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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강소대학을 찾아서] ⑤부천대학교 부천대학교(총장 한정석)는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몽당(夢堂) 한항길 선생이 설립한 민족대학이다. ‘사람과 일의 가치를 만드는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부천대는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교육을 운영 중이다. 이를 위한 첨단 플랫폼 기반 콘텐츠 구축 역량 강화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맞춤형 에듀테크 수업모델(Edutech-BCU)을 구축했다.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해 수업 몰입도를 높이고, 학습 내용을 실제 현장과 연계해 실습 효과를 높였다. 또 과감한 시설 투자로 본캠퍼스 한길관 1층에 디지털혁신스페이스를 신설했다. 가상·증강현실 체험공간 ‘VR/AR/MR 랩’, 3D프린팅·창착 교육을 위한 ‘메이킹 랩’, 빅데이터 교육을 위한 ‘데이터 랩’, 산학협력·학생주도 프로젝트 전용공간인 ‘프로젝트 랩’, 창의 코딩교육을 위한 ‘코딩랩’ 등을 갖췄다. 소사캠퍼스 몽당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재학생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학년도부터 융복합전공제도를 도입했다. 2개 이상의 학과가 연합해 새롭게 구성한 융복합 교육과정(트랙)을 이수하는 제도다. 영상게임콘텐츠과와 컴퓨터소프트웨어과의 협업으로 VR영상콘텐츠·3D게임콘텐츠 융복합 트랙을 개발했으며, VR전용 실습강의실을 구축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한 ‘학생성공역량개발시스템’으로 학생 특성에 맞는 로드맵을 설계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진로 탐색·설계, 경력개발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자기주도적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취·창업 지원을 위한 상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 86억 원의 교내 장학금과 221억 규모의 교외 장학금을 바탕으로 시행되는 40여 종의 교내 장학제도는 눈여겨볼 만하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404만7094원으로 전문대학 평균보다 18.71%포인트 높다. 지급 비율은 2020년 공시 기준 서울·경기·인천 지역 전문대학 43개교 중 2위를 기록했다. 외부 평가도 좋다. 2021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됐고, 올해 9월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연차평가'와 '1~3차년도 종합평가'에서도 I유형(자율협약형)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 대학’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 운영대학’ 등 각종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 치기공과 신설, 간호학과 등 인증 획득 2022학년도부터 3년 과정의 치기공과가 신설된다. 변화하는 치기공 분야의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치과 CAD-CAM시스템, 3D프린터 등 최고 수준의 첨단 디지털 교육시설을 조성해 산업체 맞춤형 현장실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실시한 2021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대한심폐소생협회 인증 평가를 받아 학교 내 기본심폐소생술 교육기관으로 승인됐다. 기본심폐소생술(BLS) 및 응급처치교육 확산 프로그램을 운영해 간호학과는 물론, 타 학과 재학생들의 응급상황 대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연계해 국민 안전의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보건의료행정과는 한국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평가원의 2020년 1주기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평가·인증을 통과해 교육과정과 시설·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수시2차, 총 854명 선발 8일~22일 진행되는 수시2차 모집에서는 정원 내 716명, 정원 외 138명을 모집한다. 출신 고교 계열 및 전공에 관계없이 모든 학과에 지원이 가능하나, 복수지원은 안 된다. 전체 28개 학과 중 13개 학과(6개 학과 면접 60% 반영, 7개 학과 면접 20% 반영)가 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미실시 학과는 학생부 100%(교과성적 80%+출결 20%). 면접 20% 학과는 학생부 80%(교과성적 64%+출결 16%)와 면접 20%, 면접 60% 학과는 학생부 40%(교과성적 32%+출결 8%)와 면접 60%를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졸업예정자의 경우 3학년 1학기까지 총 5개 학기, 졸업자는 3학년 2학기까지 총 6개 학기 중 가장 성적이 좋은 2개 학기의 전 과목 평균 등급을 반영한다. ■ 고교생 대상 전공 체험 행사 운영 부천대는 고교생의 진로·진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과 전공·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호텔관광경영학과의 ‘예비호텔리어 대회’, 비서사무행정학과의 ‘비서실무 체험’, IT융합비즈니스과의 ‘온라인쇼핑몰 사업계획 경진대회’, 자동화로봇과의 ‘찾아가는 로봇 기반 단계별 코딩 체험 교육’ 등이 있다. 최근에는 실내건축디자인과에서 스마트공간을 설계·시공하는 ‘스마트메이커 체험학교’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체험 문의는 부천대 입학전략팀(032-610-0703)으로 하면 된다.
