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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도내 5개 고교 평준화 적용지역(수원.성남.부천.고양.안양권)내 학교로 전학 또는 편입학하는 고교생에게 학교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평준화 지역내 고교로 전학 또는 편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사전에 동일 학군내 5개 지망학교 명단을 도 교육청에 제출하면 컴퓨터 추첨을 통해 5개학교중 1개 학교를 배정받아 전학.편입학하게 된다. 지금까지 도내 평준화 지역으로 전학 또는 편입학하는 학생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도 교육청이 학군내 모든 결원발생 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작위 추첨방식을 통해 학교를 배정받았다. 도 교육청은 전학 또는 편입학 학생 학교선택권 부여제도를 올 2학기 수원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뒤 내년 1학기부터 도내 전 평준화지역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지금까지 전학하거나 편입학하는 고교생에게는 사실상 학교선택권이 없었다"며 "내년부터 전학 또는 편입학하는 학생에게도 통학거리 등을 감안, 신입생과 같은 학교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업고의 유아교육과를 보육과로 변경하는 교육과정 개정 시안에 해당 과 학생과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 5월 한 달간 교육과정평가원이 교육과정 개정 시안에 대한 의견을 받은 결과, 가장 많은 의견이 접수된 안이 기존 유아교육과를 보육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견이었다. 신재호 서울 동일여자전산디자인고 교무부장은 “유아교육과는 취학 전 아이들을 위한교육이고 보육과는 부모의 취업으로 양육이 어려운 영아들을 대신 맡아 보호한다는 복지적 측면에 그 목적이 있으므로두 과의 특성은 전혀 다르다”며 “중등학교 직업교육수준에 맞춘다는 명목 하에 유아교육과를 보육과로 명칭 변경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신 교무부장은 “실업계고교 유아교육과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거의 모두 유치원 교사가 되기를 희망하지, 보육교사를 목표로 진학하는 학생은 없다”며 “취업 시 유치원, 어린이집에서도 보육과 출신보다 유아교육과 출신학생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므로 보육과로 변경한다면 오히려 취업에 더 제약이 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보육교사 자격증은 사설교육기관에서 6개월~1년 교육을 받으면 취득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설기관에서 그 정도 교육기간이면 가능한 자격을 3년에 걸쳐 배우려고 지망하는 학생이 있겠느냐”며 학생 유치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박해순 학부모는 “자녀를 유아교육과에 보낸 이유는 대학 진학 시 특별전형과 연계교육이라는 여러 길을 보고 진학시킨 것”이라며 “보육과로 바뀐다면 인문계를 보내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현주미 학생도 ”어릴 때부터 유치원 교사를 꿈꿔왔기에 유아교육과를 지원한 것“이라며 ”보육과로 바뀐다면 전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교육부 김연주 연구사는 “실고에서 자격증을 받을 수 없는 유일한 과가 유아교육과”라며 “이는 직업교육이라는 실고 특성에도 맞지 않아 시안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사는 “보육과는 영유아 뿐 아니라 노인까지 포함하는 과정으로 앞으로 더 전망 있는 직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여성가족부와 법령개정을 통해 고교 졸업 시 자격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장명희 연구위원도 “고교단계에서는 보육과 과정을 두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아교육과의 보육과 명칭 개정 등을 포함한 교육과정 개정 시안은 앞으로 공청회, 심의, 학교 적합성 등을 검토해 내년 2월 정부가 개정고시 하면, 교과서 개발과 검정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지역에서 아파트 건설 공사장에 둘러싸여 있거나 대형 트럭이 주로 다니는 국도와 인접해 있는 일부 학교의 학생들이 소음과 매연 등 심각한 공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29일 울산시 울주군 구영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에 따르면 학교가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구영택지개발 사업지에 둘러싸여 학생들이 공사장 가운데로 난 2㎞의 등.하굣길을 다니고 있다. 특히 이 택지개발 사업지에는 대우 푸르지오 2차, 코아루, 우미, 호반, 제일 풍경채 등 오는 2008년까지 6천3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설 중이어서 학생들이 계속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 학교 학부모 등 인근 주민들은 지난달 초부터 택지개발 시공사와 아파트 건설사를 상대로 우회 등.하굣길 개설 등을 요구하며 집단시위를 벌이는 등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또 올해 3월 개교한 울산시 북구 이화중학교의 경우 울산-경주간 7번 국도와 학교가 5-6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학생들이 차량 매연과 소음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이 도로는 울산-경주간 산업도로로 이어지면서 대형 트럭의 통행량이 많아 가까운 동네에서 걸어서 국도를 따라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이 항상 매연 공해와 교통사고 위험에 처해 있다. 이화중학교의 한 학생은 "등교하거나 학교에서 수업을 할 때 산업도로 옆을 지나면 트럭에서 내뿜는 매연 공해가 너무 심해 목이 아플 정도"라며 "매연 공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공해 방지벽을 설치하는 등의 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기성세대의 눈에는 자라나는 세대들이 늘 위태롭고 불안해 보이기 마련이다. '자식키우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부모 세대의 한탄이 대를 거듭하여 반복되는 것만 보아도 고금을 통해 자녀양육의 어려움의 정도를 절실히 공감하게 된다. 최근 21세기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유형별로 10가지로 분류한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북부 퀸스랜드주의 한 대학 연구팀이 부모를 비롯한 기성세대가 인식하는 '요즘 아이들'의 전형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먼저 새천년의 어린이들의 가장 특징적인 행동유형은 자신의 상품화형과 못말릴 눈덩이형, 통제불능형 등을 들 수 있으며 보다 세분화할 경우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순진 혹은 천진형: 부모로부터 과보호를 받는 어린이 ▲음흉형: 겉으로는 다른 어린이들과 별다를 바 없으나 여간해선 속을 드러내지 않는 어린이 ▲애 어른형: 어린 나이에 여러가지 어른 몫을 해야 하는 어린이 ▲희생적 구세주형: 흔히 소년소녀 가장 ▲장래 촉망형: 경쟁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장래에 그럴듯한 직업을 가질 것이 기대되는 어린이 ▲자기 상품화형: 미인대회나 연예인 선발대회에 나가기 위해 총력을 쏟는 어린이 ▲눈덩이형: 물질적으로 끊임없이 더 가지기를 원하는 어린이 ▲통제불능형: 기성세대의 권위에 반항을 하며 그 결과 학교에서 퇴학당하는 어린이 ▲학대형: 아동포르노에 노출되는 등 성적 학대나 부모로부터 폭행 및 학대를 당하는 어린이 ▲독립적 주도자형: 자주 독립적인 천성과 함께 부모나 주위로부터 지원과 격려를 많이 받는 어린이. 