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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근현대사교과서 검정위원 10명이 명단 공개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3일 검정위원직을 일괄 사퇴했다. 한양대 이완재 교수 등 검정위원 10명은 3일 오후 '한국근현대사 검정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 "검정위원 명단이 공개됨으로써 공정한 검정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판단해 검정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이 검정제도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명단공개를 요구해 검정제도의 근간인 '비공개 원칙'을 무너뜨려 매우 유감"이라며 "이번 일로 인해 검인정제도의 취지가 훼손되거나 검인정교과서에 대한 정부의 통제가 강화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검정위원들은 "검정과정에서 수시로 회의를 거쳐 의견을 조정했으나 현 정부 서술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는 없었다"며 "국정 국사교과서는 관행적으로 당대 정권까지 서술해왔고 이번 검정과정에서도 교육부가 배포한 교육과정과 준거안에 서술 하한선이 명시돼 있지않아 위원들이 특별히 이를 문제로 의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역사교육에서 당대사에 대한 교육을 제외해야한다는 주장은 아직까지 학계에서 제기된 바 없었다"며 "서술 하한선에 대해서는 앞으로 학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정위원들은 현행 검정제도가 "교육과정과 준거안 등이 너무 구체적으로 돼 있어 검인정 제도의 장점인 집필과 검정의 자율성을 제약하며 1,2차 검정기간과 3차 마무리검정까지의 기간이 총 엿새 남짓해 현정권에 대한 서술부분을 면밀히 검토하지 못한 점도 있었다"며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사퇴한 검정위원은 ▲이완재(한양대 교수) ▲박찬승(충남대교수) ▲허동현(경희대교수) ▲김성보(충북대교수) ▲박진동(청담고교사) ▲김영훈(경기고교사) ▲김병규(충북교육청장학관) ▲정행렬(상계고교사) ▲장득진(국사편찬위원회 연구관) ▲이상일(국사편찬위원회 연구사) 등이다. 검정위원들이 사퇴함에 따라 검정에서 탈락했던 5개 출판사의 교과서 중 재검정을 신청한 4개 출판사 교과서에 대한 재검정은 새로운 검정위원을 선정한 이후 실시될 수 밖에 없어 오는 22일 1차 심사결과 발표 일정에는 차질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오는 6일 이상주 부총리 주재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정부 기술 제외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검정통과본 4개 교과서에 대한 수정.보완.재검정 원칙 등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인천과학고등학교는 3일 2003학년도 신입생(과학과 3학급 69명) 입학전형 요강을 발표했다. 특별전형은 전국 규모의 수학.과학경시대회 또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 3등급 이내 입상자(시.도 규모는 1등급), 전국과학전람회.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대한민국발명품전시회 2등급 이내 입상자 가운데 정원의 30%를 우선 선발한다. 특별전형 응시자는 수학.과학.영어 교과별 성적이 전체의 3% 이내여야 한다. 일반전형은 중학교 내신성적, 각종 대회 성적 등을 참고해 면접고사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원서 교부 및 접수 일자는 추후 발표된다. 문의= 032-746-8302
서울대가 2005학년도 입시에 수능을 부활시키고, 교과목별 최소 이수단위를 지원자격으로 제시했다. 서울대는 2002학년도입시부터 논술을 폐지했다가 3년 만에 부활시키는 내용을 포함하는 2005학년도 입시요강을 2일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2005학년도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인문·자연계열 모두 논술시험이 치러진다. 논술의 비중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면접과 구술의 비중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대는 "지식경쟁사회의 지도자가 되려면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과 종합적인 표현력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논설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입시요강에는 7차교육과정의 선택중심 교육과정(고2·3학년) 적용으로 우려되는 과목편식과 기초학력 저하를 막기 위해 교과목별로 최소 이수단위(130단위)를 거쳐야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서울대는 특정 교과목을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인문·사회과목군, 과학·기술과목군, 예체능과목군, 외국어과목군 등 4개 과목군에서 심화선택과목(전문교과 포함)을 1과목 이상 이수하도록 규정했다. 교과별로는 사회교과에서 22단위(국민공통 10단위), 과학교과 22단위(국민공통 6단위), 국어교과 20단위(국민공통 8단위), 수학교과 20단위(국민공통 8단위) 영어교과 24단위(국민공통 8단위)를 이수해야한다. 그러나 예체능계 및 실업계 고교의 경우 교육과정 편성의 어려움을 고려해 국민공통 기본교과 56단위를 포함, 94단위로 최소 이수 단위수를 낮췄다. 한편 서울대의 논술 부활과 최소 이수단위 지원자격제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교육부는 "논술이 본고사 부활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유감을 표했고, 최소 이수단위 지원자격제는 "2005학년도 입시부터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새 입시제도의 도입 취지와도 어긋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충북교총 신임회장에 박노성(56) 보은교육장이 당선됐다. 박회장의 이번 당선은 교직단체 초유로 전회원에 의한 직접선거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특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된 이번 선거에는 충북교총 회원 6648명중 6104명이 참가했다. 박회장은 이중 유효투표수의 54%선인 3298표를 얻었다. 이어서 후보자로 나선 김윤기, 박명의 씨 등의 순으로 득표수가 나타났다 .박 회장의 임기는 김천호 전회장의 잔여임기로 2002년 7월 19일부터 2004년 말까지다. 이번 충북교총 회장선거는 교직단체 역사상 초유로 전회원에 의한 직접선거로 치뤄졌다는 점에서 여타지역 교직단체들의 남다른 관심을 모았다. 박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회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눈과 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것이 침체돼있는 교원들의 사기를 되살리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중앙 교총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충북교총의 체질개선을 위해 대의원회의 활성화, 회원의 의견수렴 기회 확대, 교육여건 개선 및 지위향상과 복지후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청주교대와 충북대대학원을 나왔으며 23년간 일선학교 교사, 교감, 도교육청 장학사, 괴산교육청 교육과장, 청주교육청 학무국장 등을 거친 뒤 현재 보은교육장을 맡고 있다.
