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5,93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외고, 자사고를 폐지하기보다 이들의 좋은 프로그램을 일반고에 접목해 서로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부산교총(회장 박종필)은 11일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외고, 자사고 폐지,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교육관계자, 학부모 400여명이 참석했다. 첫 순서로 한국교총 부회장인 박인현 대구교대 교수가 ‘자사고, 외고 존폐 논의의 현실’에 대해 발제했다. 박 교수는 일단 우리나라 중등교육의 역사 속에서 특목고와 자사고의 설립 취지, 개요를 살펴본 뒤 폐지 찬성과 반대 요지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같은 내용들을 근거해 바람직한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결론 및 제언으로 “일반고가 전체 고교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절대 다수라는 점에서 학생·학부모의 선택권을 더욱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반고가 자사고와 상대적으로 평등하지 못하다고 해 폐지를 논의하는 것은 교육의 안정성 확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헌법적 가치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일반고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양질의 교육 기회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교육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자사고 학생 선발 방식에 대해 “자율성이 온전히 확보됐다고 보기에 어렵다”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다수 중 추첨한다는 측면에서 학교설립 취지에 맞는 학생을 온전히 선발하기 어렵고, 오히려 성적 상위권 학생만 선발해가는 양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사고 역시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교육 수요에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유의 교육 계획을 더 늘려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박 교수는 “교육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측면에서 국·영·수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보다 건학이념에 맞는 특색 교육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선발효과’, ‘입시 기관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진관 부산 부일외고 교장, 정용학 부산 해운대고 교감, 시정화 부산외고 학운위 부위원장, 김유정 부산시교육청학부모총연합회 감사 겸 덕천여중 학부모회장 등 자사고, 외고 관계와 학부모들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학교 측은 외고, 자사고 폐지 찬성 측이 주장하는 ‘사교육 유발 주범’ 등에 대한 편향성을 지적하는 한편 고교 다양화가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을 주는 부분들을 강조했다. 최진관 교장은 “2017학년도 전국 외고 신입생 경쟁률은 1.5대1에 불과한데 사교육 유발 주범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정상적인 교육체계에서 우리 자녀들의 희망에 따라 학교를 선택해 진학했을 뿐인데, 외고 자녀들이 사회에서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여론몰이로 학교를 폐지시키려 하는 것보다 이성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 또 외고와 자사고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일반고에 연계하는 방식을 취하는 점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정화 회장은 “외고, 자사고 폐지 여론이 더 높아 폐지해야 한다면 SKY 대학도 추첨제로 해야 한다는 찬성 여론이 높으면 그렇게 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유정 회장은 “모든 고교를 평준화시킨다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시점과 전혀 맞지 않다”며 “각자 다른 아이들의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행을 맡은 박종필 부산교총 회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는 외고, 자사고에서 직접 학생을 교육하는 정책 당사자, 재학생 학부모 입장을 듣고 논의해 정책의 개선점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5~6일 1박 2일간 관내 유, 초, 중, 고등학교(원)감, 교육장 및 담당 장학사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감으로 느끼는 현장체험 통일·안보체험 연수를 실시했다. 첫째 날 오전에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을 관람하고 오후에는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최북단에 자리잡은 도라전망대와 북으로 가는 첫번째 역인 도라산역, 귀순한 북한군의 첩보에 의해 시추작업을 하다가 발견된 서울에서 불과 52km거리에 있는 제3땅굴을 견학하면서 안보의 최전선에서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오감으로 느끼는 현장체험연수를 실시했다.둘째 날인 6일에는 초여름의 날씨에 DMZ 생태탐방로길 9.1km를 3시간에 걸쳐 직접 걸어 체험하면서 국토의 소중함과 인적이 닿지 않는 미지 세계의 자연 복원력, 생명력을 흘리는 땀방울 수만큼 온 몸으로 알아가는 연수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벽초지문화수목원에서 다양한 식물들과 교감하면서 다소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김봉수교감(산양초)은 “최근 독도 영유권 문제와 더불어 분단된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통일․역사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개발하여 올바른 국가관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우리 학생들의 역할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엄재엽 교육장은 “요즘 학교 현장에서 통일·안보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학교 관리자의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며“ 장차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심어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의 통일·안보 교육의 방향과 지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문경교육지원청은 교감단 통일 안보 체험 외에도 계룡대 견학 및 5837부대 병영체험, 그리고 안보 글짓기 대회와 전문가 초청 안보교육 등을 실시하여 학생과 교사의 안보관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초·중등 권한 시·도 이양 ‘부정’ 55.5% 교장공모제, 고교학점제 반대 의견 높아 초·중·고 교원 10명중 9명이 교원신분의 지방직화 전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이 실시한 ‘새 정부 주요 교육공약에 대한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9%가 교원 신분을 현행 ‘국가공무원’에서 ‘지방공무원’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5.8%, ‘잘 모르겠다’는 6.4%에 그쳤다.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교원의 지위와 보수의 차이 등 신분 불안 야기’(45.8%), ‘국가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 사기 저하’(29.1%), ‘우수 인재의 지역 편중과 교육격차 심화’(18.4%)를 꼽았다. ‘유·초·중등 교육 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하고, 교육부는 평생·고등·직업교육만을 관장’하는 방침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란 응답이 55.5%로 높았다. ‘교육 여건 차이, 상이한 정책 추진 등 시·도간 격차 심화’(63.1%), ‘교육·교원 정책의 표준과 교육의 질 관리 등 국가적 책무 소홀’(18.5%), ‘직선교육감 권한 비대와 학교 자율경영 저해’(15.4%)가 주된 이유다. ‘교장공모제 확대’ 또한 65.1%의 교원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반대 이유로는 ‘공모 과정에서의 학연, 지연, 특정단체 소속회원 내정 등 부정적 요소 개입’(41.8%), ‘무자격 공모교장의 학교 관리 경험 및 전문성 부족’(23.4%), ‘구성원 간 갈등 확산 등 교단의 정치장화 심화’(18.0%) 순이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수능 절대평가 전환, 내신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다소 높았다. 수능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서는 51.9%가 ‘긍정’, 39.8%가 ‘부정’, 8.3%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긍정적인 생각을 밝힌 응답자들은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와 ‘학생들의 입시부담 완화’를 이유로 들었고 부정으로 답한 경우 ‘학생 선발에서 변별력 확보 어려움’, ‘대학별 새로운 전형방법 도입 우려’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내신 절대평가는 ‘긍정’ 55.0%, ‘부정’ 37.0%로 ‘잘 모르겠다’ 7.9%로 나타났다. 긍정 응답자들은 ‘학습 및 입시 부담 완화’와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평가방법’을, 부정 응답자들은 ‘사교육비 증가’, ‘성적 부풀리기 우려’를 이유로 택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에는 찬·반 의견이 비슷하게 갈렸다. ‘긍정’ 답변이 42.6%, ‘부정’ 47.4%, ‘잘 모르겠다’ 10%로 교원들의 의견이 가장 첨예하게 갈렸다. 교원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적성과 소질에 맞는 진로맞춤형 교육 강화’와 ‘학생에게 교과 선택권 부여’를 택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는 ‘대입에 유리한 교과목 위주로 쏠릴 우려’와 ‘다양한 수업을 위한 교사, 학교시설 부족’ 등을 우려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초·중·고 교원 2077명이 참여했으며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2.15%포인트다.
