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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부의 대학구조조정 칼바람으로 기로에 선 지방사립대학들이 사활을 건 신입생 확보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등록률이 저조해 무더기 정원미달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15일 부산지역 10개 사립대학들에 따르면 지난 4일 최초 합격자 등록 마감 이후 후순위 합격자(추가 합격자)를 발표하고 추가등록을 받고 있지만 수험생수가 애초부터 모자랐는데다 중복합격자들의 이탈로 인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4일 최초 등록에서 평균 70%대의 등록률을 기록했던 부산지역 사립대학들은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재학생들이 총동원돼 추가 합격자와 개별접촉하며 등록률 높이기에 나섰지만 추가등록 마감시한을 이틀 앞둔 15일 현재 대학별 등록률은 70∼90%대에 머무르고 있다. 교육부는 2005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에서 최초 합격자 등록 이후 17일 오후 12시까지 미충원 학과를 대상으로 대학별로 추가등록을 실시하고 그래도 미충원 학과가 발생할 경우 18일 이후 대학별로 추가모집을 실시토록 했다. 최초 등록률이 76%였던 부산 A대는 부산지역 고교에 협조공문까지 보내며 추가등록에 안간힘을 쏟았지만 15일 현재 등록률을 5%포인트 끌어올리는데 그쳤고 , 특히 야간 회계금융자산학과의 경우 20%에 그치는 등 야간과 이공계의 등록률이 극히 저조해 비상이 걸렸다. B대와 C대도 총장 음성메시지를 합격자들에게 보내거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앞당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대학의 비전을 알렸지만 등록률은 80%대 그치고 있으며. D대 등 지역 상위권 사립대학들은 그나마 90%대까지 끌어올리기는 했지만 등록금 환불 요청 학생이 많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D대학 관계자는 "수험생수가 대학정원을 밑도는게 근본적인 문제이며 올해 입시에서 가,나,다군 3개군에 중복지원해 복수합격한 이들이 많다는 것도 큰 문제"라며 "천신만고끝에 등록을 유도했지만 타 대학의 유혹에 넘어가 등록금을 되찾아가는 수험생들이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교육부가 4월께 대학별 신입생등록률(충원률)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각 대학들이 한명이라고 더 확보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며 "각종 유혹과 과대홍보를 통해 신입생을 서로 빼앗는 이전투구 양상마저 일고 있으며 장기간의 입시행정업무로 인해 대학의 행정력과 예산낭비도 심각한 상태이며 무엇보다도 정원미달로 이어질 경우 대학의 재정난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대학마다 수차례씩 추가합격자를 발표하는 바람에 부산지역 가,나.다군 3개 대학에 지원했다가 모두 떨어진 학생이 3개 대학으로부터 추가등록 러브콜을 받는 웃지못할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대학별로 정원미달사태가 예견됨에 따라 지난해 5개에 그쳤던 부산지역의 추가모집 대학이 올해는 8-9개 대학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대학이 개교 50년만에 처음으로 오는 18일부터 4일간 추가모집에 나서기로 잠정 결정했고, F대학은 이미 대학 홈페이지에 추가모집공고를 냈다. E대학 관계자는 "각 대학의 이공계열, 야간학과 등록률이 극히 저조하며 추가모집을 실시해도 등록률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교육부 최종 등록률 보고시한인 3월중순까지 신입생 유치에 나서겠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생들이 “공부는 학원에서, 잠은 학교에서”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나라, 조기유학 열풍으로 ‘기러기 아빠’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고 있는 사회. 이처럼 심각한 사교육을 잠재우기 위해 교육부는 작년 2월 17일, 방과후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실시, 수준별 이동수업, e-러닝 등을 골자로 한 ‘2·17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내놨다. 사교육비 경감대책 중 특히 교육방송과 인터넷을 통한 e-러닝은 사교육에서 소외된 농어촌 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교육당사자의 입장은 다르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보충수업 때문에 교사와 학생들은 지쳐가고 있으며 우열반 편성에 지나지 않은 수준별 이동수업은 학습의욕마저 저하시키고 있다고 말한다. EBS 수능방송을 토대로 한 입시정책은 오히려 이를 요약·정리해주는 변종 과외가 생겨나는 등 사교육 시장 축소에 전혀 기여한 바 없다는 주장까지 일고 있다. EBS는 19일 토요일에 특집 생방송 교육대토론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 1년의 성과와 과제’(오후 7시~9시)를 방송한다. 이 날 방송에서는 2004년 한해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과 지난 1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교사, 학부모들이 함께 보완책을 모색해본다.
서울 신연중 정인관 교장이 졸업생 297명 전원에게 졸업축하 휘호를 선물하며 힘찬 출발을 축하하고 있다.
