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31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북부를 부평과 서부로 분할키로 "학생수 많아 정상업무추진 곤란" 인천시교육청이 관내 북부교육청을 부평교육청과 서부교육청으로 분할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4일 "북부교육청이 전국에서 가장 큰 지역청인 서울강동교육청보다 학교수나 학생수가 월등히 많아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어렵고 학교관리와 시설확충 등 교육여건 개선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지역청 분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북부교육청이 관할하고 있는 부평구와 계양구, 서구 등의 3개구 학생수가 인천 전체 학생수의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평생교육기관도 51%나 치중돼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북부교육청의 관할 구역을 부평구와 계양구, 서구로 분할하고 부평구는 북부교육청이 부평교육청으로 명칭을 변경해 관할하고 계양구와 서구는 서부교육청을 신설해 관할하는 것을 골자로 분할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북부교육청이 관할하고 있는 유·초·중학교 학생은 255개교에 19만2009명으로 서울강동교육청 226개교 15만1043명보다 4만명 이상 많고 부산북부 158개교 9만3278명, 대구동부 185개교 11만8230명, 광주서부 100개교 10만6377명, 울산강북 146개교 9만2057명과 비교해도 2배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계양구와 서구는 최근 택지개발 등 도시기반 시설 확충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역청 분할이 절실하다"며 "교육부에 13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요청, 빠른 시일내에 분할을 추진하겠다"말했다. 한편 인천의 학생 증가율은 20.5%로 전국 평균 증가율 3.4%를 훨씬 넘고 있다. 관련규정에는 인구 50만명 이상, 학생 7만명 이상이면 지역교육청을 신설할 수 있다. /이낙진
【부산】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저소득층 유치원 자녀 587명에게 수업료 5억431만7000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606명의 저소득층 자녀에게 4억4900여만원을 지원했으며 99학년도에는 274명에게 9900여만원을 지원했다. 1인당 지원액은 월 2만2000∼11만원으로 학비를 지원 받고자 할 경우에는 거주지 동사무소에서 발급·확인해주는 저소득층 증빙서를 유치원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교육청 관내에는 403개 유치원에 4만408명의 원아가 있다. 문의=(051)860-0355
【경기】경기도교육감 선거가 19일 실시된다. 후보자 등록은 9일이며 선거인단은 1만8857명의 학교운영위원 전원(잠정집계)이다. 선거운동은 선거공보 발송과 언론기관 및 사회단체 초청 대담·토론회, 후보자 합동소견발표회 등 3가지이며 소견발표회는 6개 교육위원 선거구에서 12∼17일 사이에 열린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불법 선거사무소 설치·운영 ▲불법 인쇄물에 의한 상대방 비방행위나 허위사실 유포 ▲선거권자 매수를 위한 금품이나 음식물 등 제공행위 ▲수당 등을 지급하고 선거운동원을 모집하여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등을 위법사례로 적시하고 신고센터(031-566-9292)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현재 출마가 거론되는 사람은 조성윤 현 교육감, 김형익 도교육위원, 박종칠 대진고교장, 이은홍 전 의정부교육장, 조형효 경원대교수 등이다. 후보자의 자격은 5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가진자로 등록일로부터 과거 2년 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니고 경기도 거주자이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지원대책 마련 수업이나 기타 업무의 지장이 없는 한 근무시간 중에도 개별적인 영어 자율연수가 허용되고 신규교사 임용시 일정수준의 회화능력 미달자는 불합격 처리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학년도 영어교육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교육정책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TEE, Teaching English in English) 지원단을 운영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TEE의 점진적 확대를 위해 우선 영어교사 연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2월까지 초등 840명·중등 400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하며 7월에는 영어회화 중심의 영어과 교원 자격연수 강좌가 개설된다. 수업에 지장이 없으면 근무시간중 개별적인 자율연수도 가능하다. 7∼8월에는 13일간 일정으로 초·중·고교사 177명이 하와이대 아시아태평양 동서문화교류센터 주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해외 워크숍이 실시되고 4∼11월에 90명의 영어교사가 캐나다, 미국 등으로 현장연수를 떠난다. 지역교육청과 간사학교(고교)가 주관하는 TEE를 위한 영어교사 워크숍도 7∼8월에 열린다. 시교육청은 또 단위 학교내 어학실·영어과 연구실, 영어교사교실 등의 설치를 권장하고 'Let´s Teach English in English' '5분 생활영어' 등 TEE를 위한 각종 자료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초·중 각 2개교와 3개 고교를 선도학교로 지정, 우수사례를 발굴·보급한다. 시교육청은 특히 ▲영어교과 협의회시 Free Talking 시간 확보 ▲CNN, AFKN, 아리랑 TV 등의 시·청취 및 영자신문 구독 ▲원어민 초청 자율연수 ▲어학실을 활용한 학교자체 연수 ▲학부모 초청 영어 공개수업 ▲국제학교 수업참관 ▲English Only Zone 설치 등 학교실정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했다. 신규교사 임용제도도 개선, 중등 영어교사 임용시험에서 회화능력의 자격요건을 상향조정하고 수준 미달자는 합격시키지 않기로 했다. TOEFL, TSE-P 등의 점수에 가산점이 부여되고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영어회화능력 우수자를 우대키로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6, 12월 두차례에 걸쳐 각급 학교별 주요 추진실적을 제출 받기로 했다. 교육부도 이달중 TEE 추진현황을 현지점검하고 우수사례는 2001년 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하도록 기초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낙진 leenj@kfta.or.kr
지난해 충남 15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충남도교육청 관내 학교에 지원한 교육경비 총액은 20억7000만원으로 전년도(16억6000만원) 대비 24.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도교육청에 따르면 아산시가 관내 환경민속시범학교 운영비로 16개교에 1억3300만원·체육선수육성비 7200만원 등 3억6500만원을 지원하여 기초자치단체에서 가장 많은 교육경비를 지원했으며 공주시는 3억900만원, 보령시는 2억3400만원 등을 지원했다. 이밖에 천안시 2억700만원, 연기군 1억5400만원, 부여시 1억500만원, 태안군 1억, 홍성군 9000만원 등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육경비 유치확대를 위해 유치 우수공무원을 포상하는 등 세입 증대방안을 시행 중에 있다.
