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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위대한 사람은 위대한 사람은 사상을 논하고 평범한 사람은 사건(뉴스)을 논하고 천박(조잡)한 사람은 평가하고 비판을 일삼는 사람이다! - 밥버그의 험담중에서 위에 인용한 3단계 인간의 모습을 나 자신에 비추어보며 뜨끔해진다. 아무래도 평범한 사람과 천박한 사람 사이를 오가는 것만 같아서다. 단 하나의 문장이 주는 촌철살인! 험담이라는 책은 시중에서는 살 수 없는 절판된 책이다.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 표지에 등장하는 단 한 줄의 문장에 꽂혀서 읽은 책이다. 진실은 늘 단순하다. 맛있는 음식은 양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현대는 가히 말의 홍수 시대다.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서 그런지 온통 정치인 이야기가 넘친다. 각 후보들이 내놓은 말의 잔칫상 앞에서 어떤 말이 진정성이 있는지, 누구의 정책이 실현가능한 정책인지 판단을 하려면 유권자인 나 또한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후보자의 사상을 살펴보기보다는 그의 사상과 인물됨을 먼저 보는 게 현실인 점을 생각하면 이번 선거만큼은 우리 국민 모두가 위대한 사람이 되어서 후보자의 사상을 먼저 봤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소망이다. 사상은 그 사람의 내면을 드러내는 잣대이기 때문이다. 생각이나 사상이 바로 그 사람이다. '모든 나라는 그 나라 국민의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게 되어 있다.'고 말한윈스턴 처칠의말은 매우 적절한 표현이다. 내가 뽑은 지도자가 곧 나의 수준이니, 그지도자가 잘못된 길을 가는 것조차도 내 책임이라는 뜻이다. 사전에 철저하게살펴보지도 않고 이런저런 이해관계로 저울질하다가국가의 대세를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권을 대충하는 사람들, 정치에회의적이거나 무관심하여 아예투표조차 하지않는 사람들까지 있는 현실이어서 걱정이 된다. 교직에 몸담고 있으니 무엇보다도 진정으로 이 나라의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대통령을 원한다. 멀리 보고 희망을 걸어야 하는 것은 역시 교육이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 분야만큼은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몇 십 년 동안 바뀌지 않는 변함없는 가치의 초석을 놓는 위대한 대통령이 나오길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무한경쟁과 엄청난 교육비에도 불구하고 두려움과 불안의 블랙홀에서 허덕이는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정책을 흔들림 없이 밀고 나갈 수 있는 교육대통령을 기다린다. 그것은 바로 사심과 욕심이 없는, 국민을 존중하고 무서워하는 인간적인 매력에서 나오지 않을까 한다. 말의 홍수 시대 말은 총알이다. 잘못 사용하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어떤 면에서는 총알보다 더 위험하기도 하다. 세상의 절반은 할 말이 있어도 못하는 사람들이고, 나머지 절반은 할 말이 없어도 쉬지 않고 떠들어 대는 사람들이다. ㅡ로버트 프로스트 이제 우리도 위대한 대통령을 가질 시대가 도래했다고 자부한다. 세계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는 높은 교육열, 국민 모두가 거의 정치가라고 불려도 좋은 만큼 정치에 대한 드높은 관심, 후보자의 말 한마디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넘쳐나는 반응들이 바로 그 증거이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지 후보자의 언행이 그대로 노출될 만큼 투명한 세상이 되었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국민들을 잠시 동안 속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실은 늘 밝혀지기 마련이다.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시간이 지나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공자의 말처럼, 지금 우리는 후보자의 마음을 알기 위해, 진정성이 있는가, 가면을 썼는가를 알기 위해 눈과 귀를 집중할 때이다. 누구의 말이 총알인지 살피는 눈이 절실한 때이다. 누구의 말이 알맹이도 없으면서 쉬지 않고 떠들어 대는 후보자인지 눈여겨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가 살아온 이력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사람은 자기 생각만큼 밖에 살지 못한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은 자신의 내면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자신에게 얼마나 진실한 사람인지 속속들이 알 수는 없지만 알기 위해 노력하는 국민만이 위대한 지도자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 후보자들, 교육문제로 끝장토론했으면 다시 한 번 모든 문제에 앞서 교육문제만이라도 제대로 풀어줄 수 있는 교육대통령을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한 순간의 인기전략이나 단기적인 처방으로 산적한 교육문제를 풀지 않고 멀리 보고, 길게 보는 안목으로 공부하는 대통령, 세계적인 석학이나 사상을 접하기 위해 부단히 책을 보는 대통령이었으면 더욱 좋겠다. 참모를 쓸 수도 있겠지만 그 자신이 지성적인 혜안이 부족하다면 사람을 골라 쓰는 것조차 위험하기 때문이다. 어둠을 밝히는 아침 해처럼, 고통과 시련의 아픔에 울고 있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바라보고 따르며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위대한 교육대통령의 모습을 보기 위해 후보자들이 함께 교육문제를 놓고 끝장토론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것도 3회 이상이면더욱 좋겠다.신문이나 텔레비전으로 스치듯 지나가는 모습으로는 진면목을 알기 힘들기 때문이다. 심지어 초등학교아이들조차도 토론을 시켜 보면 그가 가진 실력이나 인간성까지다 드러난다. 언론 플레이로는 얼마든지 국민을 속일 수 있다. 참모들이 적어준대로, 교육 받은 대로 줄줄 읽으면 되기 때문이다. 아는 것만큼, 경험한 것만큼, 책을 본 만큼드러나니 말 속에 담긴 지혜로움과 위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특히, 인간적인 면모까지 볼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나는 위대한 자도자의 탄생을 기다리며 그의 모든 생각을 직접 듣고 싶다. 비단 나만의 생각일까?
