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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진성균 한국교원서각협회 회장은 17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진갤러리에서 두 번째 전시회를 개최했다.
일본 프로야구팀을 창설한 인터넷기업 라쿠텐(樂天)의 부사장을 지냈던 서른두 살의 젊은이가 이번에는 일본 최연소 중학교 교장이 됐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전했다. 요코하마(橫浜)시 교육위원회는 내년 4월 신설되는 시립중학교 교장 공모에서 교육사업가인 혼죠 신노스케(本城愼之介)씨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혼죠씨는 67명의 경쟁자를 제쳤다. 언론은 혼죠씨가 일본 전국의 공립 초중고교 교장 가운데 최연소라고 전했다. 시 교육위원회는 ''새로운 교육선진 도시의 창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그에 맞는 혁신적 색채의 중학교를 설립한다는 복안 아래 이를 진두지휘할 교장을 물색해왔다. 혼죠씨는 선발 후 "일본에 압도적으로 많은 공립학교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 일본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라며 "다른 학교의 모범이 되는 매력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혼죠씨는 게이오대학원을 수료한 뒤 1997년 미키타니 히로시(三木谷浩) 현 라쿠텐 사장과 함께 엠디엠이라는 기업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이 주축인 라쿠텐의 전신 격이다. 라쿠텐은 프로야구 구단을 신설,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 내년부터 진출한다. 그는 1999년 라쿠텐의 부사장이 됐고 2002년에는 서른 살의 나이로 비상근 임원으로 물러난 뒤 전국 각지의 교육현장을 방문해 강연하고 교육연수를 조직하는 등 교육사업을 벌여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 저소득층에 대한 유아교육비 지원을 대폭 늘리되 유아미술학원은 유치원에 준하는 조건을 갖추거나 유치원으로 전환해야만 지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는 내년 유아교육비 지원 예산을 836억원으로 올해(320억원)보다 배 이상 늘려 저소득층 만5세아 자녀 지원 대상을 올해 4만4000명에서 내년에는 8만1000명으로 확대해 642억원을 지원하고 만3~4세아는 3만2천명에게 16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설명했다. 또 두 자녀 이상이 동시에 취원한 경우 둘째아 이상 1만7천명에게 31억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만5세아 무상교육비 및 저소득층 유아교육비 지원 대상을 2008년까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계층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저소득층 유아에 대한 국.공립 유치원 우선 배정, 유치원 신.증설, 농어촌지역 통학차량 운행 지원 및 유아교육비 지원단가 상향조정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치원 급식의 위생, 영양, 안전을 위해 급식 유아가 100명 이상인 유치원에 영양사를 두거나 인접한 5개 이내 유치원에 한해 공동으로 영양사를 두도록 영양사 배치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유아미술학원에 다니는 저소득층 유아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유치원 중심의 유아교육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유치원에 준하는 시설기준이나 교사자격, 교육 프로그램 등 일정 요건을 갖추고 유치원으로 전환하려는 유아미술학원만 지원하기로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유아교육법시행규칙을 내년 1월중 제정하기로 했다. 이들 학원에는 2007년 2월28일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유치원과 같은 방식으로 저소득층 유아교육비를 지원하되 유치원과 동일하게 관할 교육청의 장학지도나 행정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2005~2006년 유아미술학원이 지원을 받으려면 유치원으로의 전환을 전제로 유치원에 준하는 요건을 갖추고 시.도 유아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육감으로부터 유아 교육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야 하며 2007년 이후에도 지원받으려면 유치원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계영 교육부 유아교육지원과장은 "유아교육비 지원이 해마다 늘어나기 때문에 유아미술학원이 점차 유치원으로 바뀌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방안에 대해 유아교육계는 "정부가 앞장서서 사교육을 지원한다"며, 유아미술학원계는 "건물 1, 2층에 있는 학원, 즉 전체의 5%만 지원하는 등 지원조건이 너무 까다롭다"며 모두 반발하고 있어 시행에 진통이 예상된다.
