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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 한국초등체육학회(회장 성기훈)는 25일 서울교대 에듀웰센터에서 ‘초등 체육을 통한 건강한 어린이 육성: 스포츠 과학의 동향 및 쟁점’을 주제로 ‘제1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국 아리조나대 파멜라 컬리나 교수가 ‘미국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수준’에 대해, 독일 뮌스터대 마이케 티에트젠 교수가 ‘아동의 심동적 측면에 따른 신체적 자기개념’에 대해 발표한다. ■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태완)은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 40주년을 맞아 ‘학교 교육개혁의 국제동향: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타모츠 토쿠나가 전 일본국립교육연구원 원장이 ‘가르침에서 새로운 배움으로’에 대해, 김관복 교과부 인재정책실 실장이 ‘긍정의 변화, 대한민국의 미래인재 양성’에 대해 발표한다. ■ 육아정책연구소(소장 이영)는 31일 오후 1시 서울중앙우체국 포스트타워에서 ‘한국아동패널 자료 분석을 통한 육아지원정책의 방향성 모색’을 주제로 제3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에서는 ‘영아기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른 가정환경 탐색’, ‘저소득가정 영유아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양육특성 및 하루 일과시간’, ‘어머니 결혼 만족도와 우울의 종단관계’ 등에 대해 논의한다.
4개 초등교 주민 합의로 통폐합 추진 도의회 vs 교육청 조례 재개정 실랑이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주민합의를 통해 이끌어낸 사례와 ‘주민합의 여부’를 놓고 의회와 교육청이 합일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는 시·도가 비슷한 시기에 나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적정규모’보다 ‘지역 주민의 합의 도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울산은 주민합의로 농촌지역 소규모 초등3개교를 통폐합하기로 했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상북 지역 초등학교 통합건립추진위원회’는 궁근정초(학생 수 76명), 길천초(74명), 향산초(98명) 등 3개교 통폐합에 합의하고 9일 시교육청에 건의서를 전달했다. 지역인사로 구성된 추진위는 지난해 초부터 수차례 협의 끝에 통·폐합을 이뤄냈다. 울산은 지난 2월에도 주민합의로 두동초-봉월초를 통폐합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통폐합 합의는 학생수 감소에 따른 교육력저하등 달라진 교육환경에 대한 인식을 같이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통폐합 추진 6개교 중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효문초와 두광중의 경우도 지역주민 의견조율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제주도는 복식학급을 운영하는 풍천초(학생 29명), 수산초(25명), 가파초(4명)의 통폐합을 놓고 도교육청과 의회가 이견을 보여 논란이 뜨겁다. 도의회가 이미 수정·가결한 소규모학교 통폐합 관련 조례 부칙조항 삭제를 추진하면서 불거진 논란이지만 핵심은 ‘주민의견 수렴’이다. 지나달 18일 도교육위원회 한영호 의원 등 의원들은 3년간 통폐합을 유예했던 3개 초교에 대해 수정했던 부칙(2013년 3월1일부터 분교장으로 개편할 수 있다)을 삭제하는 조례안을 제출하면서 교육청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한영호 교육위원은 “대다수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도교육청은 주민 설득과 동의는 구하지 않은 채 통폐합만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대상교인 수산초 장승련 교장은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통폐합을 계속 반대해왔다”며 “마을에서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빈집을 수리해 귀농을 희망하는 타 지역민에게 임대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본회의를 통과한 조례를 다시 삭제‧제출한 도의회의 일관성 없는 재개정 추진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병택 제주교총 총무부장은 “주민합의도 중요하지만 도의회가 이미 수정·가결했던 내용을 뒤엎는 추진으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교총은 “소규모학교는 학부모를 비롯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율이 높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지역 균형발전, 귀농 권장 등 국가 시책에 부응하는 소규모학교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7월 구성된 ‘소규모학교 활성화 TF’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교 교육력을 제고 할 수 있는 농어촌 소규모학교 활성화 모델을 개발해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요즘 기업은 물론 교육 분야에서도 코칭이라는 말이 화두가 되고 있다. 코칭이란 개인의 변화와 발전을 지원하는 파트너십 과정으로 개인의 목표나 자아실현을 위해 지원하거나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코칭은 모든 인간이 변화와 성장을 추구하려는 속성을 지녔으며 우리 내면에는 무궁한 잠재적 성장능력이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잠재능력을 코치의 질문과 조언을 통해 스스로 인식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코칭이다. 훌륭한 교사로 성장하려면 좋은 코치를 만나야 한다. 좋은 코치는 누구에겐 필요지만 말처럼 좋은 코치를 만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그 이유는 좋은 코칭을 해 줄 수 있는 교육리더나 선배교사가 그리 많지 않고, 또 선뜻 자진해서 나서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서상아직까지 그리 개방적이지 못하다. 특히 남에게 충고나 조언을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또한 긍정적이거나 고맙게 여기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요즘과 같이 어려운 교육환경에서 교사들의 교직생활도 그리 녹록하지 않다. 학생지도나 학부모 관계에서 예상하지 않은 갈등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이러한 난관들은 해결 방법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 자포자기하기 쉽다. 이럴 때 교사의 코칭이 필요하다. 교육리더나 선배, 그리고 동료이어도 좋다.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거나 공감해 주는 것부터가 고마운 코칭인 것이다. 어려울 때 조금만 도와주어도 큰 힘이 되는 것이 코칭의 능력이며 효과이다. 학교현장에서 교사의 코칭은 바로 장학활동과 다름없다. 교사의 교직생활에서 모든 부분을 함께 생각하고 지도해 주는 따뜻한 코칭이 때로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바른 성장을 돕는 길인 것이다. 좋은 코칭은 교사들에게 성취감, 자신감, 만족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교직생활과 높은 사명감으로 교직에 헌신하게 하는 것이다. 코칭의 세계적 대가인 존 휘트모어 PCI(Performance Consultants International) 회장은 코칭의 핵심을 '의식(awareness)과 책임(responsibility)'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즉, 깊게 생각하도록 해 어떤 사안에 대해 통찰과 의식을 갖게 하고, 스스로 해법을 찾아내어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하는 게 코칭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조언하면 직원들의 의식은 개발되지 않고, 책임은 지시를 한 리더에게 있을 뿐 직원은 시키는 대로 일하는 사람으로 머무를 수밖에 없다. 이렇게 리더는 직원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일방적이고 부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소통이 아니라 지시이며 동시에 책임감을 부여하는 훈계이므로 직원들의 마음을 주눅 들게 하여 자신감마저 잃게 한다. 직원들의 업무에 대한 주눅은 일을 두려워하고 회피할 수 있으므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코칭이 필요한 순간이 것이다. 사실 학교에서의 교사의 코칭은 동료교사나 부장교사도 하지만 대게가 교장이나 교감이 한다. 이러한 코칭은 학교조직의 위치상 수평적인 구조가 아니라 수직적인 상하관계이므로 자칫 실패할 확률이 높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코칭의 효과는 코칭을 하는 사람보다 코칭을 받는 사람의 태도에 달려있기 때문에 교장 교감의 코치 역할을 잘 해주면 실패도 성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지만 잘못된 코치는 오히려 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교육리더의 코칭은 교사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 눈높이에서 교사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그 답변을 경청하며, 거기에 아이디어를 더해주어야 좋은 코칭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대화를 통해 교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개선할지가 마음에 잡히고 해내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야 한다. 코칭에서 질문을 중시하는 이유는 교사가 스스로 문제 해결책을 생각해낼 때 더 큰 동기를 갖기 때문이다. 