이상 10가지로 분류된 어린이들의 유형을 곰곰히 되새겨보면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이 중 한가지에 속하는 것에 누구나 쉽게 동의하게 된다. 이 가운데 눈덩이형과 통제 불능형, 혹은 학대받는 어린이 등, 분류된 유형의 절반 가량은 부모를 비롯하여 기성세대들의 무책임으로 인해 자녀들이 방임된 결과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부모세대를 보는 어린이들의 우려와 기대는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부끄러움과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갖게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사우스 웨일즈 주 뉴 잉글랜드 대학의 특수교육학과 연구팀이 8~12세 초등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요즘 아이들은 주로 물질적 충족에 관심이 많다는 부모들의 선입견과는 달리 호주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돈을 줄 때보다 따스한 포옹과 정감어린 키스를 해 줄 때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조사대상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가장 기쁘고 행복할 때와 반대로 걱정과 불행감을 느낄 때'를 물었는데 대부분은 가족을 비롯한 가까운 사람들과의 안정된 관계와 정서적 교감을 느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반면 부모들이 이혼할까봐 가장 염려스럽고 걱정이 된다고 응답해 부모들의 불화로 인한 가족해체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불행을 초래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드러냈다.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두 가지 설문조사는 어른들만이 어린이를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 역시 어른들의 행동과 의식을 냉철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명백하게 전달하고 있다. '어린이는 어른의 거울' 이라는 말도 있듯이 요즘 세태를 탓하기 전에 우리 자신부터 찬찬히 반성하고 되돌아 봐야 할 일이다.
독일 바이에른 주가 최근 교내 핸드폰 사용 금지령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바이에른 주는 전통적으로 기사당이 집권하고 있는 독일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에 속한다. 이미 독일 학교 내에서 수업을 방해하는 핸드폰의 진동소리, 신호음뿐만 아니라, 도난 사고는 문제가 되어왔다. 그런데 전격적인 핸드폰 사용금지령이 내려진 것의 발단은 지난 달 바이에른 주의 임멘슈타트의 한 하우프트 슐레에 학부모의 제보로 이루어진 경찰 기습 수색이었다. 이 때 압수된 핸드폰들에는 잔인한 폭력, 하드코어 포르노 동영상이 담겨있어서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바이에른 주의 사회부장관 크리스타 스타벤스는(기사당) 이에 대해 “정말 충격적이고 혐오스럽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또 “발견된 자료는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며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핸드폰 안에 무엇이 저장되었는지 점검할 것을 부탁했다. 문제는 이러한 폭력, 포르노 동영상이 교내에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쉬는 시간에 핸드폰을 통해 유포되고 공유되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에른 청소년보호 운동단체’의 대표 엘리자베트 자이퍼르트는 “지금까지 우리는 학생 핸드폰 사용 문제에서 경제적 측면에만 집중했다”며 이 지역 학부모를 위한 ‘핸드폰사용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교육에서는 학부모에게 자녀들에게 핸드폰을 사줄 때 유의해야 할 점, 핸드폰 사용법 등을 골자로 진행될 예정이다. ‘블루투스’ 기능의 경우 들어본 적도 없는 학부모가 대다수다. 즉 이 ‘블루투스’ 최신형 기능을 통해 동영상을 핸드폰 간에 신속하게 주고받을 수 있다. 쉬는 시간에 핸드폰으로 하는 동영상 교환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다. 그러나 이러한 교내에서의 핸드폰사용 금지에 대하여 반발하는 교사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바이에른 레알슐레 교사협회 회장 안톤 후버는 “1%의 비행 학생들 때문에 99%의 학생들까지 피해를 당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 우리 교사들에게는 핸드폰 검사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할 일들이 많다”며 바이에른 주 정부의 결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이러한 경찰기습수색으로 문제가 되었던 임멘슈타트 하우프트 슐레의 교장도 “수업시간에는 핸드폰이 꺼져 있어야 한다. 그렇지만 쉬는 시간에 학생들이 부모의 메시지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어떤 가족들은 핸드폰이 중요한 의사소통 도구인데, 금지를 한다면 문제가 많을 것”이라며 전면적 사용금지에 관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실제로 학생들이 핸드폰을 소지하고 등교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교내에서 사용만을 금지하는 것이므로 핸드폰에 실제로 사용되는 것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누가 매일 학교 운동장과 화장실에서까지 핸드폰 사용을 금지시킬 수 있겠는가?”라며 데겐도르퍼 학교 교장은 바이에른 주 정부의 조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주 당국은 핸드폰 금지령을 고수할 방침이다. 나머지 다른 주들도 바이에른 주 의 교내 핸드폰 금지령으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일치한다. 예를 들어 베를린 시 당국은 교내의 핸드폰 사용 금지령을 내리는 대신 학생들의 미디어 교육강화에 주력할 방침을 내렸다. 베를린지역의 초등학교 교장인 베르너 뭉크는 “아이들이 인터넷에서 도발적인 장면을 다운로드해서 전달하는 것은 사춘기적 행동이다. 이로써 아이들은 어른처럼 되고 싶어한다”며 “우리는 아이들을 범죄집단처럼 몰아세우지 말고 이 문제도 다른 교육 문제처럼 다루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를린시 당국은 모든 학교에 폭력미화와 포르노그라피 적인 영상물의 위험성에 대해 학생들이 토론시간을 갖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또 베를린 교육청 반 폭력 전문가인 베티나 슈베르트는 학부모가 더욱 적극적으로 자녀들에 대한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핸드폰의 고성능 테크닉을 탓할 것만이 아니다.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인간 멸시적인 내용의 표현물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의무교육법이 20년만에 수정된다. 1986년에 제정돼 20년간 유지된 의무교육법은 그동안 중국사회의 변화를 따라갈 수 없는 문제점들을 노출,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의무교육법 수정안 초안(義務敎育法修正案草案)이 정식으로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에 상정돼 통과를 승인받았고 2월말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수정안은 ▲의무교육경비의 보장 ▲소질교육의 전면적인 추진 ▲의무교육자원의 합리적 배치 ▲의무교육학교 운영에 대한 규정 ▲의무교육학교의 교사에 관한 규정 ▲교과서에 대한 규정 등을 담고 있다. 