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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는 4일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북녘 어린이에게 교과서용 종이보내기 운동' 환송 행사를 무등초등교에서 개최했다. 이날 보내진 종이는 대형트럭 2대분, 40톤(3천만원 상당)이다. 사진=광주시교육청
대구지역 초중고의 학교급식 위생수준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지병문(열린우리당.광주 남구)의원이 5일 배포한 대구시교육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위생점검 결과 16개 시.도 중 대구지역 학교의 위생상태가 최하위로 조사됐다. 점검받은 학교별 급식 위생관리 점수현황에서 위생상태 양호로 판단되는 90점 이상 학교수 비율이 전국 평균 47%(8천853개교 중 4천141개교)였으나 대구는 11%(373개교 중 41개교)에 불과해 인천시 다음으로 최하위였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점검시 90점 이상 학교수 비율 20%(368개교 중 75개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평상시 관리감독이 부실했다고 지적됐다. 이번 점검에서 각 학교는 식재료 냉장보관 관리와 보존식 보관관리 미흡, 식재료 검수 부적정 등을 지적받아 학교별 개선조치 결과 제출 및 주의나 경고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또한 올해 실시된 대구의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17개 업체에 대한 점검에서 13개 업체(77%)가 식재료 관리부실 등을 지적받아 시도 중 최악의 수준이었다. 지 의원은 "재발방지 차원에서 급식위생 수준이 불량한 학교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납품업체 관리감독도 부실하지 않나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5일 실시된 국회 교육위원회의 충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특수교육에 대한 미흡한 지원체계가 도마에 올랐다. 열린우리당 조배숙 의원은 우선 특수교육에 배정된 예산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충북의 1인당 특수교육예산은 1인당 1천154만9천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5위 수준이며 특수교육 기자재 확보 예산은 2003년 5억2천만원에서 지난해 3억7천만원으로 오히려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특수학교 유급보조원 현황과 관련 충북은 유급보조원 1인당 학생수가 30명으로 전국 평균 22명을 크게 웃돌면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조 의원은 "특수학급 담당교사 가운데 1.2급 특수교사 비율이 73%로 전국 평균 79%에 비해 낮고 특수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일반교사 비율도 81%에 그쳐 전국 평균 92%를 크게 밑돌고 있다"며 "특수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당 구논회 의원은 특수교육지원센터를 문제 삼았다. 구 의원은 "2001년부터 시.군별로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나 예산 부족에 상근 인력조차 확보되지 않아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구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2개 특수교육지원센터 가운데 상근인력은 4명만 배치돼 있으며 이들 상근인력도 농어촌 순회교육 지원 인력이어서 특수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나 상담활동 등 특수교육지원센터 본래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특히 옥천.영동.음성.괴산은 관련 예산이 전혀 편성되지 않았고 진천.단양.보은은 연간 40만-150만원에 불과해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제구실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구 의원은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제구실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늘리고 상근 인력도 적절하게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인천시내 일부 초.중.고교 교실이 학생부족으로빈 공간으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천시교육청이 시교육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각급 학교 교실 1만8천380곳중 빈 교실이 3.9%인 713곳에 달한다. 초등학교는 전체 교실 8천942곳중 300곳, 중학교 4천382곳중 241곳, 고교 5천56곳중 172곳이 활용되지 않은채 빈 교실로 남아있다. 