코칭을 잘하려면 문제를 해결해 주려는 성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호기심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코칭은 상대방을 '무언가 결함이 있는' 존재가 아닌 잠재력이 풍부한 인간으로 보는 데서 출발한다. 완전한 인간으로 대접받을 때 사람들은 밑바닥에 있는 진짜 동기를 가동하는 법이다. 그래서 일본의 코칭 대가 에노모토 히데다케는 "누구나 잠재력을 갖고 있고, 필요한 해답은 그 사람 내부에 있으며, 그 해답을 이끌어 내는 데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코칭의 철학을 주장한 바 있다. 아무리 유능한 교육리더라도 혼자서 모든 학교의 일을 처리할 수는 없다. 학교도 엄연한 조직사회다. 그러므로 학교조직의 능력은 교육리더와 교사들의 능력이 합쳐진 것이다. 따라서 교사들의 능력을 함양하는 것은 곧 교육리더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여름휴가가 피크였던 8월 4일부터 5일까지 815투어 회원들과 홍도와 흑산도를 다녀왔다. 회사에서 휴가를 받았다는 처남의 연락과 오랜만에 회원들의 얼굴을 봐야할 모임이 겹쳐 곤혹스러웠으나 주말 남서쪽 해안의 날씨가 맑다는 기상청의 예보 때문에 발걸음이 가벼웠다. 남자 펜싱 대표팀이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사상 최초로 금메달 따는 장면을 지켜보느라 날밤을 새우고 출발지인 몽벨서청주점으로 갔다. 오전 7시 목포로 향한 관광버스가 벌곡휴게소에 들린다. 야외의 인공폭포를 카메라에 담고 유부우동으로 아침을 대신했다. 눈을 감고 인생살이가 들어있는 노래들을 이어폰으로 감상하는데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올림픽 중계방송이 피곤에 지친 눈을 뜨게 한다. 두 번째 쉼터였던 고인돌휴게소를 지나자 낮고 작아서 정이 가는 산과 마을들이 이어진다. 유독 홍도로의 여행길에 사건이 많았다. '차에 비디오카메라를 놓고 내려 마음고생을 하고, 태풍에 갇혀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비오는 날 유람선으로 들이친 빗방울에 디지털카메라가 고장 나고, 흑산도에서 아내의 휴대폰을 분실하고...' 그동안의 악연들을 생각하는데 목포 북항을 지나 목포대교가 눈앞이다. 기사님의 배려로 올해 6월 29일 개통한 목포대교를 왕복하며 주변을 살펴봤다. 목포대교는 목포신외항과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목포의 관문으로 해양대학교와 유달산, 장좌도와 달리도, 고하도와 허사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목포항국제여객터미널 앞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쾌속선이 바다를 향한 모습이 역동적인 연안여객선터미널로 갔다. 조망이 좋은 4층에서 유달산과 시내를 바라보고 2층 대합실로 가면 오른편에 목포 주변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알아보는 관광홍보관이 있다. 홍도는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115㎞ 거리의 망망대해에 있다. 오후 1시 홍도를 향해 출항한 여객선이 유달산 앞 목포대교, 팔금도와 안좌도 사이의 신안1교, 비금도와 도초도사이의 서남문대교를 차례로 지나는 천사의 섬 신안바다를 신나게 달린다. 여행하는 데는 어느 것이나 잘 먹고, 어느 곳에서나 잘 자고, 차멀미와 배멀미 안하는 무딘 신경이 좋다. 파도에 뱃머리가 자주 들리자 환호성 대신 비닐봉지를 입에 댄 사람들이 많다. 망망대해에서 실루엣처럼 나타난 흑산도를 먼발치로 바라본지 30여분만인 3시 45분경 홍도1구 죽항마을 뒤편에 도착했다. 이곳의 선착장은 태풍이 불어오는 여름철에만 이용한다. 홍도는 행정구역상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속하고 섬 전체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로 늘 붐비는 곳이라 여객선에서 내리는 사람 만큼 승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홍도는 붉은 옷을 입은 섬이라하여 홍의도로 불리다가 해질녘이면 바닷물과 섬이 온통 붉게 물들어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비치모텔(061-246-3743)에 짐을 풀고 삼륜오토바이가 교통수단인 좁은 골목길을 돌아본 후 이곳의 최고봉인 깃대봉(높이 365m) 산행에 나섰다. 여객선에서 멀미로 고생한 사람들이 많아 산행 참가자가 적은 것도 어쩌면 자연의 섭리다. 깃대봉의 초입에 초등학생 15명, 유치원생 5명이 공부하고 있는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장이 있다. 나무 계단을 따라 산위로 올라가면 원추리꽃이 만발한 산길에 선착장과 몽돌해수욕장, 홍도1구 마을과 양산봉, 등대와 바닷가의 기암절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몇 곳 있다. 연리지를 구경한 후 상록활엽수가 사계절 푸르른 연인의 길을 걸으면 발걸음이 편안하다. 바다 밑으로 구멍이 뚫려있었다는 숨골재, 여러 곳에서 숯을 굽던 숯가마터를 지나면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려놓은 깃대봉 정상이다. 표지석이 서있는 정상은 조망이 좋아 해맞이 장소로도 유명하다. 산길을 따라 40여분 직진하면 배로 왕래해야 하는 등대와 홍도2구 석촌마을에 갈 수 있다. 깃대봉을 내려와 한국전력 내연발전소까지의 산책로를 걷는다. 나무 테크로 이어진 산책로에서 마을과 항구, 등대와 기암절벽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해질녘 섬 전체가 붉게 물드는 모습이 홍도의 자랑거리다. 석양에 바다와 바위가 붉게 물드는 모습을 보며 홍도해변으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7시 40분경 홍도의 서쪽 해안과 만선의 꿈에 부푼 어선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가 아름답다. 늦은 저녁을 숙소의 주인이 운영하는 1층의 식당에서 회와 매운탕으로 포식을 했다. 저녁 식사자리에서 처음 만난 회원들과 마음이 맞았다. 배가 불렀지만 마을 앞 선착장의 횟집에서 여럿이 어울렸다. 이날 주인장의 마음씨가 착한 '해녀 민수네집(010-7157-6547)'에서 늦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5일 새벽에 깃대봉 일출이 약속됐으나 산에 오르는 대신 우리나라와 영국의 올림픽축구 준결승전을 시청했다. 승부차기로 개최국을 이긴 승리의 기쁨을 객지의 여관방에서 만끽했다. 이른 아침을 먹고 마을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러 산책로에 올랐다. 연세 많은 부모님을 모시고 산책하는 가족을 보니 이 세상에 없는 어머니가 생각나 가슴이 울컥했다. 다양한 전설을 간직한 기암과 크고 작은 19개의 무인도가 만든 홍도의 명승 33경은 유람선을 타고 섬 주위를 돌아봐야 진면목을 알 수 있다. 7시 10분경 유람선에 승선해 9시 30분까지 홍도해변부터 시계방향으로 유람을 했다. 한 폭의 동양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거북바위, 만물상, 2구 마을과 등대, 독립문바위, 띠섬, 진섬, 슬픈여, 공작새바위, 홍도1구 마을과 항구, 남문바위, 시루떡바위, 물개굴, 석화굴, 기둥바위, 원숭이바위, 도담바위, 남녀의 거시기바위 등 깎아지른 절벽과 분재를 닮은 소나무, 바다 속까지 들여다보이는 맑은 물이 절경을 만든다. 유람이 끝날 즈음 어선에서 파는 회로 소주 한 잔 마시는 재미도 쏠쏠하다. 홍도는 만날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감탄시킨다.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오랜 시간 카메라와 가슴에 담았다. 이 세상에 사람보다 아름다운 게 있을까. 일행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담느라 부지런히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10시에 홍도해변 선착장을 출항한 여객선이 20여분 후에 흑산도에 도착했다. 흑산도는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이후부터 사람이 살았고, 육지와 멀리 떨어져 다산 정약용의 둘째형인 정약전을 비롯해 많은 인물들이 유배생활을 하던 제법 큰 섬이다. 바닷물이 푸르다 못해 검고 산지가 대부분인 흑산도의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적을 돌아보는 연장 24km의 일주도로가 있다. 여객선터미널 옆에 대기하고 있는 관광버스에 올라 시계반대 방향으로 흑산도 일주 버스투어를 시작했다. 구수한 목소리로 흑산도의 역사와 풍경에 대해 설명하는 운전기사의 걸쭉한 농담이 재미있다. 차창 밖으로 진리지석묘군, 관음사, 흑산중학교, 천주교성당, 진리성결교회, 흑산면사무소, 흑산비치호텔, 연리지나무, 흑산초등학교, 배낭기미해변을 구경하고 굽잇길을 오르면 산중턱에 흑산도아가씨노래비가 있다. 이곳에서 내ㆍ외망덕도와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바라보인다. 다시 지도바위, 간첩동굴, 솔섬, 샛개해변, 면암최익현선생유배지, 여자바위(구멍바위)를 지나고 도로변 어촌마을의 풍경을 구경하며 흑산항으로 갔다. 발품 팔은 만큼 보이는 게 여행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점심을 먹고 홍탁삼합원조인 '우리식당 할머니집'을 비롯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항구 주변의 모습을 돌아봤다. 큰길을 조금만 벗어나면 사방으로 연결되는 좁은 골목에 작고 초라한 다방, 끌려온 아가씨들이 묵었던 쪽방 등 흑산도의 옛 모습과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다. 마을과 항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뒤편의 쉼터에 올랐다. 해경초소였던 이곳에서 주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흑산항 바다 위에서 생선 시장이 열릴 만큼 고기가 많이 잡히던 시절에는 육지에서 돈벌러온 아가씨들이 많았고, 들어설 틈이 없을 만큼 배가 꽉 들어차면 사람들이 배 사이로 통행했으며. 항을 새로 만들며 새하얀 모래가 가득했던 해수욕장과 주변의 해당화가 사라졌고, 흑산도아가씨 노래비가 세워진 후 처음으로 이미자씨가 이번 9월 15일에 흑산도를 방문한단다. 3시 40분 여객선에 올라 목포로 향했다. 섬에서 육지로 들어가는 배편이고 바람이 적어 배멀미를 안하니 모두들 생기가 난다. 날씨 덕분에 홍도와 흑산도의 모습을 제대로 구경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연안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다. 목포에서 청주로 가는 동안 휴게소에 들려 815투어 신광복 산대장이 준비해간 수박도 나눠먹고 차안에서는 일행 몇 명이 귀를 즐겁게 해줬다.
