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9,69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2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교장공모제 완전 폐기를 위한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조흥순 사무총장은 교장공모제 도입 재논의를 즉각 중단 할 것을 촉구했다.
날씨가 무더워지니 학교 급식 메뉴도 이에 맞춰 변화를 가져왔군요. 후식으로 메론 아이스크림이 나왔어요. 후식이 마음에 안 들면 먹지 않고 함부로 버리곤 하는 우리 학생들! 오늘 보니까 그냥 버리는 학생들, 한 명도 없네요. 점심 시간, 아이스크림으로 몸의 온도를 조금이라도 내려 놓으면 5교시는 그런대로 이겨내겠지요? 사진에 나타난 장면. 식당에서 단체로 군것질 하는 것, 아닙니다.
6월은 무슨 달? 현충일과 6·25를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당연히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런데 이 당연한 것이 '보훈의 달'과 혼선을 빚고 있다. 처음엔 무능력(?) 정부의 행정착오려니 하였다. 대통령 임기말 권력누수까지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알고보니 참여정부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일대 사건이다. 의심의 시작은 도교육청에서 이첩하여 지역교육청을 거쳐 학교로 온 '2006 보훈의 달 행사 협조' 공문(2006.5.30 발송, 2006.6.1 접수)과 수원보훈지청의 '2006년도 호국·보훈의 달 행사 협조' 라는 공문(2006.5.24 발송, 2006.6.2 접수) 제목의 차이에서 출발한다. 공문 근원지와 중간시행처인 도교육청 공문이 다른 것이다. 도교육청 공문은 친절하게도 "4. 아울러 올해부터는 호국보훈의 달을 보훈의 달로 명칭을 변경하여 사용함을 알려드리며..."라고 명시해 놓았다. 그 이유는 나타나 있지 않다. 학교에 알려 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나 보다. 아니다. 수원보훈지청에서 도교육청에 보낸 공문이 그렇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럴 경우, 학교는 어떤 공문을 믿고 움직여야 할까? 당연히 먼저 도착한 지역교육청 공문이다. 책임감 있는 학교의 담당자라면 시일의 촉박감을 느껴 붙임의 협조사항대로 현수막과 입간판 제작에 들어간다. 우리 학교도 작년 것 재활용할 생각을 접고 거금 66,000원을 들여 교문에 '6월은 보훈의 달, 나눔으로 보훈사랑 화합으로 나라사랑' 현수막을 붙였다. 돈 타령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보니 보훈처와 언론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쓰고 있었다. 뭔가 이상하고 꺼림직하다. 만약, 명칭이 바뀌었다면 보훈처와 언론에서 앞장서서 '보훈의 달'이라는 것을 쓰고 국민들에게 알리는 수고를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궁금증은 수원보훈지청 보훈과 담당자(김상우)와 통화를 하고 나서 해결되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보훈처에서 하달된 것은 '호국·보훈의 달'이 '보훈의 달'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교육청에 공문을 그렇게 보내고…. 그러던 것이 호국 관련 단체의 반발을 산 것이다. 충분한 사전 협의가 미흡하였고 '호국'을 뺄 경우, 각종 행사에 불참한다는 보이코트 압력을 받은 것이다. 보훈처와 수원보훈지청의 경우, 행사는 성공적으로 치루어야 하겠고…. '보훈의 달'로 우기다가는 행사는 엉망으로 되고 언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겠고…. '혼선'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당분간 혼용한다는 유화적 태도이다. 임기응변의 제스처로 보인다. 그러고 보니 '호국·보훈의 달'과 '보훈의 달'은 커다란 개념의 차이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그까짓 단어 하나 문제가 아닌 것이다. 사상의 문제인 것이다. 국가정체성까지 들먹일 정도로 중요한 것이다. 이것을 계기교육에 접목시키면 엄청난 반향을 가져올 성질인 것이다. 국민들은 '호국·보훈의 달'과 '보훈의 달' 중 어느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지? 경기도내 3,760개 학교 중 유치원 1,814개를 제외하면 1,946개교. 이 중 대략 80%가 현수막을 '보훈의 달'로 새로 제작했다고 치면 1억원 정도가 소요되었다. 전국적으로는 계산하여 보지 않았다. 비용문제를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국민적 합의 없이, 공감대 형성 없이 누가 누구 멋대로 이렇게 바꾸냐는 것이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이미 국가보훈기본법(2005.5.31 제정. 법률 7525호) 제25조 ②항에는 "매년 6월을 '보훈의 달'로 지정한다"고 명시해 놓았다는 사실이다. 대한상이군경회, 대한전몰군경유족회, 대한전몰군경미망인회 등의 관련 단체는 이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국민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홍보에 앞장선다는 참여정부는 이런 사실을 일부러 감추지는 않았는지 의구심이 더해 간다. 아하, 그러고 보니 만만한 게 교육부였다. 작년 6월 청와대에서 보낸 교육부 이첩 공문 '기능직 공무원의 선생님 호칭' 공문, 이번의 '보훈의 달' 공문 사건이 그것을 말해 준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이첩 공문이라고 책임을 떠넘기려 해서는 안 된다. 공문의 파급 효과를 볼 때 커다란 책임이 있는 것이다. 학교도 마찬가지다. 교육청에서 온 공문이라고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한 번 쯤 더 생각하고 의심도 해 보아야 하는 세상이 되었다. 참으로 슬픈 우리의 현실이다.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는 현실, 관(官)을 믿지 못하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호국(護國)'을 버린 참여정부, 국민들은 이 정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혹시나 어느 학교에서 똑똑한 학생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이 '보훈의 달'로 바뀐 이유를 질문한다면 우리 선생님들은 무어라고 가르쳐 주어야 할까?
