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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위원장 전성은)는 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제19차 본회의를 열고 그 동안의 활동 사항 보고 및 독서이력철 도입 정책제안(시안) 심의등을 논의 했다.
일주일전 교무실로 전화 한 통이 왔다. 시골 학교에는 흔치 않은 여자 교감 선생님의 낭랑한 목소리였다. "고양시 강선초등학교인데요. 7월 22일 학교를 방문해도 되겠습니까?" 여름방학이 되어 단양으로 직원연수를 가는데 단양지역학교를 방문하고 싶다고 교육청에 추천을 의뢰했더니 대가초등학교를 추천해 주더라고 한다. "별로 볼 것은 없지만 교육청의 추천이니 오십시오.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벌써 두 학교째이다. 지난 16일에는 부천 상원초등학교 교직원 32명이 다녀갔다. 토요일 오후라서 직원 1명이 남아서 안내해 드렸다. 학교를 공개한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청소정리 상황도 살펴보아야 하고 음료수도 준비해야 하지 않는가 ? 방문 안내도 신경 써야 한다. 한편으로 우리 학교를 홍보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는 것이다. 학교 교문 앞 야생화 공원 전나무 숲 원탁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버스 한 대가 도착하였다. 40여명의 선생님들이 방문하였는데 여직원이 더 많은 편이고 교감선생님 두 분도 여자 분이시다. 인사말을 겸해 간단히 학교 현황을 소개한 다음 학교를 한바퀴 돌아보았다. 교문을 들어서면서 어떤 선생님은 "야 ! 학교 좋다 ! 깨끗하다! 별장 같다"고 말했다. 30도가 넘는 찜통더위에 땀을 흘리며 작은 학교를 둘러보시는 선생님들에게 야생화 공원과 화단, 야생화 전시장, 리모델링한 도서실, 1인 1 PC를 갖춘 교실을 둘러보고 기념촬영을 마지막으로 학교를 떠나갔다. 복잡한 대도시의 큰 학교에서 근무하다가 시골벽지학교 소규모 시설과 환경을 보니 새로운 맛을 느끼는 것 같았다. 어린시절에 교육받기 좋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수가 적어서 시골에 있는 학교가 사라지는 것이 못내 아쉽다. 본교는 면내 유일한 교육기관인데 학생 수가 줄어들어 몇 년을 유지하게 될지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은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학교 현관에는 "한 명도 소중하게"라고 써붙이고 아이들에게 온갖 정성을 쏟아보지만 지난해 면 내에 출생신고가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도시지역은 평균 40명의 학생이 한 반에서 공부하는데 과밀지역은 과밀지역대로 과소지역은 과소지역대로 문제를 안고 있지만 쉽게 풀릴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노인들만 남겨두고 젊은이들은 도시로 몰려가고 있다. 아름다운 강산, 맑은 공기, 듣기만 해도 생기가 도는 자연의 소리 어린시절 뛰어놀던 모교 모두 버리고 공해로 찌든 도시로만 간다. 초등학교 6년 동안 1년만이라도 자연 속에 묻힌 시골학교에서 의무적으로 공부를 하는 억지 제도라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공상도 해본다. 내가 어린시절 공부하며 뛰어놀던 초등학교도 지난 2월에 폐교되어 동문체육대회도 할 곳이 없어진 아픔이 있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갖가지 정책을 펼치는데도 도시에 몰린 인구가 쉽게 시골로 빠져나갈 지는 의문이 아닐 수 없다. 40여명의 선생님들의 방문으로 활기가 넘쳤는데 아이들도 하교한 조용한 시골학교에는 한가로이 매미소리만 들려온다.
울산시의회는 22일 제82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시가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에 급식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울산광역시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의결했다.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학교급식을 질적으로 개선해 성장기 학생의 심신 발달을 도모하고 우수 농축수산물의 소비촉진과 안정된 수급을 위해 각급 학교와 유치원에 우수농산물 구입비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 시는 또 식품비 지원 규모와 지원방법을 심의하기 위해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며, 시장과 교육감은 식품비로 우수농산물을 구입했는지 지도 감독해야 한다. 이 조례는 학교급식연대가 지난해 1월 제출한 청구안의 '국산 농축수산물' 사용을 '우수 농축수산물로' 대체하고 지원대상에 '국민기초생활보호자 차상위 계층'을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시의회 관계자는 "타 시.도에서 국산 농축수산물 사용을 규정했다가 행자부 등으로부터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제소된 사례가 있어 우수 농축수산물을 사용토록 했다"며 "학생들의 심신발달과 우수 농산물 수급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22일 "현재 일선학교의 전기요금 체계를 산업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전북도교육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국 일선 학교의 전기요금 체계를 산업용으로 전환하면 전북은 연간 50억원, 전국적으로는 1천억원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 문제를 열린우리당과 함께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논란을 빚고 있는 통합형 논술에 대해서는 "10%정도를 반영한다면 괜찮겠지만 대체로 대학은 60-70%를 반영하려고 한다"면서 "논술의 반영률이 높으면 채점 과정에서 공정성이 제기되는 등 끊임없는 문제가 발생할 텐데 교육부가 이를 감당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와 교육계, 학부모 등 교육당사자가 원만히 합의한 만큼 더 이상 언론에서도 이 문제를 확대시키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김 부총리는 기여입학제와 고교등급제 등 3불(不) 정책의 입법화와 관련해서는 "헌법 등 현 제도하에서도 얼마든지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서 "입법화를 하면 오히려 다른 빌미를 주는 등 긁어 부스럼 낼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끝으로 "도심공동화로 학생이 줄어드는 학교에 노인복지센터와 유아시설 등을 지어 노인들이 유아들을 관리하고 보호해 주는 시스템이 일본에서 시행되고 있는 만큼 교육복지투자 차원에서 이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다음달 1일 실시되는 충북도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8명의 후보들은 후보 등록을 한 22일 충북방송과 충북지역 주간지인 충청리뷰가 