교육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세계화, 국제화로 날로 치열해 지고 있는 경재적인 교육은 교육수요자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이러한 불안은 새로운 욕구를 생산해 내고 있다. 따라서 학교는 변화와 혁신을 이젠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와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교사 스스로가 변화와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야만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만족시켜 교육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러한 요구에 교사보다는 학교가 먼저 나섰다. 학교 변화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교사가 추진하는 다소 피동적인 과정이었다. 최근 교사들의 연수를 참석해 보면,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는 분위기를 찾아볼 수 있다. 많은 교사들이 스스로 찾아와 연수에 참석함으로써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적극성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교사들의 연수 분위기는 몇 년 전만해도 생각하지도 못하던 일인 것이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는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가 “혁신이야말로 성장의 젖줄이자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한 것이나, 위기의 GE를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재탄생시킨 바 있는 잭 웰치 전 회장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기업이 있다. 혁신하는 기업과 사라지는 기업이 그것이다.”라고 말한 것이 바로 우리의 현실에서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는 “혁신(innovation)은 새로운 차원의 성과를 창출하는 변화”라고 한 것과 같이미래학자인 존 나이스비트는 그의 저서『마인드 세트』에서 “변화(change)는 혁신의 아버지”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이는 한마디로 혁신 없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할 수 없고, 변화 없이 혁신을 할 수 없다는 말이다. 따라서 변화와 혁신은 교육에서도 우수한 성과 창출을 위한 두 원동력임에는 분명하다. 오늘날처럼 변화와 혁신이 학교경영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일은 일찍이 없었다. 기업의 환경과는 달리 교육의 변화속도는 대체로 안정적이고 서서히 변화했다. 오히려 혁신은 충격으로 다가온 것이다. 그러나 이젠 교육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환경들이 너무나 빠르고 불확실하게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교육도 그 변화의 속도를 감지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오늘 가르친 교육내용이 내일에는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교육환경에서 가장 큰 변화의 축은 공간적 측면과 시간적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공간적 측면에서 세계 각국의 교육이 이젠 국제화·세계화의 무대가 된 것이다. 이는 결국 ‘무국경의 무한 교육경쟁’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시간적 측면에서 지식․정보․창조 사회의 도래다. 교육성과의 핵심은 창의성 개발인 것이다. 인류의 삶을 위한 기술 개발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무국경 무한경쟁’의 기초가 바로 교육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슬기롭게 대응하고 적응하느냐가 우리 교육의 미래뿐 아니라 국가의 미래, 그리고 세계 인류의 행복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다. 이처럼 교육은 그 자체가 인간 삶의 근본을 결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과거처럼 변화를 기다리기만 해서는 우리 교육의 미래는 없다. 오직 변화를 예측하고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창조적인 미래를 만들 수 있다. 빠른 변화와 불확실한 미래는 우리 교육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교사가 불안하면 학교가 흔들리고 학생들은 꿈을 꾸지 못하고 방황하게 된다. 교육은 교사의 확고한 교육적 사명감과 긍적적인 예지력으로 변화와 혁신이 이루어질 때 바른 교육, 희망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변화와 혁신의 동력은 위로부터가 아니라 아래로부터이다. ‘누가’ 먼저 변화 혁신해야 하는가. 그 정답은 바로 ‘나’부터다. 학교교육은 ‘교사’부터 변화와 혁신하면 학교가 변화하고 우리 교육이 혁신되는 것이다.
지난 14일 '경기도 아동청소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위한정책간담회에 참석하였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주관 모임이다. 이 자리에는 청소년 활동 전문가들이 모였는데 연구배경 설명 및 현행 청소년정책 현황 검토,향후 경기도 아동청소년정책 수립의 방향성 모색,청소년활동 분야의 중점 추진과제에 관한의견발표 등 진지한토론 및 논의가 있었다. 우리의 청소년들 과연 어떠한 환경에 놓여 있는 것일까? 청소년기본법에서는 청소년연령을 9~24세로 정의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중앙과 경기도 모두 청소년정책의 핵심대상은 중고생 연령대인 13~18세로, 초등학생과 대학생 연령대에 속하는 9~12세 및 19~24세의 청소년정책은 매우 미흡한 실정인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청소년 성장 환경의 변화를 요약하면 저출산 ․ 고령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아동청소년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여성의 경제활동 확산 및 이혼과 재혼의 증가로 가족구조와 형태는 다변화되고 가정의 자녀 양육 및 보호 기능은 약화되고 있으며, 지나친 학업경쟁의 폐해와 학교폭력 현상의 심화, 인터넷 남용과 스마트 미디어의 영향력 증가, 그로 인한 청소년 정신건강 악화의 심각성 등 청소년의 성장 환경은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경기도의 경우, 청소년(10-24세) 인구가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80년 35%대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0년에는 20.3%로 감소하였고2030년에는 12%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인구 고령화로 아동청소년 역량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학교에서는 기존의 교육방식에서 탈피, 지식정보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량계발에 주력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활동 확산 및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 등 비전형적인 가족형태가 늘어나고 있다.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로 맞벌이 가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1년 맞벌이가구 비율은 43.6%다.또 가족해체가 늘어나면서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 등 가족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다.경기도 총 가구대비 모·부자가구 비율은2010년에는 9.1%를 차지하고 있다.이와 같은 사회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가정의 자녀 양육 및 보호 기능이 약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국가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지나친 학업경쟁으로 인한 폐해 및 사회적 병리현상의 심화되고 있다.한국 청소년의 학습시간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며 여가나 수면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불균형적인 발달과 행복감 저하는 심각한 수준이다.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공부나 취업으로 나타났고주관적 행복지수는3년 연속 OECD국가 증 최하위다.한국청소년(15~19세) 중 “매우 행복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9.4%에 불과(프랑스 45.9%, 영국 45.3%, 스웨덴 43.2%, 핀란드 37.8%, 미국 36.6%, 일본 30.1%, 독일 26.6%, 세계가치조사, 2011)하다. 특이한 사실은 주 5일제 도입 이후 여가시간 감소되고 오히려사교육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주 5일제 부분 도입(2005년) 이후 청소년의 여가시간이 오히려 감소되었다.청소년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4시간 33분(2004)에서4시간 5분(2009)으로 줄어들었다.늘어난 토요일은 사교육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고 불법 주말 기숙학원 등 주말 사교육이 확산되는추세이다. 가족의 자녀에 대한 보호· 지지 기능의 약화, 가족갈등, 학교부적응 등으로 인하여 학교폭력, 가출 및 학업중단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저연령층 아동의 인터넷 및 온라인 게임 의존 성향이 증가하고 있으며, 스마트 미디어 영향력의 증가로 인한 역기능이 커지고 있다.학교폭력 피해율(12.3% 2012)은 물론전체 범죄 대비 청소년 범죄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인터넷 중독율(9~12세)은 2009년 11.1%에서2010년 14.0%로 늘어났다. 악화 일로에 있는 청소년 환경에 정부, 지자체, 교육기관의능동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학교에서는 과거 지식위주의 일방통행식, 교사 위주의 수업은 안 된다.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방법을 전개해야 한다. 가정의 자녀교육 및 보호 기능이 약화됨에 따라 학교의 교육 기능이 강화되어야 한다. 타인과의 지나친 학업경쟁보다는 자기자신과의 경쟁을 강조해야 한다.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되어야 한다.학생들의 등교길이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 학생들이 배움의 주인이 되면 이러한 것은 해결할 수 있다. 사교육 확대를 막아야 한다. 비용도 그렇거니와 공교육을 불신하게 만든다. 아동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협하는 상황은 향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므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과 청소년 유해환경으로부터의 보호 사업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 확대가 요구된다. 정책수요자의 요구와 특성을 반영하고, 지역적 특성에 부합하는 정책수립과 이에 기초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 학교는 주5일 수업제, 창의적 체험활동, 청소년 직업체험 등 최근의 이슈에 따라 다양한 청소년 체험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개발과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역량증진을 위한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 보급이 필요하다. 필자는 이 자리에서 청소년 자살 예방의 필요성을 들고 '생명 존중 및 사랑 서약식'으로 청소년의 자살을 막는데 경기도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였다. 학교폭력 예방, 가정교육 복원 방안도 기본계획에 삽입하고 이제 교육의 패러다임은 인성(人性)이니까 경기도와 31개 시군, 전 학교가 지역실정에 맞는 인성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을 당부하였다.