우선, 개정될 의무교육법은 의무교육에서의 경비보장 문제를 명문화하고 있다. 현행 법에도 경비에 관한 규정이 있지만 구체적이지 못했고, 이번 개정안에서는 의무교육경비의 전체 수요를 명확히 하기 위해 관련 경비의 표준을 제정하였다. 이 표준에는 의무교육에 있어 기본적으로 필요한 교직원 편제의 표준과 임금의 표준, 학교건설의 표준, 학생 1인당 공통경비 표준 등을 명시돼 있다. 또한 의무교육경비보장에 대해서도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는데, 각 급 정부는 의무교육경비를 재정예산에 산입해 표준에 따라 경비를 지출하도록 했다. 그리고 의무교육경비의 재원과 관련, 의무교육경비는 국무원과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부담하도록 해 지방정부의 의무교육에 대한 경비의 부담을 늘였다. 아울러 의무교육경비의 사용과 관리에 있어서도 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재정예산 중에 의무교육 경비를 단일항목으로 넣고, 경비의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내역을 사회에 공표하도록 했다. 둘째, 소질교육의 전면 실시를 규정하고 있다. 지․덕․체․미(智德體美)와 관련된 내용들을 유기적으로 교육활동에 포함시켜 학생들의 독립적인 사고 능력을 배양하고, 창조적인 능력과 실천능력을 배양하도록 했다. 또한 교육내용에 있어서도 지식적인 교육에 과도하게 치중하지 않도록 하였는데, 학교에서는 덕육(德育)교육을 최우선시해 학생들로 하여금 건전한 사상품덕(思想品德)과 실천습관을 기르도록 했다. 더불어 학교에서는 체육, 예술과 종합실천능력 등의 교육활동을 중시하며, 과외활동에 있어서도 체육활동과 예술 활동을 전개하여 학생들의 소질을 높이도록 했다. 셋째, 의무교육자원의 합리적 배치를 들 수 있다. 의무교육경비를 농촌 및 빈곤지역학교에 우선적으로 집행하도록 하였으며, 교사인력의 배치에 있어 순회교사제를 이용, 낙후지역 교사의 질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신임교사들을 농촌 등지에서 일정 기간동안 의무적으로 근무하도록 했다. 또 학교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의 중점(重點)학교와 비중점(非重點)학교로 나누던 것을 금지하고, 행정기관은 각 학교의 의무교육 실시에 대해 지속적으로 평가를 진행하도록 했다. 넷째, 학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들을 마련됐다. 학교를 세울 때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정기적으로 학교의 안전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며, 이상이 있을 때에는 적시에 보수하도록 명시했다. 또 정부와 유관기관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범죄경력이 있거나 정신 병력이 있는 자 등의 교사임용을 제한토록 했다. 이밖에 정규교육과정 내에 있는 수업활동과 관련해서는 경비를 걷을 수 없으며,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교과서 이외의 기타 서적, 자료비용은 징수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이용한 영리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다섯째, 교사 양성 및 대우, 관리에 대해 강화된 요구를 담았다. 교사양성에서의 경비 및 훈련 보장, 교사의 업무와 생활조건의 개선을 위한 조치로 교사 임금의 공무원수준으로의 상승 및 각종 사회보장제도의 수혜 등을 규정했다. 그리고 국가 자격증을 가진 교사의 임용 및 교사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조치 등도 명시됐다. 또한 교사에 대한 요구로서 교사는 학생들에게 평등하게 대하고, 학생들의 인격을 존중하여, 학생들을 체벌하거나 인격을 모욕하는 행위 등을 할 수 없도록 해 학생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야 함을 명문화했다. 여섯째, 의무교육과 관련된 교재의 편찬 및 출판, 발행에 있어 학생들이 학습부담을 경감시키고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시키는 차원의 조치도 함께 포함됐다. 그 예로 교과서의 종류를 줄이는 동시에 교과서의 질을 높이도록 하였으며, 교과서의 내용에 있어서도 양을 줄이도록 하였다. 또한 교과서의 내용에 있어 기초지식, 기본기능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며, 교과서의 내용의 안정성을 기하기 위해 임의로 그 내용을 수정하지 못하도록 했다.
논술은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논리적으로 피력하는 행위이다. 논술은 곧 논지 전개의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논지 전개 과정에서 일어나는 오류가 가장 중요한 오류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의 논술을 보면 논지 전개에서 여러 가지 오류(error)가 나타난다. 예를 들어 사소한 사례나 정확성이 부족한 사실을 바탕으로 일반화시키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채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러므로 교사는 학생들이 흔히 범하는 논리 전개의 유형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이를 적절히 치유해 줄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의 논술에서 흔히 나타나는 논리상의 오류로는 앞에서 말한 일반화의 오류를 들 수 있다. 한두 가지 사실로 미루어보아 전체적으로 그럴 것이라고 결론을 내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그 사람은 책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공부를 잘 할 것”으로 결론 내는 식이다. 허수아비 오류는 상대방의 주장을 잘못 해석, 즉 쉽게 반박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둔 후 거기에 대해 반박하는 것이다. 연민에 호소하는 오류는 지나치게 독자의 감정에 기대는 것을 말하고, 군중에 호소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또는 권위의 오류라 하여 권위 효과를 잘못 이용한 오류가 있다. 예를 들어 “소크라테스는 이런 식으로 말했으니까 우리도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는 식이다. 이밖에도 인신공격적인 논리를 들어 자신의 주장을 펴거나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들어 논지를 전개하는 오류도 학생들이 범하는 오류이다. 영어에서 실수(mistake)와 오류(error)의 의미를 구별하는 경우가 있다. 실수는 ‘착각’으로 말 그대로 순간적인 부주의나 착오로 생긴 잘못을 말하고, 오류는 어떤 근원적인 원인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저질러지는 잘못을 뜻한다. 그만큼 오류는 연발된 가능성이 높다. 우리말에서도 ‘오류에 빠지다’라는 말은 흔히 쓰지만 ‘실수에 빠지다’란 말은 거의 쓰지 않는다. 이 때 ‘빠지다’는 뭔가 심각함이 연속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이렇게 두 개념을 구분한다면 논술 과정에서 범하는 논리 전개의 ‘잘못’은 실수 때문일 때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 오류라고 할 수 있고, 실수가 아니라 오류이기 때문에 더 큰 문제가 있다. 무엇인가 근원적인 결함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류는 하루아침에 해소되지는 않는다. 즉, 이런 오류 유형을 단순히 알려준다고 해서 없어지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단편적인 예를 들어 오류 유형을 충분히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저런 논제로 한 편의 글을 쓰는 과정에서 실제로 체험해 보게 하는 것이 좋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의 오류를 면밀히 살펴보게 한다. 