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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0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대학들은 계열별ㆍ모집단위별로 다양한 수능 반영 방법을 택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원을 희망하는 모집단위의 수능반영 비율과 반영 영역 수, 탐구영역 반영 방법 등을 상세히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다음은 주요대 수능 반영 방법.(가나다순) ▲건국대 = 전체 모집정원 중 56.6%인 1천881명을 뽑는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은 모두 표준점수로 반영된다. 정시 '가'군은 의상ㆍ텍스타일학부(수능 60%ㆍ학생부 40%)를 제외하면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예능계열만 선발하는 정시 '나'군은 수능 30%ㆍ실기 70%를 반영해 뽑는다. 정시 '다'군은 인문사회, 영화예술전공(이론연출), 소비자주거학과, 자연과학, 공학, 수의예과 등 주요 학과 대부분이 수능을 50∼70% 반영하며 예체능 및 사범계열 일부 학과는 30∼50%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는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가 각각 25%씩, 자연계는 언어, 수리, 외국어, 과학탐구가 각각 25%씩이며 예체능계는 언어 35%, 수리 30%, 사회탐구 35%다. ▲ 경희대 =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수리 ㆍ(택1), 사탐ㆍ과탐(택1)이며 한의학과, 의예과, 한약학과 등 자연계 주요 학과는 수리, 외국어, 과탐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4과목 가운데 상위 3개 과목을 반영하며 한의예과는 반영 3개 영역중 2개영역 이상이 1등급이어야 지원 가능하다.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자 중 수리 및 과탐 선택시 각 2%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단, 수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생물학과, 정보ㆍ디스플레이학과 및 한의예과, 약학계열은 제외한다. ▲고려대 =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뽑는 '글로벌 인재' 특별전형(수시2)과 '과학인재' 특별전형(수시2)에서 수능은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된다. 글로벌 인재 특별전형은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과학인재 특별전형은 수리(가)와 과탐 모두 2등급 이내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수능을 고려하지 않는다. 정시모집에서는 인문계 수능 50%ㆍ학생부 40%ㆍ논술 10%를 반영하며 자연계는 수능 55.5%ㆍ학생부 44.5%를 반영한다. 수능의 경우 인문계는 언어, 수리, 외국어, 사탐을, 자연계는 언어, 수리, 외국어, 과탐을 반영한다. 다만 수학ㆍ과학 우수자 선발을 위해 신설된 자연계 우선 선발 정원 143명은 수리(50%)와 과탐(50%) 성적만으로 뽑는다. ▲부산대 =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수능 3개 영역을 반영했지만 올해는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인문 및 사회계열은 언어, 수리, 사회탐구, 외국어 영역을, 자연계는 언어, 수리, 과학탐구, 외국어 영역을 반영한다. 다만 예체능계는 언어ㆍ외국어 등 2개 영역을 반영한다. 정시 '가'군의 경우 인문ㆍ사회, 자연계는 수능을 50% 반영하고 예체능계는 학과에 따라 각각 30∼50%를 반영한다. 정시 '나'군은 1순위에 수능 100%를, 2순위에 수능 60%를 각각 반영한다. 탐구영역(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은 선택 3개 과목을 반영하게 된다. 탐구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은 모두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서강대 = 정시 모집인원의 20%를 수능 3개 영역 합산 성적 우수자로 뽑은 뒤 나머지 80%는 인문계의 경우 수능 40%ㆍ학생부 50%ㆍ논술 10%로, 자연계는 수능과 학생부 각각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인문 및 사회계열은 언어와 수리, 외국어와 사탐(제2외국어ㆍ한문 포함 3과목)을 보며, 자연계는 언어와 수리, 외국어, 과탐(3과목)을 반영한다. ▲서울대 =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특기자 전형에서 수능은 최저학력 기준으로만 활용되며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가운데 탐구영역 2등급 인정 기준은 사탐ㆍ과탐 각 4과목 중 2과목 이상이 2등급 이내면 된다. 단 특기자 전형 자연계(의예ㆍ수의예과 제외)와 예체능계 음대는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정시모집에서는 1단계에서 수능과 교과영역 점수를 각 100점씩 반영해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200점)에 논술과 면접ㆍ구술고사 점수 50점을 추가한 250점 만점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모집단위별 수능영역 반영비율의 경우 인문계는 언어, 외국어,수리, 탐구영역 각 100점을, 제2외국어ㆍ한문 20점 등 420점을 반영하며 자연계는 언어, 외국어, 탐구영역 각 100점에 수리영역 120점 등 420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 전체 모집인원의 55%를 뽑는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위주로 선발하며 인문계의 경우 수능 성적 상위 50%는 논술고사를 치르지 않고 선발한다. 