6·9월에 홈페이지 작성 등 인증시험 【전남】전남도교육청은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의 강화를 위한 2001년도 교원정보활용능력 인증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인증평가는 희망교원을 대상으로 6개 영역에 걸쳐 오는 6월과 9월중 2회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영역은 지난해의 문서작성, 프리젠테이션, 인터넷 활용 등 3개 영역 외에 홈페이지 작성, 전자계산표 작성, 자료개발 등 3개 영역이 추가됐다. 평가방법은 6개 영역 모두 컴퓨터와 인터넷을 이용한 실기시험으로 영역별로 30분씩이며 70점 이상 득점한 교원에게 정보활용능력을 인증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인증평가를 통해 70점 이상은 3급, 80점 이상은 2급, 90점 이상은 1급의 기능을 인증하여 2003년부터 교원의 승진, 전문직 임용, 교원전보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2812명의 인증에 이어 올해도 4000여명의 교원이 인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평가와는 별도로 정보화 관련 분야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소지한 6072명의 교사와 전국교육용 SW 공모전이나 전국교사인터넷경진대회 등에서 입상한 교원에게도 관련 영역의 인증점수를 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능력중심의 인사 실시" '협동장학제' 운영 특수교육 지원 도 교육감은 신학기를 맞아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눈 높이에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고 감싸주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교육지표인 '새 천년을 열어갈 정직하고 창의적인 인간육성'을 위한 중점시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우리 교육청은 '정직한 인간' '창의적인 인간' '자율적인 인간' 육성을 교육의 3대 기본방향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과 도덕적 품성 함양에 노력하고 창의력 개발에 힘쓰고자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지역 특수성과 학교의 실정을 고려한 선진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농어촌 교육 활성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교육지표 실현을 위한 일선 교원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아무리 훌륭한 제도가 마련되고 첨단 교육정보화 시설이 갖춰진다 하더라도 교육의 주체인 선생님들이 전문성과 사명감을 발휘하지 않으면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선생님들은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늘 새로운 교수-학습방법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아울러 교육자는 단순한 지식의 전수자가 아니라 인격과 인격의 뜨거운 만남에 의한 전인적 감화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인생의 진로를 바로 잡아주는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최근 마련한 '2001학년도 특수교육 운영계획'은 어떤 내용입니까. "우리 교육청은 특수교육 지원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청 장학진과 관내 7개 특수학교 교장·교감·보직교사·교사·행정실장이 함께 참여하는 '협동장학제'(7명 단위 7팀)를 운영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특수교육 관련 제반 서비스와 장애인 및 가족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수교육 지원센터'를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교원 사기진작 방안을 갖고 계십니까. "먼저 '교사 자원 뱅크제'를 운영하여 퇴직 열풍으로 인한 수업 부담을 줄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사 예고제와 열심히 하는 교원에게 혜택을 주는 가산점 비중을 확대하여 능력 중심의 인사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경북교육 리포터제와 열린 교육감실 운영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시책에 반영함으로써 교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경북교육을 이끌어 가는 교육주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경북의 특색사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우리 지역은 심각한 이농현상으로 문 닫는 학교가 많습니다. 폐교를 교육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청별로 아트타운을 설치하여 체험학습과 특기·적성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문화체험 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화랑문화제'를 비롯, 매년 11월에는 '경북학생 축제 주간'을 설정하여 그 동안 배우고 익힌 내용을 발표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첨단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산업인력 육성을 위해 매년 '산업교육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관내 교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의 눈 높이에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해고 감싸주는 열린 마음을 가져주기 바랍니다. 교육은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 우리의 미래이자 꿈인 학생들을 따뜻한 가슴과 무한한 창의성을 지닌 사람다운 사람,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신지식인으로 기르는 데 신명을 다해 나갑시다" /이낙진 ※'교육감에게 듣는다' 시리즈 끝.