"쟁점 교육공약 일방 추진 안돼 여야·교총 등 각계 인사 참여 균형·현장성 갖춘 방안 도출" 유·초·중등교육 시도 이양 반대 차등 성과급제 폐지 거듭 촉구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 추진과 관련해 "일방적인 방식이 아닌 국가교육회의를 통해 반드시 사회적·교육적 합의를 도출한 후 시행해야 한다"고 4일 촉구했다. 하 회장은 이날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교육회의는 여야는 물론 교총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 무엇보다 현장성을 충분히 녹여내는 게 중요하다"며 "문제 해결과 미래 교육을 위해 가장 균형적이고 바람직한 방안이 무엇인지 소통하고 고민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새 정부 주요 교육공약에 대한 교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교총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우선 수능 및 내신 절대평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여론이 많지만 내신까지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은 변별력 확보 문제가 있고, 새로운 전형의 도입으로 사교육비가 증가하거나 성적 부풀리기 등의 우려가 예상된다"며 "보다 세심한 검토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에는 "공교육 정상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여건 조성과 지역 간 격차 해소 방안 등을 먼저 수립한 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문제점이 누차 지적돼온 교장공모제 확대와 유·초·중등교육의 시·도교육청 이양, 교원신분의 지방직 전환 등에 대해서는 "현장의 반대 여론이 충분히 확인된 만큼 그대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외고, 국제고,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과 관련해서는 "평준화의 획일적인 교육을 탈피하고 학생 및 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고, 오히려 일반고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하 회장은 새 정부에 교권 강화, 차등 성과급제 폐지를 거듭 주문했다. 그는 "갈수록 증가하고 강도가 세지는 교권 침해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지위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도입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교원 간 갈등만 부추기는 차등 성과급제를 폐지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하 회장은 "이 같은 요구가 해결될 때까지 교총은 조직 역량을 총 동원해 강력히 활동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1980년대는 1980년 우리나라의 5·18 민주화운동으로 시작해 1989년의 중국 천안문사태와 독일 베를린 장벽의 붕괴로 마감된 10년의 기간이다. 대한민국은 갑자기 등장한 신군부 독재 권력 아래에서 민주화를 지향하는 시민들의 다양한 외침과 움직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런 와중에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선진국 진입을 독려하는 메시지가 난무했다. 성장을 과시하고 싶었던 시대 1980년대의 문을 연 새교육 1980년 신년호의 첫 글은 흥미롭게도 ‘교통안전을 위한 교육과정연구’였다. 필자는 사회교육을 전공하는 서강대 차경수 교수였다. 이 글은 1968년에 6만여 대이던 전국의 자동차 보유 대수가 1977년에 27만대에 이르렀고, 1981년에는 58만대, 1986년에는 22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시작한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삶의 질 개선을 자랑하고자 했던 당시 사회의 꿈틀대는 과시욕을 드러내는 흔한 사례였다. 1977년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4000여 명으로 하루 평균 16명이었고, 우리나라의 자동차 한 대당 사고비율은 외국의 평균치와 비교해 발생 건수는 23배, 사망자 수는 31배, 부상자 수는 22배에 달한다는 충격적 사실도 소개됐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에서는 1970년을 고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라는 것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우리도 이제는 이런 서구 선진국과 비교 대상이 됐다는 것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 물론 이 글의 목적은 교통안전교육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것이었지만, 동시에 1980년대 초반 당시 우리 사회가 서구적 근대사회에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은 욕망에 가득 찬 글이었다는 것을 잘 드러내고 있다. 1986년의 아시안게임과 1988년의 서울올림픽은 이런 욕망 분출의 정점이었다. 성장과 발전을 드러내고 자랑하고 싶은 욕망은 1980년 신년호의 특집 ‘한국교육 1980년대의 과제’에도 드러난다. 이 특집은 1980년대를 “선진국의 대열에 진일보하려는”, “웅비를 약속하는” 시간으로 묘사하고 있다. 1인당 GNP 성장을 1986년에 2363불, 1991년에는 7731불까지 약속하는 풍요한 고등 산업사회의 여명이 밝아오는 시점에 교육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획일화의 극복과 다양성의 추구, 학제를 비롯한 교육제도의 개편, 교직의 전문성 강화와 교원처우의 개선을 들었다. 경제성장으로 위기를 맞은 교직사회 1970년대의 고도경제성장이 낳은 대기업 중심 고소득 일자리의 증가는 현직 교원의 교직 이탈을 가속했다. 교직은 잠시 들렀다 떠나가는 정류직업(stationary job)이 됐다는 자조적인 표현이 등장한 것도 이 당시였다. 1970년대 전반에 년 2~5%였던 현직 교원의 이직률이 1970년대 후반에 이르러 10% 가까이에 이르렀다. 사립중등학교의 경우에는 15%에 달했다. 사범대학이나 교육대학 졸업자는 복무 연한을 마치지 않으면 ‘교원 자격증이 박탈’되고 면제받았던 ‘수업료를 변상’해야 하는 벌칙에도 불구하고 1978년 사범대학 졸업자의 교원자격증 박탈자가 자격증 발급자의 27.64%에 달했다. 당시 한 조사에 의하면 교직의 경제적 지위는 초등이 27위, 중등이 24위로 개인택시 기사(17위)나 전기 기사(21위)보다 낮았다고 한다.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의 결과 국민들의 욕망이 분출하는 가운데 교육의 근본인 교직사회는 무너지고 있었다. 대한교련은 1980년 5월 2~8일 제28회 교육주간을 맞아 각종 행사를 벌였는데 그 주제가 ‘교육의 위기, 이대로 좋은가’였다. 1980년 6월호에서는 교육주간 주제해설을 통해 우리 교육의 위기 상황을 상세하게 밝혔다. 그것은 크게 교육의 질과 재정의 위기, 교육의 자율성과 전문성 위기, 사학교육의 위기, 그리고 사회적·문화적 위기로 요약됐다. 1980학년도 대학입시를 지켜본 이돈희 서울대 교수는 새교육 1980년 3월호에서 “우리 사회의 교육적 질병들은 개별적으로 치료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고 그 심각성을 지적하며 “지금은 한국교육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것을 제안했다. 이렇듯 당시 교육이 위기 상태라는 것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자율적으로 강제한 과외단속 이런 공감대에 대한 정치적 반응으로 나온 것이 1980년 7월 30일에 신군부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전두환)에서 발표한 ‘교육정상화 및 과열과외 해소방안’이었다. 10만 명이 넘는 대학입학 정원의 증가, 대학입학 본고사 폐지, 대학졸업 정원제, 고교 내신제, 초·중·고교 교과통합, 교육방송 시행, 방송통신대학 확충, 교육대학의 이수 연한 확대, 교육재정의 확충 등을 핵심으로 하는 이 조치는 말 그대로 혁명적이었다. 일류대학 입학을 향한 지식 중심의 암기 교육과 끝없는 사교육 경쟁을 종료시키고 인격교육과 전인교육을 실천하겠다는 신군부의 선언에 일부 전문가들과 교육자들은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일반 국민들은 지지하는 태도를 보였다. 새교육 또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1980년 10월호에 실린 ‘교육혁신에 거는 기대’에서 차경수 서울대 교수는 이 방안이 새로운 시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새로운 시기의 교육은 지식교육을 대체한 전인교육과 인격교육이 중심인 교육이었다. 1980년 10월호는 ‘교육정상화 및 과열과외 해소방안’ 전문과 함께 문교부에서 시달한 ‘학교정화운동 추진계획’과 ‘과외단속 시행지침’을 게재했다. 문교부는 학교정화운동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시달했는데 그 방침 중 첫 번째는 이 운동을 자율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자율적으로 추진하되 운동이 부진하거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는 당해 교육행정 기관장 또는 학교장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것, 자율적으로 추진하되 모든 교직자, 학부모, 학생이 참여하여야 한다는 것, 자율적으로 추진하되 학원의 비리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계속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자율적으로 추진하되 명칭은 반드시 ○○학교정화추진위원회로 할 것도 지시했다. 한마디로 말해서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강제하겠다는 매우 신기한 지침이었다. 정화대상자의 처리 지침도 시달했다. 지침에 따르면 불량학생은 원칙적으로 학교에서 선도하되, 상습적이고 조직적인 불량학생으로서 순화 불능 학생은 관계 기관에 고발 조치해야 했다. 정화대상 교직자는 당해 학교 정화추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교육계에서 스스로 떠나게 하고 이에 불응할 때는 고발하도록 했다. ‘과외단속 시행지침’도 강력했다. 각급 학교의 학교 수업 이외의 수업을 받는 일체의 교습 행위는 장소, 시간, 주체, 내용, 목적을 불문하고 단속 대상이었다. 과외 수업은 입학시험을 목적으로 하거나 아니거나를 구분하지 않았다. 불법 과외를 행한 학부모는 신분이 공직자이면 파면, 기타 학부형은 그 명단을 신문지상에 공개하고, 세무, 금융, 인허가 등 가능한 모든 행정권을 발동해 제재하도록 했다. 직장인의 경우에는 소속 고용주에게 통보해 면직하도록 하며, 만약 불응 시 당해 업체를 규제하도록 했다. 인가받지 않은 과외활동을 한 현직 교사는 파면과 함께 형사 입건 또는 세무조사 등의 제재를 하도록 했다. 국가 공권력을 동원한 특별 단속반을 대대적으로 조직했고, 전국에는 과외 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했다. 말 그대로 과열과외의 뿌리를 뽑을 태세였다. 실패한 강압적 교육개혁 1980년 11월호에서는 특집으로 ‘교육개혁의 과제와 전망’을 다뤘다. ‘교육정상화 및 과열과외 해소방안’이 발표됨으로써 “교육정도의 길은 보다 밝아졌다”고 단언한 후 개혁의 배경과 과제를 조망했다. 9월 1일 취임한 전두환 대통령의 취임사 중 교육에 관한 부분을 발췌해 게재하기도 했다. 취임사는 “교육이 단순히 지식의 주입에만 치우치지 않고 앞으로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향상, 인격 함양, 확고한 안보의식의 정립, 창의력 계발에 역점을 둔 전인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정부는 민주시민 교육, 창의력 교육, 전인교육을 외치고 학부모는 지식교육, 암기교육, 입시교육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은 당시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았다. 신군부의 강압적 교육개혁 노력은 결국 실패했다. 교육은 정상화되기는커녕 비정상화로 치달았고, 과외 금지조치는 몰래바이트(숨어서 하는 고액과외)를 초래했으며, 졸업정원제는 유명무실화를 거쳐 폐기됐다. 대학의 서열화와 서울집중은 더욱 거세졌다. 교육개혁은 힘이나 권력으로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쉬운 교훈을 얻는데 긴 시간과 많은 고통을 견뎌야 했다. 준비 없는 욕망의 과잉이 가져온 참극이었다. 1980년대는 20세기 세계 교육사에서 교육개혁의 시간이었다. 미국은 1983년에 대통령 직속 미국교육수월성위원회에서 ‘위기에 선 국가: 교육개혁을 위한 긴급제언(A Nation at Risk : The Imperative for Educational Reform)’을 발표해 미국 교육의 위기를 선언하고 21세기에 대비해 더욱 강화된 교육기준을 정립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일본도 1984~1987년 총리대신이 주도하는 임시교육심의회를 운영한 결과보고서에서 세계 속의 일본인을 양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보고서가 나오자 일본 언론은 일본이 이 보고서와 함께 이미 21세기를 시작했다고 평했다. 