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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전국 대학 총·학장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구조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10월 경 최종 발표될 고강도 정책에 총장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교육부는 내년부터 2009년까지 국립대 입학정원의 15%인 1만 2000여명, 사립 8만 3000명 등 모두 9만 5000명의 정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경우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는 국립대 29명에서 21명, 사립대 35명에서 24명으로 낮아져 교육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04년도 고교 졸업생 수는 58만 5408명으로 전체 대입정원 57만 4601명보다 10807명 많지만, 2020년에는 고교졸업생수가 대입정원보다 2780명 적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대입정원 감축이 불가피한 측면도 고려됐다. 내년부터 대학정보공시제를 도입해 취업률, 교수 1인당 학생수 등 대학의 주요 정보를 상시 공개할 예정이다. 학생, 학부모, 기업 등 수요자들에게 대학정보를 공개해 학교선택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대학간 선의의 경쟁을 이끌기 위해서다. 동일 권역내 국립대학들은 통합을 유도하고, 대학간 교류·협력을 통한 연합대학 체제를 지원해 효율적인 대학운영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국립대 대학회계제도를 도입해 대학의 자율적인 재정운영을 돕고, 대학평의원회, 교수회, 학생회, 직원회를 법제화 해 대학을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케 한다는 방침이다. 사립법인이 운영하는 대학간, 전문대학간, 대학과 전문대학간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교원확보율 준수 유예기간을 부여하고,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의무를 완화한다. 또 정상적인 교육이 어려운 학교법인은 퇴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재산출연자에게 출연재산의 일부를 환원하는 방안고 검토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구조개혁특별법을 제정하고, 구조개혁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며, 고등교육평가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발표회에 참석한 지방의 한 총장은 "정보공시제를 도입할 경우 군소대학들은 치명적"이라며 유예기간을 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총장은 교수회와 학생회, 직원회를 법제화할 경우 조직간의 갈등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만석초(교장 노재열) 장애우들은 이제 3, 4층에 있는 시청각실, 음악실도 맘껏 갈 수 있게 됐다. 선생님 등에 업히거나 친구들의 힘든 부축을 받으며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여름방학 동안 설치공사를 끝낸 승강기가 1일부터 가동됐기 때문이다. 뇌성마비로 휠체어에 의지해 온 3학년 5반 범식(9·남)이도 불과 몇 초만에 4층에 올라온 게 신기한 듯 승강기 문이 열리자 환하게 웃는다. 이전에는 범식이를 비롯해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3, 4층에 있는 시청각실, 음악실, 컴퓨터실 등 특별실에 가서 수업을 받느라 고역을 치렀다. 도움반 강소영 교사는 “이번 학기 보조원 선생님이 오시기 전까지 범식이는 주로 1층에서만 생활했다. 업거나 아이들이 휠체어를 들고 계단을 오를 땐 위험하기도 했다”며 “또 승강기가 없어 범식이의 원반인 3학년 5반이 1층으로 내려와 불편을 겪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 없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반 이연주(9) 양도 “엄마 등이 없어도 범식이게 편하게 다니며 공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기계 값만 7000만원인 승강기를 설치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신설학교야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기존 학교 중 승강기가 설치된 건 인천에서 만석초가 처음이다.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특수 업무 장학사를 지낸 노 교장의 끈질긴 로비(?)에 교육청이 마음을 돌린 것. 노 교장은 “장애학생들의 일상 생활을 방해하는 건 그들이 가진 장애 때문이 아니라 환경 속에 널려 있는 장애물 때문”이라며 “2학급 16명의 장애학생들이 통합교육을 받으며 다른 학생과 똑같은 교육적 혜택을 누리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3일 대강당에서 이동중학교 정일호 교사를 ‘의로운 교사’로 표창했다. 정 교사는 7월 24일 거주지 인근 연천읍 동막리 소재 동막골 유원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 익사 위험에 놓인 25세 가량의 남자를 발견하고는 곧장 물에 뛰어 들어 20여 분간의 사투 끝에 조난자를 무사히 구조해 냈다. 당시 근처에는 30여명의 피서객이 있었지만 3미터 깊이의 호소 옆에서 발만 구른 채 어느 누구도 구조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 같은 사실은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포천교육청 홈페이지에 그 때 일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고 이를 확인한 경기도교육청은 정 교사의 의로운 뜻을 기리기 위해 교육감 표창을 하기로 결정했다. 정 교사는 “친구와 만나던 중 우연히 사고를 보게 됐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1988년 교육법’의 특징 중 하나가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 보장’ 이었다. 학부모의 선택권은 필연적으로 ‘선호’와 ‘비선호’ 학교를 갈라놓게 되었고, 학부모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비선호 학교로부터 아이를 빼내 선호학교로 전학을 시켜왔다. 따라서 경제․문화적 수단이 빈약한 가정의 자녀들은 비선호 학교에 정체되는 현상을 빚어왔다. 더구나 학교의 예산 분배도 학생수와 비례하기에 학생이 빠져나가면 학교의 재정수입이 줄어들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런 비선호 학교는 신입생의 학력도 낮을 뿐 아니라 재정도 열악해져 일단 ‘나쁜평가-학생전출-수입감소-투자빈약-교육환경 열악-학생전출’의 소용돌이에 말려들면 자력으로 그 곳을 빠져나오기는 거의 불가능해지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이미 교육부에서 보고되었지만 보수당 정부는 학교간 경쟁에 패한 학교를 비판할 뿐 대안제시를 못하고 있었다.