교육공무원 중에도 쌍둥이를 출산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하지만 쌍둥이를 출산할 경우 법적으로 누릴 수 있는 육아휴직 기간과 수당이 10개월 가까이 더 늘어나는 사실을 아는 교육공무원은 더 드물 것이다. 근거규정과 방법 및 절차를 살펴보자. ▲근거규정=교육공무원법 제44조에 따르면 여교원은 출산 시, 만1세 미만의 자녀에 한해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으며 휴직기간 중 최초 1년 이내의 기간은 근속기간에 산입하도록 하고 있다. 또 교육공무원 인사실무(교육부, 2003. 12)에 의하면 육아휴직에서 쌍생아의 경우, 1세 미만 각각의 자녀에 대해 1년 이내 휴직이 가능하며 여교원의 경우는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고 돼 있다. ▲방법 및 절차 이 같은 근거에 따라 쌍둥이 자녀 중 첫 번째 자녀를 대상으로 우선 육아휴직을 신청한 후, 다른 쌍둥이 자녀가 만1세가 되기 직전에 첫 번째 자녀에 대한 육아휴직 복직원을 제출함과 동시에 다른 자녀에 대한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두 번째 자녀에 대한 최초 1년간의 육아휴직 기간 동안 40만원(2004년 2월 25일을 기준으로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의 휴직수당을 받게 되고 이 기간은 호봉승급 및 경력에도 100% 산입되게 된다. 이어 여교원은 두 번째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 연장을 최대 2년의 범위에서 신청(단, 이미 해당 자녀가 만 1세를 초과하였으므로 복직전인 휴직 중에 신청해야 함)할 수 있다. 세쌍둥이부터는 이미 두 번째 아이의 육아휴직기간 동안 이미 나머지 아이는 만1세가 넘어가므로 별도로 신청할 것도 혜택을 볼 것도 없다. 자세한 사항은 관할 시·도교육청 복무담당자나 한국교총 교권옹호국(02-577-7165)으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1월18~19일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감안,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당초 예고했던 11월17일(목)에서 6일 늦춰 11월23일(수)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교육부는 지난해 8월 2006학년도 수능시험일 등 대입전형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으나 11월 개최된 칠레 APEC 정상회의에서 결정된 올해 부산 정상회의 일정이 수능 시험과 겹친다는 이유로 APEC 준비기획단이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수능시험일을 조정해줄 것을 요청해와 이를 재조정했다. 교육부는 수능시험 날짜가 바뀜에 따라 수능성적 통지일과 수시2학기 및 정시모집 등 2006학년도 대입전형 일정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대학이 차질없이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조정안을 마련, 대학과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교 수업분위기를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6월1일부터 시행했던 수시1학기 모집시기를 한달 이상 늦춰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직전인 7월13일부터 실시하도록 하는 등 기본 방향은 유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조만간 이를 확정한 뒤 `2006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수정, 고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미 대학 및 시.도교육청 등과 몇차례 협의를 거쳤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대입전형 일정은 조정안대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47 곳을 도서 벽지 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서·벽지교육진흥법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19일 입법예고 했다.(입법예고 내용 및 조정된 도서벽지 전체 명단은 한교닷컴 자료실 참조) 개정되는 시행규칙은 오는 3월부터 적용되며, 도서·벽지 지역은 기존 1021곳에 신규 47곳, 폐교로 인한 해제 15 곳으로 모두 1053개 지역이다. 정부는 생활여건이나 근무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특수지 근무수당 지급대상 지역과 기관 및 등급을 조정하기 위해 5년 주기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왔다.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에 걸친 현장 조사와 주민들의 의견 등을 고려해, 이번 특수지 조정안을 마련했다. 