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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심의 영어행사를 통한 의사소통능력 증진을 위하여 격포초등학교(교장 신원식)가 지난 14일 영어 행사를 진행하였다. 3-4학년은 현재까지 배운 교과서의 모든 챈트 및 노래를 그룹별로 연습하여 학급 전체 앞에서 시연하도록 하고, 5-6학년은 간단한 자기소개(취미, 자랑, 가족 소개 등)를 3-4문장으로 써서 암기한 후, 학급 앞에서 시연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10일부터 13일까지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연습할 기회를 주고 14일날 영어 행사를 각 반별로 개최하였다. 평소 영어를 배우기만 하고 실제로 사용해 볼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실제 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해보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많은 연습기회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 증진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었다. 2학기 영어 행사를 마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 아이들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3학년(이혜교, 박세원, 문채경) 하우매니팀은 “영어노래를 춤과 함께 연습하면서 즐거웠고, 영어랑 친해진 것 같아서 좋습니다.” 5학년 황규민은 “저의 장래희망을 영어로 생각해보면서 영어 실력이 더 늘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6학년 황세호는 “다른 아이들이 다들 잘해서 1등을 못할 것 같았는데 1등을 해서 기분이 매우 좋았고 앞으로도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학년 4girls팀 황솔민은 “영어 챈트 대회를 통해서 친구들과 영어 챈트를 연습하면서 더 친해 질 수 있었고 교과시간에 배운 영어를 더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박한별은 “평소에 영어에 많은 어려움을 느꼈었는데 춤과 함께 영어 챈트를 하면서 영어와 조금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한편 격포초는 학생들의 영어 기초 학력 증진을 위하여 다양한 영어 행사, 방과후 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자료는 격포초등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교육공동체 모두가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일찌기 영국의 극작가 서머싯 모옴은 '독서하는 사람이 즐기는 특징은 그것이 노년에 가서도 즐길 수 있는 좋은 정신적 스포츠라는 점이다.'라고 말하였다. 이같이 독서를 스포츠에 비유할 수 있다면 스포츠란 노인이 되어서보다도 젊어서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상생활에 필요해서이건, 직책상의 필요에서이건 그 일을 잘 해나가려면,그리고 학생의 경우라면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먼저 그 일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같은 풍부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은 역시 독서가 최고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책을 가까이 했다는 사실이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나폴레옹 처칠, 에디슨에서 오늘날의 빌게이츠까지 책을 가까이 하지 않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들은 책 속에서 길을 찾고 힘을 얻었다. 빌 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키운 것은 어린 시절 살던 동네의 ‘작은 마을 도서관’ 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훌륭한 독서가가 되지 않고서는 참다운 지식을 갖출 수 없다. 그는 지금도 평일에는 최소한 매일 밤 한 시간, 주말에는 서너 시간씩 책을 읽고, 이런 독서 습관이 나의 안목을 넓혀 주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오프라 윈프리도 “저는 책 속의 주인공들의 삶과 도전을 보며 어려웠던 시절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책이 제 인생을 바뀌게 해 준 것이죠.”라고 토크 쇼에서 자신있게 말한 바 있다.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책 읽을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학생도 있을 것이다. 학교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독서이다. 왜냐하면 학습 능력은 어휘력과 이해력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독서를 많이 하지 않은 학생은 어휘력이 부족하게 되고 어휘력이 부족하니 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서울대 신입생 중 초등학교 때 1000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95%인 것도 이런 맥락이다. 책을 많이 읽어야 공부도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공부를 잘 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사람은 먼저 독서계획부터 세워 볼 일이다. 또한 독서는 타임머신 없이 선인의 지혜를 배울 수 있게 해주며 청소년의 자아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부 잘하게 만들어 주고, 자기 자신의 내면을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도구 책. 독서를 열심히 한 학생들은 책을 통해 세상을 읽고, 사람을 읽고 행복하고 풍요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경기도가 친환경학교급식사업 예산을 올해 400억원에서 내년 328억원으로 줄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도 예산담당 관계자는 21일 "내년 가용재원이 주는데다 농산물 유통체계의 문제가 있어 친환경학교급식사업 예산 400억원(농산물 240억원ㆍ축산물 160억) 가운데 농산물 예산을 30% 72억원 줄여 168억원으로 잠정편성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가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이 올해 6천417억원에서 내년에 4천522억원으로 29.5% 1천895억원 감소함에 따라 친환경학교급식사업 예산의 절감 범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학교급식사업은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는 초등학교에 일반농산물 가격과의 차액을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말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도의회가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 780억원 편성을 요구하며 압박하자 친환경학교급식예산을 당초 58억원에서 342억원 늘어난 400억원으로 확대 편성, 해당 예산을 시ㆍ군에 지원해 무상급식 예산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선에서 도의회와 타협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도의회 민주당 고영인 대표는 "도가 당초 친환경학교급식사업 예산을 내년에 610억원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가 다시 축소하기로 하는 등 오락가락해 도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며 "예산안이 제출되면 철저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교과부 수석교사제 시범운영 4년차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3개월 만에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등 6개 법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수석교사제 및 주5일 수업제 실시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유아교육법 시행령」, 「교육공무원임용령」, 「교원자격검정령」,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 「교육공무원승진규정」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수석교사제와 관련하여 수석교사제를 도입하는 내용의「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공무원법」이 오는 26일부터 시행 예정됨에 따라, 이번 국무회의를 통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등 6개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수석교사의 배치, 자격, 임용 등에 필요한 상세한 내용을 규정한 것이다. 관련 시행령에서 규정한 수석교사제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석교사의 배치는 ‘1학교(유치원) 1수석교사’ 배치를 원칙으로 하고, 수석교사의 배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정하도록 하였으며, 수석교사 자격 연수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에 따라, 수석교사 자격 연수 대상자로 선발된 사람은 30일 이상, 180시간 이상의 자격 연수를 받아야만 수석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수석교사 자격검정은「교원자격검정령」에 따라 무시험검정으로 실시하며, 4년마다 실시하는 수석교사의 재심사를 위해 수석교사는 「교육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매년 업적평가, 연수이수실적 평가 등을 받아야 한다.