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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타는 광대가 있습니다. 공길과 장생. 외줄 위에서 여인네와 사내의 수작을 흉내 내는 그들은 아직 모릅니다. 자신들의 삶 자체가 외줄 타기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냥 그들은 그들만의 ‘놀이’를 즐길 뿐입니다. 장님의 모양새를 흉내 내며 ‘나 여기 있고, 너 거기 있는 걸’ 서로 너무나 잘 알 수 있었던 그들의 놀이는 그러나 둘만의 놀이에 만족하지 않게 된 순간부터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시골에서 한양으로, 관객을 좇아, 돈을 좇아, 재주넘기에서 양반의 폭정을 비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왕실 풍자에 이르기까지 놀이는 변해갔지만, 그들은 아직 알지 못합니다. 그들의 놀이가 놀이로서의 순수성을 잃어버린 것을 말입니다. 궁에 들어가기 전, 왕을 짓누르는 중신들을 갖고 놀기 전, 내시 처선의 지시를 받아 연기를 하기 훨씬 그 이전부터, 그들은 이미 순수한 놀이판에서 떨어져 나와 버린 것을 말입니다. 그들의 놀이판은 이제 왕의 웃음을 위해서가 아니라 왕 개인의 정치적, 감정적 보복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네 삶을 풍자하고 때론 조롱하던 놀이판의 순수한 흥겨움이, 세상을 지배하기 위한피의 음모로 변질되어버린 것입니다. 장생은 어렴풋이 깨닫습니다. 신명났던 놀이가 이제 더 이상 그에게 즐거움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잠자리가 신명과 바꿀만한 가치는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는 궁을 떠날 결심을 합니다. 그러나 공길은 아직 알지 못합니다. 장생에 대한 사랑과 왕 연산에 대한 연민 사이에서 갈피를 잡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죽음 앞에서도 광대이길 바란 장생으로 인해 그도 알게 됩니다. 자신에게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공길은 연민의 정을 피로써 끊어버리고 장생의 곁으로 돌아갑니다. 장생과 공길이 다시 줄을 탑니다. 이제 그들이 외줄 위에서 보여주는 것은 흉내가 아닙니다. 눈을 잃었기에 진정한 장님의 내면을 연기할 수 있게 되었고, 죽음을목전에 두었기에 한 발만 헛디뎌도 나락으로 떨어지고 마는 줄타기를 더욱 즐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어릴 적 광대 패를 처음 보고는 그 장단에 눈이 멀고 광대 짓 할 때는 어느 광대 놈과 짝 맞춰 노는 게 어찌나 신나던지, 그 신명에 눈이 멀고 한양에 와서는 저잣거리 구경꾼들이 던져주는 엽전에 눈이 멀고 얼떨결에 궁에 와서는 그렇게 눈이 멀어 볼 걸 못보고 어느 잡놈이 그놈 마음을 훔쳐 가는 걸 못 보고 그 마음이 멀어져 가는 걸 못 보고 이렇게 눈이 멀고 나니 훤하게 보이는데, 두 눈을 부릅뜨고도 그걸 못보고 그래! 징한 놈의 이 세상, 한판 신나게 놀다 가면 그뿐. 광대로 다시 만나 제대로 한번 맞춰보자!” 둘은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평생 해온 외줄타기가 ‘놀이’가 아니라 ‘인생’이었다는 사실을…. 사람의 삶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놀이판. 볼 것 제대로 못보고 눈멀어 살아왔다고 자책할 것도 없습니다. 징한 놈의 세상, 한판 신나게 놀다 가면 그뿐이지 않습니까. | 한국교육신문 기자
*평준화*
김원석 | 협성대 교수, T.E.T.트레이너 교사가 과연 리더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교사는 많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교사란 수많은 학생을 통솔하고 지도해야 할 위치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리더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공통된 견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100년간의 리더십 연구 결과를 간단히 요약하면, 자신의 업무지식과 능력, 그리고 대인관계 능력이 모두 갖춘 사람이 훌륭한 리더라는 것이다. (필자 공역)으로 널리 알려진 스티븐 코비 박사도 이 점에 대해서 같은 견해를 갖고 있다. 리더십의 대가인 워렌 베니스도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기업체에서도 직무교육은 엄청나게 시키지만, 대인관계 교육에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는다. 교사들 역시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지식 교육은 수없이 받아왔지만, 학생들을 어떻게 다루고 그들과 어떻게 의사소통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은 적이 적다. 결국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얼마 전 데일카네기연구소에서 성공한 리더들을 분석해본 결과, 15%는 자신의 기술적 지식에 의해서 성공했지만, 85%는 얼마나 좋은 인간관계를 맺었는가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인터넷 시대에서는 다르지 않겠는가? 그러나 쿠제스와 포스너(필자 공역)가 쓴 에서 그들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인터넷 비즈니스에서도 인터넷 기술이 28%를 차지하고 있고, 오히려 인간관계가 72%를 차지하였다고 한다. 세상이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바뀌었지만, 대인간의 문제만큼은 변함없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 전 이화여대 이어령 교수는 ‘디지로그’로 설명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것은 인간의 감성을 다루는 리더십이라는 것이다. 