방치된 교실 가운데 95%에 달하는 682곳이 지은지 3년이 안되는 신축학교의 교실들이다. 허원기 교육위원은 "학교를 지을 때 학생수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채 교실을 많이 지어 나타나는 현상의 일부"라며 "정확한 수요예측과 공급계획을 마련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북도내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농축산물의 원산지 검사 등이 허술한 것으로 지적됐다. 5일 국회 교육위 유기홍의원이 배포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농수산물품질관리원에 적발된 충북 청원군 남일면 H식품과 진천군 진천읍 T식품이 중국산 콩 등으로 만든 두부를 국산으로 속여 177t을 100여개 학교에 납품했다. 유 의원은 이들 업체가 적발될 때까지 도교육청이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일선 학교에 학교급식 식재료 관리에 관한 공문을 내려보낸 시기도 8월 12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학교급식 축산물 유전자 검사결과 60개교에 납품하는 41개 업체 중 6개 업체가 젖소를 한우라고 속이거나 젖소와 한우를 혼합해 납품했다. 유 의원은 "중국산이 국산으로 둔갑돼 납품됐는데도 교육청이 수개월이 지나 이를 확인하는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지역교육청에 전문 검수원을 배치하고 영양사와 조리원의 지속적인 연수를 통해 급식 재료 검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지역 각급 학교 중 운동장의 규격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아예 없는 곳이 18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진수희 의원의 충북도교육청 국감 자료에 따르면 도내 학교 가운데 15곳(초등 9, 중학 4, 고교 2)의 경우 운동장이 규격 미달이며 고교 3곳은 운동장을 두지 않고 있다. 진 의원은 "학생수 증가로 기준 면적이 줄어들거나 학교 운동장 부지에 건물을 증축한 것이 그 원인"이라며 "건강관리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요즘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변변한 운동장이 없다는 것은 커다란 문제"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라북도 김제시 봉남면에 위치한 초처초등학교(교장 이한수)는 전교생 55명의 소규모 학교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시 지역이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소농이거나 막노동을 하는 생활형편이 아주 어려운 농촌지역이다. 이곳 자그마한 학교에 최근 현대화된 도서실이 생겼다. 3천여권의 책이 깔끔한 책꽂이에 보기 좋게 꽂혀있고 인체공학에 맞는 책상 및 의자가 마련되어 있으며 화사하고 산뜻한 인테리어는 학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은 도서실에 빨리 가려고 학생들이 복도에서 뛰다가 선생님들의 눈총을 받을 지경이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에는 전교생과 전직원이 등교하는 즉시 도서실에서 책을 읽는다. 교사들도 바쁜 업무를 뒤로하고 학생들과 함께 책 읽기에 열중이다. 정보검색을 할 수 있는 컴퓨터 및 영화감상 시설 등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어 수업시간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선생님들 퇴근 시간이 되어도 도서실에서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있어 “얘들아, 이제 그만 가야지. 문 닫고 퇴근해야 한다.” “ 선생님, 조금만 더 읽으면 안돼요?” 이런 실랑이가 매일 일어나고 있다. 도서실 현대화 사업이 끝날 무렵 도서실 이름을 공모했다. 전 직원과 학생들이 참여하였는데 최우수작으로 ‘ 꿈을 이루는 글 샘터’ 가 선정되어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장식되어 도서실 출입구에 설치되었다. 그런데 너무도 아쉬운 2등작이 있었다. 5학년 안모두이루리 선생님께서 제안한 의견인데 식당에서는 밥을 먹고 도서실에서는 마음의 양식을 먹으니까 도서실을 ‘마음의 급식소’로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모든 선생님들이 폭소를 자아냈지만 순간 모두 공감하는 표정이었다. 일부 선생님들은 집에 가서 잠자리에 들어서도 마음의 급식소가 생각나서 웃었다고 한다. 그러나 고정관념을 탈피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었다. 뜻은 공감하나 표현이 좀 촌스럽고 북한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의견들이 있어 당선은 되지 않았으나 초처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마음에는 도서실은 진정한 ‘마음의 급식소’라고 자리하고 있다.