세계적으로 가장 과학적이고 우수한 한글은 소리글이다. 그런데 한글로만 표기해서는 그 뜻을 정확히 알 수 없다. 자주 쓰거나 쉬운 어휘는 대충알고 사용 할 뿐이고 고급언어는 의미를 모르고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어떤 사람이 청남대를 가보니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고 말하자 옆에서 듣고 있던 사람이 청남대가 어디에 있는 대학이냐? 고 물었다고 한다. 대(大)자가 들어가면 모두 대학(大學)인 줄 알고 있다. 청남대(淸南臺)의 대(臺)자는 돈대 대자로 청와대(靑瓦臺), 탄금대(彈琴臺)처럼 한자의 뜻이 다르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군부대(軍部隊), 대결(對決), 시대(時代), 요대(腰帶), 대접(待接), 임대(賃貸), 대지(垈地), 포대(包袋) 등 대자의 뜻이 40여 가지가 넘는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은 한글전용의 부산물이다. “사기”라고 한글로 써놓으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 사기(史記), 사기(士氣), 사기(沙器), 사기(詐欺), 사기(事記), 사기(私記), 사기(死期), 사기(社旗),사기(射騎), 사기(射技), 사기(事機), 사기(四氣), 사기(寺基) 등 20여 가지가 넘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가 세 나라가 서로 속인 내용을 기록한 책으로 알 수도 있다. 삼국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라는 뜻을 알려면 한자를 알아야 한다.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은 신라의 승려 혜초가 고대 인도의 5 천축국을 답사하고 쓴 여행기인데 “왕이 5천의 나라를 다녀와서 쓴 책”으로 잘못 알 수 있지 않겠는가? 언어는 그 속에 뜻이 들어 있는데 한글로만 쓰면 소리나 암호로 전락하여 OECD회원국 중 고급언어 사용능력이 최하위로 나타난 것은 한글전용 40여년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세종성왕께서 글을 창제할 당시에는 정음(正音) 즉 ‘바른 소리’라고 했는데 신하들이 백성을 가르치기 위해 만들었다고 훈민(訓民)이라고 앞에 붙여서 훈민정음(訓民正音)이 되었다고 한다. 세종께서는 음운학(音韻學)과 성운학(聲韻學)을 통달하고 계셨기 때문에 소리의 발생기관인 구강구조에 맞는 소리글인 한글을 창제(創製)하셨다고 한다. 한글창제 이후 한자는 쓰지 말고 한글만 사용하라고 하신 적이 없다고 한다. 오랜 세월 한자와 한글을 함께 사용해 오다가 60년대부터 한자는 어렵고 중국의 글이기 때문에 외국어로 분류하며 한글전용만이 가장 애국인 것처럼 한글만 사용하도록 하였다. 그 동안 한글만 배운 세대들은 조상대대로 사용해 오던 뜻글인 한자를 발음만 한글로 쓰면서 쉽고 편했을지는 몰라도 어휘의 뜻을 모르는 ‘똑똑한 바보’를 양산(量産)하였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읽고 해석하지 못하여 문화의 단절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성명, 지명, 법률, 행정, 의학, 교육, 천문, 과학, 문화, 예술, 체육 모든 분야에서 사용하는 용어나 낱말이 한자어 인데 한글로 만 쓰고 있으니 문장을 읽거나 독서를 해도 독해력이 약해서 이해를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글전용이 40여 년간 지속되면서 인성교육, 국민의 교양, 전통문화와 문명 그리고 고급학문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 지식층의 판단이다. 인간의 출세는 그 사람의 어휘력에 비례한다는 말이 있고 나라의 발전도 국어에 비례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눈에 보이는 분야에서는 눈부신 발전이 이뤄졌으나 정작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나 국민교양은 발전하지 못하고 도리어 퇴보가 진행 중임을 알 수 있다. 이를 국가장래의 문제로 인식해야 할 대통령을 비롯한 지도층이 한글전용에다 영어교육에 앞장서고 있으니 희망이 없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언어는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한다고 한다. 부정확한 사고를 가지면 부정(不正)과 부패에도 무감각해지고 소리글만으로는 문명국가가 될 수 없는 것이다. 한글이 나쁘다거나 사용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세계가 찬사를 보내는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는 길은 조상대대로 사용해 온 한자와 조화롭게 사용하자는 것이다. 우리국어는 한글+漢字로 되어 있어서 가장 문자여건이 좋은 나라이다. 경제만 성장한다고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조상이 남긴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기본한자를 가르쳐야 한다. 이제라도 한글전용의 어문정책을 폐기하고 국자(國字)인 한글과 한자를 함께 사용해서 유구한 우리전통문화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부끄럽지 않은 조상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漢字속에 숨은 이야기 (18) 강(江) 字는 뜻을 나타내는 삼수변(氵=水, 氺)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工(공→강 : 크다)으로 이루어진 글자로 큰 시내, 곧 강을 뜻하며 본디 양자강(揚子江)을 가리켰다고 한다. 강(江)이라는 글자는 [長江]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였다. 하(河)라는 글자는 뜻을 나타내는 삼수변(氵(=水, 氺)部와 音을 나타내는 可(가→하)는 입으로부터 숨이 세게 나오거나 허락하여 말하는 소리가 합(合)하여 하(河)라고 했다는 설도 있으며 황하(黃河)를 가리켰다고 한다. 양자강(揚子江)은 규모가 커서 물 흐르는 소리가 “꿍 ~ 꿍 ~”하고 났기 때문에 강(江)이 되었고, 황하(黃河)가 흐르는 소리는 “콸 ~ 콸 ~”흘러가서 하(河)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강(江)과 하(河)는 물이 흘러가는 소리를 취음(取音)하여 뜻을 나타내는 형부(形符)와 음을 나타내는 성부(聲符)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의성자(擬聲字)라고 할 수 있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가 10월 23일(화) 오후 서산지역 컨설팅단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았다.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대책 현장 착근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역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폭력예방 학교현장 컨설팅은 대산고등학교 김언중 교장과 대산초등학교 한홍덕 교감선생님 등 학교폭력예방관련 전문가 두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13시30분부터 15시 30분까지 두 시간 동안 이뤄졌는데, 이 자리에서는 본교 학생들의 성향분석을 바탕으로 학교폭력발생 가능성에 대한 진단과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실천 가능한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컨설팅이 전개되었다. 김언중 한홍덕 두 컨설턴트는 학교폭력예방에는 많은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만큼 지자체를 비롯해 전교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령고 김동민 교장선생님께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학생 눈높이에 맞는 상담활동으로 학교폭력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가일층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서령고는 전교학생회를 중심으로 학교폭력예방 동아리실을 설치하여 언제 어느 때고 피해학생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양한 체육활동 및 문화예술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어 학교폭력예방 제로지역의 모범학교로 알려져 있다.
