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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주말인 17일 오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 지역 6개 대학의 2007학년도 공동입학설명회에 학부모와 수험생 등 3천여명이 몰려 큰 관심을 보였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6개 대학의 입학처장 은 이날 '달리는 여섯 바퀴에 꿈을 싣고'라는 제목으로 열린 공동입학설명회에서 각 대학의 우수성과 수시모집 전형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들은 강당 전면에 걸린 대형 슬라이드를 통해 장학금 혜택을 비롯해 해외연수 기회, 국제화를 위한 영어 교육 준비, 우수 교수진 등에 대해 홍보했으며 이어 수시모집 전형 일정과 지난해와 달라진 전형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성균관대는 최근 5년 간 재단 전입금 증가와 삼성 장학금 혜택, 복수전공 효용성 등을 홍보하면서 2007학년도 수시 1학기에 학생부 50%, 논술 40%, 자기평가서 10%가 반영되며, 특히 논술이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화여대는 정지영씨 등 학교 출신 유명 여성 아나운서들의 홍보 메시지와 함께 한명숙 총리를 배출한 점, 생명과학ㆍ나노과학ㆍ약학 분야를 특화하고 있는 점 등을 강조한 뒤 총 16개 전형을 실시해 다양한 인재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중앙대는 2007학년도 수시 1, 수시 2-1, 수시 2-2, 정시 등 4가지 전형 방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학업적성논술에서는 고교 수학 과정에서 요구하는 개념과 논리에 대해 짧은 지문을 통해 평가할 것임을 예고했다. 고려대 김인묵 입학처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며 "고려대가 세계 명문으로 가려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세계와 경쟁할 인재의 지원을 바란다"는 말과 함께 국제화전형 등에 대해 소개했다. 한양대는 수시 모집에서 지난해와 달리 학생부 최소 지원자격을 폐지한 점을 밝혔으며 학교 홍보과정에서 박찬호 등 스포츠 스타와 이병헌 등 연예계 스타의 모습을 보여 한때 학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서강대는 로욜라 장학금 및 최우수 장학금 등 우수 장학금 제도와 학생 자율전공 선택 및 다전공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수시 1학기, 수시2 -1, 수시2-2학기, 정시 모집 일정 및 방법을 알려줬다. 이들 6개 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공동입학설명회를 열었으며 올해 설명회는 이화여대 설명회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등을 돌며 다음달 9일 제주도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열린다.
하루가 다르게 녹음이 짙어지는 눈부신 유월에 아름다운 대회 하나가 열렸습니다. 바로 학생미술실기대회가 그것이랍니다. 충청남도 중·고등학교 학생 육백여 명이 참가한 제38회 충청남도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에선 "발상과 표현"이란 주제로 조소(부조, 환조), 정밀묘사, 풍경소묘, 한국화 소묘, 만화(카툰) 등으로 대회 분야를 세분화하여 학생들의 참여의 폭을 넓혔답니다. 학생들은 개회식이 끝나자마자 삼삼오오 흩어져 아름다운 교정에 자리를 잡고 청명한 하늘만큼이나 깨끗한 도화지를 이젤에 걸쳐놓고 자기들만의 세계를 그렸습니다. 또한 이날 실기대회엔 일반 사설 미술학원에서도 동참하여 학생들에게 음료수를 대접하고 좋은 그림들도 전시하는 등 모처럼 입시에 찌든 교정을 그윽한 문화와 여유로움의 향기로 가득 채웠답니다.
온 국민이 월드컵 승리의 기쁨으로 들떠 있는 이때 내연녀와 함께 치밀한 범행 계획을 세우고 4차례나 아내를 살해하려 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인을 살해하려다 함께 있던 아들 때문에 포기하고, 다시 부인을 살해하기 위해 범행 도구를 제작하는 등 네 차례나 살해를 기도하다 공모자였던 내연녀의 자수로 그동안의 범행이 탄로 난 비정한 남편 얘기다. ‘정말로 남편이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부인의 말과 같이 인간의 탈을 쓰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아내 명의로 가입된 1억 원짜리 종신보험 때문이라니 더 할 말을 잃는다. 저렇게 못된 사람들만 있으면 사는 재미가 없겠지만 우리 주변에는 살맛나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면에서 1주일 간격으로 신장과 간을 기증하는 조성현(46)ㆍ전형자(45)씨 부부의 얘기는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더구나 강원도 정선에서 공무원생활을 하고 있는 조씨는 2001년에도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신장을 기증한 적이 있고, 7시간 이상을 수술대 위에 있어야 하는 수술날짜를 20년 근속휴가 기간으로 정했다니 남다른 선행에 감동할 뿐이다. ‘지금까지 함께 건강하게 산 것에 감사하는 뜻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봉사를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 했는데 몸으로 다른 이들을 돕는다고 생각하니 행복했다.’는 부부의 말에 우리 사회에 대한 사랑이 듬뿍 들어있음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두 부부의 삶이 왜 그렇게 다를까? 부부는 가정과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이면서 신성한 관계다. 성인이 된 남자와 여자가 부모의 품을 떠나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 가정이라는 틀 안에서 자유와 권리를 마음껏 누리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어쩌면 신성하기에 새로운 가정의 주인공으로서 누리는 만큼 책임과 의무를 다할 책임도 있다. 부부간에는 존엄성이 강조된다. 서로 위하고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마음과 몸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부부간에는 서로 이해할 것이 많다. 갈라서면 남남이지만 이해하면 부모나 자식보다 가까운 무촌관계가 된다. 부부간에는 사랑이 있다. 사랑의 씨앗이 싸움마저 칼로 물 베기를 만든다. 부부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정상적인 부부가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해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부부간에 신성함과 존엄성이 사라지면 가정의 행복도 깨진다. 남남인 부부가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데 왜 장애요인이 없겠는가? 본인이 처한 환경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부부라면 누구나 행복할 수 있지만 신성함과 존엄성을 파괴하는 부부는 불행의 늪에 빠질 수밖에 없다. 어떻게 사는 것이 현명한지를 모르는 부부는 없다.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중요하다. 지식교육을 위해 학원으로만 내몰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여유를 누리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서 행복을 찾아내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부인을 4차례나 살해하려던 남편의 범행 수법은 자세히 내보내면서 1주일 간격으로 신장과 간을 기증하는 조성현(46)ㆍ전형자(45)씨 부부의 가슴 따뜻한 얘기를 가볍게 다루는 언론도 반성을 해야 한다.
