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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겨울방학을 맞는 초등학생들이 보다 알차고 유익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7일부터 ‘EBS 방학생활’을 방송한다. 27일부터 시작돼 내년 2월 20일까지 8주간 계속되는 ‘EBS 방학생활’은 탐구학습과 현장학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흥미로운 놀이’, ‘탐구활동’, ‘견학’, ‘여행’ 등 교과와 연계된 내용으로 지식과 교양을 함께 쌓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방송시간은 오후 6시부터 7시 5분까지 학년별로 15분씩이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큰 생방송 ‘톡! 톡! 보니, 하니’의 중간에 편성돼 있다. 월․화요일은 1―3학년 위한 방송이고 수․목요일은 4-6학년을 위한 시간대다. 인터넷 방송(www.ebs.co.kr)을 통해 다시 볼 수도 있다. EBS 관계자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기 전에 전국의 대형 서점에서 판매되는 교재(사진)로 먼저 예습을 하고 방송시청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EBS 방학생활 방송교재와 프로그램이 방학생활을 꼼꼼히 챙겨주는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구용 울산 검단초 교장은 최근 농촌생활과 어촌생활을 그린 동시집 ‘바닷가 오막살이’, ‘내고향 사람들’을 출간했다.
윤병욱 서울 유석초 교감은 최근 동시집 ‘햇살 가득한 나라’를 펴냈다.
오양수 경기 구갈초 교사는 최근 시조집 ‘무채색 시간’을 펴냈다.
최갑순 서울 신답초 교사는 최근 동시집 ‘내게도 속삭여주렴’을 펴냈다.
이제길 전북 정읍칠보중 교장은 최근 시집 ‘당신의 얼굴’을 출간했다.
새해는 광복을 맞은 지 환갑이 되는 해다. 얼마나 뜻 깊고 가슴 부풀게 하는 을유년인가. 올해는 우리나라 교육이 선진화되고 여교사의 지위가 향상되고 여성의 권익이 신장되는 한해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박한 생각을 해본다. 현재 선진국의 추세를 보면 초등교육은 거의 100% 여교사가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 초등 교육도 예외는 아니어서 여교사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여교사가 남교사에 비해 승진인사에서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 선진국의 경우 어떤 초등학교를 방문해보던지 여자 교장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초등의 경우 여교장의 비율은 15%도 되지 않고 있다. 무언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승진인사 정책이다. 이렇게 승진인사 정책이 균형을 잃고 남교사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여교사들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도 세계적 수준으로 상향조정돼야 하고 선진국 대열에 당당하게 동참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살 길이다. 그렇게 하려면 먼저 차별화된 승진 인사정책을 조속히 시정하고 개선해 여교장 자리를 늘려 배분해줘야 한다. 이것이 여교사에 대한 지위향상을 분명하게 보장하는 길이다. 여교사의 지위 문제는 우리나라 전체 여성의 지위 향상과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우리나라는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여성부까지 둔 나라이다. 을유년 새해에는 모든 여교사들이 우대받으며 나래를 활짝 핀 어미닭처럼 힘차게 어린 병아리(아동)들을 감싸안는 한 해가 되기를 마음 속 깊이 간절히 바라고 빌어본다.