【서울】수업이나 기타 업무의 지장이 없는 한 근무시간 중에도 개별적인 영어 자율연수가 허용되고 신규교사 임용시 일정수준의 회화능력 미달자는 불합격 처리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학년도 영어교육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교육정책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TEE, Teaching English in English) 지원단을 운영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TEE의 점진적 확대를 위해 우선 영어교사 연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2월까지 초등 840명·중등 400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하며 7월에는 영어회화 중심의 영어과 교원 자격연수 강좌가 개설된다. 수업에 지장이 없으면 근무시간중 개별적인 자율연수도 가능하다. 7∼8월에는 13일간 일정으로 초·중·고교사 177명이 하와이대 아시아태평양 동서문화교류센터 주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해외 워크숍이 실시되고 4∼11월에 90명의 영어교사가 캐나다, 미국 등으로 현장연수를 떠난다. 지역교육청과 간사학교(고교)가 주관하는 TEE를 위한 영어교사 워크숍도 7∼8월에 열린다. 시교육청은 또 단위 학교내 어학실·영어과 연구실, 영어교사교실 등의 설치를 권장하고 'Let´s Teach English in English' '5분 생활영어' 등 TEE를 위한 각종 자료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초·중 각 2개교와 3개 고교를 선도학교로 지정, 우수사례를 발굴·보급한다. 시교육청은 특히 ▲영어교과 협의회시 Free Talking 시간 확보 ▲CNN, AFKN, 아리랑 TV 등의 시·청취 및 영자신문 구독 ▲원어민 초청 자율연수 ▲어학실을 활용한 학교자체 연수 ▲학부모 초청 영어 공개수업 ▲국제학교 수업참관 ▲English Only Zone 설치 등 학교실정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했다. 신규교사 임용제도도 개선, 중등 영어교사 임용시험에서 회화능력의 자격요건을 상향조정하고 수준 미달자는 합격시키지 않기로 했다. TOEFL, TSE-P 등의 점수에 가산점이 부여되고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영어회화능력 우수자를 우대키로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6, 12월 두차례에 걸쳐 각급 학교별 주요 추진실적을 제출 받기로 했다. 교육부도 이달중 TEE 추진현황을 현지점검하고 우수사례는 2001년 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하도록 기초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낙진 leenj@kfta.or.kr
주삼환 충남대 교수·교육행정학 20여 년 전, 내가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귀국하려할 때, 동료 교포들이 중학 2학년, 초등 1학년 짜리 우리 아이들을 맡아서 교육시켜 줄 테니 제발 떼 놓고 가라고 했다. 교육환경이 여기가 훨씬 낫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때 나는 이산가족이 되기도 싫고 또 교육학 박사의 자존심도 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왔다. 그런데 귀국 후부터 초등생 녀석이 아침마다 학교에 안 가겠다고 몸부림치며 우는 것이었다. 남의 나라 미국에서는 그렇게 학교 가기를 좋아했는데 자기 나라에 와서는 학교가 싫다니 부모인 나의 가슴은 미어지는 듯했다. 결국 암기과목에서 실패해 일류대학을 못 들어가고 그 후 미국 명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따 가지고 왔으나 지금도 계속 설움을 받고 있다. 자기 나라 의무교육을 포기하고, 때로는 국민이기를 기권한 채 교육이민을 떠난다고 하는데도, 그리고 교육이 붕괴되고 나라가 무너진다고 하는데도, 우리 지도자들은 위기의식을 못 느끼고 있다. 국민들이 배신감을 느낄 만도 하다. 그리고 지도자에 대한 불신이 교육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육이 무너지면 우리는 영원히 희망을 가질 수 없다. 교육은 국가를 지키는 마지막 요새이기 때문이다. 교육에 힘쓴다는 나라가 왜 이 모양이 됐는가. 교육과 교원을 우습게 본 결과다. 산업시대에 벌어들인 돈을 교육에 투자하지 않고 싸구려 교육을 계속 했기 때문이다. 산업화로 경제는 그런 대로 중진국 수준이지만 교육은 여전히 후진국 수준이며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기대는 어느 나라보다 높다. 정치 지도자들은 교육에 대한 방향감도 없이 몇 개월마다 교육부 장관을 갈아치우고 즉흥적으로 교육법과 제도를 바꿔치기나 하고 있다. 교육관료들은 교육부에서 세 불리기나 하고 교원과 교육현장에 이반된 정책이나 내놓고 고령교사 1명 내쫓으면 청년교사 2.59명을 쓸 수 있다고 서슴없이 거짓을 하고 있으니 교육이 무너지는 것은 당연하다. 교육개혁을 한답시고 교육공로자를 무능·체벌·촌지교사로 몰아붙이고 감당도 못할 정년단축으로 교육 공백을 초래하고 말았다. 여기에 덩달아 학부모·학생까지 돌을 던졌다. 정부는 교직 사회를 계속 갈등구조로 몰고 갔다. 스승은 무슨 스승이냐며 노동이나 해서 성과급이나 타먹으라고 했다. 교육문제를 교육본질과 교육논리로 풀지 않고 엉뚱한 정치·경제논리로 몰아붙인 결과, 교사들은 교육력을 잃고 구경꾼으로 내몰렸다. 장관, 관료, 여권인사 몇 명이 교육을 주무르고 똑똑한 학부모 단체 대표들이 여론조사나 해서 교육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고도 교육이 잘 되기를 바라는가? 이제라도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 그래서 싸구려 교육이 아니라 질 높은 교육을 해야 한다. 평준화에 만족하지 말고 우수성과 최고를 지향해야 한다. 능률과 효율성 타령만 하지 말고 다양성과 독창성, 선택의 자유, 개별화를 지향해야 한다. 이게 모두 돈 들어가는 일이다. 기초교육에 철저하고 인간성 기르기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 기초가 있어야 창의성도 나오고 지식정보도 창출·활용할 줄 알게 된다. 그리고 교원의 명예를 회복해 주고 자존심을 되찾아 주어야 한다. 교원은 자존심과 명예를 먹고 산다. 물질적 대우와 함께 심리적·정신적 대우를 해 줘야 한다. 교원이 이뻐서라기보다 우리의 자녀와 국가의 교육력을 살리기 위해서다. 우수한 사람들이 교직에 몰려야 21세기의 승자가 될 수 있다. 지금처럼 교사가 부족해 땜질식으로 이뤄지는 교원수급으로는 어림도 없다. 교육은 망가지고 추락하기는 쉬워도 일으켜 세우기는 쉽지 않다. 성수대교, 삼풍백화점이 순간에 무너졌듯이, 우리 교육도 최근 한 두 정권 사이에 갑자기 겉잡을 수없이 무너져 버렸다. 반세기, 일세기에 걸쳐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와 지도자, 관료들의 신뢰 회복이다. 정부의 신뢰 회복이 교육신뢰 회복의 길이고 또 교육재건의 열쇠가 된다.
