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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정완호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회장은 11일 서울교대에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학교육’을 주제로 2005년도 과학교육자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11일 미국 뉴저지에서 SAT와 토플, 토익 등을 개발·시행하는 미국 ETS와 상호 교류협정을 체결한다. 양 단체는 향후 문제은행 개발, 자료분석 등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무더운 여름, 대전맹학교(교장 김원중) 학생들은 남들보다 몇 배 더 많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방학을 맞아 학교 외래임상실에서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이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료 활동이란 안마나 마사지, 지압, 침 등의 처치 방법.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일주일에 세 차례 외래임상실을 개방, 이료 교과 교사들과 학생들이 학교를 찾은 이들에게 안마나 침술을 제공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물론 4명의 이료 교과 담당교사들도 여름방학을 반납한 채 환자들을 맞고 있다. 봉사활동을 벌이는 10여명의 학생과 교사들은 30℃를 넘나드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에어콘 바람을 구경하기 힘들다. 에어콘을 가동하는 것이 이료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찜통 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기 일쑤다. 학교 임상실을 찾는 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십 명에 이른다. 입소문이 나면서 충남 등 먼 곳에서 일부러 학교를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고 “병원에서도 치료되지 않았는데 학생들 덕분에 몸이 좋아졌다”며 고마워하는 환자들도 생길 정도다. 대전맹학교의 전교생은 106명. 유치부부터 초·중·고등부, 전공부까지 4세부터 59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각장애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임상실을 개방하기 시작한 것은 5년전부터다. 사람들에게 이료활동을 실시하는 것도 수업의 연장이라는 생각 아래 학기 중에는 하루 종일 임상실 문을 열고 무료로 사람들을 맞는다. 이 학교 윤여운 교감은 “컴퓨터를 무료로 공급해주거나 여름캠프를 지원해주는 등 고마운 분들이 많다”면서 “그동안 도와준 가족, 학교, 사회의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작년부터는 두통이나 어깨 통증 등으로 고생하는 교직원, 잘못된 자세 때문에 공부에 몰두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관공서 등을 직접 찾아가기 시작했다. 주로 오후시간을 이용해 전공부 학생들과 이료재활반 학생들이 나서는데 반응이 뜨거워 올해는 봉사활동을 보다 활성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1학기 동안 학교 외래임상실을 다녀간 숫자만도 1000명이 넘고,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에는 대전시교육청, 동사무소, 관내 초등학교와 역광장 등에서 7차례에 걸쳐 600여명에게 ‘찾아가는 이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최근에는 소문이 퍼져 요구하는 기관이 많아 2학기가 되면 봉사단은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윤 교감은 “현재 임상실 2칸을 사용하고 있는데 장소가 좁다 보니 도로 돌아가는 분들이 생겨 안타까울 때가 많다”면서 “별로도 이료관을 지어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할 기회가 더 늘어났으면 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밝혔다.
10일 오전 9시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K초등학교 2학년생 윤모(8)양이 학교 5층 체육실에서 떨어져 숨졌다. K초등교 관계자는 "윤양 등 10여명이 방학중 특기적성교육으로 발레수업을 받기 위해 학교에 나와 수업을 앞두고 체육실에서 술래잡기를 하던 윤양이 창문에 설치된 안전봉을 잡고 바깥쪽으로 매달려 있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발레수업 강사는 체육실 문을 열어주고 교무실 출석체크를 위해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서울동부지법 형사2단독 박대준 판사는 10일 시험지와 정답지를 유출한 혐의(업무방해)로 구속기소된 서울 강동구 D고등학교 전(前) 교장 김모(60)씨와 학부모 이모(46·여)씨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학교 등사실 직원 전모(57)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는 시험지를 유출하고 제자에 대한 과도한 애정을 표시하는 등 교육자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한 데다 범행을 자백하려는 전씨에게 입단속을 시키는 등 은폐를 시도했다. 또 이씨도 아들이 수시 모집으로 대학에 갔으면 좋겠다고 계속 김씨에게 말해 이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이 1년여에 걸쳐 계획적으로 이뤄졌고 대학 입시와 관련해 내신 성적 관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데다 지금까지 교장과 학부모가 공모해 시험지를 유출한 사례가 없어 이들을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실형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전씨는 가정형편이 어렵고 김씨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범행에 가담하게 된 데다 처음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4월21일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10과목 시험지와 정답이 적힌 문항분석표를 전씨를 통해 빼낸 뒤 김모(17)군의 어머니 이씨에게 전달하는 등 이 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난해 6월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시험지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씨는 시험지 유출에 앞서 '위장전입'을 통해 아들을 이 학교에 입학케 한 사실도 드러나 김씨와 함께 구속기소됐으며 시험지와 답안지를 복사해 교장에게 건넨 전씨는 불구속기소됐다.