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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우리 민족의 존속과 발전을 위한 또하나의 교육적 과업은 교사에게 사람을 얻는 일과 그로 하여금 학생교육에만 전심케 하는 일입니다. 더 말할 나위 없이, 학생을 가르치자고 세운 것이 학교 입니다. 그런데 학생들을 가르치는 이는, 다름아닌 교사인 것입니다. 건물과 운동장은 물론, 교사아닌 누구도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교사가 아닌 교육계 인사들 모두는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 때문에 있는 것입니다. 교장도 교육감도 문교장관(교육부총리)도, 그가 있어서 교사가 학생을 더 잘 가르칠수 있는 사람이 된대서만 월급을 받아 옳은 것입니다. 그럼으로 최종적으로 학교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이는 바로 이 교사인 것입니다." 교육에 있어서 교사가 왜 중요한지 잘 나타나 있다. 지금보다 훨씬 이전이 30여년전에 씌어진 글이다. 그 시대에도 이미 교사가 학교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교장, 교육감, 교육부장관은 모두 교사가 학생을 더 잘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된대서만 존재할 수 있고, 그래야만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교사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1977년도에 초판이 나왔었고, 1996년에 중판되었다. 책의 내용으로 미루어 6-70년대의 교육현실에 대하여 써 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 시절에 교육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지듯이 써 내려갔다. 아울러 해결책을 함께 제시하고 있는데, 그 해결책이 지금에서야 적용되는 부분도 있고 아직도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상당수 있다. 이책의 특징은 일상적인 산문이 아니고, 서간문이라는 것이다. 총 12편의 편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실제로 발송되었던 편지라는 느낌이 든다. 교육계의 문제는 물론, 감동적인 이야기, 훌륭하게 학교를 경영하는 교장, 교육장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장문의 편지이다. 읽기에 전혀 부담이 가지 않는다. 일상적으로 자신에게 배달된 편지를 읽는 느낌이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는 물론, 교장, 교육전문직, 교육행정직 등이 모두 읽어볼만한 책이다. 저자는 성래운(成來運)교수로, 성균관대학교 교수, 문교부 수석장학관, 연세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본문의 내용으로 보아 교사로 재직한 경력도 있는 듯하다. 책의 크기가 문고판보다 작다. 전체 페이지는 190여 페이지이고 가로쓰기로 되어있다. 예전의 책 내용과 함께 출판형태도 함께 할 수 있는 책이다.
김진표 부총리는 취임 후 첫 브리핑에서 “올해의 화두는 대학개혁”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 있는 대학을 육성하고 인적자원개발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교육부총리는 취임 후 대학과 인적자원의 개발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 초·중등교육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정책방침을 밝히지 않음으로써 초·중등교육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교육부총리가 지나치게 즉각적인 성과만을 위해 고등교육에만 관심을 가지며, 그것도 인적자원 개발이라는 교육의 수단적 가치만을 강조함으로써 교육문제를 교육적 관점보다는 정치적·경제적 관점에서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교육의 수월성은 고등교육에서만 강조될 사항은 아니므로 초·중등교육을 t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21세기 무한 경쟁사회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하여 수월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초교육이며 국민공통기본교육인 초·중등교육에서부터 경쟁력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교육의 특수성인 효과의 장기성을 감안한다면 우리 교육이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초·중등교육에서부터 내실화를 기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 부총리는 초·중등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획기적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대학교육개혁 및 인적자원 개발정책과 함께 추진하여야 한다. 우선 초·중등교육의 부실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 현재와 같은 과밀학급에서는 개별화 교육을 통한 수월성 함양은 불가능함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교원의 법정정원을 확대하며 충원율을 한층 높여야 한다. 아울러 낙후된 교육시설의 개선 등을 통한 초·중등교육의 내실화로 공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무를 확실히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학교폭력, 집단따돌림과 괴롭힘, 왜곡된 청소년의 성문화 등이 사회적 문제로 등장해 있다. 그간 우리 사회는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 청소년들의 왜곡된 성문화에 대한 인식과 원인 진단, 그 예방과 대책 등에 대하여 충분히 논의했을 뿐만 아니라 방향이 잡혔다고 본다. 이러한 현상은 실체이며, 당장 실효성 있는 예방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및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판단한다. 지금은 사변적인 논의가 아니라 실천해야 할 때다. 우리는 이러한 학교문화의 왜곡현상을 가벼이 볼 일이 아니라는 점, 공교육의 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는 인적 물적 환경 요소가 혼재되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 어느 한 집단의 노력이 아닌 가정·학교·당국·관련 사회기관 등의 네트워킹 체제를 통한 예방과 대책이 중요하다는 점, 대통령 공약대로 교육재정을 확충하여 학교와 교사가 정작 교육과 학생지도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의 체질을 개선하고 법적 교원정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도덕성과 인성교육을 위한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에 과감한 인적 물적 자원의 투자가 시급하다는 점을 기회 있을 때마다 주장해 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일관되게 그 일차적인 책임이 학교와 교사에게 있음도 지적해 왔다. 