개인 정치활동 허용 정치편향 수업은 금지 정치는 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막강하면서도 직접적인 장치다. 때문에 독일이든 한국이든 선거 때가 되면 다양한 교육정책 공약 또한 난무하기 마련이다. 독일은 교사도 개인적으로 한 정당의 당원으로 등록하고 정치활동을 할 수 있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편향된 정치적 발언이나 교육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금지하고 있지만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모든 정치활동은 허용된다. 독일 선거에서 교육은 총리와 연방하원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인 분데스탁스발(Bundestagswahl)보다는 주총리와 주의원을 선출하는 란트탁스발(Landtagswahl)의 중요한 이슈다. 독일 교육 정책은 연방이 아닌 주 소관이기 때문이다. 지방선거인 란트탁스발의 핵심 정책대결 중 하나인 교육 분야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담당하는 교원단체는 26만3000여 명의 회원을 가진 독일 최대의 교원노조인 독일 교육학술노조(Gewerkschaft Erziehung und Wissenschaft, GEW)다. GEW의 중요 임무 중 하나는 교육의 기회균등, 교원 처우 개선, 사회 안전, 민주적 교육 등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나 정당에 청원을 하는 압력단체 역할이다. GEW는 한 특정 정당의 정치논리를 대변하지는 않지만 주 의회에 소속된 모든 정당의 교육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주 의회 선거가 다가오면 GEW에서는 각 정당 앞으로 공식적인 정책 질의서를 보내고 정당은 이 질의서에 모두 답해야 한다. 질의서에 공식적으로 답을 해야 한다는 법제화된 규정은 없지만 교육이 핵심 이슈인 주 의회 선거에서 GEW의 호응 없이는 선거에서의 승리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정당이 최대한 성의껏 답변한다. 노드라인베스트팔랜 주의 2010년 지방의회 선거에서도 GEW는 6개 항목의 질의서를 각 정당에 전달했고, 기민당(CDU), 자유당(FDP), 사민당(SPD), 녹색당, 좌파당 등 5개 정당이 각 항목에 구체적인 답변서를 작성해 모든 유권자가 볼 수 있도록 GEW나 정당의 웹사이트 그리고 언론에 공개했다. 당시 GEW의 여섯 항목의 질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드레스덴 정상회담에서 2015년까지 각 주마다 GDP의 10%까지 교육재정을 상향조정하기로 결정했는데 이의 달성을 위해 각 정당이 마련하고 있는 계획을 알려달라는 질문이었다. 둘째는 노드라인베스트팔랜 주의 학생 수가 최근 8% 가량 감소한 상황을 어떻게 작은 학급을 만드는데 활용할 지에 대해 답해줄 것을 요구했다. 셋째는 유엔이 보장하는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을 장애자의 권리를 노드라인베스트팔랜 주에 적용할 방안을 각 정당에 청했다. 넷째는 초등 4학년에 실업계와 인문계로 나눠지는 조기 진로 결정은 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 문제가 있으니 이 제도의 개선안을 제시하라는 것이었다. 다섯째는 인문계중고교인 김나지움이 13학년에서 12학년으로 바뀌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묻는 질문이었다. 마지막으로 교원자격 취득 요건이 석사로 상향조정된 후 기존에 배출된 교원에게 동등한 수준의 보수가 보장돼야 한다는 요구에 대한 각 정당의 대책을 물었다. 니더작센 주의 교원노동조합도 오는 2013년 선거를 맞아 후보를 낸 각 정당에 김나지움의 졸업학년을 13학년에서 12학년으로 낮추는 학년축소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바람직한 해결방안과 이를 위한 교육재정 투입 여부, 교사인력 증가, 교사 등 교육전문가의 근무시간 축소 등에 관한 질문서를 보내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독일 GEW의 교육정책 질의는 각 정당에 반드시 답변해야 하는 정도의 강한 압력으로 작용하지만 GEW는 자신들의 구상을 완벽하게 결론내리고 이의 적용을 요구하기보다는 의제를 제시하고 다양한 답변을 통해 유권자 스스로 정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사생활 침해 vs 폭력·범죄예방 찬반분분…영·미·호주 등 확산 지난 주 발달장애 중증장애학생들을 위한 한 특수학교 학부모들이 일부 교사로부터 지속적이고 반복적 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교실 내 CCTV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한 것은 지난 6월7일. 5개월에 가까운 조사를 하고 있는 인권위측은 11월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것도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하지만 국가인권위는 이미 지난 3월14일 교실 내 CCTV 설치가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교실 내 CCTV 설치가 확대되자 서울시교육청이 인권침해 여부를 질의한 데 따른 답변이었다.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특수학교를 비롯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찬성하는 측은 CCTV가 교실 내 범죄·학교폭력·교권침해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고, 반대 측은 사생활권, 표현의 자유 등이 침해되니 첨단기기가 아닌 교육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교실 내 CCTV 도입에 대한 찬반논란은 외국도 예외가 아니다. 영국에서는 2003년 맨체스터에서 학교폭력해결을 위해 교실 내 CCTV 설치를 추진한 이후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여전하다. 메리 부스테드 영국 교사·강사연합(ATL) 사무총장은 “폭력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도 사생활, 학생들의 학습·표현의 자유, 교원의 가르칠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CCTV를 활용하는 단위학교의 입장은 다르다. 런던 북부 외곽 체스헌트에 있는 세인트메리 고교는 재작년에 CCTV 162대를 설치했다. 18대는 화장실에까지 설치돼 있다. 스테파니 벤보우 세인트메리고 교장은 “학교폭력이나 교권사건 등이 발생했을 때에 한해 교장이나 담당 교사에게만 영상을 공개한다”며 “사생활 침해의 우려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화장실 CCTV 설치도 학교폭력의 주로 발생하는 장소라는 학생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3년 전 각 교실에 CCTV를 두 대씩 설치하는 등 교내에 CCTV 100여 대를 설치한 런던 남부의 스톡웰 파크 고교도 “CCTV가 학교 폭력으로 인한 논란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상황도 비슷하다. 미시시피주 빌록시는 11개 공립학교, 500개 교실 모두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 중 1곳인 노스베이초의 로리 피트르 교장은 “수시로 교장실 모니터를 통해 교실을 점검한다”며 “교실 내 생활지도와 시험성적 모두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다. 테네시주 오버튼 카운티 있는 리빙스턴중 관리직들은 학생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피소됐다. 여학생 탈의실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접속 가능한 컴퓨터에 저장돼 있었기 때문이다. 미 6권역 법원은 2008년 “학생들이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다고 기대되는 탈의실에서 감시카메라 설치를 하면 안 된다”고 판결했다. 영·미의 선례를 따라 호주, 중국, 아일랜드 등에서도 교실 내 CCTV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는 50개교 이상 교실 내 CCTV를 갖고 있다. 주 교육청 대변인은 “단위 학교 상황에 맞게 설치를 결정할 수 있고, 영상은 범죄 수사를 위해 경찰에만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인권침해 우려는 없다”고 설명한 반면 밥 립스콤베 뉴사우스웨일즈주 교원연맹 부회장은 “교원들이 녹화 영상의 부적절한 사용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교내 CCTV 설치는 환영받고 있다. 시드니의 둔사이드 기술고교 조 베그넬 교장은 “24시간 모니터링하는 57개 CCTV 시스템을 설치하고 학교폭력이 70%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경우는 교육당국과 교원노조가 공조해 학교당 최소 5대의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의안을 제출했다. 홍콩을 비롯한 중국은 교실 내 CCTV 활용에 보다 적극적이다. 중국은 교육부가 대학 강의실 CCTV 설치예산을 지원해줄 정도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는 CCTV로 촬영된 영상이 실시간으로 통제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가정과 직장으로 전송된다. 학교장들은 “영상이 사안 발생 시 갈등해결에 도움이 될 객관적 자료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실시간 공개가 학부모들의 잦은 항의로 이어져 교권이 오히려 침해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지자체 성공 모델 ‘챔피언스리그’ 학교스포츠클럽 생활로 연결돼야 “시·군교총에서 운영을 맡은 것은 처음이지만, 학교스포츠와 생활체육대회를 운영해온 경험을 살려 오늘 대회를 잘 치러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안중환 대회운영위원장(포항교육지원청 장학사 54·사진)은 포항의 학교스포츠·생활체육 기반을 시·군교총 주관 전국교원배구대회의 성공 비결로 꼽았다. 