일요일 오후 백화점에 들렀다.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한바탕 주차전쟁을 시작으로 비좁은 엘리베이터를 거쳐 수많은 인파와 이리저리 부딪힌 끝에 겨우 볼일을 마쳤다. 한껏 짜증이 나서인지 배가 고팠다. 식당가는 역시 초만원이었다. 널부러진 그릇들, 소란스런 아이들, 빈자리를 찾으며 소리치는 사람들, 음식을 들고 곡예비행을 하는 어른들….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그런데 그 옆자리에 친구인 듯한 젊은 아줌마 둘이서 각각 아들을 데리고 앉았다. 한 아이는 두 살쯤 돼 보이고 다른 아이는 돌 정도 돼 보였다. 젖먹이 한 살배기를 의자에 앉힌 아줌마는 간신히 걸터앉아 중심을 잡은 아이에게 플라스틱 컵을 쥐어 주었다. 그 아기는 컵을 가지고 연실 식탁에다 대고 망치질을 해댔다. 처음 한 두 번은 모르지만 식사 내내 그 소리를 들어보라. 점점 짜증이 더해지면서 폭발할 지경까지 갔다. 그러던 중 그 아기는 끝내 컵을 놓쳐 땅바닥에 떨어뜨렸다. 그 경박스럽고도 요란한 소리를 다들 알 거다. 그런데 그 아줌마의 말. "야! 그 컵 탄력 좋다." 천지가 개벽할 일이다. 그러고도 컵을 세 번이나 거듭 쥐어주는 거다. 여기에서 그쳤다면 그래도 참을 만하다. 마주 보고 앉은 두 살 짜리 애 엄마는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자기 아이에게 동화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그 목소리란…. 전화를 받을 때, 아줌마들의 목소리는 신비롭기까지 하다. 거의 대부분 소리의 마법사가 되는 것 같다. 접대용 목소리는 너무나도 우아하고 섹시함까지 겸비하지 않았는가! 그 아줌마는 그런 목소리로 자신이 무대에 선 동화구연자라도 되는 것처럼 화려한 몸 동작과 함께 온 식당이 울릴 만큼 큰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옛날에엥 아기 돼지 삼형제가 살고 있었어용. 그 돼지가 배가 고팠어용" 그리고는 "I'm hungry!" 으아아악! 화가 나다 못해 웃음이 나왔다. 옆자리 다른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이었다. 외국어 조기 교육의 필요성을 몸소 실천하고 있던 그 아주머니의 행동이 눈물겨운 순간이었다. 아직 `엄마, 아빠 발음도 시원치 않은 아이에게 아임 헝그리가 그렇게 중요한 걸까? 공공 장소에서의 예절까지 지키지 않을 만큼…. 아니다. 분명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배려하는 마음을 가르치는 것이 그 아이의 삶을 더 품위 있고 격조 있게 만들어 주는 일일 것이다. 식사 예절이 반듯하지 않은 어린이는 다른 행동에서도 예의바르지 않다고 한다. 가정에서부터 식사예절이 무시되는 것은 아닌지 일깨워준 사건이었다.
요즈음 교육문제에 대한 심각한 비판이 지상을 통해 연일 제기되고 있다. 미래가 없는 교육, 버림받은 한국교육, 이 땅을 떠나게 하는 절망적인 교육, 대안학교…등등, 공교육에 대한 불신풍조가 날로 확산되는 듯하다. 누구를 탓해야 하는가. 정말 안타깝다. 정부와 정치인들은 학부모, 국민, 교원을 탓하고 국민과 학부모, 학생들은 정부와 학교를 탓하며, 교원들은 정치권과 학부모, 학생들에게 불만을 토로하면서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분위기다. 이게 문제다. 우리 나라 국민들은 자신을 되돌아보거나 자기가 해야 할 일은 생각하지 않고 남을 탓하거나 비방함으로써 자기를 방어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심리 때문에 국민들의 교양 수준이 떨어지고 나아가 국가적인 발전속도가 느리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교단은 벌써 새로운 시작, 3월을 보냈다. 학생들은 한 학년씩 진급했거나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등 바뀐 환경에 잘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열심히 학교 생활에 임하고 있다. 이 중요한 시기에 모두가 상큼한 출발을 하는데 몇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 우선 정부는 교육 현장에 시장논리를 내세워 수요자 중심 교육이니 성과 상여금 지급이니, 연금법·교육공무원법 개악이니 해서 한없이 추락한 교원들의 사기를 더 이상 비참하게 자극하지 말기를 바란다. 오히려 교사들의 교권을 세워주는 신뢰할 만한 정책을 내놓길 바란다. 학부모와 시민들은 자녀를 모두 특출한 엘리트로 기르겠다는 일류 의식을 버리고 올바른 인격을 갖춘 보통사람으로 자기의 특기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정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우리의 열악한 교육 현장을 개선해 나가는 데 정부나 학교만 비난하는 것보다 우리 모두의 현안 과제라는 인식을 갖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교원들은 정부의 잘못된 교육개혁으로 붕괴된 학교 교육의 책임을 분담하려는 마음을 갖고 미래를 여는 참다운 학생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학부모, 학생에게 존경받는 스승상을 정립하기 위해 교육의 전문성을 더욱 신장시키려는 열정을 쏟아야겠다. 그리고 또 하나. 정부는 획기적인 교육투자로 2부제 수업, 컨테이너 교실,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대학 입시제도의 개선과 공교육의 질 향상을 하루 속히 달성해야 할 것이다. 새 봄을 맞은 교육계가 산뜻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 학부모, 그리고 정부가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는 성숙한 마음부터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년에는 수능이 너무 쉽게 출제돼 수험생과 대학들이 입시에 혼란을 겪어야 했다. 정부와 교육부는 수능시험을 계속 쉽게 출제해야만 사교육비가 줄어든다는 주장을 했었다. 그 결과 대학은 논술을 도입해 학생들이 논술지도를 받기 위해 엄청난 사교육비를 들여야 했다. 그런데 올해는 다시 수능시험을 어렵게 출제한다고 한다. 최소한 작년보다 17∼37점을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때문에 쉬운 수능을 대비한 수험생과 학부모, 고 3 담당 교사들은 또 다시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휩싸이고 있다. 그 여파로 고3 학생들과 학부모, 고3 담당교사들은 모의고사를 자주 보아야 할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다. 최소한 자기가 어느 수준에 있는지를 명확히 알아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교육당국에서는 사설 모의고사를 절대로 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하에 학생들의 무질서와 안일함을 조장해 오더니 이제는 다시 수능시험을 어렵게 출제하되 사설 모의고사는 절대 실시하지 말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을 펴고 있다. 