그리고 이와 아울러 특정한 논점에 대해 설득력 있는 근거를 확보하고 이를 전개해 가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여기에서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평소 많은 책을 읽으면서 배경 지식을 확보하고 글을 읽고 쓰는 과정에서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논술에서 나타난 오류는 ‘요령’이나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학년을 계속 운영하다 보니, 1학년 때부터 예체능에 소질이 없는 학생이 서울 S대학에 진학하기를 포기하고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는 경우를 목격하곤 한다. 심지어 일선 학교에서는 예체능 과목을 ‘수’를 주지 않고 ‘미’ 또는 ‘우’를 주었다고 하여 담당 교사가 말의 도마 위에 올라 곤욕을 겪는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서울 S대에 가려고 하는 학생들은 필기성적으로는 ‘수’를 받아 내지만 예체능 과목과 같은 경우 필기로 100% 평가하지 않음에 좋은 평어를 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겪는 예체능 담당 교사는 소신껏 하고 싶어도 차마 외면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신체적 여건과 타고난 소질 때문에 좋은 평어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를 직면할 때마다 담당 교사의 마음은 어떠할까. 고등학교에서도 대학에서처럼 일정 수준에 이르면 예체능 과목은 통과시키는 'P(패스)' 형태로 하면 어떨까 싶다. 꼭 모든 과목에 만능이어야 하나 소위 서울의 S대학은 한국의 수재들이 입학하는 대학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이들이 하나같이 모든 과목에 타고난 재주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예체능 교과 평어 때문에 타 대학을 지망하는 학생들도 타고난 재주가 S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못지않다. S대학 입학 조건이 모든 과목에 만능인 학생을 뽑는 것은 현재 교육부가 맞춤식 대학 진학을 권장하고 있는 취지에 어긋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고 한다면 그 기준이 지필로 우수한 학생을 뽑는 기준이 일관되게 나타나야 하는 데도 지필로 평가하지 않은 실기로 평가한 과목까지 합쳐서 학생의 질을 필기로 한 경우처럼 평가하는 S대학의 취지는 자못 이해하기 어렵다. 게다가 타고난 몸의 신체구조가 체육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학생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울 때가 있다. 체육교과 때문에 나타나는 학교사회의 비합리적인 방법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것 같다. 관리자 측에서는 체육교과에 대한 보이지 않는 압력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체육교사가 취하고자 하는 입장은 차마 말 못할 때가 있곤 한다. 우수한 대학을 보내려고 하는 경우 학년부장은 체육교사에게 암시를 주는 방법이라든가, 진학에 관심이 많은 관리자는 체육교과 점수에 유달리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경우라든지 차마 학교사회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 움직이고 있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우수한 대학에 진학시켜야 우수한 신입생이 그 학교를 진학하고자 하는 경우가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 진학의 문제점이 이처럼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 학교사회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서라도 예체능 교과에 대한 심도 있는 고려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인문계 학교 예체능은 순회교사제 운영으로 각 인문계 고등학교가 직면하고 있는 예체능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무관심은 여전히 공존하고 있다. 며칠 전 모 인터넷 신문에서도 전국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체육을 정규 수업시간에 넣지 않는 학교가 20%가 된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이처럼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대학을 위한 준비로 체육교과 과정을 3학년에서는 아예 없애고, 1,2학년 과정에서만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체육과목이 평가에 있어 점수화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커다란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시점에 대학에서처럼 ‘P(패스)’로 하면 학생들의 부담감도 줄어들 것이고, 예체능 교사를 순회제도로 바꾸면 교사 수급에도 훨씬 용이하지 않을까? 게다가 신체구조로 인해 체육에 자신이 없어 소신 있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에게도 밝은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5월이 저물어갑니다. 마지막 놀토가 있는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에너지 충전은 많이 하셨는지요? 가는 곳곳마다 5.31 지방 선거일을 앞두고 각 후보들과 운동원들의 선거운동이 한창임을 보게 됩니다. 요즘은 아침, 저녁 출퇴근을 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거리 길목마다 각 후보와 운동원들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서서 지나갈 때마다 웃으며 90도로 깍듯이 절을 합니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기호를 알립니다. 이름을 말합니다. 그리고는 손을 흔들어 줍니다. 차의 매연냄새를 코로 막으면서도, 비가 오면 비옷을 입고서도 자기의 후보를 알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저는 각 후보들과 운동원들의 열성에 감탄을 합니다. 이름을 알리기 위해, 한 표를 얻기 위해 저렇게 열심히 하는 그 모습을 떠올리면서 저도 또한 그분들과 같은 열성이 과연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분들과 같은 열성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짐과 동시에 우리 선생님들도 각 후보들과 운동원들과 같은 열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학교 선생님들은 어느 학교 못지않게 열성이 대단함을 제 눈으로 매일 같이 보게 됩니다. 전 선생님들이 다 그렇습니다만 특히 부장 선생님들은 남다릅니다. 11명 중 8명이 부장과 담임을 겸하여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기 일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습니다. 수업도 그렇고, 업무도 그렇고 담임도 그렇습니다. 어느 누구보다 적극적이며 모범을 보이십니다. 부장 선생님은 대부분 일찍 출근하여 아침 자습지도, 교문지도, 청소지도, 상담지도 등을 합니다. 어떤 부장 선생님은 허리가 좋지 않고 애들을 돌보아야 하는 처지인데도 일찍 나오셔서 학급관리를 하면서 손수 마루에 껌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부장 선생님은 당번에 관계없이 밤낮 교실을 지키고 계시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또 어떤 부장 선생님은 교통사고로 연가를 내셨는데도 오후에 나오셔서 자기 할 일을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또 어떤 부장 선생님은 화장실 청소를 하며 골마루 청소도 합니다. 담임을 겸하지 않은 세 부장 선생님도 남다릅니다. 교무부장 선생님은 매일 밤 10시까지 학교에 남아 야간자율학습을 지도하시는 선생님과 함께 함을 봅니다. 또 연구부장 선생님은 교생 선생님 8명을 매일 3교시째 연수를 시키시며 각종 프로그램을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수립하여 시행에 옮깁니다. 