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어서 빨리 가을이 오길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학생들이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을 하느라 하루 15시간 가까이 머무르는 고3 교실에 건강을 해치는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바로 에어컨으로 인한 냉방병입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도 에어컨만 있으면 시원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편리한 점이 많지만 지나치게 사용할 경우 많은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이미 냉방병 증상이 나타난 학생들은 감기, 몸살, 두통,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도가 심한 학생들은 두통이 지속되며 머리가 멍해지고 학습에 대한 의욕을 상실한 채 누워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처럼 아무리 편리한 물건이라도 적절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해(害)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주요 대학들은 올 수시 2학기 모집에서 학업 우수자와 고교장ㆍ교사 추천, 특기자 전형 등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대학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단계에서 학생부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논술 또는 구술ㆍ면접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곳이 많다. 다만 대학별 또는 모집단위별로 학생부 반영 방법 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다르므로 수험생들은 지망할 대학과 모집단위가 확정한 수시 2학기 입시계획안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다음은 서울 주요 대학 수시 2학기 전형 계획(가나다순). ◇ 건국대 = 서울캠퍼스(1천148명)와 충주캠퍼스(655명)에서 모두 1천803명을 모집한다. 서울캠퍼스는 특정교과우수자 특별전형과 담임교사 추천, 사회적 배려대상자, 뉴프런티어, 농어촌학생특별전형 등 13개 전형을 치르고 충주캠퍼스는 담임교사추천과 디자인조형실기우수자, 리더십우수자 등 16개 전형이 마련됐다. 유형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대부분 학생부 성적과 논술고사, 면접고사 등의 성적으로 선발한다. ◇ 경희대 = 서울캠퍼스 1천13명, 수원캠퍼스 1천515명 등 총 2천528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교과우수자 550명, 특정과목우수자 120명, 자매지역고교 100명 등 9가지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수원캠퍼스는 경기 지역학생 276명, 교사추천 160명 등 10개 전형을 실시한다. 수시 2학기 전형 특징은 지난해 틀을 유지하되 서울캠퍼스의 경우 특정과목우수자 전형, 관광특성화 전형, 조기졸업예정자 전형이 신설됐으며 인문계열의 경우 수능반영 영역이 지난해 2+1 체제에서 3+1 체제로 전환됐다. ◇ 고려대 = 일반전형 1천56명, 과학영재ㆍ특수재능인재 사회봉사활동우수인재ㆍ글로벌인재(신설) 전형 등 정원외 모집을 포함해 모두 1천526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은 학생부 25%, 서류 5%, 논술고사 70%로 선발하며 최저학력기준은 언어ㆍ수리ㆍ사회탐구(자연계 과학탐구)ㆍ외국어 영역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면 된다. 과학영재전형(78명)은 수학 또는 과학 과목의 평균석차가 상위 20%이내고 각 모집단위가 인정하는 국제대회 입상자여야 하고 학생부 30%와 수리논술 70%로 뽑는다. 2006학년도 신설된 글로벌인재전형(112명)은 국내외 고교 졸업자 중 영어강의 수강이 가능해야 하고 1단계에서 토플 30%, 서류 2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1단계 성적 50%에 영어 에세이 30%, 영어인터뷰 20%로 선발한다. 수시2학기 모집의 학생부는 1학년 20%, 2ㆍ3학년이 각각 40%의 비중을 둬 평어 50%, 석차백분율 50%로 반영한다. ◇ 국민대 = 학교장추천자 특별전형(824명)ㆍ북악리더십특별전형(160명)ㆍ특기자 특별전형(65명) 등 1천63명을 모집한다. 학교장추천자 특별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만으로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학생부 80%ㆍ면접 20%로 최종선발하는데 최저학력기준은 3학년 1학기까지 학생부 평어성적 중 '수'인 과목이 20개 이상이 있어야 하고 학교장의 추천서를 받으면 된다. 북악리더십 특별전형은 고교 재학기간 전교학생회나 학년 또는 학급 (부)회장을 1학기 이상 역임한 자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한다. 학생부 성적은 각 모집단위가 지정한 학년별 반영교과를 평어 40%와 백분율 50%, 출결 10%를 반영한다. ◇ 단국대 = 교사추천제 250명, 특정교과 우수자 90명 등 총 689명을 뽑는다. 교사추천제와 특정교과우수자는 1단계에서 면접으로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면접은 계열별 수학에 필요한 지적 능력과 사고력을 평가하며 주어진 지문(영어 및 계열공통과목)을 이해하고 구술로 답변하는 방식이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지만 '국가(독립)유공자의 자(손)녀', '사회봉사ㆍ배려대상자 및 자녀' '선효행자' 전형의 경우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 동국대 = 수학ㆍ과학교과우수자전형과 외국어고교출신자 전형이 신설되고 학업적성논술이 도입된 게 작년과 달라진 점이다. 서울캠퍼스는 일반우수자 전형 615명 등 총 988명을 뽑는다. 가장 많은 학생을 뽑는 일반우수자전형은 1단계에서 지정 교과 성적만으로 정원의 7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에 학업적성논술 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학생부 성적은 학년별로 구분하지 않고 일괄합산하며 평어 70%와 석차 30%를 합산해 내며 수능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 서강대 = 학교장추천, 가톨릭지도자추천, 사회통합, 학업우수자전형 등으로 766명을 선발한다. 