공동으로 개최한 합동 토론회에 참석, 교육 철학과 공약을 밝히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일제히 "풍부한 교육계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계 안정과 충북 교육의 발전을 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태기 전 청주교육장은 "농촌지역 학생 수가 감소하고 비는 교실이 늘고 있다"며 "유휴 교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교사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봉 충북대 교수는 "학생 실력 향상을 위한 영재교육을 위해 일반 학교의 학년, 교과 과정에 얽매이지 않는 영재학교인 '에디슨 학교'를 세우고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생각했던 '준비된 후보'"라고 소개한 박노성 중앙초 교장은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추진시책을 절반으로 줄이고 외부 기관 평가에 연연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김재영 전 청주고 교장은 "충북 교육은 교육감에게 권한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는 중앙 집권적 구조"라며 "교육장, 학교장에게 자율권을 허용하고 인사에도 지나치게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용 괴산교육장은 "'찾아가는 도교육감실'이 운영상의 부작용이 일고 있다"며 "교육감의 일선 학교 방문을 자제하는 대신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사이버 사랑방을 운영,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권혁풍 전 도교육위원은 "학생들의 학력 제고를 위해서는 고교 특성화가 필요하다"며 "청주권 학교의 고교 평준화는 유지하되 청주권 인근에 민족사관학교와 같은 특수학교를 설립, 영재교육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업 보은교육장은 "유비쿼터스, 지식정보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교원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전념할 수 있는 장치 마련과 잡무 경감 대책을 마련하겠다" 밝혔다. 김윤기 부강초 교장은 "중앙 정부에 장관급 충북 출신이 손으로 꼽을 정도"라며 "학력 제고를 통한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내신 성적과 연합고사로 학생을 선발하는 형태로 고교 입시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김천호 교육감의 인기를 의식한 듯 후보들은 앞다퉈 "김 교육감의 정책 기조를 이을 것"이라거나 김 교육감과의 개인적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나 일부 후보들은 "김 교육감이 차기를 준비하라는 언질을 줘 오랫동안 대권을 준비했다"거나 "김 교육감이 몸이 좋지 않을 때 병원까지 함께 갈 정도의 뗄 수 없는 사이였다", "(근무처가)김 교육감의 뒤만 따랐다"고 강조해 "지나치게 김 교육감에 의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수원지법 행정1부(재판장 이종석 부장판사)는 22일 정모(33.전국교직원노동조합원)씨가 학교장의 업무추진비 장부 사본을 공개하라며 A초등학교장을 상대로 낸 사본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공기관은 정보의 사본 공개를 청구받은 경우 관련 법에서 규정한 제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한 청구자가 선택한 방법에 따라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며 "피고는 청구된 정보의 양이 과다해 업무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하나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는 장부를 사본으로 공개할 경우 개인 계좌번호 등이 공개돼 사생활에 불이익이 초래된다고 주장하나 개인정보와 같은 비공개 대상 정보는 제외하거나 삭제한 뒤 나머지 부분을 공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지난해 4월 A초교에 학교장 업무추진비 장부를 사본과 출력물 형태로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학교측이 열람을 통해서만 공개하겠다고 하자 소송을 냈다.
"얘들아! 점심먹고 모두 개울가로 모여라!" "예! 야호!!" 30도가 웃도는 무더운 여름날씨를 이겨내기 위해 오늘 하루 학교 앞 개울가로 물놀이 야외수업을 나갔다. 유치원생 2명과 초등학생 10명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여름철 개울가 야외수업은 아이들에게 가장 신나는 수업이다. 아침부터 마지막 1학기 수업을 위해 땀을 뻘뻘 흘린 아이들은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불괘지수까지 높아 서로 짜증을 내고 다투기를 자주한다. 이럴 때는 아이들에게 시원한 음료수 같은 물놀이 야외학습은 더없이 좋은 수업이 된다. 매일 마주치는 개울가이지만 선생님과 함께 물장난을 치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무더위는 사라지고 만다. 이날은 선생님이 준비한 수박을 함께 먹으며 즐거운 1학기 수업을 마쳤다.
여름 방학 특강! 어느 학원의 구호가 아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는 도농복합형의 중소도시에 속한다. 시험기간이 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시간계획에 의하지 않고 학원 프로그램에 일정을 맟추려고 하다보니 가끔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님과 의견 충돌을 일의킬 때가 많다. 학원에서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대비해서 특강을 한단다. 그래서 학교수업은 빼먹어도 학원수업은 꼭 가야 한단다. 어찌하다 우리 공교육이 이지경이 되었나 하는 생각에 속이 상하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한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충남은 내신과 선발고사를 통해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교에서 여름방학에 교과 특기적성을 실시하고 있다. 물론 학원에서도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특강을 실시한다. 학원들끼리 경쟁을 하다보니 구호는 더욱더 원색적이고 자극적이다. 우리도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든 학교에 붙들어 놓아야 하는데 별 유인책이 없다. 더운 여름에 교실에는 선풍기 몇 대가 고작이다. 학원과는 비교가 될 수 없다. 여름방학에 실시되는 교과 특기적성을 위해 3학년 담임선생님들과 논의 끝에 우리도 여름방학 특강이라는 구호를 사용하게 되었다. 구호만 특강이 아니라 실제로 특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3학년 파이팅!!!