「교육공무원임용령」은 수석교사의 수업시간 수를 해당 학교별 교사 1인당 수업시간수의 2분의 1로 경감하되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조정할 수 있고, 연구활동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석교사는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어, 근무성적 평정 등을 받지 않게 된다. 따라서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에 확정된 시행령에 따라, 내년 3월부터 4년간의 시범운영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법률적 근거를 가진 수석교사를 임용하고, 주 5일 수업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수석교사제의 경우 자격연수 대상자 선발, 재심사 방법 등 보다 구체적인 사항 규정을 위한 시행규칙 개정 등을 거쳐, 금년 10월 말부터 선발 공고 등 본격적인 선발 절차에 들어간다고 교육과학기술부는 밝혔다. 벌써 단풍잎이 아름답게 물든 10월 하순이다. 시범운영기간 중에 수석교사의 선발은 12월 겨울방학이 임박한 시기에공고를 하여 대부분의 교사들이 공지사항을 모르거나 너무 선발기간이 촉박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서류심사 준비는 짧은 시간에 할 수 있지만 수업동영상은 방학 기간이어서 찍지도 못하고 실기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그러다 보니 수석교사가 대부분의 시도에서 미달 상태인 것이다. 내년에 수석교사의 선발을 전국 2000여 명을 선발하게 된다면 엄청난 수의 선발임에 분명하다. 따라서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에서는 시급히 관계기관과 협력해 수석교사에 대한 홍보를 철저히 하여 유능한 교사가 선발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수석교사는 저경력교사의 컨설팅장학과 수업장학의 질을 가늠하는 잣대이다. 교과부가 정녕 엄청난 교육재정을 투자하여 운영하는 수석교사제가 교육현장에 정착하려면 연수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1급 정교사, 수석교사, 교감, 원감은 자격연수 시간을 30일 이상, 이수시간은 180시간으로 하고 있으나 교장, 원장은 50일 이상 360시간과 비교를 해보면 수석교사를 교장 예우 운운했던 말은 한낱 구호가 아니었는지 곰곰이 따져볼 일이다. 연수시간으로 자질을 측정하는 잣대가 아닐지라도 15년 이상의 교육경력으로는 교육현장의 장학풍토를 개선하려면 분명히 전문성과 지도성 면에서 자격연수 시간이 부족하다. '교육공무원 임용령 제9조의 8(수석교사의 우대) ①교육공무원임용에서 수석교사의 수업시간 수는 해당 학교별 교사 1인당 수업시간수의 2분의 1로 경감하되,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하여 조정할 수 있다' 위 규정에서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하여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한다.건강이 좋지 않은 분, 가정환경이 어려운 분, 출산으로 인한 산휴 등으로 인한 여건을 고려해 학교경영자가 수업시간 수를 더 배정하거나 학급담임을 부탁한다면 젊은 수석교사가 거절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조직사회에서 관리자의 뜻을 따르지 않고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오랜 경험에서 익히 보아왔다. 진정으로 수석교사제가 현장에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관계기관, 즉 교과부, 시도교육청, 지역교육지원청에서관심을 가지고 수석교사의 선발과 교육, 임용, 배치 등에 대해 배려하고 지원해야 한다. 그동안 필자는 교육의 마지막 교육열정을 수석교사제의 법제화와 성공적인 정착에 바쳐왔다. 성공적인 수석교사제 교육현장 정착을 위해 우수한 인재가 선발이 되어 수업장학과 교실수업 개선 등으로 우리 교육의 학교풍토가 개선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소위 교육자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사는 이들에 의해 자행된 파렴치한 범죄 행위에 온 나라가 치를 떨고 있다. 자칫 묻힐 뻔 했던 악취 나는 우리 사회의 환부가 한 젊은 작가의 소설과 영화인들의 노력으로 적나라하게 들어난 것이다. 도매금으로 또 한 번 교육자가 욕을 먹게 되었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기관 종사자 100만 명에 대한 성범죄경력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부연해야겠다. 왜냐하면 이 발표가 지금 당장 크게 불거진 성폭력 문제가 있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어감을 주기에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병들어 있는 우리 사회 이 전수 조사는 이미 지난 5월 24일부터 7월 31일까지 1차 조사가 실시된 바 있다. 기간에 이미 유치원, 학교, 학원 등 18만9759개소에 근무하는 종사자 102만6852명 중 본인이 동의한 85.2%인 87만4552명에 대한 조회가 완료됐으며, 일부는 현재 조회 중이다. 교과부는 본인이 동의하지 않아 실시하지 못한 1만7891명(1.7%)에 대해서는 10월 중 직권으로 성범죄 경력 조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이러한 계획의 발표 타이밍이 미묘해서 교육현장이 온통 인화학교 교장이나 행정실장 같은 사람들만 있어 전수조사를 한다는 뉘앙스가 느껴지는 것이 무척 곤혹스럽다. 저항 능력이 없는 미성년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이 잊을만하면 세간을 흔드는 뉴스 꺼리가 되는 모습을 보며, 필자는 우리 사회가 병들어 있다고 감히 단언하고 싶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제도를 정비하는 등 온 나라가 나서서 법석을 떨곤 했지만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인면수심의 범죄행위를 이제는 더 이상 우리 사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가정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육현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중한 인적자원이자 그 하나하나의 유기체가 초(超)신성성을 갖고 있는 영성체인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이와 함께 내일의 성인이 될 오늘의 우리 아이들이 바른 성윤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의도적인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범죄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기관 외에도 아파트 경비 업무처럼 아이들과 직접적인 면대면 활동이 있는 종사자에게까지 취업 전 성폭력 범죄조회가 의무화되어 있다. 현행 법률에 의하면 한 번이라도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등으로 징계를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징계말소 시효가 경과해도 교육기관이나 관련 기관 등에 재취업이 금지된다. 그리고 관계 법령에 의해 100만 원 이상의 형을 받은 사람은 원천적으로 교육관련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제도화되고 있다.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성폭력 예방교육 등이 초등에서는 10시간, 중등에서는 11시간 이상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사람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제도나 시스템이 아니라고 본다. 어차피 제도나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은 사람이다. 한 쪽에서는 단단히 빗장을 채우고 있으나 한 쪽에서는 상업성에 찌든 성관련 사업과 상품이 쏟아져 나온다. 음란하고 폭력적인 내용을 담은 인터넷 동영상 자료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이 아무 제재 없이 횡행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학교 등 교육기관의 성교육 관련 내용이 시대사회의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경청해야 할 부분이다. 그래도 학교 학생들에게는 '성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보다 큰 문제는 성인들에게 있다고 본다. 성폭력은 재범률이 가장 높은 범죄 중의 하나라고 한다.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 대해 교정 기관이나 수사 기관 등에서 전자 팔찌를 채우고 처벌하는 것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과 다른 특별히 해주어야 할 몫이 있다고 생각한다. 소우주인 우리 아이들이 일부 몰지각한 성인들에 의해 영혼이 황폐해지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영원한 불구가 되는 불행한 삶을 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처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성인들에 대한 범국민적 교육 및 계도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활용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효과성이 입증된 공익광고나 캠페인 등 각종 성인용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다 함께 중지를 모아야 한다.
