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7,26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20일. 교육부의 ‘2018년 대학 기본역량 1단계 진단’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대학 간 희비가 교차하였고 거기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특히 2단계 평가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에서는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를 나타냈다. 퇴근 무렵.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수도권 소재 대학을 포기하고 지방 모(某) 대학 4년 장학생으로 합격한 한 제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제자는 등록하여 다니고 있는 대학이 교육부 발표 2단계 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소식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이 대학을 그만두고 2학기에 있을 대학 수시 모집에 다시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수시 모집 3개 대학(수도권 소재 2개, 지방소재 1개)에 합격한 제자는 최종 등록을 앞두고 나를 찾아와 고민을 상담한 적이 있었다. 사실 제자가 등록을 원하는 대학은 서울 소재 대학이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비를 포함해 매월 부담해야 할 생활비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가 문제였다. 반면, 4년 장학생으로 선발된 지방 소재 대학에 등록할 경우 제자는 학비뿐만 아니라 생활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 제자에게 여러 상황을 설명해주고 난 뒤 고민해 보라고 하였다. 결국 제자는 현재 가정형편을 고려하여 지역에 소재한 대학에 최종 등록을 했다. 대학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지금에야 좀 더 신중하지 못했던 그때 당시의 결정을 제자는 후회하는 듯했다. 제자는 다니고 있는 학과에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진단 잠정 결과 발표 이후 술렁이는 대학 분위기를 전했다. 많은 학생은 재학 중인 대학이 부실 대학으로 선정되어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러 이 지역의 모(某) 대학처럼 폐교가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하였다. 1단계 진단결과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 사이에 대학의 이런 분위기가 차츰 확산된다면 재학생의 이탈 현상이 나타날 것이며 2019학년도 대학 입시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강원도 내 평가 대상 16개 대학(4년제, 전문대 포함) 중 3분의 2(11개 대학)가 ‘2단계 평가’ 대상으로 분류돼 재정지원 제한과 정원 감축의 위기를 맞게 됐다. 4년제 대학 5곳(경동대, 가톨릭관동대, 상지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한라대)과 전문대 6곳(강릉영동대, 강원관광대, 송호대, 송곡대, 세경대, 상지영서대) 총 11개 대학이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 대학의 1단계 진단결과 최종 발표는 6월 말에 있을 예정이다. 만에 하나, 이들 대학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지 않을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떠안아야 된다는 사실을 대학은 명심해야할 것이다. 따라서 대학 측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대학의 강도 높은 구조 조정과 강력한 경쟁력으로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해야 할 것이다.
안산서 학부모회에서는 지난 6월 21일(목)~22일(금)에 학교참여사업의 일환으로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교육을 진행하였다. 본 교육의 목적은 진로인식과 탐색 기회를 제공하여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진로체험강의는 전문성을 갖춘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학년 특성과 수준에 맞추어 실시되었다. 4차 산업 혁명의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 창의과학체험을 통해 간접적으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과학과 관련된 진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었다. 본 강의는 창의적체험활동시간(진로시간)을 이용하여 두 차시 동안 진행되었다. 한 차시는 학년수준을 고려하여 4차 산업혁명에 대한기초적인 이해교육을 하고, 나머지 한 차시는 1, 2학년은 3D프린터 체험,3, 4학년은 리틀비츠(lot) 체험,5, 6학년은 NXT 로봇 코딩 체험을 하였다. 6학년 차○○학생은 "만드는 활동은 언제나 즐거워요. 오늘도 너무 즐거웠어요. 그런데 내가 생각하고 상상한대로 로봇을 움직이는 창의적인 활동이라 더 재미있었어요. 로봇에 대해 자신감이 올라간 것 같아요" 라고 하였다. 황○○학생은 "수업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하고 하였다. 본사업을 통해 학부모가 학교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고, 특히 학생, 학부모, 교원이 교육공동체로서 서로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또한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에 관한 기본 소양을 높여 다가오는 미래에 알맞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희망 직업군의 멘토를 만나 진로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부석사로 오르는 길은 풍경화처럼 아름다웠다. 좁은 편도 1차로 양옆으로는 라일락이 2열종대로. 늘어서 방문객을 맞았다. 부석사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95호로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 160번지에 위치한 조그마한 사찰이다. 규모면에선 작지만 풍광이 아름다워 한번 방문한 사람은 해마다 찾을 정도로 매력이 많다. 부석사의 창건 설화를 보면 다음과 같다. 신라 제28대 임금 진덕여왕 4년 서기 650년에 복흥사라는 절에 의상 대사라는 승려가 있었다. 