미국과 일본은 희미해진 교육열을 되살리는 개혁이었다면 우리나라는 타오르는 교육열을 잠재우기 위한 개혁이었다. 이후 한 세대 동안 우리나라의 교육개혁은 교육열을 잠재우기 위한 묘안 찾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거듭되는 교육개혁의 실패를 보며 이제는 묻고 싶다. 대학이 서열화돼 있고, 일류대학 졸업장이 주는 프리미엄이 이렇게 큰 나라에서 자녀를 그곳에 입학시키려는 학부모들의 노력이 왜 비난받아야 하는지. 왜 서민들의 과외 욕구를 해소하려 하는지. 1980년 7·30 교육개혁의 실패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인구 증가는 재앙’이라고 한 맬서스(Malthus)의 예측은 빗나갔다. 오히려 ‘인구 절벽’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국가적 재앙이 됐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 대학 교수는 2006년, ‘현재의 저출산 추세가 지속된다면 대한민국이 지구 상에서 가장 먼저 소멸할 국가’가 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이렇듯 이제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국가적 당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출산 인구가 연간 100만 명이었던 것이 40여만 명으로 줄었고 내년도에는 3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듯 출산율 저하로 인구가 급감하면 이는 바로 산업 인력이 줄어드는 것일 뿐 아니라 학생 수 감소로 이어지고, 다시 학급 수 감소, 교사 수, 학교 수 감소로 이어진다. 일부 대도시 지역에서는 이미 학교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서만 올해에 180개 학급이 사라졌다고 한다. 도서·벽지의 경우 학교 통·폐합은 일상적인 현상이 됐다. 이런 인구 절벽 상황은 교육의 문제인 동시에 사회적·국가적인 문제다. 인구절벽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물론 없지 않았다. 그동안 100조에 달하는 예산을 저출산 해결에 투입했지만 ‘백약이 무효’라고 할 정도로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결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결혼 연령이 높아지는가 하면, 가능하면 아이들을 적게 낳으려 하는 풍조가 나타나고 있다. ‘혼밥(혼자 밥 먹기)’, ‘혼영(혼자 영화 보기)’, 결혼 절벽 등의 신조어들이 등장하고 있는 이유다. 이러한 우려스러운 상황에 대해 사회적인 관심과 국가적인 대응 전략 마련이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결혼 기피 현상이 초혼 연령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을 가진 적령기에 있는 이들이 결혼을 기꺼이 하겠다는 마음가짐(readiness)을 갖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머뭇거리지 않고 결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육아, 보육, 사교육비 등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교육적, 사회적 대책도 요청되고 있다. 국가는 물론이고 사회단체나 지방자치단체, 종교기관에서도 힘을 모으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결혼과 가정생활 관련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 결혼은 개인이나 가정의 일일 뿐 아니라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일인 동시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볼 때 바로 애국이 아닐 수 없다는 사실을 국가적 차원에서 인식하고 추진해야 한다. 한국은 인적 자원밖에 없다는 이야기들을 해왔는데, 이제 더는 이런 얘기를 듣기 힘들지 모른다. 현재와 같은 인구절벽 상태가 지속될 경우, 대한민국이 소멸하지는 않겠지만, 약소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가는 것 같다. 대안이 없는 문제는 없다. 인구문제, 결혼 문제의 해결을 위한 교육적, 사회적, 국가적 차원의 단계적이며, 실질적인 대안이 마련되고 실천돼야 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적폐 청산’이라는 구호가 이 시대의 혁신적 가치체계가 돼 버렸다. 정치, 경제, 사회 부문은 물론 이미 교육계에서도 ‘교육 적폐 청산’의 비약적 논리가 등장하고 있다. 지난 6월 9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임원단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 날 간담회에서 교육감협은 국정기획위에 5대 선결 교육과제를 제안했다. 그 중 적어도 두 가지는 사회적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아 끊임없이 논란과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 5대 선결 교육과제 논란 우선 유·초·중등 교육 권한의 시도교육청 이양이다. 교육자치 강화를 내세우고 있지만 시도 간 교육격차 심화, 교육감 권한 비대화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국가 교육권한의 지방 이양은 다음의 전제조건을 충족시켜야 가능하다. 우선 지방교육자치단체의 재정이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 지역 간 교육재정 확보에 편차가 크면 재정이 열악한 지역의 의무교육은 충실히 이행될 수 없다. 지역 간 갈등을 초래하고, 교육격차만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교육감의 행정·인사권 독점과 정치성을 견제하고 불식시키는 제도적 장치 등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지금도 일부 시도교육청은 특정 교육단체의 비선실세에 의한 인사 전횡과 교육감의 부당한 인사권 남용이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권한 이양은 시도교육청이 아닌 학교자치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것이어야 한다. 획일적이고 현실성 부족한 교육정책을 양산해 단위학교의 교육자치를 약화시키고 의무와 책임만 강요하는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권한 이양은 공염불일 뿐이다. 자사고, 외고의 일반고 전환도 논란을 빚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수월성 교육과 평준화 교육의 문제는 동전의 양면 같은 현상을 보여 왔다. 즉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 문제와도 긴밀히 연관돼 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교육의 평등성 가치를 우선시 하면서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이들 학교가 비교육적인 경쟁과 서열화를 조장하고 사교육을 조장하는 주범이라는 시각이다. 그러나 세계 여러 선진국도 획일적인 평준화 교육만이 입시경쟁을 완화시키고 사교육 수요를 감소시킬 대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과 창의성을 더욱 요구한다. 평준화를 통한 획일적 하향평준화 교육으로는 미래 창의적 인재 양성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학생들은 그들의 능력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와 기회, 학교 선택권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근본적 처방 없어 갈등만 증폭 고교 평준화로 인해 사교육비를 경감시킨다는 논리는 피상적 오류에 불과하다. 고교 평준화가 시행된다고 해서 사교육 수요가 줄어든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즉흥적이고 근시안적 사고다. 이보다는 오히려 이들 학교의 선발방법과 선발시기 등 입시제도를 개선하고, 동시에 대학 입시를 학생들의 잠재 역량성 평가 중심으로 개선하는 게 바람직하다. 물론 이런 갈등과 논란을 궁극적으로 해소하는 길은 우리 사회를 학벌중심이 아닌 능력중심 사회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과 관련해 학생‧학부모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외고‧자사고 폐지가 공정한 교육인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여의도연구원, 한국교총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을 진단한다’ 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로 마련됐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외고·자사고에 지원한 학생·학부모는 국가 정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학교를 선택했는데 정권에 다라 정책 추진과 폐기가 오락가락 한다면 국민들은 더 이상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며 “객관적인 평가를 토대로 당사자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될 때 부작용과 갈등이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홍성대(‘수학의 정석’ 저자) 전북 상산고 이사장이 ‘자사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홍 이사장은 “교육의 다양화, 특성화는 사학의 자주성 신장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다양성, 특수성을 살리지 못하는 획일적인 교육체제는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심각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46개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시키는 경우 이들 학교에 대한 정부의 재정결함보조금이 매년 2000여 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면서 폐지할 명분이 있느냐”고 되물었다.그는 “지방 소재 자사고의 경우 지역 학생들에게 경쟁력 있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교선택권을 보장함으로써 지방교육 중흥의 기틀을 마련했고, 인재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는 등 지방교육 발전에 기여했다”며 “국가균형발전이 국가정책이라면, 지방에 수준 높은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라고 주장했다.토론자로 참석한 박인현(대구교대 교수) 한국교총 부회장은 “자사고‧외고를 폐지한다고 저절로 일반고 수준이 높아지거나 사교육비가 경감되고, 고교 서열화 문제가 사라지지는 않는다”며 “일괄 폐지하기보다 설립과 지정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폐지 논란이 제도 자체인지, 제도 운영의 문제인지에 대한 면밀한 소통 없이 진영논리에 따라 존속과 폐지를 결정하려는 것이 문제”라며 “선거 공약이라는 이유만으로 강행한다면 갈등과 저항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오세목(서울 중동고 교장) 자율형사립고연합회장은 “지금까지 현 정부와 교육감은 당사자들과 단 한 번의 공론화 자리도, 협의도 가진 바 없다”며 “교육의 미래를 위해 모든 당사자들이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날 토론회에 앞서 지난달 28일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지역 5개 자사고‧외고‧국제중에 대한 평가 결과가 지정취소 기준보다 높게 나와 모두 재지정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관련 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자사고와 외고를 일괄적, 혹은 점차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공을 돌렸다. 선발전형 시기를 일원화해줄 것도 요구했다. 자사고‧외고 폐지 발언 이후 자사고‧외고 교장단과 학부모들의 성명서 발표가 이어지고 학부모들이 집회를 갖는 등 단체 행동에 나서면서 이를 의식해 한발 물러섰다는 분석이다.이에 교총은 입장을 내고 “섣부른 폐지 발언으로 교육구성원들의 첨예한 대립과 학교 현장의 혼란만 초래한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학생, 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을 확대하는 교육의 큰 차원에서 폐지보다 보완‧유지를 고민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예람 기자 yrkim@kfta.or.kr
