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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멀어지고 자기의 내면세계에 틀어박히는 정신질환. 자기가 틀어박히는 세계가 더 현실적인 세계로 느껴지며, 현실의 세계는 꿈의 세계와 같이 보이고 믿을 것이 못 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전도된 세계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스무살 초원(조승우)은 자폐증을 가졌다. 얼룩말무늬와 초코파이와 동물의 왕국에 집착하는 아들에게 엄마(김미숙)는 매일 달리기 연습을 시킨다. 달리는 순간만큼은 아들이 자유롭고 행복해 보이기 때문에.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안에 완주하는 ‘서브쓰리’라는 새 목표가 생긴 엄마는 전직 유명 마라토너가 초원의 특수학교 코치로 오자 개인지도를 부탁한다. 그러나 20년간 지켜온 엄마의 양육과 코치의 훈련방식이 불협화음을 일으키면서 엄마는 ‘하나’하면 하나밖에 모르는 아들에게 힘든 마라톤을 시켜온 것이 자신의 욕심이 아닌가 두려워진다. TV 휴먼다큐멘터리에도 등장했던 자폐 청년의 실화를 풀어낸 영화는 거창한 ‘인간승리’나 기막힌 반전 없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장애인을 대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은 동정 아니면 배척이라는 두 가지 모순된 입장이다. “정상인도 힘든 일을 어떻게 시켜요?”와 “이런 애를 왜 데리고 나와요?”라는. 가야할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차라리 심장이 터질 만큼 달리는 것이 쉬운 일일지 모른다. 그래도, 그래도 교과서 같은 희망을 가져본다. 길가에 늘어선 사람들이 초원을 향해 내민 아무 편견 없는 손이 그를 자신만의 세계에서 나오게 할 수 있다고 말이다. 초원이 달린 42.195㎞는 마라톤이 아니라 ‘말아톤’이었다. 편견이라는 결승점을 끊기 위해 그는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린다. ‘말아톤’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한 학기 평균 도서구입비는 일반도서 1만4천원, 참고서는 3만2천원으로 참고서 구입비가 일반도서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수업에 독서과목을 넣거나 독서시간을 별도로 두는 것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찬성했으나 교육부가 발표한 ‘독서활동 대입 반영’에 대해서는 찬성(26.8%)보다 반대(39%)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한국출판연구소가 문화관광부 의뢰로 실시한 ‘2004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월평균 독서율이 77.3%로 성인 월평균 독서율(54.5%)에 비해 크게 높았으나 초등 90.4%, 중 79.7%, 고 61.7% 등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독서율은 감소했다. 2002년 이후 2년만에 실시된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과 전국 초(4~6학년)·중·고교생 2700명을 대상으로 작년 11월 한달간 실시됐다. 학생의 한 학기 독서량은 11.8권(초 19.4, 중 9.5, 고 6.3)으로 2002년의 11.6권과 비슷한 수준(초 20.5, 중 7.6, 고 6.6)으며 성인의 경우, 연간 독서량이 11.0권으로 2년전(10.0권)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생의 경우 1일 평균 독서시간이 43분에서 46분, 46분에서 48분으로 각각 늘어났으나 초등학생의 경우 62분에서 52분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경우 평일 37분, 주말 27분으로 2002년 조사보다 평일은 6분 늘어난 반면, 주말은 2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독서 장애요인으로는 ‘독서가 싫고 습관화가 안됨’(29.5%), ‘학교 공부/학원 등으로 시간이 없음’(22.4%), ‘컴퓨터/게임으로 시간 없음’(12.5%), ‘TV시청으로 시간이 없음’(9.8%) 등을 들었다. 특히 평소 친구들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은 12.1%에 불과한 반면, 독서 관련 대화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3.1%를 차지했다.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의 과반수 이상(53.9%)이 ‘자녀들에게 독서를 권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가족들과 독서 관련 대화를 한다’는 응답은 18.5%에 불과해 독서교육이 생활화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님이 나의 독서에 관심을 보인다’는 자녀들의 응답이 초등 58.6%, 중 48.4%, 고 30.4% 순으로 나타나 상급학교로 갈수록 부모들의 자녀 독서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도서관에 대해서는 95.4%의 학생들이 ‘학교도서관(도서실)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학교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도 2년전 53.8%에 비해 70.7%로 크게 높아졌다. 