‘선유도가 틀림없어!’ 선유도를 본 적도 없으면서 나는 확신했다. 군산 내항을 떠나 먼 바다로 내닫고 있는 여객선 앞에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낸 고군산군도의 많은 섬 중에서 특별한 기억으로 다가오는 섬 하나가 있었다. 외갓집 사랑방 병풍에서 보았던 신선이 산다는 섬과 꼭 닮은 섬이었다. 나는 신선도의 신선을 보고 기겁하여 어머니 품에 숨었었다. 갑판 위에는 여름을 밀쳐내는 비가 내리고 선실은 늦은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설렘으로 가득했다. 검은 선글라스를 낀 빨간 립스틱의 농염한 중년 부인이 젊은 청년의 건장한 팔에 쓰러지듯 기대 있는 모습과 어깨가 단정한 청회색 옷을 입은 수녀 세 명의 모습이 선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안동에서 출발하여 고속도로와 국도 그리고 지방도를 무려 4시간이나 달려와서 배를 탔다. 10년이 지난 승용차의 칭얼거림을 달래가면서 말이다. 선유도는 익숙한 솜씨로 배를 품었다. 선착장은 잠시 가벼운 흥분이 일다가 이내 잠잠해졌다.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불안했다. 몸을 숨길 어머니는 이미 이 세상에 안 계시는데 불안의 꼬리는 길어지기만 했다. 수녀 세 명은 앞서 내려서 저 만큼 가고 있었다. 그녀들이 어디로 가는지 나는 알지 못했다. 바람은 불지 않았지만 그렇게 더운 날씨는 아니었다. 비가 그친 하늘은 구름을 벗고 있었다. 망주봉은 비에 젖은 허연 몸을 말리고 있었고 명사십리 해수욕장 흰모래는 벌거벗은 채 파도가 애무하는 대로 몸을 맡겨두고 있었다. 나도 벗고 싶었다. 1박 2일의 짧은 동안이나마 벗고 싶었다. 보이는 것보다 더 질긴 보이지 않는 장막을 찢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었다. 아내가 웃었다. 아내는 웃을 때 짧은 인중이 더 짧아진다. 아내와 자전거를 탔다. 2인용자전거를 탔다. 아내는 자전거를 처음 탔다. 아내는 자전거 타기를 참 좋아했지만 이제까지 못 탔다. 자전거는 나와 내 아들만 탔다. 신혼살림을 하던 아파트 앞 울퉁불퉁한 도로에서 아들을 뒤에 태우고 아내는 걸었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자전거를 잊고 있었다. 한참이나 달리던 자전거는 해수욕장 모래밭에서 멈추었다. 자전거를 따라 산도, 바다도, 시간도 멈추었다. 바다는 아득하고 내 마음은 텅 비었다. 텅 빈 마음 사이로 또 불안의 꼬리가 지나갔다. 살아온 삶에 대한 회한도 아니고 살아갈 삶에 대한 두려움도 아닌 것 같았다. 확인 할 수 없는 어떤 유혹이 나를 이리저리 끌고 다녔다. 몸을 일으켜 고개를 드니 해지는 쪽으로 장자도가 보였다. 장자도로 가는 길은 섬 자락에 무명필을 걸쳐놓은 것처럼 하얗게 빛났다. 무명필은 바람에 일렁이고 있었다. 섬에서 나서 바다에서 살다가 섬으로 돌아오지 못한 원혼들의 흰 이빨이 바람에 일렁이고 있었다. 무명필은 선유도, 장자도 그리고 무녀도를 금줄처럼 감고 있었다. 장자도로 가는 오르막길은 젊은 연인들로 가득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걸어가는 사람도, 올라가는 사람도, 내려가는 사람도 모두 젊은 연인들이었다. 나는 길 위에서 잠시 하얗게 퇴색된 망막 속에 내 가난한 젊음을 현상했다. 검게 염색한 미군 전투복 바지에 헝클어진 곱슬머리, 먼 곳만 바라보던 초점 없는 눈, 입가에 머물던 씁쓸한 작은 웃음 그리고 거듭되는 절망과 부활의 숙명……. 오르막길 막바지에는 장자교가 선유도와 장자도를 이어주고 있었다. 해가 지자 장자도는 녹슨 철선처럼 무거워지고 바다는 시신처럼 창백해졌다. 섬과 바다가 만나는 선이 섬과 바다보다 더 선명해졌다. 섬과 바다는 선에서 만나 선에서 헤어진다. 섬과 바다가 만나는 선이 해삼과 소라에게는 삶과 죽음의 경계이다. 섬에서는 내가 해삼을 먹고 바다에서는 해삼이 나를 먹는다. 내 불안은 삶에 대한 불안이기보다는 죽음에 대한 불안 같기도 했다. 사랑이 간절하여 바위가 되었다는 할미바위도, 흐느끼도록 아름답다는 낙조도, 어부들이 펼치는 장자어화도 보지 않고 그냥 돌아섰다. 어느 시인이 죽어도 녹슬지 않는다고 예찬한 조개껍데기 무더기를 오랫동안 바라보다가 그리고 바스러지도록 자근자근 밟아 보다가 돌아섰다. 돌아오는 장자교에는 보름달 같이 둥근 등이 켜져 있었다. 장자교를 건너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밀물로 수척해진 바다를 보았다. 섬과 섬 사이를 가득 채웠던 열정과 희망 대신에 쓸쓸함과 회한이 들어와 있었다. 바다는 가는 어깨를 흔들면서 연신 흐느꼈다. 바다가 작아진 만큼 섬은 커지고, 커진 섬은 질척거리는 치부를 희미한 가로등 불빛 속에 애써 숨기고 있었다. 텅 빈 가슴 속으로 갑자기 뿌연 슬픔이 몰려 왔다. 해수욕장까지 내려와 바위에 걸터앉았다. 아이와 아이의 어미인 듯한 사람이 어둠 속에서 날카로운 호미 날로 바다의 치부를 뒤지고 있었다. 바다의 여린 속살을 긁어내고 있었다. 바다가 돌아와야 하는 이유를 앗아가고 있었다.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소나기였다. 소나기가 와도 바다는 여전히 여위고 있었다. 별이 그리운 것인지 달이 그리운 것인지 바다가 여위는 까닭을 짐작할 수가 없었다. 밤새 잠이 오지 않았다. 이른 새벽에 바다로 나갔다. 앙상해진 바다는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나는 서둘러 무녀도로 향했다. 굿을 하고 싶었다. 굿을 하면 바다를 살릴 수 있고, 나를 살릴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어머니께서는 내가 아플 때면 객귀를 쫓아서 낫게 하셨다. 무녀교는 길고 높았다. 마음이 바쁘면 길은 멀어지고 물이 낮아지면 다리는 높아진다. 다리 위에는 밤샘 장사에 지친 포장마차 주인이 포장마차에 기대어 자고 있었다. 그는 이승에서 짊어진 삶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어서 여기까지 왔을 것이다. 저 깊은 잠 속에서 신선이 되어 세상만사를 희롱할 것이다. 하늘은 검은 구름으로 가득하고 다리 밑으로는 통통배 한 척이 흰 꼬리를 끌면서 지나고 있었다. 길은 연신 산을 들락거렸다. 길에는 아무도 없었다. 사람도 없고 신선도 없었다. 그리고 무녀도 없었다. 바다가 여위는 소리만 계속 들렸다.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바다와 바다를 닮은 나만 거기 있었다. 나는 불안하고 외로웠다. 누구를 붙들어 나를 거기에 매달고 싶었다. 하늘은 여전히 짙은 구름에 가려 있었다. 갈림길에서 바다 쪽으로 한참을 걸으니 저 만큼에서 외딴 갯마을이 보였다. 붉은 지붕들과 파란 지붕들이 이마를 맞대고 앉아있고, 대나무 숲이 제법 모양을 갖추고 있었다. 굿을 하기 좋은 곳이었다. 여기서 굿을 하고 싶었다. 내가 굿을 하고 싶었다. 내가 나의 신이 되고 내가 나의 신앙이 되고 싶었다. 나는 해 뜨는 쪽을 보고 오카리나를 불기 시작했다. 오장육부를 쥐어짜서 이윽고 일어나는 한줄기 바람을 오카라나 취구로 불어넣었다. 오카리나 소리는 섬과 섬 사이로 흩어져 갔다. 그 소리는 바다를 어루만지고 산을 보듬고 하늘을 우러르면서 먼 곳으로 나아갔다. 오카리나 소리는 점점 커지고 하늘과 땅과 바다는 더욱 침묵하였다. 어머니께서 거기 계셨다. 