의상 대사는 큰 뜻을 품고 당나라에 들어가 지장사에서 지엄법사라는 노스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뒤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지만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하였는지 의상 대사는 스승으로 부터 칭찬을 많이 들었다이때 지장사 아랫마을에는 선묘낭자라는 예쁜 차녀가 살고 있었는데 이 낭자는 신라에서 온 의상 대사를 남몰래 흠모하게 되었다. 그러나 의상 대사는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열심히 공부하여 마침내 문무왕 1년에 신라로 돌아가게 되었다. 의상대사가 고국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들은 낭자는 떠나기 전날, 의상 대사를 찾아와 사랑을 고백하였고 이에 의상 대사는 불도를 닦는 사람으로서 불가함을 설명하자 물러갔다. 다음날 의상대사가 배를 타려고하자 그 낭자가 어느새 승복차림에 결혼은 못하더라도 스님 곁에서 불도를 배우겠다고 말하자 의상 대사는 다시 점잖게 꾸짖으며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애원해도 의상의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을 것을 안 낭자는 죽을 것을 결심하고 깊은 바다로 뛰어들고 말았다. 의상 대사는 자기 때문에 죽은 낭자를 생각하며 몹시 괴로워하고 있는 데 죽은 낭자가 용이 되어 의상대사가 탄 배를 따라 신라까지 오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의상대사가 가는 곳마다 숨어 따라 다니고 있었다. 어느 날 의상 대사는 자기 때문에 죽은 여인을 생각하고 그 여자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절을 세우기로 작정하고 절터를 찾았다. "당나라의 그 낭자를 위해 아담한 절을 창건하여 그의 넋을 위로 하리라." 의상 대사는 이곳저곳 절터를 물색하다가 서산시 부석면 도비산 중턱에 절을 짓기로 하였다. "산수가 수려하고 앞에 바다가 탁 트였으니 그 낭자가 좋아할 것 같군." 의상 대사는 좋은 곳에 절을 짓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였으며 그때가 문무왕 10년이 되는 해였다. 그러나 그곳 동네 사람들은 도비산에다 절을 짓는 것을 반대 하였다. 동네 사람들이 반대하는 데도 의상 대사는 절 짓는 일을 계속하였으며 사람들은 거의 다 지어가는 절을 쇠스랑을 들고 쫓아와서 부수어 버리려고 하였다. 동네 사람들이 흥분하여 절에 불을 지르려고 할 때 갑자기 큰 바위가 공중에서 둥둥 떠오더니 큰소리로 말하는 것이었다. "모두 들어라. 너희들이 절 짓는 것을 계속 방해하면 이 바위 돌로 너희들 머리를 부수겠다. 지금 당장 물러가라. 머뭇거리고 있는 사람들은 내가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라며 산이 흔들리도록 큰 소리로 꾸짖는 것이었다.동네 사람들은 혼비백산 쫓겨 가면서도 이것이 어찌된 일인지 알도리가 없었다. 의상 대사는 생각하기를 저 바위는 당나라 낭자가 용으로 변하여 그 용이 다시 바위로 변하여 나를 도와주는 거야!" 의상 대사는 죽은 낭자가 가엾다고 생각되었다. 바위는 훌쩍 날아가 절에서 바로 보이는 바다에 떠 있으면서 절 짓는 공사를 지켜보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 돌을 물 위에 떠 있다 해서 ‘부석’이라고 이름을 지었으며 절 이름도 ‘부석사(浮石寺)’라고 부르게 되었다. 부석사에서 눈여겨 볼만한 곳이 바로 만공토굴이다. 만공토굴은 우리 한국 현대 불교에서 대선사로 추앙받고 있는 만공 스님께서 면벽 수행을 하던 토굴이다. 산신각에서 약 30미터 정도를 오르다보면 산 중턱에 겨우 한 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아주 작은 토굴이 보인다. 토굴 앞에는 빗물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차양을 쳐놓아 안이 잘 들여다보이지 않는다. 차양을 걷고 안을 살펴보면 한 사람이 자리 잡고 수도하기에 딱 좋은 공간이 보인다. 신기한 것은 겨울이나 여름이나 사시사철 온도가 일정하다고 한다. 만공 스님께서 이곳에서 수년간 면벽 수도를 하다가 드디어 대오각성 성불하셨다고 한다. 만공은 생전에 수많은 일화를 남겼다. 하루는 만공이 고명하다는 말을 듣고 궁궐에서 상궁과 나인들이 만공의 법문을 들으려고 말사를 찾았다. 그러자 만공이 다음과 같은 노래를 들려주었다고 한다. “앞산에 사는 딱따구리는 없는 구멍도 뚫는데, 우리 집 그 양반은 있는 구멍도 못 뚫네.”라는 내용이었다. 나중에 궁인들이 돌아가고 나자 상좌들은 그 뜻을 몰라 만공에게 물으니 내가 부른 그 노래가 바로 법문이라 답하였다. 한참을 생각하던 상좌들은 나중에 은유적으로 풍자한 그 뜻을 비로소 이해하였다고 한다. 또 하루는 만공이 다른 승려들과 함께 탁발을 아주 먼 곳까지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걸어서 하루는 족히 걸리는 높은 산을 오를 때였다. 시주미를 메고 묵묵히 걸어오던 스님들이 만공에게 쉬었다가자고 졸랐다. 해는 이미 서산에 걸렸고 산을 넘으려면 아직은 한참이 남았는데 계속 젊은 스님들이 쉬었다 가자고 보챘다. 그때 만공 스님은 화전에서 일하고 있는 여자를 보았다. 순간 만공은 갑자기 밭갈이를 하던 여자를 더듬고 키스를 하였다. 놀란 여자가 비명을 질렀고 그녀의 남편이 낫을 들고 분노하여 쫓아왔다. 놀란 스님들은 그길로 줄행랑을 쳤고 단숨에 산 정상에 이르렀다. 한숨을 돌리고 만공이 스님들더러 다리가 아프냐고 하니 “아니요.”라고 답하였고, 더우냐고 하니까 “아니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극락전 왼쪽으로 난 돌계단을 오르다보면 아담한 전각이 하나 보인다. 바로 부석사 산신각이다. 왼쪽으로는 정자와 부속건물이 위치해 있다. 정자에는 낡은 의자들이 놓여있어 심신을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문을 열어보면 허연 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산신이 늙은 호랑이 등에 올라탄 채 방문객을 바라본다. 산신과 산신을 태운 호랑이도 모두 늙어서 무서운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중앙엔 산신님이 자리하고 우측엔 선묘낭자 좌측엔 용왕님이 모셔져 있다. 산신각 뒤에 있는 거북이 형상의 거북바위에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도 있다. 부석사의 마애 아미타여래석불이다. 이곳은 유독 시야가 좋다 생각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창건 설화에 나오는 검은여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모셔진 석불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운산의 마애삼존불상과 태안의 마애불과 더불어 우리나라 국사책에도 실려 있는 유명 마애불이다. 