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00,44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지난 한주 연금법 저지와 공교육 살리기 서명운동이 전국 1만여 학교에서 일제히 전개됐다. 사진은 서울명일초등학교 교원들이 서명하는 모습
김대중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실권주인수, 이중국적 시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송자 교육부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송장관은 이날 청와대 한광옥 비서실장을 통해 사의를 표명한 뒤, 오전 상황실에서 퇴임식을 갖고 교육부를 떠났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들은 교육부장관에 대해 다른 장관들보다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송장관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송장관은 이임식에서 "장관들은 왔다가 떠나는 것이지만 교육부 직원들은 민족교육과 삶의 질을 높이는 책임을 선택한 만큼 열심히 일하라"면서 "짧은 인연이었지만 밖에서 교육부의 전도사역할을 하며 돕겠다"고 말한 뒤 교육부를 떠났다.
국민의 정부 들어 다섯번째 교육부장관에 이돈희 전 새교위위원장이 취임했다. 송자 교육부장관이 잇단 도덕성 시비에 휘말려 취임 23일만에 물러남으로써 불과 2년반만에 교육부장관을 다섯번째 맞이하는 사태는 역대 정부 사상 처음이다. 문민정부 5년 동안에도 교육부장관을 다섯명이나 교체해 교육행정의 난맥상이 빚어졌다는 지적이 무성했던 것을 감안하면 국민의 정부는 집권 전반기에 이미 `타이 기록'을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시 대선 후보들은 너도나도 문민정부 정책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잦은 장관 교체를 지적하면서 특히 교육부장관의 경우 임기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새롭다. 물론 이번 송장관의 퇴진은 돌발상황에 가깝지만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인사를 명망만으로 선정한데 대해 책임이 없다할 수 없을 것이다. 어쨌거나 장관의 잦은 교체, 특히 교육부장관의 빈번한 교체는 백년대계인 교육의 속성에 비추어 볼 때 부조화의 극치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교총에서 제기하는 대로 인사청문회 대상을 넓혀 고위직 인사에 대한 검증이 미리 이루어지도록 하자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그런가하면 국민의 정부들어 입각한 교육부장관들이 한결같이 재임중 교총이나 교직단체, 시민단체들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았다는 점도 특이하다. 교총과 시민단체들로부터 한목소리로 퇴진을 요구당한 송자 장관은 말할 것도 없고 이해찬 장관은 교총으로부터, 김덕중 장관은 전교조로부터, 문용린 장관은 광주에서의 술자리 파동으로 일부 언론으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았었다. 때문에 이들 장관이 물러날 때 교육계에서조차 아쉬워하는 분위기가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임 이돈희 교육부장관은 그가 자리를 떠날 때 교육주체들이 옷소매를 부여잡고 아쉬움을 토로할 정도의 장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소박한 바람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분위기가 연출되려면 교육부장관 개인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청소년들의 삶의 질과 우리의 미래를 담보하는 교육사업이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도록 정부·여당 전체와 언론의 협조가 긴요하다. 이렇게 될 때 김대통령도 집권후반기에는 우리의 미래를 살린 `교육대통령'으로 역사에 자리매김 될 수 있을 것이다.