수능은 언어, 외국어, 수리에 사탐ㆍ과탐을 선택하는 '3+1'체제로 건축학과를 제외한 자연계는 수리를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인문계는 제2외국어ㆍ한문을 선택하면 탐구영역 1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예체능계는 언어와 외국어 영역만을 치르면 된다. ▲숙명여대 = 정시모집은 '나'군까지 확대해 '가'군ㆍ'나'군ㆍ'다'군으로 분할 모집하며 '가'군에선 인문ㆍ자연계의 경우만 논술고사 성적을 3% 반영하고 '나'군ㆍ'다'군은 수능 성적 100%로만 선발한다. 수능성적 반영은 백분위로 반영하며 전년도와 달리 반영 교과목은 '3+1'체제로 전환해 인문계는 언어 40%, 수리 또는 10%, 외국어 40%, 사탐 또는 과탐 10%, 자연계는 언어 10%, 수리 40%, 외국어 40%, 과탐 10%로 반영한다. 정시 수능에서 인문계는 수리, 자연계는 언어를 각각 제외한 3개 영역을 반영하던 것을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수시에서도 학생부와 심층면접ㆍ일반면접만으로 선발한 전년도와 달리 심층면접을 폐지하고 논술을 부과해 선발키로 했다. ▲연세대 = 정시모집에서 인문계는 제2외국어를 포함해 5개 영역 모두 봐야 하며 나머지는 제2외국어를 뺀 나머지 4개 영역만 반영한다. 점수는 각 영역을 200점 만점으로 합산한 뒤 전체를 400점 만점으로 다시 환산한다. 자연계는 수리와 과탐을 각각 300점 만점으로 한다. 탐구영역의 경우 인문ㆍ사회 계열은 4개 과목을 선택해 볼 수 있으며 이학ㆍ공학ㆍ의학 계열 등은 과학ⅠㆍⅡ와 자유선택 2과목을 본 뒤 3과목만 점수를 반영한다. ▲이화여대 = 인문ㆍ사회계열 정시 모집정원의 50%를 수능 성적순으로 1단계에서 우선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논술과 면접을 통해 나머지를 선발한다. 자연대와 공대는 모집인원의 20%를 수능 수리 및 과탐 영역 순으로 선발하고 30%는 수능 전체성적으로 선발한다. 인문계는 언어, 수리 가ㆍ나, 외국어 3개 영역과 사탐ㆍ과탐 각 3과목씩을 반영한다. 자연과학대ㆍ공대ㆍ약대 등 자연계는 수리 , 과탐을 필수로 하고 언어, 외국어 가운데 하나를 택한다. 간호과학ㆍ생활환경학부는 수리 ㆍ, 사탐ㆍ과탐 2개 영역과 언어, 외국어 중 하나를 본다. 수학교육과는 수리, 과학교육과는 과탐에 가중치를 둔다. ▲전남대 = 지난해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반영했으나 올해는 전영역을 표준점수로 반영하며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2과목에서 3과목으로 늘어난다. 탐구영역은 지원자가 선택한 3과목 평균점수를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ㆍ자연계열 일반학부 및 불어ㆍ윤리교육과와 교육학과를 제외한 인문계는 언어(27.5%), 수리 ㆍ(25%), 외국어(27.5%), 탐구영역(20%)씩 반영한다. 의예과ㆍ약학부 등 자연계는 언어(25%), 수리(27.5%), 외국어(27.5%), 과학탐구(20%), 건축학부ㆍ생활과학계열 등 일부학과는 언어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대신 수리ㆍ(37.5%), 외국어(37.5%), 과학ㆍ직업탐구(25%)씩 반영한다. ▲충남대 = 정시모집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 언어영역을 40%에서 32%로 줄이고 수리영역을 8%에서 16%으로 높였다. 자연계는 반대로 언어영역을 8%에서 16%으로 높이고 수리영역을 40%에서 32%로 낮췄다. 예체능계는 수리영역은 반영하지 않고 언어 40%, 외국어 40%, 탐구 20%를 전형요소로 삼았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하며 지난해 의예과만 적용했던 탐구영역 백분위 점수가 모든 계열로 확대됐다. 탐구영역은 2과목을 선택해 반영한다. 어문계열의 경우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의 표준점수 중 5%의 가중치를 부여한다. ▲포항공대 = 전체 모집정원 300명 중 70명을 뽑는 정시모집에는 수능성적만 반영된다. 기본 지원자격은 수리 1등급 혹은 과탐 1등급(과탐 2과목 이상 1등급)으로 수리 형에서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 중 1과목을 택해야 한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I과목 3개와 II과목 1개를 선택하든지 I과목 2개와 II과목 2개를 선택해야 한다. 과학탐구 I, II 과목간 가중치는 없다. 언어ㆍ외국어 영역은 표준점수의 100%, 수리 영역은 표준점수의 150%를 반영하되 과학탐구는 백분위 점수를 대학 자체의 표준점수로 환산해 100%를 반영한다. ▲한국외대 = 정시 서울 '나'군 인문사회 계열의 경우 수능에서 언어(29.9%), 수리(22.4%), 외국어(32.8%), 사탐ㆍ과탐(14.9%)을 각각 반영해 사실상 계열별 가중치를 뒀다. 국제학부의 경우 언어(28.6%), 외국어(38.6%), 수리(18.6%), 사탐ㆍ과탐(14.2%)로 환산 적용해 영역별로 수능점수에 가중치를 부여했다. 수능과 학생부 등 반영 비율은 정시 '나'군의 경우 수능 67%ㆍ학생부 30%ㆍ논술 3%이며 '다'군은 수능 70%ㆍ학생부 30%로만 뽑는다. ▲한양대 = 전체 모집정원의 60.1%인 3천285명을 뽑는 정시모집은 '가'군ㆍ'나'군ㆍ'다'군으로 나뉘어 이뤄지며 수능은 표준점수만 사용한다. 이중 '가'군 인문계, 자연계는 수능 반영 비율이 100%인 1차 선발과 수능 반영비율 55~60%인 2차 선발을 거쳐 합격자를 결정하며 '나'군ㆍ'다'군은 실업계고교 특별전형과 예체능계를 제외하면 수능성적으로만 입학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영역별 수능 반영 비율은 인문계는 언어(30%), 수리(25%), 외국어(30%), 사회탐구(15%), 자연계는 수리(40%), 외국어(35%), 과탐(25%), 예체능계는 언어(35%), 외국어(35%), 수리ㆍ과탐ㆍ사탐(택1ㆍ30%) 등이다.
