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9,71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이 찾아왔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들고 온 것입니다. 탁자에 올려놓은 트리는 예쁜 자태를 뽐내며 화사하게 미소짓는 듯 했습니다. 자신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보다 한 단계 더 높은 대학에 합격한 아이들이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기 위해 선물을 준비해왔다는 것이 너무도 감격스러웠답니다. 아마도 고3 담임은 이런 맛에 하는가 봅니다.
대한사립중고교교장회와 한국기독학교연맹은 20일 2006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을 거부키로 결정한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사립 중고교의 신입생 모집 거부가 현실화할 경우 재단이사를 해임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사립중고교교장회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사학개정법 통과에 대한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내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단키로 하는 데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40여명의 사립 중ㆍ고교 교장이 참석한다. 김윤수 교장회 회장(경기 개군중학 교장)은 "오늘 이사회에서는 개정사학법 통과에 따른 대응책을 포함, 여러 현안들이 논의될 것"이라며 "하지만 교장들은 (신입생 모집 거부 결정 등에 대한) 권한이 없기 때문에 결의할 내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독학교연맹(이사장 이원설)도 이날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내년부터 신입생 배정 거부를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맹에는 중학교 123곳과 고교 165곳 등 모두 349개 학교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황낙현 사무처장은 "대한사립중고교교장회와 한국기독학교연맹이 오늘 이사회를 각각 개최하고 당초의 신입생 모집거부방침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사학의 신입생 모집거부 움직임에 대해 정부는 강력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최근 "사학들이 학생배정을 끝내 거부하면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해당 법인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혀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법상 부여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은 사립 중고교가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면 교육당국은 일단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후 15일이 지난 후에도 학교당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재단에 학교장에 대한 해임요구를 하는 한편 학교장을 시정명령 불응혐의로 고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도 불구하고 학교측이 강경 입장을 보일 경우에는 재단이사를 해임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할 수 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가나다 순) 소속 11개 종교단체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세실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정된 사학법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종교단체는 '사학법개정 지지 및 사학폐교 반대 범종교단체 대표자선언'을 통해 "사학의 부정부패를 없애고 학교가 민주화되기를 바라는 학생과 학부모, 온 국민의 바람에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종교와 교육의 의무"라며 "사학법 개정 내용은 상식적 수준으로 종교인이 먼저 나서서 도입하자고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친인척 이사 수를 줄이고 단 한 명의 개방형 이사를 받아들이며 이사회, 예ㆍ결산, 신임교사 채용을 공개하자는 것이 종교의 자유와 건학 이념을 해친다는 일부 종교 사학재단의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부 사학은 학생 교육권을 볼모로 한 학교 폐교와 신입생 모집 중지 발언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1월 30일 학교 잔디 운동장 조성을 공동 발표하는 등 체육정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 온 교육부와 문화부가 ‘체육 분야 업무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20일 정부중앙청사 5층 브리핑실에서 열린 ‘체육분야 업무협력 합의서(MOU)' 체결식에서 김진표 교육부 장관과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국민 복지증진 등 학교·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행·재정적 지원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공동인식에 따라 협의서 체결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소년체력증진을 