학교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읽을 만한 책이 없다’(41.4%), ‘마음대로 이용 불가’(11.7%), ‘대출 불가’(4.4%), 독서지도/사서 부재(4.2%), 좌석 없음(2.3%) 순으로 나타났다. ‘선생님들이 참고서 이외의 독서를 어느 정도 권장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권장한다’는 학생들이 53.3%였으나 ‘권장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14.9%(초 10.0%, 중12.9%, 고 21.7%)로 조사됐다. 학교에서의 독서지도 내용으로는 ‘독후감 쓰기’가 50.0%로 가장 많았으며 ‘도서관 이용/도서분류법’ 20.4%, ‘도서 선택과 독서방법’ 13.9%, ‘독서토론회 및 발표’ 11.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교에서 ‘독서지도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2.5%를 차지했다. 독서 장려를 위해 학교 수업과목에 독서과목을 넣거나 학과시간 일부에 독서시간을 별도로 두는 것에 대해 ‘찬성’ 55.1%(초 65.0%, 중 52.2%, 고47.9%), ‘반대’ 12.6%로 나타나 학생들이 독서교과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008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에서 발표한 ‘교과별 독서활동 평가, 대학입시 반영’에 대해서는 ‘찬성’ 26.8%, ‘반대’ 39%, ‘잘 모르겠다’ 34.3%로 나타나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대의견이 약간 우세했다. 독서 활성화를 위해 선생님께 바라는 점으로는 ‘학교도서관/학급문고의 활성화’가 21.0%로 가장 높았고 ‘독서분위기 조성’(17.4%), ‘적극적인 독서지도’(10.8%), ‘독서관련 행사 개최’(1.4%)가 뒤를 이었다.
Q.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늘 다리가 붓고 피곤합니다. 특히 수업이 많은 날이거나 혹은 많은 걸어 다닌 날은 그 증상이 심해 움직이기 힘들 정도입니다.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요? A. 무리해서 서있거나 혹은 다리를 많이 움직였다면 누구나 근육통으로 다리 피곤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과가 끝나는 저녁시간 마다 다리가 붓고 무겁다면 정맥질환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맥질환은 하지정맥류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정맥류란 다리 혈관이 늘어나면서 피부위로 혈관이 튀어나오거나 푸르게 비치는 질환을 말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유전이지만 평소 생활습관도 무시 할 수 없습니다. 직업적으로 서서 일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다리 쪽에 혈액이 많이 고여 혈관이 늘어나면서 정맥류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 정맥류에 걸릴 위험이 적은 것은 아닙니다. 앉아 있을 경우 사타구니와 무릎에서 혈관이 꺾이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다리를 꼬는 습관까지 있다면 혈액순환은 더욱 힘들어 집니다. 그러므로 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한 자세로 오래 있지 말고, 다리 혈액순환을 도와줄 있는 스트레칭을 자주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의 피곤쯤으로 생각하고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병을 키우는 습관입니다. 심한 경우, 피부 질환 등의 합병증까지 불러오므로 가능하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주사나 레이저를 이용해 가능합니다. ●도움말=강남연세흉부외과 김해균 원장 (02-556-9388, www.veinhospital.co.kr)
노윤지 경기 과천초 교사는 최근 시집 '별 뜨면 머릴 맞대고'를 출간했다.
이영두 충주 노은초 교장은 최근 24번째 저서인 창작동화집 '춤추는 도깨비를 찾아라'를 출간했다.
탁영완 부산중앙중 교사는 최근 시집 `타클라마칸 사막의 사랑’을 펴냈다.
변민석 경남 가포초 교장은 최근 `현행 학교단위 책임경영제의 내·외적 조건 분석’ 논문으로 경남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창중 충북단재교육연수원 장학사는 최근 두 번째 소설집 `대설주의보’를 펴냈다.
장성근 순천향대 교수는 11일 열린사이버교육연합 제22차 이사회에서 제2대 열린사이버대(OCU) 총장에 선출됐다.
박판영 사학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은 10일 공단창립 제31주년을 맞아 사학연금회관에서 기념식을 갖고 장기근속자와 모범직원을 표창했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16일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다.
김동주 전북초등체육사랑연구회 회장(정읍백암초 교감)은 29일 전주 서천초에서 교수-학습방법 개선 세미나를 개최한다.