부산지역 초.중.고 교사들로 구성된 작은 연주단이 병환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한 '작지만 의미있는 음악회'를 마련한다. 부산핸드벨콰이어(지휘 송재월)가 2일 오후 4시 부산시립의료원에서 환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핸드벨 음악회'를 개최한다. 찾아가는 핸드벨 음악회는 병환으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선율의 아름다움을 통해 완쾌와 재활에 대한 희망과 기쁨을 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 2002년부터 부정기적으로 열고 있는데 이번이 5회째다. 부산핸드벨콰이어는 이번 음악회에서 핸드벨 독주, 2중주, 4중주 등 다양한 연주 형태로, 그동안 바쁜 교직생활중 틈틈이 갈고 닦은 주옥같은 음률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핸드벨콰이어는 부산사상중학교 한정화 교사 등 음악을 사랑하는 초.중.고교 현직교사 12명의 교사으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12월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또 매년 6월 여는 '시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를 비롯해 부산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찬조출연, 부산시교육청 행사 특별출연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2001년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개관을 기념해 창단된 부산 최초의 핸드벨연주단인 부산핸드벨콰이어는 친목을 목적으로한 교사들의 순수한 취미활동 공간으로 시작돼 지금은 부산지역 최고의 핸드벨 연주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될 경우 해당 시험이 무효가 되는 것은 물론 향후 최장 2년 간 수능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고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 11월23일 치러지는 2006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면 해당 시험을 무효로 하고 그 처분이 있은 날로부터 최대 2년 간 시험 응시자격을 정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시험장에서의 휴대전화 소지 등 단순 부정행위는 해당 시험만 무효 처리하되 ▲2명 이상이 공동으로 부정행위를 한 경우 등은 해당 시험을 무효로 하고 이후 1년 간 ▲2차례 이상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경우 해당 시험 무효 처리는 물론 이후 2년간 수능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주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행 법령이 모든 종류의 수능시험 부정행위에 대해 해당 시험만 무효 처리하도록 하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휴대폰 등을 이용한 부정행위와 도덕적 불감증이 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경남 밀양지역의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환자의 원인이 지하수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남도내 학교의 먹는 물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1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140여명의 집단 환자가 발생한 밀양 S중.고교의 경우 식당옆 세면장과 운동장 식수대 등 2곳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학생들이 이 물을 식수로 사용하면서 집단 복통과 설사증세를 보여 병원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같은 집단 환자 발생은 해당학교가 도교육청의 학교 먹는 물 관리지침만 잘 따랐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일선 학교의 먹는 물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실제 밀양 S중.고교는 상수도시설이 설치돼 있는데도 학교운영비를 아끼기 위해 수인성 전염병 등의 위험이 있는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도교육청의 물 관리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지난달초에 이미 학교 먹는 물 '주의보'를 내려 상수도가 설치된 학교는 지하수를 식수용도는 물론 양치 또는 세면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상수도 사용시 세균오염가능성이 있는 저수조(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직결수로 사용할 것을 지시했으나 이같은 지시는 무용지물이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밀양 사태를 계기로 도내 966개 초.중.고교에 긴급공문을 보내 물탱크 청소, 분기별 수질검사, 학교 먹는 물 담당자들의 위생적인 물관리 여부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으나 실효를 거둘 지는 의문이다.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 학교 먹는 물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1명씩만 배치돼 있어 실제 일선 학교를 직접 방문해 먹는 물 관리실태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에서 물탱크 청소 확인 사진 등을 첨부하도록 해 정확한 실태조사를 한다는 방침이지만 일선 학교에서 형식적으로 조사결과를 올린다면 밀양 S중.고교처럼 상수도 설치학교로 분류해놓고도 지하수를 사용하는 학교를 가려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의 경우 순수하게 지하수만 사용하는 141개교에서는 최근 수년간 집단 환자 발생사례가 없었다"며 "밀양 S중.고교처럼 허위보고를 하는 경우가 문제인데 이 경우 어떤 형태로든 학교장에게 책임을 묻는 등 강력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장기적으로 학교 먹는 물 관리에 필요한 직원을 현실성있게 충원하고 지하수 사용학교 전체에 상수도 시설을 갖춰야 한다"며 "광역상수도를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이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진로를 탐색해보는 '진로탐색 엑스포'가 마련됐다. 