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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의 연계교육을 통한 다양한 통일교육프로그램의 구안 적용으로 청소년의 통일 대비능력을 신장시킨다는 목적을 두고 운영된 도교육청 지정 통일교육 시범학교 운영보고회가 지난 5일 천북중학교(교장 이병직) 교내에서 열렸다. 이날 운영보고회에서는 통일교육 시범학교 운영결과 교사들과 학생·학부모 등 모두 통일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져왔으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체험학습, 체육활동, 초청강연 등 지속적인 연계교육을 희망하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결론 및 향후 추진방향에서 학생들의 변화는 분단현장에 대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육으로 분단의 현실을 인식하고 통일 주역으로서 능동적 마음자세를 확립했으며 통일을 위한 실천적 자세로 전환, 이와 함께 지역사회와의 연계 교육을 통해 민족통일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들을 이해할 수 있게 돼 능동적 통일대비 능력이 신장됐다고 보고됐다. 교사들의 변화는 통일전문기관의 연수와 지속적 자율연수를 통해 통일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증대되고 교과 통일교육에 대한 역량이 증대됐으며 지역사회와의 연계교육을 통한 프로그램 개발 노력이 증대됐음이 나타났다. 학부모들의 변화는 학교 통일교육에 대한 관심이 고취됐으며 가정과 연계된 통일교육의 효과를 경험하게 되었고 학교 통일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향후 추진방향은 ▲학습자들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통일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 ▲교과별 통일교육 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 적용할 것 ▲지역사회와의 연계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 적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9일 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광주 동부경찰서의 조사와 관련,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아울러 부정행위가 확인될 경우 해당자의 수능시험을 무효화하고 관련 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요청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시험 관리상의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해, 문제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통일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재개키로 한 중·고교생 금강산 관광여행 경비 지원과 관련, 대상 학생은 시도교육청별로 선발하고, 극수소의 학생은 ‘도전 통일벨’등 퀴즈로 뽑을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따라서 학교 단위의 수학여행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공문을 22일 경 교육청을 통해 학교에 내려 보낼 예정이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운영되는 금강산 관광은, 12월에는 고3학생들이 주 대상이며, 내년 2월 27일까지 모두 43개 기수가 출발한다. 기수는 시도단위로 구성되고, 시도별 학생 선발 시 성적이나 학생회 간부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인솔교사 중에는 생활지도부장과 안전사고 대비교사, 통일교육 담당 장학관이 반드시 1명씩 포함된다. 학생 중에는 이북도민회 자녀와 기초생활수급권자 자녀가 10%씩 포함되고,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인솔 교사경비는 전액 무료이다. 학생 1만 8000명, 인솔교사 800명, 관리직 교원 460명이 관광 지원 대상으로, 25~26만원의 전체 경비 중 학생들은 8만원 정도 자비 부담이다. 군사분계선을 넘나들면서 분단 현실을 체험하고, 구룡폭포와 삼일포 관광, 소감문 발표, 분임토의, 특별강연 등의 일정으로 스케줄이 짜여진다. 관광을 마친 후 체험학습기행문과 소감문 중 우수 사례는 표창할 계획이다.