유인종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15대 교육감 취임에 즈음하여 현재 초등학교에만 시행하고 있는 무시험 수행평가를 내년부터 중학교까지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를 자율과 인성을 중시하는 전인교육 현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다. 수행평가란 그 동안 학교현장에서 주된 평가방법으로 사용되던 선다형의 지필검사가 갖는 문제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대안적인 평가방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즉 학생들의 평소 수업이나 과제물을 통해 학습참여도, 문제해결능력, 성취도 등을 수시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을 말한다. 사실 지금까지 우리 학교현장의 평가방식에는 많은 문제가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선다형 위주의 시험과 점수나 서열 중시의 평가방식은 우리 교육을 정답 맞추기의 암기위주 교육으로 몰아가고, 학교교실을 점수를 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터로 만들어 온 큰 원인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수행평가는 원론적으로 우리의 교육평가가 가야 할 방향이라는 점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현실과 여건에서 수행평가의 확대 적용에 따른 몇 가지 혼란과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학생들이 갖는 한가지 오해는 수행평가를 마치 '시험이 없는' 것으로 착각하여 학교공부를 소홀히 여길 염려가 있다는 점이다. 수행평가는 '시험이 없는' 것이 아니라 지금과는 다른 형태의 시험이며, 공부를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방식으로 공부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수행평가의 확대 실시가 자칫 시험이 없어지는 것으로 오해될 때, 학생들의 학력저하를 가져오고 학교교육의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이렇게 되면 학부모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지게 되고 사교육에의 의존도는 더 심화될 염려가 있다. 수행평가의 확대 적용이 갖는 가장 큰 문제점은 교사의 업무부담이다. 중학교에서 한 교사가 여러 학급을 담당하는 경우 학생들의 이름 외우기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그들 모두의 학업과정을 누가적으로 관리 평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학교현장에는 제도나 이론이 없어 교육이 잘못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수행평가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급당 학생수의 감축이나 보조인력 확보 등 교육여건의 개선이 선행되어야만 할 것이며, 수행평가의 무리한 확대 적용이 '시험 없는 학교'로 오해되어 학교교육의 혼란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철저히 계획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의 1일자 전문직 인사는 시교육청 스스로 밝힌 ▲인사이동 최소화 ▲공정하고 투명한 예측 가능한 인사 ▲현장 여론에 귀 기울인 인사 등 기본방침에 충실하려는 흔적이 엿보였지만 인사 주무부서의 '알짜 독식'은 여전히 문제라는 평가. 우선 박상렬 교원정책과장의 서부교육장 영전은 관례에 따른 것이라 치더라도 박과장의 부인인 권모 교감까지 장학관 승진과 더불어 본청으로 발령한 것은 '횡포'에 가깝다는 여론. 권교감은 소속교에서 6개월밖에 근무하지 않아 인사이동의 최소화 방침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 이밖에 교원정책과는 초등 하성종 장학관이 과장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장학사 3명이 일선 교장으로 진출했으며 중등 장학사 3명도 선호도가 높은 강남지역의 고교 교감으로 나가는 등 축제 분위기. 이에 대해 시교육청 주변에서는 "인사기준이 칼자루 쥔 사람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교육정책국장과 전문직 부교육감은 이런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볼멘소리와 함께 '졸작' 연출자에 대한 징계까지 거론되는 상황.
부적절한 특기·적성교육도 제재 교육부는 최근 일부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충·자율학습실시 확대요구와 관련, 당초 교육부가 제시한 `고3을 제외한 보충수업 전면금지'지침을 엄수해줄 것을 시·도교육청에 거듭 지시했다. 교육부는 특히 일선 중·고교에서 반강제적으로 보충·자율학습을 실시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보충수업의 경우 고3 학생은 1일 2∼3시간 이내에서만 허용하되 고2 이하 학생은 전면 금지하고 자율학습 역시 고3은 학교에서의 자율학습 실시만 가능하나 고2 이하 학생은 교내에 자율학습을 위한 장소제공에 가능하도록 한 `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요망했다. 또 교과관련 특기·적성교육 역시 학생 희망교과를 대상으로 획일적 문제풀이식 보충수업이 아닌, 교과관련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부적절한 특기·적성교육을 운영한 학교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중단하고 회수하는 등 대응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7월말부터 8월초 실시한 보충자율학습과 특기적성교육 현황 확인 점검시 적발된 교육청과 학교 관련자에 대해서는 징계 요청할 계획이다.
370…내년초에 수여식 교육부는 8월31일자로 학점은행제에 의해 학위를 받는 370명(학사 143, 전문학사 227)의 학위수여를 확정했다. 이들에 대한 학위수여는 교육개발원장을 통해 9월 5일까지 개별 수여되며 학위수여식은 2001년도 전기 학위수여자와 합해 2001년 2월중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98년도 3월부터 도입 운영되고 있는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취득자는 모두 1054명(학사 279, 전문학사 775)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학위를 받은 사람들중 최고령자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김광윤씨(54)다.