부산시 교육청과 부산시 청소년상담센터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청소년의 진로결정능력 신장을 위한 진로탐색 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자기적성과 능력에 알맞은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체험중심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3일동안 부산 만덕고등학교 등 19개교 3천1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희망초 및 미래명함 만들기 등을 통해 자기적성을 탐색해 볼 수 있는 자기탐색관, 푸드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직업탐방을 위한 정보탐색관 등으로 구성됐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학생들이 각종 체험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적성 및 진로 탐색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학교운영위원 보궐 선출 기한을 없애기로 하는 등 관련 규정을 손질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일 이내로 규정한 학교운영위원 보궐 선출 기한을 없애고 잔여 임기가 3개월 미만일 경우 위원 정수가 4분의 3을 유지하면 보궐 선출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4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운영위원 선출 관련 조례 개정안을 제출키로 했다. 현행 학교운영위원 선출 조례는 위원이 자격 상실 등으로 궐원되면 20일 이내에 선출토록 하고 있으나 학교운영위원 자격 상실의 대부분이 자녀의 졸업에 따른 것이어서 현행 규정을 따를 경우 신입생 학부모의 학교운영위원 참여가 어렵다. 또 잔여 임기가 3개월 미만인 경우에도 보궐 선출토록 하고 있으나 학부모들이 잔여 임기가 짧다는 이유로 입후보를 꺼리고 있어 궐원을 채우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위원 및 교원위원의 연임을 제한하는 바람에 소규모 농촌학교나 사립학교들이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연임 제한 규정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최근 청년실업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전문대학들이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이다. 1일 지역 전문대학들에 따르면 대덕대학의 경우 지난달 18일 ㈜삼성전자서비스와 주문식 교육 등을 위한 '산.학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덕대학은 정보통신과 학생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에서 요구하 는 실무 교육과 현장실습 등을 거쳐 매년 30명 안팎을 삼성전자 대전.충남지역 협력 회사에 취업시킬 계획이다. 또 같은 달 13일에는 대우자동차판매㈜와 산학협력을 체결, 자동차계열 학과(자동차, 타이어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우자동차 군산공장과 전국 영업소 등에서 실습은 물론 취업까지 연계시켜 가기로 했다. 앞서 대덕대학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인턴식 실습학기제를 도입, 예비졸업생 677명 가운데 100명 이상의 학생을 실습업체에 취업시키기도 했다. 인턴식 실습학기제란 졸업 이전에 기업체에서 실습을 갖는 제도로 기업체는 맞춤형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대학은 학생들의 취직률을 높일 수 있다. 혜천대학도 코디네이션디자인계열 등 10개 학과가 지역 59개 산업체와 주문식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졸업생들의 일자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신설된 피부보건계열의 경우 한국피부미용연구학회 등 8개 업체로부터 36명의 인원에 대한 피부관리사 및 피부미용사 전문 교육을 요청받은 상태이다. 또 코디네이션디자인계열은 롯데 백화점 등 15개 업체와 협약을 맺고 숍마스터 및 헤어디자이너를 위한 주문식 교육을 통해 지난해 졸업생 37명을 취업시켰다. 이밖에 지난 4월1일 LG전자㈜와 주문식 교육 협약을 맺은 우송공업대학은 LG전자의 주문에 따라 재학생 34명을 대상으로 고객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 이론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내년 3월 과정 이수와 함께 이 업체에 모두 취업된다. 우송정보대학은 학과별로 '동종협의체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있다. 이에 따라 미용예술계열의 경우 CS KOREA㈜를 비롯한 미용관련 업체 32곳과 협약을 맺고 인증제 수업을 펼치고 있으며 인증을 받은 학생들은 협약업체에 우선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세무회계정보과는 대전지방세무사회 산하 18개 세무사무소와 협약을 맺고 전산회계 1급, 전산세무 2급 자격 취득과 함께 이들 세무사무소에 취업할 수 있도록 주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대학 한 관계자는 "주문식 교육은 취업과 직결되기 때문에 청년실업 해소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태도 향상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특히 신입생 모집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와 창원대학교의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남국립대학교 통합 공동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백종국 경상대 기획처장.