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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이제 3월도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학생에서 선생님으로 위치가 바뀐 새내기 선생님들은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을까요? 서울 개봉초(교장 인정옥)를 찾아가 갓 부임한 새내기 홍지향, 김효정 선생님을 만나봤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용재 연구부장 선생님과 구선회 선생님도 함께 하셨습니다. - 담임이 되어 교단에 섰을 때는 실습 때와 느낌이 많이 달랐을 것 같아요. 김: 실습할 때는 수업안 짜는게 제일 힘들었는데 지금은 수업 자체보다는 아이들을 다루는 게 힘들어요. 지금 4학년을 맡고 있는데 조금만 눈을 떼면 시장통이 돼버리거든요. 하지만 아이들이 절대로 제 말에 '아니오'라고 말하는 법이 없어요. 선생님이 시키는 것은 다 받아들이려 하죠. 이: 처음에는 의사소통이 잘 안되지요. 아이들과 선생님 사이에 기본적인 약속이 돼있지 않다 보니 지금이 제일 힘들 때예요. 노련한 선생님들은 노하우가 있으니 금방 익숙해지겠지만 새내기 선생님들은 힘이 많이 들겠지요. 홍: 저는 6학년을 맡고 있으니까 애들이 키도 크고 머리도 크고, 때로는 오히려 저를 가르쳐요. "선생님, 애들 질서 지키게 할 때는 이런 벌을 세우면 돼요", 이런 식으로요. - 첫 수업은 어떠셨어요? 떨리진 않았나요? 김: 첫 수업 때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잘 안나요. 내가 지금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나 스스로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배우는 건지 애들이 배우는 건지 모를 지경이었으니까요.(웃음) 실습 때보다 많이 힘들게 느껴지는 건 다른 업무도 같이 하면서 수업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구: 맞아요. 교사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야말로 '종합예술'이거든요. 곁눈질로 배우는 게 제일 빨라요. 다른 반 환경정리도 살펴보고 시간 내서 다른 선생님들 찾아가 얘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이: 학교가 얼핏 보면 개방적인 듯하면서도 폐쇄적인 곳이에요. 신경을 끄고 지내면 1년 내내 옆반에서 뭘하는지 모를 수도 있거든요. 흉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이 다 조정해주는 상황에서 수업만 하던 실습 때와 실제 학교에 와서 수업하는 것은 전혀 다르니까요. 학교생활도 운전과 똑같아요. 처음에야 학원에서 정해준 코스대로 운전하면 되지만 실제로 도로에 나가서야 그렇지가 않잖아요? 홍: 저는 국어수업이 첫 수업이었어요. 국어과목은 저도 제일 재미있어했고 아이들도 흥미있게 잘 가르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었는데 학교일을 이것저것 하다보니 준비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수업을 하게 됐어요. 어느 순간 보니까 제가 절대로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던 방식들, 가령 일제식 수업 같은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더라고요.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했죠. 아이들이 많이 활동하게 해주고 싶은데 아직은 좀 어려워요. 지금은 아이들과 "발표는 이렇게 하자", "이럴 땐 이렇게 해보자"하고 약속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구: 그게 바로 지금 필요한 교육이지요. 계획을 갖고 임하면 시행착오 기간이 훨씬 짧아질 겁니다. 지금은 학기초라 아동명부 내랴 환경정리 준비하랴 일이 많으니까 힘들 수밖에 없어요. 홍: 아직까지는 선생님들이 "이런 걸 해라"고 일을 주시지는 않아요. 그냥 옆에서 하는 걸 지켜보라고 하시죠. 학교 업무가 참 많은 것 같은데 그냥 정신없이 하다보니까 저도 하나하나 배워가는 것 같고요. 김: 저도 마찬가지예요. 여러 선생님들이 "해라"고 하시지 않고 "배워라"고 말씀하세요. 다른 학교 발령받은 친구들 얘기 들으니까 동학년 업무 따라가기만도 무척 힘들어하더라고요. 친구들이 저더러 복받았다고 해요.(웃음) 하지만 저는 지금도 선배 선생님들이 가르쳐주시는 걸 참새다리로 쫓아가는 기분이에요. - 이 선생님과 구 선생님은 첫 발령 때 어떠셨나요? 이: 30년 전 서울 봉천동에 있는 초등학교로 발령받았어요. 학급이 모두 103개였고 급당 학생수는 최고 70명이 넘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이 5학년 교실로 데려가셨는데 아이들은 책상 위에서 뛰고 정신이 없더군요. 교장선생님이 10여분을 타이르는데도 도저히 조용히 시킬 수가 없었어요. 할 수 없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교장선생님이 나를 소개하고 밖으로 나왔죠. 선생님이 내 손을 잡더니 "이 선생님, 미안합니다. 앞으로 힘들텐데 어쩌지요?"하고 걱정스러워하시지 뭡니까. 그에 비하면 아이들이 반으로 준 지금은 양반이지요.(웃음) 구: 경기도 평택으로 76년 첫 발령을 받았어요. 4학년을 맡았는데 애들 가르치는 것보다 업무 주어지는 게 더 무서웠죠. 학교 경리를 맡았는데 장작이며 연탄이며 각종 비품들 사고 경비 지출하는 게 다 내 일이었어요. 누가 가르쳐주는 것도 아니어서 서류 보면서 직접 배워가야 했죠. 그때는 힘들다, 하기 싫다 이런 생각도 못하고 그냥 '내가 해야 되는 일이다' 싶어서 아이들과 부대끼고 업무 맡고 그랬던 것 같아요. -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이들이 특히 예뻐 보일 때가 있었을 텐데요. 홍: 애들은 선생님이 당연히 공부 잘하는 애들이나 반장, 부반장만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대요. 그래서 "아니다, 선생님이 이 자리에 서 보니까 정말 너희들 하나하나가 다 예뻐 보인다"고 말해줬어요. 아이들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할 때 정말 제일 예쁘더라고요. 저희 학급에 자폐 아동이 한명 있는데 친구들이 다 나서서 그 아이를 챙겨줘요. 그런 모습도 참 기특하고 좋아보였죠. 김: 제가 아직 아이들을 잘 통제하지 못해서 수업시간에 뭘 시키면 무척 시끄러워요. 그러다보면 내가 맞게 하고있나 헷갈리기까지 하는데 그 와중에서도 시킨 것을 열심히 따라하려 애쓰는 애들을 보면 참 예쁘죠. 저희 반에도 특수학급 아동이 한명 있는데 그 아이 짝궁은 제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알림장을 쓸 때 자기 것을 빨리 쓰고 그 친구 알림장을 써줘요. 그리고 3학년 때 같은 반을 했던 다른 친구 하나는 그 아이가 화장실을 갈 때 꼭 같이 따라가 주고요. 어린 아이들이지만 대견하죠. - '앞으로 이런 선생님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신다면. 김: 3월에는 아이들을 좀 엄격하게 대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저는 아직까지 애들을 보면 자꾸 웃음만 나와요. 가끔 속썩이면 화가 나기도 하는데 또 가만히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웃게 돼버려요. 제가 대학 때 잘 따르던 선생님이 계셨는데 제가 낯선 사람 앞에서는 좀 소극적이었거든요. 신경 쓰이는 일이 있어서 밥을 거의 먹지 못할 때는 방으로 불러서 간식도 챙겨주시고 아빠처럼 대해주셨어요. 그 선생님을 보면서 '나도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 같은 선생님이 되어줘야지' 생각했어요. 홍: 발령받기 전에는 정말 걱정이 많았어요. 걱정이 앞서서 만약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변분들께 여쭤보기도 했죠. 