세계야구대회(World Baseball Competition)에서 한국팀이 일본을 두 번씩이나 이긴 것도 디지로그로 설명할 수 있다. 이것을 다른 말로 고치면, ‘신바람’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은 일단 신바람을 타면 자기 실력 이상으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을 본다. 이런 신바람 혹은 디지로그 시대의 리더십은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과 그를 따르는 추종자 간의 인간관계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쿠제스와 포스너는 리더십이란 일부의 비범한 인물들이 가진 개인적인 전유물이 아니라 리더십은 오늘과 내일을 사는 모든 사람의 일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해서 리더십을 인간관계로 본 것이다. 현대 리더십의 대체적인 경향은 리더십을 인간관계, 즉 대인관계 리더십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 그렇다고 지식이나 실력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식이나 실력이 비슷하다면, 차이는 대인관계 능력에서 나온다. 교사 리더십은 대인관계 리더십 우리는 많은 실력자들이 대인관계 문제 때문에 낙마 하는 것을 봐 왔다. 요즘 많은 대기업이 실력 있는 젊은이들을 엄청난 연봉을 주고 선발하였지만 팀워크를 발휘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개개인의 실력만으로는 요즘 세상에서는 실력발휘가 어렵다. 결국 팀워크를 통해 공동의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적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람에 대한 이해이다. 사람에 대한 이해가 미래 리더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은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의 연세대학교 강연이나 로버트 러플린 KAIST대학교 총장의 기고문에서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기도 하고, 이공계 대학이 중심인 KAIST 총장으로서 그는 취임 후 첫 기고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공계 (학생들을) 위해 전공과목 이외에 독립성, 도전정신, 외국어 능력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과목 등을 보강해야 한다.’(2004년 10월 22일 조선일보) 그의 말에서 보듯이 앞으로 미래의 지도자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에 대한 교육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숙명여대 이경숙 총장도 빠지지 않는다. 숙명여대는 창학 10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의 지도자 중에서 10%를 숙명여대에서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세상을 바꾸는 리더십 전문교육기관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 대학에서 리더십을 가르친다는 것은 학문적으로는 가능할지 몰라도 체험적으로 경험하도록 하기에는 늦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청소년들을 어려서부터 리더십을 길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의 명문 대학들은 입학 사정을 할 때 중고등학교 시절에 얼마나 리더십을 발휘하였는가를 중요한 잣대로 삼는다고 한다. 그만큼 어려서부터 리더십을 경험하는 것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이 되기 때문이다. 교사란 미래의 지도자를 길러내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교사는 미래의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가 모범이 되는 솔선수범의 리더(role model leader)가 되어야 한다. 필자가 강의하는 리더십 교육에 참가했던 어느 의과대학 교수가 이렇게 말했다. “한국인들은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 술자리에서 가지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직장인 중에서 25%가 알코올중독증 환자가 되어 있다. 이제 젊은 세대들을 위해서 술을 안 먹고도 서로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대인관계 리더십 훈련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 교수의 말대로 앞으로 점점 술을 먹고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 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별다른 대안이 없다. 교사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대인관계 리더십의 핵심은 무엇인가? 대인관계의 핵심은 커뮤니케이션 지난해 말 충난 논산에서 고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기호엽 선생님은 오랫동안 학생주임을 맡아오면서 그동안은 힘을 사용하는 권위적인 리더십이 통했는데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며 토마스 고든 박사의 ‘교사역할훈련’에 참가하였다. 