중앙인사위원회와 교육부는, 특수지에서 해제될 경우 악화될 수 있는 교육여건 등을 감안해 가급적 등급을 낮게 조정하더라도 특수지 지정은 유지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초 강원 태백시와 경남 통영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은, 해당 지역이 특수지에서 해제되거나 등급이 낮게 조정돼 근무·교육여건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부는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특수지 등급을 ▲가급지 93지역(증 3지역)▲나급지 172지역(감 17)▲다급지 264지역(감 5)▲라급지 524지역(증 51)으로 조정했다. 특수지로 지정될 경우 공무원 수당규정에 의해 급지별 수당(가급지 월 6만원, 나급지 5만원, 다급지 4만원, 라급지 3만원)과 시도별 승진가산금이 부가된다. 신규로 지정된 도서벽지 지역과 기관은 다음과 같다. ▲경기 파주시 문산리(임진초) ▲인천 강화군 고천리(내가초, 삼량중, 삼랑고),▲경기 파주시 야동동(문산 중, 문산제일고) ▲강원 원주시 비두리(비두초) 산현리(산현초), 강릉시 남양리(옥계초남양분교장), 횡성군 공근리(공근초공명분교장) 수백리(수백초), 영월군 무릉리(무릉초), 평창군 방림리(방림초) 용정리(용전중), 정선읍 봉양리(정선초, 봉양초, 정선중, 정선고, 정선교육청, 정선도서관) 북실리(정선정보공고), 화천군 노동리(상승초노동분교장), 기리면 현리(기린초, 기린중, 기린고), 북면 월학리(월학초) 한계리(한계초), 고성군 인흥리(인흥초), 양양군 오색리(오색초), 양구군 적리(광덕초), ▲충북 단양군 상리(영춘초, 영춘중) 대가리(대가초), ▲충남 보령시 양기리(월전초) 성주리(성주초) 내현리(청보초) 라원리(청라초) 옥계리(옥계초) 의평리(청라중), 아산시 염작리(염작초), ▲경북 경주시 송전리(양북초송전분교장), 문경시 왕릉리(경북도립점촌공공도서관은분관) 유곡동(점촌북초), 군위군 사리리(경북군위학생야영장), 청송군 하속리(부남초, 구천중), ▲경남 의령군 칠곡리(유곡초). 한편 강원도 원주시 월송리(지정초송암분교장·2003년 9월 폐교) 등 15개 지역의 교육기관은 폐교로 인해 특수지에서 해제된다.
한국교총과 EBS는 지난 4일 지상파 DMB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 제휴 협정서 조인식을 갖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지상파 DMB 사업권을 획득하면 EBS는 교총이 제공하는 교사연수, 교육관련 정보 등을 DMB 채널을 통해 일정 시간대에 방송하게 된다. 지상파 DMB 사업자로 선정되지 않을 경우에도 제공 콘텐츠는 EBS TV와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다. EBS는 교총 외에 연합뉴스와 한국영상자료원, 방송통신대, NHN, 경향신문, 인크루트, 잡링크 등과도 협정을 맺고 각종 뉴스와 교육정보, 콘텐츠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편, 14일에는 언론 관련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한국언론학회 회원들이 EBS를 방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BS측은 이 자리를 통해 “교육콘텐츠가 주축이 되는 EBS 지상파 DMB의 경우, 상업·오락 프로그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수준의 제작비로도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올해 ‘초등학교 수업명사(授業明師)' 7명이 탄생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초등 수업명사로 강희순(창원 온천), 차은숙(창원 동산), 오영선(김해 동광), 원순련(거제 오비), 최순욱(고성 동해), 천미영(산청 덕산), 이미화(합천 봉산) 교사 등 7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업 이론과 실제에 모두 뛰어난 이들 수업명사는 해마다 개최되는 학습지도연구대회와 교실수업개선 실천사례 발표대회에서 1등급을 수상한 뒤 1등급 수상자만 참가해 연말에 열리는 수업연구교사 발표대회에서 2차례 이상 1등급을 받아야 하는 어려운 관문을 거쳐야 한다. 또 동료교사의 수업을 선도해야 하기 때문에 수업명사는 지역교육장의 추천과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수업명사선정위원회의 까다로운 선정 절차를 통과해야 ‘수업의 달인’으로 인정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수업명사는 앞으로 소속 학교의 교수학습 지도방법 개선을 위한 현직연수, 지역교육청의 교과별 수업개선을 위한 연구, 신규 임용교사 수업컨설팅 등 수업방법개선을 위한 요원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현장수업 개선과 수업을 잘하는 교사를 우대하기 위해 2002년부터 수업연구교사제를 운영, 지난해 처음으로 4명의 수업명사를 선정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수업명사를 배출했다.