또한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으로 33명을 선발한다. 학업우수자 전형의 경우 인문계열은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이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수능 3개 지정영역(수리ㆍ외국어ㆍ과탐)중 1개 영역이 2등급 이내여야 지원이 가능하다. 학교장추천과 가톨릭지도자, 사회통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학교장 추천의 경우 학생부와 논술로만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한 뒤 면접(20%)와 1단계 점수(8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 서울대 = 2006학년도 모집정원을 3천225명으로 정한 서울대는 수시1학기 모집을 하지 않는 대신 수시2학기에 1천236명을 선발키로 했다. 이 중 680명을 뽑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영역별 성적으로 2배수 이내를 뽑은 뒤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서류평가, 면접 및 구술고사(사범대는 교직적성인성검사도 포함)등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저학력기준은 모든 단위에서 수능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라야 하며 모집단위별로 정해진 수능지정영역 및 응시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모집인원 556명인 특기자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모집인원의 3배수 이내를 뽑은 뒤 2단계에서는 모집단위별로 1단계 성적, 면접 및 구술고사, 논술고사, 교직적성 인성검사, 실기고사 등을 실시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미술대학은 1ㆍ2단계를 통합해 전형을 진행한다. 자연계열(의ㆍ치의예과 제외)과 음악대학을 제외하면 모집단위별로 정해진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 성균관대 = 학업우수자전형(370명 선발) 등으로 구성된 수시2-Ⅰ전형과 일반전형(715명 선발)과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뽑는 수시 2-Ⅱ 전형으로 구분되며 모두 1천248명을 선발한다. 수시 2-Ⅰ형은 면접ㆍ특기자형이고 수시2-Ⅱ형은 논술형의 특징을 지녔다. 학생부 계열별 반영교과 전체 평어 평점평균이 4.20 이상인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학업우수자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60%와 자기평가서 10%를 반영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에 면접 30%를 더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단 모집인원의 50%는 1단계 성적만으로 뽑는다. 가장 많은 학생을 뽑는 수시2-Ⅱ 일반전형은 학생부 40%, 자기평가서 10%, 논술 50%를 반영한다. 수시2-Ⅰ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되지 않으며, 수시2-Ⅱ 전형에만 적용된다. ◇ 숙명여대 = 일반학생, 학교장추천자, 영어ㆍ외국어 우수자, 특정영역 우수자 전형 등으로 총 852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학생 Ⅰ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40%+논술 60%'로 244명을 뽑으며 일반학생 Ⅱ전형은 2단계에서 논술 대신 면접ㆍ구술 시험을 치러 221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은 교과성적 90%, 출석성적 10%를 반영하며, 교과성적은 평어 50% + 석차 50%를 반영한다. 153명을 선발하는 학교장 추천 전형은 고교 재학 중 학생회 간부 등을 했거나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등이 지원 가능하며 1단계에서 학생부만으로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40%+면접ㆍ구술 6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 연세대 = 서울캠퍼스 1천448명, 원주캠퍼스는 561명 등 모두 2천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과정은 2단계로 진행되며 1천301명을 선발하는 일반우수자전형의 경우 교과성적(70%)와 서류평가(15%)로 2단계 면접구술시험 대상자를 선발한뒤 2단계에서 면접구술시험(15%)을 치른 뒤 1, 2단계 점수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연세대는 일반우수자 전형외에도 음대 일반우수자, 조기졸업자, 글로벌리더, 영어능력우수자(원주), 특기자 및 특수재능보유자, 연세한마음 장학, 사회기여자 및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 등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 이화여대 = 고교추천특별전형 250명, 고교성적우수자특별전형 300명, 특기자 및 특수재능보유자 특별전형 80명 등 7개 전형을 통해 신입생 863명을 선발한다. 고교성적 우수자 특별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80%, 자기소개서 10%, 구술.면접고 사 10%로 선발하고 특별활동우수자 특별전형은 특별활동 관련 서류 및 추천서 80%, 구술.면접고사 20%로 선발하는 등 각 유형마다 다른 기준이 설정된다. ◇중앙대 = 총 정원 4천986명 중 수시2학기로 1천181명을 뽑으며 이 중 특기자 전형이 125명, 일반전형이 1천56명이다. 일반전형의 경우 학생생활기록부를 근거로 한 1단계 전형을 통해 5배수(서울캠퍼스) 혹은 10배수(안성캠퍼스)를 뽑으며 2단계 전형에서는 논술 70%, 면접 30%가 반영된다. 단, 안성캠퍼스 연극학과는 1단계에 실기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뽑고 2단계에 학생부 60%, 실기 40%를 반영한다. 의학부와 약학부에는 언어, 수리(가), 외국어, 과탐 등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이 1등급 이내라야 하며 탐구영역 중 2개 과목이 1등급, 2개 과목이 2등급 이내라야 한다는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 1단계 자격심사를 거쳐 2단계에서는 모집단위별로 수상실적심사, 기초실기심사, 적성면접, 학생부 등을 반영한다. ◇ 한국외대 = 학생부(50%)와 적성논술(50%)로 선발하는 외대프런티어Ⅱ 전형(597명)과 리더십전형(63명) 등 총 847명(서울 351명+용인 496명)을 선발한다. 외대프런티어Ⅱ는 학생부 성적 50%와 적성논술 50%를 반영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서울캠퍼스는 수능 5개영역 중 2개 영역에서 2등급 이내에 들어야하며, 용인캠퍼스 인문계는 수능 5개영역 중 2개 영역에서 백분위 75 이상, 자연계는 수능 4개 영역에서 1개 영역 백분위 75 이상이다. 