경기도내 교육대 설립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는 3일, 현재의 인천교대를 '경인교대'로 명칭 변경하고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일원에 200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경기캠퍼스를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경기캠퍼스 입학정원은 500명이며 이에 따라 현재 640명인 인천캠퍼스 입학정원은 400명으로 조정된다 경기캠퍼스는 6만평 부지위에 1만 5000평의 연면적 규모로 설립되며 697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경기캠퍼스 용지와 건물은 경기도가 도유지에 설립한 뒤 '경인교대'에 무상 제공하기로 해 자치단체 교육투자의 한 전례가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원활한 개교준비를 위해 교육부, 인천교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설립추진기획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설립예정지역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광역도시계획 변경을 신청하고 기본 설계 및 공사추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 '해설 = 경기지역 교대 설립계획이 마침내 확정됐다. 전국에서 가장 큰 교육수요 규모이면서 경기도내에는 지금까지 국립대 규모의 교원양성대학이 전무했다. 특히 국가 주도의 초등교원 양성대학은 11개 국립 교육대학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경기도는 그 동안 인천교대에 위탁교육 형식으로 초등교원 수급을 맞춰왔다. 그러나 '내고장 교사에게 우리 아이들을 맡기자'는 여론이 도민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져 나갔고 자치단체 선거때만 되면 이것이 중요한 정책이슈로 비등해왔다. 98년, 경기도가 교육부에 공식적으로 도내 교육대 설립을 건의한 뒤, 추진 계획은 가속도를 내기 시작해 올 초 설립추진위는 도민 1000천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손학규 지사와 윤옥기 교육감이 선거공약으로 이를 제시하면서 설립계획은 보다 구체화되었다. 그러나 논의과정에서 중장기 초등교원 수급체계의 문제점이나 특정 교대의 지나친 비대화를 경계하는 소수의견도 제시되었었다. 설립주체인 경기도는 부지제공 외에 696억원 가량의 설립소요예산을 전액 부담키로 했다.2005년 개교하면 연간 운영비는 77억원쯤 될 전망이다. 이중 36억(인건비 25억, 기타 운영비 11억)은 국고 지원되며 나머지 41억은 기성회비로 충당된다.
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성동)은 지난달 30일, 7차 교육과정에 의해 내년부터 사용될 중3과 고2, 3학년의 심화선택과목 교과용도서 검정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3은 10개 과목 신청도서 210책 가운데 198책(합격률 94%)이, 고교는 41과목 452책 가운데 337책(〃 75%)이 합격했다. 이번 검정은 내년부터 적용될 중3학년과 고교 심화선택과목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 7월 13일까지 실시되었다. 검정 심의는 과목별 전문가인 중등교사와 대학교수로 구성된 연구위원 및 검정위원의 기초 조사→1차 심사→2차 심사를 통해 진행됐다. 평가원은 합격된 교과서의 크기가 6차의 국판이나 크라운판에서 4×6배판으로 커졌으며 다양한 컬러사진을 많이 사용해 자료의 현실성과 정밀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출판사별로 합격도서를 낸 순위를 살펴보면 중3의 경우 교학사가 11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금성출판(8종), 두산(〃), 지학사(〃), 대한교과서(6종), 중앙교육(〃), 교학연구사(5종), 디딤돌(〃) 등의 순이다. 고교의 경우 24종을 합격시킨 금성출판사가 1위를 차지했으며 대한교과서(23종), 천재교육(21종), 교학사(20종), 중앙교육(〃), 지학사(13종), 두산(12종) 순이다.
교육부의 현정권에 대한 편파두둔식 역사교과서 기술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내년에 사용될 7차 교육과정에 의한 고교 및 중학 역사교과서에서 '국민의 정부'를 일방적으로 두둔한 것은 상식 이하의 발상이라며 이에 대한 원인규명과 책임자처벌 및 재발 방지대책을 요구하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1일 논평을 내고 "군사독재 시절에도 학생들에게 정권홍보를 한 적이 없다"면서 '신 용비어천가'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당내에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검정위원 선정과정에서부터 평가원의 의견이 완전히 무시되고 교육부가 전적으로 주도한 점 등 절차상의 문제도 지적하 한국교총도 1일 성명을 내고 "사안의 중차대성에 비춰 검정과정을 철저히 공개하고 문제가 확인될 경우, 관계자 문책과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잘못된 점을 시인하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주 부총리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적 물의를 빚은데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검인정 과정에서 들어난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검정위원 선정에서부터 최현대사를 어느 부분까지 기술할 것인지 여부, 검정의 전과정 등을 전면적으로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제3기 사이버현장교원 자문팀 502명을 임명했다. 3기 사이버자문팀은 유치원 56, 초등 146, 중학 130, 고교 146, 특수 24명 등이다. 3기 팀은 내년 7월 17일까지 1년간 사이버 공간을 통해 일선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참여기회를 넓히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자문팀이 참여하는 주제별 토론방의 경우 제1주제 토론방은 매 2개월마다 자문위원이 선정한 주제 중 선정된 것을 토론하며 제2주제 토론방은 교육부가 제출한 주제를 선정, 토론하며 교원업무경감 토론방은 교원업무 경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3기 팀중 199명은 여성교원이며 6명은 2기에 이어 재위촉 되었다.
