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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작년의 수능부정사건 발생으로 감독관의 감독업무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최대한의 공정한 시험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감독관의 임무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감독관도 사람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된 시험은 제2외국어가 끝나는 오후 6시 10분이 되어야 끝이 난다. 도중에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이 있지만 실제로는 감독관이 답안을 회수하여 본부에 제출하는 시간과 시험시작 전에 입실해야 하는 시간을 빼면 휴식시간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대략 8시까지 입실완료해서 오후 6시 10분까지 이어지는 시험의 총 시간은 10시간 10분이 되는 것이다. 점심시간을 빼더라도 9시간 이상을 감독업무에 매달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정 때문에시험이 끝나면 해방감보다는 긴장감에 의해 기운이 빠지고 두통까지 호소하는 감독관들이 많다. 물론 여기서 많은 시간 때문에 어렵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함은 아니다. 다만 감독관도 9시간 이상을 꼬박 서서 근무를 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서 감독업무를 수행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월드컵 경기에서도 잠시 집중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쉽게 실점을 하기도 하는데, 축구경기보다 5-6배 더 많은 시간을 근무하는 감독관의 집중력이 간혹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불가항력과도 같은 것이다. 그럼에도 약간의 문제가 발생하기라도 하면 마치 모든 책임이 감독관에게 있는 것처럼 몰아붙이는데, 이런 풍토에서 누가 사명감을 가지고 수능감독관 업무를 하려 하겠는가. 철저히 원인을 분석한 후 감독관의 근무태만(순간적인 집중력 부족이 아닌)으로 발생한 문제라는 것이 밝혀진다면 그에 마땅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무조건 문제가 발생하면 감독관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 한편 수능당일 감독관을 필요이상으로 일찍 등교시키는 것도 문제라고 본다. 이미 전날 예비소집에 참가하여 감독관들은 충분히 긴 시간동안 감독관 근무요령에 관한 교육을 받게 된다. 그럼에도 당일날 아침에 또다시 같은 교육을 반복한다는 것은 시간낭비라는 생각이다. 감독관의 출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재차 교육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감독관을 불신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향후에는 대학에서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한 시험이 수능시험이기 때문에 대학에서 시험을 주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중·고등학교를 시험장소로 하면서 그것도 모자라 중·고등학교 교사를 감독관으로 근무토록 하는 것 역시 큰 문제라고 본다. 궁극적으로는 대학으로 넘어가야 할 업무라는 생각이다. 우리나라 어느 조직보다 교사는 그 책임감이 강한 조직이라고 본다. 교사라면 수능시험이 학생은 물론 국가에도 매우 중요한 시험이라는 것을 모를리 없다. 교육부에서는 교사를 믿고 어렵고 힘든 업무지만 충실히 해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한다.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면 과감히 개선하는 지혜도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고사성어 ‘쾌도난마(快刀亂麻)’는 ‘날랜 칼로 복잡하게 헝클어진 삼을 베다. 곧 어지럽게 뒤얽힌 일이나 정황(情況)을 재빠르고 명쾌하게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남북조(南北朝)시대 북제(北齊)의 창시자 고환(高歡)은 난폭했지만 전투에는 용감했던 북방 변경 지대의 선비족 군사의 힘을 배경으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정권을 이을 아들을 여럿 두고 있었다. 하루는 이 아들들의 재주를 시험해 보고 싶어 한 자리에 불러들여 뒤얽힌 삼(麻)실 한 뭉치씩을 나눠주고 실마리를 잘 풀어 추려내 보도록 했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한 올 한 올 뽑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었는데 양(洋)이라는 아들은 달랐다. 그는 잘 드는 칼 한 자루를 들고 와서는 헝클어진 삼실을 싹둑 잘라버리고는 득의에 찬 표정을 짓고는 놀란 아버지 앞에 나아가 "어지러운 것은 베어버려야 합니다(亂者須斬·난자수참)" 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한 연유로 해서 ‘快刀亂麻’란 성어가 생겨났다. 그러나 큰일을 해낼 인물이 될 것으로 믿고 정권을 물려준 아버지의 기대와는 달리 훗날 문선제(文宣帝)가 된 고양은 백성들을 못살게 굴며, 아버지 앞에서 했던 것처럼 술김에 재미로 사람을 죽이곤 하는 폭군(暴君)이 되었다. 이에 중신들도 어떻게 할 수 없어 머리를 짜낸 것이 사형수를 술 취한 고양(문선제) 옆에 두는 것이었다. 