로 교수로 아름답고 밝고 행복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다가 2009년 5월 57세로 고인이 되셨다. 가신 후 발표된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도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는 조선일보 ‘문학의 숲, 고전의 바다’ 라는 북 칼럼에 게재되었던 글을 모은 것이다. ‘시인의 사랑’, ‘우동 한 그릇’, ‘살록 홈즈와 왓슨 박사’, ‘멋진 신세계’, ‘저 하늘의 별을 잡기위해’, ‘사흘 만 볼 수 있다면’, ‘마지막 잎새’ 등등 많은 명작을 만날 수 있다. 장영희 교수는 문학은 일종의 대리 경험으로 시간적·공간적·상황적 한계 때문에 이 세상 모든 경험을 다하고 살 수 없는 우리에게 삶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는 누구이며 어떤 목표를 갖고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새롭게 깨닫게 한다고 말하였다. 문학을 통해 우리는 삶의 치열한 고통, 환희, 열정 등을 느끼고 감동한다. 정신적으로 자라나고 삶에 눈뜬다는 것은 때로는 아픈 경험이지만, 이 세상을 의미 있게 살다 가기 위해서는 꼭 겪어야 할 통과의례이다. 다른 사람의 슬픔과 고뇌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그에게 동정을 느끼고 “같이 놀래?”라고 말하며 손을 뻗칠 줄 모르는 사람은 진정한 인간이 될 수 없다. 문학작품을 읽으면 너와 내가 같고, 다른 사람도 나와 똑같이 인간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고뇌와 상처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른다 하였다.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또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이러한 인간이해는 필수조건이라고 하였다. 문학은 인간이 어떻게 극복하고 살아가는 가를 가르치고 우리는 문학 속에서 그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치열한 삶을, 그들의 투쟁을, 그리고 그들의 승리를 배우는 것이라 하였다. 지금도 내 책상 위엔 『문학의 숲을 거닐다』 가 놓여있다. 독서멘토링 시간에 제자들과 이 책을 주제로 서로 읽고 감상을 쓰기도 하였다. 학생들과 함께하는 이 독서멘토링 시간에 어느 학생이 장영희 작가에게 쓴 편지를 소개한다. 장영희 교수가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그의 문학세계를 잘 표현한 편지로 생각된다. 사랑하는 장영희 선생님! 어젠 여름비가 왔습니다. 그래서 산하가 맑고 청명합니다. 바람도 적당히 부니 덥지도 않고 참으로 좋은 날입니다. 이런 날에 선생님이라면 넓은 창가에 앉아 독서를 하면서 글을 쓰실 거라 생각됩니다. 선생님께서 살아계실 때 이 책 『문학의 숲을 거닐다』를 읽었다면 선생님을 뵈오러 서강대학교 영문학 교수실을 노크하였을 것입니다. 아쉽게도 선생님이 이 세상을 조용히 하직하신 후, 많은 사람의 가슴을 울리시며 떠나신 후 저는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멘토링 책으로 선정된 이 책을 읽고 세상에 대한 식견이 넓어졋습니다. 문학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그 아름다운 일생을 멘토 선생님께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다른 깨달음에 고개 숙였습니다. 사회의 편견을 이겨내시고 인간승리하신 선생님!!! 존경합니다고 편지라도 살아생전 드렸어야 되는데 이제야 쓰게 되어 죄송합니다. 선생님의 글은 ‘같이 놀래“ 작가의 말부터 시작되는데 처음부터 흥미로웠습니다. 제자들과 나눈 사랑의 글들을 읽으면서 저 또한 선생님과 같은 스승이 주변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스승의 상을 저의 마음 속에 심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깨달음을 주심으로 해서 제 마음의 깊이가 깊어지고 넓이가 넓어졌습니다. 특히 장애인으로 겪은 이야기를 담담하게 솔직하게 자연스럽게 문학으로 승화스키심에 감탄하였습니다. 선생님은 욕심을 버리시고 우리에게 삶의 소중함을 보여주셨으며 장애인으로 당당하게 이 세상을 아름답게 사셨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떠나신 교정에서 선생님을 기리며 많은 제자들이 눈물흘렸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서평까지 다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삶이 아름답고 향기로워 그 삶의 하나하나를 뒤집어 보고 싶었습니다. 선생님은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문학의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환희 가득한 문학의 숲으로 우리를 이끄시며 우리에게 고전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지적인 문장과 명료하고 섬세한 구성으로 완성된 내용을 읽으며 문학작품에 대한 현실적 조명이 마음 안에 이루어졌습니다. 진솔하고 날카롭게 그리고 아름다운 마음의 눈으로 사물을 직관하신 선생님... 즐거운 문학의 숲을 거닐고 나오니 바람도 따뜻하고 비소리도 맑기만 합니다. 부디 천국에서 고이 안식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나는 이 편지를 읽으면서 깊은 감명으로 마음이 훈훈해졌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의 지성과 감성이 내 안에 잔잔하게 흐르며 그것이 감사의 물결로 온 몸이 따뜻해졌다. 장영희 교수는 문학은 삶의 용기를, 사랑을, 인간다운 삶을 가르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못하리... 문학의 숲에서 문학의 향기로 나의 삶을, 나의 세상을 맑고 아름답게 가꾸리라고 다짐해본다. 초중고 추천도서 초등학교 추천도서 꿈을 나르는 책 아주머니 저자 : 헤더 헨슨 /역자 : 김경미 /그림 : 데이비드 스몰 (David Small) /비룡소 『꿈을 나르는 책 아주머니』는 책에 관심 없던 산골 소년이 말을 타고 찾아와 책을 전해 주는 책 아주머니의 용기와 헌신을 통해 책을 읽고 꿈을 키워 가는 이야기이다. 1930년대 미국 켄터키 주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이 책은 냉소적인 태도로 일관하던 소년이 책 아주머니에게 감동을 받고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기까지, 화자인 소년의 어조에서 고스란히 드러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칼테콧 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스몰의 따뜻하고 낭만적인 그림과 잘 어우러져 실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중학교 추천도서 청소년 한국사 수첩 최경석 지음 |양철북|2012년 07월 03일 출간 『청소년 한국사 수첩』. EBS에서 한국사 수능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최경석 선생님이 청소년들이 가장 갑갑해하거나 꼭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을 가려 뽑아 앞뒤 맥락을 살피며 설명한 책이다. 선사 시대부터 광복 이후 현대사까지, 한국사에서 청소년이 가장 궁금하고 꼭 알아야 할 내용만을 뽑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어려운 토지와 조세 제도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 조선 500년을 이해하려면 왜 성리학을 알아야 하는지, ‘동인, 서인, 노론, 소론’ 이들은 대체 어떤 관계인지 등 당연하다고 여겼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궁금해 하는 문제를 콕콕 집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한국사를 꿰뚫는 핵심 문제를 다룬 이 책을 통해 한국사의 흐름과 맥락을 잡는 것은 물론, 역사 속에서 오늘의 우리를 발견하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역사의 과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중·고등학교 추천도서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신경숙 지음 |문학동네|2013년 03월 18일 출간 신경숙의 짧은 소설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산다는 것과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에 대한 이야기, 일상의 순간들에 스며들어 그리움이 되고 사랑이 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신경숙이 명랑하고 상큼한 유머로, 반짝이는 스물여섯 편의 짧은 소설들을 풀어놓았다. 달에게 우리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짧은 형식의 글이자, 달이 듣고 함빡 웃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엮었다. 조용한 마을을 소란스럽게 한 젊은 목사와 스님의 이야기, 고양이 사료를 먹는 까치들 이야기, 여동생이 미국으로 떠난 후 언니에게 매일 아침 전화하는 시골 어머니 이야기 등등….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발견해내는 작가 특유의 감수성에 은근슬쩍 유머가 더해진다. 그런 웃음 뒤에는 세상이 결국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삶을 일구어나가는 사람들로 인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깨달음이 뒤따른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가만히 돌아보면 소중하고 그립고 아름다운 일상의 순간들. 작가 신경숙은 달빛처럼 가만히 스며들어 우리의 일상을 더욱 반짝이게 해주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나와 내 친구와 내 가족들의 이야기이기도 한 그 일상의 순간들은 우리에게 소소한 기쁨과 슬픔, 크고 작은 환희와 절망을 선사한다. 경쾌하고 명랑하면서도 어느 순간 그 삶이 애틋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고등학교 추천도서 정글만리 조정래 지음 |해냄출판사| 세계 경제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그 변화를 주도하는 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이처럼 중국이 경제 강대국으로 우뚝 선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고,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저자는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작가적 고민을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에 대한 통찰과 전망으로 풀어냈다.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등 다섯 나라 비즈니스맨들이 오늘날의 중국인을 이해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는 대인관계, 즉 ‘꽌시(關係)’ 없이는 옴짝달싹할 수 없다는 중국에서 벌어지는 욕망과 암투를 다종다양한 중국식 자본주의를 배경으로 펼쳐 보인다.
Ⅰ. 교실수업개선의 방향 수업은 ‘교수’ 혹은 ‘교수-학습과정’과도 동의어로도 사용된다. 수업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수업이란 학습자가 특정한 수업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학습자의 내적·외적 환경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정하는 과정이다. 반면에 학습은 어떤 것을 배운다는 것으로서 몰랐던 것을 알게 된다든지 미숙했던 기능이 능숙해지는 것 등의 일련의 행동변화를 의미한다. 바람직한 수업은 그림 1의 왼쪽 부분에서와 마찬가지로 교사가 수업한 내용을 학습자가 모두 학습한 경우이다. 그러나 실제적인 관계는 교사가 수업한 내용을 일부만 학습하고 나머지는 수업과 관계없는 것을 학습한다. 그러므로 바람직한 수업일수록 교집합 부분의 면적이 넓어진다고 하겠다. 교사가 수업한 내용을 학습자가 모두 학습한 수업이 최고의 수업이지만 현장에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수업한 내용을 학습가가 가능한 많이 학습하도록 하는 것이 교수-학습 과정의 최대 과제이며 이것이 교실수업개선의 방향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교수와 학습의 교집합을 넓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추천 자료: EBS 2012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13부(양두희, 전북장수초등학교) 컨설턴트: (아이들이) 학습 활동에 대한 목표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 느껴져요. 교 사: 일상적으로 집중을 하지 않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컨설턴트: 혹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집중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요? 매를 들지 않으면 아이들을 통제할 수 없어 화로 가득 차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선생님, 산만한 아이들로 인해 수업 진행의 맥이 끊기고 학습 지도 및 생활지도가 어려워 매일 매일이 힘들고 괴로웠던 선생님께 컨설턴트들이 제시한 답은 아이들에게 시선 주기(한 명 한 명에게 시선을 주되 전체를 바라보는 눈 가지기), 관심과 애정으로 아침 인사하기와 같은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그 평범한 미션이 온통 산만하고 야단칠 학생들로 가득한 교실을 차분하게 바꾸는 물꼬가 되었고 관심과 애정으로 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업 집중도는 높아지고, 선생님과의 교감을 통해 학생들은 앎의 기쁨과 성취감을 맛보게 되고, 도전의식도 생겨나게 된다. 야단칠 학생들에게만 집중하다 보면 그 학생이 잘하는 모습은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된다. 교사는 자신을 힘들게 하는 학생들에게 분노하게 되고,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무관심해지고, 늘 야단만 치는 선생님을 미워하고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교사 자신인지도 모른다. 학생들을 믿지 않고, ‘얘는 아무리 해도 안 돼.’, ‘어렵다.’, ‘힘들다.’라고 하며 스스로 학생들과 분리된 것은 아닌지. 교실 수업 개선은 바로 학생들과의 ‘좋은 관계 맺기’에서 시작한다. Ⅱ. 학생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SC 중심 수업 디자인[PART VIEW] 교사들은 대체로 자신의 관점에서 수업을 계획하고 진행한다. 수업 속에서 단위 시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교사인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그것을 통해서 어떤 효과를 끌어낼 것인지를 주로 고민한다. 학생은 교사와는 다른 관점에서 그 수업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별로 인식하지 못한다. 수업 속에서 학생이 무엇을 어떻게 하고, 그것이 학생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 과정에서 학생이 어떤 점을 어려워하고 무엇을 경험하게 되는지, 학생에게 배움은 어느 시점에서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가 학생 중심의 수업을 하겠다고 해도 결과적으로는 교사 중심의 수업이 될 수밖에 없게 된다. 추천 자료: EBS 2012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좋은 관계는 좋은 수업을 만든다(정승재, 분당서현고등학교) 컨설턴트: 수업은 꼭 재미있어야 하나요? 교 사: 워낙 선행학습이 많이 되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뭔가 다른 점이 있어야 ……… 컨설턴트: 선생님 스스로 거기에 도취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요, 혹시? 강사가 되고 싶은 건지, 강사 흉내를 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개그콘서트를 하는 건지……… 존경받는 선생님, 문학을 가르치는 아니, 시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문학으로 아이들과 소통하고 싶었던 선생님은 재미있는 수업이 좋은 수업이라 생각한다. 수업이 지루해질 때 쯤 되면 특유의 입담과 개인기로 학생의 주목을 끌고, 거친 말로 분위기를 띄우기도 하는데 이런 재미를 추구하다 보니 수업은 딴 길로 새기 일쑤이다. 수업 막바지에 마치 원맨쇼를 하듯 빠른 속도로 진도를 나가고, 아이들은 멍해진 상태인데 선생님은 학생들을 보지 못한다. 학생들은 선생님을 문학 선생님이 아니라 개그맨, 스타강사, 만능엔터테이너, 선생님 수업은 예능, 봉숭아 학당이라고 평한다. 그런 학생들의 마음 속 반응을 처음 대하는, 평소에 자기의 수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던 선생님의 표정을 꼭 보길 권한다. 선생님에게 떨어진 미션은 ‘수업 중 딴 길로 빠지지 마라.’, ‘존중하는 언어를 사용하라.’였고 이것은 평소에 선생님 자신이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하지 말라는 것이어서 자존심도 상한다. 그러다 보니 수업은 재미마저 없어져 지루해하고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졸게 된다. 문학 수업의 재미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평소에도 수업 시간에 가끔 선생님이 좋아하는 시를 읽어주기도 했지만, 입시에 쫒기는 학생들에게 시는 감정의 사치라고 선생님과 학생은 생각한다. 감정을 나누고 느끼는 것을 거부하는 학생들을 보며 화를 내고 아이들은 감동하지도, 변하지도 않는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포기하게 된다. 선생님은 무엇을 바꾸고 어떻게 달라졌을까? 선생님이 바꾼 것은 두 가지였다. 학생들의 이름을 외우고, 사랑하는 아내에게처럼 학생들과 따뜻하게 눈을 맞추고 말하는 것. 이를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끊임없이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고 그들의 생각을 들으며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1: 인터넷 강의 듣는 기분이었는데 이제는 제대로 된 문학 선생님이 된 것 같아요. 학생2: 제 꿈도 선생님인데요, 선생님 같은 선생님이 되어서 제가 선생님을 생각하듯이 그렇게 생각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학생3: 늘 존중받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학생4: 제가 만난 선생님 중에서 최고의 선생님이었어요. 더 이상 다른 농담을 하지 않아도 재미있는 수업을 하는, ‘강사가 아닌 교사’가 되었다. 수업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수업을 설계한다 혹은 계획한다.’의 의미이기도 하지만 ‘디자인’이라는 표현 속에는 ‘기쁨, 즐거움, 아름다움, 감동’의 의미를 내포한다.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게 되는 수업, 그런 수업을 하는 선생님으로 학생들의 기억 속에 남기 위해 매번 현란하고 화려한 학습 자료나 완벽하게 짜여져 돌아가는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SC 중심 수업디자인’이란, 교사가 가진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이들 이름 불러주기’, ‘눈 맞추기’, ‘아침 인사하기’ 등과 같은 평범해 보이는 미션이 주어지듯이 매 시간마다 학생들을 전체로 묶음으로 생각하지 않고 한 명 한 명을 존중하고 어떻게 Care할 것인가를 의도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해 보는 수업이다. Care라는 단어를 우리말로 바꾸려고 애써 보았지만 단순한 돌봄의 의미보다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미까지 포함하는 우리말 표현을 아직 찾지 못했다. 그렇다고 학생 케어(Student Care)의 내용이 특별히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늘 하는 것, 예를 들어 학생들이 전시학습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가, 교사의 교수 활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가, 학습 문제에 대한 이해도는 어떠한가, 정리 능력이 있는가, 읽기 능력은 어떠한가, 다른 학생을 방해하는가 등 수업의 과정에서 교사가 점검해야 할 내용들이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 다만 의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돌봐 주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다. 뜻밖에 수업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태의 원인은 교사가 제공한다. 학생 하나 하나에 집중하지 않고, 학생들을 믿지 못하고, 먼저 포기하지는 않았는지? 아직까지도 학생을 빈 깡통으로 생각하고 교사가 모든 것을 채워주려고 열심인 것은 아닌지? 교사가 학생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학생들은 이름을 알고 불러주는 지극히 사소한 교사의 관심에서부터 마음을 열고, 수업도 받아들이는 아직 미성숙한 존재임을 늘 깨닫고 있다. 예시 학습목표 1. 소설 ‘명혜’에 드러난 시대 상황과 오늘날의 현실을 비교하여 말할 수 있다. 2. 시대 상황에 대한 인물의 현실 대응 태도를 설명할 수 있다. 학생 활동 브레인스토밍, 브레인라이팅, 어골도 그리기, 뇌구조도 그리기 학습 자료 교과서, 독서화, P.P자료, 모둠별 활동지, 프로젝션 TV, 초시계 단계 (시간) 수업 형태 교수?학습 활동 SC 자료 및 유의점 교사 활동 학생 활동 도입 (7분) 시작 수업 시작 ?인사 및 출석 확인 ?인사 및 수업 준비 표정 살피기 준비도 점검 전체 학습 전체 학습 전시 학습 확인 ?‘꼬리물기’를 통해 전시 수업 내용 상기 질문 소설 ‘명혜’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은? ?독서화를 제시하고 줄거리를 정리함. 질문 문학과 현실의 관계는? ?본시 학습목표 제시 ?꼬리물기로 전시학습 내용 발표(4~5명) -개화기를 배경으로 함. -송참판댁 규수 -오빠 명규가 독립운동을 하다 죽음. -신학문을 배움. 등 ?독서화를 보면서 사건 전개 과정 정리하여 말하기 -문학은 현실을 반영한다. -소설 속의 현실은 삶의 현실을 소재로 한다. ?학습목표 함께 읽으며 확인 전시 학습 내용 이해도 자신감 정리하여 말하는 능력 발표력 듣기 태도 독서화 PPT 학습목표 제시(PPT) 1. 소설 ‘명혜’에 드러난 시대 상황과 오늘날의 현실을 비교하여 말할 수 있다. 2. 시대 상황에 대한 인물의 현실 대응 태도를 설명할 수 있다. 수업 과정 ?수업 과정 안내 어골도를 통해 소설에 드러난 시대 상황과 오늘날의 현실을 비교하는 활동 설명 ?모둠 구성 지시하고 칠판에 어골도 그리기 하략 ?수업 과정 확인 교사의 설명을 듣고 활동 준비 -앞 책상을 뒤로 돌려 모둠 구성한다. (4~5인) 하략 집중도 흥미도 모둠 만족도 전개 (33분) 모둠 학습 이 모든 활동의 바탕은 늘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고, 눈을 맞추고, 아이들의 생각을 묻고, 교실의 상황을 살피며 이들을 이해하는 것이다.