교과서는 교육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매체로서 학습 내용의 전달뿐 아니라 사회적 변화를 담아내는 변화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존의 서책형 교과서는 담을 수 있는 내용의 제약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 방법의 적용과 사회적, 학문적, 기술적 변화의 신속한 반영이 어렵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비해 디지털교과서는 학습 내용을 담고 있는 교과서로서의 기본적 기능과 동시에 다양한 상호작용, 학습 관리 기능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개별학습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전반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그래서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 현실화를 위해 추진하는 첫 번째 과제가 바로 이 ‘디지털교과서 개발·적용’이다.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교과 내용에 다양한 참고자료와 학습지원 기능이 부가된 미래형 교과서로 개발된다. 정부는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적인 현장 적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추진 전략을 세웠다. 첫째, 디지털교과서는 서책형 교과서와 병행 사용될 예정이다. 도입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디지털교과서가 학생에게 미치는 교육적 효과 등을 고려하면서 단계적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둘째, 사용자의 편의성과 활용성이 극대화된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최적의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 표준을 마련하고, 디지털교과서의 구조를 교과서 내용 자체, 멀티미디어 자료, 평가문항 등으로 계층화해 교과서 활용의 편의성 및 자료의 재활용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셋째,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구현이 가능한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한다. 일반 PC는 물론 스마트패드, 스마트 TV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구현 가능한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해 어떤 단말기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넷째, 스마트학습 모델 개발 및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효율적인 디지털교과서 활용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다섯째, 법·제도를 정비해 디지털교과서 활용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상의 추진 전략을 토대로 정부는 2014년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목을 대상으로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시작해, 2015년 고등학교 과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구체적인 개발 대상 학년 및 과목은 연구학교 운영 및 정책연구 결과, 현장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결정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교과서 개발 및 학교 현장에서의 효과적 적용을 위해 2013년까지 디지털교과서가 교과서로서의 법적 지위를 부여받도록 추진하는 한편, 민간 개발자들의 질 높은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해 개발 표준을 제시하고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디지털교과서는 기본적인 학습 내용 외에 과목별 특성에 맞는 교수·학습 지원 도구와 학습자 수준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진자료,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의 멀티미디어 요소, 평가문항, 사전과 같은 참고자료를 통해 학습자의 흥미, 동기 유발 및 체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또한 시간과 장소, 사용자 단말에 상관없이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든 개인 단말기를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학습 속도로, 원하는 내용에 접근해 개인화된 맞춤 학습을 진행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무거운 책가방에서 벗어나고 학부모들에게는 학습지와 참고서를 별도로 구입하는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적으로 미래의 학교현장에서는 스마트 교육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정부는 저소득층의 학습 결손 및 정보격차가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개발한 디지털교과서는 세계시장 펼쳐지는 인적자원의 다툼 속에서 창의적 인적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매개체로써 우리의 교육에 창의성과 다양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큰 동력이 될 것이다.
오늘 점심 시간,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 교장두 분과 필자,지역의 성당 신부가 만났다. 부임한 지 얼마되지 않은 신부다. 필자도 부임한 지 한 달 조금 넘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성당과 학교가 협력할 일이 있으면 협조하자는 것이다.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자는데 모두 찬성이다. 이 자리에서 신부는 교장에게 두 가지부탁을 한다. 성당에 오는 학생들을 보면 앉아 있는 자세가 구부정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바른 자세를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건강하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는 바른 자세로 앉기, 서기, 걷기 지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요즘 학교에서바른 자세 지도를 소홀히 하고 있다. 과거엔 공부시간에 바른 자세 지도를 철저히 했다. 수업도 중요하지만 자세가 헝클어져 있으면 그것부터 바로 잡고 수업에 임했다. 그런데 지금은? 바른 자세 지도하는 교사를 찾아보기 힘들다. 왜? 우선 교과 진도 나가기 바쁘다. 교수-학습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일방통행인 경우도 많다.또 학생들의 올바른 자세 지도를 포기한중요한 이유 하나는 학생 인권조례의 영향이 아닌가 싶다. 학생인권만 강조하다보니 교권이 무너져 내렸다.수업 시간 태도가 나쁜 학생 지도하려다봉변을 당하는 교사들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었다.이런 사례를 직접체험했거나 간접체험한 교사들은 학생 지도를 아예 포기한다. 엎드려 자는 학생, 삐닥하게 않는 학생, 뒤돌아 보는 학생, 턱을 괴고 있는 학생,떠드는 학생등을 바로잡아 주려다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교사의 권위가무너져 교사의 말이 학생들에게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 그냥 좋은 말로 지도하려 하면 그들은'잔소리'로 생각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이들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이게 급박한 교육과제다. 둘째, 그는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닭고기를 먹이자고 제안한다. 요즘 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닭은 좁은 닭장에서 27일간 속성으로 키운 닭이라 한다. 운동도 제한시키고 성장을 촉진하는 사료에 성장호르몬, 여성호르몬을 투여해 생산해 낸 것이라 그것을 계속 섭취하면 건강을 해쳐 미래가 어둡다고 말한다. 지금처럼 속성으로 키운 닭 대신 6개월 정도 건강하게 키운 닭, 예컨대 씨암탉 같은 것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호르몬으로 키운 닭을 한 달에 한 마리 먹는 것보다 6개월에 한 마리 먹더라도 제대로된 닭을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래야 제대로 된닭고기 섭취라고 한다. 먹거리를 강조한 것이다. 가격으로볼때속성으로 키운 닭이 5천원에서 1만원이다. 이것보다6개월 제대로 키운 닭을 12만원 정도에 먹어야 된다고 한다.소비자 경제 논리로 따지면 맞지않겠지만 그 정도 가격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치 장모가 귀한 사위를 대접할때 씨암탉을 잡아주는 것처럼. 신부는 자기의 공부경험담을 이야기한다. 초등학교 5학년까지 공부가 바닥이었다고. 초교 6년, 그가 담임 선생님께 물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어요?" 선생님으로부터 답이 나왔다. "공부시간 자세 바르게 하고 선생님의눈을 쳐다보아라. "그는 이것을 그대로 실천했더니 성적이 상위를 차지했다고 실토한다. 우리의 학생들을 건강하게 키워야 한다. 건강하게 자라려면 우선 바른 체형이 중요하다.서 있을 때, 앉아 있을 대, 걸어 갈때, 잠잘때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바른 자세를 지도해야 한다. 제대로 된 음식 섭취도 빼놓을 수 없다. 인체에 유해한 식품을 습관적으로 장기간 섭취하는 것은 건강을 해친다. 또 올바른 정신을 가져야 한다. 이게 다 가정과 학교와 사회에서 힘을 합쳐 지도할 몫이다. 우선 바른 자세부터 지도할 방안을 강구해야겠다.
