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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일전에 훌륭한 선생님으로 추천돼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한 고령 여교사가 자신을 ‘교포교사’라고 소개하고 이어 ‘자신은 아이들과 생활하는 것이 즐거워 승진을 포기했다’고 말해 주변에 웃음을 자아내는 것을 보았다. 이처럼 자의반타의반 ‘교포교사’로 자신을 치부하는 선생님들의 수가 절반 정도에 이른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정년까지 교단교사로 남겠다는 선생님들을 위해 새로운 승진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교총과 교육전문가들은 20여 년 전부터 교사 자격을 현행 2급 정교사, 1급 정교사에서 선임교사, 수석교사로 다단계화 하는 새로운 승진개념을 도입하자고 제안해 왔다. 교단교사에서 관리직으로 교단을 떠나는 길밖에 없는 현행 교원승진제도를 보완하자는 취지에서다. 개인, 조직, 국가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것이 성취동기의 관리이고, 조직의 경우 승진제도는 구성원의 성취동기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므로 매우 중요하다. 현행 교원승진제도는 절반의 교사들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하지 못하는 취약점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종류 불문 모든 성취동기가 이로운 것은 아니다. 예컨대 교장선출제 또는 초빙교장 확대 방향은 교육적 성취동기를 정치적 성취동기로 변질시킬 가능성이 크다. 지나치게 성취동기를 자극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지나친 경쟁은 스트레스를 부르고 조직 구성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최근 교육부가 교원승진제도 개선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초빙교장 확대 방안이나, 경력평정기간 단축․ 근무평정 강화 방안 등은 성취동기를 변질시키거나 지나친 긴장을 초래해 학교조직 문화를 해칠 위험성이 다분하다. 교원승진제도 개선 논의가 학교 살리기 관점에서 성취동기를 잘 관리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기 바란다.
주5일제 수업에 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5일 공청회를 개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주 5일 수업 확대 실시에 관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교육부는 11월 중에 내년도 시행방안을 확정할 계획이지만 월 2회 실시 공감대가 높다고 밝혔다. 전국 290개 학교가 월 2회 시범실시를 하고 있다. 주5일 수업 확대 실시에 따른 쟁점은 수업시수 보충방안으로, 월 1회 시행하는 전국 대부분의 학교들은 토요일 수업을 주중에 당겨서 시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방학 단축 ▲토요일 수업 주중 실시 ▲수업시수 축소 ▲재량활동 축소 등의 대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290개 시범학교들은 ▲토요 수업 주중 실시와 ▲주중 실시+방학단축 등의 혼합형 순으로 시행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맞벌이 부부와 소이계층 자녀에 대한 보호대책도 관건이다. 교총은 교육과정 개편으로 수업시수를 축소하고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해 전면적인 주 5일제 실시를 앞당기라고 교육부에 요구하고 있다.
경찰청은 학교에 경찰을 배치해 폭력사건 등을 예방하는 이른바 '스쿨 폴리스'의 우리말 명칭을 공모한 결과 '배움터 지킴이'로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측은 "학교 등 배우는 곳을 지칭하는 '배움터'와 학교 폭력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는 사람을 뜻하는 '지킴이'를 합성한 명칭"이라고 설명했다.