왜 '하브루타'인가? 우리나라 국민들은 유대인에 비해 지능이 높다. 그리고 체험 학습도 많이 한다. 유대인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공부한다. 조기교육도 우리가 빨리 시작하고 숫자든 문자든 먼저 가르친다. 교육의 양도 우리가 많다. 많이 알고 있는 것도 우리다. 교사 수준도 최고다. 그런데 그 결과는 우리가 유대인에 뒤진다. 그러면 도대체 어디서 잘못되고 어디에 차이가 있는 것인가? 우리의 교육은 한 마디로 ‘듣고 외우고 시험보고 잊어버리고’의 끊임없는 반복이다. 우리는 공부하고 시험보고 잊어버린다. 학교와 학원에서 열심히 듣고, 혼자서 공부방이나 독서실에서 혼자 고립되어 공부한다. 하지만 그렇게 쌓은 지식들은 스마트폰 하나면 해결된다. 하브루타란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을 말한다. 유대인들이 아이를 임신했을 때 태아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하브루타이고, 가정에서 식사를 하면서 아버지와 학생이 질문하고 답변하는 것도 하브루타이다. 학생이 잠들기 전에 어머니가 동화를 들려주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도 하브루타이다.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질문하면서 토론하는 수업을 하는 것도 하브루타고, 학생들끼리 짝을 지어 서로 가르치면서 토론하는 것도 하브루타이다. 예시바에서 토라와 탈무드의 구절을 놓고 둘 씩 짝을 지어 심각하게 논쟁하는 것도 하브루타이고, 회당에서 평생지기와 만나 탈무드 공부를 하면서 토론하는 것도 하브루타이다. 이것을 단순화 하면 짝을 지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아버지와 학생이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그 이야기가 약간 전문화 되면 질문과 대답이 되고, 대화가 된다. 거기서 더 깊어지면 토론이 되고, 더욱 깊어지고 전문화 되면 논쟁이 된다. 이런 하브루타는 뇌를 격동시켜 사고력을 기른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가정을 행복하게 만든다. 우리의 교육의 장점을 살리면서 하브루타를 접목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유대인 교육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우리 교육에도 장점이 많이 있다. 유대인 교육이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것도 있고, 현대의 삶에 적용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그 누가 보지 않는 곳에서도 하나님이 보신다고 생각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그 ‘인성’ 만큼은 배워야 하고, 하브루타를 통해 뇌를 훈련시켜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그들의 ‘창의성’ 만큼은 배워야 한다. 하브루타는 우리에게 있어 모든 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는 교육혁명에 해당한다. 하브루타는 우리가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하는 행복과 성공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핵심이다. 더불어 새롭고 다른 시각을 가지고 보게 하는 창의성을 본질적으로 계발시키며, 모든 문제를 가정에서 의논하고 토론하게 함으로써 마음속에 분노가 쌓이지 않게 하는 인성교육에 가장 탁월한 방법이다. 질문과 토론의 하브루타가 ‘듣고 외우고 시험보고 잊어버리는’ 한국교육을 바꾸는 핵심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질문 중심 하브루타 수업의 실제 [PART VIEW] 질문 중심의 하브루타는 학생들이 본문을 읽고 질문을 만들어서 먼저 짝과 일대일 토론을 한 다음에, 둘이서 가장 좋은 질문을 뽑고, 그 뽑힌 질문으로 모둠끼리 토론을 하고, 그 모둠에서 가장 좋은 질문을 뽑는다. 모둠에서 가장 좋은 질문을 하나 뽑아서 그 질문을 가지고 집중 토론을 한 다음에, 그 내용을 정리 발표하고, 교사가 정리해주는 수업이다. 토론하는 수업이 진행되는 도중에 다음 단계에 대한 안내는 미리 시간을 알려주고, 빔을 통해서 하거나 벨이나 종소리 등으로 구분해주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도록 한다. 여기에 제시된 사진이나 워크지는 대구 심인중학교 류상은 선생님이 실천한 하브루타 수업의 예이다. 질문 만들기 ? 짝 토론 ? 모둠 토론 ? 발표 ? 쉬우르 ① 교재 읽고 질문 만들기 ② 만들어온 질문 유형 별로 구분하기 ③ 만들어온 질문으로 둘씩 짝지어 먼저 토론하기 ④ 짝과의 질문 중에서 최고 질문 뽑기 ⑤ 최고의 질문으로 모둠 별로 토론하기 ⑥ 최고의 질문 뽑기 ⑧ 그 질문으로 토론하기 ⑨ 토론 내용 정리하기 ⑩ 각 모둠 발표하기 ⑪ 교사와의 쉬우르 질문 중심의 하브루타 수업은 질문 만들기→짝 토론→모둠 토론→발표→쉬우르 과정을 거치는 수업 모형으로 다양한 변형이 가능한 수업 형태이다. 수업에 질문이 중심이라면 이 모형에 해당한다. 1) 질문 만들기 교과서나 교재를 철저하게 읽고 질문을 만들어오게 한다. 집에서 미리 만들어오는 것이 좋다. 그것이 어렵다면 질문 만드는 시간을 따로 준다. 학생들의 수준이나 학년에 따라 2개부터 20개 이상까지 다양하게 분량을 제시할 수 있다. 수업 시간이 충분하다면 개수를 늘리고, 그렇지 않다면 학생 당 2-3개씩 뽑아 와도 상관없다. 어느 정도 훈련이 되었다면 질문을 뽑을 때 내용 하브루타 질문과 심화, 적용, 메타 등으로 구분해오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포스트잇으로 붙이면서 진행할 경우 질문을 포스트잇에 하나씩 따로 적어오게 하면 수업에 편리하다. 필요에 따라 포스트잇에 적어온 질문들을 질문 판에 유형별로 구분하여 붙이게 한다. 질문들을 내용, 심화, 적용, 메타로 구분하여 붙인다. 2) 짝 토론 만들어온 질문으로 둘씩 짝을 지어 질문과 대답, 반박을 주고 받으면서 하브루타를 하는 시간이다. 질문은 서로 번갈아가면서 하는 방법이 있고, 한 사람이 끝까지 하고, 다시 다른 사람이 질문하는 방법이 있다. 대답을 듣고 후속 질문을 하여 한 질문을 가지고 길게 하브루타 할수록 좋다. ‘질문이’, ‘지킴이’ 등으로 명찰을 만들어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질문하는 사람은 주로 질문과 반박을 하면서 공격을 하고 대답하는 사람은 논리를 대고 증거를 대면서 주로 방어를 한다. 그 역할을 질문 하나마다 바꿀 수도 있고, 반반씩 나누어서 진행할 수도 있다. 질문과 답변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면 만들어온 질문 중에서 둘이 합의하여 가장 좋은 질문을 하나 뽑는다. 좋은 질문은 다른 사람이 생각이 어렵고, 독특하고, 논쟁이 치열하게 될 수 있으며, 다양하게 상상할 수 있는 질문이다. 3) 모둠 토론 모둠은 4명이나 6명 정도가 정당하다. 둘씩 짝지어 두 팀이 모이거나 세 팀이 모이는 것이다. 4명이면 좋은 질문이 두 개가 나오고, 6명이면 좋은 질문이 세 개가 나온다. 각각 짝 토론을 통해 뽑은 좋은 질문을 가지고 모둠끼리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이다. 돌아가면서 한 질문씩 제시하고 그 질문에 대해 서로 답변, 반박, 재질문을 하면서 자유롭게 토론한다. 토론을 진행하다가 뽑힌 질문 중에서 가장 좋은 질문을 다시 하나 선정한다. 그래서 그 질문을 가지고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은 깊이 들어갈수록 좋다. 이때 필요한 경우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도 상관없다. 모둠 별로 최고의 질문을 뽑고 그 질문을 가지고 토론을 진행한 다음, 토론 내용을 정리한다. 뽑힌 최고의 질문과, 그 질문을 가지고 토론한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여 정리하여 발표를 준비한다. 4) 발표 모둠 별로 뽑은 최고의 질문과 토론 내용을 한 사람이 발표를 하는 것이다. 각 모둠 별로 발표하여 다른 모둠에서 어떤 질문으로 어떤 토론이 오갔는지 나누는 시간이다. 교사는 학생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부분에서 토론이 미흡한 지, 교사가 추가로 설명해주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5) 쉬우르 쉬우르는 예시바에서 짝 끼리 탈무드 논쟁을 한 내용을 랍비가 전체 학생과 질문과 토론을 통해 나누는 시간이다. 교사는 주로 설명하기보다는 질문을 해서 학생들의 사고를 자극하고, 학생들에게서 답이 나올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학생들이 뽑은 질문, 학생들이 해결하지 못한 질문을 듣고, 그것에 대해 다시 질문하여 학생들이 자유롭게 생각한 것을 이야기하도록 이끈다. 그 시간에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들에 대해 질문하여 학생들이 말을 하면서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쟁적 평가에 대한 반성 시험을 치기 전 학생들은 관련 공식과 지식을 열심히 외운다. 그리고 시험을 치고 나면 너무나도 쉽게 이를 잊어버린다. 학습한 개념을 외우고 잊어버리고 다시 또 새로운 개념을 외우고 잊어버리고를 반복한다. 왜 그렇게 쉽게 잊어버리는 것일까? 학생들이 교과의 개념을 어떻게 삶의 경험과 연결시키고 적용하는지에 대한 평가가 아닌 오로지 평가를 위한 평가로 개념 이해 및 암기에만 집중했기 때문은 아닐까? 학생들은 평가라는 거름막에서 일단 살아남아야 한다. 좋은 점수를 받고 인정을 받아야 걸러지지 않을 수 있다. 평균이 90점인 두 친구는 전혀 다른 문제를 맞히고 틀렸다고 하더라도 둘의 배움 결과는 90점으로 같다.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보다는 평균 90점, 95점이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점수보다는 학생들이 무엇을 알고 있고, 또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내용이 필요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수치화된 점수를 절대시하고 있는 것 같다. 학생들을 평가하기 전 평가의 ‘질’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시험은 학생들이 배운 모든 내용을 다 측정해내기는 어렵다. 특정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안에 특정 주제의 일부분을 평가하기 때문에 평가는 온전한 평가가 될 수 없다. 어떤 내용에서 평가 문항을 출제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평가 결과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 대강만을 어림할 수 있을 뿐이다. 이처럼 평가는 불완전하므로 이를 통해 학생들을 우수아와 일반아, 그리고 부진아로 걸러내는 일은 잘못된 판단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잠재적인 능력과 특성은 무시한 채 한 줄 세우기의 경쟁적인 평가에 대한 깊이 있는 숙의가 필요하다. 우리의 아이들이 어떻게 발전할지도 모르고 평가에 의해 ‘배제’시키고 ‘낙인’을 찍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에 대해 반성해보자. 봄에 피는 꽃, 여름에 피는 꽃, 가을에 피는 꽃, 그리고 겨울에 피는 꽃도 있다. 하물며 꽃들도 제 각각 꽃 피우는 시기가 다른데, 불완전하고 획일화된 평가로 미래의 에디슨도 피카소도 모두 걸러내 버린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는가? 걸러내는 평가가 아닌 꽃이 피기까지 우리가 무엇을 도와주어야 하고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평가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PART VIEW] 이를 위한 평가로 개인성장포트폴리오와 이를 위한 채점 기준안인 루브릭을 활용한 평가가 필요하다. 평가는 우리가 교육을 함에 있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진단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평가를 잘만 디자인한다면 학생들이 무엇을 잘 알고 있는지 또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길러주고 학생이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 따라서 개인성장포트폴리오와 루브릭을 활용하여 평가를 한다면 개념에 대한 이해와 암기 정도를 평가하는 결과 중심의 평가를 지양할 수 있다. 앞으로는 학생이 어떻게 학습해왔는지, 학습을 통해 어떤 배움이 있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서술과 학생의 활동 과정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기존의 표준화된 수치 점수로는 그 학생의 진가를 파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학생의 성장을 위한 피드백을 하는 데 있어서도 한계가 있다. 일회성 시험으로 개념을 외우고 요령을 익히고 잊어버리고를 반복하는 ‘평가를 위한 평가’로 학생들이 표준화된 속도에 얼마나 잘 따라오는지를 평가하기 보다는 학생들의 장점을 찾아주고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평가를 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더불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평가로서 수행평가의 비중이 높여야 한다. 물론 기존 수행평가는 수행평가 채점기준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못해서 교사의 감 위주 평가로 지필평가에 비해 그 객관성과 신뢰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수행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줄 수 있도록 하는 평가 루브릭(채점기준안)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수행평가를 통해 보여줘야 하는 능력과 특성을 지식, 기능, 태도의 영역으로 그리고 다시 세분화한 평가 항목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학생들에게 두루뭉술하게 상, 중, 하의 평가 결과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잘 알고 있으며 또 부족한지를 진단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어야 학생들이 앞으로의 학습 밑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일회적인 평가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평가 패러다임의 전환과 맞물리는 일이다. 평가2.0 특징 적용하기 루브릭 만들기 수행평가 (개인 성장 포트폴리오) - 학습과정평가 - 개별맞춤식평가 - 실제적인 의미있는 평가 - 깊이가 있는 평가 - 협력적인(collaboration) 평가 - 협의하는(negotiation)평가 - 동료 및 자기평가 - 학습자들의 수행을 측정하기 위해 지식, 기능, 태도의 영역을 다시 세분화한 내용으로 채점 기준안 만들기 - 채점기준안은 영역을 하나하나 쪼개어 만들어 학생들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도록 하기 - 루브릭을 활동 전 제시하여 학습자들이 활동 목표를 명확히 하여 활동에서 중요한 점이 무엇이 중요한지 알도록 하기 - 개인 성장 포트폴리오의 평가로 자신의 수행 수준을 인식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하기 루브릭을 활용한 수행평가(개인성장포트폴리오)로 평가 디자인 tip box 참고자료 루브릭 루브릭이란 _ 학습자들의 수행을 측정하기 위하여 고안된 채점기준으로 교사가 학습자의 산출물의 질을 판단하기 위한 준거가 된다. 또한 학습자들의 학습 목표나 과제 기대 수준을 정확히 인식하도록 제시해주는 도구이다. 루브릭의 목적 _ 활동목표를 명확히 하여 학생들이 활동에서 중요한 점이 무엇인지 알고 자신의 수행 수준을 인식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는 데 목적이 있다. 루브릭의 장점 _ 기존 수행평가의 약점인 객관도와 신뢰도를 높여줄 수 있다. 평가에 대한 준거와 기준 공개로 교사의 기대를 명료화시킬 수 있으며, 학습자 스스로 자기조절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학습자가 수행의 준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바람직한 수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있다. 루브릭의 예시 _ 4학년 1학기 1단원 (8~10차시 부분). 이야기 속으로 루브릭 샘플 평가과제 인물, 사건, 배경을 생각하며 이야기 책 만들기 학습활동 이야기를 읽고 인물, 사건, 배경을 생각하며 이어질 내용을 상상하기 상상한 내용을 통해 이야기를 꾸미고 이야기 책 완성하기 핵심 성취기준 1454-2. 인물, 사건, 배경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다. 1426-2.글을 읽고 다른 사람과 생각이나 느낌을 적극적으로 주고받는다. 평가기준 평가등급 평가내용 3 2 1 지식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가? 제시된 이야기의 전체 흐름을 파악한다. 제시된 이야기의 전체 흐름을 대략적으로 이해한다. 제시된 이야기의 전체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다. 인물의 성격을 잘 이해하였는가? 인물의 말과 행동을 통해 인물의 성격을 잘 이해한다. 친구의 도움을 얻어 인물의 말과 행동을 통해 인물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다. 인물의 말과 행동을 인물의 성격과 관련짓지 못한다. 기능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뒷이야기를 꾸밀 수 있는가? 인물, 사건, 배경 등이 이어질 이야기의 내용과 잘 어울린다. 제시된 이야기의 인물, 사건, 배경 중 일부가 이어질 이야기의 내용에 어울리지 않는다. 인물, 사건, 배경 등이 이어질 이야기의 내용 흐름과 맞지 않는다. 이야기의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개할 수 있는가? 유연한 생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려 이야기의 뒷부분을 흥미롭게 구성한다. 이어질 이야기의 내용을 상상하여 이야기를 꾸몄지만 흥미롭거나 재미있지 않다. 이야기의 뒷부분을 상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태도 적극적인 자세로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였는가?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한다.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 참여한다.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서 친구들과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었는가? 친구들이 상상한 이야기의 내용과 비교하며 내가 상상한 뒷 이야기를 친구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친구들이 상상한 이야기를 듣고 내가 상상한 이야기를 설명할 수 있다. 친구들이 상상한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역량 관련)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였는가? 친구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동해서 이야기 책을 만든다. 내 역할을 하며 협동해서 이야기 책을 만든다. 모둠 친구들과 협동하지 않고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서 내 역할을 하지 않는다. 평가방법 평가도구 평가내용 학생산출물평가 -이야기의 흐름과 인물의 성격을 잘 이해하였는가? -인물, 사건, 배경을 생각하며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뒷이야기를 꾸밀 수 있는가? -이야기의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개할 수 있는가? 상호평가 (붙임 딱지로 서로의 작품 평가하고 피드백하기) -인물, 사건, 배경을 생각하며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뒷이야기를 꾸밀 수 있는가? -이야기의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개할 수 있는가? 관찰평가(체크리스트) -적극적인 자세로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였는가? -이야기 책 만들기 활동에서 친구들과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었는가? -(역량 관련)모둠 친구들과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야기 책을 만들었는가? 루브릭의 예시 _ 4학년 1학기 3단원. 화산과 지진 (6~12차시 부분) 평가 샘플 평가 과제 (프로젝트)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찾고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 찾기 학습 활동 생활 주변에서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 찾기 지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 찾고 실천하기 핵심 성취기준 4124. 지진 발생의 원인을 이해하고, 지진이 났을 때의 대처 방법을 설명할 수 있다. 평가기준 평가등급 평가내용 3 2 1 지식 지진 발생의 원인을 이해하였는가? 지진 발생의 원인이 지구 내부의 힘 때문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지진 발생의 원인을 ‘땅이 흔들린다.’ 등 그 현상으로 설명한다. 지진 발생의 원인을 이해하지 못한다. 기능 생활 주변에서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찾을 수 있는가? 생활 주변 학교, 집, 등하굣길 등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세군데 이상 찾을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한군데 이상 찾을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찾지 못한다. 조사한 곳이 지진 발생 시 왜 위험한 지 설명할 수 있는가?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이 왜 위험한지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이 왜 위험한지 대략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이 왜 위험한지 말할 수 없다.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을 수 있는가?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지진 전, 중, 후로 설명할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한 가지 이상 말할 수 있다.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지 못한다. 태도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가? 지진이 자연재해임을 알고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려고 한다.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 (역량 관련)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였는가? 친구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동해서 프로젝트학습을 한다. 내 역할을 하며 협동해서 프로젝트학습을 한다.. 모둠 친구들과 협동하지 않고 프로젝트 학습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 평가방법 평가도구 평가내용 수행평가 (학생산출물평가- 액션러닝토의학습지) -생활 주변에서 지진 발생 시 위험한 곳을 찾을 수 있는가? -조사한 곳이 지진 발생 시 왜 위험한 지 설명할 수 있는가?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을 수 있는가? 관찰평가(체크리스트) -지진 발생의 원인을 이해하였는가? -지진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가?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였는가? 사진자료