의견이 분분했지만 마지막에 결론은 하나같이 "아이들을 사랑해주라"는 것이었어요. 진심은 통하게 돼있다고요. 작은 것에도 칭찬 많이 해주고 이름 많이 불러주고, 이런 작은 것들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마음가짐대로 변덕부리지 않고 아이들을 대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 마지막으로 선배 선생님들이 후배를 위한 조언을 한 마디씩 들려주세요. 구: 두 선생님은 이미 좋은 교사가 될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가지 당부하자면, 아이들도 똑똑한 아이들보다는 순수한 아이가 더 예뻐 보일 수 있듯이 교사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똑똑한 교사도 좋지만 공구함의 잘 정리된 빗자루 같은 교사가 더 좋은 선생님일 수도 있어요. 순간순간 아이들을 위해 참고 기다리는 선생님이 되시길 바라요. 다독이고 정을 주다 보면 아이들은 선생님의 마음으로 들어오게 돼있거든요. 이: 요즘 사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생님만이 좋은 선생님인 것처럼 인식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이 되기는 쉬워도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기는 어려운 법입니다. 좋아하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도 노력해야겠지만, 먼저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한 노력이 기본 바탕이 돼야 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배우려 하지말고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내 이야기를 잘 들을 수 있는지'부터 깨우쳐보세요. 이걸 안한 채 다른 것들을 욕심낸다면 뚜껑을 닫은 항아리에 물을 잔뜩 붓는 것과 다를 것이 없지요. 올해는 아이들 앞에서 어떻게 '뚜껑'을 열지만 열심히 연구하세요. 그것만 성공해도 첫 발은 잘 디딘 셈일 겁니다.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계획에 따라 일부 부동산 투기업자들이 폐교까지 사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충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계획이 발표된 이후 입지로 거론되고 있는 도내 일부 시·군 지역의 폐교를 매입하고 싶다고 자료 등을 요구하는 문의 전화가 전에 비해 배 가량 늘었다. 도교육청은 이들 가운데는 폐교를 교육용으로 활용한다는 명목 하에 부동산 투기에 이용하려는 사람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행정수도 입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폐교 매각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청권에 각종 부동산 투기 억제책이 시행되면서 일부 투기꾼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도내 폐교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 같다"며 "소중한 교육재산이 투기꾼들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고 행정 수도 입지에 앞으로 급격한 인구 유입이 이뤄질 것 등을 감안,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일단 남은 폐교시설을 교육문화시설로 임대해 보존하도록 지역교육청에 전달했다. 한편 충남도내에는 현재 행정수도 입지로 거론되고 있는 공주 12개, 천안·아산 7개, 연기 6개, 논산 13개 등을 포함, 모두 122개의 폐교가 있다.
도교육청별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학비지원 예산 편성이 큰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경남도의 경우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됐다. 경남도교육청이 올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지원하는 학비는 75억 원으로 지난해 135억 5000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경북도교육청은 지난해의 120억 9115만 4000원에 근접한 110억 1471만 2000원에 달했다. 교육청별로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액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은 교육청의 예산편성 우선 순위에 따른 것으로, 경북도교육청은 교육부의 교부금에 자체 예산을 더해 편성했으나, 경남은 교육부 교부금만으로 학비지원 예산을 짰다. 전체적으로 저소득층 학비지원액이 감소한 것은, 중학교 의무교육의 확대와 농림부에서 지급하는 농어민 학자금 지원 대상자가 지난해의 실업고에 더해 올해는 인문고까지 확대되면서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 규모가 감소한 데다가, 전국적으로 저소득층 비율이 2001년도의 24.3%에서 2002년도에는 16.2%로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저소득층 자녀 중 공·사립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전액 또는 부분 지원하고 있다.
대학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교수1인당 학생수, 교원 중 박사학위 소지자 비율을 조사한 결과 사립대학일수록, 그리고 지방대학일수록 교육여건이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수행한 '생애능력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고등교육체제의 질 관리 현황과 과제'(연구책임자 : 김안나 부연구위원) 보고서에 따르면 교원1인당 학생수의 경우, 서울지역이 35.5명, 경기도 45.0명, 강원도 32.1명, 충청도 43.7명, 경상도 41.7명, 전라도 41.1명, 제주도 34.7명으로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설립유형별로는 국공립 대학의 교원1인당 학생수가 33.4명인데 비해 사립대학은 42.3명으로 사립대학이 9명이나 많아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으로 조사됐다. 전공계열별로는 인문계열이 35.8명, 사회계열 62.9명, 이학계열 38.7명, 공학계열 60.5명, 농림수산계열 39.7명, 의약학계열 6.9명, 예체능계열 44.1명, 사범계열 28.6명으로 나타나 의약학·사범계열과 비교하면 사회·공학계열은 '콩나물' 교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1인당 학생수를 대학 소재지와 설립유형 및 학생들의 전공계열에 따라 분석하면 전체적으로 사회, 공학계열의 교원1인당 학생비율이 가장 높아 교육여건이 열악한 반면, 인문 국공립, 이학 국공립, 국공립과 사립을 포함한 의약학계열과 국공립 예체능, 국공립 사범계열은 비교적 교육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 중 박사학위 소지자 비율도 사립일수록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학의 박사학위 소지 교원비율이 89.6%로 사립대학의 80.6%에 비해 9%나 높았다. 지역별로는 역시 서울이 85.9%로 가장 높고, 경기도 지역이 81.1%, 강원도 79.8%, 충청도 81.3%, 경상도 82.6%, 전라도 82.2%, 제주도 85.0% 등이다. 