한국교총(회장 윤종건)은 27일 중국 단동 압록강 철교 입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교육용 기자재인 25인치 컬러 TV 100 여대(시가 3000만원 상당)를 북측에 무상으로 전달했다.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위원장 김영도)에 전달된 교육용 기자재는 DVD 플레이어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중국 장홍재천에서 만들어졌고 북측의 민화협과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을 거쳐 일선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자재 전달은 지난 7월 금강산에서 개최된 남북통일교육자대회에서 한국교총의 제안으로 논의가 시작됐으며, 최근 북한이 이를 수락하는 서한을 보내옴으로써 성사됐다. 전달식에는 남측에서 한국교총의 남북교육교류위원회 책임간사를 맡고 있는 김경윤 기획국제국장과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의 김훈 조직국장이 참석해 인도과정을 확인했으며, 북측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윤종건 회장은 북측에 전달하는 메시지를 통해 “금번 기자재 전달은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과의 우호를 증진하고, 남북의 교육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상호 긴밀한 연대 및 남북교류의 실질적인 활성화를 위해 매년 관련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전담기구인 남북교육교류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용천역 폭발사고 당시 2억원이 넘는 교원들의 성금을 북측이 필요로 하는 종이 260톤으로 구매해 전달했고, 7월에는 북한교원단체와 공동으로 금강산에서 남북통일교육자대회를 개최하는 등 교육분야에서 남북교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충남교총(회장 이희두)과 충남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은 23일 ‘2004년 정기 교섭·협의회’를 열고 여교원의 관리직 임용 확대 등 28개 조항에 합의했다. 이날 교섭·협의를 통해 양측은 소규모 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교감 및 교과전담 교사 우선 배치와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책의 일환으로 교내에 연구실, 휴게실 등 편의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유치원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립유치원 원아들에게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교원의 자율연수비를 50%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통폐합 사립학교 교원을 공립교원으로 특채해 신분을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특수교사 및 보건교사를 점진적으로 배치하는데 노력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이밖에 ▲교원 연구실 및 특별교실 확충 ▲교원의 국외연수 기회 확대 ▲학교운동부 육성 지도교사 우대 ▲야외교육활동 지도교사 여비 지급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전교총(회장 김관익)은 23일 사학연금회관에서 제19회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하고 회장 및 부회장 선거인단을 현행 대의원에서 전 회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대의원회는 또 그동안 정년 퇴직자에게만 지급하던 감사패를 명예퇴직자나 일반퇴직자에게도 지급하고, 회원가입 1년 이상인 회원의 경우 결혼시 상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상조사업운영규정도 개정했다. 대의원회는 이밖에 임기 만료된 감사 3명 선출, 2005년 기본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김관익 회장은 이날 “교원평가제가 교원들의 퇴출을 위해 시행되는 것에 반대한다”며 “사립학교법의 합리적 개선, 학생선발권의 대학자율화, 조직 강화와 연계된 행사 실시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윤종건 한국교총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통합조직의 장점을 살려나갈 계획”이라며 “하나의 응집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조직이 보다 일사불란해지고 조직을 위해하는 분파적인 행동을 단호히 배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태 포항제철 지곡초등교 교사 등 16명의 교사가 행정자치부가 주최하는 2004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우수지식인으로 선정된 이 교사는 12년간 무료 줄넘기 교실을 운영하며 줄넘기 교본 제작 등에 앞장서 왔고 후주 오페라하우스 초청 공연, 방콕 아시아줄넘기대히에서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줄넘기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이동준 관동중 교사도 과학 수업용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개발,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배포하고, 개발한 작품은 현행 과학 교과서에서도 널리 인용되는 등 수업자료의 과학화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지식인 21명에 선정됐다.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사람에 대한 시상식은 29일 정부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영한 충북 일신여중 교사는 최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청주문협 주최로 열린 시상식에서 제6회 청주문학상을 수상했다.