위한 잔디운동장 조성 등 체육시설 확충·선진화, ‘청소년 체력 합동대책반’ 구성·운영, 학교체육실무협의회 연 2회 실시 등에 긴밀히 협조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이번 합의서 체결로, 양 부처는 올 연말 잔디운동장 조성 추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대상 공동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초 ‘청소년 체력 합동대책반’ 구성 운영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누군 줄 아세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이렇게 소중하고 귀한 나를 다른 사람들이 아무렇게나 대하고 욕하고 무시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친구가 사소한 일로 욕이라도 하면 기분이 무척 나쁘지요? 한 대 때려주고 싶을 만큼 화가 날겁니다. 그러나 친구가 왜 나한테 욕했는지를 생각해 보나요?. 내가 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도 나를 업신여기는 겁니다. 나를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에는 세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꼭 있어야 할 사람, 있으나마나한 사람, 없어야 될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받고 존경받고 좋아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지요? “저 사람은 아주 나쁜 놈이야.”라고 욕먹고 멸시당하는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 자기만 편하면 되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지도 않으며 봉사하지도 않으며 친구들과 잘 사귀지도 못해 항상 홀로 사는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내 자신을 소중하게 가꾸면서 다른 사람에게 존경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 봅시다. 나를 잘 가꾸어야 합니다. 봄에 핀 새싹을 잘 가꾸어야 좋은 꽃을 피우고 튼튼한 열매를 맺습니다.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해충을 잡아주고 필요 없는 가지를 잘라주어야 좋은 꽃이 핍니다. 잘 익은 열매를 맺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릴 때부터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고,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좋은 가르침을 많이 받아야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길러야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다른 사람들이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 주고 꼭 있어야 할 사람이라고 존경해 줍니다. 아는 것을 꼭 실천해야 합니다. 아는 것은 많은데도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존경은커녕 멸시를 당하고 친하게 지내려는 사람이 없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알기만 하고 실천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중도덕을 잘 알고 있으면서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고, 예절을 잘 알면서도 어른을 만나도 인사를 안 하고, 교통규칙을 잘 알면서도 지키지 않고, 자기의 책임을 알면서도 완수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범죄자들은 아는 것이 더 많다고 합니다. 머리가 더 좋다고도 합니다. 좋은 머리를 나쁜 짓하는데 쓰기 때문에 사회에서 없어야 될 사람이 된 것입니다. 남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나만 생각하고, 나만 편하면 되고, 나의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은 친구가 없습니다. 내가 남에게 덕을 베풀 때, 내가 다른 사람을 도와줄 때, 내가 다른 사람에게 친절할 때 내가 해 준 만큼 다른 사람이 내게 해 주게 됩니다. 자기는 먹을 것을 언제나 혼자만 먹고 나누어 먹지 않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 맛있는 걸 먹을 때 나눠 먹자고 하면 주려고 할까요? 힘들게 청소하는 친구를 도와주세요. 언젠가 내가 힘들어 할 때 그 친구도 나를 도와줍니다. 서로 주고받는 도움이야말로 참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내가 누구보다도 더 잘하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수많은 재주를 갖고 태어납니다. 사람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요? 세상의 모든 것들 중에서 재능이 가장 뛰어난 것이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여러분도 사람입니다. 만물의 영장입니다. 그러기에 수많은 재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재능들 중에서 특별히 잘 하는 재능이 틀림없이 있습니다. 그 재능을 찾아야 합니다. 찾아서 다른 사람보다 더 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박찬호-야구, 박세리-골프, 박주영-축구, 조수미-성악, 이창호-바둑 등 한가지만을 잘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물론 돈도 많이 벌고요. 