서울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가정학습 사이트인 꿀맛닷컴이 한국일보에서 주최하고 교육인적자원부에서 후원하는 제3회 한국교육산업대상을 수상하였다. 꿀맛닷컴은 금년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여 사이버 가정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그동안 학생과 교사들의 호응이 상당히 높았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이번의 '한국교육산업대상' 수상과 관련하여 "이는 모두 이곳을 열성적으로 방문하시고 활용하셔서 공부하시는 사이버학생 여러분과 보이지는 않지만 매일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헌신하시는 205분의 사이버선생님의 덕입니다. 저희 운영진(2230-8503)은 회원 여러분과 사이버선생님께 만족과 감동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수상의 공을 학생과 담당교사들에게 돌렸다. 꿀맛닷컴은 http://www.kkulmat.com에 접속한 후 회원가입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7월 20일, 언론은 일제히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19일 문상주 한국학원총연합회장 등 학원 관계자들을 만나 “학원서 본고사형 논술 강좌 자제를 요청”한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즉, 학원계에 정부 시책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는 내용이다. 이 자리에서 문 회장은 “교육부와 대학이 사전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입시안을 발표해 벌어진 혼란의 책임을 학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핏보면 평범하게 ‘그럴 수도 있구나’, ‘교육부총리로서 당연히 이 혼란을 수습해야 하는 일이지’하는 이 기사가 리포터에게는 매우 심각하고 씁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은 “참여정부가 갈 때까지 가더니 이제는 완전히 이성을 잃고 막(?)가고 있구나”하는 것이다.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교육부총리의 행보는 자유 시장경제의 기본을 망각하고 아예 부인(?)까지 하는 것이다. 참모진들은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교육부가 사면초가에 몰린 것 알고 있다. 대통령을 필두로 청와대, 여당, 교육혁신위원회, 대학 총장, 서울대교수협의회, 교원단체, 시민단체 등에서 교육부의 무능을 탓하고 연일 때리기에 바쁘다. 교육부의 우호세력은 보이지 않는다. 설사가상으로 교육부 1급 4명의 사표설까지 나돈다. 그리고 김부총리의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출마설이 떠돌고 이해찬 총리가 교육부를 쥐락펴락한다는 소리까지 들린다. 궁지에 몰리면 사고의 폭이 좁아지고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인가 보다. 사설학원의 목적은 무엇일까? 육영도 있지만 기업화되어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 너무 심한 표현일까? 그들 몇 명을 대표로 모아 놓고 ‘논술 돈벌이를 자제하고 정부시책에 따르라’는 것이다. 사교육이 너무 앞서가니 공교육을 보아가며 천천히 가라는 소리로 들린다. 말이 '요청, 협조'이지 국민에게 '독선을 강요'한 것은 아닌지? 군부독재도 아닌 참여정부에서 어찌 이런 발상이 나오는지? 상식을 벗어난, 정상(正常)궤도를 일탈한 일들이 당연한 듯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 시책으로 규제와 통제만 가하면 만능으로 통하는 줄 아는 착각, 그렇게 벗어나지 못하는가? 집권 3년차에 접어들었는데도 누가 대통령과 같은 코드 아니랄까봐 계속해서 실책을 내어 놓는지? 그 끝은 과연 어디인지 실망감만 커 간다. 학원연합회장을 만나기에 앞서 대학 총장이나 실무 보직교수를 모아 놓고 이번 교육부이 실책을 솔직히 사과하고 대응방안을 내 놓던가, 아니면 진지하게 대학과 교육부가 머리를 맞대고 문제점에 대해 숙의를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김장관이 흔히 써 먹는 각급학교 교장, 교감 등 교원에게 이메일 협조 서신을 보내는 것이 수순이 아닌가 한다. 사교육 자제를 요청하기 전에 공교육 강화가 우선이 아니던가! 교육부총리 앞에 모인 그들이 면전에서는 협조를 약속했는지 모르지만 그 협조 여부는 미지수다. 또, 전국의 수많은 입시 학원들이 그에 따른다는 것도 보장할 수 없는 것이다. 얼마 전 조간지 광고전단으로 논술광고를 포함한 학원 광고만 10여 개 들어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전문가가 아닌 교육부총리가 실책을 거듭하는 것을 보는 것도 안스럽기만 하다. 정신을 잃어 경제의 기본도 혹시 잊은 것은 아닌지? 교육부 수장의 흔들리는 모습, 교육자로서, 리포터로서 참 안 되어 보인다. 연민의 정까지 느껴진다. 이제 교육부가 더 혼미해 지기 전에 교육부 때리기는 멈추고 교육 사랑의 마음으로 건전한 대안을 제시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교육부 몰아붙이기, 이성(理性)으로 자제하고 교육부도 이성(理性)을 찾았으면 한다. 우선, 대학에 대해 시시콜콜 간섭하려 들지 말고. 대통령부터.