대학 규모, 지역, 설립유형을 함께 고려하면 박사학위 소지자 비율이 90.0% 이상인 대학은 서울 대규모 국공립대학(94.1%), 경기도 중간 규모 국공립대학(96.4%)과 소규모 국공립대학(96.1%), 충청도 소규모 국공립대학(90.2%)과 대규모 국공립대학(91.3%), 경상도 중간 규모 국공립대학(90.4%) 등이며, 반면 서울 소규모 국공립대학(68.6%), 경기도 소규모 사립대학(59.2%), 전라도 소규모 사립대학(56.6%)은 박사학위 소지교원의 비율이 매우 낮았다. 김안나 부연구위원은 "대학의 교육역량이 소재지역과 설립유형, 전공계열, 규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 투자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대학차원의 대학 특성화 노력이 절실하며 국가 차원에서는 대학의 노력과 여러 지표들을 함께 고려해 대학 재정지원의 우선 순위를 선정하고 이를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에도 사회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제한적이긴 하지만 반체제 청소년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사회통제기능의 약화로 청소년비행이 심각한 수준으로 웃돌고 있어 북한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북한 청소년들의 일탈 성향은 향후 남북한의 사회통합과정에서 심각한 갈등·장애적 요인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많아 국·내외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청소년개발원의 길은배 연구위원은 '사회문화 변동에 따른 북한 청소년의 변화전망과 대책연구'(2002. 12)에서 이런 내용들을 소개했다. 길 연구원은 북한 체제에 대해 도전전인 태도를 보이는 그룹은 해외 유학 경험을 가진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공기관에 대한 신뢰 붕괴와 교육 붕괴로 인해 청소년들의 혁명 성향은 두드러지게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의 도덕관과 윤리관도 해이해져 북한 언론들은 '자본주의적 날나리풍'에 감염된 청소년들의 비행을 자주 보도하고 있다고 한다. 보고서는 청소년들의 집단 패싸움과 금전갈취는 빈번한 수준이며, 기성 폭력배들이 세력확장을 위해 고등중학교 학생들을 조직원으로 끌어들이고 있으며, 여기에 가담한 학생들은 조직원 상호간의 우정을 나누고 결속을 다지는 차원에서 수시로 패싸움을 벌인다는 것이다. 한 탈북자는 "'60이 동창'이라는 말이 북한의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연장자에게 반말을 하거나 담뱃불을 요구하는 것은 예사"라고 밝혔다. 심화되는 청소년의 일탈행위에 대해 북한 지도부는 '사상투쟁회의'를 통해 교양을 선도하고있지만, 경제난으로 공교육마저 붕괴돼 효율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북한 청소년의 이런 변화는 가중되는 경제난에 따른 사회 통제기능의 약화, 중국과 서구로부터 유입되는 서방자본주의의 문화적 침투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 청소년들은 이미 남한사회의 및 서방세계의 대중문화를 상당부분 수용하고 있으며 북한의 문화를 진부하다고 거부하는 경향도 많다고 한다. 지난해 김정일 생일을 계기로 평양의 대형 음식점에 노래방 기계가 설치되면서 남한의 대중가요들이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했고, 청소년들 사이에는 남한과 일본의 음악테이프가 인기리에 암거래 되고 있다고 한다. 길 연구위원은 북한 청소년의 변화과정을 직·간접적으로 유도·지원하여 향후 남북한 통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순기능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국·내외적 정부와 민간단체들이 북한 청소년들의 위기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유엔 차원의 청소년인권보장 메카니즘을 작동시켜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올 4월부터 사용될 일본 고교 '현대사회' 교과서가 독도를 일본 영토로 규정하고 한국을 '조선'으로만 쓰는 등 한국 관련 내용을 심각히 왜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서울교대 남경희 교수가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의 의뢰로 日 고교 '현대사회' 교과서 1997년 검정본(구교과서) 2002년판 16권과 2002년 검정본(신교과서) 15권 등 총 31권을 분석한 결과 드러난 사시로 제2의 역사교과서 파동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검정본 현대사회 교과서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동해와 독도영유권 문제를 자국 중심적으로 해석한 경향이 종전보다 짙어진 점이다. 남 교수는 "역사적으로 명백히 한국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로 편입시키고 동북아시아의 環동해 경제협력을 거론하면서 일본해라는 용어를 거침없이 사용하는 등 영토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며 "제국주의적인 과거사를 청산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부채질하고 있는 꼴"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제일학습의 '신현대사회', 동경서적의 '현대사회' 등 10권의 신·구 교과서가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명기하고 지도에 일본 영토로 편입시켜 표기하고 있다. 또 모든 신 교과서가 세계지도에서 동해를 '니혼카이'(일본해)로 표기하고 있으며 산천출판의 '현대사회'를 비롯, 6권의 신·구 교과서에서 '일본해'가 광범위하게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현대사회'(구, 동경서적)에는 '일본해는 일본과 대륙의 교통로이고 일본해를 통해 대륙의 문화가 일본에 들어왔다. 이와 같은 교류의 현대판이 환일본해교류권 구상이다'고 기술돼 있다. 또 모든 검정본 교과서는 '한국' '한글' '한반도' '한국전쟁' 대신 여전히 '조선' '조선어' '조선반도' '조선전쟁'으로 표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현대사회(구, 실교출판)의 '조선반도' 기술이라든지, 현대사회(신, 실교출판)의 '이씨조선'이라는 비하 표현이 대표적 경우다. 국교를 맺고 있는 국가로서 한국의 주권과 관련된 중요한 명칭을 아직도 바르게 고치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종군 피해 여성 문제에 대한 인식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과 관련 단체의 집요한 노력으로 보다 솔직하고 적극적인 기술 태도로 바뀌고 있다. 현대사회(신, 삼성당)는 '전시하의 인권' '성의 상품화' 문제로 종군위안부를 다루고 있고, 또 다른 현대사회(신, 제일학습) 교과서에서도 '정부는 강제연행의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으로 사죄했다' '일본 병사는 이들을 욕되게 해 인내하기 어려운 고통을 주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술은 극소수에 불과한 데다 '종군위안부'라는 가해자적 입장의 용어가 여전히 수정되지 않아 문제로 지적됐다. 남 교수는 "'종군위안'을 한 '부'라는 명칭은 듣기에도 민망한 가해자 입장의 명칭"이라며 "이를테면 '강제종군부'와 같이 피해자의 입장에서 명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비극적이었던 6·25전쟁은 철저히 일본의 전쟁 특수 측면과 자위대 발족의 계기로 다뤄졌다. '한국전쟁이 일본 경제를 회생시켜…'(신, 현대사회, 수연출판), '조선전쟁의 특수를 계기로 경제는 밑바닥을 벗어나서…'(신, 현대사회, 삼성당)라는 내용과 '조선전쟁을 계기로 54년에는 자위대가 창설됐다'(신, 고교현대사회, 일교출판)는 표현이 10여권 이상의 교과서에서 발견됐다. 