김상곤 후보자는 정책분야 검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공약 이행에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일부 과제에 대해서는 국가교육회의로 넘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수능 개편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한국사는 이미 절대평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머지에 대해서는 8월초까지 고시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중학교 3학년부터 적용될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이 올 8월 고시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능 절대평가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이번 개편안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 개편 필요성에 대해 김 후보자는 “수능 자체가 입시경쟁을 과열시키고 사교육의존도를 높이는 등 부작용을 키워왔다”며 “학생부종합전형, 교과전형이 오랜 기간 실시되면서 상당히 안착됐고 이것이 선진국 교육입시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또 김 후보자는 “수능을 자격고사화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너무 급진적이라고 생각하며 절대평가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수능 개편은 새정부 출범 이전부터 추진돼 오던 것으로 당초 5월 정부 초안을 마련해 공청회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선에서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를 공약으로 내건 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개편안과 공청회 계획이 연기돼 왔다. 최근 교육계 현안인 외고·자사고 폐지 문제나 문 대통령의 주요 교육공약 중 하나인 고교 학점제 등에 대해서는 사실상 장기과제로 넘겼다. 김 후보자는 “자사고 등이 일으키는 문제는 온 국민이 알 것”이라며 “구체적인 폐지 방법은 국가교육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교 학점제도 “한단계 한단계 진척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국가교육회의에서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학정책과 관련해서는 지방거점 국립대 기능을 회복시켜 서열화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70~80년대에 비하면 지방거점 국립대가 쇠약해졌는데 지역 인재들이 지방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어느 현장 초등학교 교사는 "내 심장이 뛰는 교육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한 바 있다. 아직도 그의 소리가 귀에 들려온다. 그 선생님은 교육의 과정에 심장이 뛰는 감격을 맛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살아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 자기만 알고 혼자 잘 되기 위한 교직생활이 아닌 바쁜 시간을 쪼개어 수업을 나누는 연수, 강의를 연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내 아들이 모두성장했기에지금은 불가능하지만 할 수만 있다면 내 손자가 그런 선생님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살아있는 교육은 살아있는 심장과 관계가 있다. 뜨거운 심장은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교육의 현실은 이와는 거리가 멀다. 공교육에서 '신뢰'라는 말이 낯선 단어가 되고 있다. 이에 선생님의 권위가 떨어졌고, 실망한 학부모는 내 자녀만은 잘 기르겠다는 교육신앙을 붙들기에 사교육 현장으로 달려가 돈으로 경쟁하는데 몰입해 버렸다. 그러나 이같은 교육은 학생들로 해금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권 대학에 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신을 위해 스스로를 찾는, 스스로 생각하도록 하는 교육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그래서 대학은 합격해 진학하게 되지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주체적 힘은 매우 결핍되게 된다. 따라서 이런 교육을 받게 되면 자기주도적 삶과는 거리가 멀어 나중에 부모님이 캥거루 새끼처럼 안고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이처럼 교육현장이 선생님과 아이가 분리된 현실은 이미 현장의 아이들 삶의 기록에서 엿볼 수 있다. 아이들은 조그만 여유 시간만 되면 스마트 폰으로 빠져들고, 6월 22일 필자가 쓴 리포트 교단일기에서 본 것처럼 시험이 끝난 교실에서는1교시 영화, 2교시 놀기, 3교시 영상시청으로 이어지고 있다. 분명히 교사가 처음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는 이같은 계획이 들어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 교육 이론과 현실의 괴리가 수업에서 일어나고 있다. 정기적인 시험이 오직 교과 성적 점수를 올리기 위한 방식에 아이들이 길들여지면 우리의 미래는 희망이 없다. 우리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보다 누구를 가르쳐야 하는가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 그렇기에 학생에게는 공부시간이 노는 시간이 돼서는 안된다. 학생은 자신이 경험한 것과 변화의 필요성을 긴급하게 느끼지 않으면 배우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담당교사가 바뀜으로 아이들의 공부하는 자세가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생님의 적절한 지도에 의해 흥미가 생기고, 기다려지는 시간, 예전에는 수업시간이 참 공부의 맛을 느끼는 시간으로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이것을 학생 스스로가 고백하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배운 지식이 시험이 끝나면 버려지자 않도록 그들의 마음에 열정을 불어넣어 주는것이다. 이제 기말 고사가 다가 온다. 그리고 이 시험이 끝나면 교실이 또 어떻게 될 것인가를 예상해 본다. 교사는 한 학기가 끝나면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자신의 수업이 얼마나 아이들과 함께 영혼을 흔드는 수업을 했는가,학교가 설정한 교육 목표에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확인해 보고 자신의 모습을 볼 때 교육은 변할 수있을 것이다. 아이들 평가가 전부는 될 수 없겠지만 실행해 보면 배울 점이 나온다. 유능한 교사는 자기 자신을 학습자의 위치에 올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학생의 의자에 앉아보는 것이다. 이런 관점을 가지면 아이들의 교과목별 선생님을 보는 눈도 결코 틀리지 않을 정도로 성숙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날씨는 더워지고 아이들은 제각기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길을 가려하는 힘 든 시간이 오고 있다. 교실에서 선생님을 만났는데 학생의 입에서 포기라는 말이 나오면 안된다. 교사와 학생의 소통부재 현상이다. 학생들은 선생님과 강한 유대감을 가질 때 배움이 일어난다.이처럼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모든 선생님들이 영혼을 흔드는수업을 하기를 기대한다. 심장이 뛰는 교육은 아이들의 반짝 반짝 빛나는 얼굴에서만 발견하게 된다. 선생님, 힘 내세요! 선생님의 영혼을 흔드는 삶의자세를 보면서 아이들은 성장해 갈 것이기 때문이다.
초등교 때부터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가 나오고 있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재미있는 초등수학을 연구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교사가 있다. 이영배(42) 광주 월곡초 교사가 그 주인공. 그를 거치면 수포자가 ‘수찾자(수학을 찾자)’로 변한다. 20일 월곡초에서 만난 이 교사는 “수학교육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수포자 학생을 보면 너무 안타까워 쉽고 재미있는 수학을 연구해왔다”며 “생활에 밀접한 일들을 수학으로 풀어 이야기 해주고, 흥미로운 과제들을 만들어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20여 년 간 연구해 온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학습·지침서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배워보는 실생활에서 수학이랑!’, ‘점프과제 하나면 수학 시간이 바뀐다’도 펴냈다. 동료 교사는 물론 사교육 기관에서도 찾을 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두 책은 그가 수업하는 근간이기도 하다. 우선 ‘실생활 수학’은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마스터키다. 학교건물, 성적표, 아파트 비밀번호, 전단지, 교통표지판, 물놀이장, 보도블럭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10분 정도 설명하고 문답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눈과 귀를 바짝 세우게 만든다. 그 다음 짝을 지어 문제를 푸는 ‘점프(jump)과제로 들어간다. 예를 들어 ‘덧셈과 뺄셈’ 단원의 경우 ‘356+218을 세 가지 방법으로 해결해보고 풀이과정을 설명하라’고 과제를 내준다. 짝끼리 협동해 문제를 해결한 후, 수식을 답으로 답을 수식으로 모두 설명할 수 있어야 미션 성공으로 간주된다. 성공한 아이들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아이들을 돕는 등 20분 간 진행되는 점프과제에 들어가면 자리에 앉아 있는 학생은 거의 없다. 수학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데 노력한다. 이 교사는 “학생들은 자리 값대로, 또는 세로셈으로, 가로셈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이를 자신의 말로 설명하는 것이 합당하면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미션을 모두 마치면 10분 간 ‘게임하기 하브루타’로 정리한다. 모둠을 이뤄 ‘스피드게임’을 할 때도 있고, 교사 한명과 학생 전부가 대결하는 ‘1대24’ 형식의 게임을 하기도 한다. 그날 배운 부분을 서로 묻고 답하다 대답을 못하면 패하는 식으로 진행하는데 게임을 하다보면 저절로 깨우치게 된다. 수업에서 좋은 성과를 낸 학생에게는 멸치에 고추장을 찍어 먹여주는데, 이 또한 효과 만점이다. 멸치에 고추장이라니 이상할 것 같지만 서로 먹고 싶어 열광한다고. 이처럼 자그마한 부분까지 ‘수포자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다 보니 제자는 물론, 학부모와의 관계까지 증진되고 있다. 이 교사는 “건강에 좋은 멸치를 주니 학부모들이 좋아한다”며 “한 학부모는 자기 아이가 원래 멸치를 안 먹는데 내 덕분에 먹게 됐다고 고마워하셨다”고 말했다. ‘실생활 수학’에 이어 ‘점프과제’까지 책을 낸 이유도 제자들의 권유로 이뤄졌다. 점프과제가 더 재미있으니 이를 책으로 내야 한다고 요구했던 것이다. 그는 “원래 점프과제는 책으로 쓸 생각이 없었는데 제자들이 오히려 이를 책으로 내야 한다고 해서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수업방법에 대해 “체육수업을 연구한 결과”라고 귀띔했다. 체육수업에는 누구나 참여하고, 함께 하고, 흥미를 느끼는 세 가지 비밀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해 이를 수학수업에 적용한 것이다. 이 교사는 자신의 실생활 수학을 다른 교사에게 전파하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 결과 그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cafe.daum.net/2011530)에는 300여명이 가입했고, 교사 전문 커뮤니티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교사는 앞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실생활 수학’으로 대중화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하루 15분씩 실생활 수학을 통해 사물을 보며 수학으로 질문하는 힘을 기르고 사고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빙긋 웃었다.