그는 그동안 몸으로 익힌 여러 가지 힘을 사용하는 기술들을 버리고 말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훈련을 받느라고 고생을 많이 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배운 훈련 기술을 실제 사용해보기 위해 학생들에게 적용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갑자기 변신하는 게 어려워서 학교를 옮겨 실천해본 결과 스스로 효과를 체험하고 그는 대인관계 리더십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 혹시 리더십 관련 책에서 소위 ‘리더십의 기술’이라고 명명해놓은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실제로 리더십 기술의 핵심은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차지하고 있다. 물론 다른 여러 가지 기술들이 중요하지만, 커뮤니케이션 기술이야말로 리더가 갖추어야 할 핵심기술이다. 작년 말 회사의 사장직을 그만 두고 미국으로 유학길에 오른 안철수 박사가 이라는 책을 남겨두고 떠났다. 그 책에서 안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The communication is the relationship이라는 말이 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커뮤니케이션이 인간관계의 일부이자 의사전달의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이 인간관계의 모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 말이 품고 있는 뜻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는 또 같은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직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자. 여기에서 솔직하다는 것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소극적인 의미가 아니라 서로 꺼내기 불편한 문제에 대해서도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용기를 내어 이야기한다는 적극적인 의미이다.” 자, 이제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솔직하게 정직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신뢰를 쌓기 어렵다. 대인관계 리더십의 핵심은 신뢰를 쌓는 데 있다.
1. 이영이 어머니는 수학공부를 열심히 시키면 사고력과 논리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영이에게 수학공부를 시켰다. 수학공부를 통해 추리력, 상상력, 기억력, 문제해결력 등이 발달하게 되어 다른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과 관련된 이론은? ① 형태이조설 ② 동일요소설 ③ 형식도야설 ④ 일반화설 ⑤ 실질도야설 [정답 및 해설] 로크가 주장한 형식도야설은 울프(Wolf)의 능력심리학에 기초한 학습설로서 능력심리학에서 인간의 정신은 추리력, 판단력, 상상력 등 몇 개의 능력에 의해 성립되고 있으므로 학습은 이러한 제 능력을 연마함으로써 가능하다고 보았다. 정답은 ③ 형식도야설이다. 1. 형사법에서 경찰이나 검찰이 범죄자 체포 시 사전에 범죄 사실에 대해 알리는 것처럼 학생들에게 교육벌을 가하기 전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것을 무슨 원칙이라고 하나? [정답] 미란다 원칙 1. 학급교육과정 작성시 고려할 사항을 기술하시오.(5점) 1. 교육혁신 마인드 제고를 위한 교감 연수 계획을 수립하시오. 1. 자기주도적 학습의 개념과 특징은? ****월간 '새교육' 5월호에 게재된 '2005년 경기도교육청 교육전문직 시험 기출문제' 1번 문항입니다. 전체 문제는 '새교육'을 참조하세요.
신태식 | 본사 교육전문직 특강 교수 논술은 설득을 목적으로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글이다. 즉 논술은 출제자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논제파악), 자신의 배경지식을 활용하여(내용), 논리적으로(논리) 서술하는 것(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좋은 논술문을 쓰기 위해서는 논제파악능력, 풍부한 배경지식, 논리적인 사고력, 정확한 표현능력을 길러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체계적인 배경지식을 갖지 못하거나,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해도 문제파악능력과 논리적 사고력이 미흡하여 핵심논점을 정확히 파악·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앞으로 전개될 논술 강좌에서는 논제를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엮어낼 수 있는 능력을 신장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논제분석방법과 표현상의 유의점도 중요하지만, 논술유형(옹호논박형, 원인분석형, 결과분석형, 목표지향형, 비판형, 단순논증형, 설명형, 이상제시형, 비교대조형)에 대한 체계적인 파악이 필요하다. 따라서 매 회 논술유형에 따른 이론적 설명과 그에 적합한 논술문제들을 설명하고자 한다. 이번 호에서는 논제유형 중 옹호논박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논술과 주관식 평가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논술을 단지 주관식 평가의 일종으로 알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논술을 지도하는 사람들에도 이런 오류를 범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논술평가에서 절대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음은 명약관화이다. 