이천우 창원대 기획협력처장)는 31일 경상대학교 4층 소회의실에서 경남국립대학교 통합 기본합의서 도출을 위한 제7차 경남국립대학교 통합 공동추진위원회를 열었다. 회의에서 통추위는 지난해 11월 제5차 회의에서 상정된 기본합의서(안)의 12개 항목 가운데 대학본부 위취와 단과대학 배치, 향후 일정을 제외한 9개 항목에 합의했다. 특히 통추위는 내달 2일 오전 10시 창원대학교에서 제8차 통합공동추진위원회를 열고 대학본부 위치와 단과대학 배치, 향후 추진일정을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해 조만간 통합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교총은 31일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9일째 교원평가 철회를 위해 투쟁을 했다. 이날 전남, 전북, 광주, 경남교총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관료부터 평가 할 것을 주장하며 졸속적인 교원평가를 즉각 철회 할 것을 촉구 했다.
광주지역 모 국립대에서 시간 및 전임강사 채용에 이어 학생 입학에도 청탁과 함께 금품이 오고 간 사실이 드러났다. 광주지검 특수부 김윤희 검사는 31일 교원 채용 등과 관련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광주지역 모 국립대 전 음악학과 교수 H(6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2001년 1월부터 11월까지 시간강사 7명으로부터 채용 사례금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고 2003년에는 서울지역 모 사립대 시간강사로부터 국립대로 옮겨 달라는 청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특히 H씨는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날 불구속 기소된 모 음악학원 원장 L(44.여)씨로부터 2003년 이 대학 음악학과 신입생 입학 청탁을 대가로 1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검찰 조사결과 전임강사 채용을 대가로 1억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된 전남 모 사립대학 C(38)교수도 이번에 문제가 된 이 국립대 음악학과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부모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이 지역 대학 교수들이 교원 채용뿐만 아니라 대학 입학을 미끼로 학부형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새롭게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대학 입학과 관련 청탁을 받은 학생 중 1명은 떨어졌고 나머지 1명은 현재 3학년에 다니고 있지만 돈을 받은 교수가 입학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미 구속된 이 국립대 음악학과 L(49)교수에게 2004학년도 1학기 전임강사 채용 청탁금 명목으로 각각 2천만원과 1천100만원을 건넨 K(41), S(37.여) 시간강사 2명을 약식기소했다. 또 검찰은 딸의 전임강사 채용을 부탁하기 위해 이 교수에게 500만원을 건넨 K(61.여)씨를 약식기소하는 한편 L교수와 H씨에게 금품을 건넨 시간강사 8명에 대해서는 뇌물 액수가 적다는 이유로 불입건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국립대 교원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 교수 2명을 구속기소했으며 3명을 불구속기소, 3명을 약식기소하는 총 8명을 사법처리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중.고교 주변 CC-TV 설치에 대해 일부 인권단체들이 '인권침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경기도내 23개 초등학교에 이미 CC-TV가 설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초등학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한 CC-TV 설치.운영기준에 어긋나 경기도 교육청의 시정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이 최근 도내 초등학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17일 현재 23개교에 모두 97대의 CC-TV가 설치돼 운영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CC-TV는 대부분 학교 건물 현관과 취약지구 외벽 등에 설치돼있으며, 학교 및 지방자치단체, 민간경비업체 등이 방범과 보안 및 폭력.화재 예방 차원에서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 학교중 16개교는 CC-TV 설치사실을 제때 고지하지 않거나 운영을 학교측이 아닌 용역회사 등에서 담당, 녹화물의 유출 우려를 낳는 등 국가인권위원회의 CC-TV 설치.운영기준 권고사항을 위배해 도 교육청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이 가운데 고양 모 초등학교의 경우 CC-TV 설치 및 촬영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으며 의왕 모 초등학교는 외부 경비업체에서 CC-TV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도 교육청은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불가피하게 CC-TV를 설치.운영할 경우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고지를 철저히 하게 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현재 178개 중.고교 학교건물 외곽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182대의 CC-TV 설치를 추진중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CC-TV 설치.운영시 설치목적외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촬영범위를 제한하는 등의 CC-TV 설치.