PC 무상보급률 0.2% 불과 김대중대통령이 올 신년사에서 밝힌 교육정보화 사업이 부처간 이해부족과 예산확보 미진 등으로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저소득층 자녀 정보화교육 사업의 경우 올 연말까지 50만명의 학생에게 컴퓨터교육을 실시하고 5만명에게 무료로 PC를 보급하며 5만명에게 인터넷 통신비를 공제해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대부분 시·도가 사업추진에 소극적이고 정보화 관련 타부처의 비협조 등으로 8월말 현재 PC무상보급의 경우 목표량 5만대의 0.2% 수준인 100여대만 보급됐고 컴퓨터교육 역시 50만명의 15.7%선인 7만8700여명만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확보도 총소요액 415억중 현재 확보된 것은 정보화 촉진기금 227.5억, 지방교부금 87.5억 등 315억으로 100억이 미확보된 상태다. 학교 정보인프라 조기 구축사업 역시 타부처의 관련예산지원 지연 등의 이유로 시·도별, 사업별로 추진실적이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학내 전산망 구축사업의 경우 정통부의 정보화촉진기금 200억 지원이 늦어지고 있고 교단선진화사업 역시 서울이나 경기 등은 기채(10%) 및 채무부담행위 승인한도(3%)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육부는 이와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시·도별로 사업추진상황을 점검 독려하는 한편 예산확보 등을 위해 타부처간 관련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남화 news2@kfta.or.kr
대통령자문기구는 장관배출 텃밭 20년새 서울대서만 9명·연대 5명 첫 교육부총리 취임을 예약받은 상태에서 취임했던 송자 전장관이 불과 23일의 단명장관으로 낙마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무성하다. 교육정책에 관한 한 국민의 정부가 받아볼 수 있는 성적표는 낙제점을 겨우 면한 수준이란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지만, 특히 잦은 장관교체는 가히 비판의 과녁이 될만 하다. 송 전장관의 재임 23일은 9대 윤택중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짧은 경우, 그러나 윤 전장관은 민주당 정부 당시인 61년 5월3일 취임했다. 16일만인 19일 군사쿠데타에 의한 정변으로 물러난 경우이기 때문에 송 전장관과는 단순 비교할 수 없다. 김영삼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김대중대통령도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는, '임기가 보장괴는 행정부'를 운영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집권 2년반동안 무려 다섯명의 장관을 교체했다. 이해찬장관이 1년3개월로 '최장수' 재임한 편이며 김덕중 장관(8개월), 문용린 장관(7개월), 송자 장관(23일)등이 계속해 단명으로 직을 떠나야 했다. 특히 김덕중, 이돈희장관은 대통령 자문기구인 새교위 위원장 출신이라 상임위원 출신인 이명현, 문용린장관까지 포함할 경우 대통령 자문기구는 장관배출의 텃밭이라 불릴만하다. 또 80년대 이후만 꼽아봐도 서명원, 김영식, 정원식 장관 등이 서울사대 교수 출신으로 연이어 장관에 등용되었으며 국민의 정부에서도 문용린, 이돈희 교수가 발탁돼 '장관 산실'임을 입증하고 있다. 서울대 전체로 살펴보면 권이혁, 손제식, 조완규, 이명현장관까지 합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셈이며 이규호, 윤형섭, 박영식, 안병영, 송자장관을 배출한 연대가 그뒤를 쫓는 모습이다./박남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이사장 금승호)은 사립학교교직원의 자녀가 국내대학에 입학 또는 재학 중인 경우 실등록금 범위내에서 무이자로 국고학자금 대여를 실시한다. 대여금 상환기간은 졸업 익월부터 2년거치 3년(2년제 대학은 2년) 균분상환하게 된다. 2000년도 2학기 신청(지급)기간은 12.27일까지며 올 1학기에는 약 1만4400건을 신청받아 304억원을 지급했다. 한편 공단은 9월1일부터 그동안 서울본부에서 처리하던 연금업무를 부산, 대전, 전주회관 등 지방회관에서도 처리한다. 따라서 해당지역 교직원들은 전입·퇴직, 신분 변동, 제증명서 발급 등의 관련 업무가 있을 경우 가까운 지방회관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대전 (042)487-0961∼3 전주(063)245-9911∼4 부산(051)637-0160∼2