애니메이션 관련 특성화고교로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애니원고의 신입생 전형 일정이 변경됐다. 11월 4일부터 6일까지가 예비소집일이었으나 올해 대학수능시험이 11월 6일 치러짐에 따라 10월 30일로 앞당겼다. 실기시험은 11월 1일 치른다. 내년에 개교하는 공립 애니원고는 창작만화 전공 30명, 애니메이션 전공 50명, 컴퓨터게임개발전공 25명을 선발한다. 학생 모집은 전국이나 정원의 60%는 울산지역의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선발방법은 내신성적(80점)과 실기고사(100점) 가산점(10점) 면접(10점)의 200점 총점기준이다. 내신성적이 우수하더라도 실기고사가 40점 미만인 자는 탈락된다.
'똑! 똑! 똑!' 나른한 오후 시간을 깨우는 짧은 문 두드림. 우리는 일제히 그 소리를 향해 외쳤다. "Who is it?" 교감 선생님이셨다. 교내 순시 중이셨는지 양손에는 아이들이 잃어버린 물건을 이것저것 들고 계셨다. "저…. 이거 아이들이 찾아가지 않는 연필들을 모아 왔는데 황 선생님 반 애들 나눠줬으면 해서요…." 받아든 연필 꾸러미는 누가 깎았는지 똑같은 솜씨로 깎여있었고 빠꼼히 인사하는 검은색 연필심이 사랑스러웠다. 작은 것, 긴 것 등 몽당연필에는 어렸을 적 끼워봤던 볼펜 깍지가 끼워져 있었다. 순간 이리저리 발길에 채인 흙 묻은 연필들을 손수 닦고 말리시는 교감 선생님의 모습이 떠올랐다. 가슴 뭉클함을 뒤로하고 소중하게 그 연필 꾸러미를 받아들었다. "감사합니다. 잘 나눠주고 선생님 뜻 잘 전하겠습니다." 나는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교단에 섰고 아이들은 찬찬히 연필들을 살폈다. 수업을 마친 후, 나는 우리 교실에 찾아온 연필가족을 소개했다. 물질의 풍요로움 속에서도 더 배워야 하는 작은 것의 소중함, IMF에서 배우는 지혜들…. 또랑또랑한 눈망울에 진지함을 담아 교육을 심기 시작했다. "선생님, 저 주세요." "전 이 연필 오래 간직할래요." 아이들은 저마다 한마디씩하며 좋아했고 그 날 연필들은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소중한 교육자료가 됐다. 우리는 1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연필 이야기를 하며 그 때를 기억하곤 한다. "선생님, 전 그 연필 지금도 가지고 있어요." 아이들은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면서 교감 선생님의 정성에 다시 한번 감동한다. 한 사람의 관심과 정성이 값없이 풍요로워진 아이들의 가슴에 '작은 것의 소중함'을 크게 심어준 것이다. 지금도 교내 이곳저곳을 살피며 주인 잃은 물건들을 닦고 말리시는 그 손길이 분주하시다.
여름 휴가와 방학을 이용해 많은 이들이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유럽 여행 중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유명 미술관 관람. 그러나 초보자들에겐 전시실이 많아 무엇부터 봐야할지 막막하고 미술 작품에 대한 이해가 얕아 수박 겉핥기식 감상에 그치기 일쑤다. 미술 문외한을 위해 '이주헌의 미술기행'(사진)은 유럽 미술관 기행 특집을 마련했다. 3주간 매주 화요일 밤 9시20분에 방송되는 이번 특집에서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셰 미술관,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를 소개하고 각 소장품의 감상 포인트를 알려준다. 지난 30일 방영된 미술관 기행의 첫 번 째 관람지는 20만점이 넘는 작품을 소장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었다. 6일 두 번 째 미술관 여행은 영국 런던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 이 미술관의 특징은 작품이 연대순으로 전시돼 있다는 것. 고대 설화에서 착상한 기괴한 형상을 초현실적으로 표현한 피에로의 '님프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티로스'를 보며 그 이면에 깔린 신화를 해석해 본다. 13일 마지막 편에서는 1900년에 건설한 대형 기차역을 지난 86년 미술관으로 개조한 오르셰 미술관을 탐방, 인상파와 사실주의 작품 등을 감상한다. 미술 작품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유럽으로 떠나기 전 미리 공부를 해두는 것은 '작품에 대한 예의'일지도 모른다.