또한 많은 교과서들이 한반도를 불교와 유교, 청동기·철기문화, 한자 등 대륙문화가 거쳐가는 경유지로만 묘사하고 있으며, 제국서원의 신현대사회 교과서에서는 '광주민주화운동'을 광주사건으로 명명하면서 반정부 폭동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동학출판의 현대사회 교과서는 한국의 독립연도를 정부 수립 연도인 1948년으로 기술하는 등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 교수는 "일본 현대사회 교과서나 역사 교과서가 한국 관련 내용을 왜곡하는 일은 결국 양 국민 사이에 남아있는 불편한 앙금을 다음 세대에까지 대물림하는 것"이라며 "일본 교육계의 각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시교육청은 초등학생의 영어 의사소통능력 향상과 영어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오는 7월 24일부터 4주간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체험캠프를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방학기간 중 세번째로 실시되는 영어캠프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어를 즐겁게 배울수 있게 4주 동안 원어민 교사와 충남 대천 임해수련원에서 합숙하면서 영어만을 사용하도록 하며, 이를 위해 캐나다 원어민 교사 12명과 영어에 능숙한 초등교사 46명이 참여한다. 학생 20명당 원어민 교사 1인, 지도교사 4명으로 학급이 구성된다. 연수대상자는 각 학교에서 추천한 남·녀 학생 1명씩을 지역교육청에서 공개 추첨한다. 참가비는 학생 1인당 60만원이며, 저소득층 자녀는 무료다. 시교육청의 조사에 의하면 학생들의 영어캠프에 대한 만족도와 학습효과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름방학 초등영어캠프가 끝날 무렵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원어민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는 대답이 캠프 초기에는 42%였지만 설문 시점에는 92%로 상승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 배양' 95%, '다시 캠프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도 81%였다.
윤덕홍 신임 교육부총리가 7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대선공약인 교사다면평가제를도입하겠다는 발언을 한 이후, 이 제도의 도입 여부에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 부총리는 "교사가 교장을 평가하고, 학부모가 교사를 평가하는 다면평가제를 도입해 교사들의 불만을 해소하겠다”고 말했지만, 교원70%는 다면평가제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다면평가제는 '조직 구성원들이 전문성 개발을 위해 상호간의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교직의 경우 평가 주체의 범주(교원, 학생, 학부모, 전문가 등), 평가 내용, 평가 결과의 활용 방법 등을 두고 수많은 방안이 나올 수 있지만, 대선공약으로 채택한 민주당이나 교육부 모두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갖고 있지 않다. 다면평가제가 공식적으로 거론된 것은 대통령 직속 기구인 부패방지위원회가 2001년 교직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동료교사평가를 근평에 도입할 것을 권고했고, 교육부가 이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정도이다. 다면평가제의 도입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가 평가 주체에 포함되느냐 여부이며, 이들 주체에 따라 다면평가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판이하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지난 2월 10∼11일 이틀간 중·고교생과 중·고생을 둔 학부모, 중·고교 교사 등 634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한 결과, 학생 54.3%, 학부모 44.3%, 교사 20.4%가 '학생과 학부모의 교사 평가에 찬성한다'고 답변했고, 학생 35.3%, 학부모 37.1%, 교사 76.0%는 반대해, 전체적으로는 찬성 42.7%, 반대 46.4%였다. 반면 한국교총이 홈페이지를 통해 "교사가 교장을, 학부모가 교사를 평가하는 다면평가제 도입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13일 현재 반대 70.8%(1697명), 찬성 29.1%(699명)였다. 설문문항이 다르고, 학생과 학부모, 교원을 골고루 포함한 교육방송의 전화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원의 접속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교총홈페이지의 조사결과는 다를 수밖에 없는 것 이지만, 교원의 70% 정도가 다면평가제 도입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의 다면평가제 도입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태에서 교총과 전교조, 학부모 단체들은 논평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교총은 "비전문가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전문가인 교원을 평가하는 것은 절대 반대"라는 입장이다. 한재갑 교총 정책교섭국장은 학부모가 교사를 평가할 경우 "전인교육보다는 인기에 영합하는 입시 위주의 교육과 교권 침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전교조의 송원재 대변인은 "상급자가 하급자를 평가하는 현행 근평은 문제가 많지만, 교사가 교장과 교육청·교육부를 평가하는 전면적인 개선이 아닌, 교원에 대한 평가로만 국한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식이다. 많은 교사들은 "장관이 바뀔 때마다 참스승인증제와 담임선택제 등 현실성 없는 정책들이 거론됐다"며 "이해찬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라는 반응이다. 학부모들의 "교사의 자질 향상과 태도 변화를 유발할 수 있 다"는 찬성론자들도 부작용을 우려해 신중한 접근을 주장하고 있다. 학사모의 김용길 공동대표는 "학생이 교사를 평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교원·학부모·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 학생이 교사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명신 서초강남교육시민모임 대표는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교사평가는 필요하나, 학부모의 평가는 참고자료 수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전문가인 전제상 교수(경주대)는 "서열 위주의 평가로 고착돼 버린 근평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 다면평가제를 도입할 필요는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교사평가제 도입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미국, 독일, 프랑스도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학생과 학부모의 교사평가를 실시하고 있고, 그 결과도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를 계기로 전국 초·중·고교에 안전담당 교사를 배치하는 방안이 재추진된다. 