인생을 살면서 각자에게 찾아오는 좋은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특히 영어 교사를 하면서 늘 꿈꾸어 온 캐나다어학연수가 이루어진 것은 나 개인에게 있어서 정말이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내가 가르치고 있는 교수 방법이 21세기를 지향하는 교육이 아니라 전 근대적인 발상에서 나오는 교육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힘들게 얻은 이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출국 한 달 전부터 많은 준비를 했는지 모른다.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시작된 나의 설레임은 생애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또 다른 경험이기도 하였다. 출국 전에 생각해 둔 여러 가지 것들을 과연 얼마나 실천에 옮길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들을 줄이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는지도 모른다. 한달 동안 연수를 받으며 생활한 곳은 캐나다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Edmonton시에 있는 The University of Alberta 이었다. 그리고 그 대학 내에 있는 기숙사(Kelsey)에서 숙식을 하게 되었다. 처음 2주 동안은 생활에 적응이 되지 않아 힘이 들었다. 특히 캐나다 음식에 적응하는데는 상당한 기일이 걸렸다. 어쩌면 그곳에 있는 동안 내내 적응이 안되었다고 해도 거짓말은 아니다. Edmonton은 정부의 적극적인 장려로 이민자들을 위한 좋은 ESL 프로그램을 많이 발전시켜온 독특한 도시중의 하나였다. 그래서 Edmonton시에는 ESL Program을 제공하는 우수한 School이 여러 곳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이민자들을 위한 ESL(English Second Language)과정을 가르치는 Nor Quest College에서의 이틀 동안의 수업참관은 나에게 또 다른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한국학생들은 많지 않았으나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캐나다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그 학교에서 열심히 수업을 받고 있었다. 읽기(Reading), 듣기(Listening), 말하기(Speaking), 쓰기(Writing)등의 교과 과정(Curriculum)을 학교 자체에서 만든 교재로 기초부터 시작해서 수준별로 진행해 나가는 수업방식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국에서의 생활과 비교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우선 제일 먼저 캐나다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친절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그들은 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남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하는 그들의 입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말은 I am sorry. 와 Thank you very much. 두 문장이었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잔잔한 미소는 또 다른 무언가를 생각해 낼 수 있는 것을 담고 있었다. 하늘이 준 천연 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려고 노력하는 캐나다 정부와 그 천연 자원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캐나다 국민들의 관심과 열의를 우리 국민들도 배울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국에 있을 때의 작은 불평들이 얼마나 행복한 불평이었던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현지인들 앞에서 고국에 대한 나쁜 이미지들을 좋은 쪽으로 미화시키려고 애쓰는 나를 발견할 때는 문득 내 자신이 놀랄 때도 있었다. 평균 하루 7시간(아침 8시 45분~오후 4시 30분)의 수업을 3주간 하면서 똑 같은 수업을 받은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한 시간의 수업을 위해 이틀 전부터 수업 준비를 하는 교사들을 보면서 고국에서의 내 자신과 비교해 보건대 감동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수업 도중에 어떤 질문에도 최선을 다해 답변을 해주려고 하는 교사들의 노력 또한 내게는 큰 충격으로 받아 들여졌다. 설명이 불충분하면 많은 참고 자료와 인터넷 웹사이트를 알려주는 친절까지 보여주었다. 어떤 과목에 대한 흥미를 잃고 포기하는 학생들을 위해 동기 유발을 시킬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는데 몇 가지는 정말이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마인드 맵(Mind map)을 이용하여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싫어하는 과목을 다시 좋아하게 만드는 수업모델은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 현장에 한번쯤 도입해볼 만한 것이었다.
떡4개 셋 가르기 서당 훈장이 아이들에게 물었다. 지금 아이들 셋이 놀고 있는데 지나가던 아저시가 떡 4개를 주며 똑같이 나누어 먹도록 하라하고 갔다. 어떻게 갈라먹어야 되느냐고 물었다. 그 대답은 두 갈래로 나왔다. 셋이 하나씩 나누어 먹고 나머지 하나는 셋으로 똑같이 나누어 먹는다는 것이 그 대답의 하나다. 그와 다른 대답은 셋이 하나씩 나누어 먹고 나머지 하나는 지방보살님에게 바친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길가에 지장보살로 불리우는 돌부처가 널려 있었으며 소원을 빌거나 잘못이 있으면 이 지장보살에게 곧장 빌곤했던 것이다. 훈장은 어느 쪽이 맞고 어느 쪽이 틀렸다는 것을 명시해야 할판이다. 아마 오늘날의 스승들 같으면 예외없이 셋이 하나씩 갖고 나머지 하나를 삼등분하는 것이 맞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옛 서당에서는 남은 한 개의 떡을 삼등분하는 것이 맞지 않고 곁에 있는 지장보살님에게 바치는 것이 맞는 것으로 가르친다. 왜 이렇게 맞고 맞지 않고가 달라지는가하면 교육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머지 하나를 삼등분해서 나누어 먹는 것이 옳다는 것은 IQ로 측정되는 지능교육이요, 나머지 하나를 지방보살님에게 바치는 것이 옳다는 것은 EQ로 측정되는 심정교육인 것이다. 