4월의 수학수업은 계획은 이렇게 모든 학년에서 3월에는 수와 연산 단원을 배웠다면 4월부터는 도형 단원을 학습하게 된다. 가. 1,2학년군 1,2학년군은 여러 가지 모양 단원을 학습하게 된다. 단원 전체에 걸쳐 각 차시마다 스토리텔링이 제시되어 있는데, 스토리텔링 제시는 교사가 소개하기 보다는 학생들이 직접 등장인물이 되어 시연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학습방법으로는 Van Hieles의 기하학습 사고 수준이론을 제시하고 있는데 교사용 지도서 144~146쪽을 참고하면 된다. Van Hieles의 5단계 교수학습방법은 다음과 같다. ◆ 1단계(탐구) → 2단계(안내) → 3단계(명료화) → 4단계(적용) → 5단계(통합) 나. 3,4학년군 이미 1,2학년 군에서 학습한 여러 가지 모양에 대한 학습내용을 상기시키면서 여러 가지 도형 단원을 전개하면 된다. 각 차시마다 학습할 도형이 제시되어 있는데 도형의 분류, 원,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과 육각형, 도형 만들기, 함께하는 도형나라, 만국기를 통한 규칙 찾기, 확인하기 이야기 마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원은 특히 학습자료가 많이 필요한 단원이다. 우선 생활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도형 자료, 모눈종이, 지오보드(http://nctm.org/standards/content.aspx?id=25008), 칠교판, 여러가지 모양을 가진 만국기 등의 자료가 필요하다. 지오보드는 미국 NCTM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고, 여러 가지 기하판을 활용하면 된다. 칠교판은 구입하여 사용하거나 학생들과 함께 제작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기하판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오목사각형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데 수학적으로 사각형에는 속하나 학교 수학에서는 사각형으로 취급하지 않음을 유념해야한다. 볼록사각형은 두 대각선이 사각형의 내부에 있지만, 오목사각형은 한 대각선이 사각형 외부에 있다. 생활주변의 사물과 연계하여 여러 가지 도형이 생활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폭넓게 찾을 수 있도록 하시면 더 재미있는 수학수업을 진행 할 수 있다. 다. 5학년 5학년에서는 4월에 분수의 덧셈과 뺄셈, 분수의 곱셈을 학습하도록 되어 있고. 5월에 도형단원을 학습하도록 되어 있다. 분수는 학생들이 어려워하기 때문에 구체물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학습자료는 원형 분수학습기가 있는데 플라스틱 원형 조각 분수 모형으로 1, 1/2, 1/3 ~ 1/12을 나타내는 조각 51개로 되어 있다. 지난달에 소개한 퀴즈네르 막대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퀴즈네르 막대는 길이가 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양의 분수, 비, 비율지도와 분수의 이해에 좋은 자료이다. 상품화 된 것을 구입하여 사용할 수 도 있지만 종이자석을 구입하여 학생들과 함께 직접 제작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라. 6학년 6학년에서는 4월에 각기둥과 각뿔, 여러 가지 입체도형 단원을 학습하게 된다. 2015학년도부터는 전 학년이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학습하게 된다. 이 단원은 도형 단원에서 이미 학습한 내용들을 이용하여 각뿔의 구성요소를 바르게 이해하고 수학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하고, 각기둥과 각뿔의 전개도를 그려보게 함으로써 공작지각능력과 수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단원 역시 충분한 학습자료의 준비가 필요하다. 여러 가지 모양의 각기둥, 각뿔, 여러 가지 입체도형 모형이 필요하고, 서로 비교하여 구성요소의 특징을 찾아내고 규칙도 찾도록 한다. 특히 생활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모양의 과자상자를 모아 펼쳐보는 활동을 통해 전개도를 파악하게 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다양한 도형의 전개도를 모눈종이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릴 수 있도록 하여 도형의 전개도가 생활과 관련지어 어떻게 사용되는지 탐구하도록 한다. 예를 들면, 아름다운 건축물을 제시하고 여러 가지 모양이 어떻게 쓰였는지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생활과 연결시켜 적용하도록 한다. 아울러 지난달에 소개했던 수학일기에 학습내용을 남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하시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TIP BOX 솔깃한 정보 : 스토리텔링 수학의 활용방법[PART VIEW] 교과서에 제시된 스토리텔링은 단원전체 또는 일부에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제시된 스토리텔링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충분히 자극하는지를 파악하여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되면 선생님들이 재구성하여 활용할 때 효과적인 수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주소창에 “스토리텔링” 이라고 입력하면 스토리텔링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자료의 선택과 효과적인 활용은 선생님에게 달려 있다. 소치올림픽을 수학수업 속으로! 도형 단원을 지도할 때 국민적 관심을 사로잡았던 소치 올림픽의 다양한 경기장을 이용하여 스토리텔링을 구성해보면 어떨까? 김연아 선수의 환상적인 회전을 활용한 회전축과 대칭, 아이스하키의 공움직임을 이용한 도형만들기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스토리텔링 수학은 이야기 형태로만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음악, 동화, 그림, 동영상, 유투브 등 다양한 자료를 정선하여 사용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의 활용에 대해 많은 부담과 그 효과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학생들이 행복한 재미있는 수학, 쉬운 수학, 창의인성수학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해 가는 데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학습자료는 생활주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장난감, 놀이기구, 여러 가지 모양의 물건, 생활용품을 기능면에 따라 구별할 수 있게 하며, 스스로 학생들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발표하고, 친구들의 의견을 잘 경청할 수 있도록 하고, 모양을 보고 이름 짓기를 통하여 수학에서의 창의?인성교육도 겸하면 좋다. 평가는 학습 목표, 학습 과정에 맞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4월은 수업환경 점검의 달 3월은 ‘학습방법의 학습 시기’로 정하고 학습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학습훈련은 교사의 끈기와 인내 그리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하여 몸에 익혀야 한다. 따라서 4월은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방법이 습관처럼 스며들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기이다. 학생들과 약속된 학습방법은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습관화 되도록 해야 한다.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중간에 자주 바꾸는 것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혼란만 주기 때문에 주의 깊은 교사의 배려가 필요하다. 학습모둠 구성 학습모둠은 매월 학생들이 자리 바꾸기를 원하기 때문에 부득불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학습모둠을 바꿀 때는 수업활동에 맞도록 학생들의 학습수준을 고려하여 구성하는 일과 학생 요구사항을 적절히 수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협동학습의 구조화 모형을 활용하시는 것도 좋다. 이를 위해서는 모둠을 구성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수학적인 학습환경 교실 한켠에 “함께하는 생활수학” 코너를 마련하여 학습내용과 우리 생활과 연계하는 일을 실천한 결과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우리들의 모든 생활이 수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스스로 깨닫게 되는 결과를 얻어 자기조절학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학습의 결과물을 게시하고 동료들 간에 서로 다른 사고를 공유하는 일은 수학적 의사소통과 협력학습에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창의·인성을 신장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수학학습자료의 활용 교구를 활용한 수학수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수학수업에서 교구 활용은 개념형성학습에서 매우 중요하다. 구체적인 조작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은 교구가 현실세계와 정신세계의 간격을 좁혀주는 추상화 과정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오답공책과 수학일기 오답공책과 수학일기는 자신의 학습결과를 스스로 평가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업시간에 틀린 문제를 오답공책에 기록하여 친구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했더니 처음에는 머뭇거리고 자신 없어하던 학생들이 친절한 친구들과 교사의 도움으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수학일기는 수학수업이 있는 날 수학시간에 있었던 자신의 느낌이나 궁금한 점을 기록하도록 했다. 수학일기의 가장 좋은 점은 교사가 수학일기를 통해 개별지도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교사가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도한다면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학습방법이 될 것이다. TIP BOX 솔깃한 정보 수평적 수학화와 수직적 수학화 수학수업에서 간과해서 안 될 일은 수학화의 과정이다. Treffers(1987)는 현실 세계에서 수학 세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수평적 수학화와 수직적 수학화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수평적 수학화는 문제상황에서 관찰, 실험, 귀납, 유추를 통하여 개념을 추출하거나 수학적으로 조직하는 것이다. 직육면체 부피를 구하기 위하여 쌓기 나무를 쌓고 그 개수를 세는 활동 등이 이에 속한다. 반면에 수직적 수학화는 수학적 기호를 사용하여 개념을 일반화하거나 형식화하는 과정이며, 덧셈문제를 그 배열을 보고 곱셈으로 나타내는 것이 그 예이다.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는 수직적 수학화 우리가 수학수업에서 도달하여야 할 목표는 수직적 수학화이다.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평적 수학화 과정을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수평적 수학화 과정을 통하여 학생 스스로 수직적 수학화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정선된 학습자료(교구)의 제공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수직적 수학과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교구보다는 고도로 추상화된 기호에 의한 표현 활동이다. 수학수업에서 늘 선생님들이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학교구 선택에서의 고려사항 따라서 교구의 선택과 활용은 수학수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구를 선택할 때에는 첫째 학습흥미와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가? 둘째 수학적인 개념, 원리, 법칙을 표상할 수 있는가? 셋째 반영적 추상화가 일어날 수 있는가? 넷째 학생 스스로 조작이 가능한 교구인가? 다섯째 다양한 감각 기관을 사용하여 조작할 수 있는가? 등을 고려해야 한다.
연표 학습을 통한 역사적 사고력 기르기 연표는 역사적 사실이나 사상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대순으로 나타낸 표를 말한다. 즉, 역사적 사실과 사상을 시간적으로 배열·체계화한 것으로 역사 사실의 전후관게와 상호관련을 가급적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고안·제작된 자료이다. 시간 변화에 따른 인간의 삶과 현상의 변화, 다양성, 연속성을 인식할 때 연표를 활용한 수업은 매우 유용하며 그 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사건이나 현상들을 시간 순서대로 배열하여 계열을 이해할 수 있다. ② 상호 관계를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다. ③ 원인과 결과를 파악할 수 있다. 4월의 스케치 : 연표를 활용하여 수업하기 3학년 : 우리고장의 변화 모습, 이동과 의사소통 수단의 발달 4학년 : 도시의 형성과 발달과정 5학년 : 가족 연표, 역사 연표 6학년 : 자연재해의 모습, 인구의 변화, 경제의 변화에 따른 생활모습의 변화, 우리경제의 성장 과정 역사적 사고력이란? : 역사적 사고력이란 역사 문제에 접했을 때 가설을 설정하거나 해결 방안을 모색하면서 사료를 수집?해석하고 판단함으로써 역사 이해에 도달하려는 복합적인 정신 능력을 말한다. 그러므로 역사적 사고력은 실생활에서 사회적 문제나 현상을 만났을 때 그 해결을 합리적인 모색하는 태도와도 통한다. 연표 만들기 역사 학습에 있어서 학습 경험은 단순한 사실을 이해시키기에 앞서 구체적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해 주고, 다양한 사고와 표현을 촉진시키는 교사의 의도적인 발문이 주어졌을 때 효과적이다. 이런 관점에서 연표 만들기 활동은 좋은 역사 학습의 기본이며, 연표 만들기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나의 연표 또는 가족 연표 만들기 등의 사전학습을 실시한다. 이동 수단의 발달 연대표 예시 [PART VIEW] 연표를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수업 주제를 3~6 학년별로 제시하였다. 다양한 연표 학습을 통하여 연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아울러 연표의 기능인 사건의 시간적인 배열, 사건과 사건의 상호 관계 및 원인과 결과를 찾아내어 비교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 학년별 연표수업 계획표 ? 학년 단원 학습주제 연표내용 참고 3 1-4 우리 고장 사람들이 하는 일 산업의 발달에 따라 달라지는 고장의 변화 우리 고장의 변화모습 ?각 행정청 누리집/문화/고장 안내 등에서 자료를 찾을 수 있음 2-2 이동과 의사소통 수단의 발달 옛날과 오늘날의 이동수단과 의사소통 수단 이동수단의 발달 모습 의사소통수단의 발달모습 ?우정박물관http://www.postmuseum.go.kr/전시마당 ?코레일사이버박물관http://info.korail.com/2005/flash/cyber/cyber_museum.html/철도갤러리 4 2-2 도시의 발달과 주민생활 도시의 형성과 발달과정 우리 지역 도시의 발달과정 (인구, 역사, 산업, 면적 등) ?각 시청 누리집 예) 서울 http://kid.seoul.go.kr 5 1-1 단원도입 연표를 통해 우리 가족의 역사 알기 가족의 주요 사건 ?연표 만들기 사전 학습 ?가족 인터뷰, 조사 학습지 연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 알기 왕조의 변화, 주요 사건 및 인물 등 ?사회과 부도, 교과서, 한국사 연표 어플, 우리역사그림연표 6 1-2 기후와 우리생활 자연재해의 종류와 발생 시기 자연재해가 발생한 지역, 연도별 발생한 재해의 종류 등 ?신문기사 스크랩 1-5 우리나라의 인구 인구의 변화모습 인구의 변화 모습과 변화의 원인 ?통계자료 2-2 우리경제의 성장 과정 경제의 변화에 따른 생활모습의 변화 주택, 학교, 학용품, 옷 등 ?사진, 인터뷰 산업이 발달해 온 과정 산업의 발달 모습과 특징 ?사진, 신문기사인터뷰 ? 연표의 종류(출처:http://hsamnonsul.tistory.com/3646) 연표는 모양과 내용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연표의 모양- 곡선 모양의 연표 원 모양의 연표 반원 모양의 연표 줄 모양의 연표 자 모양의 연표 띠 모양의 연표 연표의 내용 그림연표 문화재 연표 인물 연표 국사연표 세계사 연표 ? 우리 가족의 주요 사건을 기록한다. ? 연표의 모양을 정한다. ? 우리 가족 연표를 만든다. ? 모둠별 또는 반전체로 연표를 전시하여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고 평가한다. 우리 가족 연표 만들기 ? 개별 역사 연표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연표를 만들어 책상 위에 붙여 놓고 수시로 볼 수 있도록 한다. 참고 자료를 바탕으로 내용을 자유롭게 선정하여 만든다. ?교사는 역사 연표에 기록할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학습지를 만들어 사전에 배포하며 연대 구분만 학생들과 함께 정하고 나머지 주요 사건은 교과서와 사회과 부도 등을 참고로 하여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한다. ?개별로 만든 역사 연표를 반 전체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며 수업의 진행에 따라 연표 내용을 보충하거나 수정한다. ? 교실에 게시한 역사 연표 ?학생들이 항상 역사에 관심을 갖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교실 뒤 게시판에 연표를 만들어 게시한다. ?완성된 연표를 처음부터 게시하는 것 보다는 연대 구분만 표시하고 수업의 진도에 따라 내용을 기록하는 것을 권장한다. ?내용면에 있어서도 주요 사건뿐만 아니라 유물과 유적, 역사적 인물 등을 사진 등과 함께 기록할 수 있는 면을 만들어 활용하며 내용을 깊이 있게 탐구가 필요한 경우는 역사 신문 등의 보조 자료를 만든다. 역사 연표 만들기 ? 개별 역사 연표 만드는 방법 ? 순서 만드는 방법 예시 참고자료 및 준비물 1 ?역사 연표에 기록할 내용을 정리할 수 있는 학습지를 만들어 제시한다. ?사회과 부도, 교과서, 관련 사이트 등을 참고하여 기록한다. ?국가문화유산포털www.heritage.go.kr 2 ?A4용지를 반으로 접은 후 가운데 막힌 곳으로부터 약 3㎝를 표시하여 접는다. ?A4용지, 30㎝자 3 ?가로로 3번을 겹쳐 접어 8칸을 만든 후 앞의 3칸은 선사시대로 기록하며, 나머지 칸은 400년부터 시작해 1칸에 100년 간격으로 표시한다. ?사인펜 ?선사시대는 3칸에 묶어서 기록한다. 4 ?시대구분을 한다. 선사시대?삼국의 건국?삼국시대(백제의 전성기, 고구려의 전성기, 신라의 전성기)?통일신라와 발해?고려시대?조선시대 ?1학기 수업범위 내에서 시대구분을 한다. 5 ?주요 사건을 기록한다. ?사전에 학습지에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선별하여 기록한다. ? 사회 자료 상자 만들기 교실에 사회 자료 상자를 만들어 교사나 학생들이 여행이나 답사를 다녀 온 후 그 지역에서 수집해 온 지도나 안내서, 사진, 기념품 등의 자료들을 모아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이다. 요즈음은 어느 곳에 가든지 그 곳의 안내서나 지도 등이 잘 만들어져 비치되어 있으며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수집해 온 자료들은 막상 받을 때의 생각이나 마음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드문데 이런 자료들을 수집하여 사회수업에 활용하면 아주 유용하다. 사회과 자료 상자를 수업에 활용하면 다음의 세 가지 효과가 기대된다. ? 학생들이 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게 되는 경우 자발적으로 그 지역이나 체험 장소에 관심을 갖게 되며 관련 자료도 수집하고 살펴보는 계기가 된다. ? 교실에서 다양한 자료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수시로 자료를 살펴보고 정리할 수 있어 수업의 효과가 높아진다. ?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자료를 수집하는 활동 속에서 서로의 경험에 대한 추억과 관심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 ? 수집한 자료를 보관할 수 있는 상자나 바구니 등을 준비한다. ? 분류 기준을 정하여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한다. 예) 국내/국외 자료, 지도/안내도, 책자/안내지, 사진, 기념품 등 ? 여러 가지 지도나 다양한 안내서, 잡지나 사진 등을 분류하여 수집한다. ? 학생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방법을 안내한다. ? 자료를 관리할 수 있는 책임자를 둔다. 책임자가 할 일은 수집한 자료 정리하기, 자료 목록표 만들기, 학급 게시 연표사회과 진도에 맞춰 에 자료를 정리해서 기록하거나 부착한다. 자료 상자 만드는 방법 다양한 자료 상자 예시