운영기준을 만들어 각 기관 등에 권고한 상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초등학교에 설치된 CC-TV에 대해 사전 고지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교사 및 학부모들로부터 인권침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앞으로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 내부 및 외곽지역의 CC-TV가 학생은 물론 외부인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학교 시절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후 반납하지 않은 10여권의 책 값으로 100만원을 모교에 송금한 40대의 직장인이 있다. 전북 정읍시 신태인중학교는 31일 지난 76년도에 졸업한 권모(45.경기도 성남시)씨가 32년전 학교 도서실에서 빌려온 책 10여권을 차일피일 미루다 반납하지 않아 항상 마음에 빚을 지고 있었다는 사연과 책값 100만원(소액환)을 우편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사연은 "수업이 끝나면 도서실에서 책을 읽었고 골라 읽는 것이 아니라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며 "책을 다시 읽으려고 집에 가져가는 일이 잦아지면서 중국 관련 서적 10여권이 집에 남게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선생님은 분실된 책의 행방을 열심히 찾으셨을텐데 저는 그냥 모른체했고 크면 갚겠다는 근거 없는 다짐을 했으나 마음 한편으로는 불편해 하면서도 그럭저럭 잊고 지냈다"고 했다. 교회 학교 선생이라는 그는 "이제는 40살을 넘어 아이들을 훈계해야하는 처지가 됐는데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그 불편한 집을 덜어내려고 과거의 잘못을 고백하고 이제야 마음의 짐을 벗으며 책값을 동봉합니다"라고 썼다. 한편 학교측은 권씨의 기탁금으로 교양 도서를 구입해 도서관에 비치할 계획이다.
6월 말부터 전국 초ㆍ중등교사 4천여명이 교육인적자원부와 미 인텔사 지원을 받아 국내에서 e-러닝 연수를 받는다. 교육부는 김영식 차관이 지난 23~28일 미 실리콘밸리를 방문, 공식 초청자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비롯해 인텔, 애플 등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들과 교육 분야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우리나라 실업고 프로그래밍 교육에 21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썬 의 파이퍼 콜 부사장과 면담, 'GELC 프로젝트'에 우리나라도 참여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계 각국의 학자, 교육전문가 등의 온라인 기반 커뮤니티인 'GELC 프로젝트'에는 각종 디지털 교육 콘텐츠 개발ㆍ공유, 미래 교육환경 연구 등을 위해 25개국에서 1천825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 차관은 또 세계 50여개국 정부와 협력 관계인 인텔을 방문해 파트너십을 구축, e-러닝과 관련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올해 6월 말부터 전국 4천여명의 초ㆍ중등 교원을 상대로 e-러닝 연수를 함께 실시한 뒤 실리콘밸리 연수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애플과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하는 8월께 e-러닝 교육과정 공동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확정하기로 약속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난치병 환자 치료용 배아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한 황우석 교수의 연구 열정과 성과를 집중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이 오는 6월 1일과 4일, 이틀간 EBS를 통해 방송된다. 6월 1일(수) 밤 10시에 방송될 앙코르 다큐멘터리 ’영롱이 아빠, 서울대 교수 황우석 연구팀‘은 2002년 EBS-TV를 통해 방송됐던 프로그램으로 황교수가 생명공학에 인생을 걸고자 결심했던 대학 입학 당시로 되돌아간다. 대학시절부터 복제 송아지 연구에 젊음을 바친 그의 열정적인 연구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실험실은 커녕 시험관 하나 없는 열악한 현실에서 50만번의 시도 끝에 복제 송아지 ’영롱이‘ 생산에 성공한 이후 생명윤리논란에 부딪쳐 연구 중단, 인간이 아닌 돼지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연구 등 지난 과정이 소개된다. 연구에 필요한 소의 난소를 얻기 위해 새벽 6시에 도축장을 찾는 황우석 교수와 대리모 이식실험 등 끊임없는 연구과정을 재연 드라마와 인터뷰를 통해 살펴본다. 4일(토) 저녁 7시 20분부터 50분간 방송 예정인 특집기획 ‘황우석의 도전과 혁명’은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난치병 환자의 체세포로 배아 줄기세포 배양 성공을 이룬 연구업적을 집중 조명한다. 복제술의 일인자로 인정받게 된 황교수의 성공 비결, 외국 기술과 확실히 차별화 되는 황교수의 ‘스퀴징(Squeezning)'기술의 핵심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또한 영국 월머트 박사팀과 루게릭병 공동연구 등 황교수의 국제공동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정부 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 향후 계획을 들어본다.