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불만과 불안은 고조되었고, 97년 총선 당시 노동당은 교육문제 개선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노동당은 집권 다음 해 ‘1998년 교육법’을 통해 ‘교육투자 우선 지역(EAZ: Education Action Zone)’의 법정지위와 의무를 명시하고 그 해 가을 신학기부터 시행했다. EAZ는 취약지구를 선정하고 그 안에 포함된 학교를 특별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02년 현재 73개 지구 1300개의 학교를 포함하고 있다. 2000년부터 시행하는 ‘EiC: Excellence in Cities’는 중등학교를 중심으로 주변의 초등학교를 몇 개 포함하고 있다. EiC는 전국 117개 ‘중등학교 단위’가 있으며 연간 예산은 2000억(2003년) 정도이다. 학교별 할당 된 예산은 구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평균 5억 정도이다. 영국 교육부 ‘교육투자 우선 지역’ 사업 담당 과장 재클린 바이런(Team leader Zones and clusters, Jacqueline Byrne)씨를 만났다. -취약지구의 선정은 어떻게 하는가. “EAZ 사업의 경우 사업의도를 발표하고 각 지역에서 사업계획서와 함께 입찰을 받아 선정했다. 입찰에 응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에서 어느 정도 투자기금을 확보해야만 했다. EiC 사업은 정부에서 ‘무료 급식 아동수’ 같은 변수들을 적용하여 선정했다. 이 사업은 입찰도 없고 지역기금 확보라는 조건도 없다” -지역기금이라는 것은 현금만을 말하는가. “그렇지 않다. 가령 인터넷 회사가 학교 또는 지역내 학교의 망을 깔아주는 것도 시장가격으로 환산하여 기금으로 간주한다” -어떤 사람들이 어떤 목적으로 이런 기금 마련에 동참하는가. “그것은 일정한 유형이 없고 천차만별이다. 개인적인 독지가도 있는가 하면 교육자재 개발회사도 있고 학교에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도 있다” -이사업의 운용상 특징은 어떤 것인가. “지방교육청을 통해 예산을 내려 보내면 지방교육청 내부의 의사결정 메커니즘에 의해 사업대상으로 삼은 특정 학생을 위한 사업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우리는 교육복지팀을 지방교육청의 외부에 두고 지방교육청과 상호협조 또는 경쟁적 관계에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게 했다” -EAZ 와 EiC 사업, 두 가지가 무척 혼돈되는데 차이는 무엇인가. “EAZ 프로그램은 학교 단위 프로그램이고 EiC 프로그램은 학생 단위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 초기 사업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한 EAZ 사업이었고 지난 몇 년 사이 취약지구 초등학교의 성적은 상당히 호전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EAZ 사업을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2005년에 종료한다. 하지만 취약지구 중등학교의 경우 아직까지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중등학교를 중심으로 EiC 프로그램으로 개편하여 중점 투자 하고자 한다” *이 기사에 그린니치 지역 EiC 팀장 Jill Jordan씨와의 인터뷰 내용도 들어 있음을 밝혀둔다.
20년간 사주학(또는 명리학)을 연구해 이제는 문하생까지 두고 있는 현직 교사가 있어 화제다. 충남 부여고 서준원 교사(52)가 주인공. 그는 1985년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닥쳐 한 사주학자에게 상담을 받으면서 사주학을 접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점쟁이’가 아닌, 학문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당시 서 교사가 처한 어려움을 분석해 내는 것에 매료됐다. 서 교사는 이때부터 독학으로 공부를 시작,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사주학에 대한 전문서적이 부족한 국내 사정으로 대만의 삼명통회(三命通會) 등의 원서를 구해 학문 연구에 힘썼다. 사주학을 미신으로만 보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학문으로 인정받게 하기 위해서는 더욱 열심히 공부할 필요를 느꼈다. 그렇게 사주학에 매진하기를 20년. 학문이 경지에 이르자 서 교사로부터 사주학을 배우고 싶다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기고, 알음알음으로 상담을 요청하는 사람들도 늘어갔다. 그는 사주학에 대해 “공부할수록 빠져드는 깊고 심오한 학문”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이 태어나는 것 자체도 오묘하지만, 사주학을 공부하다 보면 그 사람들의 인생이 정해진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사주학도 하나의 기호학, 통계학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리제세(命理濟世․바른 운명의 이치로 세상을 구제하자)’라는 훈(訓)이 붙어 있는 학당 ‘사주세상’에서 문하생들을 가르치면 신이 난다고 한다. 동료교사들부터 대학생까지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정통 사주학을 가르쳐 사주학자로 만들어 보겠다는 욕심 때문이다. 서 교사는 “우리나라는 사주학을 미신취급 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주학 연구에 더욱 매진, 학문적으로 체계화․과학화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참 잘했다. 지탄 받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라’고 남편이 말하더군요. 함께 교사, 교감, 교장을 지내며 도와주고 질책해 준 남편이 있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권택희 전 남부교육청 학무국장이 1일 동작교육장에 취임했다. 11명의 지역교육장 중 유일하게 여 교육장인 그는 남편과 그리고 현장 교원들 덕에 교육장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운슬러협회 총무로 3년간 상담연수를 다녔고 특별활동 담당 장학관으로 강의를 다니며 많은 교원들과 대면했던 시간이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청 전문직 시절 때는 남의 말을 귀담아 들었던 동료로, 선배로 기억되며 신망이 두터운 그. 서울시교육청의 한 장학관은 “친화력과 섬세한 교육행정, 그리고 무엇보다 아랫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였다”고 회고했다. 한편 권 교육장의 이번 발탁으로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부부 교육장’이 탄생하게 됐다. 이미 제16대 서부교육장을 지낸 박상렬 교장(전 강남 대곡초)이 바로 그의 남편. 권 교육장은 취임사에서 “교사와 학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인성과 학력을 겸비하도록 교육청은 낮은 데서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원행정을 강조했다. 이어 “낙후된 교육시설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스승 존경 풍토 조성은 교사가 꼭 잘나서가 아니라 그것이 아이의 마음가짐, 학습태도 등을 바꿔 궁극적으로 훌륭한 자녀를 키우게 하는 일”이라며 “학부모 연찬에도 각별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광초, 잠실중, 경기여고 교사, 구의중 교감,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역삼중 교장, 남부교육청 학무국장을 지냈다.