학교와 교사는 국가와 학부모로부터 청소년과 자식을 훌륭한 사람으로 교육시켜 달라고 위임받은 존재이다. 그 위임을 충실하게 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사회인들은 교사를 존경하고 존중한다. 이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학교경영자와 교사는 그 위임받은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성찰해 볼 일이다. 교육은 모든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국정 중등 국어 교과서에서 시조 작품이 지나치게 홀대받고 있다며 이의 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가 나왔다.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신세훈)는 15일 ‘교육부는 중등 국어 교과서에 현대시조 확대 수록을 즉각 시행하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우리 민족 얼이 담긴 고유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킨 현대시조는 청소년들에게 민족 정체성을 심어주고 그들의 정서함양과 인성교육에 막 대한 영향을 끼치는 대표적 문학 장르”라고 주장했다. 문인들은 “중학교 국어교과서의 경우 7차 교육과정 개편 시 종전에 6편 실렸던 현대시조가 2편으로 축소됐다”며 “현대시조 수록 비율을 중학 과정 36편, 고교 과정10편 이상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사용되는 중학교 국정 국어교과서에는 김소월 정지용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 신동엽 신경림 김지하 김용택 정호승 도종환 기형도 안도현 나희덕 등의 자유시 58편이 실려 있다. 그러나 현대시조는 김상옥의 ‘봉선화’와 유재영의 ‘둑방길’ 등 2편, 고시가는 13편이 실려있으며, 고교 교과서에는 자유시 6편, 현대시조 2편, 고시가 10편이 실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 소속 이주호(李周浩·한나라당) 의원은 학교 폭력의 적용 대상을 현행 `학생간 폭력'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한 폭력'으로 확대하고, 성폭력도 학교 폭력의 범위에 넣는 것을 골자로 한 `학교폭력 예방·대책법' 개정안을 21일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또한 학교폭력 대책기구인 기획위원회에 의료분야 담당공무원과 학부모 및 교원 대표를 참여시키고 각 광역시·도에 지역위원회를 신설하는 한편 각급 학교 내에도 폭력대책 전담기구를 구성, 실태조사와 예방 활동을 실시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각급 학교에 학교폭력 관련 예산을 반드시 배정하고 연간 10시간 이상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치료등을 위해 요양할 경우 출석 일수에 포함시키고 비용도 가해 학생이 부담하도록 의무화했다.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배 합리화 등 주변국들의 한국사 왜곡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선 학교의 국사 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총리 자문기구인 국사교육발전위원회(위원장 이만열)는 최근 국사과목의 독립교과 전환 및 필수화, 수업시간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초·중·고 국사교육 현황과 발전방안'을 확정, 29일 김진표 교육부총리에게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그대로 확정되면 제8차 교육과정부터 일선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될 이 방안은 ▲국사·세계사를 묶어 `역사'과목으로 독립 ▲국사 수업시간 주당 현재 2시간에서 3시간(6단위)으로 확대 ▲대학에서 국사를 교양필수 과목으로 권장 ▲사법고시 등 국가고시에서 국사과목 부활 ▲역사 전공 교사 확보 및 지원 ▲새 국사 교과서 개발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현재 사회과목에 통합돼 있는 국사를 독립교과로 만들어 수능시험 필수과목으로 전환토록 했다. 위원회 측은 "국사가 수능에서 선택과목으로 밀려나고 사법고시에 이어 행정·외무고시 등의 국가고시에서 제외되는 등 홀대받고 있다"며 "시험 위주로 교육이 이뤄지는 현실에서 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부터 시행된 7차 교육과정은 고교의 경우 1학년 때 조선 후기의 근대사까지만 서술한 국사를 필수로 배우고 이후의 근·현대사는 2학년 때 선택으로 배우게 하고 있다. 특히 수능에서 국사가 사회탐구영역 11개 선택과목 중 하나로 돼 있어 학생들은 근현대사를 모르고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학교마다 학급이나 학교의 임원을 선출했을 것이다. 열띤 선거전을 치른 후 당선의 기쁨을 누리는데 시비 걸 이유가 있겠는가? 그런데 당선의 기쁨을 표현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 많은 학부모들이 당선한 자녀의 학급이나 전교 어린이들에게 떡, 과일, 음료수 등을 돌리며 당선 턱을 한다. 아이들 먹이라고 음식물을 교실로 가져오는 걸 담임교사들은 싫어한다. 상의도 없이 무작정 음식물 들고 학교에 나타나면 담임은 입장이 난처하다. 아이들 먹일 음식물을 앞에 놓고 왜 싫어할까? 그럴만한 이유가 여러 가지 있다. 첫째, 간식을 하게 되면 점심을 먹지 않으려고 해 급식시간 전후를 피해야하니 간식 시간 내기가 어렵다. 둘째, 대개의 간식용 음식이 인스턴트식품이라 간식을 먹는 날은 쓰레기가 많이 나와 처치 곤란이다. 주의를 줘도 교실 엉망된다. 셋째, 음식물에 대해 감사하고 소중해 하는 교육이 필요한 이때 학교에서 먹는 간식이 오히려 그런 교육의 방해요인이다. 어쩌면 아이들에게 음식물 낭비를 부추기는 날이다. 넷째, 어떤 것이든 아이들에게 공평하게 나눠주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인원수만큼 똑같은 제품을 사오면 문제가 아닌데 값이 같더라도 제품이 다른 경우에는 서로 자기가 선호하는 제품을 달라고 아우성을 친다. 그리고 자기가 원한대로 되지 않으면 그때부터 불평을 하고 담임교사나 물건을 준 사람을 미워한다. 다섯째, 세월아 네월아 아이들 음식물 먹는데 시간 많이 걸린다. 그만큼 수업에 방해가 된다는 얘기다. 음식물 먹는 날 하루 종일 수업분위기 어수선하다. 여섯째, 당선 턱으로 가져온 음식물을 먹으며 고맙다고 생각하는 어린이 별로 없다. 어떤 일에 고마워하는 교육도 필요한데 당선 턱 음식물 먹이며 그런 교육하기도 곤란하다. 당선 턱 안하면 어디가 덧나나? 이참에 아이들 당선 턱 없애면 어떨까? 굳이 하고 싶다면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돈이 적게 들면서 아이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고마워할 수 있는, 교육적인 방법을 찾아보자.