“학교폭력은 남의 학교 얘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지난해 우리학교도 6학년 집단폭력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겪었습니다. 학생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 인성지도, 감동이 있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죠.” 인천양지초(교장 이장근)가 ‘학년별 생활실명제’, ‘친구사랑 마일리지’, ‘양지 VJ 인성특공대’ 등 실천중심 인성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이 학교 손성호 부장교사는 “최근 학교폭력의 시기가 빨라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초등생들은 인지적으로나 인성생활면에서 발달과정에 있는 스펀지 같은 존재”라며 “이 시기에는 강압적 방법보다 칭찬과 보상 등 스스로 행동하고자 하는 내적동기를 자극해 바른 행동 ‘습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전교생이 학년별 색 구별이 있는 명찰을 착용하고 자신의 생활에 대해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학년별 생활실명제’를 실시했다. 마일리지제를 도입, 친구를 돕거나 칭찬하면 ‘친구사랑 마일리지’, 쓰레기를 줍거나 환경정화 활동을 하면 ‘학교사랑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마일리지 항목을 구성한 것이다. 손 교사는 “마일리지를 매월 합산해 명예의 전당 수상자를 가렸다”며 “수상자들은 명예를 지키고자 더 노력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습관화 된다”고 설명했다. 합산 점수가 60%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은 ‘생활 피드백 대상자’로 선정, 성찰글쓰기 및 학급봉사활동을 통해 반성하도록 함으로써 담임‧학급중심 생활지도를 유도했다. 매월 인성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UCC를 제작, ‘양지 VJ 인성특공대’라는 이름으로 방영하는 등 스스로 실천의지를 다지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VJ 인성특공대 활동을 하고 있는 한채린(6학년) 양은 “처음에는 친구들이 UCC를 재미삼아 봤는데 왕따나 생활에서 잘못된 점들을 콕콕 짚어주니까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더라”며 “후배들도 전통을 이어나가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침마다 쓰레기를 주워오는 저학년 어린이들,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드리려고 저금통을 탈탈 털어 사탕과 음료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는 손 교사는 “아이들이 뿜어내는 사랑의 향기 가득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7일부터 1개월 간 초등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약 541만 명을 대상으로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1차 조사 때 드러났던 회수율 저조, 폭력 학교 낙인 효과 등의 문제점을 전면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조사 방법과 문항공개 방법 등이 대폭 수정됐다. 우선 기존 우편조사 방식이 편의성 및 흥미도 제고를 위해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전환했다. 방학 중에 실시됐던 조사 시기 또한 학기 중으로 옮겨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사전 안내를 실시할 방침이다. 학교폭력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1차와는 달리 2차 조사에서는 가해사실과 목격 사례도 함께 조사한다. ‘폭력학교 낙인’ 논란이 있었던 학교별 일괄 공개방식도 11월 학교알리미를 통한 정보공시 형태로 바꾸기로 했다. 교과부 신익현 교육기반통계국장은 “2차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설문응답 전․후에 학교 급별 교육용 콘텐츠를 함께 제공해 학교폭력 이해도 및 예방효과를 도모한 것”이라며 “KBS ‘개그콘서트 애정남’ 코너로 학생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개그맨 최효종이 나서 학교폭력의 기준과 정의, 신고방법 등을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설문 참여는 학교홈페이지나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온라인 조사시스템에 접속, 간단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면 된다. 신 국장은 “접속 시 개인 식별이 불가능하도록 랜덤식 인증번호를 부여해 개인정보와 설문응답 내용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응답에 따른 불이익도 전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즘 들어 힐링(Healing) 이란 말을 참 많이 쓰고 듣는다. 모 TV방송 힐링 프로그램이 새로운 컨셉(concept)으로 인기를 얻은 이유는 인간의 최대 관심사인 건강과 관련되기도 하고 또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라는 맥락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오기 때문일 것이다. 즉, 현대와 같이 각박한 삶에서 감당해야 하는 온갖 스트레스들이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피로로 누적되어 인간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그 수위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지경에 왔기에 힐링(Healing)은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이슈가 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힐링의 필요성은 언급한 바와 같이 바쁘고 지친 직장인으로 살다보니 오히려 자신의 가장 소중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아볼 수 없어 자신을 위한 진정한 이탈과 휴식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교원들은 삶은 삼사십년을 교직에 보낸다. 물론 한 학교는 아니지만 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로 일관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원들의 교직생활도 이젠 그리 녹록치 않다. 과거와 달리 교육환경이 변하여 학생지도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게다가 학부모의 요구도 만만치 않다. 이로 인해 교원들이 겪는 육체적·정신적인 피로감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한마디로 교사노릇하기 힘든 세상이 된 것이다. 최근에 교원 명퇴 증가의 주요 요인이 교권추락으로 학생지도가 어렵다는 것이라는 점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우리는 예로부터 ‘군사부일체’라는 교원이 존경받아 온 나라다. 온갖 어려움에서도 오직 제자 사람과 교직의 보람 으로 헌신하신 스승의 명예가이젠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버릇없는 제자들의 행동에도 참아야 하고 무례한 학부모의 언행에도 인내해야 하는 교직이 그야말로 감정노동직으로 전락한 것이다. 교육수요자들 앞에서 자기감정을 참고 숨겨야 하는 이중적인 고통은 교원들의 새로운 스트레스와 정신질환으로 다가오고 있다. 교육은 학생을 가르치는 교원이 건강해야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교원의 피로감이나 각종 직업적인 스트레스는 학생교육에 대한 사랑과 열정과 직결된다. 그러므로 보다 높은 교육성과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교원의 건강관리와 심신의 피로에 대한 건강한 치유가 절실한 것이다. 사실 교원들이 쉴 수 있는 시간은 방학과 교원연수년제 등이 있지만 마음 놓고 자신을 생각하고 마음의 안정이나 피로를 풀 수 시간이 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여교사들은 집안살림과 자녀양육, 그리고 배우자의 뒷바라지로 자기만의 시간은 좀처럼 가지기 어렵다. 그리고 교원연수년제는 아직 도입단계라 극소수 교원들만 혜택을 보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교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힐링은 교원들의 연수 프로그램인 것이다. 지금 30~60시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교원연수제도는 대부분이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것으로 교원의 자율적 의사와는 거리가 먼 연수가 많다. 