안 위원장은 특히 포항시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회 이전부터 시와 교육지원청은 긴밀히 협조해 다양한 체육대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축구 챔피언스리그는 기초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이 손잡은 성공적 토요스포츠데이 모델로 꼽힌다”고 자랑했다. 포항의 ‘초·중·고 축구 챔피언스리그’는 시의 전폭적 지원 아래 결승전을 K-리그 포항 스틸러스구단 홈구장인 ‘스틸야드’에서 치른다. 상금도 1등 1000만원을 비롯해 500만원, 300만원으로 규모가 크다. 1등 팀은 시내 카퍼레이드도 실시한다. 포항교육지원청과 포항스틸러스의 교육기부 참여로 운영되는 ‘신나는 축구클리닉’도 학생들 사이에서는 인기다. 지난 6월부터 매주 금요일 챔피언스리그 출전 중·고교를 방문해 실시하고 있다. 여름방학에는 포항 스틸러스 클럽하우스에서 초등생 축구클릭도 운영했다. 안 위원장은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아이들은 공동체 정신과 스포츠맨십을 배울 수 있다”면서 “학교스포츠클럽에서 쌓은 경험이 어른이 돼서도 생활체육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학교체육의 진정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생님들에게도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생활체육의 장이 필요하다”며 “교총의 전국교원배구대회가 이런 역할을 톡톡히 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교과부가 내년도 교원정원 7240명 증원을 요구했으나 행안부에서 잠정적으로 배정한 증원 인원은 유치원 182명, 특수 202명, 비교과 50명 등 고작 434명에 그치고 있고, 초·중등 교과교사는 ‘0’명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총정원을 동결한 상태에서 초등정원이 법정정원을 초과(104.9%)했다는 논리를 들이대 초등정원을 특수, 유아 등 긴급히 필요한 인력으로 전환하려는 행안부의 움직임이다. 이는 ‘아랫돌 빼어 윗돌 괴는 식’의 인식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다양한 교육정책 실현과 학교폭력 대응 등에 힘써야 할 정부가 학교현실과 열악한 교육여건을 외면한 처사를 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현 정원을 유지한다 해도 교원1인당 학생 수는 2020년에 초등 18.25명, 중등 14.24명으로 2008년 OECD 평균인 초등 16.4명, 중·고 13.7명, 13.5명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1638개교가 학생 수 25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급으로 신음하고 있는데도 이를 외면하고 있다.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줄고 있다고는 하나 신도시 개발, 인구의 지역 간 이동으로 학교신설 추가 수요는 계속 발생하고, 농어촌 지역 소규모학교는 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최소인원으로 학교가 운영돼 교원들이 과다한 행정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학생이 자연 감소하니 언젠가는 국제 수준에 맞춰질 것이라는 행안부의 입장은 그야말로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기를 바라는 식’의 안이한 자세임이 분명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3, 4세 누리과정 확대와 유치원 학급증설, 특수의무교육대상자 확대, 학교폭력 대응, 학생건강관리, 학교급식 질제고 등 유치원, 특수, 보건, 영양 교사 증원도 시급하고 수석교사제의 안정적 정착과 학습연구년제 운영에 따른 교원증원도 필요하다. 이미 유력 대선주자들은 교원1인당 학생 수를 OECD 상위권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그런데도 부처들은 질 높은 교육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교육계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따로 놀기에 급급하다. 행안부가 공무원 총정원제에 발이 묶여 부당한 교원정원 관리를 할 수 밖에 없다면 교원정원권을 교과부에 넘겨 별도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 국제 수준의 교육여건 조성과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서는 교원증원만이 해결책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2009년부터 20011년까지 통폐합된 학교는 얼마나 될까.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우원식 의원(민주통합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통폐합 된 학교는 202개교로 전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경우 2009년 36개, 2010년 14개, 2011년 21개로 3년간 총 71개교를 통폐합했으며 경북과 강원은 각각 39개, 24개교로 뒤를 이었다. 시도별 통폐합 기준은 대부분 농어촌 50~60명, 도시 200명 이하를 통폐합 대상으로 선정하고 ▲적정 통학거리를 벗어나는 학교 ▲1면1교유지 ▲학생 증가 예상학교 등은 제외하고 있다. 또 교실, 급식실, 기자재 등 시설과 통학버스, 교복, 체험학습비 등 통폐합에 따른 학생지원도 대부분 비슷했다. 통폐합이 많이 이뤄진 시․도의 특징은 과반 이상 학부모 동의를 얻어 추진했다는 점이다. 전남도교육청 양하승 주무관은 일부 단체가 주장하는 외압에 의한 통폐합설을 일축했다. 그는 “지역주민 및 교육관계자의 자발적 의지와 의견수렴이 이뤄지지 않으면 통폐합을 시도하지 않았다”면서 “한 학급에 1~2명의 학생밖에 없어 복식수업을 하는 농촌지역은 교육여건이 떨어진다고 느끼기 때문에 오히려 학부모가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경북도교육청 정재원 사무관도 “전체 학생수가 20명 이하일 경우 교육과정을 제대로 운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육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통폐합하는 것이 좋다”며 “기준에 맞는 지역의 통폐합은 거의 이뤄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광주는 지난해 ‘농촌소규모학교 및 병설유치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하고 13개 초·중학교와 병설유치원에 방과후학교 운영비, 체험학습비, 졸업앨범비, 수학여행비 등을 지원하면서 통폐합보다는 소규모학교 살리기 정책을 펴고 있다. 학운위원 등 교육관계자 100% 찬성 시에만 통폐합을 해 온 전북은 지난 2월 더 이상 폐교 추진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전북도교육청 류미라 주무관은 “지난 30년 동안 도내 학교 1/3가량인 329개교를 폐교했기에 이미 충분하다 본다”면서 “지역에서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최소한의 학교는 남겨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폐합 경험이 거의 없는 제주지역은 최근 교육청과 지역사회 간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분교장 개편 대상으로 통폐합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수산초 장승련 교장은 “의견수렴을 위해 결정이 유보된 상태지만 충분한 동의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분교장 대상인 가파초 정이운 교장 역시 “분교로 개편되면 교장, 행정실장이 없어지고 예산집행을 본교가 하게 돼 주인의식이 사라진다”며 “지역사회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없어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도교육청 강익주 팀장은 “학부모들이 분교 개편을 학교가 없어지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미 3년 전에 60명 미만 초등교에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예고를 충분히 했는데도 합의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제주의 경우 현재 법제심의위원회의 조례안 확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교총은 지난 6월 교과부와 농산어촌교육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교섭합의하고, 교총이 제안한 ‘평생교육센터’ 기능 담당 지역거점 통합형 모델학교를 선정, 교과부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12월 중 발표된다.
이재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 24일 경북 안동서부초에서 이 지역 12개 초등학교 학생 500여 명을 초청해 독서문화 체험 프로그램 ‘책나라 여행’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책을 소재로 한 복화술 공연, 구연동화극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을 카드에 적어 만드는 ‘생각의 나무 꾸미기’, ‘찾아가는 책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진흥원은 이날 안동교육지원청에 350권의 아동 도서와 600여 권의 독서노트를 기증했다.