체육부장 선생님은 친목회장으로 상가에, 수련활동 할 것 없이 각종 행사에 시간을 투자합니다. 야간자율학습 감독에도 함께 합니다. 세 분은 업무상(교무), 과목 특성상(불어, 체육) 담임을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전 부장 선생님께서 담임을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밤을 낮을 삼고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들에게 발견되는 공통점은 한결같이 얼굴 표정이 밝습니다. 얼굴에 윤기가 납니다. 인사를 잘 합니다. 아마 남이 맛보지 못하는 기쁨과 보람을 누리면서 살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분들은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말은 전파력이 약하지만 부정적인 말은 전파력이 강해 공동체를 쉽게 무너뜨리는 속성을 가진 것을 알고 침묵하는 분들입니다. 말이 없습니다. 또 헌신과 희생의 끝은 기쁨과 보람이라는 것도 체득하신 분일 겁니다. 경희대학교에 다니다가 우리학교에 실습 나온 정지윤 교생 선생님의 마지막 소감문에 이렇게 쓰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침 자율학습지도와 수업, 상담, 청소지도, 야간 자율학습지도, 교문지도를 통해 선생님이란 직업이 학교 안에서 굉장히 바쁘고 열정이 많이 필요한 직업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그렇습니다. 선생님의 일 제대로 하려면 학교 안에서 굉장히 바쁘고 열정이 많이 필요합니다.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갑니다. 어떤 선생님은 식사할 시간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교재연구며 수업을 위한 학습자료를 만드는 일이며, 한 시간의 수업을 위해 몇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바쁜 하루를 보내야 합니다. 거기에다가 쉬는 시간이면 업무를 보아야 합니다. 학생들의 상담도 해야 합니다. 정말 몸살납니다. 그러니 종종 선생님들 중에는 몸살을 앓아 고생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목이 아파 치료를 계속 받는 것을 봅니다. 허리가 아파 물리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그래도 자기의 몫을 꼭 다하기 위해 열성을 쏟는 것을 볼 때면 감동이 되고 감격을 하게 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열성을 다합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귀한 학생들이 맡겨져 있기에 무엇이든지 인내하며 오래오래 참으면서 힘을 내어 최선을 다해 교육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란 직업은 어느 직업보다 열성이 요구됩니다. 열성이 빠져서는 교육다운 교육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모두에게도 수업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상담지도, 청소지도, 자율학습지도, 교문지도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각 후보들과 운동원들의 열성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일본 여당인 자민당 학교 교육 특별 위원회는 유아교육의 무상화, 「고등학교 졸업 자격 인정 시험」 도입, 교원 자격증 갱신제 신설 등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 제언을 정리했다. 가까운 시일내에 당내 조정을 거쳐 정부가 결정하는 「경제 재정 운영과 구조개혁에 관한 기본 방침에 유아 교육 대책등을 반영시킬 생각이다. 이러한 제언은 2005년 중의원 선거공약에 포함시킨 항목으로 이의 구체적인 진행 방식을 포함시킨 것이다. 유아 교육에서는, 「보호자의 소득에 관계없이 질 높은 유아 교육의 기회를 나라가 보장함으로 저출산을 막을 수 있는 대책으로서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는 것으로, 유치원, 보육원의 표준적인 보육비를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는 것이다. 단지, 새롭게 수천억엔의 비용이 소요 될 것으로 보이는 재원에 대해서는, 「세제 개혁과 더불어 확보한다」라고 하여 향후의 소비세 논의를 지켜볼 방침을 나타냈다. 고등학교 교육에 관해서는 졸업시에 이수 내용의 이해도를 확인하는 「고등학교 졸업 자격 인정 시험」을 도입하는 것을 명기하고 있다. 한편, 교원제도에 대해서는 한 번 취득하면 원칙적으로 계속 인정되는 현행의 교원 자격증제도를 갱신제로 하는 것 외에 교원의 능력에 따른 급여·인사제도의 도입등을 포함시키고 있다. 이같은 주요 내용은 국가가 교육을 통하여 완수하여야 할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같은 것이 실현된다면 일본 국민들은 교육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인식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충북도교육청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 가정학습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 가정학습에 현재 1만1천385명이 참여, 배정받은 학급 및 자율학급에서 학습활동을 하고 있다. 이는 작년 이맘 때 6천300명보다 1년새 5천85명(80.7%)이 증가한 것으로 사이버 가정학습이 학생들로부터 학습력 제고에 도움이 되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이버 가정학습은 도교육청이 한국교원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에 충북교수학습지원센터 운영 효과 분석을 의뢰, 이를 토대로 학습관리 시스템의 개편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장기결석자, 학교 부적응아 등의 보충학습을 위해 이날부터 클리닉 사이버 가정교사제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출근을 하여 책상 위를 걸레질한 다음 창문을 활짝 열고 밖을 보니 전 날 내린 봄비에 하늘의 먼지가 모두 씻겨 내린 듯 청명한 교정이 눈부시게 펼쳐져 있습니다. 3층 본관 건물 옥상위로 빠끔하게 보이는 하늘이 방금 세수를 한 것처럼 싱싱하기만 합니다. 주차장을 가로지는 푸른 잔디밭에는 노란 민들레가 키재기를 하고 창문 옆 벚나무에선 어느새 버찌가 까맣게 익어가고 있네요. 계절은 바야흐로 초여름으로 접어드는 중일 겝니다. 양지 녘의 화초와 정원수들이 푸른 잎들을 휘날리는 가운데 교정 한 귀퉁이 음지에서도 한 옴큼의 새싹들이 부지런히 세상을 향해 솟아오르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바로 우리 학교의 명물 맥문동(麥門冬)이랍니다. 겨우내 파리한 이파리를 한 채 음지에서 온몸을 떨던 맥문동이 이 찬란한 오월에 다시 새 생명을 움터낸 것입니다. 이제 머지않아 한여름이 되면 진한 보라색 꽃을 피워 다시 한번 교정을 축제의 향연으로 만들 것이다. 한겨울에도 시들지 않고 인고의 세월을 거쳐 찬란한 꽃을 피워내는 인동초 맥문동처럼 우리 선생님들도 그 어떠한 시련이 닥쳐와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사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맥문동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미국 내에서 명문대 입시경쟁이 치열해지고 일종의 수학능력시험인 SAT가 어려워지면서 고가의 맞춤형 진학준비반이 성업하는 등 사교육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대학들이 입학사정시 학교성적 다음으로 중시하고 있는 SAT가 지난해부터 글쓰기 능력을 평가하는 에세이와 비판적 독해(critical reading), 고등수학인 대수학(algebra)이 포함되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한 사설 진학준비반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비영리단체인 전미공정.