바야흐로 3월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각급 학교마다 눈썹이 휘날릴 만큼 '겁나게' 바쁜 때다. 그럴망정 새봄과 함께 맞는 새학년 새학기이기에 학생은 학생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뭔가 설레고 기대에 찬 희망의 3월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사회 일각에서 교사를 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 않은 것 같다. 지난해 수능부정시험의 충격과 파장이 가라앉기도 전인 새해 벽두부터 교원을 주축으로 한 성적비리사건이 매스컴에 대대적으로 보도됐기 때문이다. 붕괴된 것만이 아니라 이제 보니 학교는 비리의 '소굴'이기도 한 셈이다.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글로 옮기기조차 심히 불편하고 민망할 정도로 성적 비리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망라하고 있다. 그 유형도 각양각색이다. 교사뿐 아니라 교장, 교감, 교수, 학부모들이 가담한, 그야말로 총체적 내지 전방위적 성격을 띠고 있다. 각양각색의 모든 유형이 예외일 수 없지만 그중 특히 '악질적'인 것은 단연 답안지 대리작성이 아닐까 한다. 온갖 힌트 등 성적 부풀리기에 이어 학생의 답안지를 교사가 대리작성해주는 지경에 이르렀다니, 미치지 않고서야 그짓을 차마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 놀라운 것은 경찰이 밝힌 수사내용이다. 교장이 성적 조작을 지시한 서울문일고를 예로 들어보자. 경찰 관계자에 의하면 학부형들이 "내신 성적만으로 대학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금품 등 교사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청탁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명절 등에는 꼬박꼬박 '인사'를 해야 한다"고도 진술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내가 근무하는 실업계 고교의 학생들도 내신 성적만으로 대학에 들어가지만, 학부형이 찾아오는 걸 본 적이 없다. 그것이 일반계와 실업계고의 '원천적인' 차이인지 몰라도 요컨대 같은 나라의 학교로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말할 나위 없이 그 학부모는 뭔가 찔리거나 캥기는 것이 있어서 교사를 찾아간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제 자식만, 소위 말하는 잘봐달라고 하려는 의도로 교사를 찾아간 것이 틀림없다. 왜 찾아가지 않고, 명절에 선물따위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가? 학부형들의 그런 피해의식이 문제지만, 그러나 비리 교사를 두둔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리고 어느 신문의 사설이 지적한 것처럼 '내신제도의 근본적 문제점 표출', '잘못된 입시제도가 낳은 폐단'이니 하며 초점을 흐릴 생각도 전혀 없다. 오히려 나는 스스로 선생님이기를 포기한 그런 자들은 영원히 교단에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할 수만 있다면 교사아닌 교사들이 득시글대는 그런 학교는 이미 학교가 아니므로 폐교해 버릴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 그러나 그것이 범죄를 저지른 그들만의 잘못인가는 다함께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들이 처벌을 받는 등 응분의 대가를 치러도 제2의, 3의 성적비리라는 범죄가 언제 터질지만 모를 뿐 잠재되어 있는 시스템이라면 말이다. 공교롭게도 그들 학교가 모두 사립이라는 점에서도 그렇다. 그렇더라도 일부 언론의 학교와 교사 몰아 붙이기에는 동의할 수 없다. 막말로 지금 대한민국의 학교와 교사에게 무슨 힘이 있는가. 입시지옥의 교육현실이 거짓과 편법을 가르치도록 종용하고, 인성교육은 그런 용어조차 있는지 모를 정도인 학교현실을 일부 언론은 정녕 모르는 것일까?