공주 이인중학교(교장 이의웅)는 19일 온라인으로 수업준비를 완료해 수업에 곧 바로 적용하는 ‘교수학습 지원센터 활용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 공개운영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온라인 ‘수업준비 OK’는 교원업무경감 효과와 더불어 교사들의 교수능력 신장 및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현저히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의웅 교장은 “금년도 학교예산을 교수·학습활동에 집중 투자하여 ‘모둠학습실’을 새로 설치하고, 각 교과 교육기자재를 우선 확보하는 등 교육환경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교경영을 한 것이 금번의 성공적인 보고회를 이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시판 하나로 이렇게 교사와 학생이 하나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6개월이 넘도록 나누지 못했던 마음을 한 달여 동안에 주고받았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합니다.” 본사가 온라인 교육뉴스사이트 ‘한교닷컴’ 오픈을 기념해 실시한 ‘우리 반을 말한다’ 이벤트 행사가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국의 초·중·고를 대상으로 선생님과 학생의 소중한 추억을 기록한 20학급을 선정, 학급파티를 열어주는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총 186개 학급, 4700여명이 참여해 자신들의 소중한 일상을 담아냈다. 심사결과 초등학교 12학급, 중학교 5학급, 고등학교 3학급이 선정됐다. 본사는 교사와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에 감사하는 뜻에서 경합을 벌였지만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학급 6곳을 추가로 선정해 간단한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지원금(10만원 상당)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한교닷컴은 내년에도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하나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 전국 학교를 찾아갈 계획이다. ○…반을 개설하고 사연을 올린 각 학급마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많았다. 행사 시작 첫날인 10월 1일 9개 학교가 학급 개설을 시작했고 행사마감 1주일을 채 남겨두지 않은 9일에 학급을 개설한 초등학교도 있었다. 경남의 한 학교는 개설 하루만에 600여개의 글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고 대전의 한 초등학교는 댓글만 7000개가 넘게 올라오기도 했다. 한 학교에서 3반 이상이 참여한 학교도 여럿 있었다. ○…처음에는 이벤트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학생들이 연예인 사진을 올리거나 낙서장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가 하면 한 사람이 수백개의 글을 올리기도 해 운영진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많은 학급들이 참여하면서 선생님께 편지를 쓰는 학생, 반 급우 한명 한명에 대한 소개를 올리는 학생, 매일 매일 일기를 올리는 학생, 추억이 담긴 사진을 매일 올리는 학생 등 따스하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행사를 통해 참가 선생님들의 학생에 대한 사랑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올린 대부분의 글에 댓글을 달아준 선생님, 학생들의 항의에 기꺼이 미안함을 털어놓은 선생님, 선정 학급이 되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해보자며 매일 격려한 선생님 등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모습들을 보여주려 애쓰는 모습들이 많았다. 선생님들은 운영자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통해 꼭 선정되었으면 한다는 호소를 하기도 했다. 고 3이라 컴퓨터를 자주 마주할 수 없지만 꼭 선정해 달라, 학생 수가 얼마 안돼 다른 학급보다 불리하지만 공정하게 해달라, 시험기간이라 많은 글을 올릴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 달라는 등 읍소(?)를 하기도 했다. ○…학부모들의 열의도 대단했다. 회원으로 가입해 열심히 글을 올리는 학부모들도 많았고 운영자에게 메일을 보내 얼마나 많은 학부모가 기대를 하고 있는지 설명을 하기도 했다. 또 게시판에 올린 글들을 모두 스크랩해 학생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편지를 보내온 엄마와 행사를 매개로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선정되지 않더라도 즐거운 식사를 한번 할 것이라는 아빠도 있었다. ○…참여 학급의 열기 때문에 심사위원이 20개 학급을 선정하는데 큰 애를 먹었다. 똑같이 선정해도 전혀 무리가 없는 학급들이 많았지만 한정된 학급을 선정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마지막까지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20개 학급 외에 추가로 경합을 벌인 6개 학급을 선정해, 10만원 상당의 간식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결론을 모으게 됐다. 심사위원들은 좋은 취지의 행사인 만큼 행사가 내년에도 계속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설명과 함께 혜택이 적더라도 더 많은 학교가 선정될 수 있으면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먼저 한국교육신문사가 인터넷 신문 한교닷컴 오픈 기념으로 개최한 이벤트 ‘우리 반을 말한다’에 참가한 모든 학급의 담임선생님과 학생, 학부모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 달 반이라는 짧은 기간에 모두가 하나 되어 이런 공간을 만든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평소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이벤트에 응모한 학급은 모두 186학급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운영진의 예심을 통과하고 심사위원의 열람대상이 된 학급은 68학급이었습니다. 