작년 12월 30일,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에 있는 `나눔의 집’을 찾았다. 학교에서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불우이웃돕기로 모든 교직원 및 학생들이 성금을 모았는데 12월 한달 모은 금액이 48만9780원이었다. 모은 성금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학생회에서 의논한 결과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있는 `나눔의 집’을 돕기로 결정했다. 역사 현장을 견학하는 것이 산 교육과 교훈의 장으로 큰 의미가 있을 듯해서였다. 사무실을 찾았더니 여직원과 관리소장이 반갑게 맞이했다. 학교장이 직접 오는 경우는 드문데 오셨다면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었다. 역사관 영상실로 가서 비디오를 봤는데 일제가 1940년대 진주만 공격을 감행하면서 마지막 발악을 하는 장면을 배경으로 나이 어린 우리나라 여성들을 위안부라는 명목으로 전쟁터로 끌고 가는 내용이었다. 말을 듣지 않으면 칼로 협박하고 찌르기까지 하는 만행을 15분 정도 보았다. 누가 그런 잔인한 발상을 했을까. 우리는 광복 6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60여년이 지난 오늘, 늦은 감은 있지만 더 많은 세월이 흐르기 전에 그 죄를 물어야 한다. 당시 20여만명이나 동원된 위안부들 가운데 대부분 학살이나 전쟁의 총성, 포탄으로 사망하고 206명의 위안부들이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들 중 중국에서 거주하다 일본군 때문에 피해를 입은 할머니 몇 사람 만나볼 수 있었다. 할머니들은 1939년경 열두세살 어린 나이에 일제에 의해 강제로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일본 이름으로 남경, 의창, 장사 등을 돌아야 했다고 한다. 해방 후 가족들 앞에 떳떳하게 나타나지 못하고 숨어 울면서 외롭고 쓸쓸하게 혼자 살다가 이곳 나눔의 집으로 들어와 살고 있는 분들. 역사관에서는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김순옥 할머니의 `못다 핀 꽃’은 자기의 한 맺힌 삶을 그린 그림이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돌아가신 분들이 남겨놓은 유물은 염주가 대부분이었다. 내세에서나마 참된 인간적인 삶을 얼마나 빌고 빌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할머니들을 직접 다 뵙고 말씀을 들어보고 싶었지만 다른 분들은 다 집회 참석을 위해 나가셨고 김군자 할머니만 갑상선 수술 후 요양 때문에 계셨다. 성금 모금함을 드리자 학생들이 푼푼이 모은 어느 돈보다 값진 것이라며 직접 뜯어보셨다. 만원권부터 10원짜리 동전까지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눈시울을 적시면서 감격해 하셨다. 할머니는 사는 동안 어렵게 모은 조그만 돈이지만 베트남 진실위원회에 기탁했고, 또 다른 할머니께서는 아름다운 재단에 오천만원이란 상당히 많은 돈을 모아 기부하기도 했다고 사무장이 소개했다. 어려운 삶을 사는 사람들일수록 힘든 이웃을 도우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 같아 코끝이 찡했다. 몸이 불편한 할머니기에 너무 오래 있는 것도 위로보다 오히려 불편을 드릴까 걱정되었다. 다음 만남의 기회를 약속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학교를 향해 엑셀을 밟았다.
동원이는 분노를 참지 못하는 병(?)이 있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서슴지 않고 나쁜 말을 하고 화를 잘 내며 물건을 던지고 책상을 엎어버리는 공격적인 행동을 한다. “화가 나지. 이해해. 그렇지만 의자에 앉아서 화를 삼켜보려고 노력하자. 얼마나 힘들겠니? 참아보려는 원이 모습을 보니 대단하구나.” 작은 행동에 의미를 부여해 놓치지 않고 칭찬해주었다. 차츰 분노가 사그라지더니 1,2분 후에는 가방을 내려놓고 수업에 참여했다. 언제 그렇게 행동했냐는 듯이. 정말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 같았다. “동원아, 아침부터 집에 갈 때까지 화가 나도 선생님 도움 없이 스스로 이겨내면 스티커를 하나 주고 화를 한번도 내지 않으면 두개 줄게. 스티커 10개 모으면 떡볶이 쿠폰 1000원을 주고. 약속해 볼래?” 해보겠다고 했다. 보름을 잘 넘기는가 싶더니 아침부터 눈에 힘을 주고 가방을 싸서 책상 위에 두는 것이었다. 친구와 다툼 끝에 헐크로 변한 것이다. 점심도 먹지 못하고 실랑이를 하며 겨우 5교시까지 잡아 놓았다. 수업종이 쳐 체육을 하러 운동장에 나갔더니 동원이가 가방을 메고 나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평균대 수업을 하고 싶었던지 난간에 기대 기웃거리다가 슬그머니 줄에 끼어드는 것이었다. 친구들이 자상하게 가르쳐 주었으나 하는 둥 마는 둥 하더니 가방을 메고 유유히 교문으로 사라져 버렸다. 교실에 와보니 물건들을 고스란히 자기 사물함에 넣어두고 갔다. 내일 다시 오리라는 미련을 남긴 흔적을 보면서 내일은 또 어떻게 보내야 하나 걱정이 앞섰다. 스티커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스티커 50개를 모아 어머니 없이 생활하는 친구에게 단소를 사주기로 약속했다. 동원이가 헐크 같은 얼굴이 아니라 환하게 웃는 얼굴이 되길 기대하며 나도 그날까지 계속 노력하련다.