공개시험센터의 밥 셰퍼는 SAT 응시생의 12-17%가 시험준비를 위한 사교육비로 적게는 400달러에서부터 많게는 수천달러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교육비는 준비반의 형태와 교육기간 및 학생 수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개인과외의 경우, 18시간 수업에 최고 4천달러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이 교육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이는 시간 당 과외비용이 222달러(대략 2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미국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무려 776시간을 일해야 벌을 수 있는 금액이다. 2-3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맞춤형 과외형태로 이뤄지는 프린스턴 리뷰의 프로그램은 45시간에 1천700달러를 받고 있으며 다수가 참여하는 다른 기관의 프로그램도 기간과 학생 수에 따라 200달러에서 1천달러 이상을 받고 있다. 사교육 열풍을 틈타 입시 관련 서적도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심지어 SAT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까지 수험서와 온라인 준비프로그램을 내놓고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대입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SAT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야구나 발레처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는 부모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미국 내에서도 사교육 시장이 황금시장이 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몇 일 전, 8월이면 정년 퇴임을 하는 인문계 S고등학교 G교장(62) 선생님을 뵈었다. 그러니까 평생을 교직에 몸바치시고 이제 3개월만 더 머무시면 자연인으로 돌아가실 분이다. 교총에 충고의 말씀을 하여 주신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소수가 뜻을 모아 목소리를 높이면 정부가 이를 받아 주는데 말없는 다수가 가만히 있으면 알아 주지 않는다"며 "교총이 말없는 다수의 의견을 결집할 수 있는 역할을 하여 주고 행동에 옮겨 주었으면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교총 회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게 하여 주고 전문성을 향상시킬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히신다. 이 분은 시도(또는 시군)교총에서 현장연구대회 주관, 이에 따른 사전 연수, 등산대회, 스승의 날 행사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계신다. "교총에 불만족인 사람들이 뉴라이트 교원단체를 조직하는 것을 보면 교총의 활동이 미흡했음을 알게 해 주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교총이 현장 교육에서 잘못된 것 바로 잡고,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으면 교원들은 힘을 받는다"고 힘주어 말씀하신다. 학교장으로서 모 단체의 강성 선생님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그들과 똑같이 대응하지 않고 감싸안고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잘못된 것은 조용히 지적하여 주고 학교경영에 동참시키니 그 단체 인원이 반으로 줄어 들었다고 말씀하신다. 요즘 학교 교장들의 심정도 말씀하신다. "하루하루가 가시방석 같다. 하루 빨리 교단을 떠났으면 좋겠다"이다. '국민의 정부'에 이은 '참여정부'의 교원정책, 요즘의 사회 흐름을 반영한 말씀이다. "인재 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사람을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교사라는 직업은 사람으로 태어나 해 볼만한 정말로 멋진 직업이다"라는 말씀도 빠뜨리지 않으신다. "과거엔 정년 퇴직을 앞둔 분들의 소회가 '정말 아쉽다' '좀 더 있었으면'이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쓸쓸한 표정을 지으신다. 과연 누가 한 평생 교단에 몸 바친 교장을 이렇게 허망하게 만드는가? 필자가 알고 있는 몇 분의 교장선생님들, 모두 퇴임식을 하지 않는다고 마음을 굳히셨다. 교감이, 행정실장이, 친목회에서 아무리 설득해도 마다 하신다. 이 결심은 이미 학교 예산을 세운, 학사일정이 완성된 2월에 이루어진 것이다. 슬픈 우리의 교육현실이다. G교장은 장로님이다. 성경의 말씀을 인용하여 말씀하시는데 아직도 그 말씀이 선명히 기억에 남는다. "권세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권세를 잡은 사람은 존경 받아야 한다. 그 대신 그 사람은 하나님(국민)의 뜻대로 국민이 잘 살게, 국가를 발전시키는데 혼신을 쏟아야 한다.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펼쳐야 한다. 권세를 잡은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 하나님(국민)을 무서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오만과 독선을 버려야 한다. 그러나 참여정부는 그렇지 않다. 최고지도자가 멋대로(?) 국정 운영을 한다. 그래서는 안 된다." 필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 말씀을 조용히 듣고 있었다. 교원 정년 단축 이후 요 몇 년 사이, 평생을 봉직한 교단에서 보람과 긍지보다는 한(恨)을 갖고 떠나시는 분들도 종종 보아 왔기에 더 이상 무어라 말씀 드리기가 어려웠다. 정부와 여당, 국민이 등을 돌린 이유 알고나 있을까? 우리 국민들 어느 날 갑자기 차가워 진 것이 아니다. 탄핵 반대 열풍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속고 속아,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시행착오에 신물이 나,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오늘에 이른 것이다. 속죄하고 국민의 뜻 겸허히 받아 들였으면 한다. 정치 꼼수를 쓰거나 눈물 흘리며 감성에 호소하지 말고. 억지로 판세 돌리려 하지 말고. 이제 더 이상 속아 넘어갈 국민들이 아닌 것 같다. G교장과 대화를 마친 필자의 심정이 허전하기만 하다. 그 교장선생님을 보니 마치 슬픈 나의 자화상을 보는 듯하다. 참 우울하다. 지도자 정말 잘 뽑아야 한다.
인접 교육청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23일 오전 11시 보령교육청(교육장 김창순)에서는 부여교육청(교육장 조유연), 서천교육청(교육장 최병용)과의 혁신 네트워크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 내용은 교육자료 공동연구 개발, 교직원 연수과정 공동개설 운영 및 강사요원 교류와 각종대회 심사.평가위원 상호활용 등의 인적교류와, 교육연구 및 수련시설 등의 교육시설 공동이용의 물적 교류, 각종 친목 도모 및 교육관련 행사의 공동개최 등을 담고 있다.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지고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보령.부여.서천 교육청간의 이번 네트워크 협약식을 통해 서로를 보완하고, 우수한 점을 공유하여 함께 더불어 발전하는 교육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2회 전국중등영어교사 수업경연대회가 27일 서울 한국외국어대 국제관에서 열렸다. 영어로 영어를 가르치는 능력(Teaching English through English: TETE)과 , 의사소통 교수법에 의한 교수방법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운용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교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전국 80여명의 교사들이 참가해 예선을 거쳐 12명의 교사가 결선에 올라 경쟁했다. 