복잡하게 뒤얽힌 일을 앞뒤 정황을 무시한 채 ‘쾌도난마’식으로 재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훗날 돌이킬 수 없는 부직용과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당초 교·학·정 협의기구를 통해 합의시행을 약속했던 교육부가 그동안 음흉하게 감추고 있던 속셈을 드러내면서 돌연 태도를 바꿔 교원평가 시범운영을 전격 추진을 강행하는 것, 이것이 바로 참여정부의 쾌도난마식 정책이 아니고 무엇인가. 폭군 문선제의 옆에 사형수를 두어 제물로 삼았듯이 정부는 교육공약은 팽개치고, 학교자치를 무시한 채 교육비전문가인 교육부장관을 앞세워 죄 없는 교원을 제물로 삼아 교직 흔들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교육부가 지난 5월에 발표한 당초의 교원평가 방안이 많은 문제점이 있음을 시인하고 ‘학교교육력 제고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이 6월 24일, 그러나 4개월여 동안 교원평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는 고작 열흘에 불과했다. 그동안 부적격교원 대책과 학부모단체의 탈퇴를 핑계로 한 공전 끝에 10월 24일에야 논의가 재개되었다. 그런데 교육부는 일 주일밖에 남지 않은 10월 말까지 합의가 안 되면 11월 1일부터 강행하겠다고 ‘1주일만’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교육개혁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명분을 내건 중차대한 정책 결정을 논의하는 과정이었다고는 상상하기 힘들다. 애초부터 교육부는 합의이행에는 뜻이 없고 오히려 괴멸을 유도했음을 알 수 있다. 열악한 교육여건과 불합리한 입시제도하에서 학생들이 교육권을 침해당하고 있는데도 계속 교원들만 제물로 삼고 정권유지를 위해 ‘쾌도난마’식으로 교육을 이용한다면 결국 불행을 초래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교원평가가 전문성 신장에 기여하고 학교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40만 교원의 동참과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천소래초등학교 이명수 교장이 한국교육삼락회(회장 최열곤 전 서울시교육감)가 제정한 제4회한국사도대상자로 선정돼 세종문화회관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 100만원 전액을 인천삼락회 선배 회원들의 복지기금에 보태 달라고 기탁, 교육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15일 인천삼락회(회장 이종백)에 따르면, 이 교장은 평소 "선배 스승님들을 존경해야 본인도 존경받을 수 있다"면서 97년 특수학교인 인혜학교 초임교장 발령 때부터 매년 삼락회 회원과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원로회 회원들을 초청하여 식사를 대접하는 행사를 펼쳐 왔다. 또 4년 전부터는 두 단체(삼락회.원로회)에 매년 각 50만원씩의 성금을 전달 선배들의 남은 여생을 즐겁게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에 아낌없이 내 놓는 훈훈한 정이 주위를 더욱 따뜻하게 하는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연화초등학교(교장 채제영) RCY 단원과 Youth 학부모 봉사단원 등 60여명은 15일 봉사활동 자매결연지인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어르신들 30여명을 대상으로 목욕 봉사를 실시했다. 연화초등학교에 따르면 매월 한 번씩 1일 손주와 딸 그리고 며느리가 되어 사할린동포복지회관 어르신들을 만나는 60여명의 단원들은 2005년 봉사활동의 열매를 목욕봉사로 맺고 매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연수구에 위치한 잠보휘트니스센터 협조로 찜질방과 사우나에 할머니, 할아버지와 짝이 되어 찜질도 함께하고 어르신들의 등을 밀어 드리는가 하면 삶은 계란도 까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드리는 등 어른 공경과 효의 마음을 심어주기도 했다. 봉사활동 행사에 참여한 연화초교 5학년 정혜미 단원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할머니 할아버지의 신체적 변화에 대하여 알게 되어 어르신들을 항상 잘 보살펴야 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봉사활동 단원이 된 것을 자랑스러워 했다. 한편 연화초 RCY의 활발한 봉사활동은 대한적십자사 주최 전국자원봉사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인천광역시청소년자원봉사 대회에서는 최고상인 인천광역시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2학년도부터 2005학년도까지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해 성적이 무효 처리된 응시자가 모두 47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송수신을 이용한 부정행위가 2005학년도 이전에도 특 정지역을 중심으로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2002~2005학년도 수능 성적 무효대상자 현황'에 따르면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통해 적발된 수능시험 부정행위자 가운데 성적이 무효 처리된 응시자는 2005학년도 329명, 2004학년도 102명, 2003학년도 26명, 2002학년 도 15명으로 나타났다. 2002학년도 3명, 2003학년도 6명은 확인과정에서 이의를 제기, 현재 재심의가 진행 중이다. 