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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충남 보령 대천중학교(교장 구자성)는 12월 29일 방학식에 사도장학금을 전달했다. 사도장학금은 선생님들이 매월 봉급에서 3000원씩을 적립했다가 학년말에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은 불우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대천중은 매년 이같은 사도장학금 지급 행사를 갖는다. 이번 사도장학금은 5명의 학생에게 20만원씩 지급됐으며,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사설 미술학원에 무상 유아교육비를 지원키로 결정하자, 교육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교총과 유아교육단체들은 13일 서울역에서 정부의 방침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미술학원에 무상 유아교육비 지원 여부를 두고 교육계와 미술학원 사이에서 오락가락 하던 교육부는 “일정 요건을 갖춘 미술학원을 시도유아교육위원회가 심사해 향후 2년간 무상 유아교육비를 지원키로 하는 유아교육법시행규칙을 제정해 입법예고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교육부는 유아미술학원이 지원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시설기준·교사자격 교육프로그램 등 일정요건을 갖춰야 하고, 2007학년도 이후에도 계속해서 지원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법령이 정하는 시설·설비기준을 갖춘 유치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정했다. 정부의 이런 방침에 대해, 교총과 유아교육단체들은 오는 13일 서울역 광장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정부가,국민의 혈세로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다며, 정부의 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미술학원 지원을 골자로 한 유아교육법시행규칙안을 발표한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아교육대토론회를 연 한국유아교육학회 등 유아교육 단체들은 투쟁을 결의했다. 이기숙 이화여대 교수(유아교육대표자연대 )는 “오늘 이 자리에서 유아교육계는 교육부의 방침을 철회시킬 때까지 함께 싸울 것을 결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미술학원측은 자신들의 시설에 56만명이나 되는 유아가 다니므로 무상교육비 지원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명백한 허구”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03년 만5세아는 64만여명이고 이중 보육시설에 17만여명, 유치원에 30만여명이 다니고 있어 두 시설에 다니지 않는 만5세는 16만명 정도지만 이들도 모두 미술학원에 다니는 건 아니다”며 “결국 미술학원측은 유치원과 보육시설에 다니는 중복 유아까지 합하거나 만3, 4세아까지 포함해 숫자를 부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혜손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도 토론에서 “학원지원 예산으로 전국 국·공립 유치원 설립을 확대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미술학원이 유치원교육과정을 운영케 하고 장학지도를 하겠다는데 지금도 유치원 장학사가 부족해 상황에서 무슨 수로 학원까지 지도하겠느냐”며 비판했다. 이원영 중앙대 교수는 “교직단체도 물론이지만 이젠 정말 교수들이 나서야 할 때가 됐다”며 “시도 유아교육 단체를 중심으로 당장 교육청 방문 활동과 시위 등 싸움에 나서야한다”고 위기의식을 내비쳤다. 그는 “교육부는 무상교육비 지원 대상 미술학원 기준에 ‘학급당 1인 이상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강사로 배치해야 한다’고 규정했다”며 “이는 유치원 확대에 필요한 예비교사들을 강사로 전락시켜 유아교육 공교육화를 지연시키고 교사의 전문성마저 추락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와 전국유아교육학생협의회 등은 29일 교육부의 시행규칙안을 반박하는 의견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학원에서 유치원 교육을 하는 것은 위법인데도 이를 단속해야 할 국가가 오히려 국고를 지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아교육도 전공하지 않은 학원장이 유치원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못박고 “또 유치원 인가기준에 못 미치는 허술한 시설기준으로 미술학원을 유아교육위탁기관으로 지정하려는 것은 유아교육환경을 열악하게 만드는 질적 하향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전 보성초등학교(교장 이을규) 1학년1반 어린이 37명은 30일 각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새해 달력을 받아들고 신나는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이 달력은 이 반 담임인 김양희 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것을 한달여동안 컴퓨터 등을 이용한 수작업으로 직접 만든 것. 달력에는 학생 각자의 학교 생활 모습과 1년간 교과 및 특별재량활동 시간에 만든 학습생산물, 학급 어린이 전체 사진 등 14-20개의 사진이 월별로 나뉘어 담겨 있다. 또 날짜 밑에는 각각의 생일, 학교 개교기념일, 국기 다는 날 등도 표시돼 있다. 달력에 담긴 이 사진들은 김 교사가 학생들 개개인의 교육활동 모습을 학부모들이 가정에서도 잘 알 수 있도록 학년초부터 운영해온 학급 미니홈피에 넣기 위해 평소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둔 것이다 . 이 미니홈피에도 학생 개개인의 사진은 물론 학습활동, 평가 결과, 학습실적물, 수상사진 등이 담겨있어 한해동안 방문건수가 3639건에 달했다. 김 교사는 "낯선 첫 1년의 학교생활을 잘 마치고 한 학년을 올라가는 어린 제자들에게 추억이 될 만한 것을 남겨주기 위해 개개인의 달력을 만들어 나눠주게 됐다"고 밝혔다.