부처처럼 철저히 자신에게 무심했던 어머니께서 거기 웃고 계셨다.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어머니는 나를 보고 잘 살아야 된다는 말씀만 계속하셨다. 생전에 우리 집에 오실 때마다 하시던 말씀을 지금도 계속하고 계셨다. 외롭게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죄스러움으로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어머니께서 사라지고 금단추가 달린 흰 제복을 입은 조카가 나타났다. 조카는 웃으면서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외항선 갑판 위 까마득하게 높이 쌓인 컨테이너 박스 더미 맨 꼭대기에서 손을 흔들었다. 조카는 항상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어 했다. 그러나 조카는 아직도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나는 녀석을 너무 쉽게 잊고 있었다. 굿은 신명을 더해갔다. 손가락과 호흡이 제멋대로 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는 소리에 취하고 바다에 취해서 의식이 희미해지고 사지가 흐느적거렸다. 그 때, 동쪽 하늘을 덮고 있던 검은 구름이 동서로 길게 갈라지더니 그 사이로 해가 나왔다. 거짓말처럼 해가 나왔다. 강렬한 황금빛이 쏟아져 내렸다. 여위어만 가던 바다에도, 가난하기만 하던 내 마음에도 황금빛이 쏟아져 내렸다. 어머니의 용서라고 믿고 싶었다. 조카의 용서라고 믿고 싶었다. 나는 오카리나를 멈추고 황금빛 가운데서 무릎을 꿇었다. 유령처럼 어른거리던 불안이 사라지면서 잠시 적멸(寂滅)이 찾아왔다. 신선이다. 황금빛 신선이다. 군산으로 돌아가는 배를 탔다. 수녀 세 명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빨간 립스틱의 농염한 중년 부인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 선유도가 점점 작아지고 희미해져서 마침내 보이지 않을 무렵 뱃고동이 한번 길게 울었다. 강 기 석 경북 송원초 교감
글로벌화 시대, 세계 각국은 자국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적자원 개발에 역점을 둔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수의 우수 인력에 집중하는 인적자원 개발 정책은 지식, 정보 격차를 심화시켜 사회적 통합 및 결속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 불평등 가속화 및 교육소외현상의 심화는 개개인의 능력 개발을 가로막고 있으며, 사회통합을 약화시켜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 하락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에 전 세계가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부정적 요인 개선을 위해 교육소외계층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세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적절한 교육소외계층 지원 프로그램 마련에 시사점을 얻기 위해미국, 영국, 독일, 중국 4개국의 교육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교육정책을 한국교육개발원 현지 통신원이 전한 내용을 정리했다. 공교육 차원, 개인 경비 부담 않는 ‘온종일학교’ 1만개 설립 독일=제1차 PISA 발표 이후 독일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사회적으로 합의된 개선안이 유치원교육의 강화, 온종일학교(Ganztagsschule)의 설립, 중앙아비투어의 도입 및 아비투어까지의 학업기간 단축 등이었는데, 그 중 온종일학교가 바로 바로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부문의 핵심대책이라 할 수 있다. 당시의 사민・녹색당 연립정부는 40억 유로의 연방재원으로 1만 개의 온종일학교 설립을 후원하고자 했다. 온종일학교는 한국의 방과후학교와는 운영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사회의 저소득층에게 공교육의 틀 내에서 보충학습의 틀을 제공하여 사회적 불평등에서 야기되는 교육에서의 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는 이념적 틀에서는 거의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온종일학교에서는 오전에도 숙제 시간(및 숙제 돌보아주기), 독일어·영어·수학 등 개인별 교과과목 후원, 학교 오케스트라, 학교 밴드, 스포츠 활동 등 비정규수업이 배치되기도 한다. 한국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정규 교육 이외의 보충학습으로 추진되며 따라서 프로그램이 수요자 부담의 원칙이라면, 독일의 온종일학교는 전적으로 공교육의 틀 내에서 개인별 후원을 하고, 그것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가고자 하는 것이므로 개인이 경제적 부담을 지지 않는다. 2005년 현재 전국 4905개의 학교가 온종일학교로 바뀌었으며, 2005/2006년 겨울학기까지 그 수가 50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는 2008년까지 이어진다. 연방교육부는 온종일학교와 별도로 양극화 해소를 위해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고 성적이 부진한 학생, 사회화에 문제점을 보이는 학생, 청년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업 세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능력후원: 특별한 후원이 필요한 그룹을 위한 직업자격획득’(BQF-Programm)이라 불리는 이 프로그램의 주된 목표는 ‘모든 사람에 대한 직업교육’이다. 연방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000만 유로(그 중 50%는 유럽사회기금에서 충당됨)를 투자, 직업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의 온종일학교에서는 오전에도 학교 오케스트라, 학교 밴드, 스포츠 활동 등 비정규수업이 배치되기도 한다. 사진은 미8군 좋은 이웃 캠프의 밴드 활동 모습. 부유지역서 걷어 가난한 지역 사용 ‘로빈 후드’정책 등 실시미국=저소득계층과 유색인종 및 이민자 교육정책에 관한 문제제기는 1900년대 초 이미 시작되었다. 이들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학교, 회사, 사회복지단체 및 지역사회 중심의 지역기관과 연계해 진행된다. 즉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 학교도시락 무상제공 프로그램,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중심 건강클리닉, 아동을 위한 정신건강 센터 증설 등의 건강 및 영양 증진 프로그램, 집 없는 아동을 위한 상담센터 증원 등의 생활환경 개선, 부모교육의 확대, 아동학대 방지 프로그램, 10대 아버지를 위한 고용 프로그램 등의 가족강화 프로그램 등이 모두 학생의 교육기회 증진을 위한 기초프로그램이다. 