사범대 및 교육대학이 고졸 대입 지원자들에게 상한가를 치고 있다. 고학력 고졸생들이 사대 및 교대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교직은 타 직종에 비해 진취적이지 못하고 장래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한창 경제가 호황을 누릴 때, 유능한 젊은이들에게 매력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외환위기를 겪은 이후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교직에 대한 인식은 크게 달라졌다. 우선 일자리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워진 상황에서 유능한 젊은이들을 상대적으로 많이 기다리고 있는 직업이 교직이다. 아무리 젊은 사람이라도 교단에 서면 주위 사람들로부터 선생님이라는 극존칭을 받는다. 한번 교사로 임용되면 정년이 보장되고 정년을 마치면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연금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더구나 일반 기업에서처럼 40~50대에 퇴출당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이제 교직은 황금 직장으로 급부상하였다. 그러면 과연 교직에 미래는 있는가. 물론 우리 사회는 교직은 미래가 있는 직종으로 만들어야 한다. 학습력이 개인과 공동체의 장래를 결정하는 학습사회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는 오늘날의 전 지구적 사회 환경에서 전문적인 학습조력자로서 교사의 역할은 더욱더 중요하게 부상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역량이 전문 학습조력자로서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할 때에는 언제라도 위기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한국 교육의 특수한 상황과 관련하여 다음의 네 가지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교직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생각한다. 첫째, 중등교원 수급에 맞도록 사범대학 정원 구조조정을 성공시키는 일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현재와 같이 교사 자격증이 남발되도록 되어있는 교원양성체계로서는 유능한 인재를 교원으로 충원하는 것은 어렵다. 사범대학의 통폐합, 교사양성 전문교원대학원으로의 교사 양성과정 전문화 등의 대안이 있을 수 있으나, 사범대학의 예상되는 반발을 무릅쓸 수 있는 과감한 시행이 요구된다. 여기에는 국부적 이해를 초월해서 한국 교육의 장래를 내다보는 관계 당사자들의 이해와 협력, 정책 당국의 결연한 의지가 함께 작용해야 한다. 둘째, 세계 수준을 목표로 교원 양성과정과 각종 연수과정을 내실화하는 것이다. 세계 수준의 교사를 목표로 하는 하나의 중요한 지표는 학교의 학생생활기록이 공신력을 가질 수 있을 만큼, 교사들의 학생 학력관리를 엄정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동일 교과 교사들 간에 공유하는 학력판단 기준이 있어야 한다. 교원 양성과 연수과정의 일차적 목표는 적어도 동일 계열, 교과 교사들이 상호 공유할 수 있는 학력기준이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고민하고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을 만큼 연대할 수 있는 이해를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셋째, 수능시험과 같은 학교 외적 평가에 학교 교육이 종속되지 않도록, 대입제도에서 학교의 학생생활기록을 가장 중요한 전형자료로 활용토록하고, 그에 상응해서 학교는 독자적 학생 평가권을 행사하되 그 결과를 기록한 학생생활기록부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이것을 실현시키려면, 현재의 여러 교직 단체들이 교육부와 힘겨루기식 협상에 매달리기보다 학교 교육을 외적 평가에 종속 시키는 제도의 철폐를 위해서 상호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교직계 내부로부터 공신력 있는 학생기록을 산출할 수 있는 대안들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는 교단혁명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넷째, 학교평가의 정착이다. 전문성으로 무장된 직종의 세계는 대외, 대내 평가를 기피할 이유가 없다. 학교평가, 교원평가가 교원들을 위축시키거나 그 권위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는 지엽적인 이유에 지나지 않는다. 올바른 평가정보 없이는 반성적 자기 개혁이 어렵다.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동하지 못하는 직업, 공동체에는 미래가 없다. 다른 경쟁자들에게 자리를 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교직은 갈수록 높은 책무가 요구되는 중요한 직업이고, 거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높은 전문성으로 사회적 신뢰 회복에 앞장서야 한다. 이에 대해서 사회는 응분의 대우를 하게 될 것이다.
진성균 한국교원서각협회 회장(인천 공항초 교사)은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진갤러리에서 두 번째 전시회를 개최했다.
황영준 교육부 학교정책실 교원양성연수과 사무관은 최근 건국대에서 ‘사범대학 평가 준거 개발 및 타당성 분석’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청소년교육연구회(회장 김성식)가 주최하고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가 후원하는 제3회 ‘청소년 흡연예방 지도사례 및 금연수기’ 공모 시상식이 12월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연구회는 2002년부터 학생, 교사, 상담자원봉사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700여명이 응모해 76명이 입상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도사례 우수교사에게 교육부총리상이 수여됐다. 입상자들에게는 장학금과 연구지원비 등이 지원되며 선정된 사례는 우수사례집으로 엮여 각급 학교에 배포될 계획이다. 중학생부 대상은 홍민표(경기 민락중) 학생의 ‘담배여, 안녕!’이, 고교생 대상에는 뉴질랜드 유학중인 이지선(웨스트레이크여고) 학생의 ‘제2의 인생’이 뽑혔으며 교사부는 최병출 대구 경구중 교사의 ‘청소년을 위한 금연교육’ 실천사례가, 학부모·자원봉사자부에서는 김명순씨의 ‘나의 인생 열매가 되어준 큰딸’이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조희순 전국보건교사회장은 다음달 7일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학생을 건강하게, 국민을 건강하게’를 주제로 보건교사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최수철 한국중등교육협의회 회장은 7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제86회 동계연수집회를 개최한다.