성적이 무효화된 472명 가운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송수신을 통한 부정행위가 412명(8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험도중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아 시험성적이 무효처리된 응시자도 54명이나 됐으며 대리시험으로 성적이 무효화된 응시자는 6명이었다. 2004학년도 성적무효처리자 102명 중 대학 진학자는 89명으로 이 가운데 수능성 적이 반영되지 않는 전형을 통해 합격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 77명이 소속 대학으로부터 입학취소 처분을 받았다. 입학취소자를 대학별로 보면 조선대가 32명, 전남대가 18명에 달했고 서울에서는 서강대가 1명이었다. 2002, 2003학년도 부정행위자 가운데 대학에 들어간 사람은 고려대 1명, 성균관대 1명 등 모두 34명이며 이 중 상당수도 입학이 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가운데 대학 3, 4학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입학취소 여부를 둘러싸고 당사자와 대학간에 논란이 예상된다. 재학 중에 입학이 취소될 경우 그 원인이 부정행위 당사자에게 있고 재학중에 수 업을 듣고 학교시설을 이용하는 등 편익을 얻었기 때문에 등록금을 반환할 의무가 없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또한 부정행위로 성적이 취소된 472명의 학생 가운데 1명을 제외한 대다수가 모 의고사 성적에 비해 오히려 실제 수능 성적이 떨어졌다고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진 술했다. 교육부는 "심리상태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르기 때문에 평소 자 신의 실력에 못미치는 점수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은 "수능 부정행위는 온정적으로만 처리할 수 없는 형법상 범죄로서 사법적 판단에 따라 인생에 돌이키기 어려운 과오를 남길 수 있다"며 "200 6학년도 수능부터 부정행위자 응시를 제한하는 등 처벌이 강화되기 때문에 응시자들 은 순간적인 유혹에 흔들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6일 교원평가 시범실시 학교 신청과 관련해 "구체적인 학교명와 학교수는 밝힐 수 없으나 현재까지 신청한 학교는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박종채 교육국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육부에 공식 보고할 때 까지 신청학교에 대한 보안을 유지하겠다"며 "내일 낮 12시 교육부 보고 시한에 맞춰 구체적인 신청학교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시교육청 관내에서는 3개교가 교원평가 시범실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남도교육청 이광운 교육국장은 "현재까지 도교육청에 공식 접수된 신청학교는 없다"고 밝혔다.
울산지역은 교원평가 시범학교 최종 발표를 하루 앞둔 16일 오전 현재 시범학교 신청을 희망한 학교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교육청은 17일 오전까지 교원평가 시범학교 선정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이 지역 초등 105개, 중학교 51개, 고교 41개 등 197개 학교에서 신청한 곳은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그러나 마감 시한을 앞두고 단위 학교 별로 3~4개교씩 10여개 학교가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교조 울산지부는 각 학교별로 교원평가 관련 긴급 대응 지침을 하달하고 희망 신청을 하지 못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울산지부가 마련한 이 지침은 ▲학교별 투표나 신청 강요 사례가 있으면 지부나 지회로 즉각 연락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총회 소집 및 분회 집행부의 학교장 면담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원평가 실시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교육부총리 서한'의 전달 업무를 하지 않음 등이다. 울산지부는 또 이 지침에서 희망학교 신청이 저조할 경우 교육청이 나서서 권유할 수 있다며 신청 상황을 항상 체크하고 상황이 접수되면 학교 및 교육청을 상대로 강력히 대응하자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원평가 시범실시 희망학교 신청 접수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초.중.고교 각 1개교씩 모두 3개교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교는 모두 소규모 학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까지가 마감이므로 신청 학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이날 오후 교육장 회의를 가진 뒤 시범실시 학교를 선정,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경기도 안산시는 내년에 모두 60억원을 각급학교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30일까지 해당학교로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60억원 가운데 70%인 42억원을 급식시설 설치, 정보화 사업, 체육문화공간 확보사업 등에 배정하고, 나머지 18억원을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방과후 학습교실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모두 170개교로 안산교육청을 통해 시청으로 신청하면 되며 시는 신청된 사업을 검토, 내년 2월께 지원대상학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96년 30억원을 첫 지원한 이래 올해까지 모두 465개 사업에 400억원을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지원, 교육환경 개선에 도움을 줬다.