결선에서는 시사성있는 주제를 선정, 동영상, 파워포인트, 각종 게임 등 흥미있고 창의적인 수업을 위한 다양한 교보재를 활용해 수업을 연출해보였다. 이날 대상에는 시사주제를 가지고 교사, 학생간 들교사, 학생간 interaciton(상호작용)에 집중했던 서울 염광고등학교 박용호 교사가 차지해 한 달간 미국대학 TESOL 연수비용 (항공료 및 등록금과 숙식비 포함)을 지원받게 됐다. 박 교사는 “평소 수업에도 학생과의 교감을 나누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다만 입시 때문에 고3 수업에 적용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아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를 주관한 김신영 한국외대 사범대학장은 “최근 학교환경의 변화는 교사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것을 원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영어수업모델을 찾고 현장에서 열심히 교육활동을 하는 교사를 발굴해 격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 외 수상자는 금상에 김효신 서울 중화고 교사, 지은정 광주 전남중 교사가 차지했으며 은상은 송성순 대구 심인고 교사, 이혜숙 경기 경화고 교사, 이지영 인천 남인천여중 교사가 수상했다.
보령교육청(교육장 김창순)은 보령의 명산 성주산 계곡 화장골에서 자연관괄 탐구대회를 실시하였다. 자연관찰 탐구대회의 목적은 자연 현상과 사물의 관찰을 통해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고, 자연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게 하여 자기 주도적인 탐구 능력을 신장시키는데 있다. 이날 대회에는 초등학교 27팀, 중학교 7팀이 출전하여 다음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우리고장의 자연에 대해 알아보는 좋은기회를 가졌다. "가로와 세로 각 10m 넓이의 공간을 택하여 노끈으로 표시하고, 해당지역의 자연환경이 고루 반영되도록 생물이 무기환경과 생물환경 속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는지 자유롭게 탐구주제를 정한다음 주제선정보고서를 제출하고,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자연을 탐구하여 그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하여 제출하기"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고장 자연의 특성은 물론 자연의 위대함과 생물적인 요소와 비생물적인 요소들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룰때만 안정한 생태계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더 나아가 더불어 사는 사회의 중요성도 알게되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빼놓을 수 없는 추억을 한 가씩만 들라면 매점도 그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10분간의 짧은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매점으로 달려가 땅콩샌드위치를 사먹던 추억하며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이루던 좁은 매장에서 까치발을 서며 어렵게 빵 한 개를 샀던 학창 시절의 경험은 졸업하고도 두고두고 이야기 거리가 된다. 이처럼 불편했던 것들도 세월이 흐르고 나면 추억이 되지만 리포터 또한 당시엔 매점에 대한 불만이 무척 많았다. 지금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도 매점이란 것이 있다. 본관 건물 뒤편에 낡고 초라한 2층 짜리 건물이 바로 학교 매점이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 혹은 야간 자율학습을 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학생들로 붐비는 곳이 바로 우리 학교의 매점이다. 그런데 그 매점이 3월 달부터 문을 닫았다. 학생들이 저지른 불미스런 사건 때문이다. 학생들의 치기 어린 장난이거나 매점에 불만을 가진 일부 학생들의 소행쯤으로 치부하기엔 뭔가 개운치 않은 면이 있어 보여 이번에 매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취재해 보았다. 우선 학생들의 매점에 대한 호감도를 알아보았더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매점에 대한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가장 큰 불만은 역시 쾌적하지 못한 환경과 낡은 시설이었다. 다 벗겨진 페인트와 오래된 식탁과 여기저기 곰팡이가 피어나는 벽면 등은 리포터가 보아도 학생들의 불만이 십분 이해가 되었다. 다음이 협소한 공간 때문에 마음대로 물건을 살 수가 없고, 그러다 보니 새치기하는 사람과 이런 혼란을 틈타 물건을 슬쩍하는 학생들까지 뒤엉켜 쉬는 시간만 되면 매장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기 일쑤라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 순간에 수많은 학생들을 상대해야하는 매점 주인의 입장에선 불친절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세 번째로 많은 불만이 다양한 식품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매점에 있는 물건이 대부분 라면과 빵, 과자, 우유, 아이스바 등으로 한정되어 있어 아이들의 다양한 식욕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자장면을 비롯해 짬뽕, 비빔국수, 냉면, 볶음밥, 돈까스(포크커틀릿) 등등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품목을 요구하고 있었다. 공부하느라 바쁜 학교 생활에서 유일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매점이라고 볼 때 아이들의 요구는 일면 타당해 보였다. 이런 아이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선 가장 시급한 것이 학생들을 상대로 구매물품을 설문조사하고 학생들의 요구대로 물건을 구비하는 일인 것 같았다. 그러기 위해 선행되어야할 것이 바로 매점의 증축과 확장임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학교의 예산과 관련된 문제라 해결이 쉽지가 않다. 반면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학교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들이 지불한 대가만큼 충분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지불한 물건값에는 서비스료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 학교 밖의 슈퍼나 편의점에서 똑같은 값을 주고 똑같은 물건을 사면 예쁜 아가씨가 생글생글 웃으며 응대해 주는데 매점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아이들이 가장 많은 의문을 품는 것이 매점에 대한 수익이었다. 매점은 거의 독과점인 데다가 쉬는 시간만 되면 수많은 학생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며 물건을 사기 때문에 수익이 엄청날 것이란 주장이다. 그 방대한 수입을 도대체 어디에다 쓰기에 매점의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지 않느냐는 의문이었다. 학생들은 이런 의문점을 속 시원히 물어볼 곳이 없기 때문에 불만은 불만대로 쌓이고 아이들 사이에서 허황한 소문이 나도는 것 같았다. 그래서 예비 학생회장들이 출마만 하면 반드시 들고 나오는 것이 매점에 대한 개선 공약이다. 그래서 리포터는 이번 기회에 매점의 운영 방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리나라 학교매점의 운영방식에는 대충 두 가지가 있었다. 한 가지는 학교 행정실에서 직영하는 방식과 또 한 가지는 학교에서 업자를 선정하여 위탁 경영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수익금의 일부를 학교 장학금이나 학생회비로 내놓게 되어있었다. 