국립사범대학졸업자중교원미임용자임용등에관한특별법중개정법률안(이하 미발추특별법개정안)과 병역의무관련교원미임용자채용에관한특별법안(군미추법)이 해를 넘겼다. 또 여당의 직권상정 요구로 초미의 관심사가 됐던 사학법도 을유년 화두로 넘겨졌다. 지난달 27일 국회 교육위가 연 군미추법 공청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군미추와 미발추에 대한 구제는 국가적 책무”라며 법안 통과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법안심사소위에서 이들 법안을 미발추법에 통합 정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문제가 복잡해졌다. 지난달 28일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기존 미발추법과 상충되는 부분을 조정하고 군미추법을 통합할 경우 최 의원의 개정 미발추법이 부분 개정이 아니라 거의 전면적인 손질이 필요하다”며 “법체계상 흠결 없이 법안을 정비하는 데 시간이 걸려 연내 처리는 어렵다”고 밝혔었다. 그리고 이날 교육위가 사학법 상정 문제로 설전을 벌이다 등을 돌리면서 미발추·군미추법안에 대한 심의 자체가 중단돼 새해로 넘어왔다. 이에 대해 군미추법을 대표발의한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 측은 군미추법만이라도 분리해서 통과시키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는 표정이다. 최윤정 보좌관은 “한나라당은 군미추법을 먼저 통과시키고 미발추법은 이후 개정해도 된다는 의견이었지만 우리당은 함께 정비해 통과시키자는 쪽이었다. 또 법안심사소위 논의 결과 최재성 의원의 미발추특별법개정안이 통과되면 현 미발추특별법에 의해 교대 편입한 사람들이 대부분 돌아와 사문화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다고 그 법을 폐기하는 건 더 큰 논란이 예상된다. 그래서 소위에서는 미발추특별법개정안 틀로 가되 기존 특별법과 상충되지 않는 통합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는데 이게 한 두 가지 수정해서 될 일이 아니었다. 결국 미발추특별법 개정안은 부분 개정이 아니라 전면 개정안으로 다시 마련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상임위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한 게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보좌관은 “현재로서는 2월 임시국회 때 전면개정안을 다시 논의할 전망인데 그 때는 또다시 사대생들의 반발이 이어져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며 “또 모든 미발추 대상자를 임용하는 것은 학습권 침해이며 위헌 소지가 있다는 상임위 지적도 나온 만큼 여러 가지 걸름 장치를 마련하는 문제도 논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 측은 “이미 미발추특별법개정안에 대한 내용적 합의가 끝난 만큼 대치정국만 오래가지 않으면 통합된 법안으로 정비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조민환 비서관은 “여야 법안심사소위 위원들이 군미추법을 미발추법에 통합하는데 합의한 만큼 전문위원의 법률 검토가 끝나는 대로 여야가 머리만 맞댄다면 법 정비에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으리라 본다. 국회법상 회기는 1월 8일까지이기 때문에 회기를 그 안에 상정해 통과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특별법에 의해 교대에 편입해 초등교사의 길을 갈 수도 있고, 특별법 개정안에 따라 중등교사의 길을 갈 수도 있게 법을 정비하면 크게 상충될 일도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미추는 이런 낙관론이 립서비스라고 비난한다. 군미추는 “정부의 반대로 지지부진한 미발추법에 발목 잡혀 군미추 회원 65명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조속한 분리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군미추 대표들은 지난달 29일 삭발까지 하고 여당 의원들을 항의방문하기까지 했다. 군미추는 “수천명에 달하는 미발추를 임용하는 것에 대해 정부는 예산과 정원을 못 주겠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게 미발추법이 통과되지 않는 근본 이유”라며 “헌법상의 권리마저 침해당한 군미추를 미발추와 같이 묶어 재논의하지 말고 조속히 분리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립학교법은 직권상정의 위기는 넘겼지만 여전히 여야 충돌의 불씨로 남았다. 다른 교육법안과 달리 사립학교법은 이해관계를 가진 세력이 워낙 커 어느 당도 쉽게 물러설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학법 처리도 2월 임시국회에서나 다뤄질 전망이 높다.