올해는 다단계 전형이 아닌 일괄합산 전형으로, 지원자 전원이 적성논술을 보게 된다. 리더십 전형은 고교 전과정 중 전교학생회장, 부회장, 부장, 차장, 학급학생회 임원(클럽 회장 제외) 등을 1학기 이상 역임한 학생에 지원 자격을 준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특성화고교 특별전형은 외국어고, 국제고 2005년 2월 이후 졸업예정들에게만 지원자격이 주어지며, 국어, 영어, 해당 외국어의 학생부 성적 50%, 면접 5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 한양대 = 수시2-Ⅰ모집에서 21C한양인Ⅱ와 한양2010, 재능우수자,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으로 총 976명을 선발한다. 21C한양인Ⅱ 전형은 학생부 반영교과 중 2개 교과의 석차백분위 성적이 각각 상위 25% 이내여야 하며(의예과는 15%) 수시2-Ⅰ모집에서는 이 전형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새로 신설된 한양2010전형은 수학 및 과학, 국어 및 영어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전형으로서, 자연계열은 수학 및 과학 교과에서, 인문계열은 국어 및 영어 교과에서 석차백분위 평균이 상위 10% 이내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수시2-II 모집에서는 사랑의 실천과 지역학생, 특정전공우수자 전형으로 총 577명을 선발한다. 수시2-II 모집에서는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대학생들은 고교때 배운 국어와 영어는 일상생활이나 대학 전공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수학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고려대 홍후조(교육학과) 부교수가 발표한 '대학전공학습을 위한 고교에서의 선수학습과목에 대한 대학생의 인식 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일상생활과 전공공부에 가장 도움이 되는 고교 교과목으로 국어와 영어가 꼽혔다. 전공에 도움이 되는 고교 교과목 5개를 중복으로 답하라는 질문에 인문계열(인문ㆍ사회ㆍ교육) 학생은 국어-영어-역사 순으로 답했고 예체능계 학생은 영어-국어-음악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자연계열(자연ㆍ의학ㆍ공학) 학생은 영어-수학-화학이 전공에 도움이 된다고 답해 차별성을 보였다.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과목으로는 인문ㆍ자연ㆍ예체능 계열을 가리지 않고 영어-국어 순으로 답했다. '고교에서 이수한 교과가 대학전공 학습에 선수학습으로 충분한가'라는 질문에 '매우 충분'(1.6%) 또는 '충분'(20.3%)이라는 답보다 '매우 부족'(10.5%)과 '부족'(24.8%)이 13.4%포인트 높았다. 홍 부교수는 "국어ㆍ영어와 함께 3대 과목이라고 불리는 수학에 대해 자연계열 학생을 제외한 응답자는 고교 과정과 입시에서 중요시하는 것보다 매우 낮게 효용성을 인정했다"며 "대입시 무조건 수리논술을 강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분석했다. 홍 부교수는 또 "연구 결과 현재의 고교 교육과정, 대입전형 방식, 대학별 고사 등은 전공 학습을 계속하고 고교 이수 과목이 선수학습과목으로 작용하는 데 매우 부적절하고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 조사는 6∼7월 서울과 지방 4개 대학 3학년이상 학생을 전공별로 나눠 학과별 20명 이상씩 모두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006학년도 대입 수시2학기 모집은 학생부 성적과 심층면접.구술 성적에 따라 사실상 당락이 결정되며 수능성적은 일부 대학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된다. 다음은 수시 2학기 모집 주요사항. ◆면접.구술.논술고사 = 올초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발표한 대입전형계획에 따르면 면접ㆍ구술고사 반영비율이 20% 이상인 곳이 경북대,충남대, 중앙대 등 42곳이며 1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전북대, 연세대 등 10곳이다. 논술고사를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고려대, 동국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9곳이다. 면접방식은 심층 면접이 대부분이지만 형식은 일대일 면접과 다대일 개인면접, 패널면접, 집단토론 등 다양하며 주제도 학과공부 관련 문제 뿐 아니라 시사적인 문제 등 다양하게 출제된다. ◆학생부ㆍ수능성적 적용 = 100% 반영하는 대학이 서울대를 비롯해 군산대, 세종대 등 46개교, 80% 이상이 경상대, 목포대,고려대(조치원), 동국대(경주), 삼육대, 성신여대,을지의대 등 23개교다. 또한 60% 이상 반영하는 곳은 경북대, 대구대, 동국대(서울), 성균관대, 연세대, 울산대 등 20개교이며, 50% 이상이 덕성여대, 서울여대 등 9개교, 40%이상이 숙명여대 등 2개교, 30% 이상이 한양대 서울 및 안산 캠퍼스, 30% 미만이 고려대, 아주대 등 3개교다. 수능성적 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곳이 많다. 서울대, 고려대(서울캠퍼스)는 수능 2개 영역 이상 2등급이내이어야 한다. ◆전형일정 = 원서접수 및 전형은 9월 10일부터 12월 13일까지 95일간이며 합격자는 12월 21일 발표된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 22,23일 이틀간이다. 대학별 원서접수 기간은 서울대 9월 10~13일, 건국대 9월12~15일, 단국대 9월10~13일, 동국대 9월10~16일, 서강대 9월10~15일, 성균관대 9월10~14일, 숙명여대 9월10~15일, 연세대 9월10~13일, 이화여대 9월10~15일,중앙대 9월10~12일, 포항공대 9월10~13일, 한국외국어대 9월10~15일, 한양대 9월10~14일 등이다. 인터넷과 일반원서 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이 93곳이고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는 대학이 74곳, 일반원서로만 접수하는 대학이 12곳이다. 전형기간내에 각 대학이 전형유형과 모집단위 등에 따라 다소 다른 일정으로 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므로 수험생은 각 대학의 전형일정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아울러 인터넷 원서접수는 전자접수의 정상처리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특별전형 다양 = 모집인원중 특별전형 비중이 173개대 10만1천672명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한다. 취업자 전형이 34개대 1천227명, 문학ㆍ어학ㆍ체육ㆍ수학ㆍ과학ㆍ컴퓨터ㆍ 음악ㆍ연극ㆍ영화ㆍ미술ㆍ자격증ㆍ발명ㆍ만화 등 특기자 전형이 112개대, 5천669명이다. 학교장ㆍ교사 추천 81개대 2만3천719명, 교과성적 우수자 47개대 1만7천72명, 지역고교출신자 60개대 5천799명 등 대학들이 나름대로 정한 '독자적 기준 전형'으로 165개대가 8만380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 전형이 74개대 4천330명, 실업계고교졸업자 전형이 66개대 3천352명, 재외국민 전형이 91개대 3천817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27개대 737명이다.