예심에서는 학급 전체 학생수에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는지를 평가해 80% 이상 참여한 학급은 무조건 선정했습니다. 개설만 되고 글이 올리지 않은 학교도 있었고 일부 학생들만 참여해 행사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 학급은 우선적으로 배제했습니다. 이후 이들 68학급을 대상으로 3명의 심사위원이 해당 학급의 게시판을 대상으로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심사위원들은 행사 안내문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글의 내용, 담임선생님의 열의, 파티가 열려야 하는 이유 등을 중심으로 해당 학급을 살펴보았습니다. 신청한 교사와 학생들은 자신의 학급에 등록글이 엄청 많았는데도 선정되지 못했다는 점에 의아해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단순히 등록글 수보다는 얼마나 진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느냐에 우선점을 두었습니다. 급우와 선생님간의 학교생활이 얼마나 진솔하게 묻어나는지, 급우가 쓴 글에 대해 얼마나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지 등을 높게 보았습니다. 담임교사의 활동 여부도 많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글의 수준이나 참여도가 비슷했지만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는 글과 댓글을 꾸준히 작성한 선생님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사결과 최종적으로 30개의 학급이 남았고 심사위원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20학급이라는 한계 때문에 탈락시키기에는 아쉬운 학급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심사위원들의 고민을 운영진에 전했고, 비록 파티를 열어주지는 못하지만 6개 학급을 추가 선정해 소정의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심사위원들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 한교닷컴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이후로도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탈락했지만 참여한 모든 학급에 박수를 보냅니다. 대부분의 학급이 선정되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물리적인 한계로 인해 선을 그을 수밖에 없었던 심사위원들의 안타까움을 이해해 주었으면 합니다. 참가한 모든 학급이 이번 행사참여를 계기로 더욱 사랑하고, 단결하여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길 바랍니다. 미래 우리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 여러분과 이들을 사랑으로 지도하는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심사위원장 이인종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교장 /심사위원 이경균 서울시교육청 공보담당 사무관 /심사위원 이대영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19일 4대입법의 국회처리를 강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혀, 사립학교법 관련 법안의 정기 국회 통과가 어려울 전망이다. 천 대표는 19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원로 시민사회 인사와 국회의원 시국간담회’에서 “국회운영에서 야당을 존중하고 유연하게 대화하는 자세를 추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4대입법은 정기국회에서 다룰 법도 아닐뿐더러 민생현안 우선순위에도 맞지 않기 때문에 정기국회 이후에 다뤄야한다”고 강조했다.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홍상진)은 18일 제1회 남부교육청 교육장기 초 중학교 줄넘기대회를 개최했다. 이 날 대회는 개인종목으로 오래 뛰기, 2인 맞서서 뛰기, 2인 번갈아 뛰기와 단체종목으로 8자 마라톤대회, 긴줄 4도약, 긴줄 함께뛰기, 창작음악줄넘기 등 모두 7개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경기에 참가한 학생들은 경쟁보다 줄넘기하는 즐거움과 창작줄넘기의 다양한 연출, 협동심, 인내심 등에 관심과 호응이 있었다.
인천시교육과학연구원(원장 김행남)은 19일 평소 천문과 우주에 관심이 많은 관내 초중고 교사 50여명을 대상으로 2004년도 교사 천문동호회 행사를 실시했다. 17:30부터 23:00까지 개최된 이 행사는 바른 천문지식과 관측기술을 연마하여 교사 자신의 지적 발전은 물론이고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내용은 천체투영실에서의 가을철 천문 특이현상 특강 그리고 망원경 조작 및 천체관측 등으로 이뤄졌다.
"`녹색'은 `초록'으로 통일해 가르치세요" 교육인적자원부는 초중고교 교과서의 내용을 사회변화 등에 맞춰 보완. 지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과서 보완.지도 자료'를 발간해 이달말까지 전국 학교에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보완자료는 시사교육 자료인 `에너지 절약', `부패방지', `국민연금제도 바로알기' 등과 교과서 내용을 보완하기 위한 `KS 색이름 변경에 따른 색채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에너지 절약'은 고유가 시대에 소요 에너지의 9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취약한 에너지 수급구조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이에 따른 에너지 절약의 당위성 및 실천 방안을 만화 등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 `부패방지'는 부패의 어원 및 개념, 우리나라 부패 사례, 세계 각국의 부패방지 교육 활동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국민연금제도 바로알기'는 고령화사회의 의미와 그 대비책을 스스로 생각하도록 하고 사회보장제도로서의 국민연금제도를 소개하고 있다. `KS 색이름 변경에 따른 색채교육'은 1968년 제정돼 교육현장 및 교과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일본식 색이름 체계가 어떻게 바뀌는지 알려준다. 