조이준 전 경희여고 교장은 최근 출판문화협회에서 열린 제1회 한국시서화전 시상식에서 시조 ‘백두산’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염정모 서울 용곡중 교사는 최근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들 중심으로 창설된 한국서예정예작가협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교총(회장 윤종건)은 27일 서초구 양재1동 소재 '신망애 집'에서 ‘2004 사랑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교총이 연말을 맞아 소외받는 이웃을 찾아 이들과 함께하고 사회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에 적극 참여한다는 취지에서 매년 가져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교총 윤종건 회장과 부회장을 비롯한 사무국 직원과 양재1동 사무소 직원이 함께 참여했으며 지원품으로 40대 이상의 성인 중증장애를 가진 신망애 원생들에게 필수적인 성인용 기저귀와 쌀, 라면 등 생필품이 전달됐다.
교육부 교육규제완화위원(서대전고 교장)은 29일 서울 올림피아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54차 교육규제완화위원회에서 고등교육법 시행령 중 개정령과 학점 인정제에 관한 법률 및 개정령에 관하여 사전 규제안을 발표한다.
200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일인 27일 발생한 전형료 결제 서비스 지연 현상은 결제를 대행하는 은행들의 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접수 대행업체들은 분석했다. 어플라이114, 어플라이뱅크, 유웨이(uway) 등 주요 원서 접수 대행업체들에 따르면 이날 접수 지연은 전형료 결제 단계에서 일부 은행들의 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일어났다. 대행업체들은 전형료 납부 방식을 온라인 계좌이체나 무통장 입금, 신용카드 결제, 인터넷 뱅킹 등으로 하면서 은행 전산망을 통해 전형료를 납부토록 했는데 은행 전산망이 갑자기 몰려든 지원자들을 다 수용하지 못하고 정체 현상을 빚은 것. 이에 따라 이날 접수 지연은 특정 대학이 아니라 이들 업체에 접수를 대행시킨 대다수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유웨이 관계자는 "오전 11시부터 일부 대행업체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접수가 지연됐다"며 "결제 단계에서 일부 은행 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려 결제가 제대로 안됐고 여기에 수험생들이 같은 작업을 계속 클릭하자 웹서버에도 부하가 걸리는 식으로 순차적으로 과부하가 걸렸다"고 분석했다. 어플라이뱅크 측도 "수험생이 결제를 했어도 처리 과정이 지연되면 결제 결과가 확인이 안돼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따라 마감시간이 지났는데도 결제가 안된 수험생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마감시간 전 결제를 시도하던 학생들에 대해선 마감시간을 연장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어플라이뱅크는 "오늘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대부분의 대학이 이런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1∼2시간 늦은 대학이 많고 길게는 3시간 정도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따라 각 대학들은 마감시간 이전 로그인한 지원자들에 대해 접수 시한을 연장해 주거나 아예 접수 마감시한을 늦추는 등의 방식으로 지원자들의 불편에 대처하고 있다. 이화여대 등 60여개 대학들은 이날 낮 12시를 마감시한으로 정해 접수했으며 다른 60여개 대학들은 이날 오후 5시를 마감시한으로 정하고 접수를 받는 중이다.