며칠 전 인천시 모 학교에서 일어난 악상은 그 파급효과가 천붕(天崩)을 방불케 했다. 순상(順喪)을 당해도 그 슬픔이 가슴을 메이게 하는 것인데, 변상(變喪)을 당한 학교의 교사들의 심정은 어떠했겠는가? 교단을 지켜가는 교사들의 마음은 제자가 잘 되는 데 만족을 느끼고, 부모는 자식이 잘 데는 데서 희망을 가지는 것이고, 학생은 성취에 기쁨을 만끽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모든 것을 버리고 한 순간 자신의 비애를, 쾌락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떠나간 학생들의 마음은 오죽했겠느냐마는 간 자의 뒤에 남아 고통당하는 이를 조금이나마 생각했다면 부모가 고이고이 길러 온 소중한 목숨을 한 순간에 버릴 수 있었을까? 최근 학생들의 자살 소동이 인터넷 사이트에 자주 오르내리면서 경찰은 경찰대로 학교는 학교대로 학생들의 비합리적인 사이트에 접하지 말 것을 홍보하고 계도하는 데 한바탕 홍역을 치룬지 얼마나 시간이 지났다고 또 다시 학생들의 자살 소동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자살한 자의 80%가 우울증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청소년기에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들에게는 가정의 비화나 성적의 비화로 인해 한 순간 잘못된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로 인해 간 자는 말이 없지만, 가고 난 뒤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심장에는 대못을 꽂고 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변상으로 인한 경우는 더욱 그렇다. 가정사 부모님들의 이혼이 가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각 반에 편부, 편모, 소년 가장 등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에 학생들의 가정 상담은 담임 교사들의 관심과 인성관련 부서의 관심이 더욱 고도화되어야 한다는 것임을 말해 주고 있다. 사람이 살다 보면 다사다난한 일을 겪을 수 있지만 일생을 두고도 잊을 수 없는 일이 있는가 하면 한 순간 스쳐가는 바람에 지나지 않는 일도 있다. 교직에 발을 딛고서 학생들로부터 겪는 애경사라면 도벽, 상급 학교 진학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일어난 변고는 그 슬픔과 충격이 배로 다가오는 느낌이다. 인근 학교에서 일어나고 그 사건이 또 도미노 현상으로 주변 학교에까지 나타남에 따라 그 감도가 가슴에 주는 충격은 보통을 넘어섰다. 학년을 직접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간 자의 사사로운 가정사의 변고를 구구절절하게 언급할 수는 없지만, 그와 마지막 이별을 고하고자 부평에 있는 인천 시립 승화원을 돌아보고서 비로소 간 자의 마음을 그나마 이해할 수는 있을 것 같았다.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그 곳 공동묘지는 죽은 뒤의 모습은 하나같이 고뇌 없어 보이고 누구나 똑 같이 한 평 남짓한 땅에 묻혀 평온을 지켜가고 있는 것 같아, 살아서 그렇게 발버둥쳤던 삶의 경쟁관계와는 대조를 이루고 있어, 얼굴을 스치는 가을 바람만이 그와 만났던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였다. 한 학생을 위해 장송곡을 울려 주는 순간은 터져 나오는 슬픔이 천붕을 겪은 이보다 더했다. 비록 가정의 비애라고는 하나 누구 한 사람에게 그것을 호소할 수 없었고, 오직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우울증의 정도가 자신의 굴레를 더욱 각박하게 만들었을 뿐이다. 모든 해결책을 자신의 울타리에서만 찾으려고 한 결과물이 악상이었다는 것은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로서는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었다. 청소년기의 학생들은 가정사를 철저하게 속이려고 하는 것이 또한 그들의 특징이라는 것을 학생을 가르치는 자는 알 필요가 있었다. 편부, 편모의 가정일지라도 늘 얼굴에 웃음 띤 학생이 있고 그렇지 않는 학생이 있다. 그런데 겉으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학생은 쉽게 담임이 상담을 할 수 있으나 내색을 하지 않는 학생은 우울증의 감도를 짐작하기 어렵다. 이번에 나타난 변고는 내색하지도 않고 자신만의 영역에서 해결하려고 하는 에고이스트적 사고에서 돌출된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성적에 의한 것이든, 가정사에 의한 것이든, 교사는 늘 관심을 갖고 어루만져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허나 교사라는 직업을 떠나 한 직장에 오래 근무하다 보면 직업의 매너리즘화에 빠져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기에 그런 속에서 일은 터지고 마는 경우가 더러 있다. 때문에 늘 아버지 같이 충고하고, 때로는 어머니 같이 감싸야 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하기에 교사의 길은 항상 봉사하는 마음 자세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을 논의할 한.중.일 교육장관 회담이 내년 상반기중 열릴 전망이라고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4일 밝혔다. 유네스코 총회 참석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중인 김 부총리는 주불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오늘 오전 중국의 조우지 교육부장과 만나 내년 상반기중 3국 교육장관 회담을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월 말과 연내에 중국및 일본과 차례로 국장급 회의를 열어 회담 준비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한국이 3국 교육장관 회담 개최 준비를 주도해달라는 것이 중국측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이날 오후 유네스코 총회 본회의 연설에서 "한국이 경제 대국으로 발전하는 데 교육의 역할이 컸고 이런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며 개발도상국의 교육발전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총회 기간 채택될 문화다양성협약과 관련해 미국이 반대하는 초안에 대한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총회 기간에 합의로 채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문화다양성협약안의 일부 규정을 놓고 문화상품의 자유 유통을 주장하는 미국 등 일부 국가와 문화 주권을 강조하는 프랑스 주도의 다수 국가 사이에 힘 겨루기가 예상되는 데 우리나라는 미국의 통상압력을 의식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김 부총리는 아일랜드와 영국의 교육 기관 및 런던한국학교를 돌아본 뒤 9일 귀국한다.