▣ ‘탐구 활동 익히기’ 지도 방법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개발된 3~4학년 교과서에서는 3∼4학년의 기초 탐구 단원에 6차시를 배정하였다. 즉 관찰, 분류, 측정, 추리, 예상, 의사소통에 각각 1차시씩 배정하고 적절한 활동을 통하여 탐구 과정에 대해 학습하도록 한다. 5~6학년 종합 탐구 과정 지도는 과학 수업 첫 시간에 지도하도록 한다. 한국교원대학교 과학교육연구소에서 개발한 탐구능력 개발 자료(학습지)를 학년 수준에 맞게 재구성하여 활용하면더욱 효과적이다. ▣ 자유탐구 지도 방법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3~4학년 교과서에서는 자유 탐구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과학?교과서 ②와 ④의 앞부분에 자유 탐구 단원을 신설하고 6차시를 배정하였다. 자유 탐구 단원의 주요 내용은 탐구 주제 정하기(1차시), 탐구 계획 세우기(1차시), 탐구 실행하기(1차시), 탐구 보고서 만들기(1차시), 탐구 결과 발표하기(2차시)로 구성하여 운영하면 효율적이다. 자유탐구는 모둠이 함께 탐구하는 프로젝트 학습이기 때문에 과학에 대한 흥미와 창의성 제고, 종합적 탐구 활동의 좋은 기회가 된다. 또한 학생들은 자유탐구 최종 보고서를 ppt로 제작하여 발표하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들이 발표하는 모습을 듣는 태도도 사뭇 진지하다. 때문에 학습효과도 높다. 본교의 경우 4~6학년은 자유탐구 6차시를 1학기에 배정하여 4인 1조로 탐구 주제를 정하게 한 후 1학기 동안 탐구를 수행, 발표하게 한다. 또한 여름방학 후 학생탐구발표대회와 연계해보았는데 그 결과 대회 참여도와 탐구 완성도가 매우 높았다. tip box 성공적인 과학과 수업을 위한 제안[PART VIEW] ? 왜,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자. ( 10% 이상의 STEAM 수업 편성 ) ? 학습자 실태에 맞게 학습 목표와 학습 전략을 설정한다. (중하위권 위주로 설정) ? 수업의 첫 발문은 하위권 학생들도 답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시작하자. ? 동기유발은 수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동기는 수업 도입 부분에서 뿐 아니라 전개, 정리, 차시 예고에까지 이어지도록 한다. ? 수업 모형의 틀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 발문 시 학생들이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 발표 훈련(약속, 발표자 쳐다보며 듣기, 많은 쪽 바라보며 말하기, 성량 등)은 필수이다. ? 학습 문제는 되도록 학생들과 함께 만들고 학생들 입으로 말하게 한다. ? 예상은 틀릴 수 있음을 알게 하고 다양한 답변을 수용해준다. ? 교사의 시범이나 설명하기 등을 통하여 실험 방법에 대한 안내를 확실하게 하여 학생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활동하도록 지도한다. ? 모둠 활동 시 역할 분담 및 협력 관계가 형성되도록 수시로 격려한다. ? 실험 관찰 결과는 그때그때 기록하는 습관을 갖게 한다. ? 다양한 관찰과 표현 방식에 익숙하게 하라. ? 결론 도출은 학생들 입으로 완전한 문장으로 만들어 발표하게 한다. ? 평가는 반드시 학습 목표에 연계하여 실시하도록 한다. ? 자료 뒷정리를 습관화하여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게 한다. ? 매차시마다 학생들의 오개념을 기록해 두고 오개념이 생기지 않도록 다시 확인한다. 오개념의 대표적인 예 (5학년 1학기의 예) 1. 지구와 달 - 태양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방향과 지구가 움직이는 방향은 같다. - 지구에서 달의 앞면과 뒷면 모두 관찰할 수 있다. - 낮과 밤이 생기는 까닭은 지구가 공전하기 때문이다. - 달에서는 풍화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2. 전기 회로 -모든 자석은 도체이다. -건전지가 다 닳으면 가벼워진다. -벼락이 칠 때 바닥에 엎드리면 안전하다. 3. 식물의 구조와 기능 -감자와 고구마는 모두 뿌리다. -씨와 밑씨는 같은 것이다. -씨가 겉으로 보이는 것이 겉씨식물이다. -식물이 번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꽃이 있어야 한다. -민들레는 풍매화다. 4. 작은 생물의 세계 -세균과 박테리아는 다른 것이다. -세균은 모두 해롭다. -모든 모기는 피를 빨아 먹는다. ▣ 과학과 학년별 단원별 수업 TIP 3학년 1-1. 우리 생활과 물질 _ 물질과 물체의 구별 학생들은 물체를 이루는 물질의 이름과 물체의 이름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나무, 왁스, 유리와 같은 물질을 물체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교사들은 물질과 물체를 구별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그러나 일상용어인 ‘유리’는 유리잔과 같은 물체를 지칭하기도 하고 동시에 유리잔을 만드는 재료를 나타내기도 한다. *고체에 대한 오개념 - 가루물질은 고체일까? 액체일까? 우리 주위의 여러 가루물질들은 고체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가루물질이 액체처럼 그릇에 담을 때마다 모양이 변하는 것처럼 보여서 ‘가루는 액체’라는 오개념을 가지기 쉽다고 한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실험을 할 수 있다. 소금, 설탕과 같은 가루물질을 돋보기나 현미경을 이용하여 확대하여 관찰해 보면 가루 하나하나가 덩어리 모양으로 관찰되는데, 관찰 후엔 가루물질도 작지만 형태가 일정한 덩어리인 고체 물질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고체 덩어리가 가루 물질이나 액체로 바뀌면 질량도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 참고도서 : 과학도서「소금이 온다」저자 도토리, 출판사 보리 1-2. 자석의 이용 _ 클립으로 나침반 만들기 -클립의 한쪽 끝을 자석의 한 극에 한참 붙여두어 자성을 띠게 한다. -표면이 매끄러운 둥근 종이판의 가운데에 자화된 클립을 끼운다. -물에 띄워 클립이 일정하게 가리키는 방향과 나침반의 방향을 비교한다. 4학년 1-1. 무게 재기 _ 4D 프레임으로 양팔저울 만들기 - 4D 프레임 구입비용이 들긴 하지만 모둠별 한 세트를 구입하여 스팀 수업으로 진행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소재라서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고 참여한다. 1-2. 식물의 한살이 * 강낭콩의 싹이 나오는 부분에 대한 오개념 - 배꼽에서 나온다? 강낭콩 씨를 관찰하면 가운데 부분에서 하얀 배꼽을 볼 수 있다. 배꼽은 강낭콩씨가 꼬투리 안에서 붙어 있는 부분으로, 학생들이 이 부분에서 싹이 나온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강낭콩씨의 싹은 배꼽의 윗부분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5학년 1-1. 지구와 달 : 낮과 밤이 생기는 까닭 낮과 밤이 생기는 까닭에 대해서 학습을 할 경우 종이인형 대신 학생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사용하면 학습 동기를 효과적으로 유발시킬 수 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은 교사가 미리 준비하되 작은 사진으로 준비한다. 활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사진을 지구본을 돌릴 때 걸려도 잘 넘어갈 수 있는 방향으로 붙인다. ② 종이 인형 바로 아래 동-남-서쪽을 알려주는 방향 표지판을 붙여주면 지구의 자전 방향에 대한 개념을 쉽게 지도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어스(Google Earth) 활용하여 시간에 따른 낮과 밤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도 좋다. 구글 어스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① 지형 정보만 표시하고 나머지는 해제한다. ② 구름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아래쪽에 날짜를 조절하는 아이콘이 나온다. ③ 마우스를 스크롤바에 가져다 댄다. ④ 아이콘이 생길 때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낮과 밤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1-1. 지구와 달 : 달의 위상 변화 관찰하기 달의 위상 변화 동영상(Daum 키즈짱/학습/동영상 학습/우주/달의 위상 변화)을 활용하여 동기유발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빔 프로젝트와 배구공을 이용하면 지구 관찰자의 입장에서 달의 위상변화를 쉽게 이해시킬 수 있다. 또한 삼구의 활동과 병행하여 달의 위상 변화가 달이 공전 때문이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1-2. 전기 회로 _ 나만의 전지 만들기 동기 유발자료로 ‘볼타 전지 발명 이야기’ 동영상 등 전지 종류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활용한다. 과일이나 채소를 활용하여 전지를 만들 경우 반드시 과일이나 채소 2개를 직렬로 연결해야 한다. 발광다이오드는 디지털시계보다 실험 결과가 잘 나오지 않으나 오렌지를 연결하면 불이 잘 켜진다. 발광다이오드는 과일용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아연판과 구리판의 표면은 시포로 문질러 사용해야 불이 잘 켜진다. 6학년 1-2. 산과 염기 다양한 과학도서들을 활용하여 ○,× 퀴즈, 도전 골든벨 등의 퀴즈를 활용하여 동기유발을 하면 재미있다. 우리반의 경우에는 과학도서 「루이스가 들려주는 산, 염기 이야기」를 활용했는데 사용했던 과학퀴즈는 다음과 같이 같다. 1. 산은 모두 신맛이 날까요? (아닙니다. 탄산은 신만이 나지 않습니다.) 2. 모든 산과 염기는 농도가 진하면 강산, 강염기가 될까요 ? ( 아닙니다. 강산과 강염기는 용매에서 이온화정도에 따라 구분합니다.) 3. 수소이온(H+ )이 없는 산도 있나요? ( 예, 있습니다. 루이스의 산은 전자쌍을 받는 물질을 산으로 규정했습니다.) 참고도서 : 과학도서 「루이스가 들려주는 산, 염기 이야기」전화영 저 |자음과모음 *재미있는 과학 스토리- 고산병과 혈액의 pH 높은 산에 올라가서 혈액 속에 이산화탄소가 적어지면 혈액의 pH가 7.7까지 높아지며 고산병이 일어난다. 이때 우리 몸은 의식을 흐리게 해서 기절시켜 호흡의 횟수를 줄이고자 한다. 따라서 과호흡 환자의 기절을 피하고자 할 때는 종이봉투를 입에 대고 호흡을 하게 해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입하게 해서 보충하게 한다. 1-3. 계절의 변화_ 태양의 남중 고도와 기온과의 관계 온도계 대신 초콜릿을 활용하면 흥미로워한다. → 융합인재교육을 위한 스팀(STEAM) 수업 설계는 이렇게 ! ※ 관련자료 소개: 1.서울시교육청, 융합인재교육(STEAM) 교과 시수 산정을 위한 초등 가이드북(메뉴얼) 2.한국과학창의재단(2013).학교교육과정연계STEAM프로그램1~6학년 학습 준거 하 위 요 소 상황 제시 -[흥미관심] 학생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구체적인 상황 -[실생활연계] 학생이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여 몰입할 수 있는 실제(real world) 상황 -[스토리텔링] 전체 프로그램을 하나의 일관된 이야기로 이끌어가는 장치 창의적 설계 -[창의성] 학생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발상을 프로그램에 반영하도록 설계, 학생 스스로 문제의 해결 방법을 제시하도록 설계 -[학습자중심] 교사가 가르치는 지식 전달식 수업이 아닌, 활동을 통해 학생 스스로 개념을 깨우치고 과정을 체득하도록 설계 - [다양한 산출물] 학생(모둠)마다 서로 다른 해결책과 접근 방법 제시, 서로 다른 산출물이 나오도록 설계 ※ 산출물은 만들기가 아니어도 됨 - [협력학습]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도출하도록 설계 감성적 체험 - [성취감] 학습자가 문제를 해결하였다는 성공의 경험 ※ 실패의 요인을 분석하고 극복하는 경험도 포함 - [도전의식] 연계된 활동 및 새로운 문제에 도전 - [피드백] 교사, 학습자 스스로, 동료 학습자간의 평가, 칭찬, 보상
배움중심수업의 적용 미국에서 최초로 가격파괴 할인매장을 연 사업가인 프랭크 월워스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을 충분히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힘을 깨닫지 못한다. 사람은 원래 노예가 아니라 정복자처럼 행동하도록 만들어졌다. 즉 실패가 아닌 성공을 하도록 만들어 졌다.”라고 말했다. 즉 “사람은 실패가 아닌 성공하도록 만들어 졌다.”는 뜻이다. 배움중심수업을 적용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되는 말인 것 같다. 성공적인 수업을 위한 트레이닝 수학과에서의 성공적인 수업은 어느 수학교사나 원하고 바랄 것이다. 배움중심수업의 특징을 이해하고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끝임 없이 준비하고 훈련한다면 교사와 학생들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수업이 될 것이다. -도입부분을 흥미로운 주제로 시작하라.(사과이야기) - 학생-학생, 학생-교사가 함께 수업을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야 한다.(다양한 게임등) -학생들이 수업에 많이 참여하여 서로에게 배움이 일어나도록 한다. 즉, 스스로 하는 자발적인 수업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개별 및 조별 발표) -학습내용과 유행에 맞는 유머를 가끔 사용하면 더욱 흥미로운 수업이 될 것이다. 교실 안의 주인공이 교사가 아닌 학생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 스스로 자신과 학생들에게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학생들로 하여금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한다.(학생들과 래포 형성) 수업성찰 1.수업중 비평적 관점에서 수업보기 - 이 수업에서 교사가 의도하고 있는 배움은 무엇인가? 의도한 대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가? 그리고 의도한 대로 수업을 진행하지 못한다면 어떤 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 교사가 배움을 만들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가? - 이 수업에서 가장 의미 있는 지점은 어디인가? 왜 그렇게 생각했는가? - 흥미와 호기심을 일으킬 수 있도록 어떤 학습거리가 제공되었는가? 2. 수업 후 성찰하기와 수업 나누기 가. 교사의 내면을 중심으로 수업 나누기 [PART VIEW] ? 수업에서 배움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 두려움과 어려움은 무엇이었는가? ? 이 수업을 통해 새롭게 깨달은 점은 무엇인가? ? 수업 속에서 학생들의 생각이 잘 연결되도록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가? ? 지나치게 배움을 통제하지는 않았는가? 나. 수업 나누기 ? 이 수업에서 ‘배움’은 무엇일까? ? 학생 개개인의 배움이 일어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 ? 학생들의 배움이 일어나는지는 어떻게 확인하면 좋은가? ? 학생들에게 배움이 언제 가장 잘 일어나는가? ? 배움이 학생의 삶과 연계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학생의 삶과 연계된 배움은 어떻게 조장할 수 있는가? 다. 나의 수업에 적용하기 ? 내 수업에서 학생들의 삶이 의미 있게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 이 수업을 보고, 내 수업을 돌아볼 때 비슷한 고민거리는 무엇인가? ? 이 수업에서 배울 점과 내가 좀 더 개선해 보아야 할 점은 무엇인가? ? 내 수업에 적용할만한 교사의 역할과 수업 분위기는 무엇인가?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한 끝임 없는 노력은 학생과 교사가 만족하는 수업을 위한 가장 확실한 지름길 이라고 생각된다. 얼 나이팅게일은 ‘당신이 하루에 한 시간씩, 일주일에 5일, 5년 동안 한 주제에 대해 공부한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도 수학수업에 대하여 하루에 한 시간씩만 고민을 한다면 훌륭한 수업전문가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부록1-[교수·학습 과정안 예시] 단계 배움중심 핵심역량 교수 · 학습 과정 교 사 실생활 자료 학 생 성취기준/성취수준 유리함수의 그래프를 그릴 수 있고 그래프의 성질을 이해한다. 배움 열기 지난이야기 ?민주시민의식 ?자기관리능력 브레인스토밍 : 지난 시간 주제어! 함수를 통한 인생의 로드맵 유치원⇒초등⇒중등⇒고1⇒고2 함수란? 유리수란? 유리식이란? 자료1 ▶사과를 주제로 한 자료 읽은 후 짝과 설명해보기 배움 활동1 오늘 이야기1 ?자기주도학습능력 ?자기관리능력 1. 유리함수와 분수함수 의 그래프 (1)유리함수란?-확인하고 넘어가기 (2)그래프의 개념 및 성질 익히기 (3)다양하게 평행이동 시켜보기 [서-1] ⇒ 출제예시(서술형) [서-2] ⇒ 출제예시(서술형) 자료1 (동영상) ▶동영상 시청 후 짝과 설명하기 [서-1] 스스로 확인 [서-2] 스스로 확인하고 짝과 토론하기 배움 활동2 창의인성 -과제학습 ?의사소통능력 ?협력적 문제발견 어머! 이런 일이! 말도 안돼! 문제제시 ⇒ 해결방법 ⇒교훈 ▶ 행복의 수학공식 ▶ 행복과 불행은 역수관계 자료1 [과제학습 나누기] ■ 자발적인 발표 ■ 수능기출 해결 ■ 수행평가 반영 배움 활동3 2. 분수함수 의 그래프 (1)유리함수의 평행이동 그래프란? (3)문제를 통한 개념과 그래프를 스스로 익히고 활용하기 [서-3] ⇒ 출제예시(서술형) 자료1 (동영상) ▶동영상 시청 후 짝과 토론하기 [서-3] 스스로 확인하고 짝과 토론하기 배움 정리 ?자기주도학습능력 ■ 요점 정리 ■ 과제학습 ■ 차시예고 자료1 ■ 유리함수의 성질 정리 ■ 유리함수 마인드맵 ■ 스토리텔링평가문항 부록2-[스토리보드 예시] 자료 내용 비고 자녀들이 사과를 서로 먹기 위해 발생하는 상황으로 알면 싸우지 않을 뿐 아니라 아버지의 마음도 헤아리고 사이좋게 나누어 먹으면서 모두에게 행복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배움열기 단계의 자료 조리개 수치는 으로 계산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분수함수로 나타냄을 보여주는 것이다. 배움활동1 단계의 동영상자료 분수함수의 관계를 행복의 수학공식과 행복과 불행은 역수관계라는 것을 책을 통하여 심미적 언어로 나타내는 것이다. 배움활동2 단계의 자료 유리함수에서의 평행이동을 기러기가 먼 길을 여행 하면서 위치를 바꿔가면서 일정한 모습을 유지하며 끝까지 가는 과정을 나타내는 것이다. 배움활동3 단계의 동영상자료 마인드맵으로 유리함수의 전체를 하나로 나타내어 정리하는 것이다. 배움정리 단계의 자료 수학과 건축의 관계를 통하여 수학의 추상적인 부분이 다양한 분야에 사용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읽기자료 [참고 문헌] 나누며 함께하는 배움중심수업(2013). 경기도교육청 이강섭 외 공역(2010). 고등학교 수학Ⅰ. 서울: 지학사 정규성(2013). 학습자 요구분석과 수업설계 디자인. 2013 중등교원역량강화 맞춤형 직무연수자료. 경기도교육연수원 조벽(2012). 조벽 교수의 수업컨설팅. 서울: 해냄 http://shopping.naver.com/search/all_search.nhn?query=%EC%82%AC%EA%B3%BC%EA%B7%B8%EB%A6%BCcat_id=40002039nv_mid=6989713656frm=NVSCPRO http://www.youtube.com/watch?v=3L5nzByUxGM http://blog.naver.com/panem?Redirect=LoglogNo=70149934848
들어가는 글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창의·인성 교육과 2014학년도부터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되는 보통교과 성취평가제를 위해, 다양한 모형의 수업과 평가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협업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협동학습 모형이 전 교과 수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영어수업의 경우 중학교에서는 아주 다양하고 흥미로운 협동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고등학교 영어수업시간은 대학진학이 가장 큰 관심사인 특성으로 인해 지루한 어법, 어휘 중심의 수업이 되기 쉽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필자는 교과서 학습과 병행하면서, 주당 1시간을 따로 할애하여 영어소설을 읽기 자료로 선택할 수 있는 수업을 제안한다. 미국문화와 역사이해와 함께 작가가 제시하는 사회문제를 쟁점으로 토론수업을 계획하였으므로, 흑백문제, 인종차별을 쟁점으로 다룬 흑인작가의 단편 소설을 선택했다. 이 작품을 통해 학습자로 하여금 영어로 토론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 과거에 뿌리를 둔 역사의 흐름과 발전을 생각하게 만드는 수업을 계획하여 실행해 보고자 하였다. 학교급이나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교재는 단편소설일 수도 있고 장편소설의 일부분을 발췌할 수도 있다. 장편의 경우는 전체 내용을 우리말로 요약하여 설명한 후, 발췌된 부분만 수업내용으로 다루어도 좋을 것이다. 단지, 이 수업모형을 수업에 시도해 본 결과 학습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업,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고 모두의 생각이 정답이 될 수 있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는 수업이라 여겨지므로 소개하고자 한다. Master Plan [PART VIEW] Period Dates Content / Activity 1 Sep. 3rd week Introduce the project idea and the story, students choose groups Introduce the writer(W.E.B.Du Bois - pronounced Doo-BOYZ) Just introduce how to read and discuss 2 Sep. 4th week Introduce the story "Of the Coming of John" adapted from the book, The Souls of Black Folk(1903) Reading Chapter 1 - Guided Reading Discussion Review : Summing up the story with filling up the blanks 3 Sep. 5th week Warm-up : What is this? - Washington(American culture) Reading Chapter 2 - Guided Reading Discussion Review : Summing up the story with filling up the blanks 4 Oct. 3rd week Warm-up : What is this? - Starbucks(American culture) Reading Chapter 3 - Guided Reading Discussion Review : Summing up the story with filling up the blanks 5 Oct. 4th week Warm-up : What is this? - Microwave Oven(American culture) Reading Chapter 4 - Guided Reading Discussion Review : Summing up the story with filling up the blanks 6 Nov. 1st week Warm-up : What is this about? - Labor Day(American culture) Reading Chapter 5 - Guided Reading Discussion Review : Summing up the story with filling up the blanks 7 Nov. 2nd week Warm up - American cultures review Practice, refine, and get everything finished(How to make a script) Presentation preparation ? with style and practice 8 Nov. 3rd week Present group activities of showing the story, such as debating, T.V show, skits, or cartoons etc. in class by group ? video or record somehow Ⅲ. Sub Plan 1. Date and Time : 2. Reading Material : 1) Title : Of the Coming of John, adapted from the story "The Souls of Black Folk"(1903) 2) Author : W.E.B.Du Bois 3) Publishing Company : Longman 4) Unit : Chapter 3 3. Period : 4 / 8 4. Place : 5. Grade : High School first graders 6. Specific Objectives of this period 1) Students learn about American cultures 2) Students get some new words and phrases 3) Students think about the main idea in chapter 3 4) Students increase their cooperative ability by group-working 5) Students can present the group discussion results to the class 7. Teaching Aids Reading Material ('Of the Coming of John' Chapter 3), Worksheets, Powerpoint, Lap-top, Electronic Board , Dictionary, Notebooks 8. Teaching Procedure Step Activities Time Teaching Aids teachers students I n t r o d u c t I o n 1. Greeting and Checking the roll Teacher checks the roll. 2. Warm - up 1) Teacher reads some reading material about 'Starbucks', and asks the students what this is. 2) Give some clues - Do you like coffee or tea? - What's your favorite coffee shop? - What do you like about it? 3. Presentation of objectives Teacher introduces the objectives of the lesson. Students greet each other. Students listen to teacher. (Native speaker reads the material.) Students guess the answer from the clues. Students get the right answer - that is 'Starbucks', where anyone can go and have good time with friends all over the world. Students get the objectives of the lesson. 1) The main idea in chapter 3 2) How to discuss it with friends 3) Present group-discussion results 7' PPT Step Activities Time Teaching Aids teachers students D e v e l o p m e n t 1. Review of the chapter 2 1) Asking some questions "Tell me the answers to the questions !" - In what way were the students at Wells Institute "like ghosts"? - What did the white people of John's town think about his going North to college? - Why did John's teacher tell him he had to leave Wells Institute? 