먼저 주관식 평가에는 자료제시형 문제라든가 Open-ended형 문제가 없다. 대부분 단순 단답식 내지는 설명형 또는 서술형일 뿐이다. 주관식 평가 방법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은 체계적인 정리 및 암기로 족하다. 그러나 논술은 그 형식에 있어 주관식 문제의 옷을 입고 있을 뿐 평가 목표와 방법 및 그 내용에 있어서 주관식 문제와 전혀 다르므로 대책 또한 달라야 하는 것이다. 논술을 잘 쓰기 위해서는 획일화된 정형성을 피하고 자신의 주장에 대한 논거를 찾는 일에 관심을 가지며 꾸준히 사고하는 습관이 요구된다. 역시 논술은 주관식 공부 방법과는 달리 많은 시간을 요하는 지속적인 고등정신능력의 생활화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2. 논술유형은 어떤 것이 있는가? 일반적으로 논술유형은 문제출제형식에 따라 ① 설명형 ② 자료제시형 ③ 완성형으로 나눌 수 있고, 논점 구성에 따라 ① 옹호논박형(지지 반박형) ② 원인분석형(방안 제시형) ③ 결과분석형 ④ 목표지향형 ⑤ 비판형 ⑥ 단순논증형 ⑦ 설명형 ⑧ 이상제시형 ⑨ 비교대조형 등이 있다. 이 중 시험의 종류(교육전문직이나 임용고시 논술, 교대편입 논술, 정시모집)나 출제지역(시·도교육청)에 따라 출제유형과 경향이 다르고 다양하기 때문에 교육전문직을 대비하는 선생님들은 논술이나 면접뿐만 아니라 학교에서의 다양한 문제해결능력을 신장한다는 차원에서도 논술유형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3. 옹호논박형 가. 특징 이 논술유형은 서로 다른 두 견해가 제시된 상태에서 어느 한 쪽의 입장을 선택하여 상대방의 의견을 반박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옹호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유형이다. 이 경우에 있어서는 논제가 과연 어떤 문제를 다루고 있는지를 잘 판단하여 논술해야 한다. 이론에 관한 문제 상황을 다루고 있을 때에는 찬성이나 반대 또는 제3의 견해를 선택하는 것이 모두 가능하지만 구체적,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을 때에는 제3의 견해를 내세우기보다는 찬성이나 반대 중의 하나의 입장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교입시에 관하여 고교 입시부활 주장과 평준화에 의한 현행입시제도의 유지주장 중 택1 하여 논술하라"('93, 제주)는 기출 문제가 있다. 이 문제의 경우는 고교 평준화 정책에 대하여 찬·반 입장 중 택1 하여 자기의 견해를 제시해야 한다. 이때 중간적 입장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양비론이나 양시론의 기회적인 사고가 잠재되어 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고 또한 전체적으로 볼 때 논리적 모순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옹호논박형의 문제(기출 및 예상문제) ① 고교평준화제도에 대해 자신의 견해(찬/반)를 논술하시오. ② 자립형사립고 확대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시오. ③ 교사평가제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까? 선생님의 생각을 논술하시오. ④ 고교등급제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까? 다. 개요작성 방법(예시) (1) 서론(문제제시) 서론은 문제제기 단계이므로 위 논제에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 사건의 개요 제시와 자신의 견해를 제시함으로써 평가자나 논술문을 읽는 사람들에게 문제의식이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① 문제확인(사건의 개요 제시) 최근 어떤 사건이 있었고, 그 사건이 어떤 상황에 있다는 요지의 내용 소개가 필요하다. 예컨대, 교사평가제의 문제라면 '2004년 일부 학교장과 학부모가 교사의 전문성 신장 차원에서 교사평가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있었으나 교원단체의 반대로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식으로 제시한다. 체벌의 문제라면 '얼마 전 교사의 체벌이 무서워 아파트에서 자살을 시도한 학생이 매스컴에 보도되면서 교육적 체벌(사랑의 매)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제시할 수 있다. ② 입장표명(자신이 입장 제시) 본 문제와 관련하여 중요한 근거를 한 개 정도 제시하면서 자신의 입장(찬성 혹은 반대)을 제시하거나 상대방의 입장과 나의 입장을 동시에 제시할 수 있다. 예컨대, 교사평가제의 문제라면 '교사평가제는 학교 여건상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교사의 사기진작을 위해 교사평가제를 찬성하는 견해도 있지만, 악용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등으로 제시할 수 있다. 또, 체벌에 관한 문제라면, '교육의 효율성을 위해 사랑의 매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지만, 교육적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등으로 제시할 수 있다. (2) 본론 본론은 논제에 대한 논의단계로 크게 세 문단이나 두 문단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상대편의 주장과 근거를 제시한 다음, 그에 대한 겸손한 비판 그리고 나의 주장과 근거 및 나의 주장에 대한 보완점을 제시하거나, 상대편의 주장과 근거를 제시하면도 동시에 비판을 가하고, 나의 주장과 근거를 제시하면서 대안이나 나의 주장의 한계점에 대한 보완책 등을 제시할 수 있다. ① 상대의 주장과 근거와 그에 대한 비판 교사평가제의 문제라면 '교사평가제를 주장하는 입장에서는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사기와 성취동기를 높이고, 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공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낮은 평가를 받는 다수의 교사에게 사기와 성취동기를 약화시킬 수 있고, 잘못된 소문 등은 교사의 의욕저하와 퇴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제시할 수 있다. ② 나의 주장과 근거 교사평가제의 문제라면 '교사의 교육활동은 양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영역이 많기 때문에 교사평가제는 바람직하지 않다. 