경기 경일관광경영고(교장 이치우)는 지난달 29일 한·중·일 3개국이 함께 하는 온라인 수업 ‘루쉰의 고향 수업한마당’(사진) 에 참여했다. 중국 샤오싱시 문화광전여유국이 주최하고 중국신문사저장분사신분발전센터가 주관한 이 수업은 중국 루쉰고교에서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중국의 근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문학가이자 사상가 루쉰(1881-1936)의 고향인 중국 샤오싱시는 탄생 140주년을 맞아 동아시아 문화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참여하는 온라인 수업을 마련했다. 경일관광경영고 학생들은 중국의 루쉰고, 일본의 후쿠이아와라중 학생들과 함께 소설 ‘고향’의 등장인물에 대해 탐구하며 루신의 신념과 의지에 대해 살펴봤다. 이치우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상호교류를 다시 활성화하고, 각국의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도전을 심어준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중국 샤오싱시 문화광전여유국장은 “앞으로 한·중·일 문화교류를 위한 3개국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하며, 샤오싱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서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위해 적극 후원하겠다”고 전했다.
제6회 서울어린이창작영화제(집행위원장 서울동답초 교장 이영기)가 3일 글로벌 지식협력단지에서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동대문구청, 영화진흥위원회, 재외동포재단, 환경재단, 대진대 등 후원으로 개최됐다. 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 생중계(사진)로 진행됐다. 서울동답초가 2016년부터 시작한 서울어린이창작영화제는 2017년에는 전국단위, 2018년부터 국제 규모로 성장해왔다. 한국영화촬영소 부지에 세워진 서울동답초가 지역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해 영화교육을 특화하면서 이 영화제를 기획한 바 있다. 국내외 20개 학교(기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국내외 초․중등학교 학생, 국내 학교밖 청소년, 교육가족들이 직접 만들거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작한 단편 영화(10분 이내)를 공모해 총 67개 초·중·고 및 동아리가 187편의 영화를 출품했다. 초등학생들이 제작한 경쟁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인 ‘아해상’에는 전년도와 같이 교육부장관 상장(작품명 '전하고 싶은 말')이 주어졌다. 그 이외 서울시교육감상 5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상 1팀, 환경재단 이사장상 3팀, (사)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집행위원장상 1팀 등이 선정됐다. 영화제 출품작은 네이버TV '서울어린이창작영화제'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영화제 홈페이지(www.i-movie.kr)에서도 네이버TV 채널로 연결되도록 공개했다.
대구예담학교(교장 최명호)는 2022학년도 예술 위탁과정 교육생 모집을 위한 온라인 학교설명회를 학교 홈페이지(www.dgyedam.sc.kr)를 통해 개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대구예담학교에 따르면 학교 홈페이지 입교 안내 게시판을 통해 학교 홍보 동영상, 2022학년도 교육생 모집 입시 요강, 미술 전공 및 음악 전공 안내 영상 등 총 4개의 안내 영상이 홈페이지에 탑재됐다. 교육과정 운영, 진학지도 계획 등 학교교육활동 전반에 대해 안내되고 있으며 학생, 학부모, 교원 등 누구나 로그인 없이 볼 수 있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 공립 예술 위탁교육 전담학교인 대구예담학교는 2017년에 각종학교로 개교해 전국 및 대구 관내 고교 2~3학년 중 예술 분야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탁받아 교육하고 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교육생의 80% 이상이 예술 분야의 희망대학으로 진학하고 있다. 실기 중심 레슨 수업이 무료로 진행돼 학비 부담이 없다. 지원 가능한 전공으로는 음악(클래식, 뮤지컬, 실용음악), 미술(디자인, 회화, 애니메이션)이다. 고3 과정은 전국 단위, 고2 과정은 대구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15일부터 22일까지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면접심사가 이뤄지고, 코로나19 의심 증상 등으로 인해 대면 면접이 어려울 경우 사전 예약 후 12월 6일 비대면 면접도 가능하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14일이다. 최명호 대구예담학교 교장은 “뒤늦게 예술 분야로 진로를 정한 일반고, 특성화고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고 있다. 학교의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강사진, 최적화된 교육시설, 기숙사 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꿈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방승호 서울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교사가 개발한 ‘모험놀이’ 보드게임이 온라인 버전으로 출시됐다. 방 교사는 ‘퀘스트스쿨’과 함께 모험놀이용 보드게임 ‘리멤버카드’를 온라인 비대면 상황에서도 할 수 있도록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모험놀이란 놀이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교사와 상담은 물론 궁극적인 관계 개선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일종의 상담 방법론이다. 방 교사는 스스로 ‘국내 1호 모험상담가’로 지칭하고 있다. 리멤버카드 게임은 방 교사가 모험놀이용 보드게임으로 지난 2019년 개발했다. 다양한 주제어에 대해 각 게임 플레이어들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헤아리고 짚어보며 서로를 향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점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뤄졌다. 이번 온라인 버전은 리멤버카드 게임의 주된 게임 방법과 관련 활동 등을 비대면 환경에 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되는 방식이 도입됐다. 방 교사는 온라인 연수 ‘영화로운 교사생활’에서 이번 온라인 모험놀이를 공개하고 있다. 이 연수는 방 교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스쿨 오브 락(樂)’의 상영회, 그리고 리멤버카드 온라인 버전 게임으로 구성됐다. 영화 ‘스쿨 오브 락(樂)’은 방 교사가 아현산업정보학교 교장 시절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괴짜 교장’으로 통하던 당시 학생들과 관계를 개선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방 교사의 온라인 연수 일정은 3일, 10일, 13일 중 골라서 들을 수 있으며 퀘스트스쿨을 통해 신청 받고 있다. 