"우리나라와 같은 다종교 사회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사립학교가 있을 수밖에 없고, 그 교육내용이 반사회적이지 않는 한 국가의 간섭을 받지 않아야 한다" 손봉호 전 서울대 교수는 지난달 31일 ‘사립학교와 종교의 자유’를 주제로 국회인권포럼(대표 황우여 국회교육위원장)이 마련한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국가는 사립학교에 대해 간섭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세력이 교육적 자율권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보호해줄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손 대표는 “만약 기독교 학교가 학생들에게 예배참석을 의무화할 수 없게 했더라면 지금 운영되고 있는 기독교 학교 대부분이 아예 설립되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것은 결과적으로 우리 교육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사회발전에 큰 지장을 초래했을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손 대표는 “종교재단들이 그 종교의 원칙에 따라 교육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그 목적에 적합한 교사를 채용하고 학생을 선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또 “최근 대광고 강의석 군 사건은 사립학교가 자체의 교육이념에 따라 학생들을 교육할 권리와 개인이 어떤 특정한 종교를 결정하거나 거부할 권리간의 갈등인 것”이라며 “이 같은 갈등이 우리나라가 채택하고 있는 교육제도(평준화정책 등)에서 이제야 불거져 나온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토론자들은 사학의 건학이념 구현보다 학생의 인권․종교의 자유 쪽에 무게를 뒀다. 송기춘 전북대 교수는 “종교학교는 적어도 종교과목과 함께 선택 가능한 다른 과목을 반드시 두어야 하며 과목설치가 어려울 경우에는 종교교육 거부학생을 대상으로 종교과목을 운영하면서도 다른 방식(철학서 과제 등)으로 교과를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 헌법의 올바른 해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경내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는 “사립학교가 자신의 건학이념에 따라 종교교육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 권한이 종교활동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까지 내포한 것이라고 해석돼서는 안된다”며 “종교활동은 정규교과 시간 이외의 동아리 활동이나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통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김영윤 교육부 학교정책과장은 “교육부에서는 학교에서 종교과목을 개설할 때 종교 이외의 과목을 복수로 제시하여 학생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도록 하고 있으며 또한 정규교과 시간외의 종교활동에 대해서도 학생의 의사를 고려한 자율적인 참여가 보장되도록 각 교육청을 통해 장학지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특히 “평준화 지역의 학교는 학생의 의사에 관계없이 학교를 배정함에 따라 건학이념 또는 설립취지가 분명한 사립학교의 경우에도 특정 종교교육이 전교생에게 일률적으로 실시되지 않도록 각별히 배려해야 하며 비평준화 지역이라도 학생 개개인의 종교 자유를 침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22~26일 브라질의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세계교원단체(Education International) 제4차 총회가 열렸다. 150개국 350개의 교원단체 대표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브라질 교원단체 CNTE의 주도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9.11테러와 이라크전 등으로 국제사회의 평화가 도전받고 후천성면역결핍증(HIV/AIDS) 등의 질병 확산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과 교육서비스 시장의 개방요구와 저항 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총회의 주제는 ‘세계발전을 위한 교육(Education for Global Progress)’이었다. 교총에서는 교육정책위원회 위원장인 노종희 한양대 교수를 단장으로 초․중등 교사 2명 등 4명이 대표단으로 참가했다. 개막식에서 브라질의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환영사를 했으며, 그는 “모든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또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이 ‘교육은 인권’이라는 요지의 축하전문을 보내왔다. 메리 H. 휴트렐 EI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EI는 1993년 창립 이래 교육부문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며 세계 교육자들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고 이를 지켜나가는 책무를 회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EI 집행위원회와 각국의 교원단체로부터 발의된 결의안이 40여개에 달했으며 대회의 공식적인 일정은 대부분 이를 심의, 채택하는데 할애되었다. HIV/AIDS에 대한 EI의 적극적인 대응활동, 이라크에서의 교원단체 활동의 보장 등 5개 현안문제에 대한 긴급 결의안이 상정, 처리되었으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문제 상황을 지적하는 결의안 채택은 유보되었다. 집행위원회 발의 결의안은 10개로 대부분 수정 또는 원안통과 되었다. 다음은 채택 결의문의 주요골자이다. -무상교육이 선진국 뿐 아니라 개도국에 있어서도 가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을 확인하며 국제사회에 의하여 이루어진 권고안에 따라 공교육 예산이 적어도 GNP의 6%는 배당되어야 함을 요청한다. -2005년까지 초․중등 교육에서 성(性)에 대한 불평등을 없애고 교육에 있어서의 성에 대한 평등이 이후 10년 내에 확보될 수 있도록 차기 3년 동안 적절한 주도권을 행사하도록 집행부에 요구한다. -교직이 더욱 매력적인 일이 되도록 하고 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해 공교육 체제에 대한 개혁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일반대중들이 교사에 대하여 긍정적인 이미지를 간직하도록 하며 세계은행과 정례적으로 협의할 것을 결의한다. -개도국에서 ‘모두를 위한 교육’의 달성을 위해 전문적인 프로필, 경력, 훈련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할 약 3000만 명 정도의 신규교사 채용이 필요하며 교직을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교사의 지위가 향상되어야 하며 그 가치도 재규명 되어야 함을 인식한다. -모든 종류의 테러를 거부하고 특히 국가병력에 의해서든 또는 국가가 아닌 조직의 병력에 의해서든 민간에 대한 군사공격을 초래하는 정책들을 거부할 것을 요구한다. -2002년 요하네스버그에서 있었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세계정상회담에서 채택되었던 ‘활동계획’에서 교육의 관련성이 확인되고 유엔총회에 권고하여 10가지 조항을 채택함으로써 완성시키도록 한 점을 지지한다. -교사와 교육 근로자들의 이익을 옹호하는 연금개혁정책을 장려하도록 세계은행과 단체들의 자문을 구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한다. -고등교육은 비상업적 원칙에서 공평하게 제공되어야 하는 공공재로서 다뤄져야 하며 EI와 그 회원단체들은 교육이 무역협정 내에 포함되는 것에 계속해서 반대하고 대안으로 고등교육을 위한 국제적인 기구를 법적으로 창설할 것을 제안한다. -부패적인 관행을 척결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모든 교육 근로자가 그들의 정규적인 업무를 하면서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도록 적절한 급여를 제공하는 것이며 교육부문에서의 잘못된 경영과 부패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필요하다. -HIV/AIDS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성의 중요성을 다루는 여러 기관들 중에서 ILO, WHO, UNAIDS와 같은 국제기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밖에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저개발국가의 숙련된 교육인력의 해외유출현상으로 인한 잠재적인 문제점을 규명하는 연구를 EI 집행부에 촉구하는 결의안이 영국의 AUT에 의해 발의, 채택되어 눈길을 끌었다. 