이에 따르면 색이름과 색상 분류의 기본이 되는 기본색에 기존 유채색 10색, 무채색 3색 등 13색에 `분홍', `갈색'이 더해져 15색으로 늘어나고 `녹색'이 `초록'으로, `흰색'이 `하양'으로 바뀌게 된다. 교육부는 "에너지관리공단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부패방지위원회,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의 협조를 얻어 보완.지도자료를 제작했으며 교과수업과 재량활동, 특별활동 시간 등에 활용된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 입시학원들이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표준점수 추정치나 이를 토대로 한 지원 가능 대학 배치표를 잇따라 내놓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수험생들이 일희일비하고 있다. 그러나 신뢰도는 `제로' 상태에 가까워 그대로 믿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게 교육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표본집단의 원점수 평균의 등락폭을 산출해 진학지도에 활용했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표준점수만 주어지고 이를 산출할 때는 평균 뿐 아니라 표준편차라는 변수도 포함해야 하기 때문. 남명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연구관리처장은 19일 "수험생 가채점 결과를 모아 산출한 평균점수가 근사치에 이르더라도 표준편차는 전체 집단의 점수분포 모양이나 난이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 표준편차를 소수점 이하까지 추정, 정확한 표준점수를 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표준점수를 학원가 산출 방식에 따라 미리 내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며 1~2점으로 당락이 갈리는 상황에서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표준점수가 수험생의 원점수에서 평균점수를 뺀 뒤 표준편차로 나누는 방식으로 매겨지는데 원점수 자체가 가채점 결과일 뿐 아니라 평균과 표준편차라는 또다른 변수가 있어 섣불리 계산할 수 없다는 것. 남 처장은 "평가원이 수년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놨던 원점수 표본채점에서도 2점 내외의 오차가 생겼다"며 "학원들이 매년 원점수 평균의 등락폭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상황에서 표준점수까지 내고 이를 토대로 배치표를 작성하는 것은 대학별 전형방법이 다양하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평가원은 수능 다음날 5개 영역 원점수의 총점이 인문계는 전년 대비 4.8점 상승하고 자연계 및 예.체능계는 각각 0.7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실제로는 인문계 9.6점, 자연계 4.8점, 예.체능계 1.6점 각각 올랐었다. 또 상위 50% 집단도 인문계는 3.5점 오르고 자연계와 예.체능계는 1.8점, 3.3점 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결과는 7.6점, 1.3점, 0.6점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나수험생들을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예년의 경우 학원들의 원점수에 대한 가채점 역시 서로 제각각이었을 뿐 아니라 실제 결과와도 판이했었다. 서남수 교육부 차관보도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등 표본집단이 많으면 평균점수의 근사치는 낼 수 있지만 산포도(散布度)인 표준편차는 모의고사 때와 대체로 비슷하다고 해도 문항별 변별도 등에 따라 몇점 안팎의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표본채집으로 정확한 표준점수를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사회/과학/직업탐구나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선택과목별로 응시생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전수조사를 하지 않는 한 표준점수를 내기는 어렵다"며 "적성이나 흥미 등을 고려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 몇곳을 선택하고 점수가 나온 뒤 지원전략을 짜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한석수 교육부 학사지원과장은 "원점수를 표준점수화하더라도 순위가 바뀌는 것은 아니어서 원점수를 토대로 등급을 추정, 수시2학기에 지원하면 되고 예년처럼 수능성적을 발표하고 일주일 이상 지나야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 때 구체적인 지원전략을 세우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표준점수제가 처음 도입됐고 학원가의 표본채점 결과와 `지원가능대학 배치표'가 `로또복권' 수준이고 수험생들은 감(感)으로만 자신의 표준점수를 추정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어서 `안갯속 지원전략 짜기'는 다음달 14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앞으로 채점기간과 성적발표일 등을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18일 "한국 대학은 지나친 투자로 인해 허덕이고 있으며 대학 구조조정은 시작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18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리더스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서울대 정원이 내년 3천2백 명으로 줄지만 개인적으로는 2천5백 명만 뽑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상위 10개 대학 졸업생이 매년 1만 명에 불과한데 우리나라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속칭 `스카이(SKY)'에서만 1만5천 명의 졸업생이 나온다"며 "대학의 질적 성장을 위해 정원 감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총장은 또 대학 경쟁력을 위해 다양한 학생 선발과 기초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평소 소신을 거듭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최순영(崔順永) 의원은 18일 사립학교법이 개정될 경우 학교를 폐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사학법인연합회'에 대해 "헌법 기관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며 강력히 성토했다. 최 의원은 브리핑에서 "사학법인연합회는 `전국 1천934개 사립학교 중 1천693곳이 이사회를 열어 사립학교법 개정시 학교 자진폐쇄를 의결했다'고 발표했다"면서 " 실제로 이사회 의결을 거쳤는 지 확인하기 위해 교육부에 자료 요청을 했으나 아직까지 자료를 제출한 곳은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료가 제출 안된 이유를 확인한 결과, 지난 12일 한국사립중고법인협의회에서 각급 학교에 `긴급 공문'을 보내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도록 지침을 시달한 것으