2) Giving the correct answers 2. To Introduce chapter 3 1) New words phrases. - shows the P.P.T. to help students get the meaning of new words 2) Guided reading - Character in a story is the main character, but stories can have more than one main character. You can describe what a character looks like. - The setting is the place and the time of the story. Place can mean a country or a room. Time can mean the year or the hour. - The plot is the action of the story. It is a series of events that lead from one to the others. The plot usually includes a problem that a character must solve. The character's problem is at the center of the plot. You read to find out how the character will solve the problem. - The theme is the central idea or message that the author communicates through the story. This idea or message usually makes you think about life in general. 1. Students answer individually to the questions about the previous reading chapters, remembering and connecting the ideas of the story. - Tall and black, they move slowly, like ghosts against the light of sunset. - They thought his going to North to college would spoil and destroy him. - Because of his continual lateness and careless work, John's teacher told him to leave Wells Institute. 2. by individual / in 5 groups 1)Students find out some new words or phrases. - He was named John after me. - spoil : to damage the character of by allowing too many things or not correcting bad behavior - usher : a person who shows people to seats(as in a theater, at a game, or at a wedding) 2)Students find out characters, setting, plot, and theme while reading in groups. -characters:John Jones, a young African American, John(the Judge's son),a woman, the usher at the theater -setting: a bright morning in September, on the New York streets, In the large music hall -plot: John Jones bought a ticket for music concert, and lost in the music, touching the lady with his arm by accident, and leaving the music hall regretfully. -theme: It is wrong to separate people because of their color. 3)Students fill out the blanks in worksheets. 5' 15' reading material lap- top E.Board work- sheets hand -outs PPT Note- books Diction-ary Step Activities Time Teaching Aids teachers students D e v e l o p m e n t 3. To make students prepare for discussion Teacher have students discuss chapter 3 in groups. 1) Making assertions for or against - "Do you think John's mother was right to send him away to college? Why or why not?" - What's you own opinion about John's mother's deed? - Why do you think so? - If you were John, what would you feel in this case? 2) Supporting assertions - giving good reasons "I would like to state that ........, because first,~~~, second~~~, and third~~~" - suggesting reliable evidences (Students use evidence because it is critical to making a good argument. One of the skills is gathering and organizing facts, examples, and other data to prove their points) 4. To make students present their own opinions Teachers have two students of each part present their own opinions about the reading point of chapter 3. "Who can present your opinion?" 1) Proposition(Affirmative) - two students 2) Opposition(Negative) - two students 3.students prepare for discussion 1) Students individually think about the topic of this chapter, "Do you think John's mother was right to send him away to college? Why or why not?" - If agree, you are pros. - If not, you are cons. Students in groups discuss and debate for their assertions with reasons and evidences, but they should not refer to the next chapters. 2) Students write down their opinions on their worksheets, using the useful expressions in handout - Discussion and Debates: Useful Expressions. First of all, I would like to state/say that.... To begin with,.... / First,... I would say / In my opinion / To my mind... I quite/entirely disagree with you I disagree with you: I am sure you are mistaken / You may have a point, but... On the contrary! / Quite the contrary! Just the opposite / It goes without saying that.. I contend/ maintain that/ On one hand...On the other hand../ In general...in particular... In addition, Moreover, Furthermore, Finally... I would like to stress, I would like to lay emphasis on, I want to point out that... To be frank (with you), Frankly (speaking)... In other words, In this respect, To a certain degree/ extent, It depends on your point of view, In brief, To cut a long story short, Let me put it another way, Let me put it this way, for example, for instance, and so on...... 4. Presenting their own opinions Students read their assertions written on the handouts 1)One student presents her opinion about the topic of chapter 3 as pros. 2)One student presents her opinion about the topic of chapter 3 as cons. 3)The other of pros presents her opinion about the topic of chapter 3. 4)The other of cons presents her opinion about the topic of chapter 3. 15' 5' reading material lap- top E.Board hand -outs work- sheets PPT Note- books Diction-ary Step Activities Time Teaching Aids teachers students C o n s o l I d a t I o n 1. Review Evaluation After presentation, teachers have students decide their own position and complete their worksheets, checking up the points of the lesson. 2. Assignment: Reading Chapters Teacher gives students assignment of reading from chapter one to chapter three. 3. Closing Teacher informs students of the next class(chapter 4 of the story) and wrap up the class. Students decide their own position and complete their worksheets and review the points of the today's lesson. Students will read chapters they have learned for the next class and think about the characters, setting, plot, and theme(or small topics) of the story once again. Students say good-bye to the teachers and to each other. 3' lap- top E.Board PPT work -sheets Ⅳ. 나가며 이런 모형의 수업은 학기당 1회 정도 계획하고, 학습자에게 미리 수업의 방향과 평가방법 및 평가 적용범위 등에 대해 알려 주기를 권한다. 필자의 경우, 협동학습에서 30%는 개별 점수로 70%는 조별 점수로 평가해 왔다. 협업을 통해 무임승차의 문제점이 늘 지적되어 왔으나, 협업을 통해 향상시키고자 하는 학습의 목표를 타인의 의견에 경청할 줄 알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에 둔다면, 설득하는 힘이 강할 때 그 설득되는 과정 속에서 배울 수 있는 점 또한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한점은 학습자의 생각을 충분히 표현할 정도로 영어 어휘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끔 교실을 순회하다 보면 토론 과정에서 답답함을 느껴, 우리말이 오고 가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이 또한, 토론에 몰입했다는 증거 아니겠는가? 수업자가 이 점을 이해하고 필요한 어휘나 표현법을 도와준다면 학습자 모두 참여하여 즐기는 재미있는 영어소설을 활용한 토론 수업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교재가 반드시 영어소설일 필요는 없다. 영자신문의 기사거리나, 잡지기사를 활용하여 시사문제 등을 주제로 삼아도 좋을 것이며, 가끔은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조별로 토론 주제를 정하고 소설이나, 기사내용을 준비할 수 있도록 변형도 가능하다. 동학년 교과 담당자들이 합의하여 수업의 방향, 모형, 평가 방법 등을 정하고, 학습자에게 미리 안내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활용할 교재의 범위는 넓다고 생각한다. 모쪼록, 여러 수업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태어 더 멋지고 효과적인 수업으로 변형, 발전시켜 주기를 기대한다. worksheet School Number ____________ Name ______________________ Look at this word web. It includes words that describe how John Jones looks, how he acts, and what he wants to do at the beginning of the story. Fill the blanks in the circle with appropriate words! nice ______ John Jones tall and ___ a good ____ and _______ good ______ worker young and _______ wants to ________ "Of the Coming of John" - chapter 3 that John's mother was right to send him away to college. I (agree / disagree) Because 1)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2)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3)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CPS 모형에 대한 이해 CPS(Creative Problem Solving)모형은 오스본(Osborn, 1953)에서 시작되어 아이작슨과 트래핑거(Isaksen Treffinger, 1985) 등에 의해 전개되면서, 발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새로운 산출물 혹은 해결책을 만들어 창의적 문제해결을 도출하는 접근 방법으로 발전되었다. 여기서는 오스본-파네(Osborn-Parnes, 1972)의 CPS모형에 따라, 사실발견→문제발견→아이디어발견→문제해결안 발견→수용성발견의 5단계로 창의적 문제해결을 시도한다. 이 모형은 발산적 국면에서는 창의적 사고와 수렴적 국면에서는 비판적 사고를 동시에 훈련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발산적 사고는 유의미한 새로운 ‘결합’이 가능하도록 아이디어를 생산해 내는데 사용된다. 발산적 사고를 통해서 다양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들의 생성과 선택된 대안을 정교화 한다. 수렴적 사고는 대안들을 분석하고, 평가하고, 최선의 대안을 선정할 때 활용된다. 이 모형은 발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의 균형을 통해서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도출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된다. 표 오스본-파네의 CPS모형 5단계[PART VIEW] 단계 단계별 특징 사실발견 현재 무엇이 문제인지를 분석한다. 문제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주의 깊고,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필요한 문제 상황 관련 사실들을 탐색한다. 문제발견 사실에서 문제들을 통찰하여 숙고하고, 관점을 좁힌다. 문제를 해결 가능한 형태로 바꾼다. 그리고 문제를 정의한다. 아이디어 발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확산적 사고 단계다. 가능한 한 많은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브레인스토밍을 활용한다. 문제 해결안 발견 아이디어를 평가하기 위한 기준을 선정한다. 적절한 기준을 토대로 하여 최선의 대안을 선택한다. 평가기준을 위한 확산적 사고와 최선의 대안을 도출하는 데에 수렴적 사고를 활용한다. 수용성 발견 최선의 대안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운다. 실행계획은 모든 대상을 고려한 브레인스토밍을 활용한다. 2. CPS모형을 활용한 교수?학습 설계 가. 주제선정 중학교 일반사회 영역의 ‘6. 경제생활의 이해’란 단원에서 ‘경제문제의 합리적인 해결’과 고등학교 경제 영역의 ‘1. 경제생활과 경제문제의 이해’ 단원에서 ‘비용과 편익을 고려한 합리적 선택’의 내용과 관련한 경제수업에서 CPS모형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기본학습에서 선택과 희소성, 경제문제, 비용과 편익, 경제문제의 합리적 선택 등의 개념학습을 1차시 학습으로 계획한다. 기본학습 후에 “드림소사이어티에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상품 아이템 개발”을 주제로 한 심화활동을 2차시로 설계한다. ‘드림소사이어티’는 미래학자 랄프 옌센의 책 제목으로, 현재의 정보화 사회 다음에 오는 미래사회는 드림소사이어티라고 한데서 따온 것이다.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를 드림소사이어티라고 가정할 때, 이 사회에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감성적 체험이 가능한 이야기와 아이디어가 있는 상품 아이템을 창의적으로 구성하고, 구체적인 디자인으로 도출해보는 활동을 CPS 모형에 따라 진행한다. 이러한 과정은 미래사회에서의 경제문제를 인식하고, 경제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산출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함양이 목적이다. 다음은 2차시에 진행된 심화활동 교수학습과정안과 학습자료를 살펴보자. 가. CPS모형을 적용한 교수?학습 과정안 단원명_ 6. 경제생활의 이해 - 경제문제의 합리적 해결 방안(차시계획 2/2) 학습목표_1. 경제문제의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설명할 수 있다. 2. 상품 아이템 개발을 통해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기른다. 학습단계_심화활동 학습과정에 따른 교수-학습 활동 전시학습 및 학습안내(7분) 전시학습 확인 경제문제란 무엇인가? 희소성과 선택이란 무엇인가? 비용과 편익이란? 경제문제의 합리적 해결 방안은? 경제문제가 무엇이며, 경제문제의 합리적 해결 방안에 대해서 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유도하고, 설명하게 한다. 심화활동 주제안내 심화활동 주제 안내 : ‘드림소사이어티에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상품 아이템 개발’의 주제 안내 및 설명 심화활동 주제 이해와 함께, CPS의 과정으로 수업이 진행됨을 인식하게 한다. 심화활동1(13‘) 사실 발견 드림소사이어티의 특징은 무엇인가? 드림소사이어티에서 소비자의 생활 모습은 어떨까? 드림소사이어티에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상품의 특징은? [읽기] 자료를 통해서 드림소사이어티에서 소비자들의 삶의 특징과 소비자들의 욕구를 이해한다. 문제 발견 심화활동2(20‘) 아이디어발견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켜줄 감성적 체험이 가능한 상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관한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최선의 상품 아이템을 선정한다. 선택한 상품 아이템을 구체적으로 디자인하여, 구체적인 상품 아이템 개발 계획을 세운다.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상품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한 CPS과정에서 사실의 발견, 문제의 발견, 아이디어의 발견, 문제해결의 발견, 수용성의 발견 과정을 모둠별 활동으로 진행하면서 공동의 사고 과정을 통해서 창의적인 문제해결이 가능하도록 한다. 문제해결 발견 수용성 발견 정리(5‘) 마무리 미래사회에서 감성적 체험이 가능한 이야기와 아이디어가 있는 상품을 개발하여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하게 한다. 수행 평가 계획 성취기준 ① 드림소사이어티의 특징과 소비자 생활의 특징을 분석하여 ② 소비자에게 감성적 체험이 가능한 상품 아이템을 브레인스토밍으로 표현하고 ③ 최선의 아이템을 선정하여 디자인으로 표현하고 개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성취수준 상 중 하 사실과 문제발견, 풍부한 아이디어 구성, 감성적 체험이 가능한 구체적인 디자인과 개발 계획이 체계적이다. 사실과 문제발견, 풍부한 아이디어 구성, 감성적 체험이 가능한 구체적인 디자인과 개발 계획이 다소 부족하다. 사실과 문제발견, 풍부한 아이디어 구성, 감성적 체험이 가능한 구체적인 디자인과 개발 계획이 매우 미흡하다. 읽기자료 _ 드림 소사이어티 : 상상하는 자가 승리한다!!! 주제 _ 드림소사이어티에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상품 아이템 개발 활 동안 내 1. 다음을 읽고 드림소사이어티에서 소비자의 특징을 분석한다. 2. 드림소사이어티에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상품 아이템을 개발한다. 1999년 덴마크에서『드림소사이어티』란 책이 출간되었다. 책 저자인 랄프 옌센은 드림소사이어티란 “머리 못지않게 가슴이 중요해진 시대”라고 한다. 이 책에서 옌센은 시장을 ‘모험 이야기 시장’, ‘사랑과 소속감 시장’, ‘돌봄의 시장’, ‘정체성 시장’, ‘마음의 평화 시장’, ‘신념의 시장’으로 나누고 있다. 이 중에서 저자는 ‘사랑과 소속감의 시장’을 가장 으뜸이라고 했다. 이는 연인을 위해 꽃이나 반지를 사주거나, 비싼 레스또랑에서 근사한 저녁을 먹는 행위, 크리스마스나 생일날 가족들에게 선물을 주는 행위가 모두 여기에 속한다고 한다. 먹고 사는 일에 아무 영향도 없는 일에 소득의 상당한 부분을 쓰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나라가 개인적이고 서구적인 생활방식이 확산될수록, 사람들은 외로움과 고독감은 더 커질 것이다. 따라서 사랑과 소속감의 시장과 여기에 속하는 산업 역시 엄청나게 커질 것이다. 그는 “미래의 기업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감성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가치를 창출 한다”고 하였다. 드림 소사이어티 시대의 소비자들은 감성적 만족을 위해 기업에 항상 새로운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요구할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 성공하려면 종업원이 만들어 내는 아이디어나 기업문화가 중요하다. 드림소사이어티 환경에서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독특함 경험을 주는 ‘이야기’를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고 한다. 영화감독 스필버그나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 같은 사람은 드림소사이어티를 이끌어 가는 훌륭한 이야기꾼이다. 품질 면에서 별 차이가 없는 상품끼리 경쟁한다면 이야기의 힘이 경쟁력을 얻게 될 것이다. 그는 드림 소사이어티 시대에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감성적 가치를 전달하는 이야기를 개발하고, 기업과 문화산업에서 활동할 수 있는 훌륭한 이야기꾼을 육성할 것을 강조한다. (조선일보, 2008, 2, 24) 읽기자료 학생심화활동 1 _ 사실발견 드림소사이어티의 특징과 소비자들의 생활의 특징은 무엇인가? 분류 특징 드림 소사이어티 소비자 생활 학생심화활동 2_ 문제발견 상품의 특징과 이유 미래사회에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상품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학생심화활동 3 _ 아이디어 발견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감성적 체험이 가능한 이야기와 아이디어가 있는 상품 아이템을 예시를 참고로 해서 브레인스토밍으로 표현해보자. 학생심화활동 4 _ 문제해결발견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최선의 아이템은 무엇인가? 최선의 선택임을 감성적 체험의 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해보자. 학생심화활동 5 _ 수용성 발견 아이템을 예시처럼 디자인으로 표현해보고, 개발계획을 세워보자. 그림설명 재미있는 이야기를들려주는 새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새로, 머리 쪽 칩에는 세상에서 재미있는 모든 이야기가 저장되어 있어 연인이 원하는 이야기를 언제든지 재미있게 들려준다.