본회의는 또 EI와 WCT(World Confederation of Teachers) 통합을 승인하는 합의서를 인준했으며 2005~2007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EI의 연평균 세입세출 예산규모는 한화로 약 104억원이다. 한편 부회장 1인과 집행위원 2인의 증원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총회는 26명의 차기 집행부 선출했다. 신임회장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교원단체(SADTU)의 툴라스 제시(Thulas Nxesi) 사무총장이 선출됐으며 그는 향후 3년간 EI를 이끌게 된다.
지난 7월 22~26일 브라질의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세계교원단체(Education International) 제4차 총회가 열렸다. 150개국 350개의 교원단체 대표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브라질 교원단체 CNTE의 주도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9.11테러와 이라크전 등으로 국제사회의 평화가 도전받고 후천성면역결핍증(HIV/AIDS) 등의 질병 확산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과 교육서비스 시장의 개방요구와 저항 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총회의 주제는 ‘세계발전을 위한 교육(Education for Global Progress)’이었다. 교총에서는 교육정책위원회 위원장인 노종희 한양대 교수를 단장으로 초․중등 교사 2명 등 4명이 대표단으로 참가했다. 개막식에서 브라질의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환영사를 했으며, 그는 “모든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또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이 ‘교육은 인권’이라는 요지의 축하전문을 보내왔다. 메리 H. 휴트렐 EI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EI는 1993년 창립 이래 교육부문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으며 세계 교육자들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고 이를 지켜나가는 책무를 회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EI 집행위원회와 각국의 교원단체로부터 발의된 결의안이 40여개에 달했으며 대회의 공식적인 일정은 대부분 이를 심의, 채택하는데 할애되었다. HIV/AIDS에 대한 EI의 적극적인 대응활동, 이라크에서의 교원단체 활동의 보장 등 5개 현안문제에 대한 긴급 결의안이 상정, 처리되었으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문제 상황을 지적하는 결의안 채택은 유보되었다. 집행위원회 발의 결의안은 10개로 대부분 수정 또는 원안통과 되었다. 다음은 채택 결의문의 주요골자이다. -무상교육이 선진국 뿐 아니라 개도국에 있어서도 가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을 확인하며 국제사회에 의하여 이루어진 권고안에 따라 공교육 예산이 적어도 GNP의 6%는 배당되어야 함을 요청한다. -2005년까지 초․중등 교육에서 성(性)에 대한 불평등을 없애고 교육에 있어서의 성에 대한 평등이 이후 10년 내에 확보될 수 있도록 차기 년 동안 적절한 주도권을 행사하도록 집행부에 요구한다. -교직이 더욱 매력적인 일이 되도록 하고 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해 공교육 체제에 대한 개혁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일반대중들이 교사에 대하여 긍정적인 이미지를 간직하도록 하며 세계은행과 정례적으로 협의할 것을 결의한다. -개도국에서 ‘모두를 위한 교육’의 달성을 위해 전문적인 프로필, 경력, 훈련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할 약 3000만 명 정도의 신규교사 채용이 필요하며 교직을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교사의 지위가 향상되어야 하며 그 가치도 재규명 되어야 함을 인식한다. -모든 종류의 테러를 거부하고 특히 국가병력에 의해서든 또는 국가가 아닌 조직의 병력에 의해서든 민간에 대한 군사공격을 초래하는 정책들을 거부할 것을 요구한다. -2002년 요하네스버그에서 있었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세계정상회담에서 채택되었던 ‘활동계획’에서 교육의 관련성이 확인되고 유엔총회에 권고하여 10가지 조항을 채택함으로써 완성시키도록 한 점을 지지한다. -교사와 교육 근로자들의 이익을 옹호하는 연금개혁정책을 장려하도록 세계은행과 단체들의 자문을 구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한다. -고등교육은 비상업적 원칙에서 공평하게 제공되어야 하는 공공재로서 다뤄져야 하며 EI와 그 회원단체들은 교육이 무역협정 내에 포함되는 것에 계속해서 반대하고 대안으로 고등교육을 위한 국제적인 기구를 법적으로 창설할 것을 제안한다. -부패적인 관행을 척결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모든 교육 근로자가 그들의 정규적인 업무를 하면서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도록 적절한 급여를 제공하는 것이며 교육부문에서의 잘못된 경영과 부패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필요하다. -HIV/AIDS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성의 중요성을 다루는 여러 기관들 중에서 ILO, WHO, UNAIDS와 같은 국제기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밖에 세계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저개발국가의 숙련된 교육인력의 해외유출현상으로 인한 잠재적인 문제점을 규명하는 연구를 EI 집행부에 촉구하는 결의안이 영국의 AUT에 의해 발의, 채택되어 눈길을 끌었다. 본회의는 또 EI와 WCT(World Confederation of Teachers) 통합을 승인하는 합의서를 인준했으며 2005~2007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EI의 연평균 세입세출 예산규모는 한화로 약 104억원이다. 한편 부회장 1인과 집행위원 2인의 증원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총회는 26명의 차기 집행부 선출했다. 신임회장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교원단체(SADTU)의 툴라스 제시(Thulas Nxesi) 사무총장이 선출됐으며 그는 향후 3년간 EI를 이끌게 된다.