방 교사는 “놀이를 통해 학생 마음이 열리고, 활짝 열린 마음이 자신감으로 변하는 경험을 계속해서 선사하고 싶다”며 “전국 모든 학교에서 모험놀이 보드게임을 상담에 활용하는 날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홍익대사범대부속중(이하 홍대부속중. 교장 조중현)이 지난달 22일 동아리활동종합발표회와 자유학년제 전시를 온라인 메타버스와 3D VR전시관 등으로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사와 학생, 외부참가자 등 4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축제를 개최한 것이다. 학생들은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부스 및 자유학년제 체험, 3D VR 전시관, 구글 클래스룸 동아리 활동 영상상영, 유튜브 장기자랑, E스포츠 경기 등을 체험했다. 문화창작실 전시관, 야외 음악 공연 등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사전 행사로 열려 ‘블렌디드 축제’가 됐다. 특히 메타버스 행사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내용을 꾸미고 진행했다는 것에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의 전언이다. 3학년 김도현 학생이 전체 맵 제작 및 운영을 맡아 다양한 학생회 체험 행사를 제작했다.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이 메타버스 교육플랫폼의 정착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활동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교총은 3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NHN에듀(대표 여원동)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메타버스 기반 교육활동의 지원과 혁신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교총은 교원 연수 등을 통해 NHN에듀의 메타버스 교육플랫폼을 활용·홍보하고, NHN에듀는 메타버스 교육플랫폼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T인프라를 지원한다. 교총은 새롭게 등장하는 에듀테크가 교육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메타버스, AI 등 신기술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킬 방안 마련에 노력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8월에는 'AI와 메타버스 활용 교육혁신 방안 세미나'를 열어 관련 기업과 학계 전문가, 현장 교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산하 사제동행 원격교육연수원에서는 내년 3월 서비스를 목표로 메타버스 관련 교원 직무연수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교원의 수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게더타운, 마인크래프트, 이프랜드, 제페토, 로블록스 등 대표적 메타버스 플랫폼의 실제 적용 사례와 활용 방법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하윤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전환, 학력 격차 심화가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NHN에듀와의 협력은 교직 사회와 학교 교육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시대를 맞아 공교육도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에 계속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시공간을 초월한 메타버스 기반 교육이 학교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교원들이 미래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HN에듀는 메타버스 기반의 교육플랫폼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주체인 교원의 의견을 반영,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600만 학부모 회원을 보유한 '아이엠스쿨', 학급경영·행정업무 지원 서비스 '아이엠티처' 등 교총과의 기존 협력 사업을 강화하고, 교총이 기획한 교원 IT 연수 프로그램과 IT서비스의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원동 대표는 "한국교총과의 협력은 메타버스 교육플랫폼을 본격화하는 신호탄과 같다"며 "어려움에 부닥친 교육현장에 NHN에듀의 에듀테크 기술이 메타버스에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수원 원천초(교장 김성신)는 지금 꿈과 끼 잔치 중이다. 학생들이 자기표현의 기회를 가져 개성과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11월 1일부터 8일까지 ‘먼내골 한마당 잔치’를 열고 있는 것. 이 잔치는 1일 1학년을 시작으로 2일 2학년, 3일 3학년, 4일 4학년, 5일 6학년, 8일 5학년 순으로 학급발표회를 하고, 전시회도9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9회를 맞이한 먼내골 한마당 잔치는 개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기회다. 코로나19 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강당에서 학급 단위 발표를 원칙으로 하고, 그 모습을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해 다른 학급의 어린이들이 교실에서 볼 수 있게 했다. 이번 발표회는 올해 8월에 완공한 신축 체육관인 ‘우솔관’에서 펼쳐진다. 교육공동체의 염원을 담아 만든 넓은 체육관에서 원천 어린이들은 무대 위에서 조명을 받으며 자신의 준비한 열정을 뽐내고 있다. 학생들은 평소에 지닌 흥미와 특기를 살려 악기와 노래, 댄스, 체조, 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선보이거나 무대 위에서 보여주기 어려운 요리, 미술, 도미노 등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 발표하고 있다. 1일 가장 먼저 무대에 선 1학년 1반 어린이들은 “처음엔 너무 떨리고 설렜다. 무대 위의 영상을 보며 내가 그동안 연습했던 날이 떠오르고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친구들이 재능이 많은 것에 놀랐고 다음엔 더 다양한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3일 무대에 선 3학년 1반 한 어린이는 “멋진 강당의 무대 위에서 우리 반 친구들의 발표뿐만 아니라 다른 반 친구들의 끼와 재능을 실시간으로 학급에서 보아서 매우 즐거웠다”며 “그 기쁨을 나눠서 더 뿌듯한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복도 공간에 마련된 전시 한마당에는 그동안 교육과정 전 영역에 걸쳐이루어진 다양한 결과물이 펼쳐졌다. 