영역별 지도내용 5단계로 제시 내년부터 초등학교 컴퓨터 교육이 필수화되고 현재 고등학교에서 시행 중인 정보소양인증제가 중학교까지 확대 시행됨에 따라 일선학교는 교과과정내에서 효율적인 컴퓨터교육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교육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초등학교 컴퓨터교육의 필수화에 필요한 각 시도교육청과 각급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에 필요한 사항을 담은 `초·중등학교 정보통신기술 교육 운영지침'을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정보통신 기술 교육의 지도내용은 `정보의 이해와 윤리' `컴퓨터의 기초' `소프트웨어의 활용' `컴퓨터 통신' `종합활동'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영역별 지도내용은 내용의 수준과 학생의 발달단계를 고려해 5단계로 구분, 제시했다. 단계별 내용은 국민공통기본교육기간에 적용되도록 제시한 것이므로 반드시 학습의 순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단계별 내용의 적용은 1단계는 초등학교 1, 2학년, 2단계는 3, 4학년, 3단계는 5, 6학년, 4단계는 중학교, 5단계는 고등학교 1학년 적용을 기준으로 했지만 무학년제로 융통성있게 운영할 수도 있다. 교과별 활용은 CD-ROM, 웹, 응용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학습 등으로 짜여져 있다. 한편 교육부가 확정한 컴퓨터 교육내용에 따르면 2001년 1, 2학년, 2002년 3, 4학년, 2003년 5, 6학년 등으로 연차적으로 적용된다. 1∼4학년은 재량활동에 배당된 시간 중에서 5∼6학년은 재량 활동이나 특별활동, `실과'교과의 컴퓨터 관련 영역 등을 활용해 연간 34시간 이상(1학년은 30시간)을 운영해야 한다. 학생용 교재는 교육감 인정도서 또는 학교에서 재구성한 학습자료를 사용할 수 있다. 중학교에서는 1, 2학년의 `기술·가정'교과의 컴퓨터 관련 영역과 교과 재량 활동 시간을 활용해 지도할 수 있고 고등학교에서는 1학년의 교과재량 활동 시간을 활용하게 된다. 정보통신기술 관련 교과를 선택하지 않은 경우 학교의 실정에 따라 별도의 시간을 확보해 운영할 수도 있다. ※운영지침 전문은 인터넷 한국교육신문(kew.webclass.net) 자료실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101개대 1만8000명 선발 2001학년도 대학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 수시모집에서는 101개대(교대·산업대 포함)가 1만8000여명(전체 모집정원의 4.9%)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대학이 정시.특차 모집기간 이전 9월 1일부터 11월 21일 사이에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뽑는 것으로, 고교장 추천과 특기자 전형이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는 수능성적을 위주로 선발하는 특차모집이 마지막이고 2002년 대입부터 전형방식이 크게 달라지는 데다 재수생의 초강세까지 예상돼 수시모집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형 유형 및인원〓추천자 전형 선발 인원이 전체 수시모집의 3분의1 정도인 5200여명이다. 서울대는 고교장 추천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20.5%인 970명을 선발한다. 고려대는 815명, 전남대 426명, 부산대 411명, 경북대 247명, 아주대 203명 등이다. 교과 성적 우수자를 뽑는 대학도 있다. 이화여대는 외국어 우수자(100명)와 수학.과학 우수자(50명), 한양대는 특정 교과영역 우수자(서울 60명, 안산 40명) 전형을 도입했다. ◇전형 방법〓대부분 대학이 학생부 성적과 면접 성적을 주요 전형 자료로 활용한다. 경희대는 1단계로 학생부 성적으로 신입생 후보들을 선정한 뒤 2단계에서 논술(70%)과 면접(30%)으로 전형한다. 고려대 역시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 학생부와 면접 점수로 1단계 전형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70%)와 면접·지필고사(30%)로 선발한다. 금오공대, 대구대, 한국항공대, 한국해양대, 한남대는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1단계에서 서류와 지필고사, 2단계에서 면접 및 구술고사와 학생부 성적으로 선발한다. 면접 및 구술고사 반영 비율이 높은 모집 단위는 인문, 사회과학, 공과대로 전체 총점의 40%다.
◇바로잡습니다=21자 6면 국·공립대교수협 토론회 기사중 "지방소재 산업대학은 연차적으로 통폐합해 대폭적인 입학정원 감축을 유도한다"는 내용은 발표전 전국 산업대학교 교수협의회연합회의 지적으로 발제자가 삭제키로 동의했으며 국교협 전체 공통안이 아니었기에 바로잡습니다.