대전북중학교(교장 한금산)에서는 연말을 맞이하여 평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7명에게 난방유 1드럼과 쌀 20kg에 상당하는 25만원씩의 생활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생활장학금은 (주)한국야쿠르트 논산공장장 김재근(본교 2-3반 김유창의 부)님이 본사에 건의하여 (주)한국야쿠르트에서 기증한 것이다. (주)한국야쿠르트는 "우리의 학생들이 언제나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건강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청소년이 되길 바란다"는 사랑의 마음도 함께 보내왔다. 성금을 전달받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뜻밖의 선물에 고마움을 잊지 않고 더욱 노력하여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어 좀 더 큰 사랑을 다시 나누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을 더욱 열심히 사랑으로 가르치는 것이 후원해준 학부모와 회사에 대한 보답이 될 것"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늘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인천지역 실업계 고교 및 유치원의 학급당 정원이 감축되고 지역 교육청별로 교직원 자녀를 위한 유아방이 설치된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4년도 단체협약안'을 확정, 조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협약안에 따르면 현행 학급당 정원이 25∼30명인 유치원 3세반 및 혼합반을 24명으로 줄이고, 4세반 28명, 5세반 32명으로 각각 감원된다. 또한 국.공립 유치원에 취원하는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급식비 전액과 원아 1인당 초등학교 수준의 연료비도 지원된다. 교원 처우개선과 복지후생을 위해 지역교육청별로 2개 이상의 공동보육시설을 설치하고, 교육전문직 정원도 확보된다. 이와함께 실업계 고교의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교사정원 확충, 장학금을 확대 지급키로 했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시도교육위원회를 지방의회의 특별상임위원회로 흡수 통합하는 지방교육자치제 개선안에 대해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다. 교육계는 그러나 교육감과 교육위원의 주민직선안에 대해서는 찬성이다. 지난 29일 오후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지방교육자치제도개선방안을 발표하고 공청회를 가졌다. 혁신위는 내년 1월 추가 공청회와 의견수렴을 거쳐 지방교육자치제도개선추진단을 구성해 상반기 중으로 관련 법령을 개정한 뒤 2006년 지방선거에 적용할 계획이다. 혁신위는 시도교육위원회와 지방의회의 이중 구조에서 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도교육위원회를 지방의회의 특수 상임위원회로 흡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류호두 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은 “현 교육위원회를 실질적인 독립형 의결기구화 해야 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는 “이중 심의 구조는 지방의회의 교육문화위원회를 폐지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교련(현 한국교총)의 주장에 의해 1962년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 조항이 헌법에 삽입됐다”며 “헌법에서의 자주성은 교육자치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주민이 직접 선출하되, 교육감의 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교육위원의 절반을 교육전문가로 뽑는 방안을 제시했다. 공청회에 앞선 28일 교총과 혁신위측과의 정책간담회에서 교총의 윤종건 회장은 “주민직선제는 바람직하나, 이를 빌미로 교육감의 자격기준을 완화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교육감의 자격기준을 완화할 경우 교육에 대한 전문적 식견이 없는 정치인들이 교육감을 독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시군구단위 교육자치와 관련, 혁신위는 기초자치단체장이 교육시설과 교육환경 조성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권한만 부여해, 기초단위까지 교육자치를 확대한다는 당초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한편 혁신위의 개선안 발표에 앞선 구랍 22일 시도지사협의회 및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고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전국시도교육위원회의장협의회는 28일,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위배하는 위 공동성명서를 즉각 철회하라는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다.