매년 연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교직 사회의 인사이동. 여기서 느끼곤 하는 인간 희비를 경험할 때마다 복싱 경기의 4각 링을 연상하게 한다. 한쪽에서는 기쁨의 웃음을 쏟아내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슬픔과 비애를 맛보게 한다. 인간사 어느 집단이고 세일즈맨들이 경험하는 공통된 양상이지만 떠나가고 난 사람은 복싱 경기의 패자처럼 명쾌하게 승복하는 일은 드물다. 해마다 연말이면 날아오는 철새가 이 희비에 비유되는 것은 새가 남기고 간 뒷자리와 너무나 비교되기 때문이다. 철새는 제철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와 한철을 그곳에서 먹이를 찾아 배를 채우고 봄이면 날아가 새끼를 낳는다. 철새가 날아가는 곳은 항상 많은 먹이가 있는 곳이다. 그러기에 새는 많은 생물들을 먹어 생태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먹이는 다시 배설되어 그곳 미생물 번식의 원천이 되고, 식물들의 밑거름이 되어 새와 자연은 공생을 하면서 살아간다. 이처럼 인간은 자연의 질서를 보고 삶의 순리를 배워야 한다. 교직 사회의 인사철이 되면 철새처럼 떠나가는 사람의 뒷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곤 할 때가 철새가 남기고 간 뒷자리와 같아야 하지 않을까? 교육자의 윤리강령에 교사는 겨레의 사표로서 모범이 되어야 하고, 정직과 봉사로써 교사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하고, 지역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되어 있다. 교육가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진실한 교직자로서의 역할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아무리 일부 교사가 부패되었다 타락되었다 하여도 한 사람 한 사람의 교사 자신이 타락과 부패라는 용어를 자신의 내면에 감히 담지 않는 한 그 교사는 교사의 윤리 강령을 지키고 실천하는 사람일 것이다. 한 사람의 진실한 교사가 차지하고 있는 주변은 타교사에게 새로운 감동을 불러 일으켜 교직 풍토를 바꾸어 가는 도미노 이론을 창조하곤 한다. 이것은 철새가 날아간 뒷자리에 무성한 수풀이 봄에는 자라나고 남아있는 미생물들에게는 생기를 불러일으켜 주변의 아름다움이 더욱 덧나게 하는 것과 같다. 국공립 교사는 3년이면 한 학교에서 의무 기간을 다 채워 자기가 가고자 하는 학교에 내신을 낼 수가 있다. 아니 3년이 아니 되어도 철새처럼 날아갈 수도 있다.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도, 현재의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 당했을 때도, 인사에 불만이 있을 때도 그는 떠나가고 만다. 나도 한 사람의 철새라면 철새와 같다. 그러나 교육계의 나이로 접어듦에 따라 나의 뒷모습을 돌이켜 보니 자신의 행위가 정당했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는 것 같다. 학생을 가르침에 진실로 게으름은 없었는가. 한 학생, 한 학생에게 무엇을 심어주어 그들이 먼 훗날 나의 이름 석 자를 아름답게 기억해 줄 수 있을 것인가를 스스로 자문해 보았는가. 나의 명예를 위해서 학생들의 입장을 외면한 채 나만의 욕망을 찾아 가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자행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많고 많은 교사 중에서 궂은 일 싫은 일을 앞장서서 진실된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다했는가 하는 등등이 상념으로 떠오를 때 문뜩 한 마리의 철새는 나로 하여금 깨달음을 불러일으키게 하곤 한다. 그러기에 한 해를 뒤돌아보는 인사철이 되면 자신이 타인을 타인은 나를 돌이켜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다. 한 점의 점수라도 더 빨리 획득하여 교감이나 되고 교장이나 되려고 길을 달려가는 속에서 이것도 저것도 모르고 나를 그래도 진실한 교사라고 뒤따라오면서 선생님 선생님 불러 주는 그들의 목소리가 왠지 죄를 지은 죄인을 붙들기 위해 쫒아오는 경관의 소리로 들리는 것은 그들을 위해 못 다한 자신의 자화상은 아닐는지.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흐르면서 교육계에 밀려오는 불합리한 요소들을 썰물처럼 밀어내고 교직풍토가 존경받는 집단으로 돌라설 것인지. 최근에 일어난 일진회 사건은 학내 학생 지도에 대한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게 한다. 학내에 경찰이 상주해야 할 정도로 변화되어 가고 있는 한국의 교육풍토가 서구의 과학물질주의 교육에 힘입어 그들이 해 온 과정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인 아닌지. 교사와 학생의 거리가 멀어진지는 이미 오래되었다고 그것을 당연시 여기는 풍토 그 자체가 바로 교육에 새로운 비전을 외면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교육은 한 사회의 전통을 지켜가는 마지막 보루다. 그러기에 현대 사회의 빠른 흐름에도 한 나라의 문화적 관습을 잇고 이어서 길이 후손에 물려주고자 하는 것이 학교의 책무이기도 하다. 교사가 철새처럼 한 학교에서의 근무기간인 3년조차도 채우지 못하고 수시로 떠나는 현실에서 일진회와 같은 사건의 모습을 연상해 보는 것도 교사들의 학생에 대한 봉사, 성직으로서의 교직의 역할 등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보게 한다. 사람을 끌어 들이는 방법에는 지력(智力)과 심력(心力)이 있다. 지력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려는 것도 심력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려는 것도 모두 한 단체의 1년간의 목표를 아니 그 집단의 영원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을 쓰고자 하는데 있다. 그러나 조화를 이루지 못한 사람이 자기 주변에 있는 것을 포용하지 못하면 언젠가는 자신이 그 사람으로부터 배척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화합과 화해의 바탕에서 지력과 심력의 공존이 필요한 것은 한 집단의 이질감을 또 갈등을 최소화 하자는 데 있다. 어느 집단이고 갈등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갈등이 집단의 단결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기보다는 때로는 집단의 진보를 이루어 가는 데 새로운 촉진제가 된다. 그러기에 집단을 이끌어 가는 데는 다수의 조화가 필요하다. 다만 조화되지 못한 이를 조화의 틀로 이끌어 들이는 데는 지도력도 필요하지만 그 집단내의 환경이 그를 그곳에 오래 머물게 하는 여건 조성이 필요한 것이다. 이처럼 인사는 모두의 생각이 조화되는 곳에는 언제나 화해의 웃음이 늘 만연해져 그 집단의 일을 이루어 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이공계열 대학생 및 대학원생 1만7천172명에게 국가장학금 795억원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관련 과목 내신 및 수능성적이 우수한 이공계열 학과(학부) 신입생 3천500명에게 19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교 3년간 수학.