이정선(53)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가 23일 오전 국무총리실에서 총장 임명장을 받았다. 전국 11개 교원양성대학 중 공모제를 통해 첫 취임한 이 총장은 ‘배려를 통해 구성원이 감동하는 선진 교대’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 총장은 △시대를 이끄는 선진 초등교원 양성대학 △구성원이 주인 되는 대학문화 구현 △대학 구성원 역량 최대 강화 △재정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후생복지 증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어울림 교육공동체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신임 총장의 임기는 2016년 10월22일까지 4년이다. 한편 2009년부터 졸업생 등을 상대로 ‘릴레이 장학금’을 유치해 온 박남기 총장은 22일 이임식 테마 역시 장학금 확산으로 잡고 광주·전남 각계 인사들이 보내온 8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훈훈한 뒷모습을 보여줬다.
서울시교육청이 업무부담 완화를 위해 학교평가 체제 개편을 추진한다.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유사 평가로 인해 생기는 업무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현행 5가지 평가(학교평가, 교원능력개발평가, 학교장경영능력평가, 교원성과상여금평가, 공모교장평가) 중 학교장경영능력평가 등 불필요한 평가를 폐지하고, 평가방식을 개선해 결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대영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자율성제고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이 권한대행은 “현장에서 평가 중복에 따른 업무과중 지적이 많았다”며 “법에 근거한 평가는 반드시 해야 하지만 학교장경영능력평가와 같은 교육청 자체평가는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학교장경영능력평가의 경우 서울, 전북 등 일부 시‧도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기존대로 진행하되 학교장평가 관련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 2013년 평가는 평가 대상자, 평가 담당 부서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이권한대행은 이날 평가체제 개편 우수사례로 대구를 소개했다. 서울 D중 교사는 “여러 평가에 대한 실질적 업무를 교사가 처리해 그동안 고충이 많았다”며 “업무경감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체제개편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K초 교장은 “대구처럼 학교평가를 내실화해 그 결과를 다른 평가에 활용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면서 “현장의 큰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평가체제 개편 외에도 학교지원 강화 행정업무 정상화를 위해 △교육정보공시에 따른 행정실 업무부담 완화 △병설유치원 설치 초등교에 행정실 인력 보강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구, 학교-학교장-성과급 평가 통합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업무경감을 위해 올해 7월 학교평가, 학교성과급평가, 학교장평가를 하나로 통합했다. 3년 주기 학교평가를 매년 실시해 그 결과를 다른 평가에 반영하도록 한 것. 학교평가에는 90% 정량평가를 도입하고, 학교 부담이 많았던 정성평가를 10%로 줄이는 대신 교육청 주요 시책 반영 지표를 늘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몇 가지 평가가 동시다발적으로 시행되는 과정에서 교육력은 저하되고 교원 업무는 가중되는 등 제도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향후 시도교육청평가까지 대체할 수 있도록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총 “정책 실현위해 반드시 순증해야” ▨ 김세연 의원 국감서 지적 임용시험 공고 후 정원추가감축→유예자 발생 →내년 선발규모 축소→ 교대생 혼란 파급 커 3∼5세 누리과정을 포함해 이명박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교육정책들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학교폭력근절과 유아의무교육 현황을 직접 지시하고 살피는 등 독려한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정원을 관리하는 행안부의 반대에 부딪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교원정원 확보를 위해 청와대가 나서야한다고 한국교총이 촉구한 것은 이 때문이다. 25일 교총은 ‘행안부, 초등교원 정원전환 입장 등에 대한 의견서’를 청와대와 행안부에 전달했다. 열악한 학교 현실을 명확히 파악해 부처 간 이견 조율을 통해 교원정원을 확보하라는 내용이 골자다. 한 마디로 결자해지(結者解之)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교과부와 한국유아교육연대 등에 따르면, 행안부에 요구한 유치원·특수․전문상담교사 증원은 각각 1295명, 1344명, 975명. 하지만 행안부는 상담교사는 한 명도 증원할 수 없고, 유치원과 특수교사도 각각 182명, 202명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증원도 정원 순증(純增)이 아니다. 2012년 기준 법정정원을 초과(104.9%)한 초등교원 정원을 빼 돌려막은 것에 불과하다. 행안부는 당장 수 천 명의 긴급수혈이 필요한 특수․유아교사 충원을 앞으로도 매년 이렇게 초등에서 전환해 늘리겠다는 입장이다.(22일자 참조) 상황이 심각해지자 초등교원 양성의 산실인 교대도 술렁이고 있다. 김상용 전국교대총장협의회장(부산교대총장)은 24일 국회를 방문, 새누리당 교과위 간사 김세연 의원에게 교대와 초등 현실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현재 정원으로는 2020년에도 OECD ’08년 평균에도 못 미친다”며 “초등교사 정원전환뿐 아니라 교대 정원동결 방침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대총장협의회는 11월초 각 후보 대선캠프에도 ‘초등교원 양성대학 정원 및 질 관리’ 관련 정책연구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정감사 최종일이었던 24일 김세연 의원은 뼈있는 발언을 했다. 2013 임용시험이 임박한 상황에서 정원을 추가 감축하면, 임용유예자가 다수 발생하고 그 숫자만큼 차년도 선발규모가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짚은 것이다. 그는 “교대학생들의 불안이 폭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총의 궁극적 요구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교원 정원권’은 교과부에서 별도 관리해야한다는 것이다. 국가 공무원을 총정원제로 묶어 두고, 부처 간 형평성만 따지는 융통성 없는 행정으로는 매년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부 시도교육청은 전교조와 연합해 ‘법정정원을 확보하라’면서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서 몇날며칠 농성을 벌이고 있다. 매일 아침저녁 청사로 출퇴근하는 행안부 직원에게 이 광경은 얼마나 우스워 보일까. 한쪽에선 안간힘을 다해 싸우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선 밥그릇 스스로 내놓으면서 집안싸움하고 있는 꼴을 보이고 있으니 말이다. 서혜정 hjkara@kfta.or.kr ⓒ 한교닷컴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사실은 초등학생도 다 아는 상식이다. 그러나 생각 자체가 인간을 다르게 만든 것이 아니라 생각을 행동과 연결지었기 때문에 우리가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우리 나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하루에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고 믿었다. 그런데 이는 현대 뇌과학자들이 밝힌 숫자와 거의 차이가 없다니 얼마나 선견지명이 있는 선조들인가! ‘생각’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누구나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바로 이것이 차이이다. 누구는 큰 일을 해내고 누구는 평범한 일밖에 하지 못하는 것, 이 차이를 결정짓는 것은 실천이다. 먼저, 실천은 생각의 결과물이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노라면 어느 순간 이 생각이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뒤집어서 말할 수도 있다. 행동하고, 행동하고 또 행동하다보면 그 결과 생각이 정리된다는 이야기다. 좋은 생각을 행동에 옮기는 것, 행동을 한 다음 생각을 정리하는 것. 이 둘의 반복을 통해 인간은 성장한다. 교육학자 페스탈로치가 한 소년과 함께 길을 걸으며 나눈 일화는 유명하다. 큰 웅덩이가 나타났다. 웅덩이는 소년이 건너뛰기에는 폭이 넓은 편이었다. 소년은 망설이며 페스탈로치를 바라보았다. 페스탈로치는 웅덩이를 넘어 반대편에서 소년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 건널 수 있겠니?” 소년이 두려움이 담긴 눈빛으로 페스탈로치를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페스탈로치가 소년에게 다시 말했다. “어때? 그냥 아이로 있을래, 아님 건너 뛰어 어른이 될래?” 소년은 잠시 망설이더니 훌쩍 웅덩이를 건너뛰는 것으로써 대답을 대신했다. 페스탈로치는 소년의 등을 두드려주며 말했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 그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다. 너는 어른이라고 해도 다 해내기 어려운 일 한 가지를 지금 막 해낸 거야.” 라고. 지금 우리 주변에는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한 아이들이 너무 많다. 잘못을 지적하면 입만 살아 있어 우선 핑계부터 찾기 시작한다. 이런 아이들에게 만남을 통하여 조그만 성취부터 이룰 수 있도록 과제를 부여하는 일이다. 이들에게 높은 산 꼭대기를 단번에 오르게 하는 것은 무리이다. 지금은 미미한 출발이지만 너도 언제가는 해 낼수 있다라고 격려하는 학부모, 선생님의 모습이 아름답다. 아직도 웃음을 찾지 못하고 아픔만을 노래하는 아이들을 찾아야 한다. 몸은 학교에 왔지만 마음이 따라오지 못한 아이들.. 이들을 찾는 눈빛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아직도 이 세상은 각박하다지만 그들의 아픔을 알고 후원하는 손길도 있으니 너무 세상이 메말랐다고 한탄만 하지 말자. 좀 더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 보면 재기의 기회가 올 수도 있으니 말이다.