9월부터 시작되는 2006학년도 대입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전국 178개 대학이 총 모집인원의 40.2%인 15만6천531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11일 발표한 '2006학년도 수시2학기 대입전형 주요 사항'에 따르면 수시 2학기 모집 인원은 178개대 15만6천531명(삼척대, 충주대,계명대, 아시아대 등 4곳은 자료 미제출로 제외)으로 2005학년도의 183개대 16만1천560명에 비해 5천29명 감소했다. 이는 각 대학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내년도 입학정원을 감축하였기 때문이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국ㆍ공립이 32개대 3만358명(19.4%), 사립이 146개대 12만6천173명(80.6%)이고,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16개대 5만4천859명(35.1%), 특별전형이 173개대 10만1천672명(64.9%)이다. 특별전형은 취업자전형이 34개대 1천227명, 특기자전형이 112개대 5천669명, 대학독자적기준전형이 165개대 8만380명, 산업대학특별전형이 6개대 2천160명, 농어촌학생(정원외)전형이 74개대 4천330명, 실업계고교졸업자(정원외)전형이 66개대 3천352명, 재외국민(정원외)전형이 91개대 3천817명, 특수교육대상자(정원외)전형이 27개대 737명이다. 주요 전형요소는 대학별, 모집단위별로 다르지만 대부분 고교생활기록부, 면접ㆍ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을 활용하며 고교생활기록부는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된다. 또한 수시모집의 특성상 특별전형의 경우 특기나 소질 등에 따른 실기고사와 입상실적, 자격, 추천서 등 별도의 자료가 활용된다. 아울러 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일부 전형유형 및 모집단위에서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활용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모집요강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 원서접수는 9월10일(토)부터 인터넷 및 일반 접수로 이뤄지며 인터넷과 일반원서 접수를 병행하는 곳이 93개대,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는 곳이 74개대, 일반원서로만 접수하는 곳이 12개대이다. 원서 접수 및 전형은 12월 13일까지, 합격자 발표는 12월21일, 합격자 등록은 12월 22일, 23일이다. 시험 일정이 다른 여러 대학에 복수로 지원할 수 있으나 수시 1학기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사람은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수시 2학기에 지원할 수 없으며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자는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나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원칙은 대학, 교육대, 산업대, 전문대에 모두 적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교협 대학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 참조하면 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운영하는 한국교육신문과 독도학회는 '선생님과 함께 하는 독도 역사기행'과 만화책 '독도야, 사랑해'를 전국 학교에 무료 보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총 40쪽 분량의 독도야, 사랑해'는 역사기행 형태를 띤 만화로 학생들이 쉽게 독도의 역사와 지리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이 만화책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나 한국교육신문사 홈페이지(www.hangyo.com)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책이 필요한 학교는 학교명 및 주소, 연락처, 신청부수(10부 이내)를 기재해 한국교육신문사(FAX 02-579-6574, e-메일 ran1107@kfta.or.kr)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교총 관계자는 "'독도야, 사랑해' 만화책은 독도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을 만화로 그려내 학생들에게는 쉽고 재미있는 역서 교과서로, 교사들에게는 훌륭한 수업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산어촌 복식학급 담당 교사와 순회교사에 대한 수당 신설이 추진된다. 10일 교육부 교직단체지원과 담당자는 “다른 교원에 비해 근무여건이 특히 열악한 복식학급, 순회 담당 교사들에게 별도의 수당을 신설해 지급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부터 반영되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내년부터 ‘복식학급 및 순회교사 담당수당’을 신설해 1인당 월 1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중앙인사위, 기획예산처 관계자들과 협의 중이며 수당 신설 여부는 8월말 결정될 전망이다. 교육부 담당자는 “수당이 몇 년째 동결된 타 공무원과의 형평성 때문에 지급액 등이 하향 조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05년 현재 복식학급 담당 교원은 1974명, 순회교사는 3769명으로 이들에게 월 10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경우, 연 69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와 관련 교총은 농어촌 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과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8월 중에 마련해 정부, 국회 등에 건의할 계획이다.