학년 별로 특색있는 전시물을 전시한 것.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여러 가지 교육 활동을 통해 만들어낸 형형색색의 그림, 만들기, 시화 등 다양한 결과물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1학년은 '스칸디아모스 나무 및 전래동화 우드씨어터 만들기', 2학년은 '살고 싶은 우리 동네 및 애그 쉐이커 만들기', 3학년은 '세시풍속 부채 및 우리가 꾸미고 지키는 독도 만들기', 4학년은 '꿈 선언 드림캐쳐 및 나만의 찰떡 진로북만들기', 5학년은 '자기긍정 DIY무드등 및 나만의 한지등 만들기', 6학년은 '나만의 LED등 만들기', '팝아트 자화상 그리기' 등을 전시했다. 김성신 교장은 “모든 학생이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치는 모습이 가슴 뭉클했다”며 “학생 모두 그 순간을 기억하며 앞으로 인생이라는 무대를 힘차게 펼쳐나가는 원천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 왼쪽)과 여원동 NHN Edu 대표가 3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메타버스 교육' 업무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교총과 NHN Edu는 3일 한국교총회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메타버스기반 교육 혁신과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와 함께해온 2021년도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다. 수많은 변화 속에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일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식습관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는 날씨에 우리 몸이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통한 충분한 영양 섭취가 매우 중요한데 오늘은 고단백 식품인 고등어를 이용한 강된장 쌈밥과 곶감 쨈을 이용해 손쉽게 만들어 즐길 수 있는 곶감 쨈 오픈 샌드위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고등어 강된장 쌈밥 요리 ■고등어=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지의 연해에서 많이 잡히는 생선으로 국내에서는 참고등어와 망치고등어(일명 점고등어)가 주로 어획이다. 망치고등어는 따뜻한 수온을 좋아하는 어종으로 6~9월 제철이며 참고등어는 산란 후의 ‘가을 고등어’를 최고로 치는데 9월부터 맛이 들어 한겨울까지 즐길 수 있다. 서민적인 생선인 고등어에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고지방, 고열량 음식의 섭취가 많은 현대인들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등어에 많이 들어있는 DHA, EPA 등의 오메가-3 지방산은 기억력, 치매, 우울증 등 뇌 기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단백질, 지방, 칼슘, 비타민 A, D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하지만 고등어 내장에는 효소류가 많아 부패를 쉽게 만들기 때문에 항상 신선한 식재료를 구매해 사용해야 한다. ■양파=다년생 작물로 품종에 따라 백색, 황색 홍색을 띤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요리에서는 빠질 수 매우 유용한 식재료인데 서양에서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널리 사용한 식재료이며 국내에서는 1900년대부터 재배됐다. 양파는 다른 식재료와 잘 어울리며 생선 및 육류의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서 양파는 오장의 기에 이롭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민간요법으로 기침이 나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양파를 사용하기도 한다. 양파 특유의 냄새를 만들어 주는 황화알릴 성분은 암 예방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 B1의 체내 흡수를 높여 주고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벗겨낸 양파 껍질을 차로 마시기도 하며 끓여서 추출되는 케르세틴 성분은 명반을 이용해 집에서 천연 염색 재료로도 이용하는 버릴 게 없는 채소다. 양파는 조리 시 팬에서 볶게 되면 매운맛이 사라지고 단맛이 남게 되는데 황화알릴 성분은 생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고등어 강된장 ■재료=고등어 1마리(머리 제거한 양 230g), 식용유 약간, 생강가루 약간, 술 약간, 강된장 들기름 1T, 다진마늘 2t, 양파1/2개, 대파 10g, 고춧가루 1t, 된장 3T 고추장 2t, 쌀뜨물 60g,생강술 1t, 올리고당 1T, 삶은 밤 2개, 홍고추 1개, 순두부 80g, 후추 약간 ■가니쉬=참기름(들기름) 약간, 통깨 약간, 다진 청양고추 약간, 다진 홍고추 약간, 곁들임 쌈채소 적당 양(양배추, 상추, 치커리, 고추 등) ■만드는 방법 1. 고등어는 물기를 제거하고 생강가루, 술을 뿌린다. 2. 양파와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는 다진다. 3.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고등어를 구워서 가시를 바른다. 4. 달궈진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양파, 대파, 다진 마늘-고춧가루-구운 고등어, 된장, 고추장-쌀뜨물, 삶은 밤(생략 가능), 생강술, 올리고당, 다진 홍고추, 순두부, 후추 순으로 넣어 끓인 후 기호에 따라 가니쉬로 완성한다. 곶감잼 오픈 샌드위치 ■곶감=생감을 완숙되기 전에 수확해 껍질을 벗겨 건조해 만들게 되는데 쫄깃한 식감과 단맛 때문에 예전부터 겨울철 영양 간식으로 인기가 있다. ‘향약구급방’을 보면 곶감은 고려시대부터 재배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19세기 초 문헌인 ‘주영편(晝永編)’에는 종묘제사 때 바치던 계절식품으로 기록돼 있는 점으로 보아 조선 시대에 많이 애용됐던 식재료로 생각된다. 감이 건조돼 곶감이 만들어 지면서 탄닌 성분과 비타민 성분이 함께 농축되는데 떫은맛은 없어지고 단맛이 나게 된다. 탄닌은 혈액 속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을 줄여 주고 니코틴 배출에 도움을 주며 지사제 효과가 있다. 