도안 초등학교 53회 동창회은 30년만에 도안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셨던 선생님들(유옥자 선생님, 김태선 선생님, 김상원 선생님, 이강식 선생님)을 모시고 지난 10월 15일에 사은회를 했다. 30년만에 친구들을 만나고 선생님들을뵈오니 너무나 반가왔다. 초등학교 운동장에 30년만에 처음으로 들어섰는데 조금 변하기는 했어도 옛날 6학년 교실이 있었던 건물을 보니,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면서 6학년의 나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우리는 사은회 행사를 호텔에서 할 수 있었지만 우리가 다녔던 초등학교 강당에서 직접 풍성아트도 만들며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정성껏 사은회를 준비했다. 스승의 날 노래, 교가, 선생님께 드리는 글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스승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을 할 수 있었다. 행사 후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어울려 여러가지 게임도 하고 스피드 퀴즈와 OX퀴즈도 풀면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었다. 선물도 듬뿍 받을 수 있었다. 재미있는 행사 후에는 케익 절단과 맛있는 부페음식을 먹으며 그동안의 못 다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우리는 세상의 찌든 때를 벗고 초등학교 6학년의 순수함으로 돌아가 서로 웃고 떠들고 이야기 하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며선생님을 향한 추억과 감사의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사제지간의 불신과 교권추락으로 학교교육의 황폐화 위기에 있는 오늘 날 이런 특별한 사은회가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이런 특별한 사은회가 많이생겼으면 좋겠다. 우리는 뭐 그리 세상살기가 바쁘다고 보고싶은 사람, 감사를 전하고 싶은 스승님을 찾아 뵙지 못할 때가 많은가 생각하니 안타깝기만 하다. 아무리 세상 살기 바쁘더라도 보고 싶은 사람, 감사를 전하고 싶은 스승님을 찾아뵈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국어(한문 포함) ▲박인아 숭의중 ▲ 박유란 계동초, 이현철 부림초 ▲ 양경화 원당초, 이수정․이미자 성당초 ▲ 정창훈 관천중 ◇도덕 ▲윤창섭․최종문․정은주 대전상대초 ▲노윤정 백제초 ◇사회 ▲ 최방글․정자영․임효진․김신영 대전노은초 ▲이수정 반송초, 최민정 길곡초 ▲김유리 진영금병초, 김동진 진영대창초 ▲이동우 전대초, 추대열 상록초, 이윤섭 삼봉초, 손권진 삼봉초 ▲우진석 양신초 ◇수학 ▲방성배 중원고, 최영진 서해고 ▲양서윤 동인천중, 조미영 만수여자중 ▲조일행 부윤초, 송기숙 각리초 ▲ 박동순․홍성균 원통초 ▲이성춘 쌍계초, 김소영 화개초 ▲김지혜․박승영 아산북수초, 오리온․신현진 모산초 ▲최정화 배방초, 심문숙 아산북수초 ▲여승현 대구수성초, 윤현철 대구매천초 ◇과학 ▲정해운 서울목운초 ▲김남숙 불로중 ▲김대성 인천연성초, 김해성 인천중앙초 ▲신광준 부계초 ▲전효금 대전용운초, 조현수 가수원초 ▲천지현 서상초, 권영복 남부초 ▲박웅․이정운 마산신월초 ▲정왕기 대구비산초 ▲이성현 염포초 ◇실과(기술․가정) ▲이영희 무학여자고, 홍정희 서울전자고, 조윤희 서울방송고 ▲김창호․백종훈 양주백석중 ▲정창민․김현읍 거제공업고 ◇체육 ▲윤지훈․박용선 오포초 ▲윤기종 외동초, 이수봉 화정초 ▲신희창 인주중 ▲정수식 학성초, 이동규 이화초, 이경민 주전초, 서승우 우정초 ◇음악 ▲이소윤 해솔초 ▲김재성 천전초, 공미영 옥종초 ▲박종각․배근범․김신표 대구신당초 ◇미술 ▲한현식 동인천중 ▲이영승․이명숙․김은영 갑천초금성분교장 ▲이규숙 울산초 ◇외국어 ▲이경미 인천은봉초 ▲탁인걸 신탄진초, 김정숙 새일초, 고재일 대전매봉초 ▲정해연 청일초 ▲장동진 도고초, 송성자 도고온천초 ◇특수교육 ▲김상호 한국우진학교 ▲김태정․박은영․이은진 원주청원학교 ▲정은혜 용남초 ▲강나루 영도초, 김홍란 사동초 ▲허민량 노화중앙초 교감 ◇유아교육․통합교과(초등) ▲황선이 부일초병설유치원, 김정아 시흥도원초병설유치원 ▲손수정 대교초병설유치원 ▲장지현․권혜옥 대전목양초병설유치원 ▲오치환 가례초, 김중회 외포초 ▲최선희 옥룡북초병설유치원, 곽정숙 순천왕조초병설유치원 ◇특별활동 및 재량활동 ▲배재영 서울구암초 교감 ▲윤상일․임성채․채규근 별망중 ▲이훈․김진호․황재인 인천부내초 ▲강신원 대전중원초, 이서연․남효승․최윤형 회덕초 ▲김외규 수산초, 권상윤 대감초 ▲남영지 소망초, 박윤수 성거초 ▲박미경 상안초, 이영주 호계초 ◇일반자료 ▲이재상 지곡초 ▲조성경 성원초, 김혜운 남춘천초, 김태영 봄내초 ▲이정아 창녕초, 김연화 아라초 ▲정충효․김택성 일운초 ※ 직함이 없는 경우는 교사
③ 경기 광남초등교 생계형 맞벌이 가정이 70%가 넘는 도농복합지역이라는 여건을 고려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운영으로 2년 연속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초청된 경기 광남초등교. 지난해에만 교과부장관 표창 4건, 교육감 표창 7건 등 화려한 수상 실적을 거뒀다. 매일 아침 경기 광남초등학교(교장 최상한)의 하루를 여는 것은 신나는 악기소리다. 각자 악기를 들고 자율 연습을 하는 아이들. 다른 학교 같으면 아침독서가 한창 진행될 시간이지만 광남초 아이들은 문화적 감성을 길러주는 악기 연습시간을 갖는다.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감성 발달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광남초는 지역적 특성화뿐 아니라 교육과정 조기 수립과 업무 적응을 위해 새로 부임한 교사에게는 보직을 주지 않는 등 짜임새 있는 교육으로 정평이 나있다. 매년 1월 교육과정 중심으로 부장교사를 임명하고 바로 연간 교육과정을 수립, 2월말이면 교육과정이 완성되기 때문에 체험활동과 블록타임 수업 등 다양한 교육활동이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학생 자율로 1년간 진행하는 ‘주제탐구 사이버 e-프로젝트 학습’은 이 학교 교육의 백미다. 교사는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간단한 코멘트만 달아주는 역할만 할 뿐 모든 과정은 학생이 주도한다. 박광실 교사는 “매년 11월 학생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갖는데, 70%정도의 학생이 1~2가지 프로젝트를 완성해낸다”면서 “자기주도적 학습습관을 길러주는 데 매우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경기농림진흥재단 지원으로 교내 2곳에 마련된 체험농장 또한 자랑거리다. 