교육부가 당초 접수마감일로 잡은 16일 오후 3시 현재 교원평가제 시범 실시를 신청한 학교는 모두 49곳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범학교 신청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측이 시범학교 운영에 동의하지 않 은 교사들의 서명을 위조, 신청했다가 들통나 신청을 철회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어 교원평가 시범운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16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교원평가 시범 실시 신청서를 제출한 초ㆍ중ㆍ고교는 49곳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교육청이 1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시 교육청과 경남도 교육청, 강원도 교육청이 각각 7개 학교였고 전북도 교육청이 5곳, 충남도 교육청이 4곳, 경기도 교육청이 3곳, 광주시 교육청 3곳, 전남도 교육청이 3곳이었다. 나머지 교육청은 한 곳도 없었고 신청한 학교가운데 학급과 교사가 작은 소규모 학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교원평가 시범실시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전남지역 모 중학교의 경우 교원평가 시범학교 신청을 하면서 교사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거짓서명'을 한 것으로 밝혀져 해당 교사 등이 거세게 반발하자 학교측이 시범학교 신청을 철회했다. 전교조 전남지부 등에 따르면 전남지역 모 중학교는 지난 14일 21명 교사명의의 서명을 받아 전남도교육청에 교원평가 시범학교 신청을 했다. 그러나 서명교사 중 3명만 친필로 서명을 했을 뿐 18명은 자신도 모른 채 서명 이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신청이 저조한 것에 대해 교육당국은 상당수 학교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ㆍ도 교육청은 16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뒤 17일 초ㆍ중ㆍ고 1개교씩의 명단을 교육부에 추천한다. 그러나 신청학교가 없는 울산시 교육청 등 은 17일 오전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교육부는 16개 시ㆍ도 교육청이 제출한 명단을 기초로 시ㆍ도별로 학교 구성원의 동의율이 높은 학교, 자발적인 교원평가제를 운영했던 학교, 가급적 공립학교와 대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초ㆍ중ㆍ고교 1개교씩 모두 48개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8월 말까지 10개월 동안 시범 실시되는 교원평가 대상 학교로 선정되면 학교운영비와 교육부 지정 연구학교 점수(매월 0.021점)가 주어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범실시 신청을 두고 학교들이 관망하고 있는 추세"라며 "마감일인 오늘 신청서를 접수하는 학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학생이 어떻게 공부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도와주는 책자가 선을 보였다.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CTLㆍ소장 전형준)는 학부생들이 공부하는데 필요한 노하우와 성공적인 학습전략을 소개한 '학습법 가이드'를 펴냈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에는 학습 동기와 태도, 시간관리 전략, 시험준비 방법, 사고력 계발의 방법 등이 담겨있다. 먼저 학습 의욕을 높이려면 '언제까지 어느 수준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스스로에게 보상하고 자신을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 책은 조언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혹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억력을 높이려면 평소 자신의 기억 패턴을 분석하면서 학습자료를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배운 것을 암송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적당한 공부 장소를 찾고 머릿속 잡생각을 줄이며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면 집중력을 배가할 수 있다. 주간 계획표 작성과 자투리 시간 활용, 요일별 학습전략 수립, 비판적 질문 반복 등도 학업 성취도 향상의 지름길이라고 이 책은 강조한다. 수업시간에는 강의에 집중하고 질문 등을 통해 적극 참여한다. 수업내용의 큰 틀을 이해하는데 주력하고 교수가 추천하는 참고자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복습 때는 노트와 교재를 읽은 뒤 요약하는 연습을 해보고 예상문제를 만들어 논술형 답안을 미리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험 볼 때는 ▲시간 안배 ▲출제의도 파악 ▲아는 것부터 풀기 ▲개요 작성(논술문제) ▲풀이과정 기록(계산문제)이 중요하고 답안 작성 뒤 마지막으로 검토할 시간을 남겨 두는 것이 좋으며 친구들과 스터디그룹을 만드는 것도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이 책은 조언한다. 서울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CTL 강좌 등을 통해 이 책을 무료 배포키로 했다.