요즈음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소지품 중의 하나가 휴대폰이다. 또한 아이들이 제일 갖고 싶어하는 것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휴대폰에 이어폰을 연결해 음악을 듣거나, 사진을 찍는 아이들을 일상적으로 보게 된다. 이 물건이 그들에게 어느정도의 의미를 지니는지 얼마 전 우리학교의 한 학생이 한 말 속에서 새삼 되새기게 된다. “급식비는 못 내도 휴대폰 비는 내야 합니다.” 휴대폰 통화료가 엄청나게 나오는 바람에 급식비를 못내는 지경에까지 이르렀건만 그 학생은 너무도 당당하게 휴대폰 비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왜 그 아이에게 휴대폰 사용이 그토록 절실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밥값도 내지 못하는 형편에 한 달에 적게는 몇 만원, 많게는 몇 십만원의 휴대폰 사용료를 내는 아이의 생각의 틀을 선뜻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휴대폰을 통화 수단으로서만 사용하는 수준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는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정말로 휴대폰의 사용은 우리 아이들의 일상적인 삶의 영역까지도 바꾸어 나가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도 끊임없이 암호와도 같은 문자메시지를 서로 주고받는다. 메시지를 보내는 손동작이 얼마나 빠른지,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저렇게 빨리 손을 놀려야 하는 건지 묻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며칠 전 우리 반 한 여학생이 최신 휴대폰을 구입해 아침부터 반 전체가 시끌시끌했던 적이 있다. 나도 자못 궁금해서 그런 아이들의 웅성거림을 묵인한 채 휴대폰을 구경했다. 그런데 대뜸 그 아이가 "선생님, 이거 사용할 줄 아세요?"라는 말을 던졌다. 그 말에 아이들의 웃음보가 터졌고, 필자는 아이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야, 이놈들아 샘도 너희들 보다 잘 했으면 잘 했지 못하지는 않을 거다"라는 말을 하고는 교실 밖으로 부리나케 나오고 말았다. 선뜻 휴대폰을 가지고 이리저리 사용해 보기가 겁이 났던 것이었다. 갈수록 그 기능이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휴대폰 구입에 우리 아이들은 목숨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한 아이가 최신 휴대폰을 구입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상당수의 아이들이 새로운 모델의 휴대폰으로 무장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값비싼 휴대폰의 구입에만 있지 않다. 수업 시간이나 여타 시간에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학교의 어떤 선생님은 학교에서 휴대폰을 본 즉시 압수해 일 주일이나 이 주일 후 돌려주는 벌칙을 정해 놓고 아이들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이 학교에 휴대폰을 가져오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우리 아이들의 휴대폰 사용에 반대할 생각은 없다. 다만 며칠 전 한 여학생의 말대로 그들이 사용하는 휴대폰은 어떤 기능이 있으며, 그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에 때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답답하고 속상하다. 물론 관심 영역 밖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수능시험에 최신 휴대폰을 이용해 '커닝'을 한 사건이 대대적으로 밝혀졌다. 무엇보다 그런 휴대폰으로 시험에서 커닝을 한 이들이 잘못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이전에 휴대폰으로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는 시험 당국이나 해당 시험 감독관들의 인식에도 분명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휴대폰 하나만으로도 교사와 학생의 간격과 차이가 날 수 있음을 확연히 보여준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이 어렵다는 것이 바로 이런 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휴대폰 사용으로 인해 일어난 수능시험 커닝 사건과 자꾸만 연결해 보게 된다.
8개월여간의 진통 끝에 대학 구성원간 갈등을 비롯한 숱한 과제만 남긴 채 지난해 8월 중단된 경북대와 상주대간 통합 논의가 또다시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경북대학교 교수협의회 류진춘 의장은 "최근 상주대학교 교수협의회 이호 의장과 만나 양 대학간 통합 문제를 새로운 틀에서 재논의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류 의장은 또 "상주대 김종호 총장도 이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현 경북대 집행부와는 재논의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류 의장은 16일 실시된 경북대 총장 선거에서 최다 득표를 해 대통령의 최종 임용 절차를 앞둔 정치외교학과 노동일 교수와 김 총장간 면담을 조만간 주선함으로써 통합 논의를 재점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대 교수협의회측의 이 같은 움직은 최근 경북대가 국립대간 통합 대신 추진하고 있는 자체 구조조정 과정에 불협화음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상주대와의 통합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경북대와 상주대는 지난 2004년 12월 '통합추진 공동연구단'을 구성, 본격적인 통합 논의를 시작했으나 논의 과정에 양대학 교수와 학생, 교직원들이 찬반 양측으로 나뉘어 극한 대립을 벌이면서 통합 논의는 8개월여만에 중단됐다.