김진표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22일 광주.전남 국립대학구조개혁추진위원회와 조찬 간담회에서 "올 하반기 정기국회에 국립대학의 지배구조를 고치는 대학구조개혁 관련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현재 일반회계와 기성회계의 이중으로 돼 있는 회계를 대학회계 단일체계로 통합해 특수법인화함으로써 대학이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나 예산을 집행하는 등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일부에서 국립대를 특수법인화 할 경우 재정지원과 직원의 신분에 불안을 느껴 반대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립대학 체제로 가는 것이 아니므로 재정지원은 기존대로 이뤄지고 국가공무원의 신분에도 절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총장 직선제로 인해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간선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특수법인화가 되면 자치단체장과 상공인 대표 등이 이사로 참여해 자연스럽게 간선제를 통해 대학의 경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총리는 전남대와 여수대의 통합 합의를 높이 평가한 뒤 "지역 대학들이 통폐합을 통해 각 지역의 산업여건에 맞게 캠퍼스를 재편하고 지역혁신 클러스터의 중심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다른 대학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전남대 강정채 총장을 비롯, 목포대 김웅배, 목포해양대 신철호, 순천대 김재기, 여수대 이삼노, 광주교대 임현모 총장과 박준영 전남지사, 정남준 광주시 행정부시장, 조재육 광주.전남발전연구원장, 염홍섭 광주경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다음달 1일 실시되는 충북도교육감 보궐선거에 8명이 등록했다. 후보 등록을 개시한 22일 오전 9시 오전 유태기 전 청주교육장, 박노성 중앙초등학교장, 김재영 전 청주고교장, 이승업 보은교육장, 이기용 괴산교육장 등 5명이 등록한 데 이어 권혁풍 전 교육위원과 김윤기 부강초등학교장, 이재봉 충북대 교수도 오전 후보 등록 수속을 마쳤다. 당초 출마가 예상됐던 고규강 도교육위 의장과 이병관 전 신흥고 교사가 20일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이날 심의보 충청대 교수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혀 도교육감 보선은 8파전으로 치러게 됐다. 이는 도교육감 선거가 실시된 이래 입후보자가 가장 많은 것이다. 초반 선거 판세는 4명의 후보가 선두 다툼을 벌이는 '4강 4약' 구도를 보이고 있다. 도교육감 보선 후보등록은 이날 하루 뿐이며 후보들은 27일과 29일 각각 청주예술의전당과 충주다목적체육관에서 소견 발표를 한다. 보선일은 다음달 1일이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음달 3일 결선 투표로 당선자를 가리게 되는 데 도선관위가 잠정 집계한 선거인단은 4천763명이다.
제47회 한국 초등교장 하계 연수회가 22일 충북 충주시 목행초등학교에서 개막됐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수회에는 전국의 초등교장 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2일 오전 10시 목행초등학교에서 5대 교과에 대한 시범수업 공개발표를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단월동 곤평늪에서 환경과학 탐구대회도 갖는다. 또 이날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 오후 1시부터,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오후 6시부터 각각 1시간씩 전국의 초등교장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I) 연구위원인 김주훈 박사 등이 '행복한 삶을 창조하는 교육'이라는 주제로 교육포럼을 열기도 했다. 오후 7시 충주문화회관에서는 소년 학예 발표회 등 연수회 개막을 축하하는 전야 예술제가 열렸다 23일에는 오전 9시 충주시 호암동 다목적체육관에서 안병영 연세대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개회식을 갖고 초등교육 및 국가발전을 위한 교장들의 결의문을 채택하게 되며 오후에는 교육현장 및 충주 지역 문화유적을 답사할 예정이다.
21세기 사회를 정보화 사회니 지식기반 사회니 하고 앵무새처럼 교육학자나 정책 당국자들은 자주 쓰면서도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인간육성에 관한 제도개혁이나 교육혁신은 실종된 지 오래된 것 같다. 앞으로 학교교육은 모든 것을 잘하는 사람보다 창의성을 갖춘 사람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초등학교에서는 고도의 상상력을 기를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지도방법을 강구하고, 대학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을 선발해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일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부존 자원이 없는 우리 나라는 창의적 인재 양성만이 살길이다. 이웃 일본만 보더라도 평준화라는 낡은 제도를 버리고 교육개혁에 나서고 있다. 교육 강국을 향한 부활의 몸짓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아직 평준화의 미망에 사로잡혀 한치의 앞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서열화와 경쟁을 죄악시하는 한국 교육의 현주소다. 그런데 최근 일본 문부과학성은 올 들어 주5일제 실시 재검토, 독해력 향상 프로그램 도입 등 학력 경쟁력 중시 교육 대책을 시리즈로 발표하고 있다. 2006년부터 전국의 일제고사가 부활하고, 경쟁심 고취를 위한 시험 결과도 공개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교육의 질 저하나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데 우리 교육당국자들의 안목은 어떤가? 지금까지 선진국의 교육이론이라면 무조건 아무런 여과 없이 그대로 들여와 적용하다 실패한 교육정책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좋은 제도라 생각하면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지정학적인 면, 산업구조 면, 교육의 흐름 면에서 우리와 비슷한 일본의 교육정책이 무엇을 뜻하는지 살펴보고, 우리의 교육정책을 과감히 바꾸지 않고서는 국가간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힘들 것이다. 