수학여행은 왜 스마트하지 않은가? 봄이 오고 날이 따뜻해지는 5월이 되면 수학여행, 테마체험학습 등 다양한 체험학습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은 레크레이션, 친구들과의 자유시간 등을 꿈꾸며 들떠있지만 교사들은 천방지축인 아이들 인솔하랴 체험학습의 목적에 걸맞게 새롭고 다양한 배움과 경험을 제공해주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목이터져라 문화재에 대해서 설명을 해도 아이들이 들을리 없다. 게다가 에스컬레이트를 탄 것처럼 그냥 지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강의로는 문화재를 제대로 감상하고 살펴볼 겨를이 없다. 해마다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패러다임이 나와야 한다. 아이들이 직접 가서 보고 느낀 것을 써보면서 배우는 오프라인 체험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자신이 휴대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배울 수 있는 온라인 체험이 결합된 여행형태가 바로 그것이다. 스마트 미디어의 대량 보급으로 인해 학급의 아이들의 2/3이상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기기를 들고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을 가는 현실에서 설명 위주의 재미없는 문화탐방이 진행될 경우 아이들은 스마트 미디어 안의 게임과 메신져와 같은 놀이에 집중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학교와 학부모들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접목된 수학여행의 세계를 소개한다. 스마트한 수학여행, 현실이 되다!! 경주 불국사 아침 8시, 이른 시간부터 6학년 학생들은 이른 수학여행 일정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미 주차장과 불국사 경내에는 여러 학교 학생들과 일반 여행객들이 뒤섞여, 출근시간 지하철역을 방불케 한다. 이 상황에서 문화해설사나, 선생님, 인솔자의 안내와 설명은 전혀 들리지 않는다. 여기저기 둘러보며, 사람들에 휩싸여 사진 찍고 나면 어느새 선생님과 아이들은 지치고 만다. 이렇듯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 현재의 수학여행으로는 경주라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을 제대로 돌아보고 공부할 시간이 없다. 또한 학생들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수학여행을 가게 되는데, 대부분 게임과 메신저를 하게 되면 교사들은 이를 강제로 막을 방법이 없다. 특히 이런 체험학습의 효과를 잘 살려보고자 학교에서는 여러 가지 활동지를 만들어서 체험학습에 참여하는데 학생들의 관심은 학습보다는 다른 곳에 있기 마련이어서 교육의 효과를 높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체험학습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목적에 맞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자 한다. 1)체험학습 기획하기 실제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어떠한 방식으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일반적인 교재들은 줄글 위주로 되어 있거나 성인을 상대로한 아이들의 수준과 다소 맞지 않는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또한 선생님들이 제작하는 학습지는 너무 방대한 양으로 아이들이 수학여행시 제대로 읽을 수 없을 뿐더러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들을 수합하여 교재를 만들었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는 정보도 간혹 찾을 수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서로 협업하고,?의사소통하는 체험학습을 만들기 위해 수학여행 코스를 최대한 단순화하고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미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2) QR미션 제작하기 수학여행지에서 학생들이 배워야 하는 내용이나 실제 문화 유산의 모습을 보고 그리는 활동들을 QR?코드에 담아 미션 책자로 기획하였다. 학생들의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8쪽 정도의 적은 분량을 학습지 형태로 제작하고 쉽게 접을 수 있는 형태로 제작했다. 3) QR미션 수행하기 [PART VIEW] 미션을 수행하는 현장에 도착하면 모둠별로 흩어져 여러 가지 내용을 조사하고 빈칸에 숨어 있는 내용을 채우거나 그려넣는다. 또한 내용이 어려워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학습지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여 필요한 내용을 찾아 정리한다. 모둠별로?QR?코드 안의 다양한 미션이나 내용을 확인한 후 협업하여 미션을 수행하고 결과를 학급?SNS나 카카오톡을 활용하여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도 있다. 미션이 끝나면 선생님과 함께 내용을 정리하면서 체험 학습을 마무리한다. 실제 경주 수학여행 학습지 내용 4) QR?미션 수행 후 한계 QR코드를 활용하여 경주 수학여행 학습지를 제작하다.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체험학습을 하는 것 자체에 학생들이 신선하다고 느끼기는 했으나 쓰기 위주의 학습지와 아이들에게 관심을 끌지 못하는 텍스트 위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그 피로도가 증가했다. 또한 데이터 잔여량이 거의 없는 아이들에게 QR코드를 활용하여 정보를 확인하는 일은 매우 큰 거부감이 있었다. 특히 게임을 위해서는 데이터를 사용하지만 학습을 하는데는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일부의 성공이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와 역사지에서의 상황을 고려한 조금 더 섬세하고 재미있는 수학여행 워크북이 필요함을 절실히 경험했다. 3. 스마트와 교육이 만나다. 수학여행은 올해도 어김없이 갈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매우 신선하고 스마트교육의 올바른 이정표가 될 것 같은 가뭄에 단비같은 자료를 만났다. 과거 실패의 경험을 알아주기나 하듯이 QR코드를 활용한 수학여행을 한계를 기술력으로 넘어주는 워크북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교재들을 잘 활용하면 수학여행 본연의 의미인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재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깨알러닝 수학여행 시리즈 ? 경주편, 제주편, 백제편, 강원편 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단순히 놀이와 게임기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깨알러닝에서 제공하는 워크북과 어플리케이션을 함께 이용해서 제대로 경주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보조 장비로 탈바꿈하였다. 또한 초등학생이 수학여행시 가지고 가는 일반적인 학습지와 달리 장시간 여행을 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여, 특별히 목걸이용 워크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이것은 사용자의 측면을 고려한 새로운 방식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 가득해도 아이들이 무거워서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인데 목걸이 형식으로 워크북을 제작했다니 그 아이디어가 신선하고 그 안에 어떻게 내용을 담았을 지 궁금했다. 깨알러닝 수학여행 시리즈 ? 경주편 깨알러닝 교재는 총 6면의 지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경주문화권과 관련된 총 10가지의 문화유적지를 다루고 있다. 석굴암, 불국사, 문무왕릉, 대릉원, 첨성대, 국립경주박물관, 김유신장군묘, 분황사, 포석정, 안압지로 이뤄져있다. 책이라고 말하기엔 다소 빈약하다는 첫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 안에는 웹툰, 카톡, 퀴즈, 미션 등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놓고 디자인이나 지면 구성이 학생들에게 부담이 없고 좋아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아울러, 미션들을 마무리 하고, 여행 과정중 촬영한 사진과 자료를 활용하여 스스로 QR코드를 만들면서 자기주도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 10가지 유적지의 내용을 다 모으면 실제 경주 여행을 위한 1권의 책과 양이 엇비슷하다고 하니 기술이 교육과 만난 아주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QR코드를 촬영하면 아래와 같이 구현된다. 깨알톡!톡!에서는 역사유적지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메신저나 대화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내가 만드는 깨알코드에서는 역사유적지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미션이나 유적지에서 친구들과 기념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QR코드로 직접 제작하여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겉표지에서는 역사유적지와 관련된 재미있는 웹툰을 통해 유적지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나 다양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궁금해요? 궁금하면..에서는 학생들이 실제로 QR코드를 색칠해야만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다. 기존에 단순한 교재와 달리 학생들의 실제 행동을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학생들이 다양하게 알아보면 좋을 유적지에 대한 여러 가지 보충 설명이 사진과 함께 읽기 쉽게 들어 있다. 미션클리어에서는 역사유적지에서 꼭 가보거나 새로운 부분을 찾아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방식으로 이뤄져있다. 깨알퀴즈에서는 역사유적지와 관련된 다양한 방식의 재미있는 퀴즈 형태로 간단히 학생들의 배움을 테스트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인터렉션이 가능한 게임으로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이다. 4. 교사의 고민이 아이들을 스마트하게 한다. 6학년 담임을 한 10여년 동안, 경주에 가면 늘 비슷한 고민이 앞섰었다. 한 해 지날때 마다 교사들은 선조들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은 더해가는데 아이들은 점점 더 문화재나 역사보다는 레크레이션이나 수학여행 의상에 신경을 더 쓰는 것 같아 걱정이 됐다. 특히 아이들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져오는 상황에서 안전과 개인상의 문제로 인해 스마트폰을 수거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재미있는 수학여행을 기획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학교나 교사들에게는 매우 큰 발전이다. 특히 5-6학년 아이들이 대부분 가야하는 수학여행, 그 안에서 다양하게 살아 숨쉬는 역사와 문화를 스스로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수학여행을 보내는 부모와 아이들을 인솔하는 교사들의 마음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역사유적지를 찾아 다니면서 자발적으로 다양한 내용을 스마트하게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이러한 기술과 교육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도들이 계속되었으면 한다.
[제시문] A:교육에서 이 목표는 Tyler의 8년 연구, Skinner의 행동주의 심리학, Glaser 등의 준거지향평가주의 등에 영향을 받아 출현하게 되었다. 이러한 목표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목표가 구체적으로 진술됨으로써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고, 배우는 입장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가 분명하기 때문에 교수-학습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B:학교에서 자치회를 결성하고 선거를 통해 자치회 임원을 선출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민주적인 태도를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선거과정에서 금품이 오가는 현상이 벌어졌다면 이는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학교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C:미국의 학교교육과정에서 특정 문학작품들이 정치적 이유, 종교적 이유, 성적 이유, 사회적 이유로 배제되고 검열을 당했다. 최근 우리나라 중등학교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성과 결혼’ 그리고 ‘이데올로기’ 영역의 쟁점에 대한 수업의 교육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학교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되지 않는다. D:인류의 기원에 관한 문제는 쉽게 단정할 수 없는 중대한 사항이다.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결정된다. 그런데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역사나 과학 교과서는 진화론만을 무비판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배 점] *논술체계 (총 5점) : 시험시간 60분(편지지 형식) *논술의 내용(총 15점) - A 사례에서 설명하는 목표의 한계점과 D 교육과정에서 중시하는 교육목표의 가치(4점) - B 사례에서 드러난 교육과정의 의미와 교육적 시사점 3가지(5점) - C와 D사례에 나타난 교육과정이 학교현장에서 발생하는 요인과 이의 해결방안을 4가지(6점) [PART VIEW] ■■ 채점기준표 첨삭 구분 영역 채점 기준 배점 논술의 체계 글의 논리적 체계성(5점) 1) 논증할 주제의 일관성있는 서술 2) 논거의 적절성, 확실성, 참신성 3) 논증을 위한 추론과정의 적절성 4) 서론, 본론, 결론의 논술체계 유지 5) 어법 및 표현능력의 정확성 각(1점) 논술의 내용 행동목표의 한계와 표출목표의 의의 (4점) 1) 행동목표의 의미 2) 행동목표의 한계 ① 행동목표 이외의 내용이 소홀히 됨 ② 교육내용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목표달성 수단으로 전락 ③ 구체적 목표설정이 항상 가능한 것도 아니며, 바람직하지 않은 것도 있음 ④ 현실적으로 융통성 상실:교사들이 준수하지 않음 3) 표출목표의 의의와 가치 ① 수업중이나 그 이후에 얻게 되는 결과로서 나타나는 목표 ② 목표와 내용을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활동으로 만들어 줌 ③ 다양한 학습결과를 유도할 수 있게 해 줌 ④ 수업에 적극 참여, 흥미유발, 문제해결능력 배양 각(1점) 1)과 2)에서 2개씩 제시 잠재적 교육과정 (5점) 1) 잠재적 교육과정의 의미 학교의 물리적 조건, 지도 및 행정적 조직, 사회 및 심리적 상황을 통하여 학교에서는 의도하고 계획 세운 바 없으나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에 은연중에 가지게 되는 경험 2) 잠재적 교육과정의 교육적 시사점 바람직한 것과 바람직하지 못한 정의적 특성으로 장기적이므로 ① 교사의 솔선수범(언행, 사고방식, 태도) ② 건전한 학교풍토 조성(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에 유용한 경험) ③ 학교의 행정조직이나 교육과정 운영의 합리성 ?의미(2점) ?시사점(3점) 영교육과정 효과적 운영방안 (6점) 1) 영교육과정의 의미공식적 문서에 포함되지 않은 교육과정, 교육과정의 결정에서 다분히 의도적으로 제외하는 교육과정, 교육과정이 선택과 배제, 포함과 제외의 산물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공식적 교육과정을 배우는 동안에 놓치게 되는 기회교육과정 2) 영교육과정이 학교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유학교의 문화적ㆍ구조적 보수성,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문제, 교사의 자질 문제, 학생의 자질 문제 등 3) 영교육과정의 해결방안 ① 표출목표 중시 ② 교육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다양한 경험, 다양한 학습기회 제공 ③ 다양한 의사소통 양식개발, 다양한 반응양태 발달 기회제공 ④ 교육과정 설계는 거미줄 모형의 방식으로 조직 ⑤ 평가는 교육적 감식안이나 교육적 비평을 바탕으로 ?의미(1점) ?어려운 이유(1점) ?교육적 시사점(4점) ■■첨삭답안 [첨삭 답안1: 미흡한 답안] 1. 서론 교육과정은 교육의 방향을 결정한다. 교육의 목적, 내용이나 경험, 평가를 담고 있는 교육과정은 어떤 주체가 어떠한 의도로 계획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형될 수 있다. 따라서 교육과정의 선정과 조직에 함의되어 있는 의미와 의도를 파악하는 일은 교사의 매우 막중한 책무 중 하나이다. ▶ 문제부각이 미흡함 : 그런데 학교에서는 ----을 넣어서 문제부각시키기 2. 본론 1) 행동목표의 한계점과 표출목표의 가치 A사례가 의미하는 것은 타일러가 제시한 합리적 교육과정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교육과정의 틀을 제시하였다는 의의가 있지만 몇 가지의 한계점이 있다. 첫째, 결과와 효율성을 중시하다 보니 탈목표, 탈가치적이라는 것이다. 어떠한 교육과정에도 적용할 수 있지만, 정작 어떤 내용을 가르쳐야 할 지에 대한 고찰이 없다. 둘째, 학습자의 주체성과 의미지향성, 그리고 잠재적 교육과정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학습자는 공식적인 교육과정 뿐 아니라 의도되지 않은 것도 배우며, 공식적인 교육과정 내에서도 독자적인 의미를 형성하는 주제적인 존재이다. D에서 나타나는 교육과정은 영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영 교육과정은 교육적인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학교에서 배제하고 가르치지 않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영 교육과정에서는 탈가치 또는 획일화된 특정가치에 기초한 교육과정이 아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문제파악 미흡: 합리적 교육과정이 아니라 행동목표로 용어를 명료하게 표현할 것, 영교육과정이 아니라 표출목표의 가치 설명이 부족합니다. 2) 잠재적 교육과정의 의미와 시사점 B사례에서는 잠재적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잠재적 교육과정은 학교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학생들이 은연중에 배우게 되는 교육과정으로 학생의 정의적 영향에 영향을 미치며 그 효과가 항구적이다. 잠재적 교육과정의 결과는 긍정적일 수도 있으나 부정적일 수도 있으므로 교육활동을 실시하는 데 있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째, 교사의 언행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교사는 조직된 교육과정만 가르치는 존재가 아니라 언어와 태도에서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 둘째, 학생들이 긍정적 행동변화를 갖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학교풍토의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학교의 문화, 전통, 분위기 등이 학생들의 가치와 신념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셋째, 교육과정의 개발과 조직 시 잠재적 교육과정의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잠재적 교육과정은 표면적 교육과정의 필연적인 결과로 존재한다. 따라서 교육활동에서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셋째 논거는 적합성이 낮고 설득력 약함 3) 영교육과정이 발생하는 이유와 효과적 운영방안 C와 D에서 말하는 영 교육과정이 실시되기 어려운 이유는 영 교육과정이 국가의 교육과정의 선택과 배제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즈너는 영 교육과정에서도 다양하고 중요한 가치들을 배울 수 있으며 표면적 교육과정을 더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요소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영 교육과정을 신중히 선택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첫째, 교육의 목표를 표현적 목표로 표현하는 것이다. 기존의 행동적 목표는 교육목표를 모든 언어나 측정가능한 행동으로 표시할 수 없으므로 교육결과의 질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적합하지 않다. 표출목표는 학습자가 얻은 교육과정의 결과로 개인의 의미 형서에 도움이 되는 교육기회를 제공할 때 나타난다. 둘째, 교육내용 선정 시 교과 외에도 학생, 사회, 전통과 관련된 다양하고 중요한 요소들을 포함시켜야 한다. 다중지능이론을 주장한 가드너에 따르면 학습자는 전통교과에서 중시하는 언어, 논리적 지능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지능이 개발 가능하다고 하였다. 셋째, 학습기회의 제공 시 학습자 입장에서 의미있고 만족스러운 다양한 학습경험이 되도록 교육목표와 내용을 변형해서 제시하여야 한다. 넷재, 평가는 교사가 교육적 감식안을 갖고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실시하여야 한다. 교육목표의 최종적 확인이었던 종래의 평가 개념을 바꾸어야 한다. ▶ 의미와 학교에서 실천되기 어려운 이유 설명이 미흡함, 방안은 우수함 3. 결론 교육과정은 교육활동의 처음과 끝을 포괄하는 틀이다. 교육과정의 형태가 표면적 교육과정 뿐 아니라 잠재적인 형태 또는 배제된 형태로 존재하는 만큼 교사는 안내자로서의 전문성과 솔선수범의 태도가 필요하다. 이러한 교사의 노력이 함께 할 때 학교는 다양하고 풍성한 교육경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결론의 깔끔한 요약이 안됨 [총평] 13-14점이 예상됩니다. [첨삭 답안2: 우수답안] 1. 서론 교육과정은 학생의 의미형성을 위한 것이다. 의미형성이 내면화되어야만 교육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교육은 여전히 주입식, 암기식 교육으로 학생들의 자율성과 주체성이 억압됨으로 단편적 지식만을 쌓고 있다. 