연중 이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관찰일기와 식물도감 만들기-4~6월, 반 대항 허수아비 만들기 대회-7월, 자매결연 마을 체험활동-9~10월, 농작물 직거래장터-11월)에 따라 학생들의 사회성, 관찰력, 민주성, 창의성이 골고루 자라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기영 학생(5학년)은 “올해 봄에 수박이 자라는 모습을 체험농장에서 처음 봤다”며 “평소 먹는 채소나 과일이 자라는 모습을 직접 보니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체육대회가 열린다. 학생과 학부모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기획된 예행연습이 필요 없는 추억의 게임들로 꾸며진다. 1학년 나유정 학생 학부모 나염주 씨는 “이제는 아이보다 오히려 제가 더 기대가 된다”며 “가족이 함께 땀 흘리며 게임을 한 후 이어지는 떡볶이 파티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렇게 광남초의 모든 프로그램에는 ‘재미’가 자리하고 있는 것은 최상한 교장의 무슨 일이든 즐거워야 잘 된다는 방침 때문이다. 최 교장은 “학교가 즐거워야 더 잘해보려는 의지가 생기기 마련아니냐”며 “어려워 보이는 일도 재밌게 생각하고 하다보면 답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즐거움을 바탕으로 한 경영방침은 많은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 정식 출판된 책 못지않은 수준 높은 영어교재를 비롯해, 맞춤형 악기 교재, 수준별 학습서 등 다양한 자체 교재를 제작해 학생들의 학력 역시 크게 향상됐다. 특히 영어의 경우, 기초학력 미달자가 1명에 불과할 정도다. 또한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응모, 여러 기관의 협조를 얻어 학생들에게 체험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농장체험을 비롯해 뉴스포츠 동아리 활동, 태권도 교육 등은 모두 외부 지원을 받아 실시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교사 임용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유치원 교사는 4명 모집에 78명이 지원해 1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초등학교 교사는 80명 모집에 521명이 몰려 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특수 초등교사는 7명 모집에 166명이 원서를 내 23.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교육청은 이들 지원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2일 1차 필기시험, 12월 10일 2차 논술시험, 내년 1월17일∼19일 3차 심층면접을 시행하고 내년 2월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서울 강남구가 11년간 진행해 온 관내 초등학교·중학교 도서관 지원 사업을 내년부터 중단키로 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19일 "재산세 공동과세 기준 변경으로 인해 세입이 2009년과 비교해 1천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도서관 지원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2001년 제정한 '강남구 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학교마다 4천만~6천만원을 들여 사서를 고용하고 장서를 확충하도록 지원했다. 올해 관내 초등학교 28곳과 중학교 1곳에 투입된 도서관 지원 예산은 16억원이다.
전남도교육청이 역점 사업으로 지역별 거점고교 육성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큰 틀의 윤곽이 드러났다. 도 교육청은 이 거점고 성패(成敗)에 전남 교육의 운명이 달렸다는 인식인 만큼 장만채 교육감이 전면에 나서는 등 힘을 싣고 있다. 장 교육감은 전날 중부권 협의회에 이어 18일 전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서부권 협의회를 열었다. 장 교육감은 이날 학부모와 사회단체, 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각 지역교육청 미래교육위원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의견수렴에 나섰다. 거점고교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현 상황이 유지되면 10년후에는 학생이 없는 학교가 속출한다는 판단에서다. 현재도 학급을 제대로 유지할 수 없어 수준별 수업조차 못하는 학교가 적지 않다. 실제로 고등학생수는 현재 7만2천422여명에서 2020년에는 4만9천967명으로 31%가 자연 감소하고 전출입 감소율까지 더 하면 36.6%로 예측됐다. 특히 광주 인근의 나주(45.6%), 함평(56.7%), 장성 (40.5%), 담양(66.4%) 등은 40%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초등학교는 가급적 유지하되 고교는 평준화 지역을 제외한 농어촌 지역은 시군당 2~3개 정도로 재편한다는 복안이다. 학교 규모는 18학급에 학급당 학생수 32명선으로 전교생이 570명 선이다. 교육과정은 자율학교를 기본으로 수준별 교과교실제, 맞춤형 진학지도와 컨설팅 지원, 수준별 방과후 학습 및 개별 학력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파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학교장은 공모나 특별 임명되고 순환보직에서도 예외를 둬 학생, 학부모 등이 원하면 장기근속이 가능하다. 교사 초빙제와 성과상여금, 국외연수, 승진가점 등 파격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교원 확충과 행정실장 공모제 말고도 잔디운동장, 다목적실, 체육관, 기숙사, 교직원 사택 제공 등도 후생복지도 파격이다. 장 교육감은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교육청, 학교, 교직원 할 것이 모두가 나서야 하며 좋은 여건에서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매진할 수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점고 육성이 구체화 되면 현재 160여개인 고교는 100개 정도로 대폭 줄게 된다.