또 곶감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농축돼 있어서 폐 기능 향상 및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카로틴은 몸속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전환 돼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밤=당질, 단백질, 지방질,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완전식품이다. 밤에 들어있는 칼륨 성분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에 고혈압 개선에 도움을 주고 당질은 위장을 강화하고 소화를 돕는다. 밤에는 쌀보다 4배나 많은 비타민 B가 들어 있으며 비타민 C도 다량함유돼 있다. 또 카로티노이드 색소는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 A로 바뀌며 상피세포를 튼튼하게 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 주는 효과가 있다. ■대추=대추가 국내에 언제 들어왔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고려 명종 때 재배를 권장한 기록이 있다. 대추는 과당을 많이 함유한 고열량 식품으로 맛도 좋고 영양이 풍부해 예로부터 잔치에 꼭 끼는 귀한 음식이었다. 신경을 이완시키는 성분이 많아 불면증 치료에 도움을 주고 시토스타놀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춘다. 또 트리테르페노이드 성분은 항염, 항균 작용을 해 특히 관절염과 류마티즘에 도움을 준다. 대추에는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C도 풍부해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완화 강장제로 말렸다가 달여 먹으면 열을 내리고 부부 화합의 묘약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진정 효과와 원기를 북돋아 준다. 한방에서는 여러 가지 한약재 성분을 잘 어우러지게 하고 제독하는 효과가 있어 감초와 함께 탕약재로도 애용된다. 곶감잼 오픈 샌드위치 ■재료=바게트 2~4쪽, 곶감 잼 적당량, 크림치즈 적당량, 사과 1/2개, 단감 1/2개 ■곶감잼=곶감 3개(100g), 마른 대추(또는 삶은 밤, 대추) 2~3개, 흑설탕 90g, 물 100g, 레몬즙 1T ■가니쉬=식용꽃 ■만드는 방법 1. 곶감은 잘게 다지고 마른 대추를 돌려 깎아 씨를 제거한 후 채 썰어 미지근한 물에 담근다. 2. 바게트는 크기에 따라 세로로 반을 자른다. 3. 사과와 단감은 껍질째 빵 크기에 맞춰 웨지 모양으로 썬다. 4. 냄비에 분량의 곶감잼 재료를 넣어 졸인다. 5. 바게트를 기호에 따라 살짝 굽는다. 6. 바게트에 곶감잼, 크림치즈를 바르고 자른 사과, 단감, 식용 꽃을 올려 완성한다. 건강요리연구가 박연경 푸드컨설턴트, KBS 여유만만 고정출연, EBS 최고의 요리비결 출연, 외식컨설팅 회사 CNC 대표, 세계식문화연구소장, 단국대 외래교수, 프랑스 르꼬르동블루아카데미 수료, 미국 CIA 수료 등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종욱)은 2일 유아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한 성폭력예방교육은 유아들에게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유치원 성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마련됏다. 강사로 초청된 경북안전어린이학교이희경 강사는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부모님 허락 없이 낯선 사람 따라가지 않기, 나쁜 비밀 만들지 않기, 위험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법 등을 유아들에게 쉽게 알려주었다. 박종욱 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성폭력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배웠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광명복지재단 주최로 2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전국장애인뮤직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시각장애 혜광앙상블 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수업일 중 연가를 쓸 수 있는 사유를 명시하고 연가 사용 시 사유를 기재하도록 하는 ‘교원 휴가에 관한 예규 개정안’의 시행을 앞두고 교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18일 개정 사항을 행정예고하고 “교원이 수업일 중 연가 사용이 가능한 사유를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교원들은 “연가 사용을 어렵게 하려는 개정”이라고 꼬집는다. 교육부가 행정예고한 교원 휴가에 관한 예규 개정안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연가 사용 가능 사유 확대와 연가 사유 기재다. 기존 연가 사용 사유에서 ▲본인 및 배우자 직계존속의 생신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 직계존속의 기일 ▲본인 및 배우자 부모의 형제·자매 장례식 ▲본인 및 배우자 형제·자매의 배우자 장례식 등을 추가했다. 수업일 중 연가를 신청할 때는 교육정보시스템(NEIS)에 연가 사유를 쓰게 했다. 지금까지는 사유를 기재하지 않고 학교장의 승인을 거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교총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인권 침해”라며 연가 사유 기재 철회를 요구했다. 이어 “연가는 학생의 학습권 침해가 없는 범위 내에서는 기관장의 승인을 통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일반직공무원은 2017년에 연가 사유 기재를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1년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에는 연가 사유 묻지 않고 연가 사용 전후 의례적 인사 주고받지 않기 등의 내용이 명시돼 있다. 연가 승인 사유를 추가하는 내용과 관련해 교총은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가를 쓸 수 있는 사유를 추가하는 형태가 아닌 특별휴가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총은 “교원을 포함한 국가공무원의 현행 휴가 일수가 지방공무원과 차이가 있어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개정을 요청했다. 현재 지방공무원은 조례 등에 따라 사망에 따른 특별휴가 시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와 그 형제자매의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의 형제자매와 그 형제자매의 배우자를 포함한다. 교총은 “특별휴가 제도의 차별 요소를 해소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가치를 이루기 위해서 교원 휴가 사용의 불합리한 부분은 지속해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전히 교원은 모든 국가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연가 저축 제도에서 제외되는 등 형평성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교총은 이런 부분을 찾아내 하나씩 개선 요구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교총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1일 교육부에 전달했다.