직영이든 위탁경영이든 수익금이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쓰여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런 것을 학생들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기에 불평불만이 고조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앞서도 말했듯이 매점의 수익금이, 일부 학생들만 혜택을 보는 장학금이나 학생회비로 쓰일 것이 아니라 매점을 이용하는 모든 학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시설의 확장이나 서비스 제공에 쓰여져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따라서 시설 개선에 쓰이지 않고 다른 곳에 쓰일 때에는 반드시 학생들의 오해가 없도록 투명하게 그 사용 내역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학생들은 어쨌든 매점의 고객이고 고객은 서비스업에선 왕처럼 대접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학교는 사회 생활을 훈련하고 준비하는 곳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학교에서부터 자기의 의무와 권리를 찾을 줄 알아야 한다. 이런 것을 가르치는 것도 학과 공부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쪼록 이 글이 우리학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학교 매점의 환경 개선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발표해보았다.
충북 청원군 오창면 괴정리에 있는 충북농업기술원에 아이들과 다녀왔다. 청주시 복대동에 있던 충북농촌진흥원이 몇 년 전 전원 속에 위치한 오창으로 이전하며 충북농업기술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충북농업기술원에서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방법, 재배하기 쉽고 생산비가 적게 들어가는 방법, 친환경농업기술 등 새로운 첨단농업기술을 연구 개발하여 지역농업발전을 돕고 있다. 또 농가소득과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국토 보존에 노력하고, 미래의 농촌을 이끌어나갈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사업과 농촌생활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생활기술 보급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원 안에 농경문화와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농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농업과학관이 있어 학생들이나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농경역사실에는 청원 소로리 유적의 출토볍씨ㆍ고대농경유물ㆍ농경서적ㆍ세시풍속ㆍ재래농기구 등 귀중한 전통농경문화유산이 전시되어 있고, ▲농업기술실에는 식량작물ㆍ원예작물ㆍ축산ㆍ잠업 등 분야별로 농업기술의 발달과정과 현대ㆍ첨단농업기술 등이 실물ㆍ모형ㆍ사진ㆍ화판으로 전시되어 있으며, ▲민속마당에는 신앙의 대상물인 돌탑ㆍ장승ㆍ솟대와 초가집ㆍ연자방앗간ㆍ디딜방앗간ㆍ정자 등과 그네ㆍ널뛰기ㆍ투호ㆍ줄넘기 등 전통놀이 체험장이 설치되어 있다. 쌀개방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로리 볍씨를 보면서 우리 농산물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배우는 것도 필요하다. 또 아이들에게는 똥장군과 똥지게를 보면서 옛날의 화장실 문화를 생각하게 하고, 나이 먹은 어른들에게는 논밭의 흙덩이를 부수거나 바닥을 평평하게 고르는데 쓰였던 끙게를 보면서 가끔 끙게 위에 앉아 신났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아련하게나마 끄집어내게 한다. 옆에 있는 화훼ㆍ채소연구온실에 가면 아름다운 꽃을 덤으로 보는 것은 물론 야생화, 연꽃 등 각종 꽃에 대해 자세히 공부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시장보다 싼 값에 구입할 수도 있다. 마침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농경문화와 농업을 접할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농업과 농촌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돕고자 농업ㆍ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연다니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해 체험학습을 했으면 좋겠다. [충북농업기술원 체험학습 행사 안내] 1. 기 간 : 2006년 6월 7일 ~ 6월 9일(3일간) 2. 장 소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일원(농업과학관, 민속마당, 곤충생태원, 시험연구포 등 ) 3. 인 원 : 1000명(1일 평균 300명 정도) * 선착순 접수단체(단체당 20명이상 ~ 100명 내외) 4. 체험학습내용 : 16종 ○ 농경문화 체험 : 6종 · 매통이용 벼 찧기, 절구통이용 콩 찧기, 맷돌이용 콩 갈기, 섬틀이용 섶 엮기, 용두레이용 물대주기, 디딜방아 찧기 등 ○ 영농체험(1종) : 꽃모 화분에 심어 가져가서 기르기 ※ 꽃 품종(3) : 맨드라미, 메리골드, 데이지 등 ○ 민속놀이 : 8종 · 그네뛰기, 널뛰기, 제기차기, 줄다리기, 줄넘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 고누놀이 등. ○ 기타 부대행사 : 1종 · 뒤돌아보는 농촌·농업현장 흑백사진 전시회 : 50점 * 각종 식물(3천여가지)들이 자라는 농업연구현장 관람 가능. ·행사참가 및 관람 무료이며, 농업의 공익적 기능 등 관련인쇄물 무료제공 ☞ 연락처 : 전화 043) 219-2715~2716, FAX 043)219-2729 ☞ 주 소 : 충북 청원군 오창면 괴정리 383번지
일본인 4명중 3명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자녀의 학력에도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은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3-14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3천명(1천788명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보도한 교육에 관한 면접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가정의 경제력 차이때문에 '자녀의 학력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5%가 '그렇다' 또는 '그런 편'이라고 대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1%에 불과했다. 요즘 어린이의 학력수준을 전과 비교할 때 '떨어졌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64%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대답은 24%에 그쳤다. 문부과학상 자문기구인 중앙교육심의회 전문부회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영어교육을 필수화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낸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67%가 찬성했다. 반대는 28%였다. 초등학교 영어교육 필수화에 대한 찬성률은 2004년 조사때의 87%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일본교육을 생각하는 10인위원회'가 남녀 2만5천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0%가 '공부를 잘하는 어린이'와 '못하는 어린이'의 학력 양극화가 확대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학력 양극화 확대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66%가 학원이나 예비학교에 보낼 여유가 있는 가정과 그렇지 못한 가정의 '소득격차'를 들어 부모의 소득에 따라 자녀의 학력에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