교육개혁이나 혁신 차원에서 하루 빨리 고교 평준화 정책을 버리고 자립형 사립학교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물론 일부에서는 ‘귀족학교’ 부의세습‘ 위화감 조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겠지만 미래지향적인 교육정책이라고 생각하면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교육강국 부활을 꿈꾸는 일본과 싱가포르와 비교할 때 거꾸로 가는 한국교육 정책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우리 나라는 지난 2002년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의 초등학교 3학년 70만명을 상대로 한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일부 교육단체들은 학교가 서열화와 경쟁을 부추긴다며 강력 반발에 부딪혀 곤욕을 치른 적이 있었다. 그런데 3년이 지난 금년에 일부 시도가 학력고사를 실시하겠다고 공식 발표하고 시행되고 있어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수학실력 부동의 세계1위 싱가포르의 초등학교 실태를 잠깐 살펴 보자 싱가포르는 학생들의 수학실력을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조사에서 1995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2003년도 초등학교 4학년 각국별 수학 평균점을 살펴보면, 싱가포르 594점, 홍콩575, 일본 565, 대만 564, 벨기에 551, 네덜란드 540, 라트비아 536, 라투아니아 534, 러시아 532, 영국 531점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학생들의 수학 경쟁력 비결은 ‘우열반 편성교육’과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진 교과서’라고 한다. 싱가포르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최소한 4차례 선발시험을 통해 우열반을 편성해 수학을 가르친다고 한다. ‘우열반 편성이 학생들에게 가혹하지 않는냐’는 지적에 싱가포르 교육부 관리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지도하지 않으면 공부 못하는 학생들을 영원히 구제하기 힘들다”고 말한다고 한다. 물론 우리 나라와 같이 일부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과감히 정책을 추진한다고 할 수 있다. 우열반 편성으로 학습량은 늘어나지만 IEA의 2003년도 조사에서 “수학공부가 즐겁다”고 응답한 학생이 84%(일본 65%)로 45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중2도 75%(일본39%)로 조사됐다. 수학공부가 즐거운 이유는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진 교과서’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싱가포르의 수학 교과서는 유럽, 아시아 등 20개국에 수출될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 그림과 삽화를 이용해 기본 개념을 깊이 있게 설명하고 이해가 쉽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싱가포르의 교과서를 부교재로 채택하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창의성 교육은 초등학교에서부터 체계적인 교육이 있을 때 가능하다. 우리 헌법 31조에도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가 명시되어 있고, 제7차 교육과정에서의 지향점이 ‘개인차를 고려한 수준별 교육과정’이 아닌가? 이러한 법적 근거를 두고도 몇 사람들의 성토 때문에 바른 교육정책을 추진 못하는 교육당국이 있다는 자체가 부끄럽기 짝이 없다. 지금부터 라도 옳다고 생각되면 초등학교에 필수과목에 대해 일제고사를 실시하고, 공개하며, 교과서도 새롭게 편찬하고, 기초 및 기본학습 부진아 구제 차원에서 우열반을 편성해야 한다. 이런 문제 추진여부를 학부모에게 물어 보면 결과는 어떨지 궁금하지도 않는가? 지금 학교현장에 기초학습 부진아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는가? 3RS(읽기, 쓰기, 셈하기)가 부족한 학생들이 있는 한 기본학습 정착이 어렵고 더 나아가 창의성이 있는 영재교육은 더더욱 기대하기 어렵다. 그런 측면에서 수월성 교육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30년간 시도해 본 평준화 교육은 그 나름의 역할에도 불구하고 이제 피로감이 누적돼 있다. 그래서 일부 평준화지역 학부모들이 비 평준화를 요구하고 있지 않는가? 수요자 중심의 차원에서도 이제 받아 드려져야 할 때가 왔다고 본다. 이제 1등만이 살아남는 국가경쟁력 속에서 어울리지 않는 ‘낡은 옷’이 된지 오래 임에도 일부 정치권, 학부모단체, 교육단체들은 여전히 이를 금과옥조로 여기고 있으니 앞으로 21세기 세계속의 한국은 어디즘에 머무르고 있을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유독 교육정책입안자들은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 어디 변명한번 들어봅시다.
방학식을 진행하려고 할 때의 일이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7월 20일 오후 12시30분경, 공문 한 부를 받았다. 발송일 7월 20일, 접수일 7월 20일, 제목은 '교원 메일 주소 조사'였다. 행정자치부에서 전공무원(교원포함)에게 동시 메일을 발송하기 위한 메일 주소를 조사한다는 것이었다. 메일 주소 조사의 부당성을 이야기하고자 함이 아니다. 메일 주소를 수집하여 보내야 하는 기한이 21일이다. 이미 학교에는 전체 교원의 메일 주소가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보내는 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메일 주소 수집은 개인정보 수집에 해당되기 때문에 반드시 교원 개인의 동의 절차를 밟은 후 수집하라"는 내용이 공문의 말미에 기재되어 있었다. 시간적으로 20일 12시 이후에 접수된 공문을 21일에 보내는 데에는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그냥 메일 주소를 보낸다면야 바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교원 개개인을 모두 만나서 동의 여부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내에 해결은 어렵게 된다. 도저히 시간적으로 기술적으로 기간 내에 처리가 불가능하다. 방학 후에 교사 개개인에게 전화로 연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래도 우리 학교는 방학을 늦게 하는 바람에 사정이 낳은 편이다. 이미 지난주 토요일에 방학을 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어려움이 더 크다. 담당자가 학교에 나와서 하루종일 전화통을 붙들고 있어야 해결이 될 것이다. 무조건 공문을 하달하면 되다는 식의 발상은 옳지 않은 것이다. 또한 촌각을 다투는 사안도 아닌데 급하게 공문을 보고하도록 하는 것도 잘못된 관행이다. 