전교조의 교육청 점거 농성이 6일째 접어들면서 "공교육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원·교장단과 교육장들, 학부모 단체가 교원노조의 투쟁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전교조 조합원 35명은 26일부터 "형식적인 교외생활지도 폐지"등 단체교섭 10개항을 수용할 것을 주장하며 교육감실을 점거 농성해왔고, 교육청은 유아교육진흥회 및 실업고교발전협의회 등 계획된 교육 일정 추진에 차질을 빚었다. 경기도 공·사립유치원장 협의회와 초등교장협의회, 중·고등교장협의회, 사립중·고등교장협의회, 학교사랑실천학부모연합회, 학교교육사랑연합회, 지역교육장협의회 대표 310여명은 31일 오전 10시 수원시교육청에서 '전교조의 경기도교육청 불법점거농성을 보는 우리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전교조에 "교육청 점거농성을 중지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경기교육발전을 도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대표들은 '우리의 생각'이라는 발표문에서 "교육자를 노사투쟁의 관점으로 바라봐서는 안되며, 교장의 전문성과 장학력을 무력화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등의 6개항의 의견을 제시했다. 다음은 그 요지. ▲교육자를 계층의 논리로 접근하고 교직단체를 노·사 투쟁으로 접근하는 방향을 시정하라. 민선교육감이 교원의 사용자라면 대통령은 국민의 사용자인가. 교사를 학생과 학부모가 뽑지 않듯이 학교장도 선거로 선출할 수 없다. ▲학습지도안과 학급경영록의 교장 결재를 검열과 감시로 보는 시각은 독재정부 시절의 시각이다. 교장의 결재는 교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고 책임의 하나다. ▲주번교사가 일제의 잔재라면 담임교사도 일제의 잔재인가. 주번교사제, 방학중 근무조, 교외생활지도는 학교의 교육활동이다. 이런 활동들이 형식적으로 이뤄졌다면 없애버릴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교육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전교조 회원은 조합원 이전에 교사이다. 학교장의 경영 책임과 장학력을 무력화해서는 안된다. ▲입시교육도 제자의 바람직한 진로를 위한 학부모의 자녀사랑을 위한 헌신이었다. 학교가 입시제도를 만들고 학생을 억악해 왔다는 말인가? ▲교육의 미래는 청소년을 가르칠 책무를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다. 단위 학교교육활동을 규제하고, 장학활동을 저해하는 일이 누구에게 이로운가.
그에겐 베르사체가 신이고, 장 폴 고티에가 영웅이다. 고급 식당 예약에 목숨 거는 그가 가장 듣기 좋아하는 말은 물론 “집이 참 고급스러워요” 난잡한 섹스를 하고, 마약까지 손대보지만 여전히 권태로운 일상. 그가 다음에 달려든 일은, 세상에, 연쇄살인이다. 뉴욕 월 스트리트 금융회사 사장인 패트릭은 어느 날 밤거리에서 노숙자를 살해한다. 영화‘아메리칸 사이코’는 이렇듯 사이코 킬러의 전형을 보여준다. 좋은 직업과 고상한 취미를 가진 남자, 성적 모험, 그리고 강박관념…. 열대야로 잠 못 들게 하는 기나긴 여름밤들. ‘소름이 돋고 진땀이 나면서 체온이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는 스릴러 영화에 작심하고 한 번 빠져보자. 사이코 킬러를 알아맞히는 재미 또한 쏠쏠히 느끼면서 말이다. 1. 히치하이커를 조심하라 아무도 없는 황량한 국도에서 히치하이크를 하는 여행자. 그를 절대로 태우지 마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그들을 거두어주는 마음씨 좋은 여행자는 대부분 커다란 위험에 처한다. 토비 후퍼의 '텍사스 살인마'에서 히치하이커를 태운 캠핑족은 봉변을 당한다. 그들이 태운 인물은 인육을 즐기는 놀라운 살인마 가족의 장남. 히치하이커중 특히 자신의 이름이나 행선지를 말하지 않는 사람(더스트 데블), 우연히도 행선지가 같다고 말하는 사람은 절대 요주의 인물이다. 2. 남자들은 모두 살인마? 영화에 등장하는 전설적 살인마는 대부분 남자다. 노먼 베이츠(싸이코), 제이슨 부어히(13일의 금요일), 프레디 크루거(나이트 메어)등등…. 물론 예외도 있다.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은 양성애를 즐기는 여성이고 '13일의 금요일'의 미세스 부어는 아들에 대한 복수로 엽기적인 살인 행각을 벌인다. 간혹 살인자가 여자라는 단서를 흘리기도 하지만 이 경우 살인마는 여성의 옷을 즐겨 입는 남성 성도착증 환자(마스카라)이거나, 두개의 성을 가진 다중인격 소유자(스트레인져)일 때가 많다. 3. 고상한 취미나 기호를 가졌다? 끔찍한 살인을 즐기는 킬러는 의외로 고상한 취미나 기호를 가지고 있다.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는 이탈리아산 붉은 포도주 키앙티를 인간의 염통과 함께 즐긴다. 여기에 클래식음악을 곁들이면 금상첨화. '베니싱'의 제프 브리지스는 혼자서 자신의 별장을 수리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몸서리치도록 끔찍한 '칼리포니아'의 브래드 피트는 레너드 스키나드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 4. 성(Sex)적 모험을 즐긴다 많은 수의 살인마들은 도착증적 섹스를 즐기거나, 섹스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프랜지'의 살인마는 시체에 성적 흥분을 느낀다. 여성살인마 중에는 섹스를 무기로 살인을 저지르기도 한다. '로미오 이즈 블리딩'의 레나 올린은 섹스 도중 게리 올드만의 목을 조르며 즐거워하고 '올리버 스톤의 킬러'의 줄리엣 루이스는 주유소 점원과 섹스를 나누다 그를 죽인다. 5. 