우리 옛 스승들은 이렇게 지능보다 심정을 중요시했고 사물사리 사고를 할 때 심정은 지능 보다 우위개념이었다. 전통교육을 이해하는 서당의 떡 시리즈 하나를 더해본다. 서당에서 ‘동몽선습(童蒙先習)’을 떼고 책씻이를 하게 됐다. 책 뗀 것을 축하해서 자모들이 떡을 쪄와서 아이들에게 먹이는 잔치가 책씻이다. 훈장이 떡을 앞에 갖다놓고 말했다. 밖에 볼일이 있어 밖에 나갔다 오겠으니 그 사이에 떡이 먹고 싶으면 하나씩 먹어도 되나 훈장이 돌아올 때까지 먹지않고 참은 아이에게는 떡을 두 개씩 준다하고 나갔다. 훈장이 나가자 마자 달겨들어 하나씩 집어 먹는 아이들과 훈장을 기다렸다 두 개씩 먹는 아이들이 갈라질 것이다. 참고 억제하는 법 이 떡 시리즈는 하고 싶은 욕망이나 욕구를 참지 못하고 실천하는 것보다 이를 참고 억제하면 보다 크고 좋은 이득이 돌아온다는 은연중인 교육이 내재되고 있음을 알게된다. 이 역시 심정을 중요시하여 심정을 떡잎부터 주입시키는 전통교육의 본질을 가늠케 해준다. 여태까지는 머리만 좋으면 성공하는 IQ 지상주의요 IQ인간을 길러내는 것이 학교교육의 지상목표였으며 좋은 스승 여부의 잣대도 바고 IQ를 얼마나 잘 높이느냐로 측정됐다해도 대과는 없다. 한데국내외에서 IQ인간으로부터 EQ인간으로 전환돼야하며 인간을 성공시키는 요인으로써 IQ보다 EQ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이 EQ파고는 스승의 존재방식을 근본부터 바꿔놓게끔 여세를 몰아갈 조짐이기도 한다. 곧 아이들 마음의 후주머니에 지능을 채우던 종전의 스승에서 지능대신 심정을 채우는 스승으로의 변신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 다행히 우리 전통사회는 지능존중사회가 아니라 심정존중 사회였기에 심정을 풍요하게하는 관습이 풍부하며 그 관습들이 각광받을 날이 멀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영국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학부모 동행 현장학습을 위한 최대 6개월의 장기 결석을 합법화 하는 지역이 등장하고 있다. 그동안 영국에서는 최대 10일까지 현장학습을 위한 결석을 인정해 왔으나 최근 외국방문 등의 기회를 통한 현장학습이 등교 수업보다 더 교육적 효과가 높다는 학부모와 교육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빚어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은 14일 브리스톨 시의회와 옥스퍼드셔 주의회가 초등학생들이 부모들과 함께 최대 6개월간 외국여행을 통한 현장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주ㆍ시의 학교들은 이 기간 장기 결석하는 학생들을 출석부에 그대로 남겨둘 뿐만 아니라 복귀할 때를 대비해 학생들의 자리도 그대로 남겨두기로 했다. 물론 현 정부 지침은 각급 학교는 특별한 경우에 한해 최장 10일까지 학부모들에게 합법적인 재량 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 현장학습 합법화에 대한 찬반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브리스톨시의 헨리즈 초등학교 재학생 두 가족은 이미 이번 겨울 학교측의 허가를 얻어 각각 4개월간의 장기 현장학습에 들어갔다. 이 학교 애덤 바버 교장은 "우리 학교는 정원을 초과한 상태지만 현장학습을 위해 장기간 결석을 하는 학생들을 제적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학교측도 장기간 외국여행을 한 학생들의 경험을 나머지 학생들의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9살과 7살난 딸과 아들을 데리고 4개월간 미국과 베트남, 인도, 탄자니아 방문에 나선 던칸 쿠퍼는 "외국에 나가서 아이들을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다른 문화권 사람들의 생활상을 스스로 터득하길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사업가인 데비 로런스 윌슨은 옥스퍼드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7살, 10살 난 아이들을 데리고 6개월 일정으로 뉴질랜드와 호주 등지의 방문일정에 나섰다. 그는 "아이들이 평생 접하기 힘든 곳들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이같은 점을 설명했더니 교장 선생님께서 교실에 앉아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흔쾌히 승낙했다"고 말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같은 장기 현장학습 장기결석 허용이 단순한 오락과 여행을 위한 결석 합법화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브리스톨과 옥스퍼드셔 교육당국은 장기 현장학습에 대해서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허용하면 별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브리스톨 시의회 대변인은 장기결석 허용은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교육적 측면에서 충분한 근거가 있을 때에만 허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성주중앙초(교장 김영규) 음악줄넘기 시범단 '꿈도리'가 지난 5,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줄넘기대회에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 5개와 12개를 획득하는 등 모두 47개의 메달을 따냈다. 특히 4학년 최우준 군은 고난도 종목인 3중 뛰기에서 89개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 대회 관계자와 각국 참가선수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 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등 모두 12개국에서 참가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3월 1일자 교원 정기인사에서 타 시·도간 교원 인사교류 인원은 전출희망자 561명 중 22.4%에 해당하는 126명(유치원 4명, 초등 39명, 보건 2명, 특수 1명, 초등파견(연장포함) 36명, 중등 44명)이 교류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전출되는 교원은 초등의 경우 부산 10명, 경북 6명, 경기 6명, 울산 4명, 충북 3명, 충남 3명, 대구 2명, 인천 2명, 서울 2명, 전남 1명 등 39명이고, 유치원은 경기와 경북 각각 2명, 보건교사는 경기와 경북에 각각 1명, 특수교사는 부산 1명이다. 중등은 부산 11명, 울산 9명, 경기 6명, 대구 5명, 경북 4명, 인천 3명, 강원 2명, 서울 2명, 충북과 제주가 각각 1명의 순이다.