EBS는 수능 출제 예상 문제를 엄선해 풀이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EBS 지상파 TV를 통해 방송한다. 연도별로 출제된 수능시험와 모의고사의 문항 출제 유형과 출제 빈도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EBS 대표 강사들이 출연해 2006년도 수능시험의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제를 선별해 풀이한다. 출연 강사들은 각 영역별 EBS 추천 ⓘ-book을 소개하고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제를 풀이하며 문제별로 꼭 기억해야 할 필수 내용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에 대한 풀이요령까지 자세히 살펴본다. ‘단원별로 출제가 예상되는 주요 내용’에서 ‘수능 마무리 학습 전략’까지, 남은 기간 동안 최고의 공부 효과를 내기 위한 학습 포인트와 전략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본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험생들이 수능강의 전문사이트인 EBSi(www.ebsi.co.kr)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방송 직후 탑재할 예정이다. 자세한 방송시간은 다음과 같다. 10월 18일 (화) 언어영역 1부 새벽 1시 - 2시 10월 19일 (수) 언어영역 2부 새벽 1시 - 2시 10월 20일 (목) 수리영역 1부(수리‘나’형) 새벽 1시 - 2시 10월 21일 (금) 수리영역 2부(수리‘가’형) 새벽 1시 - 2시 10월 22일 (토) 외국어영역 1부 새벽 1시 - 2시 10월 23일 (일) 외국어영역 2부 새벽 1시 30분 - 2시 30분 10월 25일 (화) 사회탐구영역 1부(사회문화) 새벽 1시 - 2시 10월 26일 (수) 사회탐구영역 2부(한국지리) 새벽 1시 - 2시 10월 27일 (목) 사회탐구영역 3부(윤리) 새벽 1시 - 2시 10월 28일 (금) 사회탐구영역 4부(근현대사,국사) 새벽 1시 - 2시 10월 29일 (토) 과학탐구영역 1부(물리,화학) 새벽 1시 - 2시 10월 30일 (일) 과학탐구영역 2부(생물,지구과학) 새벽 1시30분 - 2시30분
지난달 28일 기획예산처에 대한 운영위의 국정감사에서 2007년까지 교육재정을 GDP(국내총생산)의 6%까지 확보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에 대해 기획예산처 장관이 집행불가를 선언했다. GDP 대비 6%라면 우리나라 예산의 40%를 교육에 투입하라는 것인데 이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교육재정 증가율이 전체 예산 증가율보다 떨어지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하던 차에 불거져 나온 현직 장관의 ‘대통령 공약 집행불가’ 선언은 우리를 경악케 한다. 더군다나 GDP 대비 6%의 교육재정이 결코 전체예산의 40%나 차지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2005년 기준 GDP는 약 842조원, 정부예산은 160조원, 교육재정은 36조 6000억원으로 GDP대비 4.4% 규모이다. 이 기준으로 GDP 6%를 확보하려면 50조 5000억원이 필요하다. 이는 기금을 제외한 정부예산의 31.5%에 그치는 데다, 시도 자체수입 8조 2000억원을 빼면 중앙정부가 확보할 예산은 42조 4000억원으로서 국가 예산의 26.5%일 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교육부총리가 “다각적 재정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면 2007년까지 전체 교육재정이 GDP 대비 6%가 되도록 한다는 공약은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사실이다. 허나 여기에도 우려 되는 점이 있다. 교육부총리는 금년의 GDP 대비 교육재정을 BTL(종합투자계획)을 포함한 개념에서 5.35%라고 주장한다. GDP대비 교육재정의 실질적인 비율인 4.4%에서 무려 1%포인트나 높게 잡은 것이다. 5.35%에서 출발하여 “현재 협의중인 재정확충 방안에 따라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4조원씩 확보해 나간다면 2007년에는 5.98%를 달성해서 GDP대비 교육재정 6% 공약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BTL은 교육재정 부담에 대한 지방정부 역할을 올리고 민간자본을 유치해 학교 시설을 짓는다는 것이다. 이 돈이 정부가 확보해야 하는 교육재정에 포함된다는 것은 넌센스다. 이는 GDP대비 6%의 교육재정을 확보하는 데 학부모부담의 공교육비까지 포함하겠다는 논리와 별반 다를 바 없다. 교육재정 확보의 시급성에 대해서는 따로 논의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이다. OECD 국가중에서 공교육비에 대한 민간 부담률은 우리나라가 단연 최고다. 우리나라의 GDP대비 공교육비 민간부담 비율은 2.9%로서 OECD 평균인 0.7%의 4배에 달한다. 특히 사교육비까지 포함하면 그 정도는 더욱 심각하다. 이처럼 민간 부담률이 높다는 것은 정부가 부담하는 공공부담 교육비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재정 확보의 시급성은 교육재정 지표와 각종 교육인프라의 열악함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학생당 교육비는 OECD의 평균과 비교할 때 초·중등교육은 약 70%내외, 고등교육은 50% 미만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학급당 학생수, 교원당 학생수 등의 교육여건을 비교해 보면, 학교급별을 막론하고 우리나라가 역시 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OECD국가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초등 21.6명, 중 23.9명이지만 우리는 초등 34.7명, 중 35.2명이다. 현 정부는 대선 때 2008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초등 25명, 고교 30명까지 낮추겠다고 공약했지만, 오히려 이전 정부때보다도 여건은 악화되었다. 