부모에 대한 강박관념이 살인을 부른다 스크린의 살인마들은 부모에 대한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어머니를 극진히 사랑하거나, 어머니에게 지나친 사랑을 받는 인물은 일단 살인마 후보 영순위. 대표적인 경우가 노먼 베이츠(싸이코). 그는 어머니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다중인격자가 되고 살인까지 저지른다. '레이징 케인'의 존 리스고는 아버지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다. 아버지는 언제나 그에게 속삭이며 살인을 교사한다. 6. 다른 성의 옷이나 변장을 즐긴다 사이코 킬러는 다른 성의 옷에 집착한다. 노먼 베이츠는 어머니의 옷을 입고 살인을 저지르고, '드레스 투 킬'의 마이클 케인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양들의 침묵'의 살인마 버팔로 빌은 자신이 죽인 여성의 가죽을 벗겨 옷을 만든다. 사이코 킬러는 변장에도 능하다. '사선에서'의 존 말코비치의 변장술은 유명하며 한니발 렉터도 경찰로 변장해 탈출한다. 물론 여기에도 예외는 있다. 할리우드 사상 최악의 감독이라는 '에드우드'의 삶을 그린 영화 '에드우드'의 조니 뎁은 여장을 즐기나 살인과는 거리가 멀다. 그가 만든 영화 중엔 '피'를 볼 수 있는 싸구려 호러영화가 있긴 하지만…. 7. 검은 장갑은 필수품 살인마들은 검은 장갑을 끼고 살인을 저지른다. 영화에서 보이는 살인 장면에는 피해자의 괴로워하는 얼굴과 가해자의 골프 장갑처럼 매끈한 검은 장갑만이 보인다. '나이트 가드'의 살인범, '레이징 케인'의 존 리스고는 언제나 검은 장갑을 끼고 있다. 장갑은 누구나 끼고 다니는 것이라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 8. 애완동물과 아이들에게 집착한다 애완동물이나 아이들에 대한 필요 이상의 관심을 보이는 인물도 경계해야 한다. 버팔로 빌은 수시로 자신의 애완견에 대한 애정을 보인다. 가끔 이들은 거리에서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초콜릿 등을 주며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9. 좋은 직업이 살인을 낳는다? 사이코 킬러는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 노먼 베이츠는 모텔을 경영하고 있고, 한니발 렉터와 '베니싱'의 제프 브리지스, '드레스 투 킬'의 마이클 케인은 교수다. 이 밖에 '블루 스틸'의 론 실버는 변호사이고, '미저리'의 케시 베이츠는 간호사이며, '샤이닝'의 잭 니콜슨은 교사이자 작가다. 10. 당신이 끝까지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 사이코 살인마가 등장하는 영화를 볼 때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반전'이다. '원초적 본능'도, '나이트 가드'도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관객들을 현혹시킨다. 믿었던 '나이스 가이'가 마지막에 이르러 살인범으로 밝혀지는 영화의 백미는 '프라이멀 피어'를 꼽을 수 있다. 에드워드 노튼의 다중인격자 연기는 정말 소름 돋게 한다. 검은 장갑을 낀 전문직 남성이 여성스러운 목소리로 길을 묻는다. 등골이 오싹하다. 줄행랑을 치고 싶지만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가 점점 다가온다. 손에 도끼를 든 그가 이렇게 외친다. "난 너를 해치려는 것이 아니야. 빌어먹을. 네 얼굴을 후려갈기려는 거야. 하·하·하." 잭 니콜슨(샤이닝)의 싸늘한 웃음소리에 놀라 잠에서 깬다. "휴~ 꿈이었구나!" 잠 못 이룬 여름밤은 그렇게 스릴러와 함께 깊어갔다.
초등학교 시절 무척 내성적이었던 나는 3학년 때까지 한 번도 선생님 가까이 가 본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내 기억으로는 발표를 해 본적도 없었다. 백설공주처럼 얼굴이 하얗고 예쁜 배옥순 선생님이 담임을 맡으셨던 3학년, 음악시간. 노래부르기 시험이 있었는데 지적 해 주시는 곡을 부르고 나니 선생님은 나를 책상머리에 세우셨다. "넌 얌전해 말도 잘 안 하더니만 노래는 참 잘 부르는구나. 지난번엔 글짓기도 잘 하던데…. 네가 앞으로 선생님이 되어 음악을 가르쳐 아이들을 즐겁게 하고 글짓기지도를 통해 마음 속에 있는 아름다운 마음을 표현해 내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이 될까?" 하시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 발육이 늦어 학교도 늦게 입학을 했고 2학년 때까지 성적도 반에서 중간정도 밖에 가지 못했던 나는 선생님의 그 말씀 한마디에 열심히 공부를 하게되었다. 3학년 때는 처음으로 우등상을 타게 되었고 중학교 입학시험 땐 우리학교에서 4명만 합격했는데 그 대열에 내가 끼일 수 있었다.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나는 교사가 되었고 교사 생활 26년 동안 합주부만 20년을 맡아 지도하여 텔레비전에도 두 번 나오는 영광을 안았다. 년한국일보 주최 '전국교사 수기모집'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교육자료, 새교실 등 각종 월간지 신문사 방송사 등에 150여 편의 글이 게재 또는 방송되었으니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로 인해 스스로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교직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14년 학창시절 동안 20명의 선생님이 담임을 하셨지만 배 옥순 선생님의 그 칭찬 한 마디는 집이 네 채 밖에 안 되는 외딴 동네에 살던 나의 진로를 결정케 해 교장에까지 이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직도 공주 같은 음성을 지닌 배 옥순 선생님의 목소리가 내 귓전에 맴돈다.