학교 밖 프로그램이나 학교 밖과의 연계프로그램 이외에도 학교 내에서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여러 측면에서의 지속적인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텍사스 주는 부유한 지역에서 걷은 교육비 일부를 가난한 지역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는 교육재정 공유정책인 ‘로빈 후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모든 아이들은 일정 수준 이상 교육비를 보장받고 있지만, 텍사스 주 대법원은 2004년 로빈 후드 정책을 실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교육형평성을 이루지 못한다고 판결함으로써, 더 적극적 방법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최소한의 교육조건 속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주정부가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켄터키 주에서는 교육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고등교육과 연계, 성인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성인교육을 제공하는 모델이 된 켄터키 사이버 성인교육 웹사이트.(Kentucky Virtual Adult Education Website: KYVAE) KYVAE은 저학력, 비문해 성인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켄터키 사이버대학과 켄터키 성인ㆍ문해교육부(Kentucky Department for Adult Education Literacy)의 협력 하에 2001년 10월에 출범, 성인학습자 및 성인교육 담당자들에게 성인교육에 관한 정보, 교육과정 및자원을 서비스하고 있다. 취약지구 설정, 구역 내 중등학교・학생 개별 총합・다면 지원영국=학부모에게 학교 선택권을 주고 있는 영국은 이로 인해 학교간의 격차가 심화 되고 있다. 영국의 최하위층 학교에 대한 지원은 두 가지 형태가 있다. 그 하나는 특별지원을 하여 회생을 시키는 방법이며, 둘째는 폐교를 시키고 새 학교로 만들어 내는 방법이다. 아카데미(Academies)는 두 번째 방법으로, 학교를 민간영역에 매각하고 이 학교를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여기에 스폰서가 지불하는 것은 약 10% 정도며 정부가 지불하는 것은 한 학교에 약 20 밀리언 파운드(약 400억원)다. 런던 류이샴 지구, 말로리 스쿨의 경우, 정원미달에 허덕이다 아카데미로 개교한 2005년 9월, 입학 경쟁률이 8:1로 높아졌다. 아카데미는 더 이상 공립학교가 아니며, 지방교육청이나 교육부의 통제로부터 자유로운, 독립학교(국고지원 자립형 사립고) 의 신분을 가지게 된다. 2002년 이 사업을 시작해 2005년 9월 현재 약 30여개교가 오픈 했으며, 50여개교가 추진과정에 있고, 2010년까지 200개교를 개교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내 전체 중등학교 수는 약 3000개이다. 취약지구 교장 (및 교감) 직에 주어지는 추가적인 보수(Leadership incentive grant)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현재 교육부가 제시하는 교장 임금의 가이드라인에서 최고 보수는 43호봉, 8만6000파운드(약 1억7000만원)이다. 이러한 호봉과 보수는 학교운영위원회가 결정한다. 이 사업은 중등학교 대상, 무료 급식율이 35% 이상, 졸업생의 성적이 합격등급(C등급) 자 수가 30% 미만인 학교에 해당하며 하나의 학교에 지급되는 액수는 12만5000파운드(2억 5000만원)이다. 2005년 현재, 런던 이슬링톤 지구의 한 중등학교가 10만5000파운드(약 2억원)을 제공함으로서 영국 최고의 교장 호봉을 기록하고 있다. 이 학교는 2004년 새 교장이 취임 했지만, 1년 만에 사임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교육투자 우선지역’ 사업 모델로 삼은 Excellence in Cities(EiC), Education Action Zone(EAZ)은 취약지구를 설정하고 그 구역 내 중등학교와 12~18세 학생을 개별로 선정해 총합적이고 다면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72개 지역 제 3차 EAZ 사업 (2002~2005) 은 2005년에 종료되고, EiC 사업으로 전환 2백 여 개의 소규모 센터 단위로 전환. 한 개 센터의 시설 지원비는 1.2 밀리언 파운드(약 20억) 정도이고 연간 운영비는 22만 파운드(약 4억 원)이다. 농촌의무교육으로 격차 해소, 중앙・지방정부 경비 공동 부담중국=교육 상향평준화를 목표로 하는 중국정부는 중국을 중등수준의 선진국으로 발전시키고,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격차 해소는 농촌의무교육이 핵심이라는 전제하에 의무교육법 수정안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의무교육 경비를 공동으로 부담할 것에 관한 법조항을 마련했고, 빈곤지역에 대한 차등지원 조목도 추가했다. 또 농촌의무교육 경비보장체제개혁을 위해 농촌의무교육과정 학생의 학잡비 면제, 빈곤가정 학생에게 교과서 무료 발급, 기숙사생의 생활비 보조, 校舍개조업무 장기화 기제 구축, 공용경비보장수준 상향조정, 봉급보장 기제 개선 및 확보 등의 정책을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농촌지역의 교사부족문제, 특히 우수교사 또는 합격교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적 차원에서 우수교사를 순환으로 파견 근무하게 하고, 우수 대학졸업생이 농촌지역에서 교편을 잡도록 격려하는 등 농촌지역 교사부족문제를 개선한다. 중국은 계획경제시대 장기적으로 중점학교제도를 실시해왔고, 중점학교 중의 명문인 시범학교에 대해 더욱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취했다. 최근 몇 년 중점학교는 소질교육의 취지에 위배되고, 입시교육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전문가 또는 인민대표들은 중점학교 집중육성에 대한 반대의견이 표명되고 있다. 또 명문교의 명의로 국유시설을 이용, 민간이 운영하는 체제전환의 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정지시키자는 강력한 호소로 중경시, 상해시, 호남성, 강소성 등의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체제전환을 이룬 학교설립을 불허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명문이 아닌 학교여건을 개선하는 상향평준화 조치도 수반되고 있다.