학교의 특수성에 따른 방학 기간의 공문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6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이 효율적으로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하기'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 일선학교에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평가원은 이 책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영역별로 시험의 성격과 분야별 평가목표를 자세히 설명한 뒤 이에 맞는 학습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각 영역별 학습방법이 예시문항과 함께 제시돼 있어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영역별 학습방법 및 수능에 대비한 전략.세부 내용은 평가원 홈페이지 참조(http://www.kice.re.kr). ◇언어영역 어휘ㆍ어법에서는 어휘의 뜻, 지시적ㆍ문맥적ㆍ비유적 의미, 기초적인 한자, 고사성어 등의 어휘관련 내용 및 어문 규범과 문장, 문단쓰기, 문맥과 문체 표현 등의 어법 관련 내용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지 측정한다. 따라서 기초적인 어휘의 의미를 정확하게 습득하고 문장과 문단을 정확하게 구사하면서 글 전체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만 한다. 듣기에서는 음성 언어자료를 바탕으로 듣기능력을 측정한다. 음성 언어 자료는 일회성이 있으므로 집중해 들어야 하며, 담화 상황에 대한 판단력이 중요하다. 듣기 영역의 학습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음성 언어 자료를 듣고 내용을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쓰기에서는 내용의 생성과 조직, 표현, 고쳐쓰기 등 글쓰기의 과정과 기본원리를 이해하고 정보 전달이나 설득, 친교, 정서 표현 등 다양한 목적의 글쓰기에 맞게 내용을 교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읽기(문학)는 고전시가, 고전산문, 현대시, 현대소설, 현대수필, 희곡.시나리오 등이 지문으로 제시되는 만큼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감상을 하는 동시에 교과서 외의 작품도 폭넓게 읽어둬야 한다. 비문학 읽기는 다양한 분야의 글을 접하여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배경 지식을 넓히고, 어휘력을 신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양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므로, 교과서와 교과서 외의 글을 폭넓게 읽고 다양한 대상과 개념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생활, 언어 등의 분야에 대한 지문이 제시된다. ◇수리영역 연산의 기본법칙이나 성질을 적용해 주어진 식을 간단히 하고 기본적인 계산원리와 계산법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기른다. 문제에 포함된 수학적 용어, 기호, 식, 그래프, 표의 의미와 관련 성질을 알고 수학적 표현을 교환하고 분석하며 해석하는 능력을 함양한다. 복잡한 상황을 단순화하거나 특수화하여 규칙성을 찾아보는 등의 훈련도 필요하다. 체계적인 정리, 열거, 관찰 등을 통해 유사성을 유추하여 규칙성을 찾아보는 등의 능력을 기른다. 여러가지 수학적 개념, 원리, 법칙이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수학 문제, 수학을 적용하는 다양한 실생활 문제나 다른 교과상황을 소재로 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외국어영역 출제되는 내용은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을 반영하므로 학교수업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교과서 외의 다양한 영어자료에 접하는 것도 시험 준비에 좋은 방법이 된다. 듣기는 대화나 서술문을 듣고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ㆍ추론하고 세부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듣기 자료를 처음 들을 때에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반복 훈련 과정을 통해 처음에는 듣지 못했던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도록 한다. 주제, 주장, 화자의 심정, 목적, 대화가 일어나는 장소, 시간 등을 추측하는 연습을 한다. 듣기 지문에서 묘사하고 있는 사람, 사물, 사건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억하고 기억력에 한계가 있으므로 중요한 세부 사항은 필기를 하면서 듣는다. 듣기 훈련 중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을 때에는 받아쓰기를 하면서 듣지 못한 단어 등을 듣거나 유추해 보도록 한다. 반복 청취가 중요하며 듣기 훈련의 마지막 단계에 가서는 반드시 대본을 확인한다. 말하기는 화자의 관계, 주제, 대화장소, 시간, 화자의 심정 등과 같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친교활동, 일상의 정보교환, 동의나 반대, 확신 등의 지적태도 표현, 감정 표현, 사과나 변명과 같은 도덕적 태도 표현, 설득과 권고, 길 안내, 물건 사기, 음식 주문하기, 전화 받기 등과 같은 문제 해결에 필요한 대화의 주요 표현을 익혀야 한다.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보고 스스로 대화를 구성해 보는 연습을 한다. 읽기는 글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문장과 문장 사이의 연결 매개체로 사용되는 대명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각 문장에서 등장하는 대명사가 가리키는 대상을 분명히 파악하면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주제나 요지, 제목 등 글의 대의를 추론하는 문항은 첫 문장을 읽으면서 추측하되 끝까지 정독하면서 추측했던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쓰기에서는 문단 내용이 논리적으로 전개되고 있는지 파악하되, 특히 글의 흐름이 단절되거나 전환되는 부분에 주의해야 한다. 시간의 흐름, 내용의 일관성, 글의 전개방식에 따라 불필요한 정보나 문장을 삭제하거나 추가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문단의 주제나 요지 등 대의를 파악해 영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어휘는 단문이나 장문을 읽을 때 모르는 어휘가 많지 않을 때에는 사전을 찾기보다는 문맥 속에서 그 의미를 유추해 보도록 한다. 그 과정을 거쳐서 글을 다 읽은 뒤에는 그 의미를 사전에서 확인해 정확한 뜻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 탐구 여러 사실과 개념 등을 단순히 암기하지 말고 서로 관련지어 이해하고 교과서의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을 요약해 정리해본다. 또는 주요한 개념이나 원리를 다른 사례에 적용해 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사회과학적 탐구 절차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는 만큼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결론을 끌어 내거나 가치판단을 하는 학습도 효과적이다. 