고교 재배정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조성윤 교육감의 후임으로 4월 22일 취임한 윤옥기(67) 경기도교육감은 24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고교의 특성화로 평준화제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수목적고는 평준화의 발전방안이 아니라 보완책이라며, 다수가 원하는 평준화제도를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윤 교육감은 고교의 특성화란 "일반고의 성격에 자기 학교만의 특성화된 교과목을 운영하는 형태"라면서 "특성화에 맞게 교원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학생들은 자기의 소질과 진로를 감안해 고교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교육감은 또 광범위한 경기도의 환경적 특성을 고려해 제2 도교육청사 설립 계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했으며, 교육부로부터도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경기도는 자연스레 복수부교육감제도가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요지. -경기교육의 우선 현안은. "지난 2월 고교 평준화 지역 학생 재 배정 사태로 교육감이 사퇴하고 경기교육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 경기교육의 신뢰 회복이 시급한 과제다. 경기교육의 목표와 방향을 뚜렷이 설정해 다시는 지난번과 같은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행정을 구현하겠다." -평준화 지역 학생은 어떻게 배정할 것인가. "교육청은 2003년도 학생배정방법 시안을 마련해 교육개발원의 타당성 검토를 마쳤다. 1단계로 5지망까지 지원할 수 있게 선택권을 부여하고, 2단계로는 학급당 학생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전원 자기 구역 고교에 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는 타 구역배정으로 집단민원을 발생시켰다." -정원고의 외고 전환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종합고교인 정원고를 특수목적고인 가칭 경기외국어고교로 전환해 2003년에 개교할 계획이었으나 신·구 학교가 공존할 경우 학사운영의 부실화가 우려되고 기숙사 신설과 어학실습실 및 회화실, 식당 개·보수 등 준비기간이 부족해 2004년도에 개교할 수 있도록 6월 24일 설립을 인가했다." -부족한 초등교원은 어떻게 충원할 계획인가. "경기도는 해마다 100개교가 신설된다. 내년에는 7·20 교육여건개선사업에 따라 초등교원 1만 1000여명이 증원돼야 한다. 중앙정부에 대폭적인 교원증원을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2004학년도에는 인천교대 650명, 한국교원대 650명의 편입생들이 경기도에 추가 응시하게 되므로 교원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부족한 교원은 기간제 교원을 충분히 확보해 대응하고 있다." -경인교대 캠퍼스 설립은 문제없나. "지난 4월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설립기본안이 교육부에서 확정됐다. 경기도는 안양시 석수동 산 11-19번지 일대의 약 9만 3000여평의 부지에 2005년 3월 개교 예정으로 교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수도권 정비계획 및 설립예정 부지의 개발제한 구역해제 등의 과제도 곧 해결될 전망이다." -7·20교육여건개선사업 추진현황은 어떤가. 또 학교신축이 어렵고 증축만 많아 과대 학교의 우려가 있는데. "고교는 7월 현재 목표치인 213개교 1707실 중 190개교 1503실을 증축 완료해 90%를 달성했다. 금년도 추진하고 있는 초·중학교 교실 증축은 총 166개교 1355실로 현재는 사업 초기단계로 대부분의 학교가 설계가 완료된 상태이다. 올해 말까지 계획 물량 전체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로 인한 과대 학교는 인근 지역에 점진적으로 학교를 신설해 학생을 분리 수용하고, 남는 여유 교실은 제7차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교실로 대체 활용할 예정이다." -교원사기 진작책은 어떤게 있나. "교원사무 보조인력을 연차적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금년에는 초등 6학급 이하를 대상으로 135명을 배치했다. 2005년까지 전체 초·중·고교에 1명씩 배치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교직원 휴양시설을 확충하고 농어촌 지역의 교원사택 건립을 확대할 것이다. 현재 연천과 가평에 각각 교직원 휴양시설인 수덕원이 있으나 교원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지역적으로 편중됐다는 문제점도 있다. 앞으로 경기 남부 지역에 교직원 연수 및 휴양을 위한 다목적 복합시설을 건립코자 기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농어촌 지역에 교원 공동사택을 건립했으나 교원수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금년도 4개 지역에 5개 동 164세대를 건립 중에 있고 앞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교원 장·단기 해외연수로 올해 90명 내년에는 450명을 계획하고 있다. 북한(금강산)체험 학습도 올해 250명, 내년에 300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원들에게 당부할 말씀은. "우선 선생님들께서는 제자 사랑에 최선을 다하여 학생들마다 가지고 있는 특기와 적성을 최대한 신장시켜 자기분야에서 으뜸가는 사람이 될 수 있게 길러주길 바란다. 선생님은 학생의 소질을 찾아서 본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교사의 전문성은 어린 새싹의 미래를 볼 줄 안다는 데 있다.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고 병명을 찾아내고 건강한 사람을 만드는 것처럼, 우리 교사는 모든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가능성을 찾아내고, 그 가능성이 구체적인 성취로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자양분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선생님들 또 기초학력, 친절, 질서, 예절 등 기초·기본교육에 충실한 가운데 학생 누구나가 자기의 특기·적성 분야에서 으뜸가는 학생이 되도록 도와주는 으뜸경기교육에 충실해 줄 것을 기대한다. 봉사에서 으뜸, 과학에서 으뜸, 효도에서 으뜸, 미술, 체육, 외국어에서 으뜸인 학생들이 장차 이 나라의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성장하고 개인적으로는 자아를 실현하고 국가적으로는 조국통일과 민족번영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으뜸 경기교육'을 통해 '21세기를 주도할 자랑스런 한국인 육성'의 경기교육 지표를 달성하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초·중등 교장회들이 잇달아 연수회를 갖고 교육주체들간의 신뢰 회복을 위한 교육당국과 학부모들의 지원과 협조를 촉구하면서 공교육 발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최수철 서울 강서고 교장)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전주 빙상경기장에서 3000여명의 교장들이 참석한 연수회에서 9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보직수당을 담임수당 이상으로 인상하라고 주장했다. 