200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일인 27일 각 대학 지원 접수 사이트는 수험생들의 막판 `눈치지원'으로 애초 접수 마감 시한을 연장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고려대와 연세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등 대다수 주요 대학들은 이날 낮 인터넷을 통한 정시 접수를 마감했으나 막판에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전형료를 내는 은행 결제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마감 시한을 2시간 가량씩 연장했다. 이로 인해 지원자들은 먹통이 된 인터넷 앞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마냥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날 낮 12시 인터넷 접수를 마감하고 오후 5시까지 창구 접수만 받기로 했던 고려대는 접수 막판 전형료 결제 시스템에 장애가 생기면서 인터넷 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2시로 연장했다. 이 대학 입학처 관계자는 "결제 시스템에 장애가 생겨 접수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접수 마감 전 로그인한 수험생에 한해서는 오후 2시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그러나 12시 이후 로그인한 수험생은 안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역시 결제 시스템의 이상으로 오후 2시까지 접수 시한을 연장했다. 학교 측은 "신용카드 결제에 지장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오후 2시까지 로그인한 사람들에 한해선 모두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의 경우 특히 전날 오후 4시30분까지 서울캠퍼스 일반전형에 5천292명이 지원했으나 밤 사이와 이날 오전까지 5천여명이 쇄도하는 등 극심한 `눈치지원' 현상을 보였다. 한국외대 역시 지원자들이 마지막에 몰리면서 신용카드 결제가 먹통이 돼 지원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서울캠퍼스 `다'군의 자유전공학부(정원 20명)의 경우 이날 오전 9시까지만 해도 388명이 지원해 19.4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다 낮 12시가 되자 618명으로 지원자가 늘면서 경쟁률이 30.9 대 1로 급속히 치솟으면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외대에 지원한 한 수험생의 학부모 이모씨는 "인터넷으로 접수하려 했는데 신용카드 결제가 처리되지 않아 로그아웃해서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학교 선택도 어려운데 지원한 대학이 결제가 되지 않아 답답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전화로 서버 업체에 문의한 학생들에 대해 신용카드 결제가 늦어지고 있으니 로그아웃을 하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안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강대 역시 접수 마지막 날인 이날 많은 수험생들이 몰렸다고 입학처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낮 12시 접수 마감할 계획이었던 이화여대 역시 지원자들의 막판 쇄도로 이날 오후 2시30분이 넘도록 지원자들의 결제상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12시 현재 로그인한 상태에서 결제를 진행하던 수험생에 한해서 접수를 하려 하는데 당시 접수자를 분석하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인터넷으로만 접수하고 마감을 낮 12시에 했는데 여러 문제점이 있어 이를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에 빠르면 200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첫 외국어고등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강원도 교육청은 27일 지역의 어학 영재를 조기 발굴하고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를양성 하기 위해 총18학급 학생수 450명 규모의 ‘강원외국어고’(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외국어고는 영어 2학급과 일어, 중국어, 러시아, 기타 외국어 각각 1학급 등 학년당 6학급으로 운영되며 위치는 추후 결정된다. 도 교육청은 외고 설립에 대해 사립고 형태로 신규설립하거나 기존의 강원도내 사립고를 공모 전환 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 중이며 사정에 따라 공립으로 운영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공립으로 운영할 경우 개교는 2009년으로 미뤄진다. 도 교육청은 추진위원회를 구성, 2005년까지 설치학과 교육과정 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국에 22개의 공·사립 외국어고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 16개 시·도 중 외국어고가 없는 곳은 강원도와 광주, 충남, 울산, 전북 등 5개뿐이다.