전북지역 공.사립 학교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교명 변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1곳과 중.고교 각각 4곳 등 모두 9개교가 동문회 및 학부모, 교직원, 재학생의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 3월1일자로 교명 변경을 신청했다. 전주 인후중이 신일중으로 교명을 변경하는 것을 비롯해 전주 농림고가 전주 생명과학고로 바뀌고 전주 우석중과 우석여고는 학교법인 분리에 따라 전북중과 전북여고로 교명 변경을 요청했다. 또 정읍 학산정보산업고와 학산여중은 학산고 및 학산중으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으며 학교법인 명칭을 '동국학원'에서 '동국대학교'로 바꾼 김제 금산고와 금산중은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국대 사범대학부설 금산고 및 금산중으로 교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실업계고 기피현상에 따라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 완산외국어정보고와 남원여자정보고는 다음달 1일부터 각각 완산여고와 남원제일고로 학교 이름이 바뀐다. 교명 변경은 사립중.고교는 지역교육청과 도교육청에서 심의를 통해 결정되며 공립학교는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 심의를 통해 '전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이뤄진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해당 학교 구성원이 요구하고 다른 학교와 교명 혼선 등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변경 신청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교육감 선거를 치른 울산시 교육청의 9월 정기 인사가 선거 논공행상을 따지지 않은 능력 위주의 인사로 가닥이 잡히면서 교육청에 화합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10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월 정기 인사에서 강남과 강북교육청 교육장, 초,중등과장, 과학정보기술과장, 학교운영지원과장 등 6곳의 요직을 바꾸기로 하고 최근 이들 자리의 내정자를 선정해 교육인적자원부에 임명을 추천했다. 그런데 이들 주요 보직의 내정자들이 김석기(金石基.59) 교육감 당선자에게 우호적이지 않았고, 특히 일부는 김 당선자와 선거 상대였던 현 최만규 교육감의 후광을 입은 인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교육계는 "그 동안 4번의 교육감 선거를 치르면서 울산은 논공행상 등 후유증으로 조직 내부에 갈등의 골이 깊어질대로 깊어진 상태"라며 "그러나 김 당선자가 능력 위주의 인사를 한다면 이런 갈등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반겼다. 김 교육감 당선자는 "선거 후유증을 없애고 조직 화합을 위해서는 인품이나 능력 위주의 인사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앞으로도 울산 교육발전을 위해 능력과 인품을 갖춘 분들을 발탁하는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광복 60주년을 앞두고 한 고3 수험생이 올해 3월께부터 전국 495개 고교 36만명의 학생에게서 '독도는 우리땅' 서명을 받아냈다. 서울 한영외고 이정우(19)군은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나라사랑 한영회'라는 교내 동아리를 만들고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군은 전국 2천100여개 학교에 발송한 서명지를 인쇄ㆍ발송하는데 인쇄업을 하는 어머니의 친구로부터 지원을 받고 자신의 용돈 50만원을 '투자'했다고. 이군은 "수험생이므로 당분간은 공부에 매진하겠다"면서도 "앞으로 독도문제를 잘 모르는 재외교포 2,3세에게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메시지를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수업이나 학생지도와 관련,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은 초.중.고교 교사가 작년에 566명에 달했다고 문부과학성이 9일 발표했다. 재작년에 시험채용됐으나 정식채용되지 않은 교사도 전년대비 72% 증가한 19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도력 부족교사'는 '자질과 능력에 문제가 있어 학생을 적절히 지도할 수 없는 교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각 지자체 교육위원회가 판정기준을 정해 의사, 변호사 등 제3자로 구성되는 판정위원회에서 판정한다. 교위에 따라 다르나 ▲학생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못하는 등 교과지식이나 기술부족 ▲어려운 수업만 하는 등 지도력 부족 ▲학부형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지 못하는 경우 등을 판정기준으로 정한 교위가 많다.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으면 연수를 받아야 하며 연수를 받은 후에도 개선되지 않으면 면직, 강등, 휴직 등 지방공무원법상 인사처분 대상이 된다. 2002년부터는 본인의 동의 없이도 교직에서 추방할 수 있게 했다. 제도 도입 첫해인 2000년에는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은 교사가 65명에 불과했으나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연수를 받은 사람은 377명이며 이중 93명이 스스로 교단을 떠났고 127명은 교단으로 복귀했다. 외설행위.성적학대 등으로 징계를 받은 교사는 166명이었다. '지도력 부족' 판정을 받은 교사의 연령별 분포는 40대가 50%, 50대가 34%로 고연령층이 84%를 차지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자격미달 교사를 교단에서 배제하는 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8월을 여는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를 미끄러지듯이 날아올라 부푼 기대와 감정을 가라앉히며 아열대기후의 무더위를 뚫고 여행을 하는 중에 보고 느낀 이야기 한 토막을 소개하고자 한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캄보디아에 있는 "앙코르 와트와 그 유적群", 그 웅장하고 거대한 寺院을 관광하는데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정도의 초라한 아이들이 졸졸 따라다니며 하는 말이" 오빠! 원 달러!"이다. 남자아이들도 오빠라고 부른다. 우리 돈으로 천 원이 약간 넘는 돈이라 이들을 처음 대하는 정이 많은 한국 사람들은 돈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현지 가이드는 돈을 주지 말라고 한다. 