그렇다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안하고 잘 하는 것 한 가지만 하면 될까요? 탑을 쌓을 때 아래가 넓고 튼튼하게 하지요? 기초가 튼튼해야 탑이 넘어지지 않게 높이높이 쌓을 수 있어요. 책을 많이 읽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많은 지식을 쌓기도 하고, 세상을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슬기와 지혜를 배우면서 자신의 특기·적성을 길러야 합니다. 박찬호가 야구만 알고 다른 것은 모르나요? 박주영이가 축구만 할 줄 알고 다른 것은 못하나요? 조수미가 노래만 할 줄 알고 다른 것은 못하나요? 아니죠? 다른 것들도 아주 잘합니다. 학생 때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도 소질을 찾아서 더 많은 노력을 했던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소중한 나를 내가 잘 가꾸어야 합니다. 내가 가꾸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무시하고 멸시하고 욕하게 됩니다. 아는 것을 실천하고, 남을 위해서 봉사하고 도와주고 친절을 베풀어야 하며, 내가 잘 할 수 있는 소질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여 그것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남 들이 나를 귀하게 소중하게 여겨 줍니다. 그래야 모든 사람들이 나를 세상에서 꼭 있어야 될 사람이라고 여깁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훌륭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정책 권고안에서 참정권 증진을 위해 공무원의 정치적 활동보장을 핵심 추진과제로 삼기로 했다.(동아일보, 12월 19일) 이를 위해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획일적, 포괄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현행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진배경은, 대학 교수의 정치활동을 허용하면서 초, 중등 교사의 정치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전공노와 전교조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특히 교사의 정치활동보장은 전교조의 주장이었기에 향후 추진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사의 정치활동보장에 관한 요구는 한국교총에서 이미 주장을 했었다. 이군현 전회장(현, 한나라당 국회위원)이 회장취임과 함께 교원의 정치활동보장을 관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었다. 어쩌면 교원의 정치활동보장에 관한 요구의 원조는 한국교총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당시 관련 보도가 나가면서 국민적인 관심을 집중시켜 이슈화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기서 그 원조를 가리자는 것은 물론 아니다. 다만 교원의 정치활동보장은 간단히 생각하고 허용할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교원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분위기였고 법률로도 정해져 있다. 그동안 교원들이 투,개표 업무에 종사했던 것도 중립성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향후에 교원의 정치활동이 보장된다면 그것은 자연스럽게 개정될 여지는 있다. 궁극적으로는 교원을 포함한 공무원의 정치활동은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 시기에 관해서는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사회적인 인프라가 완전히 형성되어야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의 관념상 교원에게 정치활동이 허용되면 찬성하는 쪽보다는 반대하는 쪽이 더 많을 것이다. 결국 사회적 인프라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될 것이다. 만일 현재와 같이 100% 인프라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원을 포함한 공무원에게 정치활동을 허용하게 된다면 국민정서상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정치권에서도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될 것이다. 따라서 교원의 정치활동 허용은 필요하지만 좀더 시간을 두고 연구해야 할 과제라고 본다. 섵불리 법을 개정하여 실시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83만여명의 공무원과 40만명의 교원들이 정치권에 뛰어들면 그 판도는 현재와는 사뭇다른 양상을 띨 수도 있다. 따라서 무조건적인 허용보다는 시간을 두고 신중히 검토하여 사회적인프라를 형성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겨울철만 되면 유난히 코를 훌쩍이거나 기침을 하는 등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많다.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 대표적 질환인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학생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실내공기 오염으로 인하여 4명에 1명꼴로 아토피 알레르기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다. 20평밖에 안 되는 비좁은 공간에 서른 명이 넘는 아이들이 하루 종일 북적대는 학교 교실은 그야말로 각종 오염물질의 집합소다. 매일같이 청소를 해도 잦은 출입에 따라 다량의 먼지나 세균이 교실 내부로 유입된다. 