27일로 원서접수가 모두 마무리된 2005학년도 정시모집 지원 경향은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험생들의 소신지원 경향에 따라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다. 또 취업이 잘되는 실용학문에 역시 지원자가 크게 몰렸고 치열한 막판 눈치작전 속에 중상위권 및 분할모집 대학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소신.상향지원 뚜렷 = 서울대 등 주요 대학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다. 올해부터 수능성적 표준점수제가 도입되고 총점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수능성적 원점수 총점을 토대로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던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적성.흥미 등을 고려한 소신지원 경향을 보였기 때문. 수능성적과 이에 따른 학원가 배치표 등을 기준으로 한 지원 전략이 `안갯속 입시제도'에서 오히려 "일단 내보자"는 식의 소신 내지 나아가 배짱지원 형태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시모집이 확대돼 정시모집 인원이 줄어든 점도 경쟁률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는 평균 경쟁률이 4.97대1로 지난해(3.56대1)보다 크게 높아졌다. 이 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이 2003학년도 3.06대1, 2002학년도 2.59대1, 2001학년도 3.34대1, 2000학년도 3.44대1, 1999학년도 2.56대1, 1998학년도 2.63대1 등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대1에 육박하는 높은 경쟁률인 셈. 법대가 2.91대1에서 3.59대1로 상승하는 등 대부분 모집단위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연세대 평균 경쟁률도 서울캠퍼스가 지난해 3.23대1에서 올해 4.15대1로 치솟은 가운데 의예과가 2.8대1에서 2.95대1로 오르는 등 대부분 모집단위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 최종 경쟁률이 4.12대1이었던 고려대도 이날 낮 12시20분까지 3.87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 지난해 경쟁률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관리실장은 "표준점수의 개념이 자리잡지 않은데다 대부분 대학이 백분위에서의 유.불리 차이를 줄여줘 일단 원서를 낸 뒤 논술.면접고사에 승부를 걸겠다는 학생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 분할모집 대학 및 취업 유망학과 경쟁률 치솟아 = 주요 학과(전공)를 `다'군으로 분할모집하는 대학의 경쟁률이 크게 높았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관리실장은 "주요 대학이 `가', `나'군에 몰려 있어 3차례의 복수지원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수험생들이 `다'군 모집단위에 한꺼번에 원서를 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외대는 서울캠퍼스 `나'군이 4.62대 1, `다'군이 20.18대 1로 `다'군이 크게 높았다 한양대는 `가'군 4.05대1, `나'군 7.04대1, `다'군 27.7대1 등인데 `다'군인 사회과학부(42.3대1), 법학과, 경영학부 등에 지원자가 몰렸다. 인하대도 `가'군 7.9대1, `나'군 6.9대1, `다'군 7.4대1 등 평균 7.3대1의 경쟁률 속에 `다'군의 수학교육과가 32.2대1을 기록했다. 경희대는 같은 모집단위인 의예과가 `가'군은 2.9대1인 반면 `다'군은 14.5대1에 달했고 한의예과도 `가'군이 2.2대1, `다'군이 9.3대1이었고 `다'군 사회과학부 43.5대1, 경제통상학부 37.3대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취업 유망학과나 첨단전공, 연예인 등 예.체능 계열의 인기는 여전했다. 중앙대 연극학과 연기전공(22.6대1), 건국대 예술학부 연기전공 및 디자인학부각 32.9대1, 단국대 생활음악과(보컬) 42대1, 시각디자인학과 14.8대1, 성신여대 산업디자인과 15.6대1, 동국대 연극전공 25.7대1, 등이 그 예. 교육대는 서울교대가 지난해 2.36대1에서 올해 1.55대1로, 부산교대는 2.1대1에서 1.55대1로, 대구교대가 2.29대1에서 1.74대1로 떨어지는 등 대부분 경쟁률이 하락했다. 이는 지난 몇년간 교육대 커트라인이 꾸준히 높아져 상위권 대학 수준에 이르면서 `허수' 지원자가 줄었기 때문으로 커트라인은 거의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한편 대부분 수험생이 치열한 눈치작전 속에 3차례 복수지원를 최대한 이용하면서 내년 2월말까지 합격자간 대학별 연쇄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교총회장에 김용조 대구교대 교수가. 인천교총 회장에 조병옥 부원여중 교장이, 충북교총회장에 이기수 청주대 교수가 각각 선출됐다. 대구교총은 15일 대구교육과학 연구원에서 대의원 477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일 후보로 출마한 김용조 교수의 당선을 확정짓고 이날 당선증을 교부했다. 김 회장은 대구농림고와 대구교대를 졸업한 뒤, 계명대를 거쳐 효가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옥포초, 교대부설초에서 교사로 재직한 뒤 대구교총 부회장을 거쳐 현재 대구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정통교육학자다. 인천교총은 21일 대의원 367명이 참여한 선거에서 2차 투표결과 213표를 얻은 조병옥 부원여중 교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조 회장은 “행정구역 단위별로 지회를 구성하는 등 교총 조직을 좀 더 세분화 해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조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충북교총도 16일부터 20일까지 우편으로 실시한 회장 선거 개표 결과 6650표 중 4272표(64.2%)를 얻은 이기수 청주대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회장은 청원 출신으로 청주대학교 사범대 학장, 중앙도서관장을 역임하고 현재 도교육위원회 3선 교육위원을 맡고 있다.