[에듀테크 NOW] ③에코플레이 에코플레이(대표 이미영)는 환경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환경교육전문 기업이다. 이름에서 나타나듯 환경에 대해 쉽게 재밌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환경을 주제로 한 페이퍼토이·만들기 교구와 간단한 실험·컬러링이 가미된 플레이북 등이 주요 상품이다. 대부분의 콘텐츠에 AR 기능이 포함돼 활동 결과물을 입체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흔히 사용되는 '새싹 무순 키우기' 키트에는 AR을 활용한 간단한 게임 기능을 추가해 아이들이 한층 더 흥미를 느끼게 했다. 컬러링북도 채색 후 앱으로 비추면 본인이 완성한 물고기를 360도로 관찰할 수 있다. 기본적인 사용 방법이 간단하고, 상품별 상세 페이지에 제작·교육 방법에 대한 동영상도 탑재돼 있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교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4000~5000원 안팎이어서 학교에서 활용하기에 예산 부담이 적다. 직영 인터넷몰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환경교육 전문 기업인 만큼 교육활동 후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엿보인다. 교구재의 소재는 환경오염 부담이 비교적 적은 종이나 재활용 부자재 등을 이용했고, 만들기 도안의 디자인이나 인쇄의 질이 잘 관리돼 있어 활동 후에도 아이들이 한동안 두고 쓸 만하다. 교재 이상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수년 전부터 환경부, 부산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정부·공공기관의 각종 교육사업을 수탁받아 진행해왔다. 미세먼지 교육 콘텐츠 '미세먼지 증강현실 탐험Play', 강물 생태교육 콘텐츠 '가시고기를 지켜줘!', 기후변화 교육 콘텐츠 '바다가 뜨거워지고 있어요'는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도 받았다. 올해는 서울시교육청 지역 연계 생태전환교실 운영기관에 선정돼 유치원·학교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AR증강현실 체험존 등을 활용한 체험 중심 수업에 대한 현장 반응이 좋다. 그래서 한번 관계를 맺은 학교에서는 재차 교육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새로 신청하는 학교도 입소문을 통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공식 홈페이지에 교육프로그램의 구성이나 비용 등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가 없어 처음 신청하려는 교원 입장에서는 다소 애매할 수 있다. 소규모 스타트업이다보니 출장 거리 등에 따라 비용이 달라져 협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전화나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협의가 가능하다. 이효경 이사는 "학교급이나 교육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며 "공교육 기관에 대해서는 정가에서 20%를 할인해드린다"고 설명했다. 강중민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세번째), 정종철 교육부 차관(오른쪽 세번째) 등 주요 내빈 들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SW 교육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온·오프라인 파이팅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우리 부부, 라이딩이 취미다. 단골 라이딩 코스는 황구치천. 상류 쪽으로는 왕송호수까지, 하류 쪽으로 고색교까지는 수 십 차례 라이딩했다. 10월의 마지막 낮, 이번엔 칠보산까지 가기로 했다. 매연 마시며 차도 따라서 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 부부만의 코스를 마련한다. 오늘 자연과 벗하는 멋진 코스를 발견했다. 구운동 우리 아파트에서 일월천을 따라 가면 황구지천으로 연결된다. 항구지천에서 금곡교를 지나 호매실교 직전 호매실천이 합류한다. 호매실천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호매실천 산책로가 이어진다. 하천 정비가 잘 되어 있고 산책로가 완전 나무 그늘이다. 이어 물향기 공원이 나오고 칠보산 자목마을 입구가 나온다. 맷돌화장실을 지나 용화사 입구 홍단풍이 등산객을 반겨준다. 자전거를 주차하고 본격적인 산행 시작이다. 일요일인데다 날씨도 산행하기에 좋아 가족 단위, 친구 단위 등산객이 대부분이다. 유아들도 가족과 손잡고 즐겁게 산에 오른다. 그렇다 칠보산(238m)은 높이가 낮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은 뒷동산 오르듯 여기를 찾는다. 등산 초입은 1960~1970년대 조성된 리기다소나무가 많지만 위로 올라가면 활엽수가 대부분이다. 제2코스로 오른다. 마침 바람이 불어 낙엽에 떨어진다. 갈바람 소리와 함께 낙엽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힐링의 순간이다. 활엽수는 참나무 계통인데 갈색 단풍이 매력적이다. 이 단풍이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능선에 이르니 우리 부부가 명명한 코끼리 바위가 나타난다. 바위 근처 나무도 가을이 완연하다. 군부대 갈림길을 지나 제2전망대 쪽으로 향한다. 전망대에서 보니 누가 갈색 물감을 칠보산에 풀어 놓은 듯하다. 전망대에서 하는 일은 수원시 전경 살피는 일, 멀리 모락산, 청계산, 백운산, 광교산, 여기산, 숙지산, 팔달산이 보인다. 이 칠보산의 서쪽은 화성시인데 멀리 태행산, 건달산이 보인다. 날씨가 좋아 가시거리가 확보되면 서해가 보이고 어천저수지 교량 위를 달리는 KTX 열차도 볼 수 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서인지 가족 단위로 김밥을 먹는 모습이 정겹게 보인다. 