모든 교사들의 좋은 교사가 되기를 원하고 있지만 좋은 교사가 되기란 그리 쉽지 않다. 비록 동료 교사들로부터 좋은 교사로 인정받는 교사일지라도 학생이나 학부모들로부터는 다른 평가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렇다면 좋은 교사란 어떤 교사인가? 성실한 교사? 잘 가르치는 교사? 좋은 교사란 말 그대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교사이다. 좋은 교사의 일정한 기준이나 조건은 없지만 시대나 교육환경에 따라, 또한 보는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다를 수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교사인 실력 있는 교사, 즉 교과에 전문성을 갖고 꼼꼼히 가르치는 교사다. 그러나 최근에는 실력 있는 교사보다는 유머가 많고, 함께 놀아주고, 공감해 주며, 재미있게 가르쳐 주는 교사다. 그리고 그들과 같은 눈높이로 이야기 하고 아픔을 공유하며, 학생을 잘 이해해 주는 멘토인 것이다. 이렇게 좋은 교사는 과거에는 위엄과 교육적 권위를 가진 분이었다면 요즘은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지낼 수 있는 친구 같은 교사다. 이렇게 학생들이 선호하는 교사 스타일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친구 같은 교사가 되기란 여간 어렵지 않는 일이다. 물론 교사 개인의 천부적인 특성이나 자질을 제외하곤 초임 교사부터 학생들로부터 인정받기는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아이돌 같은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노력은 교사 스스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사실 학급의 많은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늘 즐거운 학급 분위기만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간혹 무례하고 돌출된 행동으로 각종 문제를 일삼는 말썽꾸러기가 있게 마련이고 이러한 학생들로 인해 많은 갈등을 겪게 된다. 교사도 인간이고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 이들지도에 대한 인내심에 한계가 있다. 좋은 교사는 학생들에게 항상 좋게만 대하는 교사가 아니라 때론 교육적 위엄이 있어야 한다. 즉, 교육적인 사랑과 위엄이 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교사의 지도능력이며 역량이다. 교사는 학생들의 문제를 동료입장에서 공감하고 이해해야 이들의 아픈 마음을 진정으로 감싸줄 수 있다. 그래서 행복한 기쁨만큼 학생들의 아픈 마음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교사가 진정한 학생 삶의 멘토인 것이다. 신학기에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소망은 무엇보다 좋은 교사를 만나길 바란다. 물론 모든 교사들이 좋은 교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학부모나 학생들의 눈에 비친 좋은 교사의 기준은 조금씩 다르다는 건 숨길 수 없는 현실이다. 학생들에게 있어서 교사의 영향은 짧게는 일 년, 길게는 인생행로가 결정지어질 수 있는 일이므로 좋은 부모를 만나는 만큼 좋은 교사를 만나는 것이 학생들에게 중요한 것이다. 좋은 교사는 학생 삶의 다음과 같은 멘토가 되어야 한다. 첫째, 학생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높은 도덕성으로 바른 삶은 가르쳐 주어야 한다. 교사는 누구보다도 학생들의 인격을 존중해야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다. 학생을 소중한 인격체로 인정하고 공평하게 대할 때 교사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교사는 높은 도덕성으로 학생들에게 모범적인 삶을 보이는 것이 곧 학생들의 바른 삶을 가르치는 일이다. 둘째, 학생들을 사랑하고 이들의 고민을 공감하고 지지하며 지원하는 멘토가 되어야 한다. 학생들은 항상 불안과 외로움을 느낀다. 이러한 마음을 잘 들어주고 공감하며 지지해 주어야 안정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학생들은 누구보다도 자신을 사랑해주고 잘 이해주는 교사를 좋아하고 존경한다. 문제는 학생의 눈높이에서 지지해 줄 수 있는 교사다. 교사라는 지위적인 권위보다는 가르치는 교육권의 권위로 이들을 따뜻하게 보살펴야 하는 것이다. 셋째, 따뜻한 수업 분위기로 배움을 이끌어 주는 열정적인 멘토가 되어야 한다. 교사는 무엇보다 학생들을 잘 가르쳐 주는 일이다. 물론 많은 지식의 양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수업의 질적 요소인 학생들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동적인 수업이 되어야 한다. 교사의 따뜻하고 열정적인 지도는 학생들을 감동하게 하고 진정한 배움으로 이끌 수 있으며, 열정적인 삶을 살 수 있게 가르치는 것이다. 넷째, 학생들에게 학습내용뿐 아니라 학습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멘토이어야 한다. 물론 교사의 교수방법에는 학습내용도 중요하지만 미래사회를 스스로 적응하려면 학생 스스로 새로운 삶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요즘 자기주도적 학습이 교육에 있어 새로운 화두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다섯째, 자기 담당 교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늘 연구하는 멘토가 되어야 한다. 교육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교과 내용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변해 가는 학문적 정보를 꾸준히 탐구해야 한다. 교사가 창의성을 보여줄 때 학생들도 창의적인 방법에 눈뜨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교사는 교육에 필요한 전문적 지식을 충분히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과정에 능통해야 학생들에게 올바른 지식을 전달할 수 있다. 여섯째, 학생들의 진로를 함께 논의하고 잠재적 능력을 찾아 최선을 다 하도록 격려하는 멘토이어야 한다. 요즘 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한다. 또 부모의 기대만큼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정적인 자아인식이다. 이렇게 불안한 마음을 학생 자신이 모두 감당하기엔 부족하지만 교사의 작은 격려와 도움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의 부정적인 자아를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아로 변화시켜주는 교사의 멘토 역할이 중요한 것이다. 학교는 학생들의 배움의 장이다. 단지 성적을 올리기 위한 곳이 아니라 교우관계, 예절, 사회성은 물론 미래의 삶을 설계하고 배우는 곳이다. 그래서 교사는 이들의 친구가 되어 함께 고민하며 행복한 삶을 위한 인생의 멘토가 바로 좋은 교사인 것이다.