교사평가제는 교사간의 경쟁을 유발하여 협력을 저해시킬 수 있고, 다수교사들이 획일적인 평가기준과 평가자들에 의해 종속됨으로써 소신과 자율성이 위축될 수 있으며, 객관성이 결여된 평가결과에 의한 악용가능성으로 인해 교사의 신분 불안정을 심화시켜 공교육의 위기를 자초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③ 보완책(대안) 교사평가제의 문제에서 '대다수 교사들이 반대하는 교사평가제를 강행하기보다 교사들의 성취동기와 사기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보상 및 강화체제를 마련하거나 수석교사제 등을 정착시킴으로써 현장에서 보람을 느끼고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3) 결론(요약과 전망) 결론은 재강조하는 단계로서 본론에서 전개해 온 논리를 압축하고 정리한 후 논지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발전적으로 제시하는 내용이 들어 있어야 한다. 하나의 국면이 해결된 후의 상황에 대한 전망을 제언의 형식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본론에서 언급하지 않은 내용이나 논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새로운 문제를 제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교사평가제라면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사평가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지만, 교사평가제가 교사간의 협력 저해나, 소신과 자율성 위축, 악용으로 인해 교사들의 신분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보상체제나 수석교사제를 도입하여 교사들의 자율적 전문성 신장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라고 논술할 수 있을 것이다. ※ 지금까지 옹호논박형에 대한 개요작성 방법을 소개했다. 그러나 위 내용은 일반화된 예시에 해당하기 때문에 출제형식이나 글자 수에 따라 가장 설득력 있는 글이 될 수 있도록 논점이나 논거를 추가할 수도 있고, 더 다양한 예를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주의할 것은 나의 주장을 고집하려고 하기보다 내 글을 읽는 동안 설득되거나 공감할 수 있는 논술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논제에 대한 논거 이해 및 습득과 부단한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옹호논박형 논술의 실제는 새교육 5월호 합본부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월 29일 윤봉길 상해의거 74주년을 맞이하여 윤 의사가 태어난 덕산 생가에서는 초·중·고 학생 백일장 대회가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스물 다섯 살의 눈부신 나이로 홍커우공원에 폭탄을 던지고 장렬히 산화해 가신 윤봉길 의사를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에서 열린 행사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지역 초·중·고 학생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잔디밭에 앉아 연필에 침을 발라가며 열심히 원고지 칸을 메우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 윤봉길 의사께서 상해의거를 결심하시고 난 직후, 조국의 동포들에게 남겼다는 유언이 현수막에서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는 것은 모든 사람의 인정입니다. 그러나 저는 단 하나뿐인 목숨을 소중하게 바칠 기회를 포착하였습니다. 백년을 살기보다 조국의 영광을 지키는 이 길을 택한 것입니다. 조국의 동포 여러분! 안녕히, 안녕히 들 계십시오."
대학별 특성화를 위한 구조개혁을 촉진하고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가 공동협약을 맺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정세균 산자부장관은 1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대학 혁신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약식'을 갖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르면 산자부는 앞으로 대학들이 나름대로 강한 분야로 자원을 집중해 특성화할 수 있도록 연간 2천700억원에 이르는 대학 재정지원사업 심사 때 대학 구조개혁 실적을 반영키로 했다. 