과학과목 평균석차가 상위 20% 이내이고 수능시험 수리 `가'와 과학탐구영역 성적이 수도권 대학 진학자의 경우 1등급, 비수도권은 2등급 이내이면 신청 자격이 있다. 선발된 장학생은 재학중 각 대학이 정한 학업성적을 유지하면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비수도권 대학 신입생 중 수능시험 수리 `가'와 과학탐구 성적이 모두 1등급일 경우 교재구입비 등으로 연 200만원, 2등급 이내이면 연 100만원을 각각 주고 수도권 소재 대학에 입학한 수리 `가' 및 과학탐구 1등급 학생에게도 연 1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2003~2004학년도에 선발돼 현재 2, 3학년에 재학중인 이공계 장학생 1만72명 가운데 성적미달, 휴학 등으로 장학금 지급이 중지된 재학생을 빼고 458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업성적, 연구실적 등을 기준으로 총장 추천을 받아 이공계 대학원 석.박사과정생 1천800명에게 1명당 연간 400만원씩 총 7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특히 고교 때 학비를 지원받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 학생 가운데 이공계로 진학한 1천500명을 뽑아 75억원을 나눠주기로 했다. 이 사업 장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학비 부담으로 중도 탈락하는 일이 없도록 4년간 계속 지급하고 대학 자체 재원에서 기숙사비, 생활비 등으로 1명당 연간 300만원 정도를 연계 지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특히 성적우수자 위주 장학금 지원 체제를 가계곤란자 위주로 개편하고 장학금 액수도 학비 조달에 충분한 정도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교육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연령 제한이 없어지고 장애인을 구분해 모집할 수 있게 된다. 20일 중앙인사위원회와 교육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교육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해 만40세 이하로 규정해온 교육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연령 제한을 폐지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교사 업무의 특성상 연령을 이유로 임용을 제한하는 것은 헌법이 규정한 평등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정책 권고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중등교원이 작년 6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서 규정한 장애인 의무고용 직종에 포함됨에 따라 교사를 새로 뽑을 때 장애인을 구분해 모집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새로 마련키로 했다. 교육부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중등교원을 선발할 때 장애인 채용 비율을 늘려 고용비율을 2%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그러나 초등교원은 전임담임교사라는 점을 들어 장애인의무고용직종에서 제외돼 새로운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정부는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해 5·7·9급 공무원 공채에서 5%까지 장애인을 선발하고 있다.
11월18~19일 열리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문에 변경이 불가피했던 2006학년도 대입전형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수능성적 통지일이 닷새 늦춰진 반면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하루 줄었고 성적이 통보될 때까지는 자신의 표준점수 등을 점치기 어려워 올해 수험생들은 그 어느 해보다 빠듯한 입시 일정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 전문가들은 따라서 평소 원하는 대학 및 학과를 몇개 선택한 뒤 그 입시요강에 맞춰 내신을 관리하고 수능시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수능시험일을 당초 지난해 8월말 예고했던 11월17일(목)에서 11월23일(수)로 엿새 늦춘데 이어 나머지 전형 일정도 확정해 각 대학과 시·도교육청 및 고교 등에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선발인원을 3%에서 4%로 늘리고 산업대에도 수시모집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바뀐 일정과 함께 이들 내용을 포함해 이르면 이번주 `200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수정, 고시할 예정이다. 새로 확정된 일정은 APEC 정상회의로 인해 수능시험일이 엿새 늦춰지면서 예고안보다 수능성적 통지나 정시 원서접수, `가'.`나',`다'군별 전형 등의 시기가 조금씩 뒤로 밀리거나 기간이 줄어든 것이 특징. 구체적으로는 수능시험일이 11월23일로 연기돼 수능성적 통지일도 12월14일에서 12월19일로 늦춰졌다. 모집시기별로 수시1학기는 고교 수업 분위기를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지난해까지 6월1일부터 시행했던 것을 한달 이상 늦춰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직전인 7월13일부터 실시하도록 해 ▲원서접수 7월13~22일 ▲전형 및 합격자 발표 7월23~8월31일 ▲등록 9월5~6일 등으로 당초 예고안과 같게 정했다. 수시2학기는 수능성적 통지일이 늦춰짐에 따라 ▲원서접수·전형 9월10~12월13일 ▲합격자 발표 12월21일까지 ▲등록 12월22~23일 등으로 변경했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도 당초 12월22~27일 엿새에서 12월24~28일 닷새로 줄였다. 지난해부터 수능성적이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만 표기되고 수능시험이 끝나도 자기 점수를 거의 점칠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12월19일 성적을 받아 23일까지 나흘간 지원할 대학을 정한 다음 24일부터 28일까지 눈치경쟁을 벌여야 하는 셈. 2005학년도의 경우 12월14일 성적이 통보돼 일주일간 대학을 정하고 22~27일 엿새간 원서접수를 했던 것과 비교해 올해 수험생은 더욱 `숨가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하게 됐다. 정시 원서접수가 끝나면 ▲`가'군 12월29~내년 1월12일 ▲`나'군 1월13~23일 ▲`다'군 1월24~2월5일 순으로 전형이 이뤄지고 ▲합격자 발표 2월5일까지 ▲등록 2월6~7일 ▲미등록 충원 2월8~17일 ▲추가모집 2월19~28일 등의 일정이 뒤따른다.