게다가 날씨가 춥다고 온종일 창문을 닫아두면 실내공기는 더 탁해지기 마련이다. 교실 공기오염의 주범으로는 미세먼지를 꼽을 수 있다. 미세먼지는 크기 10μm 이하의 고체나 액체를 말하는데 이 같은 미세먼지가 인체에 다량으로 유입되면 호흡기 및 혈관 질환은 물론이고 암까지 유발될 수 있다고 한다. 고려대 보건과학연구소가 유치원과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국내 기준치인 m³당 150μg의 6배가량인 898.8μg로 나타났다. 실내공기의 혼탁 정도를 나타내 주는 이산화탄소의 지표도 심각하다. 실내에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을 경우 학생들은 무기력증과 두통에 시달린다. 고려대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교실 내에서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기준치(1000ppm)를 훨씬 넘어서는 2300ppm으로 나타났으며 학생들의 활동량이 많은 쉬는 시간의 경우 3000ppm을 웃도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몇 년 동안 신도시를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일부 신축 학교의 경우 ‘새학교 증후군’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한다. 합판 발포제 페인트 등 주로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독성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학교보건법이 정한 기준치(0.10ppm)의 4배가 넘는 0.42ppm이 검출됐으며, 벤젠과 톨루엔을 포함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은 기준치인 m³당 400μg의 6배나 되는 2437μg이 검출된 바 있다. 포름알데히드나 VOC는 눈 코 목 등을 자극함으로써 두통 현기증 구토 등을 일으키며 심하면 건강에 치명적인 위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려면 우선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시켜야 한다. 하지만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교실 내의 공기 질은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 기존 학교의 경우 미세먼지나 각종 세균을 흡입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갖추고 외부 먼지의 교실 내 유입을 줄여 주는 먼지제거매트의 설치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새로 신설하는 학교는 인가기준에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건축자재의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기계식 환기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오염된 공기로 가득 찬 교실에서 학력 신장만 바랄 수는 없는 일이다. 교육당국도 교실 내 공기오염 실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관련 예산을 별도로 확보해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오늘은 한교닷컴의 리포터로서 최고의 행복을 누린 날입니다. 이 곳에 올린 교단의 일상과 책 이야기와 교단칼럼이 주류를 이룬 원고들을 모아 책으로 출간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교단의 이야기를, 될 수 있으면 밝은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며 아이들의 예쁜 모습과 선생님들의 진정성을 조금이나마 알리기 위해 서툰 필력에 힘을 주어 쓰고자 노력했던 지난 4개월 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가난한 내 그릇" (웹진에세이 출간). 교단 경력이 높아질수록 내가 가진 그릇이 얼마나 초라하고 가난한 그릇이었는지를 절감하는 탓에 책 제목마저도 그렇게 뽑았습니다. 아이들이 던지는 한마디에 감동하고 함께 웃던 일들이, 작은 아픔들을 혼자 삭이지 못하고 내뱉은 언어들이 이제는 내 울타리를 떠나 세상 속으로 날갯짓하고 떠났습니다. 이제 그 글들은 더 이상 내 언어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야 하는 언어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가난한 내 영혼의 그릇을 채워주는 보물입니다. 그 보물들의 이야기를 남기지 않는 것은 참 아까운 일이라고 생각해서 부족한 글이지만 한 순간 깜빡이다 사라지는 기사로 둘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남긴 이야기들이 먼 후일 아이들의 사진첩이 되고 이야기가 되어 아이들의 가슴 속에 잊혀지지 않는 순간으로 남을 수 있게 하자는 작은 바람으로 시작했던 글쓰기가 이제는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교사로서 당연한 의무감이 되었습니다. 교단의 이야기를 쓰다보니 점점 정확한 사람이 되어가고 세심한 관찰력이 생겼으며 작은 일에도 사색하는 습관이 붙었으니 한 알의 씨앗이 큰 나무로 성장하는 생명의 비밀까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해를 넘기고 아이들과 이별할 때 아니 겨울방학에 들어가기 전에 그들의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기록하여 품에 안겨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 나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우리 선생님들, 리포터님들께서도 욕심을 한 번 내보십시오. 이미 김환희 선생님, 최진규 선생님께서도 동참하고 계시답니다.