2009년까지 국립대 입학정원이 2004년 대비 1만 2000명 감축되고, 사립대도 지속적으로 정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는 19일 ‘2007학년도 대학(원)생 정원 조정계획’을 대학에 통보한다. 계획에서 교육부는 “저 출산에 따른 입학정원 감소에 대비하고,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는 질 높은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하는 특성화 방향에 따라 대학 자율적으로 학생 정원을 감축토록 했다”고 밝혔다. 2009년까지 2004년도 입학정원 대비 15%인 1만 2000명을 의무 감축토록 돼 있는 국립대는 2006학년도에 이미 7300명을 감축했지만 2007학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정원이 감축된다. 정원 책정 자율권을 갖고 있는 사립대에 대해서는 2009년까지 전임교원 확보율(연구중심대 65%, 교육중심대 61%) 준수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해 자율적으로 정원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국공립대와 수도권 사립대, 보건․의료 및 수의학과, 사범계열 입학정원은 교육부와 협의․승인을 거쳐야 한다.
19일 새벽 4시가 기다려집니다. 우리와 프랑스와의 대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의 매서운 맛을 이번에는 보여주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과거의 5:0, 3:2를 졌을 때는 잊어버리고 노쇠한 프랑스 선수를 혼을 내어 우리에게 기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길거리응원도 기대가 됩니다. 2002년의 거리응원이 되살아나리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그 때의 거리응원은 물론 함께 거리질서도 되살아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난 토고전과 경기가 끝나고 나서 기초질서는 실종되었다고 하니 이는 우리에게 승리의 기쁨 이면에 나타나는 슬픔입니다. 프랑스전을 계기로 기초질서가 되살났으면 합니다. 쓰레기 방치, 폭주족의 오트바이 질주, 교통대란 등 무질서의 말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고대해 봅니다. 기초질서를 위한 홍보가 곳곳에 나타나고 있음은 다행입니다. 인터넷 만화·유머 사이트 '풀빵닷컴'은 지난 13일 밤 한국-토고전 당시 버스에 올라타고 응원 후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가는 축구팬들의 모습을 비판한 패러디물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제하의 이 작품은 가수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 가사를 이용해 역설적으로 응원문화를 비판하는 내용이랍니다. 가사 중 '뜻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가 있어'라는 내용에서는 막무가내로 버스에 올라타는 한 축구팬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이용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고 '이렇게 우린 이 강산을 노래 부르네'라는 가사 밑에 쓰레기로 어지럽혀진 거리 사진을 게재해 축구팬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어느 날 평소 가깝게 허물없이 지내는 선배 선생님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중에 나를 감동시키는 동물들의 삶의 아름다운 모습을 접할 수 있게 된 적이 있어 있습니다. 선배 선생님께서는 닭과 오리 그리고 토끼를 낮에는 마당에서 놀게 하고 밤이 되면 한 우리에서 함께 잠을 잘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들어가는 문을 하나로 만들어 놓았는데 신기하게도 그들은 오후 7시 30분만 되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제일 먼저 닭들이 줄을 서고 그 다음에는 오리들이 줄을 서고 마지막으로 토끼가 줄을 서서 한 우리에 들어간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신선한 충격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그 이후 동료직원에게 ‘닭, 토끼, 오리가 함께 생활하면서 저녁 7시 30분이 되면 같은 시간에 함께 한 우리에 줄을 서서 들어간다고 하는데 어느 동물 순으로 들어갈까?’ 하고 물으니 어떤 분은 오리, 닭, 토끼 순으로, 어떤 분은 토끼, 닭, 오리 순으로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덩치 크기 순이면 전자가 맞을 것 같기도 하였고 순발력 순이면 후자가 맞을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닭, 오리, 토끼 순으로 들어가는 이유는 싸움 잘하는 순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고 내 생각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 뒤에 왜 토끼가 제일 뒤에 들어갈까 하고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앞의 생각과는 달리 순발력 순이면 당연히 토끼가 제일 먼저 들어가고도 남는데 제일 마지막에 들어가는 것은 토기의 양보와 겸손의 미덕을 가졌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렇습니다. 토끼는 넓은 아량의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른 동물들에게 양보를 잘할 줄 압니다. 다른 동물을 자기들보다 낫게 여길 줄 아는 고운 심성을 가졌습니다. 닭, 오리와 마찬가지로 질서를 지킬 줄 압니다. 지금도 우리학교에는 급식시간이 되면 식당에 들어가기 전 많은 학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그런데 일부 학생들은 늦게 와서 염체도 없이 앞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도 나가는 문이 따로 있는데도 들어오는 문으로 다시 나가려고 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이와 같은 학생들에게 질서는 닭, 오리, 토끼처럼 지켜야 함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특히 토끼의 양보와 겸손의 미덕도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프랑스, 스위스 전에서의 응원에서도 세 짐승처럼 기초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짐승보다 못한 인간이라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릅니다.