'학교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교육장이 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과거 교육청의 권위주의적인 모습은 찾을 수 없다.' '교육장과 학교장이 머리를 맞대고 교육에 대하여 의논하고 협의하고 있다.' '학교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를 연구한다.' 위 내용은 요즘 학교에서 바라다 보는 교육청의 실제 모습이다. 경기도안산교육청 류옥희 교육장은 지난 17일 오후 2시 송호중학교를 방문, 학교 현황을 보고 받고 애로사항과 현안 건의사업을 청취하였다. 류 교육장은 이 학교 박상의 교장의 안내를 받아 교장실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학교 교육발전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조언을 해 주었다. 학교 현황을 보고한 이영관 교감에게는 작년부터 설정되어 운영된 교육지표 '꿈과 비전을 갖고 자기 세계와 미래를 설계하는 학교'에 대해 용어의 개념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시하였고 학교 특색사업 등의 구체화 계획도 보충설명을 들었다. 박상의 교장은 이 자리에서 "고잔 신도시에서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이 3위 일체가 되어 학력이 앞장서는, 한 단계 더 올라서는 송호중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시 지정 봉사활동 시범학교로 지정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안 사업으로 도서실 현대화 리모델링 사업(4000여만원)을 건의하였는데 류 교육장과 김현옥 중등교육과장은 공감을 표시하며 교육청 해당과에서 지원을 검토하기로 하였다. 류 교육장은 "봉사시범 학교는 형식적인 운영보다는 학생들이 봉사란 무엇인가를 배우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부담없이 실질적으로 운영할 것"과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합심하여 교육의 알찬 열매를 맺을 것"을 당부하였다. 대화 도중, 각부 부장이 교장실을 방문하자 류 교육장은 부장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여 주었다. 한편 송호중은 전날 실시된 환경심사로 더욱 개끗하고 정리정돈된 학교를 가꾸어 방문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이 날 방문에는 김현옥 중등교육과장, 강재식 담임 장학사, 관리계장, 시설계장이 수행하였다. 류교육장은 지난 16일부터 관내 중학교를 직접 방문, 교육청에서 학교를 지원할 것을 찾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설동근)은 일본 시네마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 통과를 계기로 독도와 관련한 역사, 지리교육을 강화하는 특별 계기교육을 실시한다. 먼저 17일 '독도문제 관련 계기교육 실시' 공문을 시교육청 산하 전학교에 발송, 각급학교에서 교과수업과 재량활동 시간, 학교 행사를 통한 교육을 실시했다. 계기교육 내용에는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유권을 손상시키는 일본의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대처한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증명하는 지리적, 역사적 근거를 학생들에게 분명히 설명하도록 했다. 아울러 수업 자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독도학회로 부터 '우리 땅 독도 이야기' 책자를 지원받아 각 학교에 배부하였으며, 또한 '해돋는 섬 독도'와 '교수학습 지도서'를 교육청 홈페이지(http://www.pen.go.kr) 공지사항에 독도관련 학습 자료 안내에 탑재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다음달 중으로 독도관련 교육세미나를 개최하여 독도 전문가의 강의와 독도 수업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계속하여 독도 문제 뿐만 아니라 지난번 있었던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등을 포함, '우리 역사, 지리 바로 알기 교육 추진 계획'을 세워 교수-학습 자료 개발과 교과 연구회 지원, 사진 전시회, 독도 사랑 글짓기 행사 등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 확립 및 형성을 위한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19일 혁신비전 선포식 및 로드맵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나근형 교육감은 소속 공무원에게 전하는 혁신메시지를 통해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거세게 다가오는 변화의 압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며, 교육청이 먼저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자”고 강조하고 “교육가족이 함께 업무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혁신의 가장 큰 장애인 냉소와 무관심을 극복하고, 매일 매일 작은 차이를 만들어 혁신로드맵에 제시된 13개 혁신중점과제를 실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선포식에서 발표한 혁신로드맵의 혁신비전을 보면 '참 좋은 교육 파트너, 인천교육청'을 달성하기 위해 4개분야 13개 혁신중점과제를 제시했는데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로드맵 시안을 만들어 약 1개월간 전 직원의 의견조회와, 실무협의회, 부서별협의회, 간부협의회 등을 거쳐 확정된 것으로 오는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 될 예정이다. 연도별 추진 계획을 보면 올해는 혁신준비기와 도입기로 혁신기반 구축 및 혁신중점 과제별 전담부서와 선도부서를 지정․운영하여 혁신성공모델을 창출하고, 2006년에는 혁신성공모델을 사업소와 학교까지 전파하여 혁신을 확대 추진하게 되며, 2007년은 혁신을 일상화하고 내재화하기 위하여 혁신관련 규정을 만들고 제도화하는 혁신정착기가 되어 혁신비전 및 로드맵 수립을 계기로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 인천교육이 일등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YMCA 이창운 회장은 선포식에 동영상으로 “공교육만으로도 참으로 좋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혁신을 기대한다”는 혁신 희망메시지를 전달하여 인천교육청 혁신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기도 했다. 