자율적인 연수 프로그램 중에서도 힐링에 관련된 연수는 없으며, 이들 연수는 대부분이 사설전문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러므로 교원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이 시급한 것이다. 요즘 교원들은 자기개발을 위해 스스로 찾아서 연수를 받는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교원 자신이 필요에 의한 연수라서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원의 힐링 연수는 교원들의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자신만이 여유를 가지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인 것이다. 교원의 힐링 연수가 효율성을 얻으려면, 시기나 기간, 내용과 방법, 장소, 평가 등에서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힐링 연수의 시기나 기간은 연수자의 의사를 최대 존중해야 한다. 물론 교원의 조직과 인사원칙을 고려해야 하지만, 힐링 연수를 요청하는 교원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자들이므로 이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둘째, 힐링 연수의 방법과 내용은 전문적인 강사도 필요하지만 연수시간의 많은 부분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찰적 시간도 필요하므로 요가, 독서, 음악이나 영화 감상 등 융합적이고 자율적인 프로그램 구성이 효과적이다. 때론 혼자서, 때론 여러 명이 서로의 갈등이나 문제점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이처럼 힐링은 혼자 산책하거나 책을 일고, 음악을 듣으며,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시간도 치유활동인 것이다. 셋째, 힐링 연수 장소는 도연명의 '무릉도원' 같은곳이 제일 좋지만 개인의 특성, 계절, 기간에 따라 달라야 한다. 다만 공통적인 것은 자연과 벗 삼아 쉴 수 있고,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호젓한 숲속이나 파도소리 들리는 바닷가면 된다. 이런새로운 환경에서 며칠 동안만이라도 가정과 학교의 일상을 접고,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이라야 그간의 피로와 스트레스, 그리고 찌든 심신을 깨끗이 치유할 수있는것이다. 넷째, 힐링 연수의 평가는 없애고 자신의 반성문이나 녹취록을 대신하는 평가이어야 효과적이다. 평가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야쌓인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그러므로 힐링 연수의 목적이 교원의 심신 회복에 있으므로 기존의 연수 평가 방법에서 과감히 벗어나 진정한 힐링이 이루어지게 해야 하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교원의 힐링, 반드시 필요하다. 힐링이 단순히 교원의 심신의 치유를 넘어 교원 복지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행복한 교육은 무엇보다교원 건강한 심신의 담보 없이는 불가능하다. 교원의스트레스나 피로를 회복하고 교육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재충전할 수 있는 진정한 힐링이교원 연수의 새로운불루오션이 되었으면 한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폭염으로 녹조도 대량으로 발생하고, 전력수요도 증가하고,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등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속되는 폭염은 교육 현장에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초등 방과후 학교와 중고교 방학 보충수업에서 냉방기를 가동할 수밖에 없고 곧 개학이 되면 학교전기사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가운데 지난 6일부터 교육용전기료가 또다시 3% 인상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4.5% 인상된 지 8개월만이며, 2008년부터 따지면 ’08년 4.5%, ’09년 6.9%, ’10년 5.9%, ’11년 8월 6.3%, ’11년 12월 4.5% 등 벌써 여섯 번째 인상이다. 이런 꾸준한 교육용전기료 인상은 어려운 학교살림살이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그간 교총은 줄기차게 관련 부처에 교육용전기 사용량이 전체 사용량의 1.7%에 불과해 인상효과가 미미해 교육의 공공성을 인정하고 교육용 전기요금을 인하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해왔다. 그러나 이를 외면하고 인상을 강행한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납득이 되지 않는다. 학교별 차이는 있지만 전기료가 학교 공공요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거나 전체의 절반을 넘는 학교도 많다. 찌는 듯 한 무더위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는 냉방기 가동률을 과거에 비해 높이고 있지만 나올 전기사용 고지서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지경부, 재경부에서는 전기사용 요금이 원가에 미치지 못하고, 학교의 어려움은 교육예산 추가 부담을 통해 해소하면 된다는 논리다. 그렇다면 교육용 전기료 인상의 부담을 고스란히 학교에게만 전가해서는 안 된다.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은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을 통해 학교의 전기료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전기절약은 해야겠지만 냉난방기 가동을 지나치게 줄이면 쾌적한 교육환경을 이루기 어렵고 민원 발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은 “너무 더워서, 또는 너무 추워서 학업에 지장이 된다”는 학생과 교원의 하소연이 없도록 추경 편성 등을 통해 전기료 지원에 적극 나서고, 정부와 정치권은 교육의 공공성을 감안한 교육용 전기료 인하 정책을 마련하길 바란다. 이는 모든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에게 돌아가는 올바른 혜택이기 때문이다.
올해 명예퇴직교원이 474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9일 발표한 16개 시·도 명예퇴직교원 현황에 따르면 8월말 명예퇴직 교원은 총 1864명으로, 2월말 퇴직한 2879명을 합치면 올 한해 명예퇴직 교원 수는 4738명이다. 이는 4년 전인 2009년 2776명에 비해 70%나 늘어난 수치다. 명퇴 교원은 2010년 3548명, 2011년 3818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 1223명 ▲경기 680명 ▲부산 423명 ▲경북 337명 ▲경남 288명 ▲전남 244명 ▲대구 234명 ▲전북 218명 ▲강원 216명 ▲인천 186명 ▲충남 182명 ▲충북 178명 ▲광주 128명 ▲ 대전 121명 ▲ 울산 85명 ▲제주 62명 순으로 많았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1746명, 중학교 1665명, 고교 1329명, 교육전문직 3명이다. 8월 명퇴 교원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은 퇴직수당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명퇴 신청을 되도록 수용하라는 교과부 요청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이 결격자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신청을 수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명예퇴직 신청자 중 수용되지 않은 인원은 전국에서 불과 4명(서울 3명, 대전 1명)밖에 되지 않았다. 50대 후반이었던 명퇴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8월 명퇴자 평균 교직 경력은 28년, 나이는 53~54세가량 된다. 40대 신청자가 늘고 있는 것도 새로운 현상이다. 지난 2월에는 공립학교 명퇴 신청자 중 40대는 약 5%(694명 중 36명)밖에 안 됐지만, 8월에는 9% (585명 중 53명)로 급증했다. 이렇게 ‘젊은’ 명퇴 교원이 늘어나는 근본 원인은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어려움이라는 게 교육계의 중론이다. 지난 5월 한국교총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4.9%가 이 같이 응답했다. 교육환경 변화로는 ‘학생인권조례 추진 등으로 학생지도의 어려움 및 교권추락 현상’을 꼽은 비율이 70.7%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명예퇴직 신청자는 2009년 3083명, 2010년 3841명, 2011년 4393명, 2012년 5385명으로 계속 증가해왔다. 한편 명예퇴직 교사 증가로 내년 신규임용은 지난 5월 사전 예고 티오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2013 초·중등교사 임용 계획은 9월 최종 공고될 예정이다.