이곳 서산지역에 마애불이 많은 이유는 백제시대 때 이곳이 당나라와 교역하던 길목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항상 위험에 노출된 뱃사람들이 무사 안녕을 빌기 위해 곳곳에 마애불을 세우고 기도를 드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필자 또한 우리 가족의 안녕과 딸아이의 취업을 위해 부처님께 삼배하고 약간의 정성을 시주함에 넣어드렸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많은 부석사. 부석사는 큰 법당인 극락전을 중심으로 이어져 있는 목룡장과 심검당이 마치 누워 있는 소의 모양을 닮았다고 한다. 그래서 심검당 아래의 약수를 우유 약수라고 부르고, 법당 옆의 큰 바위는 소뿔의 형상이라고 부른다. 법당 건너편엔 소가 마실 물이 흐르는 구유가 있는데, 이 구유에 물이 계속 넘치는 한 부석사에서는 식량 걱정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부석사의 약수가 끊어져 이상하게 여긴 스님들과 마을 사람들이 부석(검은여)에 가보니 누군가 몰래 무덤을 썼기에 주인을 찾아 무덤을 이장시키니 다시 약수가 솟았다고 한다. 그래서 부석사와 검은여 간에 신령스러운 기운이 통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온다. 검은여는 부석사에서 차로 10분정도 거리에 떨어진 바닷가에 있는 바위 무더기라고 한다. 요즘 템플스테이가 유행이다. 도시에서 번잡한 생활을 하다 잠시 일상을 떠나 산사에서 고요히 명상에 빠지며 지친 심신을 치료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주로 1박2일로 진행되는데 첫날 일정은 다음과 같다. 15시 입재(방 배정 및 수련복 지급), 16시 사찰안내 및 예절습의, 17:30분 저녁공양, 18:30분 저녁예불, 19시 자유 시간, 21시 세면 및 취침. 둘째 날은 04:30분 새벽예불, 06:30분 아침공양, 09시 108염주 만들기, 10시 자유 시간, 11:30분 소감문 작성 및 방사 정리, 12시 점심공양 후 회향. 참가비용은 성인기준으로 1박2일 5만원, 2박3일은 9만원이다. 부석사(浮石寺)에는 유독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많다. 느티나무는 계획적으로 식수한 듯 규칙적으로 잘 배치되어 있다. 수령도 수백 년에서 수십 년으로 다양하다. 이처럼 느티나무가 많아 '느티나무 절'이라는 인상이 우선 든다. 영주 부석사와 닮은 듯하면서도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 절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시원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간월도까지 훤히 보인다. 의상 대사와 선묘낭자의 전설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바다에 몸을 던진 선묘낭자의 넋을 위로하기에는 당나라를 마주하는 이곳이 적지였을 것이다. 부석사 바로 뒤가 도비산(島飛山)이다. 야트막해서 정상까지 1시간 이내로 다녀올 수 있다. 가는 길에 느티나무 고목이 있어서 마치 밀림 속에 들어온 듯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정말 별 기대 없이 찾았다가 혼마저 빼앗겨버리는 부석사이다. 그러고 보니 서산은 생각보다 갈 곳, 볼 곳, 좋은 곳이 참 많은 듯하다.
1000명의 학생들이 모여 악기로, 합창으로 하모니를 이뤘다. 관객이 연주자가 되고 연주자가 관객이 되면서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사라졌다. 19일 앙상블 디토와 함께하는 고양 학생 1000인 음악회 가 고양아람누리 음악당에서 개최됐다. 음악회에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Richard Yongjae O Neill)이 이끄는 글로벌 뮤지션 앙상블 디토(Ensemble DITTO)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학생 출연자는 합창단 508명, 단체악기 401명, 개인악기 100명으로 고양시 관내 159개 초 중 고교와 홀트학교 등 4개 특수학교에서 참여했다. 학생들은 위풍당당행진곡,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환타지 등 8곡을 합주, 합창했다. 심광섭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오늘 무대가 있기까지 1000여명의 학생과 교사 지원단, 지도교사, 학부모 등 수많은 교육가족들의 노력이 있었다 며 학생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경험을 통해 즐기고, 나누고, 표현하는 문화인으로 성장하기 바란다 고 밝혔다
지난 6월 1일, 천안에서 뜻깊은 워크숍이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젊은 선생님들이 지난 1기의 활동을 돌아보고, 새로운 2기의 출발을 자축하며 교류를 나누는 자리였다. 각기 다른 지역, 다른 학교 급에 근무하고 있지만 교육에 대한 열정과 관심으로 함께 하였기에 쉽게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이 과정을 통해 교직에 대한 비슷한 고민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음을 아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2030 청년위원회는 지난 해 2월, 1기를 시작으로 첫 여정을 시작했다. 젊은 세대의 선생님들이 교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아름다운 동강에서의 여름 래프팅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가을 군산, 겨울 제주로 이어지는 역사 연수 시리즈를 진행했다. 군산의 어제와 오늘을 문학과 건축으로 풀어 접근하며 팀별 미션활동으로 새로운 방식의 연수를 운영했으며, 폭설 속에서도 제주의 4.3과 언어, 지리적 특성 등에 대해 젊은 선생님들의 시선에 맞춰 다가갔다.참신한 아이디어와 사무국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모든 프로그램이 조기에 매진되고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다. 연수 외에도 새내기 선생님을 위한 안내서 제작과 정책 자문활동을 전개하였다. 처음이라 미숙한 부분도 많았지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었다. 청년위원회 활동의 결과라 하기는 어렵지만 20~30대 교원의 가입이 가시적으로 늘고 있으며, 지역단위 2030 위원회의 설립 움직임이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시도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기에 2기의 새로운 발걸음이 더욱 기대된다. 작년 70주년을 기점으로 우리 교총은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 100주년을 향한 여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우리가 할 수 있어야 한다.