(사)한국환경교육협회는 서울시내 학교(초,중,고등)와 민간환경단체의 환경교육 실태조사를 통해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학교와 민간환경단체의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무료 상담실 운영하고 있다. 환경교육을 실시하는데 있어 조언이나 도움이 필요한 교사․환경교육 담당자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전화와 방문 상담이 가능하며, 교내 환경과 수업 실시,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서울 시내의 환경체험교육 장소 소개 및 이용방법, 서울 시내의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장소 소개 및 참가방법, 외부 강사 추천, 환경체험캠프, 환경관련 봉사활동 등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의 내용에 대해 상담할 수 있다. 한편 상담실에서는 환경교육 교재, 환경체험교육 프로그램집, 소양도서 등 열람(복사) 및 원가 구입, 환경교육 관련 정부발행 연구결과, 논문, 월간지 등 열람(복사), 환경교육 관련 시청각자료(약 8000여개) 열람이 가능하다.
서울교총과 서울 각급교장회가 추진해 왔던 서울시 교육위원선거 후보 단일화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지가 지난호(6월5일자) 잠정 확정된 것으로 보도한 단일화 명단이 최종 확정까지 다소의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문조사까지 하며 단일화 작업을 벌였던 1, 4권역의 초․중등, 5, 7권역의 중등 경우 해당 후보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단일화가 백지화된 상태다. 설문조사에 참가했던 상당수 후보자들이 설문조사의 대상과 과정상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이의를 제기하며 단일화 자체를 강력하게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초․중등 교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상당수 사립학교의 경우 설문조사지가 우송되지 않는 등 과정상에 문제가 많다”,“신뢰성있는 설문조사를 다시 하자”, “단일화를 위한 설문조사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등의 주장과 함께 출마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교총은 “설문조사 직후 이사회 결과 대외 발표는 하지 않고 해당 권역의 후보자들에게 통보해 단일화 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었다”는 당초 입장을 재확인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상호간 조율을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이 지역에서 출마가 예상되거나 결정된 후보는, 전교조 지원 후보와 일반 후보를 제외하면, 1권역 초등에서 정채동 신용산초교장, 강인복 현교육위원, 김완기 전대현초교장, 중등에서 김순종 대진디자인고 교장, 강준모 삼일공고 교장, 4권역 초등에서 구중완 신현초 교장, 최각경 덕암초교장, 황병렬 북부교육장, 중등에서 박헌화 청원여고 교장, 권길중 한국시민 자원봉사회 중앙회 운영위원장, 5권역 중등에서 강호봉 전잠신고교장, 김영학 전 서초고교장, 김의장 여의도고 교장, 7권역 중등에서 윤웅섭 전 교육부학교정책실장, 이상갑 전경복고 교장, 황수연 환일고 교장 등이다. 한편 설문조사를 하지 않은 7권역 초등의 경우도 단일화가 완전하게 매듭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교장회 모임에서 장길호 현 교육위원(강남대 교육대학원 교수)과 임갑섭 전 강동교육장은 단일화를 하지 않고 동시 출마하는 것으로 결론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는 지난호에서 당시까지 단일화가 추진된 상황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잠정 확정된 명단과 함께 설문조사 권역의 후보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한 바 있다. 본지는 앞으로도 교육위원선거 관련내용을 신속하게 보도할 계획이다.
비평준화 지역인 천안의 특성상 시내에서 버스로 30여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한 목천고는 중학교 졸업생들이 입학을 꺼려하는 비인기 학교였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은 자신감과 소속감이 부족했고 학교생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던 이 학교 학생들에게 지난해부터 큰 변화가 생겼다. 자신감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크게 향상됐던 것. 그 첫 번째 기폭제는 김광희 교장의 교복입기를 통한 학생들과의 눈높이 맞추기다. 지난해 3월 부임한 후부터 매일 교복을 입고 출근한다. 그래서 붙여진 애칭이 ‘노(老)학생’.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학교 생활을 바라보고 학생들과의 거리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어서였다는 것이 김 교장의 변이다. “교복만 걸친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점차 학생들이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며 김 교장은 나름대로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등굣길 마중하기의 날’ 운영은 사제간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김 교장을 비롯 교감, 원로교사와 보직교사 들은 매월 두세 차례씩 등교시간에 교문 앞에 서서 전교생 100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안부를 묻거나 학교생활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서 학생들의 닫힌 가슴을 여는 역할을 했다. 학생회장인 이정근군(3학년)은 “처음에는 선생님들이 청하는 악수가 어색했는데 지금은 우리가 먼저 인사말을 건넨다”며 “이름을 부르며 관심을 표해주는 것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 교장도 “선생님들도 학생들에 좀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시상제도 학생들의 자신감을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시상제는 인사를 잘하는 학생에게는 ‘예절상’, 복장이 단정하면 ‘준법상’, 친구들과 융화를 잘 하는 학생에게는 ‘우정상’ 등 다양한 시상을 함으로써 자신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부여함으로써 학생들의 인성발달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이 학교 교사들의 평가다. 특히 이 행사는 수상 학생들에게 시상식 때의 수상장면을 촬영해 전달하는가 하면 다과회를 열어 선생님들과의 대화시간을 가지게 함으로써 사제간․교우간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있다. 목천중고교가 이러한 프로그램을 적용하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넣어주자는 것. 김 교장은 “학생들의 자신감과 정체성 회복을 위해 시작했는데 이제는 학생과 교사가 친밀해지면서 학생들이 자주 웃는 등 학교 분위기도 달라졌고, 덩달아 학생들의 성적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학교경계선 내에서 학교장 승인 없이 천막을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농성 또는 시위를 할 수 없도록 함과 동시에 각종 시위용 물품을 반입 보관할 수 없도록 금지한 처분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2부(주심 손지열 대법관)는 지난달 26일 학교법인 동일학원이 자기학원 소속 전교조 교사들을 상대로 낸 비방금지 가처분소송에서 ‘교내에서 천막을 설치․농성하거나 집단시위를 하는 것을 금지하라’는 원심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보통의 근로자들과 달리 교원의 경우 ‘근로조건의 향상 등을 위한 단체행동권’을 행사한 것도 현행법상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전교조 활동을 한다는 명목으로 집단행동의 일종인 시위를 하는 것은 그 시간, 장소, 방법 등과 관계 없이 교원노조법 8조를 위배하는 것”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현행법상 교원노동조합의 활동범위 내에 ‘농성이나 시위’등과 같이 유형적 위력을 보이는 집단행동이 포함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농성이나 시위와 같은 집단행동을 감행해 왔고, 더 나아가 이런 위법행위를 계속할 위험성이 있다는 점까지 소명됐다”고 덧붙였다. 학교법인 동일학원의 3개 학교 전교조 교사들은 2003년 4월경 ‘법인이 동창회비 불법 유용 등 학사운용과 관련해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2개월여 동안 학교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했고, 이에 대해 재단측은 비방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제출해 승소판결을 받았다. 또 재단은 2004년 10월 서울고등법원에서 같은 판결을 받았고, 전교조 교사들은 대법원에 상고했다.