지난해 고교 평준화제도가 학생들의 학력을 떨어뜨린다는 보고서가 잇따라 나와 논쟁을 일으킨데 이어 최근 평준화지역 고교생의 학업성취도가 비평준화지역보다 뒤지지 않는다는 상반된 연구결과가 발표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교육학)는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간하는 `교육정책포럼' 최근호에 평준화지역 고교생의 수능모의고사 평균점수가 비평준화지역보다 높을 뿐 아니라 1학년때와 3학년때의 성적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더 벌어졌다는 내용의 논문 `고교평준화 정책 효과분석'을 발표했다. 그는 사설 입시기관이 1997년 3월 전국 고1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능 모의고사의 평균점수와 같은 학생들이 고3이 된 1999년 10월 치른 모의고사 성적을 비교, 분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평준화지역은 수원.청주.전주.마산.창원.진주 등 6개 도시 48개교, 비평준화지역은 안산.광명.춘천.원주.강릉.목포.순천.안동.포항 등 9개 도시 49개교가 표집됐으며 분석 대상 학생은 2만2515명. 따라서 같은 학생이 고교에 들어가 1학년에서 3학년까지 어떻게 공부했고 그 결과 성취도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평준화와 학력 변화의 관련성을 따지는데 매우 적합한 자료라는 것이다. 분석에 따르면 모의고사 전국 평균점수는 고1생 235.61점, 고3생 272.51점으로 3년만에 36.90점 높아진 가운데 평준화지역은 고1생 235.97점, 고3생 274.01점, 비평준화지역은 고1생 235.16점, 고3생 270.63점이었다. 다시 말해 고1생은 평준화와 비평준화지역의 차이가 0.81점에 불과했으나 3학년때 3.38점으로 벌어졌다는 것. 고3생 학업성취도 차이는 `학교내'(54.37%)가 `학교간'(45.63%)보다 컸고, 고교입학 당시 선행 성취도의 영향력을 통제한 뒤 3년동안의 학교간 성취도 차이만 조사하면 4.85%로 뚝 떨어졌다고 성 교수는 주장했다. 이는 또한 미국 고교간 차이(3.9%)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성 교수는 아울러 다른 조건이 같다면 평준화지역 고교는 비평준화지역보다 3학년 당시 성취 수준이 0.89점, 그리고 학생들의 성취도 평균점수가 높은 학교에 다니면 0.34점 각각 상승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준화정책이 학력을 하향평준화한다는 지적은 사회변화, 학력에 대한 개념 변화, 입시제도 변화 등 다른 요인들과의 관계를 감안해 재검토돼야 하지만 형식적 평준화제도를 질적으로 끌어올리려는 국가적 수준의 연구도 함께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이 잇따라 평준화제도가 학생들의 학력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을 담은 연구결과를 발표, 교육계와 경제계에 평준화 논쟁을 불러일으켰었다. 한편 경제부총리 출신의 김진표 신임 교육부총리는 취임 때 "평준화제도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수월성 교육을 강화해 학교교육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전전문중학교(교장 황용주)가 큰 꿈을 부채처럼 활짝 펼치라는 뜻으로 개개인의 좌우명이 적힌 부채를 졸업선물로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황용주 교장을 비롯한 3학년 담임교사들은 겨울방학도 반납한 채 부채에 학생의 좌우명을 직접 쓰며 15일 열리는 졸업식을 준비해 왔다. 사진=대전시교육청.