교육부, 문화일보, 한국언론재단, SK네트웍스가 공동 주최한 제9회 전국학교미디어콘테스트 수상작이 지난달 29일 문화일보(9면)를 통해 발표됐다. 6일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품전시회도 8일까지 열렸다. 나는 ‘학교신문’ 부문에 우리 학교신문을 출품했지만 뽑히지 못한 지도교사로서 제9회 전국학교미디어콘테스트 심사위원측에 몇가지 의문점을 공개 질의하고자 한다. 우선 나는 2001년 제6회 때 ‘한별고신문’을 출품해 고등부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재직했던 읍단위 시골학교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교육부총리 지도교사상을 받아 특별활동교육에 무한 보람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일단 이 대목에서 생기는 의문을 떨굴 수 없다. 왜냐하면 3년 전 수상의 노하우로 인해 지도 솜씨가 향상되었으면 되었지 줄어들진 않았을 테고, 그것이 고스란히 스며든 학교신문 제작이 이루어졌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주최측이 제시한 작품내용, 제작과정, 편집체제, 표지, 인쇄제본 등 5가지 심사기준을 충족시켰음은 물론이다. 특히 제8회때의 “교장선생님의 인사말 등 형식적 내용이 앞서고 학생들의 글은 오히려 뒤에 숨어있는 등 지면이 경직돼있는 신문들이 의외로 많았다”는 지적(심사평)을 완전히 벗어난 ‘열린’ 학교신문이 되게 했다. 심지어 우리 학교신문에는 타학교 신문엔 거의 없는 ‘사설’과 ‘기자수첩’(칼럼)면까지 고정되어 있다. 애써 탈락 이유를 들자면 ‘너무 잘 만든 신문’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더러 웃을지 모르겠지만 나로선 그럴 수밖에 없다. “작품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되 외부 전문가에게 의존한 흔적이 보이는 작품은 수상작에서 제외했”다는 제9회 심사평을 읽을 수 있어서다. 그러고 보면 너무 잘 만든 것도 ‘죄’인 셈이다. 물론 공문에 외부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작된 작품인가는 심사위원 판단에 의한다고 되어 있지만 그것에 오류는 없었는지 밝혀주기 바란다. 영 미심쩍은 작품이라면 심사의원의 자의적 판단이 아니라 확인과정을 거쳐야 옳지 않을까? 나로선 또 하나의 의문을 제기한다. 심사위원에는 교육부 관계자도 참여하고 있는데 일종의 ‘괘씸죄’가 적용된게 아니냐 하는 것이다. 주변에선 교육당국이나 교장 등은 나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할 정도로 나의 이름이 꽤 알려져 있는 모양이다. 1998년 이후 교육부 정책 등에 대해서 비판적 칼럼을 일간지에 종종 발표해왔기 때문이다. 부디 그것이 나만의 착각이기를 바라지만 그렇더라도 의문은 남는다. 지난 해의 학교신문 중등부 금상(2등)학교는 다름아닌 2001년 대상(1등)학교였다. 그런데 전라북도지역은 초, 중, 고 단 1곳도 교지.학교신문부문에서 상을 받지 못했다. 최고상인 대상까지 받은 학교는 1년 지나 금상을 받고, 특정지역은 전멸인 그런 시상이 그리 온당해보이진 않는다. 전국적으로 골고루 한 학교라도 더 상을 받게 하는 것이 미디어콘테스트의 취지요 의도일 것이기 때문이다. 흔히 1등과 2등은 깻잎 한 장 차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다는 말이고 또 오십보 백보라는 뜻이기도 하다. 작품내용의 ‘교육적공헌’을 세부평가 제1항에 놓고도 심사는 ‘교육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공모명인 ‘전국학교미디어콘테스트’와 맞지 않는다. “기획의 참신성이 돋보이는 작품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는 심사평도 말이 안된다. 심사기준에 의하면 그 부분은 100점 만점에 고작 10점일 뿐이다. 투박하지만 학교구성원들의 공동체의식과 학생기자들의 발로 뛴 정성 등이면 되었지, 무슨 상업지도 아닌데 기획의 참신성에 높은 점수를 준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제9회 전국학교미디어콘테스트는 초, 중, 고교를 망라한 거의 유일한 전국적 공모이다. 