충남보령 대천고등학교(교장 구영회)와 대천중학교(교장 구자성)가 2004학년도 교육과정 편성·운영 우수학교 심사 결과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 교육부총리 표창을 받게 됐다. 특히 대천고는 충남도교육청 산하 고등학교에서 유일하게 우수학교로 선정됐으며, 대천중은 계룡시에 소재한 엄사중과 함께 충남에서는 두 곳이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부총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천고는 지난 해 △학생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선택과목별 이동수업 실시 및 탄력적인 시간표 편성·운영 △소수 학생의 선택권을 존중 이를 위한 학년을 초월한 선택과목 공동수강 허용 △학생들의 충분한 진로 탐색 기회 제공 및 진로 변경 시 이를 최대한 수용 △순회교사 및 강사를 활용해 선택 교과 운영의 교원수급문제 해결 등 우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 왔다. 특히 국가·학교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학생 자신의 결정에 의해 선택 교과 학습이 가능토록 한 ‘학생 중심 교육 과정’(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취지)운영을 위해 △교육 주체인 교사 및 학부모, 학생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반영해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교육 과정안을 담당하고 있는 심우봉 교무부장과 담당인 서은희 교사는 “앞으로도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계속적인 수정과 보완을 통해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천중은 ‘긍정적 사고를 통한 실력 있는 학생을 기르는 수준별 수업’을 주제로 계획 수립 후 학교 구성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참여하는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했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운영의 반성 및 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전 교사 연찬회 및 직무연수 △운영위원회 구성 및 협의회실시 △각 사무분장에 대한 직무연수, 교과별 연수, 교양영역 및 현장문제 등에 대한 일반 연수, ICT 활용을 위한 학습자료 제작, 신규교사에 대한 연수 등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직무연수 및 장학활동의 활성화를 기했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 평가 및 환류의 방법으로 △학교경영의 목표 달성도를 효과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사업실천 평가와 학교경연 종합평가 실시 △사업실천평가 결과 발견된 결함이나 문제점에 대해 학교 경영관리 과정에서 재구상 수정 △평가 과정에서도 목표치에 대한 달성률 평가와 의견 분석 평가 등을 다양하게 적용 △학교 경영 평가 결과 익년도 경영계획 수립에 반영 △영역별 평가 평점 정하기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수학과와 영어과에 대해 수준별 이동수업 실시, 국어·사회·과학과는 심화·보충형 수준별 교육과정에 따른 분단별 이동수업 실시 등 학생들의 학력신장 △수준별 이동수업으로 학생들을 연계·협력과 도움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한 실력 향상 방법 모색, 학력신장을 위해 희망학생에게 EBS교육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장소 제공 및 교사 순회지도, 영재교육 충실 시행으로 각종 경시대회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입상하는 실적을 올렸다. 한편 대천중에서는 “7차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학생들의 학력 수준차이가 많이 발생하는 수학·영어과에 대해 단계형 및 수준별 교육과정이 도입되기 시작, 학교의 여러 가지 여건상 어려움이 많았으나 2004학년도에는 좋은 사례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준별 교육과정을 보완, 상·중·하반으로 나누어 운영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4년 교육과정 편성·운영 우수학교 100개교(초 40, 중30, 고30)는 16개 시·도 교육청 심사를 거쳐 추천을 받은 전국 965개교를 대상으로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심사단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우수학교로 선정된 100개교에는 교육부장관 표창과 함께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각종 연구·시범학교 선정 및 학교 평가등에 반영되며 우수사례집이 전국에 보급된다.