교과부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 주관하는 개발도상국 교육 글로벌화 지원 사업의 교사 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몽골에 다녀왔다. 19명의 한국 교사들은 몽골에서, 20명의 몽골 교사들은 한국의 학교에서 근무하는 국제 교사 교류 프로그램이었다. 환경 열악해도 교육은 계속된다 필자가 근무한 곳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중심가인 수흐바타르구(區)에 있는 1번 학교였다. 수흐바타르구에서 가장 좋은 학교 중 하나로 꼽히는 이 학교도 다른 많은 몽골 학교가 그렇듯 교실이 부족해 오전에는 중·고생들이 공부하고, 오후에는 초등생들이 공부하는 2부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그런데도 한 반에 학생 수는 50명이 넘었다. 값이 비싸 교과서를 살 수 없는 학생들이 많아 교사가 칠판에 교과서 내용을 적으면 학생들이 공책에 필기를 하는 쓰기와 암기 위주의 수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분필 같은 사소한 물품에서부터 수업 기자재와 자료, 시설들이 부족하다 보니 음악과 미술수업, 과학 실험 수업이 이뤄지는 경우는 드물었다. 시설은 부족했지만 그렇다고 기본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 자체가 제한당할 정도는 아니었다. 가난으로 인해 교육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몽골만의 체계적인 교육체계 하에 교육과정 또한 잘 짜여 있었다. 필자는 초등생들에게 수학, 영어, 실과를 가르쳤는데 그동안 학생들이 평소에 하지 못했던 경험을 시켜주고 싶어 다양한 자료, 컴퓨터와 빔 프로젝터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말하고 참여하는 활동 위주의 수업을 준비했다. 학생들에게는 분명 몽골 선생님에게 수업 받는 것이 효과적이고 쉬웠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새로운 경험에 대한 관심 때문에 영어와 어설픈 몽골어로 하는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줬다. 한국인 교사와 함께하며 아이들은 한국어를 연습해 인사를 건네고, 한국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나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학생들의 학교 문화에 대한 수업을 하기도 했다. 다른 선생님은 한국 대학에 진학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위해 입학 관련 정보도 알아보고, 진로지도도 하셨다. 이렇듯 다른 나라에서 온 교사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수 있다. 그 교사의 모습 자체가 배우고 노력하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할 모델이 되는 것이다.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던 수원국에서 경제발전을 통해 원조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교사들이야말로 그 역할에 제격이다. 리더 양성이 진짜 발전 돕는 일 교육개발의 몫은 단순히 가난한 아이들의 기아 근절과 초등 교육 의무화 달성만이 아니다. 한 나라의 자립은 경제원조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정치·경제·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올바른 인재를 길러내야 그 사회가 발전하고 성숙할 수 있다. 그 사회를 이끌어 나갈 리더를 양성하는 것은 교육의 몫이며, 교육은 교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교사를 포함한 고급인력들이 보수가 좋은 선진국의 3D 직종으로 유출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원조국의 교육 전문가들의 협력이 더욱 절실하다. 언어의 장벽에도 몽골 학생들과 수업을 하면서 마음이 통하는 것을 느꼈다. 알고 있는 것을 나누는 기쁨은 어디에서나 동일하다. 내가 가르치는 것을 열심히 받아들이는 그 아이들을 보며 더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또 다른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됐다.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이나 국제협력단(KOICA)은 물론이고 수많은 교육개발협력 단체들이 세계 각국에서 교사 교류를 통한 교육개발협력을 하고 있다. 많은 교사들이 이런 프로그램들에 참여해서 느끼고 배우고 가르칠 수 있기를 바란다.
충남권 4개 교육대학원 공동학술회의 내년부터 중등임용시험에서 객관식이 폐지되고 교육학논술이 신설됨에 따라 시험제도 개편에 따른 혼란을 막으려면 예비 고시생들을 위한 ‘예시문제’를 개발·공개하고 수험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험표준목차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용구 박사(고려대 강사)는 7일 충남대 문원강당에서 ‘중등임용고시제도 개편과 교육대학원 교육과정 개선방향’을 주제로 열린 조선대·영남대·한국교원대·충남대 교육대학원 공동학술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박사는 “교육학논술 도입은 교사자질 함양에 기여하고 대학의 교직이론 교육과정 운영이 활성화되는 등 교원양성교육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문제는 논술도입으로 예상되는 쟁점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 출제 방식이 예상되지 않아 예비고시생들이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예시문제를 개발‧공개하고, 학습범위 확대로 인한 수험부담 가중은 ‘시험 표준목차제’ 도입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험 표준목차제는 현행 공인중개사시험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자격시험의 과목별 출제범위를 사전에 확정, 공표하는 것을 말한다. 김 박사는 시험범위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시험 준비 편의를 돕고, 출제위원에게 출제범위를 명확히 함으로써 시험이후 민원도 줄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고등사고력 측정을 위한 논술출제의 어려움은 이미 시험을 보고 있는 유·초등교직논술, 초등 특수 교직논술, 행정고시 등을 모델로 삼아 구체적 논점과 배점을 정해 해결하고, 객관적 채점기준표를 만들어 객관성과 신뢰도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학술회의는 ‘교육학시험제도 개편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방안’(김인희 한국교원대 교수), ‘중등교사임용시험제도 변화와 교육대학원 교육과정 운영방안’(이재기 조선대 교수), ‘2009/2011 개정교육과정에서의 집중이수제 정책에 대한 비판적 검토’(김재춘 영남대 교수)를 주제발표 했으며 안양옥 교총회장이 ‘미래 학교 변화를 선도하는 교육선발, 양성체제 개편’에 대해 기조강연을 맡았다. 조선대·영남대·한국교원대·충남대 등 4개 교육대학원이 주관해 열리는 공동학술회의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년 개최되며,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우리는 독서를 통하여 옛날에 살았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또 미래의 세상에서 살 수도 있다.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독서는 즐거움뿐 아니라 상상력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어 자신을 보다 성숙하게 한다. 이처럼 독서는새로운 지식정보의 획득으로 자신의 잠재적 능력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것으며 더 나아가 새로운 인격과 가치를 형성하여 행복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독서 토론이란 여러 사람이 같은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독서를 통해 책의 내용을 자신의 시각에 비추어 다양한 생각을 서로 나누는 의사소통의 과정이다. 이러한 독서 토론은 단순한 말싸움보다는 토론 주제에 맞는 의견이나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여 상대방을 이해하고 설득시키는 논리적인 사고와 인식, 그리고 새로운 지식의 가치를 배우는 활동이다. 따라서 독서 토론은 상호의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가장 민주적으로 소통하는 능력이며 토론 과정을 통해 합리적인 비판력과 올바른 가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것이다. 독서 토론을 통해 얻은 독서 지식이 개인의 지식정보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때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건강한 사회발전에 원동력이 된다. 따라서 현대와 같은 빠른 정보사회에서 새로운 지식은 시간을 다투어 변화하고 있으므로 인간에게 필요한 지식정보는 올바른 독서 토론을 통해 가능하다. 즉, 독서 토론은 인간의 정서를 순화시키며, 여가를 활용하고 즐기는 일은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 창조력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바른 독서 토론 습관은 올바른 가치관 형성은 물론 새로운 지식과 정보는 자신의 생활과 창조적인 생산영역에 적용시켜 자기 발전은 물론 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독서 토론은 먼저, 무엇을 읽을 것인가에 관하여 토의함으로써 자기의 흥미를 이해하고, 아직까지 알지 못한 잠재적 성장능력까지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관하여 토의함으로써 계획적인 독서 태도를 길러주며, 독서 후 토론준비를 위해 독서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정확한 내용 이해를 통해 비판적 사고 능력이 길러진다. 