경기 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는 체육, 즐거운 생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재구성하고 음악줄넘기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전학년 학생들이 학급당 8시간동안 음악줄넘기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음악줄넘기 전문강사의 지도로 음악과 함께하는 줄넘기 교실은 요즘 현대인의 생활수준 향상과 식습관의 변화로 인한 영양과잉과 운동부족 등으로 소아 비만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아동들에게 줄넘기를 통해 건강한 몸과 체력을 유지·향상 시킬 목적으로 실시했다. 양산초등학교 교사들은 “줄넘기는 음악에 맞춰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운동 효과도 좋아 참여 학생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줄넘기 동작에 어려움을 느끼던 저학년 학생들도 음악에 맞추어 동작을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임동석 교장은 찰흙 공예, 종이접기, 배드민턴, 배구등의 다양한 영역의 수업에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번 음악줄넘기 초빙강사 역시 양산초등학교가 2010학년도부터 현재까지 운영해 온 줄넘기 인증제와 연계된 것으로, 학생들이 전문적인 학습을 하면서도 즐겁게 운동하여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 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 3~6학년 학생들은요즘 일주일에 한 번 미술 선생님이 오시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10월 4일부터 양산초등학교에서는 미술 전문 강사를 채용하여, 3~6학년 학생들의 미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도의 미술적 재능 뿐만 아니라, 많은 교육 경험을 가진 재원들이 지원을 하여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개 채용을 통해 선발된 미술 강사는 2명이며 각각 3~6학년, 4~5학년의 수업을 전담하고 있다. 학생들은 더 깊고 넓은 수준의 배움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교과 선생님의 등장으로 미술 교과에 대한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어 매우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였다. 또한 미술 교과의 특성상 요구되었던, 그러나 지금까지 사교육에 의존하여 이루어졌던, 도제식 교육이 학교 수업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모습 또한 관찰할 수 있었다. 평소 예체능 교과에서 학생들에게 보다 더 전문성을 가진 교육을 해야할 필요성을 역설하던 양산초등학교 임동석 교장은 이미 체육 교과에서는 '체력 증진 강사', '음악 줄넘기 전문 강사', '무용 전문 강사'를, 음악 교과에서는 '국악 전문 강사'를 채용하여 여느 학교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질 높은 수업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담임 교사에게는 수업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에게는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며, 학부모들에게는 높은 만족도를 주는 것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이는 임동석 교장의 평소 학교 경영 철학 중의 하나인 '공교육의 질 높이기'.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의 신념이 잘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술 전문 강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담임 교사들의 평소 학생들과 소통하며 유지해 온 '교수 방법'을 잘 결합한 팀 티칭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수업에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수업에 함께 참여하는 담임 교사들은 미술 강사와의 팀티칭 수업을 통하여 자기 연찬의 기회를 가질 뿐 아니라, 나아가 배우고 싶었던 미술 능력 또한 길러질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 어느 연수보다도 뜻 깊은 시간이라고 밝혔다.
경기 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에서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학급당 6시간씩 국악 전문강사 초빙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덕분에 양산초등학교 학생들은 소고치기, 전래동요 부르기부터 단소, 풍물놀이, 민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악 분야를 전문적인 선생님들과 함께 배우고 있다. 이번 수업에 초빙된 박다미 강사와 김기봉 강사는 현재 국악단체에 각각 소속중이며 활발히 활동중인 연주가들이다. 또한 각종 행사에서 공연도 하고, 전국 대회에 출전하기도 한 실력가들이다. 박다미 강사와 함께하는 1~3학년 학생들은 주로 소고치기, 전래동요 배우기, 민요 부르며 신체표현 하기 등 우리 가락의 멋스러움을 몸으로 표현해보는 활동을 한다. 김기봉 강사가 함께하는 4~6학년 학생들은 별달거리장단, 길군악, 변형길군악 등 보다 전문적인 전통가락을 꽹과리, 북, 장구, 징으로 직접 연주해보는 활동을 한다. 이러한 국악 전문강사 초빙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강사들과 함께 자칫 화면에서만 보고 그쳤을 국악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듣는 것뿐만 아니라 강사와의 소통 속에서 직접 노래, 연주도 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경기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에는 요즘 민속놀이의 바람이 분다. 민속놀이의 열풍으로 교실에서도, 운동장에서도 질서와 정숙이 요구되었던 학교가 활기에 넘친다. 또한 양산 초등학교는 학급별 블록 타임의 실시로 쉬는 시간이 각자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 하루 종일 학생들의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고 교정에 울려퍼진다. 각 반 학생들에게 직접 굴렁쇠 수업을 실시한 임동석 교장은 수업 후에도 학생들이 민속놀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쉼터'라는 명목으로 잘 사용되지 않던 학교 뒤 공터를 '사방 치기', '달팽이'등을 할 수 있는 '민속 놀이터'로 탈바꿈 시켰다. 이를 위해 직접 공터에 놀이용 선을그려 놓고, 민속 놀이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직접 안내를 해주는 적극성을 보이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민속 놀이터'라며 블록 타임 수업 후의 20분 간의 쉬는 시간 뿐 아니라, 점심 시간, 방과 후 시간등을 이용하여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우리 고유의 민속 놀이에 대하여 알게 될 뿐 아니라(智), 여럿이서 하는 놀이할 때의 양보와 협동하는 태도를 익히고(德), 교실에서 앉아서 휴식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실외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뛰어 노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체력도 증진할 수 있는(體) 1석 3조의 효과를 누리게 되었다. 학부모들은 이에 대해 "아이들이 전통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고, 건전한 놀이 문화가 학교 전체에 정착되어 아이들의 인성 교육에도 효과적일 것 같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교사들 또한 "학생들이 이렇게 재미있게 민속 놀이에 참여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임동석 교장의 실천하는 교육자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전했다.