교원평가 시범학교 신청을 둘러싸고 교육부와 전교조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 조합원들이 전북도교육청 교육감실을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교조 전북지부 소속 조합원 4명은 15일 오후 6시께 전격적으로 교육감 부속실을 점거한 채 교원평가 시범학교 신청 명단 공개와 교육감 면담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박병훈 지부장은 "도내에서 5개 학교가 시범학교 신청을 했으나 도교육청은 한 곳도 없다고 밝히는 등 우리를 기만하고 있다"면서 "교원평가 시범실시를 강행하는 교육부를 규탄하기 위해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열리우리당은 15일 최근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충주 지역 여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 검찰의 엄정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우리당 유기홍(柳基洪)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선병렬(宣炳烈) 이시종(李始鍾) 이인영(李仁榮) 의원 등과 함께 전날 사건현장으로 내려가 진상조사한 결과를 소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옷에 밟힌 신발자국이 남아있을 정도로 폭행을 당했는데 경찰 조사에서는 피해 학생이 같이 싸운 것으로 돼 있다"면서 "더욱 놀라운 것은 죽은 학생도 함께 입건돼 사망으로 인해 '공소권 없음'으로 돼 있었던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메두사'라는 폭력조직은 충주지역에는 공공연히 알려진 것인데 경찰 조사에서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이 학생들에 의한 피해 학생들이 더 있는데도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조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동료학생 1천700명이 자발적으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진정서 서명에 참여하면 '퇴학시키겠다'는 선생님들의 제재가 있었고, 실제 한 고교에서는 500명의 서명을 받은 진정서를 압수당한 일도 있었다"면서 "학교당국이 진상을 밝히기보다 사건을 덮는데 급급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교육부, 경찰청에서는 의욕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일선에서 제대로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확인됐다"면서 "검찰의 엄정한 재수사와 학교 일선 현장에서의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교육청은 15일 "이날 오후 6시까지 교원평가 시범실시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에서는 초등 1개교와 중등 1개교, 고등 3개교 등 모두 5개 학교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17일 오전 10시까지 신청서를 추가로 접수한 뒤 신청학교 명단을 교육부에 제출하게 되며, 시.도별로 초.중.고교 각 1개교씩이 교원평가 시범학교로 최종 선정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상당수 학교가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마감까지는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신청 학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은 교원평가 시범실시 희망학교에 대한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15일 현재 7개교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초등 3개교, 중등 4개교가 신청했다"며 "마감까지 아직 시간이 있어 신청 학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17일 오전 10시까지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뒤 신청 학교 명단을 교육부에 제출하게 되며 교육부는 시.도 별로 초.중.고교 각 1개교씩 교원평가 시범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16일부터 내년 1월까지 파키스탄 지진참사 피해 어린이 돕기 및 재난체험과 대비를 위한 계기수업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16일에는 서울 동도중학교 1학년4반 교실에서 정덕윤 교사의 지도로 계기수업이 진행된다. 학습목표는 지구촌 시민으로서 재해나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구촌 이웃의 고통을 알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천방법을 찾아보는데 있다. 모금운동은 학급 및 학교단위별로 실시되고 있으며 그 금액은 유니세프에 기부되는데 지난달 17일부터 현재까지 모금된 금액은 총 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계기수업은 초등학교의 경우 '피해현황 알아보기, 파키스탄 어린이가 10년 후에 어떤 모습으로 자라기를 바라는지 글로 써보기'등으로, 중ㆍ고교는 '피해상황 파악 후 구호활동 계획서 작성하기'로 각각 실시된다. 