아침에 오면 돼지 밥을 줍니다. 나는 집에서 배불리 먹고 왔지만 돼지는 얼마나 배가 고플까요? 돼지 배가 꽉 차면 우리 보다 불쌍한 이웃에게 나누어 줄거예요. 안 까먹고 부지런히 모아야지
대개의 사람들은 비를 싫어한다. 궂은 날이면 어김없이 삭신이 쑤시는 연령대의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눅진한 습기가 사람의 기분을 가라앉히기 때문일 것이다. 문학에서도 비는 주로 앞으로 일어날 불행한 일들을 암시하는 일종의 복선 구실을 하는 경우가 많다. 현진건의 대표 소설 '운수 좋은 날'을 보더라도 소설 첫머리에서부터 비가 내리는 장면이 나온다. '새침하게 흐린 품이 눈이 올 듯하더니 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처럼 비는 앞으로 김 첨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과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는 상황적 배경이 된다. 비는 소설뿐만 아니라 시에서도 부정적이다. 비 오는 날 혼자 있음 우울하다. 평소대로 '반돌이'라도 뛰어 놀면 좋겠다. 비가 와서 밖에도 못나가니 내 마음도 답답하고 쏴아아 하는 빗물 소리에 '반돌이'도 나도 그만 빗물에 잠겨버린다. 이처럼 비는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주로 부정적인 측면이 많다. 그런데도 어쩐 일인지 요즘 아이들은 너무나도 비를 좋아한다. 서편 하늘에 먹장구름이 몰려오고 비를 재촉하는 습한 남동풍이라도 불라치면 아이들은 아침부터 기쁜 기색으로 술렁인다. 그러다 드디어 오후가 되고 꾸물꾸물하던 날씨가 무르익어 세찬 소나기라도 한바탕 쏟아지는 날이면 교정은 아이들의 환호성으로 떠나갈 지경이 된다. 마치 독일 월드컵 경기장을 그대로 교정에 옮겨 놓은 듯 교실은 뜨거운 함성에 휩싸이는 것이다. 맑은 날을 좋아하고 흐린 날을 싫어하는 것은 보통 사람들의 인지상정일 터인데 어째서 아이들은 칠 년 대한의 가뭄도 아닌데 이토록 간절히 비를 기다리고 빗방울 긋는 소리에 열광하는 것일까? 아이들에게 이런 특이한 습성이 생긴 것은 다름 아닌 야간 자율 학습(이후 '야자'로 칭함) 때문이다. 주변의 교육 여건이 완비되지 못한 시골이나 지방 중소 도시 학교들에서 고육책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이 바로 '야자'이다. 학교 수업이 끝난 후에 마땅히 갈 만한 학원도 없고 또 공부방이나 도서관 시설이 미비하다 보니 교실에 남아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이 현재로선 성적을 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사실 '자율'이란 수식어가 붙어있지만 '타율'이나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인내력과 판단력이 아직 부족한 아이들에게 자율을 주면 자칫 방종이 되기 때문이다. 과연 초저녁부터 늦은 밤까지 매일같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딱딱한 의자에 앉아 네 시간 이상을 자의적으로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얼마나 있겠는가. 공부에 취미가 있는 학생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겐 하루도 쉬지 않고 강행되는 야자는 무척 고통스러운 일상으로 느껴질 것이다. 그러니 자율로 야자를 하게 하면 고3 이외에는 참여하는 학생이 거의 없다. 계속되는 야자로 피로가 누적되면서 아이들은 서서히 지쳐가기 마련이다. 전무결석, 절대정숙, 목표설정, 정신집중의 획일적인 구호로 숨통을 죄어오는 와중에도 한줄기 빛과 같은 비상구가 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비 오는 날이다. 비가 오면 야자를 안 하는데 이는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사고와 불편을 염려해서 내려지는 불가피한 조치들이다. 따라서 비 오는 날 저녁에는 모처럼 뜨뜻한 아랫목에 누워 엄마가 부쳐주는 빈대떡이라도 먹으며 공부에 지친 심신을 쉬게 할 수 있고, 또 평소 좋아하던 컴퓨터게임도 만끽 할 수 있으니 어찌 아이들이 환호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학교도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야자를 안 하자니 무한 경쟁시대에 학력 저하가 염려되고, 또 강행하자니 스트레스와 발육부진 등의 여러 가지 부작용이 뒤따르고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유곡에 처해있는 것이 작금의 시골 인문계 고등학교들의 현실이다. 뭔가 '야자'보다 특별히 효과 있는 학습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이런 딜레마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오늘도 하늘을 올려다보니 6월의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다. 두 눈이 멀 정도로 청명한 날씨가 되면 오히려 아이들의 한숨소리는 높아만 가니 가히 시대의 아이러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를 초빙해 일선 중.고등학교에 배치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내년 말까지 중국 심양사범대 국제교육학원의 대외한어교육전공 졸업 예정자 8명을 고용해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학교나 관련 재량활동,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다. 원어민 보조교사들은 일선 학교에서 한국인 교사와 함께 협동수업을 진행하거나 방과후 수업, 중국어교사 연수 등에 활용되며 홈스테이 참가가정을 지원받아 양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 안으로 중국 요녕성교육청, 심양사범대와 교육교류 협정을 맺어 이번 사업을 지속해나가는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내년에는 학생교환 및 교사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사업은 전국 광역시교육청 가운데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한.중 양국간 교류는 물론 방과후 활동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 목천고등학교 교정에 '부모님 마음'이라는 이색적인 정자(亭子)가 세워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정자는 조병학씨(44) 부부가 지난 3월 이 학교 1학년 재학중 교통사고로 숨진 외아들을 생각하며 학생들에게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하기 위해 이달 초 세운 것. 이들 부부는 집으로 돌아가다 사고로 숨진 아들의 장례비용을 아껴 학교발전기금으로 900만원을 기탁했으며 이 기금은 목천고 교내에 학생쉼터인 정자를 세우는 데 쓰였다. 