의미 있는 두 번째 발걸음을 옮기는 청년위원회는 다음 세 가지 차원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우선, 지난 해 큰 인기를 끌었던 연수를 심화 및 확대할 것이다.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으며,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로 전문성과 흥미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현재 기획 중이며, 이번 여름방학에 운영될 ‘한탄강 래프팅’은 스포츠, 안전, 통일 그리고 역사를 아우르는 연수로 마련 중에 있다.다음으로 젊은 교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우리 교총이 갖고 있는 큰 강점이 정책교섭 능력에 있는 만큼 젊은 교원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여 실제 정책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자발적인 스터디 모임을 조직하고 소통하며 역량을 키워갈 계획이다.끝으로 우리의 열정과 힘이 교육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교육자로서의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교육 낙후 지역에 대한 교육봉사, 교대와 사대의 예비 교사를 대상으로 한 지원활동을 통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교총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경기 지역 초등학교에서 일하는 영양교사 A씨는 몇 년 전, 아침·점심·저녁 급식을 제공하는 고등학교에 발령 받았다. 오전 6시에 출근해 아침 급식을 준비하고 돌아서면 점심, 또 저녁을 하다 보면 밤 10시는 넘겨야 퇴근이 가능했다. 그마저도 업무를 마치지 못해 일거리를 챙겨 집으로 향했다. A 교사는 “해도 해도 일이 끝나지 않아 주저앉고 싶을 때가 많았다”면서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찼다”고 전했다. 충북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B 영양교사는 학교급식 공동관리(순회근무)를 하고 있다. 혼자서 본교와 주변 학교를 돌면서 급식을 운영한다. 담당하는 학교 수에 비례해 업무량과 책임져야 할 일도 늘어났다. B 교사는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위생 문제에 특히 예민해진다”며 “영양교사가 상근하는 급식학교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한국교총은 이 같은 영양교사들의 어려움에 공감, ‘영양교사 근무환경 및 영양·식생활교육 환경 개선에 대한 제안서’를 19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보냈다.학교급식은 국가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돼야 하지만, 영양교사 배치가 미진하고 예산 지원이 부족해 학교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1일 2식 이상 급식학교의 경우 영양교사 2인 근무를 추진해 업무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학교급식법에 의거해 급식은 수업일 점심시간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방과후학교 등이 운영됨에 따라 2016년 기준 2165개교에서 2식 이상 급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2식 이상 급식학교에 근무하는 영양교사는 석식을 마친 후 퇴근해 하루 12시간 이상, 일주일이면 52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교육부는 ‘학생건강증진 정책방향’을 통해 2식 이상 급식학교의 관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영양사 등을 추가 배치, 교대근무 체계를 마련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시·도교육청의 예산 부족, 정원 미확보 등의 사유로 추가 배치가 어려운 상황이다.교총은 지난 3월부터 9개 학교를 대상으로 영양교사 2인 근무를 실시하고 있는 경남교육청을 예로 들면서 “2식 이상 급식학교는 영양교사 2인 근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학교급식 공동관리 개선도 요구했다. 현행 학교급식법에 따르면 학교급식 시설을 갖춘 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제21조 제2항의 규정에 의거, 영양교사를 배치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영양교사 1명이 본교 외 학교를 순회하면서 급식을 운영하는 실정이다. 도심 지역에서 순회근무 하는 영양교사는 수당도 받지 못하고 있다.교총은 “급식학교에 전담 영양교사 1명을 우선 배치하고, 불가능할 경우에는 도심지역 순회근무 영양교사에 대한 수당을 지급해 타 지역 순회근무 영양교사와의 차별을 해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제안서에는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등에 영양교육 전문직원 배치 ▲‘영양교육’ 인정도서 개발·보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6월 18일(월)~20일(수) 2박 3일간 일정으로 ‘독도는 우리 땅!’독도 체험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독도 체험은 초·중학생 30여명이 참여하여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역사적 증거 확인, 독도 및 울릉도의 인문·자연 환경탐구를 통해 독도 사랑 및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는 활동을 주로 하는 것이다. 특히 ‘독도야 놀자’라는 주제로 독도 5행시 짓기, 독도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학습을 실시하여 학생 스스로 독도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하였다. 독도 체험 탐방에 참가한 문경여자중학교 3학년 안지인 학생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섬 울릉도와 독도를 직접 찾아, 선조들의 독도 수호의 흔적과 독도 수비대원들의 늠름한 기상을 보니 가슴이 벅찹니다. 선조들의 국토 수호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번영된 나라가 되도록 학업에 정진해야겠다고 생각됩니다.”라며 독도 체험 소감을 말했다. 문경교육지원청 엄재엽 교육장은 “이번 독도 체험 탐방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독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 달라”며 당부했다.