경기도내 각급학교(초 977교·중 476교·고 341교 총1794교)에서 신청한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따른 수업시수 보전방법 통계 결과(표 참조)가 나왔다. 초등은 행사일수 감축이 444교(4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중·고등학교는 토요수업의 주중운영이 각각 248교(52%)와 202교(59%)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과 관련자료에 따르면 수업시수 보전방법 순위는 초등과 중등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났다. 초등의 경우는 행사일수 감축이 가장 많았고 이어 혼합운영(행사 감축+방학 축소+주중운영)이 430교(44%), 토요수업의 주중운영이 41교(4%), 방학일수 축소가 27교(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의 경우는 토요수업의 주중운영이 가장 많았고 혼합운영 111교(23%), 방학일수 축소 34교(7%) 순이었다. 행사일수 감축은 4교(0.8%)에 불과하였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토요수업의 주중운영에 이어 혼합운영 62교(18%), 방학일수 축소 34교(10%) 순이었다. 행사일수 감축교는 전혀 없었다. 주 5일 수업제는 오는 3월부터 초·중·고·특수학교에서 월1회 전면적으로 실시되는데 토요휴업일은 매월 4째주 토요일로 지정되었다. 주 5일 수업제에 따라 2005학년도는 8일 이내에, 우선시행 학교는 12일 이내 수업일수 감축 운영이 가능하지만 수업시수는 국가수준 교육과정 시간 배당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지난달 31일 대천초등학교(교장 조억환)에는 한·중 교류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상해시 청포구 실험소학 측 19명이 방문해 4박5일간 체험활동과 견학활동을 보낸 후 4일 본국으로 돌아갔다.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실험소학의 진건평 단장과 태명화 통역담당, 4명의 교사, 학생 13명 등 방문단은 오후 6시 궁전웨딩 뷔페에서 환영만찬(사진)을 가진 후 결연학생의 집에서 각자 1박을 보냈다. 1일에는 성주석탄박물관, 부여 낙화암, 서천 철새조망대 등을 견학했으며 2일에는 서울 남산타워와 용인 에버랜드 등을 관람했다. 3일은 정곡 과학 교육센터를 방문해 기초실험활동, 잎맥 표본만들기, 공작활동 등 다양한 과학체험활동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저녁시간에는 환송식을 갖고 결연학생간의 짧은 만남을 축하했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대천초 결연학생과 학부모의 배웅을 받고 귀국길에 올랐다. 홈스테이를 함께한 해지원(4학년) 학생은 “중국학생들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짧은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서로간의 언어가 통하지 않아 답답한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4박 5일간 함께 생활해 즐거웠다”고 느낀점을 말했다. 학부모 김혜정씨는 “한ㆍ중 교류를 통해 중국학생들이 보령을 방문하고 이곳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가졌지만 정작 보령시 현지문화체험이 너무 적은 것 같다”며 “다음에 다시 방문할때에는 타 지역이 아닌 보령을 체험하는 시간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천초 관계자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두 도시와 학교간의 결연을 통해 양국의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학생들이 홈스테이를 통한 가정체험 학습으로 양국간의 가정문화에 대한 이해를 한 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내 각급학교(초 977교·중 476교·고 341교 총1794교)에서 신청한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따른 수업시수 보전방법 통계 결과(표 참조)가 나왔다. 초등은 행사일수 감축이 444교(4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중·고등학교는 토요수업의 주중운영이 각각 248교(52%)와 202교(59%)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과 관련자료에 따르면 수업시수 보전방법 순위는 초등과 중등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났다. 초등의 경우는 행사일수 감축이 가장 많았고 이어 혼합운영(행사 감축+방학 축소+주중운영)이 430교(44%), 토요수업의 주중운영이 41교(4%), 방학일수 축소가 27교(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의 경우는 토요수업의 주중운영이 가장 많았고 혼합운영 111교(23%), 방학일수 축소 34교(7%) 순이었다. 행사일수 감축은 4교(0.8%)에 불과하였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토요수업의 주중운영에 이어 혼합운영 62교(18%), 방학일수 축소 34교(10%) 순이었다. 행사일수 감축교는 전혀 없었다. 주 5일 수업제는 오는 3월부터 초·중·고·특수학교에서 월1회 전면적으로 실시되는데 토요휴업일은 매월 4째주 토요일로 지정되었다. 주 5일 수업제에 따라 2005학년도는 8일 이내에, 우선시행 학교는 12일 이내 수업일수 감축 운영이 가능하지만 수업시수는 국가수준 교육과정 시간 배당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달말까지 권역별로 `국립대 구조개혁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대학 구조개혁 특별법' 정부안이 확정되며 대학정보공시제 실행 계획이 수립되는 등 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김진표 부총리의 취임 1개월을 맞는 2월말까지 본격적인 대학 구조조정을 위한 기본 토대를 마련한 뒤 3월 새학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권역별로 국립대 총.학장 및 지방자치단체.산업계.시민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구조개혁 추진위원회를 이달말까지 구성, 지역별 여건에 맞춰 구조조정 방안을 세우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금은 국립대 통.