내년 영국 중등학교 제2외국어 과목에 한국어가 포함될 예정이다. 주영한국대사관(대사 조윤제)은 5일 영국의 시험관리기관인 CIE(University of Cambridge International Examinations)와 한국어 시험 개발에 공식합의함에 따라 내년 9월 새학기부터 한국어가 영국 내 중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서 제2외국어로 채택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에 합의한 한국어 시험은 영국은 물론이고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포르 등 영연방국가에서 공통으로 인정되는 'IGCSE'(International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 한국어 시험이다. 영국은 한국의 고등학교 1,2학년 과정을 졸업한 뒤 치르는 중등학교졸업자격시험(GCSE.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과 이후 2년 간의 대학준비과정(A-레벨)을 마친 뒤 치르는 A-레벨 시험 결과를 종합해 대학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번에 IGCSE 시험 과목에 한국어가 포함됨에 따라 영국을 포함해 영연방국가 중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학생들은 그동안 제2외국어로 선택해 왔던 불어, 독어 등을 한국어로 대체할 수 있게 돼 입시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게될 것으로 보인다. 조윤제 대사는 "영국 중등학교에서부터 한국어 공부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한국학 보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의 수능시험 격인 A-레벨 시험에도 한국어가 포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국 측은 아직 한국어의 수요가 적다며 한국어 시험 개발에 난색을 표명했으나 대사관측의 적극적인 요청과 '한국어 채택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험 개발 비용을 부담하기로 한 교육인적자원부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합의가 가능했다는 것이 협상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최송화)는 4일 임기 3년의 한국교육개발원(KEDI) 제13대 원장에 고형일(52) 전남대 교수를 임명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추천된 고 원장은 전남대 교육문제연구소장을 거쳐 열린우리당 사교육비경감 및 학교살리기 정책기획단 위원, 전남대 교육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리포터가 교감 직무연수를 받고 있는 보훈교육연구원 교육관 앞의 점심 시간 현관 앞 모습이다. 연구원 측에서 연수생들이 비상 시 사용하는 우산을 햇빛을 이용하여 말리고 있다. 비 올 때 사용했던 우산을 다시 비 올 때를 대비하여 준비하는 것이다. 준비하는 자세, 언제 어느 곳에서나 필요한 것이다. 특히 우리 교육자에게는 더욱 그렇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석기(59) 울산시교육감에 대한 2차 심리(재판장 황진효 부장판사)가 4일 오후 울산지방법원 제101호 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 측 증인으로 학교 운영위원인 학교장 4명이 출석해 지난 5월 말 충북 청주소년체전에서 김 교육감으로부터 20만~30만원씩 격려금을 받은 정황 등에 대한 진술이 이뤄졌다. 증인들은 "소년체전 개최 당시 교육위원이었던 김 교육감으로부터 20만~30만원씩을 각각 받았다"고 인정했다. 이들은 그러나 이 격려금과 관련, 일부는 "선거와 관련된 돈 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으며, 일부는 "소년체전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관행적으로 주는 격려금이었지 선거와 상관없다고 생각했다"는 등 돈의 성격에 대해서는 엇갈린 진술을 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8일 열린다.