양 기관은 또 산업계 수요에 맞는 공학교육 혁신을 위해 산ㆍ학ㆍ관이 함께 하는 '공학교육 혁신포럼'을 구성 운영해 연말까지 공학교육 혁신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제2단계 BK21 사업,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NURI)사업 등 교육부 사업과 지역혁신센터(RIC) 등 산자부의 대학 지원사업을 서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교육부와 산자부는 부처간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차관보급 정책협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경제계 대표로 참석한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손욱 삼성SDI 고문 등은 "정부가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학협력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기업의 체감지수는 아직 낮다"고 지적했다. 산학협력총연합회 회장인 어윤대 고려대 총장은 "대학과 기업의 상생을 위해 대학을 원천기술의 공급기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공대 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과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안전 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어린이 10만명당 안전사고 사망자가 2000년 14.8명에서 지난해 8.3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복지부는 이를 내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7.3명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OECD 국가 가운데 미국은 어린이 10만명당 안전사고 사망자가 10.2명이고 호주가 7.3명, 프랑스 6.5명, 일본 5.8명, 독일 5명 등이다. 복지부는 특히 어린이 안전대책 강화를 위해 내년까지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반경 300m 이내의 '스쿨 존' 1천858곳에 대해 교통표지판 및 속도방지턱 설치 등 교통안전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기준 강화, 각종 어린이 제품의 안전검사 기준 강화, 어린이 놀이기구 유지.관리 통합매뉴얼 개발.배포, 방임 아동 대책 등도 추진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각종 정책을 소개하는 책자를 제작, 배포키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실효성 있는 아동보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의 5~10세 초등학생 135명이 지난 2004년 마약이나 알코올을 학교에 갖고 왔다 적발돼 정학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공개법에 따라 뉴질랜드 교육부가 2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한 해 동안 마약이나 알코올을 학교에 갖고 왔다가 발각돼 정학처분을 받은 초중고교 학생은 총 3천116명으로 이 가운데 5세부터 10세 사이 초등학생은 135명이었다. 학생들 대다수는 단순히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마약이나 알코올을 학교에 갖고 왔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부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은 부모들을 대신해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팔기 위해 가지고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뉴질랜드 헤럴드는 전했다. 헤럴드는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고 온 마약의 종류로는 대마초가 가장 많고 일부는 마약 성분이 들어 있는 조제약을 학교에 가지고 온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케리케리 초등학교에서는 열 살짜리가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에게 대마초를 나누어주다 적발돼 정학처분을 받았다며 초등학생들도 마약에 손을 대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토루아에 있는 선셋 초등학교의 닐스 라스무센 교장은 고등학교에서나 문제가 되던 알코올이나 마약 사용이 이제는 초등학교로까지 내려오고 있다면서 자신의 학교에서도 2년 전에 대마초를 학교에 가지고 와서 학생들에게 나누어주려던 열 살짜리에게 정학처분을 내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마약 탐지견을 관리하고 있는 한 경찰관은 마약 탐지견을 데리고 고등학교와 중학교를 정기적으로 찾아다니며 마약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자신이 담당하는 학교가 40여개쯤 된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들을 대신해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에게 마약을 팔던 13세 짜리 학생도 만나 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초등학교에 대한 마약 검사는 벌이지 않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마약을 소지하고 있다 붙잡힌 초등학생들의 경우 나이가 어리고 단순히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마약을 소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은 13세와 14세 짜리들 중에도 양말이나 신발, 가방 속에 대마초를숨기고 다니며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돈을 받고 파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에 있는 한 일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한 학생(14)은 학교에서 습관적으로 대마초를 피우는 13세 짜리들을 많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선생님, 지난밤에 편히 주무셨습니까? 