역사가 없는 민족을 상상할 수 있는가. 지난 한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중국의 동북공정은 우리역사 속에 살아 숨 쉬던 ‘고구려’를, 우리 민족 ‘고구려인’의 존재를, 우리 안에서 말살하려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경기 용인 성복초등교 5층 복도. 그 곳엔 작은 고구려가 있다. 현재 우리 땅이 아니기에 쉽게 가볼 수 없는 고구려를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주)예당의 협찬을 받아 지난해 11월 고구려 관련 유물 조형물을 설치한 것이다. 5~6m에 달하는 벽 전면에는 고구려인의 생활사가 담긴 벽화 사진들이 전시되어있고, 바닥에는 중국 집안시의 고구려 고분군 분포 지형, 광개토대왕비, 장군총 모형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류민혜(6학년1반) 교사는 “모형을 토대로 수업을 하니 반응이 달랐어요. 인터넷을 통해서 보던 자료들을 실제 모형과 대형사진으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고구려인을 우리 조상, 민족으로 가깝게 느끼는 것을 알 수 있었지요.”라고 말한다. 그렇다. 역사분쟁이 일어날 때마다 입으로만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성복초등교처럼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역사교육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올해는 광복 60주년, 을사조약체결 100주년, 한일수교 40주년 등 한국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관련된 ‘역사기념의 해’다. 여기에 중국과 일본의 역사 교과서가 개편되는 시점이라는 것까지 감안하면, 역사 왜곡 문제가 역사교육과 역사 교과서 문제로까지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 역사교육의 경쟁력 제고는 올 한해 우리에게 발등에 떨어진 불이 아닐 수 없다. “역사가 없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전남도교육청은 29일 그동안 학기중에 실시했던 초등 교육전문직 임용후보자 공개경쟁 시험을 겨울방학 기간에 실시하고 객관식 시험을 새로 도입하는 등 선발 방식을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2명의 임용 후보자를 선발하는 이번 1차 시험은 내년 1월28일, 2차 시험은 2월 3일 각각 치러지며 연수를 거쳐 2005학년도 2학기부터 임용될 예정이다. 또 그동안의 논술형 고사와 면접시험 선발 방식이 전문 소양의 객관적 검증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1차 시험에서 객관식 고사를 도입해 임용 예정 인원의 1.5배를 뽑은 뒤 2차 논술형 고사와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특히 전문적 자질을 갖춘 임용 후보자를 선발하기 위해 면접 고사에 타 시·도교육청 공무원은 물론 시민단체도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전문직 선발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학생교육에 충실히 임하는 교원들에게 희망이 되고 교직의 안정적인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도 교육감을 주민 직선으로 선출하고 교육위원회와 시·도 교육관련 상임위를 일원화하자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방안에 대한 공청회가 29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렸으나 토론자간 뚜렷한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공청회에서는 이기우 인하대 교수의 주제발표 이후 시·도지사협의회, 시·도 교육감협의회, 시·도의회의장협의회 대표들이 지정토론에 나섰으나 기존의 입장차를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시·도지사협의회를 대표해 토론에 나선 김성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교육감 직선제를 제외한 정부혁신위 방안은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할 수 있고, 시·군·구의 교육행정 지원 제도화도 기초단위간 연결고리를 확보해 준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자치단체 대표는 시·도지사"라며 "교육감 직선제는 지자체의 조직 원리 등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교육감 선출로 인한 편 가르기와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곤란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 대표인 이정선 서울시의회 의원은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장에게 책임소재를 둬야 한다"며 교육감 직선제와 관련, "단체장이 의회 동의를 거쳐 (교육감을) 부단체장으로 임명하거나 러닝메이트로 선거에 출마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도 교육감협의회를 대표한 한상진 남서울대 객원교수는 "교육위를 독립형 의결기구로 전환해야 하며, 기초자치단체장에게 교육관련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정부혁신위 방안에 거부감을 표시했다. 