특히 재수생들을 모의고사를 많이 보도록 허용하고 고3 학생들을 사설 모의고사를 실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현재 고3 재학생들의 요구에 비춰볼 때, 형평성의 원칙에 어긋난다. 말로만 수요자 중심 교육을 외치면서 상명하달식의 교육정책을 펴니 우리 나라 교육이 발전을 못하는 것이다. 수능시험이 어려워진다는 발표와 함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벌써 과외나 학원수강에 몰리고 있고 사교육비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언제나 혼란스런 입시정책이 문제였다. 차라리 이럴 바에는 내신만 가지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진정으로 수요자 중심교육이 되려면 수능 자체를 폐지하고 내신만을 대입 전형요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아마도 그것이 공교육을 살찌우고 입시지옥이라는 말을 사라지게 하는 최선의 길일 것이다.
교원정년이 단축되고 3년째다. 이제는 한 번 묻고 싶다. 정년단축으로 생긴 빈자리를 고스란히 젊은 교사들이 채워 소기의 교육적 성과를 가져왔는지 말이다. 더 이상 구구절절 말하는 것도 진부하다. 교사가 부족해 명퇴교사를 다시 기간제 교사로 쓰더니 이제는 학급당학생수를 마구 늘려 과밀학급을 조성하는가 하면 전담교사마저 사라지고 있다. 자리만 비우면 구름처럼 교사를 하겠다고 몰려들 것으로 착각한 것일까? 어찌됐건 정년단축의 부작용을 고스란히 경험한, 아니 앞으로도 경험할 수밖에 없는 학교와 학생들은 그야말로 탁상행정의 `실험쥐'가 된 셈이다. 많은 교원을 일시에 내보낸 후유증은 끝난 것이 아니다. 앞으로 몇 년을 더 교사부족사태로 곤란을 겪어야 할 지 모른다. 이제라도 교직에 매력을 갖고 교직 희망자가 늘어나도록 교직 유인책을 세우고 정원을 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년이 다시 환원되거나 연장돼야 하며, 무엇보다 교육을 정치논리로 풀려는 정치권의 자각이 절실하다. 자민련에서는 63세 연장안을 당론으로 세워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했었다. 여기에 65세 환원을 주장하는 한나라당도 자민련 안에 동조하겠다는 의사를 비쳤다. 그런데도 자민련을 막상 표결 앞에서는 불참하고 기피했다. 이것은 교육계를 기만한 정치행태였다. 물론 2년 만에 다시 정년을 환원·연장하는 것에 문제가 있을 줄 안다. 그러나 작금의 교육공황을 치유하는데 이보다 확실한 방법은 없다. 그리고 정년 환원은 교사들에게 물질적 보상 이상의 정신적 자긍심과 사기 회복에 상징적인 조건이 된다. 정부와 국회는 무리하게 단행한 정년 단축을 더 이상 유지하지 말고 하루속히 환원·연장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것이 교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교육을 정상화시키는 지름길이다.
부도위기의 교육, 강력한 교총 힘으로 이군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존경하는 교직동지 여러분! 저는 중앙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서울과 지방에서 중·고교 교사생활을 거쳐 미국 캔사스 주립대학에서 교육행정학을 공부하고, 교육개발원에서 교육정책연구실장으로 재직하다가 지금은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로 봉직하고 있는 이군현 입니다. 지금 우리교육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교실에는 폭력이 난무하고 학부모는 교원을 경시하고 교원은 사기가 떨어지고 교육정책은 혼미를 거듭하는 가운데 교육이 붕괴되고 있습니다. 저는 교총의 단결된 힘을 한데 모아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로잡고 교원사기를 끌어올려 보람되고 희망찬 교직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첫째, 정년단축을 기필코 환원시키겠습니다. 교권을 회복하고 교원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해 단축된 정년을 원상태로 회복시키는데 선봉에 서겠습니다. 저는 대전교련 회장 재임시, 전국 최초로 교원정년 단축 반대를 위한 대전교련 궐기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전국대회도 주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대 국회·정부·정당 항의활동 전개, 신문과 TV를 통한 적극적 반대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그때 이루지 못한 정년 환원문제를 이번에는 반드시 이룩하겠습니다. 둘째, 교육 부도 대책 공적자금을 조성하겠습니다. 지금 경제만 부도가 난 것이 아니라 교육도 부도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구국 차원에서 교육 공적자금을 조성하여 학급당 학생수를 대폭 감소하고, 교원수를 대폭 늘리는 한편, 교육시설 및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원보수 및 수당을 대기업 수준으로 인상토록 하겠습니다. 셋째, 교육정책 실명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책임을 강화하기 위하여 모든 정책의 실명제를 실시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실업고 활성화 및 과학교육정책의 재정립, 사학의 자율성보장, 승진 및 근평제도 개선, 교육재정 GNP 6% 확보, 수업시수 법제화, 전국학교안전공제회 추진, 육아휴직 요건 완화 및 여교원 복지 제도 등 주요 교육 당면과제도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교섭권을 강화하고 교원단체 설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교총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현행 교원지위법의 성실이행규정을 의무규정으로 개정하여 교섭권을 강화하며 대 정부·정당·언론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다섯째, 교총운영은 시·도 교련을 중심축으로 하여 강력한 교총을 만들겠습니다. 교총의 기초조직(시·도 교련, 시·군·구 교련, 학교분회)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직능조직을 강화하여 교총의 세력확장에 앞장서겠습니다. 여섯째, 교육신문은 현장의 목소리가 정확히 담겨지도록 혁신하겠습니다. 따라서 일선 교육현장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서 교원정책개발업무에 현장교사를 반드시 참여시키겠습니다.