17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이 18일 오후 5시 현재 16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의신청 접수 창구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가 이날 하루종일 접속이 거의 안돼 이의신청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접수된 이의신청 건수는 영역별로 사회탐구 10건, 과학탐구 3건, 수리 3건 등 모두 16건. 평가원은 "시험이 끝난 뒤 문제와 정답을 확인하려는 수험생 등의 접속이 폭주,홈페이지 접근이 쉽지 않아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평가원은 21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뒤 심사 과정을 거쳐 29일 평가원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확정, 공표하되 정답 시비가 예상되는 문항 등은 관련 학회 등에도 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의신청 제도는 지난해 복수정답 파문이 생기자 그에 대한 대책으로 올해 수능시험부터 도입됐으며,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과학탐구영역 선택과목인 '화학Ⅱ'의 20번 문항(3점)에 대해 `정답이 없다'는 결론을 내려 모든 수험생 점수를 3점 처리한 바 있다.
서울 서남부지역의 금천구 시흥동 일대, 이곳은 시흥동 주거개선사업으로 아파트 7천여 세대가 최근 5-6년 이내에 들어섰다. 새로 들어선 아파트와 기존의 아파트를 합하면 최소 1만 세대 이상은 족히 될 것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고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이곳뿐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 늘어난 아파트 세대와는 달리 인근에 중학교의 절대수가 부족하여 학생들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배정됨은 물론 인근에 있는 몇개 안되는 중학교는 학급당 40명을 상회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유일한 공립학교인 S중학교의 경우는 2005학년도에 학급수가 증가하고, 학급당 학생수도 42-3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학교 C교사는 "학교 교무실에 교사들이 책상을 놓을 공간도 부족한데, 학급수가 늘고 학생수가 증가하여 걱정이다. 교사가 앉을 공간도 없는데, 어떻게 학생지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겠는가"라는 푸념을 하기도 했다. 한편 학부모들은 "아파트만 지어놓고, 학생들을 위한 학교신설을 하지않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원래 서울의 서남부지역인 이곳은 교육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구로구에서 분구가 되면서 재정자립도가 떨어지고, 주민의 생활환경도 다른 구에 비해 열악한 편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른 환경과 맞물려 교육환경 마저도 뒤떨어지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사정에도 불구하고 시흥3동 뉴타운 개발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사업지구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곧 지정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신설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급한 과제가 또 있다. 주변에 사립 중학교가 2개교(1개는 남학교, 1개는 남,녀공학)가 있는데, 그 학교들은 교실에 여유는 있으나 건물이 오래된탓에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학급수 증설이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신설에 앞서 이들 학교에 재건축을 위한 예산이 지원된다면 의외로 쉽게 해결이 될 수도 있다. 이곳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하루빨리 학교신설, 또는 학급수 증설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학생과 학부모의 피해는 자꾸 커질 것이다. 이래저래 걱정이 커지는 요즈음 서울 서남부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의 시름은 자꾸만 더해만 가고 있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하고 있는 강현중학교(교장 이연우)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컴퓨터의 기초가 전혀없는 교사들을 위한 "컴퓨터 왕초보반" 강좌를 개설했다.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특수연수 기관으로 지정받아 실시하는 연수과정이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전문적으로 동영상 편집을 할 수 있는 "동영상 편집" 강좌를 훌륭히 마쳤었다. 이 학교가 컴퓨터에 기초가 전혀없는 교사들을 위한 강좌를 개설하게 된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현재 교육정보부장을 맡고 있는 이창희 교사가 2001학년도에 이학교에 부임해 보니, 컴퓨터의 기초가 전혀없는 교사들이 10여명이 있었다. 그때는 특히, CS시스템을 이용하던 시절이었기에 교육정보부 교사들은 쉴 사이 없이 여기저기 불려 다니면서 컴퓨터를 가르쳐 주어야 했다.. 개인의 업무를 처리할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부르는 교사들이 많았다. 