정자의 현판 뒤에는 '교통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마음이 학교사랑으로 승화되어 기증하게 됨'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조씨는 "평소 아침이면 기쁜 모습으로 학교길에 나서던 아들의 모습이 떠올랐다"며 "비록 아들을 잃었지만 그가 그리울 때 정자를 찾아 마음을 달랠 수 있어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김광희 교장은 "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항상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12일 방송통신대 졸업논문과 과제물 1천600여건의 대필을 알선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박모(55)씨와 전모(51)씨 등 서점주인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논문을 대필해준 정모(33ㆍ여ㆍ가정주부)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방통대 주변에서 C서점을 운영하는 박씨는 2004년 2월부터 올해 4월 사이에 방통대 재학생들로부터 졸업논문 98건과 과제물 943건의 대작을 의뢰받아 가정주부 정씨 등에게 대필토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H서점 주인 전씨는 2003년 2월부터 올해 4월 사이에 방통대 재학생들에게 졸업논문 46건과 과제물 594건을 대필해주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 등은 방통대 교재를 판매하는 서점을 운영하면서 재학생들로부터 졸업논문의 경우 30만∼50만원을, 과제물은 3만∼5만원을 받고 대학원생과 학원 강사, 가정주부 등 10여명을 통해 대필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졸업논문ㆍ과제물 대필로 약 1억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성북경찰서에서 논문 및 과제물 대필자 수백명 중 형사처벌 대상자를 송치하면 혐의가 중한 사람들을 선별해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이들에게 논문 작성을 의뢰한 이들 중에는 공무원과 교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슴도치와 옥토끼라는 사이좋은 두 동무가 있었는데 어느날 버섯을 갖고 서로 싸우게 됩니다. 이후 오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두 동무는 서로 화해하며 사이좋게 지내기로 합니다. 고슴도치와 옥토끼는 왜 싸웠고 친구와 사이좋게 놀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남측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북측의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교직동)은 12일부터 24일까지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에서 6.15 공동선언과 통일을 주제로 공동수업을 실시한다. 유치원의 경우에는 6.15 공동선언과 통일의 의미를 주제로 동물친구끼리 싸웠다 화해하는 내용의 동화듣기 및 생각 이야기하기, 연극하기, 노래배우기, 동시 짓기 등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수업은 남북의 분단상황을 알고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이해하며 공동선언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40분 가량 진행된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ㆍ고교 수업에서는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난 모습의 사진이 제시되며 6.15 공동선언과 통일의 의미 등에 대해 토의도 벌이게 된다. 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교사들의 민족통일 의식을 높이고 학생들에게는 우리 민족의 화해와 협력 및 단합의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런 내용을 주제로 남북이 함께 공동수업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변인은 "현재 남측에서 교사가 얼마나 공동수업에 참여할지는 집계가 돼 있지 않다"며 "대략 3만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측에서는 7일 경기 용인 문정중학교에서 시범수업이 실시된 바 있다.
7.31 지방교육자치 선거가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충남지역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오광록 교육감의 자격 상실로 교육감 선거까지 치르게 되는 대전 교육계는 출마 예상자를 놓고 세평이 무성해 지는 등 재선거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월 실시되는 교육위원 선거에서 대전은 제1선거구(동구.중구.대덕구) 4명, 제2선거구(서구.유성구) 3명 등 7명을 선출한다. 충남은 제1선거구(천안.아산.연기)와 제2선거구(서산.태안.당진.홍성.예산.청양), 제3선거구(공주.보령.논산.서천.부여.금산)에서 각 3명씩 모두 9명의 교육위원을 뽑는다. 이번 교육위원 선거는 의정비가 현실화되고 교육자치 선거법 개정 등과 맞물려 선거구별로 3대 1에서 최고 6대 1 이상의 경쟁률까지 예상되는 등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에서 각각 13명 안팎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각급 학교운영위원들을 상대로 치열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남 제1선거구는 전.현직 교육계 인사 20여명이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6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제2, 제3선거구도 각각 10여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교육위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대전시교육감 선거에서는 2004년 선거에 출마했던 인사들이 대거 출마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현재 6명 안팎의 예상 후보들이 움직이고 있다. 이번 교육감 선거 역시 정책대결 못지 않게 초등과 중등, 교수와 비교수, 동부와 서부 등 후보자들의 출신과 성향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A씨의 경우 오 전 교육감의 1심 판결 이후 곧바로 선거체제를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B씨는 지난 3월 학교운영위원 선거에 '측근'들을 대거 출마시키며 깊숙이 개입하기도 했다. 이번 교육자치 선거는 학교운영위원들의 투표로 실시되며 유권자 수는 대전 제1선거구 1천666명, 제2선거구 1천762명, 충남 제1선거구 2천154명, 제2선거구 2천285명, 제3선거구 2천751명 등이다.