따라서 아이즈너의 영교육과정에 입각하여 의미형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2. 본론 1) 행동목표의 한계점과 표출목표의 가치 먼저 A사례는 무엇을 가르치는 지와 배우는 지가 분명하다는 내용에 근거할 때, 행동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행동목표는 도착점 행동을 기준으로 교육내용과 행동을 수업 이전에 미리 설정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는 교사위주의 지식주입으로 수동적인 학습을 초래하고 학생의 학습욕구와 흥미가 무시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반해 D사례는 영교육과정으로, 표출목표와 문제해결적 목표를 중요시한다. 표출목표는 학생의 경험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장소, 활동을 의도적으로 제공하여 학습 도중 학생들로 하여금 의미형성을 이루도록 하고, 문제해결적 목표는 문제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학습자 스스로 탐구함으로서 주도적 학습능력, 비판력 등의 고차원적 정신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2) 잠재적 교육과정의 의미와 시사점 B사례는 선거활동이 금품이 오가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는 내용에 비추어볼 때, 잠재적 교육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잠재적 교육과정은 학생이 학교생활 중 은연중에 습득한 학습경험이다. 이는 좋은 경험 뿐만 아니라 바람직하지 못한 경험까지 습득할 수 있으며, 반복적인 학교환경으로 인해 학생의 흥미, 태도, 가치관과 신념에 미치는 영향이 항구적이다. 그러므로 첫째, 교사는 인격적인 언행과 태도, 사고방식으로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 둘째, 학교는 자치활동이나 협동학습을 통해 건전한 학교풍토와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셋째, 학생의 신체적, 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을 균형있게 조화시키는 전인교육을 실천해야 한다. 3) 영교육과정이 발생하는 이유와 효과적 운영방안 C와 D사례는 중요한 내용임에도 학교현장에서 실천되지 않고, 진화론만 무비판적으로 가르친다는 내용에 근거할 때, 영교육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영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유용하고 가치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가르쳐지지 않는 교육경험이다. C, D사례의 교육내용이 학교에서 실천되기 어려운 이유는 공식적 교육과정의 결과 선택과 배제는 필연적 산물이며, 사회이념과 가치상 교육내용이 의도적으로 배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배제된 교육내용 중에 실생활에 중요하고 의미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교사는 교육내용 선정시 신중하게 검토하여야 한다. 영교육과정의 효과적 운영방안은 첫째, 사전에 미리 교육목표를 정할 수 없는 주제들이나 자주 정의되지 않는 내용을 표출목표와 문제해결적 목표로 설정해야한다. 둘째, 다양한 경험이나 구체적 활동을 교육내용으로 선정하여 학생 각자가 지닌 우수한 지능과 잠재력을 계발시켜주어야 한다. 셋째, 거미줄과 같은 비선형적 방법으로 학습한 내용이 연계되도록 조직해야 한다. 넷째, 교육적 감식안과 교육적 비평으로 교육결과를 평가해야 한다. 3. 결론 교육과정은 교육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설계도이다. 지식기반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식은 실제적 문제해결을 위한 상황적, 암묵적인 지식인만큼, 영교육과정을 통해 교육목적을 달성해야한다. 이를 위해 교사는 교육내용과 목표를 다양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교육적 상상력으로 학생들의 창의력을 자극해야하겠다. [총평] 19-20점이 예상됩니다. ※ 첨삭답안2가 매우 우수하여 모법답안을 따로 제시하지 않음
Ⅰ. 서론 현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정부3.0 정책과 관련하여 교육 부문에서의 수요자 중심 서비스 확대는 ‘학습공동체’를 통한 행복교육을 실현하게 하였다. 학습공동체의 구현 노력은 사회전체를 행복교육도시로 만들어 사회와 교육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게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인적, 물적) 활용을 통한 효과적인 학습공동체 구축ㆍ운영 방안 등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Ⅱ. 학습공동체의 의의 [PART VIEW] 우선, 학습공동체 개념을 정리하면, 학습공동체는 지역사회의 모든 교육관련 기관과 시설, 시민의 재능 등을 교육 자원으로 활용해 학생들에게 교과 외 학습과 체험학습 장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학생들이 직업체험이나 문화·예술 체험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교육기부를 활성화하고, 교육인증제나 학습공동체 포털 사이트 연계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일련의 노력들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학습공동체를 구축하는 목적은, 지역사회의 교육 관련 시설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하는 체제를 구축하여 지역사회 전역의 기업, 대학, 공공기관, 단체 등의 교육자원을 학생들의 교과 외 학습과 체험학습의 장으로 제공하고, 꿈과 희망의 진로체험 기회를 확대하여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교육적 경험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교육 지원 체제를 마련하고자 하는 데 있다. Ⅲ. 학습공동체 구축ㆍ운영의 실태 첫째, 지역사회의 지리적, 사회적, 정치적 여건 등 그 격차는 매우 크다. 도시과 농촌, 도시 내 또는 농촌 내에서도 주변 여건에 따라 교육 자원 활용도의 차이는 매우 크다.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이 어떠한가에 따라 교육과 체험의 만족도와 효과는 매우 다르다. 둘째, 지역사회 인적 자원의 수준에 따른 차이도 크다. 학교 주변의 주요기관과 그 기관에 생활하고 있는 인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은 학습공동체의 필요성과 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 정도에 따라 활성화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셋째, 지역사회 인적, 물적 자원을 필요로 하는 교원과 학생들의 인식 정도에 따라 학습공동체의 활성화 여부가 좌우된다. 학교장을 중심으로 하는 교원 조직의 계획과 노력에 따라 학습공동체의 구축 및 운영, 교육적 효과에 상당히 영향을 준다. 무엇보다도 교원조직의 학생 대상 교육서비스 정신이야말로 학습공동체 운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다. 넷째, 학습공동체의 물적, 인적 자원이 학생들의 학습 체험에 지속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기 위한 지속적인 질 관리가 어렵다는 것이다. 열린 마음과 배려를 바탕으로 하는 학습공동체는 물적ㆍ인적 자원의 목적 실현 이후에는 동일한 교육목적이 지속되기 어려운 점이 상존한다. 그러므로 학습공동체의 학교 밖 인적ㆍ물적 자원의 지속성 유지를 위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다섯째, 지역사회의 학습공동체를 이루는 인적ㆍ물적 자원이 언제나 학습과 체험을 원하는 학생들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문제이다. 학생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시기와 장소에서 즉시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아직 정부와 교육청 및 개인, 지역사회의 기관과 단체 등의 더 많은 지원과 관심,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Ⅳ. 학습공동체 운영 내용 첫째,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이다. 교육청과 지역교육청 및 자치구의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지역사회 직업체험장이 학교와 협력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치구와 교육청이 50:50으로 협력하여 시설과 운영은 자치구가, 교육청은 자치구를 컨설팅할 수 있다. 여기서는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및 중학생 직업체험 지원, 자치구별 지역사회 직업체험장 자원 발굴 등을 할 수 있다. 둘째, 창의체험 배움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이 창의적체험활동지원 및 창의체험배움터 협의체를 만들고 그 협의체를 통하여 기관 및 개인 교육기부자가 학교를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다. On-line과 Off-line을 통하여 협의체 별 창의체험?문화예술?교육기부 3개 분야를 지원함으로써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기관 발굴 지원이 이루어진다. 셋째, 독서교육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것이다. 교육청과 공공도서관 및 평생학습관 등이 학교도서관과 연결하여 협력 운영하면서 행복독서교육 협의체 등을 구성하여 학교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교육가족의 독서습관 형성,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통해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진흥을 위해 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넷째, 평생교육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운영한다. 교육청에서 총괄하면서 평생학습관 및 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 내 평생교육기관과 협력하여 학교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다. 공공성이 있는 지역 내 평생교육기관(문화원, 박물관?미술관, 여성교육기관, 청소년수련관, 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등)의 지원을 받아 거점기관 별로 차별화된 평생학습 프로그램 발굴, 전문가 및 강사 확보, 학교 교육과정에 지역 평생학습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다섯째, 교육복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원한다. 교육청은 지역교육청의 교육복지센터와 협력하여 학교를 지원하는 협력망을 구축하고, 교육청이 예산을 마련하고 자치구가 사회복지관, 지역아동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 등의 시설을 이용하여 위기학생 등 교육소외 학생 직접 지원, 학교와 지역사회에 산재한 지역기관간의 교육복지 협력망을 구축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Ⅴ. 효과적인 학습공동체 구축ㆍ운영 방안 우선, 지역사회 교육자원의 활용 및 교육기부가 활성화되도록 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첫째,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교육자원 활용을 위한 각종 협약 체결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의 교육 자원화를 유도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진로 탐색 및 직업 체험 기관을 다양하게 발굴하거나, 지역 사회의 소규모 일터와 학부모 직장 등에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확대한다. 또한 협약체결 기관 교육 프로그램 활용도 활성화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과 컨설팅, 프로그램의 직접 신청 등을 통해 만족도도 제고한다. 둘째, 시도교육청에서 교육기부단의 조직ㆍ운영을 통한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개인이나 단체, 대학생 교육기부단 운영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단위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교원대상 인식전환과 제고를 위한 연수도 병행하여 지원한다. 셋째, 시도교육청은 사회적으로 교육 기부 문화가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정부와 교육청, 교육청과 지역교육청별 협의체도 운영한다. 동시에 교육기부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널리 확산 보급하고 기부 콘서트 등도 운영한다. 넷째, 시도교육청 및 학교단위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자원을 발굴하고 그 활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효율화 한다. 지역사회의 기관, 단체, 대학 등 다양한 체험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폭넓게 자원을 발굴한다. 발굴한 자원은 체계적으로 DB화하고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효율성을 제고한다. 다섯째, 교육 자원의 질 제고를 위한 인증제 등도 시행한다. 지역 사회의 교육 관련 시설이나 기관의 우수 프로그램의 내용 및 안정성 등을 인증하는 것이다. 인증기관에 대하여는 컨설팅과 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체험기관의 질 관리도 실시한다. 다음으로 학부모와 지역 주민의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첫째, 학교운영위원회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위한 연수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운영 현안에 대한 해결 중심의 컨설팅도 지원한다. 둘째, 학부모 친화적인 학교 참여 문화 정착을 위해 지원한다. 학부모 리더 연수 및 단위학교 활동을 지원하고, 행복교육 학부모 모니터단을 운영하며, 학부모 학교 참여 에산이나 학부모실 등도 학교 실정에 맞게 지원한다. 셋째, 자녀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학부모 교육 및 지역사회를 연계하여 추진한다. 자녀의 학교급별ㆍ성장단계별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하고, 학부모교육 우수 강사풀을 구축하고 학부모 강사를 육성한다. 지역 평생학습관이나 도서관을 활용한 학부모 교육원을 지정하여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학부모 교육을 활성화한다. 각종 민간단체와도 학부모 교육 협력 운영으로 지역 학부모교육 네트워크 등도 구축한다. Ⅵ. 결론 학생들에게 교육과 학습의 장을 사회 전체로 확장하여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교육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다양한 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개인에게는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미래에 대한 진로를 탐색함으로써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학습공동체의 구축ㆍ운영은 정부와 교육청의 중요한 책무가 되었다. 학습공동체는 개인, 기업, 대학 등 수준 높고 다양한 교육자원을 제공함으로써 공교육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성적경쟁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진로탐색 및 체험학습을 함으로써 자신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행복교육의 기반을 마련하여 제공함으로써 또 다른 교육의 발전을 담보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
“딩동” “아빠 사랑해요.” 문자가 왔다는 알람이 울리면 반갑고 설렌다. 보고 싶은 얼굴이기 때문이다. 녀석이 유학을 가겠다고 고집을 피울 때가 엊그제 같다. 그런데 벌써 일 년 가까이 되어간다. 참으로 시간은 빠르다. 나이 먹은 속도로 간다고 하였던가? 울고 불며 가야한다고 방방 뛸 때의 생각이 눈앞에 스쳐간다. 낯선 외국에 나가서 공부할 상황이 아니다. 대학을 졸업한지도 오래 되었다. 그 동안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걱정이 되는 것은 나이였다. 서른이 넘어가는 나이였다. 결혼할 시기에 공부를 하겠다고 하니, 난감하다. 또 허락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교통사고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아무리 이유를 들어 말려보려 하였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달래도 보고 강압적으로 허락할 수 없다고 망해도 듣지 않았다.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을 다 동원해보아도 아이는 고집을 꺾지 않으니, 어쩔 수 없었다. 자식 이기는 부모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결국은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유학길에 올랐다. 보내는 마음이 왜 그렇게 아픈지 몰랐다. 녀석이 유학하겠다는 생각은 즉흥적이었다. 차분하게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한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더욱 더 허락을 할 수 없었다. 유학을 결정하게 된 것은 어학연수 때문이었다. 9년이나 아래인 동생을 위해 어학연수를 따라 보냈었다. 막내를 위해 3개월 코스로 예정하였다. 그런데 이제 대학 2학년인 막내 혼자 보낸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지 않았다. 마침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놀고 있는 둘째를 보호자 자격으로 함께 보냈다. 그렇게 함께 어학연수를 하는 동안에 결정한 것이었다. 동생도 모르게 혼자 생각하고 결심을 한 것이다. 아이는 늘 그렇게 즉흥적이었다. 즉흥적이라는 것은 자신의 감정에 아주 성실하다는 것을 뜻한다. 행동하는데 즉흥적인 실천은 많은 문제점을 가진다. 세상을 미리 살아온 나로서는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하였던 때가 생각이 난다. 녀석은 감정이 얼마나 풍부한지 숨기지 못하였다. 보는 것마다 감탄사를 터뜨렸다. 살아오면서 무뎌진 감정으로는 도대체 놀라워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녀석은 함성을 지르면서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면서 걱정과 함께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걱정은 당연 깊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돌다리도 두드리며 가라는 말을 들으면서 살아왔다. 그런데 정서에 충실하며 살아가는 아이가 경거망동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놀라는 능력이다.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힘.살면서 행복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동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무덤덤하게 살아가게 되면 감동은 없다. 감동은 생활을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힘이다. 살아가면서 감동을 받지 못하면 절대로 행복을 누릴 수 없다. 감동을 받게 되면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다. 감동은 감동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감동함으로서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일을 하면서 감동을 받게 되면 일이 하나도 고되지 않다. 힘들지도 않다. 그냥 즐거울 뿐이다. 생활이 의무가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하게 된다. 그렇게 당연 하는 일이 즐겁고 만족스럽다. 만족감을 가지게 되니, 당연 행복은 바로 내 것이 된다. 감동하지 않으면 이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없다. 감동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정서가 메말라 있다는 것을 말한다. 아름다운 풍광을 보아도 무덤덤하고 슬픈 이야기를 들어도 감정의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하고 싶은 것이 없다. 살아가는데 피드백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는 정말 아픈 일상이 되고 만다. 다른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이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하는 일도 의무감으로 해내기 때문에 언제나 피로에 젖을 수밖에 없다. 감동을 느낀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그렇다면 감동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서에 충실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감정을 거르면 안 된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대로 바깥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놀라게 된다. 놀람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강할 때 일어나는 탄성이다. 이런 놀람은 피드백이 된다. 놀라는 감정을 활성화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자연 긍정적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긍정적 관점으로 살아가게 되면 정서가 활성화된다. 그렇게 되면 놀람은 감동으로 승화된다. 이런 선순환이 계속됨으로 인해 살아가는 것이 아름다워지게 된다. 하는 것마다 즐겁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자신감이 넘치게 되면 사랑하게 된다. 사랑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 사랑하면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결국 성공한 인생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둘째가 보고 싶다. 녀석이 원하는 길을 걸어갔으면 정말 좋겠다. 감정에 충실 하는 것이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방법이 없다. 정서가 풍부하면 가지게 되는 장점만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서른이나 된 자식을 부모가 좌지우지할 수는 없다. 공부하는 것이 의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즐겁게 공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배워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오늘을 즐긴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春城)