수업, 즐겁고 의미있는 순간 수업에 경청하는 지명고 학생들의 기억 오래 남을 것 학교장의 열정이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어 꽤 오래 전에 들은 기억인데 조용기 남부대 학원장의 '강의하는 날이 가장 행복하다'는 말이 귓전을 맴돌고 있다. 나에겐 강의하는 날이 가장 행복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즐겁고 의미있는 순간'이라 말해도 과언은 아니다. 20일 오후 3시 50분부터 2시간 동안 신안 지도읍에 위치한 지명고(교장 이병삼)에서 기말 시험을 앞두고 1,2학년 대상 자기주도학습 세번 째 강의를 하였다. 올 3월 1일자로 이 학교에 부임한 이병삼 교장은 해남고와 도초고 등에서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데 이 학교에 부임하여 보니 무엇보다도 농어촌 학생들의 학력 향상이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가 1회성 강의로 강사를 초빙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학교까지 거리가 멀지만 3회 강의를 마다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아이들을 위한 후배 학교장의 열정을 읽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는 동영상으로 닉부이치치, 강영우 박사, 그리고 이번에는 여수정보과학고를 졸업한 김수영씨를 사례로 들면서 '꿈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수업을 전개하여 나갔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는 기말시험을 앞두고 있기에 이에 대비한 공부계획서를 작성한 자료를받아보았다. 예전에 이런 계획을 세워가면서 공부한 경험이 별로 없는 학생들이기에 내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였지만 이번을 계기로 계획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평상시 지도 교사들의 세심한 지도가 필요한 영역임을 느끼게 되었다. 기록 내용 가운데는 솔직하게 어떤 과목을 포기했다는 학생들도 있다. 이런 학생들을 어떻게 품어 안고 학교생활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학교 현장의 중요한 과제이다. 이번 세 차례의 강의에 선생님들은 물론, 교장 선생님은 한 번도 빠짐없이 자리를 함께 하였으며, 여러 선생님들께서도 함께 하여 주셔서 강사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한 학생도 엎드리는 등 자세를 흐트린 학생이 없이 경청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학습의욕이 낮아서 학력은 낮을 수도 있겠지만 올바르게 성장하여 가는 모습을 보는 것 때문에 힘들었다기 보다는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우리 교육이 제자리를 잡으려면 학교장과 교사가혼연일체가 되어 매 시간 이뤄지는 수업을 살리는 길 외에는 없다. 7월이면 4년 임기의 새교육감이 취임하게 된다. 교육행정의 촛점이 이러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를 기원하여 본다.
충남 서령고는 6월 20일(수)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을 이용해 사회 각계각층 전문가 24명을 초빙, 직업인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방향을 세우고 선택한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준비와 계속적인 발달을 꾀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강사진은 주로 학부모, 졸업동문, 지역인사,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스물아홉 분으로, 학생들은 각자 관심분야를 직접 선택하여 강의를 들었다. 학생 스스로 선택한 강좌이기에 집중도와 만족도가 높았다. 강사들도 자신의 전문지식이 교육기부의 일환으로 유용하게 쓰인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끼며 열강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웅교 유일용 kbs 프로듀서는 예능인으로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끊임없는 독서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산소방서 소방경은 “항상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들을 봐야하는 힘든 직업이지만 화마 속에서 불길과 맞서 싸우며 인명을 구조할 때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며 “보다 많은 사람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장비와 근무 여건을 개선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날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희망하는 직업과 그에 필요한 내용을 상세히 알 수 있었으며,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한 동기부여로도 효과가 좋았다. 서령고는 앞으로도 개정교육과정에 의거 이처럼 다양한 직업인과의 대화시간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19일 곡정초등학교(교장 김석진) 6학년 학생들은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 수업에 참여하였다. 이날 교육은 본교 6학년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각 학급에서 2시간씩 진행되었다. 우선 첫 시간은 저작권의 의미와 저작권을 지켜야하는 이유를 생각해보고 생활 속에서 저작권을 지켜야하는 상황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이었다. 두 번째 시간에서는 앞서 살펴본 저작권에 관련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가 그동안 저작권을 지키지 않은 경험들을 떠올리며 저작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저작권을 존중하는 실천 다짐을 세워보는 활동을 경험하였다. 수업을 들어본 후 학생들은 “ 그동안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은 수업이었어요.” “저작권을 지켜야하는 이유와 저작권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저작권을 지키기 위한 실천 다짐을 스스로 세워보는 활동이 제일 좋았어요.”라고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찾아오는 저작권교육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교육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존중하는 방법과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소중히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수업을 경험하였다.