폐합 또는 연합 논의가 논의만 무성한 채 각 대학마다 이해관계가 엇갈려 좀체 진전이 없고 주도권 다툼만 거듭되고 있지만 이 위원회가 조정 및 협의 등을 통해 구조조정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아울러 사립대 합병 또는 해산시 재산 처분 등에 관한 사항과 부실 사립대학 법인의 위기 및 한계상황 등을 알려주는 지표 등을 담은 대학 구조개혁 특별법도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정부안을 확정한 뒤 가급적 이달중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또 신입생 충원율과 교원확보율, 취업률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대학정보공시제에 대한 법적 근거와 공시 방법, 공시 대상 정보, 허위 또는 과장 공시 때 제재 수단 등을 구체화한 세부 실행계획도 이달중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대학과 전문대 기획실(처)장을 대상으로 국립대 통합 등에 따른 유형별 재정지원 기준 등에 관한 설명회도 이달말까지 끝내고 본격적으로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선정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교육부는 올해 1천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통합을 추진하는 2~3개 국립대에 200억 원씩 600억원을 2~4년간 계속 지원하고, 구조개혁을 선도하는 국.사립 대학 또는 전 문대 10~15곳을 뽑아 20억~80억원씩 총 4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받으려면 2006학년도 학부 입학정원을 2004학년도 대비 10% 이상 줄여야 하며 사립대는 교육부가 미리 제시한 올해 전임교원 확보율(연구중심대학 55%, 교육중심대학 54.5%, 산업대.전문대 40%)도 준수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밖에 그동안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공개했던 사립대 예.결산 내역도 올해부터는 사학진흥재단에 포털 사이트를 구축해 일괄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공개범위도 대학 등록금과 경영분석 결과 등을 추가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09년까지 전국 대학.전문대의 4분의 1을 통.폐합 등으로 없애는 것이 목표인 대학 구조조정의 가시적인 성과가 올해 상반기부터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요즈음 일선학교는 졸업식과 신입생 등록, 한 학년의 마무리 등으로 상당히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한 교원의 정기 인사이동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어찌보면 학교가 좀 어수선한 분위기에 있는 시기이다. 매번 지적되는 내용이지만, 교원의 정기인사 시기를 좀더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이 한껏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교원의 정기인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보통 4-5년을 주기로 다른 학교로 전보발령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때가 되면 각 학교에서는 서로가 우수한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한다. 여기서 우수한 교사란, 해당학교에서 꼭 필요로 하는 교사를 의미한다. 대개는 수업보다는 업무능력을 더 높게 평가하게 된다. 따라서 각 학교에서는 당해학년도의 업무추진계획이나 선도학교운영등에 필요한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하게된다. 대체로 1-2명의 교사는 학교장이 우선내신요청을 할 수 있는 길이 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는 필요한 교사를 확보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교장들은 서로 우수한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들 사정은 대개의 학교들이 비슷하게 안고 있다. 이런 노력이 뒤따랐음에도 불구하고, 각 학교에서의 교사 분포는 균형을 잃은지 오래이다. 즉 연령별 분포가 비정상이거나, 남·녀의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배치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인사담당자의 세심한 배려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 어느 학교에는 50대 이상이 많이 몰려있고, 어느 학교는 남교사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가령 어느 시·도에서 여교사:남교사의 비율이 70:30이라면, 어떤 학교는 80:20이되고 어떤 학교는 60:40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본인의 희망에 따라 배치하는 것이 첫번째 원칙이겠지만, 그래도 연령이나 성별의 분포는 너무 많은 차이가 나면 곤란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동하는 교사들은 자신의 희망에 따라 이동하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그렇다면 각 학교별로 이들의 분포를 어느정도 고려해서 배치할 충분한 여지가 있는 것이다. 어차피 희망대로 배치하기 어렵다면 연령별, 성별 분포를 학교별로 비슷하게 배치해 주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교원의 비율이 적당히 분포되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학교장의 학교 경영에 있어서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의 입장에서 볼때도 바람직하다. 가령 보직교사임용이나 수업시수 조정 등에서 연령별, 성별 분포가 어느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 훨씬더 효율적인 학교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담임배정등에서도 효율적인 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교원 정기인사를 보면 각 학교별로 숫자만 채워주는 식의 인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기 어렵다. 물론 인사담당자의 어려움은 훨씬더 크겠지만, 조금만 배려하고 검토를 한다면 각 학교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것에서부터 배려할 수 있는 풍토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