교권 확립, 제 인생을 걸겠습니다! 윤정일 서울대 교수 존경하는 교총회원 여러분! 무리한 교육개혁 추진으로 공교육의 좌표를 상실한 채 학교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이때, 저는 침체된 교직사회와 우리교육을 살리는 일에 제 인생을 걸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교총회장에 출마했습니다. 저는 사범학교, 사범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 교수로 일하기까지, 오직 `가르치는 보람과 배우는 기쁨이 있는 희망찬 학교교육'을 꿈꿔 왔습니다. 30년 전 교총과 첫 인연을 맺은 이후 서울대 교총분회장, 교총의 정책위원장으로서 교총이 원하면 궂은 일 마다 않고 앞장서 왔습니다. 현장교원들과 함께 교육개선을 추진해 그 동안 교육세 도입 및 지방교육자치제 도입 등 수많은 교총의 정책연구를 수행하였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했습니다. 특히 15대 대선 당시 KBS주관 `대통령후보 초청토론회'와 교총주관 토론회에서 토론자와 사회자로 참여하여 각 후보로부터 교육재정 GNP 6% 확보에 대한 확실한 답을 얻었으며, 교원정년단축에 맞서 교총 대표로 `KBS 쟁점토론'에서 열띤 토론을 하고, 수 차례의 성명서 발표,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철회투쟁을 벌였습니다. 이 나라 교직과 교육에 대한 강직한 신념으로 저는 30년을 교총과 함께 해 왔습니다. 여러분! 지난날 인재양성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주인공이었던 우리의 교원들이 보람을 잃고 교단을 떠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더 이상 국가의 미래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제 현장교원이 주체가 되어 우리교육을 바로 세울 때가 되었습니다. 교총도 50년 역사의 저력을 발휘해 21세기 한국교육을 선도하는 강력한 교원단체로 재건되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위기에 처한 공교육을 살리고, 활기찬 교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여러분과 함께 대정부·대국회 활동을 강력하게 펼치겠습니다. 첫째, `교육청문회'를 열어 교육실정(失政)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묻고, 교원정년 65세 환원을 반드시 관철시키겠습니다. 또한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국민의 정부가 약속한 교육재정 GNP 6% 확보를 반드시 실현시키겠습니다. 둘째, 교권을 확립하고 교원이 주체가 되는 교육개혁을 하겠습니다. 교원신분 관련 정책에 대한 찬 반투표제 도입, 교총에 `교원고충처리 전담부서' 확대 설치 등을 통해 교권을 확립하고, 현장교사파견제 도입으로 정책연구소를 활성화하여 현장감 있는 정책을 정부에 반영하며, 교육개혁과정에 현장교원의 의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힘있는 교총을 구현하겠습니다. 대정부 교섭력을 강화하고, 교총이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육청을 평가함으로써 정부도 두려워하는 강력한 교총으로 재건하겠습니다. 사무국을 소수정예화하고 지역교련과 분회활동 중심으로 체제를 정비함으로써 민주교총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공교육위기를 극복하고 한국교육을 재건하는 이 역사에, 30년 교총맨인 윤정일과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유치원에서 고교까지 발달 단계별로 체계적 성교육이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학교 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 보급하는 자료는 성교육 교사용 지침서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CD-ROM 등 2종. 기존의 성교육 자료가 생물·보건학적 측면만을 강조하고 있는데 반해 이번 자료는 청소년의 성고민을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성교육 목표와 내용체계를 재정립, 자료를 개발했다는 것이 교육인적자원부의 설명이다. 학교급별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유치원 생명·몸의 소중함 초등 가족간 성역할 및 2차 성징 관련 지식 중학교 건전한 이성교제 고등학교 적절한 성적자기결정·선택 등 강조 유치원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요구조사에서 276명의 응답자 중 84.1%가 성교육 관련 교육을 현장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98.6%의 교사들이 유치원에서 성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 유아 성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행해지는 성폭력이 전체 성폭력 피해의 30%에 달한다는 점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이 성추행에서부터 강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로 다양한 장소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유치원부터 성폭력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 장면을 제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성과 관련 가장 빈번하게 질문한 내용을 보면 '임신과 출산' 75%, '신체구조와 변화' 13% 순이며 교사가 학생들에게 지도한 내용은 '임신과 출산'이 35%, '성폭력'이 21%, '신체구조와 변화'가 18%, '양성평등'이 11%, '성건강'이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전 인생과정 속에서 사랑, 인간, 생명은 소중하고 평등하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으며 신체 심리 발달, 인간 관계 이해, 성문화와 성윤리 등의 개괄적인 내용을 설명함으로써 성교육의 범위와 깊이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신체구조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몽정과 월경에 대한 이해와 대처방법, 가정의 의미와 소중함, 효과적인 자기 주장과 거부하는 기술, 다양한 성폭력 사례 제시 및 대처 방안 등에 대한 내용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초등 고학년의 경우 아기의 탄생에 대해서는 학생의 67.9%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정자와 난자의 결합이라는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는 학생은 43.4%에 불과하고 월경에 대해서도 여학생은 76.6%, 남학생은 29.4%가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1.5%가 야한 장면이 담긴 대중매체를 본적이 있다고 응답, 유해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좀 더 구체적이고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성지식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성에 대한 잘못된 개념이나 건전하지 못한 호기심을 갖지 않도록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성 지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초등 저학년에서 다루는 내용을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차원에서 심화 보충시켰다. 