자립형 사립고와 외국어고교 열풍이 다시 불면서 일부 입시기관이 최근 특목고 합격자를 많이 배출했다는 과대 광고를 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0일 자립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 전문 입시기관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 계열사에 합병된 모 온라인교육기관 관련사인 E학원은 최근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올해 민족사관고 입시에서 31명을 최종 합격시켰다는 광고를 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학부모 입시설명회에서도 이런 사실을 유포했다. 이에 H수학 학원은 "E학원은 우리 학원 출신 가운데 민사고 합격자 32명 중 31명의 이름을 도용, 합격생 실적을 부풀렸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 서울 동부지법 제21민사부로 부터 광고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아냈다. 지역교육청도 이 학원에 대해 행정처분을 취하기로 결정했고 H수학 학원은 앞으로 이 학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 제기하기로 했다. H 학원 김민환 원장은 "몇 차례에 걸쳐 공식 사과와 함께 정정 광고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법정싸움까지 가게 됐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학원가에도 학생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풍토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실 각 학원의 자립형 사립고나 특목고 합격생 부풀리기 행태는 학원업계에서 관행화됐을 정도로 비일비재하다. 일부 학원의 경우에는 수강하다가 중도에 그만둔 학생들도 자립형 사립고나 특목고에 최종 합격하면 자신의 학원이 배출한 합격생 명단에 올리고 있을 정도. 문제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이를 확인할 수 없다는데 있기 때문에 이런 허위 광고만 믿고 학원을 선택했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가 쉽다. 한 특목고 전문학원 원장은 "2007학년도 특목고 입시를 앞두고 많은 학원들이 이달초부터 많은 수강생을 모집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 중 일부 학원은 무리수를 둬서 합격자수를 과대 발표하고 있어 학부모들이 자녀를 학원에 보낼 때 각종 광고물 내용과 정보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세대는 20일 수시2학기 전형 조건부합격자 1천511명 가운데 48.5%인 734명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최종 탈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시2학기 조건부합격자 1천552명 가운데 30.2%(469명)가 탈락했던 데 비해 18% 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대학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가운데 3개 영역이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이 모두 2등급 이내여야 한다. 또 의예ㆍ치의예과는 3개 영역 이상 1등급을 받아야 한다. 연세대 관계자는 "지난해는 인문계열의 경우 수능 2개영역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이나 과탐 가운데 하나만 2등급이면 됐는데 올해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하면서 탈락자가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요즘 학생들의 얼굴을 쳐다보면 이상하리만큼 화장기가 있어 보인다. 물론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이라 피부도 탄력성이 있다. 그런데 유독 학생들이 체육 시간이 지나고 나면 흠뻑 땀을 흘려 간단한 샤워를 하고 나서 하는 일이란 여자처럼 화장품을 끄집어 내어 얼굴을 문지르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너희들의 피부는 오히려 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탄력성이 좋다고 이야기도 해 보지만 그들은 화장을 하면 “얼굴이 더 좋아져요”라고 하는 단순한 대답 외는 없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 사이로 오가며 학생들의 외양을 유심히 들여다 본다. 손에는 가락지를 끼고 있는 학생, 손목에는 팔찌를 하고 있는 학생이 더러 있다. 남학생이 왜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느냐에 그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멋있잖아요”라고 한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남자 연예인들이 유달리 여성이 하는 외양을 많이 흉내 내니까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초등학교에서부터 중학교까지 여교사가 많아서 EQ(Emotion Quality)가 높아서인지. 이것인지 저것인지 생각에 잠기곤 한다. 외양과 학생의 태도면을 본다. 외양에 치중하는 학생들의 대부분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을 주의 깊게 쭉 지켜본다. 그 결과 외양에 치중하는 학생들의 성적이 그렇게 높지는 않은 것 같았다. 설문지를 통해서 언급하는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몇 년을 학교에서 학생들의 동태를 지켜보니 그 차이점을 쉽게 찾아낼 수 있었다. 학생들의 생활 지도는 항상 우수한 학생보다 문제화될 수 있는 학생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기존의 지도 방식이었다고 해도 부정하지는 못 한다. 