충북 괴산군 청안면 부흥리에 위치하고 있는 백봉초등학교(교장 조항운)는 10월 18일 오전에 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에서 녹색성장체험교육을 실시하였다. 이 행사는 녹색성장체험을 통해서 교과부 지정 녹색성장교육 선도교육청으로 지정을 받은 충청북도교육청이 '체험하고 실천하는 녹색성장교육'을 통한 학교 녹색성장교육 활성화차원으로 백봉초등학교를 선도학교로 지정을 하여 추진하게 된 것이다. 선도학교의 역할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우수 녹색성장교육 프로그램 발굴, 생태위주의 녹색체험에서 에너지, 자원재생 등으로 다양화를 꾀하는 것에 있다. 백봉초등학교는 이에 맞추어서 체험하고 실천하는 녹색성장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천하고 에너지, 자원재생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에 위치하고 있는 자연생태공원은 39,452㎡부지에 습생초지원, 생태습지, 생태연못, 야생화원, 건생초지원 등을 테마로 자연생태를 집약적으로 조성해 놓았으며 175종 206,895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또한 습생초지원과, 건생초지원, 생태연못 등의 서식처와 함께 꽃사슴, 타조 등 18종의 야생동물을 입식하고 있다. 자연생태전시관 63,057㎡부지에 3,643㎡의 전시공간을 갖추고 문경의 생태자원 및 자연환경을 연구보전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1층에 신재생에너지전시관, 매표시설, 영상관, 정보검색 코너 등이 있고, 2층에는 생명의 기원, 문경의 자연환경, 문경의 생명, 자연과 인간등 4개의 존(zone)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생태전시관 주변 야생화단지에는 23,000㎡의 부지에 야외 조각공원, 전통정자, 실개천, 연못, 암석원, 죽림원등이 있으며, 단지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식물이 173종 135,000본이 식재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자연생태전시관내에 별도로 마련된 330㎡의 전시관과 야외의 태양열온수시설, 태양광발전시설, 지열냉난방시설, 풍력발전시설, 태양광가로등, 태양광이용 시계탑 “출사동이조형물”등이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에너지는 실제로 자연생태전시관에 사용되고 있는 과정을 관찰해본다. 백봉초등학교는 이런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고, 저탄소 녹색성장 체험활동을 통한 녹색성장교육 활성화를 지속시킬 것이다. 또한 지역과 연계한 녹색성장교육 프로그램 발굴 보급, 창의적인 녹색 체험교육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인성교육'에 효과있다" 엄마들 사이 입소문 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오는 12월 16일부터 다음해 1월 6일까지 '제27회 해병대 수퍼 리더십 방학캠프' 를 4차수로 나눠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북 무주군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시설인 '무주종합 수련원' 에서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캠프에 입소하면 얼룩무늬 군복으로 갈아입고 휴대전화 등 개인용품은 훈련원 측에 보관하고 규칙상 외부와 연락할 수 없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의 행동 기본을 가르치는 제식훈련과 자신의 체력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PT체조,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유격훈련의 세줄타기와 번지점프 형식의 13M 레펠 훈련도 들어있다. 이어 무주 읍내를 가로지르는 남대천에서 한겨울에 맛보는 고무보트 수상훈련은 청소년들의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기르기에 안성맞춤이라는게 캠프 측 설명. 또한 덕유산 줄기를 타고 오르는 산악훈련은 도시와 학교, 학원에서 막혔던 심신을 먼 자연속에 뿜어 내 호연지기를 기르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환경봉사활동도 참가해 환경부 허가 단체에서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해병대전략캠프 이희선 훈련원장(한국청소년캠프협회 부회장 겸임)은 "체벌 금지와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교권 추락과 학내 면학 분위기가 어수선해짐에 따라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해병대 캠프를 선호하는 것 같다"며 "특히 최근에 사회적 이슈가 된 학교폭력과 왕따 등 영향으로 학부모들도 자녀의 자신감을 높이겠다는 차원에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2007년부터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에서 솔루션에 참가하여 참여 어린이의 교육 컨설팅을 30여회 이상 진행중이다. 앞서 이 캠프는 2003년부터 4만5천여명이 수련회와 방학캠프를 이용해 수료했다. 한편 한국어에 익숙치 못한 외국인과 유학생을 위한 외국어가 가능한 캠프매니저가 상주해 있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초‧중‧고 분반 교육으로 진행되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선착순 80명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amptank.com) 또는 전화(1644-0242)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 45만원.
인류 역사의 발전 과정에서 그 시대마다 중요시 하는 가치가 있었다. 원시시대에는 맨주먹으로 짐승을 잡고 말썽부리는 이웃 부족을 제압할 수 있는 사람이 최고였다. 그러나 산업사회가 되면서 이러한 힘은 기계가 대신하여 주었다. 이제 21세기를 맞이하여 오직 창의력과 상상력이 경쟁의 원천이 된 것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학교 시절 선생님을 잘 만나서 '쥬라기 공원, 쉰들러 리스트' 같이 잘 만든 영화 한 편, 최근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디지털 사회를 기반으로 엄청난 가치를 창조해 내고 있다. 더 나아가 강남스타일은 한국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데 대단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 획득은 어떻게 가능한가? 인간의 모든 배움은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의문이 전제되지 않은 배움은 일시적으로 스쳐가는 단편적인 지식일 가능성이 높다. 갓난 아이는 우리가 보기에 아무것도 아닌 것을 집중하여 손끝으로 만지고 호기심을 갖는다. 그리고 엄마에게 묻고 또 묻는다. 이것이 배움의 원형이다. 그러다가 차츰 나이가 들면서 질문을 멈춘다. 호기심 - 질문 - 배움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학습의 원형이다. 초등학교 때 열심히 물은 아이들이 중학교에 와서 질문을 멈춘다면 이를 담당한 선생님들은 조금 고민을 해 봐야 한다. 이는 곧 배움이 정지하였다는 증거이기도 되기 때문이다. 중학교 수준 정도의 학생이라면 이제 '사람들은 어떻게 성공할까?', '무언가에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할까?'등 조금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아무런 의문없이 누군가의 일방적인 가르침만 듣는다면 이는 오래 기억되지 않는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아는 상식이다. 결국 인간은 자신이 품은 질문의 크기 만큼 성장할 수 있다. 어떤 미래 전문가는 앞으로 자동차도 공짜로 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언한다. 정말일까? 질문하여 본다. 그 땐 자동차 안의 다양한 소프트 웨어들을 구입하여 활용하는 비용만 내면 된다는 것이다.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질문하게 하게 하자. 질문을 허용하자. 호기심의 싹을 잘 길러주는 풍토가 요구된다. 그리고 질문을 잘 하기 위해선 먼저 남의 말을 잘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말 잘하는 사람이 질문을 잘 할 것 같지만 사실은 잘 듣는 사람이 질문을 잘 한다. 상대방의 질문을 잘 들어야함 효과적이고 시의 적절한 질문을 할 수 있다. 지금은 평생학습 시대이다. 공부하는 학생들은 물론 유년기의 자녀를 둔 학부모, 교사나 일반인들이 학습에 대한 태도를 바꾸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지난 18일 오전 10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2012. 충북진로박람회’가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나침반으로 미래(희망, 도전, 성취)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20일까지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체육관에서 열렸다. 여기서 나침반은 진로교육을 의미한다. 충청북도 내 초 5·6학년, 중·고교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박람회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 안내와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주기 위해 마련하였다. 박람회는 희망관(진로), 도전관(진학), 성취관(홍보) 등 3개의 체험관에서 8개 영역으로 운영되었으며 희망관에서는 직업 흥미·적성검사, 진로상담, 직업체험코너, 초등 진로교육 사례와 진로직업체험, 진로 특강 등이 펼쳐졌다. 도전관에서는 고등학교와 대학교 진로진학 상담과 멘토링, 입학홍보·학과체험·동아리 체험 등이 운영되었다. 성취관에서는 현도정보고 낭랑18세(난타), 충북예술고 독창과 현악4중주 등의 학생 동아리, 샘밴드와 소리마루 등의 교사 동아리 등 다양한 공연 활동이 열렸다. 우리교육을 혹평하는 사람들은 “진학교육은 있어도 진로교육이 없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진로직업 체험을 통해 합리적인 진로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도전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도록 마련하였다고 한다.