교육부가 2006년도 각 시·도의 교원 증원 수요를 최소한으로 파악하여 2만1,344명의 증원을 요청하였지만, 행자부는 이 중 31% 수준인 6,687명의 증원시키는 데 그쳤다. 이는 학급당 학생수를 OECD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교원 증원수요인 10만명은 차치하고, 현 상황에서의 적정교원 증원수요인 5만명에도 턱없이 부족한 숫자이다. 필자가 어린 시절 다니던 초등학교는 인근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요, 좋은 시설이었다. 그러나 지금 대부분의 초중등학교는 인근에서 가장 낙후한 시설이 되어 버렸다. 냉난방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곳은 학교밖에 없다. 도서관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학교가 태반이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교육재정이 부족하기 때문에 교육인프라의 구축은 고사하고 현상을 유지하는 데에도 벅찬 게 현실이다. 학교는 운영비가 삭감되어 교육활동의 축소 운영이 불가피하다. 일부 학교는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도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가동도 못한다. 교육재정의 확보는 절체절명의 과제다. 학급당 학생수, 교원당 학생수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어야 하고, 교육시설과 환경도 개선해야 한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유치원과 고등교육, 평생교육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제시한 'GDP 대비 6%의 교육재정 확보' 공약을 조속히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방대 출신 10명 중 7명은 구직 활동시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은 적이 있으며, 사원 채용시 지방대생을 차별한 적이 있다는 인사담당자도 10명 중 4명 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지방대 4학년 재학생 및 졸업생 1천3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5%가 '구직 활동시 지방대 출신이어서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서울.수도권 대학 출신과 지방대학 출신에게 취업기회가 불공평하게 주어진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77.6%에 달했다. 인사담당자 4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43.8%가 '사원 채용시 서울소재 대학 출신자와 지방대 출신자를 차별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56.5%)에 비해서는 낮아진 수치지만 지방대 구직자가 느끼는 체감 취업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잡링크는 밝혔다. 지방대 출신 구직자들은 지방대생들이 취업난을 겪는 이유로 '기업과 인사담당자의 편견'(37%)을 주로 지적했다. 인사담당자들도 '서울 소재 대학 출신과 지방대 출신 사원의 업무수행 능력에 차이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2.8%가 '무관하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은 지방대 구직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으로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27.2%), 정보 및 국제화 감각(23.9%) 등을 주로 지적했다.
2004년도 전국 사립대 기부금 모금 결과 연세대가 1천63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성균관대와 포항공대가 각각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사학진흥재단의 2004년도 전국 201개 사립대 기부금 모금 자료에 따르면 기부금을 가장 많이 모은 대학은 연세대(1천633억원)로 모금액은 2위와 3위를 차지한 성균관대(812억원)와 포항공대(704억원)를 합친 액수보다 많았다. 100억원 이상 모은 대학이 29개교나 됐지만 10억원 미만을 모금한 대학도 111개교(55.2%)였고 이 가운데 57개교는 연간 모금액이 1억원도 되지 못해 기부금 편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대의 경우 서울대가 2004년 한해 578억원을 모아 최다를 기록했으나 부산대(167억원), 경북대(108억원)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립대가 20억∼30억원 가량을 모금하는 데 그쳤다. 기부금 모금액 기준 상위 20개교 가운데 14개교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대학이었고 지방대학은 포항공대, 조선대, 울산대, 영남대, 동아대, 한림대 등 6개교에 불과했다. 특히 지방대와 수도권 대학 간 기부금 모금액 차이가 커 2004년 49개 수도권 대학이 모금한 기부금 총액이 7천30억원인 반면 학교수는 3배나 많은 지방대(152개교)가 모은 기부금은 4천357억원으로 수도권 대학의 절반 수준이었다. 지난 10년 간 모금한 기부금 총액에서도 수도권대(49개교)는 4조4천407억원에 달한 반면 지방대(152개교)는 3조118억원에 그쳤다. 전국 사립대가 1995∼2004년 10년간 모금한 기부금을 보면 연세대가 7천849억원으로 단연 1위였고 고려대(5천406억원), 포항공대(5천51억원), 성균관대(3천435억원), 한양대(3천322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995∼1999년과 2000∼2004년 등 각 5년 간 기부금 모금 상위 20개교를 비교분석한 결과 2개교만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을 뿐 18개교는 상위 20개교 순위에 꾸준히 포함돼 기부금 편중현상이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법제처 '사학재단재무회계규칙에 대한 특례규칙'에 따르면 대학 기부금은 일반 기부금ㆍ지정기부금ㆍ연구기부금ㆍ현물기부금을 합한 것으로 국고보조금이나 예금이 자 등은 제외된다.