어릴 적 계절의 흐름에 따라 자연이 주는 아름답고 향기 넘치는 ‘멋’을 먹으며 자랐다. 도시에서 오랫동안 살아오면서도 해질녘 석양에 걸친 아름다운 저녁노을과 오월의 뻐꾹새 울음소리, 물총새가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 등을 연상하며 향수에 젖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일까. 나는 아파트 1층에 산다. 남들은 선호하지 않지만 흙냄새도 맡고, 흙을 밟는 정취도 느낄 수 있기에 아파트 1층에 사는 것이 내심 즐겁다. 봄이 되면 주민들에게 꽃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픈 마음에 시장에서 값싼 꽃을 사다 심기도 하는데,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물을 주며 가꾸는 것이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다. 그러나 꽃을 심고 얼마쯤 지나면 작은 정원이 만들어지고, 어디선가 벌과 나비가 이 꽃 저 꽃을 날아다니며 꿀을 사냥하는 모습이란…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눈으로 그 광경을 직접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평화롭다. 그 재미는 아는 사람만이 알 것이다. 이따금 벌과 나비 말고도 찾는 이가 있다. “1층 아파트 화단에 꽃이 있어 참 좋네요.”라는 인사말을 건네는 이웃들이다. 그들이 건네는 말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 나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만다. 꽃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레 이웃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게 큰 보람이다. 꽃이 화려한 이유는 수분을 도와줄 곤충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서라고 한다. 게다가 꽃은 수분을 성사시켜준 매개자들에게 꿀을 제공한다. 즉 꽃과 곤충은 서로 풍요로운 공생을 한다. 동식물의 지혜를 보며 우리도 이 같은 혜안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해본다. 최근 스마트폰 만능 시대가 열렸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못할 게 없다. 언제부턴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에 몰입해 있는 광경을 흔히 보게 된다. 이제는 소통의 대상이 스마트폰이 돼버린 것이다. 얼마 전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의 장단점을 묻자 한 아이가 이렇게 대답했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면 인간 소외 현상으로 우울증에 걸릴 수 있어요.” 초등학생답지 않은 대답에 깜짝 놀랐다. 아이들이 하교한 뒤 커피 한 잔하면서 내 모습을 돌이켜봤다. ‘나는 얼마만큼 주변 사람들과 따뜻한 인간미를 나누며 살고 있을까? 매일 만나고 헤어지는 아이들과 진정으로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소통하고 있을까?’ 우리가 사는 우주 삼라만상이 다 그러하듯 우리 삶도 인연이라는 소중한 끈으로 연결돼 있다.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그러나 빈틈없이 치밀한 그 끈을 우리는‘인연’이라 부른다. 매일같이 끊임없이 만나고 헤어지며 인연을 맺는 우리이기에 첫 출발이 소중하다. 그런 의미에서 3월은 1년을 위한 골든타임이다. 3월에는 눈 녹은 산골짜기에 매화꽃이 핀다. 봄의 전령인 매화꽃처럼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봄은 꿈과 희망 그리고 생명력이 넘치는 시간이다. 미래의 꿈과 희망을 꼭 쥐고 환한 웃음으로 다가오는 어린 새싹들이 떠오르는 해를 재촉하며 아침을 환하게 비추는 시간이 기다려진다. 아름다운 봄꽃이 봄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여린 봄꽃이 성장으로 다가선다. 봄이 봄일 수 있는 것은 추운 겨울을 이긴 뒤 어둡고 두꺼운 지표를 뚫고 싹튼 새싹이 있기 때문이다. 또 그런 새싹을 소망하는 우리의 간절함이 있기 때문이다.
텃밭 가꾸기로 생명의 소중함 체득, 4-H 동아리활동으로 공동체 의식 키워 전남 강진칠량중(교장 김현국)은 4-H동아리 활동으로 텃밭 가꾸기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이 학습은 학생들 스스로 상추, 오이, 토마토, 고추, 깻잎 등 채소 작물을 재배한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한 ‘4-H육성 사업’에 응모하여 시작한 4-H 텃밭 가꾸기로 어느새 푸짐한 수확을 하여 오늘 학생회 주관의 교내 수련회 저녁 밥상에 올랐다. 동아리 학생들은 직접 모종을 심고 가꿔 거둔 야채를 학생회 행사에서 함께 먹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친환경 작물 재배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공동체 의식도 기르고 식물의 특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건강한 먹거리를생산하는 등 뜻있는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신상희 지도교사는“텃밭가꾸기 현장 체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농사의 즐거움을 알게 하고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학생들에게 건강한 친환경 야채를 길러 먹도록 하는 등 인성교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리 회원 위서희(3년)학생은 “내가 가꾼 채소가 매일 조금씩 커가는 모습에 아주 뿌듯하였고, 직접 기른 상추와 깻잎을 친구들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날씨가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물을 주었어요. 그 결과로 오늘 학생회 행사에서 상추, 고추, 깻잎 등으로 상추쌈을 해먹으니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다. 작년에도 텃밭에 배추를 심고 가꿔서 가을에 어머님들과 김장해서 마을 경로당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여 주위에서 칭찬을 들은 바 있다.
교육장 176명 워크숍 개최 예술교육 활성화 방안 논의 학교연합·지역연계에 공감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전국의 교육장들이 모여 학교예술교육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교육부는 21~22일 경남 통영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에서 전국 176개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17개 시·도교육청 예술교육 담당과장이 참석하는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국 교육지원청 교육장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첫날 열린 ‘학교예술교육 정책토론’에서는 학교자원만으로는 학생들의 예술교육 참여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학교 중심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체계 구축 방안이 집중적으론 논의됐다. 토론자로 나선 민병관 서울 동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교육지원청의 ‘지역예술교육협의체’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최경미 경남 동원중학교 학부모도 학교 밖의 다양한 문화예술 자원 활용을 위한 학교와 지자체의 협업 체제 마련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예술중점학교의 지속적인 운영과 학교의 예술교육에 대한 지원, 관리자의 학교문화조성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어진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지역 미술 축제 관람 등 다양한 지역 연계 행사와 공연 참여를 활용한 광주 미산초의 지역연계 ‘예술공감’ 프로그램, 예술중점학교인 인천예일고의 학교 간 미술중점 교육과정인 ‘꿈두레 공동교육과정’과 수준별 방과후 심화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창의 Feel秀’ 프로그램‘, 예술교육거점학교인 경남 충렬초의 학교 연합 뮤지컬 배우반과 청소년 뮤지컬단 운영 등 인근 학교와 지역 예술교육 기관과 연계한 뮤지컬 교육 네트워크 형성 사례 등이 공유됐다. 이튿날에는 경남도교육청이 폐교한 구 진양고등학교 교사를 개조해 설립한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을 방문해 폐교를 활용한 문화예술교육공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예술교육원 ‘해봄’은 40개의 교실을 전시관, 예술체험 프로그램 공간, 소공연장 등으로 개조해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예술 동아리 시설 대여, 오케스트라나 뮤지컬 등 심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시교육청이 구 서울연은초 교사(校舍)에 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서울동명초 별관동 건물 등을 리모델링해 제2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를 건립한 사례, 경기도교육청이 경기 성지초의 유휴교실을 활용해 개관 예정인 ‘경기학교예술창작소’의 사례 등이 공유됐다.