교과서에 제시된 통계나 도표, 지도, 사진, 그림 등 각종 자료의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언론매체 등에서 지리, 역사, 정치, 경제, 사회, 가치 등에 대한 기사를 읽고 의미를 파악하는 훈련도 해야 한다. ◇과학탐구/직업탐구 과학탐구의 경우 실험, 자료해석 등 탐구활동에 관련된 과학 개념이나 원리를 이해하고 중요한 개념은 이전에 출제되었더라도 다시 출제될 수 있으므로 빈번하게 출제되는 영역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한다. 각 개념을 별개로 이해하기 보다는 어떤 현상을 설명하는데 요구되는 개념을 상호 관련지어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물체의 운동을 힘, 속력, 속도, 가속도와 관련지어 이해하거나 구름과 비, 안개 등을 습도, 이슬점, 포화수증기량과 관련지어 이해하는 식이다. 직업탐구의 경우 해당 과목의 기본 개념 및 원리, 법칙, 절차적 지식 등에 대해 단편적인 지식을 단순히 기억하고 암기하기 보다는 이를 정확히 이해, 실제 상황에 적용하며 문제 상황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탐구할 수 있는 사고 능력을 기른다. ◇제2외국어/한문 제2외국어의 발음 및 철자는 교육과정에 제시된 기본어휘와 의사소통 기능 예시문을 중심으로 학습한다. 또한 과목별 특성에 따라 강세, 연음, 억양 등과 관련된 문항이 출제될 수 있으므로 기본 어휘표에 제시된 단어와 의사소통 기능 예시문에 제시된 표현을 중심으로 학습한다. 사용빈도가 높은 어휘는 어휘 단독으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 소통 기능의 맥락 속에서 관련 표현과 함께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법 또한 '의사소통 기능 예시문'에 나타나는 문법 사항을 충분히 파악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이들 문법 사항을 언어적 지식으로 학습하기 보다는 가능한 의사소통 기능과 관련지어 학습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한문의 경우 발행 교과서 10종을 모두 공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현재 공부하고 있는 교과서와 중고등학교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천800자를 충실히 익히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수능대비 전략 우선 수능은 장기간에 걸쳐 성취한 능력을 측정하므로 성적을 올리기 위해 단시간에 쌓은 지식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장기간에 걸쳐 열심히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수능이 전년도에 비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잘 알아두고 각 영역의 성격, 평가목표와 학습방법을 파악해야 한다. 수능 당일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우선 각 시험의 지시문을 잘 읽고 문제를 풀기 시작하고 주어진 시간내에 시험을 끝낼 수 있도록 문제 풀이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특히 언어, 외국어 영역은 상당히 긴 지문이 나오므로 하나의 지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문제에 따라서는 지문을 읽기 전에 문항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지문의 내용을 파악하는 시간을 줄여줄 수도 있다. 어려운 문제에 막혀 시간을 소비하기 보다는 쉬운 문제부터 푼다. 특히 수리영역에서 하나의 문항을 푸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질문을 잘 읽고 어떤 유형의 답을 요구하는지 제대로 파악한다. 그 후 정답으로 생각되는 것이 주어진 답지에 있는지 확인한다. 옳은 답을 발견했다고 바로 정답란에 표기하지 말고 다른 답지들을 잘 읽고 질문에 가장 옳은 답을 골라야 한다. 질문을 확대 해석하면 심각한 오류에 빠질 수 있다. 가령 "김치는 한국의 음식이다"라는 진술이 옳은지 그른지를 가려야 하는 상황에서 "왜 김치만 한국 음식이지? 불고기도 있는데" 또는 "한국 음식에 김치밖에 없단 말인가?" 라는 식으로 왜곡 또는 확대 해석하면 틀린 답을 고를 수 있다. 답안지에 있는 답란에 제대로 표기했는 지 확인한다. 답이 밀려 기재되지 않았는 지 문항번호와 답을 점검한다. 또한 각 질문에 정답을 하나만 표기했는지 점검한다. 특히 새로이 변화된 탐구영역의 답안 작성 및 답안 작성의 순서를 충분히 숙지해 틀리지 않도록 한다. 시험 당일의 태도와 감정, 몸 상태 등이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전날 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적극적인 자세를 갖는다. 고사실의 난방이 개인에 따라서는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옷을 충분히 준비한다. 입실시간 등 수능 시간표를 사전에 충분히 숙지한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주자문(59)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새 이사장을 초빙한다. 학술진흥재단(이하 학진)은 22일 후보추천위원회 명의로 이사장 초빙공고를 내고 임기 3년의 새 이사장을 공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이사장은 서류심사와 후보추천위의 면접심사를 거쳐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학술진흥재단 홈페이지(htp://www.krf.or.kr) ☎ 02-3460-5662
학교환경위생구역인 '상대정화구역'(학교 경계선으로부터 200m 이내) 안에 있는 노래방 영업을 금지하는 것은 지나친 행정처분으로 부당하다는 판결이 잇따라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11부(김이수 부장판사)는 22일 정화구역에서 노래방을 영업하려던 허모씨가 정화구역 내 금지시설 해제신청을 기각한 경기도 고양교육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의 영업을 금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운영하려는 노래방은 상대정화구역에 위치해 있지만 학생들의 주변 통행이 적은 데다 학교에서 소음이 들리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노래방 영업이 학교 보건위생에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는 반면 영업금지로 원고가 입을 재산권침해 등 불이익은 크다"고 밝혔다. 허씨는 지난해 5월 경기 고양의 모 초등학교 경계선과 157m 떨어진 건물에서 노래방을 운영하기 위해 관할 교육청에 정화구역 내 금지시설에서 노래방을 해제해 줄 것을 신청했으나 교육청은 이 업소가 학생들의 교육환경 및 학습분위기 조성에 좋지 않다고 보고 이를 기각했다. 인천지법 행정1부(김영혜 부장판사)도 지난 5월 부천 모 고등학교 부근 정화구역에서 노래방을 열려고 한 박모씨가 부천교육청을 상대로 낸 유사 소송에서 "피고가 우려하는 노래방의 퇴폐적 운영 가능성은 관계 법령으로 단속해 해소돼야지 영업 자체를 원천봉쇄하는 것은 기본권 보장 원칙에 반한다"며 원고승소 판결했다.