서울대가 올 1학기 학사 제명자가 1999년 학사제명 제도 부활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자 유급기준 성적을 긴급 조정하는 등 각 대학의 학사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3일 각 대학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달 26일 학칙 가운데 장학금 및 유급 규정을 일부 개정, 내년 1학기부터 의대 본과생의 유급기준을 학년말 평균평점 1.7점에서 2.0점으로 높이기로 했다. 서울대 의대에서는 올 2월에 3명, 8월에 2명이 졸업기준 성적을 넘지 못해 제 때 졸업을 못했다. 서울대는 또 대학원 장학금 수혜 최저 성적기준을 직전 학기 평균평점 기준을 3.0점에서 3.3점으로 높였다. 이 밖에 일정 학점 이하를 받은 학생에게만 재수강 자격을 허용해 재수강 남발을 억제하고, 교양과목에서 AㆍB학점을 받은 학생이 전체 수강생의 70%를 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내주까지는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세대도 지난달 학사경고제를 개정해 이번 학기부터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은 경고 1회시 지도교수와 학과장에게 일정 기간 학사지도를 받아야 다음 학기 수강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학사경고를 2번 받으면 상담센터에서 전문상담원의 상담을 받아야 하는데 여기에는 학부모 상담도 포함돼 올 겨울에는 학생이 학부모를 모시고 학교에 와 함께 상담을 받는 진풍경이 연출될 전망이다. 성균관대는 학사관리 강화를 위해 올 1학기부터 이미 재수강 제도를 폐지하고 전 과목에 걸쳐 '대리출석' 방지를 위해 '사진 출석부'를 도입, 출ㆍ결석 확인을 엄격히 했다. 성대는 재수강제 폐지에 따른 학생들의 부담과 피해를 덜어주기 위해 수강 철회제도를 도입했지만 수강 철회한 과목의 학점은 해당 학기 성적표에 0점 처리돼 장학금 혜택은 받을 수 없다. 여정성 서울대 교무부처장은 "학교의 기초교육 강화와 학사관리 엄격화 방침에 따라 학사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초.중.고교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의 절반 가량이 교사 자격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전남지역 초.중.고교에 배치된 139명의 원어민 교사(영어 133명, 일본어 4명, 중국어 2명) 가운데 50.4%인 70명이 교사 자격증이 없다. 특히 전체의 26.6%인 37명은 학교나 학원 등의 교육 경력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교육위원회 유제원 위원은 "도교육청이 외국어 교육 활성화라는 미명하에 무작정 원어민 교사를 채용할 것이 아니라 자격과 능력을 갖춘 원어민 교사를 채용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의 경우 교사자격증이 없는 원어민 교사가 전체의 60-70%에 달하는 것으로 안다"며 "교사 자격증이 없는 원어민도 현지 인터뷰를 통해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격증이 있는 원어민과 비교해 실력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어민 교사 배치 현황을 보면 초등학교 41명, 중학교 62명, 고등학교 36명이며, 지역별로는 순천 38명, 목포 30명, 여수와 광양 각 13명 순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 연말까지 원어민 교사 1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2008학년도 중학 1학년과 고교 1학년생부터 영어.수학 수업이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상.중.하로 반을 나눠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과서도 현재 1종에서 수준에 맞게 3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3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수학.영어과 교육과정 개정 시안 및 수준별 수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책연구결과를 공개했다. 7차교육과정에 따른 현재의 수준별 수업은 수학.영어과의 단계형 교과 편성 운영이 곤란하고 수준별 수업에 적합한 교수.학습 자료가 부족하고, 학습내용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거나 소극적으로 반영하는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 연말까지 시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수학.영어과 교육과정 수정고시안을 확정 발표하고 교과서 개발과 검정을 거쳐 2008년 중1, 고1부터 수준별 교육과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안에 따르면 수준별 집단 편성 및 운영은 3개 이상의 수준으로 나눌 때 수준별 수업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에 따라 2개 학급을 3개 수준으로, 3개 학급을 3~4개 수준으로 편성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편성은 교과별 성적과 교사의 판단을 기준으로 학생들의 희망을 적극 고려할 방침이다. 교수.학습 자료는 ▲수준별 3종 교과서 ▲기본교과서 1종+수준별 학습자료 3종 형태 ▲기본교과서 1종+수준별 학습자료 1종 ▲3개 수준 내용이 모두 포함된 1종 교과서 등 4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수준별 3종 교과서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제시됐다. 평가 방법은 ▲수준별 평가 ▲공통평가와 수준별 평가를 모두 실시하고 이원적 성적을 기록 ▲수준별 문항을 일부 출제하는 정기고사에다가 수행(수준별)평가 ▲절대 평가 등 4개 안이 거론되고 있다. 수준별 수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각급 학교에 수학.영어 교사를 중심으로 수준별 수업 운영을 전담하는 부서가 설치되고, 학습 부진아 지도를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 또한 수준별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교과전담교실 설치, 체계적인 교사 연수, 우수 학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 등도 추진된다. 이와함께 조기 영어교육이 폭넓게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해 영어과의 경우 초등학교의 문자언어 도입시기를 현재 4학년에서 3학년 2학기로 한 학기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된다.