충청남도 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은 중증장애아 교육을 위해 그동안 특수교육 대상 유치원생만을 수용했던 천안 나사렛새꿈학교에 초등부를 신설하고, 장애아와 일반 원아들의 통합교육 실현을 위해 천안도솔유치원을 신설(3월 개원 예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충남에는 그동안 초등학교 이상의 지체부자유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기관이 없었으나 이번 나사렛새꿈학교 초등부 신설로 중증장애아에게 좀 더 나은 교육여건을 제공하게 됐다. 또 장애원아와 일반원아의 통합교육을 실시할 천안도솔유치원 개교로 도교육청은 조기교육을 통한 특수교육 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도내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천안, 공주, 서산, 보령에 4개 특수학교(공립 3교, 사립 1교)를 설립·운영하는 한편, 천안에 특수교육 대상 유치원생을 수용하기 위해 나사렛새꿈학교를 허가해 학교운영비 등 학교경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 왔다.
한국교총이 올 3월부터 도입되는 월1회 주5일 수업제와 관련해 “완전 주5일제를 7월부터 전면 시행하고 법정수업시수를 대폭 감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05학년도 주5일 수업제 운영계획’에 대해 18일 입장을 내고 “오랜 시간 안일하게 대처해 온 정부와 교육부가 학교를 아주 당연하게 ‘보육시설’로 바라보는 인식은 불식돼야 한다”며 “올 7월 여타 공무원들이 완전 주5일제 근무에 들어가는 만큼 교원들도 7월 도입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위해 현행 교육과정의 개편과 220일 이상으로 돼 있는 초중등학교의 연간 법정 수업일수를 OECD 평균 수준인 180일을 감안해 감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현실적으로 사회적 인프라가 미비하고 맞벌이 부부와 등교 희망학생이 있는 이상 일정 부분 토요 프로그램을 운영할 교원의 출근이 불가피할 수 있다”며 “이 경우 매 토요 근무에 대해 반드시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당장 3월부터 월1회 주5일 수업을 실시하기 위해서도 교육과정 개편과 수업시수 조정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23개교를 시범운영한 교육부가 이제 와서 주5일 수업의 월2회 및 전면 시행에 대비해 교육과정 조정 및 수업시수 축소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하니 그동안 무엇을 위해 시범운영을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시수 조정 없는 월1회 도입도 교원들의 근무여건만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수업시수 감축을 위해 일정부분 학교에 시수 조정권을 주는 방안을 제안했다. 교총은 “월1회라 해도 주5일 수업에 따라 부족한 수업시수를 확보하려고 방학일수를 줄이거나 휴무토요일의 수업을 평일에 분산 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경감하고 교원의 수업연구를 강화한다는 본래의 취지를 훼손하고 오히려 악화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교육과정 개편과 수업시수 조정이 필요하며 일정부분 수업시수 조정에 관한 권한을 학교에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불가피하게 휴무토요일에 근무하는 교사가 발생한다면 정액특별수당이나 휴일특별시간외수당 등의 방법으로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선교사들은 교육부의 방안이 주5일 수업의 취지를 퇴색시키고 학교와 교사에게 수업부담과 책임만 전가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수업시수 감축은커녕 오히려 토요일 수업을 ‘땜질’하는 학사일정 운영사례를 운영계획에서 친절히 예시한 부분은 황당하기까지 하다는 표정이다. 교육부는 월1회 주5일 수업제의 경우, 연8회 실시니까 방학을 4일만 줄이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체력검사·체육대회, 사생대회·백일장을 통합하고, 학교행사 연습을 하루에서 반일로 줄이며, 중복된 행사를 축소하는 등 학교행사를 정선해도 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교육부는 휴업토요일 수업 3시간을 한 주에 한 시간씩 분산시키면 별 부담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경기 D중 교사는 “토요일날 출근 안 하려고 평일날 수업 더하는 게 과연 주5일 수업의 취지냐”고 반문했다. 그는 “몇 년간 시범학교를 운영했으면 올 도입부터는 법을 정비해 수업시수를 감축하는 등 여건을 마련했어야 했다”며 “그간 시범학교가 해 온 운영방식을 아무런 개선 없이 똑같이 적용하는 건 전국의 학교를 시범학교화 하는 것과 같다”며 허탈해했다. 또 경기 B공고 C교사는 “주당 36시간의 수업시수를 지켜야 하는 교사로서 토요 수업까지 평일로 옮겨지면 하루 7, 8시간 수업을 하란 말인데 이는 중노동이며 학생의 수업 집중력도 크게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34개 우선 시행학교 교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71.2%가 ‘수업시수 조정’을 촉구한 결과를 얻었지만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셈이다. 