우리나라는 수십년 동안 교육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금 우리는 무엇부터,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순서도 제대로 정립해 놓지 못했고 대상과 방법도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가 입시위주 교육이라는 데에는 대부분이 동의하고 있다. 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정권마다 교육 개혁을 시도했지만 아직도 문제는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 그러한 입시 대비 교육은 창의성 교육이나 인성 교육이 고개를 들 수 없게 만든다. 미래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창의성 교육이 매우 절실하다. 사회의 사건·사고를 줄이고 살기 좋은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성 교육이 가장 시급하다. 그런데 일류 대학, 인기 학과에 진학하기 위한 경쟁이 심하면 창의성 교육이나 인성 교육은 실효를 거둘 수 없다. 실제로 세계 어느 나라가 우리나라 고등학생처럼 보충 수업과 야간 학습을 하고 있는가. 그렇게 공부시켜서 얼마나 실력자를 길러냈고 위대한 인물을 배출해 냈는가. 우리나라에서 대학을 졸업해야 감당할 수 있는 직장은 현재 대졸자의 20% 정도라고 한다. 무려 80% 정도가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불필요한 고학력은 국가 차원에서 보면 얼마나 낭비인가.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높다는 사실은 '고비용 저효율’ 우리 교육의 대표적 예다. 그러므로 기업체의 사원 모집, 공무원 채용, 또는 각종 자격 고사 등에서 학벌이나 학력을 제한하거나 요구하지 말고 능력과 자격이 있는가의 판단은 적절한 시험으로 평가해 선발해야 된다. 굳이 불필요한 학력을 왜 요구하고 있는가. 학력보다는 맡은 업무를 처리할 실질적인 능력이 중요한 것 아닌가. 그런 능력 여부를 적절한 방식으로 측정하거나 평가한다면 어느 대학 나왔는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러기 위해 최소한 각종 인재 채용이나 모집에 학력 조건은 폐지되어야 한다. 사실 어느 대학을 졸업했느냐가 아니라 실력과 능력을 제대로 갖추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 아닌가. 얼마나 아느냐, 얼마나 연구하고 노력했는지, 발전성이 있는지, 전문분야나 직장에 기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일이지 어느 대학 졸업했는지 간판이 중요한가. 교사 임용시험에 사범대 졸업자의 가산점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그렇다면 일반 기업체의 사원 모집의 평가에서 어느 대학 졸업했느냐에 따라 평점이 달라진다면 그것도 당연히 위헌이 되어야 한다. 대학을 나오고 안 나오고도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스스로 실력을 쌓았느냐가 중요하므로 필요한 인재에 대해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고 측정하여 선발하면 될 일이다. 시험으로 선발하기가 어려워서 그렇다고 편의적인 이유를 앞세워서는 안 된다. 적임자를 선발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은 꾸준히 개발하면 된다. 우리나라의 역대 정권들이 교육 개혁을 여러 차례 시도해 보았지만 성과가 미흡했던 것은 교육내용이나 입시제도 개선만으로 교육 문제를 해결하려 했기 때문이다. 문제 해결의 첫 단추는 사실 인재의 고용이나 승진 등 사회진출 시스템에 있다.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환영받고 우대받느냐에 따라 교육의 내용이나 방향이 결정되는 것은 막을 수가 없다. 요즘 성적 우수자들이 의대나 고시 공부에 몰리는 것은 소득이나 취업, 대우에 대한 보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수한 인재가 각 분야에 고르게 분산되어야 사회의 전 분야가 균형적으로 발전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의 고비용 저효율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위해,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각 교육단체는 우리나라의 교육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인 입시 위주의 왜곡된 교육을 바로잡는 일에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보충 학습이나 야간 자율 학습을 시키느냐, 거부하느냐의 지엽적인 문제에 매달려 있기에는 시간과 정열이 아깝다. 병은 가장 근원적인 치료를 해야 완치시킬 수 있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정상으로 낮추지 않고, 발이 썩어 들어간다고 자꾸 발만 자르는 일은 임시 치료에 불과한 것과 같다.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이행만으로도 사회 진출에 불리함이 없거나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부를 하도록 해야 한다. 현재의 입시 공부는 합격 후에는 거의 쓸모가 없는 단편적 지식이 대부분이다. 결국 문제 푸는 요령이나 익히는 잔재주 공부가 되기 십상이고 불필요한 경쟁으로 개인과 사회의 정력만 소모시킨다. 그러므로 교육단체들은 대학 입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초·중등 교육을 정상적인 학교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사회 구조를 만드는 일에 우선적으로 나서야 한다. 방향을 잘못 잡은 자동차는 빨리 갈수록 목표에서 더 멀어질 뿐이다. 항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른 방향으로 나가는 일이듯 교육도 마찬가지다. 각 교육단체와 교육 관계자들은 대입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학교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