호수는 그 속에 담긴 풍경 때문에 더욱 아름답다. "어머, 물 위에 비친 단풍 좀 봐." "와! 정말 멋지다."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면 감탄사부터 나온다. 일상에 지친 심신을 멋진 풍경이 담긴 호수에 풍덩 담글 수 있는 여행지가 충북 단양이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청정지역 단양. 산수의 고장이라 가을철 여행지로 제격이다. 산과 물이 어우러진 도담삼봉과 구담봉, 자연의 신비 고수동굴과 온달동굴, 맑은 물이 흐르는 선암계곡과 남천계곡, 황토육쪽마늘과 드라마세트장, 루어낚시와 패러·행글라이딩 등 한 번 다녀가면 오랫동안 기억되는 것들이 많다. 단양은 예나 지금이나 풍경이 아름답다. 정도전, 이황, 이지함, 김홍도, 정선 등 많은 사람들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시로 읊거나 화폭에 담았다. '울고 왔다 울면서 간다(올 때는 길이 험해서 울며 왔는데 나중에는 정이 깊어져 헤어질 때 울고 간다는 뜻)'는 말이 이곳의 후한 인심을 증명한다. 옛날 그대로인 인심, 중앙고속도로와 중앙선 철도가 지나는 교통편이 단양을 고급 여행지로 만들었다. 울고 왔다 울며 가는 산수와 인정의 고장 '단양' 물 위에 떠 있는 도담삼봉과 무지개 모양의 석문, 거북을 닮은 구담봉과 죽순처럼 솟아 있는 옥순봉, 선암계곡을 따라가며 만나는 하선암·중선암·상선암, 하늘을 향해 치솟은 사인암이 이곳을 대표하는 여행지 단양팔경이다. 고속도로와 철도를 이용하면 산세가 험한 두메산골 여행지 단양팔경을 하루에 다 돌아볼 수 있다. 자연이 만든 풍경은 보는 각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단양팔경이 만든 자연의 멋과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남한강 위쪽의 도담삼봉과 석문, 청풍 쪽의 구담봉과 옥순봉, 선암골짜기의 하선암·중선암·상선암과 운선구곡의 사인암을 그룹으로 묶어 구경하는 게 좋다. 중앙고속도로 북단양IC를 빠져나와 우회전한다. 5번 국도 하괴삼거리에서 좌회전해 삼봉로를 달리면 왼편으로 유유히 흐르는 강물 한가운데 3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다. 이곳이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유년을 보내고 퇴계 이황의 시심을 흔든 1경 도담삼봉이다. 도담삼봉은 육각정자가 있는 중앙의 남편봉을 처봉과 첩봉이 양 옆에서 지키고 있다. 명승지로 손색이 없는 풍광은 강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부터 석양빛으로 물든 강물에 세 개의 봉우리가 그림자를 드리우는 저녁까지 하루에 몇 번씩 표정을 달리한다. 이곳의 경치에 반한 선인들이 남긴 시가 130여 편 전해온다. 정도전이 꿈을 키웠던 산촌마을 도전리는 충주댐 건설로 신단양이 들어서며 옛 모습을 감췄다. 가까운 곳에 2경 석문이 있다. 도담삼봉을 구경하고 음악분수를 지나면 전망대로 이어지는 계단이다. 이 길을 300m쯤 오르면 무지개를 닮은 석문이 맞이한다. 석문 사이로 남한강 물길과 건너편의 농촌마을 풍경이 한가롭다. 배를 타고 강에서 바라보면 수십 척 높이의 돌기둥 위에 돌다리가 걸려 있는 석문의 모습이 장관이다. 퇴계 이황이 중국의 '소상팔경'보다 높이 평가한 곳 삼봉교를 건너 강물을 따라가면 호반도시 단양읍 소재지가 나온다. 강변 건너편으로 양백폭포가 보이고 단양마늘시장에 가면 석회암 지대에서 재배하여 맛과 향이 특이한 황토육쪽마늘을 살 수 있다. 고수대교를 건넌 후 좌회전해 남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온달국민관광지·온달동굴·구인사를 만나고, 직진하면 고수동굴·천동굴·다리안관광지로 연결된다. 같은 여행지라도 가는 길이 여러 개다. 목적과 상황에 따라 여행길이 달라지기도 한다. 어떤 길을 택하느냐는 여행자의 몫이다. 자가용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여행자라면 강변도로를 따라 상진대교를 건너고, 단양로와 월악로를 달려 장회나루로 가는 길을 권한다. 가는 길에 단성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중앙고속도로 단양휴게소 옆에 있는 국보 제198호 신라적성비를 보고 가면 더 좋다. 3경인 구담봉과 4경인 옥순봉 주변의 절경을 구경하며 선상관광의 백미를 만끽하기 위해 유람선에 오른다. 배가 출항하고 몇 분 지나지 않아 거대한 바위 절벽이 눈앞에 가득하다. 커다란 거북이 한 마리가 깎아지른 기암절벽을 기어오르는 형상으로, 단양 군수였던 퇴계 이황이 중국의 소상팔경보다 높게 평가한 구담봉이다. 구담봉과 옥순봉, 제비봉, 신성봉, 강선대, 채운봉, 현학봉, 삿갓바위, 흔들바위를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가 충주호 수상관광 코스 중 가장 빼어나다. 장회나루 건너편의 강선대는 퇴계와 관기 두향이 시를 짓고 거문고를 타며 지고지순한 사랑을 나누던 15m 높이의 바위다. 두향은 이곳에서 21년 동안 풍기군수로 떠난 퇴계를 그리워하다 퇴계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강물에 몸을 던졌다. 강선대 아래에 묻힌 두향의 무덤은 충주댐이 건설될 때 강선대 위쪽으로 이장되었다. 매화를 좋아했던 퇴계는 '매화에 물을 주라'는 유언을 남겼다. 짧은 기간 사랑을 나눴지만 퇴계에게는 두향이 바로 매화였다. 구담봉을 뒤로한 유람선이 청풍나루 방향으로 물길을 달리면 빨간색의 옥순대교가 보인다. 옥순대교 못 미쳐, 희고 푸른빛을 띤 바위들이 힘차게 솟은 모습이 대나무 싹을 닮은 옥순봉이 있다. 이곳은 원래 청풍에 속해 있던 명승지였는데 두향의 청으로 퇴계 이황이 옥순봉의 석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이라는 글을 새겨 단양의 관문으로 정했다는 사연이 전해온다. 옥순봉의 사실상 주소는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다. 단양에서 가까운 지리적 위치와 아름다운 풍광 때문에 단양 8경과 제천 8경에 같은 이름이 올라있는 관광지다. 충주호관광선으로 청풍나루까지 가면 청풍호를 내려다보며 청풍문화재단지와 SBS드라마촬영장을 구경할 수 있다. 눈길 머무는 곳마다 절경…특별한 여행길 왔던 길을 되돌아 36번 국도를 달리다 우화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선암계곡 하류로 진입한다. 59번 국도를 타고 올라가며 6~8경인 심산유곡의 명승지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을 구경한다. 하선암은 3단으로 이뤄진 흰색바위 위에 큰 바위가 덩그러니 앉아 있고, 중선암은 층을 이룬 흰색 바위와 옥빛계류가 대조를 이루고, 상선암은 층층이 몸을 맞댄 바위 아래로 흐르는 계곡물이 절경을 이뤄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다 가산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직치재를 넘으면 사인암을 만난다. 방곡도자판매장을 구경하고 방곡삼거리에서 풍경이 좋은 도락산로를 달려 사인암으로 가는 것도 좋다. 옥빛 여울이 수백 척의 기암절벽을 안고 휘도는 물가에 5경 사인암이 자리하고 있다. 하늘을 향해 치솟은 암벽과 상층부의 노송이 시선을 압도한다. 사인암의 풍광은 단원 김홍도가 그것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1년 동안이나 고민하다 붓을 잡았을 만큼 뛰어나다. 단원 김홍도는 정조의 초상화를 그린 공로를 인정받아 화가로서 최고의 직책인 연풍 현감을 지냈다. 충북 괴산의 연풍이 단양에서 가까우니 단원이 도담삼봉, 옥순봉, 사인암 등 단양팔경의 풍경을 그림으로 남길 수밖에 없었다. 