칠보산 능선길은 수원팔색길 중 6색길인 수원둘레길이다. 서수원 주민들은 칠보산이 가까워 마음만 먹으면 찾을 수 있다. 필자는 현직 시절, 교직원 연수회, 학생회 임원 수련회를 여기서 했다. 건강 체력도 기르고 지역사회를 아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제 하산이다. 용화사 인근에서 아내에게 물었다. “칠보산에만 자생하는 수원의 자랑 고유종은?” 아내는 어떻게 생겼느냐고 되묻는다. 나도 확실히 몰라 머뭇댄다. 요즘 편한 세상이다. 스마크폰으로 검색하니 칠보치마사진과 설명이 나타난다. 이 가을이 다가기 전에 칠보산행을 권유하고 싶다. 공기도 맑고 갈색 단풍 감상하기에 좋다. 단풍나무도 곳곳에 있다. 초록과 갈색, 붉은색 풍광이 잘 어우러져 있다. 단, 가족 단위나 지인과 함께 하면 산행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가을 정취 만끽했으면 한다. 칠보산에서 ‘내 마음 속의 보물’까지 생각해 본다면 금상첨화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 초·중·고 학생회가 학교장과 ‘교섭·협의’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장에게는 성실이행 의무를 지우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노동 법리를 그대로 차용해 학생과 학교장의 관계를 일반 노사관계로 설정한 것이다. 몰상식하고, 비교육적인 법안에 학교 현장이 분노한 것은 당연하다. 자주적인 학생자치활동을 폭넓게 보장하기 위해 학교구성원이 적극적인 소통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은 마땅하다. 때문에, 현행 법령과 학생규칙에서도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요구를 담도록 소상히 정하고 있다. 더 필요하다면 교육적 법리에 입각해 보완하면 된다. 그럼에도 사제(師弟) 관계를 노사관계로 규정하고, 교섭·협의 개념을 들이댄 것 자체가 몰(沒)법리한 것이자 이를 격하하려는 의도라고밖에 볼 수 없다. 세계 유례없는 몰상식·몰법리 ‘교섭·협의’는 과거 교원의 노동3권이 불허된 시기에 노동법의 ‘교섭’에 상응하는 대상조치(代償措置)로 1991년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을 통해 전문직 교원단체에게 주어진 단체교섭 권한이다. 전교조 지부장 출신으로 이를 모를 리 없는 강 의원이 교섭·협의권을 학생에게 부여한 자체가 몰상식을 넘어 교원단체의 법적 권한을 의도적으로 격하하고 조롱하려는 저의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그렇다면 심각한 입법권 남용이 아닐 수 없다. 법리적으로도 자가당착이다. 만 6세부터 17세에 이르는 초·중·고 학생들은 미성년으로 법적 권리능력을 제한받는다. 권리능력을 제한받는 학생들을 피고용자로 설정해 교원지위법상의 교섭·협의 권한을 부여하는 것 자체가 법리적 모순이기 때문이다. 또 국가 의무교육체계 속에서 마땅히 배움의 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교원과 동등한 협상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설정하는 것 역시 지극히 비교육적이다. 존경과 사랑이라는 교육적 사제관계를 사용자-노동자라는 대립적 노사관계로 변질시킨 것이다. 더욱이 학생과 관련한 제반 규정과 내용은 가르치고 생활지도를 하는 교사와 친권자인 학부모 등 교육주체의 이해와 공감을 전제로 한 것이다. 단순히 학생이 학교장과 대립적 교섭·협의를 통해 결정할 사안도 결코 아니다. 한국교총이 최근 교원 1442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도 84%가 학생에게 교장과 교섭·협의권을 부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의무교육 제도를 택하고 있는 기본 교육질서에 반하고, 사제관계를 사용자-피고용자로 보는 것은 몰법리, 비교육적이라는 것이다. 입법권 남용 말아야 독립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서 법안을 제안할 때는 공교육 전반에 미칠 영향과 부작용을 고려해 사회적 합의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 더욱이,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권자로서 치우친 개인적 신념을 법률로 강제하거나 제3자의 고유 권한을 침해하려 해서는 결코 안 된다. 때문에 본인의 교원노조 활동 경험에서 비롯된 편견으로 엄연한 전문직 교원단체의 오래된 교섭·협의권한을 비아냥하려는 듯한 법안을 내놓은 것은 입법권을 사유화하는 것이자 남용하는 것이다. 법률 용어 하나하나에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입법권자의 기본적인 책무를 망각하지 말길 바란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학생이 자발적으로 찾아와 진로·진학상담을 요청하는 일이 많았다. 학기 초와 말에는 주로 3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진학 설계에 관한 고민을 털어놨고, 2학년들은 1학기 중간고사를 전후해 자유학년제 이후 처음 경험하는 정규 고사에 관한 궁금증과 학습 전략 등을 묻곤 했다. 1학년의 경우 학년말부터 2학년 학교생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코로나 이후 줄어든 상담 신청 자발적 상담이 이어지니 전 학년 상담을 할 여유가 없었고, 필요성도 크지 않았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후 면대면 상담 신청을 신청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학생이 늘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블렌디드 러닝을 상담에 접목했다. 우선 학생들의 의사를 존중해 상담을 대면(온라인 대면 포함)과 비대면 상담으로 이원화하고, 전교생이 최소 1번은 필수적으로 상담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 등교 수업 기간에 이뤄진 대면 상담(면대면 상담, 온라인 대면 상담)은 코로나 전보다 더 역동적이었다. 누군가를 만나는 데 제약이 많아 힘들었던 아이들은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을 기회가 생긴 데 들뜬 표정이었다. 대면 상담을 신청한 학생들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아정체감이 형성된 경우가 많아 이야기를 들어만 주어도 스스로 다음 상담을 예약했다. 온라인 대면 상담을 신청한 학생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직접 대면을 다소 불편해하고, 상담실보다는 가정의 편안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가정이라는 공간의 안정감은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데 도움이 됐다. 가정의 학습환경(공부방, 형제관계, 부모님 관심사 등)을 살필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다. 