문재인 정부와 일부 시‧도교육감들이 외고‧자사고 폐지 방침을 밝힌 가운데, 해당 학교와 학부모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서울자율형사립고연합회(자교연)는 21일 서울 이화여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고 폐지 정책은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며 “정치적 진영 논리에 입각한 자사고 폐지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오세목(서울 중동고 교장) 자교연 회장은 “정부가 자사고를 없애겠다고 발표하자마자 하향평준화 문제, 강남 학군 부활, 지역 격차 확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며 “자사고 폐지가 동력 잃은 공교육 현실을 타개할 대안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작위 추첨과 인성면접만으로 이뤄지는 자사고 입시를 위해 학원을 다닌다는 학생은 거의 없다. 교육부 ‘사교육 영향평가’가 이를 입증한다”며 “자사고가 고교 서열화를 부추긴다는 논리에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또 “문재인 정부와 조희연 교육감은 폐지에 대해 단 한 번의 공론화 자리도, 협의도 가진 바 없다”며 “독단적으로 획일적 평등교육을 몰아붙인다면 향후 발생할 모든 문제와 혼란의 책임은 조 교육감에게 있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28일 서울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가 진영 논리에 따른 정치적 결론일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맞설 것”이라며 “조 교육감이 자신의 임기 안에 자사고를 말살하려고 시도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음과 동시에 그간 자사고들의 노력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자사고학부모연합회(자학연)도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고 폐지 결사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송수민 자학연 회장은 “우리 아이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진영논리에 힘없이 당하는 실험용 생쥐가 아니다”라며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조 교육감은 당장 거짓된 논리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8일 경문고‧세화여고‧장훈고‧서울외고‧영훈국제중에 대한 운영성과 재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자학연은 26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다. 김예람 기자 yrkim@kfta.or.kr
교육감들이 교육부 권한 이양과 관련해 우선 시행령 이하 법령 개정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벌써 자사고·특목고 폐지, 학업성취도 표집평가 전환 등이 가시화되면서 다음은 교장공모제 확대 등이 타깃이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9일 국정기획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교육관련 법령 정비 방안을 제안했다. 시도교육감협 관계자는 "교육자치 확대, 공교육 강화를 위해 상위법에 어긋나는 시행령 등에 대한 정비 방안을 담았다"고 밝혔다. 국회 법률 개정이 아닌 정부 의지로 고칠 수 있는 부분부터 바꾸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교육감들은 그동안 교육부가 특히 과도한 시행령 통치로 교육자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교육부의 동의, 협의 절차 등을 시행령 등에 명시해 교육감의 독자적 권한 행사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교육감협의 제안은 유초중등 교육의 지방이양을 위해 국무회의 심의 등만 거치면 되는 시행령 이하 법령 개정으로 권한 이양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특목고,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한 시행령 개정이 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교육감이 이들 학교를 취소하는 경우 교육부장관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014년 서울시교육감의 외고, 자사고 지정 취소를 두고 교육부와 갈등을 빚었었다. 교육감들은 "교육감 관장 사무에 교육부장관 동의 절차를 둔 것은 교육자치를 훼손한 것"이라며 지정, 취소권을 교육감 권한으로 완전 이양할 것을 주장해왔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서 학교의 설치, 이전, 폐지에 관한 사항과 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사항을 교육감 관장사무로 명시하고 있다는 것이 그 근거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상에서 외고, 자사고 등의 설립 근간이 되는 조항 자체를 삭제하는 방안까지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교장공모제 확대를 위한 시행령 개정도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들은 현행 교육공무원임용령에서 교장공모제를 신청한 자율학교 중 15% 범위 내에서 내부형 교장공모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 교육감 권한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내부형 교장공모제 제한 비율을 교육감이 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교장공모제 확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만큼 시행령 개정이 가속화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는 부분이다. 학생인권조례를 둘러싼 시행령 개정 요구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는 학생의 두발, 복장, 징계 등에 대한 사항을 학칙으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감들은 학생인권은 헌법상 권리이므로 시행령으로 제한할 수 없다며 개정을 요구해왔다. 이밖에 교육감들이 법에 근거하지 않은 훈령 등을 통해 교육부가 권한을 제약해 왔다는 주장도 주목할 대목이다. 실제로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지난달 29일 도교육청 확대간부회의에서 "장관 훈령으로 강제한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교원 등 연수에 관한 규정으로 시행하고 있는 교원평가 등은 하루 빨리 폐기 또는 취소해야 하는 교육적폐"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부분도 개정을 요구했을 경우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현장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경기의 한 초등 교장은 "지금도 교장공모제가 코드 인사 수단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이를 더 확대할 경우 교단의 정치장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전의 한 중등 교장은 "학생인권조례안에는 학생인권을 빙자해 과도한 권리만 부여하고 있어 면학 분위기를 해치고 교권 침해가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학교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보지도 않고 외고, 자사고 폐지부터 결정해 학생, 학부모에게 혼란을 주는 것은 비교육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업성취도 표집 평가는 최소한의 기초 학력을 확인할 수 없게 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몰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남 순천효천고(교장 류근석) 3학년에 재학중인 박수진 학생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에서 지원하는 ‘2017년 우수고등학생 해외유학 장학생’에 선정돼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장학생은 ‘학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있는 저소득층 우수 고등학생에게 유학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 마련한 것이다.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중 10명을 선발하여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드림장학금’을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서 지급하게 된다. 이 학생은 재학중 교내 영어토론대회와 영어 암송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박수진 학생은 6월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 기간중 매월 70만원의 학업 지원비를 받게 되며, 졸업 후 재단 도움으로 유학기회를 얻게 됐다. 유학시에는 졸업까지 매년 5만 USD(원화 5500만원 정도)를 지원받게 되며, 5년제 대학의 경우 10학기 동안 5만 USD를 초과할 경우 그 초과액에 대해 최대 1만 USD 범위에서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매해 항공료(2500 USD 이내)도 지원받게 됨으로 학업에 매진할 수 있어국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 이에 박수진 학생은 교육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1위라고 알려진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에 진학할 계획이다. 박수진 학생은 장차 ‘가난한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입시에서 정보량을 포함한 그 어떤 요소에도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공부하여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피력하였다. 올 2학기에는 2학년을 대상으로 선발할 예정이니 해외 유학의 꿈을 갖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여꿈을 이루기를 기원한다.