행사 후에는 한양대 유영만 교수가 '학습과 에너지, 그리고 혁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학교 급식 당번 부담이 크게 줄어들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초등학교 1, 2학년을 주 대상으로 이뤄지는 급식 당번 자원봉사가 사실상 강제 할당 당번제로 운영돼 맞벌이 학부모의 민원이 잦았다" 며 "강제적인 배식 배식 당번제를 금지하고 학부모에게 청소를 시키지 않도록 일선 초등학교에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고학년을 많이 참여시키고 종교단체 등 외부 자원봉사자를 동원하며, 유급 인력을 채용하는 방안을 활용해야 한다. 일단 유급인력 채용보다는 순수한 자원봉사체제로 바꾼다는 것이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많은 학부모들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학교를 방문하여 급식 당번을 해야 했다. 맞벌이 부부 등 시간을 내기 어려운 경우는 주변에서 일당을 주고 대리로 급식당번을 시키는 경우도 많았다. 그동안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시교육청의 노력은 환영할 만하다. 학교에 대하여 학부모들이 부담감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완전히 부담감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좀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순수한 자원봉사체제로 개편을 할때 급식에 꼭 필요한 만큼의 인력이 확보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실제로 급식의 초창기의 취지는 자원봉사자의 활용에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변질되어 강제적 할당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따라서 자원봉사자의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반면, 유급인력을 채용할 경우 이들에게 지급될 임금이 급식비에 포함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학부모의 추가부담이 발생할 것이다. 그 추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급식의 질이 떨어질 우려도 있다. 추가부담도 전체 학년이 고르게 분담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즉 1,2학년에서 모두 부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예상외로 큰 부담이 될 수 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시교육청의 방안처럼 우선은 유급인력 채용은 보류하고 자원봉사자를 많이 확보하는 것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만일 유급인력 채용이 불가피한 경우가 생긴다면 이에 따른 일정액의 비용을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방안이 장기적으로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청과 학부모가 일정비율씩 분담을 한다면 학부모의 부담이 현저하게 감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학교급식뿐 아니라 학교에서 학부모를 동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의 연구가 필요하다. 학교교육에 따른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시교육청의 노력이 피부에 와 닿고 있다. 그러나 개선할 것이 많은 현실을 감안할 때, 시교육청에서는 한가지씩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해결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말로만 하는 개선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짝꿍이 누가 될까?'에 있다. 학급의 담임 또한 교실 및 수업 분위기를 위해 자리 배치에 큰 비중을 두는 것 같다. 특히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남·여 비율이 맞지 않아 담임이 자리 배치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은 작년 일년 내내 남학생과 짝이어서 불만이 많았는데 5학년에 올라와 처음으로 여학생과 같이 앉게 되었다며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것을 보면 그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신 학년 자리 배치를 하기 전, 담임이 먼저 해야할 일은 학급의 특수성과 및 학생 개개인의 신상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라고 본다. 아니면 일주일동안 학생들에게 자리를 자율적으로 앉게 하여 학생의 행동 하나 하나를 주시해 보면서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자리 배치는 담임선생님의 기준이 분명해야 한다. 그 기준이 애매모호(曖昧模糊)하여 학생으로부터 원망의 소리를 듣는 경우도 가끔 있다. 기준으로는 성적, 번호, 키, 생년월일, 제비뽑기 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어떤 기준이 옳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학교나 학급 실정에 따라 그 기준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불만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특히 기준들 중 성적순으로 자리를 배치하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마치 학생의 성적이 전부인 양, 자리배치에 까지 그 영향을 미친다면 학생들의 자존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자리를 바꿔주는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고 본다. 최근 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복도나 창문 쪽에 오래 앉아 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양쪽 시력의 차가 많이 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리 이동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역설을 한다. 