그는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정치적 분위기에 휘말릴 수 있다"며 "학교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현재의 선거방식에 학부모 회원을 추가하면 주민 대표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도 교육위원협의회를 대표한 안승문 서울시 교육위원은 "위임형 의결기구인 교육위를 독립형 의결기구로 전환하더라도 교육위원들이 시장.시의회와 현안을 협의해 나간다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교육위원회를 독립형 의결기구화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안 교육위원은 또 "교육감 주민직선에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선거 기법상 정당을 배경으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신중한 검토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로 나선 정해걸 의성군수는 "지자체가 밀어주지 않는다면 학교중심의 교육은 이뤄질 수 없다"며 "중앙정부에 교육이 잘못됐다고 떠넘기기보다는 지자체에 권한을 위임해 지자체가 잘못된 교육현실을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책임소재를 명백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이 다음달 초부터실시되는 논술 및 면접 시험을 앞두고 대리시험 등 '부정행위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올해 전국을 강타한 수능 부정 파문 때는 휴대전화가 부정행위의 주요 수단이었으나 논술에서는 휴대전화보다는 대리시험을 통한 부정행위 가능성이 더 크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감독관을 늘리는 방안부터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로 수험생들의 얼굴을 찍는 방법까지 부정행위를 막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고심하고 있다. ◆ '디카로 찰칵' = 연세대는 논술을 치르는 수험생 전체의 얼굴 사진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어서 나중에 응시원서 사진과 대조하는 방법을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고사장마다 디카를 1대씩 지급하고 먼저 오는 학생들부터 사진을 찍은 뒤 시험을 치르는 방안을 준비 중이지만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어 최종 결정을 유보했다. 그러나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서강대, 성균관대는 신분증 확인을 거치고도 의심이 가는 학생에 한해 디카로 얼굴 사진을 찍어 보관하기로 했다. 의심 학생이 합격했을 경우 학생증 발급과정에서 본인 확인작업을 다시 거친 뒤 대리시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한다는 것. 신분증 확인 절차도 대폭 강화된다. 대학들 중에는 지난해까지 고등학교 학생증도 신분증으로 인정해주는 곳이 있었느나 올 해에는 주민등록증과 여권 등만 신분증으로 인정키로 했다. 경희대의 경우 개인 촬영은 하지 않지만 고사장을 여러차례 캠코더로 찍을 계획이다. 캠코더로 촬영해서 부정행위자들이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게 한다는 전략이다. ◆ '금속 탐지기'도 동원 = 다음달 8일 논술시험을 치르는 성균관대는 수시2학기 논술 때처럼 수험생에게 비닐봉투를 나눠주고 시계와 휴대전화 등 일체의 금속제품을 학교가 보관할 계획이다. 30분전까지 입실을 완료하되 입실할 때 공항에서 쓰는 금속탐지기로 수험생의 몸을 검색할 예정이다. 성대는 이를 위해 금속탐지기 20여개를 추가 구입할 예정이며, 여학생의 몸 검색은 여조교에게 맡긴다는 계획도 세워놨다. 이대도 조형대 실기과목에 한해 금속탐지기로 부정행위 가능성을 차단한다. 경희대도 보안회사에서 수백개의 금속탐지기를 빌려 입실하는 수험생들이 부정행위에 쓰일만한 물건을 갖고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 '철저한 감독이 최선' = 대학들은 디카나 금속탐지기 등 첨단기기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적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독관들의 철저한 확인과 꼼꼼한 감독이야 말로 부정행위 예방의 해법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여러 대학들이 고사장의 감독관 수를 늘렸다. 서강대는 고사장 당 2~3명이던 감독관 수를 4~5명 수준으로 두 배 늘리고 사진과 수험생 대조 작업을 정밀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외대와 숙대도 1~2명을 추가로 배치하며 서울대는 고사장 마다 3명의 감독관을 배치할 예정이다. 한국외대 이기태 입학처장은 "몇년전 한 감독관이 일란성 쌍둥이가 대리시험을 보는 것을 귀에 난 점을 보고 수상히 여겨 적발한 적 있다"며 "고사실 안에서 철저히 검사하는 게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데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교총은 29일, 정부가 대입시 3불 정책을 고수하면서 대학자율화를 추진하겠다는 대학자율화·구조개혁방안은 허울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대학자율화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사립대학의 학교법인 정관준칙주의 폐지와 기본재산 처분 시 허가 요건 완화, 법인 이사회 임원 승인제의 보고제로의 전환, 예산편성의 자율성 확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총은 대학별 본고사 