찬란하고 황홀하게 온 천지를 수놓은 봄이 여름의 진한 녹색으로 들어간다. 일 년을 인생에 비교한다면 유월은 청소년기의 마지막인 고등학생이다. 이 싱싱한 유월 아이들은 공부와 경쟁에 초주검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 행복하게 할 권한은 있어도 불행하게 만들 권한은 없다. 축 처진 아이들의 어깨를 보며, 무성하게 피어오르는 개망초 꽃을 보며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생각한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그런데 우리는 이 흔한 풀꽃에 눈길을 잘 주지 않는다. 오로지 화려하고 눈에 띄는 꽃에만 관심을 준다. 이런 관심이 경쟁과 사교육을 조장하고 내 자식만 잘되면 그만이라는 생각 속이 독초로 자라 공교육은 초토화되고 인성은 바닥으로 떨어진다. 단지 경쟁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그 아이들을 문제아로 패배자로 인식한다. 하지만 이 세상에 문제아는 없다. 단지 문제가정, 문제학교, 문제사회만 있을 뿐이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것은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닌 한평생 신명나게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기 위함이다. 나아가 우리가 원하는 세상은 성적보다 인간의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기는 세상이다. 하지만 지금 교육 현실은 어떤가? 미국의 교육학자 에버레트 라이머는 ‘학교는 죽었다’고 말했다. 이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떠도는 말이 있다. 학생이라는 죄로, 학교라는 교도소에서, 교실이라는 감옥에 갇혀, 출석부라는 죄수명단에 올라, 교복이라는 죄수복을 입고, 공부라는 벌을 받고, 졸업이라는 석방을 기다린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오로지 수능, 일류대학 일류직장 성공한 인생을 위해 교실에서는 10시간 12시간, 어머니는 사랑의 이름으로, 교육자는 교육의 이름으로 아이들을 괴롭히고 있다. 그럼 사회현실은 어떤가? 최근 15년 동안 성적비관 자살한 학생이 8000명으로 연평균 533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베트남전에서 전사한 군인 5090명과 맞먹는다고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윤지희 공동대표는 말했다. 한술 더 일반 학교의 연간 자퇴생이 7만 명이고 사교육비가 4조 원이다. 그리고 부의 극심한 불균형은 아이들을 생활전선으로 내몰아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이 23만에서 25만 명 정도다. 이런 제반 상황에 교육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으로 내몰려 ‘개천에서 용 난다’는 시대는 옛이야기가 되었다. 결론적으로 우리 사회의 교육 현실은 살인적인 경쟁, 출세주의, 물신주의, 이기주의도 구분 못 하는 집단망각증, 집단 불감증이 지배하고 있다. 이는 교육입국을 주장하기보다는 교육망국을 향해 가고 있다. 이런 문제 상황에 반향을 일으키는 새로운 변화로 혁신학교, 행복학교, 특성화 학교 등 교육에 대한 새로운 각성이 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변화의 바람에도 기존 사회는 언제나 자기들의 기득권과 권위를 지키기 위해서 기존 가치를 절대 신봉하는 동시에 그 어떤 세력도 용납하지 않는 배타주의를 고수하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을 보라. 정말 귀하다. 그런 만큼 학교생활도 가슴 펴고 신나고 즐거워야 한다. 부모들도 오로지 내 아이만이라는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 독일 출신의 에크하르트 툴레는 "어린 자식이 있다면 최선의 능력을 다해 돕고 지도하고 보호해야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간을 허용하는 것이다. 존재할 공간을. 아이는 당신을 통해 왔지만 당신의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내 아이가 자연의 대지를 딛고 동무들과 마음껏 뛰놀고 맘껏 잠자고 맘껏 해 보며 그 속에서 고유한 자기 개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유로운 공기 속에 놓아두는 일이다. 그리고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새겨주는 일이다. 살생은 약자를 괴롭히고 물자를 낭비하는 데 침묵하고 동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뼛속 깊이 새겨주는 일이다. 또한, 평생 생각하는 좋은 습관을 물려주는 것이다. 자기 앞가림을 자기 스스로 해 나가는 습관, 채식 위주로 뭐든 잘 먹고 많이 걷는 몸 생활, 늘 정돈된 마음가짐으로 예의를 지키는 습관, 아름다움을 가려보고 감동할 줄 아는 능력,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홀로 고요히 머무는 습관, 우애와 환대로 많이 웃는 습관을 물려주는 것이다. 이 말은 모두 옳다고 수긍할 것이다. 하지만 변화가 없이는 항상 제자리걸음이다. 자식은 겉을 낳지 속은 낳지 못한다고 했다. 자식에 대한 지나친 욕심과 기대를 멈추어야 한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고 행복하다면 그게 성공한 인생이다. 자식과 나를 분리해 생각하는 것, 자기를 객관화하는 것, 부모는 자신의 욕망을 자식에게 족쇄로 채워서는 안 된다. 학교 교육은 어떠해야 할까? 교육은 올바른 도덕적 인간을 만들고 개성과 능력을 개발해내고 삶에 자신감과 힘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다. 인간에 대한 이해와 실천이 우선이고 지식의 일깨움과 전달은 그다음이다. 그렇게 하려면 교육도 변해야 한다. 경쟁이 아닌 협력, 주입이 아닌 토론, 배제가 아닌 배려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새로움의 길이며 행복의 지름길이다. 문병란 시인은 말했다. "초롱초롱한 눈을 속여서는 안 된다. 자유와 의문 속에서 창조되는 진리, 아니오 속에서 만들어지는 민주주의, 외우는 기계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각기 다른 빛깔로 피는 풀밭이어야 한다"고. 더 이상 경쟁 때문에 이기심 때문에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실종되게 하는 교육은 접어야 한다.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25만 9673명으로 73.7%에 이른다. 이 수시모집 인원 중 학생부 종합전형은 32.1%로 8만 3231명이나 된다. 학생부 종합전형(이하 학종)은 내신 성적뿐 아니라 수상실적, 동아리 활동, 독서활동, 봉사활동 등 교내 비교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발하는 전형이다. 전공적합성과 성장잠재력을 토대로 지원학과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는 취지는 대학에 따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전형방법에 따라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 유형이 다르므로 구체적인 전형방법은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인다. 대부분의 대학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40~60%의 면접을 반영해 선발한다. 상위권 대학을 제외하고는 서류 확인 면접, 인성 면접으로 이뤄진다. 별도의 면접 없이 서류와 학생부로만 선발하는 대학은 비교과보다 내신의 우위가 보장될 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면접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은 성균관대와 서강대, 홍익대 등 서류 100%로 전형하는 대학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특히 서강대처럼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을 활용해 서류 100%로 선발하는 전형은 내신이 떨어져도 수능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틈새 전략으로 삼을 수 있다. 시대의 흐름과 궤를 함께하는 학종 학종이 확대되는 추세에 대해서 논쟁이 뜨겁다. 전체 선발인원 중 학종의 비율이 23% 정도이고, 내신 100%로 선발하는 교과전형이 40%를 차지한다. 하지만 서울의 11개 대학이 선발하는 인원은 41%에 이르고 있다. 그렇기에 서울의 주요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학생부 종합전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선발과정의 정성평가 때문에 투명하지 못하다는 인식과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것은 학종이 단단히 뿌리내리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교육비 증가, 교육 불평등 심화도 거론되는 단골메뉴이다. 내신과 비교과를 준비하기 위해 사교육에 몰입해야 하는 현상이 지적되고 있는데 비교과, 서류, 면접이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노력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금수저 전형’이고, 공정성이 모자란 전형이라는 비판이 그치지 않는다. 하지만 학력고사 점수 위주로, 객관식 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것이 지식정보화 시대에 적합하지 않고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학종이 더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대입도 시대적 흐름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기에 다양한 전형요소가 포함되는 전형으로 발전돼야 한다는 논리이다. 소위 ‘금수저 전형’ 주장에 대한 반증이 되는 통계도 계속 나오고 있다. 사교육 문제도 전형요소를 부분적으로 고친다고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가장 큰 요인은 우리나라에 뿌리 깊은 대학의 서열화 때문이다. 그렇기에 어떤 전형으로 선발해도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학종은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활동이 교육과정 안에서 이뤄지고 있고 공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인식하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학종에 발 빠른 적응력 보이는 학교의 특징 일선 고교의 의지도 예전과 확연히 다르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맥을 잘 짚은 학교들은 변화하는 입시에 발 빠르게 적응한다. 진학 역량이 남다른 학교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해 학생들의 끼와 역량을 발산하도록 유도한다.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비교과를 세심하게 관리하며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물론 이러한 활동도 다른 부분과 연계성을 갖고 해야 하며 교사들의 관찰과 관심이 뒷받침될 때만 충실하게 기록되고 그 결과 높게 평가될 수 있다. 1, 2학년 때부터 충실히 학교생활을 하고 학교에 정착된 프로그램 속에서 성장하는 학생들은 차곡차곡 활동을 챙겨나가면서 활동의 내용이 충실히 기록된다. 그렇기에 학종에 역량이 뛰어난 학교는 학생부 기록 관리에도 노하우가 남다르다. 수상기록도 교과에 바탕을 두거나 진로와 연관돼야 설득력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도한다. 창의적 연구과제나 팀별 과제연구도 동아리나 영재학급에서 활동한 내용과 연계되기에 학생의 잠재역량에 대한 평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 학종이 강한 학교들은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챙길 뿐만 아니라 학업역량의 바탕이 되는 수능 공부도 등한시하지 않는다. 상위권 대학은 학종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요구하고 면접은 학업역량을 측정하는 심층면접이기 때문이다. 내신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비교과 활동이 풍부하고 토론과 고난도 문제에 강한 학생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제시문을 읽고 본인의 의견을 논증하거나 고난도의 수학, 과학 문제를 푸는 유형의 서울대 일반전형, 연세대의 면접전형, 고려대의 고교추천과 일반전형의 면접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학종에 우수한 적응력을 보이는 학교는 비교과 활동이 단절된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끝나게 하지 않는다. 수상기록도 교과에 바탕을 두거나 진로와 연관시키려고 노력한다. 