한 명에게 돈을 주면 벌떼처럼 아이들이 몰려들어 곤혹을 치른다고 한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공부를 할 나이인데도 거리에 나와 관광객에게 구걸을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관광책자, 사진첩, 작은 선물을 판매하는 아이들은 그래도 좀 나은 편이다. 불쑥불쑥 튀어나와 떼로 몰려들며 손을 내밀고 돈을 달라고 하니까 귀찮아 관광 기분을 망치는데도 누구 하나 제제하거나 단속도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이렇게 나오는 이유는 어른들은 게을러서 집에 있고 동정심을 살 수 있는 아이들을 내보낸다고 한다. 그들에게 1달러는 비교적 큰 돈이기 때문에 생존경쟁이 치열한 현장이다. 한국관광객이 많이 다녀가서인지 "오빠 미남!" "삼촌!" "할아버지!" "예뻐요!" "멋있어요!" 등 좋은 말은 모두 배워서 한국 관광객의 마음을 끌려고 한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50%는 문맹이라고 한다. 학교도 못 다니고 일찍부터 장사나 구걸에 나선 어린이들이 많다고 한다. 국경분쟁과 內戰으로 죽은 사람이 많아 인구비율이 어린이들이 전체인구의 약40%를 차지한다고 한다. 어린이들을 잘 가르쳐야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될 터인데 학교도 못 다니고 돈벌이에 나서는 그들의 앞날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대책이 없는 듯이 보인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이들에 비하면 얼마나 행복한가? 부모와 함께 앙코르와트까지 관광을 오고 외국유학, 어학연수를 떠나고, 방학동안 부모님차를 타고 산과 바다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는 우리 어린이들은 너무 행복한 어린이들이다. 좋은 옷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좋은 시설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우리 어린이들과 신발도 못 신고 남루한 옷을 걸치고 구걸을 하는 어린이들에게 돈 1달러보다는 우리나라에서 남는 헌옷을 모아 관광객들이 나누어 들고 가서 그곳 어린이들에게 입혀주면 얼마나 좋은 선물이 될까? 우리에게도 6.25 전쟁 후에 폐허가 된 이 땅에서 미군들 뒤를 따라다니며 "기브미 쵸콜렛"을 찾던 과거가 있지 않은가 ? 12-13세기에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가장 번성했던 앙코르제국은 당시 인구 100만의 거대한 도시국가였다고 한다. 이렇게 거대한 유적 앙코르와트는 바로 이 제국의 최전성기인 1119-1150년 사이에 수리야바르만 2세에 의해 약 2만 5000명의 인력을 동원하여 30년간에 걸쳐 지은 인류최대의 사원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사를 연발시키는 1.3Km-1.5Km의 인공호수를 둘레로 사방 약 1Km에 걸쳐 축조된 인류 최대의 석조 건물이다. 흥하면 쇠한다는 역사의 교훈을 보는 것 같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고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서울 강현중학교(교장 이연우)에서 있었던일이다. 교원정보화 연수 첫날, 나이가 지긋하신 선생님 한 분이 연수시작 10분 후에 나타났다. 그런데 바로 들어오지 않고 연수 담당자를 찾는 것이었다. 잠시 이야기를 좀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미 연수를 신청했으나 연수대상자로 선발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청강생 자격으로라도 연수를 받고 싶습니다. 제가 워낙 컴퓨터 실력이 부족한 탓에...." 그때까지 연수생 중 4명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일단 남아 있는 컴퓨터가 몇 대 있으니까 거기 가서 앉으시지요. 혹시 연수 포기자가 나오면 그 자리에 넣어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잠시후에 그 선생님이 다시 담당자를 찾는 것이었다. "우리 집사람도 교사인데, 저랑 같이 청강생 자격으로라도 연수를 들으면 안될까요. 오늘 같이 오려고 하다가 혹시나 해서 그냥 저 혼자 왔습니다. 지금 연락하면 바로 올 수 있습니다. " "그렇게 하시지요. 그게 뭐 어렵겠습니까? 단지 연수 이수증을 드릴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아서 제가 좀 죄송하네요." "아닙니다. 이수증은 없어도 됩니다. 그냥 컴퓨터를 기초부터 배우고 싶어서 그럽니다." 잠시후에 그 선생님의 부인이라는 분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나타났다. 자리를 정해 주었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아직 안 나온 선생님들이 연수를 포기하면 대신 넣어 드려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후 나타나지 않은 연수생들에게 전화로 연락하여 공교롭게도 그 중 두 분의 선생님이 연수를 포기하신다고 했다. 가정에 사정이 생겨서 연수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얼른 그 부부선생님께 "마침 연수 포기생이 생겨서 연수이수증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염려 마시고 연수 열심히 받으십시오." "아이고,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끝나고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습니다."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연세도 많으신데(실제로 확인한 결과 그 선생님은 49년생, 부인은 52년생이었다.) 이렇게 연수 받으시려는 마음가짐이 존경스럽습니다." 끝없이 노력하는 교사의 표본이라는 생각이다. 우리 교육의 앞날은 틀림없이 희망적이고 밝다는 생각을 해본다.