요즈음 일본에도 저출산 문제가 국가의 중대한 과제로 부각되어 이에 대한 대안 마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출산 원인 가운데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자녀들의 양육 환경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여성들이 직장에서의 일관 자녀를 기르는 두 축의 바퀴를 잘 굴러가게 하는 대안이 강구되고 있다. 이에 쓰쿠바대학은 직원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탁아소를 학내에 설치한다. 급식이나 건강 관리에 쓰쿠바대 부속 병원이 협력하는 것을 특색으로, 올 11월에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동 대학에 의하면, 탁아소를 설치하고 있는 국립대학은 현재 25개 정도이며, 대학을 법인화 함으로 설치하기가 쉬워졌다고 한다. 탁아소를 설치하는 것은, 부속 병원 근처에 있는 조에쓰 학생 숙소와 함께 사용하는 건물이다. 이것은 작년 폐업한 식당 약 660평방 미터를 개수하는 것으로 운영은 업자에게 위탁할 예정이라한다. 취학 연령기 전의 같은 대학 직원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보육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로 오전 7시부터 오후9시까지이다. 이 학교는 이전부터 부속 병원의 간호사에게 학내의 탁아소 설치를 요구하는 소리가 강하게 있어 검토를 진행시켜 왔다고 한다. 탁아소에는 간호사 1명이 상주하고 유아의 건강 관리는 부속 병원의 스탭이 협력하고 급식이나 간식을 부속 병원의 조리실을 사용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 탁아소는 의학,간호학을 배우는 학생의 실습 장소와 학생 자원 봉사자를 받아들이는 장소 등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학 인사과는 탁아소에 운영에 관한 좋은 제언과 탁아소 명칭을 공모하고 있다.
이르면 2010년께 서울지역 고입 학군제가 조정돼 중학생들이 자신이 희망하는 일반계 고교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동국대 박부권 교수가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용역을 의뢰받아 작성한 '서울시 후기 일반계 고교 학교 선택권 확대 방안'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중학교 3학년생들은 일반계 고교에 먼저 지원한 후 추첨 배정받는 '선(先) 지원ㆍ후(後)추첨'방식으로 고교에 진학하게 된다. 이 보고서는 ▲ 1안 = 단일학군과 일반학군 각각 2회 선택 ▲ 2안 = 중부학군(공동학군)과 단일학군, 일반학군 각각 2회 선택 ▲ 3안 = 통합학군 3회 선택 ▲ 4안 = 일반학군과 통합학군 각각 2회 선택 기회 제공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해놓았다. 단일학군은 서울 전체 고교, 중부학군은 도심 반경 5km이내 학교와 용산구 소재 학교를 합친 37개교, 일반학군은 현행 11개 학군, 통합학군은 인접한 2개 학군을 묶는 개념이다. 1안은 서울지역 전체 고교 중에서 학생이 희망학교 2개교를 지원토록 한 후 1지망 학교에 10∼20%를 추첨 배정하고 정원을 못 채우면 2지망 학교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탈락한 학생들은 거주지 소속 학군의 희망학교 2개교에 정원의 20∼40%범위에서 추첨 배정된다. 지원한 4개 학교에 모두 탈락한 학생들은 인접한 2개 학군을 묶은 통합학군 내에서 성적과 통학 거리 등을 고려해 추첨 배정한다. 2안은 1안 절차에 앞서 도심 반경 5km이내 및 용산구 관내 37개교를 대상으로 한 현행 중부학군 학교 중 2개교에 우선 지원 기회를 준다. 중부학군을 희망하지 않거나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다시 1안의 절차를 밟게 된다. 3안은 북부와 동부, 강동과 강남, 중부와 남부 등 인접한 2개 학군을 묶는 방식으로 19개의 통합학군을 만들게 된다. 통합학군 내에서 3지망까지 쓰게 해 일정 비율로 정원을 채우고 3차까지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성적과 통학 거리 등을 고려해 통합학군에 일괄 추첨 배정한다. 4안은 거주지 소재 일반학군 및 통합학군의 희망학교 각 2개교를 지원하게 하는 방식이다. 시 교육청은 20일 공청회를 거쳐 8월까지 학생 배정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뒤 구체적인 시행 방안 및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2006학년도부터 중학교 3학년생의 선복수 지원ㆍ후추첨 배정제 적용 대상 고교가 29곳에서 37곳으로 늘어난 바 있다.