아울러 토론 활동에 참가한다는 의식이 독서 동기를 높이고 개인적으로 독서하는 것보다 더 열심히 독서하게 된다. 다음으로 독서 토론은 다른 사람의 발표를 들음으로써 독서생활의 적부를 평가하는 능력이 길러지고 또 자기 생각에 대해서도 비판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견해와 자기의 견해와의 차이를 검토하고 서로 보충하고 시정함으로써 이해가 더 철저하게 된다. 사람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한 순간도 다른 사람들과 의사를 교환하지 않고는 살아 갈 수 없다. 나의 의사를 표현하고 남의 의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의사교환의 질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 대인관계를 원만히 이끌어 주는 첩경이 된다. 즉, 학생들은 타인과의 상호 개방적인 토론을 통해서 자신과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고 이해과정을 통해 자신의 의사나 주장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익히기 위해서는 책을 읽고 의미를 서로 토론함으로써 상대방의 생각이나 입장을 이해하고 보다 객관적인 사실이나 가치관을 도출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어려운 문제도 자연스럽게 공동의 지혜를 모야 해결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독서토론의 효과인 것이다. 독서토론의 방법은 여러 유형이 있다. 먼저 자유토론은 원탁식 토론으로 사회자 중심으로 진행하는 일반적인 토론 형식이다. 우리가 많이 보는 토론은 주로 세미나식이나 심포지엄이다. 세미나식은 대주제를 두고 소주제 3~4개를 각각 발표자와 질문자가 발표하고 전회원이 토론하는 형식이며, 심포지엄식은 발표자와 질문자 각각 3~4명이 의견을 말하고 그 의견들을 바탕으로 질의 응답하는 형식이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기초단계에서 많이 적용하는 토론은 찬반론식이다. 이는 미리 주제와 결론을 정해 놓고 찬반을 논하는 형식이 있으며, 보다 발전된 유형으로는 포럼식과 패널식이 있다. 포럼식 토론은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발표하고 청중이 질문하면서 토론하는 형식이며, 패널식은 4~6명이 대립되는 의견을 대표자 자격으로 청중 앞에서 논의하는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교육에서 독서 토론의 효율적인 지도는 교사의 올바른 독서토론 설계에 있다. 독서 토론의 방법은 대상이나 집단, 그리고 주제에 따라 다르게 계획할 수 있다. 학급 상황에서 어떤 형태, 어떤 수준의 토론이 효과적인지를 생각하고 학생 수준과 능력에 맞는 계획되고 실천되어야 한다. 또한 교사는 사전에 독서 토론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토론 도서에 대한 기본정보를 이해가 있어야 하고, 그리고 한 권의 책 혹은 한편의 동화를 읽고 학생들과 자연스런 독서 토론을 이끌 수 있는 교육역량을 배양해야 할 것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은막의 여왕 중에 마릴린 먼로라는 배우가 있었다. 만인의 연인으로 한 세상을 살다간 여자, 약물 과다복용으로 36년의 짧은 생을 마감한 세기의 배우가 있었다. 그 연인이, 그 여자가, 그 배우가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한다. “나는 평생 한 번도 행복에 적응하지 못했다.” 학생이 불행하고, 부모가 불행하고, 선생이 불행한 사회, 불행이 넘쳐나는 오늘 다시 한 번 되새겨보아야 할 필요가 절실한 말이다.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았던 은막의 여왕이었던 그녀. 동시대인들에게 행복의 아이콘 같았던 마릴린 먼로는 행복이라는 추상명사는 무엇이 충족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했을까? 그 답을 찾지 못해 평생을 약물에 의지하는 삶을 살았던 그녀을 생각하며 그녀의 평생을 꿈이었던 행복한 상태의 적응에 대해 고민해본다. 오늘 우리 사회는 왜 이렇게 행복하다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어떤 상태가 행복한 상태인가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본다. 사흘 굶은 장발장에게는 빵 한 조각이 행복을 담보해 줄 수 있었을 것이다. 신체적으로 곤궁한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행복은 그 곤궁한 처지를 벗어나는 일이면 될 수도 있다. 오히려 이런 경우 자신이 어떤 상태일 때 행복할 수 있는지 쉽게 정의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심리적인 문제가 되면 참 복잡해진다. 한 번도 행복에 적응하는 상태가 되어 본 적이 없었다고 느끼는 마릴린 먼로가 된다. 보기에 행복해 보이는 사람도 행복하지 않다고 한다. 풍요세대라 칭해지면 모든 것이 유복한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것 같은 우리 아이들 불행하단다. 너무 불행해서 미처 피어보지도 못하고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아이들이 자꾸 생겨난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초등학교 때는 “부모님이 계시고 ‘장발장’을 읽고 ‘삼국유사’를 읽으면 행복한 것이야” 라고 가르쳐야 한다. 또 “진심으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맞는 친구가 있으면 행복한 상태란다” 하고 정해진 연령별. 세대별, 직업별, 성별로 정량화된 행복 상태 지표가 필요할 것 같다. 성장 단계에 따라 이러 이런 것이 만족되면 행복한 상태라고 가르치고 각인시켜 줄 대체적이고 상식적인 행복상태 지표가 빨리 개발 되어야겠다. 우리 사회에는 어떤 상태가 행복한 상태인지 한 번도 적응의 기회를 가져보지 못한 어른, 아이들이 너무 넘쳐난다.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지난달 0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야구를 통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300개 초등학교에 티볼세트를 기부했다. 이번 협약으로 KBO는 야구스타들의 일일 명예체육교사 활동을 추진하며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및 시․도교육청학교스포츠클럽 야구 경기를 위한 시설·장비·심판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의선 의종장학재단 이사장이 최근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30여 년간 자녀와 주고받은 대화형식의 일기를 책으로 엮어 ‘청소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보배다’를 펴냈다. 초등학생인 외동아들이 중학생이 되기까지 10권의 노트에 주고받은 일기에는 어머니의 사랑과 함께 충과 효에 대한 철학이 담겨있다.
기초학력은 인간으로서 원만한 삶을 살아가는데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최소한의 학습능력이다. 기초학력을 갖추는 일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임과 동시에 인간의 자아실현 욕구의 기본적 요건이 되므로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최근 교육 선진국들은 학습부진아의 기초학력 보장에 대한 학교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학교교육의 책무성은 정규 학교에서 단계별 기초학력을 충분히 습득하지 못한 학생이 배출될 경우, 그 결과는 학생 개인차원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엄청난 국가·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학교교육을 통하여 한 인간의기본권은 누릴 수 있게 해야 하는것이 교육의 목적인 동시에 책무인 것이다. 사실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지도 문제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교육이 실시되어온 이후, 줄곧 제기되어 왔을 뿐 아니라 교사들이 수행해야 할 교육활동 중 가장 해결하기 힘든 일 중의 하나다. 그 동안 학습부진아 구제를 위해 정부나 시,도교육청 그리고 일선 학교에서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려 왔지만, 아직도 이렇다 할 확실한 결과나 대안이없는것을 보면교육의 난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최근 발표된 핀란드 유바스큘라 대학(University of Jyvskyl)의 박사 학위 논문(2012.7.3. 한국교육개발원 해외교육 동향)에서는 학습부진아의 주요 원인으로 교사와의 관계 혹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부정적 경험을 꼽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학생이 교사와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경험을 할 경우 학생의 공부에 대한 의욕을 저하시키며 수치심, 두려움 등의 부정적 감정을 일으킨다고 주장한다. 이런 학생이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혼자서 방치될 경우 학습 부진아가 될 위험이 크다고 결론짓고 있다. 한마디로 선생님이 가르치는 방법과 의사소통을 포함한 인간관계 형성의 기술이 부족하여 학생에게 돌이킬 수 없는 학습활동에 상처를 남겼거나, 그 상처를 치유할 도움조차 주지 않아서 학습 부진아를 양산한다는 강한 질책인 것이다. 한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선 말과글을 불편 없이읽고 써야 한다. 하지만 자국어를 바르게 읽지도 쓰지도못한다면 온전한 사회생활을 하기 힘들뿐 아니라대인관계에서도어려움을 겪게 된다.이러한 삶의 최소한의 어려움과 고통을 덜어주자는 것이 학교교육에 있어서기초학력의 보장인 것이다. 