교총은 계기수업 활동 결과물에 대해 별도의 심사를 거쳐 초ㆍ중등별로 최고 입상학생과 지도교사를 선발한 후 파키스탄 피해복구 현장에 파견, 재난 극복의지와 인류애를 체험토록 할 방침이다. 현장답사 활동 결과는 추후 보고서로 작성돼 학생들의 재난 대응 및 복구 방법 등에 대한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교총은 이번 파키스탄 어린이 돕기 및 계기수업에 학생과 교원이 최대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17일부터 e-메일과 SMS 문자, 교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교총 김수홍 대외협력국장은 "이 계기수업이 파키스탄 어린이들을 단순히 경제적으로 돕는 차원이 아니라 피해 어린이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인류애와 재난에 대한 간접체험과 극복과정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원평가제 시범 실시를 신청한 학교가 전국적으로 모두 19곳으로 잠정 집계됐다. 15일 서울시ㆍ경기도ㆍ인천시ㆍ경남도ㆍ대전시ㆍ충남도ㆍ충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교육당국에 교원평가 시범 실시 신청서를 제출한 초ㆍ중ㆍ고교는 19곳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교육청이 7개 학교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교육청이 5곳, 충남도 교육청이 4곳, 경기도 교육청이 3곳이었으며 나머지 교육청은 한 곳도 없었다. 각급 학교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11곳, 중학교가 4곳, 고교가 4곳 등 이었다. 서울시 교육청은 마감일인 16일 중학교와 고교 각각 2∼3곳이 신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청이 저조한 것은 신청을 하려면 해당 학교 교직원중 50%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현재 상당수 학교가 이 절차를 밟느라 신청서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교육당국은 분석했다. 시ㆍ도 교육청은 16일까지 접수를 마감한뒤 17일 초ㆍ중ㆍ고 1개교씩의 명단을 교육부에 추천한다. 교육부는 16개 시ㆍ도 교육청이 제출한 명단을 기초로 시ㆍ도별로 학교 구성원의 동의율이 높은 학교, 자발적인 교원평가제를 운영했던 학교, 가급적 공립학교와 대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초ㆍ중ㆍ고교 1개교씩 모두 48개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8월 말까지 10개월 동안 시범 실시되는 교원평가 대상 학교로 선정되면 학교운영비와 교육부 지정 연구학교 점수(0.21점)가 주어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범실시 신청을 두고 학교들이 관망하고 있는 추세"라며 "마감일인 내일 신청서를 접수하는 학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15일 오후 3시까지 교원평가 시범학교 신청을 한 학교는 초등 3곳과 중등 3곳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범학교 신청 마감은 오는 16일까지 인데다 현재 절차를 밟고 있는 학교도 있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내일까지 교원평가 시범학교 신청을 하는 초ㆍ중ㆍ고는 모두 10곳정도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15일 "교육인적자원부 방침에 따라 지난 8일부터 교원평가 시범실시를 희망하는 학교들로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신청 학교는 없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오는 17일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뒤 신청학교 명단을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시 교육청은 지난 8일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교들의 교원평가 시범실시 참여를 유도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원평가 시범실시 신청을 두고 각 학교들이 관망하고 있는 추세"라며 "마감일께 신청서를 접수하는 학교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제출한 명단을 기초로 시.도별로 초.중.고교 1개교씩 모두 3개교를 선정, 내년 8월까지 교원평가제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교원평가 시범 실시 희망학교 신청서 접수 첫날인 15일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는 모두 4개 학교가 신청했다. 대전.충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신청한 학교는 충남도내 초등에서 금산 복수, 보령 관당, 태안 시목, 당진 계성초등학교 등 4개 학교며 충남 중등과 대전지역에서 신청한 학교는 전혀 없었다. 이들 교육청은 16일까지 신청서를 추가 접수한 뒤 신청학교 명단을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내년 8월 말까지 10개월 동안 시범 실시되는 교원평가 대상 학교에는 학교운영비와 교육부 지정 연구학교 점수(0.21점)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