16년전 오산여중에서 함께 근무하던 선배님들, 1999년 정년 단축으로 정든 교직을 떠나신 분들이다. 그분들과 그 당시 근무한 리포터가 오늘, 수원의 모 음식점에서 만났다. 모임 목적은 그 당시 선배님들이 후배를 따뜻이 사랑으로 감싸주어 감사를 드리는 자리로 후배가 선배님들 근황을 여쭙고 선배님들은 후배에게 후회없이 살아온 인생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자리였다. 다섯 분 모두 한결같이 건강한 모습이었다. 지금 모두 연세가 70세이지만 50대라고 해도 될만큼 표정이 밝고 목소리도 우렁차다. 자신감이 넘친다. 화제는 그 당시 총각이었던 리포터의 직장 생활이야기에서 시작해 자식 이야기, 종친회 이야기, 납골당, 현재의 취미생활, 인생의 낙, 건강 비결, 하루 일과, 연금생활의 즐거움 등을 신이 나서 들려 주신다. 선배님들의 공통점은 긍정적인 삶이라는 것이다. 꾸준히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는데 등산, 우드볼, 채소 가꾸기, 배드민턴, 게이트볼, 등산, 헬스, 서예, 실버댄스 등을 즐기고 계신다. 신안회(新安會) 모임 회장인 최일성(연무중에서 1999.8 퇴직) 선배님은 2003년 한국우드볼 대회에서 장년부 우승을 한 적도 있고, 오중선(곡선중에서 1999.8 퇴직) 선배님은 아파트 동대표, 산악회장, 배트민튼회장을, 최영규(연무중에서 1999.8 퇴직) 선배님은 오산대학 외래교수를 마치고 교양댄스와 서예를 즐기고 계신다. 요즘의 인생 즐거움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하루하루 즐거운 삶을 하는 것이란다. 최영규 선배님은 어느 노시인이 생을 마감하년서 들려 준 "좀 더 참을 걸, 좀 더 베풀 걸, 좀 더 멋지게 살 걸'을 인용하면서 본인은 '멋지게 사는 것을 생활화하고 있다'고 한다. 오 선배님은 내일신문을 가지고 나와 거기에 소개된 리포터를 자랑하신다. 그만치 후배 사랑이 크신 분이다. 송인찬(과천중에서 1999.2 명예퇴직) 선배님은 말씀이 별로 없으시다. 최일성 선배님이 대신 말씀하신다. "송 선생님 같은 분을 친구로 둔 것이 자랑스럽다. 남 위에 올라서려 하지 않고 남을 항상 배려하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 분이다"라고 추켜 세운다. 최영규 선배님은 국어과 출신답게 여수 동백꽃 이야기를 들려 주면서 노년의 아름다움을 기사 제목으로 했으면 한다고 알려 주신다. "울창한 동백나무 속에 핀 붉은 동백꽃은 활짝 피어 있을 때, 나무에 가려 사람들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꽃잎이 떨어져 바닥을 꽃잎이 장식할 때 사람들은 한마디씩 한다. 낙화가 더 아름답다고" 그리고 서산대사의 글을 손수 서예작품(사진 참조)으로 만들어 선물로 주신다. 다섯 선배님들과의 대화, 즐겁고 흐뭇하고 화기애애하다. 2차 노래방의 여흥까지 곁들여 지니 신바람이 난다. 해를 거듭할수록 교직사회가 어수선하다. 교직사회를 흔드는 외풍이 거세기만 하다. 이럴수록 후배는 선배를 예의를 갖추어 모시고 선배는 세상 살아가는 지혜를 후배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어떨는지? 퇴직한 선배님들 안부 전화 드리고 저녁 식사하면서 대화를 나누어 봄이 어떨는지?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는 '배움터지킴이(옛 스쿨폴리스)'에 대해 해당 학교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 제도의 지속적 운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道) 교육청 및 일선 학교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지난 4월중순부터 초등학교 2개교와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4개교 등 모두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등을 위한 배움터지킴이 제도를 시범실시중이다. 전직 교원 및 경찰관, 청소년 상담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위촉된 배움터 지킴이는 학교당 2명씩 배치돼 학생들의 등교시간부터 오후 6시까지 학교 곳곳을 순찰하며 학생들의 폭력 등 비행 예방과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다. 내년 2월말까지 이 제도를 시범실시중인 각 학교 관계자들은 배움터지킴이들이 활동을 시작한 이후 교내 안전사고는 물론 학생들의 비행이 크게 감소하는 등 학생 생활지도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각 학교들은 이 제도를 시범운영 기간이 끝나더라도 지속적으로 운영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청소년상담사 등 2명의 배움터 지킴이가 활동중인 포천시 포천일고교 관계자는 "학생 생활지도 등에 배움터 지킴이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 제도가 계속 실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역시 배움터지킴이 시범실시 학교인 구리시 서울삼육고교 관계자도 "학생들의 등하교길 교통안전과 쉬는 시간 등의 학생 생활지도에 배움터지킴이들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포천일고에서 배움터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는 석모(65)씨는 "잘못된 행동 등을 지적하고 타이르면 학생들이 잘 따라준다"며 "이 활동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배움터지킴이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이야기를 학교 관계자들로 부터 듣고 있다"며 "그러나 내년에도 이 제도를 계속 시행할 지는 교육부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06학년도 제1회 독서논술토론회가 6월 16일(금요일) 본교 사회과 교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고 활달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답니다. 이번 독서논술토론회에서는 '권력과 테레', '하얀 가면의 제국'을 읽고 그 감동을 서로 공유해 보자는 취지로 연 것입니다. '권력과 테러'란 책은 현재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테러에 대하여 노엄 촘스키가 강연한 내용을 발췌 정리한 책으로, 우리가 항상 "테러"라는 단어를 들으면 제일먼저 팔레스타인과 이란 등의 나라들을 떠올리지만 사실은 이들 나라는 테러의 희생자일뿐, 실제 테러를 행하는 나라들은 미국을 비롯한 초강대국들이라는 것이 이 책의 주장입니다. 박노자의 '하얀 가면의 제국'은 과거 일제시대와 미국에 의해 우리에게 이식되어 지금까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서구중심주의(하얀 가면) 사상에 대해 예리하게 비판한 책이구요. 학생들은 위의 두 책들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곁들여 참석한 학생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답니다.