최근에는 전혀 문제 소지를 드러내지 않을 것 같다는 학생에 대한 관심이 유달리 높아지고 있다. 성적을 비관해서 자살을 하는 학생이 문제아였기 때문이 아니라 성적에 지나친 구속과 보이지 않는 자신의 고뇌를 해소하지 못하는 데서 나타나는 경향이 많다는 것도 그 단적인 예를 들 수 있다. 학생들의 생일과 빼빼로 데이에 여학생으로부터 받는 선물을 본다. 여학생들로부터 오는 선물이 많은 학생은 소위 문제아라고 생각하기 싶다. 이런 학생에 대한 관심은 여느 선생님이나 관심을 많이 갖는 경향이 아직도 농후하다. 그러나 말없이 자신의 일에만 매진하는 학생에게는 특별한 관심을 갖기 보다는 칭찬을 하는 것이 통과의례 형식으로 지나치게 마련이다. 그러는 사이에 이들에 대한 무언의 방종은 아닌 밤 홍두깨 모양으로 나타난다. 화장을 하는 학생들에게 유달리 관심을 갖는 것은 이들이 겉으로의 세련미만 만들어 가는 동안에 풍겨내는 향수가 차가운 겨울 날씨에도 안팎을 가리지 않고 계속적으로 시공간을 초월해 확산되어 간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오늘 아침에는 까치가 울었습니다. 날마다 눈 속에 출퇴근 하느라 힘들어하는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도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학교에 들어와서 현관 앞에 오니 못 보던 상자 하나가 나를 반깁니다. "선생님! 나눠 드십시오. 진호 아빠가" 작은 쪽지를 끼워 둔 귤 한 상자가 이른 아침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말에 아이들이 있는 장모님 댁에 들르시며 학교와 집에 똑같은 귤 한 상자를 선물한 진호, 진이, 진아 아버지인 정대용씨. 나는 그 분을 우리 학교의 우렁각시라고 부릅니다. 늘 몰래 아무도 안 볼 때 말없이 소문내지 않고 즐겁게 해 주시는 학부형이기 때문입니다. 저 귤 한 상자이면 우리 분교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며칠 동안 귀한 간식으로 충분합니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그 역설을 이 산골분교에서만큼 많이 누린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사랑이 많은 학부모님들이 사는 곳이라서 요새같은 폭설에도 우리 분교의 동네엔 눈때문에 피해를 받은 곳이 없는지도 모릅니다. 따스한 온기로 세상을 녹이고도 남는 훈훈한 사랑을 간직한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 산을 이룬 덕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얼마후면 겨울방학을 맞이할 분교는 적막에 쌓입니다. 새들만이 주인 노릇하는 한적한 겨울 날을 참 길게 느낀다는 아이들의 심심하다는 목소리가 방학이 오기 전부터 심심하지 않게 들려옵니다. 방학을 하면 멀리 떨어져 살아온 엄마를 보러 가는 아이만 셀렘으로 손가락을 꼽아봅니다. 나는 오늘도 아이들이 남기고 간 이야기 부스러기를 모아 둡니다. 기록으로 남지 않은 날은 살아 있는 날이 아니라는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으려고 다시 방앗간에 들렸다 갑니다. 우렁각시 학부형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고 싶은 날입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개정 사립학교법에서 위임한 개방이사의 추천, 선임 방법 등을 시행령에 정하기 위한 '사립학교법시행령개정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사학단체 2명, 종교계 3명,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에서 5명을 위촉하고 교육부 차관보가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교육부는 개정 사립학교법 공포 이전에 위원회 구성과 위원회에서 논의할 하위법령 개정대상 내용 등을 확정키로 했다. 교육부는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여론 수렴 및 개정안 작성을 내년 3월까지 마치고 4월 관계부처 협의 및 입법예고를 거쳐 사립학교법이 시행되는 7월까지 개정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행령에는 ▲개방이사의 추천, 선임방법 등에 관한 필요사항과 정관으로 정할 사항 ▲이사회의록 중 이사회 의결로 공개하지 아니할 수 있는 사항 ▲시정요구 없이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할 수 있는 세부기준 ▲임시이사의 선임방법 등에 관해 필요한 사항 등이 규정된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위원회에서 국민여론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사학법 개정뒤 노정된 문제점을 해소하고 사학의 건학이념 구현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 운영과 관련, 김영식 교육부차관은 이날 대한사립중고교장회 김윤수 회장을 방문, 시행령개정위에 사립중고교장회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19일 사립학교법의 내용과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집무실을 찾은 김진표 교육부장관에게 개방형이사제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또한 고교평준화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19일 "학생들에게 학교 선택의 자율권을 주면 사학비리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이날 오후 사무실을 찾은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게 "한두가지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학생들의 학교선택권과 고교 평준화 문제 등과 관련한 소신을 털어놨다. 