1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대구 지하철 참사에 따른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99년 경기도 화성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당시 제기됐던 초·중·고교 안전교사 배치와 안전교육 강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또 군 전역예정자에게 제대하기 전 일정시간 소방안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토록 하는 방안을 국방부와 협의, 추진할 방침이다. 김명현 소방국장은 "지하철 승강장의 배연설비 설치 등 도시철도법 개정에 대해서도 건설교통부에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며 "곧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내실 있는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에 개설된 재해관련 시민안전체험관을 전국 시도로 확대해 설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39개 단과대학 중 현재 유일하게 여학생들만 입학을 허용하는 '세인트 힐더 칼리지'는 앞으로도 계속 여학생들만 받아들이기로 12일 결정했다. 1893년 설립된 세인터 힐더 칼리지 이사회는 대학 대변인을 통해 "이날 투표를 실시해 이 대학을 계속 여성들을 위한 대학으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영국 언론들은 남학생을 받아들이자는 동의안이 단 한 표 차이로 부결됐다고 전해 격렬한 토론이 벌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 대학은 여학생들만 입학시킨다는 이유로 최근 수년간 학생과 연구원 모집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에 따라 남학생 입학 지지자들이 늘어났다. 이 대학 여학생 지도자 페니 베릴은 "이번 결정은 여성 교육을 위해 긍정적인 결과이다"라면서 "이제 대학이 미래를 보고 여성의 학문적 우수성을 위해 꼭 필요한 대학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약 1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학생 1만 6500명 중 4분의 1은 해외 유학생들이다.
駐美 교육관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연방이민국(INS)의 유학생 감시시스템(SEVIS)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대학 당국과 한인을 비롯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유학생에 대한 입학허가서(I-20)가 SEVIS를 통해 발급되게 됐고 유학생이 미국에 도착하는 즉시 도착사실이 학교에 통보되며 30일 이내에 학생이 등록하지 않을 경우, 입학을 취소하도록 했다. 또한 각 대학은 유학생의 이름, 주소, 전공, 부양가족, 취업 등 변경된 내용을 수시로 수정할 의무가 부여됐다. 이와 관련 연방이민국 크리스 벤틀리 대변인은 "과거에는 연방이민국의 요청 시에만 학교가 학생에 대한 정보를 제출했지만 지금은 수시로 정보를 보고해야 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며 유학생 관련정보는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기관들이 공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 당국과 유학생들의 가장 큰 우려는 SEVIS의 기술적 결함과 오류 등으로 학생들이 곤경에 처할 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데이빗 워드 미 교육협회 회장은 지난해 연방하원 국토안보소위 청문회에서 "각 대학이 유학생에 관한 정보를 SEVIS를 통해 보내는 과정에서 정체현상이 벌어져 최대 8만명의 외국인 학생이 입국허가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증언한바 있다. 한편 연방이민국으로부터 시스템 구축 승인을 받지 않은 대학은 앞으로 유학생 등록 절차를 처리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현재 어학연수원과 대학을 망라해 약 3000여개 이상의 기관들이 심사를 거쳐 SEVIS를 통해 입학허가서를 발급할 수 있다. SEVIS의 정식가동은 한국유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과거에는 관광목적 방문비자로 입국해 현지 어학원 또는 무명 대학들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아 F-1비자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영국 교육부는 하루 5만여 명의 아동이 상습적으로 무단결석을 일삼는 고질병을 치유하고자 지난해 10월 '12주內 즉결재판'이라는 시행령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행령 발효 후 첫 사례, 즉 올 2월 26일 에섹스 지역 서록(Thurrock) 지방교육청의 고발로 진행된 학부모 10명에 대한 재판은 '해프닝'으로 끝나버려 결석 근절대책의 한계만을 드러냈다. 법정에는 고작 4명만이 출두했고 나머지 6명은 출두장을 못 받았다, 몸이 아프다, 깜박 잊었다는 등의 이유를 내걸었고 출두한 학부모 중에는 변호사를 데리고 와서 '마약과 교내폭력이 횡횡하는 학교보다 집에서 하는 교육이 낫다'며 항변하는 지경이었다. 영국 교육부는 이미 지난해 아이들이 상습적으로 무단결석을 할 경우 학부모에게 '최고 500만원의 벌금형 또는 3개월의 징역형에 처한다'는 극약처방을 발표했었다. 그리고 그해 4월 옥스퍼드 지방교육청이 고발한 5명의 자녀를 둔 홀어머니가 형무소에 들어감으로서 그 교육부 시행령이 사회적 관심을 끌었다. 작년과는 달리 이번 재판이 문제가 된 것은 방법론상의 한계가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교육부 시행령'은 민사법의 사안인데 교육부가 지방교육청과 법원에 의뢰한 '즉심 재판'은 '형사법'의 테두리에서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민법의 사안들은 불화를 해결할 장기간의 '수정유예기간'이 주어진다. 하지만 이번에 교육부가 발표한 시행령은 '12주간 내 즉결'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 시한은 '민사법 사안'을 처리하기에는 너무 짧다. 지난해 4월 옥스퍼드 지방법원의 실형 선고는 그 학부모에게 2년간의 수정유예기간이 주어졌었고 그 '수정명령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결과의 책임을 물었던 것이다. 이번에 고소를 한 서록 지방교육청 플레쳐 장학관은 "이번 고소는 실패했다"고 자인하며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법원의 자세를 비판하고 "앞으로 중앙정부의 교육부와 협의해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단결석 처벌법에 대처하는 학부모회'의 대변인 루이스 하베이 씨는 이번 재판을 '촌극'이라고 비유하고 "정부의 '원칙일괄적용(Zero tolerance)은 이미 자녀들 등교문제로 고투하고 있는 학부모들을 더욱 궁지로 몰아 넣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반 루이스 교육부 청소년 부문 장관은 문제의 근원이나 사실 파악을 못하고 있고 정부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이번 재판에 출두해 무죄를 주장한 트레시 혼스비 씨는 "내 아이가 학교에서 폭력을 당하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으며 그 학교에서는 마약이 상습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며 "차라리 내 딸은 집에서 교육시키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법정을 나선 그는 "이 나라의 교육시스템은 엉망이다"라며 현 교육시스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달리 지방교육청 플레쳐 씨는 "그 학교가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리고 학교 질서 유지를 위해 안전요원들을 고용하고 있다. 