글로벌 시대에 모든 것이 무섭게 변하고 있다. 우리의 교육현장 또한 이에 적응할 수 있기 위해선 변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60년대까지만 해도 초등의 경우 사범학교 졸업 후 젊은 나이로 교사에 임용되었을 때 학력이나 지식, 경제적인 면에서 그 지역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사부일체라 하여 학생은 물론 학부모나 지역 주민들로부터 스승에 대한 존경과 권위가 인정되었다. 교사의 학생지도 또한 교과서의 내용만을 충분히 전달하는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지금의 학교 현장은 어떠한가. 내부로는 현실에 맞는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의 실천은 물론 학력신장, 특기적성 교육, 쏟아지는 공문서 처리, 각계업무 등을 추진해야 한다. 외부로는 학교평가, 학교운영위원회 조직 운영, 교원 조직 간의 갈등,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 등으로 교원들은 몸살을 앓고 있다.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권위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며, 교육의 질적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러한 교육현장의 엄청난 변화에 대처하려면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은 필연적으로 요구된다. 환자가 병을 치료할 때 의술을 모르는 사람에게 자기 몸을 맡길 수 있을까. 의사는 병을 고치기 위한 전문적인 치료 기술을 배우고 습득한, 즉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전문인이다. 하물며 절대 시행착오가 용납되어서는 안 될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실천하는 주체인 교원(교장·교육전문직·교사)은 교육에 있어서 반드시 전문성을 지닌 교육전문가여야 한다. 현재 학교현장에서의 분야별 역할을 살펴보면 학교경영 담당자(교감·교장), 현장장학 담당자(장학사·장학관·연구사·연구관), 학교행정 지원팀(행정·조리·보건·시설및환경 담당직원 등), 학생들의 교수를 담당하는 교사 등으로 구성되어 이들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학교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직종과 집단이 모여 하나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부서별로 각자의 능력은 물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인적구성과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경영자가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다. 교원은 전문직이라고 자처하면서도 경영능력을 갖춘 경영자도, 장학능력을 갖춘 장학사도, 교수능력을 갖춘 교사도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전문인을 찾기가 그리 쉽지 않다. 경찰의 간부를 육성하는 경찰대학과 각 군의 장교를 육성하는 사관학교에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간부 양성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볼 때 교육계 또한 교원간부를 육성할 수 있는 방안(가칭 교원사관학교)이 국가적 차원에서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하여 교육 전문인을 육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기존의 종합교원양성대학교 대학원에 교원의 간부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학교경영 전공 및 학교장학 전공의 두 코스를 증설하여 전문성을 기르도록 하고 분야별 박사학위 소지자로 하여금 현장에 임용토록 하는 것이다. 학교경영 전공자는 교감으로, 장학 전공자는 장학사, 연구사로 임용하며 각 분야에서 경력 5년 이상이 된 자 중에서 선발을 통하여 교장과 장학관, 연구관을 임명토록 한다. 또한 교수를 담당하는 교사들에게는 2급정교사-1급정교사-보직교사-수석교사 등의 승진 기회를 부여하여 경영직과 장학직에 상응하는 예우와 경제적 대우를 제공하여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학생을 지도하는데 진력할 수 있도록 하자. 이처럼 교육 현장에서 각 분야별로 최상의 전문성을 발휘 할 수 있게 된다면 교육의 발전은 물론 국가 백년대계를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8년전, 전교생 42명의 조그마한 학교에서 5,6학년 복식학급을 맡았다. 시키지 않으면 먼저 말도 잘 하지 않는 전형적인 시골 아이들 중에서 말도 잘 건네고 출근 시간이면 주차장까지 나와 가방을 들어다주는 덕환이라는 아이가 있었다. 나는 부임 첫날부터 3월 중순에 있을 교육장기 육상대회 훈련을 했다. 그런데 800m 경기에서 우리 아이들은 1등에게 한바퀴나 떨어져 탈락하고 말았다. 큰 학교에 견줄 수는 없는 일이지만 자존심이 상하고 화도 많이 났다. 매일 아침 자습시간에 전교생 달리기를 하자고 교장 선생님께 제안을 했다. 오후에는 전교생이 달리기를 한 뒤 운동을 한 아이들만 학교버스를 태우는 방법을 동원했다. 덕환이는 가장 열심히 달렸지만 기록은 나아지지 않았고 꼴찌를 맡아놓고 했다. 그러나 개의치 않고 육상화에 초시계까지 용돈으로 사서 스쿨버스도 타지 않고 2km 거리를 매일 뛰어다녔다. 걱정스러운 부분은 건강이 좋지 않은 덕환이가 달리기를 하고 나면 꼭 수돗가로 달려가 토하고 만다는 것이었다. 말려도 막무가내로 달리는 덕환이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3개월 연습 후 지역별 육상대회가 열렸는데 5학년인 덕환이가 또 꼴찌를 했다. 그러나 1등과의 거리가 줄어들어 본인도 무척이나 기분이 좋은 듯했다. 다음해 난 다시 덕환이의 6학년 담임이 되었고 육상밖에 모르는 덕환이는 나가는 대회마다 항상 2,3위를 차지했다. 육상에 재미를 완전히 붙여 쉬는 시간에도 몸을 푼다며 매일 뛰어다녔다. 가을에 있는 학교대항 단축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나는 혹독할 만큼 강한 훈련을 시켰다. 남자 3명, 여자 2명이 팀을 이뤄 각각 3km, 2km씩 달리는 경기였는데 하루에 18km 이상을 뛰는 강행군을 감수했다. 이 대회에서 우리 학교는 우승은 물론 덕환이는 그토록 바라던 군대표로 선발돼 도대회 3위를 차지했다. 아무리 믿으려 해도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사실이었다. 많은 선생님들은 “느림보 거북이 만세”를 불렀다.