정 대주교는 "학교선택은 기본적인 인권"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자립형 사립고가 잘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학교평준화로 인해 사라졌던 학부모나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되돌려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맹자의 모친이 통제국가였다면 이사를 못했을 것"이라며 "한국의 학부모가 맹모보다 교육에 대한 열정이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은데 왜 학교선택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준 미달의 학교 등 사학 비리에 대해서는 시장 경제원리를 적용하면 해결된다"면서 "비리가 이어지는 이유는 학생들을 자동으로 배정해 주니까 비리를 고칠 생각을 안하는 것이다. 학교를 잘못 운영하면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보내지 않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문닫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국가 지도자는 소수 엘리트에서 나오기 때문에 평준화 교육은 소수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맞지 않는다는 것이 평소 생각"이라며 고교 평준화 정책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정 대주교는 특히 개방형이사 도입과 관련, "교원평가를 거부했던 전교조 회원들이 개방이사로 들어온다면 이사회를 어떻게 운영하겠느냐"며 전교조의 개방형이사 진출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원론적인 가르침을 주셨다"면서 "자립형 사립고의 경우 막대한 예산으로 등록금을 많이 받아도 경영이 어렵다"면서 "자립형 사립고가 중심이 될 수는 없지만 시범운영을 확대해 연장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개정 사립학교법이 내년 7월1일 시행되기 때문에 그전에 종교계 인사와 사학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행령개정심의위원회를 만들어 충분히 협의한 뒤 법안을 공포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흑석동 원불교 본당에서 이광정 종법사를 만난 데 이어 오후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백도웅 총무를 방문, 개정 사학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울산시 교육청은 내년에 유치원 및 고등학교 입학금을 동결하고 수업료를 3% 정도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시 교육청의 수업료 및 입학금 인상안에 따르면 공립 유치원의 수업료는 연간 시 지역은 37만3천200원에서 38만4천원으로, 읍 지역은 26만2천800원에서 27만원, 면 지역은 21만원에서 21만6천원, 벽지는 18만원에서 18만4천800원으로 각각 올릴 계획이다. 고교는 1급지의 경우 연간 126만8천400원에서 130만5천600원으로, 2급지는 비실업고교의 경우 연간 88만6천800원에서 91만3천200원으로, 실업고교는 53만4천원에서 54만9천600원으로 각각 인상키로 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지역 수업료의 경우 다른 광역시 보다 1만8천여원 적은 금액"이라며 "학부모의 부담을 고려해 입학금을 동결하고 수업료를 비교적 적게 인상했다"고 밝혔다.
본교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총학생회를 주관으로 관내 양로원, 고아원, 시립복지원에서 생활하는 불우한 이웃들과 국토방위에 애쓰는 국군장병을 방문할 예정이다. 따라서 월요일(19일)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총학생회 임원진들과 선생님들은 지금까지 본교와 결연을 맺고 있는 국군자매부대를 방문하여 위문편지와 위문품을 전달하였다. 갈수록 각박해져 가는 작금 사랑의 작은 실천 하나가 우리 이웃에게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인지시켜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12월 17일 오전 9시 30분. 산골분교에는 아침부터 동네 어르신들이 눈길에도 불구하고 학교로 나오셨습니다. 우리 분교에 손자와 손녀를 보내고 계신 학부모님들입니다. 가정 사정으로 아들 대신, 딸 대신 손자들을 돌보아 주시는 고마운 분들입니다. '생일잔치 작은음악회'를 선보이는 이날은 며칠째 눈이 와서 등교하는 아이들도 출퇴근하는 선생님들도 고생하면서도 행사를 위해 날마다 가꾼 실력을 뽐내는 준비로 바빴습니다. 유치원 학부모님들이 준비한 음식, 유치원 동생들의 단체 생일 잔치에 초대된 초등학생들은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보여주며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타이틀을 꾸며온 정태훈 선생님, 바이올린, 핸드벨, 합창을 지도해 준 임명희 선생님, 사물놀이를 지도해 온 김점쇠 선생님,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안내장을 만들며 2005년 학교 실적 브리핑 자료를 만드는 나를 비롯해서 주변 정리를 맡은 이재춘 주사님까지 한마음이 되어서 이 날 행사를 치렀습니다. 모든 학부모님이 한 분도 빠짐없이 다 나오셔서 함께 즐거워하고 축하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감사하며 음식을 나누며 행복함을 만끽했습니다. 날마다 퍼붓던 눈마저도 오전 시간만은 잠잠히 자리를 내주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1부 행사로 유치원생 전체 8명의 합동 생일잔치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생일 축하보다 더 중요한 의식인 큰절을 올리는 대목은 숙연하기까지 했습니다. 