하지만 교내폭력이라든가 마약은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고 부정했다.여기에 학교 교사들은 "이미 그런 가정의 부모들은 아이들 문제로 고투하고 있는데 형법을 적용해 전과자로 만들 필요가 있는가"라며 회의적인 반응이다. 또 '무단결석 처벌법에 대처하는 학부모회'도 "형무소들은 비좁다고 아우성인 마당에 학부모까지 범죄자로 만드는 정부의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형무소 수감자 일인당 연간 수용비용이 3만 파운드(약 6천 만원)나 드는데 그 돈으로 차라리 아이들 등교 문제로 고투하는 학부모를 지원해야 한다"는 논지를 펴고 있다. 지난해 4월, 옥스퍼드 지방재판소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된 홀어머니가 학령기인 16세 큰딸에게 5살 된 막내를 잘 돌봐 달라는 전화를 함으로써 큰딸은 학교를 빠져야 되는 또 다른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사회보장제도에서 이 아이들을 보살펴야 하며 지방정부의 또 다른 경비가 드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아직까지 '학부모를 구속한다'는 교육부의 강경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 교육부 대변인은 이번 시행령의 집행은 "실패한 것이 아니다"라고 부정하고 "남은 문제는 법무부와 상의해 개선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반 루이스씨 교육부 청소년 부문 장관은 "이 시행령이 발표되고 나서 지난 12월 한 달 사이 1만 2천여명의 아동이 길거리에서 적발됐고 아동의 학교 출석률도 높아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한 교육부는 지난 해 여름, 수업시간에 길거리를 배회하는 학령기 아동에 대한 불심검문을 실시해 해당 지역 청소년 범죄율이 11%나 줄었다는 보고서를 2월 27일 제출했다. 영국은 무단결석을 줄이고자 상습 무단결석 아동의 학부모에게 학교장이 최고 10만원의 즉석 벌금도 물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봅 카스터 전국중등학교장협회 부의장은 "학교와 학부모간의 관계를 고려한다면 벌금이라는 것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기는 어렵다"며 제도 시행에 난색을 표명한다.
학교선택권을 확대하고 공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학교를 다양화하고 있는 미국에서 최근 혁신적인 교육과정으로 새로운 학습모델을 제시하는 '메트 스쿨'(Met School)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김성기 연구원은 주간 '교육정책포럼'(KEDI 刊)에 기고한 '메트 스쿨을 통해 본 미국의 공교육 실험'에서 혁신적인 학습모델을 실험하는 메트 스쿨을 소개했다.이에 따르면 1996년 로드아일랜드 州 Providence시에서 개교한 메트 스쿨(Met School : 정식 명칭은 도시지역직업기술센터, The Metropolitan Regional Career and Technical Center)은 州 교육청과 교육 연구·개발 조직인 빅픽처컴퍼니(Big Picture Company)가 공교육 개혁의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설립한 학교다. 히스페닉(라틴계)과 저소득층 아이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 학교는 지금까지 1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빅픽처컴퍼니는 메트 스쿨의 운영 원리로 △'한 번에 한 아이씩(One Kid at a Time)', 즉 개별화 맞춤 교육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학생의 관심사에서 출발해 학교 밖 현실 세계를 경험하는 체험학습과 인턴십을 통한 학습 △학생·교사·학부모·멘터가 함께 디자인하는 개별학습을 내걸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원리를 가장 잘 반영한 학교 교육과정의 특징은 바로 '인턴십을 통한 학습(LTI : Learning Through Internships)' 체제다. 학생들이 각자의 관심에 따라 스스로 학습계획을 짜고, 길잡이 교사(advisor), 사회 길잡이(mentor), 학부모는 학습계획팀(Learning Plan Team)을 구성해 학생과 함께 하나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협의·구성하는 형식이다. 구체적으로는 학생의 관심사 파악, 일일 직업 체험(job shadowing)을 통한 참여 관찰과 정보 수집, 학습 목표 수립, 인턴십 수행의 과정을 거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추구하는 학습목표는 경험적 추론능력(나의 주장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양적 추론능력(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어떻게 측정, 비교, 설명할 것인가), 의사소통 능력(여러 가지 생각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표현할 것인가), 사회적 추론능력(똑같은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어떤 관점을 갖는가), 인성적 자질(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등이다. 인턴십은 통한 학습(LTI)은 학생들이 모든 과정에 참여한 결과를 '디지털 포트폴리오' 또는 문서로 기록한다는 특징이 있다. 학생들은 관심사·목표 탐색→학습계획팀 회의→학습 계획 수립→정보 탐색 면담→일일 직업 체험→LTI 선택·구성→LTI 프로젝트 회의→학습 계획 확인→프로젝트 과제 수행→프로젝트 결과의 공개 전시·발표→학생의 자기 평가(구술)→길잡이 교사의 평가(구술) 등 학습순환(learning cycle) 체제를 거치고, 또 길잡이 교사, 사회 길잡이 교사와는 정례회의 및 검토, 평가 과정 등을 갖는데, 이들 과정의 결과를 문서나 컴퓨터로 모두 기록해야 한다. 그 축적된 결과는 학생들의 이력서나 대학 입학 전형 자료로 활용된다. 김 연구원은 "학습 조직부터 직업 체험, 평가에 이르기까지 학생이 주도적으로 문서 혹은 디지털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도록 하는 것은 교육적 체험의 정보화 과정으로서 학업성취도 자료의 질적 혁신"이라며 "공교육의 양적 확대 프로젝트는 이제 질적 향상 전략에 바통을 넘겨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탈학교 청소년들을 재교육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애로가 '학습에의 유인'임을 생각할 때, 이 프로그램은 학습동기 유발이라는 면에서 매우 모범적이며 혁신적인 학습 발생 기제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학교 교육과 사회 현실, 지식과 기능의 이분법적 한계를 뛰어넘어 일반 학교의 학습 논리와 달리 사회에서의 직업 체험으로부터 출발해 학교에서의 지식 습득으로 이어지는 통합적 학습의 지평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수험자격문제를 놓고 문부과학성이 조선학교를 비롯한 아시아계 학교를 배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8일 홋카이도, 도쿄, 이바라기, 오사카, 히로시마 등지에서 63개교의 초·중등 조선학교들이 공개수업을 가졌다. 