중학교 중학교 학생들은(1197명) 이성교제에 대해서 찬성하는 의견(79.6%)이 우세했으며 남학생(74.2%)보다 여학생(84.1%) 비율이 더 높게 났다. 성적 충동에 대해서는 38.2%가 느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남학생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 충동 경험이 많은 반면 여학생은 반대의 경향을 보였다. 성의식에 있어서는 '서로 사랑하면 결혼 전이라도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44.4%가 '아니다', 28.2%가 '그렇다'라고 응답했으며 남학생의 경우 '그렇다'에 응답한 학생들이 가장 많은 반면 여학생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에 가장 높은 반응을 보였다.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3.7%가 '있다'라는 응답했으며 여학생(5.4%)이 남학생(1.9%)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춘기에 해당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겪게 될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올바로 이해하고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남녀의 신체구조와 변화, 이에 따른 생식기 위생, 남녀 호르몬의 역할과 2차 성징의 발현, 임신과 출산, 인공임신중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또 인간 관계 이해 영역에서는 결혼의 의미와 가족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 우정과 사랑, 바람직한 이성교제와 이성간의 예절, 성적 행동의 자기 결정권과 효과적인 의사 소통과 자기 주장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성문화 및 성윤리 영역에서는 성과 대중매체, 성상품화와 십대 매매춘의 문제, 성차별과 성역할 고정관념, 남녀의 협력과 조화를 바탕으로 한 양성평등의 의미 등도 심도있게 다루었다. 고등학교 고등학생을 대상(2049명)으로 한 성지식의 정도를 측정하는 문항에서 전체 평균 10점 만점에 6.50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6.66)이 남학생(6.33)에 비해 더 높은 성지식 수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별 성지식에 관한 문항 "정자는 자궁안에서 48시간 살 수 있다"의 경우 71.9% (1447명)가 오답을 한 것으로 조사되어 잘못된 성지식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됐다. 잘못된 성지식으로 인해 자신의 성건강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정확하고 충분한 성지식을 갖게 하고 이성교제나 나아가 결혼을 결정함에 있어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성교제나 사랑과 관련하여 알아야 할 사항과 책임감·주체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성은 은밀하고 개인적인 것인 동시에 사회문화적 태도나 가치에 의해 달리 평가될 수 있는 것임을 인식시키고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갖는 의미 등에 관한 내용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 생명존중의 의식을 갖게 하기 위해 피임과 인공임신중절과 관련해 피임의 종류와 원리, 피임법, 잘못된 피임지식과 책임의식, 인공임신중절의 방법, 그에 대한 찬반논쟁과 문제점에 대한 내용이 소개된다. 유아(성지키미, 성도우미), 초등(아끼미, 지키미), 중·고(평등이, 존중이)별로 남녀 캐릭터를 만들어 남녀관계를 표현함으로써 양성평등의식을 기르도록 한 것도 이색적. 교육인적자원부는 연말에 성교육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실태를 종합 점검해 우수기관 및 교사에게는 교육부총리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서혜정
교총 등 3개 교원단체 공동 성명 "종합적 사기 진작 방안 마련부터" 한국교총, 전교조, 한교조 등 3개 교원단체는 지난달 28일 공동성명을 발표 "교육부가 각계대표 18명을 위촉해 구성한 성과상여금 제도개선위원회가 성과급 변형시행의 구색 맞추기로 이용되는 것을 경계한다"면서 "교육부는 성과급 강행 의사를 즉각 중단하고 교원 사기진작 방안부터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3단체는 "성과상여금 제도개선위원회에서는 성과급의 철폐까지 논의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회의자료에 나타난 대로 성과급 변형 시행을 위한 절차로서 적당히 완화된 지급범위, 지급비율, 지급방식의 확인을 유도하는 `설문조사' 등을 강행한다면 `성과급제도개선위원회' 참여 자체를 재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은 지난달 27일 교육부에서 열린 `성과상여금 제도개선위원회' 제1차 회의가 끝난 후 자칫 교육부가 의도한 각본에 들러리가 될 것을 우려한 3단체 대표들이 회동해 공동 대응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부와 중앙인사위원회측 위원들은 성과급 강행 의사를 고수한 반면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위원들은 한결같이 성과급 제도가 교직의 특수성에 부합하지 않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는 회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정도의 격론 속에 차기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폐회됐다. 