비대면 상담을 원한 학생들은 상담에 거부감이 있거나, 학습에 대한 무관심, 학업 부진 등을 경험한 경우가 많았다. 진로·진학에 관한 이야기를 어렵게 여기고, 불안감·불편함을 솔직히 표현한 경험도 적어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했다. 그래서 비대면 상담을 시작할 때는 큰 기대가 없었다. 수동성·강제성이 내포된 필수 상담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불안도 컸다. 그러나 상담이 시작되자 아이들의 마음이 열리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조심히 꺼내기 시작했다.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과 그 이유, 그리고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을 냉철히 판단하고 있었다. 단지 이 아이들은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 격려받지 못해 입과 마음을 닫고 있던 것이다. 비대면 상담에서 더 큰 변화 아이들의 성장, 변화 측면에서 보면 대면 상담보다 비대면 상담에서 아이들의 변화가 더 크게 느껴졌다.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아이들의 목소리와 주변 소리, 채팅창을 통해 자신들을 천천히 표현하는 게 보였다. 틈틈이 들리는 웃음소리, 단답형으로 시작했던 말이 길어지고, 교사의 질문보다 아이들의 이야기가 더 길어지는 것을 보며 조금씩 살아남을 느꼈다. 올해 상담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경험이었다. 아이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교직생활 28년을 통해 아이들을 잘 이해한다고 자부해 온 내게 충격이었다. 이 경험은 나를 교사로 세워주는 선물과 같았다. 이 선물을 다시 아이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내일도 아이들과의 만남은 계속된다.
코로나19백신을 접종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사망했다는 신고가 방역 당국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고3 남학생이 75일이 경과한 지난 27일 사망했다는신고가 들어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3의 사망사례신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학생은평소 기저질환은 없었던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인과성을조사할 예정이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 꼭 가을이 아니어도 독서는 사시사철 그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된다. 독서는 뇌의 활성화, 사고력과 이해력, 어휘력 향상, 배경지식 확장 등 많은 영역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독서 교육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단순히 읽는 것 만으론 부족 그러면, 단순히 책을 읽기만 한다고 독서의 효과를 고스란히 볼 수 있을까? 책만 읽고 거기서 끝나버리는 독서는 뭔가 빠져 있는 듯 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독서의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서는 독후활동으로 연결시켜야 한다. 독후활동으로 초등 3학년부터 중·고교생 자녀에 이르기까지 독서 토론을 권한다. 자녀의 독서토론 수업을 초등 3학년부터 중2까지 오래 시켜 본 엄마로서 독서 토론의 놀라운 효과를 깨달을 수 있었다. 아들이 초등 저학년일 때는 함께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큰 소리로 읽게 해 정독하는 습관을 들였고, 책 내용이나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가 이해한 바를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게 교육했다. 초등 3학년부터는 독립적으로 묵독 위주의 독서를 했고 주 1회씩 동네 친구들과 그룹 독서 토론 수업을 시작했다. 독서 토론의 효과는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먼저, 읽기 능력이 신장된다. 독서 토론을 하려면 사전에 선정된 책을 읽어야 하는데, 그냥 책을 읽고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읽은 내용을 토대로 질문을 받고 대답해야 하므로 아이가 좀 더 집중해서 정독하게 된다. 이렇게 읽기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문해력, 사고력, 어휘력 등이 함께 향상될 수 있다. 토론 과정에서 경청하는 자세와 듣기 능력도 함께 발전한다. 토론이라고 하면, 말하기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확히 잘 듣고 핵심을 잘 파악해야 적절하게 대답하고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듣기 훈련도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독서 토론의 가장 큰 효과는 말하기 능력의 신장이다. 자신이 읽고 이해한 것과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고 설득력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서 표현력이 크게 향상된다. 이러한 말하기 능력의 향상은 아이의 자신감을 상승시킨다. 이렇게 독서 토론은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읽은 내용의 확인과 복습의 효과,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까지 해주는 참으로 유용한 활동이다.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민주주의는 토론에서 시작된다고 할 만큼 우리 사회 각처에서 활발하게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 자녀가 미래의 주역으로서, 리더로 성장하려면 토론 실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정보와 지식,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머리 혹은 마음에만 품게 할 것이 아니라, 자기 언어로 표현하고,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진정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등 시절부터 차곡차곡 독서와 토론으로 실력을 다져 나가야 한다. 깊어가는 가을, 독서와 함께 토론으로 우리 자녀들이 더욱 실하게 영글어 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