저는 어제 잠을 잘 못 잤습니다. 새벽 2시 반에 잠이 깨었는데 그 때부터 아무리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잠자리에 누워서 이것 저것 생각만 했습니다. 물론 학교 생각이죠. 잠 잘 자는 것도 큰 복 중에 하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아침입니다. 지금은 무척 피곤합니다. 잘 적에는 아침 6시까지 푹 자려고 생각하고 누웠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에 한 선생님께서 병가를 내셨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그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으시고는 지금까지 이렇게 예의바른 선생님을 처음 봤다고 하시면서 매우 기뻐하시는 걸 보았습니다. 저도 같은 전화를 받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매우 미안해하시는 음성으로 ‘죄송합니다. 오늘 몸이 불편해 하루 쉬어도 되겠습니까?’ 였습니다. ‘당연히 쉬어야지요. 하루 편히 쉬세요.’라고 말했지요. 전에는 선생님께서 병가를 내실 때 아예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부장 선생님이나 동료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것으로 끝내는가 하면, 전화를 하더라도 ‘오늘 몸이 불편해서 쉬어야 되겠습니다.’ ‘오늘 몸이 불편해서 쉬겠습니다.’였는데 이런 전화를 받았으니까 당연히 기뻐하셨겠죠. 선생님의 예의바른 모습을 닮아 많은 학생들이 예의바르게 자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학생들은 선생님들을 동일시대상으로 여기니까요. 지난 토요일 상가(喪家)에 갔다가 학교에 오니 오후 3시쯤 되었습니다. 집에 빨리 가서 쉬고 싶지만 수고하시는 선생님들이 생각나서 교실을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3학년 학생들은 교실에서 진지하게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학생이 있는 곳에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바늘 가는데 실 가듯이. 그 중에는 갓난애를 친정에 맡겨놓고 토요일이면 남편과 함께 대구에 가야 하는데 가지 않고 열심히 지도하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토요일이면 다른 선생님께 부탁드리고 일찍 가라고 했는데도, 부장 선생님께 일찍 보내드리라고 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고. 1학년 학년실에 들렀더니 한 젊은 여생님께서 토요일 오후 3시가 넘었는데도 두 명의 학생을 지도하고 계셨습니다. 자기나 가족의 이익보다 학생들의 유익을 더 먼저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는 두 분 선생님의 모습은 산수유의 아름다운 꽃보다 더 아름답고 더 산뜻해 보였습니다. 얼마 전 교원 운영위원 선출을 앞두고 소견발표를 하는 선생님들의 말씀을 듣고는 더욱 희망을 가졌습니다. 선배 선생님을 배려해 사퇴하는 양보정신, 학교의 발전을 위해, 서로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담임 선생님의 복지를 위해, 교육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선생님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두다 학교를 위해, 학생을 위해, 선생님들을 생각하는 그 마음은 똑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올해는 더욱 멋지게 학교가 돌아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지요. 선생님들로부터 받는 감동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학부모 총회 및 간담회 준비를 아침 7시부터 준비하시는 선생님이 계시는가 하면, 교문지도를 위해 남편 애들 뒷바라지를 마다한 채 7시 30분부터 출근하여 지도하시는 선생님이 계시는가 하면, 당번이 아닌데도 초기에 학생들이 자습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남아 계시는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상담을 위해, 업무를 위해, 자습지도를 위해 교실에서 함께 동행하는 선생님들이 계시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누가 시키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자발적으로 하시는 모습들이 더욱 빛을 발합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을 존중하고 존경하며 우대하는 것입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자기 일만 하라’는 말씀이 귓가에 맴돕니다.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이 교육애, 교육철학, 교육하는 열성이 있는가를 살피기 전에 자신이 그런 것이 있는가를 살피는 것이 우선입니다. 싱싱한 고기를 칼질하는 요리사와 같이 남을 칼질하는 자세보다 모난 부분을 대패질하는 목수와 같이 자신을 다듬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울산여고’라는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가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들은 정말 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