이 같은 공개수업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외국인 학교 중 서구식 '인터내셔널 스쿨'에만 대학입학시험 자격을 자동적으로 부여키로 한 방침에 항의하고, 조총련계 학교의 학사기준이 일본 학교에 필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다. 일본 오사카시 이쿠노구의 조총련계 중학교는 8일 오전 일반인에게 수업장면을 보여주는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이 학교는 조선어 및 수학 수업을 포함해 1, 2학년 9개 학급에서 1, 2교시를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특히 이 학교는 수업 참관인들에게 "변호사가 되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에 가고싶다"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인데 왜 교육받을 동등한 권리를 갖지 못하는가"라는 학생들의 작문을 나눠줬다. 부용욱 교장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와 같은 정치적 이슈들과 교육받을 권리는 분명히 구별돼야 하며 이로 인해 학생들이 희생돼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 문부과학성의 새 방침을 비판했다. 공개수업을 참관한 수많은 국회의원, 지역 일본인사,시민들은 조선학교가 일본학교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문부과학성의 부당한 결정에 강한 분노를 표시했다. 곤도쇼이치 중의원의원(민주)은 "수업을 보고 어린이들의 꿈을 짓밟는 결정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 미에현립대학에서 입시를 담당하는 미즈다니이사무 교수는 "조선학교의 수업내용은 일본학교와 같고 졸업생들의 학력도 같은 수준에 있다"며 "본교에서는 독자적으로 조고 졸업생들의 입학자격을 인정하고 전례를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개수업이 진행된 8일 도쿄 지요다구 일본교육회관에서는 '민족교육에 대한 부당한 차별에 항의하는 재일동포긴급집회'가 열렸다.그러나 이에 앞서 문부성은 조총련 및 민단계뿐만 아니라 중국 등 소수민족 학교의 졸업생에 대해 현행처럼 대학입학시험 자격을 자동 부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부성은 그러나 외국인 학교 중에서 '인터내셔널 스쿨'에 대해서는 미국과 영국의 민간 평가기관의 인증을 받은 경우, 졸업생들에게 대입 자격을 주기로 했다.
한국교총은 13일 성명을 통해 현재 공석인 서울·인천 부교육감을 교육전문직으로 임용하고 교육부의 전문직 보임 직위를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이 성명에서 "일선 교육계는 현재 공석인 서울·인천 부교육감 인사와 조만간 있을 첫 교육부 인사를 큰 기대 속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윤 교육부총리가 취임사에서 지적한 것처럼 교육문제의 상당부분이 학교현장과 괴리된 관료화된 교육행정에서 비롯된 만큼 이를 바로잡겠다는 교육부총리의 의지가 이번 인사에서 드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총은 "교육부는 지난 93년, 95년과 2001년 등 4차례에 걸쳐 전문직 보임 부서 확대를 교섭을 통해 합의했음에도 오히려 일반직보다 전문직의 수와 임용 직위를 줄이는 방향으로 기구를 개편해 왔다"고 지적하고 "특히 교원정책 관련 간부 직위에 교원정책심의관을 제외하고는 교육전문직을 보임할 수 있는 자리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교육부 관료주의와 일방적 교육정책에 대한 신뢰회복 방안을 내세운 바 있어 이번 인사에 반영될 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서울교총(회장 박희정)은 12일 유관 교육기관·단체장들과 조찬 회동을 갖고 서범석 부교육감의 교육부차관 임명에 따라 공석이 된 서울 부교육감에 일선 학교 경험이 풍부한 교육전문직 출신을 보임하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신창현 서울교대동창회장, 이순세 교육위원회의장, 남암순, 박원영, 노몽규, 오세균 직능조직 회장, 김성식 한국삼락회총장, 박봉서 교대동창회고문 등 교육단체장과 원로교육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행법상 부교육감은 일반행정직과 전문직을 동일한 비율로 보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부교육감이 전원 일반직 관료들로 채워진 것은 전문가의 전문성을 중시하는 참여정부의 개혁의지와 국민의 정서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교육자치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이번 서울시 부교육감 인사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인사의 상징성이 있다는 점에서도 반드시 전문직 인사가 보임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의 실현을 위해 서울 교원 서명운동, 유인종 서울시교육감 방문, 합동 기자회견 등 강력한 촉구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최근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정책 현안 설문조사 또는 의견 올리기에 참여하는 교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1월14일부터 2주간 실시한 '교원들이 바라는 교육부장관'에는 6000여 명이 의견을 보내왔고, 지난 2월12일부터 2주 남짓 실시한 나이스 보완과 폐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에는 1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지난 8일부터 현재 진행중인 '교원평가에 대한 의견조사'에는 나흘만에 이미 1305명의 글이 올라 있다. 이러한 인터넷을 통한 설문 또는 의견조사는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취약점이 있음에도 여론의 흐름을 시사할 뿐만 아니라 여론형성에도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아가 교육정책 방향에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가을 개통을 연기시킨 나이스 문제가 신학기에 다시 불거지면서 교총은 교육현장의 보완론과 폐지론이 엇갈리는 기류를 읽고 일단 신중한 입장을 취했으나 이에 대한 인터넷 설문 조사 후 '先 보완 後 시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나이스에 대한 교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고 판단 7일 '시행하면서 보완하자'는 교육부 입장과는 분명히 다른 목소리를 내기에 이르렀다. 현재 교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원 다면 평가제도에 대한 설문·의견 조사에서도 교원들의 정서를 그대로 읽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조사의 경우 설문과 함께 짧은 의견을 올리도록 해 자연스럽게 난상토론의 장이 되고 있다. 단순한 찬·반이 아니라 다양한 교원들의 의사는 물론 아이디어까지 얻을 수 있다. 