충북지역의 학교발전기금의 시.군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이인영(열린우리당)의원이 분석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가 2001년부터 4년간 모금한 학교발전기금은 청주시가 137억원으로 가장 많고 충주시 40억원, 제천시 20억원 등이었다. 그러나 군지역인 청원과 영동, 음성, 괴산, 진천, 단양 등 6곳은 10억원대를 모금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금도 음성(23억원)을 제외한 군지역은 10억원 미만이었으며 특히 청원군은 1억5천만원에 불과해 청주(22억3천만원), 충주(15억4천만원) 등 시지역과 큰 대조를 이뤘다. 이 의원은 "교육경비보조 조례를 제정한 곳은 청주시 한 곳 뿐"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지자체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리포터는 지금 교감을 대상으로 한 민족정기 선양 직무연수(장소 보훈교육연구원)를 받고 있다. 교양 과목으로 박승철 보훈병원장의 '생활건강 상식'을 들었는데 우리네 짧은 인생, 노후 보람된 삶을 알려주는 지침이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것은 노후의 삶의 질을 점검해 보는 기준이 되는데 미리미리 이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박 원장은 고려대학교에서 내과교수로 30년간 봉직을 한 경력이 있으며, 정년 퇴직 후 현 병원장에 초빙되어 근무하고 있는데 2시간의 특강의 핵심은 아래와 같다. 이것은 비단 남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박 원장의 말에 의하면 자기의 예상 생존 기간은 100에서 자기 나이를 빼면 되는데 리포터의 경우, 나이가 50이므로 앞으로 50년을 충분히 살 수 있다고 한다. 나머지 반생을 어떤 삶을 살다가 어떻게 생을 마감할 것인가를 시간표를 짜 가며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론은 1健 2妻 3財 4事 5友 6息 7去. 풀이하면 첫째 건강하고, 둘째 부부가 해로하고, 셋째 돈이 있어야 하고, 넷째 할 일이 있어야 하고, 다섯째 속 터놓고 놀 수 있는 친구가 있어야 하고, 여섯째 자식 때문에 속썩이지 않아야 하고, 일곱째 갈 때 잘 가는 것이다. 박 원장은 이 밖에도 유언장 연 5회 정도 쓰기, 개인 주치의 만들기, 연1회 종합검진, 중산층으로서 교양쌓기, 비타민 먹기 등을 소개하였는데 연수 교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나이 먹어서는 돈이 인격이다." "은퇴, 인생의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나의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위하여 투자하라."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들었다. 현재 나의 인생을 돌아보게 하고 앞으로의 삶의 지침을 준 참 좋은 강의였다.
요즈음 KBS-2TV의 상상플러스 프로그램 중 '세대공감 OLD & NEW' 코너가 장안의 화제다. 이 코너는 "어른들은 몰라요!! 어른들의 98% 이상이 모르는 10대들의 말은?" 이나 "애들은 몰라요!! - 10대의 90% 이상이 모르는 어른들의 말은?"등의 타이틀을 가지고 10대들의 말은 어른들이, 어른들의 말은 10대에게 물어서 그 힌트를 이용하여 출연자들이 정답을 맞추는 코너이다. 오락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재미와 특별한 의미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 코너의 진행자인 노현정 아나운서의 재치있는 입담이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물은 결과 비교적 많은 학생들이 시청하고 있었다. 지난주의 문제는 "어른들의 98% 이상이 모르는 10대들의 말"이었는데, 어른들이 그 말을 듣고 이야기한 힌트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 '섹스폰 소리?', '무릎의 옛말?' 등이었다. 다른 때보다 어려운 듯 출연자들도 정답을 맞추기 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결국 정답은 '므흣'이었는데, 10대들은 이 말의 의미를 "흐뭇하고 기분이 좋을때"에 사용한다고 했다. 실제로 리포터도 그런 말을 거의 들은 적이 없었다. 그 말을 과연 학생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궁금하여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물었는데, 대략 2/3정도는 알고 있고 1/3정도는 모른다고 하였다. 교사들은 거의 100%가 모른다고 하였다. 그런데, 다른 때에 나왔던 말보다 이번의 '므흣'은 학생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소재가 좀 잘못되지 않았나 싶다. 프로그램의 성격 자체는 오락이지만 세대간의 차이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이러한 단어를 찾는데는 좀더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예전에 나왔던 말로 '출책'이라는 단어가 있었는데, 이 단어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알고 있었다. 이렇게 학생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말을 찾는 것이 세대간의 차이를 줄이는 역할에 충실할 수 있다고 본다.
축제의 마지막날 체육대회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줄다리기. 담임선생님께서 다른 경기는 져도 줄다리기만은 꼭 이겨 우리 반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고 여러 번 강조하셨다. 하지만 우린 여지없이 질질 끌려가고 선생님을 실망시켜 드렸다. "선생님 우리 체육대회에선 실망시켜 드렸지만 공부 열심히 해서 중간고사에서는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대하세요. 선생님 사랑해요."