또 서울 A고 P교사는 “수업은 평일날 다 하게 해 놓고서 게다가 ‘토요휴업일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게 한다’는 계획까지 내놓다니 차라리 지금처럼 그냥 수업하는 게 낫다”며 “프로그램 짜야지, 교내외 시설 활용계획 짜야지, 외부강사 자원봉사자 꾸려야지…수당 몇 푼 주며 참으라는 식이면 주5일 수업을 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부 설문결과 65.6%의 교사들은 휴무토요일 교내 활동 형태에 대해 ‘도서실 등에서의 자율학습’을 꼽기도 했다. 7월부터 일반 공무원이 완전 주5일 근무를 하는 것과 비교해 형평성에 따른 불만도 많다. 그러면서도 교사들은 “학교에 나와야 할 아이들이 있는 이상 최선을 다해 지도하는 게 스승의 도리”라며 “다만 그것을 당연시하거나 방학 동안 노는데 좀 하면 안 되느냐는 식의 발상은 교권을 또 한번 흔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교원들에게 ‘기약도 없는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운영계획에 ‘방학이 있는 근무특성 등을 들어 교원 설득 필요’라는 문구를 포함시킨 것은 대표적 예다. 교육부 학교정책과 관계자는 “교육과정을 그리 쉽게 바꿀 수는 없다. 월1회 정도는 수업시수 감축 없이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5일 근무가 완성되는 2011년 이전에는 교원들도 완전 주5일 수업을 하게 될 테지만 그 전까지는 타 공무원보다 더 근무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해도 수당을 받을 수는 어렵다”고 밝혔다.
첫 단추 어떻게 채워야 할까. 아침출근에서 퇴근까지 교사로서 나의 24시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처신해야할까. 새내기 교사에겐 교단에 설 일이 기대되지만 한편으론 두려울 수밖에 없다. 학교에는 어떤 부서가 있는지, 문서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배들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 지, 학부모와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해야하는 지…. 이제 걱정은 접어두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을 일목요연하게 풀어주는 ‘2005 교직생활 안내서’(한국교총) 한 권이면 궁금증이 모두 해결되기 때문이다. 교원의 보수, 꼭 알아두어야 할 교권·교직관련 상식, 각종 연수 참여법과 동호회 활동, 선배들의 학급경영 노하우, 교총회원 혜택 등 초임교사가 자신감 있게 교단에 설 수 있는 방법과 교사로서의 꿈과 이상을 키워나가는데 보탬이 되는 다양한 정보와 체험담이 담겨있는 ‘2005 교직생활 안내서’와 함께 ‘좋은 교육' 실천하는 '좋은 선생님' 되시길….
대구시교위 정만진 위원이 14일 발표한 ‘대구시교육청 공무원 해외연수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보고서를 두고 정 위원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신상철)이 각각 ‘부장교사’에 대한 정의를 다르게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정 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대구시교육청이 자체 예산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무원 해외 연수가 평교사보다는 일반행정직 공무원과 간부 등에 편중돼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은 보고서에서 평교사를 하위급, 6급 이상 일반행정직 공무원과 부장교사 이상 교감·장학사(연구사)·교장 등 간부들을 고위급으로 볼 때 고위급 해외연수 공무원의 비율이 2002년 319명 중 104명(32.6%)에서 2003년 303명 중 140명(46.2%), 2004년 1학기 237명 중 145명(61.2%) 등으로 점점 고위급에 치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도 이날 정 위원의 보고서에 대한 해명 자료를 내고 부장교사를 고위급 간부라고 본 것은 잘못된 분류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부장교사는 교사 중 누구나 할 수 있으며 현실적으로는 부장 교사하기를 기피해 3년차 또는 4년차 경력의 교사가 부장교사를 맡고 있는 경우도 많다”며 “3년 경력의 부장교사를 고위급 공무원으로, 그보다 더 경력이 많은 교사가 부장이라는 보직이 없다고 평교사로 분류해 고위직위주 해외연수라고 지칭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위원은 “부장교사도 평교사이지만, 대부분 일반 평교사 보다 숫자가 적고 교감 승진을 염두에 둔 사람이 많다”며 “어차피 일선 학교에서는 다들 간부라 생각하고 있는데 간부가 아니라는 교육청의 주장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유아교육법은 1997년에 처음 발의된 이후 7년간의 극한 대립과 논쟁을 거치면서 2004년 1월 29일 어렵게 국회를 통과하고 법률 제7120호로 공포가 이루어진 법률이다. 