16회 한·일교육연구발표회 다양한 개성 살려주고 종합적 방법으로 전환 지난 11일 일본에서 2000년 한·일교육연구발표회가 열렸다. 올해호 16회를 맞이한 한·일교육연구발표회의 이번 주제는 `교육평가'. 이날 발표회에서는 양국이 안고 있는 교육평가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일본은 2002년부터 신학습지도요령에 따라 교육을 추진하게 된다. 신학습지도요령에서는 아이들에게 `살아가는 힘'을 습득시키는 것이 큰 목표로 돼 있다. 양국의 발표내용을 요약한다. ◇신교육과정에 대응한 새로운 교육평가의 바람직한 방향(星正雄 도쿄 야와타중학교장) 신교육과정 기본방향의 키워드는 살아가는 힘이다. 제15기 중앙교육심의회 제1차 답신에 의하면 살아가는 힘은 스스로 과제를 찾아내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생각하며,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보다 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자질과 능력이다. 지금까지의 일본의 중학교 교육평가는 대체로 `고등학교 입학자 선발을 위한 내신서'를 작성하기 위해 실시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교육평가의 주요목적이 학습자가 소속된 집단 속에서의 상대적인 자리매김을 파악하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신교육과정에 대응하는 교육평가는 다음 5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 조건은 ▲객관적인 도달도를 알 것 ▲자신의 자질의 장점과 과제를 알 것 ▲자신의 학습과제를 알고 과제해결에 대한 의욕을 가질 수 있을 것 ▲자산의 학습방법을 알고 학습 속도에 대한 자신을 가질 수 있을 것 ▲교사에 대한 신뢰감이 있을 것 등이다. 학습의 달성도·도달도와 학습 과정에서 배양된 자질능력은 반드시 같은 수준은 아니다. 달성도가 낮아도 과제해결의 발상이 풍부한 아이들이 있다. 반대로 높은 달성도를 보이는 아이라도 창조력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따라서 달성도와 함께 눈에 잘 띄지 않고 평가하기 어려운 자질능력을 교사가 충분히 관찰해 교육평가에 자리매김 하는 것이 아이들을 격려하고 다양한 개성을 살리게 된다고 생각한다. 99년도부터 이행조치 초년도인 올해에 걸쳐 `신교육과정에 대응한 교육평가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검토해 왔다. 또 각교과를 비롯해 영역 등 교육평가의 구체적인 샘플에 대해 현재 검토중에 있으며 11월을 목표로 최종보고를 준비하고 있다. ◇학교교육과 교육평가의 논리(허숙 인천교대 교수) 교육평가의 방법과 기술의 습득에 앞서 올바른 교육관의 확립이 필요하다. 교육평가는 교과지식만이 아니라 학생의 행동 특성이 총체적으로 판단된다. 오직 몇 개의 교과 성적만으로 한 학생의 전체를 규정짓는 오류로부터 탈피해야 한다. 교과지식의 평가에서는 1점을 중히 생각하면서도 행동발달의 평가에 대해서는 교사나 학부모나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풍토는 하루 빨리 시정돼야 할 것이다. 평가의 방법이 불완전하다고 해서 전인교육의 논리가 포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교육의 목적과 논리가 더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전인적 관점에서의 교육평가에 대한 시도는 과감히 추진돼야 한다. 교육평가는 지나친 분과주의를 지양하고 종합적인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 최근 학교현장에서 확대 보급되는 있는 수행평가의 방법은 그 방법상에 다소 어려움과 문제가 있지만 평가의 관점을 바꾸고 그 방법을 다양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또 교육평가는 숫자의 굴레를 벗고 언어를 매체로 정보가 전달돼야 한다. 언어적 평가 방식은 종래의 양적 접근이 주로 검사나 측정의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정보를 구하는데 비해 관찰이나 면접 등 보다 직접적인 대화의 과정을 통해 학생에 관한 자료와 정보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교육평가의 결과는 학생들에게 교정적 정보를 줄 뿐 아니라 교사의 교수활동이 갖는 잘잘못을 따져 고쳐나갈 수 있도록 관련되어져야 한다. 학생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곧 내가 잘못 설명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학생들의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은 곧 나의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점에서 교육평가란 바로 교사의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반성의 행위인 것이다.
빠르면 내달부터 초·중·고교 및 유치원의 인터넷도메인이 전면 개편·운용된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현재 사용중인 초·중·고교 및 유치원의 인터넷 도메인은 이름이 너무 길어 연말까지 모든 초.중·고에 인터넷 기반이 완료돼 내년부터 인터넷을 전면 사용하게 될 경우 많은 불편을 야기할 것으로 보고 이를 간편하게 축소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각극 학교별로 새로운 도메인의 약자를 유치원은 kg, 초등학교 es, 중학교 ms, 고등학교 hs, 기타 특수학교 sc 등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약 1만개 초·중·고교와 8300여개 유치원은 지금까지 '학교이름.edu.16개 광역자치단체도메인.kr'을 써왔으나 앞으로는 `학교이름.새로운 도메인이름.kr'만 사용하면 된다. 새로운 도메인으로의 등록은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전국 유치원 총연합회에서 종합.조정한 뒤 인터넷정보센터(KRNIC)에 일괄 등록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기관이라는 특수성을 고려, 향후 1년간은 등록비용 3만3000원을 면제해주고 1년 사용후 유지 수수료를 유료화할 계획이다.