학급규모 감축 통한 수업혁신 학교 통폐합 대신 시설복합화 3시 하교·전일제 학교 제안도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저출산 시대를 교육발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히 학교·교원을 감축하기보다는 교육 패러다임을 맞춤형 교육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교육부가 21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한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의 대응’ 포럼에서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학생 수 감소를 교육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고 학생과 학부모 개인의 삶을 존중하는 교육혁신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 발제를 맡은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흔히 학생 수가 감소하게 되면 당연히 교원 수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양질의 교육을 위해서는 교원 수 증원이 필요하다”며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통해 개별화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지고 하브루타 수업, 거꾸로 교실 등과 같은 수업혁신의 방법이 현장에 안착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해서도 “초등학생이 줄어들게 되면 기존의 통폐합 방식으로는 통학의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고 지적하며 학교 시설에 다양한 공공시설을 통합시키는 학교 시설 복합화를 제안했다. 이 외에도 홈스쿨링과 연계한 순회교사제도나 사이버 공간에서 수업하는 스마트학교 등의 이슈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논란이 된 저출산고령사회위의 초등 저학년 3시 하교도 언급됐다. 토론자로 참여한 송수경 강원도교육청 장학사는 올해 도교육청 관내 40개교에서 시범운영 중인 ‘놀이밥 공감학교’ 사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놀이밥 공감학교’는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하교 시간을 오후 3시로 연장하고 대신 학교 놀이시간을 100분 확보하는 제도다. 송 장학사는 안전사고와 교사의 부담 가중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정책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도 같은 맥락에서 독일 전일제 학교 사례를 소개했다. 독일은 2003년 이후 연방정부가 주도하는 ‘교육과 돌봄의 미래’ 프로그램에 따라 초등학교의 오전 반일제 일과를 전일제로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해 2015년 현재 64.6%를 전일제로 전환시켰다. 독일 정부는 2025년까지 모든 초등학교 전환이 목표지만, 부모의 교육권 침해, 교사 부담 증가, 방과후 자유로운 활동 제약, 고비용 등을 논리로 한 반대 여론도 지속되고 있다. 이현 우리교육연구소 소장은 3시 학교와 전일제라는 두 가지 개념을 포함한 온종일 학교 시스템을 제안했다. 3시 반까지 정규학교로 운영하고, 3시 반 이후에는 방과후센터로 2원 운영을 하며 관리 책임도 분산하는 방안이다.
1000명의 학생들이 모여 악기로, 합창으로 하모니를 이뤘다. 관객이 연주자가 되고 연주자가 관객이 되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사라졌다. 19일 ‘앙상블 디토와 함께하는 고양 학생 1000인 음악회’가 고양아람누리 음악당에서 개최됐다. 음악회에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Richard Yongjae O'Neill)이 이끄는 글로벌 뮤지션 앙상블 디토(Ensemble DITTO)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학생 출연자는 합창단 508명, 단체악기 401명, 개인악기 100명으로 고양시 관내 159개 초‧중‧고교와 홀트학교 등 4개 특수학교에서 참여했다. 학생들은 위풍당당행진곡,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환타지 등 8곡을 합주, 합창했다. 심광섭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오늘 무대가 있기까지 1000여명의 학생과 교사 지원단, 지도교사, 학부모 등 수많은 교육가족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학생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경험을 통해 즐기고, 나누고, 표현하는 문화인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일부 시‧도교육청이 유치원 원로교사 수당을 소급해서 환수할 방침인 가운데 시‧도별로 지급 및 환수 상황이 제각각이어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매달 1일 현재를 기준으로 30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고 55세 이상인 교사에게는 월 5만원의 수당이 주어진다. 그러나 유치원 원로교사 수당은 2004년 유아교육법 제정 이후 행정입법의 부작위로 지급대상에서 누락됐고 현재까지 지급에 대한 근거가 없다.지역별 상황을 살펴보면 전북, 전남, 경남 지역은 원로교사 수당을 지급하고 있던 반면 광주, 울산, 전북, 전남, 제주는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충북, 충남, 전남, 경북은 지급을 해왔다가 최근 지급 근거 문제가 불거지면서 교사들에게 환수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교육부는 27일 인사혁신처와 협의회를 갖고 유치원 원로교사 수당 지급 근거 마련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령에 지급 근거가 없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규정 마련을 요구할 예정”이라며 “만약 반영이 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지급받지 못한 수당에 대한 소급지급에 대해서는 “교육부는 지급 근거만 마련하는 것이고 이후 소급지급 등은 각 시도교육청별 상황에 맞게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통유리로 만든 개방된 설계권위 탈피 모두의 공간으로한미라 교장 “소통에 최고”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19일 오전 서울상천초. 중앙현관에 들어서자 커다란 통유리 사무실이 눈에 들어왔다. 다름 아닌 교장실. ‘교장실이 중앙현관에, 그것도 투명 유리로?’ 두 눈을 의심케 했다. 교장실 밖 현관은 새, 토끼, 물고기와 화초 등이 가득해 마치 온실 속에 들어온 듯 착각을 일으켰다. 쉬는 시간이 되자 학생들이 현관으로 몰려와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놀았다. “교장선생님! 토끼가 양배추 먹었어요.” 학생들은 교장실을 자연스레 드나들었다.한미라 서울상천초 교장은 어떻게 이런 교장실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소통하고 싶어서요.” 해답은 명쾌했다.“교장실 하면 떠오르는 게 커다란 가죽 소파, 왠지 모르게 다가서기 어려운 교장선생님모습이었어요.