중등교장회는 "보직교사들이 행정과 장학 등에서 학교업무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며 보직수당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교총도 교육부를 상대로 한 2002년도 상·하반기 교섭요구서에 보직교사 수당 인상을 담고 있다. 현재 보직수당은 6만원 담임수당은 10만원이다. 교육부는 2005년까지 단계적으로 보직수당 10만원, 담임수당 20만원으로의 인상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남암순 서울 쌍문초 교장)는 중등교장회와 같은 날짜에 대구시 컨벤션센터에서 50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연수회를 가졌다. 한국초등교육여교장협의회(회장 양징자 서울 성자초 교장)의 회원 393명도 '지식 정보화 시대에 걸 맞는 여교장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대전시 유성관광호텔에서 제9회 여교장 연수를 실시했다. 초·중등 교장회는 대회를 통해 단위학교의 자율경영 여건 조성과 교장선출보직제 도입 기도 반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교장단들은 국가 주도의 교육행정을 탈피하고 자율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교원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통한 상향식 교육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단위학교 자율경영여건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교장들은 학교장의 전문적 역할을 무시하고 학교현장의 불신과 반목을 초래하며 학교를 정치판화 시킬 수 있는 교장선출보직제 도입 기도를 절대 반대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초등교장회의 결의문 요지 ▲실질적인 학교 자율권 확대 촉구 ▲초등교원 법정정원 확보와 GDP 7% 교육재정 확보 ▲정권 변동에 관계없이 일관적으로 교육정책 추진할 수 있는 초 정권적 교육기구 상설 ▲무너진 교원자존심 회복하기 위해 교원정년원상회복 운동 지속적 전개 ▲교육감과 교육위원 주민직선제 도입 ▲교장선출보직제 반대 ▲전교조 민주화운동 인정 재심의 요구. -중등교장회의 결의문 요지 ▲교원, 교원단체, 학부모가 일치 단결해 공교육 위기 극복하고 교육 4강에 진입 노력 ▲단위학교 자율경영 여건 조성 ▲교원단체간의 분열과 갈등을 심화시키고 중복 교섭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교원단체 설립 근거 법률을 통합하고 교섭창구를 일원화하는 교원단체법 조속 제정 ▲교원지방직화 기도 즉각 철회 ▲사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실업교육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특단 대책 강구 촉구 ▲교육부와 교육청이 교원단체와의 교섭·협의 시 교장단 및 학부모 의견 수렴 ▲교장선출보직제 도입 기도 절대 반대 ▲학교의 초고속인터넷 이용과 관련한 근본적인 교육인프라 구축과 교육용 전기요금제도 시행 요구 ▲보직교사 수당을 담임수당 이상으로 인상. -초등여교장회 결의문 요지 ▲ 여 교원의 권익 향상에 앞장서겠다 ▲교육재정 GDP 6% 이상 확보 촉구 ▲교육당국과 교원단체간의 협약체결 시 학교장과 학부모의 의견 수렴해 협약에 반영할 것 ▲우수교원확보법 조속 제정과 교원정년 65세 원상 회복.
하반기 국회교육위 첫 법안심사가 열린 지난달 25일. 교육위원으로 처음 출석한 민주당 이미경 의원의 날카로운 지적으로 법안의결이 예상 밖의 진통을 겪는 풍경이 연출됐다.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해 전체회의에 회부된 안건은 쉽게 의결까지 이어지는 것이 통례. 대부분 몇가지 질의만을 한 후 의결에 들어가는 것이 전례였고 이점 때문에 앞서 예정됐던 교육부에 대한 업무보고도 법안 의결 뒤로 미룬 상태였다. 학교보건법 개정안에 대해 이미경 의원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개정안은 의료기관의 감염성 폐기물 처리시설을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안에서의 운영하도록 예외조항을 두는 것. 의료기관의 적출물 처리시설이 종전에는 의료기관의 부대시설로 인정돼 설치·운영돼 왔지만 폐기물관리법의 개정으로 감염성폐기물처리시설로 분류돼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안에서는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하게 된 것. 모두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분위기였지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는 이 의원이 제동을 걸었다. 이 의원은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이유 자체가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한시적 운영규정을 두지 않는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을 맡았던 한나라당 현승일 의원과 황우여 의원,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이 의원의 뜻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 법이 당장 통과되지 않으면 불법시설이 되는 등 많은 문제가 야기된다"며 일단 통과시키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만약 이 법을 허용하면 다른 혐오시설들도 설치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며 가부 투표를 제의했다. 그러자 이재오 의원이 "교원 정년단축 때를 제외하고는 교육위에서 투표한 전례가 없다"며 합의통과를 제안했고 윤영탁 위원장이 "법안심사소위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던 점을 존중하고 2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두는 조항을 삽입시켜 통과시키자"고 권유했다. 결국 이 의원이 제안을 받아들여 시설물의 유효기간을 2004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법안이 수정돼 통과됐다. 