Q. MP3 등 휴대용 플레이어들이 보급되면서 이어폰을 귀에 꽂고 다니는 아이들을 쉽게 봅니다. 그리고 이중 상당수가 최대 볼륨으로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평소 큰 소음에 노출되면 청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들었는데 아이들 청력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A. 정상인의 청력은 40만 가지의 각기 다른 소리를 구별할 수 있지만 소음에 시달리다 보면 이런 능력도 저하됩니다. 그리고 정도가 심해져 평소 대화가 들리지 않을 정도가 되면 이를 '소음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최근 젊은 층 난청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의 원인은 무엇보다 생활 속에서의 소음입니다. 흔히 소음이라고 하면 큰 소리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은 도로 위 소음정도인 85dB(데시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도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노래를 최대 볼륨으로 듣거나 혹은 가슴이 떨릴 정도의 록밴드 공연을 즐긴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소음성 난청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초기에는 고음의 소리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생활에 큰 불편이 없습니다. 그러나 상태가 점점 심해지면 대화 중 한두 마디씩 놓치고, 상대방의 말을 자꾸 되물어 보게 됩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쯤 되면 난청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습니다. 만약 이를 방치하면 증상은 심각해져 대화 자체도 어려워지고 대화가 안 되다 보니 대인관계도 멀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난청이 의심되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병원에 있으면 젊은 환자 중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사해보면 난청 수준은 아니지만 청력이 약간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땐 무엇보다 귀를 아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큰 소리에 노출되지 않게 하고 저녁에는 조용한 곳에서 귀를 충분히 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미래이비인후과 김한균 원장(02-512-6165)
Q. 코막힘이 심해 걱정입니다. 수업을 하다가도 선생님이 코를 훌쩍이니 아이들 보기에도 민망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꽃가루가 날리는 철이면 콧물에 재채기까지 심해지는데요. 교실 창문을 닫고 수업을 하면 아이들이 답답해해서 수업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코막힘이 나타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잦은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은 비염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보셔야 알겠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같은 물질에 콧속 점막이 예민하게 반응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잠잠하다가 원인물질이 코에 들어오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우선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받고 원인물질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물질로부터 거리를 두는 회피요법이나, 적당한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90% 이상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단, 심한 코막힘은 수술로써 거의 완치를 시킬 수 있습니다. 평소 증상을 예방하려면 실내 습도를 40~50%정도로 조절해 콧속이 너무 건조해거나 너무 습해지는 것을 막아줘야 합니다. 하루 한번 이상 생리식염수로 코를 씻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죽염이나 짠맛이 진한 소금물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너무 농도가 진하면 되레 코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에는, 얼굴과 손을 깨끗이 닦아주고 입안을 양치해줍니다. 충분한 휴식과 보온을 유지하고, 물을 많이 마시면 코점막이 마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술은 코 점막에 자극을 주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하나이비인후과 박상욱 원장(02-3452-1347, www.hananet.co.kr)
작은 공 하나가 전 국민을 감동시켰던 2002년 월드컵. 2년이란 제법 긴 시간이 지났지만 그 기억은 우리 국민들 머릿속에 아직 선명하게 남아있다. 한일 월드컵이 우리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라면 독일에게는 베른 월드컵이 잊지 못할 기억이다. 1954년, 독일 탄광촌 소년 마테스 가족 앞에 러시아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던 아버지가 돌아온다. 하지만 11년간의 포로생활에 지친 아버지는 독단적인 언행으로 식구들을 괴롭힌다. 아버지와 가족들의 불협화음 속에서도 손꼽아 기다리던 월드컵이 다가오고 마테스가 '대장’이라며 따르는 같은 마을 출신 란은 축구대표팀에 발탁된다. 힘든 경기를 거듭하며 마침내 결승전에 진출한 대표팀. 결승전 전날밤 아버지는 마테스를 태운 채 스위스 베른을 향해 차를 몬다. 결승전이 시작되자 독일 시내는 인적조차 사라지지만 독일이 2:0으로 몰리자 TV 앞에 모인 사람들은 망연자실해진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기 직전 운동장에 들어서는 마테스…. 영화 속에서 축구는 아버지와 마테스의 관계를 회복해주는 끈이자 전쟁의 상처를 씻지 못한 아버지에게 새로운 미래에 대한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가 된다. 스포츠에서 운을 기대해선 않는다고들 한다. 오로지 피와 땀의 결과만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굳은살과 물집이 잔뜩 잡힌 역도선수의 손바닥을 보면, 하루에 천발씩 화살을 쐈다는 양궁선수의 인터뷰를 들으면 '역시 결과는 정직하구나’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다. 그러나 경기장에서는 가끔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한국의 월드컵 '4강 신화’가 그랬고 얼마전 막을 내린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수많은 선수들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일 월드컵이 감동적이었던 것은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베른의 신화를 일궈낸 독일 대표팀이 고국에 선사한 것도 우승트로피가 아니라 자신감이었다. 