흘러간 세월 속 잊혀지지 않는 미소가 인상적인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나를 미소짓게 하는 한 선생님이 계신다. 흘러간 세월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그 분은 다정스럽고 멋있는 미소가 인상적인 내 초등학교 2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이셨다. 겹겹이 산으로 둘러싸인 지리산 자락의 조그만 시골학교의 반 배정을 위한 운동장 조례시간, 유난히 눈에 띈 한 선생님, '저 분이 우리 선생님이었으면…' 내 바램대로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서시던 선생님이 바로 그 분이셨을 때의 놀랍고 기뻤던 내 마음! 그 선생님과의 1년동안의 생활이 너무나 기대되고 신났던 기억이 지금도 날 미소짓게 한다. 항상 웃음 짓는 선생님께 인정받고 싶어서 하교하기 전에 꼭 선생님께 "선생님 숙제가 이거지예?" 하면서 경상도 사투리로 여쭈어 보면 항상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며 "그래, 잘 해가지고 오너라"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싶어 매일 선생님께로 달려갔던 어린 시절! 그래서 더욱 열심히 공부했고 그 1년의 생활이 내 평생의 길을 좌우하지 않았나 싶다. '나도 꼭 그 선생님처럼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어야지, 사랑으로 가르쳐야지!' 다짐을 하고 지내온 세월이지만 돌이켜 보건대 너무나 미흡하고 부족했던 시간들이다. 4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그 선생님의 높고 깊은 사랑만큼 나는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다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마음속에 남아있기 때문일까. 허인숙 학실련 학교교육지원팀장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선생님,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겨 준 선생님의 이야기를 보내주십시오. 훈훈한 기억을 되살려 추억에도 잠겨보시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도 가지게 될 겁니다. 200자 원고지 4~5매의 분량으로 작성, 사진과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보내실 곳은 이메일 hjkara@kfta.or.kr, 137-715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142 한국교육신문 편집국입니다.
그동안 애 많이 쓰셨습니다. 떠나는 선생님들! 섭섭한 마음, 힘들었던 일들은 모두 훌훌 털고 떠나십시오. 마침표는 또 다른 시작. '오늘은 내 인생의 첫 날' 이지 않습니까. 그냥 그저 기쁘고 행복한 거야! 정년을 며칠 앞둔 교사인 나는 매사에 의욕이 없고 서글프기만 하다. 돌아보면 외길 30년을 살아오면서, 어려웠던 국사(國事)의 소용돌이를 돌면서 어지간히 고생도 했다. 흔히 말하는 '촌지'는 고사하고 시골에서 주로 근무한 탓에 박봉을 쪼개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이 더 많았다. 지금도 나는 학부형이 가끔 식사라도 권하면 유치하도록 촌스럽게 군다. 자연스럽게 수용할 만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버젓한 제자가 찾아왔을 때 감추고 싶기만 했던 구차한 살림! 눈치보며 지친 눈으로 주야독경(晝夜讀經)하며 이수한 대학원! 건강과 맞바꾼 연구점수! 어린 자식 떼어두고 도서벽지 돌면서 관리한 승진점수!... 천신만고 끝에 이른 승진문턱에서 퇴출이라니...국가의 동량지재(棟梁之材)들을 키우느라 이렇게 고달프게 살아왔는데,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살아왔는데.... 국가의 국기(國基)가 흔들리는 것도 아닌데 이렇듯 원로교사들이 통한(痛恨)을 품고 교단을 떠나게 하다니... 아무리 세상이 바뀐다해도 인간교육에서 장유유서(長幼有序)의 인륜이 무너진다면 교육의 근본인 질서와 교육의 질이 퇴색할 것은 자명한 이치! 선배 중견교사들의 '노하우(know-how)'가 없는 학교현장의 숨결을 과연 젊은 엄마들이 얼마나 느끼고 알고 있을까. 이렇듯 사회정의가 무너지고 어찌 교육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정년이 아쉬워 방학중인데도 학교에 갔다. 