토론대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평소에 수업을 발표·토론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주제에 따라 조를 나누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지속해서 수행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촉발된 지적 호기심이 과제연구와 같이 심화된 다른 활동으로 연결되도록 유도한다. 과제연구로 연결된 활동은 소논문으로 결과물이 산출된다. 이렇게 교육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활용이 담보될 때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얘기가 나왔으니 소논문 열풍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한 가지 주제를 정해 탐구를 수행하는 탐구활동으로 진로적합성, 문제해결력 그리고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다. 하지만 소논문도 하나의 논문이기에 형식적 요소를 갖춰야 하고, 관련 자료를 검색해 충분한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한 후 발표물을 객관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짧게는 3개월에서 6개월의 막대한 시간이 투입돼야 하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 더욱이 다른 학업역량은 부족한데 소논문 하나만 덜렁 있다고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고 다른 역량과의 연계성 속에서 의미 있게 판단된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학업역량과 독서 대학에서 높이 평가하는 것은 학생이 소유하고 있는 지식의 폭과 깊이로 표현될 수 있는 학업역량이다. 수업을 통해 교과 성적과 수능 성적만을 올리는 데 집중하는 공부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런 수준의 공부에서 그치면 지적 호기심의 성장이 그친 학생으로 간주한다. 수업을 받다 보면 지적 호기심이 유발돼 교과서와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더 심도 있는 탐구활동을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인터넷상의 정보를 검색할 수도 있지만 넓고 깊게 공부하기 위한 욕구는 결국 독서를 통해서 충족될 수밖에 없다.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학업역량이 심화되고, 전공 관련 독서로 사고가 심화되고 탐구활동을 할 수 있는데, 이런 활동에 대학은 관심을 갖는다. 진로가 분명하지 못한 학생도 고고학, 철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교양을 함양할 수도 있고 이런 활동이 쌓인 학생은 차별화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일반교양 도서든, 전공과 관련된 독서든 질적으로 심화된 독서가 중요하다. 많은 학교가 자율동아리를 독서활동의 기반으로 삼지만, 독서의 질적인 수준을 보장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단순히 학생부에 기록하기 위한 독서에 그친다면 평범한 활동이나 다름없다. 독서활동은 동아리 활동, 진로활동과 연계하고 소논문 대회, 프로젝트 탐구와 연결된 독서로 연결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런 활동은 학생부 교과학습발달 상황의 항목 중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술할 수도 있고, 자기소개서에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을 묻는 란에 기술하면 효과적이다. 학생부 기재 개선방향으로 학생의 감상이나 성향을 기재하지 못하고 책 제목과 저자만 기록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점은 안타깝다. 이런 규제에 대학들은 반발하면서 자기소개서에 독서를 추가하고 면접에서 독서 관련 질문을 하는 것으로 학생의 지적능력을 확인하려 하기에 이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학생부 종합전형에 경쟁력을 키우려면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 성적이다. 10개 대학의 입학처장들도 학업역량과 학교생활 성실도를 볼 수 있는 척도가 교과학습발달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기에 학생의 수업참여 태도와 노력, 학습에 의한 변화와 성장 등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활동 내용의 기재가 중요하다. 내신 성적을 중시한다고 해서 내신 성적이 높은 학생만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내신등급상에 적힌 숫자보다도 특정 분야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의 비율이 76.2%까지 치솟고,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율이 31.9%로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수능 문제만 잘 푼 학생보다 고교 3년간 내신과 비교과 활동 모두 충실히 한 학생이 대학에 와서도 적응도가 높고, 취업도 잘한다는 연구결과도 학생부 종합전형 확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새 정부에서 수능 절대평가를 추진해 수능시험이 자격고사화되면 정시가 더 축소될 수도 있다. 그만큼 고교 3년 동안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이 입시에 매우 중요한 구조로 변하고 있다.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이 확대되는 추세다. 교과 공부를 하면서 생긴 지적 호기심이 동아리나 독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심화·탐구 학습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지도해야 학생들의 성장 잠재력이나 학업역량을 더 키워줄 수 있고 입시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교육 정상화 vs 사교육 조장 학교생활기록부를 주요 전형 요소로 해서 교육의 과정을 살피는 학생부 종합전형(이하 학종)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대선 후보가 현재의 추세와는 반대로 학종이 포함된 수시 모집 축소를 내세운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크다. 양측의 주장을 살펴보면 학종을 지지하는 측은 단 한 번의 시험결과보다 교육의 과정을 살피게 해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한다고 주장한다. 반대하는 측은 전형에 반영되는 요소가 다양하다 보니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전형이라 사교육을 조장하고 사회·경제적 배경이 좋은 학생에게 유리한 ‘금수저 전형’이라는 얘기다. 양쪽 주장이 모두 수긍이 되는 부분이 있다 보니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이고 교원들도 의견이 갈리기도 한다. 최근 발표된 조사결과만을 보더라도 상반돼 보이는 얘기들이 있다. 공정성 불신·사교육 조장 등 부정적 인식 만연 수능 중심의 사교육 업체 메가스터디에서 3월 27일 발표한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학종이 본래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다고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 비율이 1만 3356명의 수험생 응답자 중 51%다.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는 비율은 21%에 그쳤다. 그 이유로는 무분별한 ‘스펙’ 쌓기가 20.2%로 가장 높았고, 공정성 결여(18.0%), 모호한 선발과정(17.0%), 형평성 결여(16.2%), 투명성 결여(14.2%), 사교육 조장(12.8%)이 뒤를 이었다. 요약하자면 전형의 공정성에 대한 불신과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것이다. 5월 16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는 더하다. 학종에서 출신학교 차별이 있다는 의견이 학부모 응답자의 90.2%나 됐다. 표본 집단이 785명으로 작기는 하지만 특수목적고(이하 특목고)나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를 우대해 학교 간 차별이 존재한다는 인식이 학부모들 사이에는 크다는 얘기다. 입학생 분포는 일반고 학생부, 자사고 수능에 강세 정말 그럴까? 인식은 분명히 부정적이지만 실제 대학 입학생 통계는 인식과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오히려 자사고 출신은 수능 위주 전형에, 일반고 출신이 학종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30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학생부 종합전형 3년의 성과와 고교 교육의 변화’ 심포지엄에서 서울 시내 10개 대학에 입학한 학생 3만 3000여 명의 통계를 발표했다. 일반고는 학생부 교과전형(92%, 이하 교과전형)에서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다. 고교 교과성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특목고·자사고에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전형이다. 주목할 것은 그 뒤를 잇는 것이 논술 위주 전형(68.9%)과 학종(63.5%)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자사고 출신 합격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전형은 수능 위주 전형(16.9%)이었다. 정치계와 사회의 인식을 뒤집는 통계다. 서울 시내 주요 대학만 그런 것은 아니다. 4월 12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실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공동주관으로 열린 ‘학생부전형의 성과와 고교 현장의 변화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54개 대학의 현황도 같은 현실을 보여줬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참여한 54개 대학의 2015학년도~2016학년도 입학생 전체(24만 2790)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일반고와 특성화고 학생은 학종과 교과전형에서 강세를 드러냈다. 일반고는 학생부 교과전형 합격생이 4만 4468명, 종합전형 합격생이 4만 2846명으로 수능 위주 전형(6만 6110명)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많았다. 타 학교 유형과 비교한 비율도 학생부 교과전형(86.7%)이 가장 높고, 논술 전형(75.5%), 학종(74.7%)이 뒤를 이었다. 특성화고는 학종이 3179명, 교과전형이 1660명이었다. 수능 위주 전형은 781명으로 크게 뒤처졌다. 타 학교 유형과 비교한 비율 역시 학종(5.5%), 교과전형(3.2%) 순이었다. 반면 자사고와 자공고를 포함한 자율고 학생은 수능 위주 전형 합격자가 1만 4976명으로 가장 많았다. 학종(5633명)과 교과전형(4237명)은 이에 크게 못 미쳤다. 타 학교 유형과 비교한 비율에서도 논술 전형이 16.8%로 가장 높았고, 수능 위주 전형(16.7%) 바로 뒤를 이었다. 학종과 교과전형은 각각 9.8%, 8.3%로 실기전형(10%)에도 못 미쳤다. 특목고도 수능 위주 전형(6303명)이 강세를 보였고, 학종(5080명)과 실기 전형(4252명)이 뒤를 이었다. 학업성취도·교육 정상화도 장점 이 세미나에서는 학종의 효과도 분석했다. 학종 입학생은 중도탈락률은 1.5%로 전형 유형 중 가장 낮았고, 수능 입학생의 중도탈락률은 4.5%로 가장 높았다. 학종이나 교과전형 입학생이 학점을 기준으로 평가한 성취도도 다소 높았다.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서울진학지도협의회 소속의 진로지도교사와 진학담당 부장교사 등 직접 진로지도에 참여한 고교 교사 4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입시전형에 대한 인식도 학부모나 학생의 인식과는 차이를 보였다. 대입전형에 미치는 사교육의 영향력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 학종이 5점 척도에서 3.1점으로 영향력이 가장 낮다고 인식됐다. 교과전형은 3.3점으로 비슷했고, 수능 위주 전형(4.0점), 논술 전형(4.5점), 실기 전형(4.7점) 순으로 높아졌다. 가정환경의 영향력에 대한 인식도 학종이 긍정적이었다. 교과전형이 3.4점으로 가장 낮고, 학종이 3.5점으로 비슷했다. 수능(3.9점), 논술(4.4점), 실기(4.7점)는 그보다 높았다. 학종과 교과전형 등 학생부 전형이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한다고 인식하는 비율도 더 높았다. 가정환경과 사교육의 영향이 적다는 것은 교사들의 주관적 인식만은 아니다. 올해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 대교협에서 발표한 ‘학생부 전형 운영 결과’를 보면 현실은 교사들의 인식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다른 전형 입학생의 사교육 시간은 주당 14.1시간인데 비해 학종은 5.1시간이었다. 사교육비 역시 타 전형이 월간 평균 64만 9000원, 학종이 22만원이었다.