유아교육법의 가장 큰 골자는 만 5세아 무상 교육지원 확대, 저소득층 지원을 통한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유치원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과 유치원 종일제 운영에 대한 지원이다. 이는 유아교육 공교육화에 대한 국민적 여망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이제까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불과 20% 남짓 지원되던 무상교육비가 2007년까지는 선진국과 같이 70%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그야말로 공교육을 이룰 수 있게 된다고 누구나 믿게 되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후속 하위법령 제정 과정에서 만5세아 무상교육비 지원 대상에 미술학원도 포함하는 유아교육법시행규칙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만일 앞으로 정부가 학원을 지원하게 된다면 이는 재정지원의 차원을 넘어서 학원을 유아교육기관으로 인정하면서 우리나라 유아교육기관은 유치원과 보육시설의 이원화가 아닌 유치원, 보육시설, 학원으로 삼원화 되는 중대한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며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책을 실행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유아교육예산이 전체 교육예산의 1% 수준이며 보육료를 조금이라도 수혜하고 있는 아동은 20여 만명 밖에 안 되는 현실이므로 어떠한 예산도 지금 사교육에 지원할 수 있는 여지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유치원은 유아교육법에 의해 초·중등학교처럼 학교이고, 미술학원은 학원의 근거법인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 교습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교습’을 하는 곳이므로 유아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없다. 일부 정치권과 미술학원측은 저소득층 유아들이 미술학원에 다니고 있어 지원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나, 실제로 저소득층 유아는 상대적으로 수업료가 저렴한 국공립병설유치원에 많이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학원측의 주장대로 학원이 우리나라 저소득층 유아를 위하여 유아교육과 보육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면 그것은 오히려 법에 어긋나는 불법적인 교습행위이며 관리 감독을 받아야 할 사항이다. 또한 결손이 많은 저소득층 아이들이야 말로 누구보다도 좋은 환경에서 전인적인 유아교육과 보호를 받아야 한다. 유아발달 단계에 필요한 인성, EQ, 기초단계의 도덕성 교육이 정규교육기관인 유치원에서 이루어질 때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립유치원 및 국공립유치원 확대를 통해 저소득층 유아들이 정규교육과정을 국가로부터 받아 평등교육을 실현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일 것이다. 또한 일부에서는 유아교육법 제24조에 만5세아 무상교육비를 유아의 보호자에게 지원하도록 하는 바우처 제도(Voucher System) 개념이 있어, 이를 근거로 지원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바우처 제도의 본래 취지도 학생, 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생겨난 것이지 사교육기관에 국민세금을 지원하라는 것은 아니다. 즉, 만약 학생이 사립학교에 가고자 할 경우 공립학교에 지원되는 만큼의 돈을 학생이 다니는 사립학교에 지원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유아교육법상의 만5세아 무상교육비를 미술학원에 지원하는 형태를 바우처 제도라는 이름으로 활용해서는 안 될 일이다. 특히, 2004년 현재 교육부의 만5세아 무상교육비 지원예산은 전체 유아의 약 14%를 대상으로 하는 규모 밖에 되지 않아 유아교육법의 고유목적인 만5세아 유치원 취원아들에 대한 국가적 무상교육도 미진한 상황이다. 그런데 미술학원에 그 예산을 지원한다는 것은 만5세아 무상교육 실현을 뒤로 늦추겠다는 의미로 밖에 해석될 수 없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4대 원칙과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첫째, 영유아는 소득수준, 성별, 지역에 상관없이 유치원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 둘째, 유아교육의 공교육화를 보장하기 위해 정부의 재정 및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셋째, 저소득층 유아 무상교육은 공·사립 유치원 지원과 설립을 통해 확대해야 한다. 정부는 유치원의 교육과정, 장학지도, 시설, 교사자격에 비해 턱없이 낮은 지원 기준을 미술학원에 적용함으로써 유아들이 질 높은 교육과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