1975년 이후 재임용에서 탈락했던 교수들은 당시 재임용 심사가 정당했는지에 대한 심사를 14일부터 청구할 수 있다. '대학교원 기간임용제 탈락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재임용 심사를 담당하게 될 교원소청심사특별위원회는 13일 김진표 교육인적자원부장관과 이종서 특별위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재심사 청구 대상자는 1975년 대학교원 기간임용제가 도입된 이후 재임용 탈락에 대해 소청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 올 1월 27일 이전까지 재임용에서 탈락된 49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자가 이미 사망했다면 상속인이 재심을 청구할 수도 있다. 특별위는 14일부터 6개월간 재심사 청구를 받아 청구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심사를 거쳐 재임용 탈락의 타당성 여부를 결정한다. 청구인들은 결정에 이의가 있으면 60일 이내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이종서 특별위원장은 "재임용 탈락자들이 장기간 겪은 고통을 감안해 최대한 조기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결정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모금함을 들고 교실로 다닙니다. 무엇을 위한 모금일까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경로 위안 잔치’를 하기 위한 자금을 모으러 다니는 것입니다. 선생님도 예외는 아닙니다. 학생들이 모금함을 내밀면 꼼짝 못합니다. 모두 학교 경비나 스폰서를 받아 치를 수도 있으나, 학생들의 자발적인 성금이라 더욱 빛이 납니다. 경로잔치는 노인만을 위한 잔치가 아닙니다. 우리 나라의 독립과 국가방위, 나아가 경제 발전의 주역이었던 노령세대에 대한 존경의 표시입니다. 보훈과 공경의 정신을 함양하고, 불우이웃에 대한 자발적 위무와 실천적 봉사정신을 배양합니다. 경로효친 의식 확산을 통한 가족적인 미래 복지국가 구현에 기여케 하여 스스로를 풍요롭게 합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 숲 가꾸기 연구학교인 동아공업고등학교(교장 김기수)가 2005년 10월 13(목)일부터 10월 16일(일)까지 개최되는 ‘송천(松泉) 가을 들꽃전’과 함께 15일에는 경로 위안 잔치를 치릅니다. 노인 분들에게도 들꽃전을 구경시켜 드립니다. 들꽃전에는 가을철 우리 산야에 피고 자라는 용담, 바위솔, 해국, 솔채꽃, 투구꽃 등 120여종의 가을꽃이 전시됩니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꽃사랑모임 및 (주)서원유통 후원과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들의 정성어린 관심으로 마련됩니다. 지난 2005년 5월에 개최된 봄 들꽃전에는 인근 학생 및 지역 주민 등 총 45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동아공고는 2004년 10월 13일 교육인적자원부와 16개 시·도교육청이 후원하고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학교를 찾습니다' 공모전에서 전국 최우수 아름다운 학교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05년 6월 4일 제6회 부산 녹색환경상 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송천(松泉) 가을 들꽃전을 개최하는 목적은 부산광역시교육청 숲 가꾸기 연구학교로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 적용하려는 것이고, 우리 산야에 피고 지는 들꽃에 대한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아울러 다양하고 소박한 우리 꽃을 감상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미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환경 친화적 공간을 지역 사회와 공유함으로써 교육공동체 문화 창달에 앞장서기 위해서 입니다. 그 외에도 야생화 사진전, 한국의 나비전, 야생화단지 및 학습원 개방 등을 실시합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많이들 구경오세요.