“차렷, 우향우, 앞으로~ 가!”깔끔한 단복 차림의 여학생들이 절도 있는 동작으로 강당에 들어섰다. 학교장을 비롯해 일렬로 마주선 내빈들이 학생들의 어깨에 정성스러운 손길로 견장을 수여했다. 당당하게 서서 경례를 하는 학생들의 표정에서 결연한 의지와 뿌듯함이 느껴진다.서울 정화여상이 지난달 31일 부사관 준비반 ‘J-Leaders’를 창단해 화제다. 정화의 J와 주니어의 J를 포함한 뜻으로 서울지역 특성화고에서 부사관 준비반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여 명의 학생이 신청해 인‧적성, 출결, 자기소개서 평가와 면접 심사를 거쳐 1학년 8명, 2학년 6명이 최종 선정됐다.김지영 교장은 “단순히 취업률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이제는 학생의 희망과 적성 등 취업의 질을 생각하자는 측면에서 부사관 준비반을 창단했다”며 “개인의 꿈도 이루고 사회와 국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강인한 체력과 지도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이남기 담당교사는 “부사관 준비 학원까지 생길 정도로 안정적이고 확실한 직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구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학교 안으로 교육시스템을 가져와 사교육 없이 학교 교육의 힘으로 군의 중견 간부인 부사관을 희망하는 인재를 길러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학생들은 주1회 단복을 착용하고 교육과정에 임하는 것은 물론 교내‧외 행사 및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면서 소양을 기를 예정이다. 정규 교육과정 외에 방과 후 시간과 주말을 활용해 언어논리, 자료해석, 지각속도, 공간능력, 근현대사와 국사 등 온‧오프라인 강의로 필기시험을 준비한다. 또 팔굽혀펴기, 달리기 등 매일 훈련 외에 주말에는 복싱과 크로스핏을 통해 체력검정 기준보다 30~40% 상향하는 수준으로 몸을 단련한다. 이밖에도 역량 강화캠프, 조직문화체험, 농활 등 특별 프로그램으로 지‧덕‧체와 책임감, 공동체 의식도 기른다.정화여상은 또 월 1회 ‘멘토링 데이’를 추진, 현직 부사관이나 응급구조사, 소방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실질적인 진로탐색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사관 뿐만 아니라 경찰, 소방직, 간호장교 등 특정직 공무원으로도 진출할 수 있게 점차 규모와 교육의 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단장인 강연희(2학년) 양은 “부사관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은 있었는데 이번에 학교에서 준비반을 만든다고 하면서 보다 확실하게 부사관의 꿈을 꾸게 됐다”며 “체력도 기르고 성적관리도 열심히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롤 모델이 되는 군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호진(1학년) 양은 “어릴 때부터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군인의 삶을 좋아했다”며 “웃으면서 열심히 배워 좋은 부사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1일 경기도 용인의 마북초등학교(교장 원용성) 수학체험교실. ‘교구를 활용한 학부모 수학체험교실에 참석한 젊은 엄마들이 바닥에 놓인 과녁에 공을 던지며 즐거운 게임을 하고 있다. 제시된 417에 근접하게 점수를 만드는 놀이였지만 엄마들은 내편 네편 할 것 없이 공 하나 하나가 던져질 때마다 머릿속으로는 점수를 계산했다. 학부모 수학체험교실을 연 김이령 수석교사는 “이렇게 게임방식의 수학수업을 하면 학생들에게 굳이 덧셈뺄셈 문제를 풀라고 하지 않아도 공을 던지면서 자연스럽게 계산을 하게 된다”며 “수학게임을 하면서 체육시간처럼 활동하니 친구들과 협동심이 좋아지는 것은 덤”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수업처럼 주사위, 6점도미노 등 다양한 수학 교구를 활용 해 진행한 이번 ‘학부모 수학체험교실’은 마북초의 다양한 수학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마북초는 올해 교육부가 선정한 전국 553개의 ‘수학나눔학교’ 중 한 곳이다. 학교는 학기별로 3회씩 학년별 수학축제의 날을 운영하고 수학동아리, 수학클리닉 활동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수학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학부모 교육에도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학부모에게 수학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수학교구를 활용법도 익히고, 직접 교구를 이용해봄으로써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수업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신미란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수업하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체험해보니 좋았다”며 “많은 교구를 활용해 수를 체험하는데다 자연스럽게 계산하고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니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박경희 학부모도 “학교에서 이렇게 교육하는데 집에서는 문제집 풀이식의 사교육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성했다”며 “집에서도 기계식 공부보다는 여러 도구를 활용해 수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원용성 교장은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수학의 중요성은 더 커져가고 있지만 우리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 등은 세계 학생들과 비교해 하위권 수준”이라며 “2학기에도 ‘아빠와 함께하는 수학캠프’ 등을 통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수학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역사교육은 과다한 학습량을 맞추기 위한 진도 위주의 수업과 어려운 역사 용어와 한자어로 인한 지식 위주의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그 결과 학생들의 흥미도는 떨어지고 역사 교사들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배움 중심 수업을 공부하면서 그간의 ‘수업 돌아보기’를 통해 많은 반성을 하고 역사를 역사답게 가르치기로 마음먹고 다음과 같은 수업 방향을 정해 수업을 설계했다. 수업 설계의 방향 •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 학생 스스로 배우게 한다.• 성취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도록 한다.- 역사적 인물을 조명해 인간의 삶을 생각해보고 자신의 삶을 설계하게 한다.- 역사적 사건을 통해 국가와 세계에서 요구되는 가치와 태도를 수용하고 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한다.- 협동학습과 찬반 토론 학습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운다.- 역사적 사고력 신장을 통해 창의력을 키운다.- 다양한 사료와 자료 등을 제공해 정보처리 능력을 키운다.- 세계사와 문화사 학습에서 다원적 가치와 심미적 감성 능력을 키운다.[PART VIEW] 수업의 실제 ▶ 수업 개요 ▶ 수업의 흐름 ▶ 학생 활동지 소통과 협력이 일어나는 수업의 Tip 수업 중에서 가장 어려운 수업이 학생들의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수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제가 좋고 읽기자료가 훌륭하다고 해서 학생들이 활발하게 토의하지는 않는다. 학생들이 친구와 대화하고 협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업 디자인이 필요한데, 다음과 팁을 적용해 꽤 성공적인 수업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정답이 없는 질문, 단순한 사실이나 감정에 관한 질문으로 학생들이 마음을 열게 하라! 토의 토론 수업이나 배움 중심 수업을 준비하다 보면 의외로 학생들은 열심히 쓰기만 할 뿐 소통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교사의 질문지가 분석적이고 어려워서 틀릴까 봐 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질문을 시작할 때는 딱히 정답이 없는 내용, 누구나 대답할 수 있는 내용, 학생의 감정에 대한 내용 등의 질문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가벼운 내용으로 모둠원끼리 대화를 주고받은 후에 학습 주제로 연결하면 활발한 모둠 활동이 이뤄질 수 있다. 이번 수업의 경우 공민왕이 가장 기뻤을 때나 가장 좌절했을 때를 물어보는 접근법을 쓸 수 있다. •모둠원이 의견을 모아야 하는 과제를 주어라! ‘상상력’과 ‘재미’ 요소를 설치하라! 이번 수업을 예로 들면, 활동2의 공민왕의 개혁정책 이미지 중 모둠의 BEST 3를 정해서 칠판에 게시해 보는 활동이 해당한다. 학생 활동지에 상상력을 가미한 재미있는 만화로 상황을 표현할 수도 있겠다. •지식보다는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는 JUMP 과제를 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