대전의 학부모들이 자녀의 시사상식 실력 향상을 위해 사이버 교사로 나선다. 대전시교육청 산하 대전교육정보원은 16일 학부모가 직접 출제한 시사상식 문제를 '사이버 가정학습'(http://djstudy.or.kr)에 싣는 '학부모 튜터(tutor)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전교육정보원은 각급 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아 34명을 학부모 튜터로 선정했으며 이들은 다음달부터 매일 신문기사를 모니터해 시사상식을 발췌, 사이버 가정학습에 문제로 올린다. 문제는 2주 간격으로 갱신되며 내신에 반영되는 시험문제는 아니다. 학부모 튜터는 대부분 전업 주부들로 일부는 외국 박사학위 소지자도 있고 전공도 법학에서 예체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물론 선발된 학부모 튜터에게는 연수활동과 통신비, 운영수당 등이 지급된다. 대전교육정보원은 학부모 튜터를 대상으로 문제출제 방법 등에 대한 연수교육과 실습도 두 차례 갖는 등 출제 예행연습도 마쳤다. 다음달에는 실제로 출제한 문제들을 평가하는 3차 연수교육이 열릴 예정이다. 대전교육정보원 박종용 연구사는 "그동안 시사상식 문제집을 활용했는데 학부모 튜터제 실시로 더 좋은 문제은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위원회 교육위원의 의정비가 4천140만원으로 결정됐다. 경남도교육청 의정비심의위원회는 16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교육위원의 연 의정비를 의정활동비 1천800만원, 월정 수당 2천340만원 등 총 4천14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정비심의위는 교육위원회의 의정 실적, 재정 자립도, 예산 규모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교육위원회에는 모두 9명의 위원들이 있다.
교육혁신위원회의 교원정책개선특위 전체회의 표결에서 ‘무자격 교장공모제안’이 부결됨으로써 첨예한 논란이 일단락 됐다. 그런데 돌연 교육혁신위에서 다시 교장공모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참교육학부모회,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시민연대 등 일부 학부모단체와 시민단체에 소속된 찬성 측 위원들의 압력에 의해서다. 이는 '일사부재리 원칙'마저 부정하는 몰상식이 아닐 수 없다. 정부기구의 공식적인 논의 과정과 표결을 거쳐 결정된 사항에 승복하고 폐기하는 것이 당연하며, 애당초 잘못 태어난 '무자격 교장공모제' 발상은 더 이상 교육혁신위원회의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아무나 교장 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이다.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교육혁신위에 소속된 중립적 입장의 교육전문가들이 대거 반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선 학교 전체 교원의 80~90%가 반대하는 안이다. 하물며 ‘공모교장제’ 시범운영을 강행하고 있는 교육부도 이 안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움직임은 교육혁신위가 백년대계를 향한 합리적인 교육정책이나 방안을 찾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코드에 맞춘 정치적 결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한다. 김대중 정부의 무리한 교원정년 단축 강행으로 결국 오늘날의 교실 붕괴에 이어졌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제 현 노무현 정부의 무자격 공모교장제로 학교가 붕괴될 것이라는 경고는 결코 엄포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마치 군경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초빙공모하여 지휘관을 뽑고, 덕망있는 사회 인사 중에서 법관을 임명하겠다는 발상과 무엇이 다른가? 그것도 학운위원 몇 명이 교장을 선출하고 여기서 선출된 교장이 부교장을 임명한다니 얼마나 많은 유혹의 손길이 미칠 것인지, 교장 후보자들은 얼마나 인기영합적이 될는지 불 보듯 뻔하다. 전문성도 낮고 임기 2년의 학운위원들이 교장을 선출했을 때 객관성과 공정성이 보장될 것으로 보는가, 학운위의 심사는 인기투표로 전락하고 학교는 바야흐로 파벌 싸움이 난무하는 갈등의 장으로 전락할 것이다. 더구나 숫자가 많은 학부모위원과 지역위원들에 의해서 지방토호유지들이 학교를 점령하여 학교를 좌지우지 하게 될 것이다. 사업가나 조합장, 시군의원 등을 하다가 교장이나 한번 해볼까 하는 웃지못할 일도 생기지 말란 법이 없다. ‘교장선출보직제’ 등 교육경력이 짧은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장공모 또한 위험한 발상이다. 나이 들면 무능하다는 발상과 젊은 나이에 교장을 해보겠다는 환상으로 인하여 교사는 전문성 향상보다는 학교 내외의 소속교원단체, 학연, 지연 등의 연줄과 이해관계가 얽혀 학생교육은 뒷전이고 교원들 간에 줄서기, 눈치 보기에 바쁘고, 묵묵히 교직을 지켜온 대다수의 교원들에게는 한숨을 주는 이런 발상은 개혁이 아닌 개악이며 쿠데타이다. 현재 전국의 국공립학교 5년 이상 교직경력교원이 24만 8,000명에 학교는 9,000여개다. 즉 공모제 한다고 승진경쟁, 행정중심 풍토가 해결된다고 보는가, 오히려 과열경쟁과 교원 간 갈등으로 교단의 위계질서는 무너져 교단이 황폐화되고 교육력은 저하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교장공모제로 인하여 교장, 교감 자격증 제도가 무너지고 나면 같은 논리로 교사자격증 무용론과 무자격교사공모제 주장도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교직의 전문성은 무너지고, 교장 교사는 아무나 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됨으로써 우리나라 교원자격증제 근간이 파괴되는 단초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쿠데타적인 교육악법은 교장, 교감, 교사 자격증을 반납하고 정권 퇴진운동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