상담 결과, 학생들이 제일 앉고 싶어하는 자리는 교단을 중심으로 2, 3분단 두 번째, 세 번째 자리였다. 그 이유는 수업 시간에 집중이 잘되며 칠판의 글씨가 잘 보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 자리를 'VIP' 자리라 하여 대부분의 학생들이 앉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를 보더라도 교사는 모든 학생들에게 여러 자리를 골고루 앉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현재 리포터가 담당하고 있는 학급의 재적 학생 수는 38명(남 8명, 여 30명)이다. 특히 고3에게 있어서 자리 배치는 본인의 성적 향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몇 명의 학생들은 말을 하곤 한다.(야간자율학습시간, EBS 방송 청취 등) 그래서 한 학생이 같은 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해주고 있다. 그리고 일주일마다 지그재그형으로 자리를 이동시키며 EBS 방송을 청취 시에는 방송을 청취하는 학생들을 위해 본인이 앉고 싶은 자리에 앉게 하여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교사의 작은 관심 하나가 학생들을 위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본 리포터가 자리 교체 전, 학생들에게 일러주는 '자리 배치의 기준'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시력이 좋지 않은 학생을 우선으로 한다. 2) 무엇보다도 상호간에 우의를 돈독히 하며, 각기 다른 주관을 가지고 있는 친구와의 의견을 서로 교환함으로써 친구들로부터 배울 점을 배워 1년 동안이나마 38명 모두 서로가 진정한 친구가 되도록 노력한다. 3) 자리 교체 시기는 일주일이며, 상황에 따라 빨리 바뀌어 질 수도 있다. 4) 우리 반 모든 학생들이 자기혼자만의 생각으로 학급생활을 한다고 하면 우리 반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인연으로 만나 의미 없이 이별을 해야 하는 그런 만남이 될 수가 있다고 본다. 불만 아닌 불만은 혼자서 삼킬 수 있도록 하고 모든 불만은 대화로 해결하도록 한다. 5) 끝으로 같은 반 급우끼리 서로서로 사랑하도록 하자.
교육부는 15일 도서 벽지 지역을 현행 1021개교에서 1055개교로 조정하는 내용의 도서벽지교육진흥법시행규칙 개정을 공포했다. 이번에 공포된 규칙은 2월 입법예고한 내용에 2개 교육기관이 추가됐다. 강원도 도계리 한빛유치원이 1일자로 개교 돼, 벽지라 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또 충남 보령시 개화초등학교가 누락됐다는 도교육청의 의견이 반영돼, 벽지라 지역으로 추가됐다. 이번 조정으로 49개 교육기관이 도서 벽지로 새로 지정됐고, 15개 교가 폐교로 인해 해제돼, 전체적으로 34개 교가 확대 지정됐다. 도서벽지학교는 5년 마다 실시하는 실태조사를 반영한 것으로, 정부는 지난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도서벽지 학교로 지정되면 학생들은 급식비 지원과 수업료 감면, 교과서 무상 보급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해 전남지역 도서벽지 고교생의 경우 시 지역에 비해 수업료 및 입학금이 26만 9000원 감면됐다. 또 교원들은 도서벽지 수당(가, 나, 다, 라 급지에 따라 각 월 6,5,4,3만원)과 승진가산점(급지에 따라 월 0.017~0.154, 시도교육청 자체 결정) 부여, 주택 제공 등의 편의를 받는다.
국가의 교육재정 운영 계획 수립 시 교육시설보다는 교육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더 강화돼야 하고, 수월성 교육에 대한 재정 확보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경제부처의 지적이 나왔다. 기획예산처와 한국개발연구원은 21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2005~2009년 국가재정운영계획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 미리 입수한 주제 발표문에 의하면, 우천식 한국개발연구원 연구3부장(국가재정운영계획 교육분야작업반장)은 “자율학교, 특성화학교, 특목고, 자립형사학 등의 확대를 포함한 수월성교육 종합대책은 계획의 구체성과 예산상의 뒷받침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조 하에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참여, 학교 선택권 강화, 특목고, 자립형사립고, 대안학교 등 학교제도의 다양화를 단계적으로 동시에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투자에 있어서 “중앙정부는 학비와 연구비 지원을, 지방정부는 설비투자로 역할을 담당하는 2원적 구조를 지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초중등 학생수의 감소 추세(2003년 785만명, 2013년 725만명)를 감안해 교사신축 등 양적 확대보다는 교육성과 제고에 중점을 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보급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대학의 수월성·다양성 제고가 시급하기는 하나 초중등에 대한 재정 투자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이론적 실증적 논리가 불투명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정부의 중장기 재정투자계획에 의하면 교육 분야 재정 투자는 향후 5년간 연평균 7.8% 수준으로 증가한다. 부문별로는 ▲고등교육 8.5% ▲초중등교육 7.8% ▲평생·직업교육 2.1% 증가 순이다. 향후 5년간 연평균 7.8% 교육재정투자 증가율은 지난 5년간(99~2004년)의 연평균 증가율(11.0%)에 비하면 3.2% 부족한 수치이다.
국회도서관(관장 배용수)은 광복60주년을 기념해 국회의원 연구모임,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27일까지 관내 2층에서 ‘소리 없는 전쟁, 일본의 역사왜곡을 말한다'라는 제목으로 ‘일본 역사왜곡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위안부 피해자이자, 그림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실상을 전 세계에 알렸던 故 김순덕 할머니의 그림 ‘못다핀 꽃’(1995)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