동료교사들의 환대가 행복했다. 업무는 물론 점심까지 챙겨준다. 퇴출을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와는 정반대인 우리 매송중학교! 행복한 마음으로 편지함을 보니 내 사랑하는 제자들의 카드가 함뿍 들어있다. "사랑해요! 선생님, 늙지마세요! 선생님, 쎅시해요 선생님! 선생님 파이팅!..." 노을진 교정을 나오면서 난 오랜만에 진정한 행복의 기쁨을 맛보았다. 교직의 기쁨은, 교직의 보람은 "바로 이런 거야! 그냥 그저 기쁘고 행복한 거야! 따지고, 되씹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것은 한낱 인간의 피곤한 감정일 뿐이야. 가벼운 인간 감정에 휘말리지 않고 승화된 숭고한 원초적 기쁨! 행복한 삶의 근원적인 기쁨은 바로 이런 기쁨일거야!" 나는 멋지고 환한 웃음으로 나의 행복하고 보람된 퇴임을 맞을 것이다. 박상혜 경기성남 매송중 교사
정년퇴임은 아름답다 62세 정년 단축 이후 마지막 명퇴를 위한 막차도 떠나고, 이제 선생님께서는 65세 정년퇴임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당근 몇 개분 퇴직금 계산의 숨 가쁜 속셈을 떨쳐버리시고, 선생님께서는 정년퇴임의 명예를 택하셨습니다. 명예퇴직을 택하신 분들의 고뇌와 결단을 모르는 바 아닌 것처럼 정년퇴직을 택하신 선생님의 고뇌와 결단 또한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그 고뇌와 결단의 가치를 어느 쪽에 더 주자는 것이 아니라 교직 생활이 지금까지 해 온 날만큼 남아있는 저로서는 정년퇴임의 아름다움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구나 엄청나게 적은 수의 65세 정년퇴임자의 수적 희소가치도 아름다움을 구성하는 외적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 정년퇴임 하시는, 제가 알고 있는 두 분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저는 그분들을 잘 알지만 그분들께서는 아마 저를 잘 모르실 겁니다!) 한 분은 자칭 학연의 피해를 엄청나게 당하신 분입니다. 그래서인지 그 선생님께서는 늘 자신의 최종 학력을 초등학교 졸업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분의 학연론은 독특한 면이 있었습니다. '콩밥론'이 바로 그것인데, 흰쌀밥에 드문드문 박혀있는 검정콩의 중요성이 그 요지입니다. 흰쌀밥과 검은콩의 조화가 우리들의 영양을 담보하는 것처럼 구성원의 다양한 학풍이 조화를 이룰 때 교육도 우선 형식면에서부터 체면이 선다는 것이 그 분의 주장이었습니다. 비록 높은 자리까지 오르지 못한 채 평교사로 정년퇴임을 하시는 그 분이지만, 자리가 높다해서 생각도 마냥 높은 것은 아닌 것처럼 자리가 낮다해서 생각도 낮은 것은 아니라고 믿기 에 '그분의 개똥철학'을 언젠가 약에 쓰기 위해 이렇게 모아 봅니다. 정년퇴임을 하시는 또 한 분은 우리가 매우 자랑스럽게 늘 앞자리에 모시는 분입니다. 생각과 실천이 항상 신선하고 육중하면서도, 한 번쯤 그 옆에 나란히 서 보고 싶고, 여기저기 신기한 듯이 만져보고도 싶은 분입니다. 그 분의 생각은 '∼이즘(∼ism)'이라 할 정도로 객관성과 독창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저 분의 인품과 능력을 극복하지 못하고서는 사람 구실을 못하겠구나 라고 항상 극복의 대상(?)으로 삼아 개인의 게으름을 스스로 일깨울 수 있도록 해주시는 그런 분이십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가장 평범하게 교육현장을 지켜오신 분과 가장 화려하게 교육현장을 지켜오신 두 유형의 어떤 대비를 느끼게 되었는데, 그러나 본질은 그것이 아님을 잘 아실 것입니다. '벌써 정년퇴임이구나.' 라는 회한보다는 '이제 다시 무엇인가 또 할 수 있구나.'라는 청년의 마음을 갖고 정년을 맞이하시는 극소수의 고집스런 선생님들! 그래서 선생님의 정년퇴임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심장근 충남 예산교육청 장학사