궁리끝에 아침에 1시간 정도를 할애하여 교내 교사들 중 컴퓨터 기초가 없는 교사들을 위해 약 2주간의 강좌를 개설했다. 예상외로 15명 정도의 교사들이 강좌를 들었고, 이로 인하여 컴퓨터의 기초가 부족한 교사가 한 명도 없게되는 개가를 올렸다. 이를 계기로 이번에 강좌를 개설하기로 한 것이다. 컴퓨터 왕초보반에 비교적 고령교사들의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하여 강사도 비교적 나이가 많은 교사에게 맡기기로 하였다. 그렇게 한 이유는 강좌를 듣는 교사들도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다. 이학교 이창희 교사는 "컴퓨터의 기초를 전혀 모르는 교사들이 기초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도 이와 관련된 강좌가 없었다. 그동안은 비교적 전문적인 강좌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이번 강좌를 계기로 컴퓨터의 기초가 부족한 교사가 한명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컴퓨터 기초가 부족한 교사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강의를 맡은 여홍구 교사(58)는 "비슷한 연령대의 교사들이 나를 보고 희망을 갖고 강좌를 듣는다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강의 제안을 거부할까 했는데, 나마저도 나서지 않으면 고령교사들이 컴퓨터를 기초부터 배울수 있는 기회가 사라질 것 같아서 강의를 하기로 했다"면서 역시 "많은 신청을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신청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6명의 교사들이 신청을 마친 상태이다. 연수기간은 2005년 1월 4일 부터 7일까지 4일간이고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다. 인원은 초, 중교사 30명으로 선착순으로 신청을 마감한다. 문의 강현중학교 교육정보부 전화 02-816-7734 담당자 이창희
서울 서남부지역의 금천구 시흥동 일대, 이곳은 시흥동 주거개선사업으로 아파트 7천여 세대가 최근 5-6년 이내에 들어섰다. 새로 들어선 아파트와 기존의 아파트를 합하면 최소 1만 세대 이상은 족히 될 것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고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이곳뿐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곳에 늘어난 아파트 세대와는 달리 인근에 중학교의 절대수가 부족하여 학생들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배정됨은 물론 인근에 있는 몇개 안되는 중학교는 학급당 40명을 상회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유일한 공립학교인 S중학교의 경우는 2005학년도에 학급수가 증가하고, 학급당 학생수도 42-3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학교 C교사는 "학교 교무실에 교사들이 책상을 놓을 공간도 부족한데, 학급수가 늘고 학생수가 증가하여 걱정이다. 교사가 앉을 공간도 없는데, 어떻게 학생지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겠는가"라는 푸념을 하기도 했다. 한편 학부모들은 "아파트만 지어놓고, 학생들을 위한 학교신설을 하지않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원래 서울의 서남부지역인 이곳은 교육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구로구에서 분구가 되면서 재정자립도가 떨어지고, 주민의 생활환경도 다른 구에 비해 열악한 편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른 환경과 맞물려 교육환경 마저도 뒤떨어지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사정에도 불구하고 시흥3동 뉴타운 개발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사업지구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곧 지정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신설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급한 과제가 또 있다. 주변에 사립 중학교가 2개교(1개는 남학교, 1개는 남,녀공학)가 있는데, 그 학교들은 교실에 여유는 있으나 건물이 오래된탓에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학급수 증설이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신설에 앞서 이들 학교에 재건축을 위한 예산이 지원된다면 의외로 쉽게 해결이 될 수도 있다. 이곳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하루빨리 학교신설, 또는 학급수 증설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학생과 학부모의 피해는 자꾸 커질 것이다. 이래저래 걱정이 커지는 요즈음 서울 서남부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의 시름은 자꾸만 더해만 가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교육청은 우리 고장의 독특한 문화와 자랑거리를 발굴, 애향심과 애교심을 배양하기 위해 18일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2004 내 고장(학교) 자랑 발표대회” 전시회를 개최했다.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우리 고장이나 학교의 독특한 문화와 자랑거리를 발굴함으로써 지역 사회 및 학교에 대한 관심을 고양시켜 애향심과 애교심을 갖게 하고, 특기․적성 교육활동의 활성화로 자신들의 소질과 창의성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서귀포․남제주관내 초․중학교에서 각급학교 별로 1작품 이상을 출품하여 총 103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입상한 작품에 대하여는 디지털화 하여 서귀포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 교육 및 관광홍보 자료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한편 대회 결과 우수 작품에 대하여는 제주도교육감상 및 부상이 주어지며, 심사결과 발표 및 시상식은 11월 20일(토) 서귀포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서 가질 예정으로 있다.