이들을 조기에 진단하고 구제되지 못하면 학습결과는 누적되어 구제의 어려움이 증가할 뿐 아니라 학습동기마저 사라지게 되어 구제 자체가 어려워 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초학습부진 학생 진단은 주로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국어와 수학의 기초능력을 평가하고 있지만 그 수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문제는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초등학교 저학년 단계에서 철저하게 진단하고 지도하여 학습부진 요인이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이나 기초학력 미달 요인이 개인의 특성이나 정서, 그리고 환경에 따라 다르므로 그 원인을 찾고 치유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는 데 있다. 교육 선진국들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을 개인별 맞춤형 교육으로 유형별 전문적인 치료교사나 특수교사가 담당하고 있지만 우리의 사정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대게 담임교사나 기초학력 담당 교사가 맡아 보충지도 차원에서 지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그리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초학력 미달의 요인은 학생 개인의 학습장애 요인인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요인을 비롯하여 학교의 학습결손 요인, 그리고 가정 교육환경의 요인 등 다양하다. 이러한 기초학력 저해요인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부진 유형이나 수준에 따라 다양한 지도방법이 이루어져야 진정한 기초학력이 신장할 수 있다는생각이다. 최근 우리나라 아동ㆍ청소년 정신건강 관련 조사결과에서 ADHD, 우울, 적대적 반항장애, 자살생각 등 정신건강 문제가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를 보면 우울ㆍ정서문제 43.6%, ADHD 21.8%, 인터넷 중독 3.5%, 우울증 경험률 37.4%, 자살 생각률 19.3%, 자살 시도율 5.0%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2010) 둥이다. 이러한 정신건강 치료를 요하는 학생들의 지도는 의학적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러므로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교육은 보다 전문적인 치료교육이 병행해야 하며 이들 교육을 위한 맞춤형 특수교육이 필요하다. 우리는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 만족스러운 인생을 꾸려나가길 바라고 있다. 이 모든 바람의 최소 선결 요건에 해당하는 기준이 기초학력 보장이라는데 이견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사회가 선진화되고 성숙될수록 기초학력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는 더 뚜렷하게 부각될 것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학생 개인의 학습장애 요인을 제거해 주고 이들의 잠재적 특성을 최대한으로 개발해 주어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며 또한 책무이기도 하다. 남보다 조금 느리고, 조금 뒤처진 능력을 저버리지 않고 함께 하는 교육이 바로 교육선진화 길이며 우리 교육의 방향이다. 조선시대의 독서광으로 알려진 김득신은 사실 '가문의 둔재'였다. 열 살때 책을읽기 시작했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글을 떠듬거리며읽었으며, 스무살때 겨우한편의 글을 지었다. 아버지 김치는 "공부는 꾸준히 하는 것이다. 과거가 목적이 아니다"라며 아들을 꾸준히 지켜보며 기다렸다. 주위의 믿음 속에 김득신은 독서를 계속해 쉰아홉 살에 문과에 급제하는 인간승리를 이룬것이다. 둔재로 태어났으나 끝없는 노력으로 당대의 시인이자 문장가로 인정받는 김득신의 묘비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재주가 다른이에게 미치지 못한다고 스스로 한계 짓지마라. 나처럼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없을 것이지만 나는 결국에는 이루었다. 모든 것은 힘쓰고 노력하는 데 달려 있다' 기초학력 보장교육, 우리 교육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며 과제이다. 이러한 과제는 교사의 헌신적인 사랑과 열정 없이는 불가능하다. 김득신의 이야기처럼 교사가 학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학생의 교육적 가능성과 그 성장 속도가 다른 것이다. 물론 공부 잘하는 똑똑한 학생들도 중요하지만 조금 뒤처지고 느린 학생들에게 보다 따뜻한 교사의 사랑이 더욱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다함께 교육을 통해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자라게 하는 동반성장의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제30회 하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양궁여자단체전에서 7연패(連覇)의 위업을 달성했고 개인전에서도 남녀 선수가 금·은·동메달을 차지하는 낭보(朗報)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 한다. 남자단체전 4강에 올라온 선수의 감독이 모두 한국인 이었고 40개 양궁 참가국 중 12명의 한국인 감독이 활약하고 있는 것은 영국이 양궁의 종주국임을 무색케 하고 있다. 활을 잘 쏘는 우리나라 양궁선수들을 보면 발해연안에서 동양의 문명을 주도하며 살았던 동이(東夷)족의 후예(後裔)임이 분명한 것 같다. 이(夷)자를 파자하면 大 +弓(활에 화살을 합쳐 형상화)한 글자인데 설문해자에 오랑캐 이(夷)자(중국의 변방사람)로 되어있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큰활 이(夷)로 바로잡아 가르쳐야 한다. 은나라 갑골문에 나오는 동이(東夷)는 활을 잘 쏘는 민족으로 명판(明板)에 “夷人不盜”라 했고 夷는 仁也, 大也, 居也라 했다. 동이(東夷)는 君子 不死之國이라고 하여 우리민족은 동이(東夷)족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올림픽을 통해 다시 한 번 증명해주고 있다. 원래 활은 구석기시대 후반에 인간의 생활 수단으로 개발되었던 무기로 사냥과 전쟁에 사용되어 왔다. 활은 한민족에게는 가장 대중화된 무예였고 심신단련과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는 방편으로 활용되었다. 우리의 전통 활쏘기는 국궁(國弓)으로 그 맥을 지금도 이어오고 있다. 사극에서 볼 수 있는 활쏘기는 말을 타고 달려가면서도 목표물을 명중하는 민족이다. 복잡한 장치의 양궁보다는 단순한 활로 사냥을 하였고 전쟁터에서도 무기로 사용하였던 민족이다. 총이 출현하면서 그 위력을 상실하고 오늘날에는 스포츠 종목으로 대중에 보급되었다. 부족국가에서 무기로 사용한 활은 숙신(肅愼)의 호시석노(楛矢石砮), 동예(東濊)의 단궁(檀弓), 고구려의 맥궁(貊弓:각궁)이 있는데 서로 다르다. 호시(楛矢)란 광대싸리로 만든 화살이며 화살촉은 백두산에서 산출되는 흑요석(黑曜石)으로 만들었다. 고구려의 맥궁(貊弓)은 각궁(角弓)이었으며, 신라에서는 나마(奈麻) 신득(身得)이 포궁(砲弓)을 제작하였고, 백제에서는 이 기술을 받아들여 더욱 발전시켰다. 활은 장궁(長弓)과 단궁(短弓)이 있는데, 구조상 환목궁(丸木弓)과 복합궁(複合弓)으로 나뉘는데 한국의 활은 복합단궁(複合短弓)이라고 한다. 양궁은 16세기 영국에서 오락용 활쏘기 대회의 형태로 시작하여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 전파되어 스포츠의 한 분야로 정착되었기 때문에 양궁의 종주국을 영국이라고 한다. 1900년 제2회 올림픽경기대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가 제외와 재 채택의 우여곡절(迂餘曲折)을 겪은 뒤 경기방식과 규정 정립을 거쳤다고 한다. 1972년 제20회 뮌헨올림픽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다시 채택되어 올림픽대회에서 남녀 개인경기와 단체경기를 치루고 있다. 1984년 제23회 올림픽경기대회에 처음 참가하여 서향순이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경기에서 김수녕 · 왕희경 · 윤영숙이 여자부 금·은·동메달을 석권하였고 남자부 박성수가 은메달을 남녀 단체전까지 모두 우승하면서 확고한 양궁 강국으로 떠올랐다.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여자 금메달(조윤정)과 단체 금메달, 제26회 애틀랜타올림픽대회에서 여자 개인 금메달(김경욱)과 단체 금메달, 제27회 시드니올림픽대회에서 여자 개인 금·은·동메달(윤미진·김남순·김수녕)과 남녀 단체 금메달, 제28회 아테네올림픽대회에서 여자 개인 금메달(박성현)과 남녀 단체 금메달, 제29회 베이징올림픽대회에서 남녀 단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였고 제30회 런던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활 잘 쏘는 한민족의 국궁(國弓)을 더욱 발전시켜서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날이 오기를 기대(期待)하며 심신단련을 위해서라도 국궁을 널리 보급 하였으면 한다. 베이징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남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가 커플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동이(東夷)족의 후예임에 자긍심을 가져야겠다.
漢字속에 숨은 이야기 (14) 글자가 있기 이전에 말이 있었는데 민족마다 구구전승(口口傳承)하는 전설이나 신화가 있었다. 해에는 『日中有金烏』 다리가 셋 달린 금 까마귀가 있어서 날개를 펴면 날개의 금빛이 반사하여 해가 밝게 빛나는 것이라는 전설이 있었다. 금 까마귀를 점과 새을(乙)자로 표시하여 지금의 날일(日)자 된 것이다. 일(日)자가 둥글지 않은 것은 갑골문 같은 단단한 뼈에 새기려니 모가 난 형태로 된 것이다. 달월(月)자는 해와 구분하기 쉽게 달이 기울었을 때의 모양을 살렸다고 한다. 『月中有玉兎』라는 전설이 있어 달 속에 옥토끼가 떡방아를 찧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 왔다. 달 속에 토끼의 모습을 부호로 그려놓은 것이 월(月)자로 변화하였고 해서(楷書)체에는 월(月)자의 가운데 두 획은 오른쪽 획과 닿지 않게 쓰는 것이 맞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