초ㆍ중ㆍ고 학생들 중에 ‘안티 교사’ 카페에 가입해 선생님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학생들이 있단다. 학생시절 불만을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가 선생님들을 험담하고 비난하는 일이라는데 어쩔 것인가? 하지만 사진을 올려놓고 얼굴에 낙서까지 한다면 정도가 지나친 것 아닌가? 한 교사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자신의 이름을 키워드로 검색하다 ‘XX는 꺼져버려라’, ‘XX를 왕따 시키자’, ‘여학생의 가슴을 만졌다’ 등 자신을 비난하는 글을 우연히 발견했다니 무척 황당했을 것이다. 사실 ‘담죽모’(담임을 죽이고 싶은 모임), ‘담저모’(담임을 저주하는 모임), ‘안티 담탱이’(담임을 거부하는 모임) 등 이름부터 섬뜩한 카페가 수십 개라는 것을 신문에서 보며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었다. 그런데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 내 눈으로 사실을 확인하니 할말이 없었다. ‘안티 교사’ 카페를 소개하는 짧은 글에 저주와 분노가 등장한다. 그 사실만으로도 ‘안티 교사’ 카페에 어떤 글들이 게시되어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작은 것들이 큰일인 것처럼 침소봉대될 것이다.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사실처럼 왜곡될 것이다. 이해상관도 없는데 무슨 원한이라도 있는 양 마구 짓밟을 것이다. 비방과 욕설이 난무하리라는 것은 보지 않아도 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마구 인신공격을 당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면... 그 당사자가 바로 자신이라면...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더구나 그 아이가 정을 주며 바른 길로 이끌던 아이였다면 교사도 인간이기에 배신감에 마음이 상할 것이다. 뒤에서 손가락질 하는 것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닉네임으로 자신을 감추는 것 얼마나 비겁한 일인가? 다수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것 얼마나 비효율적인 일인가? 비방과 욕설에 교권이 무너지는 것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이 합리적이지 못하다. 시공을 초월하는 열린 공간에서 다수가 잘못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게 인터넷이다. 그런 아이들과 인터넷이 존재하는 한 어떤 교사도 자유로울 수 없다. 교육적이냐 비교육적이냐를 따지기 전에 자기에게 조금 잘못 대해줬거나,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거나, 자기의 자유를 구속했다고 생각하는 교사는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 그렇다고 교육이 아이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코미디가 될 수도 없지 않은가? 그래서 교사와 제자가 원활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마당(열린 공간)이 절실히 요구된다. 어떤 일이든 양면성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도 그렇다. 민주주의는 자기 생각을 마음껏 발표하고 주장하되 다른 의견도 존중하면서 받아들일 때 건전하게 발전한다. 뒤에서 욕하기 전에 앞에서 떳떳하게 말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무작정 휩쓸리기보다는 주관을 갖고 잘잘못을 가릴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최소한의 예의를 알고 지킬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그래서 갈수록 교육은 어렵다.
2학기들어 처음으로 선생님들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체육행사를 가졌다. 평소 학생들을 가르치느라 여념이 없어 자칫 자신의 건강에 소홀하기 쉽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운동을 통하여 건강을 다지고 친교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모처럼 체육행사를 갖기 때문에 행여나 있을지도 모르는 부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철저히 준비운동을 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무척 진지하다.