존경하는 교육동지 여러분! 새 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도 여러 가지로 어려움은 많겠지만, 그러나 우리에게는 꿈이 있고, 소망을 가꿔나갈 줄 아는 지혜가 있습니다. 소망스런 미래는 우리 스스로가 개척하고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희망을 내 손으로 가꾸어가는 재미를 만끽하고 그러한 가운데 보람찬 한 해가 되기를 빕니다. 존경하는 교육동지 여러분! 한국교총의 화두는 새해에도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입니다. 좋은 교육은 아이들에게 ‘가고 싶은 학교’, ‘보고 싶은 선생님’, ‘하고 싶은 공부’가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서 비롯됩니다. 좋은 학교에서 좋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교육은 좋은 선생님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좋은 선생님은 ‘인간애’, ‘학문애’, ‘교육애’, ‘자기애’를 갖춘 선생님을 말합니다. 학생을 내 자식 같이 사랑하는 마음과 스스로 가르치고 배우기를 좋아하는 마음, 그리고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자아정체성이 확립된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입니다. 다 함께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을 위해 노력합시다. 존경하는 교육동지 여러분! 교총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내부적으로 아직 해소되지 못한 갈등이 남아 있고, 외부적으로는 다른 단체와의 화합과 융화에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을유년 한 해는 내부적 갈등을 해결하는 문제와 외부적으로 화합을 다지는 한 해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투쟁이 만능은 아닙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고 이해하려는 노력과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부드러움이 결국은 강함을 이깁니다. 존경하는 교육동지 여러분! 그러나 이는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여러분들이 한 마음으로 도와주셔야 가능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교총은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회원들이 함께 모인 단체입니다. 유치원 교원과 초등교원과 중등교원 및 대학교원들의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고, 공립과 사립의 생각이 다를 수 있으며, 평교사와 관리자들의 이해관계가 다른 것이 현실입니다. 걸핏하면 ‘왜 관리자들의 편만 드느냐’, ‘왜 대학은 무시하느냐’, ‘왜 사학재단편만 드느냐’, ‘왜 교원들의 권익옹호에만 집착하느냐’, ‘교총은 보수집단인가’, ‘교총은 너무 정책결정이 느리고, 소신이 없다’ 등등 여기저기서 불평과 불만을 얘기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뜻과 맞지 않으면 ‘교총을 탈퇴 하겠다’고 엄포를 놓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다른 입장도 있고, 그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서로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하고, 나보다 남의 어려움을 먼저 해결해 주려는 아량을 베푸신다면 잘 해결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교육동지 여러분! 올해는 좀 더 힘 있는 교총, 회원여러분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회원여러분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며, 고통을 함께 나누는 교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교총회원이라는 것만으로도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즐거운 교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소리 없이 여러분들을 도와주는 교총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힘껏 일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을유년 한 해도 교육동지 여러분과 교육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05년 1월 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윤종건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겨울방학을 맞는 초등학생들이 보다 알차고 유익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7일부터 ‘EBS 방학생활’을 방송한다. 27일부터 시작돼 내년 2월 20일까지 8주간 계속되는 ‘EBS 방학생활’은 탐구학습과 현장학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흥미로운 놀이’, ‘탐구활동’, ‘견학’, ‘여행’ 등 교과와 연계된 내용으로 지식과 교양을 함께 쌓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방송시간은 오후 6시부터 7시 5분까지 학년별로 15분씩이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큰 생방송 ‘톡! 톡! 보니, 하니’의 중간에 편성돼 있다. 월․화요일은 1―3학년 위한 방송이고 수․목요일은 4-6학년을 위한 시간대다. 인터넷 방송(www.ebs.co.kr)을 통해 다시 볼 수도 있다. EBS 관계자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기 전에 전국의 대형 서점에서 판매되는 교재(사진)로 먼저 예습을 하고 방송시청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EBS 방학생활 방송교재와 프로그램이 방학생활을 꼼꼼히 챙겨주는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구용 울산 검단초 교장은 최근 농촌생활과 어촌생활을 그린 동시집 ‘바닷가 오막살이’, ‘내고향 사람들’을 출간했다.