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기존의 교장실 이미지에서 벗어나 아이들이나 학부모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싶었어요. 이제 교장의 역할이 관리‧감독보다는 교사를 돕고 민원을 해결하는 지원행정으로 바뀌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그에 맞게 공간 또한 변화해야하지 않을까요.”학교는 지난해 서울시교육청 ‘행복한 학교 공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았다. 한 교장은 “중앙현관이지만 계단이 없어 아이들이 거의 왕래하지 않는 죽은 공간이었다”며 “우리학교 특색사업인 생태교육에 맞게 동‧식물과 친환경 가구를 배치하는 등 중앙현관을 학생들의 공간으로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교장실뿐만 아니라 교무실과 행정실도 리모델링했다. 설계에는 한 교장을 비롯해 교사,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각자 쓰던 탕비실을 교무실과 행정실 중간에 두고 함께 쓰기로 했다. 차를 마시면서 아침인사를 하고 시골에서 가져온 꿀을 함께 나눠먹는 등 얼굴을 자주 마주하니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졌다. 행정실과 교무실 갈등이 사라진 것이다.취지는 이해되지만, 뻥 뚫린 교장실이라니…. 불편하지는 않을까. 한 교장은 “사실 공사 후 처음 교장실에 앉았을 땐 오가는 모든 사람이 나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당황스럽긴 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장점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조퇴하는 학생이 누구인지 아이들에 대한 파악이 세심해졌다. 학교를 드나드는 학부모, 민원인과도 눈이 마주치면 자연스레 상담으로 이어졌다. 비밀도 없어졌다. 교장선생님이 어디서 누구와 만나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한 교장은 모든 학급에 들어가 수업도 한다. 과목은 세계시민교육으로 생태, 다양성, 인권, 평화와 같은 가치를 융합수업으로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한 학기에 한 번 이었던 것을 올해부터 한 달에 한번으로 대폭 늘렸다. 그는 “수업을 계속 해야 학생들의 수준, 교실에 대한 감각, 교사들에 대한 공감대를 잃지 않는다”며 “훈화 대신 수업을 통해 소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열린 교장실’에 공감하는 교장선생님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음은 있어도 다음에 올 교장선생님을 생각하면 선뜻 변화를 주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죠. 저는 권위보다는 소통, 감시보다는 지원이라는 학교장 역할 변화에 대한 공감만 있다면 얼마든지 열린 교장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꼭 투명한 교장실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오늘부터라도 방문을 열어보면 어떨까요?”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교육학회(회장 강선보 고려대 교수)가 제주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공동으로 22일~23일 양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융·복합 시대의 공교육 혁신’을 주제로 2018년도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차학술대회에서는 ‘융·복합 시대의 인재양성’, ‘융·복합 시대의 교육과정과 평가’, ‘융·복합 시대의 대학교육’, ‘융·복합 시대의 교원 전문성 신장’으로 논의 영역을 구분하고 한국 교육의 현실과 교육학의 과제를 폭넓게 살펴본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요 특징은 ▲새로운 형식의 학술행사 도입 ▲일본, 중국 등 인접 국가와의 학술교류 시도 ▲교원직무연수 시간 인정(9시간) 등 교원위원회 활성화 ▲학문후속세대의 참여 기회 확대 ▲개회식 행사의 간소화로 요약된다. 강선보 회장은 “다양한 분야의 교육학자들과 학교 교원, 교육행정가, 교육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적 인재를 기르는 융·복합 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폭넓게 논의하고 창의적인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해보는 학술대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조강연, 기획주제 발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대학정책중점연구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등의 기관 발표, 석학 및 마라톤 감독과의 토크콘서트, 각 학문 영역의 자유주제 발표 및 포스터 발표, 운주 정범모 논문상 및 교육학 박사학위 논문상 시상 등으로 구성된다. 손동현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융합의 시대정신에 저항하는 한국의 분립교육’에 대해, 종삥린(钟秉林) 중국교육학회 회장이 ‘중국의 교육발전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기조강연 한다. 기획주제 발표에서는 ‘융·복합 시대의 인재양성’, ‘융·복합 시대의 교육과정과 평가’, ‘융·복합 시대의 대학교육’, ‘융·복합 시대의 교원 전문성 신장’ 등 4개 영역, 8개 발표로 구성되며 각 분야에서 논의되고 있는 융·복합 교육의 실제와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해 볼 예정이다. 교원위원회 발표에서는 융·복합시대의 유·초·중등교육의 실제 및 사례에 대해 ‘유아대상 유아교사의 인식’, ‘고교학점제 개발 연구’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이밖에 오인탁 연세대 명예교수, 황영조 마라톤 감독과의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교육과정, 교육행정, 교육사, 교육사회 등 20개 영역 171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교육학회는 6.25 전쟁 중이었던 1953년 4월 4일 피난지 부산에서 창립된 이래 교육학자와 교육관련 연구자들의 학문적 논의의 중심체로서 학문과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회원수가 6000명에 달하고 기관회원도 130여개에 이르고 있다. 또 한국교육심리학회와 한국교육과정학회, 한국교육행정학회 등 24개의 분과학회와 함께 교육에 대한 연구와 토론, 정책 대안 제시 활동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5월 24일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개최된 진학지도 설명회에 참석한 교교 1.2학년 담임교사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5월 23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7회 대한민국스승상 시상식이 열렸다. 교육발전에 헌신한 전영숙 경북 왜관초 교사가 대상을 받은 등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