경기도교육청은 휴대폰 등을 이용한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오는 11월23일 실시되는 수능시험 고사장에 금속탐지기와 전파탐지기 643대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道) 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특별교부금 1억4천500여만원을 받아 오는 11월까지 휴대용 전파탐지기 172개와 휴대용 금속탐지기 471개를 구입하기로 했다. 전파탐지기는 도내 172개 각 시험장에 1개씩 배치, 무작위로 선정한 실내 시험감독관에게 휴대하도록 한 뒤 응시자들의 휴대폰 사용 등을 감시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또 금속탐지기는 각 시험장내 복도감독관들에게 2명당 1개씩 휴대하도록 해 금지물품 휴대의혹 응시자와 시험시간중 화장실 출입자, 화장실 내부 등에 대한 검사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휴대용 전파.금속탐지기는 교육부의 수능 부정행위 방지대책에 따라 구입, 배치되는 것"이라며 "전파탐지기 등의 시험장내 배치가 휴대폰 등을 이용한 응시자들의 부정행위를 막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이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며 10여년 전 신경영을 선포한 이건희 회장이 이끄는 '삼성´을 뛰어넘자며 각오를 다졌다. 도교육청은 31일 혁신 테마 자료집인 '삼성을 뛰어넘자'는 책을 발간해 각 지역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이 책의 핵심은 무사안일과 고정관념, 변화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대변되는 구태의 항해에서 벗어나 뱃머리를 변화와 혁신으로 돌려 희망의 바다로 나가자는 것. 교사 등 500여명의 현장 교직원은 이 책에서 '혁신이란 무엇인가', '왜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왜 변하지 않는가', '무엇을 혁신해야 하는가', '어떻게 혁신해야 하는가', '혁신하면 어떻게 달라지나' 등 '혁신'에 화두를 던졌다. 전주교육청 신국중 교육장은 '혁신이란 무엇인가'에서 "혁신은 가르치는 교사도 없고 교재도 없다"면서 "모든 문제는 현장에 있고 답도 거기에 있으며 스스로 주체가 돼 끊임없는 의식과 행동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정의했다. 전북도교육청 과학정보과 구명아씨는 "삼성은 프로야구 라이온스의 경영을 김응룡 감독에게 맡기는 도전을 감행했다"면서 "이는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과감히 투자할 줄 아는 삼성의 과감한 결단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혁신에는 가치투자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교직원들은 '공무원=철밥통'이라는 인식과 수동적인 자세, 새로운 상황에 대한 불안감, 비합리적인 제도에 함몰된 타성, 완장(腕章)문화, 기득권 등이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이들은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와 잘못된 관행, 구태의연한 공직자의 행태 등이 혁신해야할 교육현안"이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변화를 즐기며 작고 손쉬운 것부터 시작하면 국민에게 사랑받는 교육행정을 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규호 전북도교육감은 "이 책은 전북교육계가 생각하는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이야기"라며 "혁신은 힘들고 긴 항해처럼 더딜 수 있지만 자신과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가 있다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라고 말했다.
간 관련 질병으로 투병 중인 부모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한 학생들의 사연이 잇달아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훈훈한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서울 중앙고 강철(18·3학년)군과 덕성여고 강진(17·2학년)양 남매와 경기 삼일공고 김진주(17·2학년)양, 마산 한일전산여고 박순미(18·3학년)양. 강철, 강진 남매의 아버지 강오구(46)씨는 간암 판정을 받고 올해 초 수술을 받아 암은 호전됐지만 간경화 증상이 나타나 간이식 외에는 다른 치료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이 검사결과 강 군이 간 이식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아직 나이가 어려 줄 수 있는 간의 크기가 충분하지 않았다. 의료진은 여동생인 강진양도 검사를 받게 했고, 결국 지난달 24일 남매 모두가 부분적으로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하게 됐다. 경기 수원 삼일공고(교장 리강인)에 김진주(17·2학년)양도 간경화 말기 환자인 아버지 김창환(46)씨를 위해 2일 아주대 병원에서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이식했다. 또 마산 한일전산여고 박순미(18·3학년)양도 간경화 말기인 어머니 황영순(47)씨에게 지난달 3일 간을 이식했다. 박 양의 소식을 들은 한일전산여고 학생, 교직원과 마산시내 20여개 초·중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1100여만원을 모아 박 양측에 전달했다. 한편 간이식을 한 학생들의 효심과, 수술비와 병원비로 인해 어려운 사정을 들은 중앙고와, 삼일공고 학생과 교직원들도 이들을 돕기 위해 성금모금을 벌이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졸업사진을 찍는다. 중학교의 마지막 추억을 한 장의 사진에 담으며, 조금이라도 머리를 길게 하고 사진찍으려고 선생님과 실랑이가 한창이다. 얼마남지않은 중학생활에 좀더 많은 추억만들기를 위해 오늘도 쉬지않고 노력하는 너희들이 되었으면 한다.