윤병욱 서울 유석초 교감은 최근 동시집 ‘햇살 가득한 나라’를 펴냈다.
오양수 경기 구갈초 교사는 최근 시조집 ‘무채색 시간’을 펴냈다.
최갑순 서울 신답초 교사는 최근 동시집 ‘내게도 속삭여주렴’을 펴냈다.
이제길 전북 정읍칠보중 교장은 최근 시집 ‘당신의 얼굴’을 출간했다.
새해는 광복을 맞은 지 환갑이 되는 해다. 얼마나 뜻 깊고 가슴 부풀게 하는 을유년인가. 올해는 우리나라 교육이 선진화되고 여교사의 지위가 향상되고 여성의 권익이 신장되는 한해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박한 생각을 해본다. 현재 선진국의 추세를 보면 초등교육은 거의 100% 여교사가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 초등 교육도 예외는 아니어서 여교사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여교사가 남교사에 비해 승진인사에서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 선진국의 경우 어떤 초등학교를 방문해보던지 여자 교장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초등의 경우 여교장의 비율은 15%도 되지 않고 있다. 무언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승진인사 정책이다. 이렇게 승진인사 정책이 균형을 잃고 남교사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여교사들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도 세계적 수준으로 상향조정돼야 하고 선진국 대열에 당당하게 동참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살 길이다. 그렇게 하려면 먼저 차별화된 승진 인사정책을 조속히 시정하고 개선해 여교장 자리를 늘려 배분해줘야 한다. 이것이 여교사에 대한 지위향상을 분명하게 보장하는 길이다. 여교사의 지위 문제는 우리나라 전체 여성의 지위 향상과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우리나라는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여성부까지 둔 나라이다. 을유년 새해에는 모든 여교사들이 우대받으며 나래를 활짝 핀 어미닭처럼 힘차게 어린 병아리(아동)들을 감싸안는 한 해가 되기를 마음 속 깊이 간절히 바라고 빌어본다.
사범대 및 교육대학이 고졸 대입 지원자들에게 상한가를 치고 있다. 고학력 고졸생들이 사대 및 교대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교직은 타 직종에 비해 진취적이지 못하고 장래성이 약하다는 이유로 한창 경제가 호황을 누릴 때, 유능한 젊은이들에게 매력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외환위기를 겪은 이후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교직에 대한 인식은 크게 달라졌다. 우선 일자리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워진 상황에서 유능한 젊은이들을 상대적으로 많이 기다리고 있는 직업이 교직이다. 아무리 젊은 사람이라도 교단에 서면 주위 사람들로부터 선생님이라는 극존칭을 받는다. 한번 교사로 임용되면 정년이 보장되고 정년을 마치면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연금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더구나 일반 기업에서처럼 40~50대에 퇴출당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이제 교직은 황금 직장으로 급부상하였다. 그러면 과연 교직에 미래는 있는가. 물론 우리 사회는 교직은 미래가 있는 직종으로 만들어야 한다. 학습력이 개인과 공동체의 장래를 결정하는 학습사회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는 오늘날의 전 지구적 사회 환경에서 전문적인 학습조력자로서 교사의 역할은 더욱더 중요하게 부상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역량이 전문 학습조력자로서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할 때에는 언제라도 위기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한국 교육의 특수한 상황과 관련하여 다음의 네 가지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교직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고 생각한다. 