단양팔경의 멋진 풍경을 그림으로나마 보고 싶은 정조의 간절한 소망이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를 지방관으로 내려 보냈으리라. 중앙고속도로 단양IC가 사인암에서 15분 거리에 있다. 어디를 가든 아름다운 풍경을 끼고 달린다. 어디에서 휴식하든 눈길이 머무는 곳마다 절경이다. 이번 가을, 뭔가 특별한 여행을 원한다면 단양으로 떠나자. 느낌이 다른 여행지 단양의 멋진 자연풍광과 푸근한 인심이 당신을 기다린다. [단양여행 Tip] *단양관광안내소 : 043)422-1146 *기차여행 문의 : 043)642-4388, 8622 *도담삼봉유람선 : 043)422-5593 *충주호관광선 : 043)421-8615 *충주호유람선 : 043)422-1188 *명산 : 도락산, 소백산, 금수산 *동굴 : 온달동굴, 천동동굴, 고수동굴 *관광지 : 온달관광지, 다리안관광지, 천동관광지 *계곡 : 선암계곡, 남천계곡, 천동계곡 *전시관 : 선사유물전시관, 온달전시관, 방곡도예전시관 *축제 : 온달문화제, 소백산철쭉제, 금수산감골단풍축제 *레저 : 유람선, 루어낚시, 패러행글라이딩 *향토음식 : 곤드레마늘솥밥, 남한강민물매운탕, 송이능이버섯전골
'냉정, 신선함, 신비로움, 미지의 행복'을 상징하는 파란색 블루(blue). 영덕의 동해 바닷가에 천천히 걷거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란색을 만끽할 수 있는 블루로드(Blue Road)가 있다.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에 선정된 블루로드(http://blueroad.yd.go.kr)는 대게로 유명한 강구항에서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50여km 거리의 명품 산책길이다. 바다와 길, 그리고 삶. 사색을 위한 푸른길 블루로드가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을 설레게 한다. A, B, C 3개의 코스에 의미 있는 이름이 주어졌다. 강구항에서 풍력발전단지를 거쳐 해맞이공원까지 약 17.5㎞ 거리는 '해(垓)와 바람의 길', 해맞이공원에서 경정리 대게원조마을을 거쳐 축산항까지 약 15㎞ 거리는 '바다와 하늘이 함께 걷는 길', 축산항에서 괴시리전통마을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약 17.5㎞ 거리는 '역사와 함께 사색하는 길'. 블루로드는 철저히 도보 여행자를 위한 길이다.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리고 군인들만 출입하던 초소를 이은 길로 해맞이공원, 풍력발전단지, 대게원조마을, 축산항, 괴시리마을 등 풍광을 자랑하는 볼거리들이 해안을 따라가며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다. 대게, 홍게, 회 등 입맛을 사로잡는 먹거리들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걷는 바닷길 블루로드가 손짓하는데 어떻게 외면할까. 9월 25일, 몽벨 서청주점 산악회원들이 블루로드를 다녀왔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약속된 아침 6시에 정확히 청주를 출발했다. 빈자리가 없는 관광버스가 블루로드의 인기를 증명한다. 청원상주고속도로 화서휴게소의 광장에 둘러앉아 맛있는 찰밥으로 아침을 먹었다. 350원짜리 자판기가 고장이라 500원짜리 커피를 마셨다. 자판기의 고장을 방치하고 있는 것이 상술로 느껴져 기분이 씁쓸했다. 익산포항고속도로 영천휴게소를 지나고 신광복 대장이 스틱사용법을 설명하는데 동해 바다가 눈앞에 나타나며 방파제와 등대가 보인다. '바다가 방에서 한눈에' 등 길가에서 만나는 상호들이 바닷가를 실감하게 한다. '대게의 길'로 불리는 B코스를 선택했다. 시작점인 해맞이공원과 오보해수욕장을 지나친 후 노물리의 방파제가 가까운 산길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바닷가로 내려서 뒤편을 바라보면 해맞이공원과 풍력발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B코스는 인근 군부대의 군인들이 사용하던 해안초소길을 재정비한 바닷길이다. 민간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 만큼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블루로드의 참맛이 느껴지고, 길이 대체적으로 완만해 유람하듯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산책로가 옥빛 바다와 나란히 이어지고 드문드문 나타나는 자연부락이 어촌 풍경을 즐기게 한다. 석리를 지나 경정3리 못미처 경치가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점심을 먹었다. 대게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경정3리의 대경수산은 철이 아니라 썰렁하다. 초소의 순찰함, 오징어 건조작업 모습, 그물 터는 기계 등을 구경하며 경정1리를 지나면 경정2리 차유마을이다. 이곳의 바닷가에 대게원조마을 표석과 팔각정자가 있다. 경정2리를 나서 바닷길로 접어들면 축산 등대와 전망대가 있는 죽도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백사장과 다리를 지나고 데크로드를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축산소재지와 항구, 방파제와 항구를 드나드는 배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맥주로 갈증을 해소했다. 몽벨 서청주점 신광복 사장님은 3만5000원에 최고로 맛있는 아침밥과 점심밥에 회까지 제공한다. 고래불해수욕장을 지나야 만나는 후포항의 대영수산에서 집주인의 인심만큼이나 회를 맛있게 먹었다. 같은 색이지만 맑은 날씨가 바다와 하늘을 뚜렷하게 구분해 더 멋진 하루였다. 구분할 것 없는 인간사라고 어디 다 같은가? 집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친구와 두런두런 살아가는 얘기를 나눴다. 포항익산고속도로 청통휴게소, 상주청원고속도로 속리산휴게소에 들려 잠깐씩 휴식시간을 가진 관광버스가 10시 30분경 청주에 도착했다.
충주상업고등학교(교장 최용교) 경제동아리 학생 10명과 비즈쿨 창업동아리 학생 10명은 10월 1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충주시 칠금동소재 소공원에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충주 YWCA와 충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위한 경제교육의 일환으로 실제 물품의 구매와 판매를 통해 경제 관념을 익히기 위한 아끼고, 나누고, 바꾸고, 다시쓰는 어린이 녹색나눔장터 마당 행사였다. 지금까지 초등학생 경제멘토로 참여했던 충주상고 경제동아리 학생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를 하였고, 비즈쿨 창업동아리인 네일아트, 공정무역 새싹기업 동아리, 천연비누 버블팝 동아리가 행사에 참가하여 행사를 돋보이게 하였다. 초등학생들에게 경제에 대한 실전 체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 충주상고 경제동아리와 비즈쿨 창업동아리 학생에게 감사하다며 충주YWCA 관계자는 뜻깊은 행사에 앞으로도 충주상고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좋겠고, 너무 열심히 행사진행을 도와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