교총주최, 문화체험연수를 다녀와서 쇼핑 알선, 팁 요구 없는 알차고 아기자기한 여행 행사 계속 추진, 더 많은 회원에 기회 주어졌으면 지난 7월19일부터 8월1일까지 13박14일간 한국교총에서 주최한 유럽 6개국 문화체험연수에 참가해 값진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250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참가비에 갈등이 없진 않았으나 29년 교사 생활동안 외국 여행 한 번 못해본 나는 무엇보다 코스가 마음에 들었고 회원복지 차원에서 추진하는 행사기에 장삿속 여행과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로 선뜻 신청을 했다. 역시 일반 여행사보다 100만원 정도 저렴하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지만 쇼핑 알선이나 팁 요구 없이 알차고 아기자기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팀을 만들기엔 18명이라는 숫자가 부담스러웠을텐데 회원수혜사업 차원에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추진했다는 생각이 들어 고마웠다. 그냥 가이드가 앞서고 뒤에 졸졸(?)따라 다니는 그런 여행이 아니라, 일정을 한 두 시간씩 조정해가며 갈 곳은 다 가고 볼 것은 다 보는 그런 알찬 여행이었다. 더구나 인솔자도 현직 교사이면서, 배낭여행 1세대답게 유럽 지리나 의사 소통이 능하고 조리 있는 말솜씨로 항상 차분하게 여행자의 마음가짐이나 주의할 일을 가끔씩 깨우쳐주고 팀웍을 다독이며 유연하게 회원들을 이끌어 주어 든든했다. 문화체험연수답게 일행 중 음악 교사이신 분 역시 사전준비가 대단해 우리에게 음악 상식을 높여 주었고 익살스런 말솜씨로 애교를 떨어가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우리 회원들 역시 30대부터 60대까지 고루 분포되고, 남녀 비율도 8:10으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후반기에도 계속 이런 행사가 추진되어 더 많은 회원들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한국교총에 전한다. 김무식 부산 천가초등교 교사
"정치·관료 합작 만용의 반란" ⊙종합평가 ◇안기성 고대교수=우리 교육에 있어 지난 2년반의 기간은 고통의 기간이었다. 우리 교육은 그 동안 개혁이라기 보다는 가히 혁명이라고 해야 할 강성의 변혁조치에 시달려야 했다. DJ 정부가 지난 2년반 동안 보여준 여러 선택과 조치들은 성급하고 탐욕스런 무지와 몽매의 정치와 관료가 합작으로 자행한 만용의 반란이었다. 지금의 교육개혁을 주도하는 세력들은 그들이 내세운 개혁구호인 '수요자 중심'과 '시장원리 주의'를 신자유주의의 이념에 근거한 것으로 비호하려하고 있다. 논자는 외국에서 숱하게 진행되는 교육개혁에서 이 같은 논거를 아직 찾지 못했다. 교원을 공급자로 낙인찍음으로서 단순한 지식판매자로 전락시킨 지금의 개혁구호로는 교원을 더 이상 권위와 존경의 자리에 머물게 하지 못한다. 지금의 교육현장이 황폐화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지금의 정부는 교육에서의 치적사례로 교원노조의 합법화, 교원정년 단축, BK21과 관련된 대학정책, 학교 및 교원평가제, 담임선택제 등을 들 것이다. 그러나 현정부의 끈질긴 치적 선전에도 불구하고 이들 개혁 사례들은 다른 한쪽에서는 잘못된 정책의 사례들로 인식하고 있다. 교원노조 합법화 조치는 정치적인 선택일 뿐 교육적인 선택은 아니다. 이 조치가 우리 교육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된다는 것을 곧 알게 될 것이다. 교원정년 단축 정책은 현 정부가 시행한 정책들 중 가장 큰 실책이다. 벌써부터 우리 주변에서는 교원대란을 예고하고 있다. 매력을 잃은 교직에 지망자가 없다. 엄밀히 말하면 지금의 시점은 교원의 정년을 단축할 것이 아니라 반대로 연장해야 하는 시점이다. 우리는 노령화 사회를 목도하고 있다. 노령화의 주인공들에게 어떻게 생산성을 부여할 것인가가 오늘날의 사회적 과제이다. 때문에 정년제도의 다양화나 폐지가 최적의 정책이었을 것이다. BK21은 대학통제의 한 본보기 일 뿐 대학을 살리고 학문을 일구는 제도로서는 구실할 수 없다. 지원을 매개로 해 꼬치꼬치 까다로운 조건을 세워 대학의 선택에 간섭을 해서 대학의 창의력을 말살하게 될 것이다. 진정 대학을 지원하고 싶으면 맹목적으로 지원만 해야 한다. 초등학교 단계에서 학급의 담임을 이른바 수요자에게 맡기자는 담임선택제 또한 천박한 대중주의의 표본이다. 어릴 때부터 선호를 가려 미운 자를 배척하는 버릇을 키우는 것은 우리의 미래사회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현정부의 집권후반기 교육개혁의 좌표와 방향의 설정은 지난 2년반의 시정에 대한 철저한 반성에서 시작해야 한다. 개혁은 경험과 과학을 중시해야 한다. 그리고 탐욕을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