첫째, 중등교원 수급에 맞도록 사범대학 정원 구조조정을 성공시키는 일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현재와 같이 교사 자격증이 남발되도록 되어있는 교원양성체계로서는 유능한 인재를 교원으로 충원하는 것은 어렵다. 사범대학의 통폐합, 교사양성 전문교원대학원으로의 교사 양성과정 전문화 등의 대안이 있을 수 있으나, 사범대학의 예상되는 반발을 무릅쓸 수 있는 과감한 시행이 요구된다. 여기에는 국부적 이해를 초월해서 한국 교육의 장래를 내다보는 관계 당사자들의 이해와 협력, 정책 당국의 결연한 의지가 함께 작용해야 한다. 둘째, 세계 수준을 목표로 교원 양성과정과 각종 연수과정을 내실화하는 것이다. 세계 수준의 교사를 목표로 하는 하나의 중요한 지표는 학교의 학생생활기록이 공신력을 가질 수 있을 만큼, 교사들의 학생 학력관리를 엄정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동일 교과 교사들 간에 공유하는 학력판단 기준이 있어야 한다. 교원 양성과 연수과정의 일차적 목표는 적어도 동일 계열, 교과 교사들이 상호 공유할 수 있는 학력기준이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고민하고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을 만큼 연대할 수 있는 이해를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셋째, 수능시험과 같은 학교 외적 평가에 학교 교육이 종속되지 않도록, 대입제도에서 학교의 학생생활기록을 가장 중요한 전형자료로 활용토록하고, 그에 상응해서 학교는 독자적 학생 평가권을 행사하되 그 결과를 기록한 학생생활기록부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이것을 실현시키려면, 현재의 여러 교직 단체들이 교육부와 힘겨루기식 협상에 매달리기보다 학교 교육을 외적 평가에 종속 시키는 제도의 철폐를 위해서 상호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교직계 내부로부터 공신력 있는 학생기록을 산출할 수 있는 대안들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는 교단혁명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넷째, 학교평가의 정착이다. 전문성으로 무장된 직종의 세계는 대외, 대내 평가를 기피할 이유가 없다. 학교평가, 교원평가가 교원들을 위축시키거나 그 권위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는 지엽적인 이유에 지나지 않는다. 올바른 평가정보 없이는 반성적 자기 개혁이 어렵다.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동하지 못하는 직업, 공동체에는 미래가 없다. 다른 경쟁자들에게 자리를 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교직은 갈수록 높은 책무가 요구되는 중요한 직업이고, 거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높은 전문성으로 사회적 신뢰 회복에 앞장서야 한다. 이에 대해서 사회는 응분의 대우를 하게 될 것이다.
진성균 한국교원서각협회 회장(인천 공항초 교사)은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진갤러리에서 두 번째 전시회를 개최했다.
황영준 교육부 학교정책실 교원양성연수과 사무관은 최근 건국대에서 ‘사범대학 평가 준거 개발 및 타당성 분석’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청소년교육연구회(회장 김성식)가 주최하고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가 후원하는 제3회 ‘청소년 흡연예방 지도사례 및 금연수기’ 공모 시상식이 12월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연구회는 2002년부터 학생, 교사, 상담자원봉사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700여명이 응모해 76명이 입상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도사례 우수교사에게 교육부총리상이 수여됐다. 입상자들에게는 장학금과 연구지원비 등이 지원되며 선정된 사례는 우수사례집으로 엮여 각급 학교에 배포될 계획이다. 중학생부 대상은 홍민표(경기 민락중) 학생의 ‘담배여, 안녕!’이, 고교생 대상에는 뉴질랜드 유학중인 이지선(웨스트레이크여고) 학생의 ‘제2의 인생’이 뽑혔으며 교사부는 최병출 대구 경구중 교사의 ‘청소년을 위한 금연교육’ 실천사례가, 학부모·자원봉사자부에서는 김명순씨의 ‘나의 인생 열매가 되어준 큰딸’이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