자식들 대신 손자, 손녀를 길러오신 할머니께 "고맙습니다"하고 안기는 손자를 껴안는 할머니의 눈가에 스치는 눈물의 의미를 모두들 참 잘 아는 까닭입니다. 결손가정의 울타리를 나이드신 할머님들이 대신하며 남몰래 흘렸을 그 아픔의 시간이 한 순간이나마 손자들의 감사 인사를 받으며 뿌듯한 보람을 찾으셨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2부 행사는 초등학교 선배들이 마련한 작은 음악회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전교생 바이올린 연주와 전교생 합창, 전교생 에어로빅, 강아지 똥 동극, 신나는 춤과 노래, 마술쇼, 유치원 장기자랑, 엄마들의 노래 등 모두 15종목이 출연하여 산골 분교에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본교에서도 교장 선생님이 축하해 주시기 위해 아이들의 선물을 한아름 안고 오셔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3부는 함께 마련한 음식을 전교생과 학부모님, 선생님들이 함께 어우려져서 즐거운 잔치로 마무리했습니다.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하고 난 학부모님들은 이구동성으로, "선생님들께서 참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내년에도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세요. 바이올린도 지금처럼 계속해서 전교생이 배울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하면서 신신당부를 하셨습니다. 금년에 계신 선생님들이 만기가 되어 모두 함께 자리를 비우게 되어 걱정하시는 학부모님들을 다독이며 안심시켰습니다. 우리 연곡분교는 늘 이렇게 한마음 공동체가 되어 유치원 교육과 초등학교 교육 활동을 연계하여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선배들은 후배들을 아끼고 돌보며, 후배들은 선배들을 따르고 좋은 전통과 학풍을 이어 왔습니다. 선배들은 즐겨 베풀고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배우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전해져 온 것입니다. 며칠 동안 우리 연곡분교 아이들을 설레게 했던 '생일잔치 작은 음악회'의 여운이 학교의 구석구석에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한 추억의 시간만큼만 그리움이 쌓인다는 어린 공주 '모모'의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금년 한해의 행사를 마치고 차분히 겨울방학을 준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느 때보다 차분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벌써 지나온 시간을 되새겨보며 2006학년도를 꿈꿉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출산율 저하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도내에 신설할 각급 학교수를 당초 계획보다 18%가량 줄어든 518개로 확정했다. 19일 도(道) 교육청이 최근 확정한 2006∼2011년 학교신설계획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이 기간 초등학교 222개, 중학교 169개, 고등학교 127개를 새로 설립할 계획이다. 이는 같은 기간 초등학교 224개, 중학교 189개, 고등학교 222개 등 모두 635개를 설립하려던 당초 계획(2003년 수립)보다 초등학교 2개, 중학교 20개, 고등학교 95개 등 모두 117개(18.6%)가 줄어든 것이다. 조정된 학교설립계획에 따른 연도별 학교 신설수를 보면 내년 85개, 2007년 77개, 2008년 194개, 2009년 102개, 2010년 43개, 2011년 17개 등이다. 도 교육청은 중장기 학교설립계획이 이같이 축소 조정됨에 따라 도내 전체 학교설립비가 당초 계획보다 2조3천억원, 학교 운영비가 매년 6천억원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교육청은 한국교육개발원 예측자료를 기초로 도내 학생수가 초등학생의 경우 올해 96만7천명을 정점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오는 2009년과 2012년 50만9천명 및 46만2천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는 2011년까지 신설되는 학교수가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것은 출산율 저하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그러나 신설학교수가 줄어든다고 도내 교육여 건이 지금보다 더 악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19일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김윤수 회장을 방문, 개정 사립학교법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조만간 종교계와 사학단체에서 추천하는 인사를 중심으로 사학법시행령개정위원회를 구성해 시행령 개정시 사학측의 의견을 대폭 반영하겠다"며 사립중고등학교장회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학법시행령개정위는 사학단체 2명, 종교계 3명,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에서 5명을 위촉하고 교육부 차관보가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김 차관은 또 "학생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교장이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는 것은 교육자로서 할 일이 못된다"며 결의를 철회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