본선에 올라온 작품만 해도 240점, 제한된 수상작을 가려내는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또 전국학교미디어콘테스트는 교육부, 언론사 등이 공익을 위해 함께 마련하는 그야말로 전국 최대의 ‘꿈나무 잔치’이다. 그런 뜻 깊은 행사를 해마다 열어줘서 고맙지만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수상작 선정이 되었으면 한다. 안할 말로 상을 주고 주지 않는 것에 주최측이나 심사위원의 감정이나 성향이 실릴 수도 있을 테지만 3년 전 금상까지 받은 나로선 탈락이 도저히 믿기지 않아 이렇듯 공개질의를 하게 되기에 이른 것이다.
전남도교육청이 섬지역이나 산간 벽지를 중심으로 해마다 늘어만 가는 폐교 처리와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7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0년대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폐교는 2004년말 현재 본교 186곳과 분교 428곳 등 모두 614개 학교에 이른다. 이 가운데 매각이나 자체활용 등 처리가 끝난 학교 350곳과 유.무상 임대 75곳을 제외한 189개 학교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미활용 폐교 189곳 가운데 5곳은 자체활용하고 나머지 184개 학교를 매각할 계획이지만 여러가지 여건 때문에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선 이들 폐교 가운데 65%에 달하는 123곳이 섬지역이나 산간 벽지에 위치해 활용도가 낮은 데다 감정평가 결과 건물 가격이 많게는 전체(토지포함) 대금의 80%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어 선뜻 매수자가 나서지 않고 있다. 또 일부 지역은 주민들이 폐교에 대한 향수를 내세워 외지인의 매입을 반대하는 바람에 매각을 적극 추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폐교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교육청은 폐교 재산에 대해 교육목적으로 자체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와 홍보용 책자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지만 매각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실정이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전남도가 추진중인 'J프로젝트' 등 섬 지역 개발과 연계해 홍보를 벌이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도 연계해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22일 공주교대 교육학술정보원 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다. 행사는 강지형 총장, 오영희 공주시장과 서성해 총동창회장, 박성근 총학생회장 및 여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정문 앞에서 진행되었다. 학내 풍물패인 큰마당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신통철 교육학술 정보원장의 안내로 도서관 내부를 시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1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올해 여름 완공된 도서관은 1층에는 전자정보실. 제1,2,3열람실, 세미나실이 있고, 2층에서는 초등교육자료(교과서, 지도서 등), 연속간행물, 참고도서, 학위논문 등을 열람할 수 있으며 3층에는 대출실, 서고열람실이 있어 좀더 편리하게 도서를 대출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임시 도서관을 사용하면서 좁은 열람실과 열악한 도서관 환경에 불만이 많았다는 사회교육학과의 한 학생은 "새로 도서관이 지어진만큼 더욱 많은 학우들이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