이 의원은 "다시는 유예기간을 달라고 요청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부총리가 이 법안의 문제점을 충분히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25일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단설유치원 12개원 설립 방침과 관련 논평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더욱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최근 취학원아의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 기존 병설유치원을 확장해 단설유치원 12개원을 설립키로 하고, 소요예산 105억 원을 시·도교육청에 교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교육부 조치에 대해 일부에서는 사립유치원 취원 유아 감소 등을 이유로 단설유치원 설립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총은 이 같은 반대 움직임에 대해 "우리의 유아들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할 때 교육자의 입장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교총은 "공립 병설유치원은 전체 유치원 8308개 중 4216개로 50.7%를 차지하고 있지만 초등학교의 잉여교실을 활용하기 때문에 유아들의 성장발달에 적합한 교육여건을 제공하고 있지 못하고 시설 역시 열악한 게 사실"이라며 "더욱이 사립유치원의 경우 수업료에 차량운영비를 포함시켜 유아들의 집 앞까지 등·하원을 시켜주는 반면 병설유치원은 차량운영을 할 수 없어 올 들어 문을 닫는 농어촌 병설유치원이 속출하는 등 역조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교총은 "병설유치원은 학교급식법 대상학교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정부 보조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해 초등학생 보다 월 1만원 이상 더 급식 경비를 지출하는 등 학부모들의 민원을 사고 있다"고 지적하고 "단설유치원 확대와 함께 차제에 이러한 문제점도 해결하는 등 유아교육을 공교육 틀로 흡수하기 위한 노력을 중단 없이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일본에서는 교육의 정보화와 함께 실제로 학교현장에서 정보화를 이끌어 갈 인재 확보를 위해 교육정보화 코디네이터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교육공학진흥회가 실시하고 있는 교육정보화 코디네이터제도는 학교에 어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준비해야 하는지나 이러한 문제를 학교나 교육위원회에서 어떻게 조직을 구성하여 정보화를 추진해 나야가하는지 등에 대해 적절한 어드바이스를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 교육정보화 코디네이터는 최적의 제안을 할 수 있는 폭넓은 지식과 관련기술을 지니며, 의뢰인이나 설계자의 입장과 그들의 의견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경험도 필요하다. 또한 이들은 최신의 정보를 입수하면서 최신의 기술에 민감해야한다. 또한 많은 성공사례나 실패사례도 알고있어야 한다. 구미지역에서는 미디어 코디네이터라고 불리며 학교현장에서 학습지원의 중핵으로서 활약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제도적으로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다. 사단법인인 일본교육공학진흥회에서는 이러한 인재를 육성하고, 학교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1년도부터 '교육정보화 코디네이터의 검정시험'을 시작했다. 학교의 정보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현장의 교사나, 학교의 정보화를 지원해 온 기업의 기술자 등,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이 검정시험의 대상이다. 검정시험은 1급에서 3급까지 3가지 수준으로 나눠져 있다.
한국교총 실업고활성화추진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핵심 정책과제 및 교원정책 개선방안 보고서를 펴냈다. 앞으로 교총 실고 특위는 정부 관련 부처와 각 정당, 그리고 대통령후보 기획팀에 이 보고서를 전달하고 정책 반영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실업계고 교원정책 개선 방안은 재직 교원 분야, 실업계 교원 양성·자격·임용 분야로 나눠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보고서가 제시하고 있는 '10대 핵심 정책과제'를 소개한다. 1 실업계고의 계속교육 기회 확대를 보장하고 특성화를 계속 추진하라=일정 요건을 갖춘 학교에 대해 복선형 학제(3∼5년제 수학연한) 등을 도입, 전문성 신장을 위한 향상 과정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계속교육 기회를 보장. 특수목적고, 특성화고, 일반실업고, 전문실업고 등으로 학교의 특성화를 계속 추진하고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 시·도교육청 산하에 가사·실업계 고교를 최소한 1개교 이상 설립. 2 실업계 고교생들의 학비 감면률 및 장학금 수혜율을 확대하라=2005년까지 공·사립 학생 50%에 대해 학비 전액 면제. 연차적으로 실업계 고교생의 장학금 수혜율 확대. 3 실업계 고교생들의 대학 입학 동일계 특별 전형비율을 확대하라=실고생 대입학 동일계 특별전형 비율 3% 허용에 관한 후속조치를 이행하고 점진적으로 대입정원의 입학률을 확대. 4 실업계 고교생의 자격증 취득 제도를 개선하라=무시험 검정을 통한 국가기술자격(기능사) 부여. 학교 교육과정과 해당 교과의 성적을 연계 운영. 산업계 수요에 부응해 직업교육훈련과 자격제도의 연계 강화. 5 교원 신분을 보장하고 강화하라=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학급 증설. 부전공 및 복수전공자격 연수 확대(교육대학원 등 활용). 과원교원의 실업계 고교 전담교사(산학협력전담교사, 진로상담교사 등) 별도 채용·관리. 6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하라=전공교과에 대한 직무연수 기회와 연수비 지원 확대. 가칭 '실업계 고교 교원 전문 직무연수원' 설치 운영. 7 교원의 사기를 진작하라=실과교원 수당 인상 및 지급 대상 범위 확대. 임용 전 교원 자격과 동일한 직종의 산업체 근무 경력을 호봉상 100% 인정. 학급당 교사 비율 상향 조정. 8 교육행정기관의 실업교육 전담 부서를 일원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라=정부 부처간, 교육행정기관의 실업교육 전담 부서 일원화. 실업교육 관련 부서에 실업교육 전문가 배치 의무화. 9 실험·실습 기자재를 확충하라=노후 시설·설비의 현대화. 실험·실습기자재의 첨단화. 10 산학협력 체제를 강화하라=협력 산학체에 대한 예산·세제 등의 혜택 부여.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국가차원에서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직업교육 주체간의 역할 분담 및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다음은 교총 실업고활성화추진특위 위원 명단. △위원장=윤동섭 안산경일고교장(전국상업계고교장회 회장) △부위원장=송종규 서울한양공고 교사 △위원=김장용 전남해남공고 교장(전남교총 회장), 오봉석 인천제일정보고 교사, 오지록 서울관악여자정보산업고 교사, 윤인경 교원대 교수(한국가정과교육학회 회장), 이광형 인천해사고 교장(전국수해양계고교장회 회장), 이영호 방통대 교수(한국상업교육학회 회장), 이용환 서울대 교수, 이종욱 서울은곡공고 교장(전국공고교장회 회장), 장명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 조재완 안양근명여자정보산업고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