대학의 자치를 가능하게 하려면 대학 자치의 주체를 법적으로 인정해야 하므로 고등교육법을 우선 개정하고 이를 근거로 사립학교법의 관련 조항을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재홍 영남대 법학과 교수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사립학교개혁국민운동본부와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 주최로 열린 개정 사학법 관련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교수는 "개정 사학법은 학교의 자주성이나 대학의 자치에 관한 부분이 미흡하다"며 "대학 구성원의 자치적 의사 결정을 위해서는 구성원의 의사를 수렴하고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중앙합의제 의결기관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행권의 장인 총학장은 구성원의 직접 선거나 의결 기관인 중앙합의제 의결기관의 간접선거를 통해 선출하고 총학장의 권한은 중앙합의제 의결기관으로부터 위임받은 사항에 대한 의결권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이를 위해 교원의 신분보장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교원의 신분보장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대학 자치는 불가능하고 이런 법 개정 없이 사학법의 합헌성을 논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최인환 교권법규국장은 "사학 문제를 해소하려면 초ㆍ중등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를 심의기구화하고 교사회, 학생회, 학부모회를 법제화해 학교 자치의 토대를 구축하며 교장선출 보직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초ㆍ중등 교육법 및 사립학교법이 이른 시일 내에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토론회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사립학교법 재개정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농촌 한 초등학교의 전교생이 남매결연을 하고 학교 운동장에서 야영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 진천군 문백면 문백초등학교(교장 이월희)는 지난해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6명씩을 남매로 맺어주는 '문백 6남매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백초등학교는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6일과 17일 전교생 150여명이 학교 운동장에서 야영을 하는 '꿈의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남매별로 텐트를 설치하고 식사도구와 쌀, 반찬 등을 준비해와 직접 식사를 해 먹는 등 이틀간 같이 야영을 하며 형제의 정을 나눈다. 또 16일 저녁에는 학부모와 지역주민들까지 참가해 대동놀이 한마당, 장기자랑 등의 레크리에이션, 촛불 의식 등을 갖는 '별이 빛나는 밤'의 행사를 갖는데 이어 17일에는 전교생이 학교 인근 양천산을 등반할 예정이다. 특히 이 학교는 10월에 6남매 중 한 학생의 가정을 방문해 하루종일 같이 생활하며 부모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는 등 '밥상머리' 교육을 받는 시간도 가질 계획을 세우는 등 전교생들이 친형제처럼 우애를 나누는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 교장은 "처음 남매결연을 맺었을 때는 어색해 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들이 친형제 이상으로 서로를 아껴주고 있다"며 "부모들도 남매결연을 한 학생들을 친자식처럼 아껴줘 가족 같은 학교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교토시 교육위원회는 모든 시립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 약 2000명과 그 보호자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생활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 교육위원회에 의하면, 학생의 학습 이해도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학력 정착 조사」대상 아이들에 대해 작년 4월부터 택일식으로 회답을 요구해 학력 조사 결과 상위 25%로 네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학교 수업이 있는 날, 어느 정도 집에서 공부하고 있습니까」라고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는 성적이 가장 우수했던 그룹은 「2시간 이상」과「1-2시간」이라고 대답한 아이는 64.8%있었지만, 가장 성적이 낮은 그룹은 28.8%로 약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또, 「학교 수업이 있는 날, 아침 식사를 먹습니까」라는 질문에서는, 중학교 3학년은「먹지 않는 날이 많다」,「거의 먹지 않는다」라고 대답한 비율은, 성적 최우수 그룹은 4.1%였지만 성적이 가장 낮은 그룹은 18.2%로 크게 차이가 났다. 시 교육위원회는 「아침 식사를 먹지 않기 때문에 학력이 낮다」라고하는 상관 관계는 완전히 단언할 수 없다」지만, 조사 결과를 보호자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참고 자료로서 제공하기로 하였다. 이같은 학생들의 생활과 학습에 관한 연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기르는데 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위해서는 학부모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학교 교육력 회복을 위하여 어떻게 하면 학부모들이 교육에 참여할 것인가를 강구하는 노력이 요청되고 있다.
우리학교는 울산산업도시의 상징인 공업탑이 세워져 있는 공업탑로타리 주변에 있습니다. 공업로타리는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다섯 갈래로 길이 나 있는데 하나는 석유화학단지로 가는 길, 하나는 전국에서 유명한 고래잡이의 고장 장생포로 가는 길, 하나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이 있는 방어진으로 가는 길, 하나는 구도시인 중구로 가는 길, 하나는 고속도로로 가는 길입니다. 모든 시내버스는 물론 시외버스까지 대부분 공업탑을 경유합니다. 그러니 일찍부터 상권이 발달하여 식당도 많고 술집도 많습니다. 이런 곳에 위치한 울산여고는 1,500여명이나 되는 학생들의 생활지도 특히 교문지도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침, 저녁 교문지도가 매년 전통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부(현,생활지도부)는 고생하는 부라 하여 학년 초기에 학생부를 지원하는 선생님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자동적으로 기간제 선생님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합니다. 지금도 세 분의 기간제 선생님과 새로 복직하신 선생님이 이 자리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자원하는 원로 선생님 두 분이 계십니다. 이분들이 학생부장과 힘을 합쳐 앞서 모범을 보이니 기간제 선생님은 물론 전 학생부 선생님들이 열심히 잘하고 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교문지도는 아침 7시 반부터 시작되는데 학생부장 선생님은 매일 일찍 오셔서 당번에 관계없이 교문지도를 하십니다. 그리고 당번 선생님은 7시 반부터 교대로 선도부 학생들과 함께 교문지도를 합니다. 