도입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도외시한 채 3불 방침만을 유지하겠다는 것은 소극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고교등급제와 기여입학제는 금지돼야 하나 고교간 학력차를 반영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정책 개발과 대학별 본고사 도입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수렴해, 대입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간 통폐합 및 학생 정원 감축으로 야기될 수 있는 교수 신분불안에 대해, 교총은 정부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중등 교육의 특성을 고려할 때 교대와 사대의 통합 유도는 재고돼야하며, 교·사대가 각각 목적형 교원양성체제로 발전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학평의회, 교수회, 학생회 법제화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법적 성격과 기능, 설립·경영자의 자율성 및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규모 영세 지방대 난립을 해소하기 위한 양적 조정은 필요하나 권역별 컨소시엄 구성 운영 및 유사 기능의 상호 보완 강화 등 지방대의 균형 발전 대책이 함께 검토돼야 한다는 점도 지적됐다. 교총은 아울러 사이버대학에 대한 고등교육법상의 규정이 미흡해, 관련 법령을 보완해야 하며, 전문대와 대학교원의 자격기준이 동일함에도 보수와 여비가 다르게 지급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이를 시정할 것도 요구했다.
점차 학생들에게 전통문화나 예절보다는 ‘공부’와 ‘컴퓨터’가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가 학부모 예절 강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예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전학년 6학급 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 경기 양평 대아초(교장 이수국)가 바로 그 곳. 이 학교 100여명의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종합학습일이 되면 특별한 교육을 받는다. 학교 예절실에서 가지런히 한복을 차려입고 바르게 앉기, 서기 등 바른 자세부터 절의 종류와 방법, 다례, 관례, 혼례, 생활예절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통예절을 배우고 있다.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타학교와 다른 점은 강사가 특별하다는 것. 대아초는 지난해 학교 예산으로 ‘전통예절 지도자 과정’ 연수를 개설하고 강사를 희망한 10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예절 강사로 활동하게 하고 있다. 이수국 교장은 “요즘 아이들이 상대방을 배려할 줄 모르고, 인성이 부족한 것 같아 예절교육을 통해 바르게 자라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예절 강사가 한두 번 와서 하는 형식적인 교육보다 진정한 의미의 예절 교육을 위해 학부모 강사가 지도하도록 했는데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교육만이 교육의 전부가 아니다”라면서 “학부형들도 아이들 교육에 대해 느끼는 바가 많고 같이 교육을 하게 되니 더욱 가정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꾸민 예절실에는 한복 72벌, 혼례복, 다도용품 등 총 12종의 예절 교육 용품을 비치해 학생들이 언제나 쉽게 예절실을 접하도록 했고 1~6학년까지 학생들은 연 12시간씩 예절교육을 받는다. 한복을 차려입고 예절실에 모이면 학생들은 새삼 몸가짐부터 달라진다.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달라진 생활태도는 교사는 물론이고 학부모들까지 느낄 정도. ‘인사 잘하기’는 학교뿐 아니라 학부모, 학교를 찾는 손님들 사이에서도 칭찬이 자자하다. 예절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강현지(37)씨는 “내 아이를 교육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절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마음이 기본이라는 점에서 모든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이라며 “예절을 지도하면 할수록 아이들에게 참 필요한 교육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고 말했다. 또 “인사하는 것부터 점차 하나 둘씩 생활태도가 바뀌고 예의 바르게 변하는 아이들을 보면 뿌듯하고 보람 있다”고 말했다. 김연미(12)양은 “한복입고 옷고름 매는 것도 배우고 차 마시는 법도 배워서 좋다”면서 “이번에 엄마 아빠께 차 대접을 해드렸더니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또 “선생님들은 수업할 때 일일이 신경써주시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예절 선생님은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조금이라도 더 알게 하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아초에서는 학부모예절교육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1월부터 학부모 강사들을 대상으로 한 심화과정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