교총은 22일부터 국회에 상정된 교육관련 법률에 대한 입법 활동에 들어간다. 국회에 상정된 교육 법률은 정부·의원들이 제출한 50여 건으로, 교총은 사립학교 관련법을 포함한 6개 법안에 주목하고 있다. 교총은 내년부터 경기 남북으로 나눠지는 도교육청사와 관련해 정부가 제출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에서,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복수 부교육감제도를 신설하라는 입장이다. 교육감 밑에 일선학교 교원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장학업무는 장학부교육감이, 일반 행정업무는 행정부교육감이 맡아, 교육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다.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지방교육재정 교부금법 개정안에 대해서 교총은, 법이 시행될 경우 현행법보다 2조 8000억원 정도의 교육재정 축소로 이어진다며, 법안 폐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해서, 초중 등학교 설치와 내국인의 입학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내국인의 입학을 허용할 경우 계층간에 위화감이 조성되고 내국인의 세금으로 외국교육기관을 운영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학력인정기관 지정 시 일정 수준의 교육과정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를 도입하고, 교육상업주의를 초래할 수 있는 과실송금제도는 철회하라는 주장이다. 열린우리당 복기왕 의원이 제출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교총은 학교운영위원회(대학운영위원회)가 이사의 3분의 1과 감사 1인을 추천할 수 있게 한 개정안이 이사회 구성에 대한 사학의 고유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대한다. 그러나 이사정수를 9인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 이사의 친족 상한선을 3분의 1에서 4분의 1로 낮추고, 교원 공개전형 의무화에는 찬성이다.(본지 15일자)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교사회·학부모회 법제화와 관련, 교총은 교사회는 교무회의 법제화로, 학부모회는 자문기구로 법제화 할 것을 촉구했다. 사립학교 운영위원회를 심의기구화 한다는 개정안에 대해서, 학교헌장 및 학칙, 예·결산, 초빙교원 사안은 자문기구 나머지는 심의기구화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수회·학생회·직원회를 법제화 하려는 고등교육법개정안에 대해서, 대학평의원회의 전심기구로 교수회는 법제화하되 학생회와 직원회 법제화는 반대한다.
오래전부터 시민단체는 물론, 각종 단체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는 방법으로 서명을 이용해 오고 있다. 교직단체 역시 예외없이 중요한 이슈에 대한 의견 전달 방법 너나 없이 서명?해오고있다. 그런데, 이 서명의 신뢰도를 100% 믿을 있느냐 하는 것이다. 물론,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깊이 생각한 끝에 서명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아니 그렇게 서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무슨 내용인지 제대로 살피지도 않고 서명을 해버리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볼때, 노상에서 자세한 설명없이 서명용지를 내놓아도 바쁘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서명을 하고 돌아서기 일쑤이다. 이런 경우에는 그저 서명숫자만 키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이런 연유로 인하여 수많은 서명을 해도 개선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가장 손쉽게 의견전달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서명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 신뢰도 역시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꼭, 서명만이 의견전달의 수단은 아닐 것이다. 지난번에 있었던 교총의 길거리 기자회견 같은 경우는 몇만명이 서명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었다. 일단은 세간의 관심을 끌 수 있고, 객관적인 내용을 불특정 다수인에게 설명하여, 교육계에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손쉽게 전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요한 이슈마다 서명을 하는 것은 전근대적 방법이라고 하겠다.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는 전환을 모색해 볼때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