처음에는 지각생이 제법 많이 나왔지만 계속적인 지도로 이제는 지각생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지각생을 비롯해 복장위반 학생, 머리불량 학생, 이름표 없는 학생 등을 일일이 체크하여 지도를 합니다. 우리학교는 일체 체벌은 하지 않고 교무실에서 학교 자체에서 만든 원고지를 사용하여 적게는 한 장에서 많게는 다섯 장까지 쓰게 하여 반성하게 합니다. 글의 내용은 자유입니다. 학생들의 생활반성은 물론 논술능력까지 키워 주기 위해 이렇게 해오고 있습니다. 아침 8시가 되면 교문을 닫는데 하루는 교장 선생님께서 함께 교문지도를 하고 있는데 한 학부형이 애를 태워다 주면서 그 장면을 보고서는 잘 한다고 박수를 치더랍니다. 오후 저녁시간에도 작년까지 선생님들이 교대로 교문지도를 했는데 부장 선생님이 평소에 얼마나 덕을 쌓았는지 남 선생님은 원로, 부장, 부서 관계없이 전 선생님께서 교문지도를 자청해서 해 주셨습니다. 하루는 학생부 모임에 참석했더니 함께 수고하신 선생님들께서 다 모여 있더군요. 아마 이런 현상은 어느 학교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우리학교 운동장 트랙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도움으로 잘 만들어져 운동하기에는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이 아침, 저녁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는 몰상식한 분들이 있어 다음날 아침에 보면 개를 몰고 와 똥을 싸놓기도 하고 술을 마시고 술병과 휴지를 마음대로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불량배들이 학교에 들어와 선생님과 학생들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교장선생님께서 저녁 교문지도까지 함으로 인한 학생부 선생님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전용경비원을 세웠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5시 반부터 10시 반까지 하루 다섯 시간씩 매일 교문을 지키면서 학생들은 외출증이 없으면 통제하고, 외부차량도 통제하며, 일체 불량배들은 물론 개를 몰고 들어오는 사람, 술을 가지고 들어오는 사람 등을 단속하여 편안한 가운데 야간자율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키가 크고 인자하게 생긴 연세 많으신 분이 경비복을 입고 완장을 차고 모자를 쓰고 교문을 지키고 있으니 주변의 주민들이 잘 했다고 칭찬을 합니다.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학부형들도 모두 좋아합니다. 이웃학교에는 저녁 야자시간에 외부인들이 교무실에 들어와 선생님들의 지갑을 비롯해 물건들을 훔쳐가고 심지어는 차 안에 있는 것까지 훔쳐가는 사례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런 걱정은 전혀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교문에서부터 교실까지 진입로에 아주 밝은 가로등을 중간 중간에 많이 세워 불을 밝힘으로써 불량배들이 우범지역으로 활용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교문지도로 인해 학생들의 생활은 많이 안정이 되었습니다. 못된 학생들이 밖에서 담배피우는 것도 없어졌습니다. 할인매점에 가서 물건 훔치는 일도 없어졌습니다. 학생들이 교문 주위에서 군것질하는 것도 볼 수 없습니다. 이는 학생부에 소속된 선생님들의 헌신적이고 지속적인 노력 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학교는 정말 교문지도 시범학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루도 아니고, 한 달도 아니고, 일 년도 아니고 매년 전통적으로 밤낮으로, 사시사철 학생들이 있는 한 교문지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지금까지 처벌받은 학생이 한 명도 없습니다. 반성문 쓰는 학생도 많이 줄었습니다. 지금도 학생부는 다른 부와 달리 화분이 많이 책상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이는 전임 학생부장의 꽃을 사랑하는 마음이, 학생부 소속 선생님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담겨져 있습니다. 지금은 다른 학교에 가고 안 계시지만 직접 화분을 손질하고 물주고 만들고 하던 것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어서 현재의 학생부 선생님들은 화분관리를 잘하고 있습니다. 전임 학생부장 선생님의 성실한 교문지도의 열정이 그대로 이어져 새로 맡은 학생부장 선생님은 전임 부장선생님 뺨칠 정도로 더 열심히 잘하고 있습니다. 아마 계속해서 이어져 가리라 봅니다. 이는 우리의 전통이자 자랑입니다.
미국에서도 학교내 휴대전화 사용문제를 둘러싸고 공방이 뜨겁게 달아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수년간 이 문제를 놓고 논란을 거듭해 온 가운데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휴대전화가 주위를 산만하게 한다는 이유로 학교내 사용에 여전히 반대입장인 반면 학부모와 학생들은 응급시 필요한 생명선이라며 반박하고 있다고 드러지리포트가 전했다. 이와 관련, 14일 뉴욕 시의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도 학부모와 학생들은 "집에 휴대전화를 두고 나와야 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고등학생인 세스 피어스는 "하루에 네 시간을 통학하는 학생도 있다"며 "휴대전화가 없다면 통학 중 안좋은 일이 발생했을 때 부모님에게 연락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청회에 참석한 학교장들은 휴대전화는 학생들에게 유혹물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한 중학교 교장은 "응급상황시 학부모가 학생들과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미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쟁은 올 초 뉴욕경찰청이 학교를 대상으로 무작위 보안 점검을 할 때 휴대전화를 수색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경찰청은 지금까지 3천개 이상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블룸버그 시장이 학교 입구에서 휴대폰 사용을 허용하는 등 한발짝 물러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데니스 월코트 부시장은 "전혀 아니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법안표결로 블룸버그 시장의 거부를 무효화할 득표수를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블룸버그 시장이 앞으로도 계속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이 논쟁은 법정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