학원폭력이 학교폭력을 앞서는 이유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당연히 '사교육 때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실제로 폭력이 일어나는 경우, 학교내 폭력보다는 교외 폭력이 더 심하다고 본다. 언론에서는 학교폭력을 다루면서 교내에 촛점을 맞추기 때문에 교내폭력이 대부분인 것으로 비춰지지만 실상은 교내폭력의 빈도보다 교외에서 일어나는 폭력이 훨씬더 많다. 요즈음에 스쿨폴리스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교내 폭력은 교사들의 노력으로도 충분히 사라지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우리학교의 경우는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수시로 교내를 순시토록 하고 있는데 자원봉사자가 학교에 들어온 이후는 교내에서의 폭력이 나타난 적이 없다. 여기에 점심시간이면 각 학급의 담임교사가 교실 순시를 하기 때문에 교내에서는 사소한 다툼 외에는 폭력이란 것은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교외 폭력이 문제가 된다. 그래도 학교수업을 마치고 하교할 때는 시간적으로 오후이기 때문에 폭력이 존재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밤이 되면 사정은 달라지게 된다. 이때가 폭력으로부터 학생들이 노출되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이런 사정때문에 학원폭력이 더 많게 나타난다고 본다. 실제로 매월 생활지도부에서 조사하는 금품을 빼앗기거나 폭행을 당한 경우의 대부분이 등·하교길보다는 학원에 오갈때의 피해가 더 많게 조사되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에게 물어도, 학교수업후에 학생들이 학원에 가게 되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을 갖는다고 한다. 특히 학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올때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가까운 골목길을 두고 먼길로 돌아서 집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결국 학원폭력이 학교폭력보다 많게 나타나는 것은 '사교육열풍'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본다. 이제는 학원도 학교에서의 폭력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이상으로 학원폭력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냥 수강료 받고 아이들 가르치기만 하면 끝이라는 사고를 버려야 한다. 학원은 시간적으로 낮이 아닌 밤에 학생들이 이동하기 때문이다. 도리어 학교폭력보다 학원폭력이 많은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
우리말의 경고(警告) 중에 "음식 갖고 장난치지 마라"라는 말이 있다. 불량식품, 사라졌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학생들이 버린 복도와 계단의 비닐껍질을 주워 자세히 보니 이건 전형적인 불량식품이다. 포장부터 조잡한 게 "어라, 아직도 이런 것이 살아 있네? 그리고 가게에서 팔고 우리 학생들이 사먹네…" 기가 막힌 일이다. 가격도 100원이다. 하나는 비닐관 속에 들어 있는 음식을 입으로 훝어먹는 과자류이고 또 하나는 요쿠르트 맛을 내는 사탕류이다. 이런 식품은 식품위생과 보건안전 측면에서, 학생 건강측면에서 속히 추방해야 한다.
내일은 우리 분교 어린이들과 유치원생이 함께 가을소풍을 가는 날입니다. 이곳에서 보내는 마지막 가을 소풍을 준비하는 내 마음이 예년과 다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을 많이 갖기 위해 준비한 것들입니다. 은박지로 만든 금, 은, 동메달을 비롯해서 굴렁쇠 2개, 공 2개, 보물 종이, 공책과 연필, 그리고 사탕과 건전지, 놀이용 테입, 사진기에 밀가루, 풍선 등등... 3년이 이렇게 빨리 가 버리다니. 마음이 싸하게 아려옵니다.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었는데, 더 잘 가르치고 놀아줄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가슴을 파고 듭니다. 전교생을 두 팀으로 나누어 즐겁게 해 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을 운동회를 비를 맞고 치르느라 제대로 운동도 못 시켰으니 소풍때라도 실컷 달리게 해주고 싶습니다. 함께 어울려 노는 일이 많지 않은 이 아이들이 오늘밤에는 하늘을 보느라 깊은 잠을 안 잘 것 같습니다. 귀여운 꼬마들이 비가 오지 말라고 빌겠지요? 자연 속에서 마알간 하늘을 보며 굴렁쇠를 굴리고 풍선도 터뜨리며 맛있는 점심을 전교생이 함께 먹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행복합니다.
유치원 원생들이 드높은 가을하늘 아래에서 뭔가를 열심히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고사리같은 손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동심은 무엇을 표현하고자 저리 바삐 손을 놀리는 것일까. 조금의 거짓도 없이 표현되는 그림처럼 그마음이 영원히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소망이면 소망이랄까...
서울 강현중학교(교장 이연우)의 교내 사생대회 겸 백일장이 12일 실시되었다. 작년에는 사생대회와 백일장을 따로 분리하여 행사를 진행하였으나, 올해는 월1회 주5일제 수업실시에 따라 수업시수 확보를 위해 두 행사를 하루로 통합하였다. 내년부터는 소풍은 물론, 이와같은 각종 교내행사가 축소 또는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 주5일 수업을 월 2회 실시하게 되면 학교행사와 방학을 함께 줄여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학교의 각종행사의 위축을 가져올 것이다. 수업시수를 감축하고 행사도 축소하고 방학도 줄이는 세가지 방안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수업시수를 꼼짝하지 않고 주5일 수업을 전면적으로 실시한다면 결과는 보지 않아도 쉽게 예측이 가능할 것이다. 주5일 수업제 실시를 위한 연구와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