유치원에 다니는 학생,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평가를 할 때, 똑같은 기준으로 똑같은 잣대로 평가한다면, 큰 잘못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할 것이다. 이것은 학생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평가이다. 하물며, 현재 교육부가 제시한 교원평가는 어떠한가? 똑같은 기준으로 모든 교원들을 똑같은 잣대로만 평가하려고 한다. 이러한 교원평가에 대한 대안으로 교사발달단계에 적합한 효과적인 교원평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교사발달에 관한 개념부터 살펴보자. “교사발달”이라는 용어는 교사가 교직생활을 하면서 교직관, 교직에 대한 신념, 가치관, 관심과 같은 영역에서의 태도 및 관점과 교과지식,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 학급경영, 업무수행, 교수방법, 수업전략, 교육과정의 구성, 계획, 절차 및 실행 등과 같은 영역에서의 기술, 지식 및 행동 등이 시간적 변화에 따라 교직 전 영역에 걸쳐 변화, 발전, 퇴보하는 현상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교직경험을 하면서 교직과 관련된 여러 영역에서의 지식, 기술, 행동, 태도, 전망, 가치, 신념, 욕구 등의 계속적인 변화이다. 이러한 교사발달에 관한 모형은 직선적.순차적 발달모형과 순환적.역동적 발달모형으로 나뉠 수 있다. 직선적.순차적 발달모형의 대표적인 것은 생존→보강→갱신→성숙단계인 Katz의 모형과 교직경력 최초 10년까지→20년까지→30년까지의 Newman 모형이 있다. 이러한 모형들은 교사들이 교직생활에 입문하면서, 성숙도가 낮은 상태에서 보다 성숙도가 높은 상태로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밟아 성숙한 교사로 발달해 간다. 하지만, 순환적.역동적 발달모형의 대표적인 것은 교직이전⇒교직입문⇒능력구축⇒열중.성장⇒직업적 좌절⇒안정.침체⇒직업적 쇠퇴⇒퇴직단계인 Burke의 모형이 있다. 이 모형은 직선적.순차적 발달모형과는 달리 바로 전 단계가 바로 다음 단계로 바로 가지 않을 수 있고, 넘어서 다음 단계로 갈 수도 있다. 즉, 직선적.순차적 발달모형과 순환적․역동적 발달모형은 교사의 발달과정을 설명하는데 있어 서로 보완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즉, 교직초기의 짧은 기간 동안 일어나는 교사발달을 설명하는데는 비교적 직선적.순차적 발달모형이 유용할 것이며, 교직의 전체기간 동안 일어나는 교사발달을 설명하는 데에는 순환적.역동적 발달모형이 유용하다. 따라서, 앞에서 제시된 교사발달에 관한 여러 가지 연구들은 요약컨대 대체로 교사들은 그들의 전체 교직기간을 통하여 계속적으로 변화하며, 교사의 관심사 또는 문제는 변화․발달단계에 따라 다르며, 다른 변화.발달단계에 있는 교사들은 다른 형태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교원 양성 및 현직교육, 교원에 대한 장학, 그리고 교원 인사행정, 교원 승진 제도, 교원평가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첫째, 교사발달에 적합한 교원평가는 현직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현직교육이나 장학활동 등을 교원평가와 별도로 생각하여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유기적인 관련을 맺고, 보다 의미있는 프로그램의 내용과 운영 방법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즉, 교사들의 변화.발달 단계별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 및 영역, 제공방법에 있어 조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교사발달단계에 관한 연구는 교육행정가나 장학담당자들이 교사들의 발달과정상의 차이를 고려한 다양한 장학지도 방법과 교원평가를 사용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일 수 있다. 교사의 발달단계에 맞추어 다양한 교원평가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교사발달에 관한 연구는 지속적.장기적인 종속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며, 시대적 흐름과 요구에 따라 교사발달에 적합한 단계적인 교원평가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예를 들면, 교직경력 1년에서 10년된 교사는 교육행정가(교장, 교감 등)가 평가를 하고, 10년에서 20년된 교사는 동료교사가 평가를 하며, 30년 이상된 교사는 자기평가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교사발달 단계에 맞는 교원평가 척도가 빨리 개발되어야 함은 물론, 공청회, 세미나 등을 거쳐서 충분히 준비된 교원평가를 해야 한다. 이상의 예시적이고 대안적인 교원평가 방안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효과적인 교원평가의 방법은 교사의 경험이나 능력, 필요와 요구를 고려하여 교사의 발달단계에 따라 다양하고 개별적으로 제시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경남도교육청과 진주교대는 31일 교대생 보조교사제 등 10개항의 상호 협력·교류에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고영진 교육감과 이용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교대 회의실에서 조인식을 갖고 초등교육 발전을 위한 위탁·공동 연구수행과 대토론회 및 세미나 개최 등 10개항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주요 합의 사항은 초등학교 현장연구대회 연구활동 지원, 연구학교 자문교수제 운영, 평생교육원 설립과 운영에 대한 지원, 대용부설초등학교 운영 등이다. 특히 양측은 올해 2학기부터 진주교대 2학년 봉사활동 프로그램과 연계, 예비교사인 교대생을 보조교사로 활용해 봉사활동 학점을 인정하는 '진주교육대생 보조교사제'를 운영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 제도는 교대생들에게 학습부진아 지도와 학습자료 제작 보조 등의 업무를 맡겨 예비교사로서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진주지역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시범 실시한 뒤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