일본 각지에서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살해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현 단위 교육위원회에서는 최근 1학년 학생이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교육사무소와 지역 교육위원회를 통하여 모든 초,중학교에 대하여 학생들의 등하교시 방범 체제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와 같은 해결 방안으로 통학로의 안전 점검 철저와 아동 자신들이 방범의식을 가지고 생활하도록 하는 각종 대책이 이루어지고 있다.이와 병행하여 지역의 안전을 담당하는 경찰에서도 전 지역에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방지 대책 강화에 노력하고 있으며,사건 발생시 교육위원회에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미연 방지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지시하는 등 연계 체제의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한 예로 나가사키시는 초등학교 교구 중심의 아동 지킴이 네트워크가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해 6월에 발족하여 1년을 맞이하는 나가사키시의 ‘초등학교 교구 아이를 지키는 네트워크’의 대표자회는 2003년도에 나가사키 시내에서 일어난 중학생에 의한 남학생 유괴 살해 사건의 교훈을 살리기 위해, 7월을 순찰 강조의 달로 정하였으며 사건 발생일의 7월1일을 전후로 각 학교구별로 아이들을 지키는 계몽 활동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동 네트워크는 지역과 일체가 되어 방범 활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각 학교나 PTA, 자치회 등이 협력하여 75개 초등학교 교구마다 결성되어 있다. 이 날은 관계자 등 163명이 출석하여 수상한 사람 만난 경험이 있다는 상황 등이 보고되었다. 시에 의하면 초중학교의 아동이나 학생이 수상한 사람을 만난 건수는, 작년도는 96건으로 전년도보다 7건 감소한 수치이다.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이 감소한 반면에, 초등 학생은 약 1.4배 증가하였다는 것이다.사례로는 차를 탄 수상한 사람이 ‘집까지 태워 보내주겠다’라고 하교 중인 아동을 불러 세우는 등, 말을 거는 사례가 눈에 띄고 있다는 것이다. 동시의 어린이 미래과 담당자는 “수상한 사람의 목표는 보다 약한 초등 학생으로 옮겨가고 있다”라고 분석하여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호소했다. 참가자에게서는 ‘사건이 대개 아이가 혼자일 때에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어서 빈틈없는 순찰을 어떻게 할 것이가’가 문제이며 ‘시에서도 독자적으로 수상한 사람 정보를 메일로 송신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안전 사고 일상 생활속에서 이루어지기 위한 습관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하며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길 외에 더 없을 것 같다.
저출산으로 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대학들이 정년퇴직자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 전후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團塊)세대(1947-1949년생)가 내년부터 대거 정년을 맞는데 착안, 이들을 겨냥한 대학원과 학부를 신설하는 등 노인학생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대학원 과정을 마치면 일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석사학위를 준다. 국.공립대학들이 퇴직학생 유치에 나서자 사립대학들도 연구회를 설치해 시니어학생 유치연구에 나섰다. 12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도쿄(東京)경제대학은 14일부터 작년 10월 개설한 '시니어대학원' 입학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응시자격은 대학졸업후 30년 경과자로 단카이세대가 주 표적이다. 대학원은 보통 2년 과정에 36학점을 따야하지만 시니어대학원은 4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입시는 내달 실시할 예정이나 학력시험 없이 구술시험과 리포트 제출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2002년부터 정규과정과는 별도로 대학원에 '시니어연구생'과정을 설치했다. 이 과정은 다른 대학들이 두고 있는 문화센터 성격의 공개강좌와 달리 젊은 학생들과 같은 책상에 앉아 대등하게 토론하는 본격적인 수업이지만 석사학위를 주지 않고 기간도 6개월이나 1년으로 한정했다. 그러자 나이든 연구생들로부터 "석사학위를 주면 좋겠다"는 요청이 쇄도, 대학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우선 경제학연구과를 설치, 모집을 시작했다. 시니어연구생으로 내년에 시니어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인 누마다(沼田. 56)씨는 일본 휴렛패커드의 현직 노무부장이다. 그는 "그동안의 업무경험을 정리하고 싶어서" 기업내 커뮤니케이션을 배우는 중이다. 효고(兵庫)현에 있는 간사이(關西)국제대학은 올해 봄 60세 이상 시니어특별선발을 실시, 10명의 입학생을 받았다. 히로시마(廣島)대학도 학부, 대학원에 50세, 60세 이상 학생 특별정원을 마련했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일본은 내년에 대학.단과대학 지원자와 정원이 같아지는 '전원입학시대'를 맞지만 많은 대학이 벌써부터 정원미달을 겪고 있다. 작년 6월에는한 사립대학이 정원을 채우지 못해 도산하기도 했다. 내년부터 5년간 대학입학연령인 18세가 되는 인구는 600만명인데 비해 같은 기간 60세가 되는 인구는 1천100만명으로 배에 가깝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작년도 입시때 전국 457개 대학 1천17개 학부가 사회인 특별전형을 실시했다. 작년 5월1일 현재 50세 이상의 대학원생은 1천799명, 60세 이상은 359명이다. 일본사립대학협회도 2004년 설치한 '시니어세대 수용추진연구회'가 작년 11월 "시니어세대 유치가 경영안정에 기여한다"는 중간보고서를 마련한데 이어 선발방법과 정원 등 구체적인 학사운영방안을 연구중이다.
2006학년도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모집에 합격한 수험생들의 수능 평균점수가 전년도보다 5점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대입 전문기관인 청솔학원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06학년도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와 자연계 합격자의 수능 평균 표준점수는 543점과 526점으로 전년도보다 모두 5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을 각각 200점 만점으로 총 8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정시 합격자들의 내신성적을 보면 5.0점을 만점으로 했을 때 인문계의 교과평균은 4.62점으로 전년(4.64점)보다 0.02점 하락했고 자연계도 2005학년도 4.59점에서 2006학년도 4.57점으로 떨어졌다. 2007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경쟁은 2006학년도보다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2007학년도 수시 모집인원이 증가하면서 정시가 그만큼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법대 정시모집인원은 2006학년도 144명에서 올해 124명으로 줄었고, 경영대도 120명에서 85명으로 감소하는 등 인문계 정시모집 인원이 모두 91명 감축됐다. 자연계의 경우에도 의예과와 자연대가 모두 36명 감소하는 등 자연계 전체 정시인원이 218명 줄어들었다. 따라서 수능 고득점자들의 서울대 정시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지면서 정시 합격자의 수능평균 표준점수가 2006학년도보다 자연계의 경우 5∼7점, 인문계도 2∼3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역시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을 800점 만점 기준으로 한 것이다.
직업교육을 목적으로 세워진 실업고 출신에 대한 산업계의 인력수요가 1990년대 중반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김장호)이 11일 펴낸 ‘직업교육의 산업수요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인 실업교육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는 95년 21만6000여명에서 2003년 12만1800여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특히 대기업들이 실업계고 출신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인 9년 사이 중소기업의 실업고 출신 인력 수요는 15만7000명에서 10만1500명 수준으로, 대기업은 5만9600명에서 1만9500명 수준으로 줄어 상대적으로 대기업의 수요 감소폭이 컸다. 실업고의 취업률도 산업계의 수요 감소와 졸업자의 상위 학교 진학과 맞물리면서 73%에서 33%로 크게 낮아졌다. 전문대의 경우 중소기업의 인력수요는 2만8500명에서 6만500명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대기업의 인력수요는 8400명에서 1만1000명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최영섭 연구위원은 “전통적 직업교육 모델로는 급변하는 산업계의 수요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며 “직업교육 위기 해소를 위해 산업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직업교육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