그리고 영화는 전쟁 폐허에서 '라인강의 기적’을 일으킨 원동력을 그 자신감에서 찾고 있다. 이쯤 되면 밤잠을 설쳐가며 TV중계에 열광하는 숱한 스포츠광들의 심정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일본 2585개, 독일 6313개, 미국 8946개, 그리고 한국 471개. 이 숫자들은 각국의 공공도서관 현황이다. 우리나라 도서관에 부족한 것은 양적인 건물 개수뿐이 아니다. 도서관 이용률이 저조한데다 그나마 '수험생 독서실’ 역할에 치우친 것이 현실이다. 400여개 공공도서관의 연간 도서구입비가 이는 미국 대학도서관 한 곳 수준이라는 점도 독서에 대한 낮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친구들아, 함께 책 읽자!’ 포스터를 배포하고 독서캠페인을 벌인다. 특히 일본에서 시작된 '10분 아침독서 운동’에 대한 세미나를 열어 각급 학교와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문화관광부는 또한 2011년까지 공공도서관 750개관 세운다는 목표 아래 건립비와 자료 구입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시·도 지역 대표도서관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지역간 책 선물 릴레이 행사’도 열린다. 지역 시민들이 협찬한 자료를 다음 도서관으로 전해주는 이번 도서관간 릴레이 행사가 독서붐을 조성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서울시와 부산시 공공도서관들도 독서붐 조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부산시교육청과 한국출판문화협회 추천도서 등을 대상으로 한 '시민 독후감 공모전’은 16일까지 계속된다. 부산시내 11개 공공도서관이 공동으로 독서토론회, 이동문고, 좋은 책 자료목록 배포 등의 행사를 개최하며 각 도서관별로 저자와의 대화, 도서교환전, 스토리텔링 교실, 청소년 테마 기행 등 지역 특색에 맞는 개별행사도 마련했다. 서울문화재단과 서울시 공공도서관협의회는 지난 4일 '책읽는 서울’ 개막식을 갖고 10월 28일까지 두 달간 독서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시내 공공도서관은 책 나눔터, NIE 전시회, 구연동화 특강, 인형극 공연, 자녀독서지도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들은 앞으로도 아나운서가 책 읽어주는 날, 책 속 주인공을 만나는 날, 책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는 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역주민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문화재단 문화네트워크부 강지영씨는 “책을 서로 교환해 읽거나 독후 감상활동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서야말로 공유하기 좋은 문화장르”라면서 “학생들이 독서를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재미있는 놀이처럼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을 위한 칼의 노래='칼의 노래’를 쉽고 구체적인 표현으로 풀어쓴 청소년판. 이순신의 전기 내용과 인간적인 내면까지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역사적 배경을 글머리에 달아 해설했으며 부록으로 연보와 인물지를 넣어 역사공부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김훈/생각의나무 ▶선생님과 함께 읽는 한용운=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에 수록된 전 작품과 이외 17편 작품을 해설과 함께 구성했다. 일제를 극복하기 위해 싸운, 불교 개혁을 위해 노력한, 아름다운 우리말 시를 썼던 근대 민족시인으로서 한용운의 생애도 엿볼 수 있다. 한용운/실천문학사 ▶대한독립만세=일제 시대 우리 민족이 겪었던 고난과 독립을 위해 몸바친 순국선열들의 감춰진 이야기들을 자료사진과 함께 엮은 실록 소설. 사료와 객관적인 고증, 생존한 독립투사들과 유족들의 증언을 토대로 구성됐던 1960년대 동양방송의 장편 다큐멘터리 드라마를 뼈대로 삼았다. 이이녕/선미디어 ▶얘들아! 탈춤이랑 놀자=극단을 만들어 전통 어린이 연극을 소개하고 있는 저자가 소설처럼 읽을 수 있는 탈춤교본을 펴냈다. 예진이가 텔레비전이나 특별한 축제에서 구경만 하던 탈춤을 인간문화재 선생님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사진과 그림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송인현/두산동아 ▶가족앨범=생쥐를 의인화해 등장시킴으로써 아동 성폭력 문제를 다루고 있다. 성폭력 예방을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생생한 삽화 덕분에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다. 92년 독일 올덴부르크 아동·청소년 도서상 수상작. 실비아 다이네르트 외/사계절
지난 7월 사상 첫 전회원에 의한 인터넷 직선에 출마했던 교총 회장 후보들이 지난달 30일 만나 출사표를 던질 당시와 선거과정에서의 소회를 나누고 힘 있는 교총 만들기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윤종건 회장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날 모임에는 이은웅 후보(충남대 교수)를 제외한 후보자 전원이 참석했다. 이 날 후보들은 교총 조직 개혁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교총은 6일 8월말 퇴직교원 2천여 명에게 서한을 보내, 한평생 명예로운 사도의 길을 걸은 데 대한 경의를 표하고 변함없는 관심과 지도를 당부했다. 교총은 이 서한에서 “후배들은 선배들의 철학과 모범을 이어가고 제자들은 가르침을 사회의 발전 동력으로 되살릴 것”이라며 평생사도의 의미를 새기고 “선배님들을 명예회원으로 모시고 계속적인 가르침을 받고 싶다”며 “영원한 한국교총 회원으로 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제4대 교육위원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이 마무리됐다. 16개 시·도교위는 잇달아 임시회를 열고 앞으로 2년간 시도 교육행정을 견제하고 교육발전에 조력할 32명의 후반기 의장, 부의장을 선출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도 교황선출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위원 간 나눠먹기, 담합, 편 가르기로 얼룩져 헌신적인 의정활동은커녕 내부 화합부터 이뤄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새 의장단 △서울-의장 김귀식(69), 부의장 정재량(62) △부산-의장 류찬영(73), 부의장 박영근(63) △대구-의장 김영택(67), 부의장 백현기(65) △인천-의장 김실(63), 부의장 이흥옥(55) △광주-의장 손정선(55), 부의장 장휘국(54) △대전-의장 정상범(42), 부의장 류무열(64) △울산-의장 김장배(65), 부의장 오현복(64) △경기-의장 조용호(67), 부의장 전영수(65) △강원-의장 김순렬(71), 부의장 김형욱(48) △충북-의장 고규강(58), 부의장 김남훈(64) △충남-의장 양기택(66), 부의장 최우범(64) △전북-의장 김환철(61), 부의장 채수철(64) △전남-의장 윤영무(65), 부의장 유제원(59) △경북-의장 강혜원(69), 부의장 이정호(65) △경남-의장 정찬호(66), 부의장 박성기(64) △제주-의장 김성표(71), 부의장 고병련(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