창의성의 시대다. 남과 다른 생각이 나의 경쟁력이 된다. 창의력 남과 다른 나다움은 어디서 배워야 하는가? 어디서 길러줘야 하는가? 바로 우리 공교육에서 담당해야 할 몫이다. 그것이 우리 교사들의 몫이다. 그렇다면 우리 교사들이 무엇으로 남과 다른 생각을 길러줄 수 있을까? 바로 수업이다. 매일 매 차시의 수업을 통해서 우리는 변화를 만들어 내야만 한다. 창의성은 완벽한 지식에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지식과 지식의 결합의 결과물이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자 하는 사람이 그 새로움을 만들어 낼 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창의성이 되는 것이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사람을 기르는 교육을 위한 새로운 수업의 내용을 제안한다. 1. 지식을 찾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수업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지식을 찾아가는 방법을 교사가 수업을 통해서 보여주고 알려 주어야한다. 일평생 학교 혹은 값비싼 수업료를 내며 자신의 배움을 깊이 있게 다져가는 일을 할 수 있는 학운과 재정적 행운을 가지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배워야할 지식들을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가 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전달해야 할 것은 텍스트 곧 지식이 아니라 그 텍스트 속 지식을 이해하는 방법과 그 지식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 기본 지식을 익히는 방법 그리고 그 지식을 종합하고 분석하고 응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하지만 요즘 공개수업을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수업에 수업 목표 달성을 위한 활동 세 가지가 큰 핵을 이룬다. 특이하게도 반드시 세 가지 활동이다. 두 가지 교육활동으로 40분이 진행될 수 도 있고 한 가지 활동으로 40분 내내 진행될 수 도 있을텐데 말이다. 그리고 그 활동에는 반드시 아주 근사한 활동명이 붙는다. 그런 멋들어진 활동명을 만들어 내기 위해 얼마나 고민했을까하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말이다. 물론 그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지식에 좀 더 흥미롭게 접근한다. 하지만 그 안에서 깊이 있고 체계적인 지식을 찾아가거나 전달하는 수업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진짜 문제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지식을 구조화하고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체계적인 지식과 지식을 찾아내고 활용하는 방법을 단위 수업 시간 안에서 나의 시범으로 보여주고 안내하는 수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2. 다양한 장면에서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수업. 어휘는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요 창이다. 한국 사람이라고 한국말을 다 알아듣는 것이 아니라 한국말이라도 의미를 모르는 단어는 전혀 들어 본 적 없는 외국어와 같은 것이다. 그 사람의 지적 능력은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어휘 수준에 달려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그들이 읽어내는 책의 권수에 비해 어휘 수준은 매우 빈약하다. 물론 아이들의 개인차가 존재하고 가정환경에 따라 개인차가 존재하겠지만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그들의 어휘 수준은 암담하기까지 하다. 그런 그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한국어 설명도 외국어로 들려질 수 도 있는데 그 설명이 아이들의 머릿속에 논리 정연하게 정리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흔히들 독서가 어휘력을 향상 시킨다고 말한다. 하지만 책을 읽는다고 어휘력 사고력 표현력이 저절로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책을 읽으며 다양한 책만큼이나 다양한 어휘를 익히기 위한 노력이 투입되지 않는 한 어휘력은 길러지지 않는다. 그리고 교사인 우리들은 그들의 어휘력을 향상시켜야할 절대적 의무를 지닌 자들이다. 평생 학습 시대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의 절대적 토대를 이루는 어휘력 신장을 위한 수업을 위해 매 시간 노력해야 한다. 3. 소크라테스 식 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잠자는 두뇌를 노크하는 수업 노벨상의 30퍼센트를 차지하는 유대인의 우수성은 바로 질문에서 비롯되었다. 가정에서부터 탈무드를 읽으며 질문과 대화를 나누며 사고를 활성화시켰던 유대인의 가정 교육이 위대한 유대 민족의 출발점이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질문을 안 한다. 유독 질문이 왕성해지는 시간이 있다면 그건 바로 시험시간이다. 시험은 그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만 하는 유일한 시간이다.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 시간이 되어서야 그들은 바로 질문을 한다. 시험 시간 중 단골 질문은 바로 낱말의 의미를 묻는 것이다. 두 번 째 말한 어휘력 향상 수업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결정적 증거가 된다. 아이들이 먼저 잘 질문하지 않기에 교사인 나는 내가 먼저 양질의 질문을 준비해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 속에 왜도 들어있고 어떻게도 들어있고 그래서도 들어있다. 교사인 나의 질문을 통해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사고 기제를 작동할 것이고 그 사고의 과정이 바로 아이들의 지적 능력을 향상시킨다. 4. 감성 메시지를 전하는 수업 수업을 통해 전해야 할 것이 지식만이 아니다. 난 아이들에게 지식과 함께 아이들의 마음을 울릴 감성메시지를 함께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감성과 함께 한 살아있는 지식만이 바로 삶을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이며 바로 이러한 풍성한 삶이 우리가 추구해야할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알아가야 할 진정 행복한 삶이기 때문이다. 어머니를 위한 성경책을 만들기 위해 금속 활자를 발명한 구텐베르크의 이야기는 바로 지식이 감성을 울리는 좋은 예일 것이다. 교과서의 텍스트 속에서 감성 메시지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혹 교과서에서 감성 메시지를 찾을 수 없다면 책에서 찾은 좋은 글귀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신문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울릴 구절을 찾아 사건을 찾아 전달하며 하루에 하나씩 아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업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