잔물결 모양을 그대로 복사한 듯한 앙증스런 요철 모양의 갯벌 바닥이 발바닥을 간지럽힌다. 군데군데 물이 괸 웅덩이 가장자리에는 밤하늘의 별들 같은 아니 반딧불 같은 발광체들이 미풍에 몸을 맡기고 하염없이 흘러간다. 여름날 어둔 밤에 바다 새우나 꽃게 등에서 반딧불 같은 광채가 나는 것을 많이도 보아 왔지만 갯벌에 괸 바닷물에서 이처럼 빛이 나는 것을 바라보며 참으로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멀리 부안 ‘계화도’가 어둠보다 더 어둡게 시야를 가로 막는다. 몇 개의 마을 불빛이 희미하게 빛을 내고 있지만 ‘계화도’가 없다면 동서남북도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어둔 밤이다. 강 하류의 긴 제방을 내려와 끝없이 펼쳐진 갯벌을 거의 삼십 분 이상 걸었다. 밤하늘의 북두칠성과 어둔 ‘계화도’의 실루엣을 방향 삼아 생합(대합)을 잡으러 갔다 . ‘언제쯤 잡힐까?’ 기대에 찬 마음으로 ‘그렝이’의 칼날을 갯벌에 묻고 대나무 자루를 손으로 움켜잡고 어깨 끈을 한쪽 어깨에 걸치고 열심히 끈다. 마치 소가 멍에를 둘러쓰고 논을 갈듯이 모든 신경을 갯벌 속의 소리에 집중하고 계속 끈다. 어느 사이 이마에서는 땀이 솟는다. 숨소리가 빨라진다. 시간이 흐를수록 몸은 지치는데……. ‘딸칵’ ‘우지끈’ 갯벌 속에 묻혀서 ‘스르륵 스르륵’ 딸려 오던 ‘그렝이’가 어깨에 꽤나 큰 충격을 주면서 소리 내며 튕겨 나온다. 경쾌한 소리로 보아 틀림없는 생합이다. 갯벌 속에 묻혀있는 조개들 마다 ‘그렝이’와 부딪힐 때 나는 소리가 다르다. 둔탁한 소리를 내는 것은 별로 반갑지 않은 ‘배꼽’이거나 ‘꼬막’이다. 지쳐가던 몸과 마음은 어느 새 새로운 힘을 얻는다. 그 경쾌한 소리를 다시 듣기 위해서……. 자꾸만 무거워지는 망태기가 벅차기는 하지만 묵직한 생합을 손바닥으로 쥐어 보는 순간의 기쁨을 느끼기 위해서……. 그 때가 고1 이었다. 가정환경이 넉넉하지 못한 나는 여름날 일요일이거나 물때가 밤일 때에는 곧잘 동네 어른들과 함께 생합을 잡으러 가곤 했다. 어른들은 보통 6-7관을 잡는데 비해 서툴기만 한 나는 많이 잡아봐야 2관 정도였다. 2 관이라고 해야 40원 정도의 수입이었다. 적은 돈이지만 내 힘으로 벌어 쓸 수 있는 용돈이기에 가치 있는 돈이긴 했지만. 세 시간 정도 열심히 끌고 다닌 덕에 망태기가 꽤나 무겁다. 밀물이 시작된다. 얕은 도랑물이 갯벌을 타고 서서히 밀려온다. ‘그렝이’를 정리하고 물보다 빠른 걸음으로 출구로 향한다. 어둠 속에서 서로 아는 사람들을 찾아서 이름을 부르면서 한 무리를 이루어 바쁜 걸음을 걷는다. 망태기에서 ‘딸그락’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려온다. 발걸음의 빠르기에 맞추어 기분 좋은 리듬이 된다. 몇 관이나 잡았을까. 팔면 얼마나 받을까. 그러나, 아직도 출구까지는 멀었는데 갑자기 시장기가 엄습해 온다. 배가 너무 고파진다. 움직일 기운이 없다. 나가면 사 먹을 수 있는 찐빵이 눈에 아른거린다. 생합을 팔아서 그 돈으로 찐빵을 사먹어야지. 생합 1관에 20원인데 찐빵 1개가 5원이나 했지만. “3관이다. 오늘은 많이 잡았구나!” 상인의 말이다. 60원이면 꽤나 큰 돈이었다. 허기진 배로 지칠 대로 지친 나는 우선 찐빵부터 샀다. 세상에서 그처럼 맛있는 빵이 또 어디 있을까. 약간 시큼한 맛과 앙꼬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감촉의 찐빵을 오래도록 씹는다. 빨리 넘기기가 너무 아까워서……. 한 개 더 사 먹고 싶지만 꾹 참는다. 빵 한 개가 5원이나 하는데……. 집에 가면 보리밥이지만 실컷 먹을 수 있으니까. ‘생합 1kg에 5원 찐빵 1개도 5원’ 지금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요즘은 그만한 생합이면 1 Kg에 2만 원도 더 간다. 찐빵은 1개에 250원이다. 도저히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때의 5원 짜리 빵 한 개는 생합 1 Kg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었으니까. 찐빵 한 개를 먹고 한참 있으니 걸을 만한 힘이 생긴다. 동쪽 하늘에서 하현달이 얼굴을 쑤욱 내밀고 어둠을 밀어낸다. ‘진작 좀 나오지…….’ ‘자! 빨리 집에 가자…….’
21일 광주시.전남도교육청을 방문한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불법행위자와 파렴치범, 신체.정신적 결함 등 정해진 퇴출기준에 따라 도저히 교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객관적 판단이 내려진 경우 퇴출시키는 제도를 오는 9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하지만 "교사 퇴출은 교원평가제와 별도로 부적격 교사의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판단할 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청문기회 등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방안에 대해서는 교원단체도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교원평가제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대부분 교사의 동의를 받지 않고는 현실적으로 시행이 불가능하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평가의 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논란이 일고 있는 통합형 논술에 대해 "다음달 말까지 가이드라인을 정할 것"이라며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대학의 논술시험이 본고사로 판단될 경우 분명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학생부에 대한 신뢰도와 수능의 변별력을 기초로 궁극적으로는 내신 반영률을 높이겠다"며 "각 대학이 논술 등 다양한 선발 자료를 쓰되 그것은 보충적인 자료가 되는 방향으로 대입 제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에서 논의중인 교육자치법에 대해 그는 "공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이 뽑은 단체장이 교육 투자를 소신있게 할 수 있도록 교육과 행정이 연계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부총리는 '개정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의 교육청간 '부익부 빈익빈' 가중 지적에 대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다는 당초 취지에 맞도록 각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받아 개정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광주시교육청과 숭덕고 방문에 이어 광주.전남지역 교장과 운영위원장 등을 상대로 특강을 벌인 뒤 전남도교육청과 전남대를 잇따라 방문해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