흘러들 수는 있어도 흘러 내려갈 수 없어 그저 괴어 있기만 하던 물웅덩이! 처음부터 물속 생물의 활력 넘치는 하모니는 없었지만 지금은 탁하다 못해 어둠만이 존재하는 물웅덩이! 누군가가 물이 흘러 내려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영영 그 어떤 생물도 존재할 수 없는 물이 될 수밖에 없을 물웅덩이! ‘딸기혈관종’과 ‘하지정맥류’라는 희귀성 난치병을 태어나면서부터 숙명처럼 안고 8년을 살아 온 은비, 스치기만 해도 출혈되고 잘 지혈되지 않아 또래들과 잘 놀 수도 없고 항상 책가방 속에는 두세 벌의 여벌 옷을 넣고 다닌 은비! 두 명의 언니와 함께 외할머니의 보호를 받으면서 살고 있다. 홀로 된 엄마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집을 나가서 세 자매와 일 주일에 한 번 정도만 만난다. 핏자국으로 얼룩진 옷이며 이불을 세탁하기에도 힘든 77세 된 할머니지만 극진한 사랑으로 은비를 거두어 주신다. 그러나 출혈의 고통 때문에 밝은 미소가 일그러지며 울상을 짓는 은비를 볼 때마다 할머니의 가슴은 무거운 짓눌림으로 말조차 할 수 없었다. 하물며 엄마의 마음이야 어떠했을까! 이제 막혔던 물길이 트이려 한다. 그 많은 사람들의 손가락의 힘이 단단하게 막혀 있던 물길을 뚫고 있다. 곧 그 검은 물들이 흘러 내려가려 한다. 이제 생명수 같은 새물이 흘러 들려고 한다. 투명하고 하얀 물보라를 이루는 깨끗한 물줄기가 ‘졸졸’ 경쾌한 소리를 내면서 흘러들게 될 것이다. 그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은비에게 새로운 물길을 만들어 주고 있다. 흔히들 우리 사회를 인정이 메마르고, 나만 잘살면 되고, 남의 어려움을 못 본 채 고개를 돌리는 이기주의의 극치를 이룬다고 단정짓기도 한다. TV 드라마 주인공들의 가슴 아픈 사랑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는 하여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화려한 축제장터에서 기어 다니며 구걸하는 장애인들의 모습은 눈에 띠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만 50여 분 짧은 시간 동안에 ‘사랑의 리퀘스트’를 보면서 천 원짜리 전화 한 통화씩으로 수천만 원을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사람들도 있다. 아직은 아름다운 사회다. 슬픔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훨씬 더 많다. 이제 은비는 큰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치료 기간이 많이 걸리지만 물리치료와 레이저 치료를 하면 나을 수 있다고 한다. 은비의 시냇물은 온갖 생명의 낙원이 될 것이다. 맑고 깨끗하고 ‘졸졸’ 경쾌한 여울 소리 들리는 흐르는 물이 될 것이다. ‘은비야, 너를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줄 아니?’
오전 10시.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아파트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없다. 날씨가 더운 탓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오전부터 저녁 늦게까지 학원 수강을 받기 때문이다. 한 학생이 평균 다니는 학원 수도 2~3곳(컴퓨터, 영어, 수학, 논술 등) 이상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아이들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학원에서 보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방학을 이용하여 자신의 특기를 신장하기 위해 학원에 다니는 건 이해가 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국,영,수 위주의 수업을 받기 위해 학원을 선택한다는 사실에 의아해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또한 학원에서 배우는 내용 또한 2학기 때 배울 내용을 선수 학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한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있어 방학은 정말이지 의미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무조건 아이들에게 공부만 하라고 닦달하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 어떤 아이는 너무 지나친 부모의 잔소리 때문에 가출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조종당하는 로봇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방학을 이용하여 아이들에게 해보고 싶은 것, 꼭 가보고 싶은 곳 등의 설문을 받아 이번 여름 방학 때 아이들이 기억에 남을 만한 것 하나 정도는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고 본다. 부모가 조금만 시간을 할애하여 인터넷을 이용한 전국 각 지방에서 펼쳐지는 독특한 체험학습 하나를 정해 경험케 해주는 것도 하나의 산 교육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한 초등학교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개학을 하여 체험학습 보고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약 4주간의 방학동안 단 한 번의 체험학습이 없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이 앞선다고 하였다. 물론 가정 환경이 각자 달라 애로사항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시행될 주 5일제 수업을 앞두고 이 문제에 대해 부모들은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사실 경제적인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도 찾아보면 아이들에게 유익한 체험학습의 장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다만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 대한 부모들의 작은 관심이라고 본다. 아이들이 제일 탈선을 많이 하는 시기가 방학이라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가정에서의 부모의 역할을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평소 부모와 아이들과의 벽이 생기는 이유 중의 하나가 대화의 단절이라고 생각한다. 학기 중, 시간이 부족하여 아이들과 나누지 못한 대화를 방학을 이용하여 나누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이 되어 서로를 생각하다 보면 그 벽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될 것이다. 무엇보다 부모는 대화를 하다보면 마냥 철부지로만 여겨 온 아이가 어느새 무척이나 커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될 지도 모른다. 방학 동안 아이들은 불규칙적인 생활로 자칫 잘못하면 생활의 리듬을 잃게 될지 모른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막연한 계획을 제시해 주기보다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계획을 세워 실천해 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실천사항을 점검해 주고 실천하지 못한 사항에 대해서는 스스로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이렇듯 아이들은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이 짧은 방학을 통해 적게나마 느끼게 될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