한편 박진석 교총교권정책국장은 이 회의에서 "교사 중 3%만이 교장으로 승진해 현재도 과열 경쟁으로 교단이 몸살을 앓고 있는 마당에 성과급마저 도입되면 교육황폐화가 촉진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더욱이 60년대에는 교원 최고봉이 일반직 1급, 군인 소장과 같았으나 지금은 2급, 대령 수준으로 격하돼 있고 중등벽지 보전수당 3000원, 초등보전수당 8000원 등 쥐꼬리 수당이 엄존하는 상황에서 성과급을 논의하는 게 사치스럽고 전체 교원을 우롱하는 처사다"고 말했다. 교총은 올 상반기 교섭에서 성과급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고 있으며 금주 중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성과급에 대한 2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역사교과서 검정결과에 촉각 교총 방문 서명부 전달 ○… 3월 마지막 주 들어서면서 각급 학교에서 보낸 서명용지가 본격적으로 도착되고 있다. 교원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까지 서명한 용지가 속속 도착함에 따라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서울 마포고교의 경우 지난달 27일 한 교사가 교원, 학생, 학부모 5941명이 서명한 용지를 직접 들고 와 교총 정책연구부 담당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1년분 팩스용지 사용 ○… 많은 학교에서 서명결과를 팩스로 보내옴에 따라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9∼24일까지 한 주는 서명운동과 동시에 성과급 지급과 교사부족 실태 관련 설문조사가 진행돼 교총 사무국의 모든 팩스를 동원해도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 문의 전화가 쇄도했으며 이에 응답하느라 다른 업무가 사실상 마비되는 사태마저 초래되기도 했다. 이 한 주 동안 사용된 팩스용지는 지난해 1년 동안 사용한 양을 초과할 정도였으며, 30분 단위로 팩스용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러다 보니 일부 서명용지는 제대로 수신되지 못하고 겹쳐지거나 중간에 잘려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아 담당자들 사이에는 곤혹과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한편 즐거운 비명이 교차했다. 때문에 교총은 앞으로도 계속될 일본 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서명용지의 경우 팩스보다는 가급적 우편을 이용해 보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학부모가 더 많은 학교도 ○… 가정통신문을 이용한 학부모 서명운동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명륜여중의 경우 총 4128명 서명자 중 학부모가 3325명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학부모들이 가정통신문 뒷면을 이용해 주변 친지들 서명까지 함께 받는 사례도 많았는데 일부 학교에서는 뒷면을 보지 못하고 앞면 서명만 절취해 보내기도 해 주의를 요하고 있다. 검정결과 보고 특별수업 ○… 일본 문부과학성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검정결과가 4월 초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총은 이 달에도 서명운동과 함께 일본교과서 역사왜곡 관련 특별수업을 전개하기로 하고 각급학교에서 활용할 특별수업지도안을 마련 중에 있다. 이 수업안은 일본 문부과학성의 최종 결과가 발표된 이후 교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될 계획이다. 서명운동 이달에도 계속 ○… 서명용지는 교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서명결과는 교총연구소로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서명결과는 현재 서명운동이 전개되는 학교도 많고 우송기간과 집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4월 중순까지 수합할 예정이다. 따라서 아직 서명운동을 하지 못했거나 지연되고 있는 학교도 이 기간 중에 결과가 도착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 서명용지 받는 곳=www.kfta.or.kr 서명결과 보낼 곳=우)137-715, 서울 서초구 우면동 142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 (문의: 02-577-7167)
보육시설련 일간지에 `거짓 광고' 물의 서명운동까지 벌이며 유아교육법 제정에 앞장서 온 한국교총과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가 이 법제정에 반대하는 단체에서 조성한 광고로 인해 마치 유아교육법 제정에 반대하는 양 오해를 받게 됐다. 한국보육시설연합회는 지난달 20일 모일간지에 `국민과 대통령을 현혹시키는 유아교육법 제정, 반대한다'는 제목의 광고에서 "유아교육법은 유아교육관련 단체인 한국교총과 국·공립 유치원연합회에서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허구적인 법입니다"라는 거짓 내용을 게재한 후 교총이 이에 대해 항의하자 24일 "유아교육법은 유아교육관련 단체인 한국교총 등에서도 일부 내용을 반대하고 있는 법입니다"로 내용을 다소 완화하긴 했으나 여전히 교총이 유아교육법 제정을 반대하는 양 거짓된 내용을 거듭 게재했다. 이같은 거짓 광고로 인해 회원들로부터 문의가 빗발치자 한국교총은 24일 `유아교육법 제정에 대한 입장' 보도자료를 내 "지난해 11월 전국 국공립유치원교원의 95% 서명을 받아 정부와 정치권에 유아교육법 제정을 촉구한바 있고 또한 교육부와의 올 상반기 단체교섭에서도 주요 과제로 다룰 사항"이라며 보육시설련의 광고가 터무니없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교총은 보육시설련에 정정 및 사과광고 게재를 촉구하고 만일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본사 주최 `중학생 보고서대회' 평가 교육인적자원부 이상갑 학교정책실장은 26일 본사와 한국통신이 공동 주최한 전국 중학생 대상 현장체험학습 보고서 대회 시상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현장체험학습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 실장은 이어 "교육계와 경제계를 대표하는 한국교총과 한국통신이 이 대회와 같은 유익한 행사를 더 많이 개최해 교육발전을 선도해주기 바란다"면서 "교육부도 미래형 학교 30개교를 설립 시범 운영하는 등 21세기에 대응하는 교육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체험탐구학습을 통해 교육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이 대회를 주최한 본사는 조만간 제2회 현장체험학습 보고서대회 개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학생들의 현장체험탐구학습을 안내하는 `도전 현장체험학습 21' 책자를 발간 연중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