그야말로 브레인스토밍인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나이스 관련 교총 설문조사에 전교조 교사들이 많이 참여했다"며 볼멘 소리를 하기도 했지만 다수 교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엄연히 존재함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홍보 부족을 절감한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교원들의 이 같은 적극적인 의견 개진은 교총이 시의 적절한 주제를 제기한 것도 한 요인이지만 전례 없는 현상이어서 주목된다. 교총 관계자는 이 같은 참여 열기의 배경에 대해 교원들이 인터넷 여론의 힘을 절감한데다 우리 사회의 편가르기 현상도 이를 부채질하는 측면이 있다고 풀이했다. 사이버 공간에 설익은 논리가 넘치고 여론이 왜곡되는 데 대해 그 동안 침묵해 오던 다수 교원들이 경각심을 갖게됐다는 것이다. 7일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취임식에서 '네티즌의 여론을 읽으라'고 주문할 정도여서 이미 인터넷상에서의 논쟁이 새로운 여론 수렴 장치로 기능하고 있음을 알렸다. 아무튼 교총은 이 같은 현상이 교총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홈페이지 활성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교원들이 직접 의견과 함께 교육현장의 소식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을 다양하게 개설하는 한편 이슈가 되는 교육정책을 화두로 한 인터넷 설문·의견 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교총은 3월 신학기에 교단에 서게 된 새내기 교사들에게 선배 교사들이 경험담을 들려주거나 조언을 할 수 있도록 교총 홈페이지 내에 '새내기교사에 보내는 글' 응모 코너를 마련했다. 주제는 '새내기 선생님! 좋은 선생님 되세요!'로 후배교사들이 '좋은 선생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초임시절 겪었던 애환이나 학생지도 방법, 각종 체험담 등을 적어서 응모하면 된다. 응모 감은 4월22일까지고, 작성한 글을 이메일 kfta12@kfta.or.kr로 보내면 된다. 1등에게는 10만원권 문화상품권이, 2등은 5만원권, 3등은 1만원권 문화상품권이 각각 수여되며, 응모된 글은 한국교총 홈페이지와 새내기 교사들을 위한 각종 자료에 게재된다. 상세한 사항은 교총 홈페이지 좌측에 있는 '새내기교사에 보내는 글' 응모코너에 안내되어 있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신상철)은 최근 장학자료집 '창의성 교육 길라잡이'를 발간, 대구시내 유치원, 초·중·고 교사 1만3000여명에게 한 권씩 보급했다. 교육청은 체계적인 창의성 교육을 위해 작년부터 교원과 학부모 연수,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 경진대회, 창의성 교육 홈페이지 운영 등을 추진해왔다. 이 장학자료집은 장학사와 교사 등 12명의 현장 전문가들이 집필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이들은 6개월여의 기간을 거쳐 창의성 교육의 기초 이론과 창의적 사고 개발 기법,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정리했다. 현장 교사들이 바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인드맵, 육색 사고모 기법, 연꽃 기법 등 창의력 개발 수업 유형을 소개하고 각 내용마다 실제 보기를 덧붙여줌으로써 수업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한 점이 두드러진다. 특히 창의성 관련 추천도서와 추천사이트 목록도 부록으로 소개하는 등 상세한 정보제공도 눈에 띈다. 초등교육과 이동원 장학관은 "이 자료를 통해 교사들이 평소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함으로써 학교현장이나 일상생활에서 창의성 교육을 실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 10명중 7명은 부모의 기대가 높아서 공부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12일 전북도 청소년 종합상담소가 도내 초·중·고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 폭력과 생활'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기대가 높아서 공부에 부담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8%가 "부담을 느낀다"고 반응했으며 32%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학년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65%, 중학생 72%, 고등학생 68%로 나타나 중학시절에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때문에 78%의 학생들이 공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모님은 언제나 공부하라고 말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응답한 학생은 27%(초 23%, 중 25%, 고 32%)에 불과했다. 학교 폭력과 관련, ▲가벼운 폭력(주먹. 발) 27%, ▲막대기나 몽둥이 8%▲흉기(칼.깨진 병, 담뱃불) 6% 등으로 조사됐으며 고학년일수록 폭행을 당한 경험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폭행을 당한 중·고교생 대부분은 피해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반면 초등학생은 가족이나 교사에게 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고민하고 있는 문제로 초등학생은 성격과 학업을, 중학생은 학업과 가정문제, 고교생은 학업과 성격을 각각 꼽았다. 학생들은 또 도나 각 시.군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상담실을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15%만이 '그렇다'고 답해 상담실의 홍보 강화와 함께 프로그램 활성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저소득층 우수학생에게 지원하는 인터넷 통신비를 올해부터 1억4400여만원을 증액,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인 저소득층 우수학생은 총 2,430명(초등학교:742명, 중학교:646명, 고등학교:594명, 기타:448명)으로 지난해까지는 1인당 월 1만6500원이 지원되었으나 올해부터는 1인당 4950원이 증액된 월 2만1450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 고등학교 졸업자 및 학적상실자는 원칙상으로는 PC를 회수해 다른 학생이 활용해야 하지만 PC활용계획서 및 서약서를 졸업 전에 제출한 학생에게 한해 검토 후 PC 사용과 인터넷 통신비 지급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국통신 메가페스 ADSL Lite(전용선) 가입자는 2002년까지는 시교육청 부담 16,500원/월 외의 초과한 부담금은 본인 부담금으로 이용하였으나 2003년부터는 초과한 부담금 없이 21,450/월 정액제로 시교육청에서 한국통신으로 일괄 납부하기로 하였으며 메가페스 ADSL Lite 등록은 해당학생(보호자)이 당해 학교의 장에게 메가페스 ADSL Lite 신청을 하여야 하며 학교의 장은 이를 확인하여 메가페스 ADSL Lite 이용등록신청서를 지역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인터넷 통신 미가입자는 인터넷 통신비 지급을 중지하며, 인터넷 통신비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은 학생도 인터넷 통신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할 방침이다.