9월 28월일부터 30일까지 부산교육대학교 학술문화제인 대동제가 열렸다. 매년 있는 행사로 2학기들어서 학우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다. 이번 제 5회 학술문화제는 "飛타 2400 !!"라는 모토 아래 열렸다. 바로 비상하는 2400명의 한새인(부산교육대학교학우)들의 모습을 그려서 나타낸 것이다.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다양한 강연과 행사, 저녁엔 공연이 진행되고 30일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한새체전이 열렸다. 그 중에서 주목을 끄는 강연으로는 28일에 열린 홍세화씨의 강연이었다. 홍세화씨는 이 날 '교육과 삶의 가치관'에 대한 주제로 학우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학내 단위별 행사에서는 천체관측동아리 '프리즘'의 별 사진 전시 및 천체체험과 교육모임 페다고지의 '생리주기 팔찌' 만들기 행사가 있었다. 저녁에는 각 과별 단위로 교정 곳곳에 주점이 열렸으며 늦은 밤까지 불이 꺼지지 않았다. 둘째날에는 학내 방송국에서 주관하는 '한소리 가요제'가 열렸으며 축하공연으로 K2가 왔다. K2는 멋진 무대 매너로 축제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했다. 마지막날 체전에는 14개 학과(편입포함)중 절반정도만 참여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각 과 단위별로 일정이 힘들어서 그런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 학술문화제가 끝나고 올 한해 대부분의 한새벌의 큰 행사가 끝났다. 축제가 끝나고 어느새 한새벌은 가을에 문턱에 성큼 다가섰다.
먼저 이 기사의 내용 중에 소개되는 책의 저자와 출판사는 리포터와 어떤 인과관계도 없다는 것을 밝힌다. 아울러 리포터가 문학에 대한 지식을 특별히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도 함께 밝힌다. 얼마 전에 서점에 들러서 이 책 저 책을 살피던 중에, 신간이 눈에 들어왔다. 최근에 발간된 따끈따끈한 신간이었다.(지금은 벌써 2개월 이상이 지났지만, 리포터가 처음으로 발견했을 때는 그랬다.) "중국의 역사 왜곡에 정면으로 도전한다"라는 표지제목과 함께 저자의 사진이 함께 올라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에 심기가 불편하던 차에 이 책을 발견했으니 눈의 들어오지 않을리 없었다. 김진명 장편소설, 였다. 제목만 보아도 을지문덕 장군의 이야기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내용을 잠깐 살폈더니 역시 을지문덕 장군의 이야기였다. 1,2권을 모두 그 자리에서 구입했다. 물론 소설은 허구인 경우가 많다. 작가도 그렇게 밝히고 있다. "허구이지만 사실보다 더 진실이어야 한다고 믿으면서 글을 썼다"고 한다. 을지문덕의 위기 대처 능력이나 적을 이기기 위한 계략 등은 정말 우리가 평소에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했다. 이 소설은 다양한 독자층을 예상하였던 것 같다. 소설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 구성이나 흐름이 마치 한 편의 동화를 읽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어려운 말이 별로 없고 누구나 쉽게 읽고 공감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김진명이라는 작가의 탁월한 글 재주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이다. 어쨌든 이 소설을 학생들이 한번씩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수나라 군사를 물리치는 을지문덕의 계략을 볼 때는 통쾌해서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느낌이었다. 랜덤하우스 출간, 1,2권 각 8,500원
서울교총회장 선거(10월28일)를 앞두고 지난 9월30일에 실시된 서울교총회장 후보등록에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가 2명인 것으로 비공식 집계 되었다. 이는 리포터가 서울교총 관계자에게 확인한 내용이다. 이번 회장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진동섭(54. 서울대)교수와 홍태식(57. 명지전문대교수)교수 등 2명이다. 이들 후보는 서울교총의 정관 제25조 제1항에 의거하여 대학(교) 회원 중에서 회장을 선출한다는 데에 따라 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등록과 함께 이들 두 후보의 각축전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이들 두 후보 모두 서울대학교 선,후배의 관계라는 것이 회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진동섭 후보는 현재 관악구 교총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그동안 교육행정관련 각종 활동, 정책연구, 교장연수 등에서의 강의경력이 풍부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홍태식 후보는 현재 서대문구 교총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 구교총연합회 회장, 한국교총 정책위원, 고등학교에서의 교사경력 등 교총활동의 경력이 풍부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서울시교총회장 선거분과위원회 에서는 이들 두 후보의 등록 서류를 심사중에 있으며, 등록서류에 하자가 없을 경우 최종 후보자를 10월 7일에 공고하게 된다. 공고방법은 서울교육신문과 서울교총 홈페이지나 한국교육신문에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