일반적으로 교육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독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보니 독서는 다 좋은 것이고 하지 않는 것만이 나쁘다는 인식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은 사고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독서평 등 책에 관한 책을 일반적으로 ‘메타북’이라 부른다. 메타북은 대부분 책읽기에 관한 한 저마다 나름대로의 깊은 내공을 지닌 사람들, 즉 ‘책벌레’들이 쓴 것이 많다. 그러다보니 메타북을 읽는 것은 일반적 독서와는 달리 그것만의 독특한 재미가 있다. 같은 책을 놓고 나는 이렇게 읽었는데 메타북의 저자는 저렇게 읽었네, 하는 흥미로움 때문이다. 그 흥미로움과 관심 속에는 나와 저자 사이의 은근한 내공의 비교나 겨루기 같은 짜릿함, 가치관의 차이, 공감이나 반감 등이 뒤엉켜 교차한다. '책의 정신'은 메타북이다. ‘세상을 바꾼 책에 대한 소문과 진실’이란 부제를 단 책은 작가이자 대학강사인 강창래가 그동안 책, 책읽기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글 등을 엮은 것으로 지금까지 가졌던 생각의 껍질을 벗겨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반적인 메타북이 저자가 읽은 개개의 책들에 관한 분석과 평가 등을 실었다면, '책의 정신'은 좀 더 근본적이다. 물론 저자가 읽은 많은 책들이 언급되고 있지만 개별적 책 이야기가 아니라 주제를 잡아 서술한 점이 특징이다. 다섯 가지 주제를 하나로 묶는 고갱이를 꼽으라면 '좋은 책이란 어떤 것이고, 비판적·비평적 책읽기가 얼마나 중요하냐는 것'이다. 이를 알기까지는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그 좋은 점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저자는 시공을 초월한 걸작으로 불리는 이른바 고전들에 대한 일반적 통념을 깨뜨리며 비판적 책읽기를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좋은 책’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이바지한 책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왠지 꼭 읽어야만 할 듯한 동서양의 고전에 대해 저자는 “하나의 고정관념일 수 있다”거나 “후대 편집자의 의도에 맞게 만들어졌을 가능성” “당대 이데올로기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음” 등을 언급한다. 대부분의 지식인들도 고전이란 왜 고전인가에 대하여 명쾌한 답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우선 서구 구술문화의 정수로 불리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도 사실 그동안 숱한 비판을 받아왔다. 17세기의 유명한 비극작가이자 대수도원 원장이었던 프랑수아 에드랭의 “줄거리가 형편없고 등장 인물의 성격 묘사도 빈약”하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 저자는 “그럼에도 고전으로 평가받는 것은 문화적 쇼비니즘, 호메로스 띄우기의 결과”라며 “고전은 오랫동안 비평을 견뎌낸 걸작이 아니라 비판적인 비평을 숨기며 걸작이라는 이름으로 우상화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 유명한 소크라테스는 사실 직접 남긴 글은 없다. 그래서 ‘소크라테스의 문제’라는 말이 있다. 이는 소크라테스의 말이라는 게 사실은 플라톤의 생각인 것 같기도 하다는 의미다. 실제 우리가 아는 소크라테스의 말, 생각들은 플라톤의 저작물을 통해 아는 것일 뿐이니까. 플라톤은 소크라테스가 죽은 후 관련 저작물을 썼다. 그러다 보니“플라톤의 소크라테스는 순전히 오래된 기억에 바탕해 조작된 인물일 확률이 높은” 셈이다. 실제 ‘너 자신을 알라’는 것도 소크라테스의 말인지, 플라톤의 말인지 아무도 모른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처럼 공자의 '논어'나 '성경'도 소크라테스의 문제와 같은 비슷한 문제를 지닌 것은 마찬가지다. 후대 학자들에 따라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해석이나 평가들이 나오지만, 누구의 해석이 진실에 가까운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저자는 “사실 많은 고전들은 편집자의 의도에 맞게 만들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며 “고전이란 정말 좋은 책인가에 대한 구체적 답변은 ‘의심하라’이다”라고 말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저작물, 고전은 원전보다 2차 문헌들이 원전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즉 어떤 종류의 고전은 원전 읽기보다 그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루소의 사회계약론은 ‘프랑스 대혁명의 성서’라고 일컬어진다. 하지만 혁명이 일어나기까지는 거의 읽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같은 명제는 타당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1762년 출간된 이 책은 혁명이 있던 1789년 이후인 1791년이 돼서야 한 번 더 찍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혁명, 세상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한 ‘좋은 책’은 무엇일까. '사회계약론'이 아니라 바로 연애소설 신 엘로이즈다. 이 책은 1761년 출간돼 40년 동안 무려 115쇄나 찍었다니 그 파급효과를 짐작할 수 있다. 신 엘로이즈나 영국작가 리처드슨의 파멜라 같은 연애소설은 혁명에 어떤 역할을 했을까. 그 답은 프랑스 대혁명 전공자이자 문화사학자인 린 헌트의 저서 인권의 발명에 있다. 헌트는 연애소설 독자들이 소설의 등장 인물들과 강렬한 공감을 이뤘고 자신과 비슷한 감정·이성을 가진 같은 존재로 보게 됐으며 이런 배움, 공감이 인권이 발명될 수 있는 사회적 배경을 만들어주었다고 설명한다. 즉 포르노그래피가 하층민들에게 계몽사상을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포르노그래피에서 묘사되는 성행위 과정을 보면 신분의 차이가 완전히 사라지는데 이는 지배층의 위선을 폭로하고 평등사상을 담아낼 수 있는 최고의 이야기 소재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나아가 역사적으로 국가 권력이 왜 포르노그래피를 억압하는지를 분석하는 대목은 흥미롭다. 책에는 이 밖에 근대의 과학혁명처럼 현대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본성과 양육’의 논쟁, 고대부터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책에 대한 학살’ 등에 관한 분석도 담겼다. 이처럼 독서는 분석적인 책 읽기가 아니면 단지 시험을 위한 독서라는 것이 얼마나 무가치한 일인가를 깨닫는 일이다. 사람은 각자의 나이에 맞게 생각과 이해의 폭이 정해져 있다. 그리고 독서 역시 그 폭에 적합한 수준으로 진행해야 되야 한다. 아무리 운동 신경이 좋아보여도 걸음마를 땐 아이에게 마라톤을 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어느 유명대학이 읽어야 할 고전을추천했다 하더라도 어린 학생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자기 아이가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처럼 ‘일리아스’를 줄줄 외우길 꿈꾸는 부모님들의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일리아스’에 도전했다가 그 후 10년 간 신화는 쳐다도 보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떠올려 본다면 독서가 아무리 좋아도 무리한 책읽기는 결코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이를 통하여 모든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지는 않는 것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를 위한 노력이 허사가 되었다. 교육을 염려하는 인사나 단체 들이제기했던 헌법소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교육의원 제도 폐지가 최종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헌법소원에 대해 최종적으로 각하 결정이 내려졌다. 각하 결정의 결정적인 이유가 헌법소원을 낸 시기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헌법소원을 낼 수 있는 시한을 넘겼기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교육의원 일몰제에 대한 문제 보다는 헌법재판소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는 논의 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법을 어긴 헌법소원은 받아들여지기 어려웠을 것이다. 좀더 일찍 헌법소원을 냈다면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법을 깊이 들여다보고 알 수 있는 인사들이 좀더 일찍 서둘렀다면 어땠을까 라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교사들은 헌법재판소법이 있었는지 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헌법소원을 내야 하는 시기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교사들 역시 많지 않을 것이다. 교육의원 일몰제로 인해 교육의 전문성과 자주성에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교육계 전체의 의견과 같았다. 그러나 이런 구체적인 규정을 담고 있는 헌법재판소법을 잘 몰랐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 교육자의 한사람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당장에 교육의원 문제가 교육계에 어떻게 다가올지 염려스럽다. 교육전문가들도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한 교육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우려스럽다는 이야기이다. 교육의원 일몰제가 폐지된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을 수도 있지만, 당장에 교육감 후보의 교육경력 5년이 폐지된다면 그렇지 않아도 교육감 선거가 정치인들의 잔치로 가고 있다는 우려가 깊은 현실에서 더 큰 문제를 엎어놓은 격이 되었다. 누구나 교육감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을 수 있지만, 장관의 임용에서도 관련 경력이 중요시 되는 현실에서 교육계에서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다른 여타의 분야에 비해 교육계의 수장인 교육감은 교육에 대해서 만큼은 상당한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본다. 초,중,고등학교의 교육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는 교육현장과 거리가 있는 정책을 양산하여 학교를 혼란스럽게 한 정책들을 여러번 보아왔다. 교육이 정치에 예속될 우려를 불러 일으킨 경우도 있었다. 나름대로 교육전문가를 자부하는 인사들이 교육감에 당선되었음에도 이런일들이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교육전문가가 아닌 교육감이 당선된다면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 교육자치를 강조하는 현재의 구조에서 교육전문가의 필요성은 더욱더 높다. 교육경력이 전무한 교육감이 당장에 등장하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교육경력이 없는 인사도 충분히 당선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교육경력이 없는 교육감이라고 해서 당장에 교육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을 펼치지 않겠지만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발생할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 이번의 헌법소원 '각하'를 거울삼아 교육계 모두가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교육자치를 좀더 확대할 수 있는 방안, 교육의원일몰제에 대한 대안을 하루빨리 모색해야 한다. 또한 교원들 역시 관련 법에 대한 지식을 넓혀서 두번다시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받아들이되, 앞으로 교육의 전문성과 자주성, 교육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 연구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4학년도 교내 정보올림피아드 대회가 1, 2, 3학년을 대상으로26일 저녁 6시 개최됐다. 야간자율학습시간 1교시에는 정보검색부문이 진행됐고 2교시에는 프로그래밍부문과 정보 글짓기분야가 진행이 됐다. 한 문제 한 문제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매우 진지하고 믿음직스러워 보였다.
최근 교육부가 자율형사립고등학교에 대한 운영 평가를 앞두고 심사기준을 내놓았다. 매 5년마다 실시되는 자사고 평가는 자사고의 질 제고에 그 목적이 있다. 이번 자사고 평가에서 눈여겨 볼 사항은 박근혜 정부의 정책 핵심 사항인 선행학습을 하는 등 입시 위주로 운영하는 자사고는 지정을 취소하고 일반고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을 시달했다. 사실 시장 경제 논리와 교육적 경쟁으로 상향 평준화를 모색했던 이명박 정부 시절 설립된 자사고에 대한 평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2010년지정된 연 자사고 25개, 자율형공립고등학교 21개 등 46개 학교가 대상이다. 하지만, 특성화고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교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고 운영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처럼 고교 졸업생의 대입 진학 비율이 84.6%에 이르고 대졸이 취업의 기본 자격으로 굳어진 사회 체제에서는 더욱 그렇다. 명대 진학, 대입 진학률이 명문 고교의 척도인 우리나라의 비뚤어진 사회관, 교육관도 문제인 것이다. 흔히 학력과 인성의 양 바퀴로 나아가야 한다고 하지만, 원론적 의미에서는 합당한 말일지 몰라도 현실을 직시하면 오로지 성적, 점수 지향주의인 우리 교육 현장을 도외시할 수는 없는 것이다. 대입이 고교 교육의 그릇된 목표로 전도된 현실에서 고교에서 입시 위주로 수업을 하지 않으면 학생, 학부모들이 불만이 팽배할 것임은 자명하다. 현실적으로 냉철하게 자성해 보면 대학 입시 위주 교육은 안 된다는 잣대를 들이대면 어느 자사고도 지정 취소 대상에서 벗어날 수 어려울 것이다. 자사고에서는 평범하게 가르치고 배우려면 그게 일반고이지 자사고냐고 볼멘소리를 할 수 밖에 없다. 사실 대입 진학이 무언의 고교 등급 판정과 명문고의 최고 척도인 현실적 여건 속에서 고교 대부분은 제1·2학년 때 전체 교과과정을 끝낸 뒤 제3학년 때는 대입 문제풀이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솔직한 우리나라 고교의 자화상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도입한 학년군, 교과군, 창의적 체험학습 등이 본래의 훌륭한 목적에도 불구하고 교육 현실에서는 배제되고 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자사고, 자공고는 이름그대로 대학 진학을 위하여 ‘자립형’으로 교수학습을 진행해 왔는데, ‘자립’으로 하고자 하는 교육, 즉 자립적으로 하고자 하는 그걸 못하게 한다면 교육 체제를 송두리째 바꿔야 하는 것이다. 자사고와 자공고가 그야말로 ‘자립형’의 자립이 불가능한 것이다. 그간의 교육이 전형적인 선행학습인데 이를 근본적으로 통제하면 자사고의 입지는 현저히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교육부가 선행학습을 취소 사유로 내건 것은 여차하면 자사고를 없앨 구실을 만들어 놓은 것과 다름없다. 최근 전국적으로 각계각층의 논란과 갈등 속에 현 정부 주도로 올해 2월 국회를 통과한 ‘선행학습 금지법’이 고교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 법에 따르면 입시를 앞둔 고3 교실이라고 해도 마지막 학기까지 선행학습은 할 수 없게 돼 있다. 학생들에게 학원에 가서 문제풀이를 배우라며 사교육으로 내모는 꼴이다. 주지하다시피, 자사고는 입학사정관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등과 함께 이명박 정부의 핵심 정책이다. 지난해에는 중학교 내신 상위 50%였던 자사고 지원 자격을 2015학년도부터 폐지했다. 자사고의 학생선발권을 부정하는 조치다.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고 거창하게 시작했던 입학사정관제와 NEAT도 사실상 흐지부지됐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교육은 백년지대계를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교육은 곡식, 화초, 묘목 등을 기르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장기간의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투자이다. 따라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교육 정책을 곧바로 뒤집는 것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대증 인기영합주의도 배격돼야 한다. 자사고에 견주어 우리나라 일반고 교육의 문제점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총체적 부실이라는 지적도 많다. 일반고 수업에서는 학생 절반 이상이 잠을 잔다고 걱정하고 있다. 그렇다고 자사고를 없애는 방식으로는 일반고가 살아나지 않는다. 자사고와 일반고는 제로섬 고나계에 있지 않은 것이다. 자사고의 우수 학생이 일반고로 돌아간다고 해도 공교육이 개선되지 않는 한 사교육비 증가와 하향 평준화 같은 폐해는 계속될 것이다. 정부는 과감한 지원을 통해 일반고를 혁신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자사고를 옭매어 일반고를 개혁하려는 접근은 아주 근시안적인 시각이다. 다라서 자사고와 일반고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건설적인 교육정책과 대안 마련에 골몰하여야 한다. 우리나라 현행 교육제도와 체제에서는 자사고는 자사고대로, 일반고는 일반고대로 잘되게 하는 게 교육당국이 할 일이다. 자사고, 자공고, 일반고, 특성화고 등 모든 종별 고교가 그 나름대로 특화되어 상생(相生), 블루오션(blue ocean), 윈윈(win win)할 수 잇는 교육정책이 전개돼야 하고, 학교 현장도 이 교육 정책에 따라 ‘바람직한 사람 육성, ’사람다운 사람 양성‘이라는 교육 본연의 목표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즉 제도와 사람이 함께 혁신돼야 할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본다면 교육부는 ‘자사고 죽이기’ 정책 보다 ‘모든 고교 함께 살리기’ 교육정책으로 정책 방향으을 새롭게 틀어야 할 것이다. 특히 교육은 속도보다 방향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교육부의 가격조정 명령에 반발해 교과서 발행사 93곳이 기자회견을 열고 발행·공급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는 등 교과서를 둘러싼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교총은 “극한 대립의 피해자는 학교 현장”이라며 “가격 적정화를 위한 가칭 ‘교과서가격적정산정위원회’를 구성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총은 논평에서 “더 이상의 갈등보다는 교육부와 한국교과서검인정협회 간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적정 교과서 값 산정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교총은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2009년 이명박 정부의 ‘교과서 가격 자율화 정책’과 이어 발표된 2010년 ‘교과서 선진화 방안’으로 인한 교과서 품질경쟁에 따른 가격 급상승에 있다”면서 “양질의 교과서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친 가격 상승으로 학생, 학부모의 지나친 부담을 지우는 것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원가보전도 못하는 교과서 발행시스템이 이어질 경우 출판사의 교과서 출판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된다는 점에서 정부의 교과서 구입예산 추가 확보 및 교과서 가격에 대하여 원가를 고려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교총은 “차제에 교과서 가격 적정화를 위한 가격자율화 정책의 보완 및 가격 상승 요인인 교과서 질의 적정성을 객관적으로 살피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 교원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교과서가격적정산정위원회'(가칭)을 구성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27일 개정된 규정에 따라 처음으로 검정 교과서 출판사 측에 교과서 가격을 인하할 것을 명령했다. 올해 새롭게 출간된 초등 3·4학년, 고교 전 학년의 검정교과서 30종 175개 도서(교과서와 지도서) 가운데 171개가 적용 대상이다. 이번 조정명령으로 초등 3·4학년 교과서 가격은 출판사의 희망가격 평균인 6891원에서 34.8%(2399원) 인하된 4493원, 고교는 희망가격 평균인 9991원에서 44.4%(4천431원) 내린 5560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출판사들은 그러나 교육부의 가격 조정이 부당하다며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교과서 발행·공급을 중단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교과서를 둘러싼 갈등은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